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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정보메카로 재탄생/서울신문 52돌 기념식

    ◎5세대 CTS­첨단 윤전기 등 구축/상업주의 배제… 고급지 소임 다짐 서울신문사는 22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본사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창간 5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국내 최초의 제5세대 CTS와 첨단 샤프트리스 타워형 윤전기가 완전 가동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은 서울신문이 21세기 종합 멀티미디어 정보센터로 도약하도록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손주환 서울신문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공공자본으로 설립돼 상업주의를 배제하고 특화된 고급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져온 서울신문은 이번에 첨단 인프라 가동으로 21세기 초일류 고급지를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고 강조하고 “안팎으로 어려운 경제사정과 어지러운 대선정국에서도 모든 사원이 힘을 모아 고급정론지로서의 소임과 사명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념식에서는 최광일 종합조정실장 등 장기 근속사원 및 지사·지국장 135명과 우수 지사·지국 11곳이 상을 받았다.또 첨단설비 도입 등에 공이 큰네트워크국 등 11개 부서와 김진천 인쇄제작국장 등 70명에 대해 공로상이수여됐다. 이날 각계인사 2백여명이 축하화분과 축전을 보내왔다.
  • 인하대재단과 합병 방침 반발/항공대생,집단자퇴서 제출

    한국항공대생 1천5백여명은 5일 항공대와 인하대 재단합병 방침에 반발,학교측에 집단자퇴서를 제출했다. 총학생회측(회장 신승하·경영4)은 “한진그룹은 79년 항공대를 인수할 때 1백억원을 투자,항공대를 한국항공교육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약정을 당시 문교부와 정석학원에 제시해놓고도 지금까지 약속을 지키고 있지 않다”면서 “재단퇴진운동과 함께 국립대환원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재학생 2천6백여명 전원이 자퇴원을 낼 예정이었으나 졸업과 취업을 앞둔 4학년은 제외됐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재단합병 방침이 발표된 지난 9월 이후 지금까지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 서울종합촬영소 영상예술의 메카로

    ◎남양주일대 40만평 규모… 공사비 650억 들어/영화·비디오 등 제작 시설 갖춘 복합영상센터 21세기 종합영상시대의 메카 구실을 할 서울종합촬영소가 5일 문을 열었다.지난 91년 4월 착공한 지 6년7개월 만에 완공된 것으로 공사비는 모두 6백50억원 가량이 들었다.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일대 야산 40만평에 자리잡은 이 촬영소는 영화는 물론 TV·비디오·CF·멀티미디어 등 온갖 영상매체 제작에 필요한 각종 시설을 갖춘 복합영상센터.게다가 최첨단 기자재를 설치,영상문화 발전에 큰 몫을 하게 됐다. 주요 시설로는 촬영지원을 위한 영상지원관,녹음·편집 등 후반작업을 돕는 영상관,3만여평 규모인 야외 오픈세트장,서울 종로구 운니동의 전통한옥을 이전·복원한 운당(운당)이 있다.아울러 특수촬영용을 비롯해 300평 크기인 중형 2곳,400평짜리 대형 1곳 등 각종 스튜디오들도 마련했다. 이 가운데 영상지원관에는 영화·TV에 자주 등장하는 교도소·병원·은행 등의 세트를 고정설치할 수 있는 고정촬영 세트장을 비롯해 세트제작실·미술관계실·연습실 등 다양한 지원시설이 들어섰다. 721평에 이르는 특수촬영 스튜디오에는 바다나 호수·강에서의 장면을 미니어처를 이용해 찍게끔 수심 1.2m인 풀을 만들었으며,영상관에는 대사·음악·효과 등의 녹음과 편집에 관련된 모든 설비를 갖춰 놓았다. 이처럼 영화제작에 따른 각종 편의시설이 한자리에 설치됨으로써 제작여건 미비로 어려움을 겪던 영화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또 제작비 절감 효과도 작지 않으리라고 영화계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종합촬영소 시설중 영상지원관 및 운당 등 일부는 지난 93년 11월 준공돼 그동안 영화 80여편이 이곳에서 제작됐다.이는 같은 기간 영화 제작편수의 40%에 이르는 규모이다. 영화진흥공사는 앞으로 운당을 중심으로 2만평 정도의 한옥지구를 조성하고 견학시설도 따로 마련해 서울종합촬영소를 미국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못지않은 테마파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촬영소 위치가 서울과 멀리 떨어져 있어 교통상의 문제점이 있는데다 아직은 방송·광고계의 사용실적이 미미한 점들은 개선해야할 부분으로 꼽힌다.
  • 자연과 공존하는‘초록구’조성/하계열 부산진구청장(공직자의 소리)

    금년 4월 공무차 미국 버지니아주의 소도시 페어팩스 카운티를 방문한 적이 있다.도심지로 접어들면서 정원처럼 잘 가꾸어진 울창한 숲과 그 속에 길을 내고 건물을 지어 한폭의 그림같은 전원도시의 풍경에 한없는 부러움을 느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룬 숲·나무가 모두 인공의 힘으로 심고 가꾸어졌기 때문이다.200여년전부터 주정부의 재정이 바닥날 정도로 나무를 심는데 많은 돈을 투자했다는 것이다.그리하여 숲이 있는 공간을 찾아 몰려든 사람들이 지금은 이웃 도시보다 두배 이상으로 잘 사는 도시로 성장했다고 한다.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듬성듬성한 가로수에 자동차 행렬로 북적대는 거리,하늘로 치솟는 빌딩숲과 산허리까지 올라간 아파트 군락,한뼘의 땅도 여유로움이 없는 부족한 공간,그래서 도시의 얼굴은 늘 회색빛으로 표현된다. 항도 부산 최대의 중심을 이루는 부산진구.교통과 상업·금융산업의 메카로 성장해 엄청난 유동인구가 몰려드는 부산진구의 실정 또한 그러하다. 이 삭막한 도심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자연과 공존하는 인간중심의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곧 ‘초록구’ 만들기 계획이다.초록빛 아름다움이 넘치는 거리,꽃과 나무,숲이 우거진 그늘 아래 안식이 깃들고 정겨운 대화가 오가며 문화를 즐기는 여유로운 생활공간을 창출해 내자는 것이다. 우리 구는 금년에 초록구 만들기 10개년 계획을 수립했다.앞으로 10년간 도심과 산지 331개소에 총 1백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30년 후에는 부산 도심을 부드러움과 활력이 넘실되는 초록색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가로변 녹화는 화단과 안전지대 중앙분리대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담장녹화와 옹벽의 그림그리기,공한지외 자투리땅에 쌈지공원을 조성하는 등 녹음 짙은 초록환경을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 업종별 우수상 수상소감­서울광고대상

    ◎우수상(기계·자동차):라노스 줄리엣(대우자동차)­한영철 대우자동차 이사/초보·여성·대학생 등 젊은층을 위한 차 먼저 라노스 줄리엣을 광고상에 선정해주신 귀사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요즘 거리에 나가보면 부쩍 라노스 줄리엣이 눈에 많이 띌 것입니다. 라노스 4­DOOR에 이어 라노스 줄리엣도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여겨집니다.저의 대우자동차는 소형차 시장에서 이처럼 인기가 상승중인 라노스 줄리엣의 상승분위기를 유지시키고 소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라노스 줄리엣 광고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라노스 줄리엣은 해치팩 스타일(5­DOOR)로 초보운전자,여성운전자,대학생등 젊은층을 위한 예쁘고 실용적인 차입니다. 라노스 4­DOOR의 경우 경쟁우위에 있는 강한 파워에 주안점을 두어 ‘질주본능’이라는 테마로 크리에이티브를 전개하였다면,라노스 줄리엣에선 소비자의 또다른 NEED를 만족시키기 위해 부드럽고 실용적이며 아름다운 측면을 강조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번에 주신 상을 소비자의 채찍으로 알고 소비자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소비자의 다양한 NEED를 파악,분석하여 더욱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대우자동차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수상(정보통신):원샷018(한솔PCS)­안병우 한솔PCS 광고파트장/가입고객 만족으로 이어지도록 최선 “안녕하십니까? 원샷 018……” 수화기를 들자마자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전화응대 멘트. 하루에도 수십통씩 받는 전화벨 소리가 울릴 때마다 이번엔 어떤 전화일까 하고 긴장한다.상용서비스를 시작한지 3주째를 맞으며 요즘 걸려오는 전화는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기만 하다. “CF에 나오는 배경음악 곡명이 뭐예요?”“한글문자서비스를 받으려면 어떤걸 눌러야 됩니까?”“정말 018이 제일 쌉니까?” 등등… 오늘은 전혀 예상치 못한 특별한 전화를 한통 받았다.요란하게 울리는 벨소리를 끊으며 평소처럼 무심코 수화기를 드는 순간 “축하드립니다.서울신문인데요.97 서울 신문광고 대상 정보통신부문 우수상에 귀사의 통화품질편이 선정되었습니다.”짧은 알림이었다.오랜만에 두손 머리에 얹으며 가슴·허리펴고 심호흡 한번 했다.짧은 여유,큰 기쁨.그간의 바쁨을 대체하는 작은 성과구나.시즌 오픈 경기 첫타석 홈런친 기분이 이런 기분 아닐까? 이번 상이 원샷018 가입고객의 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경주해야겠다. ◎우수상(기어PR·금융·공공):선경그룹­김수철 선경그룹 PR팀 부장/‘인재양성 첨병’ 선경의 이미지 표현 우선 여러 우수한 광고들중에서 저희 광고를 선택해 주신 심사위원분들과 서울신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우리 선경에서는 본격적인 그룹이 통합에 앞서 계열사간 이미지 통합 차원에서 시너지를 제고하고자 연초부터 신규 그룹광고를 기획,제작해 왔다. 본 광고는 이런 차원에서 실시됐던 사람이 자원인 나라,그 사람을 키우는,선경시리즈 광고중 세번째 광고로 21세기를 대비한 세계화전략이 선경에서는 바로 사람속에 있음을 표현한 광고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가장 큰 밑거름은 무엇보다도 뛰어난 인재의 활용에 있으며,선경은 이 인재들을 키우는데 첨병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또한 굵은 선과 원색의 대비로 만들어지고 있는 광고의 모습은 새롭게 변신해 나갈 선경의 새로운 이미지로 대변하고 있다. ◎우수상(유통·건설):롯데백화점 명품관(롯데쇼핑)­강동남 롯데백화점 판촉팀장/국내외 패션명품의 메카 이미지 표현 현대사회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한다면,전문성과 다양성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현대 사회의 특징에 부응하여 전문성이 있으면서도 다양한 매장을 구성하고 있습니다.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롯데 ‘명품관’입니다. 롯데명품관은 국내의 탑(TOP) 디자이너 브랜드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패션 명품브랜드를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쇼핑공간입니다.패션명품의 ‘메카’라는 컨셉으로 롯데 명품관의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 이번 ‘명품관’ 광고의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저희 롯데백화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품격있는 매장,친절한 서비스로 고객여러분께 보답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우수상(생활·석유·화학):LG황토방(LG화학)­김여일 LG화학 광고팀 과장/천연황토·첨단기술 접목/시공 간편한 건강바닥재 저희 회사 바닥장식재 ‘LG황토방’광고가 서울광고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LG화학 제품에 대해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LG황토방’은 우리 전통의 주거문화속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던 천연소재 황토를 현대적 기술과 조화시킨 천연 건강바닥재입니다.예로부터 우리 주거문화속에 자연스럽게 융화되어 왔던 천연황토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제품의 표면과 이면에 혼합처리한 LG황토방은 황토의 효능은 살리고 시공은 편리하도록 하여 일반 가정의 안방에서 손쉽게 건강에 좋은 황토를 접할수 있게 하였습니다. TV광과와 함께 실시된 신문광고는 제품 컨셉과 모텔 캐릭터의 절묘한 조화로 반응이 의외로 좋았지만,이렇게 수상까지 하게 되어 더욱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는 저희 LG화학이 LG그룹의 모기업으로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해 더욱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우수상(기업PR·금융·공공):에너지 관리공단­이정기 에너지 관리공단 홍보부장/부끄러운 에너지 과소비 환경측면서도 절약 절실 1979년부터 홍보 업무를 시작했으니 벌써 19년이나 되었다. 해가 바뀔 때마다 올해의 홍보는 어떻게 추진해야 하느냐가 늘 고민이었는데 그 고민이 보람이 있었던지 뜻밖의 낭보가 날아들었다. 서울신문 광고대상 공공부문상! 홍보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치고 욕심을 안내는 사람이 없다는 큰 상이라는데,나에겐 그 감동이 가슴에 선뜻 와닿지 않고 흥분이 되지 않는 것이 아직도 부족함이 많은데 뭔가 잘못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솔직한 심정이다. 아무튼 자랑스럽고 보람을 느낄수 있는 계기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직업은 속일수 없다는듯 또 넋두리를 해본다. 19년동안이나 에너지절약을 외쳐 보건만 아직도 에너지소비증가율과 석유소비량이 경제 규모에 걸맞지 않은 현실은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부족한 에너지자원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적인 도움이 된다던 에너지절약이 경제도움은 물론이고 환경보존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세상으로 바뀌었다. 때마침 12월에 열리는 교토의 기후변화협약 조약국 회의는 향후 세계경제질서의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국제회의로서 결국은 세계 무역제재조치의 일환이 될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가 아님을 다시 되뇌어야할 중요한 시점이다. ◎우수상(주류):하이트(조선맥주)­김정수 조선맥주 마케팅부 차장/맥주시장서 마케팅 신화 국내 최대업체로 발돋움 올해는 구조적 경기침체와 불황으로 맥주 업계뿐만 아니라 업종을 막론하고 국내 산업전체가 총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그러나 힘든 현실속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난관을 타파하고 성장을 이룩 해 나가야만 하는 것이 또한 우리의 현실이 아닐까 합니다. ’96년 하반기 이후 계속 업계 1위를 고수하며,맥주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나가고 있는 하이트맥주는 진정한 마케팅 신화를 이루기 위해 올해도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왔습니다. “심야좌석 무료승차 서비스” “남북협력기금 마련 캠패인” 등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을 위해 전사 차원의 활동을 벌여 왔으며,보다 나은 품질로 소비자의 성원에 보답한다는 가치 아래 94년 부지 선정을 마친 강원도 홍천의 ‘강원공장’이 마침내 올8월 시제품을 생산하면서 국내 맥주생산의 메카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제품 출시부터 줄곳 100% 암반천연수를 고집해온 하이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물이 좋다는 강원도 홍천 청정지역의 시원한 암반천연수를 확보하고 대규모 첨단설비와 전공정 자동화를 이룬 자연친화형 ‘강원공장’을 통해 국내 최대의 맥주 생산업체로 발돋움 했습니다. 이번 수상의 영광이 저희들의 진심어린 약속을 믿어주시겠다는 여러분들의 기대어린 격려라 생각하고 보다 좋은 품질,보다 큰 서비스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우수상(기업PR·금융·공공):아내사랑보험(삼성화재)­임성택 삼성화재 홍보팀장/아내의 소중함 기본컨셉/상품판매도 대히트 기록 먼저 ’97서울광고대상에서 금융부문 우수상을 받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삼성화재를 아껴주시는 고객여러분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 삼성화재는 보험업의본질을 인식하고 사회공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작년말부터 회사의 슬로건을 ‘어려울때 힘이 되는 친구’로 정하고 광고 역시 ‘고객과 함께하는 진정한 생활의 친구’를 알리는 방향으로 기업 PR광고와 상품광고를 전개했다. 이번에 상을 받은 ‘아내사랑보험’광고의 경우 “남편이 챙기는 아내의 행복”을 기본컨셉으로 아내의 소중함과 가족사랑의 따뜻함을 표현하는데 역점을 두었다.난생처음 남편의 등에 업힌 아내의 수줍음과 남편의 미소가 친근한 생활의 한 모습으로 어필이 된 것 같았다.광고의 반응이 좋아서인지 상품판매도 대히트를 기록해 더더욱 기쁘다. 이 광고가 각박해만 가는 우리 생활에서 부부사랑의 참뜻을 다시한번 확인하고,가정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하는 기회가 됐다면 더욱 보람있게 생각한다.
  • 뉴욕/예술품시장 새 메카로

    ◎파리 중과세로 퇴조… 런던도 99년부터 과세/거래상들 본사 뉴욕이전·지사 설립 줄이어/세계시장 100억불 규모… 뉴욕 40·런던 30·파리 6%선 세계 예술품 거래시장의 판도가 급격히 변하고 있다.미국 뉴욕이 고가예술품 국제 거래의 신흥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국제 예술품거래에 있어 뉴욕에 비해 한 수(수) 위였던 영국 런던이 곧 유럽연합(EU)국가들처럼 예술품 거래행위에 대해 중과세를 해야할 처지에 있기 때문이다.같은 화가의 그림이라도 뉴욕에서는 런던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잇점이 예술품 국제 거래상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는 것이다. 예술품 거래시장의 중심이 뉴욕으로 옮아가면서 뉴욕 맨하턴의 고급 화랑가에는 이름있는 예술품 거래상들의 발길이 벌써부터 줄을 잇고 있다.이미 재빠른 런던·파리의 예술품 거래상들은 본사의 뉴욕이전 또는 지사설립을 하고 있거나 추진중이며,뉴욕에서 예술품을 구입해 본점으로 송달하는 체제를 갖추려는 거래상들이 늘고 있다.이같은 상황에 따라 뉴욕의 유명 예술화랑에는 예술품들이 어느때보다 많이 나와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으며,예술품을 흥정하는 아시아및 남미의 예술품 거래상들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띄고 있다. 현재 세계 예술품 시장은 연간 약 1백억달러 규모인데 이 가운데 뉴욕과 런던이 각각 40%와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프랑스 파리는 6%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예술품 전문가들은 3∼4년이내로 런던에서의 거래량이 급감,파리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예술품 국제시장의 ‘메카’로 군림했던 파리는 2차세계대전이후 런던과 뉴욕에 자리를 내줬다.파리의 위상이 하락한 이유로는 자국내 예술품을 해외로 내보내지 않기 위한 수출통제와 까다로운 행정절차를 꼽을수 있겠지만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높은 세금때문이었던 것으로 지적된다.EU 대부분의 국가들과 함께 프랑스는 70년이 채 안된 예술품을 매매할 때는 2∼4%의 특별세를 유족용으로 징수하는 것 외에 5%의 부가가치세까지 부과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부가세는 프랑스의 절반수준인데다 유족을 위한 징수세도 없어그동안 파리보다는 훨씬 유리한 고지에 있었다.그러나 99년부터 영국도 EU의 일원으로서 프랑스와 형평을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예술품 거래에 대한 세금을 올리지 않을수 없게 됐다. 예술품 국제 거래전문가들은 뉴욕이 세계 예술품시장의 최고중심지가 돼가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예술품 거래의 기풍이 뉴욕시 특유의 성향에 힘입어 젊어질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보수적이고 전통적인 거래관습에서 벗어나 새롭고 획기적인 거래관습이 생겨날 것으로 보여 결과적으로 예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이야기다.
  • 미 전역 UFO 열기 후끈/1947년 첫 흔적 발견

    ◎올해 50주년 맞아 「로스웰 이벤트」 마련 미확인 비행물체를 가리키는 UFO의 미국 도래 50주년을 맞아 전미국이 UFO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유타주 동남부의 작은 도시인 로스웰 교외에 UFO도착 흔적이 발견된 1947년 7월4일을 기점으로 하는 UFO기념행사는 매년 성대하게 치러져왔다.특히 올해는 50주년을 맞아 많은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있다.또 이때를 기해 전국적으로 UFO영화들이 개봉되고,서적도 출판될 예정이어서 대대적인 붐이 예상된다. 「로스웰 UFO와의 조우」라는 제목의 이번 행사는 국제UFO박물관,UFO신비박물관,로버트 고다드 천문관 등이 중심이 되어 7월1일부터 6일까지 1주일간 열린다.연례 UFO국제회의와 함께 각종 전시회,영화제,UFO충돌현장 답사를 비롯한 각종 교육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또한 일반인들의 흥미를 돋울수 있는 프로그램도 비행접시 팬케익 먹기대회,외계인 쫓기대회,비행접시 모형짓기대회,외계인 가면경연대회 등 다채롭다. 이 행사의 중계는 물론 UFO관련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많은 방송사들이 몰려 행사기간중 이 도시 900개 호텔객실은 지난 2월에 예약이 이미 끝났으며,요즈음은 반경 100마일(160Km) 이내에는 방을 잡을수가 없을 정도라고 대회준비위측은 밝히고 있다.이렇게 세계적인 UFO 메카로 알려진 로스웰은 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이로인해 매년 500만달러의 UFO특수를 누리고 있다. 한편 헐리우드는 지난해 7월4일을 기해 개봉,엄청난 관객을 끌어 모았던 외계인 영화 「인디펜던스데이」의 후속타인 「멘 인 블랙」(Men in Black)과 「접촉」(Contact) 두 UFO영화를 개봉 예정이다.특히 50년전 로스웰에의 UFO 출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담은 책인 「로스웰 이후의 날」이 출간될 예정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육군정보장교 출신인 필립 코소가 지은 이 책은 미정부가 당시의 모든 자료들을 징발해간 후,아직까지 구체적 진상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송도 미디어밸리 확정/인천시­추진위 기본합의서 체결

    첨단 정보단지인 미디어밸리 조성지가 인천 송도신도시로 확정됐다. 인천시는 9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미디어밸리 추진위원회」와 합동회의를 열고 미디어밸리 조성을 위한 기본합의서 체결식을 가졌다. 미디어밸리는 송도신도시 1단계 매립이 끝나는 98년부터 2020년까지 1조7천억원을 투입,매립지 5백35만평 가운데 2·4공구 1백6만평에 조성된다. 미디어밸리는 소프트웨어 파크(20만평),미디어 파크(35만평),미디어 아카데미(20만평),멀티미디어 정보센터(1만평),지원 단지(30만평) 등으로 구성되며 소프트웨어 파크 등 시설용지는 2공구에,주거·상업 등 지원용지는 4공구에 들어선다. 소프트웨어 파크는 멀티미디어 산업(8만평),벤처기업 단지(2만평),소프트웨어·하드웨어 산업(1만평),멀티미디어 유통단지(1만평),창업지원 센터(1만평)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형 디즈니랜드로 조성될 미디어 파크는 영상테마 파크(10만평),영화 및 디지털 영상스튜디오(2만평),영상 박물관·전시관(1만5천평),시네마 파라다이스(1만평),영상 아카데미(5천평)등으로 조성된다. 영상테마 파크는 영화재현 놀이시설을 비롯해 타임머신 등의 가상현실 체험관 등이 세워지며 TV프로그램 촬영 및 제작소와 영상예술 전문 교육시설로 꾸며진다. 송도신도시는 미디어밸리가 조성되면 우리나라 첨단 정보통신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비 바기오 어떤곳인가

    ◎인구 30만… 경치 뛰어나 “신혼여행의 메카” 명성/연평균기온 20℃로 서늘… “비의 여름수도” 별칭 18일 필리핀에 도착한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가 이송된 바기오는 클라크 공군기지에서 북쪽으로 2백8㎞ 떨어진 주민 약 30만의 산간 휴양지로 필리핀인들에게는 신혼여행의 메카로 불릴 정도로 기후가 서늘하고 아름다운 곳.연평균 기온이 섭씨 20도 안팎인 이곳은 필리핀의 여름 수도로 일컬어질 정도로 날씨와 경치가 좋다. 과거 미군의 「존 헤이」캠프가 있었던 바기오는 지금은 캠프내의 막사 등 시설을 민간 휴양시설로 개조,전용해 쓰고있다.지금도 필리핀주재 미국대사의 별장이 있으며 필리핀의 일부 관공서들은 임시사무실을 이곳에 두고 근무케하고 있다. 기후가 서늘하기 때문에 고랭지 채소를 재배하고 있으며 병자나 노약자들이 자주 찾고있다.「후나 라보」를 비롯한 필리핀의 유명 심령사들이 이곳에서 암 등 불치병을 치료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지역이 갖는 기후의 특성 때문.마닐라에서는 이곳까지 매일 한차례 항공편이 운행되고 있다.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황비서가 바기오로 갔다면 고령(74세)인 그가 그동안 35일간 영사부내 좁은 공간에서 건강한 젊은 사람도 견디기 어려운 심리적,육체적 압박을 받았을 것임에 비춰 일시 체류지로는 아주 잘 선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 학생회가 막은 남총련집회(사설)

    광주 호남대총학생회가 「학교를 지키기 위한 인간띠 잇기」로 남총련(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의 집회와 시위를 봉쇄한 것은 새학기를 맞은 대학가의 신선한 충격이 아닐수 없다.남총련은 12일 호남대교정에서 87년 분신자살한 이 대학 학생 표정두씨의 10주기추모「10만학도 결의대회」를 가지려 했으나 『면학분위기를 해치는 어떤 집회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비운동권총학생회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됐다. 우리는 이런 일이 광주지역에서 일어난 사실에 주목하고자 한다.광주는 지금까지 이념투쟁을 내세운 한총련 폭력시위의 메카로 인식되어 왔고 남총련은 한총련산하 지역조직중 가장 과격한 행태를 보여왔기 때문이다.그동안 광주에서도 지역기관장·대학총장들이 시위자제를 촉구한 바 있고 대학당국이 남총련집회를 거부한 일은 있지만 총학생회가 스스로 이를 막아낸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우리는 「학교를 지키기 위한」 호남대총학생회의 용기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내면서 전국의 대학가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그리고 광주·전남지역의 각 대학 총학생회는 이를 계기로 자기 고장의 이미지개선을 위해 노력해주기 바란다. 요즘 대학가에는 오도된 학생운동을 바로잡기 위한 움직임이 서서히 번지고 있다.연세대총학생회는 한총련이 이념투쟁노선을 버리지 않는 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으며 대구대·경산대·경일대 등 대구·경북지역 3개 대학 총학생회회장은 한총련회비를 내지 않겠다고 결의했다.이와 함께 건전한 대학문화의 정립과 면학풍토조성을 위한 새로운 학생운동이 움트고 있다.연세대·고려대·홍익대·이화여대 등에서 나타나고 있는 「대학가 정화운동」이 그것이다.이 운동은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학생 스스로 자각한 몸짓이란 점에서 중요한 뜻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한총련지도부는 이 새로운 물결을 직시해야한다.우리는 이 물결이 대학가의 큰 흐름으로 자리잡고 힘차게 뻗어가기를 기대한다.
  • CDMA 이동전화/가입자 100만명 돌파

    ◎순수국산기술 사용화 1년만에 정착 성공/소통률 92% 넘고 잡음·혼신없어 만족도 높아/「TDMA」보다 통화용량 2배… 해외수출 전망 밝아 한국이동통신이 지난해 1월 인천·부천지역에서 세계 처음으로 상용서비스에 나선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가 1백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7일 현재 국내 CDMA 이동전화가입자수는 한국이동통신(011) 68만3천명에 신세기통신(017)의 32만5천100명을 합쳐 모두 1백만8천100명.정보통신계는 이처럼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세계 어느 나라도 상용화하지 못한 새로운 기술 방식으로 무려 1백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은 실로 놀랄만한 사건이라고 입을 모은다.CDMA 이동전화 상용화 성공은 우리나라가 이동통신 분야에서 확실하게 통신주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한국이 CDMA이동통신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음을 입증해 주는 사례라는 평가다. 지금까지 1년 남짓 CDMA 이동전화시스템을 운용해 본 결과 CDMA는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가입자 수용 용량이 아날로그에 비해 6∼8배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통화품질면에서도 소통률이 92% 이상이며 잡음과 혼신이 없어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이밖에 장비의 국산화로 축적된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장비의 유지보수가 쉽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한국이동통신 서정욱 사장은 이같은 맥락에서 『CDMA 장비 및 기술의 상용화 성공은 국산 이동통신시스템이 앞으로 자동차·반도체 산업을 제치고 전략수출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 쾌거』라고 말했다. 지금 세계 통신시장에서는 CDMA와 시간분할다중접속(TDMA)중 어느 방식이 우세한 시장을 형성할 것인가에 대해 의견이 나눠지고 있다.TDMA의 경우 지난 93년부터 영국·프랑스 등 유럽국가들이 앞다퉈 도입하면서 기술의 안정성을 입증받아 현재 유럽의 기술표준으로 자리잡았다.반면 CDMA는 한국을 중심으로 지난해 들어서야 비로소 명함을 내밀었을 만큼 출발이 늦다.그러나 앞으로 통신의 발전추세가 당연히 멀티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쪽으로 나아가는 것임을 감안할 때 통화용량이 TDMA에 비해두배 남짓 많은 CDMA가 미래통신의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있을수 없다. 특히 통신시장 규모가 전세계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의 최근 움직임은 우리나라가 처음 상용화에 성공한 CDMA의 장래를 매우 낙관적으로 만들고 있다. 미국은 CDMA와 TDMA간 우열논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6월 주파수경매를 통해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를 선정한 결과 CDMA를 택한 사업자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다.미국식 TDMA와 유럽식 TDMA는 각각 24%와 22%에 그쳤다.미국식과 유럽식 TDMA간에 호환성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CDMA가 압도적 우위를 보인 셈이다.미국 10대 PCS사업자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1억5천만여명의 이동전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스프린트 스펙트럼사를 비롯,세번째 규모의 넥스트 웨이브사,4위의 PCS프라임사,8위의 GTE사 등 4개 업체가 CDMA방식을 채택했다. 상위 10개 사업자중 사업규모 2위인 AT&T사만이 미국식 TDMA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나섰다.AT&T의 이같은 배경은 무선통신사업체인 맥코사를 흡수하면서 맥코사가 이전부터채택해 온 TDMA방식을 고수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통신시장에서 CDMA가 이처럼 뜻밖의 강세를 보이자 삼성전자·LG정보통신·맥슨 등 국내 정보통신기기업체들은 올해부터 대대적인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 미 국내 경쟁력 1위­콜로라도 덴버시(고비용을 깨자:16)

    ◎광산촌이 10년만에 미 최고 「첨단」기지로/세계무역센터·첨단기술연 설립,기업 지원/컴퓨터·우주 등 최첨단기업 1600여개 몰려/미 대륙 교통중심지… 물류부문 석권 야망 『첨단무기 제조회사인 시레즈사의 러시아와의 비밀 무기거래 정보 디스켓을 빼낸 흑인여성역의 바네사 윌리엄스는 무기밀매단의 추적을 받는다.위협받는 증인을 보호하는 미연방경찰역의 아놀드 슈바르제네거는 그녀의 보호를 맡으며 여러차례 치열한 싸움을 거쳐 마침내 볼티모어항에서의 무기 선적을 저지하고 만다』 지난 여름 미극장가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첨단과학스릴영화 「이레이저」(Eraser)의 내용이다. 불과 10년 사이에 한적한 광산도시에서 첨단과학도시로 변신한 콜로라도 주도 덴버 사람들은 이 영화의 주무대인 시레즈사가 덴버시내에 위치한 정보저장회사인 스토리지테크사를 배경으로 했다는 사실을 덴버가 첨단산업기지화에 성공한 한 단면으로 자랑스럽게 얘기하고 있다. ○서부개척 전진기지 덴버시 경제개발국의 맥스 윌레이국장은 경제현황 설명에 앞서 미기업개발협회(CFED)가 매년 발표하는 미국 50개주의 경제성적표를 내밀었다.지난 1년간 ▲경제정책수행 ▲기업 역동성 ▲개발능력 등 3개분야 54개항목에서 각 주별 순위를 매겨 종합한 이 성적표에 따르면 콜로라도주는 AAA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윌레이 국장은 콜로라도주가 이같이 연거푸 최고의 성적을 기록할 수 있는 이유를 3백60만 주인구의 60%에 가까운 2백만명 이상이 몰려 살고 있는 덴버지역에 형성되고 있는 양질의 기업환경으로 인한 기업경쟁력 제고를 들었다.그는 월드트레이드센터(WTC)를 중심으로한 세계각국기업의 유치와 콜로라도 첨단기술연구소(CATI)의 기술상업화 지원 등이 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섰다.특히 지난해 국내최첨단의 덴버국제공항(DIA) 개장은 덴버를 미국내 물류중심기지로 만들어 경쟁력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로키산맥과 대평원의 분기점을 이루는 고원지대에 위치한 덴버는 서부개척시대의 전진기지.금광과 은광을 비롯한 각종 광물과 석유 등으로 풍족한 경제환경을 유지해왔다.그러나 80년대초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유가하락은 덴버의 경제를 침체에 빠뜨렸다.덴버은행,메이D&F등 수많은 토착기업들이 쓰러졌으며 빌딩 사무실 임대율이 30%에 불과할 정도로 기업체들은 떠나기에 바빴다. ○20국 무역기관 집결 제임스 레이스 WTC이사장은 『87년 극도의 경제침체기에 주지사에 당선된 로이 라머 주지사(민주)가 주경제 회복을 위한 대책을 세우기 위해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200여명의 주내 지도급 인사들이 참석한 회의를 소집했다』면서 『이 회의에서 덴버의 미국내 중심적인 위치를 활용,첨단기업을 유치해 국제적인 무역중심지로 만들기로 결정했으며 그 첫번째 작업으로 88년말에 비영리기구로 WTC가 설립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WTC는 덴버대학과의 연계 교육프로그램으로 인력고급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에 주력했다.또한 각종 국제회의의 적극적인 유치로 1년에 3∼4차례 대규모 국제회의를 열어 덴버 알리기에 열을 올렸다.그로부터 8년,덴버는 1천200개의 컴퓨터 관련 하이테크사,300개의 소프트웨어사,150개의 바이오테크사가 몰려 있으며 또한 우주및 방위산업등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생기발랄한 도시로 바뀌게된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덴버시 한복판 「1625 브로드웨이」에 우뚝 솟은 50층규모의 WTC빌딩은 콜로라도 경제회생의 한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실제로 이 건물 안에는 1천400여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덴버WTC를 비롯,주정부 산하의 각종 무역관련기관은 물론 20여개의 국제무역기관들까지 들어 있는 무역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더욱이 이 건물에는 첨단과학기술을 촉진하기 위한 기관인 CATI도 위치해 있어 연구 개발기지로서의 역할도 크다. ○에이즈 예방약 개발 이 건물 7층에 있는 CATI는 주정부의 과학기술 개발을 위한 독립기관으로 불황기인 83년에 설립돼 덴버대학과 콜로라도대학의 연구소 등과 기업과의 중개자 역할을 수행하며 기술의 상업화에 많은 기여를 했다.이 연구소의 활발한 활동은 연구소 입구 벽을 가득채운 상패들이 말해주고 있었다.96년 것도 미기술이전학회와 연방 래보래터리 컨소시엄에서 수여받은 최우수 기술이전연구소 선정패 2개가 걸려있었다. 이 연구소의 소장 필립스 브래드포드 박사는 자신들의 역할을 『콜로라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적인 기반시설을 제공해주는 것이며 특별히 ▲생명공학 ▲정보산업 ▲우주공학 ▲재료공학 등 4개분야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16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작은 사무실이지만 이들이 다루는 연예산은 금년도에만 16억달러』라면서 『필요한 기술의 연구초보단계에서부터 연구팀과 기업을 연계시키고 지원하는 것이 자신들의 임무』라고 덧붙였다. 브래드포드 박사는 한 예로 『콜로라도생명공학연구소(CIRB)와 콜로라도대 RNA센터의 공동연구로 에이즈예방약의 개발이 거의 완료된 상태이며 2005년을 목표로 치료약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면서 『이미 메르크,존슨&존슨,글락소 등 세계굴지의 제약회사들이 연구에 공동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제품으로의 상용화는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소재산업 집중 육성 그는 또 기술 상업화의 한 예로 방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사가 개발한 고공에서 컴퓨터를 통한 지상 목표물 식별기술을 의학에 전용,유방암 진단에 활용케한 경우를 들었다.컴퓨터의 이미지 프로세싱을 통한 이 유방암 진단법은 획기적인 것으로 록히드사는 제약회사인 로즈사와 메덱트라는 별도의 회사를 설립해 이 기술을 상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보통신 저장에 관한 연구 역시 활발한 분야로 IBM,디지털,휴렛 패커드,AT&T 등 굴지의 회사들이 이곳에 진출해 있으며 특히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우주기지를 중심으로한 추진체연구는 미국내 최고수준으로 마틴 마리에타,맥도널 더글러스,보잉 등 항공기 및 방산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브래드포드 박사는 콜로라도내에서 생산되는 각종 광물들을 이용한 새로운 소재개발 산업역시 활발한 분야라면서 130년 역사의 세계적 광물·지질연구기관인 「콜로라도 광물학교」와 연계로 이뤄지는 첨단소재 연구는 스키 등 콜로라도의 스포츠산업과 함께 무한한 개발 여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쟁력은 타이밍에 맞춘 끊임없는 변신의 노력에서 갖춰지는 것』이라며 「안경장착 화상개발」 등 21세기의새로운 프로젝트들을 소개했다. ◎“비전과 노력으로 「큰그림」 그렸다”/제임스 레이즈 WTC이사장/대학과 연계 220개 코스서 주민 재교육/“한국기업 미 진출의 교두보로 최적지” 80년대초 침체의 늪에서 콜로라도 경제를 회복시키는데 원동력이 된 덴버 월드트레이드센터(WTC)의 제임스 레이즈 이사장(54)은 오늘날 콜로라도 경제부흥의 비결을 『「큰 그림」(bigger picture)을 그릴수 있었던 비전과 그 그림을 채울 분야별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제난을 타개할 수 있었던 직접적 계기는 무엇이었나. ▲80년대초 유가하락은 콜로라도와 같은 천연자원 의존율이 높은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안겨주었다.그러나 미래의 비전을 갖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콜로라도 첨단기술연구소(CATI)를 설립하고 국제무역 중심지로의 목표하에 WTC를 세우게 된 것이 중요한 계기가 됐다. ­덴버WTC 설립이후 주요 활동은. ▲덴버WTC는 이제 8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세계 300여개 WTC중 경쟁력이 상위5위내에들 정도로 내실있는 활동을 인정받고 있다.가장 주력해온 것은 교육으로 각 대학과 연계,그동안 220여개의 코스를 개설해 주민들의 재교육을 실시해왔다.무역 촉진 면에서는 92년 26억달러에서 95년 47억달러로 80%포인트의 증가를 가져왔다. ­덴버가 진출을 원하는 기업에 주는 매력은 무엇인가. ▲CATI를 통한 첨단기술과 기업과의 제도적인 연계,정부의 각종 기업유치 패키지,미국내 어디든지 2∼3시간의 직항으로 도달할 수 있는 덴버의 지리적 위치,4철 휴양도시로의 높은 삶의 질 등 다양하다. ­콜로라도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내년 덴버에서 개최될 G-7정상회담을 계기로 덴버가 국제무역의 최적지임을 대대적으로 알릴 계획이다.또한 지난해 개장된 덴버국제공항(DIA)과 함께 덴버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과 콜로라도주와의 협력 가능성은. ▲한국경제와 콜로라도경제는 침체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협력의 가능성이 높다.콜롤라도의 대한국 수출액은 지난해 1억4천만달러로 10대 교역국이되고 있다.미국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이 본사를 차리기에 최적지로 덴버를 추천하고 싶다.
  • 여의도광장 중기종합전시장

    ◎에어돔 「보물창고」에 값싸고 질좋은 상품 “풍성”/40개 입주업체 직접만든 제품 유통마진없이 제공/“반품 즉시 교환” 확실한 품질보증… 매출 폭발적 신장 서울 여의도에는 두가지 볼거리가 있다.하나는 탁 트인 광장이고,다른 하나는 옛 안보전시관 자리에 자리잡은 중소기업종합전시장이다. 중소기업종합전시장은 중소기업 제품의 홍보와 판매애로를 덜기 위해 지난 8월 문을 열었다.터는 서울시가 무상으로 제공하고 삼성그룹이 건립비용을 지원,국내에서 최대 규모의 에어돔 양식으로 지어졌다.개장 이후 지금까지 18회의 각종 전시회를 열어 1백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단기간에 폭발적인 매출을 올린 것은 각종 이벤트 행사가 많았기 때문이다.실제 종합전시장내 판매장의 매출은 20여억원 정도.그러나 이벤트를 비롯,지금까지 1백90만명의 소비자가 다녀가 전시장은 충분히 홍보가 됐다. 현재 한국양산,서울비철,신신상사와 서울공예조합 등 조합을 합쳐 40개 업체 및 조합회원사가 다양한 제품을 구비,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입점업체 모두가 직접 만든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있어 반품은 즉시 교환해준다. 전시장은 8천300평의 부지에 2천80평 규모의 1전시장과 740평 규모의 2전시장,그리고 460평 규모의 상설판매장으로 구성돼 있다.전시장은 에어돔으로 건립됐고 상설판매장은 샌드위치 패널로 꾸며졌다.판매장 2층에는 양식당과 한식당을 비롯,다과점·패스트푸드점이 갖춰져 있어 전시회 관람과 쇼핑,그리고 식사가 한번에 가능하다. 여의도 종합전시장이 뿜어대는 매력은 뛰어난 품질과 저렴한 가격이 꼽힌다.창과 방패를 다 갖췄다고 할 수 있다.품질보증은 확실하다.지금까지의 각종 전시회를 통해 제품성능이 확인된 것들이다.단지 소비자 인지도가 낮은 제품일 뿐이다. 이중 가격이 갖는 매력은 특별하다.제품마다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모두 공장도 가격에 판다.중간 유통단계가 없어 유통마진을 남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특별 판매전이 아니더라도 동일제품 시중판매가격에 비해 30%는 싸고 제품에 따라서 60%까지 헐하다.전시회기간의 할인판매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카이저산업은 22만원짜리 뻐꾸기 시계를 13만원에 팔고 있고 태웅가스기구는 코펠을 시중가 보다 30∼50%정도 할인된 값에 판매중이다.스포츠용품 전문사인 아파치상사는 시중에서 14만5천원하는 등산용 재킷을 8만원에,6만9천원짜리 등산화는 4만원에 판매한다. 한국도자기는 2개 1세트 커피잔을 시중가 보다 30% 싸게 판매하는 등 대부분의 입점업체들이 최소한의 마진만 남기면서 물건을 내놓고 있다. 교통편도 좋아졌다.지금까지는 좌석버스(60,77,119,121번)나 일반버스(9,30,77,104,119,123,326,823번)등을 이용해서 증권거래소 앞이나 라이프쇼핑 앞에서 내려 전시장을 찾아야 했으나 곧 지하철이 개통돼 더욱 편리하게 이곳을 찾을 수 있게 됐다.전시장은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에서 300여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지금까지는 공항에서 여의도까지 밖에 개통돼 있지 않았으나 이달말 강북지역까지 완전 개통돼 서울전역의 시민들이 찾을 수 있는 쇼핑메카로 발돋움하게 됐다. 물론 승용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제품을 구입한 경우에 한해 무료주차권을 업체가 지급하는 것도 주차난이 심한 여의도에서는 빼놓을 수없는 유혹이다. 게다가 내년에는 1월23일부터 나흘간 97 신규사업 창업정보박람회를 시작으로 교육박람회,국제향수페어,대한민국 난대전,국제주차장 및 주차설비산업전,서울패션페어,인터넷 엑스포 97,서울국제배낭여행박람회 등 50차례의 전시회가 소비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이를 통해 종합전시장측은 전시수입 30여억원,직접 판매수입 40억원 등 7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문의 761­6100.
  • 하이테크 자원봉사자가 성공토대/로버트 설리반 연구소장은 말한다

    ◎국내외서 연구용역 몰려 예산 자체충당/중·일과 교류 활발… 한국도 물꼬텄으면 오스틴을 미국내 경쟁력 최고의 도시,일자리 창출 제1의 도시로 만든데는 누구나 텍사스대(UT)의 IC2연구소의 역할을 제일 먼저 꼽는다.시정부와 상공회의소를 참여시켜 UT의 첨단기술을 상업화하는데 주력함으로써 오스틴을 오늘날 첨단기술의 메카로 성장시킨 이 연구소의 소장 로버트 설리반 박사(53·기술경영학)를 만났다. ­연구소 이름의 뜻을 설명해달라. ▲혁신(I)·창조력(C)·자본(C)의 3요소는 대학실험실에서의 연구결과를 시장에서 상품화하는데 꼭 필요한 요소이며 이를 더 강조하기 위해 IC2연구소라고 이름지은 것이다. ­오스틴 테크놀로지 인큐베이터(ATI)의 설립동기는. ▲80년대말 유가하락으로 인한 텍사스경제의 침체로 오스틴도 은행잔고가 바닥나고 이곳을 뜨려는 사람이 많았다.그 무렵 오스틴에의 기업유인책의 하나로 UT와 상공회의소,시정부가 협력하여 설립하게 됐으며 4만8천명이 재학중인 UT는 훌륭한 실험실이자 고급기술인력의 공급처였다.­ATI의 성공률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 ▲61개 회사중 2개만 실패함으로써 전국 최고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제공되는 여러가지 패키지 가운데 1천명에 달하는 첨단기술 볼런티어(자원봉사자)의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그중 변호사,은행전문가,회계전문가,컨설턴트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언제든지 받을 수 있으며 또 ATI에 입소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외부로부터 신뢰도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인큐베이터의 운영자금은 어떻게 충당되는가. ▲ATI를 처음 설립할때는 시정부에서 연2만5천달러의 지원과 UT의 빌딩 제공,또 개인 차원의 지원과 특히 볼런티어 전문가들의 참여 등 파트너십에 의해 충당됐다.그러나 요즘은 NASA,해양연구소,핵실험장과 우크라이나 등 국내외의 첨단기술 상업화연구용역 등이 활발해 올해만 6백∼7백만달러의 수입이 예상돼 6백만달러 예산 전체가 자체충당되고 있다. ­냉전체제의 종식과 연구소 용역과의 관계는. ▲상당히 중요한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많은 구소련국가들이 군사기술의 상업화를 희망하고있기 때문에 우리 연구소는 세계적인 일거리가 많아졌다.인적교류도 활발해 중국의 경우 20명이 6개월씩 연수를 받고 있다. ­한국과의 관계는. ▲일본과 중국과의 관계는 상당히 많은데 비해 한국과의 관계는 인적교류가 약간 있을뿐 거의 없다.특히 경쟁력 제고의 분야에서 앞으로 많은 관계가 이뤄지길 희망한다.
  • 동대문/독자브랜드·해외지사 패션 메카 “대변신”

    ◎점포수 12,000여개… 남대문서도 속속 “이주” 패션의 천국.서울 동대문 주변이 의류쇼핑의 메카로 변모하고 있다. 이곳은 동대문. 평화시장 등 재래시장의 의류상가들로 이미 상권을 형성했던 곳.최근 이곳 옷상가와 남대문시장 의류상가가 합세해 새로운 의류전문상가를 신축하는 붐이 일면서 이 일대가 패션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평화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전문 의류상가의 수는 11곳이나 된다.모두 10층 안팎의 현대식 건물로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완벽히 갖추고 고객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다.점포수는 자그마치 1만2천여개. 주차난으로 한계에 이른 남대문시장 상인들이 속속 이곳으로 탈출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 재래 의류상가의 이미지로는 경쟁을 할 수 없다고 보고 모두 독자적인 브랜드를 개발했다.또 해외 패션중심지에 지사를 두고 해외 패션정보를 직접 가져다 활용하는 공격적인 운영을 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유명디자이너가 참여한 곳도 있다. 카탈로그 제작,해외바이어 초청, 해외디자이너 영입 등 소상인으로서는 상상할수 없는 이런 사업들은 거대 전문상가단위로 운영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대형 전문매장인 만큼 도매가 주고 산매도 한다. 개인 고객들은 도매값에 천차만별의 매장을 둘러보고 구미에 맞는 옷을 고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연건평 3만8천여평에 점포수가 3천여개로 지난달 2일 문을 연 거평프레야는 이곳 상가 중에서 최대 규모.지하2∼지하6층에는 차량 1천5백여대를 주차할 수 있다.지하1층부터 지상8층까지는 숙녀복.남성복.아동복.원단.혼수매장이 들어서 있다. 9층은 1천2백평 규모의 장난감 전문점인 토이랜드가 입점했다.이밖에 전시공간인 프레야홀.대형식당가.사우나.골프시설.증권사.아파트 등이 들어서 있다. 거평외에 현재 문을 연 상가는 지상 16층 규모로 디자이너 하용수씨가 기획에 참여한 여성의류 전문매장 글래머 2000이 있다.또 매장 수 6백50여개에 지상 14층 규모인 우노꼬레는 지난 1월 오픈했다.패션전문도서관을 운영하고 패션정보지를 완비해 패션의 흐름에 바로바로 대응하고 있다. 숙녀캐주얼의류 전문매장으로 6백50여개의 매장이있는 디자이너클럽 Ⅱ도 성업중이다.이와 함께 98년까지 문을 열 매장은 누죤.두산타워.라에페.MC프라자.밀리오레.삼우텍스프라자.혜양패션프라자 등 7곳이나 된다. 이 가운데 두산타워와 누죤,밀리오레는 점포수가 2천여곳이 넘어 거평프레야에 버금가는 규모의 대형 의류매장이다. 98년에 개장할 누죤은 지상 16층 연면적 1만3천5백평 규모에 1천1백여대의 주차시설도 있다.이 업체의 관계자는 『뉴욕과 밀라노 등 패션 본고장에 해외지사를 두고 최신 패션정보를 가져와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덕수상고 부지에 세워지고 있는 두산타워는 33층에 3만7천평의 대형매장.입주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패밀리브랜드를 「포스」로 정해놓고 있다.
  • 장영주·빈필하모니·주빈 메타/서울무대 함께 선다

    ◎새달 12∼13일 세종문화회관서 공연/연주·음색·지휘… 세계 최정상 하모니 기대/「돈주앙」 「3개의 녹턴」 「신들의 황혼」 등 선사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주빈 메타,그리고 사라 장(장영주)의 만남. 베를린 필과 함께 세계 교향악단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오스트리아 빈필오케스트라와 명지휘자 주빈 메타,그리고 한국이 낳은 신동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15)가 오는 10월12·13일 하오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무대에 함께 선다. 최정상의 하모니가 기대되는 것 이외에도 주빈 메타와 장영주의 이번 서울 공연은 뜻 깊다.지난 90년 아홉살 소녀 장영주가 미국 뉴욕필의 신년축하무대에서 파가니니로 데뷔연주를 할때 지휘자는 주빈 메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를 길러내기로 유명한 도로시 딜레이의 품에 있던 장영주가 이 무대를 통해 천재소녀로 세계에 알려진 것이다. 주빈메타는 공연이 끝난후 장영주를 「하늘이 보내준 음악의 천사」라고 극찬했고 그 말은 언제나 장영주를 따라붙는 찬사가 됐다. 1842년 창단된 빈필은 그 존재 자체가 빈을 음악의 메카로 군림하게 하는 한 요건이다.브루노 발터,토스카니니.카를 뵘,카라얀,번 스타인,클라우디오 아바도,제임스 레바인,앙드레 프레빈,로린 마젤 등 무수한 지휘자들이 거쳐갔다.빈필에서 지휘봉을 잡은 경력은 바로 명지휘자 반열에 드느냐 들지 않느냐의 가늠이 되기도 한다. 많은 단원들이 빈 국립음대교수로 재직하는 등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악기와 목관악기 등에서 전통의 연주기법과 화음을 자랑한다. 이 악단에는 여성주자가 없다.1백36명의 단원이 모두 남성으로 악단측은 『출산 등 휴가가 앙상블 수준을 유지하는데 영향을 주며 체력적으로 여성이 견디기 힘들기 때문』이라는 입장.그러나 악단의 보수적인 음색에서 보듯 그들의 보수성을 깨뜨리지 않으려는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아무튼 남성주자들로만 구성된 보수적인 음색을 맛볼 수 있는 것도 이번 공연의 매력이다. 한편 인도 봄베이 출신의 주빈 메타는 58년 리버풀의 지휘자콩쿠르에 입상하면서 유명해졌다.그후 LA필과 뉴욕필을 맡아 낭만적이고 명쾌한 표현으로 명성을 쌓았다.특히 루치아노 파바로티,플라시도 도밍고,호세 카레라스 등 빅3테너와의 협연 지휘로 낯익은 지휘자이다. 지난해 광복음악회 이후 처음 고국 무대에 서는 장영주(미국 필라델피아 프렌즈스쿨 9학년)는 신동의 이미지를 벗고 무르익은 연주자로 성장했다.97년까지 세계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연주일정이 잡혀있는 그녀는 최근 3집앨범을 냈고 바그너에서 쇤베르크에 이르기까지 레퍼토리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연주곡목은 12일 리하트프 스트라우스의 「돈주앙」,모차르트의 「플룻협주곡 제1번 G장조」(협연 볼프강 슐츠),드뷔시의「3개의 녹턴」,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이다.13일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멘델스존의 바이올린협주곡 e단조,바그너의 「신들의 황혼」 등.
  • 서울예전 예음회(캠퍼스 동아리)

    ◎「제2의 김건모」 꿈꾸는 스타탄생 산실/학교입학 보다 가입 힘든곳… 김건모·박미경 등 배출/군대식 규율… 악명높은 선배들이 직접 지도 제2의 김건모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 뇌수를 파고드는 기타줄의 떨림 속에 구슬땀을 식히고 떨리는 노랫가락 속에 내일을 그린다.온 마음을 가다듬어 정열을 가락에 얹다 보면 한여름의 더위는 온 데 간 데 없다. 서울 예술전문대학 음악동아리 「예음회」. 방학은 이들에게 오히려 내일을 준비하는 새로운 학기의 시작이다.매일 하오2시면 10여명의 회원이 중구 남산동 교내 예술관 203호에 모인다.하루 4시간의 고된 연습이 이들을 기다린다. 이들이 연습하는 곡은 대부분 창작곡이다.이중에는 내로라하는 선배가수들이 지어준 곡도 있다. 예음회는 대중가수를 배출해내는 메카로 유명하다.김건모·김원준·박미경·박성신·박선주·예민 등 이 시대의 대중음악을 이끌어가는 톱스타가 모두 이곳 출신이다.선배들은 매주 돌아가며 후배들을 지도한다. 전교생이 모두 연예인지망생이지만,지난해 학교축제 때열린 「연연가요제」에서 대상을 비롯한 거의 모든 상을 예음회원이 독식했다. 예음회는 학교입학보다 가입하기가 더 어렵다.심지어 이곳에 가입하기 위해 학교에 입학한다는 말도 있다. 매년 2백여명의 신청자가 몰리지만 3차례의 실기테스트를 거쳐 최종선발되는 인원은 10명남짓하다. 올해는 더욱 치열했다.무려 3백여명이 몰렸지만 합격자는 10명을 넘지 못했다. 회원이 된 다음에 「살아 남기」는 더욱 어렵다.활동이 부진한 회원은 제명된다.따라서 1년이 지나면 회원중 절반도 살아 남지 못한다. 규율도 엄격해서 군대를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그만큼 선후배간의 유대는 끈끈하다. MT 때면 졸업한 선배들이 꼭 참석한다.인기가수 선배들과 밤을 꼬박 새며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은 남이 경험할 수 없는 즐거움이다.잠시 나태해진 마음도 선배들의 고생담을 듣노라면 금방 다잡아진다. 예음회 회장 강동주(25·문예창작과2)씨는 한없이 음악이 좋아서 이곳에 들어온 경우.그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모여 노래를 부르는 것만큼 즐거운 일도없지만 부단한 노력이 뒤따라야만 자기발전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화려한 스폿라이트를 등에 지고 객석의 환호를 바라보며 이 세상을 노래하고 싶다는 이승경(21·방송연예과2)양은 『노래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내뿜었다.〈박준석 기자〉
  • 국내업체 해외진출 현장

    ◎건설 한국 위상높인 세계의 대역사/말련 KLCC빌딩­452m 세계최고층… 일 기술능가 입증/리비아 대수로­세계최대 토목공사… 620㎞ 사막횡단/브루나이 사원­돔·첨탑 조화 절묘… 예술가치 인정받아 국내 건설업체들의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 83년이후 13년만에 1백억달러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있는 가운데 해외건설의 현장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90년이후 새로운 해외건설시장의 메카로 떠오른 아시아 지역에서의 국내 건설업체의 활동은 눈부실 정도다.해외현장에서 건설한국의 입지를 더욱 굳히고 있는 대표적인 건설업체들은 현대 삼성 대우 쌍용 동아 금호건설등이다. 이들 업체들은 규모면에서는 물론이고 건축 기술이나 공법에서도 세계최고 최대 수준을 자랑,아무리 어려운 건축공사나 토목공사도 거뜬히 성공시키면서 해당지역에서 한껏 위상을 더 높이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극동건설과 컨소시엄으로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짓고있는 KLCC빌딩은 세계 최고층 건물.첨탑까지의 높이가 4백52m로 지하 5층 지상 92층 규모로 지금까지 세계최고높이 건물인 4백43m의 미국 시카고 시어즈타워보다 19m나 높다. 특히 이 빌딩은 초고층으로 초강도 콘크리트와 여러가지 특수시공기술의 보유가 수주를 위한 최대의 관건이었으나 세계굴지의 건설업체들을 제치고 낙찰에 성공,시공전부터 세계건설업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 빌딩은 쌍동이 빌딩으로 나머지 한동을 일본업체인 하지마 건설이 시공해 한일간의 대결로 관심을 끌었다.삼성이 한달늦게 공사를 시작했으나 92층 골조공사를 먼저 끝내고 첨탑공사도 10여일 빨리 완공해 우리의 건설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에 버금가는 공사가 현대건설과 쌍용건설이 하고있는 싱가포르 선택시티 개발공사.싱가포르가 세계적 국제회의,정보통신 관광의 중심지로 확고한 자리를 굳히기위해 총 13억달러를 투자하여 대단위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45층 오피스타워 4개동,18층 오피스타워 1개동,8층 국제회의 전시장 및 위락시설등 총 건물면적이 48만9천7백70㎡ 규모로 이중 지반공사를 제외한 모든공사를 현대와 쌍용이 맡았다. 토목공사로는 동아건설이 하고있는 리비아 대수로공사를 꼽을 수 있다.이공사는 리비아 동남부와 서남부 사막지대 지하의 풍부한 수자원을 취수해 지중해 연안까지 송수하여 농업을 비롯한 산업용수와 식수등을 조달,녹색혁명을 계획하고 있는 리비아 사상최대의 대역사다.5단계로 나눠져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동아는 지난 92년 37억달러 규모의 1단계공사를 성공적으로 끝낸뒤 2단계공사까지 수주,공사중에 있으며 3단계공사도 수주가 확실시된다. 이같은 대역사를 동아가 단독으로 계속 수주하고 있는 것은 리비아정부와의 친분관계도 작용했다고 볼수 있지만 무엇보다 동아의 우수한 토목공사 기술에 기인한 것이다. 60억달러에 계약한 2단계는 이스트자발 하수나 및 노스트이스트자발 하수나지역의 지하수를 개발,북쪽으로 6백20㎞ 떨어진 수도 트리폴리 지역까지 1일 2백만t의 지하수를 공급할수 있는 수로를 놓는 공사로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어 60%이상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 짓고있는 건물중에는규모 뿐만아니라 건축미를 살려 세계를 놀라게하는 아름다운 건물도 많다.대표적인 건물이 대우그룹 계열사인 경남기업이 말레이시아에 지은 말레이본점 건물과 브루나이 캄퐁키아롱 회교사원 등이다. 9천3백76만달러를 들여 지난 87년 완공한 말레이은행 본점 건물은 건물높이 2백28m로 지하 3층 지상 55층의 철근 콘크리트조및 철골조로 시공된 동양 최대의 업무용 건축물이면서 세련된 건축미로도 유명하다. 또 지난 92년에 4천2백50만달러를 들여 지은 브루나이 캄퐁키아롱 회교사원은 황금빛 돔과 4개의 고층첨탑의 아름다운 조화로 예술적가치가 있는 건물로 평가받고 있다.〈김병헌 기자〉
  • 멀티미디어 단지 유치전 후끈

    ◎9월 부지확정… 지자체장 정부관계자 설득 경쟁/“21세기 주도산업… 지역경제 일대도약 호기”/대전 등 16곳 세감면 등 제시하며 총력전 한국판 「실리콘밸리」가 될 멀티미디어단지를 유치하려는 지방자치단체들간의 경쟁이 뜨겁다. 각 지방자치단체장들은 경쟁적으로 서울로 올라와 정부관계자들에 대한 설득작업과 활발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멀티미디어단지는 정부가 오는 2000년까지 총 3조5천5백억원을 투자,총 1백1만평 규모에 ▲미디어 아카데미(20만평) ▲미디어파크(30만평) ▲소프트웨어파크(20만평) ▲멀티미디어정보센터(1만평) ▲근린편의시설(30만평)등을 조성하는 초대형 국책사업. 정부는 오는 9월까지 부지 선정을 끝내고 11월 종합계획이 수립되는대로 본격적인 단지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다.멀티미디어단지 조성 종합계획은 정보통신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동으로 수립하고 사업추진의 경우 전경련 산하기구인 (주)미디어밸리가 맡게 된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멀티미디어단지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지역발전에 엄청난 파급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멀티미디어산업은 굴뚝이 없는 무공해산업인데다 21세기 주도산업으로 부상하리라는 것은 이미 예견된 사실이다. 멀티미디어단지 유치는 지역 고용의 창출과 소득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건설·유통등 관련 산업에도 파급효과가 커 지역경제의 일대 도약과 함께 멀티미디어메카로 부상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현재 멀티미디어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은 대전을 비롯,경기도 용인·파주·영종도·안성,춘천,부산,광주,대구,충주,인천등 16곳이다. 이중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대덕연구단지를 끼고 있는 대전. 대전시는 과학산업단지로 지정된 유성구 관평동 일대 1백29만평중 50만평을 멀티미디어단지로 대체,조성키로 하고 정부에 멀티미디어 입주 건의서를 제출해 놓았다.홍선기대전시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멀티미디어단지를 대전의 상징산업으로 육성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토의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멀티미디어단지는 반드시 대전에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는단지 입주업체에 대해 5년간 취득세·등록세 면제와 재산세·종합토지세 50% 경감등의 우대조치도 약속하고 있다. 대전과 함께 유력한 후보지로 꼽히는 곳은 경기도 용인·파주·영종도등 수도권 인근 지역.이 지역들은 기존 연구기관과 인접해 있고 교통환경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춘천시도 멀티미디어단지 유치경쟁에 뛰어 들었다.춘천시는 최근 상·중도지역등 총 1백만평에 2002년까지 기능별로 ▲소프트웨어파크 ▲테마파크 ▲교육연구파크등 3개 파크를 건설하는 내용의 멀티미디어밸리 조성 계획안을 내놓았다. 강원도청과 춘천시는 최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 소프트웨어전시회에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인터넷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멀티미디어밸리 조성계획 책자를 방문업체들에 배포하는 등의 홍보활동도 펼쳤다. 이밖에 광주광역시도 정보통신 및 영상제작회사,멀티미디어센터,주문형반도체지원회사등이 들어서는 50만평 규모의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아래 활발한 유치활동을 펴고 있다. 주무부처인 정통부는 멀미디어단지 유치를 위한 이같은 경쟁이 과열되는 상황을 우려하면서도 민간단체와 지방자치단체가 단지조성에 적극 나설 경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박건승 기자〉
  • 사법연수과정 4학기 2년제로/대법 「사법연수원 개편안」 주요내용

    ◎총45학점중 15학점 전문화 과정 배정/성실도·봉사정신 등도 학점평가 반영 대법원이 15일 발표한 사법연수원의 개편안은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질 높은 법조인의 양성을 목표로 한다. 대학원운영방식을 도입하고 윤리및 전문분야교육을 강화하며 연수생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교육방식을 통해 사법연수원을 실용 법학교육의 메카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내용이다. 다음은 개편안의 요지이다. ▷학기제 실시◁ 전체 연수과정을 4학기로 나누고 한 학기는 6개월로 한다.1학기는 기초과정으로 기초 실무교육및 전문분야교육을 비롯,법조윤리 임상실습을 위한 사회봉사 등에 중점을 둔다. 2학기는 기초단계를 넘은 발전과정이다.3학기는 임상과정으로 현장실습을 통한 실무능력을 쌓고 전문분야에서의 현장체험을 목표로 한다. 4학기는 교육성과를 정리하고 진로선택을 위한 완성과정이다. ▷학점제 실시◁ 교과과정을 학점과목과 비학점과목으로 구분해 1학점의 이수단위는 1학기에 15시간이상으로 정했다. 연수원 수료에 필요한 총 이수학점은 45학점이고 현장실습을 하는 2년차 3학기를 제외한 나머지 학기에는 15학점씩 취득해야 한다. ▷교과과정 개편◁ 법원과 검찰실무에 대한 교육시간의 경우 연수원에서의 강의시간을 현행 3백27시간에서 2백40시간으로 87시간을 줄였다.실무교육도 10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했다.반면 변호사실무교육은 대폭 확대했다. 연수원의 강의는 현행 1백20시간에서 30시간을 늘린 1백50시간이다.실무수습의 비율도 16.7%에서 33.3%로 높였다. 실무교육은 판결문·공소장작성 위주가 아닌 종합적인 사안분석능력에 역점을 둔다.대화식 강의,세미나,모의재판 등을 새로 도입했다. ▷전문분야 교육강화◁ 전체 45학점의 3분의1인 15학점을 전문화과정에 배정했다.전문계열은 민사법·형사법·헌법·지적재산권·조세법·상사특별및 국제거래법·국제법·행정법·사회법및 노동법·경제법 등 10개이다. 특별한 경우 2개월의 전문분야 실무수습을 법원·검찰·변호사실무와 통합해 8개월까지 연장토록 한다. 전문화교육의 질적 강화를 위해 1∼2학기 통틀어 전문과목 9학점가운데 특정계열에서 6학점이상 취득하도록 규정,전문성을 높이도록 했다. 사회적 수요를 정확히 파악,교육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하도록 교과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취업관리 및 자료수집 부서를 설치,대량으로 배출되는 연수원 수료생을 적재적소에 취업시키고 관리한다. ▷직업윤리교육의 강화◁ 법조윤리프로그램을 교과목으로 채택,현재 20시간인 이론교육시간을 45시간으로 늘리고 3학점을 부여했다.1학기 과정이다.교육방식도 이론 위주에서 실천을 통한 체득 위주로 바꿨다. 법조윤리 임상실습으로 사회봉사연수이외에 컴퓨터통신 등을 통한 법률상담과 국선변호를 필수교과목으로 채택했다. 사회봉사연수 2개월은 시청·구청·YMCA·등기소·법률구조공단·보호관찰소 등에서 하도록 했다. ▷외국법등에대한 교육◁ 영미법 등 외국법을 1학점 과목으로 정해 비중을 높였다.외국어강좌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전자도서관을 설치한다. ▷평가제도◁ 점수제에 의한 획일적 평가제도를 폐지하고 「학점평가」와 성실도및 인성·봉사정신을 종합측정하는 「비학점평가」를 함께 실시한다. 특히 F학점제를 둬 과락이 생기면 유급시키고 재수습에서도 다시 유급하면 면직하는 등 학사관리를 강화했다.〈박홍기 기자〉 ◎「사법연수원 개편안」 의미/실용법학의 메카로 “자리매김” 포석/경제·언론·학계의 다양한 요구 반영 15일 대법원이 확정 발표한 「사법연수원 개편안」은 지난해 4월부터 파문을 일으켰던 법조개혁 논란의 완결판이다.대법원이 세계화추진위와의 줄다리기에서 판정승을 거둔뒤 최종안으로 제시한 법조개혁의 해법이다. 개편작업에는 법조계는 물론 재정경제원및 학계·언론계 등 비법조계 인사들도 상당수 참여했다.법조교육및 법률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이다. 개편안은 사법연수원을 실용법학의 메카로 자리잡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제시했다.판·검사를 배출하는 관료교육 위주에서 과감히 탈피,변호사관련 분야와 전문분야의 교육을 강화했다. 법조인의 사회봉사활동과 법률상담·국선변호 등을 필수과목으로 채택,법조인의 윤리의식을 높이려는 것도 특징이다. 법조인의 질 저하에도 신경을 썼다.지난해 4월 마련된 법조인증원방안에 따라 사법시험합격자는 기존 3백명에서 올해 5백명으로 늘어나고 97년부터는 해마다 1백명씩 증원,2000년까지 1천명 수준으로 늘어난다.법조계에서는 양적 증가로 질이 떨어질 것을 걱정한다. 개편안은 사법연수원의 운영을 대학원방식으로 대폭 전환,학기제와 학점제를 도입했다. A·B·C 등 학점으로 절대평가를 내린다.F학점도 둬 과락하면 유급시키고 또다시 유급하면 아예 면직시키도록 했다. 연수생의 성실도·인성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비학점평가제」도 도입했다.학과점수가 좋아도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사회적 법률수요와 연수생 개인의 관심분야를 결합시킨 전문분야교육의 강화도 특징이다.전체 45학점가운데 15학점을 전문화과정에 배정,최소 2개월동안 전문분야실무실습을 받도록 했다.연수생이 희망하면 8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기존의 교육방식으로는 각계의 법률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고 법조선진화라는 목표에도 미흡하다는 여론을 반영한 것이다.〈박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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