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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진, 삼진, 뜬공… 쓱~ 미끄러진 ‘추추 트레인’

    삼진, 삼진, 뜬공… 쓱~ 미끄러진 ‘추추 트레인’

    SSG, 지난해 우승팀 NC에 3-11로 대패추, 2번 지명타자로 출전… 3타수 무안타파슨스에 연타석 삼진·5회초 뜬공 기록“몸 상태 좋아… 감 빨리 찾을 수 있을 것”마침내 한국 무대에 첫선을 보인 추신수(SSG 랜더스가)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SSG는 NC 다이노스에 3-11로 대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11일 격리 해제 후 SSG에 합류한 추신수는 연습경기를 건너뛰고 이날 첫 실전에 나섰다. 지난해 9월 2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첫 출전이다. 추신수는 SSG의 임시 흰색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국민의례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눈을 감고 손에 헬멧을 얹고 경례했다. 1회초 SSG의 1번 타자 고종욱이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해 무사 1루의 찬스가 만들어졌다. 경기 전 “공을 많이 보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하며 “2스트라이크 이후 원하는 코스에 공이 오면 쳐 볼 생각은 있다”고 한 추신수는 NC 선발 웨스 파슨스의 공 2개를 먼저 지켜봤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배트를 휘두른 추신수는 헛스윙을 했고 1볼 2스트라이크에서 파슨스의 공을 지켜보며 삼진 아웃을 당했다. 아직 한국의 스트라이크존이 적응되지 않은 듯 추신수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0-7로 SSG가 밀린 3회초 추신수는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추신수는 파슨스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후 2구를 쳤지만 자신의 다리에 맞고 파울이 됐다. 3구째 볼을 골라낸 추신수는 4구 바깥쪽 높은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9로 뒤진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가 세 번째 타석에 섰다. 파슨스에 이어 등판한 송명기는 추신수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추신수는 송명기의 2구째에 방망이를 크게 휘둘렀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1루로 향하던 추신수는 웃으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NC는 김원형 감독과 추신수, SSG의 첫 공식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지난해 우승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마운드에서 파슨스가 3이닝 무실점, 송명기가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석에선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전날 추신수를 자신의 집에 초대해 저녁을 대접하며 야구와 미국 진출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는 나성범은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시범경기가 전면 취소됐고 전날 우천으로 경기가 모두 취소되면서 이날 5개 구장에선 2년 만에 공식 시범경기가 열렸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2-2로 맞선 9회말 박정현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으로 LG 트윈스에 3-2 승리를 거뒀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10-7로 제압했고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를 4-2로 잡았다. 사직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6-1로 승리하며 신인왕 후보 김진욱이 공식전 첫 승리를 따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마침내 공식전 상륙한 추신수 첫 경기는 삼진·삼진·뜬공

    마침내 공식전 상륙한 추신수 첫 경기는 삼진·삼진·뜬공

    마침내 한국 무대에 첫선을 보인 추신수(SSG 랜더스가)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SSG는 NC 다이노스에 3-11로 대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11일 격리 해제 후 SSG에 합류한 추신수는 연습경기를 건너뛰고 이날 첫 실전에 나섰다. 지난해 9월 2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첫 출전이다. 추신수는 SSG의 임시 흰색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국민의례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눈을 감고 손에 헬멧을 얹고 경례했다. 1회초 SSG의 1번 타자 고종욱이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해 무사 1루의 찬스가 만들어졌다. 경기 전 “공을 많이 보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하며 “2스트라이크 이후 원하는 코스에 공이 오면 쳐 볼 생각은 있다”고 한 추신수는 NC 선발 웨스 파슨스의 공 2개를 먼저 지켜봤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배트를 휘두른 추신수는 헛스윙을 했고 1볼 2스트라이크에서 파슨스의 공을 지켜보며 삼진 아웃을 당했다. 아직 한국의 스트라이크존이 적응되지 않은 듯 추신수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0-7로 SSG가 밀린 3회초 추신수는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추신수는 파슨스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후 2구를 쳤지만 자신의 다리에 맞고 파울이 됐다. 3구째 볼을 골라낸 추신수는 4구 바깥쪽 높은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9로 뒤진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가 세 번째 타석에 섰다. 파슨스에 이어 등판한 송명기는 추신수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추신수는 송명기의 2구째에 방망이를 크게 휘둘렀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1루로 향하던 추신수는 웃으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NC는 김원형 감독과 추신수, SSG의 첫 공식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지난해 우승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마운드에서 파슨스가 3이닝 무실점, 송명기가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석에선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전날 추신수를 자신의 집에 초대해 저녁을 대접하며 야구와 미국 진출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는 나성범은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시범경기가 전면 취소됐고 전날 우천으로 경기가 모두 취소되면서 이날 5개 구장에선 2년 만에 공식 시범경기가 열렸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2-2로 맞선 9회말 박정현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으로 LG 트윈스에 3-2 승리를 거뒀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10-7로 제압했고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를 4-2로 잡았다. 사직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6-1로 승리하며 신인왕 후보 김진욱이 첫 공식전 승리를 따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타향살이’ 류현진, 홈구장 첫 등판은?…토론토 CEO “4월말~5월초 백신 접종”

    ‘타향살이’ 류현진, 홈구장 첫 등판은?…토론토 CEO “4월말~5월초 백신 접종”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유일한 캐나다 연고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즌 후반 홈구장 복귀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은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에 언제 처음 등판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탓에 캐나다가 외국에서 들어오는 MLB 선수들도 2주간 격리하는 조치에 예외를 두지 않으면서 류현진과 토론토 선수들은 ‘타향살이’를 했다. 류현진은 2019년 12월 토론토로 이적했다. 이와 관련해 마크 샤피로 토론토 구단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2~3주, 또는 한달 이내에 우리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는 믿을만한 정보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온라인 매체 ‘디애슬레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피로는 이어 “4월 말이나 5월 초에 우리 선수들과 스태프, 다른 팀 선수들이 백신 접종을 하면 토론토는 안전한 장소가 된다”며 “우리는 (토론토에서 경기를 재개하자는) 요청을 공식화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토론토 시는 오는 7월 1일까지 모든 공개 행사를 금지했다. 이에 따라 로저스 센터에서 경기가 열려도 무관중일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샤피로는 “상황이 급변하지 않으면 7월 1일 이전엔 토론토로 돌아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정기시즌 홈경기를 5월 2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이어 5월 14~24일, 6월 1~6일 홈경기가 예정돼 있다. 블루제이스가 5월까지 플로리다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샤피로는 “더니든에 우리 계획보다 조금 더 길게 남아 있을 수 있지만, 6월초에 여기 더니든에서 경기하는 것은 날씨 탓에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 구단은 코로나19로 지난해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서 류현진도 로저스 센터에 서지 못했다. 토론토는 뉴욕주 버펄로에 있는 마이너리그 구장, 세일런 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활용해 한 시즌을 소화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MLB 도전 김하성, 임팩트 루키 4위 올라

    MLB 도전 김하성, 임팩트 루키 4위 올라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앞둔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올해 강력한 신인(impact rookies) 4위에 올랐다. USA투데이는 19일(한국시간) 2021년 강력한 신인 톱15를 꼽으며 김하성을 4위에 올렸다. USA투데이는 경기 출전 시간을 중요한 요소로 고려해 순위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치고 샌디에이고에 온 2루수 겸 유격수”라고 소개했다. 또 지난해 타자친화적인 KBO리그에서 30홈런과 타율 0.306, 출루율 0.397, 장타율 0.523을 기록했다며 “장타율이 MLB에서도 적용되지는 않겠지만 타격 기술과 스피드는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23개 도루를 성공한 것을 감안해 “샌디에이고에서도 20개 이상 도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위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외야수 랜디 아로사레나, 2위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즈, 3위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2루수 닉 매드리걸이 차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양현종도, 김하성도 마이너행 칼날 피해

    양현종도, 김하성도 마이너행 칼날 피해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한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마이너 리그 이동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텍사스 구단은 18일(현지시간) “드루 앤더슨, 제이슨 바르, 자렐 코튼, 루이스 오티스 등 4명의 투수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재배치했다”고 밝혔다. 양현종의 이름을 없었다. 양현종은 올해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3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두번째 경기에서는 2이닝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텍사스는 올해 스프링캠프를 72명으로 시작했고, 지난 13일 10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보냈다. 이날 4명을 추가로 탈락시켜 58명이 남았다. 앞으로 절반 이상이 짐을 싸야 한다. 양현종의 살얼음판 경쟁은 계속된다. 양현종은 올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되면 연봉 130만 달러를 받지만,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면 연봉 조건이 크게 떨어진다.메이저리그 적응에 혹독한 시련기를 보내는 김하성도 마이너리그행 칼날을 피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이날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25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타선에서 다소 부진하지만, 내야 수비에서는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역량을 테스트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스프링캠프에서 기존 메이저리거 외에도 다수의 마이너리거를 초청해 함께 훈련하며 시범경기를 소화한다. 유망주들에게 빅리그 경험을 쌓게 하고, 선수들의 경쟁을 도모해 팀 전력을 끌어올리려는 목적이다. 구단들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선수단을 정리한다. 끝까지 살아남은 26명이 MLB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간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몸살’ 복귀 김하성 MLB 첫타점 신고

    ‘몸살’ 복귀 김하성 MLB 첫타점 신고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몸살 증세로 두 경기를 건너뛰고 복귀한 시범경기에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타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150(20타수 3안타)이다. 김하성은 실책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1회초 화이트삭스의 1번 타자 팀 앤더슨의 타구에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1호 실책이다. 샌드에이고에서 이날 5개의 실책이 나왔다. 김하성은 4회말 안타를 쳤다. 윌 마이어스의 2루타로 1-3으로 추격한 직후, 김하성은 2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상대 유격수 팀 앤더슨의 글러브를 맞고 튄 이 타구는 처음에는 실책으로 판정됐다. 그러나 안타로 정정되면서 김하성의 첫 타점으로 기록됐다. 김하성은 지난 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3호 안타로 1호 타점을 냈다. 그 덕분에 샌디에이고는 2-3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김하성은 다음 타자 루이스 캄푸사노 타석에서 도루 실패로 잡히면서 이닝이 끝났다. 도루 실패 역시 김하성의 MLB 무대 첫 기록이다. 이날 샌디에이고가 시도한 도로 3개 모두 실패했다. 시범경기에서 21번 도루를 시도했으나 11번 성공했다. 김하성은 7회초 교체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양키스 팬’ 르브론, 투자는 보스턴으로?

    ‘양키스 팬’ 르브론, 투자는 보스턴으로?

    미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37·LA레이커스)가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공동 구단주가 된다. MLB닷컴과 ESPN 등은 17일(한국시간) 제임스가 거대 스포츠 기업 펜웨이스포츠그룹(FSG) 투자 파트너로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투자 계약에 대한 최종 사인은 조만간 마무리된다고 한다. FSG 지분을 일정 부분 소유하면 FSG 자회사인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을 비롯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세계 3대 자동차 경주대회 나스카 소속 라우시 펜웨이 레이싱팀, 지역 방송사 NESN 등의 공동 구단주 또는 공동 주주가 된다. 제임스는 원래 보스턴 레드삭스의 숙적인 뉴욕 양키스 팬이라 이번 FSG 지분 투자가 무척 흥미롭다는 평가가 미국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고 한다. 제임스는 NBA에서는 보스턴 셀틱스의 라이벌인 LA레이커스에서 뛰고 있다. 앞서 제임스는 지난 2011년 리버풀 지분 2%를 매입하기도 했다. 또 이번 FSG와의 계약으로 투자 규모를 더욱 늘리며 오랜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인 매버릭 카터와 함께 FSG에서 두 명 밖에 없는 흑인 주주가 됐다. FSG 주요 멤버로는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주 존 헨리(1대 주주), 보스턴과 리버풀 의장을 맡고 있는 톰 워너(2대 주주) 등이 있다. ESPN은 제임스가 NBA나 미여자프로농구(WNBA) 팀에 투자하지 않은 것은 현역 선수의 구단 지분 소유를 금지한 NBA 규정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현역 은퇴 후 NBA 또는 WNBA 팀의 구단주가 되기 위해 MLB 보스턴 레드삭스 공동 구단주로 예행 연습을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제임스가 NBA 선수로 뛰며 지금까지 10억 달러(1조 1310억원) 이상을 벌었다고 추산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미스 & 나이스’ 머쓱 류현진

    ‘미스 & 나이스’ 머쓱 류현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6일(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 3회 1사에 주자 1, 2루에서 빅터 레예스를 시속 128㎞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씩 웃었다.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날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최대 위기를 넘기는 순간이었다. ●4이닝 무실점 4K “포수 잰슨과 생각 90%일치” 류현진은 경기 후 “삼진을 잡은 공은 사인 미스로 내가 잘못 던진 공”이라고 털어놓았다. 포수의 사인을 잘못 보고 던진 공도 헛스윙을 끌어낼 만큼 류현진의 공은 기세가 좋았다. 류현진은 포수 대니 잰슨과의 호흡에 대해 “나와 잰슨의 생각이 90% 정도 일치한다. 이제는 편해질 정도로 서로를 잘 안다”며 사인 미스 우려를 불식시켰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내주고 실점 없이 디트로이트 타선을 요리했다. 삼진은 4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팀이 4-0으로 승리하면서 첫 선발승도 거뒀다.●힘 붙은 패스트볼… 날카로워진 변화구 류현진은 이날 스트라이크 38개와 볼 11개를 섞어 공 49개로 4이닝을 막았다. 직구 18개, 커터 12개, 체인지업 12개, 커브 7개를 던졌다. 다양한 구종으로 상하좌우를 모두 활용하는 완벽한 제구력을 보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8㎞. 열흘 만에 시범경기 등판에도 류현진은 만점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았다. 류현진은 올해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4.50에서 1.50(6이닝 1실점)으로 낮췄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지난해와 비교해 더 강하게 공을 던지는 것 같다”며 “패스트볼에 힘이 있었고 변화구도 날카로웠다”고 평했다. 류현진은 당초 계획은 4이닝 동안 공을 60개 던지는 것이었지만 이날 투구가 부족해 불펜에서 15개를 더 던졌다. 류현진은 “투구 수를 차근차근 늘리고 있다”며 “정규시즌 개막까지 몸을 다 만들 수 있다. 지금은 굉장히 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등 통증’ 김광현, 캐치볼로 몸상태 점검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 등판 가능성에 대해 몬토요 감독은 연막을 피웠다. 몬토요 감독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 등판 여부를 묻자 “아직 2주나 남았다.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토론토는 4월 2일 뉴욕 양키스와 정규리그 개막전을 갖는다. 한편 등 통증으로 잠시 쉬었던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캐치볼로 몸 상태를 점검했다. MLB닷컴은 “김광현이 16일 90피트(약 27m) 거리에서 공을 던졌다. 17일에는 120피트(약 37m)로 거리를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류현진, 시범경기 4이닝 2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 첫승 신고

    류현진, 시범경기 4이닝 2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 첫승 신고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완벽한 투구를 펼치면서 올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49개였고 최고 구속은 148km였다. 토론토가 1회초 터진 조나단 데이비스의 홈런 등에 힘입어 디트로이트를 4-0으로 제압하면서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2이닝 1피홈런 1실점) 이후 열흘 만에 시범경기에 나간 류현진은 완벽한 제구로 디트로이트 타선을 봉쇄했다. 직구, 체인지업, 커터, 커브를 원하는 코스로 정확하게 던졌다. 류현진은 2회말까지 단 1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쾌조의 스타트았다. 1회말 빅터 레예스와 제이머 칸델라리오를 커브로 연이어 삼진 처리했다. 로비 그로스만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말은 범타로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미겔 카브레라는 1루수 파울 플라이, 니코 구드럼은 우익수 뜬공, 윌슨 라모스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3회말에 윌 카스트로에게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첫 안타를 허용한 뒤 노마 마자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무사 1, 2루의 위기였다. 아이작 파레디스를 공 1개로 우익수 뜬공으로 잡더니 예리한 체인지업을 던져 레예스, 칸델라리오를 연이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공 7개로 아읏카운트 3개를 잡았다. 그로스만은 1루수 직선타로 아웃됐으며 카브레라와 구드럼도 내야 땅볼로 힘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1.50으로 좋아졌다. 6일 볼티모어전에서 팻 발라이카에게 홈런을 맞은 게 유일한 실점이다. 11일에는 볼티모어전을 건너뛰고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김하성 몸살, 온몸 쑤시는 증세… 코로나 아닌 듯”

    “김하성 몸살, 온몸 쑤시는 증세… 코로나 아닌 듯”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코리안 타자들의 컨디션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MLB에 올해 처음 진출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몸살 증세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도 무릎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의 제프 샌더스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하성은 약간의 몸살 증세로 인해 경기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은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CBS스포츠에 “김하성이 온몸이 쑤시고 아픈 증세(aches and pains)를 겪고 있다.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구체적인 병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팅글러 감독은 샌디에이고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있는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최근 기온이 크게 떨어진 점을 지적하며 그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시범경기 타율이 0.111(18타수 2안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9타석 연속 무안타로 6번 삼진을 당했다.MLB닷컴은 이날 최지만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오른쪽 무릎에 염증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최지만은 전날 팀 주치의를 찾아 정밀 검진을 요청했다. 최지만은 앞서 시범경기 개막 당시에도 무릎이 좋지 않아 초반 세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와 관련,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MLB닷컴에 “우리는 너무 걱정하지 않는다”며 “많은 선수가 무릎, 팔꿈치 염증으로 고생한다”고 말했다. 캐시 감독은 또 최지만이 4월 2일 개막 경기 출전여부를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휴식과 재활 훈련을 통해 최지만의 몸 상태와 관련해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14일 등 통증으로 투구 훈련을 중단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타자 한 명에 22투구 진기록 힉스 “대단한 복귀전”

    타자 한 명에 22투구 진기록 힉스 “대단한 복귀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부상 수술후 2년 만에 복귀한 투수 조던 힉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타자 한 명에게 공을 22개나 던지는 진기록이 나왔다. 22투구는 시범경기이지만 MLB에서 역대 최다 기록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힉스는 1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 4-2로 앞선 5회말 등판했다. 힉스의 공식 경기 출전은 2019년 6월 22일 이후 약 2년 만이다. 그동안 힉스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해왔다. 힉스는 상대 루이스 기오메를 상대로 첫공을 뿌렸다. 시속 99.8마일(160.6km)로 스트라이크였다. 두번째 공은 89.2마일(143.5km)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볼카운트는 2스트라이크로 유리한 상황이었고, 카디널스의 우익수는 왼쪽으로 수비 위치를 조정했다.힉스의 다음 투구 2개는 기오메가 연달아 파울로 쳐냈다. 다음공 5개도 연달아 파울로 쳤냈다. 메츠의 더그아웃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12구는 100마일(160.9km)이 넘었지만 볼이어서 풀카운트가 됐다. 20구째는 가장 빠른 101.4마일(163.1km)이 나왔다. 기오메가 모두 커트해 파울로 만들었다. 메츠 더그아웃에서는 의자를 치면서 흥분했다. 그리고 22구째 89.4마일(143.8km)의 슬라이더가 약간 낮게 깔렸다. 포볼로 기오메는 걸어 나갔다. 긴 싸움이 끝났지만 힉스는 “대단한 복귀전”이라고 자평했다. MLB에서 역대 최다 투구는 21개다. 2018년 4월 22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우완 투수 하이메 바리아가 샌프란시시코 자이언츠 내야수 브랜든 벨트를 상대로 공 21개를 던졌다. 당시 벨트는 뜬공으로 잡혔다.힉스는 애초 이날 경기에서 1이닝을 던질 계획이었지만 한 타석 만에 투구수가 22개나 되면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MLB닷컴의 재커리 실버 기자는 “22투구에서 15분이 넘게 걸렸고, 100마일이 넘는 투구가 6개였다”고 전했다. 힉스는 경기 뒤 트위터에 “내가 다이아몬드에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올 시즌 흥분된다”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김하성 ‘몸살’ 증세…“코로나19는 아냐”

    김하성 ‘몸살’ 증세…“코로나19는 아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혹독한 적응기를 보내고 있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몸살 증세로 시범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지역 매체‘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의 제프 샌더스 기자는 15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김하성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샌더스는 “김하성은 약간의 몸살 증세로 인해 오늘 경기에서 제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하성은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 직전 닉 타닐루가 김하성 대신 3번 타자 3루수로 라인업 변경이 이뤄졌다.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김하성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팅글러 감독은 샌디에이고 구단의 스프링캠프지인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최근 기온이 크게 떨어진 점을 지적하며 그 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111(18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살아있네~ 양현종 클라쓰

    살아있네~ 양현종 클라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도전하고 있는 양현종(33)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대투수 면모를 드러냈다. 양현종은 1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MLB 시범경기에서 3-3 동점이던 5회 말 텍사스의 세 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8일 LA다저스와의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1이닝 동안 공 21개를 던지며 홈런 1개 포함 안타 2개를 맞고 1점을 줬으나 엿새 만의 등판에서는 낙차 큰 커브를 섞어 던지며 공 20개로 아웃카운트 6개를 잡아내는 등 한층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양현종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빠른 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모든 공이 첫 등판 때보다 좋아졌다”고 말했다. 커브 사용에 대해서는 “한국보다 힘 있는 타자가 많아서 많이 던져야겠다”며 “구속에 변화를 줘 한 구종을 노리지 않게 커브를 자주 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이 선발보다 불펜 투수로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4월 1일 정규리그 개막전 출전 로스터를 추리는 중이다. 그는 “왼손 타자를 상대로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브레이킹 볼(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을 던져 삼진 3개를 잡아냈고 스프링캠프 합류 후 지금까지 아주 잘 던져왔다”고 평했다. 그는 “선발 투수를 2명 기용하는 경기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많은 이닝을 던지는 보직이 양현종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에 많이 던졌지만 걱정하지 않으며 그는 어떤 역할이든 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영웅본색’ 추 “우승하러 쓱~ 왔다”

    ‘영웅본색’ 추 “우승하러 쓱~ 왔다”

    20년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한국 무대로 상륙한 추신수(39)가 마침내 SSG 랜더스에 합류했다. 지난달 25일 입국해 구단에서 준비한 창원의 숙소에 머물던 추신수가 11일 자가 격리에서 해제됐다. 이날 SSG와 롯데 자이언츠의 연습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구장을 찾은 추신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경기장에는 100여 명의 취재진과 많은 팬이 몰렸다. 오후 3시가 넘어 사직구장을 찾은 추신수는 이날 교체돼 경기를 일찍 마친 최주환(33)과 가장 먼저 인사했다. 연습경기가 끝난 뒤 추신수는 검은 마스크를 쓴 채 등번호 17번의 흰색 SSG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선수들을 만난 그는 “이 팀에서 선수들과 한마음이 돼 이기려고 왔다”면서 “나를 안 어려워했으면 좋겠다.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했다. 선수단은 박수로 환영했고 추신수는 한 사람 한 사람 악수를 하며 신고식을 치렀다. 추신수는 등번호를 양보해준 후배 이태양(31)을 위해 고가의 시계를 선물해 훈훈한 장면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어렸을 때부터 나에게 17번은 뗄 수 없는 번호”라며 “이태양이 양보를 해줘서 미국에서 선물을 준비해왔다. 정말 고맙다”고 했다. SSG가 구단의 기존 상징색인 빨간색을 쓰기로 하면서 추신수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빨간 장갑을 애용한 데다 미국에서 몸담았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도 모두 유니폼에 빨간색이 들어가 있어 익숙한 영향도 있다. 추신수는 “개인적으로는 유니폼 전체가 빨간색이었으면 좋겠다”고 농담했다.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만큼 추신수는 목표는 단연 우승이다. 추신수는 “한국 복귀를 쉽게 결정할 수 있던 이유는 SSG가 우승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라며 “메이저리그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한국에서 우승하는 게 응원해준 팬들에게 돌려 드릴 게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원형 감독은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많이 기대하더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감독은 “추신수는 2번 타순 좌익수로 기용할 생각”이라며 “출루율이 높았던 선수니 5~6번 타순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클럽하우스에서 동갑내기 김강민의 옆자리를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가 김강민에게 도움을 청했고 김강민이 도우미를 자처한 결과다. 구단 측은 추신수의 오른쪽 자리는 평소에는 비웠다가 콜업된 2군 선수가 쓰면서 옆에서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유니폼 아예 다 빨간색이었으면” 추신수의 레드 홀릭

    “유니폼 아예 다 빨간색이었으면” 추신수의 레드 홀릭

    “너무 좋았어요. 솔직히 유니폼 전체가 빨간색이었으면 좋겠네요.” 마침내 격리가 해제되고 SSG 랜더스로 본격 상륙한 추신수가 빨간 유니폼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마음 같아서는 유니폼이 전부 빨간색이었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드러냈다. 무슨 사연이 있었던 걸까. 추신수가 11일 부산 사직구장을 찾아 팀에 합류했다. 추신수에 대한 관심을 증명하듯 수많은 취재진과 수십 명의 팬이 사직구장을 찾아 추신수 열풍을 보여줬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가 끝난 후 추신수는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SSG 선수들이 요즘 입는 INCHEON과 SSG가 새겨진 흰색의 임시 유니폼을 입은 채였다. 등번호는 17번이었다. 취재진과 만난 추신수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다 빨간색 이야기가 나오자 환하게 웃었다. SSG가 자사를 상징하는 노란색을 고집하지 않고 SK 와이번스의 팀컬러였던 빨간색을 새 유니폼에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추신수의 야구 인생에 빼놓을 수 없는 2가지가 있다면 17번과 빨간색이다. 17번은 어렸을 때부터 메이저리그 시절까지 쭉 달았던 번호다. 번호를 선뜻 양보한 이태양에게 추신수가 수천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시계를 선물한 것만 봐도 얼마나 번호에 대한 애정이 깊은지 알 수 있다. 빨간색은 추신수의 유니폼에 쭉 함께였던 색깔이다. 애정을 가질 수밖에 없다.컬러가 유니폼에 적용되는 방식은 다양하다. 추신수의 빨간색 인연은 고교 시절에도 있었다. 부산고 야구부의 모자에서 색깔을 찾아보자.미국 무대에 진출한 추신수가 다시 빨간색을 만난 건 그의 야구 인생이 꽃피기 시작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이다. 얼굴 빨간 인디언을 마스코트로 한 클리블랜드는 유니폼에 빨간색 로고도 들어가 있다. 지난해 미국 내에서 빨간 인디언에 대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져 향후에는 볼 수 없을 전망이긴 하지만 클리블랜드 시절의 추신수의 유니폼엔 빨간색이 선명하다. 2012년까지 클리블랜드에서 활약하며 2009~2010년 연속으로 20홈런 20도루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맞은 추신수는 2013년 신시내티 레즈로 옮긴다.레즈. 팀 이름 자체가 빨간색이다. 빨간색이 없는 게 비정상인 팀이다. 추신수는 신시내티에서 뛴 1년 동안 타율 0.285 21홈런 20도루로 자신의 통산 세 번째 20-20을 달성한다. 조이 보토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고 최고의 리드오프라는 평가를 받았다.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둔 시즌에 성공적인 성적을 남기면서 자신의 시장가치를 높였다.그렇게 추신수는 7년 1억 3000만달러의 거액에 텍사스 레인저스로 둥지를 옮기며 자신의 커리어 정점을 찍었다. 텍사스는 빨간 유니폼은 물론 파란 유니폼에도 흰 글씨에 빨간색 테두리를 집어넣을 만큼 빨간색과 뗄 수 없는 팀이다. 자신이 쭉 뛰었던 팀이 애용한 색깔이었고, 그곳에서 큰 성공을 거뒀기에 추신수의 빨간색에 대한 애정은 어쩌면 당연한지 모른다. 추신수는 ‘SSG가 빨간색을 유지하기로 했을 때 어땠느냐’고 묻자 “너무 좋았다”고 웃었다. 추신수는 “17번도 나랑 뗄 수 없는 번호지만 어렸을 때부터 빨간색을 좋아했고 빨간색을 보면 힘도 받는 것 같다”면서 “미국에서도 빨간 장갑을 끼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옷 전체가 빨간색이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아직 SSG의 새 유니폼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빨간색을 계승하기로 한 만큼 어떤 유니폼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추신수가 빨간 유니폼을 입고 어떤 성적을 남길지 역시 큰 관심거리다. 부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추신수, 아쉽다”는 류현진, 최지만에 “최선 다하라”

    “추신수, 아쉽다”는 류현진, 최지만에 “최선 다하라”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추신수(SSG 랜더스)의 한국프로야구 진출을 아쉬워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팀 청백전을 마친 후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추신수의 한국행에 대해 이같은 감정을 전했다. 류현진은 “(추신수 형이 떠나서) 일단 아쉽다”며 “미국에서 20년 동안 (야구를) 했는데 (한국야구에) 적응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몇 년 더 같이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2013년에 추신수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더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투수 류현진과 타자 추신수의 ‘코리안 더비’를 볼 수 없게 됐다. 추신수는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SSG와 역대 KBO리그 최고 대우인 27억원에 계약하고 지난 2월 25일 귀국했다. 창원에서 2주간 격리 생활을 했던 추신수는 11일 선수단에 합류,본격적으로 KBO리그 첫 시즌을 준비한다. 추신수가 한국에서 야구를 하는 건 부산고 시절 이후 처음이다. 앞서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추)신수 형의 길이 내 길인 거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멀지 않은 미래에 메이저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 “(최)지만이나 나나 지금은 여기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국 복귀는 그 이후에 생각해야 할 부분”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p.kr
  • [열린세상] ‘앵무새 죽이기’와 ‘칼등 기자’의 정년/이승선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앵무새 죽이기’와 ‘칼등 기자’의 정년/이승선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앨라배마는 번개가 많이 치는 곳이다. 미국 남부다. 주도인 몽고메리는 남북전쟁 초기 남부 연합군의 임시 수도였다. 유명 인사를 다수 배출했다. 헬렌 켈러, 콘돌리자 라이스, 행크 에런이 앨라배마 사람이다. 에런은 1974년 베이브 루스의 714호 홈런 기록을 깼다. 그와 가족을 살해하겠다는 백인들의 협박이 이어졌다. 에런은 올 1월 23일 86세로 타계했다. ‘가난과 인종차별을 이겨 낸 위대한 미국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글이다. 1934년 앨라배마에서 태어난 그에 대한 헌사는 빈말이 아니다. 앨라배마 몽고메리시는 언론법 역사에서 특이한 역할을 한다. 1955년 12월 1일 밤 봉제 일을 마치고 버스에 탄 로자 파크스는 빈자리에 앉았다. 백인 남성들이 차에 오르자 운전기사는 파크스에게 자리를 비우라고 말했다. 파크스는 거부했다. 파크스는 경찰에 체포돼 즉결심판에 넘겨졌다. 흑백분리법 위반죄였다. 12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몽고메리시에 거주하던 흑인들이 대대적인 버스 안 타기 운동을 전개했다. 마틴 루서 킹 목사가 흑인들의 비폭력 저항 운동을 이끌었다. 1956년 연방 대법원은 앨라배마주 흑백분리법을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흑인에 대한 앨라배마 백인들의 보복은 멈추지 않았다. 갖가지 법률 위반 혐의를 걸어 킹 목사를 괴롭혔다. 킹 목사를 돕기 위해 킹목사보호위원회가 결성됐다. 위원회는 1960년 3월 뉴욕타임스에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라는 의견광고를 게재했다. 뉴욕타임스 사설을 인용한 광고였다. 몽고메리시 공직자 설리번은 뉴욕타임스에 50만 달러, 주지사 패터슨은 100만 달러의 명예훼손 손배소송을 청구했다. 앨라배마주 법원에서 재판이 시작됐다. 배심원 12명은 모두 백인이었다. 뉴욕타임스는 하급심은 물론 주 대법원에서도 패소했다. 뉴욕타임스는 연방대법원에 상고했다. 1964년 3월 9일 연방대법원은 기념비적인 ‘현실적 악의’ 원칙을 천명했다. 수정헌법 제1조에 담긴 표현의 자유 보장을 위해 고위 공직자들의 명예는 뒤로 물러서야 한다는 취지였다. 연방대법원 판결 선고 직전 ‘앵무새 죽이기’가 나왔다. 앨라배마 출신 작가 하퍼 리가 썼다. 에런이 태어난 1930년대 앨라배마를 배경으로 한다. 두 살 때 엄마를 잃은 소녀의 성장 소설이다. 소설 속 부녀처럼 작가의 아버지도 백인 변호사였다. 현실과 소설에서 변호사는 무고한 흑인 남자를 변호하다 해코지를 당한다. 주인공 남매도 보복의 대상이다. 흑인을 도운 사람의 자식이란 이유다.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하는 지빠귀 앵무새를 죽이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드러낸다. 사람들에게 무해하고 오로지 유익함을 주는 앵무새를 죽이지 말라고 말한다. 1960년 출판됐다. 이듬해 퓰리처상을 수상했고, 1962년 영화로 만들어져 아카데미상을 석권했다. 그레고리 펙이 주연을 맡았다. 앨라배마의 ‘파크스 사건’이나 ‘앵무새 죽이기’는 단순히 흑백 갈등의 문제가 아니었다. 존엄한 존재인 사람에 대한 우월적 다수자들의 차별과 증오였다. 신념이 그릇되고 왜곡된 정보에 집단적으로 오염됐을 때 나타날 비극의 일단이었다. 최근 ‘칼등 기자’가 정년퇴직했다. 30년 이상 한 언론사에 봉직했다. 그는 글을 쓸 때 펜을 칼로 쓰지 않았다. 누군가를 베거나 상대방을 찌르려는 기사를 쓰지 않아 보였다. 필요할 때는 누구에게도 무해하고 모두가 이롭도록 칼등으로 쿵쿵 거칠지 않은 언어로 소식을 전했다. 언론인들이 편을 나눠 한쪽 주장을 전체 진실이라며 세상에 을러댈 때 허명을 날리려고 편승하지 않았다. 언론 바깥에서 막대한 대가를 미끼로 전향과 전직을 유혹했을 법도 한데, 그는 정년이 될 때까지 묵묵히 독자들을 위해 노래하는 지빠귀로 일했다. 언론은 이념과 관점에 기반해 정보를 생산한다. 독자는 정보의 내용물뿐 아니라 정보 생산의 관점을 구매하고 기꺼이 지불한다. 의도적으로 허위 기사를 작성하고 진실을 왜곡한 언론이 비난을 받는 것은 이념 때문이 아니다. 본질을 전복하고 오염 정보로 민주주의 공론장을 훼손하기에 손가락질당한다. 여론의 가치경쟁 시장에서 치열하게 겨루다가 정년퇴직을 하는 언론인이 더 늘어나기를 바란다. 이 땅의 노래하는 ‘지빠귀 칼등 기자’들에게 감사드린다.
  • ‘KK’ 구속 빨라졌지만 또 한 경기에 두 번 등판

    ‘KK’ 구속 빨라졌지만 또 한 경기에 두 번 등판

    ‘KK’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또다시 두 번 등판했다. 김광현의 투구가 부실하자 마이크 실트 감독이 한 번 끊어간 것으로 재등판에서는 예전의 모습이 보였다. 김광현은 9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와 3분의 1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지난 4일에 이어 이날도 두 번 등판했다. 김광현은 1회초 3분의 2이닝 동안 4실점하며 강판당했다. 공은 27개 던졌다. 2회초 시작과 함께 다시 등판한 김광현은 3회초 2아웃까지 1과 3분의2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2회초에는 공 11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3회초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데 공 10개를 뿌렸다. 실트 감독은 “교체 이후 ‘KK’는 리듬을 잡은 것처럼 보였다. 더욱 그의 모습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1회 강판 후 더그아웃에 돌아간 김광현은 지난해 좋았던 모습을 떠올리며 마음을 가다듬어 2회부터 투구가 나아졌다. 그는 “작년에 잘 던진 이유가 뭐였는지 생각해보니 빠른 템포와 낮게 들어가는 제구가 중요하더라”라며 “2회부터는 그런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이날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88.8마일(142.9㎞)로 올랐고 최고 91.2마일(146.8㎞)을 찍으면서 구속도 되살아나면서 전망을 밝혔다. 김광현은 경기 직후 “저번보다 좋은 밸런스를 찾아서 다음 경기에 대한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반면 MLB닷컴의 재커리 실버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김광현이 두 차례 등판에서 모두 1회를 마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큰거 맞아도 크게 헛쳐도 걱정마!… 아직은 MLB 적응기간

    큰거 맞아도 크게 헛쳐도 걱정마!… 아직은 MLB 적응기간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첫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맞았지만 평정심을 유지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양현종은 8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4-2로 앞선 8회말 2사 상황에서 처음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2개를 맞고 1점을 줬다. 공을 21개 던지는 동안 삼진 1개를 뽑아냈다. 텍사스가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8회 말에 경기가 끝나 양현종은 쑥스러운 세이브도 기록했다. 이날 처음 실전에 등판한 양현종은 경기 후 “긴장감보다는 설레는 마음이었다”며 “타자도 섰고 관중도 있어서 재밌게 던졌다”고 말했다. 또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다음에 등판하면 내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피홈런이 유일한 흠”이라며 “긴장하진 않는 것 같았다. 감정을 조절하며 투구에 임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평가했다. MLB닷컴은 이날 30개 구단 2021시즌 개막 로스터를 전망하며 양현종을 불펜 요원으로 전망했다. 두 번째 메이저리그 시즌을 맞는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3선발로 위상이 높아졌다. MLB닷컴은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인트 다음에 김광현을 호명했다. 지난해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김광현이 3선발로 격상된 것이다.빅리그에 적응 중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백업 내야수로 분류됐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 유격수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 3루수 매니 마차도는 의심할 필요가 없는 주전 선수”라며 “좌투수가 선발 등판하면 김하성과 유릭슨 프로파르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하성은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했지만 안타가 없어 시범경기 타율이 0.154(13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팀내 입지가 탄탄하다. 최지만은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골랐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500(6타수 3안타)로 올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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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거 맞아도 크게 헛쳐도 걱정마!… 아직은 MLB 적응기간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첫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맞았지만 평정심을 유지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양현종은 8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4-2로 앞선 8회말 2사 상황에서 처음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2개를 맞고 1점을 줬다. 공을 21개 던지는 동안 삼진 1개를 뽑아냈다. 텍사스가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8회 말에 경기가 끝나 양현종은 쑥스러운 세이브도 기록했다. 이날 처음 실전에 등판한 양현종은 경기 후 “긴장감보다는 설레는 마음이었다”며 “타자도 섰고 관중도 있어서 재밌게 던졌다”고 말했다. 또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다음에 등판하면 내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피홈런이 유일한 흠”이라며 “긴장하진 않는 것 같았다. 감정을 조절하며 투구에 임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평가했다. MLB닷컴은 이날 30개 구단 2021시즌 개막 로스터를 전망하며 양현종을 불펜 요원으로 전망했다. 두 번째 메이저리그 시즌을 맞는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3선발로 위상이 높아졌다. MLB닷컴은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인트 다음에 김광현을 호명했다. 지난해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김광현이 3선발로 격상된 것이다.빅리그에 적응 중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백업 내야수로 분류됐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 유격수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 3루수 매니 마차도는 의심할 필요가 없는 주전 선수”라며 “좌투수가 선발 등판하면 김하성과 유릭슨 프로파르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하성은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했지만 안타가 없어 시범경기 타율이 0.154(13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팀내 입지가 탄탄하다. 최지만은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골랐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500(6타수 3안타)로 올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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