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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낯 이효리 ‘헉 이게 누구야’

    민낯 이효리 ‘헉 이게 누구야’

    가수 이효리가 메이크업 과정을 ‘3단 변신’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이효리는 트위터에 올린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자신의 매니저가 촬영한 메이크업 과정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민낯을 선보인 뒤 한쪽 눈썹만 그린 채 신곡 ‘배드 걸즈’의 안무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아이라인을 그리고 아이쉐도우를 통해 풀메이크업을 완성하는 전 과정을 보여줬다. 이효리는 눈만 확대해 자신의 메이크업 기술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효리는 방송에서 연인 이상순과의 연애에 대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메이크업 과정을 공개하다니 대단”, “민낯도 예뻐요”, “털털한 성격이라서 돌직구 그냥 날리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줄지 않는 예식장 피해

    예식장 이용을 둘러싼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2010∼2012년 접수된 피해 건수가 297건에 이른다고 21일 밝혔다. 연도별로 2010년 62건, 2011년 97건, 2012년 138건이 접수됐다. 피해 유형을 보면 계약 해지 거절이 84.2%로 가장 많았고 피로연 식대 과다 청구(7.1%), 사진 촬영과 앨범 관련 피해(4.0%), 시설물 이용 불편(3.0%) 등이 뒤따랐다. 예식 촬영, 의상 대여, 메이크업 등 예식에 필요한 서비스를 알선·제공하는 대행 서비스 피해도 최근 3년간 125건이 접수됐다. 이 중 76.0%가 계약 해지 거절에 대한 피해였다. 현행 소비자 해결 기준에 따르면 예식을 2개월 이상 남겨두고 계약을 해지하면 전액 환불 받을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예식 후에는 잔금 지급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계약 해지 등의 의사 표시는 반드시 내용증명 우편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롱고리아 이어 미란다 커 ‘가슴 노출’ 사고

    이번엔 세계적인 톱모델 미란다 커(30)가 ‘사고’를 쳤다. 최근 여배우 에바 롱고리아(38)가 칸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중요 부위’를 노출하는 사고를 친데 이어 이번에 미란다 커가 가슴을 그대로 노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란다 커는 미국 마이애미 해변에서 광고 화보 촬영 중 뜻하지 않은 해프닝으로 파파라치들의 ‘먹잇감’이 됐다. 이날 얇은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화보 촬영에 나선 그녀는 메이크업 도중 상의 부분이 갑자기 흘러내려 가슴을 그대로 노출하고 말았다. 순간 미란다 커는 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민망한듯 웃음을 터뜨리며 자리를 벗어났지만 이 사진은 롱고리아의 노출에 이어 또 한번 해외 연예매체의 가십거리가 됐다. 한편 미란다 커는 최근 세계적인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과의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날개잃은 엔젤’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엔젤’은 이 브랜드의 대표모델 들을 뜻한다. 인터넷뉴스팀    
  • 설리 오렌지 립스틱, 화보도 제품명도 인기 상한가

    설리 오렌지 립스틱, 화보도 제품명도 인기 상한가

    인기 아이돌 그룹 f(x) 설리의 여름을 강타할 핫한 오렌지 립스틱 화보가 공개되어 화제다. 화보 속 설리는 비비드한 오렌지 컬러의 입술, 맑고 깨끗한 피부와 시원한 올림머리, 특유의 귀여운 표정과 포즈로 마치 팝업북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인형을 연상케 한다. 이번에 공개된 설리의 립스틱 화보는 에뛰드하우스의 신제품 ‘디어 마이 블루밍 립스-톡 컬러팝’의 광고 화보. 이 제품은 올 여름 메이크업 트렌드인 오렌지 컬러를 무려 10종이나 출시하며 ‘오렌지 립스틱 종결자’라는 평과 함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화보 속 ‘마침내 오렌지’라는 문구가 설리의 깜찍한 표정과 함께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는데, ‘마침내 오렌지’는 해당 립스틱 컬러를 나타내는 제품명 중 하나로 밝혀졌다. ‘마침내 오렌지‘뿐만 아니라 ‘디어 마이 블루밍 립스-톡 컬러팝’은 ‘만약 오렌지라면’, ‘말하자면 오렌지’, ‘아직 오렌지’ 등 이색적인 제품명들로 구성, 이미 온라인에서는 제품명이 담긴 티저 이미지 덕분에 공식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폭되어 매장에 문의가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설리의 오렌지 립스틱 화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오렌지 립스틱도 설리가 진리”, “설리 립스틱 도전하고 싶다”, “보송보송 소녀 피부에 오렌지 입술 너무 예쁘다”, “설리 립스틱이 올해 연예인 립스틱의 계보를 잇는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디어 마이 블루밍 립스-톡 컬러팝’은 부드러운 코랄 빛 오렌지부터 완벽한 오렌지, 강렬한 레드 오렌지까지 10가지의 다양한 오렌지 컬러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15일 전국 에뛰드하우스 매장에 공식 출시했다. 인터넷뉴스팀
  • 엘살바도르에서 ‘웃음 박람회’ 열려

    엘살바도르에서 ‘웃음 박람회’ 열려

    중미 광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광대들은 한판 웃음잔치를 벌이며 미스광대까지 선발했다. 엘살바도르에서 웃음박람회가 최근 개최됐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웃음박람회는 광대들이 참석하는 단합대회이자 한바탕 웃음향연이다. 멕시코 등 중미국가에서 날아간 광대들은 특유의 우스광스러운 복장과 분장을 하고 엘살바도르 거리를 행진하며 웃음을 선물했다. 현지 언론은 “재미 있는 분장, 재치 있는 농담 등으로 거리를 행진하는 광대들이 시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올해 웃음박람회는 “이 도시에 평화를 원해요.”라는 슬로건과 함께 진행됐다. 행사를 기획한 어릿광대 로날드 차베스는 “웃음만 있다면 평화를 누릴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이런 의미에서 광대는 치료자”라고 말했다. 웃음박람회에선 광대 메이크업 특강, 워크숍, 풍선아트, 코미디 마술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또 개인기경연대회, 미스어릿광대선발대회 등이 열려 보는 재미를 더했다. 개인기경연대회 우승자에게는 항공티켓을 포함한 멕시코 여행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사진=에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칸의 여인②] 파격 가슴노출 ‘中판 송혜교’ 장우기

    [칸의 여인②] 파격 가슴노출 ‘中판 송혜교’ 장우기

    중국 미녀배우 장우기(26)가 파격 가슴 노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우기는 15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6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장우기는 이날 그린톤 드레스에 빨간 립 메이크업으로 흰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했으며 가슴 부분이 노출된 드레스로 육감적인 몸매를 과시했다. 장우기는 배우 송혜교와 닮은 외모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제66회 칸 국제영화제는 이날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열리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위대한 개츠비’가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인터넷뉴스팀
  • 소녀의 꿈이 현실로… ‘바비 하우스’ 오픈

    소녀의 꿈이 현실로… ‘바비 하우스’ 오픈

    모든 소녀의 꿈인 인형의 집 ‘바비 하우스’가 현실이 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세계 최초 실제 크기의 인형 집이 미국 플로리다주(州) 선라이즈에 탄생했다.”고 보도했다. 10일 문을 연 ‘바비 하우스’는 바비 인형의 생산사인 마텔(Mattel)과 이벤트 회사 EMS엔터테인먼트의 합작품으로 제작기간만 총 1년 정도 걸렸다. 분홍색 페인트가 380리터나 사용된 바비 하우스에는 거실·욕실·부엌 등도 있어 일반 집처럼 모든 것을 다 갖췄다. 집에 사람이 없으면 안 되듯 이 집에는 총 350개의 바비 인형도 전시됐다. 또한 바비의 남자친구 켄은 물론 가족과 친구들까지도 인형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 집에서는 바비를 좋아하는 소녀들을 위한 특별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생일날 예약하면 바비 인형처럼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을 받고 의상도 입어볼 수 있다. 한편 ‘바비 하우스’는 소녀들 뿐 아니라 오랜 팬이나 인형 수집가들 사이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NBC 뉴스 캡처 인터넷뉴스팀
  • [씨줄날줄] ‘남성 콘텐츠’ 전성시대/함혜리 논설위원

    요즘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성 콘텐츠’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가수, 배우, 운동선수 등의 직업을 가진 젊은 아빠들이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하며 겪는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아빠! 어디가?’(MBC), 6명의 남자 출연진이 5박6일 동안 직접 군 생활을 경험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진짜 사나이’(MBC), 아빠들의 육아 고충을 풀어낸 ‘개그콘서트-나는 아빠다’(KBS), 혼자 사는 남자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예능 다큐멘터리 ‘나 혼자 산다’(MBC) 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이한 점은 여자들이 제일 듣기 싫어하는 대화 소재의 하나로 꼽을 정도로 재미라고는 도무지 없을 것 같았던 군대 이야기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이라는 것. 군가의 제목을 딴 ‘진짜 사나이’는 연예인이라는 신분을 벗어던지고 군대 내의 엄격함에 몸을 던진 출연진들의 어눌하고도 진솔한 행동거지가 시청자들의 감성코드를 자극해 방송 2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출연자들이 겪는 상황에 대해 공감대를 가진 시청자층이 두꺼운 점이 이 프로그램 성공 요인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뷰티업계와 유통업계에서도 요즘 최고의 화두가 남성이다. 외모 가꾸기에 열중하는 남성들이 늘면서 남성 화장품 시장은 경기불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파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한다. 화장품 종류도 과거엔 스킨로션, 애프터셰이브 로션과 같은 기초 화장품이 전부였지만 요즘엔 피부의 보습과 탄력을 키워 주는 크림 외에 눈, 입술 등의 색조를 화려하게 해주는 메이크업 제품으로 다양해졌다. 매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한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은 연 1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남성 콘텐츠가 부각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지만 무엇보다 남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기준이 바뀌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강인해 보이는 남성, ‘마초’적인 남성보다는 다정다감하고, 세심하고, 매너 좋고, 아름다움에 민감한 남자가 환영받는다. 호감이 가는 용모와 자기 표현기술, 소셜 스킬 등이 합쳐진 매력자본을 제대로 갖춘 인재들이 부상하고 있다. 남성 콘텐츠가 부각된 것이 새삼스러울 일은 아니다. 외환위기 당시 출간된 김정현 작가의 소설 ‘아버지’에서처럼 지치고, 소외된 아버지의 이야기가 넘쳐 났던 적이 있다. 하지만 요즘 각광받는 남성 콘텐츠는 그때와는 많이 다르다.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갈수록 활발해지면서 가정과 직장에서 남성들의 역할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진 결과다. 이런 변화가 달갑지 않은 남성들도 있겠지만 남성 콘텐츠가 진화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부모님을 초대합니다 50년만의 결혼식에 청소년과의 소통에

    부모님을 초대합니다 50년만의 결혼식에 청소년과의 소통에

    ‘할멈, 이번 어버이날에는 웨딩 드레스 한번 입어보시구려~.’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 자치구들이 ‘리마인드 웨딩’, ‘사랑의 편지 쓰기’ 등 다양한 이색행사를 마련한다. 송파구는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석촌호수 서울놀이마당에서 지역 노인 1500여명을 초청해 ‘어버이! 당신이 있기에 우리가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어버이날 행사를 갖는다. 결혼 50년차 이상 또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 혼례를 간소하게 치른 노인 부부 10쌍을 대상으로 ‘내 생애 최고의 리마인드 웨딩’ 행사가 펼쳐진다. 드레스 대여와 메이크업을 무료로 제공하고 기념촬영과 호텔 숙박권, 뷔페시식권 등을 추가로 증정해 새로운 출발을 돕는다. 용산구는 10대 학생과 70대 이상 노인, 40~60대의 중장년층이 함께하는 ‘세대 공감 프로젝트-소통의 장’을 개최한다. 세대 간 대화 단절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어버이날 낮 12시부터 용산2가동 용암경로당에서 열린다. 용암경로당 노인 30명과 서울디지텍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1명, 프로그램 진행을 보조해 줄 전문교육 수료 자원봉사단 11명이 참가한다. 관악구는 구청 대강당에서 관악노인지회 ‘은빛사랑연주단’의 공연과 ‘효경소리봉사단’의 국악공연 후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녀를 바르고 훌륭하게 키운 장한 어버이 20여명과 부모님을 정성껏 봉양한 효행자 23명을 시상할 예정이다. 강서구는 지역 내 13개 초등학생 2665명이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사랑의 편지 쓰기 행사를 진행한다. 편지 쓰기는 도로명 주소가 적힌 엽서를 활용하는데 이는 2014년에 도로명주소를 전면적으로 시행함에 따라 도로명주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강남구는 오후 2시 30분 숙명여고 대강당에서 노인 1300여명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자원봉사자들이 노인들에게 ‘사랑의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포토존을 따로 설치해 전문 사진가가 기념사진과 함께 영정사진이 필요한 노인에게는 별도의 촬영 공간에서 영정 사진도 촬영해 준다. 서초구는 오전 9시 서초구민회관에서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마친 뒤 오후 4시 구청 5층 구청장실에서 노인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사랑의 수의(壽衣)’를 전달한다. 방배3동 대한불교 조계종 관음정사로부터 후원받은 수의 36벌을 노인 대표 2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성동구는 주민들이 어버이날의 참뜻을 함께 기리기 위해 이날 오전 11시 17개 동에서 동시에 기념행사를 연다. 지역 내 저소득 노인과 노인시설 이용 노인을 초청해 동별로 기념식과 경로잔치를 다양하게 개최한다. 특히 숨어 있는 장한 어버이와 효행자를 발굴해 장한어버이 부문 4명, 효행자 부문 17명, 모범경로당 부문 4개 등 총 28개 부문으로 나눠 표창을 수여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재미있는 손앤박 홈쇼핑 방송, 6억 매출 ‘승승장구’

    재미있는 손앤박 홈쇼핑 방송, 6억 매출 ‘승승장구’

    지난 27일 손액박의 컬러 큐레이팅박스가 CJ 오쇼핑을 통해 전량 매진을 기록하면서 ‘대박상품’으로 등극, 방송에서만 약 6억 원의 매출을 올려 또다시 이슈가 되고 있다. 방송 후 홈쇼핑 사이트에 올라온 다양한 체험후기와 3000여 개의 댓글, 리뷰만 보더라도 전량 매진될 만큼 재미있는 방송이었다는 것이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손앤박 큐레이팅 박스가 시청자와 뷰티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대박행진을 이어가는 이유는 ‘최고의 화장품과 함께 최선의 화장법을 제공한다’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콘셉트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마치 뷰티 클래스를 진행하듯 직접시연을 통해 제품 소개와 메이컵 노하우 정보를 섬세하게 제공해 매출상승으로 이어진 것. 현재 홈쇼핑 화장품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손앤박 큐레이팅 박스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듀오 박태윤과 손대식이 직접 론칭하고 경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손앤박의 홈쇼핑 라인이다. 직접 작업을 통해 유행의 최첨단 현장을 15년 넘게 지켜오고 있는 두 아티스트의 경험과 정보를 수집, 소비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상품을 엄선하여 선사하는 것이 특징. 이번 매진돌풍의 주역인 컬러 큐레이팅 박스는 실제 두 사람의 팔레트에서 가장 많이 소모되는 칼라를 분석하고 아름답고 트렌디한 색을 선별해 선보인 제품이다. 18개월의 개발기간 동안 결정된 컬러 브랜딩에만 9개월이 소요됐으며, 개발 중 만들어본 칼라만 800여색이 넘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연구와 실험의 결과물인 큐레이팅 박스는 12가지 색상(립 크레용 6컬러, 아이 크레용 6컬러)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큐레이팅 박스는 크레용 타입이기 때문에 손쉽게 바르기만 해도 아티스트의 손길을 받은 듯 고급스러운 색감을 보이는데다 롱래스팅 포뮬라로 컬러 지속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완벽한 피부표현을 위해 비밀병기인 ‘프론트 볼륨 터치’(FRONT VOLUME TOUCH) 추가 증정과 더불어 실제 소비자이자 메이크업과 피부표현에 고민을 하고 있는 많은 여성들의 메이크업 팁을 큐레이팅 박스에 담아 손쉽게 메이크업 스타일링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로 인해 뷰티 전문가들로부터 트렌디한 비비드 유스풀 컬러부터 한국여성에게 어울리는 기본 컬러를 담은 클래식 스타일까지 담아 원터치로 보이는 컬러까지 구현하는 손색없는 제품구성이라는 평가다. 손앤박 한우진 마케팅 이사는 “손앤박을 사랑해 주시는 소비자들의 성원에 감사 드린다”면서 “소비자들에게 세계적인 메이크업 트렌드를 쉽게 전달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리딩브랜드로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공식 쇼핑몰 손앤박 닷컴(www.sonandpark.com)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달간 55%에서 최대 80%까지 할인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온라인 쇼핑족 들에게 좋은 기회이다. 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시도한 메가로그(메거진+카탈로그) simply perfect(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와 브랜드 스토리, 상품 리뷰 등 다양한 뷰티 팁을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 [이슈&이슈] 충북 청원군 KTX 오송역 일원서 펼쳐지는 뷰티박람회

    [이슈&이슈] 충북 청원군 KTX 오송역 일원서 펼쳐지는 뷰티박람회

    전 세계의 아름다움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가 5월 3~26일 24일간 충북 청원군 오송읍 KTX오송역 일원에서 펼쳐진다.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기업들의 참여가 목표치인 300곳을 넘어섰고 입장권 예매도 순조롭게 진행돼 대박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참가 신청을 공식 마감한 결과 국내 261곳, 해외 49곳 등 총 310곳의 관련 기업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미국, 독일, 캐나다, 일본, 프랑스, 호주 등의 선진국뿐만 아니라 타이완, 케냐, 인도, 태국, 파키스탄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기업들도 참가해 진정한 세계 박람회의 모습을 갖췄다. 국내외 화장품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과 정보를 교류하게 될 화장품산업관에는 총 90여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화장품 박람회에서 볼 수 없었던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소망화장품, 스킨푸드 등 국내 굴지의 화장품기업들도 만날 수 있다. 스킨케어, 네일, 메이크업, 헤어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뷰티 제품들이 전시될 뷰티산업관에는 200여개 업체가 부스를 마련해 자사 제품 홍보에 나선다. 일반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을 것으로 기대되는 뷰티마켓관에선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토니모리, 더 샘 등 15개 업체가 참여해 20%에서 많게는 60%까지 할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뷰티마켓관에는 해외 관광객을 위해 면세 판매장도 설치된다. 입장권 판매도 탄력이 붙고 있다. 현재 입장권 예매가 46만장을 넘어섰고, 코레일이 전국 120개 역사에서 입장권 판매에 나서 예매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바이어들은 해외 500명 등 총 2000여명이 찾아 박람회장에서 정보 수집과 계약 체결에 나선다. 조직위는 여성들에게 명품 화장품으로 사랑받고 있는 세계 5위권 내의 화장품 회사와도 현재 바이어 참여를 협의하고 있다. 통상 해외 유명 브랜드들은 박람회 참여를 꺼려 이번 협의가 성사되면 업계에서 명품 브랜드가 참여한 박람회로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메이크업, 네일아트, 헤어 등 5개 부문으로 진행될 경연대회에는 참가자와 모델 등 총 3만 5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재미있는 볼거리와 정보, 체험 프로그램도 가득하다. 월드뷰티관에선 세대와 세계를 초월해 아름다움을 추구해 온 인간의 역사적 발자취를 엿볼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들인 신사임당과 인현왕후, 황진이의 화장 비법을 소개하는 것이다. 모델들이 곱게 한복을 입고 출연해 각각 3분짜리로 제작된 영상물을 통해 얼굴 세안에서부터 머리 화장, 기초화장, 색조화장, 장신구까지 문헌으로 고증된 이들의 미용 비법을 공개한다. 생명뷰티관은 체험 시설로 채워진다. 얼굴 촬영을 통해 자신의 노화된 얼굴을 미리 보고 피부측정기로 피부결, 모공, 색소 침착 등 피부 노화 상태를 알아볼 수 있다. 전문가로부터 피부, 두피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뷰티체험관, 세계 90여 개국 600여점의 민속인형이 전시되는 세계뷰티인형관, 한류 드라마와 K팝 등의 근원을 소개하는 한류문화관도 운영된다. 박람회장은 10개 동의 전시시설과 운영본부 1개 동, 식당 3개 동, 주 공연장 1개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박람회장 공사 공정률은 90%다. 조직위 김종석 기획본부장은 “그동안 열렸던 화장품박람회와 달리 문화와 산업을 조화시킨 박람회가 될 것”이라면서 “박람회장을 찾는 관광열차 상품에 손님이 몰리는 등 전국적으로 관심이 높아 관람객 100만명 유치를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충북도, 식품의약품안전처, 청주시, 청원군이 공동 주최하며 총 269억원이 투입된다. 입장료는 성인 1만 1000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이달 말까지 예매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수 있다. 청원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미모의 모험, 연기를 얻었고…마초의 멜로, 절제를 깨쳤네

    미모의 모험, 연기를 얻었고…마초의 멜로, 절제를 깨쳤네

    시각장애인 역 완벽 소화 ‘그 겨울… ’ 송혜교 브라운관 데뷔작은 청소년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1995). 드라마 ‘첫사랑’(1996), ‘웨딩드레스’(1997)에선 단역이나 비중 없는 조연에 그쳤다. 그때 누구도 그녀가 ‘한류 열풍’의 주역이 되리라곤 생각지 못했다. 1998년은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백야 3.98’과 ‘육남매’에서 조금씩 얼굴을 알리더니,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주인공 오지명의 막내딸 ‘혜교’로 주연과 다름없는 역할을 따냈다. 예쁘장한 16세 소녀의 당돌함은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후 배우로서 탄탄대로를 달리는 듯했다. 드라마 ‘가을동화’의 순정녀 ‘은서’(2000), ‘올인’의 ‘수연’(2003), ‘풀하우스’의 ‘지은’(2004)이 그랬다. 하지만 늘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얼굴만 예쁜 배우”였다. 어린 나이에 외모로 톱스타에 오른 만큼 담금질의 시간이 필요했다. 5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SBS 수목극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로 연기력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배우 송혜교(32)의 얘기다. 클로즈업된 카메라 앞에서 미세한 얼굴 떨림까지 표현하며 시각장애인 여회장 ‘오영’으로 시청자의 뇌리에 새롭게 각인됐다. 지난 3일 서울 이태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20대에는 예쁜 여배우들이 많다. 30대는 다른 것으로 승부를 봐야할 때”라고 말했다. 완숙한 여배우의 농익은 기품이 풍겼다. 그는 “연기는 모험”이라고 정의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역할로 인기를 얻으면 제작자들은 계속 비슷한 역할만 시키더라. (배우에게) 새로운 모습을 찾아내려고 모험하지 않는다. 이번 작품은 노희경 작가가 ‘영’이란 캐릭터를 두고 제게 모험을 하신 거라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발성에 힘이 실렸고, 눈이 반짝였다. 송혜교는 ‘그 겨울’로 전작인 ‘그들이 사는 세상’ 이후 노희경 작가와 5년 만에 해후했다. 당시 스물여섯 살의 송혜교는 노 작가가 요청한 깊고 진한 감정표현을 따라가기에 벅찼다. 연기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그래서 일부러 가시밭길을 걸었다. 미국 독립영화 ‘페티쉬’(2008년), 이정향 감독의 독립영화급 ‘오늘’(2011년) 등 규모가 작은 영화 출연을 마다하지 않았다. 왕자웨이(王家衛) 감독의 ‘일대종사’를 2009년부터 4년에 걸쳐 찍었지만, 편집된 영화에선 정작 6분가량만 나왔다. 송혜교는 “몇 주일간 단 두 장면만 찍고 귀국할 때도 있었다. 현장에선 하루에도 수십 번 그만둬야 하나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은 연기에 바짝 목말라 있었다”고 했다. 역설적이게도 타지에서의 외로움과 작품에 대한 열망은 고스란히 ‘그 겨울’에 투영됐다. 못다 푼 연기의 한을 쏟아부은 셈이다. 복지관을 찾아 시각장애인들로부터 연기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방송에서 시각장애인을 묘사할 때, 오버액션이 너무 심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극중에서 눈이 먼 제가 직접 메이크업을 하는 연기도 했다”고 말했다. 촬영장에선 카메라가 멈추고 자리를 옮길 때도 쉬지 않고 울었다. 잠시라도 감정의 곡선이 끊어질까 염려해서다. 그렇게 시청자의 가슴을 뒤흔든 오열 장면이 만들어졌다. 노 작가도 “예전엔 마냥 애 같았는데 이번엔 여자 같았다”며 칭찬했다고 전했다. 상대역 조인성에 대해 물었다. 애정 장면이 “오글거렸다”는 답이 돌아왔다. “인성씨와 동갑인 데다 2004년 같은 기획사에서 편하게 지내던 사이다. 그런데 솜사탕을 함께 먹는 장면이 너무 낯간지러워 ‘요즘 누가 저렇게 먹냐’고 감독께 항의했다”며 웃었다. 그는 박찬욱, 봉준호 등 ‘색깔 있는’ 감독들과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미 중국의 우위썬(吳宇森) 감독과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송혜교는 “저는 노력형 배우”라며 “‘친절한 금자씨’처럼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들과 전혀 다른 배역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상처 입은 남자로 변신 성공 ‘그 겨울… ’ 조인성 “외모로 승부하려는 생각은 애초부터 버렸어요. 젊은 배우들과 경쟁하기보다는 나이에 맞는 연기를 해야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남 스타 조인성(32). 지난 5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만난 그는 이제 톱스타라는 수식어를 내려놓고 배우라는 옷으로 갈아입은 것처럼 보였다. 2011년 5월 제대한 조인성의 복귀는 연예가의 핫이슈였다. 하지만 제대 후 복귀작품으로 고른 영화 ‘권법’의 촬영이 지연되면서 그의 공백기는 점점 길어졌다.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8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 그에게 이목이 쏠린 이유다. 다행히 ‘그 겨울’은 멜로물이라는 한계에도 같은 시간대 1위로 3일 종영했다. “‘살았다.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 다음 작품을 할 수 있게 돼서요.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주변에서 위로해 주시는 분들도 많았죠. 제가 우물 안 개구리처럼 느껴지고 세상을 너무 모르는 채 살아가는 게 아닌가 걱정도 됐고요. 그런데 억지로 작품을 해서 장고 끝에 악수를 두기는 싫었어요.” 그러던 시기에 그는 ‘그 겨울’의 대본을 만났고 하지 않을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고 했다. 조인성은 작품을 하겠다고 결정을 내린 순간, 모든 것을 바쳐 작품에 임했다. 유난히 클로즈업 장면이 많아 부담됐을 법도 하지만 그는 “배우가 나이 들어 가는 과정을 두려워하거나 신경쓰게 되면 더 이상해 보인다. 나 자신이 까발려지는 것이 별로 두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군 제대 이후 “얼굴이 예전 같지 않다”는 반응이 나온 데 대해서도 넉살 좋게 받아쳤다. “군대 다녀온 배우들에게는 ‘어드밴티지’를 줘야 해요. 2년 동안 매일같이 행군하고 총 쏘고 유격 훈련을 했는데 멀쩡한 ‘꽃미남’ 외모라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않겠어요(웃음)? 한편으로는 비교 대상의 작품이 너무 오래돼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예전의 풋풋한 얼굴로 돌아가려고 살을 빼거나 시술을 해 역효과를 내기는 싫었어요. 외모 대신 나이에 맞는 연기로 승부를 내야죠.” 그의 말처럼 대중은 아직도 영화 ‘비열한 거리’나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조인성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불안한 청춘의 표상이었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가슴속에 상처와 죄책감을 안고 살지만 한 여자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오수 역으로 한층 성숙하게 연기했다. “이번 작품에서 절제하는 법을 많이 배웠어요. 노희경 작가님이 힘을 빼고 연기하는 것이 더 재밌다고 얘기해주셨어요. 예전에는 연기가 흔들려 연기 톤이 불안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그런 점이 캐릭터와 잘 결부돼서 생동감 있게 느껴진 것 같아요.“ 과거에는 연기에 집중하느라 상대 배우의 대사가 잘 안 들릴 때가 많았다는 그는 ‘그 겨울’에서는 상대의 대사나 연기에 집중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여유가 생겼다. 시청자들의 코를 시큰하게 했던 오열 장면이 더욱 리얼하게 느껴졌던 이유다. 남매와 연인을 오가는 섬세한 감정 연기도 무난하게 소화했다. “오수는 친오빠가 아니기 때문에 처음부터 오영을 여자로 느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어요. 오수가 돈을 위해 자신과 공통점을 지닌 오영을 속이는 데서 느끼는 죄책감과 비참함을 중점적으로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시각장애인 역을 연기한 상대역 송혜교와 눈을 맞추고 연기할 수 없어서 어색하기는 했지만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는 조인성. 그는 “반사전제작제로 진행된 이번 드라마는 거의 주 5일제로 촬영했고 색 보정 등 완성도가 높아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아마 당분간은 멜로를 못하겠죠. 저도 보시는 분들도 잊는 시간이 필요할 테니까요. 다음 작품에서는 마초에서 벗어나고 싶기는 한데 완전히 풀어지는 코미디 연기도 어려울 것 같고요…. 벌써 고민이네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사설] 예술인 품격 손상하는 예총의 명인 찍어내기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예총)가 사실상의 돈벌이 사업인 명인(名人) 인증 제도를 만들어 구설에 오르고 있는 것은 문화예술계의 앞날을 위해서도 안타까운 일이다. 예총은 50년 넘은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사회 발전에 적지 않게 기여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단체이기 때문이다. 예총은 공공적인 성격에도 불구하고, 그 본질은 문화예술 종사자들의 이익단체이다. 따라서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창작활동 여건 강화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사업이든 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명인 인증 제도 같은 무리수는 회원들의 권익 보호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예총은 ‘일정한 자격을 갖출 경우’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사실상 인원의 제한 없이 명인으로 인증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런데 공모 단계에서 이미 10만원을 내고 1차 심사를 통과한 198명에게 100만원씩의 심사비를 추가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명인 인증 단계까지는 얼마를 더 내야 할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명인 인증 범위도 전통적인 문화예술 분야를 넘어 헤어, 네일아트, 메이크업은 물론 요식업과 역술까지 문화예술과 엇비슷하면 어떤 분야가 됐든 가능하도록 개방해 놓았다. 음식점 꼴만 갖추고 있으면 돈을 받고 ‘맛있는 집’ 인증패를 넘기는 행태와 다르지 않다. 당사자들도 명인 인증이 당장은 명예로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맛이 뒷받침되지 않은 ‘맛있는 집’은 오래지 않아 손님이 떨어져 나가듯 권위가 뒷받침되지 않은 명인은 세상의 인정을 받기 어렵다. 문화예술인의 창작 여건 개선을 위해 예총이 2011년 서울 목동에 새로 지은 대한민국예술인센터가 오히려 살림살이를 어렵게 하고 있음은 모르는 바가 아니다. 이 사업으로 400억원이 넘는 부채를 안은 예총은 설상가상으로 부동산 경기까지 침체돼 임대대행사의 잔금 납부가 지연되면서 지난해 감사를 받기도 했다. 전형적인 ‘하우스 푸어’의 모습이다. 그렇다고 문화예술인의 명예욕을 자극하는 명인 인증 사업으로 돈벌이에 나서는 것은 문화예술인의 품격을 손상시킬 뿐이다. 문화예술인 복지를 위해 꼭 건물이 있어야 하는가. 예술인센터를 포함한 자산 구조조정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 “검정스타킹 신지마라 ” 교사복장 규제했더니...

    최근 중국의 한 학교에서 여교사의 ‘검정 스타킹’ 착용을 금지해 논란이 된 가운데 일부 국가의 복장 규정이 해외 언론을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중국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망은 29일 중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 그리고 영국 교사 복장 규정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어느 나라에서나 노출이 과한 옷을 입거나 염색이 과한 머리는 금지하고 있었다. 우선 한국을 살펴보면 교사의 옷차림은 적당하고 상식적이며 품격이 느껴진다면 문제없다고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스커트 등 노출이 과한 복장은 당연히 금지되고 있었다. 최근까지 한국에서 근무한 한 미모의 여교사는 “검은색 치마에 회색 셔츠, 모직스웨터 등 평소에는 아주 간단한 모습을 하고 있다. 화장은 거의 하지 않지만, 완전 노 메이크업은 없다. 얕아도 제대로 화장하는 것은 교사에게 필요한 몸가짐이다.”라고 말했다.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교사가 옷차림을 잘못 선택하면 학생들의 웃음거리가 되기에 십상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공립학교에서는 교사 복장에 대해 명확히 규정하지 않지만 많은 사립학교에서는 엄격한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그 예로, 한 사립학교는 “긴 머리는 하나로 묶어야 하며 신발 색상도 검정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 여교사는 “옷을 살 때는 반드시 학생의 모범이 될 수 있는지, 상식적인지 등을 생각하고 선택해야 한다. 잘못하면 학생들의 웃음거리가 돼 버리기에 십상이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서양에서는 교사 복장에 대해 어떠한 규정을 두고 있을까. 영국에서는 교사가 티셔츠 등의 편한 차림을 입고 교실에 들어서면 초등학생들조차 “그 선생님은 품위가 없다.”고 판단하며 일부 학생은 “옷을 바꿔입으라.”는 조언을 하기도 한다. 영국 역시 교사 복장에 관한 특별한 조건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자세히 복장 규정을 두고 있는 학교도 일부 존재한다. 그 예로, 버밍엄시티대학에서는 교수나 강사들의 청바지 착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 학교는 2010년 공식적으로 “남성은 셔츠와 바지, 여성은 블라우스와 치마를 함께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새로운 규정을 마련했다. 또한 캐주얼룩이나 청바지, 화려한 액세서리나 머리 모양, 색상은 모두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민망은 “상식에 맞게 유행을 따르는 품격 있는 교사의 복장은 학생들에게서도 반응이 좋으며 학생과 교사의 거리를 가깝게 할 수 있는 매우 바람직한 교육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女대생, 꽃단장 위해 1교시 수업 면제” 발언 논란

    중국의 한 대학교수가 여대생의 ‘꽃단장’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1교시 수업시간에서 제외해 줄 필요가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베이징완바오 등 현지 언론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광둥외국어대외무역대학 중국어언문화학원의 허광순 부교수는 지난 13일 강의 중 “7~9시까지는 여대생이 화장을 하는 등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데 써야 할 시간이므로 굳이 일찍 수업을 들을 필요가 없다.”고 발언했다. 그는 만약 학교가 가정일을 해야 할 뿐 아니라 남자와 마찬가지로 공부하고 일해야 하는 등 자신 스스로를 가꾸고 사랑할 시간이 부족한 여학생에게 이른 새벽 시간 강의를 빼준다면, 여성은 메이크업교육 등 자기개발을 할 여유가 생기며 이를 여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 허 교수는 “여대생들의 이 같은 노력은 남학생에게도 다양한 동기를 제공하기 때문에 유익하다.”고 주장했고, 그의 발언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타고 빠르게 퍼져 나갔다. 이에 남학생 뿐 아니라 일부 페미니스트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허 교수의 의견에 반발한 한 남학생은 “남자나 여자 모두 각자 아름다움을 가꾸는 기준이 있다. 여학생에게 1교시 화장할 시간을 준다면 남학생 들 역시 그 시간을 화장품을 바르고 예쁜 옷을 고르는데 써야 한다는 것인가”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소개한 한 여성 역시 “허 교수의 발언은 여성비하나 다름없다. 당장 이를 취소하고 여학생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허 교수는 “화장을 하거나 자신에게 과한 투자를 하는 것은 일종의 자본주의적 의식태도다. 또한 남학생을 격려하기 위해 수업시간을 한 시간 늦추는 것 역시 여학생이나 그들의 학부모가 찬성하지 않으리라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 “화장을 하고 안하는 것은 그저 자신의 자유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여학생들이 부담을 줄이고자 농담 식으로 던진 말이었을 뿐 나쁜 의도는 없었다.”고 덧붙였지만 비난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헨델, 통영을 걷는다 웨스트우드 옷 걸치고

    헨델, 통영을 걷는다 웨스트우드 옷 걸치고

    지난 1월 호주 시드니의 타운홀. 30m 길이의 런웨이 양쪽에 관객이 앉아있다. 조명이 켜지고 헨델의 장중한 음악이 울려 퍼지면서 무대 양쪽으로 모델들이 쏟아져 나온다. 화려한 타조털 머리장식과 드레스를 입고 일본 전통극 가부키 배우의 메이크업을 한 모델들의 손에는 악기가 들려 있다. 런웨이 중간쯤에 이르렀을 때 이들이 정체를 드러내면서 관객들은 깜짝 놀란다. 백스테이지로 사라지지 않고 무대 한쪽에 앉아있던 연주자들과 연주를 시작한다. 이들은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바로크 전문 연주단체 칼라이도스코프 앙상블. 이어 모델 틈에 섞여 있던 소프라노 알렉산드라 자모스카가 ‘영원한 기쁨, 영원한 사랑’을 부른다. 헨델의 오페라 ‘세멜레’와 비비안 웨스트우드 여사의 패션쇼를 섞어놓은 이종교배 퍼포먼스 ‘세멜레 워크’다. 공연계에서 일찍부터 입소문이 난 ‘세멜레 워크’가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을 기리는 제11회 통영국제음악제(TIMF) 개막공연으로 22~23일 선보인다. 아시아 초연이다. 본래 ‘세멜레’는 헨델이 1743년 발표한 바로크 오페라다. 쾌락의 신 디오니소스의 어머니이자 매력적이지만 허영이 넘치는 세멜레가 주피터(제우스)의 아내 주노(헤라)의 꾐에 넘어가 파멸한다는 게 오페라의 얼개다. 2011년 5월 독일의 쿤스트페스트슈필레 헤렌하우젠에서 초연 당시 영국 패션의 대모 웨스트우드가 공연의상 크리에이터로 참여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전설적인 펑크밴드 ‘섹스피스톨스’의 매니저 맬컴 맥라렌을 사귀면서 1970년대 런던 펑크문화 탄생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웨스트우드의 개성은 의상뿐 아니라 음악에도 묻어난다. 펑크록의 역사에 짧지만 깊은 흔적을 남긴 여성 그룹 엑스레이 스펙스의 ‘오 본디지 업 유어스’ 노랫말을 대사로 차용하고, 듀오 유리스믹스의 ‘스위트 드림스’가 불린다. 통영에서도 시드니 공연에 참여했던 폴란드 소프라노 자모스카가 세멜레를 연기하고, 오스트리아의 카운터테너 아르민 그라머가 연인 주피터를 맡는다. 주최 측은 지난 18일 오디션을 통해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웨스트우드의 의상을 입을 한국 모델 10여명을 캐스팅했다. 런웨이의 길이가 20m로 짧아지고, 한국 모델이 등장하는 걸 제외하면 독일, 시드니 공연과 다를 바가 없다. 웨스트우드는 오지 않지만, 그의 스태프들이 직접 의상을 챙겨온다. 휴식시간 없이 80분 동안 이어진다. 28일까지 이어지는 음악제에는 ‘세멜레 워크’ 외에도 놓치기 아까운 공연들이 눈에 띈다. 26일에는 TIMF의 상주 아티스트인 첼리스트 고티에 카푸숑과 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의 듀오 리사이틀이 열린다. 드뷔시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라벨의 치간느, 브람스의 첼로소나타 등 친숙한 곡들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풀어낸다. 둘은 27~28일 화음 챔버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카푸숑은 하이든의 첼로협주곡을, 강주미는 탱고의 거장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를 연주한다. 24일에는 TIMF 상주 작곡가이자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음악감독을 역임한 중국의 치강 첸과 프랑스의 작곡가 파스칼 뒤사팽의 곡들을 모았다. 최수열이 지휘하는 TIMF앙상블이 연주한다. 2011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바이올린 부문 2위를 한 신예 조진주의 22일 공연도 궁금하다. 프로코피예프의 소나타 1번과 현대음악 작곡가 류재준의 바이올린 카프리스 등을 들려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포르노 女스타 화장 전후 ‘비포 앤 애프터’ 사진 공개

    포르노 女스타 화장 전후 ‘비포 앤 애프터’ 사진 공개

    옷을 입지 않은 모습은 볼 수 있어도 화장하지 않은 얼굴은 좀처럼 볼 수 없는 여배우가 있다. 최근 미국의 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야동’ 여배우들의 화장 전후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명 사진 공유 서비스인 ‘인스타그램’(instagram)을 통해 자신이 ‘작업’한 여배우들의 ‘비포 앤 애프터’ 사진을 한장한장 올리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8년 경력의 멜리사 머피(35). 그간 수많은 ‘야동’ 여배우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그는 이중 수십명의 여배우 사진을 올려 인터넷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머피는 “재미삼아 올린 사진이 인터넷에서 이렇게 큰 인기를 끌지 몰랐다.” 면서 “사진 게재를 허락해 준 여배우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머피가 공개한 여배우들의 사진을 보면 섹시할 것이라 생각되는 그녀들의 민낯은 의외로 수수하다. 머피는 “‘야동’ 배우라고 해서 특별한 메이크업을 하는 것은 아니다.” 면서 “사실 ‘신부 화장’과 큰 차이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진을 본 많은 남성 네티즌들은 대체로 실망한 눈치다. 네티즌들은 “항상 이 여배우들을 섹시함의 대명사로 생각했는데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얼굴 같다.”고 평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인터넷뉴스팀    
  • 댄스·심야영화 맘껏 즐기자

    댄스·심야영화 맘껏 즐기자

    중구 명동관광특구협의회는 새봄을 맞아 9일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올해 첫 ‘명동 나이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나이트페스티벌은 지난해 뜨거운 열기로 명동을 달궜던 ‘명동 댄스나이트’의 이름을 바꾼 것으로 매월 새로운 주제와 테마로 열린다. 나이트페스티벌은 5회째를 맞이하는 명동의 대표 축제답게 8명의 정상급 DJ가 4개 팀을 이뤄 에너지 넘치고 파워풀한 댄스파티를 선보인다. 아울러 VJ들의 화려한 영상쇼, 200여명이 무선 헤드폰에서 나오는 미션을 수행하며 진행하는‘사일런트 퍼레이드’ 등 볼거리,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특히 이번에는 ‘봄의 시작과 입학’이라는 테마에 맞춰 신입생과 신입사원을 위한 메이크업쇼를 통해 설레는 봄 메이크업을 제안하고 신입생을 위한 화장품 특별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아울러 행사장 주변 호프집과 음식점이 참여해 새벽까지 연장 영업하고 음식값도 할인해 주는 ‘비어 나이트’가 처음으로 열린다. 또 CGV명동과 CGV명동역에서 5000원으로 밤 10시부터 다음 날 첫차가 다니는 시간까지 심야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무비 나이트도 열려 댄스와 영화감상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얼굴 잡티 감추고 촉촉하게

    얼굴 잡티 감추고 촉촉하게

    26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롯데백화점 본점 베네피트 매장에서 도우미들이 신개념 에센스 메이크업 스틱인 ‘페이크 업’을 선보이고 있다. 페이크 업은 에센스와 컨실러가 하나로 결합된 스틱형 메이크업 제품으로, 얼굴의 잡티를 감춰주는 동시에 촉촉함을 유지시켜 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화 내봐야 자기 손해죠… 추하고 초라할 뿐이에요”

    “화 내봐야 자기 손해죠… 추하고 초라할 뿐이에요”

    올해는 이 배우의 이름 석 자를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조진웅(37). 그동안 영화 ‘퍼펙트 게임’, ‘용의자 X’, ‘고지전’ 등에서 명품 조연으로 각광 받던 그가 올해는 기대작의 주인공으로 줄줄이 캐스팅되며 충무로의 ‘대세남’으로 통한다. 그 포문을 여는 작품이 바로 21일 개봉한 영화 ‘분노의 윤리학’이다. 한 여대생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네명의 악인이 펼치는 이야기를 블랙 코미디 형식으로 다룬 이 영화에서 오직 돈이 목적인 악랄한 사채업자 명록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조진웅을 만났다. 처음부터 살인사건의 범인을 밝히고 시작하는 영화는 한편의 부조리극을 떠올리게 한다. 영화는 선한 얼굴을 하고 돈을 갚으라며 그녀의 목을 죄어오는 사채업자 명록, 찌질한 전 남자친구 현수(김태훈),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도청하는 옆집 스토커 정훈(이제훈), 불륜 관계를 맺고 있는 교수 김수택(곽도원) 등 네 남자의 욕망과 분노를 그린다. 이 가운데 수다스럽고 능청스러운 명록의 캐릭터가 단연 돋보인다. “박명랑 감독이 시종일관 명록이 멋있으면서도 귀여워야 한다고 해서 좀 당황했어요.(웃음) 사실 제가 제일 약한 부분이거든요. 코미디 연기가 정말 어려워요. 상황은 웃긴데 본인은 뭔가 절실해야 하니까요.” 범인을 포함한 이들은 여자의 죽음을 둘러싸고 각자의 입장을 합리화하면서 서로에게 분노를 표출한다. 작은 분노도 참지 못하고 정당화시켜 폭발시키는 요즘 세태와 겹쳐진다. “제목에서 오는 부담감이 있지만 영화 줄거리는 단순합니다. 인물별로 친절하게 나눠져 설명하는 장면들도 있어 곱씹어 볼 수 있고 키득거리면서 볼 수 있는 장면도 있습니다. 물론 저예산 영화에다 다분히 연극적인 장면도 있지만 관객들이 어떤 맛인지 극장에서 한번 맛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다소 순박하거나 투박한 역할을 자주 맡았던 그가 이번에는 ‘날티’나면서 뻔뻔한 악인을 소화해냈다. 전작과의 연기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캐릭터 자체가 워낙 독특해서 사채업자의 전형적인 능글능글하고 비굴한 모습에 저만의 개성 있는 명록의 음성과 행동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어요. 물론 헤어와 메이크업의 도움을 받았죠. 그래서인지 굉장히 스타일이 멋있게 나온 것 같아요(웃음).” 영화 속 대사 중에 명록이 “희로애락 등 사람의 감정 중에서 가장 으뜸인 것은 쾌락이 아니라 바로 분노”라고 강조하는 대목이 나온다. 분노가 치밀면 모든 감정이 사라지고 화가 모든 것을 지배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유독 잠재된 분노의 수위가 높은 한국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결국 분노가 부질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분노하면 추악해보이고 그 이후 자신이 더욱 초라해질 뿐이죠. 저도 가끔 화가 나면 스스로 분에 못 이겨 울 때도 있었지만 분노는 한 순간이고 집에 갈 때쯤 되면 모든 일이 ‘한 끗 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기에 대한 호기심으로 경성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한 조진웅. 대학 1학년 때 10년만 해보고 승부를 내겠다고 생각한 그는 부산 극단에서 연극을 하면서 단역 배우를 전전하다 서울로 올라왔다. 지인의 소개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오디션을 보게 됐고 그 작품으로 본격적인 배우 인생이 시작됐다. 조원준이었던 본명을 아버지의 이름인 조진웅으로 바꾼 것도 이때쯤이다. “당시 제게 터닝 포인트가 필요했어요. 아버지는 별 걸 다 가져간다고 핀잔을 주셨지만 이름이 굉장히 멋있잖아요. 아버지가 처음에는 반대도 많이 하셨지만 지금은 격려를 해주십니다.” 이후 그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다양한 연기를 펼쳤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우직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조선 제일의 검객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그는 지난해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에서는 비열한 악질 건달 역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는 ‘명량-회오리바다’, ‘화이’, ‘군도’에도 줄줄이 캐스팅됐다. 팔색조 연기의 비결은 무엇일까. “캐릭터에 대해 아무리 상상해도 현장에 가면 100% 깨지기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대사도 일부러 외우지 않고 몸속에 내재된 자연스러운 연기를 추구하죠. ‘연기하고 있네’라는 인상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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