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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재균 2호 안타는 ‘대타 2루타’···팀은 5연승

    황재균 2호 안타는 ‘대타 2루타’···팀은 5연승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결승 홈런으로 뽑아낸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2호 안타를 대타 2루타로 장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1회 끝에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황재균은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나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방문경기에서 8회 초 대타로 등장했다. 1-1 동점, 2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상대 투수는 피츠버그의 강속구 투수인 후안 니카시오. 니카시오의 포심 패스트볼에 밀려 노볼 2스트라이크에 몰린 황재균은 89.4마일(시속 144㎞) 고속 슬라이더를 연달아 골라내며 풀카운트를 만들었다. 황재균은 7구째 97.9마일(시속 158㎞)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외야 좌측 깊숙한 곳에 타구를 날리며 2루타를 만들어냈다. 메이저리그 3번째 경기에 출전한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250(8타수 2안타), 출루율은 0.333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1회 초 2사 2, 3루에서 폭투로 결승점을 얻어 2-1로 승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이브 루스 챔피언 반지와 양키스 이적 서류 50억원에 낙찰

    베이브 루스 챔피언 반지와 양키스 이적 서류 50억원에 낙찰

    미국프로야구(MLB) 전설 베이브 루스의 1927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와 1919년 보스턴에서 양키스로 이적했을 때 서류 등 두 품목이 440만달러(약 50억 3800만원)에 경매됐다. 영화 ‘메이저리그’에서 강속구 투수 릭 본으로 열연했던 배우 찰리 쉰(52)이 1990년대 초반 경매회사 리랜즈의 조시 에반스로부터 구입해 소장해오다 최근 재정난에 봉착해 경매회사 리랜즈 닷컴에 내놓았는데 1일 아침(이하 현지시간) 각각 209만 3927달러(약 23억 9754만원)와 230만 3920달러(약 26억 3798만원)에 낙찰됐다고 ESPN이 전했다. 챔피언 반지 가운데 종전 최고 낙찰액은 줄리어스 어빙의 1974년 ABA 챔피언십 우승 반지로 46만 741달러(약 5억 2754만원)여서 무려 4배 넘게 폭등한 것이다.루스가 98년 전 양키스에 현금 10만달러와 대출금 30만달러에 팔렸을 때의 계약서는 지난 2005년 보스턴 구단주 해리 프래지가 소유했던 문서가 99만 6000달러에 팔렸는데 이번에는 양키스 구단주가 보관했던 문서여서 더 높은 낙찰가를 자랑했다. 물론 두 품목을 누가 사들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1993년 에반스가 루스 매각 서류의 한 사본을 2만 5000달러에 구입해 이를 경매에 부쳐 9만 9000달러에 팔았는데 이때 쉰은 자신이 경매에 빠진 데 대해 무척 화를 냈으며 나중에라도 에반스가 유명 수집가 배리 할퍼가 소유했던 원본을 언젠가 확보할 것임을 확신했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가격이 폭등해 에반스가 두 번째 사본을 15만달러에 구입한 뒤 쉰이 매각 서류와 반지를 알려지지 않은 가격에 사들였다. 쉰은 앞서 경매에 부친다는 내용을 공개하면서 얼마에 사들였는지 기억하지 못하며 20년 넘게 이들 품목을 자랑스럽게 소장해왔으며 이젠 새 주인을 만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MLB] 인생 역전 홈런

    [MLB] 인생 역전 홈런

    콜로라도전 127m 솔로 아치 홈런 포함 2타점…경기 MVP 피츠버그 원정 합류·3루수 ‘찜’ 동갑내기 ‘절친’ 황재균(샌프란시스코)과 류현진(LA 다저스·이상 30)이 나란히 한날 나서 잘 때리고 잘 던졌다. 황재균은 29일 AT&T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데뷔 첫날 황재균의 임팩트는 드러난 기록보다 강했다. MLB 첫 타점과 첫 홈런, 첫 수훈 선수가 되기까지 단 한 경기면 충분했다. 등번호 1번을 달고 한국인 21번째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그는 홈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팀엔 시리즈 스윕을 선물했다.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황재균은 4회말 1사 1, 3루에서 투수 강습타구로 데뷔 첫 타점을 올렸다. 이어 3-3으로 맞선 6회 2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90마일(145㎞)짜리 3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대형 솔로 아치(비거리 127m)를 그렸다. 팀의 5-3 승리를 견인한 시원한 결승포다. 대포를 직감한 듯 황재균은 방망이를 던지지 않고 차분하게 궤적을 좇은 뒤 조용히 내려놓았다. 한국 선수가 MLB 데뷔전에서 홈런을 때린 것은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의 135년 구단 역사에서는 17번째다. 황재균은 “한 경기라도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어서 미국에 왔는데 이뤄져 꿈만 같다”고 말했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클러치 히터로, MLB 데뷔전에서도 특별한 순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황재균이 이곳에 오기 위해 한국에서 많은 것을 포기하고,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알고 있다. 마침내 꿈을 이뤘고, 엄청난 홈런도 때려냈다”고 칭찬했다. 이어 “황재균 때문에 새 고민에 빠졌다. 피츠버그 원정에 함께 간다. 복귀한 에두아르두 누네스 대신 3루수로 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영웅을 환영한다-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첫 안타는 결승 홈런’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을 걸었다. 류현진은 이날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2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올 시즌 최다인 8개나 낚았고 볼넷은 단 1개만 허용했다. 류현진은 0-2로 뒤진 6회말 마운드를 넘겨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 공격 때 동점을 이뤄 벗어났다. 하지만 팀은 단 4안타에 그친 무기력한 타선 탓에 2-3으로 졌다. 류현진은 4승(3승6패) 달성에 실패했지만 평균자책점을 4.30에서 4.21로 낮췄다. 류현진은 딱 한 방에 아쉬움을 묻었다. MLB 대표 거포 앨버트 푸홀스(통산 602홈런)를 3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4회 타구에 왼발을 맞으면서도 눈부신 역투로 시즌 첫 무실점 승리까지 점쳐졌다. 85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의 직구 최고 구속은 93.1마일(150㎞)을 찍었고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스크라이크존 구석구석을 파고들었다. 제구력이 돋보였다. 그러나 6회 2사까지 잡고도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어정쩡한 높은 커브를 구사하다 좌중월 2점포(시즌 15번째 피홈런)를 내줬다. 시몬스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네덜란드 대표로 나서 한국과의 1라운드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린 강타자다. 이후 집중력을 잃은 류현진은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초반부터 잘 제구됐다. (홈런 맞은) 공 한 개만 아니었으면 가장 좋은 피칭이지 싶었는데…”라며 말을 흐렸다. 타구에 맞은 왼쪽 발 상태에 대해서는 “오늘 할 수 있는 치료를 다 했다. 조금 아픈 느낌이지만 내일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MLB.com은 “류현진이 시몬스에게 홈런을 맞기 전까지 에인절스 타선을 침묵시켰다”면서 “시몬스의 홈런으로 류현진의 커리어하이인 에인절스전 21이닝 연속 무실점이 깨졌다”고 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제니퍼 로페즈, 복근 자랑했다가..“악플러 지우고 싶다”

    제니퍼 로페즈, 복근 자랑했다가..“악플러 지우고 싶다”

    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 제니퍼 로페즈가 복근 포토샵 의혹에 직접 해명했다. 제니퍼 로페즈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거울을 이용해 촬영한 셀카를 게재했다. 사진 속 제니퍼 로페즈는 크롭 티셔츠를 입고 선명한 복근을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니 일부 네티즌들은 티셔츠 바로 아래 허리 라인이 지워진 것처럼 보인다며 제니퍼 로페즈가 복근을 더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포토샵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된 댓글이 연이어 달렸다. 그러자 제니퍼 로페즈는 직접 해당 댓글에 댓글로 “거울이 휘어졌다고? 그것은 얼룩일 뿐이다. 포토샵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포토샵으로 악플러를 지울 수 있다면 좋겠다”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제니퍼 로페즈는 전 메이저리그 선수인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열애 중이며 평소 자신의 SNS에 데이트하는 모습을 자주 공개하는 등 연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테픈 커리 골프 선수로 전업? 핸디캡 2.2의 수준급 기량 뽐낸다

    스테픈 커리 골프 선수로 전업? 핸디캡 2.2의 수준급 기량 뽐낸다

    스테픈 커리(29·191㎝·골든스테이트)가 골프로 밥 벌어먹고 살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오른다. 2015년과 2016년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커리는 다음달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한다.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는 29일 “커리가 8월 3~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에서 열리는 엘리 메이 클래식에 스폰서 초청 선수로 나온다”고 밝혔다. 커리는 엘리 메이 클래식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하기 때문에 성적과 관계 없이 상금은 받아가지 못한다. 커리는 오클랜드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대회가 열려 제 기량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핸디캡 2.2에 평균 70대 타수의 수준급 기량을 뽐내는 것으로 알려진 커리는 지난달 골프 잡지 ‘골프 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은퇴 후 골프 선수로 변신하는 것을 고려해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커리는 지난해 PGA 투어 세이프웨이 오픈 프로암에도 모습을 보인 적이 있다. 지난해 인터뷰에서는 ‘골프 여제’ 박인비의 팬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커리는 “웹닷컴 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돼 영광”이라며 “창피한 수준의 경기가 되지 않도록 페어웨이를 잘 지키면서 재미있게 경기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웹닷컴 투어는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투수 존 스몰츠, 미국프로풋볼(NBA) 와이드 리시버 제리 라이스 등 다른 종목 선수가 정규 대회에 출전한 것이 모두 23차례 있었다”며 “그 가운데 컷을 통과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커리는 팀을 2015년과 2017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어떤 위치에서든 3점슛을 터뜨리는 재능을 갖고 있어 2015~16시즌 정규리그에서 3점슛 402개를 터뜨려 NBA 한 시즌 최다 3점슛 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는 한 시즌에 3점슛 300개를 넣은 선수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황재균 “홈런이라니, 꿈만 같아”

    황재균 “홈런이라니, 꿈만 같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황재균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황재균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한 경기라도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어서 미국에 건너왔는데 그게 오늘 이뤄져 너무 기분 좋다”며 “그 경기에 결승 홈런을 쳐서 믿기지 않고 꿈만 같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 성적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해 “지금 팀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팀 메이트가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오니 반갑게 맞아줘 ‘역시 좋은 팀에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벤치에 있든 시합을 뛰든 어떤 역할이든 팀에 좋은 자극제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에 ‘손가락 욕’?…시카고 컵스 선수 사진 구설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선수의 묘한 손동작 하나가 구설을 일으켰다. 최근 미 현지언론은 시카고 컵스 소속의 중견수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가 백악관 집무실에서 '손가락 욕'을 하는 듯한 모습으로 구설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논란의 사진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월드시리즈 우승팀 자격으로 시카고 컵스 구단주와 일부 선수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하던 중 촬영됐다. 이날 시카고 컵스 측은 45대 대통령을 상징하는 45번이 새겨진 컵스 유니폼을 트럼프에게 선물하는 등 행사가 벌어진 백악관 집무실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과 함께 웃던 알모라는 자리에 앉아있는 트럼프 대통령 옆에 서서 중지 손가락을 아래로 펴드는 묘한 행동을 보였다. 서구에서는 손가락 욕으로 오해될 수도 있는 장면. 이 사진은 현지 지역언론인 시카고 선타임스가 촬영했으며 이후 트위터에 올라 순식간에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알모라는 진화에 나섰다. 알모라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날을 학수고대해왔다"면서 "미국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매일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진을 자세히 보면 손가락이 하나가 아니라 두 개가 펴져있다"면서 "대통령에게 결코 그같은 짓(욕)을 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해명에 현지언론도 사진을 확대하며 알모라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카고 컵스 선수들의 백악관 방문은 공식적인 행사는 아니다. 잘 알려진대로 미국의 4대 스포츠 우승팀은 전통적으로 백악관을 찾아왔으며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시카고 컵스는 지난 1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 퇴임을 며칠 앞두고 공식 방문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황재균, 메이저리그 데뷔전 첫 안타가 홈런…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역전승

    황재균, 메이저리그 데뷔전 첫 안타가 홈런…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역전승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미국 프로야구(MLB)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황재균의 홈런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황재균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1득점,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통렬한 홈런은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황재균은 3-3으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리랜드의 3구째 시속 145㎞(90.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하게 한 큼지막한 대포였다. 비거리는 127m(417피트)로 측정됐다.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인 경우 동료들이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홈런 타자를 장난삼아 모르는 척 하는 경우가 많지만, 샌프랜시스코 선수들은 역전 홈런을 터뜨린 황재균을 아낌없이 축하해줬다. 앞서 황재균은 0-2회 뒤처진 채 맞은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의 빅리그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의 좌완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의 5구째 시속 137㎞(84.9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빅리그 첫 타점을 올렸다. 그는 4회말 1사 1, 3루의 기회에서 프리랜드의 4구째 시속 142㎞(88.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노렸고, 원바운드로 투수 앞을 향한 강습 타구는 프리랜드의 글러브에 맞고 튀었다. 프리랜드는 다시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했고, 황재균은 전력 질주했지만 1루에서 아웃됐다. 그 사이 3루 주자 조 패닉은 홈을 밟았다. 황재균의 타점으로 1-2로 추격한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의 후속타자 닉 헌들리의 투런포로 3-2로 역전했다. 황재균은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린 뒤 5-3으로 앞선 8회말 2사 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포수의 실수로 2사 3루의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불펜투수 조단 라일즈한테 루킹 삼진을 당했다. 황재균은 9회초 수비 때 디나드 스팬으로 교체됐다.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5-3으로 승리하면서 황재균의 데뷔 첫 안타는 결승타점으로 기록됐다. 지난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황재균은 국내 구단들의 거액 제의를 뿌리치고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맺었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3개월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전날 콜업 소식을 들었고, 결국 이날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아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빅리거 황재균, 꿈★은 이루어졌다

    빅리거 황재균, 꿈★은 이루어졌다

    새달 옵트아웃 행사 앞두고 주전 부상에 메이저 기회 잡아 강호 콜로라도전 3루수 데뷔 역대 21번째 코리안 빅리거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이 드디어 빅리그에 입성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황재균, 팀 합류를 위해 메이저리그로 향했다’는 기사에서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이날 내야수 황재균의 계약을 공식적으로 사들였다”고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황재균처럼 마이너리그 계약만 가진 선수를 메이저리그팀이 불러들일 땐 그 계약을 사들인다(purchase)는 표현을 쓴다. 지난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황재균은 국내 구단들의 거액 제의를 뿌리치고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진출 땐 150만 달러(약 17억 1600만원)를 받는 조건이었다. 물론 전액이 아니라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한 기간에 해당하는 돈을 받게 된다. 마이너리그 기간이 길어지고 엇비슷한 성적을 낸 선수들이 차례로 빅리그로 승격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지친 황재균은 결국 7월 2일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옵트아웃 옵션을 행사해 국내 유턴 등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샌프란시스코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렸다. 결국 마지막 순간 행운이 찾아왔다. 백업 내야수 코너 길라스피의 허리 부상이 재발하면서 기회를 맞았다. 주전 3루수 에두아르두 누네스의 부상과 최근 콜업된 내야수 라이더 존스의 13타수 무안타 부진도 호재였다. MLB닷컴은 “황재균은 크리스티안 아로요, 라이더 존스(이상 내야수), 오스틴 슬레이터(외야수), 카일 크릭(투수)에 이어 트리플A에서 빅리그로 승격된 다섯 번째 선수”라고 설명했다. 황재균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주 포지션인 3루수 외에도 1루수, 좌익수를 소화하며 타율 .287에 출루율 .333, 장타율 .476, 7홈런, 44타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29일 홈인 AT&T 파크에서 콜로라도와 경기를 치른다. 상대 선발은 좌완 카일 프리랜드다. 브루스 보치 감독이 황재균을 3루수로 선발 출전시킬 계획이라는 보도에 비춰 역대 21번째 코리안 빅리거를 지켜볼 수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MLB] 27경기 연패에도 웃음 잃지 않던 앤서니 영 저세상으로

    [MLB] 27경기 연패에도 웃음 잃지 않던 앤서니 영 저세상으로

    미국프로야구(MLB) 최다 경기(27) 연속 패배 기록을 갖고 있는 뉴욕 메츠의 투수 출신 앤서니 영이 27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51세 짧은 생을 마감했다. 공교롭게도 그가 세상을 떠난 날은 199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1910~11년 보스턴 브레이브스 클리프 커티스의 종전 기록(23연패)을 24연패로 경신한 지 24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메츠 구단은 이날 성명을 내 1992년부터 이듬해까지 27경기를 연속 내줬지만 “패배 때문에 유머와 존엄을 잃지는 않았던” 그의 죽음을 알렸다. 전직 메이저리거 레니 해리스는 몇 시간 전 트위터에 친구 영이 코마 상태에 빠졌다고 알렸다. 전직 투수 터크 웬델도 성명을 발표해 “앤서니는 진짜 신사였다. 올해 판타지 캠프에서 그는 뇌종양에 대해 우리에게 털어놓았다. 그게 앤서니였다. 그는 어떤 일이든 도망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른손 투수였던 고인은 1992년 2승으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자꾸 패하자 중반 보직을 마무리로 바꿔 15세이브를 올렸지만 결국 14패로 시즌을 마쳤다. 이듬해에도 13연패를 당하며 1승16패를 거둬 메츠의 암흑기 일익을 담당했다. 두 시즌 메츠의 패배 수는 무려 103경기였다. 27연패를 당하는 동안 그의 평균 자책점은 4.39였다. 1993년 7월 28일 셰이 스타디움에서 그는 연패를 끝냈는데 그야말로 극적이었다.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그는 번트 안타에 3-4 역전을 허용해 28연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타선이 9회말 2점을 뽑아 5-4로 재역전했고 그는 동료들로부터 거친 등 찜질을 당했다. 나중에 그는 “내가 원숭이라도 등에 그런 짓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거긴 동물원이었다. 녀석들이 우리가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도 한 듯 날 다뤘다”고 즐거워했다. 그의 연패는 미국인들의 안타까움을 사 연패를 끊은 뒤 듯 제이 리노가 진행하는 투나잇쇼에 불려나갈 정도였다. 영은 연패 기간 온갖 종류의 격려와 참견을 들었으며 의사들은 종종 그의 나쁜 운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러주곤 했다. 고인은 1994년 시즌 전에 시카고 컵스에 트레이드됐다가 199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야구 인생을 마쳤다. 6년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동안 15승48패에 평균자책점은 3.89였다. 메츠의 내야수 출신인 더그 플린은 영과 함께 판타지 캠프에 참여했는데 “A Y는 연패 기록을 두고도 농담을 많이 건넸다. 연패 기간 몇 가지 불운의 희생양이었을 뿐이었다. 연패 숫자보다 훨씬 내적으로 좋은 자질을 갖춘 투수였다는 걸 스스로 알고 있었다”고 추모했다. 선수 생활에서 은퇴한 뒤 그는 고향 휴스턴의 유스 야구 클럽들과 함께 일해왔다. 이에 따라 휴스턴 구단도 이날 공식 성명을 발표해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2012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1라운드 지명된 배럿 반스(26)가 고인의 조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황재균 메이저리그 입성…29일 3루수 선발 출전 확정

    황재균 메이저리그 입성…29일 3루수 선발 출전 확정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이 29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 전으로 확정됐다. 역대 21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되는 황재균은 주 포지션인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황재균은 내일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지역매체인 ‘머큐리뉴스’의 앤드루 배걸리 기자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황재균은 29일자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라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머큐리뉴스는 “황재균의 파워는 아론 힐의 양도 지명으로 우타자가 부족한 팀에 흥미를 안겨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재균이 오는 29일 상대해야 할 투수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좌완 선발 카일 프리랜드다. 황재균은 이번 시즌 자이언츠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에서 좌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0.327 2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낸 바 있다. 한편 황재균은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68경기에 출전해 73안타(7홈런) 44타점 3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10 타율 0.287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언론 “황재균, 29일 메이저리그 콜업”…내야수 길라스피 부상

    미국 언론 “황재균, 29일 메이저리그 콜업”…내야수 길라스피 부상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드디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나서게 됐다.지난 27일 ‘옵트아웃’ 선전포고를 한 황재균은 국내로 복귀하는 대신 메이저리그에 다시 도전한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소식통을 인용해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황재균을 29일(이하 한국시간)자로 메이저리그 콜업할 것이라고 28일 전했다. 마이너리그에서 기다림에 지친 황재균은 다음 달 2일 옵트아웃(opt-out)을 사용해 국내 유턴 등 새로운 길을 모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다림의 끝에서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손을 내밀었다. 최근 1군에 콜업된 백업 내야수 코너 길라스피의 부상 재발이 황재균에게는 기회가 됐다. 아직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40인 로스터에서도 아직 황재균의 이름은 없다. 샌프란시스코는 29일 홈구장인 AT&T 파크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앞서 황재균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시 연봉 150만 달러(약 17억원), 인센티브 최대 160만 달러(약 18억원)를 받는 계약이었다. 이로써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승격과 함께 남은 경기 수만큼의 연봉을 받게 된다. 황재균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68경기에서 타율 0.287과 7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신수 20G 연속 출루, 2루타·볼넷…텍사스는 9-15로 역전패

    추신수 20G 연속 출루, 2루타·볼넷…텍사스는 9-15로 역전패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하지만 텍사스는 9-2로 이기다가 9-15로 대역전을 당해 경기를 내줬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2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7(241타수 62안타)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2루타,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 두 차례 출루는 모두 득점으로 이어져 텍사스가 기선을 제압하는 데 도움이 됐다. 하지만 경기 중반부터 추신수의 출루와 텍사스의 득점 행진이 모두 멈췄다. 텍사스는 9-2로 앞서던 경기를 9-15로 대역전을 당하면서 충격패를 당했다. 클리블랜드와의 4연전 첫 경기에서 패하면서 2연승도 중단됐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초구를 우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로 연결했다. 감각적인 슬라이딩으로 시즌 6번째 2루타를 완성했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우중간 2루타에 득점, 선취점을 냈다. 다음 타자 아드리안 벨트레는 3점 홈런을 날렸다. 4-1로 앞선 2회초, 추신수는 1사 1루에서 볼넷으로 골라 나갔다.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좌중월 3점포에 추신수는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7-2로 달아난 4회초 조이 갈로의 솔로포 직후 세 번째 타석을 맞았으나 교체 등판한 댄 오테로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다음 타자 앤드루스는 연타석으로 솔로 홈런을 다시 폭발, 점수를 9-2로 벌렸다. 안정적으로 승기를 잡은 듯했던 텍사스는 5회말 선발투수 콜 해멀스가 크게 흔들리면서 위기에 몰렸다.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가 8주 만에 복귀한 해멀스는 1·3·4회말 1점씩 내주다가 5회말 1사 만루에 몰렸고, 로니 치즌홀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강판당했다. 1사 만루를 이어받은 다리오 알바레스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시작, 계속 실점하면서 9-7 추격을 허용했다. 6회초 추신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텍사스가 달아나지 못한 상황에서 클리블랜드는 6회말 5득점으로 맹추격, 9-12로 역전했다. 클리블랜드는 7회말에도 2루타 4개로 3점을 추가, 9-15로 격차를 벌렸다. 추신수 9회초 무사 1루 루킹삼진로 물러나며 팀 패배를 지켜봤다. 텍사스 불펜이 3⅔이닝 동안 8점을 잃는 동안 클리블랜드 불펜은 5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드라마 같은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클리블랜드 타선은 홈런 없이 2루타 5개를 포함한 19안타와 7볼넷으로 대량 득점을 만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옵트아웃’ 마음 굳히고 시즌 7호 홈런 날린 황재균

    ‘옵트아웃’ 마음 굳히고 시즌 7호 홈런 날린 황재균

    황재균(30·새크라멘토 리버캣츠)이 27일(한국시간) ‘조미예의 MLB뉴스’와의 인터뷰에서 “7월 1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나를 (메이저리그로) 콜업하지 않으면 ‘옵트아웃’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황재균이 ‘옵트아웃’을 선언하면 잔여 연봉 등을 포기해야 하지만 자유계약선수(FA)가 돼 그를 원하는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옵트아웃’은 한국시간으로 다음 달 2일 행사할 수 있다. 현재 심정을 물어보는 질문에 황재균은 “되려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며 ”존스가 콜업되는 걸 확인한 뒤, 샌프란시스코가 자신을 올릴 생각이 없다는 걸 보여줘 편하게 마음 정리를 하는 중이다“라고 답하며 속내를 드러냈다. 인터뷰를 끝낸 후 이어진 경기에서 황재균은 마이너리그 시즌 7호 홈런을 치며 무력시위를 벌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이날 미국 텍사스 주 엘패소의 사우스웨스트 유니버시티 파크에서 엘패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 벌인 방문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황재균은 팀이 0-1로 지고 있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쳤다. 팀은 4-2로 승리했고 황재균은 트리플A 시즌 타율 0.287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찰리 쉰, 베이브 루스 챔피언반지·양키스 이적 문서 경매 내놓아

    찰리 쉰, 베이브 루스 챔피언반지·양키스 이적 문서 경매 내놓아

    미국 영화배우 찰리 쉰(52)이 베이브 루스의 1927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와 1919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할 때 두 구단이 주고받은 문서 원본을 경매에 내놓았다. 쉰은 26일(이하 현지시간)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베이브 루스 박물관이 가장 가치 있는 루스의 유품으로 손꼽는 둘을 소장하고 있으며 오는 29일 경매회사 리랜즈 닷컴을 통해 경매에 부칠 것이라고 공개했다. 그가 두 물품을 소장하고 있음을 공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매 최고가는 60만달러로 예상되는데 지금까지 팔린 챔피언 반지 가운데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양키스 구단주였던 제이콥 루퍼트가 소장했던 문서의 경매 최고가는 40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점쳐진다. 이 문서는 루스의 영입으로 양키스 왕조가 구축되는 결정적 계기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05년 레드삭스 구단주 해리 프래지가 소유했던 문서는 무려 99만 6000달러에 팔렸다. 영화 ‘메이저리그’에서 강속구 투수 릭 본을 열연했던 쉰은 “이 믿기 어려운 품목들을 20년 이상 간직했는데 이제 때가 왔다”며 “가격이 얼마든 공돈(gravy)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떠벌였다. 1990년대 초 리랜즈를 통해 매입했다고 밝힌 쉰은 얼마에 사들였는지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이익을 남긴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루스의 이름을 따붙인 자택의 바에 두 품목을 전시했던 그는 야구 명예의전당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나은 방식으로 이들 품목을 잘 보관해왔다고 자랑했다. 쉰은 자택을 찾은 사람들이 루스의 유품인 것을 알아보면 무척 즐거웠으며 1919년 시즌이 끝난 뒤 레드삭스가 루스를 양키스에 현금 10만달러와 대출금 30만달러에 팔았던 얘기를 들려주는 것을 좋아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1986년 월드시리즈 뉴욕 메츠와의 6차전 도중 보스턴 레드삭스 1루수 빌 버크너의 저유명한 ‘알까기’ 공의 최초 매입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 공을 1992년 9만 3000달러에 사들였다가 8년 뒤 6만 3000달러에 팔았는데 지난 2012년 무려 41만 8250달러에 팔린 일이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추신수 시즌 12호 홈런에 보살까지...만점 활약

    추신수 시즌 12호 홈런에 보살까지...만점 활약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3호 보살과 12호 홈런으로 텍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의 보살은 텍사스가 양키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3-0으로 앞선 2회초 2사 1, 2루에서 우중월 3점 홈런을 쳐냈다. 추신수는 양키스 우완 선발 마이클 피네다의 3구째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가 홈런을 쳐낸 것은 지난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4경기 만이다. 시즌 12호 홈런을 쓰리런 대포로 장식한 추신수는 시즌 39타점째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0.256에서 0.257(237타수 61안타)로 약간 올랐다. 추신수는 1회초 무사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로 진루타를 기록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넷을 얻어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7회초 1사 3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또 추신수는 강한 어깨를 뽐내며 정확한 송구로 시즌 3번째 보살을 기록하고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텍사스는 7회말 불펜진이 흔들리며 7-5,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때 추신수의 활약이 빛났다. 7회말 2사 1, 2루에서 양키스의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우전 적시타를 잡은 추신수는 원바운드로 정확히 송구해 3루로 뛰던 1루 주자 게린 산체스를 잡아냈다. 텍사스는 비록 1점을 내줬으나 추신수의 보살로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텍사스는 이후 불펜진이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을 막고 7-6으로 승리하며 양키스와 원정 3연전에서 1패 뒤 2연승을 거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승환 홈런 허용하며 시즌 4패째...고개 숙여

    오승환 홈런 허용하며 시즌 4패째...고개 숙여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오승환은 2경기 연속 실점하며 최근 난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 3-3으로 맞선 9회 초 등판해 1이닝 1실점으로 시즌 4패(1승 16세이브)째를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5에서 3.71로 올라갔다. 세인트루이스는 3-4로 패했다. 지난해 76경기에서 79⅔이닝을 던져 홈런 5개를 내줬던 오승환은 이번 시즌엔 31경기 34이닝 만에 시즌 5번째 홈런을 헌납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앤드루 매커천은 내야 뜬공으로 가볍게 요리했다. 다음 타자인 조디 머서도 손쉽게 잡았다.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선택해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오승환은 그러나 2사 후 좌타자 존 제이소에게 결승포를 맞았다.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대결 끝에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홈런을 내줬다. 오승환이 결정구로 선택한 8구째 체인지업이 한가운데 몰렸고, 제이소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순간적으로 실투임을 직감한 오승환은 제이소의 방망이가 돌아가는 순간 고개를 숙이고 소리를 지르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2연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33승 39패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보 강정호…음주운전으로 한국에 갇혀”…미국 언론 “돌아와도 구단 징계”

    “바보 강정호…음주운전으로 한국에 갇혀”…미국 언론 “돌아와도 구단 징계”

    지난해 음주운전을 하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를 미국 피츠버그의 한 언론 매체가 ‘바보’라고 일컬으면 비판했다.강정호가 음주운전이 적발돼 미국으로 돌아오지 못하면서 팀에도 피해를 줬기 때문이다. 피츠버그 구단 소식을 다루는 ‘파이리츠 브레이크다운’은 23일(한국시간) ‘변덕스러운 부재가 계속 피츠버그를 황폐하게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강정호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은 부상자가 많아 애를 먹고 있지만,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이상하고 불운하고 바보 같은 이유로 스타 선수들의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보’(The Stupid)로는 강정호가 선정됐다. 이 매체는 “내야수 강정호는 여전히 한국에 갇혀 있다”며 “한국에서 세 번째 음주 운전을 해 미국 비자를 못 받았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했으나 지난달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형 유지로 강정호는 미국 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메이저리그 복귀를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강정호 스스로 복을 걷어찬 셈이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미국으로 돌아오더라도 아마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피츠버그 구단으로부터 징계 조치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신수, 시즌 11번째 홈런…오승환은 16세이브 챙겨

    추신수, 시즌 11번째 홈런…오승환은 16세이브 챙겨

    메이저리그의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1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같은날 세이브를 올렸다.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5에서 0.270으로 올랐다. 6경기 연속 안타, 15경기 연속 출루다. 시즌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횟수는 16번으로 늘었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는 팀이 0-7로 크게 뒤진 3회말 1사 2루에서 토론토 선발 우완 조 비아지니의 3구째 시속 151㎞(93.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뽑아냈다. 지난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 이후 나흘 만에 나온 홈런으로, 시즌 11호다. 아울러 6경기 연속 안타이기도 하다. 텍사스는 선발투수 타이슨 로스가 1회에만 6점을 허용하면서 0-6으로 밀린 채 1회말 첫 공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추신수는 비아지니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5경기 연속 출루다. 이후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텍사스는 5회말 조이 갈로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타구가 펜스를 넘지 않고도 타자가 홈까지 들어온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다. 추신수는 3-7로 추격한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비아지니의 초구 시속 149㎞(92.6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기습 번트를 대 1루를 밟았다. 텍사스는 6회말 딜라이노 드실즈의 2타점 적시타로 2점 차(5-7)로 추격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에서 추신수는 5-7로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론토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와 대결해 다시 한 번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진루하지 못했고, 경기는 끝났다. 오승환(35)은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방문 경기에서 1이닝을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평균자책점은 3.38에서 3.55로 높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5-5로 맞은 10회초 2점을 올려 7-5가 되자 10회말에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필라델피아의 첫 타자 앤드루 크냅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시속 150㎞(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다니엘 나바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어진 1사 2루에서 카메론 퍼킨스한테 던진 5구째 시속 137㎞(84.9마일) 슬라이더가 우익수 쪽 안타로 연결되면서 1실점 했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하우이 켄드릭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2루에 처한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론 알더와의 대결에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151㎞(93.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파울팁 스트라이크로 아웃시켰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안타를 치지 못한 채 교체됐다. 그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7회말 대타로 교체될 때까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53(95타수 24안타)으로 떨어졌으며, 볼티모어는 1-5로 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구공 수집광 잭 햄플, 커쇼에게 애걸했다가 퇴짜 맞은 사연

    야구공 수집광 잭 햄플, 커쇼에게 애걸했다가 퇴짜 맞은 사연

    잭 햄플이란 이름만 들으면 고개가 갸웃거려질 것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경기를 쫓아다니며 9000개가 넘는 야구공을 수집한 ‘볼수집광(ballhawk)’이라고 하면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햄플이 미국 아버지의 날인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미국프로야구(MLB) 경기 선발로 나선 LA 다저스 투수 데이비드 커쇼에게 공을 달라고 떼를 쓰다가 퇴짜를 맞은 사연이 19일 ESPN에 상세히 소개돼 눈길을 끈다. 햄플은 트위터에 연달아 공을 올렸다. 맨처음 올린 글을 통해 커쇼가 “안돼, 당신은 7000개나 갖고 있잖아”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두 번째 글에서 “...그건 파란색 아버지의 날 공이었다. 난 “내게 너무 많은 의미일 수도 있어요”라고 말했더니 커쇼는 그래도 “아냐, 그렇지 않아”라는 것 같았다. <한숨> 그래도 여전히 그를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이런 논리라면 커쇼의 다음 봉급도 그에겐 그닥 의미가 없겠네요. 그쵸?”라고 되받았다. 그는 2년 전 알렉스 로드리게스(은퇴)가 양키스타디움에서 통산 3000호 안타(홈런)를 날렸을 때 공을 잡아 나중에 공을 A 로드에게 돌려주는 조건으로 양키스 구단으로 하여금 자신이 후원하는 자선단체에 15만달러를 기부하게 만들었던 일로 여러 신문의 헤드라인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해 독립기념일에는 장병들만 출입하도록 엄격히 통제하는 포트 브래그에서 열린 야구 경기에 몰래 잠입했다가 82공수여단으로부터 쫓겨나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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