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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님보단 친구’ 이범호 KIA 감독 “선수는 즐겁게, 스트레스는 제 몫…김도영 성적 초월해 훌륭한 인물로”

    ‘형님보단 친구’ 이범호 KIA 감독 “선수는 즐겁게, 스트레스는 제 몫…김도영 성적 초월해 훌륭한 인물로”

    ‘친구가 될 수 없으면 진정한 스승이 될 수 없다.’ 올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초보 사령탑 이범호(43) 감독의 리더십은 ‘형님’보다 ‘친구 같은 스승’을 뜻하는 사우(師友)에 가깝다. 이 감독은 “현역 시절 많이 혼나고, 2군행도 통보받으면서 오히려 그런 압박이 개인 성장을 방해한다는 걸 배웠다”며 “특히 MZ세대는 그 시대를 경험하지 않아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 그래서 선수들이 눈치 안 보고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2년 총액 9억원의 조건에 국내 최연소 사령탑으로 KIA 지휘봉을 잡은 그는 이번 우승 직후 3년 최대 26억원에 재계약했다. 팀 문화를 탈바꿈한 지도력을 인정받아 국내 최고 대우를 받는 사령탑이 된 것이다. 이 감독은 “이번 계약도 기쁘지만 1980년대생 감독 타이틀을 처음 달았을 때의 의미가 더 컸다. 구단이 검증되지 않은 젊은 지도자를 과감히 발탁했기 때문에 저는 성적을 통해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로 올 시즌 소회를 털어놨다. “김도영에게 장타력 살리자고 권유” 지난 2월 호주 스프링 캠프 도중 새 사령탑에 선임되는 혼란 속에서도 철저하게 선수 중심으로 시즌을 준비하면서 팀 분위기를 안정시켰다. 이 감독은 “타격코치로 운동하는 모습을 봤을 때 선수들의 의지만 꺾이지 않으면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감독직을 맡았지만 최고의 선수단, 프런트를 만나 자신 있게 시즌을 치렀다. 덕분에 지도자의 덕목을 배울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고졸 신인 출신 김도영(21)이 데뷔 3년 차에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난 배경에도 초짜 같지 않은 초임 사령탑의 포용이 있었다. 이 감독은 “팀을 맡고는 도영이에게 안타를 치고 도루하기보다는 한 번에 홈런을 때리라고 했다. 결과가 좋지 않아도 질책하지 않을 테니 장타력을 뽐내보라는 의미였다”면서 “내년 성적이 더 좋아질 수도, 하락할 수도 있지만 도영이는 야구 잘하는 선수를 넘어 훌륭한 인물로 성장할 것이다. 올해가 그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정규시즌 중 실책을 저지른 김도영을 교체하기도 했지만 ‘문책성’은 아니었다고 했다. “선수가 실수했다고 뺀 경우는 한 번도 없다. 집중력과 체력 상태를 보고 판단했다”는 이 감독은 “모든 구성원이 이해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리려고 노력했다. 다만 제가 틀렸다고 생각하면 연습 때나 쉬는 시간에 선수에게 다가가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하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장현식 빠진 필승조는 5명 이상으로” 7년 만에 12번째 별을 손에 쥐었지만 KIA의 행보가 마냥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외국인 1선발 윌 크로우와 국가대표 좌완 이의리가 팔꿈치를 다쳐 이탈했고, 주장 나성범도 부상과 부진에 허덕였다. 그러나 초임 사령탑은 머릿속에 차선책을 그리고 있었다. 이 감독은 “매년 부상 선수가 많아 대처법을 어느 정도 구상해 놨다”며 “믿었던 황동하, 김도현이 선발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내년에도 둘 중 한 선수가 양현종, 윤영철과 함께 선발진을 채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감독보다 불과 두 살 어린 ‘전설’ 최형우도 버팀목이었다. 4번 타자로 정규시즌 116경기를 소화한 최형우는 김도영과 함께 정규시즌 팀 내 최다 119타점을 쓸어 담았다. 이 감독은 “베테랑이 보여주는 실력과 태도에 따라 후배들도 같이 움직이고 팀 색깔까지 바뀐다. 그런 의미에서 본인의 최대 능력치를 발휘한 최형우가 있어 든든했다”고 칭찬했다. 리그 2연패를 향한 첫 과제는 구원진의 재정비다. 정규시즌 불펜에서 가장 많은 이닝(75와 3분의1)을 소화한 장현식이 LG 트윈스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KIA는 부상까지 고려해 필승조를 5명 이상으로 꾸릴 계획이다. 이 감독은 “최지민, 곽도규, 전상현이 버티고 있고 황동하, 김도현 중 한 명이 중간 투수로 합류한다.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면 자원은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핵심은 ‘경쟁’이 아닌 ‘분업화’다. 무한 경쟁을 시키면 선수들에게 욕심이 생겨 팀 분위기가 망가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이 감독은 “어차피 주전만으로 시즌을 치를 수 없다. 에이스급의 컨디션이 나쁘면 백업에 기회가 돌아간다. 각자 자기 역할을 인지하고, 주전과 후보가 선순환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새 시즌에도 선수가 즐겁고 팬이 행복한 야구”리그 평균자책점 1위(2.53) 제임스 네일 등 외국인 선수 구성 문제도 숙제다. 빅리그 복귀를 노리는 네일이 12월 메이저리그(MLB) 구단과 협상을 시작하면 같은 달 중순 재계약 윤곽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KIA의 경쟁 구단들은 이미 외국인과 국내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감독은 “언제까지 기다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네일은 꼭 잡아야 한다. 금액 등 협상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외부 FA 2명을 영입한 한화 이글스를 포함해 다들 약점을 보완하고 있어서 그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새 시즌에도 선수가 즐겁고 팬이 행복한 야구를 꿈꾼다. 스트레스는 사령탑을 포함한 코치진이 떠안겠다는 것이다. 그는 “선수들이 즐거워야 열심히 뛸 수 있다. 그러면 자연스레 팀이 많이 이기고 팬들도 행복해진다. 더그아웃 에너지가 항상 충만할 수 있도록 선수들의 기분과 컨디션을 살피겠다”면서 “젊은 자원을 육성해 장현식의 공백을 메운 다음 이의리가 돌아오는 내년 6월쯤 2연패의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조코비치, 머리 코치로 ‘깜짝’ 영입…“마지막 장 남아”

    조코비치, 머리 코치로 ‘깜짝’ 영입…“마지막 장 남아”

    “앤디 머리(영국)와는 장대한 전쟁을 치렀다. 우리의 서사가 끝났을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마지막 장이 하나 더 남았다. 가장 강력한 상대가 내 편에 섰다.” ‘테니스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24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역 시절 라이벌이었던 동갑내기 머리를 코치로 깜짝 영입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조코비치는 2025 호주오픈을 앞두고 머리의 지도를 받으며 동행한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은 내년 1월 12일부터 26일까지 멜버른에서 열린다. 이들은 1987년 5월생으로 머리가 1주일 빠르다. 이들의 첫 대결은 11살이던 1998년부터 시작되면서 26년간의 맞수 관계를 예고했다. 조코비치는 2011년·2013년·2015년·2016년 호주오픈 결승에서 머리와 4번 맞붙어 모두 이기는 바람에 머리는 호주오픈 우승컵이 없다. 2016년 프랑스오픈 결승에서도 머리에게 패배를 안겼다. 머리는 2012년 US오픈과 2013년 윔블던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설욕하면서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빼앗았다. 메이저 3승의 머리는 조코비치와의 대결에서 11승 25패를 기록했다. 머리는 지난 8월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다. 또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프로테니스(ATP)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시즌으로 세계 랭킹은 7위로 내려앉았다. 그런 조코비치가 머리를 영입하면서 “아무튼 그는 은퇴를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코치로 코트에 불러냈다. 조코비치를 통해 호주오픈 무관의 아쉬움을 달랠 기회를 잡은 머리는 “조코비치와 같은 네트에서 그가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머리의 코칭 능력은 검증되지 않았지만 그는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인 24회 우승자에게 충고하고 지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인 건 분명하다. 머리는 조코비치, 최근 은퇴한 라파엘 나달(38·스페인)과 로저 페더러(43·스위스)와 함께 ‘빅 4’로 불렸다.
  • ‘배달 치킨’ 앞으로 더 비싸진다?…“퇴근 후 치맥, 이제 못하겠네요”

    ‘배달 치킨’ 앞으로 더 비싸진다?…“퇴근 후 치맥, 이제 못하겠네요”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회원사로 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배달 치킨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협회는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중심으로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 가격보다 비싸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 도입을 논의 중이다. 이중가격제가 시행된다면 배달 주문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마련한 상생안이 시행되는 내년 초에 이중가격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치킨 브랜드를 시작으로 피자 등으로 이중가격제 도입 업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배달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게 치킨집이다 보니 치킨 브랜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며 “회원사인 메이저 치킨 브랜드부터 이중가격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BBQ 관계자는 “본사에서 이중가격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협회 등에서) 이중가격제 도입을 검토할 만큼 배달 수수료로 인한 점주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bhc치킨 관계자도 “협회가 제안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촌치킨 측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합의한 상생안이 내년 초 시행되면, 배달 매출 상위 35%의 점주들은 2만 5000원 미만의 주문을 수행할 때 지금보다 내야 하는 지출이 늘어난다. 중개 수수료는 9.8%에서 7.8%로 낮아지지만, 배달비 부담이 늘어나서다. 매출액 상위 35%에 속하는 점주들은 대부분 BBQ치킨, bhc치킨, 교촌치킨 등 대형 치킨프랜차이즈 3사, 피자와 햄버거 프랜차이즈 등이 속해 있다. 다만 배달앱 전체 평균 주문 금액은 2만 5000원으로, 매출 상위 35% 점주가 손해를 볼 상황은 많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 “더 좋은 대학 도전”…의대생 휴학하더니 수능 수석 ‘술렁’

    “더 좋은 대학 도전”…의대생 휴학하더니 수능 수석 ‘술렁’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경북 지역에서 현역 의대생이 ‘수석’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계·의료계 안팎에서 예상했던 의대생의 상향 지원이 현실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교육계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수학·영어·탐구 과목 총점 398점(400점 만점)을 받은 A군이 경북 지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할 것으로 추정된다. 가채점 결과 과학탐구영역 지구과학 한 문제만 틀리고 모든 영역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수능 이후 대부분 학교, 학원은 학생들의 가채점 성적을 취합하는데, 이 과정에서 기관 간 고득점자에 대한 정보가 공유된다. 가채점 성적은 다음달 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성적을 통지하며 달라질 수 있다. A군은 2022년 경주고를 졸업한 후 현재 경북 지역 의대에 재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소위 ‘메이저 의대’에 도전하기 위해 수능을 준비해 왔다고 한다.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런 상황을 예상한 이들이 많았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이 1497명 늘어나 관문이 넓어진 데다, 현역 의대생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2월부터 단체 휴학에 돌입하면서 휴학한 김에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수능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었다. 올해 2학기 전국 40개 의대의 재적생 1만9374명 중 실제로 출석한 학생은 548명(2.8%)에 그쳤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의대 진학 상위 고교 10곳(종로학원 분석)은 상산고, 휘문고, 세화고, 중동고, 숙명여고, 강서고, 단대부고, 현대청운고, 경신고(대구), 중산고 등이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이들 학교의 고 3 재학생은 3170명인데, 이보다 많은 졸업생 3908명이 올해 수능에 응시했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커뮤니티에는 “의대생이 반수 하는 건 현역들 죄다 죽이는 것 아니냐” “의대생들이 휴학해서 수능을 다시 볼 수 있도록 나라가 판을 만들어준 꼴” “현역은 서럽다”는 글이 올라왔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전에도 지역 의대에 만족하지 않고 상위권 의대로 재도전하는 이들이 있었는데, 올해에는 휴학한 의대생들이 많아 이 같은 경향이 더욱 두드러졌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반수생은 9만3000명으로, 지난해 8만9000여 명보다 4000명 증가했다”며 “그중에는 휴학한 의대생이 상당수 포함됐을 것”이라고 했다.
  • 오타니 미국 프로야구 최우수선수로 우뚝 서다

    오타니 미국 프로야구 최우수선수로 우뚝 서다

    미국프로야구 역사에서 처음으로 50홈런과 50도루를 동시에 달성하는 기록을 쓴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홈런왕 에런 저지(32·뉴욕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22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오타니가 1위 표 30표를 싹쓸이해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겨울 다저스와 7억달러에 10년 계약을 체결한지 1년만에 세계 최고를 인정받았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 13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36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했다. 저지 역시 기자단 투표에서 1위 표 30표를 모두 받으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올 시즌 타율 0.322를 기록한 저지는 58홈런, 144타점, 133볼넷, OPS(출루율+장타율) 1.159 등은 양 리그를 통틀어 전체 1위에 올랐다. 저지로선 2022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MVP 트로피다.
  • 프레디 프리먼의 WS 역사상 첫 끝내기 만루포 홈런공, 경매에 나와

    프레디 프리먼의 WS 역사상 첫 끝내기 만루포 홈런공, 경매에 나와

    지난달 치러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WS)1차전에서 끝내기 만루포의 홈런공이 경매에 나온다. NBC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지난달 26일 치러진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다저스의 프레디 프리먼이 터뜨린 만루홈런 공이 12월15일 경매에 부쳐진다”고 보도했다. 프리먼은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 2-3으로 뒤지던 연장 10회말 2사 만루에서 역전 끝내기 만루포를 터뜨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안겼다. 월드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터진 끝내기 만루홈런이었다. 프리먼은 이날 만루포를 포함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2017년 조지 스프링어와 함께 단일 월드시리즈에서 4경기 연속 홈런을 친 두 번째 선수로 등극했다. 다저스는 1차전 역전승의 기세를 몰아 종합 전적 4승 1패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시리즈 내내 맹타를 휘두른 프리먼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경매를 주관하는 SPC옥션 측은 “프리먼의 만루홈런 공은 최소한 7자리 숫자(100만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스포츠 역사상 가장 비싸게 팔린 공은 프리먼의 팀 동료인 오타니 쇼헤이가 올 시즌 50홈런-50도루 달성 당시 날린 홈런 공이다. 이 공은 대만의 투자회사가 439만2000달러(약 61억원)에 낙찰받았다.
  • 미국 프로야구 MLB, 내년 ABS 시범도입…2026년 정규 시즌 도입 가능성 거론도

    미국 프로야구 MLB, 내년 ABS 시범도입…2026년 정규 시즌 도입 가능성 거론도

    한국에 이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어쩌면 2026년부터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가 도입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각) “MLB 사무국은 내년 스프링캠프 동안 19개 팀이 참가하는 13개 구장에서 ABS를 테스트할 예정이며 이는 2026년 정규 시즌에 도입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MLB 사무국은 2019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ABS를 실험 중이지만 내년까지는 MLB에 적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2026년 (ABS를) 도입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다만 심판과 단체 교섭 의무가 있고 합의가 필요하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ABS와 함께)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결정하기 전에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실험을 통해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개막 후 2~3개월 동안 시리즈의 첫 3경기는 ABS가 판정하고 나머지 3경기는 심판이 판정을 내렸다. MLB 사무국은 거의 모든 경기에서 심판이 판정을 내리는 것으로 전환했고 투구 판정에 대해 팀이 ABS 판독을 신청할 수 있는 챌린지 규정을 도입했다. 맨프레드는 커미셔너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진행하는 ABS 테스트를 통해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챌린지 시스템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올해 한국프로야구는 세계 최초로 정규시즌에 ABS를 도입했다. 대부분의 관중은 ABS 도입 뒤 판정불만이 사라졌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트리플 크라운’ 태릭 스쿠벌·크리스 세일, 2024 사이 영 수상

    ‘트리플 크라운’ 태릭 스쿠벌·크리스 세일, 2024 사이 영 수상

    202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양대 리그에서 각각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달성한 태릭 스쿠벌(28·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크리스 세일(35·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 영 수상자로 뽑혔다. MLB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사이 영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스쿠벌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30명의 투표에서 1위표 30장(210점)을 독식하며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AL) 사이 영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스쿠벌은 올해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 탈삼진 288개로 AL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전체 255순위로 디트로이트에 지명된 스쿠벌은 2020년 빅리그에 입성했다. 2022년 팔꿈치 굴곡근 수술을 받은 스쿠벌은 2023년 7월 빅리그로 복귀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2.80을 올렸다. 올해는 풀 타임 선발 출전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디트로이트 선수가 사이 영상을 받은 건 2013년 맥스 셔저 이후 11년 만이다. 내셔널리그(NL) 에이스 세일은 30명의 투표에서 1위 표 26장, 2위 표 4장을 얻어 19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30점(1위 표 4장, 2위 표 25장, 4위 표 1장)의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였다. NL 신인왕을 차지한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사이 영상 투표에서도 3위에 올랐다. 세일은 올 시즌 18승 3패, 평균자책점 2.38, 225탈삼진을 올리며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201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세일이 사이 영을 수상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MLB닷컴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 연속 AL 사이 영 투표에서 상위 6위 안에 들었던 세일은 이후 부상 탓에 힘겨운 세월을 보냈다”며 “올해에는 평균자책점 MLB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최다인 18승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세일은 이번 수상으로 1996년 존 스몰츠에 이어 28년 만에 사이 영을 받은 애틀랜타 선수가 됐다.
  • ‘흙신’의 라스트 댄스… 기립박수 받고 떠나다

    ‘흙신’의 라스트 댄스… 기립박수 받고 떠나다

    스페인 국가 연주 때 눈물 ‘글썽’“난 꿈 좇는 아이… 운이 좋았다” 클레이코트에 강해 ‘흙신’으로 불린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의 ‘라스트 댄스’가 끝났다. 나달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2024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보틱 판 더 잔트쉴프에게 0-2(4-6 4-6)로 패했다. 스페인은 1승2패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고 알린 나달은 이로써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2004년 데이비스컵 데뷔전에서 패한 이후 29연승을 거둔 나달은 이 대회에서 20년 만에 졌다. 나달은 이날 가끔 득점에 성공한 후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와 함께 “바모스”(가자)를 외쳤다. 하지만 움직임은 둔했고 라켓에는 힘이 실리지 않았다. 나달의 사진과 격려 플래카드 등을 든 1만 2000여 관중은 “라파”(나달의 애칭)를 연호하며 “할 수 있어”라고 소리 질렀지만 그의 발은 따라가지 못했다. 나달은 경기 뒤 “감정을 주체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경기 직전 스페인 국가가 연주될 때 나달은 현역 마지막 경기를 직감한 듯 아랫입술을 깨물었고 충혈된 눈에는 눈물이 글썽였다. 나달은 “나는 꿈을 좇는 아이였고, 지금 내가 있는 위치에 오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나는 테니스 덕분에 삶을 살아갈 기회를 얻은, 매우 운이 좋았던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또 “나는 좋은 사람이자 꿈을 좇아 내가 가능하다고 믿었던 것 이상을 성취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도 했다. 1986년생인 나달은 2005년 프랑스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이래로 2022년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프랑스오픈 14회를 포함해 22회 우승했다. ‘숙적’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의 24회에 이어 메이저 최다 우승 2위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식과 2016년 리우올림픽 복식에서 금메달도 수확했다.
  • 금성출판사·샘표 등 10개 중소·중견기업 ‘명문장수기업’ 선정

    금성출판사·샘표 등 10개 중소·중견기업 ‘명문장수기업’ 선정

    금성출판사와 샘표 등 10개 중소·중견기업이 ‘명문장수기업’에 선정됐다. 명문장수기업은 국내 사업경력 45년 이상 기업(1만 6743개) 중 사회적 책임과 경제적 기여, 연구개발(R&D) 등 혁신 활동을 평가해 선정하며 중소·중견기업의 본보기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17년 6개 사가 처음 선정된 후 올해까지 총 53개 기업이 명문장수기업으로 지정됐다. 올해 82개 기업이 신청해 금성출판사 등 중소기업 5개, 샘표 기업 등 중견기업 5개 등 10개를 선정했다. 중소기업인 금성출판사는 교과서 출판기업으로 교육 정보 기술 프로그램을 개발해 19년 연속 학부모님들이 뽑은 최고의 교육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양전기공업은 선박용 조명기기 국산화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세계 네 번째로 6000m급 무인잠수정 기술을 개발했다. 동미전기공업은 한전의 핵심 협력사로 변압기 전 품목을 생산하며 미국에 이어 유럽 진출을 추진 중이다. 성일에스아이엠은 국내 최초로 고주파 벤딩기를 시작으로 42인치 고주파 파이프 밴드 국산화했다. 국내 최초로 현미식초를 개발한 천연식품은 전통 방식의 보리 식초를 계승해 2019년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중견기업에서 금용기계는 선박 엔진 부품 기술을 기반으로 대형 선박용 배기밸브 분야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이 65%에 달하고 최고의 기술력으로 세계 일류상품 인증을 획득했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용 핀과 소켓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반도체 부품 국산화를 통해 해외 140여개 글로벌 빅테크기업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77년 사업경력의 간장 업계 대표기업인 샘표식품은 장과 발효 연구를 기반으로 독립 브랜드를 선보이며 식문화의 해외 진출을 선도했다. 씨티알은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단조 사업에 진출하는 등 독자적인 차량 부품 경량화 기술로 세계적인 기업에 전기차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케이피에프는 중장비·석유화학 플랜트에 쓰이는 산업용 너트·볼트를 비롯해 전 세계 메이저 베어링 제조업체에 부품을 공급 중이다. 명문장수기업에는 전용 현판이 제공되고, 정책자금·판로·수출·산업기능요원 선발 등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에서 가점 등 혜택이 제공된다. 중기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9회 명문장수기업 확인서를 수여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명문장수기업은 석유파동,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어려움에도 가업을 이어 성장했다”면서 “중소·중견기업이 세대를 이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류현진 옛 동료 KBO 온다...두산, 우완 토머스 해치 영입

    류현진 옛 동료 KBO 온다...두산, 우완 토머스 해치 영입

    류현진과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투수 토머스 해치(30)가 한국 프로야구(KBO)로 무대를 옮긴다. 두산 베어스는 MLB와 일본프로야구(NPB)를 모두 경험한 해치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국적인 해치는 키 185㎝·몸무게 91㎏의 오른손 투수다. 2016년 MLB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104순위로 시카고 컵스에 지명된 해치는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 토론토에서는 현재 한화 이글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과 마운드를 책임지기도 했다. MLB 통산 성적은 39경기 4승 4패, 6홀드, 평균자책점 4.96이다. 해치는 2024시즌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그의 선택은 국내 구단보다 후한 계약금을 제시한 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였다. KBO리그 신규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계약금 포함)은 100만 달러인데, 당시 히로시마는 해치와 13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일본에서의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해치는 히로시마 1군에서 5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부진했다. NPB 2군 성적은 15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2.36이다. 일본에서의 부진으로 몸값이 떨어지자 두산이 이 기회를 낚아챘다. 두산 관계자는 “해치는 최고 시속 154㎞의 직구와 슬라이더,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싱커를 모두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는 투수”라며 “제구력이 안정돼 긴 이닝 소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두산은 MLB 출신 왼손 투수 콜 어빈과 100만 달러(계약금 20만달러, 연봉 80만달러)에 계약한데 이어 우완 해치까지 영입하며 마운드를 보강했다. 어빈은 MLB 통산 134경기 28승 40패, 2홀드, 평균자책점 4.54를 올렸다. 올 시즌에는 빅리그 29경기(선발 16경기)에 등판해 6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5.11을 남겼다.
  • SKT, 자체 개발 언어모델 탑재한 ‘AI 고객센터’ 오픈

    SKT, 자체 개발 언어모델 탑재한 ‘AI 고객센터’ 오픈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텔코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대형 멀티모달 모델(LMM)을 활용한 고객센터 인공지능(AI) 상담 업무 지원 시스템을 국내 메이저 고객센터 중 최초로 지난달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SKT는 앤트로픽 등 해외 주요 LLM 업체들과 협력해 다양한 통신 전문 지식을 학습한 통신 사용 LLM인 ‘텔코 LLM’을 개발해 왔다. 고객센터 상담 전문가 수십명이 참여해 성능 향상을 위한 학습 데이터를 구축했고, 연중 테스트와 피드백을 통한 강화 학습을 반복해 통신 서비스 전용 LLM·LMM 모델을 만들어 왔다. 이러한 기술을 실제 상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AI 상담 업무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한층 빠른 상담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텔코 LLM 기반의 AI 지식 검색 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하면 필요한 정보를 지식정보시스템에서 하나하나 찾을 필요가 없다. ‘퍼플렉시티’나 ‘챗GPT’처럼 상담사가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상담사 대신 정보를 검색해 정리해 준다. 이를 통해 상담사들의 정보 탐색 시간을 단축시키고, 상담사 개인의 역량이나 경력과 무관하게 고품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1일부터 베타 서비스를 통해 실제 상담사들이 상담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며 안정화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모든 고객 상담 업무에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서류 자동 처리 시스템’도 구축한다. 고객센터는 고객들이 문자, 이메일, 팩스 등 다양한 채널로 송부한 사진, 스캔 문서 등 다양한 형태의 수십종의 구비 서류들을 처리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각종 서류를 AI가 자동으로 분류하고 처리해 줌으로써 증빙서류 확인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류 자동 분류 시스템은 지난달 23일부터 도입했으며, 앞으론 서류 내용까지 자동으로 판독하여 처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다음달엔 고객 상담 결과를 텔코 LLM을 활용하여 자동으로 분류·요약 정리하는 상담 후속 업무 자동화 시스템도 오픈할 예정이다. 상담이 종료된 후 상담 결과를 정리하는데 평균 30초 정도 소요됐지만 AI가 자동으로 처리를 해주게 되면 상담사는 상담 종료 이후 후속 업무 처리 없이 보다 빠르게 대기중인 고객들에게 상담을 제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이전 상담 내용에 대해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형 상담도 가능하다.
  • ‘네일’ 가고 ‘내일’ 오고

    ‘네일’ 가고 ‘내일’ 오고

    SSG·두산 MLB 선발투수급 영입KIA, 네일 빅리그행 전망에 비상 2024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대어급 행방이 일단락되면서 10개 프로야구 구단의 외인 영입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내년 마운드 강화를 통해 재도약을 노리는 SSG 랜더스는 최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발 출신 미치 화이트(30)를 영입한 데 이어 올 시즌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과시한 오른손 투수 드루 앤더슨(30)과 재계약하며 ‘외인 에이스’ 모시기와 ‘집토끼 잡기’ 모두 성공했다. SSG는 17일 “앤더슨과 총액 120만 달러(약 16억 75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5월부터 SSG 마운드를 오른 앤더슨은 24경기에 등판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규정 이닝(144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10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중 9이닝당 탈삼진 1위(12.29개)를 차지했다. SSG는 전날 올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활약한 우완 화이트를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지명을 받아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친 그는 2020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외조부와 어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3세로, 다저스 시절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닮은 외모로 국내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MLB 통산 71경기에 출전해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선발로 뛴 콜 어빈(30)을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왼손 강속구 투수로, 2019년 MLB 데뷔 후 6시즌 통산 134경기(93경기 선발)에 등판해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반면 올 시즌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계기로 왕조 재건에 나선 KIA 타이거즈는 우승 전력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현지 매체를 중심으로 1선발 제임스 네일(31)의 빅리그 복귀 전망이 나오면서다. 올 시즌 KIA에 영입된 네일은 12승(5패)을 거두는 동안 평균자책점 1위(2.53)의 빼어난 기량을 보였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역투해 통합 우승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 입증된 김도영, 재발견 김서현…오늘 ‘유종의 미’

    입증된 김도영, 재발견 김서현…오늘 ‘유종의 미’

    프로 3년차 내야수 김도영(왼쪽·KIA 타이거즈·21)은 ‘가능성’을 넘어 빅리그의 관심을 받고 마운드에서는 2년차 김서현(오른쪽·한화 이글스·20)의 강심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에서 2승2패(3위)라는 기대 이하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18일 호주와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는 승리하며 국가대표 차세대 대들보 육성과 세대교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입장이다. 지난 13일 대만과의 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쿠바, 일본, 도미니카공화국과 4연전을 치른 대표팀은 호주전을 하루 앞둔 17일에는 휴식을 통한 컨디션 회복에 집중했다. 대표팀은 단기전의 전체 흐름을 좌우하는 1차전을 3-6으로 대만에 내어주며 첫단추를 잘못 끼웠지만, 지난 16일 도미니카전은 0-6으로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9-6으로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류 감독은 이번 대회 슈퍼라운드(4강) 진출을 겨눴지만 궁극적 목표는 더 큰 무대인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년 LA올림픽에 맞춰져 있다. 지난 10여년간 한국 야구를 이끌어온 1982년생 ‘황금세대’(추신수·이대호·김태균·정근우·손승락·오승환)가 저물면서 이를 대체할 선수 발굴과 육성이 한국 야구계의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김도영과 김서현의 무서운 성장세가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최연소 30홈런-30도루(38홈런-4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은 쿠바와 2차전에서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을 혼자 뽑아내는 원맨쇼로 분위기 반등을 끌어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문 매체의 한 기자는 ‘김도영 게임’이라는 한 줄 평을 남기기도 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대만전 3득점 중 2타점이 김도영의 방망이에서 나왔고, 일본전에서도 상대 마운드의 경계대상 1호는 단연 김도영이었다. 마운드에서는 김서현이 빛났다. 대만, 일본, 도미니카전 마운드에 거푸 올라 빠른 직구에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섞으며 3경기 3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이어갔다. 대만전에서는 등판과 동시에 시속 154㎞ 초구와 155㎞ 2구를 연거푸 스트라이크 존 중앙에 꽂아 넣으면서 이에 놀란 상대 타자가 혀를 내두르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김서현은 “(호주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쥐어짠다는 생각으로 하겠다. 도쿄(4강)까지 가면 좋은 기운으로 열심히 판을 벌여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 신진서 마저, 삼성화재배 중국 천하…딩하오 9단에 불계패하며 4강 모두 중국 천하

    신진서 마저, 삼성화재배 중국 천하…딩하오 9단에 불계패하며 4강 모두 중국 천하

    중국의 커제 9단에 거둔 기적 같은 역전승은 더이상 일어나지 않았다. 한국 바둑의 보루였던 신진서 9단마저도 중국의 강호 딩하오 9단에게 불계패를 당하면서 한국 선수는 전멸했다. 신진서는 17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8강 둘째 날 대국에서 딩하오 9단에게 187수 만에 불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지난 15일 열린 16강전에서 라이벌인 커제 9단에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펼치고 8강에 진출했었다. 2022년 삼성화재배 우승자인 신진서는 지난해 챔피언인 딩하오와 중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중앙 전투에서 수읽기 착각으로 대마가 잡히면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딩하오를 상대로 최근 5연승을 달리다 일격을 당한 것이라 더 뼈아팠다. 한국 기사 중 유일하게 8강에 올랐던 신진서가 탈락하면서 올 삼성화재배 4강은 전원 중국 기사들이 차지했다. 18일 열리는 4강에서는 딩하오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진위청 8단과 맞붙고 19일 4강에서는 당이페이 9단과 롄샤오 9단이 대결한다. 신진서 9단의 탈락을 누구보다도 아쉬워하는 한국 기사들도 있었다. 신진서의 입단 동기이자 절친인 신민준 9단은 16강 탈락 후에도 이틀을 더 남아 딩하오 9단과 대국을 앞둔 신진서의 연구를 도왔다. 그렇지만 신진서의 탈락에 누구보다도 더 아쉬워했다. 삼성화재배 4강에 모두 중국 선수가 올랐는데 그중에서도 1994년생인 롄샤오 9단과 1995년생 당이페이 9단은 이번 대회에서 놀라운 기량을 선보이며 회춘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당이페이 9단은 올해 초 몽백합배에서 준우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난양배와 삼성화재배 4강에 잇달아 올랐다. 난양배 4강에서는 신진서에게 패해 탈락했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한 기력을 선보였다. 폭발적인 기세를 보이는 당이페이 9단도 7년 만에(2017년 21회 LG배 우승) 세계대회 우승컵을 다시 들어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랭킹 9위인 롄샤오 9단은 아직 세계대회 우승컵이 없다. 삼성화재배 최고 성적은 8강(2018·2021·2023년 세 차례)이고 메이저 세계대회 최고 성적은 2021년 13회 춘란배 4강이다. 삼성화재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 신네르, 2024년 ‘유종지미’ 거둘까…프리츠와 ATP 파이널스 결승

    신네르, 2024년 ‘유종지미’ 거둘까…프리츠와 ATP 파이널스 결승

    테니스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가 2024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최종전을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을까. 투어 시즌 마지막 경기인 ATP 파이널스의 우승 상금 488만달러(68억원이)에 이른다. 신네르는 18일(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 결승에서 랭킹 5위의 테일러 프리츠(27·미국)와 맞붙는다. 올해에만 65승 6패를 기록한 신네르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과 미국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이번 시즌 우승컵 7개를 수집했다. 반면 프리츠는 49승 21패의 준수한 성적으로 우승 타이틀 2개를 거머쥐었다. 이들의 통산 전적에서 신네르가 3승 1패로 앞서고 있다. 신네르는 2023년 ATP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준준결승에서 2-1로 이긴 이후 내려 3번 연속 프리츠를 제압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신네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결승에 올랐다. 2023년엔 ‘테니스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37·6위·세르비아)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에는 조코비치가 출전하지 않았다. 앞서 신네르는 대회 준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7위·노르웨이)를 2-0(6-1 6-2)으로 제압했고, 프리츠는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를 2-1(3-6 6-3 7-6<7-3>)로 물리치고 각각 결승에 올라왔다. ATP 파이널스는 한 해 동안 좋은 성적을 낸 단식 상위 8명과 복식 상위 8개 조가 출전해 벌이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 동메달리스트인 프리츠가 US오픈 결승에서 신네르에게 패한 경기를 이번에 설욕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상복’ 터진 오타니, 지명타자상·최고 타자상·올 MLB 팀 싹쓸이…저지도 행크에런상 수상

    ‘상복’ 터진 오타니, 지명타자상·최고 타자상·올 MLB 팀 싹쓸이…저지도 행크에런상 수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우수선수(MVP) 선정에 앞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나란히 각 리그 ‘최고 타자상’을 받았다. MLB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의 오타니, 아메리칸리그의 저지를 2024 행크에런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에서 이 상을 받았던 오타니는 리그를 바꿔 연속 수상했다. 저지는 2022시즌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이변은 없었다. 오타니는 올해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1위(0.310), 홈런 1위(54개), 타점 1위(130개), 도루 2위(59개), 출루율 1위(0.390), 장타율 1위(0.646) 등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 50홈런-50도루는 MLB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오른 뒤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저지도 정규 158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3위(0.322), 홈런 1위(58개), 타점 1위(144타점), 출루율 1위(0.458), 장타율 1위(0.701) 등 타격지표를 휩쓸었다. 다만 양키스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차지했지만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에 무릎을 꿇었다. 1999년 제정된 행크 에런상은 양대 리그 최고 타자를 위한 상이다. 데릭 지터, 켄 그리피 주니어, 데이비드 오티스 등 은퇴 선수들과 역대 수상자들이 후보를 선정하고 팬들이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오타니와 저지는 지난 13일 포지션별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실버슬러거를 거머쥐었는데 이틀 만에 또 상을 추가했다. 두 선수는 양대 리그를 통합해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올 MLB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지명타자, 저지는 외야수 부문 퍼스트 팀이었다.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올 MLB 팀은 전문가 투표 50%, 팬 투표 50%를 합산하며 최상위 선수들로 퍼스트 팀, 차상위 선수들로 세컨드 팀을 구성한다. 오타니는 4회 연속 에드거 마르티네스 상을 받기도 했다. MLB 사무국은 1973년부터 최고의 지명타자에게 상을 주고 있는데 시애틀 매리너스의 전설적인 타자 마르티네스의 업적을 기려 2004년 지금의 이름을 붙였다. 오타니가 내년에도 수상하면 역대 최다인 데이비드 오티스(2003~2007년)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 “우크라군처럼 위장” 러 군, 북동쪽 요충지 돌파 시도 [핫이슈](영상)

    “우크라군처럼 위장” 러 군, 북동쪽 요충지 돌파 시도 [핫이슈](영상)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군처럼 위장하고 우크라이나 북동쪽 최전방 도시인 쿠피얀스크를 돌파하려고 했으나 저지당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드리 코발리오프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쿠피얀스크 전선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군과 비슷한 군복을 입고 침투를 시도했다면서 이는 전쟁법을 위반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전쟁법 상 모든 위장 전술은 탈출이나 잡입만 허용한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군복을 입고 전투에 임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현재 러시아 측은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가 돌파를 시도한 쿠피얀스크는 하르키우주에 속하며, 이 도시를 포함한 지역 일부를 남북으로 가로질러 방어선 역할을 하는 오스킬강 유역을 통제하는 데 꼭 필요한 요충지로 여겨진다. 이 도시는 2022년 2월 러시아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인구 2만 6000명에 달하는 철도 교통 중심지였으나 전쟁 초기 점령당했다가 몇 달 후 대규모 반격으로 되찾았다. 서방 분석가들은 러시아가 쿠피얀스크를 차지하면 이를 발판 삼아 우크라이나군을 서쪽으로 더 밀어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친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투메이저스는 두 개의 러시아 부대가 밤중에 쿠피얀스크에 입성해 탈환전 시작을 알렸다고 보고했다. 우크라이나 텔레그램 채널 딥스테이트도 “적이 행진 대형으로 쿠피얀스크에 진입했다. 오늘 밤 두 부대가 리마누 페르쇼 지구로 진군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도시와 주변 숲에서 적 장갑차량 2대를 파괴하는 등 일부를 무력화시켰다고 전했다. 쿠피얀스크 시청 관계자인 안드리 베세딘 역시 시내 진입했던 러시아 군인들이 위치를 사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내 주택 곳곳에 숨었다고 알려진 러시아 군인들이 어떻게 됐냐는 질문에는 “소탕했다”고 답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존 하디 러시아 프로그램 부국장은 러시아군이 쿠피얀스크 동부 지역에 상당히 깊숙이 침투했다며 이 작전에 UR-77 지뢰제거차량과 탱크 등 전투차량 15대를 사용해 네 차례에 걸쳐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고했다. 러시아는 지난 몇 달 동안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등 돈바스의 기나긴 전선을 따라 비교적 천천히 진군했으나 지난달부터는 공세 속도를 높이면서 막대한 사상자를 내고 있다. 전선의 또 다른 곳 중 하나인 남부 쿠라호베에서도 러시아군 공세가 거세졌다. 투메이저스는 이 도시가 우크라이나군 방어에 필수적인 곳이라면서 러시아군이 계속해서 일대를 포위하고 공격하고 있다고 썼다. 지난 8월 우크라이나 정예 병력이 기습 침투에 성공한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에서도 최근 들어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의 영국제 챌린저2 탱크 한 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이 탱크는 총 14대로, 앞서 지난해 9월에도 한 대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 [책꽂이]

    [책꽂이]

    밥벌이는 왜 고단한가?(나카야마 겐 지음, 최연희·정이찬 옮김, 이데아)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출근해야 한다는 생각에 알 수 없는 분노와 우울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고대에 노동은 신의 형벌이었고 삶을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필요한 행위였을 뿐 가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중세를 거쳐 근대에 들어서면서 노동 경시 풍조는 덜해졌지만 ‘노동은 피하고 싶은 것’이란 사실은 변치 않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마르틴 루터, 애덤 스미스,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니체, 한나 아렌트 등 철학자들이 말하는 ‘노동’의 본질을 읽고 나면 일의 가치에 대한 자기만의 해답을 찾게 될지 모른다. 344쪽, 2만 원. B2: 베터 앤 베터(박찬호·이태일 지음, 지와인) 한국 최초 메이저리거인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스포츠 기자 출신으로 NC 다이노스 사장을 지냈던 이태일이 프로야구와 관련한 모든 것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메이저리그 명감독,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함께한 박찬호의 에피소드부터 NC 다이노스 창단 뒷이야기, 유소년 육성과 국가대표 시스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책은 야구뿐만 아니라 우리 인생에서도 중요한 것은 잘하는 것보다 매번 나아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368쪽, 2만 2000원. 언더그라운드 엠파이어(헨리 패럴·에이브러햄 뉴먼 지음, 박해진 옮김, PADO북스) 1990년대는 그야말로 세계화 전성시대였다. 토머스 프리드먼 같은 사람은 세계화가 ‘지구를 평평하게 만든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2001년 9·11 사건 이후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통신망과 금융시스템 같은 글로벌 인프라를 국가적 통제 수단으로 발전시키고,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중국도 이에 맞서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모두에게 평등하게 열려 있다고 믿었던 세계화, 인터넷, 국제금융이 사실은 강대국들의 통제 수단이었음을 낱낱이 밝히고 있다. 352쪽, 2만 5500원. 우리를 방정식에 넣는다면(조지 머서 지음, 김소정 옮김, 현암사)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인공지능의 발전에 이바지한 두 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최근에는 이처럼 현대물리학이 신경과학과 만나 인간의 뇌와 의식, 심리학이나 정신과학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마음의 문제까지 다룬다. 이런 연구 결과들이 인공지능에 적용되면서 지금까지 상상할 수 없던 미래에 한 발씩 다가가고 있다. 인류 지식의 최전선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장 깊고 매혹적인 이야기들을 이 책에서 볼 수 있다. 428쪽, 2만 3000원.
  • ‘올해 헤더 파 선수상’ 수상 리디아 고 “동료들 선정에 너무 특별”

    ‘올해 헤더 파 선수상’ 수상 리디아 고 “동료들 선정에 너무 특별”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헤더 파 선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는 골프를 향한 노력과 헌신을 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리디아 고는 13일(현지시간) “동료들의 선정으로 이 상을 받게 돼 말로 감사함을 다 표현할 수가 없다”라며 “2024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이 중요한 상을 받아서 너무나 특별하다”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이다. 이어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수많은 시간 노력이 있었지만 나를 지지하고 격려하고 믿어준 수많은 사람이 없었다면 나는 여기에 이르지 못했을 것”이라며 “여러 방면에서 믿을 수 없을 일이 많았던 올해는 내가 항상 소중히 여길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 상은 4년 반 유방암과 싸우다 1993년 28세로 사망한 LPGA 투어 선수 헤더 파를 기리고자 1994년 제정됐다. 2014년 LPGA 투어에 가세한 리디아 고는 올해의 신인상도 받았다. 올해 브리티시 오픈을 비롯해 메이저 대회 우승 3회를 포함해 모두 22개의 LPGA 우승컵을 수집했다. 이 밖에도 전 세계 대회에서 15차례 정상에 올랐다. ‘골프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는 최소 충족 조건인 2점이 부족했으나 파리 올림픽 금메달로 현재 조건으론 역대 최연소로 이 기준을 넘겼다. 2021년 파운더스 어워드도 수상한 리디아 고는 헤더 파 선수상고 함께 받은 역대 5번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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