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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베가본드 크루, 부천세계비보이대회 팀배틀 ‘천하지존’

    프랑스 베가본드 크루, 부천세계비보이대회 팀배틀 ‘천하지존’

    프랑스 ‘베가본드 크루’가 경기 부천세계비보이대회 팀배틀에서 왕중왕을 거머쥐었다. 부천시에 따르면 제2회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관중들의 환호 속에 부천마루광장에서 펼쳐졌다. 부천시가 추최하고 세계 5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20개국 500명 게스트들이 참여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린 ‘BBIC 월드 파이널’은 치열한 경합 끝에 4대4 비보이 팀 배틀 경기에서 프랑스의 Vagabond crew팀이 영예의 우승을, 월드와이드 올스타 Redbull BC one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신설된 1대1 비보이 경기에서는 모로코 LILZOO가 우승을, 1대1 팝핑 경기에서는 일본 KITE가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대회 시상을 맡은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시민 모두 세계인의 축제를 함께 즐겨 달라”고 말했다. BBIC 대회장을 맡은 진조크루 김헌준 단장은 “세계 최고의 비보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대회를 즐겨주신 부천시민과 전 세계인들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세계대회로 다시 만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젊음과 끼, 역동적인 춤과 열정이 어우러진 부천 세계 비보이 대회에 외국인 관광객들도 함께했다. 국내거주 해외 유학생과 의료관광객 등 80여명은 비보이 대회를 관람하며 세계 각국 젊은이들의 춤사위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팸투어에 참여한 캐나다 유학생 캐서린은 “세계 젊은이들의 현란한 춤과 묘기에 가까운 동작들이 경이로웠다”며 “캐나다의 많은 친구들이 한국, 특히 부천의 젊은 힘을 같이 체감할 수 있도록 SNS 등을 통해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안성준 7단, 커제 꺾고 삼성화재배 8강 진출

    안성준 7단, 커제 꺾고 삼성화재배 8강 진출

    안성준(26) 7단이 중국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커제(20) 9단을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3억원) 16강에 진출한 한국 선수 7명 가운데 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2위 신진서 8단, 안국현 8단 등 4명만이 대회 8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안성준 7단은 25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커제 9단을 240수 만에 백 불계로 무너뜨렸다.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커제 9단은 처음 맞대결한 안성준 7단에게 일격을 당해 조기에 대회를 마감했다. 삼성화재배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박정환 9단은 중국의 자오천위 4단에게 16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6년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메이저 세계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무서운 10대’ 신진서 8단은 일본 랭킹 1위 이야마 유타 9단을 맞아 118수 만에 백 불계로 제압했다. 안국현 8단은 중국 랭킹 5위 천오야예 9단에게 300수 만에 흑 반집 역전승을 거두며 이 대회 첫 8강행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기대했던 이세돌 9단과 박영훈 9단, 송태곤 9단은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이세돌 9단은 퉈자시 9단에게, 박영훈 9단은 구쯔하오 5단에게, 송태곤 9단은 탕웨이싱 9단에게 각각 흑 불계패를 당했다. 8강전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박정환 9단-구쯔하오 5단, 신진서 8단-탕웨이싱 9단, 안성준 7단-퉁멍청 6단, 안국현 8단-퉈자시 9단 간 한·중 맞대결로 진행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1000만弗의 사나이’ 주연은 토머스

    페덱스컵 PO 최종전서 2위 포인트 합산 1위로 보너스 획득 상금왕·다승왕…MVP도 예약 다음달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에 출전하는 저스틴 토머스(24·미국)가 ‘1000만 달러(약 113억원)의 사나이’로 이름을 올렸다. 토머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약 99억 326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대회 우승은 12언더파 268타를 친 잔더 셔펠레(24·미국)에게 돌아갔지만 ‘대박’을 친 사람은 토머스였다. 이날 대회 단독 2위 포인트까지 합산한 결과 2016~2017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1위(3000점)를 차지하면서 보너스로만 1000만 달러를 받기 때문이다.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1위를 달리던 ‘절친’ 조던 스피스(24·미국)는 7언더파 273타 공동 7위에 그쳐 페덱스컵 포인트 2위(2340점)로 밀려났다. 어릴 때부터 토머스와 함께 골프를 치며 우정을 쌓아 온 스피스는 “토머스는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할 자격이 있다”고 축하했다. 셔펠레가 대회 우승으로 지난주 페덱스컵 포인트 26위에서 3위로 껑충 뛰었고 더스틴 존슨(33·미국)과 욘 람(23·스페인), 마크 리슈먼(34·호주)이 각각 4, 5, 6위에 자리했다. 지난해까지 사실상 무명에 그치던 토머스에게 올해는 돈과 명예를 모두 움켜쥔 잊을 수 없는 시즌이었다. 시즌 상금 992만 1560달러(약 112억원)로 2위 스피스를 제치고 1위를 꿰찼다. 페덱스컵 챔피언 보너스 1000만 달러까지 포함하면 우리 돈으로 225억원을 벌어들였다. 다승 부문에서도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5승을 거둬 거뜬히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소니 오픈 1라운드에서는 데뷔 4년 만에 ‘꿈의 59타’를 작성하기도 했다. 평균타수에선 스피스(68.85)와 리키 파울러(29·미국·69.08)에 이어 3위(69.34)에 자리했다. 아울러 그는 PGA 투어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선수상’도 사실상 찜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절친 스피스가 2015년 먼저 밟았던 ‘영광의 길’을 토머스도 2년 만에 따라가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운동으로 올해 225억원 번 24살의 청년

    운동으로 올해 225억원 번 24살의 청년

    푸른 잔디밭을 거닐며 운동으로만 225억원을 벌어들인 20대 청년이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6~2017시즌을 자신의 무대로 만든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24)다. 토마스는 지난해 10월 개막한 PGA 투어 2016-2017시즌 47개 대회 중 지난 8월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 우승을 포함, 모두 5승으로 시즌 최다승을 기록했다. 토머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끝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전까지만 하더라도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2위에 머물렀으나 투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면서 1위였던 스피스를 추월했다. 페덱스컵 챔피언이 되면서 받은 보너스는 1000만 달러(약 113억원). 앞서 지난 8월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우승 등 시즌 5승으로 그가 받은 상금 992만 1560 달러(약 112억 5000만원)를 합치면 이번 시즌에만 1992만 1560 달러(225억원)를 번 셈이다. 켄터키 주 루이스빌(Louisville, Kentucky) 출신의 대학 골퍼 출신인 토마스는 페덱스컵 우승이 얼마다 대단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저는 올해 제가 아주 잘한 것 같아요. 저는 대단한 몇 주였고 굉장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리고“ 타이거 우즈, 로리 맥킬로이, 조던 스피스, 비제이 싱, 짐 퓨릭 등 나머지 선수들과 함께 트로피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에요.”라고 토마스는 말했다. 토머스는 포인트로 산정하는 미국 프로 골프협회(PGA of America)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확정지었고, 시즌 종료 후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수상도 유력해졌다. 토머스는 다음 달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열리는 2017-2018 PGA 투어 시즌 3번째 정규대회 CJ컵@나인브릿지에 출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교 4할 타자’ 배지환, MLB 애틀랜타 품으로

    ‘고교 4할 타자’ 배지환, MLB 애틀랜타 품으로

    내야수 유망주 배지환(18·경북고 3년)이 미국프로야구(MLB) 애틀랜타와 정식계약을 맺었다.유망주 영입을 통한 리빌딩에 애쓰는 애틀랜타는 24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브레이브스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이런 사실을 알렸다. 현지 언론은 빠른 발에 볼 컨택트 능력을 갖췄다며 기대를 걸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배지환의 계약금은 30만 달러(약 3억 4000만원)로 알려졌다. 배지환은 한국 선수론 1997년 봉중근(당시 신일고·현 LG), 2002년 정성기(당시 동의대)에 이어 애틀랜타와 세 번째 인연을 맺었다. 우투좌타인 배지환(182㎝, 체중 77㎏)은 올해 고교대회에서 타율 .465(86타수 40안타) 29도루를 기록했다. 최근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 준우승 멤버이기도 한 그는 올해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 나왔다면 1라운드 상위 순번으로 지명받았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배지환은 앞서 미국 진출을 선언하며 “꿈이었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꼭 도전해보고 싶었다. ‘브레이브스’답게 가서 용감하게 해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배지환은 26일부터 유망주들이 나서는 가을 교육리그에 참가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오스타펜코, 한국서 통산 2승째

    오스타펜코, 한국서 통산 2승째

    ‘라트비아의 샛별’ 옐레나 오스타펜코(20·세계랭킹 10위)가 관람석을 가득 메운 한국 테니스팬들 앞에서 생애 두 번째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오스타펜코는 2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에서 베아트리스 하다드 마이아(21·브라질·71위)를 2-1(6-7<5-7> 6-1 6-4)로 눌렀다. 전날 루크시카 쿰쿰(태국·155위)과 준결승에서 경기를 뒤집었던 오스타펜코는 이틀째 역전승을 거뒀다. 그는 지난 5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4만 3000달러(약 4900만원)다. 이날 센터코트에는 오스타펜코를 보려는 테니스팬 9109명이 가득 들어차 2004년 첫 대회 이후 13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당시엔 윔블던에서 우승한 미녀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30·러시아)를 보려는 팬들의 관심을 불렀다. 오스타펜코는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첫 세트를 먼저 내줬다. 서로의 서비스게임을 한 차례씩 저지한 다음, 이어진 타이브레이크에서도 5-5까지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오스타펜코가 더블폴트로 포인트를 상대에게 헌납했고, 세트 포인트를 잡은 마이아가 자신의 서브를 포인트로 연결해 1세트를 잡아냈다. 그러나 2세트 공격 성공 횟수에서 10-1을 기록할 정도로 오스타펜코가 일방적인 우세 끝에 균형을 잡았다. 3세트에서 마이아의 서비스게임을 오스타펜코가 브레이크하면서 승기를 잡은 뒤 게임 5-4 리드에서 가져온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에이스를 곁들여 가며 지켜내 2시간 15분의 접전을 끝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즈 잡았던 양용은 ‘PGA 대반전’ 3위

    우즈 잡았던 양용은 ‘PGA 대반전’ 3위

    양용은(45)이 달성한 아시아인 최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이 PGA 역사상 ‘최대 반전 승부’ 3위에 꼽혔다.PGA는 21일 공식 웹사이트에 ‘골프 역사상 최대 반전 9가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양용은이 2009년 8월 PGA 챔피언십에서 벌인 사건을 소개했다. PGA는 “타이거 우즈(42·미국)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앙용은에게 2타 차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을 때 이미 우즈의 우승이 결론처럼 보였다. 그러나 퍼터는 타이거를 배신했고 양용은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당시 세계랭킹 110위에 불과했던 양용은은 세계랭킹 1위를 뽐내던 ‘황제’를 상대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마지막 라운드 14번 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8언더파를 기록해 5언더파에 그친 우즈를 누른 것이다. 이 대회 전까지 4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한 14번의 메이저대회에서 매번 우승을 차지했던 우즈의 첫 역전패였다.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흰옷을 맞춰 입고 최종 라운드에 나선 양용은은 우승을 확정한 순간 트레이드마크인 붉은 티셔츠를 입은 우즈 앞에서 주먹을 불끈 쥔 채 포효했다. 당시 국내 언론은 물론 외신들까지 양용은의 우승을 대서특필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선수 양용은이 우즈를 기절시키고 골프 세계를 전율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올해 여러 의외의 선수들이 있었지만 한국의 양용은은 그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선수”라고 보도했다. 심지어 이명박 전 대통령도 양용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이뤄낸 인간 승리”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PGA는 프랜시스 위멧(1893~1967·미국)이 1913년 US오픈에서 챔피언을 꿰찬 사건을 반전 1위로 올렸다. 스포츠용품점에서 일하던 20세 아마추어 위멧은 당대 최고 선수였던 해리 바든(1870~1937·영국)을 꺾어 놀라움을 안겼다. 이때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골프 열풍이 불어닥쳤다고 한다. 위멧의 승리는 ‘내 생애 최고의 경기’(2005년)라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1987년 마스터스에서 무명에 가까운 래리 마이즈(59·미국)가 ‘백상어’ 그레그 노먼(62·호주)을 상대로 연장전 칩샷에 성공해 우승한 사건은 반전 2위에 꼽혔다. 당시 마이즈는 두 번째 연장홀(11번홀)에서 약 33m로 다소 먼 거리에서 칩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으며 버디를 잡아내 노먼을 물리쳤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국 첫 PGA 노리는 월드 스타들

    한국 첫 PGA 노리는 월드 스타들

    토머스·데이·스콧 한국행 확정 BMW 우승 ‘지한파’ 리슈먼도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CJ컵에 ‘월드 스타’들이 몰려든다. CJ그룹은 20일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마크 리슈먼(34·호주)이 CJ컵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다음달 19~22일 제주도 CJ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리슈먼은 2006년 외국인 시드 선발전으로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진출한 ‘지한파’ 선수다. 같은 해 5월 지산리조트 오픈 1라운드에서 61타를 쳐 당시 18홀 최소타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4위에 올라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합산 1위로 ‘1000만 달러의 사나이’가 될 수 있다. 보너스 1000만 달러(약 112억 8500만원)를 챙길 수 있어서다. 개인통산 PGA투어 19승, 유로피언 투어 28승에 빛나는 어니 엘스(48·남아프리카공화국)와 PGA 투어 통산 2승인 이안 폴터(41·잉글랜드)도 출전한다. 2008년 한국에서 열린 유럽남자프로골프 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그래임 맥도웰(38·북아일랜드), 2011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샬 슈워츨(33·남아공), 유럽의 기대주 토마스 피터스(25·벨기에)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자이며 페덱스컵 포인트 2위인 저스틴 토머스(24·미국)와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30), 애덤 스콧(37·이상 호주) 등도 한국행을 확정했다. 우리나라에선 최경주(47)와 배상문(31), 안병훈(26) 등이 나선다. 다음주 CJ컵 출전선수 최종 명단이 나온다. CJ그룹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식 세계화 등 ‘K푸드’와 ‘K컬처’ 확산에 나선다. PGA 투어는 세계 227개국에서 중계되고 10억 가구 이상이 시청하는 스포츠 빅이벤트다. PGA 투어 사무국은 CJ컵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를 약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CJ는 제주 방문객을 4만명 이상으로 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최경주·양용은 8년 만의 국내 라운딩

    최경주·양용은 8년 만의 국내 라운딩

    우승 시 일부 PGA 투어 출전권 LPGA 2승 박성현 금의환향 22일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출전 최경주(왼쪽·47)와 양용은(가운데·45)이 8년 만에 고국 무대에서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한 박성현(오른쪽·24)은 1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나선다.최경주와 양용은은 21~2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1·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이들이 국내 대회에 함께 출전하기는 2009년 신한동해오픈 이후 처음이다. 양용은은 “최경주 선배와의 동반 플레이는 두 번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의 올 시즌 성적은 부진했다. 최경주는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2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양용은도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올해 유럽남자프로골프 투어 시드를 가까스로 지켜냈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 녹록잖은 기량을 뽐내 반등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는 코리안투어 사상 최다 상금(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3억원)이 걸렸다. 우승 보너스도 짭짤하다. 제네시스 신차 G70를 부상으로 주는 데다 다음달 제주 CJ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 투어 CJ컵과 내년 PGA 투어 제네시스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덩달아 출전자 면면도 화려하다. 코리안투어 상금 랭킹 1위 장이근(24)과 지난주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캐나다 교포 리처드 리(27)도 각각 시즌 3승과 2승을 겨눈다. PGA 투어에서 뛰는 노승열(26)과 김민휘(25)가 모처럼 코리안투어 원정에 나선다. 박성현(24)은 22~24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그야말로 금의환향이다. 그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을 재패했고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평균타수 1위, 신인왕 등 전 부문에 유력하다. ‘남달라’ 박성현이 지금껏 고국 나들이에 그친 LPGA 소속 한국 선수들과 달리 지난해 KLPGA 투어 7승의 위엄을 뽐낼지 주목된다. 한편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19일 “올해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최혜진(18)을 추천선수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총상금 200만 달러(약 22억 6240만원·우승 3억 4000만원)를 내건 대회는 다음달 12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에서 개막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에비앙 놓쳤지만… 유소연 ‘메이저 퀸 오브 퀸’

    에비앙 놓쳤지만… 유소연 ‘메이저 퀸 오브 퀸’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이 올해 메이저대회 최강자 타이틀인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수상했다.유소연은 1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396야드)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를 마치고 열린 시상식에서 “언제나 메이저 챔피언과 세계 랭킹 1위를 꿈꿔 왔는데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까지 받았다. 꿈을 다 이룬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47·스웨덴)의 이름을 따 한 시즌 5개 메이저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각 메이저대회 10위 안에 든 선수들에게 차등 점수(우승 60점, 준우승 24점, 3등 18점 등)를 부여하고, 5개 대회 포인트를 합산해 수상자를 정한다. 유소연은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40위에 머물렀지만 ANA인스퍼레이션 우승과 US여자오픈 공동 3위 성적으로 78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그는 “무엇보다 이 시대 가장 위대한 여자골프 선수의 이름을 가진 상을 받아 영광이다. 모든 메이저대회를 잘 다뤘다는 의미여서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또 “계속 열심히 하겠다는 동기를 더 많이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다음 목표에 대해선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좋은 플레이를 이어가 (시즌 성적을 점수화해 순위를 매기는) ‘레이스 투 CME 글로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반면 기대했던 ‘코리안 시스터스’의 캘린더 그랜드슬램(한 시즌 메이저대회 4승) 달성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약 41억 1100만원)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김세영(24)이 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6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김인경(29·합계 4언더파 209타)과 박성현(24·이븐파 213타)은 최종일 타수를 잃고 각각 공동 10위, 공동 26위에 그쳤다. 이미향(24)이 5언더파 208타로 단독 9위,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23)가 1언더파 212타로 공동 18위, 지난달 프로로 전향한 최혜진(18)이 2언더파 211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우승 트로피는 연장 끝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30·스웨덴)에게 돌아갔다. 올해 부진에 시달렸던 리디아 고(20)가 공동 3위를 꿰차 인디 위민 인 테크(IWIT)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회복세를 보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에비앙 챔피언십] 한국, 시즌 메이저 대회 4승 달성 실패

    [에비앙 챔피언십] 한국, 시즌 메이저 대회 4승 달성 실패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이 시즌 메이저 대회 4승 달성에 실패했다.1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396야드)에서 막을 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김세영(24)이 7언더파 206타로 공동 6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올해 앞서 열린 메이저 4개 대회에서 ANA 인스퍼레이션 유소연(27), US여자오픈 박성현(24), 브리티시 여자오픈 김인경(29)이 정상에 올라 3승을 쓸어담은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까지 제패했을 경우 한 해에 메이저 4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한국 선수들의 시즌 메이저 최다승 기록은 2012년과 2013년, 2015년에 이어 올해까지 3승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뒤 브리트니 알토마레(미국)와 연장전에서 이긴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우승했다. 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노르드크비스트는 보기를 기록, 더블보기에 그친 알토마레를 따돌리고 2009년 LPGA 챔피언십 이후 8년 만에 메이저 대회 개인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54만 7500 달러(약 6억 2000만원)다. 이로써 노르드크비스트는 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기록했다. 올해는 3월 파운더스컵 이후 시즌 2승이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캐서린 커크(호주)는 8언더파 205타, 1타 차 공동 3위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라 역전 가능성을 남겼던 김인경과 박성현은 나란히 타수를 잃으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김인경은 2타를 잃고 최종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 박성현은 무려 6타를 잃고 이븐파 213타로 공동 26위에 그쳤다. 이미향(24)이 5언더파 208타로 단독 9위를 차지,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세영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전인지(23)는 1언더파 212타로 공동 18위, 8월 프로로 전향한 올해 US여자오픈 준우승자 최혜진(18)은 2언더파 211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다. 대회 첫날로 예정됐던 14일 강풍과 폭우로 인해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어 54홀 3라운드 대회로 축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세계 최정상급 비보이 500명 부천에 뜬다

    전세계 최정상급 비보이 500명 부천에 뜬다

    지구촌 20개나라 최고 비보이들이 경기 부천에서 세계 ‘왕중왕’을 가린다. 부천시는 오는 22~24일 부천마루광장에서 열리는 제2회 ‘부천세계비보이(BBIC)’대회에 지구촌 20개국에서 비보이 500여명이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팝핀 솔로와 비보이 솔로 콘텐츠를 추가하고 워크숍 횟수를 늘렸다. 특히 미국의 클라우드와 노르웨이의 퀴크루, 한국 Hong10, Wing의 레드불비씨원 우승자들로 구성된 레드불올스타 등 세계적인 비보이·댄서들이 몰려온다. 대회 첫날인 22일 ‘비보이&팝핑 솔로배틀’이 열린다. 장르별로 예선전을 거쳐 뽑힌 32명의 댄서들이 토너먼트 배틀을 펼친다. 이 중 최종 4강에 올라온 4명의 댄서들이 24일에 열리는 BBIC 월드 파이널에 진출한다. 둘째 날에는 비보이와 팝핑·락킹·힙합 등 모든 춤 장르를 아우르는 ‘올장르 퍼포먼스 대회’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펼쳐진다. 사전 비디오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개팀이 퍼포먼스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BBIC 월드 파이널’이 오후 5~ 8시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열린다. 개인전은 예선 통과자 4명, 해외 초청게스트 4명 등 총 8명이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단체전은 2017 BBIC 한국대표선발전에서 우승한 ‘갬블러 크루’가 해외 초청 게스트 7개팀과 함께 8강 토너먼트 배틀을 펼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올해로 2회째인 BBIC는 부천시가 주최하고 세계 5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주관하는 세계 비보이대회다. BBIC 대회장을 맡은 진조크루 김헌준 단장은 “세계최고의 행사를 부천시민을 비롯해 전 세계인과 같이하고 싶다”라고 대회개최 포부를 말했다. BBIC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처음 열린 지난해에는 3만 2000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테니스 메이저 챔피언 2명 서울 온다

    테니스 메이저 챔피언 2명 서울 온다

    깊어가는 올가을 국내 테니스팬들은 ‘눈 호강’을 제대로 할 전망이다. 해마다 추석 연휴 직전에 열리는 코리아오픈에 메이저대회 챔피언 2명이 한꺼번에 출전한다.18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코트에서 본선을 시작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 출전 명단에는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와 슬론 스티븐스(미국)의 이름이 나란히 올라 있다. 20세 신예인 오스타펜코는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깜짝 스타’에 올랐다. 예쁘장한 외모와 달리 포핸드 스트로크의 속도가 웬만한 남자 선수 뺨친다. 상대를 몰아붙이는 공격적인 스타일까지 더해 매력을 뿜는다. 스티븐스는 10일 뉴욕에서 끝난 US오픈 결승을 단 61분 만에 끝내고 역시 첫 메이저 정상에 선 선수다. 앞서 4강전에서는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제치기도 했다. 2013년 호주오픈 4강에 오르며 ‘포스트 윌리엄스’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됐던 그는 부상에 발목을 잡히는 바람에 1년 가까이 코트를 떠나 한때 랭킹 900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복귀 2개월 만에 메이저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11일 발표된 주간랭킹에서 17위를 꿰찼다. 오스타펜코는 코리아오픈 참가가 처음이지만 스티븐스는 2015년 대회에서 8강까지 올랐다. 메이저 챔피언 2명이 우승 연도에 코리아오픈에 출전하기는 처음. 한솔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던 2004년 첫 대회에서는 그해 1월 출전 계약을 맺은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6월 윔블던 우승 뒤 ‘귀한 대접’을 받으며 초청돼 우승까지 일궈냈다.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라라 아루바레나(스페인)를 비롯해 랭킹 19위의 윔블던 복식 우승자 옐레나 베스니나(러시아), 2014년 최고 랭킹 5위까지 기록한 유지니 부샤드(캐나다) 등도 출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캘린더 그랜드슬램’ 등정 나선 한국

    ‘캘린더 그랜드슬램’ 등정 나선 한국

    톰프슨 등 美선수들 저지 주목 ‘코리안 시스터스’가 오는 1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합작이라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가늠할 기준으론 충분하다.앞서 한국 선수들은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유소연)과 US여자오픈(박성현), 브리티시여자오픈(김인경)을 제패했다. 한 해에 5개 메이저대회 중 4개를 우승하면 캘린더 그랜드슬램으로 인정받는 만큼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이 ‘마지막 퍼즐’인 셈이다. 한국 선두주자는 올해 LPGA ‘다승 3인방’ 유소연(27·3승)과 박성현(24·2승), 김인경(29·3승)이다. 이들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지난주 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를 건너뛰며 메이저 2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올해 준우승만 5차례를 기록한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23)도 시즌 첫 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하겠다고 벼른다. 김세영(24), 양희영(28), 이미림(27), 최혜진(18)도 다크호스로 불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프로 잡는 아마’로 명성을 떨친 최혜진은 LPGA 프로 데뷔 무대에서 제대로 ‘사고’를 치겠다는 듯 이미 프랑스로 건너가 코스 점검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7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US여자오픈 준우승을 차지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7~8월 US여자오픈, 마라톤 클래식(김인경),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이미향), 브리티시여자오픈, 캐나다 퍼시픽 오픈(박성현)에서 5연속 우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을 저지한 것처럼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막을 후보 역시 모처럼 2연승을 합작한 ‘아메리칸 시스터스’가 꼽힌다. 스테이시 루이스(32)와 렉시 톰프슨(22)은 지난 4일 끝난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과 10일 막을 내린 인디 위민 인 테크에서 각각 우승해 상승세를 뽐냈다. 특히 톰프슨은 다승과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 등 LPGA 개인 타이틀에서도 유소연, 박성현과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나달, US오픈 3번째 우승… 메이저 16회 정상

    나달, US오픈 3번째 우승… 메이저 16회 정상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10일(현지시간)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케빈 앤더슨(남아공)을 물리치고 통산 세 번째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나달은 우승 상금 370만 달러(약 41억 8000만원)를 챙겼다. 그는 프랑스오픈 10회, 윔블던 2회, 호주오픈 1회를 합쳐 그랜드슬램대회 16회 정상을 꿰찼다. 뉴욕 EPA 연합뉴스
  • 나달 US오픈 우승…올해 메이저 대회 페더러와 2개씩 양분

    나달 US오픈 우승…올해 메이저 대회 페더러와 2개씩 양분

    테니스의 시계가 거꾸로 가고 있다. 2000년대 치열한 라이벌 구도를 그리면서 전성기를 맞았던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2017년에도 최고의 실력을 과시하면서 4개 메이저 대회의 우승 트로피를 2개씩 나눠 가졌다.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끝난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나달이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페더러가 1월 호주오픈 결승에서 나달을 꺾고 우승했고 이후 프랑스오픈은 나달, 윔블던은 페더러, 다시 US오픈 나달 순으로 사이좋게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챙겨갔다. 둘은 최근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 앤디 머리(2위·영국) 등에게 밀려 세계 정상의 자리에서 비켜서 있던 처지였으나 올해 극적으로 ‘동반 부활’했다. 나달과 페더러가 한 해에 열린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을 양분한 것은 2010년 이후 올해가 7년 만이다. 당시 페더러가 호주오픈에서 우승했고 나달이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을 석권했다. 또 2006년과 2007년에는 반대로 나달이 프랑스오픈을 제패하고 나머지 3개 대회 우승 트로피는 페더러 품에 안겼다. 특히 페더러는 1981년생으로 올해 36세라 테니스 선수로는 당장 은퇴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나이지만 이번 US오픈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을 정도로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31세인 나달은 페더러보다는 젊지만 조코비치나 머리보다 한 살이 많고 특히 체력 소모가 심한 경기 스타일의 소유자라는 점에서 올해 약진이 눈에 띈다. 지난달 3년 만에 세계 1위 자리까지 탈환한 나달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최근 몇 년간 부상도 있었고 경기력도 나빴는데 올해 이런 일들이 벌어져 믿을 수가 없다”고 기뻐했다.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친 케빈 앤더슨(32위·남아공)은 재치 있는 준우승 소감으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나달과 같은 1986년생인 앤더슨은 “우리가 동갑이지만 나는 나달의 경기를 평생 봐온 것 같다”며 “그만큼 나달은 나에게 우상과 같은 존재이자 상대하기 힘든 선수였고 오늘 그런 점을 또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우승자에 대한 예의를 갖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US오픈] 나달 세 번째 우승, 메이저 16회 우승으로 페더러(19회) 추격

    [US오픈] 나달 세 번째 우승, 메이저 16회 우승으로 페더러(19회) 추격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 가볍게 US오픈 세 번째 정상을 밟았다. 나달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벌어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케빈 앤더슨(32위·남아프리카공화국)을 3-0(6-3 6-3 6-4)으로 일축했다. 우승 상금은 370만 달러(약 41억 8000만원)다. 2010년과 2013년 우승했던 나달은 4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라 통산 16번째(호주오픈 1회, 프랑스오픈 10회, 윔블던 2회, US오픈 3회)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해 최다 우승(19회)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에 3회 차이로 따라붙었다. 더불어 랭킹 포인트 2000점을 더해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했다. 2014년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지난해까지 메이저 대회 결승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던 아픔을 올해는 프랑스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두 차례 우승하며 전성기 기량을 회복했다.나달은 강서브를 앞세운 앤더슨에 서브 에이스(1-10)에서 크게 뒤졌지만, 대신 랠리 게임의 적시 적소에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획득해 어렵지 않게 경기를 마쳤다. 1세트 게임스코어 3-3에서 상대 서비스 게임 브레이크에 성공한 나달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킨 뒤 다시 브레이크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 실책 5개만 저질러 23개의 상대보다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2세트 나달은 좀 더 공격적으로 상대 베이스라인을 노렸다. 공격 성공(15-6)에서 크게 앞섰고, 네트 플레이에서도 100%(5번 시도, 5번 성공)의 공격 성공률로 기선을 제압했다. 승기를 잡은 나달은 3세트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순조롭게 경기를 끝냈다. 남아공 선수 최초의 US오픈 우승에 도전했던 앤더슨은 나달 상대 5전 전패의 절대 열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대신 랭킹 포인트 1200점을 더해 다음 주 세계랭킹 10위권 중반까지 바라보게 됐다. 그의 최고 랭킹은 2015년 10월 기록한 10위다. 앞서 마르티나 힝기스(37·스위스)는 여자복식 결승에 잔융란(대만)과 한 조로 출전, 루치에 흐라데츠카-카테리나 시니아코바(이상 체코) 조를 2-0(6-3 6-2)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전날 제이미 머리(31·영국)와 호흡을 맞춰 정상에 오른 힝기스는 2관왕을 차지했다. 혼합복식 우승 상금 15만 달러, 여자복식 우승 상금 67만 5000 달러를 챙긴 힝기스가 메이저 대회 복식 2관왕에 오른 것은 2015년 US오픈 이후 2년 만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노 시드’의 기적…스티븐스, US오픈 정상 올라

    미국 코트의 윌리엄스 자매를 롤모델로 추앙하던 슬론 스티븐스(24·미국)가 US오픈 정상을 밟았다. 스티븐스는 10일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매디슨 키스(미국)를 61분 만에 2-0(6-3 6-0)으로 제쳐 상금 370만 달러(약 41억 8000만원)를 챙겼다. 스티븐스는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83위에서 20위로 치솟았다. 1968년 오픈 시대가 열린 이후 두 번째 ‘노시드’ 챔피언이다. 2009년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은퇴)가 임신 및 출산으로 1년 남짓 대회를 걸러 랭킹도 없이 US오픈에서 우승한 게 첫 번째였다. 스티븐스는 또 1975년 세계랭킹 산정 이래 역대 네 번째 낮은 랭킹으로 메이저 우승이라는 이력을 보탰다. 스티븐스 자신의 장점이자 단점인 궤적이 큰 스윙을 구사하면서도 실책을 6개로 막은 ‘짠물’ 스트로크가 돋보였다. 에이스 0-3, 결정타 10-18로 크게 뒤졌지만 1세트에서만 17개 등 고비마다 범실을 저지른 키스를 공략해 2세트를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스티븐스는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마친 뒤 US오픈 도중 왼발 피로골절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는 등 투어를 공친 탓에 7월 랭킹 957위까지 밀려났지만 석 달도 되지 않아 생애 첫 메이저 정상을 밟는 괴력을 뽐냈다. 1988년 전미대학체육협회(NCA) 디비전1에 보스턴대에서 첫 아프리카계 미국인 수영선수로 뛴 어머니와 프로풋볼 선수였던 아버지를 둔 스티븐스는 현재 미국 축구대표팀 조지 앨티도어(27)와 열애 중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8언더파’ 슈퍼 루키… ‘또 뒤집은’ 역전의 여왕

    ‘28언더파’ 슈퍼 루키… ‘또 뒤집은’ 역전의 여왕

    ‘무서운 루키’ 장이근(24)이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장이근은 10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드림코스(파72·6938야드)에서 열린 티업·지스윙 메가오픈(총상금 5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낚으며 67타를 쳐 합계 28언더파 260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이형준(25)이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에서 세운 72홀 최저타(26언더파) 기록을 2타 줄이며 ‘와이어 투 와이어’(1~4라운드 연속 1위)로 시즌 2승을 올렸다. 특히 4라운드 동안 보기 1개만 범한 완벽을 뽐냈다. 올해 코리안 투어 14번째 대회에서 처음이자, 신인으론 2007년 강경남(34) 이후 10년 만에 첫 다승 타이틀을 달았다.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태 시즌 상금 순위도 최진호(33)를 제치고 1위(4억 7000만원)로 올라섰다.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장이근은 무리하지 않으려는 듯 드라이버를 한번도 잡지 않고 우드와 유틸리티, 아이언 티샷으로 홀을 공략해 3번홀과 5번홀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며 자리를 지켰다. 특히 단독 2위로 출발한 임성재(19)가 11,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거세게 압박하자 연속 버디로 맞섰다. 승부처 14번홀(파3)에선 장이근이 아이언 티샷으로 홀 8m 아래쪽에 떨군 반면 임성재는 홀 3m에 붙였다. 먼저 버디 퍼팅을 시도한 장이근이 기어이 홀에 떨어뜨렸지만 이에 부담을 느낀 임성재의 버디 퍼팅은 홀을 외면했다. 장이근은 2위 그룹과 3타 차로 벌리며 사실상 우승을 찜했다. 임성재는 뒤늦게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합계 26언더파 282타로 현정협(34)과 공동 2위에 그쳤다. 초등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가 프로 골퍼의 꿈을 키운 장이근은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이 여의치 않자 아시아 투어를 주 무대로 삼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래서 ‘노마드’(유목민)란 애칭으로 불린다. 지난 6월 원아시아투어 회원 자격으로 K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한국오픈에 깜짝 출전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는 “시즌 처음으로 2승을 달성해 너무 기쁘다. 스윙 변화를 통해 거리가 늘었고 자신감도 생겼다. 다음주 신한동해오픈에 이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등 잇따르는 큰 대회에서 기대해도 좋다”며 입을 앙다물었다. 이승택(22)은 버디 11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로 12언더파 60타로 투어 사상 18홀 최소타 기록(61타)을 갈아치우며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단독 4위를 차지했다. 이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는 장수연(23)이 생애 첫 ‘메이저 퀸’에 올랐다. 장수연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6타 차 선두를 달리던 장하나(25)를 제치고 통산 3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일궜다. 디펜딩 챔피언 배선우(23)가 지난해 세운 대회 72홀 최저타 기록(16언더파 272타)도 경신했다. 1~3라운드 선두였던 장하나는 버디 1개, 보기 3개 2오버파 74타로 무너지며 합계 15언더파 273타 단독 2위로 주저앉았다. 한편 이지희(38)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챔피언십 코니카 미놀타컵에서 합계 5언더파 279타로 2위 이민영(25)을 따돌리고 통산 22승째를 올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US오픈] 힝기스-제이미 머리 혼합복식 우승, 윔블던 이어 두 번째

    [US오픈] 힝기스-제이미 머리 혼합복식 우승, 윔블던 이어 두 번째

    마르티나 힝기스(36·스위스)가 제이미 머리(31·영국)와 짝을 이뤄 US오픈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힝기스는 10일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이어진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마이클 비너스(뉴질랜드)-찬하오칭(대만) 조를 2-1(6-1 4-6 10-8)로 누르고 올해 윔블던 대회에 이어 메이저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제이미 머리는 알려진 대로 이번 대회 엉덩이 부상 때문에 결장한 앤디 머리(30)의 친형이다. 제이미는 “난 늘 최고의 파트너를 찾으려 해왔다. 그녀는 놀라운 선수”라고 공을 돌렸다. 둘은 윔블던 우승 때 처음 짝을 이뤄 이날까지 한 번도 지지 않았지만 오는 30일 37회 생일을 맞는 힝기스와 다시 호흡을 맞춰 대회에 나설지에 대해선 확신하지 못한다고 털어놓았다. 이미 힝기스는 이번 대회를 마치고 세 번째 은퇴 선언을 할 것으로 예견되기 때문이다. 힝기스는 “내가 경기에 나선다면 우리는 함께 할 것이다. 이게 우리가 말하고 싶은 바”라고 말했다. 그녀는 11일 찬융잔(대만)과 짝을 이뤄 여자복식 결승에도 나서 단식과 복식을 아울러 2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겨냥한다. 15세 나이에 1996년 윔블던 여자복식을 통해 처음 세상에 이름을 알린 힝기스는 같은 해 US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비너스 윌리엄스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제이미 머리는 브루노 소아레스와 지난해 대회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다섯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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