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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중구청, 로비에 북카페와 역사전시관 등을 주민과 공유합니다

    “구청 로비가 한결 환해졌어요” 서울 중구청의 얼굴 격인 1층 로비가 새 단장을 했다. 공간을 주민들을 위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 중구는 지난 12일 최창식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238㎡의 널찍한 공간은 차를 마시면서 책을 볼 수 있는 산뜻한 북카페, 중구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전시관, 체험존이 들어섰다. 카페는 주민·직원 누구나 소규모 회의, 모임을 할 수 있는 열린 곳이다. 기존에 구청 별관 4층에 있는 바람에 이용이 저조했던 작은도서관도 이곳으로 옮겨 북카페로 고급화했다. 역사전시관은 중구의 과거와 현재를 각종 사진과 그래픽, 영상으로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순신, 박지원, 이덕형, 이행, 강세황 등 중구에서 태어나거나 활동한 대표적인 인물 24명의 영상, 필적도 모아 놓았다. 한국영화의 메카 충무로가 중구의 한 축임을 감안해 임권택 감독의 작품 100여 편을 디지털북으로 만들었다. 1950~60년대 거리 지도에서 당시 다방, 여관, 음식점, 영화사를 구경하거나 옛 영화 시나리오, 티켓 등 소품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역사전시관은 주민과 직원들의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탄생했다. 특히 중구의 주요 명소와 역사를 6개 코스로 스토리텔링한 ‘중구로 떠나는 테마여행’ 존은 체험거리다. 한 쪽에 중구 옛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월을 만들어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 거리로 돌아가 볼 수도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청은 서울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누구나 편하게 방문할 수 있고, 서울 600년 역사문화를 간직한 중구의 옛 모습을 느낄 수 있다”면서 “구민과 직원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동네 명소가 될 수 있게끔 많이 활용해 주시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여름방학 ‘보물’ 찾으러 부천 만화박물관으로”

    “여름방학 ‘보물’ 찾으러 부천 만화박물관으로”

    “얘들아, 보물 찾으러 만화박물관에 가자.” 한국만화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보물찾기 체험 프로그램인 ‘한국만화박물관 만화모험단’을 상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만화모험단은 박물관 내 전시관을 찾아다니며 숨은 문제를 푼 후 추첨으로 보물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행사는 한국만화의 역사와 유산을 학습할 수 있는 체험활동으로 차별화된 교육 경험이다. 또 오는 12일까지 ‘터닝메카드’ 주인공인 ‘나찬’과 함께 떠나는 여름방학 이벤트가 진행된다. 박물관 만화영화상영관에서는 ‘터닝메카드’와 ‘헬로카봇’ 특별판이 하루 5회 무료 상영된다. 박물관 입장권이 있는 관람객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선착순이다. 13일에는 지난해 독립영화 선정작인 ‘한여름의 판타지아’ 무료상영회와 장건재 감독과 대화 자리가 마련된다. 참가 신청은 박물관 페이스북(www.facebook.com/manhwamuseumedu)에서 하면 된다. 이 밖에 오는 14~15일 ‘웹애니메이션 특별전’을 통해 재능 있는 애니메이션 창작자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진다. 특히 2000년대 초 인기 웹애니메이션 ‘오인용’, ‘만담강호’, ‘달묘전설’ 등을 대형 스크린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사회적기업, 시야 넓힌다면 혁신의 메카”

    “사회적기업, 시야 넓힌다면 혁신의 메카”

    ‘행복도시락 1호점’ 확장 이전 10년간 매출 245억 규모 성장 “SK가 10년 동안 ‘행복도시락’에 15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같은 돈으로 4000원짜리 도시락을 기부했다면 1년 만에 바닥날 규모의 재원입니다. 경쟁력 있는 사회적기업을 육성하면 이처럼 좋은 가치가 오래 지속됩니다.” SK행복나눔재단 김용갑 사회적기업 본부장은 9일 “재단이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인 행복도시락은 기부 형식에서 진화한 비즈니스모델 형식의 사회공헌사업이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행복도시락은 결식아동이나 독거노인처럼 끼니를 거르는 취약계층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사업을 한다. 이날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2006년 문을 연 행복도시락 1호점이 성동구 마장동으로 확장 이전해 ‘행복도시락 중부 플러스센터’로 새롭게 태어났다. 전국 27개 센터로 행복도시락이 늘어나면서 2007년 84억원이던 이 기업의 매출은 지난해 245억원으로 성장했다. 약 400명이 행복도시락에서 일자리를 얻었는데, 이 중 70%가 취약계층 출신으로 도시락을 만들며 자립기회를 얻었다. 10년 동안 전달된 행복도시락은 약 3130만식에 이르고, 도시락을 받는 아이를 대상으로 식이 상담과 정서 상담까지 이뤄지고 있다. 김 본부장은 “중부 플러스센터 개소식을 계기로 기업의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복도시락은 이미 지난해 유명 셰프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특식메뉴를 선보이는 시도를 하고, 지난 5월부터 SK임직원을 대상으로 양질의 아침도시락을 배달하는 수익사업인 ‘행복한아침’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행복한아침 수익금은 행복도시락에 재투자되는 구조다. 장애인을 고용하거나 취약계층을 돕는 사업만 사회적기업의 업무로 보는 인식에 대해 김 본부장은 ‘시야 확장’을 요구했다. 지금의 사회와 시장 속 불편을 찾아내 경제적·사회적 효용을 높이는 사업모델을 찾아내는 게 사회적기업가의 자세라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사회적 필요를 경제적인 관점에서 풀어낸다는 점에서 사회적기업이야말로 혁신의 메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연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마이크임팩트, 발달 장애인을 위한 수학교육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에누마, 법률서비스 대중화를 모색 중인 로앤컴퍼니 등을 혁신적인 사회적기업의 예로 꼽았다. 모두 2010년부터 SK행복나눔재단이 개최한 사회적기업 콘테스트를 거쳐 SK로부터 투자를 받아낸 동시에 시장에서 다른 투자유치까지 성공한 곳들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수애 “향기는 없어요 땀냄새로 채운 여배우 6명의 영화”

    수애 “향기는 없어요 땀냄새로 채운 여배우 6명의 영화”

    “여배우들이 여럿 모이면 어느 정도 기싸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첫 만남부터 예쁜 모습은 내려놓고 시작해 솔직하고 편하게 접근했죠. 여배우의 향기 그런 건 없었어요. 서로의 생얼, 땀방울, 땀냄새에 익숙해졌는데 요즘 예쁘게 꾸민 모습을 보니 오히려 낯설어요.” 단아함의 대명사 수애(37)가 거칠고 거친 아이스하키 선수로 변신한다. 10일 개봉하는 ‘국가대표 2’에서다. 올여름 시장의 다크호스로 꼽히는 작품이다. ●김종현 감독 8년 만에 메카폰 잡아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감독이 ‘마이 뉴 파트너’ 이후 8년 만에 메가폰을 잡아 웃음과 눈물, 감동을 잘 버무렸다. 수애, 오연서,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지희가 한국 최초 여성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으로 빙판을 질주하며 ‘걸크러시’를 뿜어낸다. 이들이 몸 던진 아이스하키 경기 장면은 박진감 넘친다. 북한 대표팀 출신 탈북자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수애의 사연은 남북 자매 대결로 치달으며 관객들에게 눈물의 하이라이트를 선물한다. 이 장면에서 특별출연한 박소담과의 감성 연기가 돋보였다는 평가에 수애는 활짝 웃었다. “전하고자 했던 감정이 잘 전달된 것 같아 정말 뿌듯했죠.” 원래 영화 제목은 아이스하키의 북한식 발음인 ‘아이스호케이’. 2009년 ‘국가대표’의 성공 신화를 잇겠다는 바람에 중간에 바뀌었다. 첫 스포츠 영화 도전에 대박 작품의 속편이라는 부담감이 더해진 것. 그러나 수애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여배우들과의 호흡을 고대하고 기다려 와서 마다할 이유가 없었어요. 나이가 들기 전에 스포츠 영화를 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죠. 엄마가 ‘국가대표’를 웃고 울며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어서 그런 작품을 관객들에게 보여 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고된 훈련에도 웃음 끊이지 않아 촬영은 만만하지 않았다. 시간이 촉박해 밤샘은 다반사였다. 겨울이라 날씨는 추웠다. 훈련은 해병대 못지않았다. 입고 벗는 게 쉽지 않아 대기 시간에도 착용해야 했던 묵직한 장비는 몸을 땅바닥으로 잡아끌었다. “체력에 한계를 느껴 더이상 못 하겠다는 소리가 목에 차오를 때가 돼서야 컷 소리를 듣곤 했죠. 그래도 버틸 수 있었던 건 혼자가 아니었기 때문이었어요. 6명이 하나가 되어 의지했어요. 촬영에 방해된다는 스태프들의 잔소리를 들을 정도로 수다와 웃음이 끊이지 않았죠.” 전작인 ‘감기’(2013) 때가 연기에 있어서 변화의 시점이었다는 수애는 ‘국가대표 2’에서도 같은 맥락에서 과감하게 도전하고 용기 있게 즐겼다고 했다. 30대 초반까지는 단아한 이미지에 갇혀 있는 것 같아 부담스러웠고, 한편으론 자신 안에 깃든 다양한 모습을 몰라 주는 것 같아 반발심도 있었지만 이제는 캐릭터는 캐릭터대로, 이미지는 이미지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됐다는 게 수애의 설명. 평소 인라인스케이트와 테니스, 수영을 즐긴다는 수애는 앞으로는 아이스하키도 하게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실제 대표팀 선수들이 배우가 하기 힘들고 위험한 장면을 거들어 주고 다른 나라 대표팀 선수를 연기하며 영화가 완성되는 데 큰 힘이 됐어요. 가까이서 보니 배우와 비슷하더라고요. 저희는 감독님의 슛 소리와 함께 눈빛이 달라지고 변하잖아요. 대표팀 분들도 여자로서 귀엽고 매력적인데 경기장에서만큼은 그 어떤 남자들보다 치열하고 멋지더라고요. 영화가 잘되어서 여성 아이스하키가 조금 더 대중적으로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트럼프 전면감세·클린턴 부자증세… 세금이 문제다

    트럼프 전면감세·클린턴 부자증세… 세금이 문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중산층 몰락을 상징하는 도시 디트로이트에서 사흘 간격으로 연설하며 경제 정책 대결에 나선다. 잇단 막말로 위기에 몰린 트럼프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감세와 규제완화, 보호무역으로 포문을 열고, 클린턴은 인프라 투자와 부자 증세로 중산층과 서민 표심 잡기 경쟁에 나선 양상이다. 양측 모두 공식적으로 대선후보로 지명된 이후 처음 내놓는 경제 정책이다. 트럼프는 8일 오후(현지시간) 디트로이트 경제클럽 연설을 통해 세금 감면과 함께 경제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새로운 금융 규제책을 내놓지 않겠다는 구상을 밝힐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 보도했다. 디트로이트시는 과거 미국 자동차 산업의 메카였지만 현재는 ‘러스트벨트’(쇠락한 제조업 지대)에 속한다. 기업들이 디트로이트에 투자할 결심을 쉽게 하도록 하고 미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만든 일자리와 수익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도록 인센티브를 제시한다는 것이다. 트럼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인 폴 매너포트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초래한 경제 부진과 트럼프가 이룩하고자 하는 경제성장을 대비해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1일 디트로이트를 찾는 클린턴은 인프라 투자와 중소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로 경제를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클린턴 캠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일부 상류층뿐 아니라 모든 이를 위한 경제를 추구할 것”이라며 트럼프와 차별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클린턴과 트럼프 두 후보 간 경제정책 차이는 조세 부분에서 두드러진다. 클린턴은 소득불균형 해소와 중산층 복원을 위해 ‘부자 증세’를 내세웠다. 연소득 100만 달러(약 12억원)가 넘는 경우 개인소득세에 최소 30% 세율을 부과하고 연소득 500만 달러가 넘는 경우 소득세 이외에도 4% 추가 과세하는 방안이다. 주식 단타매매와 부동산 단기보유 자산 등 투기성 자본과 불로소득에 대해서도 확실히 세금을 매기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트럼프는 전면적인 감세를 공약으로 내놓았다. 소득 최상위 계층의 소득세율을 39.6%에서 25%로 인하하고, 개인소득 2만 5000달러(약 2800만원), 부부 합산 소득 5만 달러 이하 가정에는 연방 소득세를 면제해 미국인 7500만명이 소득세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현행 35%의 법인세는 최대 15%로 낮추고 상속세는 폐지하는 내용도 담겼다. 대신 기업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에 대한 조세유예 제도는 폐지해 해외에 진출한 자국 기업들이 미국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클린턴은 지난 6월 트럼프의 감세 정책에 대해 “부채를 늘려 또 다른 경제위기를 가져올 무모한 아이디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고] 한국경제 신성장 동력 찾아서… 창조·혁신의 한마당

    저성장과 취업난으로 대표되는 우리 경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국가 발전의 추진동력을 찾기 위한 창조와 혁신의 한마당이 이달 말부터 전국에서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조·혁신 순회포럼-광주·전남편’이 오는 29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다. ‘지역경제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를 메인 주제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산업계와 학계 등이 머리를 맞대고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는 전국 순회 포럼의 첫 번째 순서다. 이 포럼은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부산, 전북, 대구, 경북, 충청, 강원, 경기, 제주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광주·전남 포럼에서는 ‘미래자동차의 메카를 꿈꾼다’(광주·오일근 광주그린카진흥원장)와 ‘에너지로 일구는 전남의 미래’(전남·문승일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 성공사례 공유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서울신문사와 광주시, 전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FKI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K-BIZ 중소기업중앙회가 후원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부산 기장군 야구 메카된다…기장-현대 드림볼파크 준공

    부산 기장군 야구 메카된다…기장-현대 드림볼파크 준공

    야구인들의 열망인 ‘기장·현대 드림볼파크’가 문을 연다. 부산 기장군은 오는 10일 오후 5시 30분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야구테마파크에서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공사비 200여억원이 투입된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는 기장군이 야구장 건립을 위한 부지 정지 및 부대공사를 맡고, 현대자동차에서 정규야구장 4면을 조성해 기장군에 기부한다. 야구테마파크는 2014년 3월 한국야구 100년, 프로야구 30년 기념사업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추진하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유치공모에 선정됐다. 이후 현대자동차에서 부산지역 사회인·유소년 야구 저변확대 및 발전을 위한 야구장 건립, 기부채납 의사를 제시하면서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지난해 12월 야구장 조성 착공에 들어가 지난 7월 완공됐다.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조성에 이어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야구체험관, 실내연습장까지 완공되면 세계적 수준의 야구테마파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기장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다양한 먹거리, 의료·관광·휴양의 중심지 등 최상의 입지여건을 활용해 수도권 야구인구 유입, 유소년 야구대회 유치, 프로·실업, 사회인, 중·고교 야구팀 및 인접한 일본 및 동남아 야구팀 전지훈련지 등 ‘한국야구의 메카’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준공식은 식전행사, 본 행사 및 식후 행사로 진행된다. 식전행사는 시설관람과 함께 조마조마 연예인야구단(임태경, 서지석, 박광현, 심현섭, 허공, 박기량 등)의 사인회가 진행된다. 식후행사는 연예인야구단(박기량) 축하공연 후 조마조마 연예인야구단과 한국여자국가대표팀이 펼치는 친선경기가 진행된다. 드림볼파크에서는 오는 11일부터는 한·중 유소년 야구친선대회가 열리고 다음달 3일부터 12개국 선수가 참가하는 세계여자야구월드컵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야구테마파크 조성으로 국내 및 일본·동남아 야구인구 유입과 다양한 스포츠 관광 마케팅을 통해 기장군이 명실상부한 한국야구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김중업 건축혼·민주화 꽃핀 세실… 근현대 미래유산 보물창고 ‘정동’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김중업 건축혼·민주화 꽃핀 세실… 근현대 미래유산 보물창고 ‘정동’

    서울신문이 지난달 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서울시, 답사 단체인 ‘문화지평’ 등과 함께하는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을 시작했다. 근대 외교 중심가인 정동 일대 답사를 시작으로 올해 말 마포구 염리동 소금길까지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미래유산이란 현재는 문화재가 아니지만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모든 것을 말한다. 서울미래유산탐방 홈페이지(http://seouldaily.webmaker21.kr)에서 오는 27일 서대문 영천시장과 서소문역사공원, 서울역고가 등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가는 ‘만초전과 그 주변’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다. “자 이제 출발하겠습니다.” 이필용(47) 서울미래유산해설사가 본격적인 답사 시작을 알렸다. 지난달 2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인근 대한문 앞에서 모인 서울미래유산 탐방 답사단 30여명은 이 해설사를 따라 발걸음을 세실극장으로 옮겼다. 장마 기간이었는데도 이날만 반짝 날씨가 화창했다. 이날 전상봉(30) 서울미래유산해설사는 안전을 책임졌다. 김중업 역작 ‘세실극장’ 답사단이 처음 마주한 세실극장(중구 세종대로19길 16)은 1976년에 건립된 소극장으로 대학로가 만들어지기 전 1970~80년대 연극의 메카였다. 건축가 김중업의 1970년대 작품 가운데 하나로 보존 가치가 높아서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세실극장을 설계한 김중업은 김수근과 함께 우리나라 1세대 건축가로 삼일빌딩, 프랑스대사관, 드라마센터 등을 남겼다. 세실이란 이름은 일제강점기 대한성공회 4대 주교였던 세실 쿠퍼(한국명 구세실)에서 따왔다. 세실극장의 지하에 있는 세실 레스토랑은 1980년대 민주화의 성지였다. 이 해설사는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인사들이 주로 이곳에서 만나 운동 방향을 논의했다”며 “한국 현대사를 흔든 각종 시국 선언과 기자회견 장소로 애용됐다”고 설명했다. 서슬 퍼런 군사독재 시절 민주 인사들이 덜 불안해하면서 세실 레스토랑을 애용한 이유는 이곳이 성공회성당과 연결된 덕분이다. 명동성당과 같이 해외에 본부를 둔 종교 시설은 군사정권이 발을 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세실극장은 당시 320석 규모로 개관했다. 세실극장에서 영국대사관으로 오르다 우측으로 접어들면 성공회 서울주교좌대성당 후문이 나온다. 매주 토요일이면 성당 안내 자원봉사를 하는 김선동(사무엘)씨가 반갑게 일행을 맞았다. 김씨는 “1922년 대성당을 짓기 시작했지만, 자금 사정 등으로 1926년 미완성인 채 70여년을 사용하다가 1993년 영국도서관에서 도면이 발견되면서 1996년 현재 모습으로 완공했다”며 “서울에서 보기 드문 로마네스크 양식 건물이면서도 한국적 정서의 처마장식, 기와지붕 등을 적용한 아름다운 건물”이라고 소개했다. 처마 품은 성공회 대성당 대성당은 1978년 12월 18일에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돼 보존 가치를 인정받았다. 대성당 뒤편에 있는 전통적인 한옥 양식 건물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 해설사는 “이 건물은 양이재(養怡齋)라고 하는데 과거 경운궁(덕수궁의 옛 이름) 내에 건립돼 왕족과 귀족 자녀들의 교육을 담당했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1920년 성공회가 조선총독부로부터 사들여 지금 자리로 옮겼다. 양이재 앞에는 표지석 하나가 단단하게 박혀 있다. ‘6월 민주항쟁 진원지’를 나타내는 이 표지석에는 ‘유월민주항쟁이 이 자리에서 시작되어 마침내 민주화의 새 역사를 열다’라고 적혀 있다. 한혜경 가톨릭대 중어중문학과 교수는 이날 “종교란 개인의 구원을 넘어 전 인류의 안녕과 해방을 모토로 해야 한다는 평소 신념에서 바라봤을 때 대성당이 민주화운동의 진원지가 됐다는 사실이 매우 의미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대성당을 가로막고 섰던 국세청 남대문별관 건물은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 건물은 1937년 일제가 조선총독부 체신청(우체국) 청사로 지었다. 고종의 후궁이자 영친왕의 생모였던 귀비 엄씨 사당(덕안궁터)이 있던 자리다. 서울시는 담벼락 한쪽만 남기고 철거한 옥인아파트처럼 기둥이나 벽면 일부만 기념물로 남긴 채 없애 버리기로 했다. 그렇게 되면 대성당이 시청 앞 큰길에서도 훤히 보이게 된다. ‘ 근대사 굴곡’ 서울시의회 대성당 정문으로 빠져나온 답사단은 서울시의회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이곳은 근대사의 굴곡을 담은 경성부(京城府·일제시대 서울의 이름) 부립 부민관이던 곳이다. 일제가 다목적 회관으로 지은 건물로 일제 말기에는 전쟁을 독려하는 정치 집회 장소로 이용기도 했다. 해방 직전인 1945년 7월 24일 ‘애국청년 조만기, 류만수, 강윤국 등이 친일파 박준금 일당 연설 도중 폭파한 자리’라는 표지석이 남아 있다. 친일과 반일의 이데올로기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곳이다. 광복 후에는 미군이 사령부로 사용했고 한국전쟁 중 1950년 9월 28일 서울 수복 이후에는 입법의 중심 국회의사당으로 변모했다. 한때는 미래유산인 세종문화회관 별관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현재는 시의회 의사당과 사무처, 기자실 등이 들어서 있다. 답사단은 도로원표에 다다랐다. 영문으로는 ‘The zero milestone’다. ‘0’에서부터 뭔가를 시작한다는 의미다. 도로원표란 전국 시·군 간의 거리를 측정하는 기준점이다. 서울시 도로원표는 1914년 설치 당시 광화문 광장 중앙에 위치했다. 그러던 것이 1937년 교보빌딩 앞 칭경기념비전(고종 어극 40년 기념비) 안으로 옮겨 왔다. 도로원표는 2013년 지정된 미래유산이다. 구세군 중앙회관을 지나면 왼쪽으로 작은 골목이 하나 있다. 이곳을 조금 오르면 간판도 없는 한옥 두부 요리집이 있고 그 옆으로 굳게 닫힌 철문이 보인다. 다름 아닌 영국대사관으로 연결되는 덕수궁 돌담길 구간이다. 영국대사관 부지와 맞닿아 1884년부터 통행이 금지됐던 곳이다. 이 길을 복원하기 위해 시의회는 최근 적지 않은 예산안까지 통과시켰다. 이 철문이 열리면 대성당 후문, 세실극장 앞과 연결된다. 영국대사관이 길을 열어 줄지는 아직 미지수다. 영국대사관 건물은 1890년에 지어진 것으로 미래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하비브하우스라는 별칭을 가진 미 대사관저를 지나 미래유산인 정동극장을 거쳐 답사단은 중명전에 이르렀다. 덕수궁 대화재로 인해 고종 황제가 머물렀던 중명전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을사늑약이 이뤄졌다. 중명전 뒤쪽 언덕 위에는 고종이 세자와 함께 건양 1년(1896년) 2월 11일 파천한 러시아공사관이 보인다. 이른바 ‘아관파천’한 고종은 1년 뒤인 1897년 2월 20일 덕수궁으로 환궁했다. 고종이 머물던 중명전 고종과 정동은 떼려야 뗄 수 없을 정도로 이 지역에서 많은 생활을 했다. 그래서 시의회는 고종의 흔적을 되살려 이번 답사로와 거의 일치하는 2.5㎞ 코스의 ‘대한제국의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동 일대에는 서울미래유산이 대거 몰려 있는 문화 역사의 보고(寶庫)이자 근대 열강들의 외교 각축장이었다. 러시아공사관 맞은편에 있는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 한국관구는 과거 외교관 구락부로 사용된 기록이 있다. 구한말 이 지역에는 러시아,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의 공사관이 밀집해 있었다. 독일공사관은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에서 흔적을 발견할 수 있고, 프랑스공사관은 창덕여중 운동장 한쪽에 비석으로 덩그러니 남아 있다. 정동길을 따라 강북삼성병원 쪽으로 한참 올라가면 왼편으로 미래유산인 중화기독교 한성교회를 만날 수 있다. 1958년 세워진 이 교회는 국내 화교 기독교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열강 외교 각축장 ‘정동’ 답사단은 마지막으로 서울시립미술관을 들렀다. 이 해설사는 “이곳은 일제시대엔 경성재판소, 해방 후에는 대법원 청사로 쓰이다가 대법 청사가 서초동으로 이전한 후 2002년부터 시민을 위한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설명을 마지막으로 첫 서울미래유산 탐방 답사를 마무리했다. “늘 서울 하면 강남과 강북으로 대변되는 풍요와 빈곤, 성공과 실패, 경쟁과 낙오의 이미지로만 각인돼 왔을 뿐 정작 이 도시가 품고 있는 역사성이나 문화적인 가치에 대해서는 무심하거나 간과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사는 이 도시를 제대로 알고 이해함으로써 자본의 논리에 의해 재단되는 도시가 아니라 역사와 문화의 토대 위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함께 어우러지는 살아 숨쉬는 도시로서의 인식을 공유하게 된다면 장차 서울에 대한 철학적 접근도 가능해질 것이다. 앞으로 진행될 서울의 미래유산 탐방 프로젝트가 더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다.” 한혜경 교수의 이런 답사 후기는 남은 19회차를 제대로 잘 달려가라는 채찍 같았다. 글 사진 유성호 ‘문화지평’ 대표
  • 2020년, 도봉에도 고층 빌딩 생긴다

    16층짜리 구청사가 가장 높은 건물인 서울 도봉구에 35층 이상의 고층 빌딩이 2020년까지 들어선다. 도봉구는 지난달 29일 3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고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을 위한 도시경제기반형 활성화 계획을 소개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그 자리에서 “행정이 느리긴 하지만 차근차근 사업을 추진해 일자리와 문화가 있는 도시 도봉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는 도봉구 창동역과 노원구 노원역 사이 약 100만㎡를 개발하는 계획이다. 주차장, 운동장, 차량기지, 면허사업장 등이 이전하는 38만㎡와 중랑천 일대 19만㎡ 그리고 기존 상업지역 40만㎡를 함께 개발하게 된다. 창동·상계 지역 개발을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지난 4월 개관한 플랫폼 창동61은 연말까지 공연 예약이 꽉 찰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컨테이너로 만든 복합 문화공간에는 벤치마킹을 하려는 지방자치단체 등의 손님이 하루에 한 차례 이상 찾는다. 2만석 규모의 공연장인 서울아레나 옆에는 35~40층 사이의 고층 건물이 들어서 서울 동북권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된다. 문화산업 및 창업단지로 이용될 고층 건물은 서울주택도시(SH)공사에서 시행자로 참여한다. 한류 공연장이 될 서울아레나와 연계해 음악 스튜디오, 연예기획사, 영화사 등이 입주할 전망이다. 건축 공사는 2017년 12월 착공해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민간투자 방식으로 같은 기간에 건설되는 서울아레나는 서울 동북권을 ‘사람이 잠만 자는 곳’에서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바꾸어 놓을 핵심 시설이다. 공연, 전시장, 스포츠 등이 한꺼번에 가능한 서울아레나는 창동·상계 지역을 한국 음악산업의 메카로 만들게 된다. 한류 공방, 숙박시설, 쇼핑몰 등 부대시설도 들어서 공연 관람뿐 아니라 숙박, 쇼핑까지 가능한 도시로 조성한다. 이 구청장은 “창동·상계 지역 개발로 약 8만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양주, 의정부, 남양주시까지 파급효과가 번져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동북부를 포함하는 새로운 경제기반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고] 지역경제살리기 포럼, 광주·전남을 찾아갑니다

    서울신문사는 ‘지역 경제가 살아야 나라 경제가 산다-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조·혁신 순회 포럼’을 오는 29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합니다. 중앙과 지방의 공존과 상생을 위한 지역 순회 포럼의 첫걸음으로, 미래 자동차의 메카를 꿈꾸는 광주시와 청정에너지산업으로 재도약을 꿈꾸는 전라남도의 미래 청사진을 놓고 학계와 지자체 및 정부, 지역 경제계가 지혜를 짜내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창조경제를 통한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일자리 창출 성과와 향후 활성화 방안, 나주 혁신도시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게 됩니다. 포럼은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부산, 전북, 대구, 경북, 충청, 강원, 경기, 제주 등을 순회하며 진행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과 지자체, 관련 업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일시:2016년 8월 29일 오전 10시~오후 4시 ■장소: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문의:서울신문사 미래전략연구소 (02-2000-9072, 9081, 9083) ■주최:서울신문,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후원: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FKI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K-BIZ 중소기업중앙회
  • 국내 AI 메카 AIRI 첫발… 10월 문 연다

    연구원 50명… 우수연구 검증후 실용화 범정부조직 ‘지능정보추진단’ 새달 발족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 간 세기의 대국 이후 관심이 집중됐던 AI 기술 개발이 본격화된다. 국내 AI의 ‘메카’로 자리잡을 지능정보기술연구원(AIRI)이 오는 10월 문을 연다. 정부도 다음달 ‘지능정보사회추진단’을 설치해 국가 차원의 중장기 종합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29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KT, 네이버, 한화생명 등 대기업 7곳이 30억원씩 출자해 지능정보기술연구원 법인을 설립했다. 정식 개원은 오는 10월이다. 지능정보기술연구원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법인 설립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구원의 위치는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글로벌 R&D센터로 결정됐으며 50명의 연구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참여 기업 간 원활한 의견 조정을 위해 원장은 외부 인사인 김진형 카이스트 명예교수가 맡았다. 연구원은 산업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인공지능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민간 주도의 연구원인 만큼 기초 연구가 아닌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용적인 연구를 할 것”이라면서 “대학이나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우수한 기초 연구를 가져다가 검증한 뒤 실용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초기 정착을 위해 5년간 정부의 과제 지원을 받는다. 김 원장은 “매년 150억원씩 5년간 750억원 규모로 정부가 인공지능 기술 과제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며 “연구원의 자립감을 높이기 위해 기업 수탁 과제 비중도 단계적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범정부 조직인 지능정보사회추진단도 다음달 발족된다. 추진단장을 맡은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행정과 교육, 고용 등 다른 부처 협력이 많이 필요해지면서 범정부 추진단을 만들게 됐다”며 “지능정보사회에 대한 종합 대책이 나오면 세부 실행 계획을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오는 10월까지 ‘지능정보사회 플랜’을 완성할 계획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광명동굴서 한국와인 명품 마켓쇼

    광명동굴서 한국와인 명품 마켓쇼

    경기 광명시는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에서 ‘와인 로드마켓’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와인 판매는 오는 30, 31일과 다음 달 6, 7일 나흘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다. 우수 와이너리 24곳의 120개 제품을 선정, 시음·판매한다.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와인 생산량은 40만병으로 광명동굴에서 8%인 3만 2000병이 팔렸다. 올해는 생산량의 25%인 10만병을 판매목표로 잡았다. 이는 광명시의 도농상생 모범사업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대형마트에서는 외국산 와인만 진열, 판매하고 국산와인은 진열조차 하지 않는 것과 대비된다. 전시 중인 국산와인 가운데 충남예산 사과로 만든 ‘추사’가 가장 인기가 있다. 병당 2만~3만원이다. 이 밖에 광명동굴레스토랑의 최정욱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와인특강이 30일과 다음 달 6일 오후 1시 30분에 있다. 최종문 셰프가 진행하는 와인안주 만들기 체험이 31일과 다음 달 7일 오후 1시 30분에 열린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오하정 테마개발과 동굴기획팀장은 “우리나라 와인은 맛이 독특해 무한한 성장잠재력이 있어 국산와인의 메카로 자리잡은 광명동굴에서 의미있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나라별 특색을 한 눈에… 2016 리우올림픽 선수단복 BEST 6

    나라별 특색을 한 눈에… 2016 리우올림픽 선수단복 BEST 6

    ‘지구촌 축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전 세계 200여 개 나라가 출전하는 올림픽에서 ‘나라별 특색’이 들어간 유니폼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올림픽 선수단복은 그 나라의 특징을 옷에 담아낸다는 상징성을 갖기 때문이다. 한국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주목받는 유니폼’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는 모두 206개국. 한국은 캐나다, 영국, 스웨덴, 미국, 프랑스와 함께 ‘2016 리우올림픽 베스트 유니폼’ 국가에 선정됐다. 리우올림픽에서 돋보이기 위해 저마다의 상징과 감각을 담아 디자인된 올림픽 선수단복.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포브스에서 선정한 ‘2016 리우올림픽 베스트 유니폼’ 6개를 한 자리에 모아봤다. 1.캐나다 캐나다 출신의 케이튼 형제가 이끄는 명품브랜드 디스퀘어드2가 디자인을 맡고, 캐나다의 대표 소매기업 허드슨 베이가 제작을 맡았다. 캐나다 단복은 최근 유행하는 애슬레저(운동+여가복) 스타일을 충실하게 구현했다. 전면 지프포켓이 달린 블레이저(단복 상의)에서는 케이튼 형제의 흠 잡을 데 없는 재단 실력이 그대로 드러난다. 캐나다 국기 색상인 빨간색과 하얀색을 검은색과 적절하게 조화시켰다. 디자인을 중시하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접근이 돋보인다. 2.영국 영국 대표팀의 선수단복은 ‘비틀스’ 폴 메카트니의 딸 디자이너 스텔라 메카트니와 아디다스가 합작해 제작했다. 영국 국기 ‘유니온 잭’에 포함된 짙은 파란색과 흰색, 빨간색을 사용했고, 디자인보다 기능성에 집중했다. 디자인팀은 실제 선수들의 반응을 분석해 기능과 착용감 개선에 신경 쓴 것으로 알려졌다. 합성섬유를 이용해 2012년 런던 올림픽 유니폼보다 10% 가량 가볍게 만들었다. 또한 의상에 문장(紋章)을 넣고, 대영제국(Great Briton)을 뜻하는 약자 GB를 크게 새겨 국가 브랜딩에도 초점을 맞췄다. 3.스웨덴 스웨덴 패스트패션 브랜드 H&M이 제작을 맡았다. 국기 색상인 노란색·파란색에 맞춰 밝은 황금색과 짙은 파란색을 배치했다. 레깅스, 바람막이, 스웨터, 티셔츠의 원단 대부분이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소재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4. 미국 미국 선수단은 패션브랜드 랄프로렌이 제작한 단복을 입는다. 미국 성조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빨간색·파란색·흰색을 기본으로 디자인했다. 무난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흰색 바지, 버튼다운 셔츠, 3색으로 꾸민 줄무늬 벨트로 스타일링 했고, 후면에 부착된 성조기가 포인트다. 운동성이 부족해 보인다는 평가도 있다. 5. 대한민국 국내 패션브랜드 빈폴이 전통 한복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 남색 블레이저와 흰색 하의로 깔끔하게 디자인했으며, 짙은 파란색 보트슈즈에 줄무늬 양말로 포인트를 줬다. 운동 기능성 측면에서는 딱히 혁신적인 부분이 없지만 지카바이러스에 대항해 모기퇴치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기 공격을 막아주는 방충 소재 섬유를 사용, 지카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낮췄다. 6. 프랑스 프랑스의 전설적 테니스 선수 르네 라코스트가 설립한 의류브랜드 라코스테가 이번 유니폼 제작을 맡았다. 후드 및 전면 지퍼 포켓이 달린 흰색 방수 판초, 짙은 파란색의 트렌치코트, 흰색 앵클컷 팬츠 등으로 구성됐다. 악어 로고는 프랑스 국기 색인 파란색·빨간색·흰색을 사용했다. ‘패션국가’로 유명한 프랑스의 이미지와는 다소 상반되게 전반적으로 느긋한 느낌을 주며 시각에 따라서 무미건조하게까지 보일 수 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제이슨 스타뎀 주연 ‘메카닉: 리크루트’ 1차 예고편

    제이슨 스타뎀 주연 ‘메카닉: 리크루트’ 1차 예고편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액션 영화 ‘메카닉: 리크루트’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과거를 청산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비숍(제이슨 스타뎀)에게 여자친구 지나(제시카 알바)가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납치범들은 비숍에게 3개의 불가능한 암살 미션을 준다. 공개된 예고편은 초고층 빌딩 외벽에 매달려 있는 제이슨 스타뎀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호주, 브라질, 태국을 넘나드는 글로벌 로케이션을 바탕으로 화려한 액션이 펼쳐진다. 특히 제이슨 스타뎀이 반드시 구해야 하는 여자친구 제시카 알바와 정체를 알 수 없는 큰 손 토미 리 존스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이처럼 제이슨 스타뎀의 통쾌하고 시원한 볼거리를 예고하는 ‘메카닉: 리크루트’는 오는 8월 31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 영상=제이앤씨미디어그룹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숲길 걸으니 五感 회복”… 상처받은 도시 영혼들의 ‘힐링 로드’

    “숲길 걸으니 五感 회복”… 상처받은 도시 영혼들의 ‘힐링 로드’

    서울신문이 국내에서 처음 개최하는 ‘2016 코리아 포레스트런(KOREA FOREST RUN)’ 대회의 2번째 장소인 경기 양평의 산음자연휴양림은 국내 산림치유의 메카와 같은 상징적인 곳이다. 국내에서 개발된 치유 프로그램은 산음에서 검증을 거친 뒤 전국 치유의 숲에 정식 배포된다. 지난해 휴양림 방문객 9만 9088명의 70.0%인 6만 9362명이 치유 프로그램을 이용할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09년 문을 연 치유의 숲은 건강증진센터와 1.5㎞의 치유 숲길, 맨발체험로, 자연치유정원 등으로 조성돼 있다. 기온이 32도까지 오른 지난 19일 용문산 북쪽 산음 치유의 숲에서 만난 이순덕 산림치유지도사는 “숲속의 온도는 바깥과 비교해 2도 정도 낮고 산소는 2% 정도 많다”며 “통상 산소량이 0.5% 이상 차이가 나면 신선함을 느끼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된 산림치유 프로그램에는 서울 신상중 교사 38명이 참가했다. 방학을 맞아 워크숍 겸 힐링을 위해 ‘차오름숲’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중년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인 차오름숲은 2시간 동안 산림치유지도사의 지도를 받으며 진행된다. 이들은 눈을 감고 숲길을 걸으며 오감을 깨우는 활동과 맨발로 걷기, 참나무·잣나무숲에서 산림욕체조, 명상과 몸 만나기, 하늘경 보고 걷기 등을 차례로 체험했다. 이정환 신상중 교무부장은 “이전에 산림치유를 받아봤는데 정신뿐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좋은 느낌이었다”며 “한 학기 동안 아이들과 지내느라 스트레스를 받은 선생님들이 자연에서 힐링을 하고 돌아가 활기찬 새 학기를 준비하자는 취지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자체 평가를 통해 반응이 좋으면 지속적으로 참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문 자격 산림치유지도사가 운영 국유림에서 진행되는 산림치유는 자격을 갖춘 산림치유지도사의 지도 아래 진행되며,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다. 산음 휴양림에는 1급 1명과 2급 4명 등 5명의 산림치유지도사가 배치돼 있다. 치유 프로그램은 휴양림 방문객을 대상으로 매일 2차례 진행하는 산음숲과 20~30대 직장인을 위한 해오름숲, 중년 대상의 차오름숲, 고령자를 위한 정다움숲으로 나뉜다. 여기에 임산부·청소년 등을 위한 특화프로그램인 나눔의숲, 스트레스 직군 등을 대상으로 한 기획프로그램인 회복의숲 등 모두 6개가 운영된다. 매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진행되는 산음숲은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나머지 5개 프로그램은 예약이 필수며 하루 2회 진행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참가인원은 15명 안팎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단체 체험의 경우 시간을 조정할 수 있고, 참석인원 제한도 두지 않는다. 7월 15일부터 8월 24일까지 여름 성수기에는 휴양림 휴무일인 화요일에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치유지도사는 “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로는 50대 중년 여성이 가장 많고, 재참가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최근에는 교사 등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군의 신청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산림치유는 치료가 아닌 질병 예방 목적 산림치유는 경관·소리·피톤치드·음이온 등 산림 내 다양한 환경 요소를 활용해 인체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이다. 병원에서 진행하는 치료와 구별되고 산림욕 등 휴식·휴양보다는 발전된 개념이다. 숲은 우리 주위에 가까이 있어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고, 경제적으로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해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산림청은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대해 “부작용이 없는 ‘치료약’ 역할을 하고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보약’이며, 모든 사람을 받아주는 ‘종합병원’”이라고 소개한다. 산림치유 전문가이기도 한 신원섭 산림청장은 “인간은 오랜 기간 숲에서 생활해 오면서 숲 생활에 알맞은 생리·심리적 코드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도시에서의 생활은 육체적, 심리적으로 부담을 준다”면서 “현대인이 겪는 스트레스는 도시 생활에 부적합하기에 일어나는 갈등”이라고 정의했다. 숲에 들어가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감과 활력을 느끼는 것과 일맥상통한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 산림치유는 10여년 전 체계화되기 시작했다. 전문기관에 위탁해 계층별 특성을 반영한 ‘7종 13식’의 생애주기별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2014년 보급되면서다. 그전에는 주로 치유사의 개인 지식에 의존해 전문성이 떨어지고 연계성도 갖춰지지 않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치유사의 전문성과 치유의 숲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이 일부 운영되고 있다. 치유 효과는 의학적 검증을 거쳐 발표되는데, 여기에는 숲에서의 활동 후 느끼는 신체 변화가 반영된다. 숲길 2㎞를 30분간 걸으면 긴장·우울·분노·피로 등 부정적 감정은 감소하고 지식 획득 및 사용 방법인 인지능력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에서 발생되는 알파(α)파도 증가해 심리적 안정을 회복하는 효과도 있다. 숲에서 운동한 그룹을 조사한 결과 혈관질환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중성지방·글루코스는 감소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HDL-C,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효소, 면역력 향상 및 항암·노화를 지연시키는 멜라토닌은 증가했다. 또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숲과 실내에서 10주간 동일한 강도의 운동을 실행한 결과 숲에서의 운동이 훨씬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교육직 공무원 2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근무처나 거주지가 숲에 인접했거나 숲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의 직무만족도가 높고 직무스트레스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임영석 산림청 산림휴양치유과장은 “내년까지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과 고혈압 등 생활습관성 질환에 대한 숲 치유 효과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등산 활동에 따른 연간 의료비 절감액이 2조 8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특히 숲 치유는 의료비 지출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정책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진화하는 산림치유 그동안 국유림 3곳과 공유림 2곳에 불과했던 치유의 숲이 올 들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개장되거나 개장될 예정인 치유의 숲은 대관령·양평 등 국유림 2곳과 가평·서귀포 등 공유림 2곳이다. 산림청은 인프라가 늘어나는 만큼 치유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내실화를 확충하고, 산림복지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프라 구축과 관리는 산림청이 전담하고, 프로그램 운영은 지난 4월 설립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맡는다. 치유의 숲 주변에 있는 병원이나 산림교육센터 등과 연계해 산촌형이나 힐링관광형 같은 차별화된 프로그램도 추가한다. 치유 프로그램이 천편일률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질적·양적 개선을 통해 일부 유료화를 시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3월 현재 자격을 취득한 치유사는 1급 71명을 포함해 494명에 이르기 때문에 유료화를 위한 전문인력은 확보돼 있다는 판단이다. 산림청이 장성과 청태산에서 8월쯤 유료화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하반기에는 양평 숲속수련장을 산림치유전문업체인 ‘숲이좋아’에 임대,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 유료화 시범 운영의 경우, 비용은 시간당 5000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숲에 대한 연구도 본격화된다. 산림욕에 가장 좋은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1시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숲에서 피톤치드 발생량이 가장 많은 시간은 일몰 때로 파악됐다. 어떤 수종이 피톤치드를 더 많이 배출하는지에 대한 연구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산림치유 전문가인 A씨는 “그동안은 산림의 일반적 건강증진 효과를 밝히는 데 주력했는데 숲 치유가 진일보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효과 검증을 통해 개인에 맞는 진단과 처방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신체적인 약자는 실내에서도 치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과학에 기반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서울신문 코리아 포레스트런은 다음달 20~21일 영주 대회를 시작으로 10월 경기 양평 산음자연휴양림, 11월 강원 횡성 숲체원에서 모두 3차례 열린다. 양평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두산 박정원號 첫 농사 합격점

    두산 박정원號 첫 농사 합격점

    두산인프라 영업익 127% 증가 두산 영업익·두산중공업 순익↑ 지난 3월 말 취임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첫 농사가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재계 11위인 두산그룹은 2분기 눈에 띄게 실적이 좋아지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유동성 위기를 겪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나 증가하면서 그룹 전반의 수익성 제고로 이어졌다. 선제적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그룹은 18일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주요 계열사의 2분기 실적을 일제히 발표했다. ㈜두산은 2분기 4조 2514억원의 매출액과 306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3.2%가 증가했다. 1, 2분기를 합친 상반기 실적을 놓고 보면 ㈜두산의 영업이익은 557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51% 올랐다. 두산중공업도 2분기 262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선전했다. 지난해 2분기 계열사의 부진 속에 250억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올해 125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주력 계열사의 명성을 되찾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구조조정 효과와 두산밥캣의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 173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10.7%를 기록했다. 박정원 회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두산그룹은 2014년 KFC를 시작으로 공작기계 사업, 두산DST 등 알짜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3조원이 넘는 현금을 확보했다. 재무구조 악화로 우려를 낳았던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말 5조 551억원에 달한 차입금이 2분기 4조원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270%에서 210%대로 낮아졌다. 두산건설도 배열회수 보일러 사업 매각, 메카텍 사업 양수도, 수주 실적 개선 등에 따라 지난해 말 1조 30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이 9000억원 후반대로 줄었다. 이는 2009년 이후 최저치다. 부채비율도 170%까지 내려갔다. 두산그룹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진행 중인 두산밥캣의 기업공개(IPO) 작업이 끝나면 차입금 규모는 11조원(2015년 말 기준)에서 8조원대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해양환경관리공단, 해양환경 교육·생태계 보존의 메카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해양환경관리공단, 해양환경 교육·생태계 보존의 메카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지난 3월 국가 해양환경 교육센터로 지정되면서 해양 생태계 보존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해양오염 방제를 중심으로 제한된 교육(연간 7000명)만을 진행했지만, 이제는 찾아가는 교육 등을 통해 연간 7만명에 이르는 사람이 해양환경과 생태계까지 두루 체험하며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해양 환경 골든벨과 갯벌 체험, 인형극·오염지도 만들기, 생물 전문가와 제한된 시간 내에 생물을 찾아 목록을 만드는 ‘해양 바이오 블리츠’ 등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강사 양성과 해양환경 교육기관들의 교육 활동도 지원한다. 올해는 보존 가치가 높고 경관이 빼어난 갯벌과 습지 등 해양 보호구역과 해양 환경 파괴의 주범인 해양 쓰레기 현장, 연안 도시 가운데 오염이 심한 마산만, 시화호 등 특별관리 해역 등을 살아 있는 해양환경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각 지역에 있는 비영리 시민단체와 협력해 지역 환경의 특성을 반영한 생동감 넘치는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교실’(차량)도 운영한다. 이동교실은 연·근해 해양환경 특성을 반영해 직접 해양생물을 보고 만져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 교수와 해양환경 연구자, 민간단체 활동가 등으로 강사단을 꾸려 어촌과 해양산업 종사자 등을 찾아가 해양오염 예방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장욱현 경북 영주시장

    [자치단체장 25시] 장욱현 경북 영주시장

    ‘선비의 고장’ 경북 영주시가 전국 최고의 힐링 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영주는 누구나 찾고 싶어 하는 소백산과 우리나라 전통 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부석사,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조선시대 예언서인 정감록의 10승지 중 1승지 등 때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인문자원을 자랑한다. 여기에다 다양한 힐링·치유사업을 접목시켜 힐링 메카로 육성하고 있다. 2014년 전국 최초로 힐링특구로 지정된 영주시는 2018년까지 총 500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힐링특화 사업을 펼친다. 오는 8월엔 영주 봉현면 옥녀봉지구(두산3리 주치골)에 국비 1480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최대 규모로 조성한 국립산림치유원(152㏊)이 문을 연다. 시는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을 비롯해 치유음식 테라푸드 개발, 고택과 템플스테이, 힐링투어, 힐링마케팅 등 관련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를 정통 행정관료 출신인 장욱현(60) 영주시장이 진두지휘한다. 그는 “사람의 체온과 같은 북위 36.5도에 있는 영주는 머지않아 국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명품 힐링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 시장은 주위에서 ‘뚝심을 가진 의지의 사나이’로 통한다. 두메산골 영주 부석면 보계리 출신인 그는 1977년 경북대 행정학과 3학년 재학 당시 행시(21회)에 합격했다. 이듬해 졸업과 함께 공직생활을 시작해 대통령비서실 공보비서·행정관과 상공부, 통상산업부, 산업자원부 등 중앙부처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6년 중소기업청 기업성장지원국장(1급)을 끝으로 30년간 공직을 마감했다. 당시 50세에 공직을 떠나려 하자 주위에서 만류가 대단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오랜 공직생활에서 쌓은 풍부한 행정경험과 폭넓은 인맥을 적극 활용해 고향 발전에 헌신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현실은 시련의 연속이었다. 퇴임하던 해 바로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공천에 실패했다. 2010년에는 새누리당 영주시장 후보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표밭을 다지면서 ‘와신상담’했다. 비로소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영주시장에 당선됐다. 민선 6기 시정 목표를 ‘힐링 중심 행복 영주’로 정해 동분서주하는 장 시장과 지난 7일 일정을 동행했다. 8박 9일간의 프랑스 출장을 끝내고 이날 첫 출근한 장 시장은 제대로 숨돌릴 틈조차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야 했다. 출장으로 미뤄진 민선 6기 2주년 기념행사와 주민과의 대화 등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전 6시 30분. 검은 양복과 넥타이 차림의 장 시장은 가흥동 사택을 나서 휴천1동 충혼탑으로 직행했다. 시장 취임 2주년 기념 추념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시 국·소장급 간부 6~7명과 함께 헌화, 분향했다. 충혼탑과 가까운 해장국집에서 아침 식사까지 해결한 다음 휴천동 동부초등학교로 향했다. 장 시장은 차 안에서 “이번 프랑스 출장은 영주의 특산명품인 풍기인견 한복 오트쿠튀르 패션쇼 참가와 아동친화도시협의회 연차 총회 참석을 위한 것으로 앞으로 풍기인견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아동친화형 도시를 조성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잠시 후 학교 앞 횡단보도에 도착해서는 교통안전 봉사활동 중인 녹색어머니회 회원들을 격려했다. 그런 뒤 자신도 ‘올바른 운전습관 안전한 등하교’란 문구가 새겨진 어깨띠를 두르고는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등교하는 학생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함께 건넜고, 깃발을 들고 수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출근하는 시민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어느새 와이셔츠는 땀으로 젖었다. 30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예보된 탓인지 아침부터 후덥지근했다. 그는 “인근에 각급 학교 4개가 몰린 탓에 등하교 때는 사람과 차량 통행이 많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장 시장은 매월 한두 차례 정도 기초생활지키기 캠페인에 참석하는 것을 빼놓지 않는다. 평소 영주가 선비의 고장인 만큼 시민들의 바른 생각과 행동 실천을 강조하는 그다. 9시부터는 시청 3층 강당에서 7월 월례회의를 주재했다. 시장 취임 2주년을 기념해 시정 발전에 공이 큰 민간인 및 공무원 22명을 표창, 격려한 뒤 새내기 직원들로부터 취임 기념 꽃다발과 축가를 선물로 받았다. 직원들과 ‘시장에게 바란다’ 영상물도 관람했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요구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며 생각을 가다듬었다. 그는 인사말에서 “저와 1000여명의 시청 가족들은 11만 영주 시민들을 위해 이 자리에 있다”면서 “고품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자”고 강조했다. 회의가 끝나기 무섭게 2층 시장실로 향했다. 대기 중이던 민원인들과 인사한 뒤 면담을 이어 갔다. 10시 40분이 되자 또다시 3층 강당을 찾았다. 취임 2주년 출입 기자단 브리핑을 갖고 도시재생 사업과 힐링산업 육성 등 향후 역점 추진 전략을 내놨다.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했다. 장 시장은 간부들로부터 시장 부재 중 업무 추진사항을 간략히 보고받은 뒤 휴천3동 대한노인회영주시지회를 찾았다. 오후 2시부터 어르신과의 대화 시간이 시작됐다. 노인회시지회 노후 건물 신축을 비롯해 19개 전 읍·면·동 330여개 경로당 고화질 폐쇄회로(CC)TV 설치, 노후 소화기 일제 점검 및 교체, 노인회관 운동기구 신규 비치, 노인회 분회 운영비 월 5만원에서 10만원 인상 등 20여건의 요구 사항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굳은 얼굴이던 장 시장이 자리에서 일어나 머리를 깊이 숙여 죄송하다고 했다. 그런 뒤 시의 어려운 재정 사정을 설명하고 연차적인 지원을 약속하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예정된 시간을 20분이나 훌쩍 넘겼다. 시장 관용차 운전기사가 차를 급하게 몰았다. 3시에 영주동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영주시지회에서 예정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하나콜) 출범식이 임박해서다. 장 시장이 현장에 도착하자 관계자가 새로 도입한 2대의 저상슬로프장애인차에 대해 보고했다. 그는 시승식에 이어 장애인과 동승체험을 하면서 건의 및 불편사항을 꼼꼼히 챙겼다. 관계 공무원과 지회 측 인사에게는 장애인들이 언제나 가고 싶은 곳에 마음 놓고 갈 수 있는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신신당부했다. 영주지역의 1, 2급 중급장애인 200여명과 시각장애인 등을 감안해 하나콜을 확대하겠다는 약속도 빼놓지 않았다. 5시에는 영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산·학·관 협력 간담회에 참석했다. 지역 대기업 및 중견기업 대표 40여명 등 50여명이 총출동했다. 경북 북부지역의 대표적 기업도시인 영주는 전국에서도 산·학·관 협력 사업 선도지역으로 소문났다. 그 중심에 산자부와 중소기업청 고위 관료 출신으로 기업 친화형 시책 추진에 앞장서는 장 시장이 있다. 간담회에서는 현안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나왔다. 장 시장은 시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고 산·학 측에는 지원과 협조를 구했다. 모두가 의기투합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결의대회도 가졌다. 인근 식당에 마련된 저녁식사 자리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밤 8시까지 이어졌다. 장 시장의 이날 하루는 온통 소통의 하루였다. 시민들과의 잇단 만남에다 수시로 울리는 휴대전화를 일일이 받으며 온종일 직·간접적인 대화를 이어 갔다. 주위에서 ‘소통 시장’으로 불릴 만했다. 식당을 나서는 장 시장에게 “빨리 귀가해 피로를 좀 풀어야겠다”고 인사를 건네자 예상 밖의 답이 돌아왔다. “아니, 지금 당장 만나야 할 시민들이 있다”며 약속 장소로 향했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장욱현 경북 영주시장 “영주는 북위 36.5도, 인간체온과 같은 곳.. 힐릭특별시 되겠다”

    ‘선비의 고장’ 경북 영주시가 전국 최고의 힐링 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영주는 누구나 찾고 싶어 하는 소백산과 우리나라 전통 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부석사,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조선시대 예언서인 정감록의 10승지 중 1승지 등 때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인문자원을 자랑한다. 여기에다 다양한 힐링·치유사업을 접목시켜 힐링 메카로 육성하고 있다. 2014년 전국 최초로 힐링특구로 지정된 영주시는 2018년까지 총 500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힐링특화 사업을 펼친다. 오는 8월엔 영주 봉현면 옥녀봉지구(두산3리 주치골)에 국비 1480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최대 규모로 조성된 국립산림치유원(152㏊)이 문을 연다. 시는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을 비롯해 치유음식 테라푸드 개발, 고택과 템플스테이, 힐링투어, 힐링마케팅 등 관련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를 정통 행정관료 출신인 장욱현(60) 영주시장이 진두지휘한다. 그는 “사람의 체온과 같은 북위 36.5도에 있는 영주는 머지않아 국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명품 힐링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 시장은 주위에서 ‘뚝심을 가진 의지의 사나이’로 통한다. 두메산골 영주 부석면 보계리 출신인 그는 1977년 경북대 행정학과 3학년 재학 당시 행시(21회)에 합격했다. 이듬해 졸업과 함께 공직생활을 시작해 대통령비서실 공보비서·행정관과 상공부, 통상산업부, 산업자원부 등 중앙부처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6년 중소기업청 기업성장지원국장(1급)을 끝으로 30년간 공직을 마감했다. 당시 50세에 공직을 떠나려 하자 주위에서 만류가 대단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오랜 공직생활에서 쌓은 풍부한 행정경험과 폭넓은 인맥을 적극 활용해 고향 발전에 헌신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현실은 시련의 연속이었다. 퇴임하던 해 바로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공천에 실패했다. 2010년에는 새누리당 영주시장 후보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표밭을 다지면서 ‘와신상담’했다. 비로소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영주시장에 당선됐다. 민선 6기 시정 목표를 ‘힐링 중심 행복 영주’로 정해 동분서주하는 장 시장과 지난 7일 일정을 동행했다. 8박 9일간의 프랑스 출장을 끝내고 이날 첫 출근한 장 시장은 제대로 숨돌릴 틈조차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야 했다. 출장으로 미뤄진 민선 6기 2주년 기념행사와 주민과의 대화 등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전 6시 30분. 검은 양복과 넥타이 차림의 장 시장은 가흥동 사택을 나서 휴천1동 충혼탑으로 직행했다. 시장 취임 2주년 기념 추념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시 국·소장급 간부 6~7명과 함께 헌화, 분향했다. 충혼탑과 가까운 해장국집에서 아침 식사까지 해결한 다음 휴천동 동부초등학교로 향했다. 장 시장은 차 안에서 “이번 프랑스 출장은 영주의 특산명품인 풍기인견 한복 오트쿠튀르 패션쇼 참가와 아동친화도시협의회 연차 총회 참석을 위한 것으로 앞으로 풍기인견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아동친화형 도시를 조성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잠시 후 학교 앞 횡단보도에 도착해서는 교통안전 봉사활동 중인 녹색어머니회 회원들을 격려했다. 그런 뒤 자신도 ‘올바른 운전습관 안전한 등하교’란 문구가 새겨진 어깨띠를 두르고는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등교하는 학생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함께 건넜고, 깃발을 들고 수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출근하는 시민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어느새 와이셔츠는 땀으로 젖었다. 30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예보된 탓인지 아침부터 후덥지근했다. 그는 “인근에 각급 학교 4개가 몰린 탓에 등하교 때는 사람과 차량 통행이 많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장 시장은 매월 한두 차례 정도 기초생활지키기 캠페인에 참석하는 것을 빼놓지 않는다. 평소 영주가 선비의 고장인 만큼 시민들의 바른 생각과 행동 실천을 강조하는 그다. 9시부터는 시청 3층 강당에서 7월 월례회의를 주재했다. 시장 취임 2주년을 기념해 시정 발전에 공이 큰 민간인 및 공무원 22명을 표창, 격려한 뒤 새내기 직원들로부터 취임 기념 꽃다발과 축가를 선물로 받았다. 직원들과 ‘시장에게 바란다’ 영상물도 관람했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요구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며 생각을 가다듬었다. 그는 인사말에서 “저와 1000여명의 시청 가족들은 11만 영주 시민들을 위해 이 자리에 있다”면서 “고품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자”고 강조했다. 회의가 끝나기 무섭게 2층 시장실로 향했다. 대기 중이던 민원인들과 인사한 뒤 면담을 이어 갔다. 10시 40분이 되자 또다시 3층 강당을 찾았다. 취임 2주년 출입 기자단 브리핑을 갖고 도시재생 사업과 힐링산업 육성 등 향후 역점 추진 전략을 내놨다.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했다. 장 시장은 간부들로부터 시장 부재 중 업무 추진사항을 간략히 보고받은 뒤 휴천3동 대한노인회영주시지회를 찾았다. 오후 2시부터 어르신과의 대화 시간이 시작됐다. 노인회시지회 노후 건물 신축을 비롯해 19개 전 읍·면·동 330여개 경로당 고화질 폐쇄회로(CC)TV 설치, 노후 소화기 일제 점검 및 교체, 노인회관 운동기구 신규 비치, 노인회 분회 운영비 월 5만원에서 10만원 인상 등 20여건의 요구 사항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굳은 얼굴이던 장 시장이 자리에서 일어나 머리를 깊이 숙여 죄송하다고 했다. 그런 뒤 시의 어려운 재정 사정을 설명하고 연차적인 지원을 약속하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예정된 시간을 20분이나 훌쩍 넘겼다. 시장 관용차 운전기사가 차를 급하게 몰았다. 3시에 영주동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영주시지회에서 예정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하나콜) 출범식이 임박해서다. 장 시장이 현장에 도착하자 관계자가 새로 도입한 2대의 저상슬로프장애인차에 대해 보고했다. 그는 시승식에 이어 장애인과 동승체험을 하면서 건의 및 불편사항을 꼼꼼히 챙겼다. 관계 공무원과 지회 측 인사에게는 장애인들이 언제나 가고 싶은 곳에 마음 놓고 갈 수 있는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신신당부했다. 영주지역의 1, 2급 중급장애인 200여명과 시각장애인 등을 감안해 하나콜을 확대하겠다는 약속도 빼놓지 않았다. 5시에는 영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산·학·관 협력 간담회에 참석했다. 지역 대기업 및 중견기업 대표 40여명 등 50여명이 총출동했다. 경북 북부지역의 대표적 기업도시인 영주는 전국에서도 산·학·관 협력 사업 선도지역으로 소문났다. 그 중심에 산자부와 중소기업청 고위 관료 출신으로 기업 친화형 시책 추진에 앞장서는 장 시장이 있다. 간담회에서는 현안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나왔다. 장 시장은 시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고 산·학 측에는 지원과 협조를 구했다. 모두가 의기투합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결의대회도 가졌다. 인근 식당에 마련된 저녁식사 자리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밤 8시까지 이어졌다. 장 시장의 이날 하루는 온통 소통의 하루였다. 시민들과의 잇단 만남에다 수시로 울리는 휴대전화를 일일이 받으며 온종일 직·간접적인 대화를 이어 갔다. 주위에서 ‘소통 시장’으로 불릴 만했다. 식당을 나서는 장 시장에게 “빨리 귀가해 피로를 좀 풀어야겠다”고 인사를 건네자 예상 밖의 답이 돌아왔다. “아니, 지금 당장 만나야 할 시민들이 있다”며 약속 장소로 향했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5개 권역별 방위산업 육성… 경북, 국방 ICT 메카로 뜬다

    5개 권역별 방위산업 육성… 경북, 국방 ICT 메카로 뜬다

    한국전쟁 당시 국토 수호의 최후 보루였던 경북이 우리나라 첨단 방위산업의 메카로 육성된다. 국내 최대 국방산업도시인 구미를 중심으로 경북도 내 국방·군수자원과 첨단산업을 묶어 전국을 대표하는 방위산업도시로 키우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북도는 2024년까지 김천과 구미, 영천 등지의 국방산업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국방 ICT 생태계’를 조성해 방위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비 등 총 7280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과학기술정책 전문 연구기관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국방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 모두 22개 추진 과제를 설정했다. 용역 과정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프랑스 등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산·학·연·관 전문가 그룹 세미나 개최, 문헌 등 다양한 연구도 병행했다. 국방 ICT는 전 세계적 블루오션으로, 지난해 세계시장 규모가 2조 9054억 달러에 이르는 등 고성장 중이다. 미국 등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국방산업을 단순한 자국 방어 목적에서 탈피, 글로벌 경쟁의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국방 ICT의 대표적 사업으로는 미사일, 어뢰 등 유도무기 개발 등이 꼽힌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ICT 최강국임에도 불구, 국방 ICT 세계시장 점유율이 0.3%인 10조 340억원에 머문다. 국내 국방 ICT 관련 방산기업의 경쟁력도 세계 선진국 수준에서 한참 뒤떨어졌다. 선진국 대비 제품 경쟁력은 88%, 기업 경쟁력은 77% 수준에 그친다. 반면 최근 들어 국내 방위산업 수출은 연평균 증가율(2008~2012년)이 26.7%로 비약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그만큼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다. 우리 정부는 ICT와 국방 업무를 융합한 창조국방 실현에 나섰으며, ICT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방의 특화 기술을 민간 영역으로 확대하고 수출길도 터 줄 계획이다. 경북도도 이에 발맞춰 국방 ICT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것이다. 도는 사업의 시급성과 산업의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우선 5개 권역(김천·구미·영천·문경·포항)별 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권역별 추진 과제를 보면 김천권에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6년에 걸쳐 국방전투체계 환경시험인증센터가 구축된다. 세부사업은 드론 등 무인 무기체계 개발에 따른 시험평가 기능을 갖추고 ▲전투장비의 환경부하시험 ▲저수지를 활용한 해상 무인 전투체계 검증 ▲지역 대학과 연계한 국방 ICT 특화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600억원이다. 특히 혁신도시 조성과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하는 김천권에 환경시험인증센터가 구축되면 방위산업체인 LIG 넥스원의 김천 제2공장 건립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분원 이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LIG 넥스원은 김천시 어모면 구례리 일대 터 21만여㎡에 1421억원을 투입해 로켓용 엔진 및 발사체, 유도탄 등 첨단 방위산업 제품을 종합적으로 생산하는 제2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LIG 넥스원은 2010년부터 김천 남면 16만㎡ 규모의 부지에서 무기체계 개발 및 양산체제를 갖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정밀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 통신 등 방위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제품을 개발·생산 중이다. LIG 넥스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와 함께 글로벌 100대 방산기업에 속한다. 국내 첨단 정보기술(IT) 산업의 메카이자 유도무기·탄약 분야의 최대 생산기지인 구미권에는 2021년까지 900억원을 투입해 국방 ICT 스마트기기 산업 기반이 조성된다. 국방 스마트 기술 개발 거점센터 구축, 전투용 바이오센서 및 생화학무기용 화생방 감지센서 등 국방 스마트 센서 기술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전자 전투복 및 스마트 방탄 헬멧 등 장기 운용을 위한 스마트 배터리 개발, 지역 산·학·연·관을 연계한 국방 스마트기기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금오공대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는 이미 구미 지역 방산업체들과 협력해 ICT 융합 신기술, 신제품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최근 구미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 회의실에서 국방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무기체계 개조 개발 및 국방벤처 지원, 해외 방산시장 정보 제공 등의 설명회를 가졌다. 구미국가산업단지에는 우리나라 유도무기의 60%와 탄약 40%를 생산하는 LIG 넥스원과 한화탈레스 등 대기업과 협력업체 260여개가 밀집돼 있다. 육군 제2탄약창이 있는 영천권에서는 폐화약 재활용을 위한 산업용 나노다이아몬드 제조 기술 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매년 500t씩 발생하는 폐화약을 소재산업화하기 위해서다. 나노다이아몬드 제조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할 경우 국방, 의료, 전자, 기계, 자동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2021년까지 300억원이 투자된다. 연간 450억원의 수입 대체효과와 제조 비용 절감 등 산업 파급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폐화약의 자원화로 국민의 신뢰성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엔 폐화약이 많아 국제 가격 경쟁력 확보와 함께 2025년 세계시장 10% 점유가 예상된다. 아울러 향후 남북통일 과정에서 발생할 엄청난 폐화약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도는 이를 위해 군부대 폐화약의 민간 사용이 가능하도록 관계 부처와 국회 등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폐화약의 재활용 방안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천에는 육군 제3사관학교를 비롯해 1117 야전공병단, 3보급창, 21항공단, 50사단 소속 2대대 및 122연대, 국내 첫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와 보잉 항공전자 MRO센터 등 각종 군사시설이 있다. 지난해 세계군인체육대회가 개최됐던 문경권에는 ICT 융복합 스포츠산업이 육성된다. ICT 스포츠 장비를 활용한 가상 스포츠 체험 및 훈련시설 구축과 홀로그램을 활용한 레포츠 레슨, ICT 재활장비를 활용한 부상 선수 재활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2020년까지 350억원이 지원된다. 문경에는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주경기장이었던 국군체육부대가, 인근 강원도 태백과 충북 진천에는 각각 국가대표 선수촌이 있다. 특히 국군체육부대는 축구·야구·육상·수영 등 각 종목에서 국제 규격의 경기장을 20곳 이상 갖추고 있다. 도는 이들 지역과 협력, 삼각축으로 묶어 ‘국가 스포츠산업 밸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문경은 스포츠 용품 및 장치 집적단지로, 태백은 스포츠 관광단지로, 진천은 스포츠 웰니스 집적단지로 특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도는 이를 위해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정책 연구기관인 한국스포츠개발원에 의뢰해 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이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스포츠 시티’ 조성 사업도 유치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포항권에선 2024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첨단 레이더 신호처리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세계 최고 수준 공과대학인 포스텍이 공동 참여한다. 분야는 한국형전투기 사업의 핵심 기술인 첨단 레이더 신호처리 기술 개발과 고급 전문 인력 양성 등이다. 이 사업은 방위사업청의 공모 사업이며, 사업자 선정 시 6년간 최대 12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도는 국방 ICT 생태계 조성 사업을 통해 관련 산업이 경북 지역에 집적될 경우 산·학·연은 물론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군수사령부 등 국방 관련 기관, 국내외 우수 정보·연구 인력들과도 연계돼 차세대 국방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국방 ICT 사업은 진입이 매우 어려운 분야이지만 한번 진입하면 계약이 굉장히 오래 유지되는 특성이 있어 장기간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된다”며 “우선 2024년까지 신규 창업 200개 사, 고용 창출 6000명, 매출 증대 3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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