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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에 맞았다니까!”…한일전 ‘역대급 오심’ 얼룩 남긴 美심판 정체

    “땅에 맞았다니까!”…한일전 ‘역대급 오심’ 얼룩 남긴 美심판 정체

    한국과 일본 간 야구 평가전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소속 젠 파월(48) 심판위원의 ‘역대급’ 오심으로 얼룩졌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 15일 일본 도쿄돔에서는 2025 네이버(NAVER) K-베이스볼 시리즈 한국과 일본의 평가전 첫 경기가 열렸다. 일본 측 홈 경기로 개최된 이날 맞대결에서 한국은 선발투수 곽빈(26·두산)을 앞세워 2017년부터 이어진 한일전 9연패 탈출을 노렸다. 이에 맞서 일본은 좌완 소타니 류헤이(24·오릭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4회 초 한국 팀 안현민(22·KT)과 송성문(29·키움)의 연속 타자 홈런, 4회 말 마키 슈고(27·요코하마)와 니시카와 미쇼(22·치바 롯데)의 적시타로 경기는 초반 3-3으로 팽팽하게 전개됐다. 승부의 추가 기운 것은 5회부터다.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문현빈(21·한화)이 투수 강습 타구를 날렸고, 마운드와 투수 발에 맞고 솟아오른 공을 1루수가 잡았다. 느린 화면으로 확인해 보니 이 타구는 먼저 땅에 맞은 뒤 투수 발을 타고 올랐다. 올바른 판정이라면 문현빈은 ‘투수 맞고 1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하는 것이 맞았다. 문제는 바로 이때 터졌다. 주심을 맡은 파월 심판이 문현빈에 대해 ‘투수 맞고 1루수 플라이 아웃’을 선언했다. 문현빈의 타구가 땅에 닿지 않고 투수 발에만 맞았다는 판단이었다. 류지현 감독은 오심이라며 곧장 항의했지만, 4심 합의에도 판정 번복은 없었다. 한국 측 비디오 판독 요청도 ‘외야에서 뜬공이 땅에 닿기 전에 잡혔는지는 판독 대상이지만 내야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이유로 심판진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공격 흐름이 끊어진 한국은 결국 5회 초를 삼자범퇴로 끝마쳤다. 파월 심판의 오심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5회 말에도 한국은 억울함의 쓴맛을 볼 뻔했다. 선두타자 노무라 이사미(28·소프트뱅크)의 타구가 높이 떠 도쿄돔 파울 지역 천장에 맞고 떨어졌다. 도쿄돔 로컬룰(구장 특별규정)은 타구가 이같이 파울 지역 천장에 맞으면 파울로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파월 심판은 노무라의 인정 2루타를 선언했다. 이후 4심 합의 끝에 판정이 파울로 번복되기는 했지만, 심판이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촌극을 빚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잇따른 오심으로 흐름이 끊어진 한국은 결국 5회 말 대거 6점을 헌납하며 분위기를 일본에 넘겨줬다. 이날 경기는 11-4 일본의 완승으로 끝났다. 파월 심판은 149년 MLB 사상 최초의 여성 심판이라는 진기록을 가지고 있다. 올해 8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간 더블헤더(DH) 1차전에서 1루심으로 출장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그러나 매끄럽지 못한 경기 운영과 미숙한 판정 등으로 경기에 오점을 남겼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한편 한국은 16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한국이 홈팀이 되는 이날 경기 선발투수는 신인 정우주(19·한화)로 예고됐다. 이에 맞서는 일본 선발은 가네마루 유메토(22·주니치)다.
  • “약혼남이 살해당했습니다” 기괴한 ‘핏빛 복수’ 펼치는 우크라女… 흥행 이유는

    “약혼남이 살해당했습니다” 기괴한 ‘핏빛 복수’ 펼치는 우크라女… 흥행 이유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병사들이 강간, 살인을 일삼는 장면이 등장하고 이후 러시아 병사들은 마녀의 주문에 걸려 기괴한 방식으로 죽어간다. 인간과 사랑에 빠지면서 마력을 포기한 주인공이 러시아인에 의해 약혼남이 살해당하자 다시 마력을 일깨워 핏빛 복수극을 펼쳐가면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에서 개봉한 이같은 줄거리의 ‘더 위치: 리벤지’가 현지에서 140만 달러(약 20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리며 역대 우크라이나 공포영화 흥행 상위권에 올랐다고 전하면서 여성 중심의 토종 공포영화 물결이 우크라이나에서 일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 속 배우들이 입은 러시아 군복은 3년 넘게 끝나지 않고 있는 전쟁터에서 직접 공수해온 것이다. 영화 제작자인 이리나 코스티우크는 “포로로 잡히거나 전사한 러시아 병사들의 군복을 가져다가 세탁해 영화에 사용했다. 조끼에는 실제 이름이 적혀 있었고, 몇몇 조끼에는 이름이 지워져 있었다”며 “우크라이나 배우들이 그 군복을 입는 것은 꽤 힘든 일이었다”고 말했다. 코스티우크가 2023년 제작한 애니메이션 ‘마브카: 숲의 노래’는 전 세계적으로 2100만 달러(약 305억원)를 벌어들이면서 초대박을 쳤다. 전쟁 발발 훨씬 전부터 준비해온 작품이었지만, 신화 속 숲의 요정에 대한 이 작품을 우크라이나 관객들이 애국적인 전쟁 우화로 받아들이면서 우크라이나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코스티우크는 전쟁 2년차에 접어든 지난해엔 “대중의 분위기가 어두워졌고 사람들은 복수를 원했다”고 ‘더 위치: 리벤지’의 제작 배경을 밝혔다. 잔인한 장면이 넘쳐나는 이 영화가 외국인들에겐 유난히 어둡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우크라이나 관객들은 러시아인들의 내장이 튀어내오는 것을 보고 만족했을 것”이라고 코스티우크는 말했다. 복수극으로 펼치는 주인공이 여성으로 설정된 데 대해 코스티우크는 “현재 우크라이나의 극장 관객층은 여성 중심”이라며 많은 남성이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이유 중 하나로 들었다.
  • 야구대표팀 류지현 감독 “일본과 1차전 선발은 곽빈”

    야구대표팀 류지현 감독 “일본과 1차전 선발은 곽빈”

    한국 야구대표팀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이 한일전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곽빈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야구대표팀과 ‘K-베이스볼 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있다. 류 감독은 일본과의 평가전에 대해 “기억을 더듬어보면 1995년, 1999년 슈퍼게임 선수로 와서 경기했다”며 “최근 우리나라 대표팀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했다. 어느 시점보다 내년 WBC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경기가 팬들에게 즐거움 드릴 수 있고 보답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표팀은 역대 가장 젊은 성인 대표팀으로 꾸려졌다. 대표팀 주장 박해민(LG 트윈스)은 “도쿄돔에서 안 좋은 기억이 있지만 과거”라며 “한국 야구는 앞을 보고 나아간다. 두 경기를 통해 한국 야구가 발전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선수가 좋은 경험을 하고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가진다면 내년 WBC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평가전에서는 내년 WBC 공인구를 사용하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치 클록 규정을 적용하며, MLB 심판이 주심으로 들어온다. 류 감독은 “KBO리그는 피치 클록 제한이 주자가 없을 때 20초, 있을 때는 25초다. WBC 규정은 각각 15초와 18초라 단축된 느낌”이라며 “지난주 체코전을 통해 WBC 규정에 적응했다. 투수가 인지하고 있는 부분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맞서는 일본은 왼팔 투수 소타니 류헤이(오릭스 버펄로스)가 선발 등판한다. 소타니는 올 시즌 8승 8패, 평균자책점 4.01을 거둔 투수로 시속 150㎞대 초반 빠른 공과 포크볼을 특기로 한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한국은 내년 3월 열리는 WBC에서 라이벌이다. 이틀 동안 좋은 경기를 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국 선수 중 주목하는 선수로 “올해 결과가 좋아서 뽑힌 노시환(한화 이글스)과 체코전에서 신선하다고 생각한 안현민(kt wiz)”을 꼽았다. 함께 참석한 내야수 마키 슈고(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는 “어릴 때 올림픽을 봤을 때 한국과 일본은 라이벌이었다. 대표로 들어온 이후에는 한국에 절대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강했다”고 밝혔다. 그는 1차전 선발로 예고된 곽빈을 거론하며 “내일 선발인 곽빈과 대결을 기대한다. WBC로 이어질 경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박정환, 삼성화재배 4강 탈락…김지석만 남았다

    박정환, 삼성화재배 4강 탈락…김지석만 남았다

    프로바둑 박정환 9단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4강에서 탈락했다. 내일 중국 랭킹 1위 딩하오 9단과 격돌하는 김지석 9단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한국 바둑 랭킹 2위 박정환은 14일 제주도 서귀포시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제30회 삼성화재배 4강전에서 랴오위안허(중국) 9단에게 164수 만에 불계패했다. 흑을 잡은 박정환은 초반 실리를 챙기며 중반까지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지만 우상귀 전투에서 잇달아 판단 착오를 하며 역전되고 말았다. 박정환은 뒤늦게 강수를 연발했지만 실리에서 만회하지 못하고 끝내 돌을 던졌다. 중국 랭킹 13위인 랴오위안허는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처음 오르게 됐다. 박정환이 탈락하면서 한국은 랭킹 9위인 김지석(36) 9단 혼자 남았다. 2014년 삼성화재배 우승자인 김지석은 이번 대회 32강부터 왕싱하오 9단, 롄샤오 9단, 강동윤 9단을 차례로 꺾으며 11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김지석은 15일 열리는 4강전에서 딩하오와 만난다. 맞붙는 상대는 중국 랭킹 1위 딩하오다. 딩하오는 최근 2년 연속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한 강적이다. 김지석은 딩하오와 역대 전적에서 3패로 승리가 없다. 삼성화재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 오타니, 다시 한 번 만장일치로 NL MVP…AL MVP는 저지

    오타니, 다시 한 번 만장일치로 NL MVP…AL MVP는 저지

    오타니 쇼헤이(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다시 한 번 만장일치로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어메리칸리그(AL) MVP는 2년 연속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에게 돌아갔다. MLB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MVP 투표 결과에 따라 오타니가 1위표 30장을 독식해 총점 420점으로 NL MVP에 올랐다고 밝혔다.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위표 23장, 3위표 5장, 4위표와 5위표 1장씩(260점)을 얻어 2위를 했다. 오타니는 MLB 역대 두 번째로 ‘3년 연속 MVP에 오르고 통산 4번째 MVP 트로피를 수집’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MVP를 7회 수상한 배리 본즈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MLB MVP에 많이 뽑힌 선수이자 본즈(2001~2004년)에 이어 두 번째로 3년 연속 MVP에 뽑힌 기록도 세웠다. ‘만장일치 MVP 기록’는 본즈도 못해본 기록이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4번 모두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다. 역대 MLB MVP 투표에서 1위표를 독식한 사례는 총 24번인데, 2번 이상 만장일치로 MVP에 오른 건, 오타니 단 한 명뿐”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1년과 2023년에 투타를 겸업해 아메리칸리그(AL) MVP에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지명타자로만 뛰고도 NL MVP에 뽑혔다.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 타율 0.282, 55홈런, 20도루, 102타점, 14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14를 기록했다. 투수로는 1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올렸다. AL MVP 경쟁은 치열했다. 저지는 1위표 17장, 2위표 13장(355점)을 받았고, 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칼 롤리는 1위표 13장, 2위표 17장(335점)을 얻었다. 올 시즌 저지는 타율 0.331, 출루율 0.457, 장타율 0.688로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홈런(53개)은 AL 2위였다. MLB닷컴은 “포수의 가치를 수치로 매기기는 어렵다. 저지의 OPS는 1.144로, 롤리의 OPS 0.948보다 약 0.200 높았다”며 “저지를 MVP로 뽑아야 하는 근거가 더 확실했고, 유권자들은 저지를 택했다”고 분석했다. 저지는 2022, 2024년에 이어 3번째 MVP에 올랐다.
  • 넥슨 ‘메이플스토리’, 애니메이션 ‘원펀맨’ 컬래버 20일 업데이트

    넥슨 ‘메이플스토리’, 애니메이션 ‘원펀맨’ 컬래버 20일 업데이트

    넥슨은 자사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가 오는 20일 점검 이후 애니메이션 ‘원펀맨’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12월 17일까지 이어지며, 이용자들은 ‘원펀맨’의 주인공 사이타마를 체험 플레이할 수 있고, 주요 캐릭터가 등장하는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14일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를 앞두고 넥슨은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사이타마와 제노스, 전율의 타츠마키, 지옥의 후부키, 킹, 섬광의 플래시 등 ‘원펀맨’ 주요 캐릭터들이 ‘메이플스토리’ 특유의 도트 그래픽으로 등장하며, 사이타마와 제노스, 전율의 타츠마키, 킹의 ‘메이플스토리’ 풍 일러스트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콘텐츠 구성과 일정은 업데이트에 맞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 “지역산업과 인재 함께 성장”…호서대, ‘산학협력 페스티벌

    “지역산업과 인재 함께 성장”…호서대, ‘산학협력 페스티벌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12~13일 아산캠퍼스에서 ‘2025 산학협력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산학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대학과 지역산업 협력 확산을 위한 이번 행사는 호서대 RISE사업단을 비롯해 창업중심대학사업단, AI·SW중심대학사업단, 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 등 8개 부서가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는 ‘NOW(Nurture local talent, Originate industrial innovation, Wave of community sustainability)’를 주제로 학생과 지역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3000여명이 참여했다. 체육관에 마련된 N구역에서 학생들 캡스톤디자인 작품과 각종 프로젝트 전시, 가족기업 홍보 부스, 기술사업화 컨설팅, 자율주행 경진대회, 창업동아리 경진대회 등 산학협력 성과를 한눈에 확인했다. 세심호수 일원에 조성된 O구역에서는 호서대 주력 분야인 반도체·디스플레이, 바이오, 미래자동차 중심으로 전공 체험·차세대 디스플레이 전시·지역 우수기업 제품 홍보전 등의 체험이 진행돼 관람객 호응을 얻었다. W구역에서는 스타트업 CEO 특강을 통해 창업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학생들의 도전의식과 창업 의지를 북돋웠다. 김장우 호서대 RISE사업단장은 “지역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체계를 강화해 대학이 지역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예비 부부에 빗장 푼 지역 명소… ‘감성 웨딩 꿈’ 취향 저격

    예비 부부에 빗장 푼 지역 명소… ‘감성 웨딩 꿈’ 취향 저격

    지자체가 지역 명소 빗장을 풀고 예비부부들을 맞이하고 있다. 무섭게 치솟는 결혼 비용에 고통받는 청년층의 고충을 헤아리는 동시에 특색있는 ‘감성 웨딩’의 새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13일 공공자원 개방 플랫폼 ‘공유누리’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167곳 공공예식장이 운영된다. 체육관이나 강당 등 단순 공간 대여에서 유명 관광지와 지역 상징성을 갖는 명소로 그 폭을 넓혔다. 전북도는 전주 한옥마을 인근 전라감영을 예식 장소로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이곳은 전통미를 살린 지역문화형 예식 연출이 가능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북도청 잔디광장과 도립미술관 등 독창적인 연출이 가능한 장소도 도민들에게 개방한다. 도는 내년에 예비부부 10쌍을 선정해 예식 공간을 무료로 대여할 예정이다. 여기에 도가 공모로 선정한 결혼전문 협력업체를 통해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부터 공간 연출, 현장 운영까지 결혼 준비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광주시도 시청사 내·외부 공간을 활용해 ‘빛의 정원’이라는 이름으로 예식장을 운영한다. 도심 속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시청 잔디광장과 장미공원, 고즈넉한 소나무 숲, 시민이 머무르고 싶은 1층 시민홀 등 실내외 어느 공간이든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남산 카페, 콘서트형 웨딩이 가능한 공연장, 한옥뷰·선셋뷰 등 실내외 공공예식장을 25곳에서 올해 61곳으로 확대했다. 지자체는 감성과 풍경을 담은 장소만 확보되면 틀에 박힌 결혼식에서 벗어나 특색있는 예식을 원하는 젊은 신혼부부들의 수요를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 부산시가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7일까지 온라인으로 ‘부산 시민 결혼문화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2.2%가 공공예식장을 이용하거나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공시설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과도한 결혼비용에 대한 부담을 완화해 청년층의 결혼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비부부가 보다 안정적으로 결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시설 확대와 지원 내용 보완 등 사업의 완성도를 계속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악! 이날치 떠올라 집중 안 돼”… 국어 지문으로 나온 ‘범 내려온다’

    “악! 이날치 떠올라 집중 안 돼”… 국어 지문으로 나온 ‘범 내려온다’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송림 깊은 골로 한 짐승이 내려온다.’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국어 영역에서 출제된 판소리 ‘수궁가’ 구절을 담은 이색 지문이 화제였다. 국어 18~21번 문항에 나온 이 문장은 밴드 ‘이날치’의 히트곡 ‘범 내려온다’ 노랫말이기도 하다. ‘범 내려온다’로 시작하는 도입부는 음악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멜로디를 잘 알 만큼 대중적이다. 이 때문에 일부 수험생은 해당 지문을 읽으며 자기도 모르게 멜로디가 머릿속에 맴돌아 곤혹스러움을 느꼈다거나, ‘맛진 진미를 먹어 보자 으르르르앙’ 등 익살스러운 가사에 시험에 집중하기 힘들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사회탐구 영역 선택과목인 사회문화에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를 떠올리는 지문이 나오기도 했다. 문화 전파에 관해 묻는 7번 문항으로 ‘애니메이션 ○○는 을국의 아이돌 음악에 갑국 대중음악의 색깔을 입혀 갑국에서 창작된 작품이다’라는 설명과 함께 세계적인 흥행을 일으켰다는 내용이 제시됐다. 미국에서 제작한 ‘케데헌’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열풍처럼 퍼진 대목을 쉽게 떠올릴 수 있어 “뿌듯했다”는 수험생이 많았다.
  • 강은미 4·3영화제 집행위원장 “지금 어딘가서 벌어지는 전쟁은 4·3의 또다른 이름”

    강은미 4·3영화제 집행위원장 “지금 어딘가서 벌어지는 전쟁은 4·3의 또다른 이름”

    “아직도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학살, 폭력과 차별의 참상이 제주4·3을 재현하고 있는 듯 하다. ‘영화가 희망이며 구원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조금은 무겁지만 그래도 ‘함께 가 보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제3회 제주4·3영화제 집행위원회 강은미 위원장은 1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소감을 전했다. 강 위원장은 “제주4·3영화제는 무고하게 죽어간 이들의 마지막 ‘숨’을 기억하며 살아남은 자들의 연대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아직도 고통에 울부짖는 이의 곁에, 따뜻한 ‘숨’을 불어넣고자 한다”면서 “시·공간을 넘어 평화와 인권,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지켜낸 당당하고 진실한 목소리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느끼는 제3회 제주4․3영화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롯데시네마 제주연동점에서 개막작 ‘그라운드 제로로부터’를 시작으로 제3회 제주4·3영화제를 개최한다. 개막작 ‘그라운드 제로로부터’(2024)는 가자지구 출신 영화감독 22명이 참여한 작품이다. 관객은 소설, 다큐멘터리, 다큐픽션, 애니메이션, 실험 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직면한 도전, 비극, 회복력의 순간 등을 만날 수 있다. 올해 제주4·3영화제는 ‘숨 들고, 가자’라는 주제로, 고통의 시간을 지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르고,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며 다시 나아가는 용기를 나누자는 의미를 담았다. 국내·외 장편과 단편 경쟁 포함, 총 31편을 선보인다. 특히 ▲기억하는 과거 ▲기록하는 현재 ▲잇는 미래 ▲단편 경쟁 ‘불란지’까지 네 개의 섹션으로 진행한다. 기억 바다 샤워’, ‘지금, 녜인’, ‘1980 사북’ 등 국내 작품과 ‘그라운드 제로로부터’, ‘1923년 9월’, ‘저항의 기록’ 등 해외 배급 작품을 포함해 제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품도 준비했다. ‘그들은 피아노 연주자를 쐈다’, ‘아임 스틸 히어’ 등 제주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최근 개봉작도 포함됐다. 폐막작은 임대청 감독의 ‘지금, 녜인’(2025)으로 23일 오후 5시 그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국인 남편과 미얀마인 부인이 만난 국제 부부가 어느 날 미얀마에서 날아온 사진 한 장으로 겪는 일을 그린다. 평범한 가족의 삶이 고통과 연대, 기록의 윤리에 관한 질문으로 이어지며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영화제 홈페이지(https://www.jj43ff.com)를 구축하고, 단편 경쟁 부문에서 관객상 상금을 새로 추가했다. 강 위원장은 “이번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들은 한결같이 다 눈여겨볼만하다”면서도 “굳이 손꼽으라면 개막작 ‘그라운드 제로로부터’와 폐막작 ‘지금, 녜인’, 4·3의 의미를 한눈에 읽어볼 수 있는 ‘한란’(하명미. 2025년작) 등”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단편 경쟁 ‘불란지’ 섹션에서는 총 341편의 단편 경쟁작 가운데 예심을 거쳐 선정된 10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전쟁, 팔레스타인 학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개발과 독재, 탈북, 광주5·18민주화운동, 생명 존중, 생태주의, 제주해녀 등 오늘날 현대사회에서 현재 진행형인 주제들을 영상에 담아냈다. 본선 진출작 10편 가운데 최우수 작품상과 부문별 작품상(극·다큐) 각 1편, 관객상까지 모두 4편을 시상한다. 영화제 기간 동안 출품작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도 운영된다. 폐막작 ‘지금, 녜인’의 임대청 감독, ‘한란’의 하명미 감독과 양영희 PD, ‘1980 사북’의 박봉남 감독과 단편 경쟁 ‘불란지’ 본선 진출작의 감독들이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기억 샤워 바다’의 임흥순 감독(미술가), 곽영빈 미술평론가(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객원교수), 반영관 제주4·3평화재단 조사연구팀장은 올해 영화제 상영작인 ‘기억 샤워 바다’와 ‘저항의 기록’을 연계해 ‘역사의 감각과 감각의 역사 사이’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조미영 전 제주4·3연구소 유해발굴팀장과 전병원 미래영화연구소 소장(동의대학교 영화트랜스미디어연구소 연구교수)은 영화 ‘빛을 향한 노스텔지어’ 상영 후 ‘기억의 윤리와 예술의 사유, 폭력 이후의 세계를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스페셜토크를 진행한다. 구체적인 상영 일정은 제3회 제주4․3영화제 홈페이지(https://www.jj43f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매는 13일부터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관람료는 모두 무료다. 온라인 예매 좌석이 남을 경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
  • 커쇼 친필 사인 유니폼, 류현진 재단 자선 경매서 2800만원에 낙찰

    커쇼 친필 사인 유니폼, 류현진 재단 자선 경매서 2800만원에 낙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이 자선 경매에서 2800만원에 낙찰됐다. 류현진 재단은 13일 “류현진, 박찬호, 이대호, 김태균(이상 은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광현(SSG 랜더스) 등 전현직 선수들과 연예계 인사 등 130여명이 전날 강원도 횡성군 벨라45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5 류현진재단 자선골프대회에 참가했다”며 “대회 후엔 자선 경매를 통해 기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매 물품 중에는 류현진과 함께 다저스 마운드를 이끌었던 커쇼의 사인 유니폼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류현진 재단은 “류현진이 직접 커쇼에게 연락해 경매 물품을 받았다”며 “이날 경매품 중 최고 금액인 2800만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류현진과 커쇼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다저스에서 함께 뛰었고, 커쇼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재단은 수익금 전액을 유소년 야구 꿈나무 육성과 희소난치병 환아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 두달새 12번째 ‘차포장 마약’… “해류타고 온 동남아산 가능성” 무게

    두달새 12번째 ‘차포장 마약’… “해류타고 온 동남아산 가능성” 무게

    제주 해안에서 중국산 우롱차 포장지로 위장한 마약이 또다시 발견됐다. 불과 두 달 사이 12번째다. 그러나 유입 경로와 배후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2일 오후 2시쯤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해안에서 지역 주민이 발견한 초록색 우롱차 포장 형태의 마약 의심 물체 1㎏을 수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오후 3시쯤 같은 해안 일대에서 추가로 1㎏이 더 발견됐다. 두 물체 모두 케타민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9월 말부터 제주 해안가에서 발견된 ‘차(茶) 포장 마약’은 총 12건, 약 31㎏으로 늘었다. 1회 투약량(0.03g) 기준으로 약 103만 명이 동시에 흡입할 수 있는 규모다. 이는 제주도민 전체가 투약하고도 남는 양이다. 해경은 마약류는 9월 29일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처음 발견됐다. 당시 1㎏씩 10봉이 에어캡으로 포장된 20㎏이 한꺼번에 떠밀려왔다. 이후 제주시 애월읍·조천읍·용담포구·구좌읍·우도 등 북부 해안을 중심으로 1㎏ 단위 포장물이 잇따라 발견됐다. 최근 포항과 일본 대마도에서도 동일한 형태의 포장 마약이 발견돼 국제적 연관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경은 ‘동남아에서 해류를 따라 흘러왔을 가능성’에 가장 무게를 두고 있다.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시작해 일본을 거쳐 한반도로 향하는 쿠로시오 해류의 흐름과 발견 지점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특히 발견된 지점이 제주 북부 해안가에 몰려있는 점과 남부 해안가에서는 나오지 않고 있는 점, 차 포장 상태의 케타민이 바다에 뜨는 점,지난 4월 캄보디아에서 차 포장 마약이 단속된 점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또한 첫 발견된 성산읍 포장지의 접착력이 약화되고, 지문·DNA가 검출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장기간 해상 표류’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해경은 “추정일 뿐 확정할 수는 없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발견된 우롱차 포장에는 공통적으로 QR코드가 인쇄돼 있었다. 다만 코드 인식 시 각기 다른 정보가 뜨거나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연결되는 등 혼선을 보여 해경은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고 했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미국·중국·호주·일본·싱가포르·대만 등 국제 마약수사기관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결과는 두 달가량 뒤 나올 예정이다. 해경은 올해 4월 캄보디아에서도 똑같은 차 포장지로 단속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일부 동남아 현지언론에선 골든 트라이앵글(태국, 라오스, 미얀마 접경지역)에서 제조된 마약이 해상 운송 중 유실됐다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도 확산되고 있다. ‘차 봉지 마약’이 잇따라 발견되자 유관 기관들도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제주경찰청·해양경찰청·제주도·세관·국정원·공항공사 등은 14일 오후 3시 제주경찰청에서 ‘제주지역 마약류 유통방지 합동대책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또 오는 17일에는 제주 전 해안가에서 민·관·군 합동 수색이 진행될 예정이다.
  • 빅리그 유일 1점대 방어율 스킨스, ‘만장일치’ 사이영…스쿠벌 2년 연속 수상

    빅리그 유일 1점대 방어율 스킨스, ‘만장일치’ 사이영…스쿠벌 2년 연속 수상

    올 시즌 빅리그에서 유일하게 1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폴 스킨스(23·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만장일치로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사이영(Cy Young)상의 주인공이 됐다. MLB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사이영상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 상은 매 시즌 양대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에서 활약을 펼친 투수에게 주는 상으로, 전설적인 투수 덴튼 트루 영의 별명에서 따왔다. 스킨스는 NL 부문 투표에서 1위표 30장을 독식했다. 투표 환산 점수는 210점이다. MLB닷컴은 “사이영 투표에서 만장일치 수상자가 나온 건 스킨스가 역대 29번째”라고 전했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23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 170탈삼진을 올려 NL 신인왕에 오른 스킨스는 올해에는 32경기 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 216탈삼진을 기록해 사이영상을 받았다. 구위는 전 시즌보다 더 압도적이었으나 빈약한 타선 탓에 승은 줄고 패는 늘었다. MLB닷컴은 “빅리그 데뷔 2년 안에 신인상과 사이영상을 모두 수상한 건,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981년 신인상·사이영상)와 드와이트 구든(1984년 신인상, 1985년 사이영상)에 이어 스킨스가 세 번째”라고 소개했다. 스킨스는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나는 포수로 대학에 진학했다. 투수에 전념한 뒤에 성장했다”며 “내가 여기까지 오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사이영상은 물론이고 MLB 진출도 꿈꿀 수 없었다. 꾸준히 노력하고,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열심히 노력하면 상상할 수 없었던 일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NL에선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위표 30장(120점)을 얻어 2위에 올랐고,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야마모토 요시노부(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3위표 16장, 4위표 11장, 5위표 2장으로 72점을 획득해 3위를 기록했다. AL 부문에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에이스 태릭 스쿠벌이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았다. 지난해 만장일치로 수상했던 스쿠벌은 올해에는 1위표 26장, 2위표 4장(총점 198점)을 받아 1위표 4장, 2위표 26장(총점 132점)을 얻은 개릿 크로셰(보스턴 레드삭스)를 따돌렸다. 스쿠벌은 올해 31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 241탈삼진을 기록했다. 스쿠벌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개인상을 받았지만, 이 자리를 빌려 우리 팀에 감사 인사를 한다”며 “나와 함께 뛰는 동료, 포수,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상이 힘이 됐으면 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서초구의회, 전국 최초 ‘리마인드웨딩 지원 조례’ 제정

    서초구의회, 전국 최초 ‘리마인드웨딩 지원 조례’ 제정

    서울 서초구의회는 전국 최초로 ‘서울시 서초구 리마인드 웨딩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박미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는 기혼부부가 결혼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 간 유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리마인드 웨딩 행사 및 관련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가족의 정서적 회복과 지역 공동체 내 긍정적 파급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구의회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는 기혼 부부를 대상으로 드레스·턱시도 대여, 사진 촬영, 메이크업, 행사 장소 대여 등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저소득층과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 우선 지원할 수 있으며, 지역 내 웨딩업체, 사진관, 미용업체 등과 협력해 지역 상생형 복지사업으로 추진하는 근거도 마련했다. 서초구의회는 이번 조례가 복지 효과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 운영 과정에서 지역 웨딩업체, 사진관, 메이크업 스튜디오 등과 협력함으로써 소상공인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구민이 함께 참여하고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경우,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과 소속감을 높이는 부수적 효과도 기대된다고 구의회는 부연했다. 박 의원은 “가족 해체와 결혼·출산 기피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시점에서 가족의 가치를 회복할 수 있는 정서적 복지 정책이 필요했다”며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이를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불편한 기억과 새로운 시선이 교차하는 오사카성

    불편한 기억과 새로운 시선이 교차하는 오사카성

    일본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전국시대의 혼란을 종식하고 통일을 완성한 입지전적인 영웅으로 평가된다. 오사카성은 그의 역사적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물리적 공간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그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일으켜 한반도 전역을 폐허로 만든 민족적 원흉이다. 그에 대한 적개심은 5세기가 지난 오늘날에도 사회 깊숙이 남아 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침략의 불씨가 타올랐던 이곳을 향한 발걸음은 쉽게 내딛기 어려운, 마음 깊은 결단을 요구하는 여정이었다. 권력의 정점을 세우다 오사카성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그 자리에 먼저 존재했던 혼간지(本願寺)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혼간지는 일본 불교의 거대 종파인 ‘정토진종’의 사찰이지만, 일본 역사에서 단순한 사찰을 넘어 경제적·사회적 중심지이자 전국시대와 같은 혼란기에는 군사적 요충지 역할을 하기도 한 복합적인 공간이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이전에 전국 통일을 추진하던 오다 노부나가는 다이묘 권력에 맞서 자치를 구축하던 혼간지 세력을 제압해 나갔다. 오늘날 오사카성 자리에 있던 이시야마 혼간지(石山本願寺)는 노부나가에 맞서 10년 동안 가장 강력하게 저항했지만 패배했다. 1580년 이시야마 전투가 끝나면서 이곳은 폐쇄되었고, 이는 전국 혼간지 세력이 약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오다 노부나가가 사망한 뒤 권력을 이어받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1583년 이시야마 혼간지 터에 오사카성 건축을 시작했다. 이곳은 내륙 수운과 국제 무역항이 가까운 교통·상업의 요충지였을 뿐만 아니라, 종교적 저항 세력의 심장부에 통일의 거점을 세움으로써 정통성과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정치적 계산도 깔려 있었다. 1597년경 완성된 오사카성은 일본 최고 권력자의 정치적 거점이자, 대규모 공성전을 염두에 둔 최적의 방어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땅을 깊이 파고 물을 채운 ‘해자’를 내부와 외부의 이중 구조로 만들었으며, 폭과 깊이를 확장해 적군이 쉽게 건너올 수 없게 했다. 해자를 건너더라도 곧바로 수직에 가까운 거대한 성벽을 마주하게 되어 공격을 이어갈 수 없는, 이름 그대로 ‘난공불락(難攻不落)’의 요새였다. 권력의 교체와 폐허 속에서 1598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망한 뒤 어린 아들 히데요리를 둘러싸고 권력 투쟁이 격화되었다.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도요토미 세력이 패배하면서 권력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넘어갔다. 그러나 히데요리와 잔존 세력은 오사카성에 머물며 독립된 세력을 유지했다. 결국 1615년 오사카 전투에서 오사카성이 함락되고 히데요리가 자결하면서 도요토미 가문은 멸망했다. 이에야스는 전쟁으로 훼손된 오사카성을 전면적으로 재건하며 ‘권력의 교체’를 선언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승리로 권력은 에도(도쿄)로 넘어갔지만, 오사카성은 도쿠가와 막부의 서일본 지배 거점이자 일본 경제 중심지 오사카를 통제하는 역할을 이어갔다. 메이지 유신 이후 막부 시대에 건설된 수많은 성곽이 철거되었으나, 오사카성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철거를 피할 수 있었다. 1931년 국민 모금으로 천수각이 복원되었으나 1945년 오사카 대공습으로 천수각을 제외한 내부 목조 건물이 대부분 화재로 소실되었다. 이후 1997년 대규모 보수 공사를 통해 현재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불편한 기억과 입체적 시선 오사카성은 조선 침략의 원흉인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절대 권력을 상징하는 불편한 장소이지만, 동시에 도요토미 가문의 몰락을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더불어 전국시대에서 에도막부로 넘어가는 권력 재편과 메이지 유신으로 이어진 근대화의 역사적 변곡점을 증언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따라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대한 부정적 단면만을 보기보다는, 조금 더 입체적인 사고로 깊고 높은 해자와 성곽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래도 오사카성에 올라가는 것이 망설여진다면 8층 전망대로 가면 된다. 지상으로부터 약 50m 높이에서 오사카성 전체와 광대한 오사카 시내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그곳에서 우리는 불편한 기억을 되새기는 동시에 역사의 격변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 불편한 기억과 새로운 시선이 교차하는 오사카성 [한ZOOM]

    불편한 기억과 새로운 시선이 교차하는 오사카성 [한ZOOM]

    일본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전국시대의 혼란을 종식하고 통일을 완성한 입지전적인 영웅으로 평가된다. 오사카성은 그의 역사적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물리적 공간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그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일으켜 한반도 전역을 폐허로 만든 민족적 원흉이다. 그에 대한 적개심은 5세기가 지난 오늘날에도 사회 깊숙이 남아 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침략의 불씨가 타올랐던 이곳을 향한 발걸음은 쉽게 내딛기 어려운, 마음 깊은 결단을 요구하는 여정이었다. 권력의 정점을 세우다 오사카성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그 자리에 먼저 존재했던 혼간지(本願寺)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혼간지는 일본 불교의 거대 종파인 ‘정토진종’의 사찰이지만, 일본 역사에서 단순한 사찰을 넘어 경제적·사회적 중심지이자 전국시대와 같은 혼란기에는 군사적 요충지 역할을 하기도 한 복합적인 공간이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이전에 전국 통일을 추진하던 오다 노부나가는 다이묘 권력에 맞서 자치를 구축하던 혼간지 세력을 제압해 나갔다. 오늘날 오사카성 자리에 있던 이시야마 혼간지(石山本願寺)는 노부나가에 맞서 10년 동안 가장 강력하게 저항했지만 패배했다. 1580년 이시야마 전투가 끝나면서 이곳은 폐쇄되었고, 이는 전국 혼간지 세력이 약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오다 노부나가가 사망한 뒤 권력을 이어받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1583년 이시야마 혼간지 터에 오사카성 건축을 시작했다. 이곳은 내륙 수운과 국제 무역항이 가까운 교통·상업의 요충지였을 뿐만 아니라, 종교적 저항 세력의 심장부에 통일의 거점을 세움으로써 정통성과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정치적 계산도 깔려 있었다. 1597년경 완성된 오사카성은 일본 최고 권력자의 정치적 거점이자, 대규모 공성전을 염두에 둔 최적의 방어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땅을 깊이 파고 물을 채운 ‘해자’를 내부와 외부의 이중 구조로 만들었으며, 폭과 깊이를 확장해 적군이 쉽게 건너올 수 없게 했다. 해자를 건너더라도 곧바로 수직에 가까운 거대한 성벽을 마주하게 되어 공격을 이어갈 수 없는, 이름 그대로 ‘난공불락(難攻不落)’의 요새였다. 권력의 교체와 폐허 속에서 1598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망한 뒤 어린 아들 히데요리를 둘러싸고 권력 투쟁이 격화되었다.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도요토미 세력이 패배하면서 권력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넘어갔다. 그러나 히데요리와 잔존 세력은 오사카성에 머물며 독립된 세력을 유지했다. 결국 1615년 오사카 전투에서 오사카성이 함락되고 히데요리가 자결하면서 도요토미 가문은 멸망했다. 이에야스는 전쟁으로 훼손된 오사카성을 전면적으로 재건하며 ‘권력의 교체’를 선언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승리로 권력은 에도(도쿄)로 넘어갔지만, 오사카성은 도쿠가와 막부의 서일본 지배 거점이자 일본 경제 중심지 오사카를 통제하는 역할을 이어갔다. 메이지 유신 이후 막부 시대에 건설된 수많은 성곽이 철거되었으나, 오사카성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철거를 피할 수 있었다. 1931년 국민 모금으로 천수각이 복원되었으나 1945년 오사카 대공습으로 천수각을 제외한 내부 목조 건물이 대부분 화재로 소실되었다. 이후 1997년 대규모 보수 공사를 통해 현재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불편한 기억과 입체적 시선 오사카성은 조선 침략의 원흉인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절대 권력을 상징하는 불편한 장소이지만, 동시에 도요토미 가문의 몰락을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더불어 전국시대에서 에도막부로 넘어가는 권력 재편과 메이지 유신으로 이어진 근대화의 역사적 변곡점을 증언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따라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대한 부정적 단면만을 보기보다는, 조금 더 입체적인 사고로 깊고 높은 해자와 성곽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래도 오사카성에 올라가는 것이 망설여진다면 8층 전망대로 가면 된다. 지상으로부터 약 50m 높이에서 오사카성 전체와 광대한 오사카 시내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그곳에서 우리는 불편한 기억을 되새기는 동시에 역사의 격변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 ‘고척 김선생’에 입장 밝힌 김혜성 父 “아들이 빚 갚으라며 계약금 줘”

    ‘고척 김선생’에 입장 밝힌 김혜성 父 “아들이 빚 갚으라며 계약금 줘”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 김혜성의 아버지가 이른바 ‘빚투’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2일 이돈호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진실을 알리고 싶다는 김혜성 선수 아버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김혜성 부친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김혜성의 부친은 15년 전 인천 송도의 한 호텔 지하에 클럽을 운영하면서 투자금 명목으로 ‘고척 김선생’이라 불리는 김모(62)씨에게 1억 2000만원을 빌렸으나, 사업이 부도가 나 3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봤다. 부친은 “이후 그 사람(김씨)에게 10만원, 20만원, 30만원 등을 7~8년 동안 조금씩 갚아 지금까지 9000만원 정도를 줬다”면서 “내 계산으로는 원금 3000만원 정도가 남았는데, 그 사람은 이자가 8000만원, 1억원이 됐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김씨 측은 15년 전 빌려준 돈의 이자를 계산해 2억원을 요구했다가 이후 1억 5000만원, 지난 8월에는 5000만원을 요구했으며, 자신은 그동안 원금을 갚아 3000만원 정도가 남았으므로 그만큼 이자도 줄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원금 갚아나갔는데 이자가 1억원이라고”부친은 “갚을 게 3000만원이 있는데 늦게 준 죄로 2000만원 더 줘야겠다고 생각해서 (5000만원에 대해) ‘알았다’고 했다”라며 “5000만원을 일시불로 주기 힘들어 세 번에 나눠 주겠다고 했다가 결국 그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한 번에 주되 12월 말 전까지 해결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약속했는데, 혜성이가 잘 돼서 귀국하자 갑자기 공항에 뛰어들어 현수막을 걸었다. 나한테 연락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부친은 또 김혜성이 2017년 당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하자마자 김씨가 홈구장인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 현수막을 걸며 김혜성을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또한 “혜성이가 프로에 입단하자 계약금 1억 3500만원을 전부 ‘아빠 빚 갚는 데 쓰라’며 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4년 동안 파산 신청을 미루며 도의적으로 빚을 갚아왔다”라면서 “일부 채권자들의 과도한 요구가 이어져 올해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 더 이상 가족이 괴롭힘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야구팬들 사이에서 ‘고척 김선생’으로 유명하다. 김혜성이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이듬해부터 홈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 등에 등장해 “넥센 김혜성아, 느그 아부지한테 김씨 돈 갚으라고 전해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펼쳤다. 2019년 김씨는 김혜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고척돔 내에서 ‘빚투’를 주장하는 현수막을 펼쳐 김혜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와 김혜성에 관한 온라인 기사 댓글에 “내 돈 떼먹는 대신 대가는 치러야지” 등의 댓글을 달아 비방한 혐의를 받았다. 김씨는 그런데도 1인시위를 이어갔고, 지난 5월 재차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불량하고, 동종 벌금형으로 처벌된 전과가 있다”라면서도 “범행 경위에 일부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라고 판시했다. 두 차례 명예훼손 벌금형…야구팬들 갑론을박김혜성과 부친, 김씨 사이에서의 ‘빚투’ 논란은 김혜성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데뷔 첫해에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를 거머쥔 뒤 지난 6일 입국하는 과정에서 재차 불거졌다. 이날 김혜성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입국장을 찾아 “어떤 놈은 LA 다저스 갔고 애비놈은 파산 면책” 등 김혜성과 부친을 비방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펼쳤다. 이에 인터뷰하던 김혜성이 불쾌감을 드러내며 관계자에게 “저분 좀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둘러싸고 야구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팬들은 “자신의 아버지로 인해 막대한 금전 피해를 본 사람에게 무례한 태도”라고 비판했고, 또 다른 팬들은 “김혜성도 피해자다”라고 반박했다.
  • ‘22세 K마운드’ 한일전 9연패 끝!…원태인·문동주 ‘원문 펀치’ 꽂는다

    ‘22세 K마운드’ 한일전 9연패 끝!…원태인·문동주 ‘원문 펀치’ 꽂는다

    일본 자국 프로 1.5군으로 구성류지현 감독 “좋은 결과 자신감”‘괴물 타자’ 안현민 “맘껏 날뛸 것” 경험은 부족해도 패기만큼은 끓어 넘친다. 겁이 없으니 상대가 아무리 강해도 일단 맞붙어 싸우겠다는 투지로 똘똘 뭉쳤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국가 대표팀이 ‘한일전’ 9연패 사슬을 끊어내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며 대한해협을 건넜다. 대표팀은 오는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12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류 감독은 출국에 앞서 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 “아무래도 한일전이기에 의미가 다를 수밖에 없다. 물론 결과도 좋아야 한다”면서 “결과에 따라서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게 되면 내년에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이어 “지금 컨디션을 보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일본 원정을) 굉장히 좋아하고, 의욕적이다. 요즘 분위기가 정말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야구는 1936년 프로 리그가 출범한 일본이 1982년 출범한 한국보다 선수층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두텁고, 수준도 몇 수 위로 평가되지만 2010년대까지는 한국이 국제 무대에서 일본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조별 예선을 7전 전승으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이 준결승에서 일본을 6-2로 꺾고 결승에 진출, 결승에서 쿠바까지 3-2로 잡으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한국은 2015년 프리미어12 4강전 승리를 끝으로 국제 대회에서 일본과 9차례 만나 모두 무릎을 꿇었다. 2026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앞서 열리는 평가전인 이번 2연전에는 일본 대표팀이 자국 프로리그 소속 1.5군 전력으로 나설 예정이라 그나마 연패를 끊을 기회다. 한·일 양국 대표팀 모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선수들은 평가전 이후 진행될 겨울 훈련 캠프에 합류할 전망이다. 평균 연령이 22.1세로 대폭 낮아진 대표팀 마운드는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25·삼성 라이온즈)과 최고 구속 161㎞ 강속구를 던지는 문동주(22·한화 이글스)가 중심을 잡는다. 다만 류 감독은 도쿄돔 적응 훈련을 마무리한 뒤 선발 투수를 결정할 방침이다. 타석에서는 ‘괴물 중고 신인’ 안현민(22·kt 위즈)이 “도쿄돔에서 마음껏 날뛰어 보겠다”며 자신의 첫 한일전을 벼르고 있다.
  • “男승객에 성폭행당할 뻔” 女 오토바이 택시기사 폭로…발칵 뒤집힌 태국

    “男승객에 성폭행당할 뻔” 女 오토바이 택시기사 폭로…발칵 뒤집힌 태국

    태국에서 한 여성 오토바이 택시 기사가 남성 승객에게 성폭행당할 뻔했으나, 주변 시민들의 도움으로 극적 구조되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더타이거 등에 따르면 오토바이 택시 기사로 일하고 있는 여성 메이(가명)씨는 지난 1일 오후 10시쯤 21세 남성 승객을 태웠다. 승객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메이씨를 호출했다. 메이씨가 남성이 요청한 목적지 인근 골목 입구에서 멈추자, 승객은 갑자기 메이씨를 밀어 넘어뜨린 후 성폭행을 시도했다. 이에 메이씨가 “앱이 위치 추적하고 있기 때문에 관제 센터에 알림이 갈 것”이라고 경고하자, 메이씨를 성폭행하려던 남성은 격분해 메이씨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메이씨가 의식을 잃기 직전 여러 대의 오토바이 택시 기사들과 시민들이 달려들어 도왔고, 남성은 현장에서 달아났다. 메이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남성이 주변에 숨어 있을 것이라며 추적을 요청했다. 그러나 경찰은 즉각적인 수색에 나서지 않고 메이씨에게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공식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하라”며 지구대 방문을 지시했다고 한다. 남성이 다른 여성이나 오토바이 택시 기사를 공격할 것을 우려한 메이씨와 시민들은 직접 수색에 나섰고, 30여분간 인근을 수색한 끝에 남성을 찾아냈다.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인계됐다. 메이씨는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도움을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메이씨는 지난 5일 자신을 도와준 시민들을 다시 한번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6일에는 남성의 법적 조치를 기다리며 고향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 케데헌, 英 아카데미 후보 자격 박탈…“최소요건 미충족” 무슨 일

    케데헌, 英 아카데미 후보 자격 박탈…“최소요건 미충족” 무슨 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글로벌 흥행에도 불구하고 영국 아카데미(BAFTA) 영화상 후보에서 제외됐다. 11일(현지시간) 미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BAFTA 영화위원회는 최근 케데헌을 ‘후보 자격 미달’로 판정하고 제79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후보 명단에 올리지 않기로 했다. 이 시상식은 내년 2월에 열릴 예정이다. BAFTA는 ‘영국에서 최소 7일 동안 10회 이상 상업 상영’이라는 최소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케데헌을 후보에 포함하지 않았다. 규정에 따르면 BAFTA 영화상 출품작 자격 요건은 ‘극장 개봉’이 원칙이다. 다만 이벤트 상영 등 다른 배급 경로를 통해 공개된 작품도 예외적으로 후보에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배급사인 넷플릭스도 ‘이벤트 상영’ 예외 조건을 들어 이의를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8월 23과 24일 이틀간 영국 내 264개 극장에서 한시적으로 케데헌을 상영했고, 핼러윈 시즌인 10월 31일과 이달 1·2일에도 528개 극장에 공개했다는 게 넷플릭스의 항변이다. 이와 관련해 현지 일부 매체는 “넷플릭스가 케데헌 스트리밍 개시(6월 20일) 두 달이 지나서야 뒤늦게 영국 내 이벤트 상영을 진행한 게 발목을 잡은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실제 넷플릭스는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 출품을 노리고 미국에 한해서만 스트리밍 개시와 동시에 일부 극장에서 케데헌을 제한 상영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탈락이 케데헌의 오스카 수상 가능성에도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오스카 역사상 모든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작은 모두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후보에 올랐기 때문이다. 다만 버라이어티는 “케데헌이 이번 시즌 오스카의 가장 유력한 경쟁작인 데에는 변함이 없다”며 “삽입곡(OST) ‘골든’(Golden)은 그래미상 ‘올해의 노래’ 등 3개 부문 후보로 올라 있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된 케데헌은 스트리밍 91일 차 기준 조회수 3억회를 넘기며 역대 넷플릭스 작품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OST ‘골든’ 역시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8주 연속 선두를 달리는 등 글로벌 대중문화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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