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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새달 3일 시범경기 첫 등판

    미프로야구 뉴욕 메츠의 박찬호(34)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새달 3일 시범경기에 첫 등판한다고 25일 메츠 홈페이지가 전했다.
  • [MLB] 박찬호 “국가가 부르면 거침없이 간다”

    박찬호(34·뉴욕 메츠)가 내년 베이징올림픽에 적극적인 참가 의사를 밝혔다. 메이저리거 ‘맏형’다운 모습을 보여 해외파 합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쏟고 있는 박찬호는 21일 스포츠서울 등 한국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국가에서 불러 주면 나를 인정해 주는 것인데 밥이 되든, 죽이 되든 시도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출전할 뜻을 강력하게 나타냈다. 또 “11월이면 타이완은 춥지 않으냐.”며 올림픽 본선만이 아니라 아시아지역 예선에도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개최국 중국이 자동으로 출전권을 가져갔기 때문에 아사아에선 한국, 일본, 타이완이 단 1장의 티켓을 놓고 싸워야 한다.대륙별 예선을 거쳐 4개국이 본선에 진출하고, 떨어진 대륙별 6개국과 호주 등 7개국이 2차 예선을 치러 3위까지가 8개국이 출전하는 본선에 나가게 된다. 따라서 한국이 1위를 못하면 사실상 올림픽 출전이 힘들다는 설명을 듣고 승낙한 것. 한국 야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신화와 도하아시안게임 참패에서 보듯, 해외파의 출전 여부에 결과가 크게 갈린다. 게다가 야구는 2012년 런던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돼 베이징올림픽이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 어느 때보다 금메달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따라서 이승엽(요미우리), 이병규(주니치), 서재응·최희섭(이상 탬파베이), 김병현(콜로라도) 등 해외파 후배들의 참가 여부가 주목된다.한편 지역지 뉴스데이 인터넷판은 이날 “박찬호의 불펜 피칭을 지켜본 윌리 랜돌프 감독이 커브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랜돌프 감독은 브레이크가 걸려 뚝 떨어지는 박찬호의 투구를 본 뒤 “‘연주 레퍼토리’에 이런 곡을 넣었다는 사실에 흥분했다.”고 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박찬호, 뉴욕 메츠 옷 입고 첫 훈련후 美언론 긍정보도

    ‘출발 굿’ 박찬호(34·뉴욕 메츠)가 설날인 지난 18일 새 유니폼을 입고 첫 훈련을 시작했다. 박찬호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 차려진 스프링캠프에서 30개의 불펜 피칭과 수비훈련을 소화했다. 이를 지켜본 윌리 랜돌프 감독과 현지 언론들은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이날 랜돌프 감독이 박찬호에게 긍정적인 첫 인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랜돌프 감독이 칭찬한 유일한 투수가 박찬호라고 19일 보도했다. 캠프가 차려진 플로리다주 지역지 팜비치포스트는 ‘박찬호가 병마를 이겨내고 재기했다.’는 제목으로 부상과 재기 과정을 자세하고 다룬 특집기사를 실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 장수술을 받은 뒤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다는 게 박찬호에게는 굉장한 행운이라는 것. 박찬호는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겠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대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만 톰 글래빈-올랜도 에르난데스, 올리버 페레스-존 메인-마이크 펠프리로 꾸려진 1그룹이 아닌 2그룹에서 연습을 시작, 선발 한 자리를 꿰차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한편 박찬호는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분들의 성원과 기도 덕분에 겨울동안 훈련 잘하고 몸도 좋아져 좋은 마음으로 좋은 팀 캠프에 합류했다.”며 새해 인사를 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메츠 홈구장 셰이스타디움

    야구장의 이름은 볼티모어나 애리조나처럼 야드나 파크로 불리는 특수한 경우를 빼면 거의 스타디움과 필드로 나뉜다. 필드란 트인 구조를 말한다. 스타디움에 대해 이런 건축물을 처음 지은 로마인이 가진 생각은 애초부터 원이 아니라 반원 두 개가 합쳐진 것이다. 반원이 하나면 연극 무대가 되고, 반원이 두 개 모이면 하나의 원을 이루는 폐쇄형 경기장이 된다. 필드는 클래식한 느낌을 주고 스타디움은 모던한 느낌을 준다. 요즘은 복고풍이 대세. 새로 짓는 구장은 대개 필드다. 뉴욕 메츠의 홈구장 셰이스타디움은 스타디움이긴 하지만 비교적 필드에 가까운 구조다. 또 스타디움이 경기장의 형태에서 나온 말이라면 셰이는 사람 이름이다. 우리에겐 서재응의 과거 소속 팀이며 이제는 박찬호가 뛸 구단이라 친근하기도 하지만, 한인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퀸즈의 플러싱에 있어 한국 사람들과도 가까웠다. 메츠가 1964년 플러싱의 셰이스타디움에 자리잡기까지의 과정은 복잡하다. 미국 제일의 도시답게 뉴욕은 양키스와 다저스, 자이언츠의 세 팀이 복작거리던 곳이었다.이런 도시에서 1958년 다저스와 자이언츠가 서부로 떠나간 데 대한 뉴욕 팬들의 충격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야구를 보고 싶으면 양키스 경기를 보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하겠지만 다저스나 자이언츠의 골수팬들에게는 양키스가 원수일 뿐이지, 자신들이 응원할 대상은 전혀 아니었다. 뉴욕의 지도층들은 메이저리그에 구단 증설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그러자 이들은 아예 제3의 리그인 콘티넨털리그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제3의 리그에 참여하는 인물들을 보고 메이저리그는 4개 구단 증설을 허용했고, 조안 페이슨에게 구단 설립권을 줬다. 페이슨은 1950년 뉴욕 자이언츠의 주식 1주를 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자이언츠가 서부로 가기 전까지 구단 주식의 10%를 매입했던 최초의 여성 구단주였다. 자이언츠가 떠나자 페이슨은 주식을 모두 팔아버리고 뉴욕에 새로운 내셔널리그 팀을 유치하는 데 앞장섰다.1962년 뉴욕에 팀이 신설되었지만 새 구장은 공사 중이라 양키스구장을 빌려 쓰려고도 했지만 거부당했다. 결국 낡은 폴로 구장을 써야 했고 셰이스타디움은 1964년부터 사용했다. 그럼 셰이는 누굴까? 뉴욕의 변호사로서 신설 구단 유치위원장 역할을 한 사람이고 구장 이름에 붙였다. 이제 2년만 더 쓰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바로 옆에 초현대식 복고풍 구장 시티필드가 지어지기 때문이다. 구장 이름도 요즘 유행처럼 기업에 팔았다.페이슨이나 셰이는 지하에서 시티필드를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NBA] 덕 리버스 보스턴 셀틱스 감독님께

    [NBA] 덕 리버스 보스턴 셀틱스 감독님께

    얼마나 지긋지긋하셨나요? 리버스 감독님이 이끄는 미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드디어 18연패 사슬을 끊고 밀워키 벅스에 117-97, 대승을 거뒀더군요. 우선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지난달 8일부터 15일 오늘까지 한 달 가까이 불면의 밤을 지새웠을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건넵니다. 사실 전 며칠 전부터 첫사랑에 달뜬 소년처럼, 썼던 편지 지우고 다시 쓰고 이내 찢어버리는 일을 되풀이했습니다. 연패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셀틱스에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하려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기쁜 소식을 나누며 옛얘기 나누듯 할 수 있게 돼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감독님, 그것 아세요? 오늘 4쿼터 들어서도 감독님 팀이 크게 앞서나가자 벤치에 앉아 있던 딜론티 웨스트가 알 제퍼슨에게 “좋아할 일 하나도 없다. 챔피언십이나 따낸 것처럼 우르르 코트에 몰려나가진 말자.”고 속삭였는데 말이지요. 감독님은 “오늘 게임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열심히 뛸 기회를 얻어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라고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체하셨지만, 감독님 속마음이 얼마나 벅차올랐을까는 어렵잖게 짐작할 수 있지요.NBA 최다인 16번이나 우승컵을 품에 안은 명문 구단의 이름값을 실추시킨 부담이 얼마나 컸을까요? 어제 제가 썼던 편지에는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정리한 ‘미국의 주목할 만한 연패 기록’을 인용한 구절들이 꽤 있었어요. 많이 의식하셨겠지만,NBA 최고 연패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1981∼83년 두 시즌에 걸쳐 작성한 24연패였지요. 미국 대학농구에선 칼텍(캘리포니아공대)이 1976년부터 올 1월까지 무려 207연패에 시달렸지요. 이만하면 감독님 팀은 ‘명함도 못 내밀’ 처지였던 거지요. 그래도 이건 팀 경기니 오롯이 혼자 패전의 쓰라림을 감내해야 하는 테니스와 골프의 마음고생에 비길 바는 아니지요. 미프로야구 뉴욕 메츠의 투수 앤서니 영은 1993년 7월 연패 사슬을 끊을 때까지 무려 27연패에 시달렸고, 미프로골프(PGA)에서 칩 벡은 1997년부터 무려 46개 대회에서 내리 컷오프 탈락한 기록도 있지요. 그 쓰라림이 어땠을까요? 자, 감독님이 패배의 수렁에 빠져 있을 때 이런 얘기들이 위로가 됐을까요? 차라리 모든 연패에도 결국 끝은 있더라는 평범한 진리를 상기시켜드리는 게 더 나았을까요? 아무튼, 이제 한숨 돌리셨지만 올스타전(19일) 브레이크 이후 5차례 원정경기, 그 중 4개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망한 팀이라 버거운 원정길이 되시겠네요. 감독님, 지금도 이 푸른 별 어딘가에서 잇단 패배에 좌절하고 낙심해 있을 이들을 위해 파이팅! 한번 크게 외쳐주시면 안 될까요?
  • [MLB] 박찬호 제5선발 유력

    뉴욕 메츠에 새 둥지를 튼 박찬호(34)가 일단은 제5선발이 유력시된다. 메츠는 15일 홈페이지에 올린 올시즌 선발투수 예상 라인업에 박찬호를 톰 글래빈-올랜도 에르난데스-존 메인-올리버 페레스에 이어 5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박찬호의 5선발 진입에 부정적인 일부 의견도 있다. 메츠에는 5선발을 노리는 선수가 많다. 유망주 마이크 펠프리와 필립 험버, 지난해 선발 경험이 있는 제이슨 바르가스와 아레이 솔라, 영입해온 애런 실리와 호르헤 소사가 있다. 한순간 방심하면 선발진에서 밀려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구단 공식 홈페이지가 박찬호를 5선발로 점찍었다는 것은 통산 100승 투수의 경험을 높이 사 이들 중 선두 주자로 인정한 것. 그러나 6선발로,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아 전반기 등판이 힘든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올렸다.마르티네스가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박찬호가 가장 먼저 자리를 내줘야 하는 꺼림칙한 대목이다. 박찬호는 전반기에 활약을 보이지 못하면 ‘보통 선수’인 탓에 언제든지 버림받을 수밖에 없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특명! 주전 꿰차라

    “무언가 보여주겠습니다.” 미 프로야구 스프링캠프가 16일부터 일제히 시작된다. 정글 속에서 경쟁자들을 제치고 살아나오기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최대한 선보여야 한다. 특히 한국인 선수들에게는 올 캠프가 어느 시즌보다 중요하다. 서재응(30·탬파베이)을 제외하고는 확실히 주전 자리를 꿰찬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마구가 나오길’ 막판에 새 둥지를 튼 박찬호(34·뉴욕 메츠)는 안도의 숨을 쉴 시간조차 없다. 당장 16일 플로리다 포트세인트루이시의 캠프장으로 날아가야 한다. 오마 미나야 단장의 언급처럼 제3선발 자리를 굳히려면 베테랑다운 피칭을 과시해야 한다. 붙박이 선발로 쾌투해야만 최대 연봉 300만달러를 움켜쥘 수 있다. 3선발이 유력한 서재응은 지난 시즌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 부족 탓에 3승12패(방어율 5.33)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스캇 카즈미어와 케세이 포섬에 이은 3선발을 꿰차려면 특유의 ‘면도날 제구력’이 살아나야 한다. 지난해 오른쪽 허벅지 부상 속에서도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5승5패(방어율 4.57)로 재기한 김병현(28·콜로라도)은 우완 로드리고 로페스가 가세하면서 선발 자리가 흔들리고 있다. 트레이드설에도 끊임없이 휩싸이고 있다. 애런 쿡-제프 프랜시스-조시 포그로 이어진 선발진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로페스, 테일러 버크홀츠 등을 제쳐야 한다. 신시내티에서 방출된 뒤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한 김선우(30)는 벼랑에 섰다. 빅리그 꿈을 이루기 위해 두산의 ‘40억원’ 제의도 뿌리친 김선우에게는 야구 인생의 전환점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막판 오른팔 염증으로 6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지만 4승1패(방어율 3.67)를 기록한 백차승(27·시애틀)과 메이저리그 무대에 섰던 유제국(24·시카고 컵스)도 선발과 불펜 투수로 인정받기 위해 캠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낼 각오다. 계약금 135만달러를 받고 LA 에인절스에 입단한 ‘막내’ 정영일은 “3년 안에 반드시 메이저리그에 서겠다.”며 오는 26일 애리조나주 템피로 떠난다. ●‘방망이야 터져라’ 지난해 말 약혼식을 올린 최희섭(28·탬파베이)은 스플릿 계약을 한 탓에 빅리그 복귀를 위해 캠프에서 혼신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시즌 호쾌한 방망이를 뽐낸 추신수(25·클리블랜드)는 윈터헤이븐의 캠프에서 날카로운 스윙으로 강한 인상을 심을 태세다. 베테랑 트롯 닉슨의 영입으로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에인절스에 입단한 재미동포 포수 최현(19·미국명 행크 콩거)도 정영일과 함께 ‘한국인 첫 빅리그 배터리’의 꿈을 다지며 구슬땀을 흘린다. 한편 박찬호가 시범경기에서 후배들과 맞대결을 펼칠지도 관심거리다. 메츠는 다음달 6일 추신수의 클리블랜드와 홈경기를 갖는다. 서재응과 최희섭이 소속된 탬파베이와도 4월1일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박찬호는 값싼 대안투수일 뿐”

    박찬호(34)가 당초 밝힌 것과 달리 뉴욕 메츠의 제3선발 자리를 꿰차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언론들은 제5선발을 점치거나 ‘젊은 피’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나야만 선발진에 들어갈 수 있다며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메츠 선발진은 12일 현재 톰 글래빈(41)과 올랜도 에르난데스(38)가 1,2선발 자리를 굳힌 가운데 남은 세 자리를 두고 9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3,4선발로는 현재 존 메인(26)과 올리버 페레스(26)가 유력하다. 뉴욕 타임스가 지난 11일 메인과 페레스를 3,4선발로 내다보며 박찬호가 필립 험버(25), 마이크 펠프리(23) 등 두 명의 유망주를 제쳐야 5선발을 꿰찰 것이라고 전망한 이후 예측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박찬호가 3선발을 맡을 것이라는 보도는 한 건도 없다. 12일에도 저널뉴스 인터넷판이 5선발로 박찬호가 유력하다면서도 확실하지 않다고 말꼬리를 흐렸다. 야후 스포츠 팀 브라운 칼럼니스트도 젊은 투수와 경쟁을 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욕더선은 “메인-페레스-펠프리에 험버가 선발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며 박찬호를 불펜 정도로 치부했다. 심지어 뉴스데이닷컴은 박찬호를 ‘값싼 대안 투수(cheap alternatives)’로 묘사했다. 그러나 오마 미나야 단장이 박찬호에게 선발자리를 주겠다고 말한 의미는 젊은 투수들의 경험이 부족해 베테랑에게 선발 한 자리를 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 시즌 6승5패(방어율 3.60)인 메인은 2004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24경기에 나와 134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페레스는 2005년 7승5패, 지난해 3승13패(방어율 6.55)로 오히려 하락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평범한 투수된 나 인정하기 힘들었다”

    ‘무심지도(無心至道·마음을 비우니 길이 보인다)’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 둥지를 튼 박찬호(34)는 지난 10일 기자회견과 11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계약 조건보다는 편하게 던질 수 있는 팀을 원했다고 거듭 강조했다.또 당초 알려진 1년에 300만달러(약 28억원)라는 계약 조건은 기본 연봉 60만달러에 199이닝을 채워야만 받는 보너스 240만달러를 합친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호는 전성기였던 다저스에서 1998·2000·2001년 3시즌만 200이닝을 넘겼다. 기본 연봉은 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 받은 1550만달러의 26분의1에 해당한다. 올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 38만달러의 두 배에 불과하다. 박찬호는 홈페이지에서 “현실을 알고 진정한 내 길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평범한 선수’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음을 내비쳤다.이어 “메츠는 꼭 가고 싶었던 팀이다. 제의가 왔을 때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몸도 건강하니 자신감이 생기고 좋아하는 도시로 가게 되니 더욱 기분이 좋다. 그리고 많은 교민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게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박찬호는 앞서 10일 구단이 실시한 신체검사를 마친 뒤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스포츠카운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돈보다 내가 편하게 던질 수 있는 팀을 선택했다. 몇 승을 거두겠다기보다 200이닝을 던지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금전적으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팀이 있었다.”는 박찬호는 “메츠의 오마 미나야 단장과 두 차례 통화했으며 제3선발을 맡아주기를 기대했고, 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주면 시즌 중에라도 다년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계약하고 싶었던 팀으로 다저스에 이어 메츠를 꼽았다.메츠를 선택한 이유로 선발 출장,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 한국 교포가 많다는 점을 들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올핸 10승 문제없어” 박찬호 뉴욕메츠 입성

    ‘코리안특급’ 박찬호(34)가 마침내 새 둥지를 찾았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61은 9일 “박찬호가 계약기간 1년, 옵션 포함 약 300만달러에 뉴욕 메츠행을 구두 합의했다.”면서 “신체검사에 이상이 없으면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봉은 지난해(1550만달러·145억원)의 5분의1에 불과한 평범한 금액이다. 이로써 박찬호는 LA다저스(1994∼01년), 텍사스(02∼05.7), 샌디에이고(05.7∼06.12)에 이어 메이저리그 인생 4막을 열게 됐다.USC대학에서 개인훈련 중인 그는 16일 메츠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외계인 부상…제3선발 유력 박찬호가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명문 메츠를 택한 것은 선발을 보장받은 때문으로 보인다. 팀61은 “박찬호가 톰 글래빈, 올랜도 에르난데스에 이어 제3선발로 뛸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박찬호는 앞서 샌디에이고의 6선발 제의를 거절했었다. 메츠의 에이스인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어깨 부상으로 전반기 등판이 불투명하다. 때문에 노장 글래빈과 에르난데스가 1∼2선발, 신예 존 메인과 좌완 올리버 페레스, 마이크 펠프리 등이 3∼5선발을 다툴 것으로 점쳐졌다. 박찬호는 메인 등과의 경쟁을 통해 입지를 다져야 한다. 마르티네스의 공백으로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배리 지토(샌프란시스코) 영입에 나섰다 실패한 메츠로서도 박찬호와의 1년 계약이 구미가 당기는 카드였음이 분명하다. ●막강 도우미…10승 무난 박찬호는 지난해 7승7패(방어율 4.81)를 기록했다. 장출혈로 시즌 막판 전력에서 이탈했으나 타선과 불펜의 지원이 있었다면 10승을 넘어섰을 것이라는 평가였다. 메츠의 방망이는 최정상급이다. 지난해 지구 우승 멤버인 호세 레이에스, 폴 로두카, 카를로스 벨트란, 카를로스 델가도, 데이비드 라이트, 션 그린 등이 건재하다. 모이세스 알루까지 가세했다. 빌리 와그너가 마무리로 나오기 때문에 뒷문 단속도 든든하다. 메츠를 떠난 스티브 트랙슬이 지난해 방어율 4.97에도 불구, 타선과 불펜의 지원으로 15승을 쌓았다. 박찬호가 두 자리 승수를 챙길 수 있다는 반증. ●재응, 대성 거쳐간 메츠 1962년 창단한 메츠는 NL 동부지구 최강팀. 통산 두 차례(1969·1986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2000년 와일드카드로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해 양키스와 ‘지하철시리즈’를 펼치기도 했다.2002년 지구 최하위의 치욕을 당했으나 지난해 97승65패,NL최고 승률로 부활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에 막혀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다. 메츠는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박찬호의 ‘가을 잔치’ 합류가 기대된다. 서재응이 97년부터 8년간, 구대성이 2005년에 뛰었던 팀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삼성에서 뛰었던 훌리오 프랑코도 있고 다저스 시절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었던 로두카와 그린도 있어 반갑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 역시 뉴욕 양키스

    올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거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보다 9% 인상된 270만달러(약 25억원)이며,‘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는 8년 연속 최고 몸값 구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MLB) 선수노조는 지난 8월31일 현재 팀별 40인 로스터와 부상자 명단을 기준으로 30개 구단의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269만 9292달러에 이른다고 21일 발표했다. 하지만 방출 선수에게 지출된 돈이나 영입 선수에게 지급한 임금 보전분은 제외돼 MLB 사무국 조사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구단별로는 양키스가 지난해(739만달러)보다 조금 떨어진 695만달러로 8년 연속 최고 몸값 구단의 자리를 지켰다. 휴스턴이 428만달러로 지난해 9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보스턴(399만달러), 메츠(386만달러), 화이트삭스(381만달러), 그리고 올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세인트루이스(378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반면 플로리다는 MLB 최저연봉(32만 7000달러)과 큰 차이가 없는 59만 4722달러로 가장 몸값을 낮은 구단이 됐다. 그러나 상위 10개 구단 가운데 샌프란시스코(380만달러)는 올시즌 76승85패로 승률 5할을 밑돌아 가장 돈값을 못한 구단이란 비아냥을 듣게 됐다.한편 올시즌 뒤 다년 계약 최고액 선수는 알폰소 소리아노(1억 3600만달러·8년·컵스)를 비롯, 버넌 웰스(1억 2600만달러·7년·토론토), 카를로스 리(1억달러·6년·휴스턴) 등으로 1억달러가 넘는 선수는 이제 11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여전히 알렉스 로드리게스(2억 5200만달러·양키스)를 뛰어넘지는 못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복병 타이완 ‘내일은 없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복병 타이완 ‘내일은 없다’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30일 타이완은 없다.´공교롭게도 30일에는 한국의 야구와 여자배구, 여자축구가 도하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모두 타이완과 갖는다. 최근 타이완은 스포츠에 부쩍 열을 올리며 한국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한국도 복병 타이완을 연파, 종합 2위 수성의 첫 단추를 잘 꿴다는 각오다. ■ 야구 - 메이저리거 궈훙즈를 뚫어라 아시안게임 야구 3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30일 오후 3시 난적 타이완과 첫 경기를 벌인다. 일본이 이번 대회에 사회인 야구대표팀을 출전시킨 터라 풀리그로 격돌하는 타이완전은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한국에는 이날 선발 등판이 유력한 좌완 궈훙즈(25·LA 다저스) 경계령이 내려졌다. 궈훙즈는 1999년 타이완 고교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2003년까지 3번의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조용히 사라지는 듯했다. 그러나 궈훙즈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부활의 조짐을 보이더니 지난 9월9일 빅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뉴욕 메츠의 강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다저스의 내로라하는 선발투수들을 제치고 메츠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낙점될 만큼 컨디션이 좋았다. 수술 전에 비해 구속은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150㎞를 웃도는 강속구에 커브와 체인지업도 일품이다. 당초 한국전 선발로 요미우리의 영건 장젠밍(21)이 유력했지만 궈훙즈가 절정의 구위를 과시해 금메달이 걸린 빅게임에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예치시엔 타이완 감독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 투수 중 가장 뛰어난 선수는 궈훙즈”라고 평할 정도다. 그렇다고 궈훙즈의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김재박 한국팀 감독은 “궈훙즈가 볼은 빠르지만 제구력이 빼어나지 않아 선구안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또 오른쪽 타자에게 약하다는 사실도 이미 간파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따라 우타자인 이대호(롯데)와 박재홍(SK), 이택근(현대)을 중심으로 타선을 짜고, 왼손 투수에 강하고 국제무대 경험이 풍부한 장성호와 이진영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궈훙즈와 맞설 선발투수 선택도 고민거리다. 김 감독은 관록의 손민한(롯데)과 돌풍의 류현진(한화)을 놓고 막판까지 장고하고 있다. 그러나 큰 경기에서 경험을 중시하는 김 감독의 특성상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이 선발의 중책을 떠안을 가능성이 높다. ■ 배구 - 세계선수권 패배 설욕 벼른다 김명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배구(세계 8위)는 세계 1위 중국에 이어 은메달이 목표다. 하지만 최근 일본에서 열렸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먹구름을 드리웠다.‘숙적’ 일본(세계 7위)과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타이완(세계 23위)에 거푸 패한 것. 특히 타이완전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무릎을 꿇은 것은 뼈아팠다. 17년 만의 패배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타이완은 강호 일본까지 눌러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한국은 오후 8시 알라이안 체육관에서 ‘돌풍’의 타이완과 A조 첫 경기를 치른다.27일 만의 설욕전이다. 한국은 과감한 세대교체로 선수 평균 나이가 22.1세로 젊어졌고, 평균 신장이 181㎝로 늘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연경(18·흥국생명), 한유미(24·현대건설), 황연주(20·흥국생명), 배유나(17·한일전산여고) 등의 공격력은 빼어났지만, 블로킹과 리시브 등 수비에서 많은 허점과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반면 타이완은 탄탄한 조직력이 강점으로 한국의 블로킹이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 축구 - “가뿐하게 눌러주마” 자신 안종관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축구도 이날 오후 11시15분 카타르스포츠클럽 경기장에서 역시 타이완과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냉정하게 따지면 한국(세계 22위)은 아시아에서 북한(7위) 중국(8위) 일본(13위)에 이어 4위권을 유지해 사상 첫 메달권 진입이 현실적인 목표다. 타이완(26위)과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2승2무4패로 열세. 하지만 여자축구 초창기에 뒤졌을 뿐, 한국은 2001년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도 타이완을 거푸 제압, 자신감을 챙겼다. argus@seoul.co.kr
  • 포수 야디어, 뉴욕을 쏘다

    부자(父子) 혹은 형제 선수가 넘쳐 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몰리나 가문은 특이한 존재다. 벤지(32·토론토)와 호세(31·LA 에인절스), 야디어 몰리나(24·세인트루이스)까지 3형제가 모두 빅리그에서 포수 마스크를 쓰는 것. 일찌감치 빅리그에 뛰어든 벤지와 호세가 탄탄한 수비와 매서운 방망이로 이름을 날린 반면, 빅리그 3년차를 맞은 야디어는 아직 타격에 눈을 뜨지 못했다. 올시즌 타율 .216에 6홈런 49타점. 공격보다는 포수마스크를 썼을 때 야디어의 진가가 드러난다. 도루저지율 .439로 내셔널리그 1위이며 메이저리그를 통틀어서도 이반 로드리게스(.510)에 이은 2위. 하지만 20일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7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사지로 내몬 것은 야디어의 홈런 한 방이었다. 야디어는 1-1로 팽팽히 맞선 9회 1사1루에서 애런 헤일먼의 어정쩡한 직구를 받아쳐 좌측펜스를 훌쩍 넘겼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줄기 속에서도 자리를 뜨지 않고 메츠의 승리를 간절히 기원하던 뉴요커들을 절망 속에 빠뜨린 결정타였다. 결국 세인트루이스가 3-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2004년 이후 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세인트루이스는 1982년 이후 24년 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2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디트로이트와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를 벌인다. 두 팀의 월드시리즈 격돌은 1968년 이후 38년 만. 당시에는 미키 롤리치가 3승을 따낸 디트로이트가 밥 깁슨이 버틴 세인트루이스를 7차전 혈투 끝에 꺾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챔피언십시리즈] ‘중고신인’ 메인, 메츠 살리다

    19일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6차전.2승3패로 벼랑 끝에 몰린 뉴욕 메츠는 선발투수로 존 메인(27)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이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크리스 카펜터란 점을 감안하면 지난 7월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한 풋내기 메인에겐 너무 큰 부담이다. 하지만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올랜도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빠져 윌리 랜돌프 감독에겐 별다른 대안이 없었다. 메인은 지난 NLCS 2차전에도 선발로 나섰지만 4이닝 동안 볼넷을 5개나 내주는 등 컨트롤이 흔들려 4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날 초반이 관건이었다. 선발의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탓인지 초반부터 제구가 되지 않은 메인은 1회 2사만루를 맞았다. 다행히 스콧 롤렌을 우익수플라이로 잡아 한숨을 돌렸다.3회 2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이번엔 5번타자 후안 엔카르나시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메인은 싱커성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자들을 번번이 범타로 돌려세우며 6회 1사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메츠가 중고신인 메인의 호투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를 4-2로 물리치고 기사회생했다. 남은 1장의 월드시리즈 티켓 주인공은 20일 7차전에서 결정된다. 메츠는 올리버 페레스, 세인트루이스는 제프 수판이 선발로 나선다. 정규시즌 50승31패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홈승률을 자랑하는 메츠는 역시 안방에서 강했다. 많지 않은 공격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갔다. 공격의 물꼬는 도루왕(64개) 레이예스의 발이 아닌 방망이에서 터져나왔다. 올시즌 19개의 홈런으로 장타력에도 눈을 뜬 레이예스는 1회말 선두타자 홈런으로 상대 에이스 카펜터를 흔들었다.4회 숀 그린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메츠는 7회 2사 2·3루에서 폴 로두카의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푸홀스, 승리의 솔로포

    앨버트 푸홀스(26·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도무지 약점이라곤 찾아보기 힘든 타자다.191㎝,102㎏의 거구지만 물 흐르듯 부드러운 배팅 메커니즘을 갖고 있는 데다 선구안까지 빼어나 상대 투수들을 항상 괴롭힌다. 하지만 푸홀스는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들어서 부진했다. 타율은 .285(14타수 4안타)로 쓸 만했지만 홈런과 타점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중심타선의 역할을 해내지 못한 것. 원인은 햄스트링부상에 있었다. 18일 부시스타디움서 펼쳐진 뉴욕 메츠와의 NLCS 5차전.0-2로 뒤진 4회말 1사에서 나선 푸홀스는 이전까지 포스트시즌 16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메츠의 선발 톰 글래빈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뿜어냈다. 챔피언십시리즈 마수걸이 홈런이자 첫 타점. 푸홀스의 홈런은 잠자던 세인트루이스 타선도 깨웠다. 볼넷과 안타를 묶어 만든 2사 1·2루에서 로니 벨리아드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것. 이어 5회 프레스턴 윌슨의 적시 2루타와 6회 크리스 던컨의 1점포로 4-2로 달아났다. 결국 세인트루이스가 메츠를 4-2로 제압,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서나갔다. 세인트루이스가 남은 두 경기 가운데 1승만 보태면 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NLCS 1차전에서 5와3분의2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으로 패했던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제프 위버는 이날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버텨 승리를 따냈다.19일 셰이스타디움으로 옮겨 치러질 6차전에는 크리스 카펜터(세인트루이스)와 존 메인(메츠)이 맞대결을 펼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메츠 ‘카를로스 짝패’ 폭발

    1승 뒤 2연패를 당한 뉴욕 메츠는 16일 적지인 세인트루이스에서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4차전을 맞았다.3차전에서 완봉패, 사기는 땅에 떨어졌지만 메츠에는 두 명의 카를로스가 있었다. 2회 선취점을 내준 메츠는 3회 카를로스 벨트란과 라이트의 솔로홈런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3회 2-2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번에는 카를로스 델가도가 나섰다.5회 무사 1·2루에서 통렬한 3점포를 뿜어낸 데 이어 6회 무사만루에서 2타점 2루타로 7-3까지 스코어를 벌린 것.11-5로 벌어진 7회 1사에선 벨트란이 쐐기포를 뿜어내 세인트루이스를 넉다운시켰다. 결국 카를로스 벨트란과 카를로스 델가도가 3홈런 7타점을 합작한 메츠가 12-5로 대승,2승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디트로이트 22년 만에 WS 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정규리그에서 5할대 승률을 올린 것은 지난 1993년(85승77패)이 마지막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바닥을 기던 디트로이트는 1998년 중부로 둥지를 옮겼지만 수난은 계속됐다. 급기야 메이저리그 30개구단 가운데 2001년 이후 5년간 평균 100패를 당한 유일한 팀으로 전락했다.“트리플A 수준이 아니냐.”는 비아냥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올시즌 디트로이트는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켰고, 마침내 와일드카드(95승67패)로 1987년 이후 처음 가을무대에 등장했다. 지난 18년 동안 포스트시즌만 되면 을씨년스럽던 디트로이트의 홈구장 코메리카파크. 하지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4차전이 열린 15일 이 곳은 홈팬들, 특히 1984년 우승의 감격을 선명하게 기억하는 중·장년팬의 뜨거운 심장과 함성으로 섭씨 10도의 쌀쌀한 날씨를 무색케했다. 3-3으로 맞서 연장전을 눈앞에 둔 9회말 2사. 하지만 사그라들 줄 모르던 홈팬들의 함성에 보답하려는 듯, 크레이그 먼로와 플라시도 폴랑코가 연속 안타를 때려 불씨를 지폈다. 주자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매글리오 오도네스는 상대 신예 마무리 휴스턴 스트릿의 몸쪽 공을 거침없이 끌어당겼고 타구는 그대로 좌측펜스를 넘어갔다. 디트로이트가 오도네스의 끝내기 3점포로 오클랜드에 6-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4전전승을 기록한 디트로이트는 2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올라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디트로이트는 뉴욕 메츠-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승자와 22일부터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 4회까지 0-3으로 끌려갔지만 디트로이트 선수들의 눈빛에선 언제든 뒤엎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배어났다.‘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에 1패 뒤 3연승,ALCS에서 내리 3연승을 거두며 생긴 산물이다. 1·2차전에서 브랜든 인지와 알렉시스 고메스가 ‘한 건’ 해냈다면,4차전에선 팀내 ‘연봉킹’(1620만달러) 오도네스가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오도네스는 2-3으로 뒤진 6회 상대 선발 댄 하렝으로부터 동점포를 쏘아올린 뒤,9회 결승 3점포까지 날리는 등 2홈런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메츠를 5-0으로 셧아웃,1패뒤 2연승을 내달렸다. 세인트루이스의 12년차 선발 제프 수판은 8이닝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한편,2회말 메츠 선발 스티브 트락셀로부터 1점포를 뽑는 원맨쇼를 펼쳤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메츠 ‘뉴욕의 자존심’ 구했다

    양키스의 몰락으로 땅에 떨어진 뉴요커의 자존심을 메츠가 살렸다. 메츠는 13일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2-0으로 셧아웃시켰다.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엘듀케’ 올랜도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메츠에는 빅리그 20년차 톰 글래빈(40)이 버티고 있었다. 그렉 매덕스가 우완 최고의 ‘컨트롤 아티스트’라면 왼손투수의 지존은 글래빈. 포스트시즌에서만 무려 34차례 선발로 나선 글래빈은 이날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맞아 스트라이크존 바깥에 살짝 걸치거나 공 1개 정도 빠지는 ‘면도날 제구력’으로 공략,7이닝을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무결점 타자 앨버트 푸홀스조차 삼진-볼넷-유격수플라이로 물러날 정도였다. 타선에선 ‘가을의 사나이’ 카를로스 벨트란이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벨트란은 휴스턴 소속이던 2004년 포스트시즌 12경기에 출전, 메이저리그 역대 타이(02년 본즈 17경기 8홈런)인 8홈런을 몰아쳐 메츠와의 FA 대박을 끌어냈던 주인공. 벨트란은 이날 5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이어가던 상대 제프 위버의 몸쪽 공을 걷어올려 우중월 2점포로 연결, 승리를 마무리지었다.14일 2차전에서는 존 메인(메츠)과 크리스 카펜터(세인트루이스)가 선발로 나선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숨진 양키스 투수 라이들은 누구

    11일(현지시간) 경비행기를 몰다 맨해튼 고층 빌딩에 부딪쳐 숨진 코리 라이들(34) 미 프로야구 선수는 뉴욕 양키스의 중간급 오른손 투수다. 올시즌 12승 10패, 방어율 4.85의 성적을 거뒀다. 그의 죽음으로 뉴욕 양키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지 나흘 만에 또다시 비운을 맞았다.1997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한 그는 지난 7월3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트레이드됐다. 디트로이트와의 4차전(최종전)이 그의 마지막 경기. 양키스 팬들은 비행기 사고로 선수를 잃은 것이 처음이 아니어서 더욱 충격에 빠졌다.1979년 당시 32세이던 올스타 포수 서먼 문슨이 오하이오주 애크런에서 경비행기를 운행하다 충돌 사고로 숨졌다. 라이들은 평소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세상을 다른 관점으로 보기 위해 경비행기를 탄다고 말해 왔다. 지난 9일에는 양키 스타디움에서 라커를 정리하다 기자들에게 공교롭게 역시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존 F 케네디 주니어의 사고 기록을 읽었다는 얘길 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멜라니와 여섯살 아들이 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디트로이트 ‘맹호천하’

    미국 호랑이의 기세가 갈수록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에서 2연승,2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디트로이트는 12일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ALCS 원정 2차전에서 11안타를 몰아치며 8-5로 역전승했다. 또 뉴욕 양키스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 승리 이후 5연승을 달려 기쁨을 더했다. 가을무대 5연승은 1901년 팀 창단 이후 처음. 1차전의 깜짝스타가 9번타자 브랜드 인지였다면 2차전의 영웅은 생애 첫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8번 지명타자 알렉시스 고메스(28)였다. 빅리그 4년 동안 89경기에 나서 단 1개의 홈런밖에 없었던 고메스는 5-3으로 앞선 6회 상대 에스테반 로아이자로부터 결승 2점포를 뿜어냈다. 고메스는 앞서 2-3으로 뒤진 4회에도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14일 열릴 3차전에는 리치 하든(오클랜드)과 케니 로저스(디트로이트)가 선발로 나선다. 세인트루이스와 메츠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은 비 때문에 13일로 연기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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