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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제일 잘나가…김태균, ‘85경기 연속 출루’ 한·미·일 통산 신기록

    내가 제일 잘나가…김태균, ‘85경기 연속 출루’ 한·미·일 통산 신기록

    김태균(35·한화)이 ‘메이저리그 마지막 4할타자’ 테드 윌리엄스(보스턴 레드삭스)의 연속경기 출루 기록도 넘어섰다.이제 다음 목표는 린즈성이 대만 프로야구에서 2015년 6월 20일부터 2016년 6월 14일까지 이어간 ‘세계 기록’ 109경기 연속출루에 도전하게 됐다. 한화는 끝내기 안타로 SK에 5-4로 이기며 기쁨을 더했다. 김태균은 2일 대전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안방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2루, SK 선발 문승원을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이 안타로 지난해 8월 7일 NC와의 경기에서 시작한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85경기로 늘렸다. 1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탄생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가 1949년 7월 1일 필라델피아전부터 9월 27일 워싱턴전까지 이어간 84경기였다. 김태균의 출루 기록을 들여다보면 절반에 가까운 42경기에서 첫 타석 출루에 성공했다는 게 눈에 띈다. 8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는 동안 41차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고, 두 차례 이상 출루한 경기는 무려 56번이었다. 85경기 동안 김태균의 첫 타석 타율은 .394(71타수 28안타), 출루율은 .494였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타율 .292, 출루율 .446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타율을 .449, 출루율을 .518로 끌어올렸고 네 번째 타석부턴 타율 .431, 출루율 .481로 활약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태균, 85경기 연속 출루…메이저리그 기록 넘었다

    김태균, 85경기 연속 출루…메이저리그 기록 넘었다

    김태균(35·한화 이글스)이 8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마지막 4할타자’ 테드 윌리엄스의 연속경기 출루 기록인 84경기를 넘어선 것. 김태균은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 상대 선발 문승원을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이 안타로 지난해 8월 7일 NC 다이노스와 대전 홈경기에서 시작한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이 85경기로 늘었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1949년 7월 1일 필라델피아전부터 9월 27일 워싱턴전까지 이어간 84경기다. 김태균은 이미 4월 22일 수원 kt wiz전에서 64경기째 연속출루에 성공해 펠릭스 호세(전 롯데 자이언츠)의 63경기를 넘어 KBO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15일에는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70경기 연속출루에 성공해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가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뛰던 1994년 5월 21일∼8월 26일 달성한 일본프로야구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69경기)도 넘어섰다. 일본 이치로, 메이저리그의 윌리엄스를 차례대로 넘어선 김태균은 이제 린즈성이 대만프로야구에서 2015년 6월 20일부터 2016년 6월 14일까지 이어간 ‘세계기록’ 109경기 연속출루에 도전하게 된다. 김태균은 전날까지 84경기 연속 출루하는 동안 320타수 127안타, 볼넷 53개, 몸에 맞는 볼 3개로 타율 0.397, 출루율 483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타율 모두 이 기간 1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84경기 연속 출루 김태균 ‘MLB 타이’

    [프로야구] 84경기 연속 출루 김태균 ‘MLB 타이’

    ‘출루 달인’ 김태균(한화)이 극적으로 메이저리그(MLB) 연속 경기 출루와 타이를 이뤘다.김태균은 1일 대전에서 벌어진 KBO리그 두산전에서 마지막 타석인 8회 유희관을 상대로 좌전 2루타를 터뜨렸다. 김태균은 앞선 1회와 3회 유격수 땅볼, 6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기록 중단 위기에 몰렸다가 기회를 살렸다. 지난달 31일 두산전에서 투런포로 8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김태균은 지난해 8월 7일 NC와의 대전 경기에서 시작한 연속 출루 기록을 84경기로 늘렸다. 그러면서 빅리그 기록의 주인공 테드 윌리엄스(보스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윌리엄스는 1949년 7월 1일 필라델피아전부터 9월 27일 워싱턴전까지 최다인 84경기 연속으로 출루했다. 김태균이 2일 SK와의 대전 경기에서도 출루하면 일본 리그에 이어 빅리그 기록마저 깬다. 성사될 경우 김태균의 다음 목표는 대만리그다.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의 린즈셩이 2015년 6월 20일부터 지난해 6월 14일까지 일군 109경기 연속 출루에 도전한다. 앞서 김태균은 지난 4월 22일 수원 kt전에서 64경기 연속 출루하며 펠릭스 호세(전 롯데)의 한국프로야구 연속 출루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6일 넥센과의 고척 경기에서는 70경기 연속 출루를 일구며 1994년 일본인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44·마이애미)가 세운 일본리그 기록마저 넘어섰다. 하지만 이날 한화는 두산에 6-8로 무릎을 꿇으며 4연승을 마감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과 3분의2이닝 6실점(5자책)했지만 타선 도움으로 5승 고지를 밟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선발 지킨 Ryu, 승리 지킨 Oh

    선발 지킨 Ryu, 승리 지킨 Oh

    ‘한국인 투수의 날’이었다.류현진(30·LA 다저스)은 수술 복귀 후 최고 피칭으로,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은 세이브로 ‘윈윈’했다. 류현진은 1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롱맨’으로 밀려났다가 13일 만에 선발 등판한 그는 지난달 25일 샌프란시스코전(6이닝 1실점)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일궜다. 타선 부진으로 시즌 3승은 불발됐지만 선발 가담 가능성을 부풀렸다. 류현진은 최고 구속 92.3마일(149㎞)에 머물렀지만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정교하게 구사하며 상대 타선을 눌렀다. 특히 이닝마다 다른 결정구와 체인지업과 유사한 예리한 슬라이더가 돋보였다. 평균자책점도 4.28에서 3점대(3.91)로 떨어졌다. 투구 수 77개에 그쳐 7회 등판이 기대됐으나 타석 때 교체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와 LA 타임스 등은 “류현진이 올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일제히 호평했다. 류현진은 “선발 등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평소처럼 경기를 준비했다. 예전보다 나아진 투구엔 만족한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항상 선발 투수로 여겼고 선발로 계속 기회를 주고 싶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알렉스 우드의 건강 상태에 달렸다”며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지역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이 우드의 복귀전인 오는 6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우드는 올해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로 클레이턴 커쇼와 ‘원투 펀치’ 역할을 해내고 있다. 다저스는 류현진에 이어 로스 스트리플링을 올렸지만 1-1이던 8회 2사 후 덱스터 파울러에게 1점포를 맞아 1-2로 졌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는 9회 초 마무리 오승환을 올렸고 오승환은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지난달 28일 빅리그 통산 30세이브째를 올린 오승환은 12세이브(1승2패)째를 수확하며 평균자책점을 3.00에서 2점대(2.88)로 끌어내렸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공동 2위 애리조나, 콜로라도에 반 경기 차로 쫓겼고 중부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에서 벗어나 선두 밀워키에 1.5경기 차를 지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출루왕’ 김태균, 84경기 연속 출루…메이저리그 타이 기록

    ‘출루왕’ 김태균, 84경기 연속 출루…메이저리그 타이 기록

    ‘출루왕’ 김태균(35·한화 이글스)이 한국과 일본을 넘어 새 역사를 썼다. 84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연속 경기 출루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한 것.김태균은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8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후 네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유희관으로부터 좌익수 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앞서 세 차례 타석에서 두 번은 유격수 땅볼, 한 번은 유격수 뜬 공으로 물러났으나 네 번째 타석 만에 출루에 성공했다. 이 안타로 김태균은 지난해 8월 7일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시작한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84경기’로 늘렸다. 이로써 미국 메이저리그의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1949년 7월 1일 필라델피아전부터 9월 27일 워싱턴전까지 이어간 메이저리그 연속 경기 최다 출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김태균은 이미 4월 22일 수원 kt wiz전에서 64경기째 연속 출루에 성공해 KBO리그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달 15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7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가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뛰던 1994년 5월 21일∼8월 26일 달성한 일본프로야구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69경기)도 넘어섰다. 이 부문 세계기록은 린즈성이 대만프로야구에서 2015년 6월 20일부터 2016년 6월 14일까지 이어간 109경기다. 김태균은 전날까지 83경기 연속 출루하는 동안 316타수 126안타, 볼넷 53개, 몸에 맞는 볼 3개, 타율 0.399, 홈런 20개를 기록했다. 이는 해당 기간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타율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3일 만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 6이닝 1실점 ‘호투’

    13일 만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 6이닝 1실점 ‘호투’

    잠시 불펜으로 밀려난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3일 만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호투를 펼쳤다.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4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막았다. 구속은 빠르지 않았지만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결정구를 섞어가며 상대 타자들을 요리했다. 류현진은 1-1로 맞선 7회초 공격 2사 2루에서 자신의 타석 때 대타 오스틴 반스로 교체됐다. 이날 류현진은 비록 승수는 쌓지 못했지만 코칭스태프에게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4.28에서 3점대(3.91)까지 떨어뜨렸다. 애초 이날 선발투수는 알렉스 우드가 등판할 차례였다. 하지만 우드가 흉쇄관절 염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오르면서 잠시 불펜으로 밀려났던 류현진이 다시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선발투수로 개막을 맞이한 류현진은 선발 등판한 7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4.75로 부진했다. 그러자 선발투수 자원이 넘치는 다저스는 류현진을 임시 롱릴리프로 활용하기로 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 구원 등판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까지 올렸다.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둔 지난달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13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도 믿음직스럽게 마운드를 지켜 선발진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왼손 투수 류현진을 공략하기 위해 선발 타순에 2번 맷 카펜터를 제외한 8명을 우타자로 배치했다. 류현진은 1회 공 14개를 던져 세 타자를 요리했다. 하지만 2회에는 아쉬운 팀 수비로 선제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1사 후 토미 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처음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스티븐 피스코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중견수 크리스 테일러와 우익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살짝 부딪치는 사이 1루 주자가 2루에 진루했다. 이어 폴 데용에게 중월 2루타를 얻어맞아 먼저 점수를 빼앗겼다. 애초 타구 파악을 잘못한 테일러의 키를 넘겼다. 류현진은 알레드미스 디아스를 고의4구로 거른 뒤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대결해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끝낸 류현진은 4회 제드 저코와 팜을 잇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피스코티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줬다. 하지만 데용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무사히 이닝을 넘겼다. 류현진은 5회를 삼자범퇴로 넘기더니 1-1로 맞선 6회에도 2∼4번 타자를 상대로 공 6개로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아냈다. 다저스 타선은 시속 150㎞ 후반대의 강속구를 던지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뒤로 힘을 못 썼다. 그러다가 6회 1사 1,3루에서 애드라안 곤살레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7회에도 2사 후 에르난데스의 2루타를 치자 류현진 타석에서 반스를 내세웠지만 반스가 삼진을 당해 득점에는 실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헥터 노에시, 노 머시!

    [프로야구] 헥터 노에시, 노 머시!

    NC 대파 KIA, 5경기 차 1위 질주헥터 노에시가 2017 KBO리그 첫 8승 고지에 올랐다. KIA는 헥터의 호투에 힘입어 4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KIA는 31일 경남 창원 방문경기에서 NC를 10-2로 이겼다. KIA를 추격하려면 갈 길이 바쁜 NC는 4연패에 빠지며 KIA와 5경기 차로 벌어졌다. 헥터는 6과 3분의1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경기 전까지 NC의 제프 맨쉽, 팀 동료 양현종(이상 시즌 7승)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달리던 헥터는 이날 승리로 8승무패로 혼자 뛰쳐나갔다. KIA 타선은 13안타를 폭발시켰다. 2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의 좌중간 솔로포로 포문을 연 KIA는 4회초 김민식의 솔로포와 버나디나의 2점포로 5-0까지 달아났다. KIA는 9회초에도 2사 1, 2루에서 나지완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안치홍이 싹쓸이 좌중간 3루타를 날렸다. 다음 타자 노관현도 우전 적시타를 치면서 점수를 10-0으로 벌렸다. NC는 9회말 2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한화의 KBO리그 첫 ‘도미니카공화국 배터리’ 알렉시 오간도와 윌린 로사리오는 두산을 3-1로 꺾고 4연승을 달리는 데 힘을 보탰다. 오간도와 로사리오는 두산 타선을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한화는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합쳐 한화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이다. 한화는 지난해 9월 8∼13일 5연승 이래 최다이자 시즌 첫 4연승을 내달렸다. 김태균은 1회 첫 타석에서 좌중간 스탠드 상단에 떨어지는 2점 홈런으로 8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 메이저리그 최장 연속 경기 출장 기록(84경기)에 1개 차로 다가섰다. SK는 김동엽의 한국 무대 첫 만루 홈런과 한동민의 대타 3점포를 엮어 kt를 8-2로 크게 눌렀다. SK는 연승 행진을 시작한 26일 인천 LG전부터 이날까지 다섯 경기에서 11홈런을 넘기는 괴력을 뽐냈다. LG는 넥센을 5-2로 제쳤고 삼성은 롯데를 11-4로 눌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MLB] 류현진, 다시 선발 잡나

    ‘롱맨’으로 변신한 류현진(30·LA 다저스)이 다시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미국프로야구(MLB) 다저스는 30일 어깨 통증을 호소한 선발 투수 알렉스 우드(26)를 열흘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렸다. 우드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도 “우드가 한 차례 정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를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우드(6승 무패)는 새달 1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가 DL에 오르면서 다저스는 다른 투수를 내세워야 한다. 다저스는 우드 대신 트리플A에서 브랜든 모로우(33)를 ‘콜업’했다. 만약을 대비한 로스터 변경이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대체 선발은 류현진이다. 로버츠 감독은 30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리치 힐(37)이 5이닝(2피안타 1실점)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가자 류현진을 거론하지 않고 페드로 바에스(28)를 6회부터 올렸다. 로버츠 감독은 MLB.com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우드를 대체할 것 같다”면서 “30일과 31일 경기에서 류현진이 중간계투로 나서지 않으면 류현진이 1일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서를 달았지만 류현진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는 리치 힐을 선발 투입해 5-1로 승리한 30일 세인트루이스전에 류현진을 올리지 않았다. 한편 추신수(35·텍사스)는 이날 탬파베이와의 홈 경기에서 비거리 131m의 큼직한 대포를 쏘아올렸다. 7-10으로 뒤진 8회 1사 후 호세 드 레온을 상대로 우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그의 홈런은 이틀 만에 나온 시즌 6호. 앞서 추신수는 5-5이던 6회 2타점 중전 적시타도 터뜨렸다.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1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타율을 .255로 높였다. 하지만 팀은 8-10으로 무릎을 꿇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추신수, 시즌 6호 홈런…12경기 연속 출루도

    추신수, 시즌 6호 홈런…12경기 연속 출루도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6호 홈런을 쏘아올렸다.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7-10으로 뒤진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불펜 호세 드 레온의 시속 145㎞짜리 고속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월 솔로 홈런을 쳤다. 비거리 131m의 대형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2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말 상대 우완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스와 풀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접전 끝 볼넷을 골랐다. 이 볼넷으로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시작한 출루 행진이 12경기째 이어졌다.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2회 2루수 직선타, 4회 투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적시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5-5로 맞선 6회말 1사 1,3루에 이날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재러드 호잉이 2루를 훔쳐 1사 2,3루 기회가 이어졌고 추신수는 레온의 시속 149㎞ 고속 슬라이더를 받아쳐 투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추신수는 여기서 멈추지않고 8회말에는 솔로포를 터트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24개, 득점은 25개로 늘었다. 시즌 타율은 0.248에서 0.255(157타수 40안타)로 올랐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8-10으로 패배했다. 6회 터진 추신수의 2타점 적시타로 7-5, 리드를 잡았지만 7회초 2사 2,3루에서 대타 콜비 라스무스에게 동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팀 베컴에게 역전 3점포를 허용했다. 추신수가 8회 대형 솔로포로 추격점을 만들었지만, 텍사스는 더는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홈런 때리고 밟아야 할 길/송한수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홈런 때리고 밟아야 할 길/송한수 체육부장

    당신, 오늘 어디에서든 홈런을 때렸는가. 그러나 기쁨을 아끼는 게 좋다. 너무 지나친 표현은 삼가야 한다. 먼저 상대방을 배려해야 한다. 그라운드에 ‘나’만 존재하진 않는다. 홈런을 맞은 쪽에선 고개를 숙이기 마련이다. 상대방을 응원하는 관중은 또 어떤가. 달아오른 쪽이나 가라앉은 쪽 모두에게 금세 찬물을 끼얹는 꼴이다. 사례는 적잖다. 최근 대학야구에선 희한한 풍경이 벌어졌다. 만루 기회에 친 공이 담장을 훌쩍 넘겼다. 그러나 타자는 울 뻔했지 뭔가. 규정을 어긴 죄(?)로 아웃 판정이 돌아왔다. 하도 좋아서 앞선 주자를 추월하고 말았다. 어언 35년 역사를 뽐내는, 내로라하는 프로에서도 몇 차례 나온 광경이다. 제1호는 1999년 4월 21일 충북 청주구장에서 탄생했다. 한화-쌍방울 경기 때였다. 홈팀 송지만(44·현 넥센 코치)이 6회말 투런 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들뜬 나머지 홈 베이스를 스치지도 않았다. 판세를 굳힐 태세로 흥분한 그는 덕아웃에 뛰어들어 박수를 받았지만 곧장 아웃 통보에 몸을 떨었다. ‘동네 야구’도 아닌 ‘진짜 선수’들이 규정을 어긴다. 다른 이들의 머리로는 이해하기 힘들다. 하지만 사실은 사실이다. 어쩔 수 없다. 경기에 넘치게 몰두한 뒤탈이다. 역설적이지만 그렇다. 홈런을 친 다음을 생각하자. 반드시 절차를 거쳐 홈으로 들어와야 한다. 먼저, 차례를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 선행 주자를 존중할 책임을 진다. 더구나 90피트(27.4m) 간격으로 놓인 베이스를 단 하나라도 밟지 않으면 허사다. 어기면 아웃 선언과 더불어 홈런을 취소한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치기 위해선 홈까지 4개 베이스, 최소한 110m를 달려야 하는 것이다. 며칠 전 프로야구 관계자를 만났다. 야구를 미치도록 좋아하는 후배와 함께였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날짜와 숫자를 두루두루 꿰뚫고 있는 예의 전문가는 이렇게 털어놓았다. 그는 “야구계 내부 이기주의도 스포츠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게 현실”이라며 한숨을 길게 내뱉었다. 또 “이런 모순이 바깥에서 퍼붓는 터무니없는 비난에 맞서는 움직임까지 무색하게 만든다”며 다시금 한탄을 쏟아내기에 바빴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들에 나가도 샌다’는 속담을 떠올렸다. 국민 건강과 행복을 도맡아야 하는 게 스포츠의 역할인데, 내외부에서 한꺼번에 닥친 입김 탓으로 최선을 다할 수 없게 됐다는 말이다. 미국에서 꽤 오래 지낸 후배는 이렇게 되물었다. “관람료로 치면 메이저리그에 견주지도 못하도록 아주 낮지 않으냐. 그런데 왜 관중석을 채울 엄두도 내지 못하게 됐느냐”는 얘기였다. “외국인 선수를 제한해 재미를 반감시킨다”고 덧붙였다. 돌아온 대답이 “선수 단체에서 반대한다”였다. 선수 2세를 둔 야구인도 한몫한단다. 스포츠의 생명을 ‘질서와 공존’으로 줄일 수 있다. 이로써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한다. 존재의 이유다. 규칙을 잘 지키는 게 필요충분조건이다. 그래서 여기저기 ‘페어플레이’를 외친다.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스포츠를 온갖 이기주의에서 벗어난 ‘평화의 마당’으로 여기는 것이다. 정치권이나 반사회적 무리들이 이런 특징을 악용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야구, 스포츠로 그치지 않는다. 세상에 지름길은 숱하다. 어느 부문도 마찬가지다. 때론 슬기롭게 선택할 일이다. 그러나 룰(rule)을 깨면서 가도 괜찮은 지름길은 어디에도 없다. 홈런을 치고도 베이스를 밟지 않거나, 동료를 추월하는 강타자처럼 못난 처지를 곱씹을 뿐이다. 환영받지 못할뿐더러 물까지 흐린다. onekor@seoul.co.kr
  • ‘팬심 저격’ 프로야구 스페셜 유니폼

    ‘팬심 저격’ 프로야구 스페셜 유니폼

    프로야구 ‘유니폼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014, 2015시즌만 해도 10개 구단을 다 합쳐봐야 4~5종류에 그쳤는데 지난해에는 20종류를 훌쩍 넘었다. 올해도 벌써 8종이 등장했다. 시즌 중·후반쯤부터는 각 구단들이 평균 6개월가량 야심 차게 기획한 유니폼들이 줄줄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그라운드에서의 순위 싸움 못지않게 장외에서도 야구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10개 구단 프런트들의 치열한 물밑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작년 20종류 훌쩍 넘어… 올해도 벌써 8종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의 ‘1호 스페셜 유니폼’은 2002년 8월 24~25일 등장했다. 당시 SK 선수단은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벌어졌던 두산과의 경기에서 ‘꿈★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2002 한·일 월드컵의 열기가 채 가라앉지 않았을 당시 SK가 4강에 들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경기복 디자인은 인천을 연고로 한 최초의 프로야구 구단이었던 삼미 슈퍼스타즈의 유니폼을 본떴다. 더불어 관중들에게는 별이 새겨진 3000장의 두건을 배포해 응원의 열기를 더했다. 35년 전 ‘꿈★의 유니폼’을 기획했던 류선규 SK 전략육성팀장(당시 마케팅홍보팀 소속)은 “메이저리그의 텍사스 레인저스가 본래의 연고지였던 워싱턴 시절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을 보고 우리도 한 번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디자인을 잘하는 SK 열성 팬의 도움을 받아 유니폼을 제작했다. ‘포스트시즌에 가냐 마냐’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어서 4강 기원을 콘셉트로 했지만 결국 가을 야구에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2000년 창단한) SK가 아직 인천에 뿌리를 제대로 못 내리고 있었는데 삼미 슈퍼스타즈를 연상시키는 유니폼으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데 성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SK를 시작으로 프로야구 구단들은 각자 독자적인 ‘스페셜 유니폼’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서는 선수들의 모습을 팬들이 신선하게 여겨 ‘스페셜 유니폼’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다양한 종류의 ‘스페셜 유니폼’이 선을 보이면서 이를 구입하는 게 팬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기획·디자인·확정 등 4단계… 약 6개월 소요 처음에는 공모전을 이용하거나 외주업체에 제작을 통으로 일임했던 각 구단들은 현재 각자 체계화된 제작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구단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한 벌의 ‘스페셜 유니폼’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획→디자인→샘플제작 및 수정→최종 확정과 이벤트 진행’이라는 네 단계를 거치게 된다. 유니폼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한 벌을 만들어 내는 데에는 보통 6개월 정도를 소요해야 한다고 한다. ‘스페셜 유니폼’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각 구단의 마케팅팀에서 기획에 들어간다. 요즘은 구단 별로 ‘구단 스폰서 데이’라든지 ‘서머 크리스마스’ 등과 같은 행사를 계획한 뒤 이에 적합한 유니폼을 만드는 게 보통이다. 이 단계에서 콘셉트가 결정되면 디자이너들이 본격적으로 유니폼 시안을 제작하기 시작한다. 전문 업체에 맡기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의 구단은 이를 맡아 처리할 디자이너를 1~2명씩 고용하고 있다. 디자이너가 2~3개의 유니폼 스케치를 완성하면 샘플 제작에 돌입한다. 이를 놓고 구단 프런트에서 회의를 거치고, 일부 선수들은 실제 착용을 해보며 의견을 개진하기도 한다. 이후 세부 수정과 구단 수뇌부의 최종 승인을 받은 ‘스페셜 유니폼’을 선수들이 입고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이다. 조민제 NC 마케팅팀 과장은 “시즌 하반기부터 마케팅팀에서 다음 시즌의 주요 이벤트와 연간 유니폼 착용 계획을 미리 대략적으로 수립한다”며 “유니폼 후원업체와 함께 경기복의 신축성은 괜찮은지, 무겁지는 않은지 등에 대한 선수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려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홈에서는 72경기가 진행되는데 매번 똑같은 이벤트를 하다 보면 단조로울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콘셉트를 추구하고 있다. ●유형별로 ‘이벤트·사회공헌·올드·기록’ 10개 구단의 스페셜 유니폼은 유형에 따라 ‘이벤트 유니폼’, ‘사회공헌 유니폼’, ‘올드 유니폼’, ‘기록 기념 유니폼’으로 나눌 수 있다. 가장 일반화된 것은 이벤트 유니폼이다. 구단이 기획한 행사에 맞춰 제작된 경기복을 말한다. NC는 지난달 27일 충무공 탄신일을 하루 앞두고 거북선의 용두 이미지를 넣은 ‘충무공 유니폼’을 선보였다. 롯데는 올 4월 4일 홈 개막전에 부산의 시화(市花)인 동백꽃 색깔을 가미한 ‘동백 유니폼’을 입었다. 사회공헌 유니폼의 선두주자는 SK다. 지난해 SK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부터 명단을 받아 실종 아동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세 차례 경기에 나섰다. 관중과 TV 시청자들이 플레이 중에 이름을 확인해 실종 아동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다. SK는 올해에도 이미 ‘입양 대기 아동 새가족 찾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해외 입양인들이 휴가를 맞아 고국을 방문하는 여름에는 이들에게 친부모를 찾아 줄 수 있도록 이름을 새긴 ‘스페셜 유니폼’을 제작할 예정이다. 김성용 SK 고객가치혁신그룹 매니저는 “야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 스포츠로 불리는 프로야구가 사회에 보답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벤트의 경우 잠깐 진행되고 끝나지만 유니폼은 경기를 펼치는 3~4시간 동안 노출되기 때문에 여기에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는 선수들이 착용하고 경기에 뛰었던 ‘스페셜 유니폼’을 팬들에게 경매로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올드 유니폼은 과거에 입었던 경기복을 다시 착용하는 것인데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금까지 구단 이름이 안 바뀐 삼성과 롯데가 자주 착용한다. 기록 달성 유니폼은 특정 선수가 개인 기록을 달성할 때마다 제작하는 유니폼으로 경기에 직접 입고 뛰지는 않고 주로 판매용으로만 만들어진다. 이정훈 kt 마케팅팀 대리는 “최근 데뷔 첫 완봉승을 한 고영표 선수의 기념 유니폼을 제작하면서 9회까지 113개를 던졌으니 113개 한정 상품을 만들어보면 어떨지 등에 대해 선수와 이야기를 나눴다”며 “선수도 함께 참여해 만들면 더욱 의미를 띨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수들의 기록을 기념하는 유니폼이 나올 때마다 동료·후배 선수끼리 운동하는 데도 자극과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KIA 최원준, 연장 11회 끝내기 만루포

    [프로야구] KIA 최원준, 연장 11회 끝내기 만루포

    최정(SK)이 4일 만에 홈런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최원준(KIA)은 연장 11회 극적인 역전 끝내기 만루포를 쏘아올렸다.‘대포 군단’ SK는 28일 문학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홈런 네 방을 몰아치며 LG를 5-2로 물리쳐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LG는 5연패 수렁에서 허덕였다. 최정은 3-1로 앞선 5회 2사 후 상대 선발 차우찬의 6구째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 아치를 그렸다. 2경기 연속 대포로 시즌 15호포를 작성한 최정은 4일 만에 스크럭스(NC·14개)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통산 1300안타(49번째) 고지도 밟았다. 지난 11일 대체 외국인 타자로 국내 무대에 선 로맥은 4회와 6회 연타석 대포를 터뜨렸다. 불과 16경기에서 7홈런을 쏘는 괴력을 과시했다. SK 선발 박종훈은 6이닝 동안 4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4승째를 챙겼다. 반면 연패 탈출의 선봉으로 기대했던 LG 차우찬은 삼진 10개를 낚았지만 4홈런을 얻어맞고 5실점(4자책)했다. 차우찬은 통산 1000탈삼진(31번째)을 달성했지만 빛을 잃었다. 한화는 마산에서 배영수의 호투에 힘입어 NC를 8-1로 눌렀다. 한화는 김성근 감독이 하차하고 이상군 감독 대행이 들어선 이후 4연패 뒤 첫 2연승을 달렸다. 선발 배영수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5승 고지에 올랐다. NC 에이스 해커는 6이닝 7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한화는 0-0이던 2회 2사 1, 2루에서 차일목의 2타점 적시타 등 연속 3안타로 3점을 뽑고 3회 송광민이 중월 1점포를 날려 4-0으로 앞서갔다. 김태균은 4-1로 앞선 7회 2타점 쐐기타를 터뜨려 8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태균이 앞으로 4경기 연속 출루하면 1949년 테드 윌리엄스(보스턴)가 세운 메이저리그 연속 경기 출루 기록(84경기)을 경신한다. KIA는 광주에서 연장 11회 터진 최원준의 끝내기 만루포로 롯데를 8-4로 제쳤다. 끝내기 만루포는 최원준 개인 1호이며 올 시즌 두 번째다. KIA는 2위 NC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내달렸고 롯데는 2연패를 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4이닝 무실점… 선발 못지않았던 ‘류의 첫 세이브’

    국내서도 세이브는 한 번밖에 없어… “부상 재발 우려” “호투 땐 선발 복귀” 류현진(30·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불펜 투수로 나서 ‘세이브’까지 작성했다. 류현진은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6-3으로 앞선 6회초 등판해 4이닝을 2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7-3 승리를 지켰다. 2013년 빅리그 데뷔 이후 줄곧 선발로 뛰었던 류현진은 데뷔 첫 불펜 등판에서 51개의 공을 던졌다. 11개만 속구였고 나머지는 변화구(78.4%)였다. 평균자책점도 4.75에서 4.28로 끌어내렸다. KBO리그 한화 시절 불펜 등판 9차례 중 2011년 10월 6일 사직 롯데전이 마지막이어서 2059일 만의 불펜 등판이다. 특히 세이브는 한국에서도 한 번밖에 없었다. 2006년 10월 2일 잠실 두산전 세이브(3이닝 무실점) 이후 3889일 만에 해낸 세이브다. 게다가 4이닝 세이브는 빅리그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들다. 2009년 4월 26일 라몬 트론코소가 콜로라도전에서 거둔 이후 2952일 만에 다저스 소속으로 재연했다. 앞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롱릴리프로 쓸지를 구단과 상의 중”이라고 말했지만 하루 뒤 전격 불펜에 올렸다. 선발 자원이 남아돌아 5선발 체제를 꾸리려는 로버츠 감독은 다소 부진한 류현진의 선발 탈락을 암시했고 결국 결행했다. 그러자 곧바로 우려의 소리가 나왔다. ‘ESPN’은 불펜행의 관건으로 류현진이 지닌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과 구원 등판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을 꼽았다. 불펜 경험이 없는 류현진이 불규칙하게 몸을 풀며 등판하면 부상 재발 위험이 크다는 점도 덧붙였다. 류현진이 ‘임시 불펜’ 투수로 호투가 이어진다면 선발 복귀도 빨라질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35)은 팀 패배로 등판하지 않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테임즈 잊게 한 ‘스크럭스 파워’… 거포 전쟁 불붙었다

    [프로야구] 테임즈 잊게 한 ‘스크럭스 파워’… 거포 전쟁 불붙었다

    ‘대포 전쟁’이 본격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NC에서 뛰며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로 꼽혔던 에릭 테임즈(31·밀워키)가 빠진 KBO리그 홈런 레이스를 일찌감치 ‘토종 강세’로 점치는 분위기였다. 지난해 테임즈와 공동 홈런왕(40개)에 오른 최정(오른쪽·30·SK), 일본리그와 메이저리그를 거쳐 국내 무대로 돌아온 이대호(35·롯데), 왼손 거포 최형우(34·KIA), 신흥 거포 김재환(29·두산) 등의 접전 양상으로 예상됐다. 막상 뚜껑을 열자 최정이 치고 나갔다. 지난달 8일 NC전에서 하루 4홈런 등 4월 한 달간 26경기에서 12홈런을 폭발시키며 독주했다. 그러나 5월 들어 방망이가 식었다. 14경기에서 타율 .245에 단 1홈런에 그쳤다. 그러자 라이벌들이 맹추격에 나섰고 특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새 용병 스크럭스(왼쪽·30·NC)가 테임즈 못지않은 ‘괴력’으로 홈런 판도를 흔들고 있다. 스크럭스는 지난 25일 넥센과의 고척돔 경기에서 홈런 두 방(13·14호)으로 혼자 6타점을 올리는 펀치력을 뽐냈다. 줄곧 1위를 달리던 최정(13개)을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4월까지 타율 .304에 9홈런 19타점으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5월 들어서는 17경기에서 타율 .220에 2홈런 8타점으로 주춤거렸으나 이번 고척 3연전에서 대폭발했다. 1차전에서 결승 3점포 등 5타수 2안타 5타점, 2차전에서는 5타수 3안타 1타점, 이날 3차전에서 최고 활약으로 3연전 타율 .500에 3홈런 12타점의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그러면서 홈런 레이스는 최정의 독주에서 극심한 혼전으로 치달았다. 꾸준히 홈런을 생산한 한동민(28·SK)이 26일 LG전 4회 1점 홈런을 더해 13홈런, 최형우가 12홈런으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김동엽(28·SK)과 구자욱(24·삼성)도 10홈런 고지를 밟으며 추격의 고삐를 조였다. 이어 닉 에반스(31·두산), 나성범(NC), 윌린 로사리오(한화·이상 28), 이홍구(27·SK), 이대호 등 5명이 9홈런으로 뒤쫓고 있다. 특히 최형우와 에반스는 최근 10경기에서 각 3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새 국면을 맞은 홈런 레이스가 중반 무더위와 함께 어떤 모양새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포토]류현진의 변신...MLB 첫 구원 등판서 4이닝 무실점 세이브

    [포토]류현진의 변신...MLB 첫 구원 등판서 4이닝 무실점 세이브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불펜투수로 나서 6회초 공을 던지고 있다. 류현진은 팀이 6-3으로 앞선 가운데 등판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하고 평균자책점을 4.75에서 4.28까지 낮췄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7시즌 190차례 등판하는 동안 단 9차례만 구원등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MLB 첫 불펜 등판서 4이닝 무실점…오승환 앞에서 첫 세이브

    류현진, MLB 첫 불펜 등판서 4이닝 무실점…오승환 앞에서 첫 세이브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6-3으로 앞선 6회 초 등판했다. 류현진은 9회까지 4이닝을 51구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4.75에서 4.28까지 떨어졌다. 류현진은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KBO리그 시절 9차례 불펜 투수로 등판했다. 마지막 등판은 2011년 10월 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으로 이날 2059일 만에 불펜 투수로 변신했다. 세이브는 KBO리그에서도 단 한 번밖에 안 나온 귀중한 기록이다. 류현진은 첫 해인 2006년 10월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린 뒤 3889일 만에 빅리그에서 팀 승리를 지켰다. 4이닝 세이브는 최근 메이저리그에서도 보기 쉽지 않은 장면이다. 류현진은 2009년 4월 26일 라몬 트론코소가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거둔 뒤 2952일 만에 다저스 소속으로 4이닝 세이브를 챙겼다. 류현진은 첫 이닝인 6회 속구는 하나도 던지지 않은 가운데 슬라이더(5개)와 체인지업(4개), 커브(2개)로만 타자를 상대했다. 첫 타자 스티븐 피스코티를 초구 체인지업으로 1루수 땅볼 처리한 류현진은 알레드미스 디아스를 5구 대결 끝에 3루수 땅볼로 잡았다. 2사 후 콜튼 웡에게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중전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조니 페랄타를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켜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7회에도 등판한 류현진은 조금씩 속구를 던지기 시작했다. 최고 구속은 파울러와 상대할 때 찍은 89.8마일(시속 145㎞)이다. 류현진은 첫 타자 덱스터 파울러에게 높은 속구를 던졌다가 안타성 타구를 내줬지만, 중견수 크리스 테일러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 류현진을 구해줬다. 곧이어 토미 팜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맷 카펜터를 상대로 체인지업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뽑았다. 제드 저코는 유격수 땅볼로 간단하게 처리했다. 8회 류현진은 3자 범퇴로 깔끔하게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야디에르 몰리나와 피스코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디아스를 9구 대결 끝에 삼진으로 잡았다. 류현진은 9회에도 등판해 선두타자 웡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랜달 그리척을 내야 땅볼로 잡은 뒤 파울러로부터 병살타를 유도해 7-3 승리를 지켰다. 류현진은 팀 선발진 정리 과정에서 ‘임시로’ 불펜 투수로 옮겼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전날 “류현진을 롱릴리프로 쓸지를 구단과 상의 중”이라고 말해 류현진의 선발진 탈락을 처음 암시했다. 류현진은 부상에서 복귀한 이번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36이닝 2승 5패 평균자책점 4.75에 그치고 있다. 경기 당 평균 5이닝을 간신히 넘고, 피홈런 8개로 벌써 2014년 한 시즌 내준 홈런과 숫자가 같아졌다. 류현진의 불펜행 가능성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반응은 갈렸다. 선발 자원이 풍부한 다저스는 6명의 투수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을 활용해 선발투수로 활용했지만, 쉬고 온 투수들이 공교롭게도 부진에 빠지며 고민에 빠졌다. 선발진 정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부진했던 류현진이 잠시 빠지는 게 낫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반면, 불펜 경험이 없는 류현진이 불규칙하게 몸을 풀면 부상 재발 위험이 크다는 우려도 이어졌다. 이날 다저스 선발 마에다 겐타는 1회에만 3점을 내주며 고전했다. 다저스 벤치에서는 조기 교체를 염두에 두고 류현진을 불펜으로 보냈다. 류현진이 몸을 푸는 사이 다저스는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마에다는 2-3으로 뒤진 4회 말 2사 2, 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다저스 벤치는 역전에 성공한 6회 초 마에다에 이어 류현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류현진은 어색한 자리에서도 제 역할을 마쳤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35)은 팀 패배로 등판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낯설다, 중간계투 류현진

    美 언론, 강정호 방출 언급 황재균 빅리그 콜업 가능성 미국프로야구(MLB) 한국인 선수들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류현진(LA 다저스)이 처음으로 선발진에서 밀려날 태세이고 2심서도 징역형을 받은 강정호(피츠버그·이상 30)는 방출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의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2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류현진이 언제 등판할지 알 수 없다. 현재 구단에서는 롱릴리프 전환을 고려 중”이라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전했다. 당초 류현진은 오는 28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27~29일 3연전에 알렉스 우드, 브랜던 매카시, 클레이턴 커쇼를 선발 예고했다. 류현진이 빠졌다. 5선발 체제를 꾸리고 있는 그는 “만약 류현진이 롱릴리프로 뛴다고 해도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 호투하는 선발 자원이 많아 이들에게 고루 기회를 주기도 힘들 정도다. 류현진은 팀을 돕기 위해서라면 어떤 보직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독이 실행에 옮긴다면 류현진은 한동안 ‘스윙맨’으로 나설 전망이다. ‘음주 뺑소니 사고’로 2심에서도 징역형을 받은 강정호의 상황도 좋지 않다. 지역 매체 ‘피츠버그시티 페이퍼’는 이날 “강정호가 방출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이 강정호의 방출을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18년까지다. 미국 정부가 강정호의 비자 신청을 거부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강정호 측의 주장대로 징역형 탓이라면 집행유예 기간인 내년까지 현 상황이 유지될 수 있다. 게다가 강정호의 팀 내 비중이 큰 데다 이미 ‘제한 선수’로 묶여 연봉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터라 피츠버그가 서둘러 방출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이 빅리그로 ‘콜업’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도 있다. 지역 매체 ‘산호세 머큐리 뉴스’는 ”새크라멘토(트리플A)에서 뛰는 황재균이 타점과 멀티 히트에서 팀 내 1위“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황재균은 구단이 7월 1일까지 빅리그에 올리지 않으면 옵트아웃(잔여계약을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 즉 FA자격 획득)을 선언할 수 있다. 구단도 그의 기량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강정호, 이대로 방출?... 현지 지역언론, 가능성 첫 언급

    강정호, 이대로 방출?... 현지 지역언론, 가능성 첫 언급

    2심에서도 징역형을 받은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불투명한 가운데 미국 현지 언론이 처음으로 ‘방출’을 언급했다.그동안 현지 언론은 강정호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어렵다는 표현만 써왔다. 그러나 25일(한국시간)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시티 페이퍼는 올해 피츠버그 구단 성적을 중간평가하며 강정호에 대해 “방출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처음 강정호의 음주 사고 소식이 알려졌을 때 피칭 머신을 보내주기까지 했지만, 최근 그에게 지급하지 않은 연봉을 활용해 대체 선수 영입에 쓸 것이라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강정호와 피츠버그의 계약은 2018년 까지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역 사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나 재판에 넘겨졌다. 검사는 최초에 벌금 1천500만원에 기소했지만, 법원은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해 정식 재판을 열어 강정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에서도 재판부가 원심을 유지해 메이저리그 복귀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강정호는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 미국 정부에서 강정호에게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강정호 측의 주장대로 징역형 때문이라면 집행유예 기간인 내년까지 현 상황이 유지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방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강정호가 피츠버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구단은 이미 그를 제한 선수 명단에 묶어 연봉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피츠버그는 상황이 바뀔 걸 기다리며 내년까지 강정호와 계약을 유지해도 크게 잃을 건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신수, MLB 통산 2000루타…오승환, 1.1이닝 무실점 4K

    추신수, MLB 통산 2000루타…오승환, 1.1이닝 무실점 4K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통산 2000 루타를 기록했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나흘 만에 마운드에 올라 1과 1/3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했다.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백미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이었다. 1-2로 뒤진 2사 주자 1루,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릭 포셀로와 맞선 추신수는 시속 139㎞ 슬라이더를 밀어쳤다. 큰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펜웨이파크의 명물 외야 펜스 ‘그린 몬스터’ 상단을 때렸다. 추신수는 2루를 밟았고, 1루주자 딜라이노 디실즈는 홈으로 들어왔다. 추신수에게 큰 의미가 있는 동점 적시 2루타였다.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2005년 5월 4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친 추신수는 이날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000 루타를 채웠다. 추신수는 내친김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까지 달성했다. 추신수는 3-9로 끌려간 7회 무사 1, 2루에서 포셀로의 시속 147㎞ 직구를 공략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1회 우익수 뜬공, 3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경기 중후반 안타를 연거푸 생산해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6일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57(136타수 35안타)로 올랐다. 텍사스는 톱타자 추신수의 활약에도 투수진이 고전해 6-11로 패했다. 오승환은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치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 1-1로 맞선 11회말 2사 1루에 등판해 1과 1/3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막았다.코리 시거의 타석에서 2구째 직구를 던지다 폭투를 범해 2루 진루를 허용한 오승환은 시거를 볼넷으로 내보낼 때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던진 2루 견제구가 주자 로건 포사이드의 몸을 맞고 튀어 2사 1, 3루로 몰렸다. 야스마니 그란달 타석에서는 시거가 무관심 도루로 2루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침착하게 그란달을 시속 138㎞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불을 껐다. 12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다저스 4번타자 코디 벨린저를 시속 153㎞ 빠른 공으로 압박하며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애드리안 곤살레스에게는 직구와 슬라이더를 섞어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고, 크리스 타일러도 강력한 직구 승부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오승환은 2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1이닝 3피안타 2실점)에서 패전투수가 된 후 사흘 동안 휴식했다.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투구가 어려운 상태였다. 나흘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여전히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세인트루이스 마무리의 위용을 뽐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32에서 3.13으로 떨어졌다. 다저스는 연장 13회말 2사 1루에서 나온 로건 포사이드의 우익수 쪽 끝내기 2루타로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오승환은 경기 전 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과 만나 짧은 대화를 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또 벤치만 지켰다.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 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31)는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의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 소속의 황재균은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7회말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돌아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신수, 빅리그 통산 2000루타 달성

    추신수, 빅리그 통산 2000루타 달성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000 루타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추신수는 1-2로 뒤진 5회초 2사 주자 1루에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릭 포셀로를 상대로 높이 11m의 펜웨이파크 명물 ‘그린몬스터’ 상단을 직격하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2005년 5월 4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친 추신수는 이날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천 루타를 채웠다.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다. 추신수는 내친김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까지 달성했다. 추신수는 3-9로 끌려간 7회 무사 1,2루에서 포셀로의 시속 147㎞ 직구를 공략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1회 우익수 뜬공, 3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경기 중후반 안타를 연거푸 생산해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6일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57(136타수 35안타)로 올랐다. 텍사스는 톱타자 추신수의 활약에도 투수진이 고전해 6-11로 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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