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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 孝문화 중심 도시로

    송파, 孝문화 중심 도시로

    “712만명의 베이비부머 은퇴 쓰나미(지진해일)에 대비해 노인친화적 사회가 아닌 고령친화적 지역사회 개발에 주력하겠습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14일 고령친화도시로 가는 ‘노인복지 4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구청장은 우선 노인을 단순한 복지대상이 아닌 지식과 인적자원의 순기능으로 보고 사회참여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신노년(New Aging) 운동’을 확산시키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노인들을 뒷방 신세가 아닌 당당한 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새로운 노인상을 정립하겠다는 뜻이다. 구는 우선 세계적인 효(孝) 문화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 오는 10월 ‘준데이’(June day·물건 등을 준다는 우리말과 6월을 뜻하는 영어의 합성어)를 선포한다. 매년 6월 1일 성공한 시니어들이 만든 작품과 재능, 경험, 지혜 등을 담은 메시지를 청소년들에게 전달해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청소년을 별도로 선발해 성공한 시니어들에게 지혜와 노하우를 전수하도록 한다. 효기행·전시회·UCC 제작 등을 하는 효문화 탐험대를 발족하고 다문화가정 효문화 대상선발대회, 이색효도관광대회, 시니어 팡팡축제 및 패션쇼 등 가족참여형 ‘펀펀(fun fun) 이벤트’를 추진하는 것도 모두 이 같은 맥락에서다. 박 구청장은 “노인 시설은 노인만 이용하고 여성문화시설은 여성만 사용하는 따로따로 개념에서 탈피해야 한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보면 복지시설도 복합 개념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구는 여성문화회관(송파동)에 있는 예식장과 뷔페공간을 시니어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방이동 장애인시설 방이복지관과 방이2동 주민센터, 인근 부지를 활용한 복합시설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이춘복 노인청소년과장은 “문정동 청소년수련원의 경우 밤에는 공부방으로 이용하지만 낮에는 비어 있는데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특히 한류 차원에서 효문화를 세계 속의 문화 콘텐츠로 재조명하기 위해 이곳에 효문화 연구소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구는 사랑방 기능의 경로당을 문화센터와 시니어클럽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기업들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해 1사 1경로당 결연,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구립 경로당 45곳 중 28곳과 결연했다. 한 달에 10만원씩 경비를 대거나 업체가 생산한 먹을거리를 지원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송파구의 65세 노인 인구는 5만명이 넘고 홀몸 노인도 3000명에 육박하고 있어 이들을 위한 복지가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육상 붐 조성… 문화축제의 場 만들것”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육상 붐 조성… 문화축제의 場 만들것”

    “역대 최고의 완벽한 대회로 치를 것입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대회가 50일 앞으로 다가왔다고 생각하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준비해 온 모든 사항들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산발적이던 홍보를 한 곳에 집중하고 전국적인 육상 붐 조성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회 개막이 꼭 50일 남았다. 붐 조성을 위한 방안은. -홍보가 중요하다. 우선 방송과 신문 등 언론을 통해 홍보에 나서겠다. 출발드림팀, 런닝맨 등 TV 인기 예능프로그램과 아이돌스타 등도 적극 활용하겠다. 주요 포털사이트에 ‘대세육상’ 캠페인을 실시하고 경품이벤트, 공식주제가 UCC 게시 등을 추진하겠다. 육상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육상이야기 등을 많이 발굴해 알리겠다. 이 밖에 D-30일을 전후해 대형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역대 대회와 다른 점이 있다면. -가장 큰 특징은 최대 규모로, 그리고 최고 명품대회로 치른다는 것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지난 4월 26일까지 온라인 예비 참가 신청 결과 202개 회원연맹국에서 선수 2452명이 등록했다. 이는 201개 회원연맹에서 선수 1984명이 참가해 최대 규모였던 지난 베를린대회를 넘어서는 것이다. 트랙과 대형 전광판, 음향시설 등도 역대 대회중 가장 뛰어나다. 선수촌은 최고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치안은 세계 어느 도시보다 안전하다. 주경기장은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등 친환경대회, 경제적인 대회로 기록될 것이다. →개최도시 대구에는 어떤 도움이 되나. -대구의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할 것이다. 대회를 전 세계 80억명 이상이 TV를 통해 시청하는 만큼 ‘대구’는 1000번 이상 노출될 것이고 그 효과는 5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하다. 대구경북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5조 5876억원의 생산유발과 6만 2841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부가가치도 2조 340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단장한 대구스타디움, 정비된 마라톤 코스와 도시 인프라 등도 대구의 큰 자산이다. 육상진흥센터가 완공되면 아시아의 육상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각국 응원단이나 관광객도 많이 찾을 텐데. -모든 방문객들이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문화축제, 관광 분야에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 →대구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회의 성공은 국민들의 관심에 달려 있다. 비인기 종목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경기장을 적극 찾아 주길 바란다. 지난 베를린 대회보다 입장권 가격을 대폭 낮춘 것도 국민 참여를 늘리기 위해서다. 또 월드컵축구처럼 전국 곳곳의 응원 분위기도 필요하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평창, 꿈을 이루다] 세계 6번째 그랜드 슬램… 국가브랜드 새지평 열었다

    [평창, 꿈을 이루다] 세계 6번째 그랜드 슬램… 국가브랜드 새지평 열었다

    마침내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가 결정되었다. 10년에 걸친 평창의 위대한 도전이 결실을 맺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스포츠 빅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스포츠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이는 전 세계에서 단 6개국밖에 달성하지 못한 기록으로, 스포츠 외교사에 한 획을 그은 쾌거다. 동시에 대한민국도 명실상부한 스포츠 강국의 반열에 올라서게 되었다. ●스포츠 외교력 입증 뮌헨과 안시라는 거대한 산을 넘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는 우리에게 유·무형적으로 막대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유치위원회가 발표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타당성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개최는 전국적으로 약 20조원의 총생산 유발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988년 서울올림픽의 5배, 2002년 한·일월드컵의 2배에 이르는 수치이다. 또한, 강원도 내에서만 11조원이 넘는 생산 유발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금강산 관광 중단 등으로 인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강원도 경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조 생산효과 19만명 방문예상 대회기간 중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약 19만명의 관광객들과 전 국민을 위한 기반시설 및 사회간접자본 구축 역시 함께 전개된다. 동계올림픽 등에서 거뒀던 성과에 견줘 늘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던 동계스포츠 시설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폭 확충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동계스포츠에 대한 접근성의 향상은 강원도 평창을 전 세계적인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 또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레저 문화를 제공함으로써 파생되는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 역시 기대되는 효과 중의 하나이다. 국내 미디어 기술의 우수성도 전 세계에 뽐낼 수 있다. 올림픽과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미디어와 스포츠의 융합은 언제나 방송 기술의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 왔다. 한국의 방송 제작 기술 또한 하계올림픽과 월드컵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를 치르며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한국의 앞서가는 정보통신(IT)기술과 스포츠의 융합을 통한 유비쿼터스 경기장의 도입은 스포츠 중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가브랜드 가치 향상 아울러 이번 유치전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는 한 단계 도약하게 되었다. 동계스포츠의 미개발지인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을 평창으로 초청하는 드림 프로그램은 비유럽권 국가들에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곧바로 IOC 위원들의 표심으로 연결됐다. 이러한 노력으로 얻은 동계올림픽 개최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많지 않은 기회이다. 따라서 이번 대회 유치의 전체 과정을 매뉴얼화하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런 경험의 축적을 향후 대형 스포츠 이벤트 유치를 위한 노하우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여전히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전문 스포츠 외교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개설 역시 더 이상 늦추어서는 안 되는 과제이다. ●스포츠 스타 키워 저변 확대 또한, 대회 이후의 시설 활용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장기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스타 발굴과 사후 활용을 고려한 경기장 설계가 필수적이다. 우리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트의 역사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또 얼마나 전 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는지를 지켜본 경험이 있다. 김연아와 같은 스타의 등장은 일부 종목에 국한되었던 국내 동계스포츠의 저변을 넓히고 발전시키는 데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 또한 이미 사후 활용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벤치마킹하여 지속적으로 사용가능한 경기장의 모델을 제시하여야 한다. 캐나다, 노르웨이 등 동계스포츠 강국의 사례들을 꼼꼼히 짚어봐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뉴 호라이즌’(New Horizon). 새로운 지평이라는 평창의 슬로건이다.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축하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올림픽사(史)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
  • 부산 ‘컨택산업’ 일자리 1만여개 창출

    부산이 ‘컨택산업’의 메카로 떠오르면서 고용 창출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부산시는 6월 말 현재 총 74개의 ‘컨택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좌석 수는 총 1만 1271개에 달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좌석당 1명이 근무한다고 가정할 때 1만 1271개의 일자리가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컨택센터는 종전의 콜센터를 통칭하는 말. 전화나 정보·통신(IT)을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일컫는다. 특히 젊은 층의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처럼 부산이 최근 컨택센터 거점도시로 떠오른 건 2004년 시가 컨택센터 유치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보조금 지원을 담은 조례를 제정하면서부터다. 시는 현재 운영업체에 임차료와 시설설치장비비 등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컨택센터 지원 확대를 위해 시설설치장비지원액을 최고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올렸다. 부산지역 컨택센터는 2005년 8개사(1750석)로 시작해 꾸준히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이 27개사(5509석)로 가장 많으며, 통신업 12개사(4709석), 쇼핑 4개사(1335석), 기타 12개사(1511석) 등이다. 이 밖에 정부투자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관리공단,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기관 4곳(416석)도 부산에서 컨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상담사 확보와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 1월에는 경남정보대와 컨택학과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데 이어 22개 특성화고에서 상담사를 육성하고 있다. 시는 이날 라이나생명(주)과 신규 투자에 대한 MOU를 교환했다. 시는 컨택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정 재정적 지원을 약속하고 라이나생명은 올해 안으로 200석 규모, 내년에는 500석 규모의 컨택센터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시 박중문 투자유치과장은 “부산은 수도권에 비해 저렴한 임대료와 우수한 인프라, 인력수급의 용이성 등 컨택센터로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서울 이어 부산도 외국인 환자 몰려온다

    서울 이어 부산도 외국인 환자 몰려온다

    부산지역이 서울 강남의 뒤를 이어 외국인 의료관광산업의 새 명소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의료기술과 더불어 병원과 연계된 관광과 쇼핑 인프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의료관광은 1인당 순수 진료비만 80만~580만원에 이를 정도로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인데다 첨단 의료기술을 통해 국제적인 인지도도 올릴 수 있다. 2009년 의료법 개정 이후 일찌감치 의료관광에 뛰어든 서울이 현재 앞서고 있지만, 부산이 최근 들어 ‘다크호스’로 추격하고 있다. 28일 보건복지부의 ‘2010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총 의료관광객은 8만 1789명으로 서울이 5만 490명으로 전체의 61.7%를 차지하고 있다. 부산은 4106명(5%)으로 경기(1만 913명)와 대구(4493명)의 뒤를 따르고 있지만 요즘 의료관광객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은 자치구의 유치 정책이 활발하다. 부동의 의료관광 메카는 강남구. 초창기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의료관광 전담팀을 꾸렸다. 의료관광협의회를 구성, 의료관광 서비스의 표준화와 함께 국내외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지난해 11월에는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지난해 한국을 다녀간 의료관광객의 23.4%, 서울 의료관광객의 37.9%인 1만 9135명이 강남지역에서 진료를 받았다. 강남구는 최근 중국 베이징·톈진·광저우·청두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 등 현지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전국 외국인환자 유치등록 의료기관 1814곳 중 449곳이 강남에 몰려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올해는 의료관광객 3만 2000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외국인환자 표준 진료수가제 도입과 외국인환자 전용 보험상품 개발 등 제도개선과 해외설명회 개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 및 지원을 통해 의료관광 메카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중구는 명동 일대를 ‘의료관광특구’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명동은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외국관광객의 절반 이상이 찾는 곳인 데다 명동 주변에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 200여개 의료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기본 인프라가 충분한 셈이다. 중구는 병·의원 간판에 외국어를 병행해 쓸 수 있도록 하고, 의료관광 홈페이지를 구축키로 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의료관광 특구 지정 등을 포함한 ‘관광진흥 활성화 방안’을 마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도 적극적이다. 카자흐스탄의 전국을 방송권으로 하는 아스타나 TV 취재진이 의료관광을 취재하기 위해 현재 부산을 방문 중이다. 이들은 의료관광 중심지로 떠오른 서면 메디컬스트리트, 해운대 백병원, 성형외과 등을 취재한 뒤 태종대와 수영만 요트경기장, 백화점 등을 둘러봤다. 취재 내용은 9월 중 두 차례에 걸쳐 카자흐스탄 전역에 방영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일본 오사카 칸TV 등이 부산 의료관광을 취재했다. 부산시는 러시아판 홍보 브로슈어와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한 데 이어 해외시장 개척단을 계속 파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블라디보스토크와 사할린 등을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달 초에는 러시아 의료관광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했다. 박호국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부산 의료관광객이 전년도보다 26.6%가 늘어나는 등 적극적인 해외 홍보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의료관광에 적합한 기후와 편리한 접근성, 수준 높은 인프라 등을 알리고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서울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영종도, 항공산업 메카로 엔진정비·훈련센터 유치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영종도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엔진정비센터와 항공운항 훈련센터가 들어선다. 상대적으로 개발이 부진했던 영종지구가 명실상부한 항공산업 클러스터(Aviation Cluster)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시, 인천경제청, 아이에이티㈜ 간 항공엔진정비센터(MRO) 건립 투자협약이 오는 30일 영종도 하얏트호텔에서 체결된다. 아이에이티는 대한항공이 90%, 미국 UTC사가 10%씩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항공엔진정비센터 건립사업의 주체다. 아이에이티는 영종하늘도시 4공구인 중구 운북동 일대 6만 6700㎡ 부지에 1500억원을 들여 항공엔진의 분해·조립, 수리, 성능시험 등을 맡을 정비센터를 건설하게 된다. 투자협약 이후 설계에 착수해 내년 6월 착공, 2013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이 인근 3만 3000㎡ 부지에 1200억원을 들여 조종사 훈련용 시뮬레이터와 파일럿 트레이닝 시설 등을 갖춘 항공운항 훈련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오는 8월 투자협약을 맺고 설계에 들어가 2012년 8월 착공, 2014년 3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인천경제청은 이 같은 시설들을 유치함으로써 주변에 관련 기업과 고급 인력을 끌어들이고 투자와 고용을 창출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클럽데이의 부활] 정부도 나선다

    정부도 클럽문화에 눈을 돌리고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2일 ‘대중문화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의 하나로 홍대 클럽의 인디음악 거점화를 내놓았다. 인디음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홍대 주변 라이브클럽을 인디음악 활성화 거점으로 삼아 키우겠다는 의지다. 정병국 장관은 “최근 프랑스, 영국 등 K팝에 대한 지구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아이돌 그룹 중심”이라면서 “K팝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대중음악의 다양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디음악 등을 키워 K팝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얘기다. 정 장관은 “일본 J팝도 한때 높은 인기를 누렸으나 소재 고갈 등으로 하락세를 경험했다.”면서 “J팝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라도 홍대 지역을 인디음악 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 등의 참여를 유도해 라이브 전용 클럽 공간을 확보하고 이를 우수 밴드에 싼값에 대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티켓 통합 전산시스템 구축 ▲주 1회 인디음악 정기 공연 및 경연 대회 지원 ▲홍보·마케팅 총괄 지원도 병행하며, 클럽문화를 한류 스타의 거리(충무로) 등 문화 콘텐츠 체험 공간과 연계시켜 한류 관광 명소로 키울 방침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고양 호수공원에 장미란 동상 세운다

    고양 호수공원에 장미란 동상 세운다

    경기 고양시 호수공원에 이르면 올 연말쯤 역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27)의 동상이 들어서게 된다. 16일 경기도와 고양시는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장미란과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역도 조형물 설립에 관한 MOU를 교환하고, 세계제패를 기념하는 조형물을 세우기로 합의했다. 도와 시는 체육계와 미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해 조형물의 형태, 크기, 구체적인 위치 등을 선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평가가 끝나지 않은 현존 인물의 동상을 만드는 일이 적절한 것이냐는 논란과 함께 혈세 낭비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현 소속만 고양시청인 장미란을 무리하게 ‘선점’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장미란 선수는 경기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경기도와 오랫동안 인연을 맺고 있다.”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장미란 선수의 업적을 기리는 한편, 고양시를 국내 역도의 메카로 조성하고자 조형물을 세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양시청 소속의 장미란은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2006~2009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에 이어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양천, 양질의 일자리 1만개 창출 ‘올인’

    양천, 양질의 일자리 1만개 창출 ‘올인’

    “건강한 일자리가 희망이자 최선의 복지입니다.” 16일 오후 5시 양천구 신정동 해누리센터 8층 ‘소셜벤처인큐베이팅센터’(SVIC).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 센터인 이곳을 방문한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입주 기업들을 일일이 둘러보며 애로사항 등을 꼼꼼하게 챙겼다. ‘건강한 일자리 1만개 창출’을 구정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그로서는 SVIC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 15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SVIC는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지난 4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위탁운영기관 공모에 선정되면서 만들어졌다. 구는 이들 기업에 운영 자금 3000만원과 사무실 설치, 멘토 등을 지원한다. 660㎡ 규모의 SVIC에는 사무실과 회의실, 휴게실 등과 함께 ‘어둠 속의 대화’라는 명상의 공간도 만들었다. 이 구청장은 “SVIC는 대학과 연구시설, 기업이 부족한 우리 지역에서 건강한 일자리 창출의 메카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업들에게 “이곳을 발판 삼아 좋은 기업을 만들면 지역 주민들을 많이 채용해 달라.”는 부탁도 아끼지 않았다. 페트병 등을 이용한 친환경 농업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한국재활용텃밭연구소 이상권(44)씨는 “평소 꿈꿔왔던 창업을 준비하기 위해 SVIC에 입주하게 됐다.”면서 “이곳을 발판 삼아 좋은 사회적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구청장은 4층에 있는 희망일자리 지원센터를 방문해 이날 처음으로 개최된 ‘희망일자리 데이’ 행사에서 구직자를 격려했다. 행사는 매년 두 차례 이상 열리는 채용박람회와는 별도로, 이달부터 매월 셋째주 목요일마다 마련하는 ‘미니 취업박람회’다. 이날 보안경비업체 세 곳과 구직자 35명이 참여해 업체별로 면접을 실시했다. 앞으로 유통과 급식, 의료, 보육 등으로 분야를 넓힐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이제는 시혜적 복지시대를 넘어 생산적 복지시대로 가고 있다.”면서 “‘물고기를 잡아주는 게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라’는 탈무드 격언처럼 구정 운영도 건강한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월 문을 연 센터는 4개월 동안 722명에게 일자리를 안겼다. 아울러 취업 알선 8112명, 창업·서민금융 지원 326명 등 적잖은 성과를 올렸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다 함께 희망 양천’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많은 사업을 했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면서 “남은 3년 동안 지속 가능한 건강한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균형 발전 및 청정도시를 만들기 위한 37개 공약과 245개 양천 발전 4개년 계획을 꼼꼼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속초 대포항 동해안 관광·레저 메카로

    강원 속초 대포항 일대가 종합관광·레저항으로 다시 태어난다. 속초시는 2일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대포항 개발사업’과 ‘대포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이 올 연말까지 준공되면 대포항 일대가 종합관광·레저항으로 변모하게된다고 밝혔다. 대포항을 단순 국가어항에서 다기능 종합관광·레저항으로 개발하기 위한 대포항 개발사업은 정부와 지자체(속초시)가 공동 개발에 나선 국내 첫 사례다. 2003년 12월 착공해 부지매립과 동·남방파제 건설, 물양장 및 친수호안 조성 등을 마치고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젓갈·명태·오징어 등 해양수산가공식품을 지역특화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대포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대포동 일대 11만 6000㎡에 조성 중인 제2농공단지는 이미 100% 분양을 끝내고 현재 15개 기업이 공장 건축을 완료했거나 공사 중에 있다. 내년 상반기 22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450명의 고용유지와 연간 760억원의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시는 제2농공단지 분양이 끝나고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지난해 말 한국농어촌공사와 위탁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까지 인근에 16만 2000㎡ 규모의 ‘대포 제3농공단지’도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포농공단지 인근에 쓰레기 매립시설과 소각시설, 재활용선별시설이 집중된 환경에너지사업소가 지난해 준공되면서 앞으로 30년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폐기물 처리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日 도호쿠는 지금] “큰 축제 열어 명소 부활” “행복추구권 보장할 것”

    [日 도호쿠는 지금] “큰 축제 열어 명소 부활” “행복추구권 보장할 것”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복구작업에 여념이 없는 오쿠야마 메이코 센다이(왼쪽) 시장과 미야다테 히사키 (오른쪽) 이와테현 부지사는 “이번 대지진을 계기로 도호쿠(동북부) 지방을 새롭게 건설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며 결의를 다졌다. 오쿠야마 시장은 “센다이 시민들이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해 다시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로 되살리고 싶다.”며 복구 의지를 밝혔다. 오쿠야마 시장은 대지진 이후 일본 전역에서 ‘자숙 모드’로 인해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점을 의식해 오히려 이번 기회를 통해 센다이를 부흥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런 차원에서 오는 7월 센다이가 속해 있는 미야기현뿐만 아니라 이와테·아오모리·아키타현의 대표적인 축제를 유치해 ‘도후쿠 지방 축제 경연’을 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센다이시가 광주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뒤 “대지진 이전에 한국 관광객들이 제일 많이 찾아왔는데 최근 방문객이 아무도 없다.”며 “한국 분들이 먼저 센다이시를 찾아 줘 한·일 간 우호의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4450명의 사망자와 2994명의 행방불명자가 생긴 이와테현 미야다테 히시카 부지사도 “이와테현을 부흥의 상징으로 만들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미야다테 부지사는 이번 복구 작업의 핵심은 “피해자 한명이라도 슬픔을 떨쳐 버릴 수 있는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고, 희생자의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을 계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런 차원에서 태양광 주택을 설치하고 공장시설 등을 재배치하는 ‘부흥실시계획(그라운드 디자인)’을 오는 9월까지 완성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특히 “이와테현 주민들이 실의에 빠져 있는 가운데 히라주미 일대가 최근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선정돼 많은 위안을 삼고 있다.”고 전했다. 센다이·히라주미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기고] ‘세종마을’을 아세요/김영종 종로구청장

    [기고] ‘세종마을’을 아세요/김영종 종로구청장

    경복궁 주변의 마을들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북촌이 서울 관광의 1번지가 되면서 이제는 다른 지역으로까지 내외국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경복궁 서쪽은 북촌에 못잖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북촌이 조선시대 사대부 양반들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인 반면, 서쪽은 중인인 역관과 의관·문화예술인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 겸재 정선과 추사 김정희의 삶의 터전이었고 근대화가 이중섭과 이상범, 시인 윤동주·이상 등도 이곳에서 꿈의 날개를 펼쳤다. 다시 말해 이곳은 양반층보다는 전문직 종사자와 문화예술인 마을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한옥이 옹기종기 모여 있으면서 골목 하나만 지나면 동네 이름이 바뀌는 곳이다. 골목 어귀마다 숱한 이야기와 전설을 안고 있기도 하다. 지난 15일 통인시장 입구에서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세종마을’ 선포식이었다. 사단법인 세종마을 가꾸기회가 이끈 행사는 경복궁 서쪽의 15개 동네를 세종마을로 명명하는 한편 세종대왕 탄신일에 걸맞게 세종마을 문화축제로 펼쳐졌다. 북촌이 서울관광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경복궁 서쪽의 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뜻하지 않은 ‘고통’을 겪었다. 북촌에 빗대어 일부 인사들이 ‘서촌’이라고 부르는 결례를 저지르고 있어서다. 조선시대의 서울은 동서남북과 중촌의 5촌으로 관리됐다. 북악산 밑을 북촌이라 했고 남산자락 아래는 남촌, 낙산 근처를 동촌, 서소문 안팎을 서촌, 그리고 수표교 주변을 중촌이라 했다. 서촌은 분명 정동·서소문 일대인데 경복궁 서쪽이라고 서촌이라 불렀으니 마음이 상할 만도 했다. 일찍이 공자는 사회 혼란의 원인을 정명(正名)의 부재, 즉 이름이 바르게 되지 않음에서 찾았다. 이름이 바르지 않다는 것은 명목과 실체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명목과 실체가 일치하지 않으면 각자 맡은 이름의 본분을 다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사람 이름을 잘못 부르면 큰 실례가 된다. 하물며 땅의 이름, 특히 역사성이 깃든 지명을 잘못 부르는 것은 역사에 대한 결례이자 자신의 무식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행위이다. 효율과 편리를 중시하는 요즘 기준으로 생각하면, 지명이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우면 됐지 이름 붙여진 이유가 그렇게 중요하냐고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는 내일을 사는 후손들에게 올바른 과거를 이야기해 줄 의무가 있다. 특히 길 하나하나에도 역사가 깃들어 있는 600년 수도 서울의 중심인 종로는 더욱 그러하다. 이곳 주민들이 ‘지명 바로잡기 운동’에 나선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였다. 지난해 가을,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새 이름이 논의되었다. 주민들은 세종대왕이 탄생하신 이곳이 전문직 종사자와 문화예술인들의 삶의 터전이었다는 점에서 세종마을이란 명칭을 대안으로 마련했다. 행정동이나 법정동 이름은 아니지만 경복궁 서쪽 인왕산 일대의 넓은 역사적 마을을 통칭하는 이름으로 탄생한 것이다. 세종대왕 탄신 614주년을 맞이하여 세종마을이 탄생했다는 것은 지역민의 자랑이자 한국사의 새로운 한 장이 펼쳐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할 것이다. 세종마을이 서울 관광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른 점은 그래서 반갑다.
  • 포항시 “지열발전소 건립”

    포항시 “지열발전소 건립”

    땅속 깊은 곳의 열기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지열발전소’(그림)가 국내 처음으로 경북 포항에 세워진다. 포항시는 오는 2015년까지 총 500억원(국비 200억원·민자 300억원)을 들여 북구 흥해읍 성곡리에 지열발전소를 건립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성곡리 일대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2002~08년 포항을 비롯한 강원도 동해안·철원, 전북 남부 등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열자원 조사에서 지열량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난 곳이다. 이 사업은 1단계로 2012년까지 지하 3㎞의 시추공 2곳을 뚫어 100도의 열원을 확보하고, 2단계로 2015년까지 5㎞ 내외의 시추공 3곳을 통해 물을 끌어 올린 뒤 지상 발전소에서 전기터빈을 돌리는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2015년에 준공될 지열발전소의 발전량은 1.5㎿/h 규모로, 1000여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시는 2030년까지 최대 발전량을 20㎿급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 지역발전소 준공과 함께 지열발전 원리를 알려주는 전시관도 개장해 현장체험 및 견학장소로 제공한다. 지열발전은 깊은 땅속 고온의 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로, 기상조건 등에 따라 발전에 제한을 받는 풍력·태양광과는 달리 24시간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포항시 녹색성장팀 관계자는 “지열발전소가 가동되면 가정용·산업용·농업용 등의 전력 사용이 가능하고, 향후 포항이 지열에너지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시론] 어린이를 위한 선물, 전곡선사박물관/황규호 언론인

    [시론] 어린이를 위한 선물, 전곡선사박물관/황규호 언론인

    어느 해 겨울 이야기다. 정월 초순이었으나, 겨울은 분명했다. 서울을 떠나 파리를 경유하고 나서, 고깔 모양의 아이스크림 껍데기를 거꾸로 박아 놓은 듯한 니스 공항에 내렸다. 겨울은 오간 데가 없고, 따사로운 볕이 마치 봄날 같은 지중해 연안 남프랑스의 겨울이 정겨웠다. 여기서부터 서남프랑스에 이르는 지역의 구석기시대 유적을 거의 훑어본 추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우리가 말하는 구석기시대 유적은 인류가 먼 옛날에 남긴 삶의 자리다. 타임머신을 타고 1만년이 넘는 세월을 뒷걸음쳐야 구석기시대 끝자락을 겨우 만날 수 있다. 그러고 보면, 줄잡아도 100만년 전부터 시작한 구석기시대는 선뜻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역사의 뒤안으로 까마득히 멀다. 그해 겨울 여행에서, 마주친 서남프랑스는 구석기시대 문화가 아주 함초롬한 유서 깊은 땅이었다. 비제르 강이 도르도뉴 강으로 흘러드는 넓고도 긴 물길을 가운데 두고, 양안(兩岸)의 석회암 벼랑마다 유적이 촘촘히 들어앉았다. 가히 후기 구석기 문화의 보고였다. 소설 북회귀선의 작가 헨리 무어는 이 물길을 가리켜 “사람의 영혼을 살찌게 한 꿈이 살아 숨 쉬는 도르도뉴”라는 말로 예찬한 적이 있다. 이 물길 상류인 비제르 강가의 레저지 드 다야크 마을에는 유명한 아브리 파토 등 여러 유적이 자리했다. 이른바 ‘마담 파토’로 일컫는 젊디젊은 여인네 인골이 나온 유적이 아브리 파토다. 유적은 19세기 말에 발견되었으나, 본격적인 발굴은 20세기 중반 미국 하버드대학 교수 할렘 모비우스 손에서 이루어졌다. 서남프랑스 외진 산골로 달려와 꽤 이름을 날렸던 고고학자 모비우스의 체취를 느껴야 했던 감회가 남달랐다. 그는 후기 구석기시대를 거꾸로 껑충 뛰어넘은 전기 구석기시대 유물 주먹도끼 분포 지역을 유럽과 인도 북쪽으로 좁게 들여다보았던 근시안적 인물이다. 유럽의 문화 우월주의를 애써 강조했던 이른바 ‘모비우스 라인’은 뒷날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를 뒤엎은 중심에는 경기도 연천읍 전곡리 유적이 버티고 있다. 지난 1979년 첫 발굴 이후 아슐리안 문화를 대표하는 전기 구석기시대 돌연모 주먹도끼가 쏟아져 나온 데가 바로 전곡리 유적이었던 것이다. 오늘날 전곡리는 동아시아 전기구석기 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런데 경기도가 최근에 지은 전곡선사박물관(全谷先史博物館)이 오는 25일, 마침내 문을 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제야 속에 담아 두었던 응어리 하나가 풀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프랑스를 여행하는 동안 니스 라자레 동굴 유적과 파리 교외 숲 속의 선사박물관 일 드 프랑스에서 만났던 한 무리의 초등학생들을 잊을 수 없다. 이미테이션 유물을 장난감 삼아 즐겁게 노는 이들 초등학생이 부러웠다. 그리고 자연사박물관을 들렀을 때, 온갖 동물의 미니어처 표본을 호기심 어린 눈망울로 바라보던 아이들의 행복한 표정도 무척 부러웠던 터라, 여태 지우지 못한 프랑스 여행의 응어리로 남았다. 그래서 마무리 치장이 한창인 전곡선사박물관을 엉겁결에 미리 찾았다. 용이 똬리를 튼 것처럼 기묘한 모양새로 지은 박물관 2층 상설전시관 문을 열면서, 깜짝 놀랐다. 이게 웬일인가, 털북숭이 투마이로부터 현생 인류로 접근한 막달레니안에 이르는 14개 그룹의 인류가 어정어정 걸어나왔다. 그리고 진화의 시간표에 따라 인류와 더불어 진화한 매머드 따위의 고생동물이 끼어들어 전시관 풍경은 스펙터클한 감흥으로 다가왔다. 추가령구조곡(楸哥嶺構造谷)을 따라 이루어진 제4기 지질시대의 한탄강가 용암대지(鎔巖臺地)도 한눈에 잡혔다. 헨리 무어가 살아서 전곡리를 보았더라면, 무슨 말로 찬탄했을지 궁금하다. 어떻든 어린이날이 들어간 5월이 곧 다가온다. 전곡선사박물관은 인간의 심성을 보듬는 인문학의 산실일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린이를 위한 세계적 문화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 어린이는 꿈을 먹고 산다는 얘기는 무한한 가능성을 말하지 않는가.
  • 충북 녹색에너지 메카 자리매김 ‘ON’

    충북 녹색에너지 메카 자리매김 ‘ON’

    충북이 녹색에너지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기와 태양을 이용한 대규모 배터리공장이 잇따라 들어서고 7개 시·군이 전국 첫 태양광특구로 지정된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현대아반시스가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공장 신축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의 프랑스 유리생산업체와 손을 잡고 세운 현대아반시스는 총 21만 6690㎡부지에 2013년까지 44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의 박막형 태양전지 생산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박막형 태양전지란 유리나 특수 플라스틱 기판 위에 얇은 막을 입혀 만든 것으로 건물 외벽 등에 붙여 태양빛의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장치다. 현대아반시스는 2015년까지 생산 규모를 연간 400㎿ 규모로 늘려 이 분야 세계 5위권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일에는 LG화학이 오창산단 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준공했다. 연면적 5만 7000㎡ 규모인 이 공장은 연간 10만대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해 GM, 현대기아차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LG화학은 2012년 가동을 목표로 1공장 옆에 6만 7000㎡ 규모의 2공장도 세우기로 했다. 21일에는 청주, 청원, 증평, 진천, 괴산, 음성, 충주 등 도내 7개 시·군 423만㎡가 태양광특구로 지정 고시될 예정이다. 현재 이들 지역에는 현대중공업, 한국철강, 신성홀딩스, SKC, 한국다우코닝, 경동솔라, 다쓰테크, 에이원테크 등 60개 태양광 관련 업체가 몰려 있다. 충북도 솔라밸리팀 심경만씨는 “옥외 광고물 설치나 특허 심사 등이 신속히 이루어지는 등 각종 특례가 적용돼 태양광 기업들이 충북을 선호하며, 태양광 인프라 확보를 위한 국비 지원도 유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특구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 체험 홍보관을 운영해 태양광 부품 소재 산업용지 특화 분양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산학융합지구를 잡아라” 지자체·대학 유치전 가열

    “산학융합지구를 잡아라” 지자체·대학 유치전 가열

    “공장이 밀집한 산업단지 안에 대학 캠퍼스를 만든다고?“ 산학협력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정부의 발상에 지방자치단체와 대학들이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최근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계획 공고가 나가자 10여개 지자체들이 대학과 손을 잡고 유치 경쟁에 나섰다. 산학융합지구란 산업단지 내에 대학 캠퍼스를 세워 기업과 대학들이 공동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산학협력을 유도해 고용까지 연결되도록 하는 진일보한 형태의 산학협력 모델이다. ●선정되면 5년간 450억 투입 많은 대학과 기업들이 산학협력에 나서고 있지만 고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는 등 효과가 미미했던 탓에 정부가 머리를 짜낸 것이다. 지경부는 14~21일 유치 신청서를 받은 뒤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오는 5월 24일 3곳을 최종 후보로 선정한다. 평가항목은 산단 캠퍼스의 당위성, 규모, 운영계획, 사업비 편성 등 네 가지다. 산학융합지구로 확정되면 5년간 총 450억원이 투입돼 해당 지역 대학 3~4개 학과의 3~4학년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캠퍼스와 기업연구소 입주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270억원은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지자체와 대학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담한다. ●지자체, 인재유출 차단 기대 충북도는 청원군 오송1단지에 3만 3000㎡의 터를 이미 확보하고 충북대 등과 팀을 이뤄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학과는 오송단지가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BT와 IT 관련 학과가 유력하다. 도 바이오산업과 이승우 팀장은 “오송에 들어설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산학융합지구 조성이 절실하다.”면서 “유치에 성공하면 오송이 바이오 교육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취업률 제고 예상 전북도 군산대 주도하에 유치전에 가세하고 있다. 군산대는 지난해 11월 군장산단 내에 3만 9910㎡의 부지를 확보하고 새만금녹색융복합 캠퍼스 조성 선포식을 가졌으며, 현재 전북도·군산시와 컨소시엄 구성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전남도는 대불산단내 산학융합지구 조성을 경제분야 주요 시책으로 정하고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쏟고 있다. 순천대·목포대 등이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지자체와 대학들이 산학융합지구에 높은 관심을 갖는 것은 양측이 모두 윈·윈할 수 있어서다. 지자체는 인재 유출을 차단하는 한편 기업연구소 유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대학은 취업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 지경부 김형석 사무관은 “강원과 제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신청서를 낼 것 같다.”면서 “이번에 선정되는 산학융합지구가 성공하면 숫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인우기자·전국종합 niw7263@seoul.co.kr
  • 동대문, 스토리텔링 코스 5곳 개발

    동대문구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서울형 사회적기업 ‘함께 나누는 전통문화’와 지역문화유산과 문화시설을 체험하는 스토리텔링 코스를 개발, ‘조선의 해가 뜨는 생생코스’란 테마로 스탬프 투어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잠들어 있는 문화유산의 보존가치를 일깨우기 위해서다. 5개 코스로 나뉘는 투어는 각종 문화체험, 퀴즈, 연극, 재현극 등이 어우러져 가족단위, 외국인, 청소년 등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해 지역문화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10~23일 체험하는 제1코스 ‘왕의 애민사상’은 햇길 건강코스다. 서울약령시~성동역터~선농단~보제원터를 답사하며 사상체질 검사와 약첩 만들기 등 한방 메카로서의 동대문구를 체험하게 된다. 오는 26일 처음 답사할 제2코스 ‘조선왕실의 시작과 끝’ 투어에서는 청량리동에 위치한 영친왕을 낳은 고종의 후궁인 순헌귀비 엄씨의 묘소 영휘원(숭인원)~세종대왕기념관~홍릉수목원(홍릉터)을 둘러본다. 6월에 예정된 제3코스 ‘전통마을의 신앙과 삶’ 답사에서는 서울풍물시장~전농동 향나무·부군당~답십리 도당·고미술상가를 돌아보며 추억의 풍물기행과 전통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영휘원~세종대왕기념관~연화사를 둘러보는 제4코스 ‘조선왕실의 삶의 저편’(6, 9월)과 배봉산 생태·유적 체험을 하는 제5코스 ‘조선의 해가 뜨는 곳을 보다’(4, 10월)도 주목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포스코 광양제철소 ‘축구 꿈나무 육성기금’ 전달

    김준식 포스코 광양제철소장은 지난 13일 전남드래곤즈 홈 개막전에서 ‘축구 꿈나무 육성기금’ 2500만원을 인근지역 5개 학교에 전달했다. 축구 꿈나무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광양중앙초(여), 광양중(남), 광영중(여), 광양여고, 남해 해성고(남) 등 5개 학교에 각각 500만원씩 총 2500만원이 지급됐다. 광양제철소는 1997년부터 올해까지 총 3억 8400만원의 지원금을 ‘지역 축구 꿈나무 육성 기금’으로 지원해 지역 축구의 활성화와 선수들의 전력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문화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축구 동호인대회를 개최하는 등 광양이 축구의 메카로 발돋움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광양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부산글로벌빌리지, 영어교육 메카로

    부산글로벌빌리지(영어마을)가 출범 3년째를 맞으면서 지역 영어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9년 7월 개원한 부산글로벌빌리지는 검증받은 원어민과 내국인 강사진, 우수한 교육시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합리적인 비용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 속에 연간 7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전국의 영어마을 가운데 유일하게 교육청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부산시는 저소득층 자녀들에게는 수업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조성한 이 마을은 부산의 도심인 서면에 자리잡아 접근성이 높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예멘·바레인·이라크서도 사상자 속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전역이 민주화를 요구하는 집회로 주말 내내 들썩였다.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이 촉발한 아랍권 시민혁명 물결이 금요 기도회를 촉매제로 해 한 달 넘도록 이어진 것이다. 이슬람 휴일인 25일(현지시간) 이후 지난 사흘간 예멘, 바레인, 튀니지, 이라크 등에서 잇따른 시위·집회로 사상자가 속출했다. 지난 주말 가장 급박하게 돌아간 곳은 예멘이었다. 예멘의 수도 사나와 항구 도시 아덴 등에서는 금요기도회를 마친 수만명의 시민들이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AFP 통신은 이날 시위로 4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하는 등 민주화 시위 사망자가 19명으로 늘어났다고 26일 전했다. AFP통신은 예멘의 한 부족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예멘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하시드 부족과 바킬 부족 등 예멘의 주요 부족 지도자들이 이날 사나에 모여 반정부 시위대에 동참하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12일째를 맞은 바레인 반정부 시위도 지난주 경찰의 과잉 진압에 목숨을 잃은 7명의 희생자 추모식과 금요 기도회가 맞물리면서 열기가 고조됐다. 시위의 메카로 부상한 ‘진주 광장’에서는 고도의 긴장 상태가 이어졌다. 군주제 국가인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도 5000명 이상의 시민이 대의 정치 보장과 하원 해산을 요구하며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고 dpa통신이 전했다. 요르단 주민들은 이로써 6주 연속 금요일 반정부 시위를 이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수니파 정권에서 소외됐던 시아파 300여명이 반정부 시위를 벌인 데 이어 페이스북 등을 통해 오는 11일을 ‘분노의 날’로 정해 지도자 선출제 전환, 정치범 석방 등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재스민 혁명’의 진앙 튀니지에서는 지난달 지네 엘아비디네 벤 알리 전 대통령이 축출된 뒤, 10만여명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집회가 열려 과도정부를 이끄는 모하메드 간누시 총리의 퇴진과 즉각적인 정치개혁을 요구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는 5000여명이 반정부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물대포를 쏘는 진압 경찰과의 충돌로 15명이 사망했다. 시위대는 “생활에 필요한 기본 서비스도 제공 못하는 무능 정부는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시내 ‘해방(타흐리르) 광장’으로 몰려들었다. 한편 이집트의 군 최고위원회는 내달 중 헌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개헌 작업에 참여한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27일 전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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