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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량한 벌판서 기업 특화 메카로… 10조원 투자 유치 ‘새만금의 질주’

    황량한 벌판서 기업 특화 메카로… 10조원 투자 유치 ‘새만금의 질주’

    尹정부 친기업·과감한 규제 혁파마음껏 투자할 수 있게 혜택 강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도 호재로첨단산업·푸드·관광 ‘3대 허브’로 교통 인프라·메가시티 조성 통해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탈바꿈할 것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전북의 젖줄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성장동력 ‘새만금’. 어려운 경제 환경 속 새만금의 질주는 유독 눈에 띈다. 기업 투자가 물밀듯 밀려오며 10조원을 넘기고, 땅은 동이 났다. 국회로 넘어간 내년 예산은 8821억원으로 재정 긴축에도 지난해보다 15.8%가 늘었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7월 취임한 이후 사력의 질주를 한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이 있다. 교수, 행정가가 아닌 정치인 출신인 김 청장의 발탁은 큰 화제였다. 그는 우려의 시선을 기대로 바꿨다. 기업 투자를 막는 각종 규제를 제거하고 기업 유치에 공을 들였다. 윤석열 정부의 친기업 정책 기조와 가장 잘 맞는 인물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김 청장이 그리는 새만금 청사진은 현재진행형이다. 1년여 만에 새만금의 대변혁을 이끈 그의 다음 도전에 관심이 쏠린다. 다음은 김 청장과의 일문일답. -새만금청장에 취임한 지 1년이 넘었다. 소회는. “지난 1년간 새만금에 이차전지를 필두로 대규모 투자 유치가 이어지면서 새만금은 이제 첨단전략산업의 중심지이자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도 투자 유치 흐름을 이어 가기 위해 유수의 기업들과 투자를 협의 중이며 구체적인 기업명은 말씀드릴 수 없으나 조만간 투자 유치에 관한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새만금의 개발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한 새로운 기본계획을 재수립하면서 기본계획에 첨단전략산업 허브, 글로벌 식품 허브, 관광·마이스(MICE) 허브의 내용을 담아 3대 허브를 조성해 나가려고 한다. 새만금에 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을 실현해 나가겠다.” -새만금 기업 누적 투자액이 10조원을 넘긴 성과의 비결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올해까지 10조원이 넘는 민간투자 유치는 정부의 친기업 정책, 과감한 규제 혁파 등의 결과이며 직원들의 노고로 이뤄 낸 성과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으로 기업들이 받는 세제 및 유틸리티에 대한 혜택이 대폭 강화됐다. 새만금은 국가 소유 부지이기 때문에 민원 규제, 토지 보상 등의 어려움이 없어 대규모 부지를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한몫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유치한 기업들의 직접적인 투자는 10조 2000억원에 달하며, 투자기업들은 1만명 이상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경제적 파급효과와 고용유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까지 진행되는 기본계획 재수립의 이유와 현재 상황은. “이번 기본계획은 윤석열 정부의 친기업 정책에 맞춰 최근 달라진 개발 여건, 대내외적 환경 변화를 반영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새만금 빅픽처’를 제대로 그리기 위한 것이다. 핵심 목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기업들의 새만금 투자를 차질 없이 담아내고 새만금을 ‘첨단전략산업, 글로벌 푸드, 관광·마이스’ 3대 허브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새만금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공항과 항만, 새만금과 국내 주요 도시를 잇는 도로와 철도 등 물류 교통 인프라에 대한 투자계획도 담을 예정이다. 새만금을 CF100(무탄소 에너지 100%)을 실현하는 세계 최초의 에너지 자립 도시로 개발하는 한편 농생명 용지와 관광·레저 용지에 대해서도 고부가가치 개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조기에 국민께 선보이겠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전력 공급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새만금 국가산단이 지난해 6월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고 7월에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라는 호재가 겹치면서 새만금에 이차전지 기업들의 투자가 많이 늘었다. 대용량 전력을 사용하는 이차전지 기업 특성으로 인해 새만금 산단의 향후 전력 수요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 국가산단은 한국전력에서 변전소 4곳을 건설해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며, 현재는 변전소 1곳(비응1)을 운영 중이다. 비응2 변전소도 완공 시기를 1년 앞당기려고 한다. 또한 국무조정실·산업통상자원부·한전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비응3 변전소도 조속히 건설하도록 하겠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이후 한중 합작기업에 대한 우려가 많다. “새만금에 투자를 결정한 한중 합작기업들은 IRA와 상관없이 새만금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일부 기업이 파트너사와 지분율 조정을 협의 중이나 현재 투자 철회를 표명한 기업은 없고 새만금 투자에 확고한 의지를 보인다. 새만금청은 IRA, 전기차 캐즘(수요 성장세 둔화) 등에 대비해 이차전지 산업 동향을 전방위적으로 파악하고 기업 관계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투자를 독려하는 등 투자가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언어·제도적 장벽이 있는 외국기업에 국가별 투자 유치 전문 인력을 배치해 투자 검토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의 니즈와 애로사항에 적극 대응하는 기업 맞춤형 전략을 지속 추진 중이다.” -분양을 앞둔 새만금 수변도시는 어떤 곳인가. “수변도시를 기업지원 특화도시로 조성하고자 개발계획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세제 감면이 가능한 투자진흥지구의 도입과 이차전지 기업 투자 쇄도, 2026년 신항만 2선석 개항 등에 따른 용지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계획 변경을 통해 기업인들에게는 비즈니스 기회를, 주민들에게는 안락한 보금자리를, 관광객들에게는 유니크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수변도시를 조성하고자 한다. 또 새만금 입주기업·기관 종사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 특별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외국교육기관 유치, 초중고 및 복합커뮤니티센터 건설 등으로 정주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새만금호와 연결되는 물길을 만들어 요트·보트 등 수상레저 활동을 지원하고 수변 주택 및 수변 특화 상가를 조성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은. “새만금은 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빠르게 변화했다. 지난 2년간 10조원이 넘는 민간투자가 몰리면서 이제 새만금은 과거의 황량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기업과 사람이 모여드는 곳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새만금청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3대 허브 조성, 새만금 메가시티 구축, 기본계획 재수립 등을 통해 새만금을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자 동북아의 경제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국민께 더 가까이, 더 깊숙이 들어가 국민 여러분이 새만금의 발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뛰고 또 뛰겠다. 새만금의 발전과 성공을 위해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 “동작, 교육 메카로”… 교육특구 선포[현장 행정]

    “동작, 교육 메카로”… 교육특구 선포[현장 행정]

    흑석고 신설 한창, 2026년 3월 개교4개 추진 과제·55개 실행 계획 발표박일하 구청장 “원스톱 교육 실현” “제가 서울 동작구에서 40년 살았는데, 그땐 ‘교육’ 하면 동작구 노량진이었어요. 동작구가 교육특구가 돼 과거의 명성을 다시 찾았으면 좋겠어요.”(동작구민 주효정씨) 동작구가 지난 10일 김영삼도서관에서 ‘동작교육특구 선포식’을 열고 서울 첫 교육발전특구가 되겠다고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교육을 혁신하고 인재를 키워 장기적으로 그 인재가 해당 지역에 자리잡고 거주하게 하는 교육부의 지역 발전 정책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각종 규제가 완화된다. 30억~100억원의 정부 재정 지원도 받는다. 교육특구 지정에 대한 구민의 열망을 보여 주듯 이날 선포식장에는 250명 넘는 구민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몰렸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물론 지역 대학 총장, 초중고교 교장, 어린이집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같이 뜨거운 관심은 최근 급변하는 동작구 교육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 일단 노량진의 분위기가 전과 같지 않다. 과거에는 전국 각지의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이 노량진에 집결했다. ‘공시생의 메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저출산에 공무원 선호도 하락, 온라인 강의 활성화 등이 맞물려 노량진의 위상이 주춤해진 상태다. 재개발·재건축에 따라 신설 학교 설립 및 시설 복합화 요구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동작구는 흑석고등학교 신설 작업에 한창이다. 동작구는 내년 12월까지 학교를 완공하고 2026년 3월 개교할 방침이다. 동작구는 교육특구 선정을 통한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날 선포식에서 동작구는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교육도시 동작!’이란 비전을 발표했다. ▲최상의 교육 인프라 구축 ▲생애 주기별 교육 생태계 구축 ▲미래 인재 양성 교육 기회 제공 ▲교육과 일자리 선순환 체계 구축 등 4대 정책 목표도 세웠다. 이뿐만 아니라 ▲태교 교육(임신·출산) ▲통합 돌봄체계 구축(유아·아동) ▲지역 주도 교육 개혁 지원(초중고교) ▲교육과 일자리 연계 강화(청년·중장년) 등 4개 추진 과제와 55개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 외에도 동작구는 공교육 경쟁력을 키우고 양질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키움통합지원센터 건립, 취준생 글로컬 견문투어 등을 추진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반드시 임신·출산부터 초중고교, 대학까지 모든 교육이 동작구에서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며 “동작구를 최고의 교육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우주 개발 새 역사 쓴 스페이스X…발사 뒤 돌아와 로봇팔에 안겨

    우주 개발 새 역사 쓴 스페이스X…발사 뒤 돌아와 로봇팔에 안겨

    13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선 스타십 시험비행에서 입이 딱 벌어질 만한 장관이 연출됐다. 길이 71m, 직경 9m의 초대형 로켓이 우주로 발사된 뒤 7분 만에 발사 지점으로 돌아와 거대한 젓가락 형태의 로봇팔에 살포시 안기는 모습이 구현된 것이다. 스페이스X는 이런 방식의 로켓 착륙을 단번에 성공하며 독보적 기술력을 과시했다. 스타십의 통산 5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은 이날 오전 7시 25분(미 중부시간) 시작됐다. 미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71m 길이의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 1단부에 50m 길이 우주선이 2단으로 올려진 총 121m 높이 스타십이 거대한 연기구름을 일으키며 우주를 향해 발사됐다. 발사 뒤 약 3분 만에 전체 발사체의 1단 부분인 슈퍼헤비 로켓이 상단 우주선과 순조롭게 분리돼 하강하기 시작해 발사 약 7분 만에 발사 지점으로 돌아왔다. 지상에 가까워지면서 엔진을 재점화해 역추진하는 방식으로 속도를 줄인 뒤 서서히 수직으로 하강하다가 방향을 살짝 조정해 발사탑에 설치된 젓가락 모양의 두 로봇팔 사이로 정확하게 들어갔다. 머스크는 이 젓가락 팔을 장착한 거대한 발사탑을 영화 속 괴물 고질라에 비유해 ‘메카질라’(Mechazilla)로 명명했다. 메카질라를 이용한 슈퍼헤비 회수는 이날 처음으로 시도됐다. 이날 스타십 시험비행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한 스페이스X 엔지니어 케이트 타이스는 “오늘은 엔지니어링 역사책에 기록될 날”이라며 감격했다. 한 엑스(X·옛 트위터) 사용자가 “공상과학(Science fiction)처럼 느껴진다”고 쓰자 머스크는 “허구 부분이 없는 공상과학”이라고 썼다. 이날 스페이스X는 신기술을 이용해 슈퍼헤비 로켓을 100% 완벽하게 회수하는 데 성공해 그간 꿈꿔온 로켓 재사용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스페이스X는 2016년 슈퍼헤비보다 작은 로켓 팰컨9를 자체 역추진 방식으로 해상 무인선 위에 온전히 착륙시키는 데 성공한 뒤 이를 여러 차례 재사용해 왔다. 그러나 역대 최강·최대 규모의 슈퍼헤비 로켓을 회수해 재사용한다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운 도전 과제였다. 슈퍼헤비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보유한 발사체 가운데 추진력이 가장 큰 ’우주발사시스템’(SLS·추진력 880만 파운드)보다 2배 강력한 로켓이다. 무거운 이 로켓을 발사 뒤 온전히 착륙시키기가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머스크와 엔지니어들은 젓가락 로봇팔을 이용한 기상천외한 방식을 고안해냈고 집념 어린 노력 끝에 드디어 성공시켰다.
  • “역재생 아니야?” 아파트 23층 높이 로켓이 로봇 팔에 살포시 안착(영상)

    “역재생 아니야?” 아파트 23층 높이 로켓이 로봇 팔에 살포시 안착(영상)

    “이거 영상을 역재생한 거 아니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선 로켓 스타십(Starship)의 하단 로켓이 13일(현지시간) 시험비행을 마치고 내려와 지상에 설치된 발사대 로봇팔에 살포시 안착하는 모습에 국내 누리꾼이 내놓은 반응이다. 스페이스X 이전에 로켓은 위성 등 탑재체를 우주 공간에 올려놓는 과정에서 연료 분사가 끝나면 지상 또는 해상으로 떨어지는 일회용이었다. 그러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가는 로켓을 재사용한다는 아이디어를 도입했다. 스페이스X는 2015년 ‘팰컨 9’ 로켓의 지상 착륙 성공에 이어 2017년 세계 최초로 로켓 재사용에 성공했다. 로켓을 재사용하면 기존 발사체에 비해 거의 절반 가까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중국 민간기업인 란젠항공이 재사용 가능한 ‘주췌-3’ 로켓 발사와 착륙에 성공하는 등 로켓 재사용 기술 경쟁이 이어졌지만, 현재로선 스페이스X의 로켓 재사용 기술이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로봇 팔 착륙, 훨씬 싸고 빠른 로켓 재사용 가능 이날 스타십 시험비행은 팰컨 9보다 훨씬 크고 무거운 로켓을 ‘로봇 팔’에 안착시키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기존과 다르다. 일단 추진제를 꽉 채운 상태에서 스타십의 중량은 약 5000t으로 팰컨 9(약 100t)에 비해 훨씬 무겁다. 착륙 방식도 기존 팰컨 9은 평평한 패드 형태의 지상 착륙장 또는 해상에 띄운 무인 착륙선(바지선)에 안착시켜 회수했다. 이때 1단 로켓 하단부에 착지를 위한 지지대가 필요하다. 이에 비해 ‘로봇 팔’에 안착하는 일명 ‘젓가락 캐치’는 로켓 하단부의 착지 지지대가 필요 없어 로켓의 중량을 아낄 수 있다. 또 패드 형태의 착륙장에 비해 검사와 2단 로켓 장착, 급유, 재발사 등의 과정을 더욱 빠르고 쉽게 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가능해진다. 발사탑에 살포시 안긴 ‘메카질라 착륙’ 첫 시도 성공 스타십의 통산 5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은 이날 오전 7시 25분(미 중부시간) 시작됐다. 스타십 로켓은 1단 ‘슈퍼 헤비’(높이 71m, 직경 9m)와 2단 ‘스타십’(높이 50m, 직경 9m)으로 구성돼 있다. 슈퍼 헤비의 높이는 아파트 23층 높이와 맞먹는다. 미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된 총 121m 높이의 스타십은 발사 약 3분 만에 슈퍼헤비 로켓이 상단 우주선과 순조롭게 분리돼 하강하기 시작했다. 발사 약 7분 만에 발사 지점으로 돌아온 슈퍼헤비 로켓은 지상에 가까워지면서 엔진을 재점화했다. 역추진을 통해 지상에 내려앉는 속도를 급격히 줄인 슈퍼헤비 로켓은 서서히 수직으로 하강하다 방향을 살짝 조정한 뒤 발사탑에 설치된 젓가락 모양의 두 로봇팔 사이에 정확하게 들어갔다. 두 개의 로봇팔은 젓가락이 가느다란 음식을 집듯이 로켓의 상단부를 안정적으로 붙잡아 로켓을 안착시켰다. 이 모든 과정이 부드럽게 이어지면서 마치 로켓이 제 집에 돌아온 것처럼 발사탑에 살포시 안기는 모양새가 연출됐다. 머스크는 이 젓가락 팔을 장착한 거대한 발사탑을 영화 속 괴물 ‘고질라’에 비유해 ‘메카질라’(Mechazilla)로 명명한 바 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자사 엔지니어들이 이런 방식의 슈퍼헤비 포착 시도를 위해 수년간 준비하고 몇 개월간 시험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전날 스페이스X는 이번 시험비행에서 슈퍼헤비를 발사탑으로 귀환시켜 메카질라를 가동하기 전에 그에 필요한 수천 개의 기준이 충족되는지 먼저 모니터링하고 조건이 맞지 않으면 이 방식을 시도하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이전 4차 시험비행까지는 1단 로켓 부스터가 멕시코만 바다로 하강해 입수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비행에서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엔지니어들은 이 획기적인 방식을 처음으로 시도했고, 단번에 성공시키는 결실을 얻었다. 이날 스타십 시험비행의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한 스페이스X 엔지니어 케이트 타이스는 “오늘은 엔지니어링 역사책에 기록될 날”이라며 감격했다. 엑스(X·옛 트위터)의 한 사용자가 해당 영상을 자신의 계정에 게시하며 “이거 실화인가? 무슨 공상과학(Science fiction)처럼 느껴진다”고 쓰자, 머스크는 답글로 “허구 부분이 없는 공상과학”(Science fiction without the fiction part)이라고 답했다. 1700만 파운드의 추진력을 내는 슈퍼헤비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보유한 발사체 중 가장 힘이 센 ‘우주발사시스템’(SLS·추진력 880만 파운드)보다 2배 강력한 역대 최강 로켓이다. 그만큼 크고 무거운 이 로켓을 발사 후 온전히 착륙시키기는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머스크와 엔지니어들은 젓가락 로봇팔을 이용한 기상천외한 방식을 고안해냈고, 집념 어린 노력 끝에 드디어 성공시켰다. 스페이스X는 이렇게 강력한 로켓을 여러 차례 재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우주 사업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
  • “화성 진짜로 가나요?”…스페이스X 스타십 5차 시험비행 성공

    “화성 진짜로 가나요?”…스페이스X 스타십 5차 시험비행 성공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13일(현지시간) 다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 이번 비행은 특히 처음으로 시도된 ‘젓가락 팔’ 장비를 이용한 대형 로켓 회수에도 성공해 스타십 개발 가도에 큰 이정표를 세웠다. 스타십은 이날 오전 7시 25분(미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다. 스페이스X는 이 장면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발사 이후 약 3분 만에 전체 2단 발사체의 1단 부분인 슈퍼헤비 로켓이 상단 우주선 스타십에서 순조롭게 분리됐다. 이어 발사 약 7분 만에 1단 로켓 추진체인 슈퍼헤비가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와 수직 착륙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슈퍼헤비 착륙에는 발사탑의 ‘젓가락 팔’을 사용해 슈퍼헤비를 지상에서 약간 떨어진 공중에서 잡는 획기적인 기술이 처음으로 시도됐고 첫 실험에서 곧바로 성공하는 기술력을 과시했다. 슈퍼헤비는 지상의 발사탑 쪽으로 근접하면서 엔진에서 불을 뿜어내며 역추진하는 방식으로 속도를 급격히 줄였고 젓가락 모양으로 평행한 구조의 대형 로봇팔 2개는 대형 로켓을 붙잡아 무사히 발사대에 거치했다. 이 젓가락 로봇팔은 영화 속 괴물 고질라에서 이름을 따 메카질라(Mechazilla)로도 불린다. 앞서 스페이스X는 자사 엔지니어들이 추진체 포착 시도를 위해 수년간 준비하고 몇 개월간 시험을 거쳤다고 설명한 바 있다. 슈퍼헤비가 계획대로 착지에 성공하자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은 일제히 손뼉을 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아울러 슈퍼헤비가 분리돼 착지하는 동안 스타십의 2단부인 우주선도 약 75분간의 계획된 비행에 성공했다. 스타십 우주선은 시속 2만 6225㎞ 안팎으로 고도 210㎞에 도달해 예정된 지구 궤도 항로를 비행한 뒤 발사 40여분간 지난 시점부터 고도를 낮추며 대기권에 재진입해 바다에 착수(스플래시 다운), 폭발 없이 비행을 마쳤다. 이번 시험비행은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거나 화물이 적재되지 않은 무인 비행이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과 11월, 올해 3월과 6월 등 네 차례에 걸쳐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으나 모두 완전히 성공하지는 못했다. 지난해 두 차례 시험비행에서는 우주선이 발사 후 각각 4분, 10분 만에 폭발했고 3차 비행에서는 스타십이 48분여간 비행하며 예정된 궤도에는 도달한 뒤 목표 지점에 낙하하는 데 실패한 채 실종됐다. 지난 6월 4차 비행에서는 스타십이 예정된 비행에는 성공했지만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과정에 기체가 상당한 정도로 파손된 바 있다. 이날 5차 시험비행은 주요 목표를 달성하며 현재까지 가장 성공한 스타십 비행 기록으로 남게 됐다. 특히 스페이스X는 이날 슈퍼헤비를 젓가락 팔로 잡아 파손 없이 온전히 회수함에 따라 그동안 목표한 슈퍼헤비 로켓 ‘재활용’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슈퍼헤비 로켓은 정상적으로 작동할 경우 추진력이 1700만 파운드에 달해 역대 가장 강력한 로켓으로 평가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보유한 발사체 중 가장 힘이 센 ‘우주발사시스템’(SLS·추진력 880만 파운드)보다 2배 강력하다. 스페이스X는 향후 2단 우주선도 온전히 회수해 재사용하는 단계까지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머스크는 비행이 끝난 뒤 소셜미디어(SNS)에 “스타십이 목표지점에 정확히 착륙했다”며 “두 가지 목표 중 두 번째 목표가 달성됐다”고 썼다. 이어 “(인류가) 여러 행성에서 살 수 있게 하기 위한 큰 발걸음이 오늘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머스크는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을 개발해 왔다. 이 우주선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려고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스타십은 길이 50m, 직경 9m로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121m에 달한다.
  • ‘메이드 인 도봉구’… 美 뚫고 완판 행진

    ‘메이드 인 도봉구’… 美 뚫고 완판 행진

    ‘양말의 메카’ 서울 도봉구 양말이 미국에서 완판됐다. 도봉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축제에서 양말 2만 8000켤레와 친환경 의류 540벌을 팔고 4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고 10일 도봉구가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현지에서 개최한 바이어 매칭 수출상담회에서는 5만 달러 상당의 수주 상담과 1만 달러의 실제 계약을 했다. 지난해 LA 한인축제 판매 실적을 통해 소비자 선호도와 취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제품을 꾸린 게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도봉구 해외무역사절단의 역할도 컸다. 도봉구는 지역 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해외무역사절단을 운영 중이다. 참여 업체에 부스 임차료, 통역비 등을 지원한다. 해외무역사절단은 이번 방미 기간 LA 한인축제 판매 외에도 다양한 결실을 봤다. 지난달 23일에는 미국 풀러턴시와 경제교류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날 두 도시는 각 지역의 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을 기반으로 행정, 산업, 민간, 문화·예술 분야 등의 관계를 확대하고 경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도시 기업 간 비즈니스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도봉구는 기대한다. 이튿날에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짐구 회장, 노상일 고문 등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미국 시장의 특성과 현지 소비자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도봉구 기업이 미국 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해외무역사절단과 함께 방미한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는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해외무역사절단 파견도 그 일환”이라며 “지역 제품의 우수성을 해외 등지로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집중’이냐 ‘분산’이냐,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 승자는?

    ‘집중’이냐 ‘분산’이냐,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 승자는?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은 ‘집중’과 ‘분산’의 대결로 압축돼 최종 후보지 선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남 아산시는 경찰기관이 집중된 특화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예산군과 전북 남원시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분산배치를 요구하며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지역 정치권이 가세해 과열도 우려된다. 10일 충남도와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9월 20일 제2경찰학교 부지 심사 결과 1차 후보지로 선정된 충남 아산시·예산군·전북 남원시가 각 지역의 장점을 내세워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3개 시·군은 제2경찰학교가 들어오면 연간 5000명의 학생들이 머물며 교육을 받고, 이를 가르칠 교직원 300명이 거주해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사활을 건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아산시는 기존 경찰대학·경찰인재개발원·수사연구원과 예타 진행 중인 경찰병원 등 경찰 관련 시설이 집중돼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경찰 관련 인프라가 집중돼 있어 대한민국 경찰 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고 강조한다. KTX 천안아산역, 복합환승터미널, 수도권 전철역 등 전국적인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고, 앞으로 GTX가 개통되면 더욱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보유하게 되는 것도 강점이다. 2백만㎡ 규모의 폴리스 메디컬타운 도시개발도 진행 중이다. 반면, 아산시에 제2경찰학교가 들어설 경우 경찰 간부 양성기관인 기존 경찰대학 학생들과 조화가 안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이미 여러 경찰관련 시설이 있는 아산시보다 다른 곳에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예산군이 제2경찰학교를 유치하려는 지역은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 인근 107만여㎡다. 예산군은 원도심 개발 프로젝트 등 미래 발전 가능성, 경찰학교 부지 인근에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직행으로 연결되는 버스 스테이션 건립 계획,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서부내륙고속도로 등 접근성 면에서 강점을 내세운다. 입교생들을 위해 원도심 접근성 강화, 진입도로 지원, 체육인프라 지원 등 대책을 마련했다. 군의회도 유치촉구결의 발의로 힘을 보탰다. 전북도의회는 제2경찰학교를 영호남을 잇는 교통 중심지이자 균형발전이 필요한 남원시에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문승우 의장은 “후보지인 운봉읍 옛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 터는 전체 부지 166만㎡가 모두 국공유 유휴지라 토지 매입 부담이 없어 사업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등 재정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또 동서남북을 잇는 광주~대구, 완주~순천, 대전~통영 고속도로가 통과하고 KTX와 SRT 고속전철이 다니는 전라선이 있으며 2030년에는 대구~남원~광주 달빛철도가 추가로 개통하는 등 국가 중요 교통망이 잘 구축돼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충청권은 기존 경찰교육이나 연수시설만으로 이미 충분하다며 제2중앙경찰학교는 영호남 중심지이자 서남대학교 폐교 이후 급격한 인구감소와 경제위축 등 소멸현상을 겪고 있는 남원에 설립해 국토의 조화로운 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인다. 경찰청은 애초 10월 중 3개 지자체에 대해 현장평가와 발표평가를 진행한 뒤 11월에 최종 선정지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기재부 등 정부 부처와 협의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유치 경쟁이 과열되자 일정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 “순천대, 지역 혁신 허브 역할 담당… 글로벌 강소대학으로 도약”

    “순천대, 지역 혁신 허브 역할 담당… 글로벌 강소대학으로 도약”

    대학 강점 분야 특화 전략그린스마트팜·바이오·우주항공1단계 3개 분야 캠퍼스 운영 시작첨단소재 분야 캠퍼스도 설계 착수지역산업 맞춤교육으로 인재 양성학사제도 전면 개편 성과구성원 의견 수렴 설명·공청회 거쳐기존 단과대학 폐지, 특화 학과 개편2+1+1 교육모델·실무형 트랙제 도입내년 수시 호남 국립대 중 최다 지원 국립순천대는 지난해 광주·전남 최초로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되는 등 지역 발전의 허브 역할을 하는 거점대학으로 우뚝 서고 있다. 지난해 4월 취임한 이병운(57) 총장은 ‘혁신과 융합! 지·산·학 협력 거점, 글로컬 국립순천대’를 새로운 비전 목표로 선포한 후 지역민들에게 인정받는 학교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순천대가 4년제로 승격된 후 부임한 첫 모교 출신 총장이다. 이 총장은 취임 후 1년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대학기관인증평가 ‘ALL PASS’, 국립대학육성사업 인센티브 평가 S등급 획득, 전남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참여,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등을 달성했다. 다음은 6일 만난 이 총장과의 일문일답. -글로컬대학 중 처음으로 개소식을 한 지산학캠퍼스에 대해 설명해 달라. “우리 대학은 전남 지역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대학의 강점 분야를 특화 분야로 지정했다. 그린스마트팜·바이오,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 등이다. 관련 분야 인재를 양성해 지역 내 취·창업 및 정주 활성화를 도모하고 2027년까지 5개 지산학캠퍼스 구축·운영을 목표로 한다. 이번 학기부터 1단계 캠퍼스 운영을 3개 지역에서 시작한다. 학교 밖 협동수업의 방법으로 그린스마트팜 고흥캠퍼스(고흥 스마트팜혁신밸리), 그린바이오 승주캠퍼스(승주 미생물센터 및 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 우주항공 고흥캠퍼스(고흥 드론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순천캠퍼스(순천 공익활동지원센터)와 첨단소재 광양캠퍼스(광양 지식산업단지)는 현재 리모델링 중으로 2025학년도 1학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그린스마트팜 고흥캠퍼스 개소식이 성황을 이뤘다는데. “지난해 시작된 전국 10개 글로컬대학 가운데 지산학캠퍼스 개소가 처음이었다. 그린스마트팜 고흥캠퍼스 개소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공영민 고흥군수 등 대학과 지자체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스마트팜 관련 기업, 지역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지역과 대학의 상생협력으로 새로운 혁신 생태계 조성 계기를 마련한 것을 기뻐했다. 지난달부터 스마트팜 실증온실과 빅데이터센터의 자료를 기반으로 실무·실습 위주의 현장형 교육과정(스마트시설 환경 IT제어·수경재배학 및 실습 ·화훼생산의 실제)이 이뤄지고 있는데 참여 학생들의 만족 또한 높다. 지역산업 맞춤교육으로 인재를 양성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 청년이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공 군수가 청년을 보고 희망이 솟는다고 하신 말씀은 왜 대학이 지자체와 함께해야 하는지를 보여 주는 모습이어서 아직도 뭉클함을 느낀다.” -광양제철소가 있는 광양캠퍼스 설립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 진행 상황은. “광양시가 ‘글로컬30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첨단소재 광양캠퍼스 건립을 위한 부지(광양시 중동 1808-7)를 일부 제공했다. 지난달 광양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광양 첨단소재 캠퍼스’ 부지 제공 동의안이 통과돼 광양캠퍼스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여기에 국비 125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4층 규모의 첨단신소재연구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차전지·수소 분야 연관 산업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첨단신소재연구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미래 첨단 소재산업 지산학 혁신의 중심이 될 완성형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첨단신소재연구센터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광양 지산학캠퍼스 마스터플랜 로드맵 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다.” -단과대학 폐지, 무학과 입학 등 특화 분야 중심으로 대학체제 전면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는데. “학사구조 개편에 대한 내부 구성원들의 합의를 통해 내년 3월부터 시행한다. 구성원 의견 수렴 설명회(23회), 공청회, 2025학년도 학사구조 개편안 설명회 등을 진행하면서 학사구조 개편을 위한 구성원 합의 도출에 온 힘을 쏟았다. 선정 이후에는 학사구조 개편 관련 핵심 이해관계자인 단과대학 중심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지난 3월 학무회를 시작으로 교수회, 대학평의원회를 거쳐 4월 학사구조 수정 개편안을 확정했다.” -대학체제를 특화 분야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겠다는 것은 무슨 내용인가. “학생과 기업, 지역이 원하는 대학이 되겠다는 각오다.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글로벌 및 지역사회 수요에 대응하고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전공 선택권과 실무형 교육 강화, 지역 특화 분야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기존 단과대학 체계를 폐지했다. 특화 분야 중심으로 학과 개편, 모집단위 광역화, ‘2(전공탐색 및 전공기초)+1(전공심화)+1(전공실무)’ 교육모델 운영, 실무형 트랙제(창업트랙·취업트랙·진학트랙) 운영 등 학사구조와 학사제도를 개편했다. 교양 및 전공 교육과정까지 기존의 형식과 내용을 전면 개편, 혁신하겠다는 내용이다.”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부터 반영됐나. “2025학년도 수시모집은 기존 59개 모집단위에서 21개로 광역화됐다. 2025학년도 입학정원 1573명 중 특화 분야에 1111명이 배정됐다. 특화 분야 편제 정원 비율이 70.6%다. 본부 직속 학과(자유전공학부, 식품영양학과, 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간호학과, 건축학부), 사범대학(9개 모집단위), 약학대학, 미래융합대를 제외한 모집단위가 특화 분야 중심으로 통합모집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했다.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 접수 마감 결과 전년 대비 지원자 864명이 증가했으며 호남지역 국립대 중 최다 인원이 지원했다. 그린스마트팜 입학정원 270명 통합모집,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474명(사회과학 분야 252명, 인문 분야 85명, 예체능 분야 137명) 통합모집, 우주항공·첨단소재 입학정원 367명을 통합모집했다.” -글로컬대학 혁신 이행을 위한 이야기는 끝이 없을 것 같다. 글로컬대학으로 반드시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결국은 지역 발전을 선도할 지역정주형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지역 혁신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거점대학, 세계적인 특화 분야 강소지역기업 육성의 메카인 대학으로 글로벌 강소대학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순천대가 해 나갈 도전과 혁신이 아직도 많다. 대학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주저하지 않고 혁신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
  • 금관·장신구 등 유물만 1만 7000여점… 대가야박물관, 20여년째 인기몰이

    금관·장신구 등 유물만 1만 7000여점… 대가야박물관, 20여년째 인기몰이

    국내 유일의 대가야사 전문 박물관인 경북 고령 대가야박물관이 ‘대박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개관 20년이 넘도록 여전히 인기몰이 중이기 때문이다. 고령군은 최근 9개월여 동안 군립 대가야박물관이 마련한 특별기획전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고분군’에 9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대가야박물관은 가야국 최대 규모의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홍보하고자 지난해 10월 26일 이 전시회를 개막, 지난달 4일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산동 고분군의 특징, 우수성, 세계유산적 가치를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인근 주산 정상을 따라 위치한 지산동 고분군을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기회를 가졌다. 2000년 9월 개관한 대가야박물관의 누적 관람객은 이날 현재까지 435만명이다. 연평균 18만 1000여명에 달한다. 대가야박물관이 인구 3만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 고령에 6배나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은 셈이다. 특히 개관 초기부터 시·군립을 포함한 전국의 공립박물관 가운데 독보적 성공 사례로 손꼽힌다. 이런 획기적인 성과로 2008년 5월과 7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한승수 국무총리가 이례적으로 대가야박물관을 찾아 전시물을 둘러보고 깊은 감명을 표명한 바 있다. 대가야박물관은 대가야 관련 학술조사와 연구의 메카로도 유명하다. 2002년부터 개최하는 ‘대가야사 학술회의’에서 100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됐으며, 그 결과를 학술총서로 학계에 제공해 대가야사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대가야박물관이 큰 인기를 끄는 것은 신라, 고구려, 백제 등 삼국의 유물과는 차별화된 금관, 장신구, 마구, 무기류 등 대가야 유물 1만 7000여점을 전시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근 지산동 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도 한몫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대가야박물관은 1500년 전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유일한 곳으로 최근 가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면서 “대가야 관련 다양한 전시 행사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살아 있는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로봇 문제해결 융합으로”, 한기대 ‘MetaRobo 경진대회’ 성료

    “로봇 문제해결 융합으로”, 한기대 ‘MetaRobo 경진대회’ 성료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30일 교내에서 미래교육혁신처 주최하고 대학혁신사업단 주관으로 진행한 ‘제4회 MetaRobo 경진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MetaRobo 경진대회’는 인공지능과 로봇의 융합기술을 통해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다. 재학생들이 로봇 지능화에 대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고민하여 다양한 문제 해결력과 창의성을 향상하도록 지난 2021년부터 개최되었다. 올해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12개 참가팀 60명의 학생이 도전했다. 금상(총장상)은 ‘다관절 협동 로봇 임무 수행’ 종목에서는 박한솔(메카트로닉스공학부 3학년) 외 4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Team. Mars’팀이 ‘물류 이동 로봇 자율주행’ 종목에서는 박상하(기계공학부 4학년) 외 4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상금 몰빵’ 팀이 각각 수상했다. 다양한 학부로 이루어진 이들 팀은 인공지능 비전 인식 기술 등을 활용하여 탁월한 문제 해결력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길상 총장은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혁신적인 로봇 기술과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하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다양한 대회 지원을 통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기술과 더불어 활발한 소통 능력을 갖춘 융합인재를 지속해서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아, 불멸의 메텔… 그 시절 우리의 첫사랑이여, 아! 찬란한 역사… 400년 희로애락 품은 성곽이여[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아, 불멸의 메텔… 그 시절 우리의 첫사랑이여, 아! 찬란한 역사… 400년 희로애락 품은 성곽이여[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비행기로 1시간, 가까운 규슈 지역17세기 성곽부터 20세기 만화까지영화·드라마의 배경 ‘시간의 정거장’국제무역 근대문화 살아 숨쉬는 곳관광객 덜 붐벼 고즈넉한 여행에 딱 일본 규슈 북쪽에 있는 기타큐슈는 추억과 감성과 재미가 더해진 ‘레트로’ 여행지다. 19세기 말 국제무역항으로 번성하면서 꽃피운 근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다. 우리나라와 가까운 규슈 지역에 있어 비행기로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고, 일본의 다른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덜 붐벼 고즈넉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주요 관광지인 17세기 고쿠라성과 정원, 19세기 무역의 중심 항구였던 모지코 레트로 지구, 시모노세키를 잇는 간몬 해저 터널 등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특히 기타큐슈에는 일본을 만화·애니메이션 강국으로 이끈 도시를 상징하는 만화박물관이 있다. 기타큐슈는 198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만화 ‘은하철도 999’의 원작자인 마쓰모토 레이지(1938~2023)를 비롯해 100여명의 만화가를 배출했다. 매년 수십편의 영화와 드라마가 이곳을 배경으로 제작된다. ‘시간의 정거장’이라는 관광 홍보 문구는 기타큐슈의 매력을 함축하고 있다. ●‘은하철도999’ 마중 나온 메텔과 철이 기타큐슈 여행의 중심인 고쿠라역에 내리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은하철도 999’에 나오는 메인 캐릭터인 메텔과 데쓰로(철이)의 그림과 동상이다. 일본 SF의 거장 마쓰모토의 고향답게 고쿠라역을 오가는 모노레일 외벽에도 ‘은하철도 999’의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다. 고쿠라역 뒤편에 있는 아루아루시티 5·6층에는 2012년 문을 연 기타큐슈 만화박물관(오전 11시~오후 7시·화요일 휴관·입장료 480엔)이 있다. 1800㎡ 규모의 박물관에는 1977년 처음 만화로 등장한 뒤 지금까지도 인기를 이어 가고 있는 은하철도 999와 관련된 내용을 전시하고 있다. 마쓰모토가 초대 박물관장을 맡았다. 박물관은 기야 하사시 등 이곳 출신의 만화가를 소개하는 코너와 1945년부터 2012년까지 발간된 7만권이 넘는 만화를 소장하고 있다. 마쓰모토 특별 인터뷰 영상과 애니메이션 작품 전시관, 만화 열람존, 만화 타임터널, 이벤트 코너 등도 마련돼 있다. 박물관은 2017년 일본에서 ‘가 보고 싶은 애니메이션 성지’로 선정됐다. 고쿠라역 주변에는 아뮤플라자(오전 10시~오후 8시) 등 쇼핑센터가 몰려 있고, 역 앞에 있는 우오마치 상점 거리에는 음식점, 카페, 베이커리, 잡화점 등이 밀집해 있다. 거리 초입에는 1950년대 창업한 시로야 베이커리(오전 10시~오후 6시)가 있다. 연유를 사용한 써니빵 등은 일본 방송에서 여러 차례 소개됐다. 고쿠라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단가시장(오전 10시~오후 5시·일요일 휴무)은 일본 서민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100년 넘은 전통시장이다. 오래된 점포 120여개가 골목을 따라 미로처럼 얽혀 있다. ●일본에서 6번째로 큰 성 ‘고쿠라성’ 고쿠라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 무라사키 강을 건너면 기타큐슈의 상징인 고쿠라성(오전 9시~오후 8시·350엔)을 만날 수 있다. 강변에 우뚝 선 고쿠라성은 후쿠오카 지역에 있는 고성 중에서 유일하게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1602년 일본 전국시대 무장 호소카와가 간몬해협 요충지에 구축한 성으로, 규모로는 일본 내에서 6번째로 크다. 5층 규모의 고쿠라성은 일본 영화와 드라마, 만화 등에 자주 등장하는 에도시대의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1584~1645)가 도장을 세워 자신의 검술을 전수했다고 전해진다. 후쿠오카에서 유일하게 천수각이 있는 성으로 해자로 둘러싸여 있는 외관은 마치 작은 오사카성을 연상시킨다. 1층에는 에도시대 생활상 등 400년 고성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고, 2층에는 호소카와 가문과 오가사와라 가문 등 역대 성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3층에는 미야모토 무사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4층은 갤러리 공간이며, 5층 천수각에는 전망대가 있어 주변을 내려다볼 수 있다. 성 앞에 있는 고쿠라성 정원은 성주였던 오가사와라의 별장으로 전형적인 에도시대 정원을 재현해 놓았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고쿠라성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인근에는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인 마쓰모토 세이초(1909~1992)의 삶을 담은 마쓰모토 세이초 기념관(오전 9시 30분~오후 6시·600엔)이 있다. 왕성한 필력으로 40여년 동안 무려 ‘모래그릇’, ‘점과 선’ 등 1000편의 작품을 썼으며, 400여편이 일본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졌다. 바로 앞 대형 쇼핑센터인 리버워크 기타큐슈(오전 10시~오후 8시)에서는 고쿠라성 주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9세기 그대로 ‘모지코 레트로 지구’ 기타큐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모지코역에 있는 모지코 레트로 지구다. 고쿠라역에서 가고시마 본선을 타고 3정류장(13분·280엔)을 가면 된다. 1914년 완공된 모지코역은 규슈 남단인 가고시마까지 이어지는 JR 규슈 가고시마 본선의 종착역이다.네오 르네상스 양식으로 디자인된 좌우대칭의 목조건물로 철도역사 중에는 일본 최초로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됐다. 모지코역을 나서면 간몬해협을 끼고 형성된 모지코 레트로 지구가 있다. 고풍스런 건물들은 마치 오래된 19세기 도시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모지코는 1889년 개항 후 석탄을 수출하는 국제무역항으로 번성했다. 메이지 시대부터 쇼와 초기에 걸쳐 만들어진 100년 이상의 역사적인 건물이 남아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31층 높이의 건물인 모지코 레트로 전망대(오전 9시~오후 6시·300엔)에 올라가면 건물들이 발아래로 펼쳐진다. 기타큐슈는 1901년 야하타제철소의 설립을 시작으로 지쿠호 탄전의 풍부한 석탄을 이용해 중화학공업이 발달한 일본 4대 공업도시로 번성했다. 야하타제철소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들이 강제 노역을 한 가슴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모지코 레트로 지구에는 1927년 여객선의 수속을 밟는 사무소로 이용된 모지우선빌딩, 팔각형의 옥탑과 오렌지색의 외벽이 아름다운 구 오사카상선, 구 모지세관 등이 있다. 오르골을 구입할 수 있는 오르골박물관도 돌아보면 좋다. 모지코항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대만 바나나가 수입된 항구다. 항구에서는 우스꽝스러운 바나나맨 동상을 볼 수 있다. 인근 상점에서는 바나나로 만든 쿠키와 빵, 기념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배 위에서 감상하는 간몬해협·간몬대교 인근에는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철도박물관인 규슈철도기념관(오전 9시~오후 5시·입장료 300엔)이 있다. 이곳에서 출발하는 2량짜리 소형 디젤기관차인 모지코 레트로 관광열차 시오가제호(오전 10시~오후 5시·일일권 600엔)를 타면 10분(2.1㎞)간 작은 기차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열차는 이데미쓰미술관역, 노포크광장역을 거쳐 간몬해협 메카리역에 도착한다. 모지코항에서 페리(400엔·5분)를 타면 간몬해협을 건너 시모노세키 가라토항에 갈 수 있다. 터미널 자동매표기에서 승선권을 구입한 뒤 탑승하면 된다. 배편은 20분 간격으로 운항한다. 2층 야외에 앉으면 간몬해협과 간몬대교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초밥시장 지역 특산물 ‘복어 초밥’ 가라토항은 시모노세키시 교통의 요충지였다. 이곳에는 1933년 세워진 가라토 어시장이 유명하다. 주말과 공휴일에 초밥시장이 열려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금·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초밥시장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초밥을 판매하는데 개당 100~800엔이다. 이 지역 특산물인 복어 초밥도 맛볼 수 있다. 원하는 초밥을 담아 계산하면 된다. 다만 초밥을 먹을 수 있는 별도 장소가 없어 대부분이 바로 앞 공원에서 식사를 한다. 간몬 해저터널(오전 6시~오후 10시)을 이용하면 모지코에서 시모노세키까지 도보로 갈 수 있다. 터널은 간몬해협 55m 깊이 바닷속에 건설됐다. 길이는 780m로 도보로 15분 걸린다. 터널 중간에는 후쿠오카현과 야마구치현의 경계선이 표시돼 있다. 모지코역에서 버스를 타면 터널 입구까지 15분(요금 270엔) 걸린다. ■ 여행수첩 사라쿠라산 전망대(오전 10시~오후 10시·케이블카·슬로프카 왕복 1230엔)에 오르면 일본 3대 야경으로 꼽히는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해발 622m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기타큐슈 공항과 멀리 시모노세키를 내려다볼 수 있다. 전망대는 케이블카(6분)와 중간에 슬로프카(3분)로 갈아타야 한다. 고쿠라역에서 JR을 타고 하치만역에 내리면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한다. 금·토·일요일에는 고쿠라역에서 직행버스(20분·610엔)도 운행한다. 기타큐슈 시립 자연사박물관(오전 9시~오후 5시·600엔)은 어린 자녀와 함께 가기 좋은 곳이다. 3개층 8개의 테마관에는 중생대와 백악기 공룡화석과 실제 크기의 거대한 공룡 표본, 육지·해양식물 표본 4500여점을 전시해 놓았다. 아울렛 기타큐슈(오전 10시~오후 8시)는 170여개의 실용적인 중저가 인기 브랜드가 몰려 있는 아울렛이다. 고쿠라역에서 JR 가고시마 본선을 타고 4정류장(11분)를 지나 에다미쓰역에 내리면 된다. 후쿠오카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항공 : 인천공항에서 진에어가 운항한다. 가는 편은 오전 7시 5분, 돌아오는 편은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한다. 비행시간은 1시간 25분이며, 위탁 수하물은 15㎏까지다. 요금은 20만~30만원 선이다. 교통 : 기타큐슈 공항에서 고쿠라역까지 대중교통은 공항 리무진 버스(710엔·급행 33분, 완행 49분)가 있다. 1번 승강장에서 20~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2번 승강장에서 51번 버스를 타고 구사미역(520엔·20분)까지 간 뒤 JR 철도를 이용할 수도 있다.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신칸센 열차를 타면 고쿠라역까지 15분 걸린다. 호텔 : 고쿠라역과 모지코역 주변에 호텔들이 많이 있다. 3~4성급 호텔이 1박에 10만원 선이다.
  • [나주글로벌에너지포럼2024] “나주 글로벌 에너지산업 메카 도약 지원하겠다”

    [나주글로벌에너지포럼2024] “나주 글로벌 에너지산업 메카 도약 지원하겠다”

    전남 나주시가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극복, 탄소중립 실현의 열쇠가 될 미래 에너지 산업 비전을 논하는 글로벌 에너지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분산에너지·수소에너지·원자력과 핵융합’을 주제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 일원에서 26~27일 이틀간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 이언주 의원, 박진호 KENTEC 초장 직무대행,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번 포럼은 전남도, 나주시, KENTECH이 주최해 국내 외 신재생 에너지 등 이슈를 전환하고 미래 산업 신산업 로드맵을 그려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윤병태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나주글로벌에너지포럼이 오늘 첫걸음을 시작한 가운데 경제 분야 스위스 다보스포럼 같은 에너지 분야 세계 최고의 포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나주시는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켄텍과 함께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이슈를 선도하고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미래 비전과 지속·실천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포럼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축사에서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은 오늘날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차대한 과제”라며 “에너지 신기술·신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나주와 켄텍에서 세계적인 석학·전문가들이 함께 미래 에너지 문제를 논의하고 핵심적인 해법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전세계는 반도체, AI 산업 전쟁을 방불케하는 경쟁산업 속에 있다”면서 “이런 산업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에너지 산업으로 전남 나주는 아직 투자가 더디지만 앞으로 신재생에너지의 메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2차관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정부의 무탄소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지역으로 나주를 꼽으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차관은 “나주는 지난 1월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되어 세계 최초로 직무 기반의 전력망 플랫폼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는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수도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선 분산에너지, 수소에너지, 원자력과 핵융합 등 3개 세션을 다룬다. 이날 오후 분산에너지 세션에는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마크 제이콥슨 교수가 강연을 했다. 27일 오전에 열리는 수소에너지 세션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최고 명문 대학인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교 마니 사라시 교수가 강단에 선다.
  • 역대 독립기념관장·광복회장, ‘경기도 독립기념관’ 공개 지지···“독립운동사 활력 될 것”

    역대 독립기념관장·광복회장, ‘경기도 독립기념관’ 공개 지지···“독립운동사 활력 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에 대해 전·현직 천안 독립기념관장들이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히며 힘을 실어줬다. 김동연 지사 초청으로 마련된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 오찬에 참석한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7대)은 “프랑스에는 레지스탕스 기념관이 1백몇십 개가 있다”면서 “수원에 ‘김향화’라는 기생 독립운동가가 있었다. 1919년 3.1만세운동 당시 ‘내가 조선의 딸’이라고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뒤 투옥됐다가 실종된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기생이라는 당시 최하층에도 독립운동가가 있었고, 도살하는 백정 중에도 독립운동가가 있었다. 3.1만세운동 밑바닥의 독립운동도 경기도 독립기념관에 담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시준 전 독립기념관장(12대)은 “교육과정에서 독립운동사를 배우는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결국은 사회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면서 “기념관은 많을수록 좋은데, 경기도에서 시작한다니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찬 현 광복회장은 “독립기념관은 건물만이 아니다. 독립운동사의 메카처럼 (경기도 독립관을) 세계적인 명품기념관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은 중앙정부에서 먼저 생각했어야 했는데, 지사의 결심이 독립운동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단순히 건물 하나 짓는 데 그치지 않겠다. 전시문화나 전시산업의 변화에 가장 앞장서서 응하고, 컨텐츠도 업그레이드하겠다. 뉴미디어와 친환경의 공간이면서 학예사나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메카로도 만들어, 국민이 한번 오시면 또 오시고 싶은 기념관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오찬은 ‘독립투사의 밥상’으로 꾸려졌다. 김구 선생이 일제 탄압을 피해 5년간 쫓기며 드셨던 대나무 주먹밥, 안중근 선생이 하얼빈에서 드셨던 꿔바로우(돼지고기 튀김), 서영해 선생이 프랑스에서 외교 독립운동을 하시며 드셨던 해산물 스튜, 독립유공자 신건식 선생의 부인이자 본인 또한 독립유공자였던 오건해 선생이 임시정부 요인들에게 대접하곤 했던 납작두부볶음, 여성광복군으로 활약해 ‘한국의 잔다르크’로 불렸던 지복영 선생(지청천 장군의 딸)이 즐겨 드셨던 총유병(중국식 파전병) 등이 식탁에 올랐다.
  • 나주 천연염색, 패션의 성지 강남서 전시관 인기 ‘짱’

    나주 천연염색, 패션의 성지 강남서 전시관 인기 ‘짱’

    천연염색의 메카 전남 나주시가 패션의 성지 서울 강남구에서 개최하는 ‘2024 강남페스티벌’에서 천연염색 대중화를 꾀한다. 25일 나주시에 따르면 오는 29일까지 코엑스 및 압구정로데오 등에서 열리는 ‘2024 강남페스티벌’(강남패션페스타)에 참가해 나주 천연염색 패션 전시 및 판매·체험장을 운영한다. 이번 천연염색 패션 전시는 지난해 10월 24일 나주시와 강남구의 자매결연 협약이 배경이 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협약 당시 강남패션 페스타 개최 시 나주의 천연염색 패션 전시·체험 행사를 조성명 강남구청장에게 제안한 바 있다. 천연염색 패션 전시 ‘풀·햇볕·바람, 色(색)을 입다, 영산강에 흐르는 나주의 쪽 이야기’를 주제로 코엑스 동문 로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정관채 국가무형유산 염색장을 비롯해 천연염색 작가 30여명의 다양한 기법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쪽 염색 작품, 패션 디자인 40여점과 나주의 또 다른 국가무형유산인 김춘식 소반 등을 선보인다. 전시와 더불어 나주에서 활동하는 천연염색작가 17인의 작품(일상용품·인테리어소품 등) 판매와 천연염색 달항아리 열쇠고리, 가을들녘 색 손수건 물들이기, 머리핀·팔찌 만들기 체험도 운영한다. 나주 천연염색은 강남페스티벌이 추구하는 ‘ESG’, ‘친환경’의 가치와 부합한다. 나주시는 친환경적 가치를 보유한 전통 쪽염색 기능을 보존, 전승하고자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출연기관인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천연염색 전통과 국가무형유산 제115호 염색장 전수관 등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강남페스티벌 참가를 통해 천연염색 패션의 미적 아름다움뿐 아니라 탄소감축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친환경적 가치를 적극 알려 천연염색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도모하겠다. 특히 나주의 전통 천연염색의 지혜와 현대의 과학이 어우러져 전승되어온 천연염색의 가치를 전 국민이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화성 샤인머스켓 포도 품평회서 ‘김영일 농가’ 대상 차지

    화성 샤인머스켓 포도 품평회서 ‘김영일 농가’ 대상 차지

    화성시농업기술센터가 24일 과수명품화사업소에서 ‘2024년 샤인머스켓 포도 품평회’를 열고 ‘TOP 10 우수 농가’를 선정했다. 대상은 김영길 농가가 선정됐고 최우수상은 이완용·김철홍 농가, 우수상은 홍사영·김형태·한규용 농가, 장려상은 이문선·정교구·이숙자·노재권 농가에 차지했다. 화성시는 오는 28일과 29일에 동탄여울공원에서 열리는 제2회 도농어울림축제 때 입상한 농가를 시상하고 선정된 포도를 전시, 판매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은 올해 이상기후에 따른 기나긴 장마, 폭염, 열대야 등 고품질 과일을 재배하기 어려운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고품질의 샤인머스켓을 생산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고된 농업 환경에서도 고품질의 샤인머스켓을 생산해준 농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많은 시민이 도농어울림 축제 현장을 찾아 맛있는 샤인머스켓을 맛보고 구매해, 화성송산포도가 전국 최고 샤인머스켓의 메카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아듀, 대한극장

    [씨줄날줄] 아듀, 대한극장

    1960~90년대 서울 종로3가에서는 단성사·피카디리·서울극장, 충무로 일대에서는 대한·명보·스카라·국도극장 등이 ‘문화의 메카’로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90년대 이후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이 대세가 되면서 경영난을 겪던 단관극장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1907년 문을 연 단성사는 1919년 10월 27일 최초의 한국 영화 ‘의리적 구토’를 상영했다. 1926년에는 ‘아리랑’과 한국 최초의 발성영화 ‘춘향전’을 개봉했다. 1993년에 개봉한 ‘서편제’는 국내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957년 개관한 명보극장은 ‘성춘향’, ‘폭군 연산군’,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상록수’ 등을 개봉하며 충무로 시대를 이끌었다. 하지만 2008년 단성사와 명보극장은 나란히 문을 닫았다. 근대식 건물이었던 국도극장은 1999년에 철거되고 호텔로 변모했다. 스카라극장도 2005년 11월 문화재청이 근대 문화재로 등록하겠다고 예고하자 소유주가 2006년에 기습 철거했다. 피카디리극장은 2015년 문을 닫고 현재는 CGV 피카디리1958로 변신했다. 1979년 개관한 서울극장은 10년 뒤 상영관을 3개로 늘려서 한국 최초의 멀티플렉스로 불렸지만, 2021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958년 미국 20세기 폭스 필름의 설계에 따라 건축된 대한극장은 1900석을 갖춘 국내 최대 영화관이었다. 빛의 방해를 받지 않도록 설계된 ‘무창(無窓) 건물’ 제1호였다. 국내 최초로 70㎜ 영사기를 도입해 ‘벤허’, ‘사운드 오브 뮤직’, ‘킬링필드’, ‘마지막 황제’ 등 대작 위주로 상영했다. 1962년 개봉한 ‘벤허’의 전차 경주 장면에 열광한 관객들은 ‘벤허극장’이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2002년에는 11개 상영관을 갖춘 멀티플렉스로 변모하기도 했다. 66년 동안 충무로의 상징이었던 대한극장마저 오는 30일 문을 닫는다. 건물을 공연장으로 개조해 이머시브 공연인 ‘슬립 노 모어’를 선보인다고 한다. 차례차례 역사의 뒤안으로 돌아서는 옛날 극장들을 따라 한 시대가 저물어 간다. 아듀, 대한극장. 황비웅 논설위원
  • 바다 위 전기차 실증·해상테스트베드 건조… 목포, 친환경 선박 산업 ‘메카’로

    바다 위 전기차 실증·해상테스트베드 건조… 목포, 친환경 선박 산업 ‘메카’로

    세계적인 친환경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전남 목포시가 친환경 선박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목포시는 2020년부터 해양수산부의 친환경 선박 개발 공모사업 4건에 잇따라 선정돼 1600억원 규모의 다양한 친환경 선박 신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2020년 연구개발에 착수해 올해 마무리되는 ‘바다 위 전기차’ 전기추진 차도선 사업은 개발이 완료돼 실증 운항에 들어갔다. 실증 운항이 끝나면 목포를 중심으로 시범 운항을 거친 뒤 섬 지역 등에 취항하게 된다. 2021년 시작된 국내 최초 2600t급 ‘해상테스트베드’(K GTB)도 순조롭게 건조되고 있다. 해상테스트베드는 한곳에서 수소연료전지와 이차전지, 암모니아 혼소엔진 등 다양한 선박 추진기관을 실험할 수 있는 만능 실증선박으로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대 규모인 30㎿급의 전기추진시스템 육상시험설비 ‘전기선박육상시험소’(LBTS)도 내년 완공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나 크루즈, 구축함급 함정까지 다양한 전기·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의 국산화와 세계시장 진입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2026년까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여객선(요트) 효율 향상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기반 선박에 해상의 풍력과 태양광을 접목해 연료 소모량을 감축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고 표준화하는 게 목표다. 이와 함께 남항지역에 내년까지 친환경 선박 연구개발과 실증을 지원할 집적단지를 구축한다. 내년 말부터는 조선·해운 분야 정부출연연구소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친환경연료추진연구센터가 목포로 이전해 연구 활동을 시작한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의 친환경 선박 전문인력 양성과정인 ‘그린 모빌리티’ 또한 목포에서 운영된다. 목포시는 다양한 친환경 선박 연구개발 성과와 인프라를 발판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유치해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의 지속적인 확장과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 케인 PK 3골+주워 먹기 1골…·김민재는 최저 평점

    케인 PK 3골+주워 먹기 1골…·김민재는 최저 평점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2024~25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에서 9골을 뿜어내며 역사적인 대승을 거뒀다.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 해트트릭을 포함해 4골을 터뜨렸다. 간발 차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되지 않았더라면 뮌헨은 10골 이상 기록할 뻔했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9-2 대승을 거뒀다. 통산 7회 우승에 도전하는 뮌헨은 크로아티아 리그 25회 우승에 빛나는 자그레브를 빈사 상태로 몰아넣었다. 홀슈타인 킬과의 분데스리가 3라운드 경기에 이어 공식전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 이상을 기록하는 등 이번 시즌 공식전 5경기에서 9골을 기록 중 케인 외에 마이클 올리세가 2골, 하파엘 게헤이루와 레로이 자네, 레온 고레츠카가 1골씩 넣었다. 요주아 키미히와 저말 무시알라는 각 2도움. 뮌헨은 전반 초반 무시알라와 세르주 그나브리가 골망을 거푸 흔들었으나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앞서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박스 내에서 넘어지는 과정에서 자그레브의 반칙이 있었다는 판정이 나와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전반 16분 케인이 키커로 나와 상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인 뒤 깔끔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전반 33분에는 문전에서 무시알라가 가슴으로 떨궈준 공을 게헤이루가 왼발 하프 발리로 연결해 그림 같은 추가 골을 만들었다. 5분 뒤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올리세가 헤더 득점에 성공, 뮌헨은 3골 차로 달아났다. 뮌헨은 후반 초반 10분가량 자그레브의 역습에 휩쓸렸다. 후반 3분 브루노 페트코비치에게 추격 골을 허용했다. 로나르 피에르 가브리엘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 상황에서 김민재가 마르코 파챠의 감각적인 볼 터치를 막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페트코비치에게 공이 연결됐다. 2분 뒤 뮌헨은 뒷공간으로 침투한 오기와라 다쿠야에게 왼발 슈팅을 허용하며 1골 차로 쫓겼다. 중앙 수비로 김민재와 호흡을 맞춘 다요 우파메카노와 풀백으로 나선 게헤이루가 다쿠야를 저지하지 못했다. 뮌헨은 후반 12분 케인의 득점을 시작으로 자그레브를 두들겼다. 키미히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오자 케인이 달려들며 오른발로 밀어 넣어 2골 차로 달아났다. 2분 뒤 케인은 그나브리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나오자 다시 리바운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그나브리에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아쉬움도 잠시. 뮌헨은 후반 16분 무시알라의 집념의 패스를 받은 올리세가 왼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기록했다. 뮌헨은 후반 28분 케인이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주어진 페널티킥을 넣어 기어코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5분 뒤 알폰소 데이비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다시 성공해 자신의 네 번째 득점이자 팀의 일곱 번째 골을 작성했다.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넣은 건 케인이 처음이다. 뮌헨은 후반 40분 자네, 후반 추가 시간 2분 고레츠카가 골을 보태 9-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민재는 A매치 2연전에 홀슈타인 킬전까지 연속 풀타임에 이어 사흘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섰으나 다소 기동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다가 후반 24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9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으나 공중볼 경합에서 5회 중 1회만 공을 따냈고, 두 차례 시도한 롱 패스는 무위에 그쳤다.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뮌헨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 6.2점을 줬다. 풋몹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6.2점) 다음으로 낮은 6.3점을 매겼다.
  • 영암군, 농정 대전환 나서

    영암군, 농정 대전환 나서

    영암군이 올해를 농정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계획농업과 스마트 영농, 협치 농정 등 3대 농업혁신에 나섰다. 기후 위기와 쌀 소비량 감소, 농촌 고령화 등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친환경·기능성 쌀 재배 확대와 밭농사·원예작물 재배 확대, 가공·유통 분야 경쟁력 향상, 데이터 기반 계획 농정 등 농가소득 중심의 농업혁신으로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영암형 농정대전환 기본계획’ 수립과 미래농업인 및 첨단 농업 육성을 통해 1억 농부 500명과 청년농 1000명을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먼저 기능성 항암 쌀 시범 재배의 경험을 바탕으로 2028년까지 기능성 쌀 재배 면적을 200ha로 확대해 농가소득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영암 전체 농협의 통합 RPC 참여로 단일품종 고품질 쌀 판매 유통체계 구축과 마케팅 강화에도 나선다. 특히 ‘무화과산업 발전 3개년 계획’을 통해 생과 판매 위주의 무화과를 고부가가치 창출의 무화과산업으로 육성한다. 영암 무화과를 제과제빵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트와 성심당에 납품하는 등 영암 특산품의 품질과 가치 제고에도 나선다.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농부 남생이’ 마케팅으로 농특산물 판로 확대에도 나선다. 전통주 ‘문득’과 지역대표 맥주 3종, 대봉감만주와 무화과타르트, 영암한우 육포와 사골곰탕, 무화과 향장품 등 농축산 가공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영암군은 또 축산농가와 경종 농가의 비료·사료 순환 시스템을 만들어 환경 부담을 줄이고, 탄소를 저감하는 탄소중립 실천에도 나선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을 통한 청년 스마트 창업농 산실 마련과 청년 농업 성공 모델 발굴의 장도 마련했다. 스마트 농기계 실증단지 조성을 통한 첨단 농업 메카 기반 조성과 함께 품목별 계약재배와 공선출하, 농산물 전문유통법인 설립 등을 통한 농산물유통 체계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 10월에는 전북으로 오세요…가을축제 풍성

    10월에는 전북으로 오세요…가을축제 풍성

    10월에는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한 가을 축제가 전북 도내 전역에서 펼쳐진다. 16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드는 10월 한달 동안 크고 작은 축제가 도내 14개 시·군에서 잇따라 개최된다. 김제지평선축제(2∼6일), 전주비빔밥축제(3∼6일), 군산시간여행축제(3∼6일), 정읍구절초꽃축제(3∼13일), 진안홍삼축제(3∼6일), 임실N치츠축제(3∼6일), 남원흥부제(4∼6일),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4∼6일), 고창모양성제(9∼13일), 순창장류축제(11∼13일) 등 지역 대표축제가 연이어 열려 관광객들을 불러모은다. 전북자치도는 ▲안전사고 ▲일회용품 사용 ▲바가지요금 등이 없는 ‘3무 축제’를 실현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임실N치즈축제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임실N치즈축제가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대한민국 치즈의 메카 임실치즈테마파크, 임실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펼쳐진다. 임실은 1967년 선교활동을 하러 온 지정환 신부가 마을 청년들과 함께 국내 최초로 치즈를 생산하기 시작한 고장으로 우리나라 치즈의 산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 산양 두 마리로 시작한 치즈 생산은 지역 경제를 살리는 특화산업으로 발전했다. 메인 축제장인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문화·역사·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린다. 임실N치즈의 가치와 지정환신부의 정신을 알리는 축제로 명성이 자자하다. 올해는 각종 향토음식의 맛깔난 향연이 될 전망이다. 소머리곰탕과 육개장, 다슬기탕 등 주메뉴 12종과 닭발볶음, 홍어회무침, 치즈김밥, 치즈떡볶이 등 부메뉴 45종의 특색 있는 향토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치즈테마파크에서는 임실군농업기술센터가 키운 천만송이 국화가 10월 한달 동안 전시된다. ●김제지평선축제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우리나라 최고(最古), 최대(最大) 수리시설인 김제 벽골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김제지평선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 중 유일하게 전통농경문화 주제 축제다. 대통령배 전국 농악경연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와 아궁이 쌀밥 짓기, 메뚜기 잡기, 벼 베기 체험 등 각종 농경문화체험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풍년기원 입석 줄다리기 등 전통행사도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황금들판을 수놓는 코스모스길이 장관이다. ●전주비빔밥축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다. 2024 전주비빔밥축제는 한국의 맛과 멋을 대표하는 음식관광문화축제이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서 맛과 비빔의 미학 ‘2024 전주비빔밥축제-전주UP, 비빔UP’ 축제가 펼쳐져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음식과 예술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복합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올해 전주비빔밥축제는 철거된 전주종합경기장 준공년도를 기념해 시민과 관광객 1963명이 참여한 한국기록원 기록등재 대형비빔밥 퍼포먼스를 진행, 더욱 뜻 깊은 행사로 치러질 계획이다. 전주음식의 역사, 전주10미, 유네스코 음식창의 등 전주비빔밥 축제와 관련 특별전시가 마련돼 전주음식 변천사를 볼 수 있다. 전주향토 음식과 국내외 유명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음식 체험존을 운영해 가정식 음식의 손맛, 전주대표음식과 세계음식, 막걸리·가맥 등 다양한 음식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진안홍삼축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홍삼특구인 진안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는 매년 가을 열리는 축제다. 믿고 먹을 수 있는 질 좋은 홍삼과 홍삼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들을 체험할 수 있다. 홍삼관련 체험, 진안홍삼킹덤을 지켜라!(스탬프투어) 등 재미있는 체험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전통공연, 트로트 페스티벌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진안군수가 품질을 인증한 믿을 수 있는 고품질의 홍삼제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정읍 구절초 꽃축제 제17회 구절초 꽃축제가 10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개최된다. 구절초의 아름다운 경관 제공과 이를 배경으로 한 휴식공간, 포토존을 강화해 편하게 쉬며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지향한다. 구절초 정원 이외에 4개 테마정원(물결, 들꽃, 참여, 솔숲)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6개 분야 50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북 1호 지방정원에 걸맞게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협력한 ‘반려식물 클리닉’, ‘구절초 묘목 분양’, ‘가든마켓’ 등 정원체험형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순창장류축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순창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에서 개최된다. 순창은 대한민국의 대표 먹거리 고추장의 본향이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장류문화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고장이다. 매년 가을 한국의 전통장류를 소재로 한 축제가 열린다. 전통장류를 소재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 전시 및 판매 등 약6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순창고추장으로 만든 매콤하고 감칠맛 넘치는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 퍼포먼스와 모두 모여 순창고추장, 된장을 만드는 체험 등 순창장류축제만의 특별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들도 선보인다. ●군산시간여행축제 10월3일부터 6일까지 구시청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일제강점기 민중의 항거와 치열한 삶의 역사를 담고있는 근대 군산을 중심으로 군산의 과거, 현재, 미래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는 축제이다. 올해는 <근대 놀이>를 컨셉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퍼레이드와 퍼포먼스 경연대회, 근대군산의 역사적 스토리를 담은 군산대한독립만세 미션게임과 우리모두 3.5만세 등이 진행된다. 길거리에서 자유롭게 즐기는 공연과, 체험, 7080 추억의 놀거리와 먹거리까지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운영된다. ●완주 와일드푸드축제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완주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개최된다. 완주를 대표하는 청정자연체험과 로컬푸드 1번지로서의 건강한 먹거리, 인문학적 문화요소를 결합한 건강한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축제다. 야생에서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리틀와푸족’과 ‘트리익스트림’, 맨손 물고기잡기, 와푸 워터 런닝맨, 워터롤러 등을 선보인다. 야생에서 펼쳐지는 메뚜기 체험과 태양을 향해 올라가는 유로번지, 대장간 체험 및 톱맨·톱걸을 찾아라는 오직 와일드앤로컬푸드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고창모양성제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국내에서 가장 원형이 잘 보존된 모양성을 주제로 한 역사문화축제이다. 대표 프로그램은 답성놀이다. 한바퀴 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바퀴돌면 무병장수하며, 세 바퀴돌면 극락승천 한다는 전설을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개발했다. 답성놀이와 강강술래를 혼합하여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진 야간답성강강술래달밤, 과거현재미래를 표현한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 과거로의 여행을 주제로 하여 고창읍성 내부를 누비며 즐길 수 있는 빽투더1453, 고창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와 직거래장터 등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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