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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회 병살 유도하고 2회 KKK…‘31번째 생일’ 오타니, 투수 2이닝 무실점에 타자 2출루

    1회 병살 유도하고 2회 KKK…‘31번째 생일’ 오타니, 투수 2이닝 무실점에 타자 2출루

    세계 야구의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투수로 2이닝 무실점 쾌투하고 타자로 2번 출루하며 자신의 31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대타 출전한 김혜성은 안타 없이 물러났고 팀도 역전패했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4-6으로 졌다. 2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56승34패)를 유지했지만 경쟁팀에 추격의 여지를 내줬다. 1번 지명 타자 선발 투수로 출전한 오타니는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994년 7월 5일생인 그는 현지시간으로 생일에 시즌 4번째 등판 기회를 잡았다. 지난달 17일 663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공 18개를 던진 오타니는 23일 1이닝 18개, 29일 2이닝 27개를 투구했고 이달에도 꾸준히 마운드에 올라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오타니는 1회 선두 타자 이사크 파레데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캠 스미스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2회는 삼진 3개로 끝냈다. 크리스찬 워커를 상대로 1스트라이크 3볼에 몰린 오타니는 시속 156㎞ 직구와 슬라이더로 삼진을 유도했다. 슬라이더 2개를 참아낸 빅터 카라티니와 5개 연속 파울 타구를 만든 야이너 디아즈에겐 스위퍼를 던져 헛스윙을 이끌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오타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2-0으로 앞선 3회에 4실점하며 역전당했다. 무키 베츠가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미겔 로하스도 2점 홈런을 비롯해 2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분전했으나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김혜성은 팀이 4-6으로 밀렸던 8회 1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왔으나 삼진을 당했다. 시즌 타율은 0.360에서 0.356(90타수 32안타)으로 내려갔다. 그는 전날에도 대타로 나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 태민, 일본 대지진 ‘경솔’ 발언…“흔들리면 멋있을 수도” 논란

    태민, 일본 대지진 ‘경솔’ 발언…“흔들리면 멋있을 수도” 논란

    그룹 샤이니의 태민(31)이 일본 지진 관련 경솔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지난 5일 태민은 샤이니 민호와 함께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쇼! 음악중심 in JAPAN’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태민은 “그 예언 지금까지는 안전하니까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만화가 타쓰키 료의 예언을 근거로 온라인상에서는 올해 7월 일본에서 대지진이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지난 2주간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에서 1000회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민호가 “누가 걱정했어?”라고 묻자 태민은 “나”라며 “‘노래 부르다 흔들리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MBTI(성격유형검사) N이라 상상했다”고 답했다. 그는 “여기서 흔들리면 멋있을 수도. ‘이데아’ 춤추면서 점점 고조될 때 진짜 흔들리는 거지 3D처럼”이라며 웃었다. 태민은 “LED도 막 시끄럽고 폭죽도 터지고 불 나오는데 흔들려”라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이후 “사실 별일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러길 바란다”며 “이렇게 얘기해야 안 일어난다”라고 수습했다. 태민의 지진 관련 발언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경솔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지진이 무슨 장난일 줄 아나. 생각이 짧다”, “거기 있는 팬들과 스태프들 목숨이 위험한 건데 무대 더 멋있어질 거라는 상상이라니”, “상상할 수는 있는데 입 밖으로 꺼내지는 말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한 태민은 ‘셜록’, ‘링딩동’, ‘누난 너무 예뻐’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노래 ‘무브’, ‘길티’ 등을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도 성공한 태민은 지난해 4월 SM엔터테인먼트에서 빅플래닛메이드엔터로 이적했다.
  • MLB ‘블랙삭스 저주’ 푼 월드시리즈 우승 투수 젠크스 별세

    MLB ‘블랙삭스 저주’ 푼 월드시리즈 우승 투수 젠크스 별세

    2005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블랙삭스 저주’를 풀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바비 젠크스가 위암으로 별세했다. 44세. 화이트삭스 구단은 6일(한국시간) 젠크스가 지난 5일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2005년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에 입성한 오른손 투수 젠크스는 그해 팀 주축 불펜으로 활약했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헹가래 투수가 됐다. 젠크스의 활약으로 화이트삭스는 1917년 이후 8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아울러 1919년 MLB 최악 승부 조작 사건을 꼽히는 ‘블랙삭스 스캔들’ 저주도 풀어냈다. 젠크스는 이후로도 승승장구했다. 2006년 41세이브를 올리며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성장했고, 2007년엔 40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2007년 7월부터 8월까지 14경기 14이닝 동안 41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1972년 짐 바가 세운 MLB 연속 타자 아웃 타이기록을 쓰기도 했다. 2010년까지 매년 20세이브 이상을 거두던 젠크스는 크고 작은 부상이 이어지면서 2011년 빅리그 마운드를 떠났다. 그는 은퇴 후 독립 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6승 20패, 5홀드, 173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이다. 제리 라인스도프 화이트삭스 구단주는 “2005년 월드시리즈 4차전에 등판한 젠크스의 모습은 누구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화이트삭스의 상징적인 인물을 잃었다”고 추모했다.
  • 77세 말레이 여성, 50년 전 헤어진 남성과 생애 첫 결혼식 [여기는 동남아]

    77세 말레이 여성, 50년 전 헤어진 남성과 생애 첫 결혼식 [여기는 동남아]

    77세의 말레이시아 여성이 50년 전 인연을 맺었던 남성과 다시 만나 생애 첫 결혼식을 올렸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시나하리안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샴 카심(81)과 아지자 알리사(77)는 말레이시아 네게리 셈빌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 노부부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는 5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학창 시절 샴은 아지자를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쉽게 고백하지 못했다. 이후 샴은 해외 유학을 떠나면서 두 사람은 연락이 끊긴 채 각자의 길을 걸었다. 수십 년이 흘러 샴의 아내가 6개월 전 세상을 떠났다. 샴은 아내의 빈자리를 느끼며 외로워했고, 그때마다 아지자를 떠올렸다. 결국 그는 아지자를 다시 찾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이들의 재회에는 아지자의 조카가 큰 도움을 주었다. 소아과 전문의이자 전직 교수였던 샴의 제자 중 한 명이 바로 아지자의 조카였던 것. 조카의 도움으로 아지자와 연락이 닿았고, 마침내 50년 만의 만남이 성사되었다. 샴은 “다시 만나면서 우리의 사랑는 불타올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샴의 자녀들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아 아버지의 재혼이 이르다고 여겼다. 이에 샴은 “이 나이에도 삶을 이어가야 하고, 더 이상 나의 바람을 미루고 싶지 않다”면서 자녀들을 설득했다. 결국 자녀들도 그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한편, 전직 공무원이었던 아지자 또한 그를 다시 만나면서 최고의 소울메이트임을 확신했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왔던 그녀는 “언젠가 제 인연이 올 거라고 믿었다. 그 시기는 확신할 수 없었지만,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의 운명 같은 인연이 있다고 믿는다”면서 “그는 최고의 남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77세 말레이 여성, 50년 전 헤어진 남성과 생애 첫 결혼식

    77세 말레이 여성, 50년 전 헤어진 남성과 생애 첫 결혼식

    77세의 말레이시아 여성이 50년 전 인연을 맺었던 남성과 다시 만나 생애 첫 결혼식을 올렸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시나하리안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샴 카심(81)과 아지자 알리사(77)는 말레이시아 네게리 셈빌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 노부부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는 5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학창 시절 샴은 아지자를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쉽게 고백하지 못했다. 이후 샴은 해외 유학을 떠나면서 두 사람은 연락이 끊긴 채 각자의 길을 걸었다. 수십 년이 흘러 샴의 아내가 6개월 전 세상을 떠났다. 샴은 아내의 빈자리를 느끼며 외로워했고, 그때마다 아지자를 떠올렸다. 결국 그는 아지자를 다시 찾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이들의 재회에는 아지자의 조카가 큰 도움을 주었다. 소아과 전문의이자 전직 교수였던 샴의 제자 중 한 명이 바로 아지자의 조카였던 것. 조카의 도움으로 아지자와 연락이 닿았고, 마침내 50년 만의 만남이 성사되었다. 샴은 “다시 만나면서 우리의 사랑는 불타올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샴의 자녀들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아 아버지의 재혼이 이르다고 여겼다. 이에 샴은 “이 나이에도 삶을 이어가야 하고, 더 이상 나의 바람을 미루고 싶지 않다”면서 자녀들을 설득했다. 결국 자녀들도 그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한편, 전직 공무원이었던 아지자 또한 그를 다시 만나면서 최고의 소울메이트임을 확신했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왔던 그녀는 “언젠가 제 인연이 올 거라고 믿었다. 그 시기는 확신할 수 없었지만,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의 운명 같은 인연이 있다고 믿는다”면서 “그는 최고의 남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복통인 줄 알았는데 암이라니”…건강했던 30대, 석 달간 겪은 증상은

    “복통인 줄 알았는데 암이라니”…건강했던 30대, 석 달간 겪은 증상은

    평소 건강했던 호주의 한 30대 여성이 몇 달간 이어진 복부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크리스탈 메이키(39)는 2023년 5월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메이키는 대장암 진단을 받기 전 석 달간 날카롭고 찌르는 듯한 복부 통증을 느꼈는데 그저 음식 알레르기 탓이라고 여겼다. 메이키는 “매일 운동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한 덕분에 몸이 건강했다”며 “처음엔 음식 불내증(특정 음식이나 성분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증상) 검사를 받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글루텐 불내증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지만 통증은 계속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결국 극심한 복부 통증에 시달리던 메이키는 2023년 5월 30일 호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러 검사를 받은 메이키는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메이키는 “그동안 느꼈던 통증이 심각한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암이 진행돼 장에서 복부, 간, 난소 등 온몸으로 퍼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잔혹한 질병이 내 몸에 들어와서 나를 죽이려 들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정말 고통스럽다”고 덧붙였다. 평소 건강하고 암 가족력도 없었던 메이키는 병원에 입원하기 전 석 달 동안 몇몇 증상을 경험했다고 한다. 메이키는 “매일 하루 종일 피곤함을 느꼈는데 그저 바쁜 엄마라서 그런 줄 알았다. 배변도 불규칙했는데 과민대장증후군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메이키는 밤에 잘 때 땀을 흘렸는데 이 역시 여름 더위 탓이라고 여겼다. 그는 “지금 돌이켜보면 암 진단받기 몇 달 전부터 밤에 계속 땀을 흘려서, 땀에 흠뻑 젖은 채로 깨곤 했다. 옷을 갈아입고 침대보를 교체해야 할 정도였다”고 했다. 메이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의 암 투병 생활을 공유하며 암의 징후와 화학 요법 등에 대해 공유하고 있다. 그는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자신과 12살 아들을 위한 재정적 지원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50개국 중 27개국에서 50세 미만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은 주로 50세 이상에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발병 나이가 젊어지는 추세다. 대장암 발병의 위험 요인으로는 붉은 육류·육가공품 다량 섭취, 비만, 음주, 흡연, 유전적 요인 등이 있다.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병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주된 증상으로는 복통, 복부 팽만감, 피로감, 소화불량, 배변 습관 변화 등이 있다.
  • [영상] 100% 한국 기술로 할리우드 정복한 영화 ‘킹 오브 킹스’…제작에 무려 10년이 걸린 이유

    [영상] 100% 한국 기술로 할리우드 정복한 영화 ‘킹 오브 킹스’…제작에 무려 10년이 걸린 이유

    K-애니메이션으로 ‘기생충’ 제치고 새 역사“주변 반응 냉소적…실패 안 할 확신 있었다” “10년 전으로 돌아가면 제발 시작하지 말라고 해주고 싶네요. 그 정도로 어려웠습니다.” 예수의 생애를 그린 영화 ‘킹 오브 킹스’로 K-애니메이션의 새 역사를 쓴 장성호 감독은 지난달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영화 제작에 무려 10년의 시간을 쏟았다는 장 감독은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며 소회를 털어놨다. 장 감독이 연출한 킹 오브 킹스는 올해 4월 미국에서 극장 매출액 6000만 달러(약 815억원)를 돌파해 할리우드에서 가장 흥행한 한국 영화로 기록됐다. 영화 ‘명량’, ‘해운대’, ‘무빙’ 등에서 시각특수효과(VFX)를 맡았던 그는 이 작품으로 감독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10년 전만 해도 북미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의 성공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지만, 장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처음 작품 제작을 다짐했던 때를 묻자 장 감독은 “주변 반응은 냉소적이었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예수를 소재로 한 작품을 만들겠다는 계획에 다들 ‘그걸 왜 하냐’는 반응이었다”면서 “할리우드 진출이라는 계획은 그저 망상처럼 받아들여졌다”고 전했다. 영화 제작에 대한 지인들의 반대에도 장 감독이 이 프로젝트를 밀어붙인 건 다름 아닌 지식재산권(IP) 문제 때문이었다. 그는 “해외 자본이 조금이라도 투입되면 저작권을 다 잃게 되기 때문에, 국내 자본으로 완성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무모한 도전임을 알면서도 용기를 냈던 과거의 자신을 떠올렸다. 토종 애니메이션 영화로 성공하겠다고 마음먹은 장 감독에게 가장 큰 난관은 ‘자금’이었다. 기독교 소재의 흥행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 초기 투자에 어려움을 겪었다. 힘들게 자금이 구해지면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떨어지면 중단하길 반복했다. 중간에 닥친 코로나19도 큰 위기로 작용했다. 10년간 숱한 역경을 겪은 장 감독이 긴 세월을 버텨냈던 건 ‘실패하지 않을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예수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라 불린다”며 “스타성을 가진 만큼 (영화를) 완성도 있게만 만든다면 외면받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영화계에 오래 몸담으며 인맥을 쌓아온 장 감독에겐 든든한 지원군도 있었다. 영화 ‘암살’, ‘1987’에 참여한 김우형 촬영감독과 ‘파묘’의 김태성 음악감독이 작품에 합류했다. 캐스팅의 경우 디즈니에서 16년간 일한 제이미 토마슨의 도움을 받았다. 그는 캐스팅 디렉터로서 오스카 아이작, 우마 서먼, 피어스 브로스넌 같은 명배우들을 섭외했다. 장 감독은 10년의 장고 끝에 북미시장에서의 성공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킹 오브 킹스는 북미 개봉 17일 만에 흥행 누적 수익 5천451만 달러를 돌파하며 ‘기생충’을 넘고 북미 박스오피스 한국 영화 역대 1위로 올라섰다. 북미에서의 좋은 반응과 성적에 힘입어 킹 오브 킹스는 전 세계 120개국 개봉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는 16일 한국 개봉을 앞둔 장 감독은 “우리나라에 반기독교적인 정서가 심한 것은 큰 고민이었다”면서도 “비기독교인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굉장히 신경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는 보편적인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영화이므로 꼭 극장에서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이정후, 2경기 연속 안타 행진…김혜성은 결장

    이정후, 2경기 연속 안타 행진…김혜성은 결장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전날 3안타 행진에 이어 이날도 안타를 추가하며 2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0.246에서 0.247로 올린 이정후는 1타점을 추가하면서 시즌 타점도 36개로 늘어났다. 이정후의 좋은 타격감은 1회부터 이어졌다. 1-0으로 앞서던 1회 1사 2,3루의 득점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중견수 쪽으로 큰 타구를 날리며 가볍게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3회에도 중견수 쪽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날렸지만 야수 정면으로 잡힌 이정후는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쪽 땅볼을 만들었는데 빠른 발을 이용해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현지 중계진은 이정후의 빠른 발에 놀라워하며 ‘역시 바람의 손자’라고 칭찬했다. 이정후는 8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나 진루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를 7-2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한편 이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 LA 다저스의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6-2로 승리했다. 김혜성은 이날 상대 선발이 우완 투수였지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 ‘콘텐츠 기업 주목’···순천시, 총 8억여원 IP 창·제작 지원

    ‘콘텐츠 기업 주목’···순천시, 총 8억여원 IP 창·제작 지원

    순천시가 오는 10일까지 신규 IP를 활용한 문화콘텐츠의 초기 창·제작비를 지원하는 ‘순천 IP 창·제작 지원 사업’의 참가기업을 추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콘텐츠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애니메이션 및 웹툰 분야의 창·제작 초기 단계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내 콘텐츠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 및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모집대상은 20인 이하 관내 중소 콘텐츠 기업이다. 관내 입주예정 기업과 개인 사업자도 신청 가능하다. 지원규모는 애니메이션 최대 1억 1000만원, 웹툰 5000만원으로 총 7억 7000만원을 지원한다. 1차 기획안 평가를 통해 애니메이션 3개 과제, 웹툰 5개 과제를 선정해 각 3000만원, 1000만원을 지원한다. 2차 최종 결과물 평가를 통해 애니메이션, 웹툰 분야별 3개 우수작품은 각각 8000만원, 4000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우수 콘텐츠 포상은 기존 모집기간에 참가해 선정된 과제(애니 7팀, 웹툰 6팀)를 포함해 실시한다. 순천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기업이 가장 원하는 핵심 인센티브 요소는 바로 파일럿 제작을 위한 시드머니 지원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콘텐츠 기업들이 순천에서 자생력 있는 IP를 개발하고, 더 넓은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진입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 IP 창·제작 지원 사업’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순천시와 (재)순천문화재단이 공동 추진한다. 자세한 내용은 순천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e나라도움 공모사업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상위랭커 탈락 속 조코비치·신네르 3회전 안착

    상위랭커 탈락 속 조코비치·신네르 3회전 안착

    올해 폭염속에서 치러지는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5350만파운드·약 997억원)에서 상위랭커가 줄줄이 탈락하는 가운데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남자 단식에서 3회전에 안착했다. 신네르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알렉산다르 뷰키치(93위·호주)를 3-0(6-1 6-1 6-3)으로 누르고 3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도 대니얼 에번스(154위·영국)를 3-0(6-3 6-2 6-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32강에 안착했다. 4대 메이저 대회 중 윔블던에서만 결승에 오른 적이 없는 신네르는 페드로 마르티네스(52위·스페인), 조코비치는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49위·세르비아)와 각각 16강 진출을 다툰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윔블던 단식 3회전에 19번 진출하면서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18회 기록을 넘어섰다. 상위랭커들이 복병을 만나 탈락하는 상황은 이날도 이어졌다. 남자 단식 상위 5번 시드를 받은 ‘영국의 희망’ 잭 드레이퍼(4위·영국)가 36세 노장 마린 칠리치(83위·크로아티아)에게 1-3(4-6 3-6 6-1 4-6)으로 지면서 탈락했다. 3번 시드의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도 짐을 쌌다. 여자 단식은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를 제외한 상위 5번 시드까지 4명이 모두 1, 2회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사발렌카와 에마 라두카누(40위·영국)의 맞대결 외에 또 다른 볼거리가 생겼다. 바로 이가 시비옹테크(4위·폴란드)와 대니엘 콜린스(54위·미국)가 3회전에서 격돌하게 된 것. 2022년 호주오픈 준우승자인 콜린스는 올해 1월 유나이티드컵에서 시비옹테크와 악수하면서 약간 조롱 섞인 표정을 지어 화제가 됐다. 일부에서는 콜린스의 이런 표정을 두고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으로 징계받았던 시비옹테크를 경멸하는 마음을 내비친 것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도핑 징계 이후 내림세를 보인 시비옹테크는 인터뷰에서 ‘주위에서 거짓말쟁이 취급을 하는 것이 힘들다’고 토로한 바 있다.
  • 손흥민, 계속되는 이적설…이번에는 미국 프로축구 LA FC

    손흥민, 계속되는 이적설…이번에는 미국 프로축구 LA FC

    2026년 6월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의 행선지를 놓고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미국 프로축구 무대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3일(현지시간) 손흥민이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의 관심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LA FC 이적과 관련, 최근 프랑스 프로축구 릴로 이적한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루가 떠나면서 스타 플레이어 영입이 가능해진 LA FC가 손흥민과 접촉할 거란 전망이다.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을 시행하는 MLS에선 팀당 ‘지정 선수’ 3명씩은 샐러리캡 적용을 받지 않는다. 지루의 이탈로 고액 연봉자인 손흥민을 데려올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LA FC는 토트넘 출신 선수와도 인연이 있다. 손흥민의 옛 동료인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현재 뛰고 있고 토트넘 레전드 중 한 명인 가레스 베일도 자신의 축구 경력 마지막을 보낸 구단이다. 올해 초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한 손흥민은 2026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려면 이적료가 발생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7000만원)를 받았다. 이 때문에 LA FC가 손흥민의 연봉지급까지는 가능하지만 천문학적으로 오른 이적료까지 지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리그 소속의 복수 구단에서도 손흥민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토마스 프랑크 신임 감독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손흥민의 입지가 좁아질 거란 전망도 하고 있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통산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하는 등 토트넘의 레전드로 불리고 있다.
  • 어깨 부상 김하성, MLB 로스터 등록…약 320일만에 빅리그 복귀 임박

    어깨 부상 김하성, MLB 로스터 등록…약 320일만에 빅리그 복귀 임박

    어깨 부상을 당해 재활에 전념했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마침내 부상을 털고 빅리그 로스터에 등록됐다. 김하성은 빠르면 5일(한국시간) 부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 구단은 4일 60일 부상자 명단에 있던 김하성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탬파베이는 5일부터 미네소타 트윈스를 시작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10연전을 치른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3연전 첫날 경기부터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던 김하성은 지난해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도루 도중 오른 어깨를 다쳐 같은 해 10월 수술을 받은 뒤 긴 재활에 들어갔다. 만일 김하성이 5일 출전하게 된다면 약 320일 만에 다시 빅리그에 복귀하게 되는 셈이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경기 중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던 김하성은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2월 탬파베이 구단과 2년 총액 2900만달러(약 396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뒤 줄곧 재활 훈련에 매진했다. 지난 5월 말부터 김하성은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더럼 불스에서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시작했다. 김하성의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성적은 21경기 타율 0.208, 출루율 0.352, 6타점, 도루 6개, 볼넷 15개다. 탬파베이 구단은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를 맡아주기를 기대한다. 김하성은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유격수로 9경기, 2루수로 5경기, 지명타자로 7경기 출전했다. 탬파베이는 4일 현재 48승 39패, 승률 0.552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 [서울광장] 대통령을 팔지 말라

    [서울광장] 대통령을 팔지 말라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대표를 뽑기 위한 당권 레이스가 시작됐다. 4선인 정청래 의원과 원내대표 출신의 3선 박찬대 의원이 출마선언을 해 양자 대결로 치러질 양상이다. 두 의원 모두 자신이 ‘찐명’(진짜 친이재명계)임을 부각하느라 바쁜 모습이다. 정 의원은 “이재명이 정청래이고 정청래가 이재명으로 이 대통령과 한몸처럼 행동하겠다”고 연일 충성서약을 외치고 있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 선거운동 때 신었던 신발을 신고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며 “검증된 이재명·박찬대 원팀이 앞으로도 원팀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지난달 26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관련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서도 두 사람의 충성 경쟁은 이어졌다. 정 의원은 국회 건물 밖에서 기다리다 차에서 내린 이 대통령과 악수를 나눴고, 이 장면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박 의원은 연설을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한 이 대통령과 악수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과) 가장 먼저 인사한 사람은 박찬대’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런 장면들을 보면 두 사람은 여당 대표가 어떤 자리인지 잘 모르고 출마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집권 여당의 대표는 정부와 당정 협의를 하고 국민에게 필요한 일을 입법으로 뒷받침하는 국정 운영의 중요한 파트너다.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는 일 못지않게 국정이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지 않도록 대통령실과 행정부를 견제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당정이 분리돼도 안 되겠지만, 여당은 여당대로 목소리를 내며 정부의 보완 역할을 해야 할 때도 있다. 때로는 대통령이나 강성 지지층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국론을 통합할 수 있고 야당과도 신뢰관계가 쌓여 협상할 여지가 생긴다. 대통령에 대한 ‘충성 맹세’로만 선거를 치러 대표가 된다면 과연 그런 설득이나 견제가 가능할까. 2015년부터 민주당 역대 대표의 면면을 보라. 문재인, 김종인(비대위원장), 추미애, 이해찬, 이낙연, 이재명 등. 이들 중 문재인·이재명 전 대표는 19대와 21대 대통령이 됐다. 이해찬 전 대표는 당내 최대 주주라는 입지를 배경으로 ‘킹 메이커’로 활약했다. 추 전 대표는 어떤 남성 대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제 목소리를 내는 등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국무총리를 지낸 경력을 무기로 한때 이 대통령의 당내 최대 라이벌이었다. 박찬대·정청래 의원은 대통령을 보위하는 게 여당 대표라고 인식해선 안 된다. 이러다간 당청 관계가 기울어져 윤석열 정부 때처럼 당이 ‘청와대 출장소’라는 비아냥을 듣기 십상이다. 지금이 대통령과 물리적 거리를 따질 만큼 한가한 상황인가. 우리 경제는 올 1분기 역성장(-0.2%) 등 4분기 연속 0%대 성장에 그치고 있다. 두 달 연속 감소한 내수는 5월에도 제자리걸음이었다. 설비투자는 석 달 연속 줄었다. 내수가 가라앉은 가운데 미국의 관세 협상 요구로 수출 전선에 비상등이 켜졌다. 실상은 이런데도 두 의원이 민생 현장을 돌아다니며 농민과 자영업자, 노동자의 목소리를 듣는 모습은 아직 부각되지 않고 있다. 정치 현안들도 차고 넘친다. 대립각을 세우는 야당을 끌어들여 의회 정치를 정상화할 방안, 선거법 개정, 교섭단체 기준 완화 등. 167석 거대 집권 여당 대표로서 정부를 어떻게 뒷받침할 것인지 비전도 듣고 싶다. 두 사람은 검찰개혁토론회에 참석해 ‘추석 전 검찰청 폐지’를 경쟁하듯 공언했을 뿐이다.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가 불과 35세의 나이에 총리 자리에 올라 싱가포르를 아시아에서 제일 잘사는 나라로 만들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비전이다”라고 답한 의미를 곱씹어 봐야 한다. 국민에게 희망과 꿈을 안겨 주는 역할을 대통령만이 해 주길 바라며 대통령을 옥죄어서는 안 된다. 여당 대표를 꿈꾸는 정치인이 “내가 대통령과 더 가깝다”는 말만 되풀이해서야 되겠는가. “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대통령 못지않은 이러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8·2 전당대회까지 남은 29일 동안 더이상 대통령에게 기대지 말고 자신들만의 비전으로 승부수를 띄워 보라. 이종락 상임고문
  • 마을 변해야 변하는 도시

    마을 변해야 변하는 도시

    21세기는 도시의 시대다. 도시는 문화의 생산과 소비 단위이며 시민의 생활 환경이자 행복의 대상이다.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은 매년 외국의 도시를 방문한다는 통계도 있다. 도시는 ‘마을 혹은 동네’의 덩어리로 좋은 도시란 좋은 마을에서 비롯된다. 마을은 나와 타인이 생활권을 형성해 같이 머물고 교류하는 원초적 장소이자 거주민들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함께 해결해 나가는 협력의 공동체이기도 하다.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서울 해방촌과 신당동 도시 재생의 총괄 기획가로 활동한 저자는 성장하는 도시마을에 주목한다. 세계적인 도시들의 옛 도심에서 형성돼 ‘마을 정체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성장·재생해 온 9개 도시마을의 변화 과정을 중점적으로 분석한다. 책에서 도시마을은 배타성 강한 내부 지향적 공동체가 개방성과 다양성이 강조된 격자형 도시 블록 위에 형성되면서 성장한 결과로 정의된다. 저자는 “도시마을의 변화 과정은 다양한 참여자들의 개입으로 그 궤적이 그려지는 창의 활동”이라고 설명한다. 우선 저자는 도시의 대표적 특성인 격자형 도로 체계와 도시 블록 위에서 성장해 온 대도시 도시마을의 사례들을 살펴본다. 특히 고층 고밀화와 상업화 과정 그리고 마을 공공시설의 조성 과정 중심으로 소개한다. 미국 보스턴의 비컨힐은 구릉 위에 주민들이 설립한 도서관과 클럽하우스인 아테네움을 중심으로 형성됐고 도시 블록 주거지 벡베이는 찰스강변 간척지에 들어선 공원인 커먼웰스애비뉴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도쿄 긴자와 마루노우치는 본래 바다 습지를 매립한 격자형 도시 블록 위에 조성된 직주(직장과 주거지) 일체의 상공인 구역이 메이지유신과 간토 대지진 후 주거가 배제된 도시 상업 구역으로 변모한 경우다. 지배 세력이 소유한 대규모 토지가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중규모, 소규모 필지 중심의 주거지로 변화하면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정원 공원을 중심으로 교육·문화시설과 고층 주거 타워가 보행체계로 연결되면서 도시마을의 규모가 커졌다. 귀족 소유의 미개발지였던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는 가든스퀘어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인접한 박물관, 대학교, 극장 등과 더불어 지식인, 작가, 예술가들이 모이는 블룸스버리 지역으로 변화했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리튼하우스는 직주 근접형 업무·상업·공공시설과 주거 타워군이 현대 고층형 도시마을의 표준으로 자리잡았고 뉴욕 그리니치빌리지는 대도시화와 상업화에 저항해 기존의 건축 형태를 보전하면서 임대 아파트와 다양성 중심의 주거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마을이 도시의 생산과 소비 활동의 중심부로 기능하면서 오래된 건축물의 보존과 재건축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도시가 확장된 사례도 있다. 12세기 무렵 베긴회수녀회의 집단 거주지로 형성돼 도시의 생산 거점이자 사회복지 거점으로 기능했던 브뤼헤와 암스테르담의 베긴회수녀원 블록이 대표적이다. 서울의 명륜동과 혜화동도 조선 시대 문묘와 성균관의 마을로 형성된 뒤 일본 도쿄에서 유입된 문화 주택과 근대 한옥이 어우러져 지식인 마을을 이뤘고, 1970년대부터 마을 경관과 정체성이 지속적으로 변화해 왔다. 책은 10여년간 꼼꼼한 문헌 연구, 현장 답사와 인터뷰, 고지도 및 근현대 지도 분석을 통해 지역성과 다양성의 토대 위에서 개발된 도시마을의 진화상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특히 사회·경제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유입, 유출되면서 변모하는 도시마을의 모습과 넓은 도시와의 관계 속에서 마을의 변화를 분석하는 통찰력이 돋보인다. 저자는 “도시 변화는 마을에서 시작되고, 살고 싶은 마을은 주민들의 부단한 관심과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면서 “100년 된 마을의 과거를 공유하고 더 좋은 곳을 향해 함께 오늘을 산다는 것은 도시인들에게 행운과 같은 일”이라고 강조한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버스킹인서울’ 출연

    김용일 서울시의원, ‘버스킹인서울’ 출연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DDP 쇼룸에서 열린 지역방송 HCN의 ‘버스킹인서울’ 음악 토크 콘서트에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의원 자격으로 출연했다고 밝혔다. ‘버스킹인 서울’은 서울시의회와 시민이 음악과 토크를 통해 소통하는 공개 콘서트 형식의 방송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삶과 밀접한 정책들을 쉽고 친근하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MC 김일중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이민옥 부위원장, 홍국표, 소영철 의원 등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함께했다. 블루진 밴드와 가수 현서가 멋진 공연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대한 질문에 김 의원은 서울시가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 및 역량 강화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통한 직접 융자, 시중은행 협력자금 이자차액 보전,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안심통장 등 다양한 자금 공급 형태와 창업, 성장, 재도전 등 소상공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종합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또한 서부선 경전철 추진 방안에 관한 질문에는 국비, 시비, 민자 투자가 함께 이뤄지는 BTO-rs(위험분담형)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히고 “2025년 중 출자자 변경 및 실시협약 체결이 완료되면 사업은 더욱 속도를 내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행사 막바지에 김 의원은 신촌블루스의 명곡 ‘골목길‘을 열창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 이날 녹화된 ‘버스킹인서울’은 상임위별 촬영 후 서울 전 권역 케이블 방송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 하루 결장한 이정후, 57일 만에 3안타 경기…커쇼는 3000탈삼진 대기록

    하루 결장한 이정후, 57일 만에 3안타 경기…커쇼는 3000탈삼진 대기록

    타격부진에 시달리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8일 만에 홈런을 제외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의 6-5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경기 뒤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타격부진으로 전날 결장했던 이정후의 타율은 0.240에서 0.246(313타수 77안타)으로 올랐다. 최근 4경기에서 1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는 지난달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 4타수 1안타 이후 5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했다. 특히 멀티 히트는 지난달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3타수 2안타 이후 28일 만이다. 한 경기 3안타는 지난 5월 7일 시카고 컵스 전 이후 57일 만이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며 맹타를 휘둘렀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KBO 역수출 신화의 주인공인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직접 맞히는 1타점 3루타를 날렸다. 이정후의 불붙은 타격감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2-0으로 앞서던 4회 이정후는 켈리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이번에도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6회 우익수 뜬공으로 잠시 쉬어간 이정후는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쪽 강습 내야안타로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우중간의 큰 타구를 만들며 사이클 히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아쉽게 잡히면서 공격을 마무리했다. 한편 LA 다저스의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통산 3000번째 탈삼진을 잡아내는 대기록을 세웠다. 3000탈삼진은 MLB 역대 20번째이자 2021년 9월 맥스 슈어저(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4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또 왼손 투수로는 랜디 존슨(4875개), 스티브 칼튼(4136개), CC 사바시아(3093개)에 이은 4번째다. 김혜성은 이날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 린가드 vs 뉴캐슬 성사?…득점 1위 전진우·국가대표 조현우 등 팬 일레븐 후보 44명 발표

    린가드 vs 뉴캐슬 성사?…득점 1위 전진우·국가대표 조현우 등 팬 일레븐 후보 44명 발표

    프로축구 FC서울의 제시 린가드가 잉글랜드가 아닌 한국에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을까. K리그1 득점 1위 전진우(전북 현대),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울산 HD) 등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출전할 ‘팬 일레븐’ 후보가 공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전에 나설 팀 K리그의 팬 일레븐 후보 44명을 공개했다. 팬 일레븐은 투표를 통해 선발되는 11명으로, 연맹 기술위원회(TSG)가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팀별 베스트 11을 포함해 포지션별 4배수 후보를 추렸다. 이 명단엔 조현우, 전진우, 이동경(김천 상무) 등 리그 대표 선수들이 포함됐다. 또 린가드도 이름을 올렸다. 린가드는 지난해 손흥민의 토트넘(잉글랜드)과 맞대결한 팀 K리그에 선정됐으나 부상으로 낙마한 바 있다. 투표 결과에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등 잉글랜드 구단에서 명성을 쌓은 린가드가 고국 리그의 뉴캐슬과 맞붙는 장면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어 자시르 아사니(광주), 모따(안양) 등도 공격수 자리를 노린다. 4일 정오부터 13일 자정까지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다득표순으로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이 최종 선발된다. 4-3-3 포메이션 기준 11명이다. 같은 팀 소속 선수는 최대 3명까지만 선택할 수 있다. 투표 기간 해외 리그로 이적하는 선수는 후보에서 제외되고, K리그1 내에서 이적하면 득표수를 유지한 채 소속팀만 바뀐다. 선발 결과는 오는 15일 발표된다. 팀 K리그 선수단은 ‘쿠플영플’ 1명(포항 스틸러스 한현서)과 팬 일레븐 11명, 김판곤 울산 감독의 선발 선수 등으로 이뤄진다. 팀 K리그와 뉴캐슬은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한다.
  • 금천구가 코딩·AI·디자인 교육 책임진다…‘금천 사이언스큐브 아카데미’

    금천구가 코딩·AI·디자인 교육 책임진다…‘금천 사이언스큐브 아카데미’

    금천구가 오는 9월까지 청소년과 금천구민을 위한 세대별 맞춤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는 ‘금천사이언스큐브 정기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금천사이언스큐브 아카데미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기반 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총 12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 로봇으로 배우는 인공지능 ▲ 코딩 자격증 취득반(COS) ▲인공지능(AI) 챗지피티(GPT) 원리 이해 ▲ 입체 인쇄(3D 프린트) 운용기능사 완전정복 등이다. 금천구는 상반기 과정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자격증 취득에 도움이 되는 전문 과정을 신설하는 등 주요 강좌를 재구성했다. 저학년 학생 대상 강좌는 시간대를 조정하고, 중·고등학생들의 디지털 디자인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입문하는 디자인’ 과정도 신설됐다. 모든 강좌는 무료로 진행된다. 금천구청 통합예약서비스를 통해 선착순 접수 가능하며 ‘메이커 특강’을 제외한 정규 강좌는 1인 1강좌만 수강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사이언스큐브 정기 아카데미가 주민들이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실질적인 전문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K-팝에서 K-뷰티까지’…세이마이네임과 함께 오사카에서 즐기는 특별한 이틀

    ‘K-팝에서 K-뷰티까지’…세이마이네임과 함께 오사카에서 즐기는 특별한 이틀

    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김혜수)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오사카에서 K-팝과 K-뷰티를 알리는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일본, 태국 출신 멤버로 구성된 글로벌 케이팝 걸그룹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과 함께 한다.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한 경력을 지닌 ‘히토미’가 리더로 소속된 세이마이네임은 지난해 10월 한국 데뷔에 이어 지난 4월 일본에서도 활동곡 ‘ShaLala’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세이마이네임은 이틀간의 행사에서 일본 현지 시민들에게 케이팝과 케이뷰티를 알리는 메신저로 활약할 예정이다. 26일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 개최오는 26일에는 일본 현지 대표 케이팝 대회로 자리매김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이 오사카 중심부에 위치한 쿨재팬파크오사카 WW홀에서 개최된다. 문화원이 서울신문과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는 일본 전역에서 모인 커버댄스 실력자들이 일본 최고의 팀을 가리기 위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지난 4월부터 응모자를 모집한 1차 영상 심사에는 작년보다 23개 팀이 늘어난 113개 팀이 신청했다. 이 중에서 뽑힌 15개 팀이 26일 열리는 일본 결선에 진출한다. 세이마이네임은 본선의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케이팝 아티스트로서 축하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 최종 우승팀에게는 서울에서 가을에 개최되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파이널’에 일본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2024년 월드파이널에서는 일본 출전팀이 최종 TOP3 위너에 선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7일 세이마이네임과 함께 하는 K-메이크업27일에는 문화원 누리홀에서 케이뷰티와 한국의 라이프 스타일을 주제로 한 체험형 토크 프로그램 ‘K-뷰티 위드 세이마이네임’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에스파 등 유수의 한국 아이돌 그룹의 메이크업을 담당해 온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서원 씨가 메이크업을 시연하며 한국의 최신 메이크업 트렌드를 소개한다. 시연 후에는 이씨가 현재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세이마이네임이 등장해 아이돌 메이크업의 특징, 멤버 개개인의 메이크업 요령, 자기 관리를 위한 생활 습관 등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주오사카한국문화원 김혜수 원장은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케이컬처인 K-팝과 K-뷰티를 세이마이네임과 함께 일본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청년 세대가 가장 관심이 많은 소재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친근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7월 15일까지, 케이뷰티 위드 세이마이네임은 7월 17일까지 주오사카한국문화원 홈페이지에서 관람 신청이 가능하다.
  • 윔블던 최고의 적 ‘폭염’

    윔블던 최고의 적 ‘폭염’

    최근 유럽 전역이 고온 건조한 ‘열돔’(Heat Dome)에 갇히면서 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막한 테니스 메이저 대회 윔블던(총상금 5350만 파운드·약 997억원)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영국 국영방송 BBC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개막일 당시 런던의 낮 최고 기온은 32.3도에 이르며 역대 윔블던 개막일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런던의 폭염은 이미 선수들의 경기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2차례 준우승 경력이 있는 세계 59위 온스 자베르(31·튀니지)는 개막일 오전 11시에 열린 대회 1회전 도중 호흡곤란을 호소하다 결국 기권을 선언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세계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와 138위 파비오 포니니(38·이탈리아)의 경기를 지켜보던 한 관중이 폭염에 쓰러지면서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이때 알카라스는 자신의 아이스박스에서 차가운 물병을 챙겨 코트 반대편으로 달려가 탈진한 관중을 돌보던 보안요원에게 물병을 건네는 스포츠맨십을 발휘했고, 관중들은 박수갈채로 그를 응원했다. 지난달 프랑스오픈을 우승한 알카라스 역시 더운 날씨에 고전하며 4시간 37분의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 코코 고프(21·미국)는 2일 열린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세계 2위인 고프는 42위 다야나 야스트렘스카(25·우크라이나)에 0-2(6-7<3-7> 1-6)로 졌다. 남녀 통틀어 메이저 단식 최다 25회 우승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는 이날 남자 단식 1회전 중 갑작스레 찾아온 복통을 극복하고 알렉상드르 뮐러(28·프랑스)에 3-1(6-1 6-7<7-9> 6-2 6-2)로 이겼다. 조코비치는 3세트 초반 복통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해 약을 먹고 경기를 이어갔다. 그는 경기 후 “위장염이었는지 모르겠는데, 약을 먹은 뒤 기적처럼 에너지가 회복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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