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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진 터널 벗어난 리디아 고, LPGA 통산 20승…HOF까지 1점

    부진 터널 벗어난 리디아 고, LPGA 통산 20승…HOF까지 1점

    지난해 부진의 늪에 허덕였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년 2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을 밟으며 통산 20승을 달성, 명예의 전당 입성을 눈앞에 뒀다. 리디아 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6608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3억원)다. 알렉사 파노(미국)에 2타 앞선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리디아 고는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역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친 파노를 따돌렸다. 그린을 6번이나 놓칠 정도로 아이언샷이 썩 좋지는 않았으나 빼어난 쇼트 게임과 퍼트로 기회가 생길 때마다 버디를 잡았다. 특히 13번 홀(파3)까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은 파노를 5타 차로 밀어내 승기를 굳혔다. 이후 파노가 버디 3개를 따내며 추격했지만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2022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오랜만에 우승한 리디아 고는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역대 15번째다. 명예의 전당 포인트도 26점을 쌓아 입회까지 1점을 남겼다. 명예의 전당 포인트는 일반 대회 우승 1점, 메이저 대회 우승 2점, 베어트로피(시즌 최저타수상)와 올해의 선수, 올림픽 금메달에 1점씩 걸려 있다. 2022년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휩쓸며 세계 1위에 복귀한 리디아 고는 지난해 극도로 부진했다. 20차례 대회에서 우승 없이 톱10 2회에 그치며 세계 12위까지 떨어졌다. 상금 90위, CME글로브포인트 100위, 평균타수 61위 등 성적표는 더 없이 초라했다. 최고 시즌을 보내고 2022년 12월 결혼한 리디아 고였기에 부진은 더욱 안타까웠다. 지난해 시즌을 일찍 마친 뒤 리디아 고는 고진영 등을 지도하는 이시우 코치와 손잡고 샷을 가다듬은 끝에 새 시즌 개막전부터 부활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리디아 고는 “명예의 전당 문 앞에 섰다”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보자는 생각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 것이 안 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지난 시즌 신인왕 유해란이 공동 12위(4언더파 284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양희영은 공동 22위(1오버파 289타), 전인지는 공동 30위(7언더파 295타).
  • 정재원, 4대륙선수권 매스스타트 2연패…역전 우승

    정재원, 4대륙선수권 매스스타트 2연패…역전 우승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정재원(22·의정부시청)이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2연패를 달성했다. 정재원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16초33의 기록으로 사사키 쇼무(8분16초43·일본)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재원은 스프린트 포인트 60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이 대회 같은 종목에서 우승했던 정재원은 올 시즌에도 금빛 질주를 이었다. 이에 따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전망도 밝혔다.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2연패를 달성한 건 엄천호(스포츠토토)에 이어 두 번째다. 엄천호는 2019~20시즌 초대 대회와 2021~22시즌에 열린 2회 대회에서 2연패 했고, 정재원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정재원은 이날 후미에서 체력을 비축하다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가속을 붙여 선두로 달리던 앙투안 젤리나스-볼리외(캐나다)를 바짝 추격했다. 그리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전력 질주, 혼전을 뚫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는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선수들이 출전하는 메이저 대회로 2019~20시즌에 시작했다.
  • 해피업 “동남아 진출 본격화…글로벌 시장 공략”

    해피업 “동남아 진출 본격화…글로벌 시장 공략”

    애니메이션 전문기업 해피업(대표이사 김지영)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해피업은 자사 IP ‘꼬미와 베베’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아시아 최대 브랜드 라이선스 기업인 필리핀의 엠파이어 멀티미디어(Empire Multimedia) 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엠파이어 멀티미디어는 한국 IP인 ‘뽀롱뽀롱뽀로로’와 ‘핑크퐁’의 동남아 진출을 담당했던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동남아 지역에서 ‘꼬미와 베베‘의 라이선스를 활용해 패스트푸드·서점 체인·완구 제작 사업 등 시장 개척을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이미 ’꼬미와 베베‘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에서 Durioo+, RTV 등의 채널을 통해 소개돼 동남아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었으며, 더 넓은 시장 공략을 위해 상품화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해피업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신규 콘텐츠 제작도 진행중이다. ’꼬미와 베베‘는 창작 뮤지컬로 기획 중이며 신규 애니메이션 작품인 ’연금술사 묘묘‘도 제작 준비에 돌입했다. ’연금술사 묘묘‘는 고양이 묘묘가 중세 판타지 세상에서 모험을 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해피업은 2015년 창업이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연간 10회 이상의 해외 트레이드 쇼에 참여해 자사의 IP 콘텐츠와 제작능력을 홍보해왔다. 이를 통해 해피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꼬미와 베베‘는 미국 라이언 포지(Lion forge)사로부터 투자를 받는 성과를 냈다. 2022년에는 라이언 포지사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나이지리아 작가인 로이 오쿠페(Roye Okupe)의 그래픽 노블인 ’이야누‘ 작품의 기획 및 애니메이션 제작사업까지 참여했다. 해피업은 이탈리아의 쇼랩(Showlab) 사와 유럽지역 ’꼬미와 베베‘ 배급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폴란드의 라니아키아 픽쳐스(Laniakea Pictures) 사와는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 검토를 진행중이다. 한편 지난 한해 동안 해피업은 글로벌 진출 성과를 인정받아 2023 경기 수출기업인의 날 표창(경기도지사), 2032 경기 수출프론티어기업 신인왕(경기도지사), 2023 경기 수출프론티어 기업 인증 (경기도지사) 등을 수상했다. ’꼬미와 베베‘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인증하는 국가 브랜드인 ’브랜드K‘ 인증도 받았다.
  • 빙속 김민선, 4대륙선수권서 동메달 2개로 마무리

    빙속 김민선, 4대륙선수권서 동메달 2개로 마무리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두 번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이 대회에서 동메달 2개로 마쳤다. 김민선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1000m에서 1분13초84의 기록으로 일본 다카기 미호(1분12초35), 미국 키미 고에츠(1분12초65)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김민선은 전날 주 종목인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던 김민선으로선 2연패가 무산되면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8조 인코스에서 일본 야마다 리오와 함께 출발한 김민선은 첫 200m를 전체 1위인 17초71에 끊었다. 그러나 600m 구간을 전체 3위인 44초58에 통과했고, 마지막 400m에서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함께 출전한 이나현(노원고)은 개인 최고 기록인 1분15초02로 6위에 올랐다. 박채은(한국체대)도 1분16초55의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13위를 찍었다. 남자 1000m에선 조상혁(스포츠토토)이 1분8초04로 6위, 김태윤(서울시청)이 1분9초02로 11위, 양호준(의정부고)이 1분11초45로 16위를 기록했다.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는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선수들이 출전하는 메이저 대회로 2019~20시즌에 시작했다.
  • 부러우면 지는건데…中서 ‘하얀 금’ 리튬 100만t 발견[여기는 중국]

    부러우면 지는건데…中서 ‘하얀 금’ 리튬 100만t 발견[여기는 중국]

    4차 산업의 핵심 광물로 꼽히는 리튬을 둘러싸고 각국의 점유율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중국에서 약 100만t에 달하는 리튬의 매장지가 발견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국 자연자원부는 쓰촨성(省) 야장현(玄)에서 약 100t 규모의 리튬 매장지를 발견했다면서 “중요한 돌파구를 찾았다”고 밝혔다. 리튬은 일명 ‘하얀 금’(White Gold), 또는 ‘신 석유’(New Oil) 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치가 매우 높다. 스마트폰과 전기차 배터리 등 4차 산업의 핵심 원료이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에서 발견된 리튬의 약 7%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미국, 칠레, 호주에 이어 세계 6위 수준이다. 다만 중국이 정제하는 리튬은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인 만큼, 리튬을 둘러싼 중국의 입김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9일 “중국의 이번 발견은 핵심 자원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면서 중국이 에너지와 자원 안보 강화를 위한 국내 자원 탐사에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호주 태즈메이니아대 제임스 친 교수는 SCMP에 “새로운 리튬 매장지가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 대한 추가 투자를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 ”배터리 연구·개발(R&D)에서 일부 최고 배터리는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기술 발전은 중국에서 부동산 부채 위기 같은 역풍이 계속해서 성장을 압박하는 때에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중국 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리튬전지, 태양전지, 신에너지차 통합 수출액이 처음으로 1조 위안(약 185조원)을 넘어섰다. 이번에 새롭게 발견한 리튬이 채굴되면 수출용 보다는 내수용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왔다. 투자은행 나티시스의 알리시아 가르시아 헤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SCMP에 “중국이 새로 발견한 리튬을 수출보다는 내수용으로 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중국 전기차 배너티 제조사가 한국 등 경쟁국가나 업체보다 우위를 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연자원 ‘로또’ 잇따라 터진 중국 앞서 중국은 지난해 12월 간쑤성 칭양시(市) 훙더 지역에서 대량의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전을 발견했다. 중국석유천연가스(CNPC) 산하의 창칭유전은 “이 지역에서 확인된 석유 매장량은 5024만t, 추정 석유 매장량은 5620만t에 이른다”고 전했다.이보다 앞선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원자력공업 지질국이 최대 1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라늄 광상(鑛床‧유용광물이 국부적으로 집합하여 채굴의 대상이 되는 곳)이 발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라늄은 원자력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중요 광물로 꼽히며, 러시아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관련 시장이 확대하면서 각국에서는 우라늄 공급망 불안정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지난해 6월에는 중국 지질학자들이 현지 학술지에 “티베트 남부에서 길이가 1000㎞ 이상에 달하는 잠재적 희토류 광물 벨트를 발견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지난해 12월에는 네이멍구에서 170억 위안(한화 약 3조 920억 원)에 달하는 금 38t 매장지가 발견되는 등 천연자원 복권에 당첨된 듯한 행운이 이어지고 있다
  • [글로벌 In&Out] 대만해협의 평화와 한국의 역할/허재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동아시아팀장

    [글로벌 In&Out] 대만해협의 평화와 한국의 역할/허재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동아시아팀장

    대만 라이칭더 신임 총통의 당선으로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는 한층 더 냉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 당선인은 현 차이잉원 총통보다 더 강경한 독립 지향 성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샤오메이친 부총통은 미국에 견고한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라이칭더 신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중국의 다양한 경제적 강압이 예상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만 신정부 또한 경제안보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 당선인의 주요 공약을 살펴보면 양안 관계에서 중국을 위협으로 인식하는 가운데, 대만의 독자적 정체성을 보다 강조하고 있다. 중국의 위협에 대항해야 한다는 현 차이잉원 정부의 양안 정책을 계승하면서도 ‘전쟁 불안을 조성한다’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화평보대’를 내세우고 있다. ‘화평보대’((和平保台·양안 사이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 대만을 보호하겠다)는 현 차이잉원 총통의 양안 정책인 ‘항중보대’((抗中保台·중국에 대항해 대만을 보호한다)보다 훨씬 온건하다. 비록 민진당이 12년 재집권에 성공했지만 입법원(국회)에서 여소야대의 구조가 형성돼 라이칭더 신정부의 정책 추진력은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 당선인의 득표율 40%는 역대 두 번째로 낮다. 양안 관계의 악화가 한중 관계에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중국은 대만을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기 위한 양자 및 소다자 외교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과정에서 우리 외교가 의도치 않게 연루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압박에 대해 라이 당선인은 향후 더욱 적극적으로 국제체제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각종 국제무대에서 대만의 참여를 둘러싸고 우리 외교가 입장을 표명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질 수 있다. 라이 당선인이 한국과의 협력에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어 향후 대만과의 협력 범위와 수준을 어디까지 확대할 것인지에 대한 선제적 검토가 필요하다. 또 대만과의 협력 확대 및 강화가 한중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대만해협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함께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모색하며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일 필요가 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을 부정하고 독립을 지향하는 라이칭더 신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대만해협에서 다양한 수준의 무력시위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칭더 정부 또한 ‘힘에 의한 평화’를 강조하며 국방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어 대만해협 내 군사적 긴장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대만해협에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가 입게 될 피해가 작지 않은 만큼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설적인 역할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러한 노력이 내정간섭이나 어느 한쪽을 편드는 모습으로 비추어지지 않도록 정교하고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 조코비치 메이저 25회 우승까지 3경기 승리 남아…사발렌카도 8강 진출, 호주오픈 2연패 순항

    조코비치 메이저 25회 우승까지 3경기 승리 남아…사발렌카도 8강 진출, 호주오픈 2연패 순항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새해 첫 메이저 대회 8강에 선착하며 전인미답의 메이저 25회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조코비치는 21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3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19위 아드리안 만나리노(프랑스)를 1시간 44분 만에 3-0(6-0 6-0 6-3)으로 물리쳤다. 대회 2연패 및 통산 11회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2019년부터 호주오픈 3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019~21년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조코비치는 2022년 대회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세계 7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를 3-1(7-6<7-3> 5-7 6-3 6-3)로 물리친 12위 테일러 프리츠(미국)와 오는 24일 4강 진출을 다툰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에선 16강이 최고 성적인 만나리노를 상대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괴력을 발휘하며 두 세트를 먼저 따내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3세트에서도 상대 서브 게임을 한 차례 브레이크하는 등 큰 위기 없이 낙승했다. 서브 에이스 17-1, 공격 성공 횟수 31-12, 실책 수 15-31, 총 포인트 85-42 등 모든 면에서 조코비치가 압도적이었다. 앞서 1~3회전을 모두 5세트 접전 끝에 이긴 만나리노는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쓴잔을 들이켰다. 메이저 24회 우승으로 여자부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 정상에 서면 남녀를 통틀어 신기원을 달성하게 된다. 여자 단식 16강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어맨다 아니시모바(442위·미국)를 2-0(6-3 6-2)으로 완파하고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사발렌카는 미라 안드레예바(47위·러시아)에 2-1(4-6 6-3 6-2)로 역전승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11위·체코)와 8강에서 격돌한다. 전날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3회전에서 탈락해 남은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사발렌카의 우승 가능성이 커졌다.
  • 예매 고민하고 있다면··· K-촬영 감독 참여한 ‘웡카’ 어떨까 [시네마랑]

    예매 고민하고 있다면··· K-촬영 감독 참여한 ‘웡카’ 어떨까 [시네마랑]

    신비로운 마법사이자 초콜릿 메이커인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공장장 ‘윌리 웡카’가 돌아온다. 엉뚱함과 괴짜스러움을 모두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 웡카의 젊은 시절은 어땠을까. 누적 수익 5억 794만 달러(약 6758억원)를 기록하고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는 등 연일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웡카’가 오는 3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웡카’는 ‘올드보이’ 촬영감독으로 잘 알려진 우리나라 정정훈 감독이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원작 소설과 세 편의 ‘웡카 시리즈’ ‘웡카 시리즈’는 1964년 ‘아동 문학의 셰익스피어’로 불리는 영국 작가 로알드 달이 발표한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을 원작으로 한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공개된 이후 32개국으로 출간, 현재까지 약 200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도서다. 로알드 달은 아동 문학에서 ‘가장 대담하고, 신나고, 뻔뻔스럽고, 재미있는 동화를 쓰는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세계 최고의 초콜릿을 만드는 윌리 웡카 초콜릿 공장에 방문할 기회(황금티켓)를 얻은 다섯 명의 어린이들이 공장을 견학하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다룬다.로알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전 세계적 인기를 끌자 소설 출간 후 7년이 지난 시점인 1971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첫 번째 영화가 공개됐다. 멜 스튜어트 감독의 ‘초콜릿 천국’(Willy Wonka & The Chocolate Factory)이다. 원작 소설 작가 로알드 달이 직접 각본을 쓴 만큼 원작 세계관을 충실히 따른 것이 특징이다. ‘초콜릿 강’과 ‘움파룸파’ 등 원작의 유니크한 판타지를 스크린에 구현했지만 개봉 당시 흥행몰이에는 실패했다. 이후 미국 영화 평론가의 대명사인 로저 에버트(1942~2013)가 “오즈의 마법사 이후 최고의 아동 영화”라고 극찬하며 재조명받았고 영국의 출판사 Quintessence Editions Ltd.에서 출간하는 인기 시리즈 ‘1001 Before You Die’의 영화 편(죽기 전에 봐야 할 영화 1001편)에 소개되며 많은 이들에게 명작으로 기억되고 있다.‘윙카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 그 유명한 팀 버튼 감독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이다. 앞서 소개한 ‘초콜릿 천국’(1971)의 리메이크작으로 역시 원작에 충실한다. 감독인 팀 버튼은 물론 조니 뎁(윌리 웡카 역), 프레디 하이모어(찰리 버켓 역), 데이빗 켈리(조 할아버지 역) 등 배우들까지 로알드 달의 열렬한 팬임을 밝히고 원작의 감동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팀 버튼이 그려낸 판타지 세계관과 화려한 영상미, 매력적인 음악 등으로 개봉하자마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인 흥행을 얻었다.‘초콜릿 천국’과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초콜릿 공장을 견학하는 순수한 어린이 ‘찰리’의 시선으로 보여졌다면 오는 31일 국내 개봉을 앞둔 ‘웡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웡카’는 초콜릿 공장장인 ‘윌리 웡카’의 시점에서 만들어졌다. 로알드 달의 원작 소설 출간 60주년 기념해 제작된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의 프리퀄(Prequel) 영화다. ‘웡카’는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영감을 받은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 폴 킹이 ‘윌리 웡카의 젊은 시절은 어땠을까?’라고 상상하며 시작됐다. 영화 ‘웡카’에는 찰리가 태어나기 전 디저트의 성지 ‘달콤 백화점’에 초콜릿 가게를 열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도시로 온 윌리 웡카의 역경과 열정이 녹아있다. 가진 것이라곤 단돈 12소베른과 낡은 모자뿐이지만 특별한 마법의 초콜릿으로 사람들을 사로잡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진 청년 윌리 웡카가 초콜릿 공장에서 일하는 난쟁이 종족인 움파룸파를 만나 초콜릿 공장을 만들기까지의 모험의 여정에 동참하게 된다. ‘조력자와 함께 악당을 물리쳐라!’ 유쾌한 가족 영화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여정 좋은 일은 모두 꿈에서부터 시작된다!” 도시로 상경한 웡카는 겨우 머물 곳을 구했지만, 여관 주인 스크러빗 부인(올리비아 콜맨)과 블리처(톰 데이비스)의 계략에 빠져 눈더미처럼 불어난 숙박비로 인해 거액의 빚을 지게 된다. 밤마다 초콜릿을 훔쳐 가는 작은 도둑 ‘움파룸파’(휴 그랜트)와 ‘달콤 백화점’을 독점한 초콜릿 카르텔의 강력한 견제까지. 세상 모두가 웡카의 달콤한 꿈을 가로막는 듯 하지만 그에게도 조력자가 있다. 웡카는 고아 소녀 누들(칼라 레인)과 4인의 조력자를 만나 이곳을 벗어날 방법을 찾아간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를 꿈꾸는 웡카의 결말을 알고 있다. ‘웡카’가 프리퀄 영화이기도 하고 또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이해하기 쉬운 영화’인만큼 스토리 전개의 예측이 어렵지 않다. 무엇보다 가족 영화 전통의 권선징악 구조를 그대로 따랐다. 그래서인지 영화 전개가 밋밋하고 평범해 아쉽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현재 평론 리뷰 매체 로튼 토마토 82%를 기록하고 있는 ‘윙카’의 평론가 비판 대부분도 화려한 영상 뒤에 숨은 빈약한 스토리텔링을 지적한다. 하지만 ‘탄탄하지 않은 몇 개의 플롯에도 영화 속 달콤한 순간순간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것’이라는 영화 작가 페리 네미로프의 후기처럼 어린 시절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풍부한 상상력에 매료된 경험이 있다면 가볍고 달달하게 즐기기엔 충분하다. 티모시 샬라메의 노래, 춤, 연기··· 반응은? 국내에서 ‘듄’, ‘본즈 앤 올’ 등으로 탄탄한 인지도를 쌓아온 할리우드 대세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주인공 윌리 웡카 역을 맡았다. 특히 기대되는 점은 ‘웡카’가 뮤지컬 영화라는 것. 영화 ‘윙카’에서는 노래하고 춤추고 연기하는 티모시 샬라메의 다채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을 듯 하다. 영화 평론가 코트니 하워드는 “영화에는 기발함, 신랄함, 순수한 상상력이 있다”며 “특히 티모시 샬라메의 카리스마에 반했다”고 평가했다. ‘윙카’의 감독 폴 킹은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윌리 웡카를 서사의 감정적 구심점에 놓으면서 그의 기이한 면을 더한다면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윌리 웡카 특유의 기행과 기묘함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 코미디 감각도 갖춘 티모시 샬라메를 기용한 것은 최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티모시 표 웡카 연기가 궁금하다면 극장을 찾아보길 권한다. 정정훈 촬영감독 우리나라 촬영감독 정정훈이 ‘웡카’에 참여했다는 것 또한 눈여겨 볼만한 포인트다. 영화 ‘올드보이’(2003)를 시작으로 ‘친절한 금자씨’(2005), ‘신세계’(2013), ‘아가씨’(2016) 등 국내 유명 작품에 참여한 그는 2013년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를 시작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할리우드 진출 8년 만에 한국 출신 촬영 감독 중 최초로 미국촬영감독협회(ASC, American Society Of Cinematographers)의 정식 회원에 선정된 바 있다. 영화 평론가 코트니 하워드는 ‘웡카’ 감상 후기를 전하며 “정정훈 감독의 영화 촬영법은 아주 훌륭하다”고 평했고, 포브스의 사이먼 톰슨은 정정훈 감독의 풍부한 촬영기법에 감탄을 남겼다고 알려졌다.
  • MLB ‘레전드’ 랜디 존슨의 딸 윌로우, 흥국생명에서 뛴다

    MLB ‘레전드’ 랜디 존슨의 딸 윌로우, 흥국생명에서 뛴다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무려 5번이나 사이영상을 받은 전설의 투수 랜디 존슨(미국)의 딸 윌로우 존슨(26)이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의 새 외국인 선수로 뛴다. 21일 배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존슨이 전날 오후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성적 부진에 불성실한 태도 논란까지 불거졌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대체 선수다. 1998년생으로 키 191㎝의 존슨은 아버지처럼 왼손을 쓰는 아포짓 스파이커로 2022년과 지난해 두 차례 V리그 트라이아웃에 도전했으나 지명 받지 못했다. 존슨은 2018년 미국배구지도자협회(AVCA) 전미 우수상 등을 받았으며 이후 튀르키예 리그, 미국의 애슬레츠 언리미티드 프로리그 등에서 뛰었다.존슨의 아버지 랜디 존슨은 MLB에서 5차례 사이영상을 받고, 올스타에도 10번이나 뽑혔다. 랜디 존슨은 김병현이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마무리로 뛸 당시 커트 실링과 함께 최강의 ‘원 투 펀치’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2006년 현역 은퇴했고, 2015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행정적 절차를 순조롭게 마치면 존슨의 V리그 데뷔전은 오는 30일 김천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와의 5라운드 원정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은 21일 현재 18승6패(승점 50)로 현대건설(승점 58)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 현아, ‘용준형 손깍지’ 올리더니…하루 만에 근황 사진 ‘삭제’

    현아, ‘용준형 손깍지’ 올리더니…하루 만에 근황 사진 ‘삭제’

    가수 현아가 용준형과의 열애 의혹 하루 만에 근황 사진을 삭제했다. 현아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광고 촬영♥”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광고 촬영을 위해 메이크업을 받는 현아의 모습이 담긴 이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앞서 현아는 하루 전인 18일 인스타그램에 그룹 ‘하이라이트’(옛 비스트) 출신 용준형과 손깍지를 끼고 걸어가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현아는 이 게시물에 용준형을 언급하며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댓글을 달아 공개 열애를 암시하기도 했다. 용준형 역시 같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두 사람의 소속사는 이에 대해 “아티스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아와 용준형은 과거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에 함께 소속돼 있었다. 용준형은 현아가 지난 2010년 첫 솔로곡을 내놓았을 당시 피처링을 맡았다. 용준형은 2019년 3월 “가수 정준영이 공유한 불법 동영상을 본 사실이 있다”고 인정한 뒤 팀을 탈퇴했다. 당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사건인 만큼 현아 팬들은 우려를 표했다.
  • “속옷 내린 영상 보내 협박”…임혜동, 류현진에도 ‘3.8억’ 갈취

    “속옷 내린 영상 보내 협박”…임혜동, 류현진에도 ‘3.8억’ 갈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를 협박한 혐의로 입건된 전 프로야구 선수 임혜동(28)씨가 과거 류현진(36) 선수도 협박해 3억원 이상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18일 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김하성 선수와 류현진 선수에 대한 공갈 혐의를 모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매체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임혜동은 지난 2021년 12월 김하성에게서 2억원을 뜯어낸 뒤 김하성의 에이전트사를 통해 류현진의 한국 로드매니저 일을 맡게 됐다. 임혜동의 입이 무서워 에이전트사가 새 일자리를 준 것이다. 임혜동은 2022년 1월 류현진의 제주도 캠프에 합류했고, 휴식일이었던 같은 달 8일 호텔방에서 류현진과 다른 선수, 코치 등 5명과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임혜동은 술에 취해 막말을 했고 류현진이 장난으로 골프채를 들고 임혜동의 엉덩이를 때리는 장면이 폰 카메라에 담겼다. 류현진은 “네 죄를 네가 알렸다”라고 장난을 쳤고 임혜동이 노래를 부르자 그립(손잡이) 부분으로 엉덩이를 쳤다. 이때 임혜동은 스스로 자신의 팬티를 내렸고 류현진이 똥침하는 듯한 시늉을 했다. 당시 참석자들은 술자리 분위기가 심각하지 않았고 장난으로 받아들이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임혜동은 이날의 술자리 동영상을 지인들에게 보여주며 류현진 선수와의 친분을 과시했다고 한다. 임혜동은 2022년 12월 김하성으로부터 2억원을 추가 입금 받았고, 4개월 뒤인 2023년 3월 류현진에게 연락해 술자리 영상을 보내 “성적 수치심이 든다”라며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임혜동은 “언론에 알리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류 선수를 압박했고, 결국 3억 8000만원을 받아냈다. 경찰은 김하성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임혜동이 류현진에게 보낸 협박성 메시지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하성은 지난해 12월 임혜동을 공갈 혐의 등으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이에 임혜동은 김하성으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반박했고, 김하성 측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임혜동을 추가 고소했다.
  • 골든걸스, 日신문 1면 대서특필…박진영 반응이

    골든걸스, 日신문 1면 대서특필…박진영 반응이

    골든걸스가 일본 신문 1면을 장식했다. 19일 KBS 2TV ‘골든걸스’에서 음악 프로듀서 박진영은 걸그룹 골든걸스(인순이, 신효범, 박미경, 이은미)를 만난 자리에서 “일본 메이저 신문 1면에 우리 기사가 났다”는 희소식을 전했다. 그는 “한마디로 대서특필”이라고 강조하며 뿌듯해 했다. 이를 들은 이은미는 “사건사고로 안 나온 게 얼마나 다행이냐”면서도 “이건 좀 사건사고 같아”라고 박진영의 사진을 가리켜 폭소를 유발했다. 박진영은 연신 감격하며 “‘늦지 않았다, 언제든 꿈을 향해 가고 보여줄 수 있다’ 이런 긍정적인 메시지가 실렸다. 이런 걸 일본 신문에서도 보여주니까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신문에 아무나 나냐고”라며 다시 한번 뿌듯해 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신효범이 “글로벌 가자! 좋아! 가자!”라고 외쳤다. 그러자 박진영이 “한 단계씩 하자. 글로벌 가기 전에 지방 먼저 가야 돼. 순서가 있잖아”라며 갑자기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박진영은 본격적으로 지방 공연 얘기를 꺼냈다. 그는 “사실 프로그램 시작했을 때부터 지방 가겠다고 팬들한테 약속했지 않냐. 지역마다 다 갈 수가 없는데 우리가 임의로 고르면 팬들이 서운해 하지 않겠냐. 그래서 준비했다”라더니 돌림판을 선보였다. 돌림판은 제주 등 여러 지역을 왔다갔다 하다가 대전에서 멈췄다. 박진영은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정중앙 아니냐. 팔도에서 오실 분 다 오라는 거다”라며 흡족해 했다. 이후 골든걸스는 대전에서 수많은 팬들을 만났다. 이들은 두 번째 신곡 ‘더 모먼트’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뜨거운 환호 속에 무대를 마치자, 박진영은 “이것이 골든걸스의 섹시함”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 한국 첫 칸영화제 진출작 ‘물레야’ 이두용 감독 별세

    한국 첫 칸영화제 진출작 ‘물레야’ 이두용 감독 별세

    한국 영화 사상 처음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한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1983)를 연출한 이두용 감독이 19일 폐암으로 투병 중 별세했다. 82세. 영화계에 따르면 이 감독은 이날 오전 3시쯤 서울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1942년 서울출생인 고인은 동국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영화계에 입문해 10년 넘게 조감독으로 일하면서 연출 경험을 쌓았다. 1970년 멜로 드라마 ‘잃어버린 면사포’로 감독으로 입봉한 뒤 1974년 한 해에만 ‘용호대련’, ‘죽엄의 다리’, ‘돌아온 외다리’, ‘분노의 왼발’, ‘속 돌아온 외다리’, ‘배신자’ 6편의 태권도 영화를 내놓으면서 액션 영화감독으로 이름을 날렸다. 1977년 ‘초분’을 시작으로 1979년 ‘물도리동’ 등 토속적 소재 영화를 연출하면서 동양적 세계관을 그린 사극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1980년 ‘피막’으로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을 받았다.원미경 주연의 1983년 작품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는 제22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6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듬해인 1984년 빔 벤더스 감독의 ‘파리, 텍사스’가 황금종려상을 받은 제37회 칸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11편 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한국 영화의 칸영화제 최초 기록을 남겼다. 고인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서 흥행과 작품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0년 분단을 소재로 한 영화 ‘최후의 증인’은 검열로 편집본의 절반가량을 삭제하고 개봉했던 일도 있다. 1980년대 한국 영화계를 풍미한 에로 영화 ‘뽕’(1985)과 걸레 스님 중광이 주연한 ‘청송으로 가는 길’(1990)도 연출했다. 2003년에는 나운규의 ‘아리랑’을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1일
  • ‘의사 복서’ 서려경, 세계챔피언 도전…상대는 日 WBO 챔피언

    ‘의사 복서’ 서려경, 세계챔피언 도전…상대는 日 WBO 챔피언

    소아청소년과 응급실 의사로 일하면서 동시에 한국 여자복싱 챔피언에 올라 화제를 모았던 서려경(32·천안비트손정오복싱)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드디어 세계타이틀에 도전한다. 19일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에 따르면 서려경은 오는 3월 16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요시카와 리유나(22·일본 디아만테복싱짐)와 WIBA(여성국제복싱협회) 미니멈급(47.6㎏ 이하) 세계 타이틀을 놓고 맞대결한다. 지난해 7월 국내 프로복싱 단체인 KBM(한국복싱커미션)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른 서려경은 같은 해 12월에는 세계 타이틀전 전초전 격으로 치러진 쿨라티다 쿠에사놀(태국)전에서 3라운드 시작 15초 만에 TKO승을 따냈다. 서려경은 경량급 여성 복서로는 보기 드문 하드펀처의 면모를 드러내 현재 전적은 8전 7승(5KO) 1무 무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4연속 KO승은 한국 여성복서 최초 기록이다.서려경의 상대인 요시카와는 단신의 인파이터로 복싱 4대 메이저 복싱 세계기구 중 하나인 WBO(세계복싱기구) 아시아 태평양 챔피언을 지낸 일본의 강호다. 전적은 9전 6승(1KO) 2패 1무.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복싱을 처음 시작해 전 WBO 플라이급 세계 챔피언 노가미 나나가 세운 복싱짐에서 프로에 정식 데뷔했다. 서려경 선수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현역 의사로는 복싱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그가 WIBA 챔피언까지 거머쥘 경우 이후에는 6월경 천안에서 열리는 WBA(세계복싱협회), WBO 통합타이틀이나 IBF(국제복싱연맹) 같은 메이저 타이틀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KBM이 주관하며, 3월 16일 오후 5시부터 3시간 동안 tvN 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 [단독]“가습기 살균제 독성 0.5㎖, 매일 신생아가 마신 겁니다”

    [단독]“가습기 살균제 독성 0.5㎖, 매일 신생아가 마신 겁니다”

    “변호인단은 가습기 살균제에 들어 있던 유독 물질이 극히 작은 양이었다고 주장하는데 앞에 놓인 주사기를 보십시오. 하루에 이만큼을 신생아가 들이마신다고 생각하면 부모들이 과연 이 제품을 사용했을까요.” 2022년 8월 25일 열린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에 대한 항소심 재판장에서 김방글(사법연수원 40기) 당시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 검사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판사 앞에는 SK케미칼이 실제 판매했던 가습기 살균제와 피해자들이 하루 평균 흡입한 살균제 독성 물질 0.5㎖가 든 주사기가 놓여 있었다. 유독 물질이 얼마나 많이 포함되었고 얼마나 치명적이었는지 시각적으로 보여 줘 재판부를 설득하려는 의도였다. 지난 11일 유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대표가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무죄였던 1심을 뒤집을 수 있었던 데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을 3년여간 전담했던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 소속 검사들의 이런 노력이 있었다. 당시 공판5부 부장이었던 김민아(34기) 대검 반부패3과장과 김 검사(현 춘천지검 검사)는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1심에서는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의 의미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했다”면서 “과학적 증거를 재판부에 잘 전달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정말 고심했다”고 밝혔다. 쟁점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등이 어떻게 피해자의 폐에 도달해 폐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여부였다. 하지만 생소하고 어려운 용어들이 뒤섞인 과학적 인과관계를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 때문에 재판 초기 공판5부 검사들은 화학과 대학생들이 보는 역학조사, 독성학 교과서까지 찾아 보며 공부했다고 한다. 특히 재판부가 알기 쉽게 살균제의 유해성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재판장에서 상영하기도 했다. 김 과장과 김 검사는 검찰 내부적으로 공판5부가 가습기 살균제 한 사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직관 전담 재판부’로 결정한 게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김 과장은 “영화 ‘베테랑’의 대사를 빌려 검사들이 우스갯소리로 ‘우리가 시간이 없지, 실력이 없나’라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처리해야 할 사건이 많다는 뜻”이라며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 사건만 맡아 검사들의 집중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그 결과 항소심 재판부는 새로운 증거 채택을 안 한다는 관례를 깨고 100개의 증거와 23개의 참고 자료를 새롭게 인정했다. 검찰이 낸 항소심 의견서만 900쪽에 달했다. 검찰은 이날 가습기 살균제 사건 항소심 재판부의 일부 무죄 판결에 대해 대법원 판단을 받아 보겠다며 상고했다. 김 과장에 이어 해당 사건을 맡은 유민종(36기)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 부장검사는 “피해자들의 피해 복구가 끝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K과일·음료’ 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K과일·음료’ 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지난해 K푸드와 전후방 산업을 포함한 수출액이 121억 달러(약 16조원)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가운데 딸기, 포도 등 국산 과일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켜 눈길을 끈다. 김치나 라면 등 ‘스테디셀러’ 외에도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운 과일이 K푸드의 미래를 책임질 효자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과일과 채소류의 수출액이 8억 351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2022년 8억 2510만 달러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전체 농식품 수출액(91억 6270만 달러)의 9.1%를 차지했다. 특히 딸기 수출액은 71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2% 늘었다. 포도 역시 4610만 달러를 기록해 34.6%의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자는 5900만 달러로 4.6%, 배는 7450만 달러로 0.1% 각각 상승했다. 딸기와 포도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다. 우리 과일이 인기를 끄는 배경에는 ‘한국산 과일은 프리미엄’이라는 마케팅 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다. 국산 딸기의 최대 수출 지역인 홍콩과 싱가포르 등 아세안 지역은 딸기가 잘 자라기 어려운 아열대 기후다. 현지 2030세대 사이에서는 밸런타인데이에 한국산 프리미엄 딸기를 한 알씩 포장해 연인에게 선물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생길 만큼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세안 지역에서는 알이 크고 단단하며 당도가 높은 과실을 선호하는데 딸기는 그중에서도 귀한 과일로 통한다”며 “우리나라의 금실, 킹스베리, 설향 등 딸기 개량 품종이 아세안 사람들의 이런 취향, 수요와 잘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현지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 등과 함께 한국산 딸기를 사용한 디저트 메뉴를 개발해 공급하는 전략도 빛을 발했다. 유자는 따뜻한 차를 즐겨 마시는 미국과 유럽 시장을 중점 공략했다. 유자차를 타 먹을 수 있는 유자청 형태는 특히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유자청 형태로 가공할 경우 상하지 않게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어 거리가 먼 해외에 수출하기에도 용이했다. 가공식품에서는 음료와 소주가 주목받았다. 지난해 국산 음료 수출액은 5억 7240만 달러로 전년 5억 1330만 달러보다 11.5% 늘어났다. 뽀로로, 아기상어 등 한국 애니메이션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 음료의 인기가 높았다. 알로에 음료는 미국 등에서 ‘비건음료’, ‘건강음료’로 입소문을 타면서 음료 수출을 이끌었다. 한류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 드라마 속 포장마차 장면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소주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1억 1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7% 증가해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맥주도 7660만 달러로 10.2%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 수요와 선호도에 맞춘 현지화 전략과 고급 이미지로 브랜드 마케팅을 한 전략이 효과를 낸 것”이라며 “포도와 딸기의 뒤를 잇는 수출 유망 품목과 국가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김하성 공갈’ 임혜동, 류현진에도 3억원 뜯어내…경찰, 구속영장 신청

    ‘김하성 공갈’ 임혜동, 류현진에도 3억원 뜯어내…경찰, 구속영장 신청

    메이저리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술자리 폭행·공갈 협박 의혹에 대한 진실 공방을 벌이는 임혜동(28)이 류현진(36)에게도 거액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 갈림길에 섰다고 MBN이 보도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공갈 혐의로 임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씨는 지난 2021년 류씨의 로드 매니저로 활동하며 갈등을 빌미로 류씨에 수억원을 요구한 혐의다. 류씨는 임씨의 협박을 받고 3억여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씨는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임씨와 술을 마시다가 몸싸움을 벌인 뒤 ‘임씨에 합의금을 요구받았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의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임씨는 ‘김씨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 당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에 김씨 측은 일방적·상습적 폭행을 부인하며 임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 밸런타인 데이엔 ‘한국 딸기’…동남아 겨냥 프리미엄 수출 전략 통했다

    밸런타인 데이엔 ‘한국 딸기’…동남아 겨냥 프리미엄 수출 전략 통했다

    지난해 K푸드와 전후방 산업을 포함한 수출액이 121억 달러(약 16조원)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가운데 딸기, 포도 등 국산 과일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켜 눈길을 끈다. 김치나 라면 등 ‘스테디셀러’ 외에도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운 과일이 K푸드의 미래를 책임질 효자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과일과 채소류의 수출액이 8억 351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2022년 8억 2510만 달러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전체 농식품 수출액(91억 6270만 달러)의 9.1%를 차지했다. 특히 딸기 수출액은 71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2% 늘었다. 포도 역시 4610만 달러를 기록해 34.6%의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자는 5900만 달러로 4.6%, 배는 7450만 달러로 0.1% 각각 상승했다. 딸기와 포도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다. 우리 과일이 인기를 끄는 배경에는 ‘한국산 과일은 프리미엄’이라는 마케팅 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다. 국산 딸기의 최대 수출 지역인 홍콩과 싱가포르 등 아세안 지역은 딸기가 잘 자라기 어려운 아열대 기후다. 현지 2030세대 사이에서는 밸런타인데이에 한국산 프리미엄 딸기를 한 알씩 포장해 연인에게 선물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생길 만큼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세안 지역에서는 알이 크고 단단하며 당도가 높은 과실을 선호하는데 딸기는 그중에서도 귀한 과일로 통한다”며 “우리나라의 금실, 킹스베리, 설향 등 딸기 개량 품종이 아세안 사람들의 이런 취향, 수요와 잘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현지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 등과 함께 한국산 딸기를 사용한 디저트 메뉴를 개발해 공급하는 전략도 빛을 발했다. 유자는 따뜻한 차를 즐겨 마시는 미국과 유럽 시장을 중점 공략했다. 유자차를 타 먹을 수 있는 유자청 형태는 특히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유자청 형태로 가공할 경우 상하지 않게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어 거리가 먼 해외에 수출하기에도 용이했다. 가공식품에서는 음료와 소주가 주목받았다. 지난해 국산 음료 수출액은 5억 7240만 달러로 전년 5억 1330만 달러보다 11.5% 늘어났다. 뽀로로, 아기상어 등 한국 애니메이션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 음료의 인기가 높았다. 알로에 음료는 미국 등에서 ‘비건음료’, ‘건강음료’로 입소문을 타면서 음료 수출을 이끌었다. 한류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 드라마 속 포장마차 장면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소주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1억 1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7% 증가해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맥주도 7660만 달러로 10.2%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 수요와 선호도에 맞춘 현지화 전략과 고급 이미지로 브랜드 마케팅을 한 전략이 효과를 낸 것”이라며 “포도와 딸기의 뒤를 잇는 수출 유망 품목과 국가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단독] “가습기 살균제 독성 0.5㎖, 매일 신생아가 마신 겁니다”

    [단독] “가습기 살균제 독성 0.5㎖, 매일 신생아가 마신 겁니다”

    “변호인단은 가습기 살균제에 들어 있던 유독 물질이 극히 작은 양이었다고 주장하는데 앞에 놓인 주사기를 보십시오. 하루에 이만큼을 신생아가 들이마신다고 생각하면 부모들이 과연 이 제품을 사용했을까요.” 2022년 8월 25일 열린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에 대한 항소심 재판장에서 김방글(사법연수원 40기) 당시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 검사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판사 앞에는 SK케미칼이 실제 판매했던 가습기 살균제와 피해자들이 하루 평균 흡입한 살균제 독성 물질 0.5㎖가 든 주사기가 놓여 있었다. 유독 물질이 얼마나 많이 포함되었고 얼마나 치명적이었는지 시각적으로 보여 줘 재판부를 설득하려는 의도였다. 지난 11일 유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대표가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무죄였던 1심을 뒤집을 수 있었던 데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을 3년여간 전담했던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 소속 검사들의 이런 노력이 있었다. 당시 공판5부 부장이었던 김민아(34기) 대검 반부패3과장과 김 검사(현 춘천지검 검사)는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1심에서는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의 의미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했다”면서 “과학적 증거를 재판부에 잘 전달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정말 고심했다”고 밝혔다. 쟁점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등이 어떻게 피해자의 폐에 도달해 폐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여부였다. 하지만 생소하고 어려운 용어들이 뒤섞인 과학적 인과관계를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 때문에 재판 초기 공판5부 검사들은 화학과 대학생들이 보는 역학조사, 독성학 교과서까지 찾아 보며 공부했다고 한다. 특히 재판부가 알기 쉽게 살균제의 유해성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재판장에서 상영하기도 했다.김 과장과 김 검사는 검찰 내부적으로 공판5부가 가습기 살균제 한 사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직관 전담 재판부’로 결정한 게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보통 특수부 사건을 전담 사건으로 맡기는 데 형사부 사건을 직관 전담 재판부로 결정한 것은 처음이었다. 김 과장은 “영화 ‘베테랑’의 대사를 빌려 검사들이 우스갯소리로 ‘우리가 시간이 없지, 실력이 없나’라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처리해야 할 사건이 많다는 뜻”이라며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 사건만 맡아 검사들의 집중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그 결과 항소심 재판부는 새로운 증거 채택을 안 한다는 관례를 깨고 100개의 증거와 23개의 참고 자료를 새롭게 인정했다. 변호사 63명 대 검사 6명으로 수적으로도 열세인 가운데 이뤄낸 성과였다. 검찰이 낸 항소심 의견서만 900쪽에 달했다. 옥시 등의 다른 가습기살균제 사건 재판까지 합치면 증거기록만 600권 정도로 30만쪽을 넘어선다. 김 과장은 “피해자들이 밤 12시까지도 자리를 뜨지 않고 재판을 지켜봤다. 우리의 입을 통하지 않으면 피해자들이 말을 못한다는 생각으로 정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매번 다짐했다”고 회상했다. 김 검사는 “이번 판결은 유해물질 노출로 인한 질환의 인정 기준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한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면서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가습기 살균제 사건 항소심 재판부의 일부 무죄 판결에 대해 대법원 판단을 받아 보겠다며 상고했다.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도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김 과장에 이어 해당 사건을 맡은 유민종(36기)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 부장검사는 “피해자들의 피해 복구가 끝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감히 검사를 살해하다니…‘살아있는 지옥’ 에콰도르, 범죄조직 담당 검사 피살

    감히 검사를 살해하다니…‘살아있는 지옥’ 에콰도르, 범죄조직 담당 검사 피살

    남미 에콰도르가 최악의 치안 상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범죄조직의 사건을 수사하던 담당 검사가 피살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에콰도르 최대 도시인 과야킬에서 세사르 수아레스 검사가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괴한들의 총격을 받았다.수아레스 검사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차량에는 당시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는 20개 이상의 총격 흔적이 발견됐다. 사망한 수아레스 검사는 얼마 전 에콰도르 공영TV 방송국에서 발생한 무장 괴한 침입 사건을 맡아 수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9일 괴야킬에 있는 에콰도르 TC텔레비시온 방송국에서 생방송 뉴스가 진행되던 중 무장괴한 10여 명이 난입했다. 두건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이들은 생방송 중 카메라 앞으로 뛰어 들어가 진행자와 관계자들에게 총구를 겨누며 위협했다. 겁에 질린 직원들은 스튜디오 바닥에 엎드리거나 주저앉았고, 이 모습이 고스란히 생중계되면서 에콰도르 국민들 전체가 지켜봤다. 유튜브를 포함한 SNS에도 관련 영상이 실시간으로 확산했다. 이후 군과 경찰이 진압 작전을 통해 관련 인물 13명을 체포했고, 수아레스 검사는 해당 사건 수사를 하면서 괴야킬에서 활동하는 범죄조직(갱단) 8곳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현지 언론 엘우니베스소는 전했다. 디아나 살라자르 검찰총장은 별도의 대국민 영상 메시지에서 “범죄자들을 찾아내 반드시 엄벌하겠다”며 “폭력배들과 테러리스트들이 국가를 위한 우리의 헌신을 멈추지 못할 것”이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무법천지 된 에콰도르, 갱단 두목은 탈옥 앞서 에콰도르에서는 현지 유명 범죄조직의 수괴인 아돌포 마시아스가 탈옥하면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8일 마시아스의 탈옥을 계기로 60일 동안의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군‧경에 강력한 치안 유지를 지시했다. 주민들에게는 통행금지령도 내려졌다.9일부터 하룻밤 사이 수도 키토 도심에서는 최소 5차례의 폭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과야킬, 에스메랄다, 로하, 엘구아보 등지에서는 차량 방화와 총격 사건이 이어졌고, 마찰라와 키토에서는 경찰관 최소 7명이 피랍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시에 검찰총장에 대한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수감됐던 갱단의 두목급 범죄자 등이 탈옥한 사실도 잇따라 알려졌다. 마약과 폭력에 물든 에콰도르, 강력 사건 발생율도 급증 탈옥한 수감자들의 행방을 쫓고 있는 에콰도르 당국은 일련의 공격 앞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방침을 강조했지만, 에콰도르의 치안은 갈수록 나빠지는 모양새다. 전 세계 주요 코카인 생산국인 콜롬비아와 페루 사이에 있는 에콰도르는 지난 몇 년 동안 유럽과 북미로 가는 주요 마약 거래 통로로 이용돼 왔다. 이 과정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갱단 사이의 분쟁이 잦아졌고, 동시에 대도시를 중심으로 살인과 납치 등 강력사건 발생 빈도도 급증했다. 각종 통계 자료를 제공하는 ‘스테이티스타닷컴’에 따르면 2022년 에콰도르 살인 범죄율은 10만명 당 25.9명으로, 중남미 및 카리브해 국가 중 자메이카(52.9명), 베네수엘라(40.4명), 트리니다드토바고(39.4명), 온두라스(35.8명), 콜롬비아(26.1명) 다음으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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