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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렘린 새 주인은 사탕을 좋아해”

    ‘그는 크렘린 주인이 되고도 오토바이를 타고 다닐까.’ 오는 7일 취임하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42) 러시아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일간 ‘프라우다’는 29일(현지시간) 메드베데프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실었다. 신문에 따르면 메드베데프는 최근 몇년째 자동차를 몰지 않고 있다. 대신 스노모빌이나 4륜 오토바이를 이용한다. 그는 새벽 2시에 잠들어 아침 8시에 일어난다. 공식적인 업무는 인터넷을 통해 주요 일간지를 읽는 것으로 출발한다. 일과를 전후로 아침이나 늦은 오후엔 꼭 2시간 반씩 짬을 내 헬스나 수영, 요가로 체력을 다진다. 음식으로는 일본식 회 요리 등 생선을 즐겨 먹는다고 크렘린 관계자는 말했다.특히 아이스크림과 사탕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서량도 많지만 현대문학으론 무라카미 하루키의 1995년 작품 ‘양을 쫓는 모험’이 마지막 읽은 책이다.19세기 말 안톤 체호프,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자주 접한다. 영화는 싫어한다. 그러나 쉬는 날이면 가족과 함께 전국에 가보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가장 역할을 다하는 데 관심을 쏟으며 자녀와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여겨 외아들 이리야(12)에게 벌을 준 기억이 없다. 시계추처럼 정확한 성격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초·중·고교를 다닐 때부터 라줌니크(모범생)라는 별명을 안겨 줬다. 정계에 들어와 ‘이슬람 대신’이란 별칭이 더 붙었다. 하루 다섯 번씩 때맞춰 메카를 향해 기도하는 무슬림을 빗댄 것이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제주를 승마메카로

    ‘말의 고장’ 제주도가 승마 테마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동물테마파크가 지난해 말부터 863억원을 들여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58만여㎡에 이색적인 동물원을 만들고 있다. 이 회사는 ‘아시아 최고의 승마 메카를 만든다.’는 각오를 보인다. 국제 규모의 승마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실내승마장을 조성하고 건강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고급 말고기 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또 ㈜라온레저개발은 605억원을 투입, 올해 안에 제주시 한림읍 월림리 19만여㎡에 ‘승마랜드’를 조성한다. 중국과 몽골의 기예팀을 고용해 세계 최고의 마장마술을 선보이고 희귀마 전시장과 세계명마 관람장 등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한국폴로컨트리클럽은 2010년까지 232억원을 들여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21만 5000㎡에 국제 규격의 폴로경기장을 짓기로 하고 최근 착공했다.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외에도 클럽하우스, 실내마장, 스윙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이 업체는 폴로를 즐기는 주한 외국대사관 근무자, 외국법인 임원 등을 모집할 계획이다. 제주도 역시 말 테마관광상품이 1차·3차 산업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고 제주의 정체성도 살릴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적극적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승마관광을 위해 몽골 등지로 출국하는 국내 동호회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2006년 국내 승마산업의 시장규모가 800억원, 인구는 2만여명에 불과했지만 세계적 휴양·관광패턴이 관람형 관광에서 골프, 승마, 요트 등으로 이동하는 추세라 규모나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명철 제주도 일괄처리팀장은 “일본도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8000여개 승마장이 운영될 만큼 말을 테마로 한 체험형 관광시장이 활성화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이춘성의 건강칼럼] 이제는 전원병원이 필요한 때

    노르망디 해변가에 자리잡은 ‘캘롯 병원’은 100년의 전통을 가진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프랑스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병원이다. 인공관절, 외상, 스포츠 손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명하지만 척추 분야에서 특히 명성이 높다. 근대 척추수술 개척자로 평가받는 코트렐 박사가 과거 이 병원에서 근무했고, 현대 척추수술의 대가인 쇼팽 박사가 이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에서 차로 3시간 이상 걸리는 해변가에 있지만 수많은 환자들이 이 병원을 찾는다. 또 매년 약 500명의 외국 척추 외과 의사들이 수련을 위해 방문한다. 필자도 10여년 전 마치 메카를 순례하는 기분으로 찾은 바 있다.1920년대 일본 의사들이 배를 타고 몇달 걸려 이 병원을 방문한 사진들이 병원 로비에 걸려 있어 감동을 받았다. 하지만 가장 인상적인 것은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이었다. 병원 앞의 드넓은 백사장과 푸른 바다에서 불어오는 상큼한 바람 냄새. 도심 병원에 익숙한 필자에게는 한마디로 충격이었다. 매연과 교통지옥, 주차난에 시달리는 도심 한복판의 병원에서 치료받는 우리나라 환자들이 안됐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한적하고 공기 좋은 곳에 병원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점에서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척추전문병원인 ‘함스 클리닉’도 마찬가지였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차로 두 시간을 달려 다시 차로 30분을 들어간 시골 동네의 작은 병원. 저명한 척추외과의사 함스 박사가 진료하고 있었다. 유명세도 만만치 않아 병원 인근에는 매년 병원을 찾는 의사들이 묵는 민박집이 있을 정도다. 이제 우리의 국민소득도 높아지고 생활수준도 향상되었다. 유능한 의사를 구하는 문제, 접근성의 문제 등 여러 제약이 있겠지만 우리 국민들도 도심을 떠나 수풀 우거진 산 속이나 바닷가에 위치한 병원에서 일상을 잊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치료에 전념할 수는 없을까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펴본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콘크리트 빌딩숲 속 병원에서 스트레스를 더 받지는 않을까 걱정되기 때문이다.(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속리산에 동양 최대 허브랜드

    2010년 속리산 기슭에 동양 최대 규모의 허브테마파크단지가 들어선다. 충북 보은군은 21일 상수허브가 장안면 서원리 속리산국립공원 기슭 34만 420㎡에 허브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제안해 다음달 초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상수허브는 청원군 부용면에서 국내 최대 허브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조성부지는 92%가 국·공유지로 지난해 개통된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속리산 IC와 4㎞ 남짓 떨어진 속리산국립공원 관문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물이 맑은 서원계곡을 끼고 있다. 상수허브는 1022억원을 들여 이곳에 각종 행사와 세미나가 가능한 비즈니스호텔을 비롯해 허브아카데미, 허브음식점, 허브박물관 및 체험장, 허브스파수영장 등을 조성한다. 또 한국·유럽정원, 야외폭포, 수상무대, 허브정원, 대체의학병원, 실버타운을 지어 허브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상수허브측이 관광·휴양기능을 접목한 허브밸리로 꾸며 세계 최초로 허브엑스포를 열려고 한다.”면서 “주변 1000여농가와 허브를 계약 재배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어 농가소득과 함께 점점 침체되고 있는 속리산 관광을 되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보은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미디어 포커스(KBS1 오후 9시40분) 서울 지역 총선에서 한나라당 압승을 이끈 뉴타운 공약이 총선 후 헛약속이 될 지경이다. 현실성 없는 공약을 남발한 것은 정치권에 일차적 책임이 있지만, 유권자들의 판단에 도움을 줘야 할 언론도 앞다퉈 보도하기에만 바빴지 공약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 뉴타운 헛공약 파문을 통해 언론의 문제점을 짚어본다.●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10시10분) 70,80년대 한국 스포츠의 메카였던 동대문 운동장. 서울시의 공원화 사업계획으로 2008년 5월 철거를 앞두고 있다. 동대문 풍물시장은 2004년부터 이 운동장에 터를 잡았다. 지난 4년 동안 동고동락한 1000여명의 상인들은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엄마가 뿔났다(KBS2 오후 7시55분) 영수가 결혼을 할 거라는 은실의 말에 한자는 괜히 화를 냈다며 영수에게 사과를 하는데, 그런 엄마를 보고 마음이 짠해진 영수는 이제 더 이상 속이지 못하겠다며 폭탄선언을 한다. 집안이 발칵 뒤집힌 가운데 눈치보던 미연이 저녁준비를 하려는데 한자가 멀쩡하게 나와 저녁 준비를 한다.●TV속의 TV(MBC 오전 11시) 정상인보다 몸이 조금 불편할 뿐 우리와 똑같은 권리를 누릴 수 있어야 하는 장애우들. 과연 TV 시청에 있어서는 그들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고 있는 것일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을 위한 방송은 어떻게 제작되고 있는지, 더 나아가 방송에서는 장애인을 어떤 시각으로 비추고 있는지 살펴본다.●천하일색 박정금(MBC 오후 7시55분) 임신중인 유라가 경수와 정금의 문제로 극도로 예민해져 있다가 결국 입원을 한다. 사 여사는 몰래 병팔과 거래를 하던 내막을 봉필에게 들키고 만다. 정금은 용준에게 경수와의 재회 이후 느끼는 감정을 털어놓지만 용준은 그런 정금이가 못내 서운하다. 용준은 형을 생각해 다혜와의 만남에 그를 초대하는데….●2008 스페이스 코리아-우주가 미래다(SBS 밤 1시5분) 대한민국이 우주에 첫 발을 내디딘 날부터 모든 임무를 마치고 무사히 돌아오기까지 14일의 여정을 되돌아 본다. 제1호 우주인에 이은 제2호 우주인을 기대하며 1호 우주인이 남긴 성과를 짚어본다. 우주강국으로 급속히 발돋움한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이야기한다.●제인 오스틴의 후회(EBS 오후 5시50분) 파니와의 대화를 계기로 제인은 지나온 인생과 자신이 왜 독신으로 남았는지의 이유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된다. 건강이 악화된 제인은 카산드라에게 해리스 빅의 청혼을 거절해 결국 언니에게 넉넉한 유산을 남기지 못하고 죽는 것이 후회된다고 말한다. 그 말에 카산드라는 그동안 숨겨온 비밀을 털어놓는데….●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1시30분) 네덜란드 해안가에서 갈색새우잡이가 한창이다. 하지만 현재 어장은 점점 고갈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면서 사람들의 비난을 받는 것은 다름아닌 어부들이다. 그러나 어부들은 수자원을 보호하면서 어업을 계속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왕방지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왕방지

    전북 임실군 왕방지는 봄철이면 빠지지 않는 배스낚시터 중 하나다. 소백산맥의 한 자락인 영태산과 오봉산 협곡에 들어앉은 계곡형 저수지로 물이 맑고 깨끗해 최고의 서식환경을 제공한다. 이른 봄철 최고의 포인트는 역시 상류나 중류에 위치한 지류의 얕은 곳들이다. 넓은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하드베이트가 강세이지만, 갈대나 수초가 썩어 있는 곳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비중있는 노싱커 계열의 웜, 또는 지그헤드 채비도 빼놓을 수 없다. 지그헤드 웜 채비의 단점인 롱캐스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스위밍 지그를 쓰기도 한다. 밑걸림 극복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장애물이 있는 포인트는 스위밍 지그헤드에 바늘을 숨겨서 꼼꼼히 공략해 볼 필요가 있다. 먹이활동을 위해 얕은 곳으로 이동하는 배스는 별다른 기교가 없어도 쉽게 루어를 물고 늘어진다. 그러나 이미 산란에 들어갔거나 산란 장소를 준비하고 있는 배스는 무척 까다롭기 때문에 정확한 캐스팅과 액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이미 산란을 끝내고 알자리를 지키는 수컷 배스들은 자기 영역에 침범하는 다른 물고기나 수서곤충들을 공격하거나 물어 죽이려는 본능이 강하다. 먹기위해서라기보다 알자리에서 퇴치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루어를 흡입하지 않고 살짝 물어 다른 곳에 이동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낚싯대에 전달되는 미세한 입질을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는 얘기다. 낚시줄의 흐름이 좌우로 이동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입질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산란기철에 주로 쓰여지는 루어는 러버지그. 스커트를 흔들면서 마치 알을 공격하는 모양을 하고 있어서 알자리를 지키는 배스의 공격 본능을 일깨우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현재 왕방지 상류쪽 다리 근처에서 활발한 입질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해마다 조금씩 빨라지는 산란 패턴에 예년보다는 이른 계절 패턴을 접목시키는 것이 더욱 좋은 조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되기도 한다. 사)한국스포츠피싱협회 홍보이사
  • [Metro] 의왕, 철도대 이전반대 靑에 건의

    경기 의왕시는 한국철도대학의 고려대 세종캠퍼스 이전에 반대, 철도대의 의왕 존치를 주장하는 건의서를 7일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형구 의왕시장 등 의왕 지역 11명의 유관기관장들은 이날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등에 ‘철도대학 의왕존치 건의서’와 연대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들은 건의서에서 “그동안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많은 규제를 받아온 의왕시의 유일한 산업·교육의 산실 철도대학을 이전하려는 계획은 불합리하다.”며 “철도대학을 그대로 존치해 철도박물관, 철도기술연구원, 철도인력개발원 등과 함께 철도 메카로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한국 연극의 산실, 대학로 ‘연극투어’ 현장

    한국 연극의 산실, 대학로 ‘연극투어’ 현장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닙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무대에 먼저 올라가서 무대 뒤를 구경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의 무대 위. 마이크를 잡은 연극배우 오지혜씨의 코믹한 멘트에 웃음이 터져 나온다. 이들은 배우가 아니다. 아빠·엄마의 손을 잡은 초등학생, 친구·연인과 함께 온 20대, 대학생 딸을 둔 엄마이다. 그동안 객석에 앉아 무대를 바라봤지만 지금은 무대 위에서 객석을 보고 있다. ●연극의 속살을 맛보다 지난달 30일 올해 처음 열린 ‘대학로연극투어’ 참가자 30명은 무대·음악·조명감독을 차례로 만났다. 무대감독은 1981년 개관한 극장의 역사와 ‘하늘’(김환기 작)을 수놓은 대형무대커튼을 10년에 한번씩 세탁한다는 ‘비밀’을 소개했다. 음악감독은 뮤지컬 노래와 다양한 음향 효과를 들려 주었다. 조명감독은 직접 조명을 비춰 주며 설명을 이어갔다.“이런 연한 황색빛은 보통 바닷가의 노을 분위기를 연출하고, 배우 뒤에서 빛을 쏘면 서광이 비추거나 비장한 장면이 되는 겁니다. 옆에서 조명이 비추니까 콧날이 오똑해 보이죠?얼굴의 윤곽선을 강조할 때나 달밤의 은은함을 표현하기도 하죠.” 엄마와 함께 투어에 참가한 경환(11·신목초 4)이는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를 보면서 무대설치방법이 궁금했는데 알게 돼 신난다.”며 흥미로워했다. ●연극도 보고, 대학로도 즐기고 극장을 벗어난 참가자들은 대형 세트가 들어가는 현장을 보고, 대학로를 산책한 뒤 동숭동 서울연극협회 연습실을 찾았다. 연습실 바닥에는 동선(動線)을 표시한 테이프가 붙어 있었다. 진행을 맡은 배우 오씨가 “무대에서는 바닥에 붙어 있는 야광테이프를 보고 이동을 하게 됩니다. 그보다 더 먼저 배우들이 심혈을 기울이고, 더 많은 땀을 흘리는 곳이 이곳입니다.”고 설명하자 참가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참가자들은 서울연극센터를 방문해 다과를 즐기고, 극단 미추의 ‘남사당의 하늘’(윤대성 작·손진책 연출) 공연을 관람한 뒤 투어를 마무리했다. 초등학교 3학년 딸아이와 동행한 임주희(41·강남구 대치동)씨는 “자치구에서 어린이 공연을 많이 열고 있지만 대부분 인기캐릭터를 내세운 유아용이라 아이가 지루해 한다.”면서 “이런 투어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치켜 세웠다. 대학생 문아미(23)씨는 “이제 연극을 볼 때 연출자의 의도나 조명의 의미, 배우들의 노력까지 느끼고, 공연을 더 즐기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동국대 영상대학원 박사과정 중인 이수재(46·양천구 신정동)씨는 “연극 관람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런 기회가 많이 생기면 장기적으로는 연극 관람객이 증가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달 초에 신청 접수 대학로연극투어는 서울문화재단이 한국 연극 100년을 기념해 한국연극100주년기념사업단과 함께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 김현자 서울문화팀장은 “연극·공연의 메카인 대학로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무대 구경과 전문가 설명 등을 들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대학로연극투어는 매월 초 서울연극센터 홈페이지(www.e-stc.or.kr)에서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 중 30명을 선정한다.4·6월은 매월 마지막 일요일에,5월은 매주 토·일요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노원마들스타디움 실업축구 메카로

    ‘노원마들스타디움’에서 2008 실업축구 개막전이 펼쳐진다. 3일 노원구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 상계동 노원마들스타디움에서 ‘노원험멜코리아’와 ‘충남 예산FC’의 내셔널리그 개막전이 펼쳐진다. 한국실업축구연맹이 연중 주최하는 K2 내셔널리그는 모두 14개 팀이 참가해 148경기를 치른다.K1리그의 2부 격이다. 올해 노원구로 연고지를 옮긴 험멜코리아 축구단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노원마들스타디움은 3만 9835㎡(1만 3200여평)규모로 446석의 관람석을 갖춘 국제 규격의 축구장이다. 관리사무소, 본부석을 겸한 공연무대, 샤워장, 선수 라커룸과 주차 규모 248대의 주차장 등 부대시설,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은 기본이다. 또 지하 2층에는 빗물을 모을 수 있는 1만 4100톤 용량의 저류조까지 설치해 빗물을 재활용할 수 있게 했다. 축구장 주변에는 소나무 등 22종 1만4000주의 나무를 심어 녹지공간을 보강했으며 어린이 공원과 그늘막을 설치해 쉼터로 제공하는 등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마들스타디움은 매월 셋째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언제나 주민들에게 실비로 빌려준다. 평일은 2시간에 5만 5000원, 주말과 공휴일은 30% 할증된 7만 1500원만 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장애인 및 국가 유공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단 야간에는 조명등 사용료 1만 1000원(1시간당)을 추가로 내야 한다. 대여는 공원녹지과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예약은 선착순으로 6월부터 가능하며 전월 둘째주 월요일에 다음달치 예약을 받는다. 구는 월계동 초안산에 인조잔디 구장을 개방 운영하고 있으며 공릉2동 산222에 있는 공릉배수지에도 잔디 축구장과 야구장, 배드민턴장 등 복합 체육시설을 올해 안에 조성할 방침이다. 이노근 구청장은 “험멜코리아 축구단과 연고지 협약을 맺어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면서 “마들 스타디움을 비롯해 올해안에 3개의 축구 경기장을 갖게 돼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과 생활체육 발전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벚꽃의 향연 도심서 즐기세요

    벚꽃의 향연 도심서 즐기세요

    남산과 여의도 윤중로에서 화려한 벚꽃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9일부터 16일까지 벚나무 2100여그루가 늘어선 남산공원 남·북측 순환로를 따라 벚꽃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벚꽃이 활짝 핀 남산 산책로를 따라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행사들을 하나로 묶었다.”면서 “남산의 자연을 느끼며 거리예술공연,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즐기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9일에는 북측순환로(3.5㎞)에서 벚꽃길 조명 시연·타악퍼포먼스·통기타 공연 등으로 구성한 전야제를 열고,10일에는 신약수배드민턴장 특설무대에서 축하 공연을 갖는다. 벚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12∼13일에는 활쏘기 교실과 소나무 탐방로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테마별 거리를 조성해 오후 7시부터 색다른 공연을 펼친다. 식물원에서 시작하는 ‘젊음 거리’에서는 비보이, 브레이크 댄스 등 밝고 다이내믹한 공연을 연다. 남산골 입구 ‘행복 거리’에서는 통기타, 퓨전음악공연 등이 열리고, 남산N타워 근처 ‘낭만 거리’에선 DJ부스를 만들어 신청곡인 7080노래를 들려주며 옛 추억을 되살린다. 웰빙조깅 메카길로 조성한 북측순환로와 팔각정 앞 광장은 야간 조명으로 화려하게 꾸몄다. 은은한 벚꽃을 감상하기에는 남산 분수대 주변(옛 식물원), 남측순환로, 남산한옥마을이 좋다. 영등포구도 16∼20일 국회 뒤 여의서로 1.7㎞ 구간과 서강대교 남단 야외무대에서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벚꽃나무 1589그루가 만드는 꽃 터널과 개나리, 진달래, 목련, 살구나무, 산수유 등이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수경관 조명을 설치해 운치를 더하고, 가족·연인·친구와 함께하는 문화행사도 마련했다. 서강대교 남단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는 빅콘서트와 한강페스티벌, 패션쇼, 국악공연 등이 열린다. 중국 기예와 변검, 몽골민속예술 등 세계 공연예술 페스티벌과 불꽃쇼도 준비했다.11∼25일 윤중로 일대에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최여경 유영규기자 kid@seoul.co.kr
  • “중국 관광객 입맛에 맞춰라”

    “중국 관광객 입맛에 맞춰라”

    서울을 찾은 중국 언론인들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첨단과 대중문화’였다.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서울의 구석구석을 돌아본 중국기자단이 감탄했던 것은 IT·디지털 등 첨단산업과 서울N타워, 패션, 미용 등 대중문화였다. 반면 역사박물관, 고궁 등 우리가 자랑으로 내세우는 역사체험 프로그램은 흥미를 끌지 못했다. 서울시가 초청한 11명의 중국기자 중 10명이 ‘서울’하면 제일 먼저 드라마, 패션, 한류스타를 떠올렸다. 한류를 이어가려면 미용·패션에 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허수앙(28·법제만보) 기자는 “서울은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패션과 유행의 메카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박물관, 고궁 등 중국인들에게 차별성이 떨어지는 역사관광보다 한류스타 위주의 패션·미용 관련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중문화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홍대앞과 명동 거리는 저렴한 쇼핑과 젊은이의 생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또 비언어극인 ‘점프’도 아주 재미있었다고 치켜세웠다. 추이펑(29·인민일보) 기자는 “점프는 무술의 고향인 중국에서도 생각하지 못했던 재미난 실험극”이라면서 “무술과 현대음악의 조화, 전통과 현대가 어울려 한류문화의 매력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1200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내세우는 서울의 관광 인프라 부족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차오수닝(35·광주일보) 기자는 “한국을 세번째 찾았지만 독특함을 느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은 김치 만들기, 한복체험 등 매번 똑같다.”면서 “‘문화는 체험’이란 생각을 심어 줄 서울만의 독특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의 개발이 아쉽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은 멋진 건물이나 깨끗한 거리보다 서울만의 독특한 체험프로그램을 원하며 현재 나와 있는 전통문화체험은 너무 단순하다고 지적했다. 비싼 물가도 걸림돌이었다. 교통표지와 안내판 등에서 배려가 아쉬웠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공공장소와 지하철에서 중국어로 된 안내문이 전무했다고 꼬집었다. 윤영석 마케팅담당관은 “오는 8월부터 제주에 무비자로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에게 서울 등 내륙으로의 이동요건을 완화하는 등 정부도 300만명에 이르는 중국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면서 “이번 팸투어를 중국인 입맛에 맛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판쉬린 ‘중국신문’ 기자 “청계천 등 친환경 개발에 감동” “청계천, 난지도 등 환경을 살리는 개발에 감동했습니다.” 판쉬린(42·중국신문) 기자는 1일 서울의 친환경적 개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사람을 위한 도시계획과 건물 등은 올림픽을 치르는 중국이 반드시 배워야 할 점이라고 지적했다. 2006년 이후 두번째 방문이라는 그는 “서울은 개발연대를 지나 안정화되고 있는 느낌”이라며 “버스, 지하철 등도 아주 편리하고 인도 등도 넓어져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어가 세계적인 공통어라고 하지만 중국인들을 위한 배려가 거의 없다고 느꼈다.”면서 서울이 세계적인 도시가 되기 위해서 부족한 점으로 다양화를 꼽았다. 특히 지하철이나 교통수단은 관광객에게 아주 중요한데 지하철역 어디에도 중국어 관련 안내가 없다며 최소한의 배려를 요구했다. 그는 “서울은 역동적이고 매력이 넘치는 도시”라면서 “잠재력을 어떻게 이끌어 내고 프로그램화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조끼’ 입고 자면 코골이 사라져요

    ‘조끼’ 입고 자면 코골이 사라져요

    국내 의료진이 3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세계 최초로 ‘코골이 방지조끼’의 개발에 성공했다. 고려대 안산병원 수면호흡장애센터 신철 교수팀은 습관성 코골이가 있는 사람이 코를 골면 자연스럽게 자세를 바꾸도록 유도하는 방식의 코골이 방지조끼 ‘스마트 자켓(사진 위)’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수면 시간 중에서 코골이 시간이 10% 이상 차지하는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조끼를 착용하고 수면 검사를 받게 했다. 연구 결과 전체 환자에서 코골이 증상의 63.9%가 사라졌으며, 코골이가 50% 이상 감소한 환자가 14명 중 13명에 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골이 방지조끼는 코를 골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공기를 팽창시키고, 잠을 깨지 않는 상태로 자세를 자연스럽게 변화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 환자들은 처음 조끼를 착용했을 때 다소 생소하게 느꼈지만, 아침에 일어날 때 상쾌하다는 반응이 절대적으로 많아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신 교수는 “앞으로 ‘욕창방지 옷’과 ‘숙면침대’ 등으로 기술을 확대해 한국을 세계수면시장의 메카로 만들어 보이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후보 홍보물에 공약이 없어요”

    “후보 홍보물에 공약이 없어요”

    총선 때면 각종 선거 홍보물을 찍어대는 기계 소리로 요란했던 서울 중구 충무로 3가 인쇄골목은 25일 쥐죽은 듯 조용했다. 인쇄업자들은 “과거 이맘때면 후보 측에서 서로 빨리 해달라고 난리쳤는데 올해는 너무 조용하다. 내일모레면 선거운동이 시작되는데 선거를 치르자는 것인지 말자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반면 선거일을 겨우 2주 앞둔 이날 국회 의원회관 보좌관들은 이제서야 홍보물 초안을 만드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보좌관들은 “공천 따내느라 정작 본선거는 대비하지 못했다. 정책이고 뭐고 이미지로 밀어붙이는 수밖에 없다. 우리가 생각해도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유권자를 무시한 채 ‘대충’ 치러지는 18대 국회의원 선거의 자화상이다. 충무로 3가 인쇄골목은 4년 전 17대 총선까지만 해도 전국 곳곳에 뿌려질 홍보물을 만드는 ‘인쇄의 메카’였다. 하지만 이날 인쇄소 5곳을 둘러본 결과 4곳에서 단 한 건의 선거홍보물 인쇄 수주도 받지 못했다. ●정책 홍보물보다 사진 명함이 대세 S인쇄업체 직원 한모(43)씨는 “2000년에는 5만부를 찍었고,2004년에도 3만부는 찍었는데 이번에는 1만부나 할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그는 “여기서 20년을 일했는데 선거특수는 옛말이 됐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나마 겨우 수주 받은 선거 홍보물은 이미지 선거를 대변하듯 공약이 없고 얼굴만 드러내는 명함형 홍보물이 많았다. 인쇄업자 이모(44)씨는 “공약은 아예 적지 않고, 치적을 나타내는 사진만 크게 부각시킨다.”면서 “아이를 안고 찍은, 아무 의미 없는 이미지 사진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또 “공약보다 얼굴을 알리는 게 중요해지다 보니 명함을 찍는 게 대세”라면서 “명함은 90년대 후반부터 조금씩 찍기 시작했는데 요즘에는 정책 홍보물보다 물량이 훨씬 많다.”고 귀띔했다. 충무로의 썰렁한 분위기에 대해 의원 보좌관들은 그럴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었다. 공천이 늦어져 공약을 제대로 만들 시간이 없었고 홍보물 제작도 신경쓰지 못했다는 것이다. 서울에 출마하는 현역의원의 A보좌관은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선거와 다르게 정세 구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집권 여당의 ‘공천 내홍’과 새 정부의 지지도 하락 추이를 살피며 홍보물을 제작하다 보니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빨리빨리 대충대충 할 수밖에 없다.”면서 “심지어 첫 유세지도 결정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의원실 “빨리빨리 대충대충” 다른 의원의 B보좌관은 “이번 공천은 각 당의 거물급도 안심할 수 없었기 때문에 홍보물을 미리 맡길 수 없었다.”면서 “요즘 밤을 새며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C보좌관은 “이미 내보낸 예비후보 홍보물에도 공약을 넣지 못했다.”면서 “27일부터 선거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공약 홍보물은 생략하고 명함만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 김정은기자 kdlrudwn@seoul.co.kr
  • 충무로역 ‘영화테마 역사’ 변신

    충무로역 ‘영화테마 역사’ 변신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이 ‘한국영화의 메카’ 충무로를 상징하는 ‘영화 테마 역사’로 만들어진다. 서울메트로는 영화인협회와 최근 충무로역을 영화 테마 역사로 조성하는 ‘충무로역 리모델링 및 영화·문화 공간 조성사업’에 대한 잠정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전체 4층(1만 6000㎡) 규모의 지하 역사 가운데 지하 1층은 홍보관과 전시관, 테마카페, 소극장 테마갤러리 등 영화 테마파크로 꾸며진다. 특히 영화인 인터뷰 등 간단한 촬영이 가능한 오픈 스튜디오도 설치된다. 지하 2층은 영화의 과거와 현대를 볼 수 있는 영화 소품 전시공간과 영화 관련 서적을 갖춘 영화 라이브러리,DVD룸 등 충무로의 영상센터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지하 2층과 지하 4층을 잇는 에스컬레이터 통로도 영화 필름 등으로 꾸민 ‘꿈의 터널’로 바뀐다. 역사 외부출입구는 영화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디자인으로 리모델링된다. 독특한 인공 동굴 형태로 눈길을 끌지만 유독가스 발생 우려가 있는 지하 3∼4층 통로의 마감재는 FRP(유리섬유 강화플라스틱)에서 불연재로 교체된다. 또 스크린 도어와 바닥 비상유도등도 들어선다. 서울메트로와 영화인협회는 오는 5월 본협약을 거쳐 6월에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쯤 완공된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리모델링이 끝나면 충무로역이 한국 영화의 중심지로 가는 관문이 되고 안전성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크루즈시대 순풍 만났다

    크루즈시대 순풍 만났다

    다음달 2일 부산에서 국내 최초의 크루즈선이 운항하는 등 우리나라에도 크루즈 산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1000명 이상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데다 편의시설들을 갖춰 ‘떠다니는 호텔’으로 불리는 크루즈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산업이다. 16일 ㈜팬스타라인닷컴에 따르면 부산을 모항(母航)으로 경남 통영과 전남 여수·완도, 제주 등지를 순회하는 크루즈선인 ‘팬스타 허니(PANSTAR HONEY)호’가 다음 달부터 운항된다. 조만간 일본을 취항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허니호는 길이 136m, 너비 21m의 1만 5000t급으로 승무원 52명과 승객 510명을 태울 수 있고, 레스토랑·수영장·연회장·유희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선내에서 공연 등 승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 2005년 말 등장해 인기를 끌다 선사의 사정으로 지난해 4월 중단된 ‘부산항내 크루즈’도 다음달 5일부터 부활돼 부산이 크루즈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인천시도 해양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크루즈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09년 8월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엑스포 전까지 크루즈를 유치한다는 방침 아래 인천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 등과 공동작업을 펴고 있다. 항만공사는 앞으로 들어설 남항 국제여객터미널부두에 크루즈 전용부두를 건설할 방침이다. 시가 구상 중인 운항코스는 히로시마∼제주∼인천∼톈진∼상하이∼호찌민∼싱가포르 노선이다. 시는 전 세계 크루즈업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선사들을 상대로 집중적인 포트세일즈에 나서는 한편 유럽 선사에 대해서도 인천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와 국민소득 증가에 힘입어 크루즈업은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크루즈를 유치해 인천이 국제적인 해양관광지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크루즈 관련 법률과 제도가 미비된 데다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항만시설이 부족한 점 등이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관광진흥법에는 관광사업의 종류에 ‘관광유람선업’만 있을 뿐 일반 유람선과는 성격이 상당히 다른 크루즈업은 빠져 있어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 크루즈 관련 행정업무를 전담할 조직이 없이 여러 정부 부처와 지자체 등에 분산돼 있어 정책 조율을 위한 기구 신설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동서대 관광학부 성은희 교수는 “크루즈는 해양산업 중에서 가장 부가가치가 높고 조선·관광 등의 연쇄적인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으므로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김정한·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Local & Metro] 평창, 대관령에 스포츠훈련장

    강원 대관령에 고원 스포츠훈련장이 만들어진다. 평창군은 2010년 말까지 125억원을 들여 해발 700m인 대관령 일대에 스포츠 전지훈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올해 부지매입을 거쳐 내년 5월쯤 착공하는 이 훈련장은 400m 트랙,100m 비가림 보조트랙과 트레이닝 센터 등을 갖춘다.고원 훈련장은 폐활량이 적극 요구되는 육상 종목을 비롯, 스키 등 동계종목 선수들의 여름철 전훈지로 활용된다. 대관령에는 매년 여름이면 200∼300명의 실업팀 선수들이 훈련을 위해 찾는다. 평창군 관계자는 “대관령을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스포츠 메카 및 4계절 복합관광지로 키우겠다.”고 말했다.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크루즈시대 순풍 만났다

    크루즈시대 순풍 만났다

    다음달 2일 부산에서 국내 최초의 크루즈선이 운항하는 등 우리나라에도 크루즈 산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1000명 이상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데다 편의시설들을 갖춰 ‘떠다니는 호텔’으로 불리는 크루즈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산업이다. 16일 ㈜팬스타라인닷컴에 따르면 부산을 모항(母航)으로 경남 통영과 전남 여수·완도, 제주 등지를 순회하는 크루즈선인 ‘팬스타 허니(PANSTAR HONEY)호’가 다음 달부터 운항된다. 조만간 일본을 취항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허니호는 길이 136m, 너비 21m의 1만 5000t급으로 승무원 52명과 승객 510명을 태울 수 있고, 레스토랑·수영장·연회장·유희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선내에서 공연 등 승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 2005년 말 등장해 인기를 끌다 선사의 사정으로 지난해 4월 중단된 ‘부산항내 크루즈’도 다음달 5일부터 부활돼 부산이 크루즈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인천시도 해양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크루즈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09년 8월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엑스포 전까지 크루즈를 유치한다는 방침 아래 인천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 등과 공동작업을 펴고 있다. 항만공사는 앞으로 들어설 남항 국제여객터미널부두에 크루즈 전용부두를 건설할 방침이다. 시가 구상 중인 운항코스는 히로시마∼제주∼인천∼톈진∼상하이∼호찌민∼싱가포르 노선이다. 시는 전 세계 크루즈업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선사들을 상대로 집중적인 포트세일즈에 나서는 한편 유럽 선사에 대해서도 인천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와 국민소득 증가에 힘입어 크루즈업은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크루즈를 유치해 인천이 국제적인 해양관광지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크루즈 관련 법률과 제도가 미비된 데다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항만시설이 부족한 점 등이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관광진흥법에는 관광사업의 종류에 ‘관광유람선업’만 있을 뿐 일반 유람선과는 성격이 상당히 다른 크루즈업은 빠져 있어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 크루즈 관련 행정업무를 전담할 조직이 없이 여러 정부 부처와 지자체 등에 분산돼 있어 정책 조율을 위한 기구 신설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동서대 관광학부 성은희 교수는 “크루즈는 해양산업 중에서 가장 부가가치가 높고 조선·관광 등의 연쇄적인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으므로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김정한·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Local&Metro] 평창, 대관령에 스포츠훈련장

    강원 대관령에 고원 스포츠훈련장이 만들어진다. 평창군은 2010년 말까지 125억원을 들여 해발 700m인 대관령 일대에 스포츠 전지훈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올해 부지매입을 거쳐 내년 5월쯤 착공하는 이 훈련장은 400m 트랙,100m 비가림 보조트랙과 트레이닝 센터 등을 갖춘다. 고원 훈련장은 폐활량이 적극 요구되는 육상 종목을 비롯, 스키 등 동계종목 선수들의 여름철 전훈지로 활용된다. 대관령에는 매년 여름이면 200∼300명의 실업팀 선수들이 훈련을 위해 찾는다. 평창군 관계자는 “대관령을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스포츠 메카 및 4계절 복합관광지로 키우겠다.”고 말했다.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도시를 바꾸는 디자인] (중) 프랑스 파리

    [도시를 바꾸는 디자인] (중) 프랑스 파리

    |파리 최여경특파원|보부르 퐁피두 센터의 꼭대기에 있는 르 조르주(Le George) 레스토랑. 세계적인 스타들이 찾는 명소답게 파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낮게 깔린 건물들 위로 에펠탑, 노트르담,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솟아 있다. 파리지앵에게 마천루는 의미가 없어 보인다. 파리시내에 들어서는 건물 높이를 최고 37∼50m로 제한한 탓도 있다. 그보다는 노후한 건물에서 역사와 전통의 자존심을 찾고, 도시 전경에 흠집을 내지 않기 위해 도심에서는 최첨단 건축공법을 자랑하지 않는 것이 ‘파리다움’의 요체이다. ●퐁피두센터 등 랜드마크 곳곳에 대표적인 사례가 시 동쪽에 있는 ‘아랍세계연구소’이다. 장 누벨이 설계한 이곳은 센강을 바라보는 건물의 유리벽에 파리의 오랜 건물들의 실루엣이 반사돼 ‘고대 파리와 현대 파리의 대화’라고 불린다. 독특한 이슬람 문양을 새겨놓은 것처럼 보이는 벽면은 전기 조리개로, 빛의 양을 차단하면서 동시에 통풍이 잘 되도록 한 첨단기술을 적용했다. 외벽에서는 과거 유산을 느끼고 디테일은 현대 기술을 첨가해, 하늘을 뚫지 않더라도 인류가 얼마나 진화를 하는지 충분히 표현한다. 장 누벨의 작품으로 또 다른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것이 ‘카르티에 현대미술관’이다. 커다란 유리 뒤편에 로타 바움가르텐이 조성한 정원이 있고 그 뒤엔 건물이 놓여 있다. 날씨와 시간·시각에 따라 유리·나무·건물이 드러나기도, 숨어버리기도 하는 조화를 부린다. 1969년부터 조르주 퐁피두 대통령이 북부 레알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추진한 재개발 사업의 결과로 태어난 ‘퐁피두센터’도 첫손 꼽힌다. 렌조 피아노와 리처드 로저스가 건물의 철골을 그대로 드러낸 듯 설계한 파격적인 외관은 세계 건축계에 충격을 던졌다. 스트라빈스키 광장 등 건물 안팎은 건축, 미술,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마천루 의미 없어… 조화가 중요” 고도(古都)의 이미지를 유지하는 파리는 시선에 따라 지루하기도, 혹은 생기가 없어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파리의 동남부 13구를 찾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파리시 도시계획·건축센터의 도미니크 알바 국장은 “도시를 쇄신하기 위해 작은 공간을 사들여 개발하고 있지만 워낙 고밀화가 심해 쉽지 않다.”면서 “대대적인 도시 개발 사업을 상대적으로 낙후된 외곽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2년부터 센강 왼쪽 연안에서 진행되는 ‘파리 리브 고슈(Paris Rive Gauche)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파리의 재개발 사업지 중 가장 넓은 리브 고슈(168만㎡)는 낙후된 13구를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파리의 역사를 다시 쓰겠다.’는 포부를 실현하는 곳이다. 파리 도심과 외곽을 단절하는 순환도로와 불필요한 철로를 정비하고, 고급아파트·복합상가·업무용 빌딩·대학 등을 세울 예정이다. 리브 고슈의 미래는 미테랑 국립도서관에서 엿볼 수 있다. 높이 100m의 유리타워 4개가 책 모양으로 펼쳐져 있고, 그 가운데 넓은 오크나무숲이 숨어 있다. 유리창마다 나무색을 입힌 알루미늄 회전 차양을 설치해 필요에 따라 내부를 빛과 외부 시선으로부터 보호하면서 건물 외관의 표정을 바꾼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를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된 곳이기도 하다. kid@seoul.co.kr ■ “랜드마크 주변과 어우러져야” 이브 리옹 ‘아틀리에 리옹’ 대표 |파리 최여경특파원| “랜드마크는 단순히 높이가 아니라 주변과 어우러진 것이어야 합니다. 서울이라면 건물 사이사이와 한강을 중심으로 메시지와 의미를 담아 랜드마크를 조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파리의 종합건축사무소 ‘아틀리에 리옹’의 이브 리옹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파리를 예로 들며 “에펠탑은 누구나 아는 파리의 랜드마크이지만 파리와 센강이 없으면 에펠은 의미가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리옹 대표에 따르면 현대의 도시계획 경향에는 두 가지 메인스트림이 존재한다. 하나는 스포츠를 하듯이 누가 더 높이 짓는가를 겨루는 마천루 경쟁이다. 다른 하나는 땅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한 것이다. 그는 건물과 주변공간, 도심과 외곽의 ‘소통’으로 해석되는 후자를 지향하고 있다.‘파리 리브 고슈’ 프로젝트에 참가해 외곽을 도심과 연결하는 작업을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아틀리에 리옹이 이슬람 성지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도시계획에도 그의 건축철학이 담겨 있다. 이슬람 제단인 ‘카바’를 중심으로 주변공간을 대단위 상업지구로 만드는, 이른바 ‘메카 프로젝트’이다. 수십개의 20∼215층 타워들은 카바를 향해 서 있고, 그 사이의 공공장소와 도로 등도 카바를 보는 전망대 역할을 하도록 구성했다. 이슬람 성지가 단순히 상업, 쇼핑 지역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종교적 의미를 되새기도록 한 것이다. 그는 “메카가 외국인의 출입이 제한된 곳이라 어려움이 있지만 지형과 컨셉트가 명확해지면서 점차 나아지고 있다.”면서 “개개의 건물이 하나씩만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 지역과 사람들이 어우러지고, 강한 메시지와 의미를 부여한 대표적인 랜드마크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은 건물끼리 관계가 조화롭고 공간이 커 개발 여지가 충분하다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도로가 한강으로의 접근을 막아 활용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완주·전주 국제탄소밸리로 뜬다

    완주·전주 국제탄소밸리로 뜬다

    전북지역이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국제 탄소산업 메카로 육성된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분원 등 첨단 연구소와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입주할 예정이어서 전주시와 완주군 일대에 ‘탄소밸리’가 조성될 전망이다. 탄소복합소재는 부가가치가 크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항공기, 반도체, 자동차, 로봇 등의 핵심 부품이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세계 탄소섬유 소비량은 연간 3만t(시가 5000억원)으로 이 중 일본 기업이 60%, 미국과 영국, 독일, 타이완 등이 40%를 공급하고 있으며 매년 20∼3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첨단 복합소재의 산실이 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복합소재기술연구소)이 지난 6일 출범했다. 이 연구소는 2012년까지 사업비 1550억원을 투입, 완주군 과학산업단지 내 39만㎡에 조성된다. ●250여 기업 유치·일자리 5만개 창출 이 곳에서는 차세대 부품소재로 각광받는 탄소섬유, 탄소나노섬유, 고기능성 나노탄소 소재의 원천 기술을 집중 연구하게 된다. 연구소에는 박사급 연구 인력 80명을 포함해 모두 230명이 배치되며 도내 대학 및 기업과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 기술을 상용화하는 역할도 한다. 전북도도 이에 맞춰 인근에 대규모 탄소밸리를 조성해 250여개의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연구소가 본격 가동되면 장기적으로 10조원의 매출과 5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완주 도지사는 “꿈의 소재로 불리는 복합소재는 산업연관 효과와 성장 가능성이 큰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연구소 설립으로 전북은 고강도·초경량·내마모 부품소재인 세계적인 복합소재 기술의 메카로 자리잡을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러·일 등 업체·연구소 입주 기대 전주에는 또 탄소나노튜브와 나노분말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글로벌 카본나노튜브(CNT) 플라자’가 건립된다. 전주시와 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는 전주를 국제적인 탄소산업도시로 만들기 위해 덕진구 팔복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140억여원을 들여 지상 4층 규모의 카본나노튜브 국제센터를 짓기로 했다. 이 센터는 X레이 단층촬영 장비 등 탄소 물질을 시험하거나 평가하는 장비 10여종을 갖추게 된다. 시는 센터가 완공되면 러시아와 일본, 중국 등 국내외 유망 탄소 관련 업체와 연구소 등을 유치할 예정이어서 전주가 국제 탄소산업의 허브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시는 지난해부터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대에 ‘탄소밸리’를 조성하고 있다. 이 곳에 현재 관련 벤처기업 건물 2채와 연구소 건물 1채, 연 150t의 탄소섬유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연건평 600평)을 지었다. ㈜효성도 올해 이 탄소밸리에 2000억여원을 들여 연간 1000t의 탄소섬유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를 복합소재에 이어 국제 탄소산업의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해 글로벌 CNT 플라자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탄소는 항공기와 자동차 등의 핵심부품으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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