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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주·전주 국제탄소밸리로 뜬다

    완주·전주 국제탄소밸리로 뜬다

    전북지역이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국제 탄소산업 메카로 육성된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분원 등 첨단 연구소와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입주할 예정이어서 전주시와 완주군 일대에 ‘탄소밸리’가 조성될 전망이다. 탄소복합소재는 부가가치가 크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항공기, 반도체, 자동차, 로봇 등의 핵심 부품이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세계 탄소섬유 소비량은 연간 3만t(시가 5000억원)으로 이 중 일본 기업이 60%, 미국과 영국, 독일, 타이완 등이 40%를 공급하고 있으며 매년 20∼3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첨단 복합소재의 산실이 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복합소재기술연구소)이 지난 6일 출범했다. 이 연구소는 2012년까지 사업비 1550억원을 투입, 완주군 과학산업단지 내 39만㎡에 조성된다. ●250여 기업 유치·일자리 5만개 창출 이 곳에서는 차세대 부품소재로 각광받는 탄소섬유, 탄소나노섬유, 고기능성 나노탄소 소재의 원천 기술을 집중 연구하게 된다. 연구소에는 박사급 연구 인력 80명을 포함해 모두 230명이 배치되며 도내 대학 및 기업과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 기술을 상용화하는 역할도 한다. 전북도도 이에 맞춰 인근에 대규모 탄소밸리를 조성해 250여개의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연구소가 본격 가동되면 장기적으로 10조원의 매출과 5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완주 도지사는 “꿈의 소재로 불리는 복합소재는 산업연관 효과와 성장 가능성이 큰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연구소 설립으로 전북은 고강도·초경량·내마모 부품소재인 세계적인 복합소재 기술의 메카로 자리잡을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러·일 등 업체·연구소 입주 기대 전주에는 또 탄소나노튜브와 나노분말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글로벌 카본나노튜브(CNT) 플라자’가 건립된다. 전주시와 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는 전주를 국제적인 탄소산업도시로 만들기 위해 덕진구 팔복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140억여원을 들여 지상 4층 규모의 카본나노튜브 국제센터를 짓기로 했다. 이 센터는 X레이 단층촬영 장비 등 탄소 물질을 시험하거나 평가하는 장비 10여종을 갖추게 된다. 시는 센터가 완공되면 러시아와 일본, 중국 등 국내외 유망 탄소 관련 업체와 연구소 등을 유치할 예정이어서 전주가 국제 탄소산업의 허브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시는 지난해부터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대에 ‘탄소밸리’를 조성하고 있다. 이 곳에 현재 관련 벤처기업 건물 2채와 연구소 건물 1채, 연 150t의 탄소섬유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연건평 600평)을 지었다. ㈜효성도 올해 이 탄소밸리에 2000억여원을 들여 연간 1000t의 탄소섬유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를 복합소재에 이어 국제 탄소산업의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해 글로벌 CNT 플라자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탄소는 항공기와 자동차 등의 핵심부품으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수원 컨벤션시티 조성 본격화

    수원 컨벤션시티 조성 본격화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조성되는 컨벤션시티(조감도)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수원시는 28일 광교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민간투자사업으로 ‘수원 컨벤션시티21’을 조성하기로 하고 이르면 오는 10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제안서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컨벤션시티는 이의동 광교신도시 내 경기도청 신축부지 앞쪽에 있는 특별계획2구역 일반상업용지 19만 5037㎡에 주상복합아파트(9만 5000㎡)와 컨벤션 복합시설(10만㎡)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50층 이상의 초고층으로 건축되는 컨벤션 복합시설에는 국제공인 수준의 국제회의장과 국제박람회장, 특급호텔, 공항터미널, 쇼핑몰 등이 들어서며 고층 주상복합건물에는 아파트 2300가구가 조성된다. 전종화 수원시 공영개발 2팀장은 “명품 신도시로 주목을 받고 있는 광교신도시에 50층 이상 높이의 컨벤션센터가 완공되면 이 지역이 경기남부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영동고속도로가 광교신도시 단지를 통과하는 데다 서울 강남역까지 3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전철과 도로가 건설되는 등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시는 앞으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적정성 평가용역을 거쳐 사업 타당성과 객관성을 확보,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민간투자 재협약을 체결한 후 지구단위계획 입안, 건축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10월 착공해 2013년 5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컨벤션시티 조성사업은 2000년 2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민간투자 협약을 체결,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이의동 전체가 광교신도시 택지개발사업지구로 편입되면서 부지확보 문제로 사업이 늦어졌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컨벤션시티21사업은 수원시가 국제회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서울 코엑스와 일본의 롯본기 힐스 등과 견줄 만한 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이의·원천·우만동과 용인시 상현·영덕동 일대 1128만 2000㎡에 조성될 광교신도시는 내년 9월부터 아파트 분양이,2011년부터 입주가 시작되며 모두 3만 1000가구의 주택이 건설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공공·문화외교의 메카로”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임성준)이 공공외교 전담 실행기관으로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연구실과 홍보부를 신설하고 기금관리부를 2개 팀으로 분리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 새 정부의 공공·문화외교 강화에 발맞춰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전문성을 높여 ‘소프트 파워’ 확대의 대표기관으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임성준 이사장은 “국제사회에서 소프트 파워 증진을 위한 학술 및 문화교류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재단의 역할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인적교류를 비롯한 외교통상부의 관련 업무 일부가 재단으로 이관돼 조직을 개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재단의 운영 방향과 사업의 정책을 설정하기 위해 정책연구실이 신설됐다. 이를 통해 문화·학술 등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다각화 및 특화를 위해 연구기능도 보강할 계획이다. 또 공공외교 활동의 중요성을 일반에 알려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홍보부를 별도 설치했다. 재단 관계자는 “석학·전문가 등 해외 인사 초청 규모가 지난해 50명에서 140명으로 늘어나고, 이에 따라 예산도 100억원 증액됐다.”고 말했다. 예산 확대에 따른 기금의 안정성과 투명성 향상을 위해 기금관리부 내 자산운용1팀과 2팀을 새로 설치했다. 재단 관계자는 “해외 박물관 내 한국실 개설 등 그동안 재단이 해온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안산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경기 안산시가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력·풍력·태양광발전소에 이어 태양전지를 중심으로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18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5일 국내외 태양전지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컨소시엄은 태양전지 생산업체인 NDN에너지가 중심이 돼 국내 4개 관련 기업이 참여한 NDN 컨소시엄과 일본 태양전지 장비생산 기업인 CMC페로텍을 주축으로 노르웨이 기업을 포함한 4개 업체가 속한 CMC 컨소시엄으로 나뉜다. 안산시는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부지(시화호 북측 간석지)를 확보하고 NDN 컨소시엄은 2010년까지 약 4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관련 외국 기업을 유치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NDN 컨소시엄 등은 태양광, 바이오매스(식물이나 미생물 등을 이용한 에너지), 수소연료전지, 태양전지 및 차세대 박막형 태영전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기술과 외자를 유치하게 된다. 시는 이와 함께 한국농촌공사가 추진 중인 시화지구 간척농지(대송지구)에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연구 지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 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 에너지활용연구센터, 전원형 및 타워형 에너지시범단지를 만들계획이다. 이미 섬마을인 육도에 95㎾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21가구에 전기를 공급해 주고 있다. 주민들은 덕분에 하루 20t 처리 규모의 오수처리장을 가동, 가정에서 배출되는 오수도 자체 처리하고 있다. 안산시와 의회 청사 옥상에는 1130㎡ 크기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깔려 있다. 하루 74㎾의 전력(32w급 형광등 2300개 분량)을 생산, 사무실에 공습해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화방조제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의 조력발전소에 이어 태양전지를 중심으로한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시화호 일대는 대체에너지 생산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안산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안산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경기 안산시가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력·풍력·태양광발전소에 이어 태양전지를 중심으로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18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5일 국내외 태양전지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컨소시엄은 태양전지 생산업체인 NDN에너지가 중심이 돼 국내 4개 관련 기업이 참여한 NDN 컨소시엄과 일본 태양전지 장비생산 기업인 CMC페로텍을 주축으로 노르웨이 기업을 포함한 4개 업체가 속한 CMC 컨소시엄으로 나뉜다. 안산시는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부지(시화호 북측 간석지)를 확보하고 NDN 컨소시엄은 2010년까지 약 4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관련 외국 기업을 유치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NDN 컨소시엄 등은 태양광, 바이오매스(식물이나 미생물 등을 이용한 에너지), 수소연료전지, 태양전지 및 차세대 박막형 태영전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기술과 외자를 유치하게 된다. 시는 이와 함께 한국농촌공사가 추진 중인 시화지구 간척농지(대송지구)에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연구 지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 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 에너지활용연구센터, 전원형 및 타워형 에너지시범단지를 만들계획이다. 이미 섬마을인 육도에 95㎾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21가구에 전기를 공급해 주고 있다. 주민들은 덕분에 하루 20t 처리 규모의 오수처리장을 가동, 가정에서 배출되는 오수도 자체 처리하고 있다. 안산시와 의회 청사 옥상에는 1130㎡ 크기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깔려 있다. 하루 74㎾의 전력(32w급 형광등 2300개 분량)을 생산, 사무실에 공습해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화방조제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의 조력발전소에 이어 태양전지를 중심으로한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시화호 일대는 대체에너지 생산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안산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풍력·태양광으로 거듭난 ‘강원도의 힘’

    풍력·태양광으로 거듭난 ‘강원도의 힘’

    강원도가 풍력·태양광·지열·가축분뇨 등 자연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산지가 많은 자연환경 덕분에 전기 에너지를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고,‘청정 강원’의 이미지를 착실히 브랜드화해 나가고 있다.‘바람이 세고 햇빛이 강해’ 외면받던 자연환경이 지금은 되레 ‘강원도의 힘’이 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 외면하던 산바람, 이젠 ‘돈바람’으로 지난 13일 평창군 대관령면 삼양목장에 위치한 풍력발전단지. 몇년 전까지만 해도 젖소목장과 고랭지 채소밭이 전부였던 이곳은 요즘 1기당 높이가 100m에 달하는 초대형 풍력발전기들이 즐비한 전력생산지로 거듭났다. 풍력발전단지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연간 30여만명이나 된다. 상당히 쌀쌀한 날씨임에도 이날 친목계원들과 함께 삼양목장을 찾은 김모(47·서울 중랑구 면목동)씨는 ”영화에서만 보던 이런 시설물이 우리나라에도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1인당 7000원이나 하는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강원도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대표적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바로 바람을 활용한 풍력발전.2001년 대관령 삼양축산단지에 4기의 풍력단지가 처음 들어선 뒤 강원풍력발전이 2000㎾급 49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현재 강원 지역에서만 60여기의 풍력발전기가 날마다 터빈을 돌리고 있다. 강원 지역에 풍력발전기가 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강한 풍속 덕분에 높은 수익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대관령 풍속은 연평균 초속 6.7m, 태백시 매봉산은 초속 8.4m로 풍력발전 선진국인 덴마크의 연평균 풍속 초속 5.5m보다 빠르다. 이 때문에 2000㎾급 풍력발전기의 경우 1대당 하루 평균 1만 1500의 전기를 생산해 120만∼130만원 정도 수입을 올린다. 강원풍력발전 또한 49기의 풍력발전기에서 1년에 250억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어 7∼8년 정도면 투자비(1600억원 정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태백시의 한 관계자는 “태백시 매봉산 풍력발전단지(8기)의 경우 올해 전력수입만 1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라며 “관광자원으로서의 잠재성도 갖춰 앞으로 태백시가 경상수지 흑자를 내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태양광도 ‘대박’ 주역 춘천시 중앙로 강원도청 주차장에는 강원도의 산 형상을 본떠 만든 트러스트 구조물이 자리잡고 있다. 미려한 디자인으로 도심의 명물이 된 이 주차장 지붕이 바로 태양광발전시스템이다. 구름에 가렸던 해가 모습을 드러내며 주차장을 비추자 전력계 게이지가 빠른 속도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지난해 8월 12억원을 들여 173W급 모듈 690장을 붙여 만든 이 시스템은 청사 조명을 위한 연간 175㎿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강원도청 경제정책과의 한 관계자는 “이 주차장은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발돋움하려는 강원도의 강한 의지를 상징한다.”고 귀띔했다.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설비 추진 또한 풍력에 못지않다. 현재 강원도는 오는 4월부터 춘천시 송암동 붕어섬 32만 6820㎡ 부지에 10㎿짜리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단일 규모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춘천시 가정용 전력의 3분의1 정도를 충당할 수 있다. 빛을 따라가며 태양광을 모으는 추적식 독립형 셀(1.3×1.9m)을 붕어 형태로 조성, 관광자원화할 복안도 갖고 있다. 강원도청 산업경제국 이상삼씨는 “태양광발전사업은 공해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사업으로 춘천이 신·재생에너지 생태도시로 발돋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풀어야 할 숙제도 많아 강원도는 지열(地熱)을 이용한 냉난방사업뿐 아니라 버려지는 나무와 가축분뇨 등을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강원도는 2015년까지 7000억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활용 비중을 2006년 3.1%에서 2010년 7.1%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세계 10위권의 풍력발전, 전국 1위의 대체에너지를 보유한 지자체로 발돋움한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데 걸림돌도 적지 않다. 우선 무분별하게 설치된 풍력발전기가 백두대간의 허리를 끊어 자연경관을 훼손시킬 우려가 있다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동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무차별적인 풍력발전기 설치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각 지자체들이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앞다퉈 뛰어들면서 정부 보조가 줄고 있다는 점도 강원도의 고민이다. 강원도 의회 이강덕 의원은 “자연환경과 지자체의 의지가 맞물려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강원도에 대해 중앙정부가 격려는 못해줄망정 지원금을 삭감하는 것은 시대 흐름을 거스르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평창·강릉·춘천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평창, 겨울스포츠 메카로 뜬다

    평창, 겨울스포츠 메카로 뜬다

    장애인 스키 고수들이 총출동하는 ‘국제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IPC) 월드컵 알파인대회’가 14일부터 5일간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스노보드,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겨울스포츠), 쇼트트랙 등 굵직한 국제 이벤트가 잇따라 평창 일원에서 열린다.2018년 겨울올림픽 3수에 나선 평창의 겨울스포츠 저변 늘리기 일환이다. IPC가 주최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후원하는 알파인스키대회에는 지난해 IPC 올해의 여자선수로 뽑힌 로렌 울스텐크로프트(캐나다) 등 13개국 100여명이 참가해 회전과 대회전, 슈퍼대회전에서 기량을 겨룬다. 두 다리와 왼쪽 팔이 없는 그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황연대 극복상’을 받았고 토리노 대회때 의족을 단 채 입식스키에서 금과 은메달 하나씩 등 패럴림픽에서만 모두 6개의 메달을 목에 건 선수. 절단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좌식스키에는 토리노 금메달리스트 마틴 브락센탈러(독일)가 출전하고 솔트레이크시티때 국내 선수로는 처음 은메달을 땄던 한상민(한국체대)이 토리노때 회전부문 24위에 그친 한풀이에 나선다. 15일부터 현대성우리조트에선 스노보더들의 관심을 끌 만한 빅이벤트가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스노보드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대회’. 올해는 스노보드크로스 종목이 새로 추가돼 하프파이프, 평행대회전과 함께 세 종목 경기가 진행된다. 스노보드크로스의 세계랭킹 공동1위인 볼티에르 피에르(프랑스)와 닐슨 드루(캐나다)가 나란히 참가해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내년에 열리는 FIS 강원스노보드세계선수권을 개최하는 프리대회 성격이 짙다. 평창 바이애슬론 월드컵대회는 27일부터 나흘간 평창 알펜시아 동계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다. 국내 겨울스포츠의 꽃인 쇼트트랙 스타들의 기량을 살펴볼 기회도 있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이 다음달 7일부터 사흘간 강릉빙상경기장에서 열린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강남대로 ‘삼성 효과’

    강남대로 ‘삼성 효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강남대로에 ‘삼성 바람’이 불고 있다. 이 곳에 삼성타운이 조성되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서울의 새로운 금융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2만여명에 이르는 삼성 직원과 협력업체 임직원이 동반 이주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타운이 형성되고 있다. 삼성타운 주변에 짓고 있는 20층 이상 빌딩만 10여개에 이른다.2010년쯤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하루 유동인구가 5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사무실·아파트 임대료 껑충 주변 부동산 시장 움직임은 지난해 5월 삼성생명 강남사업부와 삼성중공업 서울 사무소, 삼성경제연구소가 A동(지상 35층, 지하 7층)에 입주하면서 시작됐다. 빈 사무실이 불티나게 나가고 사무실 임대료도 껑충 뛰었다. 강남역 주변 빌딩 공실률은 A동 입주 전까지 2%대를 넘었으나 입주 이후에는 1.5%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B동(지상 32층, 지하 7층)에 삼성물산이 입주하면서 공실률은 더 떨어져 1.2%대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과 비즈니스상 연관되는 협력업체들이 주변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C동(지상 43층, 지하 8층)은 상반기 중 준공돼 삼성전자와 삼성그룹의 심장부인 전략기획실이 6월쯤 입주할 계획이다. 홍순만 신영에셋 사업부장은 10일 “C동 입주를 마치면 주변 공실률은 1%대로 떨어지고 올해 주변 빌딩 임대료도 6∼7% 정도 뛸 것 같다.”고 내다봤다. 삼성타운 입주 효과는 아파트·상가로 이어지고 있다. 식당·카페·커피전문점 등 소규모 창업자가 몰리면서 보증금과 임대료가 지난해 말보다 10% 이상 뛰었다. 아파트값도 오르는 추세다. 이익홍 부동산랜드 서초무지개점 사장은 “투자·임대 수요가 늘면서 무지개·신동아·우성아파트 소형은 전셋값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2000만∼3000만원 올랐고, 매물이 소진돼 매매가격 상승 움직임도 감지된다.”고 말했다. ●은행지점만 30곳 몰려 금융메카 부상 삼성맨 지갑을 노리는 금융기관의 경쟁도 치열하다. 금융계는 삼성타운에 입주한 삼성 직원의 연 수입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돈을 잡기 위한 은행권의 선점 경쟁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삼성타운 반경 500m에 들어선 은행지점만 무려 30여개에 이른다.C동에 삼성 가족들이 입주하면 추가로 개설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6월 A동 삼성생명 사옥에 출장소를 열었고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삼성물산 사옥 앞에 지점을 열었다. 농협도 지점 개설에 뛰어들었다. 하나은행도 C동 근처에 지점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국민은행도 지점을 개설한 데 이어 삼성전자 입주와 함께 인근에 기업금융지점을 열 계획이다. 김찬규 신한은행 삼성타운 출장소장은 “6월쯤 삼성전자 본사와 전략기획실이 입주하는 데다 주변 빌딩 신축이 늘면서 이 곳이 강남의 새로운 금융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주변 상가도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한정식집의 김모 사장은 “삼성물산 입주 뒤 매출이 10% 늘었다.”며 “삼성전자 입주 시기에 맞춰 가게를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단체장 새해설계] 김완주 전북지사

    [단체장 새해설계] 김완주 전북지사

    “전북이 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00년 동안 전북을 먹여 살릴 첨단산업의 깃발 아래 전북의 위상이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전북 성공시대의 원년을 삼았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북을 바꾸는 데 총력전을 펼치겠다.”며 새해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세계 최장 33㎞ 새만금방조제 투어 개발 “지난해에는 모든 도민들이 하나된 힘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동안 만연해 있던 패배주의와 소외감을 과감히 떨쳐 버리고 모든 에너지를 뜨겁게 분출하면서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김 지사는 새만금특별법과 태권도진흥법 제정,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지정,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 선정 등은 하나로 결집된 도민의 발전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단결의 위대함, 자기 자신에 대한 굳센 믿음을 가지게 된 것이 지난해 거둔 최고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올해는 새만금의 꿈이 이루어지는 해가 될 것입니다. 새 정부에서도 새만금을 동북아의 두바이로 건설하기 위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새만금을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국제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창의적이고 세계적 수준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자체 구상안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새만금 신항 건설을 정부계획에 반영하고 새만금 개발과 연계한 항만 물류 기반을 구축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33㎞의 새만금방조제 명품화 마케팅도 시작된다. 방조제 기본 구상 아이디어를 공모해 정부계획에 반영하고 친환경 공간 조성, 해양크루즈 관광상품 개발, 방조제 투어 관광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은 전국 6개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개발한다. 이를 위해 고부가가치 첨단 제조업 중심의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SOC, 교육, 호텔 등 산업별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소재산업 등 4대 전략산업 본격화 “첨단부품·소재산업, 식품산업, 신재생에너지, 관광 등 4대 전략 산업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지구 끝까지라도 달려갈 생각입니다.” 김 지사는 소재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자동차·기계, 카본밸리, 정밀농기계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KIST 산하 복합소재기술연구소를 건립하고 탄소복합재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식품산업 클러스터는 국내외 식품기업·연구소 유치, 생산자·기업 통합마케팅, 푸드사이언스밸리 조성사업 추진으로 전북을 식품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신재생에너지산업은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바이오 에너지산업을 육성한다. 부안 수소파워워크를 수소연료전지 실증연구 전문기관으로 운영하고 태양광·수소연료전지 전문 인력과 부품 소재 기업을 유치한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고군산군도와 새만금에 환황해권 국제해양관광지를 조성한다. 무주군에는 관광레저기업도시를 건설하고 세계 태권도인의 전당이 될 태권도공원 조성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같은 전략산업의 기반이 될 국제공항 건설, 광역 철도망 확충, 동서횡단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방사선 융합 등 미래 신산업 육성 기반 조성 “전북의 백년대계를 위해 ‘비전 2020’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올해 첫걸을 내딛게 됩니다.” 김 지사는 미래신 산업으로 ▲미생물융복합기술 ▲방사선융합기술 ▲고령친화산업을 꼽았다. 미생물 융·복합기술산업으로는 의약, 생물화학, 바이오식품 사업을 육성한다. 이를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도내 대학 연계 체제를 구축하고 예산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방사선 융합산업도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해 정읍시 일대를 첨단과학산업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고령친화산업으로는 요양과 치료를 함께 할 수 있는 한방산업 육성, 실버주택사업, 치매요양병원 건립, 건강관제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공항주변 정비·부품공장 조성…해외업체 투자 의향”

    “공항주변 정비·부품공장 조성…해외업체 투자 의향”

    30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새만금 태스크포스(TF) 사무실에서 만난 강현욱 팀장은 “새만금 사업은 10년,20년 뒤를 내다보면 답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전북도지사 시절 새만금 착공에서 물막이 공사까지 지켜보고 인수위에서도 밤낮 없이 밑그림 구상에 몰두해 ‘강만금’으로 불리는 그는 개발 청사진을 의욕적으로 설명했다. 먼저 강 팀장은 “새만금 안쪽 군산 공군기지 옆 부지에 세계에서 가장 긴 활주로가 포함된 국제공항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활주로를 활용해 세계적인 에어쇼 장소를 만들면 관광객 유치에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강 팀장은 “공항 등 주변 시설은 업체에 수익성을 확보해주는 민자 유치가 효율적일 것”이라면서 “몇몇 국내외 항공 업체들이 투자 의향을 나타내 온다.”고 덧붙였다. 공항 주변은 항공기 정비 공장, 부품 제조 공장, 서비스 업체 등이 들어서 동북아 항공산업의 메카로 조성될 전망이다. 그는 “수요 조사 결과 외국 업체들의 관심이 높았고, 특히 정비 부문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강 팀장은 카지노 건설과 관련해서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만들고 단계적으로 내국인도 허용하면 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부작용 방지 차원에서 신용카드 사용을 전제로 출입을 허용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Zoom in 서울] ‘도심 복합문화축’ 으로 조성

    [Zoom in 서울] ‘도심 복합문화축’ 으로 조성

    대학로에서 동대문을 거쳐 남산에 이르는 거리가 역사와 공연, 패션 등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도심 복합문화축’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29일 ‘도심재창조 종합계획’의 핵심사업으로 대학로∼동대문∼남산간 도심 복합문화축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심 복합문화축은 이 구간에 있는 다양한 문화공간을 정비·강화할 뿐 아니라 역사와 공연, 패션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이번 문화축은 대학로의 젊음과 공연, 동대문 일대의 디자인·패션, 장충단길과 남산으로 이어지는 공원 등 다양한 특성이 공존하고 있으며 서울 성곽과 함께 4대 문의 하나인 흥인지문이라는 역사문화공간도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지금은 도로와 인도가 좁아 지역간 연계성이 떨어지고 걷기에도 힘들며 흉물스런 고가도로, 지저분한 도로 등 도시 미관도 크게 떨어져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올 하반기까지 혜화고가도로를 철거하고 혜화교차로(사진1)를 평면교차로로 바꾼다. 또 대학로 진입구간(사진2)인 창경궁로와 동소문로의 차로를 1개씩 늘리고 종로5가∼이화사거리간 약 570m 도로도 현재 편도 4차로에서 왕복 6차로로 확장한다. 흥인지문 일대(사진3)에는 오는 6월까지 시민들이 보물1호를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주변 교차로를 일부 조정해 생기는 6400㎡ 규모의 공원을 만드는 한편 이대 동대문병원 부지(1만 2200㎡)와 동대문종합시장 전면주차장 부지(2600㎡), 종로 북측 교차로변(2900㎡)에 모두 2만 4000㎡의 커다란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성곽 주변 정리를 통해 흥인지문∼낙산간(사진4)의 성곽 탐방로도 만든다. 또 시는 동대문 지역을 세계적인 디자인·패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총 3785억원을 들여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해 ‘동대문 디자인&파크’(사진5)를 만든다. 지하에는 약 6만 1600㎡에 다목적 전시·컨벤션홀과 디자인산업 지원시설 등을 갖춘 연면적 7만 4700㎡ 규모의 ‘디자인 플라자’가, 지상에는 약 3만 8000㎡ 규모의 ‘디자인 파크’가 2010년에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또 주변의 미 공병단과 훈련원공원, 국립의료원, 경찰기동대 등 대규모 이전 부지에 호텔 및 컨벤션 기능을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광희고가도로(사진6)를 올해 하반기까지 철거하는 한편 장충단길(사진7)의 보도 확장을 통해 동대문 지역과 남산 간의 보행 연계성을 강화한다. 오태상 도심재정비2담당관은 “서울의 대표적 문화명소인 대학로, 흥인지문, 동대문시장, 남산 일대를 하나로 묶는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세계적인 역사·문화명소 및 관광명소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Local] 계룡대서 세계軍문화엑스포

    세계 군(軍)문화엑스포가 2013년 10월 계룡대 일대에서 열린다. 충남도는 24일 ‘평화로 하나되는 월드 밀리터리’란 주제로 25일 동안 엑스포를 연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와 국방부, 문화관광부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에는 모두 560억원이 투입되며 공연, 전시, 체험, 학술, 교류,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사업비는 전시장 및 기반시설 구축, 외국 군관련 단체 초청 등에 사용된다. 도는 세계 군문화엑스포의 사전 행사로 매년 열고 있는 ‘계룡군문화축제’를 점차 전국적 문화축제로 키워 세계 군문화엑스포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가차원의 엑스포를 개최, 계룡시가 세계적인 국방모범도시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새만금에 해양 카지노 투자”

    대통령직 인수위가 최근 대규모 개발 계획을 밝힌 전북 새만금지구에 세계적 카지노그룹의 해양카지노 건설 등 투자를 희망하는 국내외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내외 5∼6개 업체가 새만금지구에 카지노를 비롯한 종합관광단지, 첨단부품단지, 학교와 병원시설 등을 건설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 문의를 해왔다. 미국 유타주와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헤라스 등 세계적인 2개 카지노그룹은 새만금지구에 8조원을 투자해 해양카지노사업을 추진하고 싶다는 의사를 최근 전북도에 전달했다. 이 사실은 김완주 전북지사가 지난 22일 열린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이명박 당선인에게 별도로 보고했고, 이 당선인으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어 냈다. 전북도는 새만금방조제 안의 신시도∼야미도 구간과 부안 동진강 초입 부근 등 두 곳을 해양카지노 후보지로 보고 있다. 이 업체들은 새만금지구에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 중국, 일본 관광객을 겨냥한 국제종합관광단지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미국 유명 대학과 병원도 함께 건립하는 방안을 갖고 있다. 이 카지노그룹들의 부사장급 실무진 30명은 2월 한국을 방문해 새만금지구 현황을 둘러보고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3월에는 카지노그룹 회장단들이 방한해 새만금지구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미국 카지노그룹 유치를 전담하고 있는 한명규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카지노그룹과 새만금지구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면서 “미국 카지노그룹 관계자들이 새만금지구를 동북아 전체에서 투자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새만금 해양카지노가 건설되면 1∼2시간 거리에 불과한 상하이(上海), 칭다오(靑島) 등 중국 동북해안 도시 인구(6억명 추정) 및 인근 일본, 타이완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일 달러의 유치 전망도 밝다. 전북도에는 최근 새만금에 동양의 두바이가 건설된다는 소식을 들은 중동의 자본가들이 방문해 새만금 투자환경을 살펴보고 적극적인 투자의사를 보였다.이 당선인도 새만금지구에 오일 달러 유치 가능성을 거론한 적이 있다. 미국의 보잉사와 프랑스 ATR사도 항공우주산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아시아권 비행기 정비창을 물색 중인 보잉사 관계자들이 새만금 현지를 방문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공군 장성 출신들도 새만금지구를 항공우주산업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업체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새만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성원건설로부터 새만금관광개발주식회사를 인수한 KIC그룹도 새만금타워 건설 등 관광개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光나는 호남

    호남이 광(光)난다. 국내 태양광발전의 메카로 부상했다. 일사량(日射量)이 풍부한 천혜의 자연조건 등에 힘입어서다. 11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국내 태양광발전소는 2004년 3개에서 이날 현재 총 211개로 기하급수적으로 불었다. 이 가운데 절반이 호남지역에 들어섰다.‘무안솔라토피아’ 등 전남에 80개, 전북에 25개 총 105개다. 무안솔라토피아는 발전용량이 시간당 최대 1㎿이다. 전남 무안군 현경면 오류리(연면적 2만 8351㎡)에 들어섰다. 생산 전력은 전량 한국전력에 15년 동안 납품된다. 동원산업도 지난해 12월 전남 강진군에 연간 146만㎾의 전력생산이 가능한 태양광발전소 ‘동원솔라파크’를 준공했다. 동양제철화학은 전북 군산에 태양전지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을 세웠다.2·4분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STX엔진은 전남 고흥군 거금도 66만㎡ 부지에 2010년까지 3200억원을 투입,40㎿급 태양광발전소와 부대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케드콤은 오는 4월 전남 해남군 삼산면에서 1㎿ 규모의 태양광발전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렇듯 호남지역이 태양광발전의 블랙홀로 떠오른 데는 풍부한 일조량의 힘이 가장 크다.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1971년부터 2000년까지 30년간 우리나라의 평균 일사량은 17.1MJ(메가줄)/㎡이다. 전남(21.6MJ/㎡)과 전북(17.7MJ/㎡)의 일사량은 전국 평균치를 웃돈다. 신재생에너지센터측은 “일사량이 많을수록 에너지 효율이 높아 태양광발전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바다를 끼고 있는 점도 천혜의 이점이다. 바닷바람이 태양광 발전장치의 과열을 막아 발전 효율성을 올려주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호남지역의 땅값과 지방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원도 매력적인 투자유치 요인이다. 전남 남해안 지역의 땅값은 평당 3만∼5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산업자원부가 올해부터 일반공장 옥상에도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투 잡(Two Job) 공장’을 허용해 태양광 발전은 더욱 불어날 전망이다. 다만, 정부 보조금 혜택이 줄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강릉, 사근진 연안에 해중공원 조성

    강원 강릉시는 바닷속에서 각종 레저를 즐길 수 있는 해중공원(海中公園)을 만들기로 했다.4일 강릉시에 따르면 경포해수욕장과 인접하고 토종 다시마 생산지로 유명한 안현동 사근진 연안에 2010년까지 30억원을 들여 해양 레저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바닷속 테마공원을 조성, 해양관광 메카로 육성키로 했다. 이번에 조성하는 해중공원은 4만㎡ 면적에 해상과 수중의 입체적 공간을 활용해 요트와 모터 보트 계류장, 해상카페와 전망대, 잠수정, 스킨 스쿠버 탐험장 등의 해양레저 공간으로 조성된다. 올해 시 자체사업으로 8억원을 들여 스킨 스쿠버를 체험할 수 있도록 바닷속 어장에 구조물 2기와 물고기 집 역할을 하는 인공어초를 설치한다.2009년부터 민자 유치를 통한 잠수정 등 해상기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안현동 사근진 어촌계는 그동안 6t짜리 요트형 관리선을 도입해 스킨 스쿠버들이 입장료를 내고 마을어장내 바닷속에서 문어와 우렁쉥이(멍게), 해삼, 미역 등 각종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도록 하는 유어장(遊漁場)을 추진해왔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新 인디아 리포트] (4) 세계 IT메카, 방갈로르

    [新 인디아 리포트] (4) 세계 IT메카, 방갈로르

    |방갈로르(인도) 최종찬특파원|뭄바이에서 비행기로 두 시간 거리인 방갈로르는 데칸고원 남부 산지의 해발 950m 지점에 있는 카르나타카주의 주도다. 삶은 콩이란 뜻의 방갈로르는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하지만 방갈로르에 대한 첫 느낌은 실리콘밸리와는 거리가 멀다. 뭄바이보다 작지만 대낮부터 길거리에서 잠자고 있는 거지들, 곳곳에 파헤친 도로, 매연과 소음 등 인도의 불량 아이콘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도로 인프라 사정도 열악했다. 제대로 포장된 도로가 많지 않았다. 코디네이터 박정희(44)씨는 “IT 업계 회장들이 주 정부에 아무리 항의를 해도 도로 포장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도로 하나 건설하는 데 10년이 걸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도인들은 행동이 느리기 때문이다. 교통체증도 심각했다. 주요 도로는 차량들로 온종일 몸살을 앓고 있다. 교통상황은 뭄바이보다 나쁜 것 같았다. 이런 상황에서 약속시간을 지키는 것은 불가능하게 보였다.‘인디안 타임’이 생길 만도 했다. 대중교통 수단도 엉망이었다. 택시는 없고 버스와 오토릭샤뿐이었다. 버스는 운행간격이 길고 오토릭샤를 이용하면 요금이 바가지였다. 기본료가 뭄바이 7루피(약 166원)의 3배가 넘는 20루피였다. 오토릭샤는 문이 없어 타고 가는 동안 매연과 먼지를 모두 들이마셔야 했다. 인포테크 직원인 라슈니 라오(34)는 “이 도시는 인구증가에 따른 만성 교통체증과 공해가 문제”라고 귀띔했다. ●IT메카 맞아? 매일 2~5시간 정전 무엇보다 전기 공급이 달려 거의 매일 정전사태가 발생한다. 두 시간에서 다섯 시간까지 정전이 된다. 한국식당 ‘해금강’ 주인 지정식(61)씨는 “정전이 잦아 식당 영업에 지장이 많다.”고 하소연했다.IT 산업의 메카에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음식점이나 IT 업체에서는 정전에 대비해 자가발전 장치를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보는 곳이 많아질수록 방갈로르는 살 만한 도시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 이곳은 인도의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원했다. 밝고 넉넉하고 포근한 느낌을 줬다. 새로운 건물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으며 고급 아파트도 곧잘 눈에 띄었다. 도심에는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도 보였다.IT로 벌어들이는 돈이 지역경제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카르나타카주 공무원인 프라카시(57)는 “이 도시에선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면 잘 살아갈 수 있다.”며 공무원답게 말했다. 버스기사인 크리슈나(31)는 “수입이 많지 않아도 기후가 좋고 물가가 비싸지 않아 편안하게 살 수 있다.”고 자랑했다. 중소기업 사장 정현경(41)씨는 “상대적으로 쾌적한 날씨 때문에 연금을 받아 생활하는 은퇴자들의 천국”이라고 설명했다. ●젊고 싼 IT인력 매년 20만명 배출 인도에는 뛰어난 영어실력을 갖춘 IT 인력이 넘친다. 인도의 MIT인 인도공과대(IIT)는 졸업생 3명 가운데 1명을 외국 업체들이 스카우트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해마다 인도에서는 IT 관련 대학과 대학원 2500곳에서 IT 인재 20만명이 배출된다. 방갈로르에서 IT 업체 밀집지역은 두 곳. 하나는 일렉트로닉시티, 또 하나는 화이트필드. 일렉트로닉시티는 진입구역에 입주 회사들의 이름이 적힌 화살표 모양의 안내간판이 있다. 이 간판을 따라가면 또 다른 세상이 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인도 최초의 기업이며 IT 업계 2위인 인포시스는 한마디로 IT왕국이다.80에이커(약 32만 3752㎡)의 부지에 수십개 동의 사옥을 친환경적으로 꾸며놨다. 회의실에는 최첨단 회의 장비들을 갖췄다. 쾌적한 숙소와 벤치도 만들어 직원들이 휴식을 취하며 신제품에 대한 상상의 날개를 펴게 해준다. 부지가 넓은 덕에 직원들이 이동할 때 이용하도록 자전거들도 곳곳에 배치했다. 회사 밖의 열악한 시설과 비교하면 이곳은 가히 천국이란 느낌을 준다. 500대1이 넘는 입사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직원들의 얼굴에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평균 연봉은 일반 대기업의 4배가 넘는 78만 2600루피(약 1800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너무 튀거나 똑똑한 사람은 뽑지 않는다고 한다. 조직의 융화를 위해서다. 새로 채용된 직원은 최고 1년간 월급을 받으면서 대학원 등에 다닐 수 있다. 직원들의 자기 개발을 위해서다. ●“2020년엔 유일한 IT인재풀 될 것” 인도 IT 업계 서열 3위인 위프로에 가보면 인도 IT 업계가 왜 강한지를 알 수 있다. 정문 앞엔 경비가 삼엄하다. 출입 차량은 밑바닥까지 검문한다. 방문객은 PC로 얼굴을 찍어 출입증을 만들어 준다. 짐은 모두 검사하며 카메라와 메모리칩의 반입을 금지한다.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서다. 식용유 회사로 1945년 출발한 이 회사는 80년대 초반 IT 업체로 변신해 성장에 성장을 거듭했다. 인도 100대 기업에 속하며 세계 10대 IT 기업에 든다. 직원은 8만여명. 이 회사의 강점은 연구 개발이다.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1만 8500명의 연구개발원을 두고 있다. 지난 2년간 75개 특허를 출연했으며 세계 최대의 하드웨어 디자인 팀이 있다. 전략마케팅부장 사친 물레이는 “2020년엔 인도가 유일한 IT 인력 제공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드히카 마하데반 과장도 “IT 직업 1개는 다른 직업 1.4개를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6만명이 82억 달러 벌어들여 지역 경제를 먹여 살리는 IT 기업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는 후한 편이다. 프라카시는 “위프로와 인포시스는 근대화된 방갈로르의 개척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리슈나는 “위프로와 인포시스는 방갈로르라는 정체성을 만들어준 회사”라고 밝혔다. 시 외곽에 있는 화이트필드에도 세계적 기업의 R&D센터와 콜센터가 경쟁적으로 입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에 나갔던 인도 IT 인재들도 다시 인도로 들어오는 역이민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방갈로르의 IT 수출액은 지난해 82억달러였고 고용인원도 36만명에 달했다. 이는 인도 전체 소프트웨어 수출액과 고용인원의 30%가 넘는 것이다. 이렇듯 방갈로르는 세계 수준의 IT 기술력과 인력을 활용해 세계 IT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었다. siinjc@seoul.co.kr ■ “고급 두뇌유출 걱정은 글로벌시대에 안맞다” “고급 인력이 해외 유수기업으로 취직해 나가는 것은 두뇌 유출이 아니다. 글로벌 시대에 맞지 않는 구시대적인 발상이다. 이들 중 인도지사로 파견돼 돌아오는 이가 많다. 이런 맥락으로 보면 두뇌 유출이 아니고 지식과 돈이 들어오는 것이다.”. 미국에 하버드가 있다면 인도엔 인도경영대학원(IIM)이 있다.IIM은 첸나이와 방갈로르 등 6곳에 있다. 반네르가타 거리에 있는 방갈로르 IIM을 찾았다. 홍보부장인 아마르나드 크리슈나스와미(57) 교수는 풍채가 좋고 후덕한 인상이었다. 크리슈나스와미 교수는 “1945년 독립 후 네루 총리가 나라를 이끌 동량들을 양성하기 위해 인도경영대학원을 만들게 됐다.”고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이 학교엔 다양한 코스가 있다. 먼저 MBA코스. 학교 성적과 그룹 토론, 직업경력 등을 참고해 25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2년 코스로 외국 프로젝트를 포함해 산업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외국 70개 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연간 수업료는 인도 학생은 6000∼7000달러, 외국인 유학생은 1만 5000달러를 내야 한다. 유학생에게 왜 더 받느냐는 질문에 그는 “인도 학생은 가난하기 때문에 싸게 받는다.”고 웃으며 답했다. 두 번째 코스는 박사과정이 있다.10∼15명 정도 뽑으며 5년 이내에 코스를 마쳐야 한다. 그밖에 정보통신 분야 소프트웨어 임원 대상 교육과 정부 고위공무원 대상 교육 과정이 있다. 그는 “영국 항공업계도 이곳에서 정기교육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학생 1000여명은 기숙사생활을 하며 공부와 프로젝트를 병행한다. 학생들의 실력이 뛰어나다 보니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HP 등 미국 유수기업들이 졸업하기도 전에 입도선매한다. 천재들만 간다는 인도공대와 인도경영대학원을 나와 2004년부터 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지식 흐름의 경계가 허물어져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사소통법 과목을 가르치며 미국 최대 기업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교육을 받으면 손해 볼 일이 없다는 그는 “원주민과 하층계급에 신입생 22.5%를 배당하는 쿼터제가 있다.”고 말했다. 인도에는 법 규정에 따라 최하층인 불가촉천민에게 일정 비율의 정부 공직과 주의회, 연방의회 의석이 돌아가게 돼 있다. 공립학교와 공립대학도 마찬가지다. “좋은 교수가 되기는 쉽지만 좋은 학생이 되는 것은 힘들다.”는 그의 말이 캠퍼스를 돌아 나오는 내 귓전을 오랫동안 맴돌았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경북·전북, 특산품 육성 주력

    경북도와 전북도가 농·특산품의 ‘대표 주자(走者)’ 육성에 나섰다. 농림부의 지원 사업이다. 농가소득 증대와 함께 지역홍보 효과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3일 두 지자체에 따르면 경북 영덕군은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영덕 황금은어’ 복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황금은어는 갈수록 줄고 있다. 도는 올해 초까지 지품면 삼화리 일대 부지 1만 9255㎡에 대형 황금은어 양식장 2동과 부대시설 등 양식시설을 조성해 4월쯤 4∼5㎝짜리 치어 70만마리를 풀기로 했다. 또 6월에는 오십천과 송천 등 지역 주요 하천에 50만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은어생태학습장과 은어가공단지, 은어요리 전문단지를 조성하고 은어를 주제로 한 각종 상품도 개발하기로 했다. 오미자의 고장 문경시도 오미자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총 72억원을 제2기 사업으로 3년간 국비 72억원과 민간 자본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시가 오미자산업 육성을 위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결과, 연 25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효자 품목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문경은 500여 농가가 400㏊에서 연간 1500t의 오미자를 생산, 전국의 45%를 차지한다.2006년엔 주산지인 동로면 일대가 정부에 의해 오미자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안동시도 지역에서 생산된 콩을 ‘안동 생명의 콩’으로 브랜드화하는 등 콩산업 육성에 적극이다. 시는 올해 안동농협과 함께 20억원을 들여 송천동에 연간 300t을 소비할 수 있는 두부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콩과학관·전시관을 건립해 콩 산업을 생산과 가공·관광을 융합한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안동지역은 4200농가에서 1230㏊에 콩을 재배해 연간 2500여t을 생산하는 콩 주산지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 콩의 기능성물질 분리와 기능물질을 이용한 건강식품, 미용제품 산업화 연구사업도 추진해 안동을 콩과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농림부의 지역농업클러스터 지원사업에 남원 흑돈과 완주 감, 진안 홍삼 및 한방, 무주 산머루 등 4개 사업을 선정했다. 또 ‘전북 동부권 고추브랜드사업’도 원예작물 브랜드 육성사업으로 확정됐다. 남원 흑돈 등은 성공 가능성과 운영 시스템, 기반구축 정도 등 각 심사 항목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 사업에는 내년부터 3년간 국비 94억원을 포함해 모두 215억원이 투입돼 품종 개발과 생산시설 현대화, 유통 시스템 구축,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임실군과 진안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고추브랜드사업에는 200억원이 지원된다. 국내 최대 고추 주산지인 이들 지역에서는 산지 마케팅사업, 고품질 고추 생산에 필요한 생산기반과 영농기술 개발, 종합처리장 건설사업 등이 추진된다.전주 임송학·대구 김상화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식품산업 메카로

    전북도가 식품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농림부는 31일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지역으로 전북도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전남·북, 충남·북, 경북 등 5개 광역단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는 농림부가 농축수산물 수입 개방,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위기를 맞은 농업문제 해결을 위해 농업의 외연을 넓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농림부는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농업농촌기본법을 농업 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으로 개정하고 식품산업진흥국을 제정했다.또 농산물유통국을 농산물유통식품산업국으로 확대 개편해 법과 제도, 조직을 정비했다.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는 지역농업과 식품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역농업특화생산분야와 기능성 식품 연구개발(R&D) 중심 클러스터 등 두개 축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지역농업특화분야는 2000억원을 투자해 규모화,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지역 농산물을 주 원료로 사용하는 식품 가공업체의 시설 현대화, 생산자 공동이용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통해 식품산업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게 된다. 기능성 식품 R&D 중심 클러스터는 7000억원을 투자해 식품의 안전성과 부가가치를 높여 세계적인 식품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식품 R&D 통합캠퍼스를 설치, 식품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국내외 식품기업·연구소를 유치하고 생산자와 국내외 식품기업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기능성 식품 개발 등 R&D 사업과 식품 전문단지 조성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전북도는 연간 매출액 4조 7000억원, 고용 창출 10만명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가식품산업 클러스터사업은 올해 상반기에 세부 사업 내용을 수립해 국가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매년 400억원 이상이 투자될 전망이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교육·주민 복지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교육·주민 복지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지난 19일 제17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남 등 4개 지역의 시·도 교육감 선거와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의 재·보궐 선거에서 모두 50명이 당선돼 20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부산 중구의 김은숙 구청장 등 13명의 단체장은 중도 하차한 전임 구청장의 남은 임기인 2년 6개월여를 채운다. 주민 직선으로 치러진 시·도 교육감의 임기는 2010년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교육감 동시선거 실시를 규정한 교육자치법 개정으로 2010년 6월말로 한정했다. 교육감 임기는 본래 4년간이다. ■직선 교육감들의 포부 ●양성언 제주 - 수업 우수 교사 인센티브 “국제고 설립 등 제주교육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지역 대학과 연계한 외국어캠프를 운영하고 수업을 잘하는 교사에게 ‘수업 장인’ 칭호와 함께 각종 인센티브를 주겠다. 장애학생 무학년제 운영도 추진하겠다.” ▶65세, 제주교대, 제주도교육감 ●이기용 충북 - 사교육비 절반 감소 주력 “사교육비를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학력은 두배로 키우겠다. 청주, 남부, 북부에 실력있는 외국어교육원을 설립하고 초·중학교에 기숙형 영재교육센터도 세우겠다. 농촌 기숙형 우수고 육성, 초등학교 통학 문제 해결, 방과후 학교 지원, 무상급식 확대 등의 교육행정을 펼치겠다.” ▶62세, 중앙대, 충북도교육감 ●권정호 경남 - 공립 대안학교 설립 추진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로 만들겠다. 경남교육을 수요자 만족도 전국 최고’로 만들겠다. 부적응 학생을 위한 공립 대안학교 설립, 다양한 ‘방과 후 학교’를 통해 사교육비 절감, 평생교육 확대 등을 임기 중에 이루도록 노력하겠다.” ▶65세, 진주교대, 진주교대 총장 ●김상만 울산 - 초·중학교 시험결과 공개 “초·중학교 시험결과를 공개하고 학부모에게 성적통지표를 우송하겠다. 성적우수 학교 및 교사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 울산지역 실정에 맞는 ‘수정 고교평준화 정책’을 마련해 학력 향상을 이끌겠다. 인사 사전예고제 실시 등으로 인사의 투명성을 높이겠다.” ▶65세. 경북대 사범대, 울산생명의 숲 이사 ■기초자치단체장들의 포부 ●한동수 경북 청송군수 “군민의 슬픔을 보듬고 눈물을 닦아주는 군수가 되겠다.” “1년 이상 비었던 행정 공백을 빨리 메우겠다.” ●정한태 경북 청도군수 “소싸움장 문제, 반시특구 활성화 등 현안을 풀고 이를 새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 “2년반 후 참 잘 뽑았다는 말을 듣고 싶다.” ●김영석 경북 영천시장 “행정 관료가 아니라 외지사업과 예산을 확보하는 개발형 시장이 되겠다. 출향 기업가·정치가 등으로 ‘범(汎)영천발전위원회’를 구성하겠다.” ●최준섭 충남 연기군수 “선심성, 전시성 행정을 타파하겠다.” “세종시는 정부직할 광역자치단체로 가야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 가능하다.” ●김호수 전북 부안군수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유치 문제로 갈라진 민심을 치유하겠다. 부안화합포럼을 만들겠다.” “변산반도를 관광 메카로 만들겠다.” ●김충식 전남 해남군수 “변화하는 해남, 도전하는 해남, 깨끗한 해남을 만들겠다.” “남도문화 테마파크 등 해남의 관광 자원을 상품화하겠다.” ●이청 전남 장성군수 “여성의 장점인 따뜻한 리더십으로 군정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겠다.” “장성군수를 지낸 남편의 중앙 인맥을 활용하고 필요하다면 도움을 받겠다.” ●이명흠 전남 장흥군수 “경제·문화 군수를 지향하고 지역민을 하늘같이 섬기겠다.” “지역에 조성될 전남 중남부권 산업단지를 발전에 제대로 활용하겠다.” ●김충식 경남 창녕군수 “1년반 동안 3번째 군수 선거를 치렀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겠다.” “한 사람이 생각하면 꿈이지만 2명 이상이 같은 생각을 하면 현실이 된다.” ●조영규 경남 함안군수 “‘그린 함안’ 조성과 3만 달러 시대 개막 청사진 만들겠다.” “선거 과정에서 도출된 반목 치유가 급하다.”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 ”용두산 주변 재개발과 부산 예술의전당 유치에 주력하겠다.” “부산시 초대 보건복지여성국장 경험을 토대로 복지를 향상시키겠다.”
  • [데스크시각] 강진의 스포츠마케팅/이춘규 체육부장

    일본은 ‘나라는 부자인데 국민들은 가난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일본 정부는 빚더미 위에 앉아 있다. 장기불황 후유증이다.3월말 현재 나라빚만 834조엔(약6900조원)으로 GDP(국내총생산)의 150%를 넘어 선진국 중 최악이다. 세수는 줄었지만 빚잔치를 계속해서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자체 빚도 203조엔인 데다 중앙정부에 손을 벌리기가 힘들어져 비상이 걸렸다. 형편이 옹색해지며 자치단체들의 자구노력은 강화되고 있다. 살림살이는 최대한 줄이고 있다. 대신에 돈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 한다. 세원확보를 위해 기업유치전이 뜨겁다. 특산물 마케팅에는 국경이 없다. 각종 회의·대회 유치에 체면을 벗어던진 지 오래다. 기초단체인 시·정·촌은 지난해까지 3232개가 1800여개로 통합되며 직원과 의회 의원 등 몸집을 줄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외국특파원도 마케팅에 활용한다. 광역지방자치단체들은 각 국 특파원들을 실비로 초청, 경쟁력 있는 산업과 특산물을 마케팅한다. 도야마시나 니가타시 등 기초단체들도 한꺼번에 10여명의 특파원들을 1박2일간 초청, 특산물 판로 개척에 열을 올린다. 관광명소 판촉은 기본이다. 특히 도야마 시장은 한국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며 한국도 가끔 방문, 관광객을 유치한다. 니가타시도 농산물 해외마케팅에 열성이다. 규슈의 기쿠치시는 시나 시의회 인사들이 한국어학습에 열중이다. 소도시지만 교통안내판에 한글을 병기했다. 한국인관광객을 위해서다. 광역단체들은 도쿄 한복판의 15층짜리 도도부현 회관에 십여명 안팎이 상주하며 마케팅활동과 예산 확보전을 벌인다.47개 중 44개 광역단체가 입주해 있다. 기초단체들도 도쿄에 개별 혹은 합동사무실을 두고 마케팅활동에 열정적이다. 바햐흐로 무한경쟁시대다. 우리나라는 정부의 재정사정이 일본 보다는 훨씬 낫다.(올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 30.0%). 일본에 비해 지자체들의 위기의식을 약하게 하는 요인으로 보인다. 그래도 지방자치가 10년을 넘기고 재정자립 요구는 커지며 마케팅 경쟁은 가열되는 기류다. 그 중에서 남도땅 전남 강진군의 공격적인 마케팅은 인상적이다. 군수를 포함한 공무원, 주민들이 마케팅에 혼연일체다. 덕분에 봉황쌀, 토하젓 등 농수산물과 강진청자축제는 지역명품이 됐다. 특히 강력한 스포츠마케팅은 다른 지자체에 시사해주는 바가 많다. 올 한해 스포츠마케팅을 통해서 300억원의 지역경제 부양효과를 거두었다. 인구 4만 2800여명인 군으로선 큰 규모다. 그러나 강진군은 최근에야 스포츠마케팅에 눈을 떴다. 스포츠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05년 ‘스포츠기획단’을 출범시킨 뒤 시설을 보강, 고객감동 마케팅으로 불가능에 도전했다. 그 결과 2005년부터 3년간 유소년축구를 중심으로 19개 전국규모 대회를 유치했다. 자원봉사자를 활용했고, 마을회관을 숙소로 쓰며 친절마케팅으로 승부했다. 특히 서울보다 4도 정도 높은 기후조건을 살려 동계훈련 유치를 특화시켰다. 경남 남해나 제주도와는 서비스로 경쟁한다. 지난해엔 여자국가대표 축구팀과 축구, 사이클, 태권도 등 138개팀,3200여명의 선수가 15일안팎 훈련했다. 이번 겨울도 축구, 사이클, 태권도, 럭비 등 158개팀의 동계훈련을 유치했거나 교섭 중이다. 정규야구장만 4개면인 베이스볼파크도 내후년 완공시킨다. 치밀한 사전·사후 관리를 통해 3년 뒤에는 1000억원의 경제파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군측은 밝힌다. 이런 마케팅활동 등으로 지역이 활기를 되찾으며 인구감소세도 멈춰간다고 한다. 강진군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도전과 변신이 그래서 신선하다. 이 같은 지자체의 열정적인 변신 움직임이 강진군을 뛰어넘어 더 많은 지자체로 확산되길 기대해본다. 이춘규 체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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