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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라포바, 2년 만에 단식 정상, 그리고 울었다

    샤라포바, 2년 만에 단식 정상, 그리고 울었다

    마리야 샤라포바가 7일(현지시간) 프랑스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이 확정되자 코트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8위·러시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샤라포바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시모나 할렙(4위·루마니아)을 2-1로 꺾었다. 2012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샤라포바는 2년 만에 프랑스오픈 트로피를 다시 안았다. 상금은 165만 유로(약 23억원)이다. 메이저대회 다섯 번째이자 프랑스 오픈으론 두 번째 우승이다. 샤라포바는 지난해에도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라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에게 패배,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해 하반기 어깨 부상으로 4개월간 공백기를 갖기도 한 샤라포바는 지난 4월 포르셰 그랑프리, 지난달 마드리드 무투아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했다. 반면 할렙은 메이저대회 첫 결승에 올랐으나 상승세를 우승까지 끌고 가지 못했다. 할렙은 지난달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결승에서 샤라포바에게 무릎 꿇었다. 할렙은 샤라포바와의 4차례 만남에서 4전 전패를 기록했다. 경기는 3시간 2분에 걸친 접전이었다. 샤라포바는 우승하자 코트에 무릎을 꿇고 울었다. 트로피를 받고도 울었다. 그만큼 힘겨웠던 경기였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스를 수 없는, 스포츠 비디오 판독 시대

    거스를 수 없는, 스포츠 비디오 판독 시대

    인간의 눈보다 기계에 의한 판정을 선호하는 시대가 찾아왔다. 중계 기술이 발전하면서 심판의 오심은 실시간으로 발각되고, 공정해야 할 판정을 인간의 힘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비디오 판독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다. 인간은 결국 신성한 판정의 영역을 기계에 넘길 수밖에 없을까. 최근 치명적인 오심이 잇따라 발생한 프로야구는 이르면 7월부터 비디오 판독을 확대할 예정이다. 홈런 여부를 가릴 때만 쓰였던 비디오 판독이 아웃과 세이프 판정에도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정금조 한국야구위원회(KBO) 운영육성부장이 최근 미프로야구(MLB) 사무국을 방문해 비디오 분석 기술 등에 대해 자문했다. 그동안 KBO는 여건을 갖추려면 상당한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명했지만, 따가운 여론의 질책에 결국 손을 들었다. 한국배구연맹(KOVO)도 최근 심판의 합의 판정을 없애고 비디오 판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팀당 1회만 허용하던 것을 최소 두 차례로 늘리기로 했다. 심판들이 머리를 맞대는 것보다 기계의 힘을 이용하는 게 오심을 줄이는 해답이라고 본 것이다. ●한국배구연맹도 심판 합의 판정 없애 비디오 판독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됐다. 미국에서 30년째 최고 인기 스포츠 설문 1위를 차지한 미프로풋볼(NFL)이 1986년 처음 도입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중계 기술이 좋지 않았지만 판정의 신뢰성이 높아졌고, 1991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와 2002년 미프로농구(NBA)가 뒤를 따랐다. 2006년에는 테니스가 메이저대회에서 ‘호크 아이’(Hawk-Eye)로 불리는 획기적인 공 추적 시스템을 가동했다. 시속 200㎞가 넘는 공의 진행 속도를 인간이 정확히 인-아웃으로 판정하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코트 지붕에 설치한 고속 카메라의 힘을 빌린 것이다. 이 카메라는 초당 60프레임의 속도로 촬영해 공이 바닥에 떨어진 장소를 오차 범위 3㎜ 안팎까지 측정했다. 선수에게는 공정한 판정, 팬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안겼다는 좋은 평가를 들었다. ●NFL 1986년 첫 도입… MLB는 2008년부터 미국 4대 스포츠 중 가장 보수적이란 평을 듣던 미프로야구(MLB)도 2008년부터 기계에 문호를 개방했다. 지난해까지는 홈런성 타구에 대해서만 비디오 판독을 허용했으나 올해 아웃과 세이프 판정까지 확대했다. MLB 사무국은 30개 구장에 300억원을 투입해 각각 12대의 카메라를 설치, ‘제2의 심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기계들은 지난 5일까지 치러진 451경기에서 인간이 내린 판정 220개를 다시 심판대에 올려 45%인 99개의 오심을 바로잡았다. 심판 수준 역시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는 MLB 사무국은 당초 판정 번복 확률을 20% 정도로 예상했지만 훨씬 웃돌았다. 현재 팀당 1회의 챌린지, 즉 리플레이 화면을 통한 재심 요청이 가능한데 요청한 대로 판정이 번복되면 챌린지 권한은 남지만 번복되지 않으면 7회 이후 챌린지 권한을 쓸 수 없다. 물론 7회 이후에도 심판장 재량으로 챌린지를 허용할 수는 있다. 감독으로선 승부를 결정적으로 가르는 상황에 챌린지 권한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한다. 팬들로선 이런 점을 감안해 관전하는 흥미로운 포인트가 하나 늘어난 셈이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란 표현으로 심판의 권위를 철저하게 존중해 온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새달 13일 막을 올리는 브라질월드컵에서 골인 여부는 기계의 판단을 받도록 했다. 1㎜ 단위까지 식별 가능한 14대의 초고속 카메라가 다양한 각도에서 공의 위치를 확인해 공이 골 라인을 넘으면 주심의 손목 수신기에 알려준다. 국내에서 비디오 판독 활용에 앞장선 종목은 프로배구다. 2007~08시즌부터 팀당 1회에 한해 판독 요청을 할 수 있게 했고, 반응이 좋자 플레이오프 때는 일시적으로 2회로 늘렸다. 프로야구는 2009년 MLB를 따라 홈런에 대한 판독을 허용했고, 플레이오프에서만 판독을 인정하던 프로농구도 2011~12시즌부터 모든 경기로 확대했다. 올림픽에서도 비디오 판독은 대세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26개 종목 중 판독이 없는 종목은 축구와 핸드볼, 배구 등 9개에 불과했다. 요트와 조정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해 결승선 통과 시기를 판단하고, 사격도 전자 표적지 안에 마이크로칩이 부착돼 있어 판독이 필요 없다. 따라서 사실상 6개 종목만이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있다. 비디오 판독이 늘어난 배경에는 선수들의 억울한 눈물이 배어 있다. 테니스에서는 2004년 US오픈 때 세리나 윌리엄스와 제니퍼 캐프리아티(이상 미국)의 8강전이 도화선이 됐다.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첫 번째 게임 듀스 상황에 윌리엄스가 백핸드로 친 볼을 선심은 라인 안쪽에 떨어졌다고 판정했다. 그러나 주심이 번복해 아웃을 선언했는데, 리플레이 화면을 보면 이 볼은 라인 안에 떨어졌다. MLB가 올해 판독을 확대한 것은 2010년 나온 희대의 오심 영향이 컸다. 디트로이트 투수 아르만도 갈라라가는 클리블랜드전에서 퍼펙트게임까지 아웃카운트 단 하나를 남겨놓고 1루심의 오심으로 역사적인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9회 2사에 타석에 들어선 클리블랜드 타자는 평범한 땅볼을 쳤고, 1루 커버에 들어간 갈라라가는 타자보다 명백히 먼저 베이스를 밟았다. 그러나 심판이 세이프를 선언하는 바람에 모든 이들이 머리를 감싸쥐었다. 그 심판은 이튿날 오심을 인정하고 눈물로 사과했지만 엎질러진 물이었다. ●FIFA도 브라질 월드컵 골인 기계로 판단키로 비디오 판독이 모두를 웃게 만든 것은 아니다. 한때 횟수 제한 없이 판독을 허용했던 국내 여자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사실상 폐지했다. 감독의 판독 요청 권한을 없애고 심판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만 버저비터에 한해 실시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관계자는 “너무 잦은 요청으로 경기 흐름이 끊기는 폐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악용된 사례도 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실격당하고 안톤 오노(미국)에게 금메달을 빼앗겼다. 김동성에게 진로 방해를 당한 듯 ‘할리우드 액션’을 취한 오노와 이를 인정한 심판은 우리 국민의 공분을 샀다. 선수와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100% 신뢰하는 것도 아니다. 추신수가 활약하고 있어 친숙한 MLB 텍사스의 론 워싱턴 감독은 지난 4월 시애틀과의 경기 도중 홈 아웃 판정이 비디오 판독 후 세이프로 바뀌자 거세게 항의했다가 퇴장당했다. 앞서 존 패럴 보스턴 감독도 뉴욕 양키스전에서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다 퇴장당했고 “시스템을 믿지 못하겠다”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카메라도 각도와 위치에 따라 비디오 판독이 요청하는 모든 그림을 담아낼 수 없다는 것이다. ●쇼트트랙 김동성 비디오 판정 후 뺏겨 심판이 없는 스포츠인 골프는 기계보다 인간의 눈을 우선 잣대로 하도록 룰을 개정해 이색적이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실골프협회(R&A)는 올해부터 고화질(HD) TV나 온라인 미디어 등에 멈춘 공의 움직임이 포착됐더라도 플레이 당시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면 선수에게 벌타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골프에서는 멈춘 공이 바람이나 중력이 아닌 다른 이유로 움직이면 1벌타를 받고 제자리로 원위치한 뒤 플레이해야 한다. 그러나 기계만 잡아낼 수 있을 정도로 미세한 움직임은 제재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다. 데이비드 릭먼 R&A 이사는 “기술의 발전을 골프에 적용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개정안은 스마트폰과 영상 기술을 어디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알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계보다 인간의 감각과 판단을 더 그리워하는 시대가 다시 돌아올까. 추락할 대로 추락한 심판에 대한 신뢰가 회복됐을 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황제 우즈 US오픈서도 못 본다

    황제 우즈 US오픈서도 못 본다

    마스터스에 이어 US오픈에서도 타이거 우즈(미국)를 만날 수 없다. 우즈는 29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3월 말 허리 수술에 대한 재활을 계속해야 한다”며 6월 12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허리 통증으로 마스터스를 포기했던 우즈는 “아직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할 몸을 갖추지 못했다”고 불참 이유를 밝혔다. 우즈는 지난 3월 허리 수술을 받았다. 그는 그러나 “시즌 초반 2개의 메이저대회에 모두 나가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많은 중요한 대회가 남아 있다”며 올 시즌 중 반드시 복귀할 것임을 시사했다. 우즈가 부상 때문에 메이저대회를 건너뛰는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2008년 US오픈 이후 무릎 수술을 받은 우즈는 그해 브리티시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건너뛰었다. 2011년에도 무릎과 아킬레스건 부상 때문에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 나서지 못했다. 한편 우즈는 2008년 US오픈을 끝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랑스오픈 남녀단식 테니스] 우승 보이는 샤라포바 2연패 꿈 깨진 세리나

    [프랑스오픈 남녀단식 테니스] 우승 보이는 샤라포바 2연패 꿈 깨진 세리나

    여자프로테니스 전 세계 1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모처럼 정상에 설 기회를 잡았다. 29일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2라운드에서 스베타나 피롱코바(불가리아)를 2-0(7-5 6-2)으로 가볍게 꺾고 3라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 세계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가르비네 무구루사(스페인)에게 0-2(2-6 2-6)로 져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샤라포바의 우승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윌리엄스가 떨어졌을 뿐 아니라 리나(2위·중국)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가 1라운드에서 일찌감치 짐을 쌌기 때문이다. 샤라포바는 2012년 이 대회 우승을 끝으로 아직까지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를 2-0(6-3 6-4)으로 이겨 3라운드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라드반스카는 아직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2012년 윔블던 준우승이 최고 성적. 남자부에서는 이변 없이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나란히 단식 3회전에 올랐다. 사상 첫 대회 5연패를 노리는 나달은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을 3-0(6-2 6-2 6-3)으로, 조코비치는 제러미 샤르디(프랑스)를 3-0(6-1 6-4 6-2)으로, 페더러는 디에고 세바스티안 슈바르츠만(아르헨티나)을 3-0(6-3 6-4 6-4)으로 각각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페더러는 프랑스오픈 60번째 승리를 챙겼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큰 테니스볼 포착, “UFO인가”…프랑스오픈 박두

    세계에서 가장 큰 테니스볼 포착, “UFO인가”…프랑스오픈 박두

    오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소재 롤랑가로 스타디움의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개막을 앞두고 22일 에펠탑 중간에 대형 테니스볼이 매달려 있다. 프랑스 오픈 테니스대회는 국제테니스연맹(International Tennis Federation)이 관장하는 국제테니스대회로 윔블던ㆍUS 오픈ㆍ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와 함께 ‘테니스의 4대 메이저대회’에 속한다. 올해로 113회째를 맞는 프랑스오픈은 5월 25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장 우승 머금다

    노장 우승 머금다

    세 번째 신혼의 힘일까. ‘멋쟁이 골퍼’ 미겔 앙헬 히메네스(50·스페인)가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히메네스는 19일 스페인 지로나의 카탈루냐리조트(파72·7172야드)에서 끝난 스페인오픈에서 4라운드 합계 4언더파 284타를 쳐 공동 선두인 리처드 그린(호주), 토마스 피에테르스(벨기에)와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파를 잡은 히메네스는 파퍼트를 모두 놓친 경쟁자들을 뿌리치고 지난해 12월 홍콩오픈에서 자신이 세웠던 E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49세에서 50세로 끌어올렸다. 히메네스는 1964년 5월 1일생으로 현역 프로 골퍼 가운데 비교적 고령임에도 자유분방한 라이프스타일 때문에 ‘괴짜’로 불린다. ‘스피드광’으로 자동차에 밝아 ‘미케닉’(정비사)이라는 별명도 지닌 그는 여전히 빨간색 페라리를 몰고 다닌다. 그는 시가 애호가이기도 하다. 연습라운드와 프로암, 기자회견, 시상식뿐 아니라 실전에서 공이 벙커에 빠졌을 때 쿠바산 시가를 입에 무는 히메네스의 모습은 이제 자연스러울 정도다. 경기 중에도 쾌활하고 매너가 좋아 프로 골퍼들은 동반 라운드를 하고 싶은 선수 1순위로 히메네스를 꼽는다. 그는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젊은 후배들과 우승 경쟁을 벌이며 아쉬운 4위를 차지, 골프팬들을 놀라게 했다. 만약 우승했다면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을 쓸 터였다. 히메네스는 이 아쉬움을 곧바로 열린 50세 이상만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시니어) 투어 그레이터 그위넷 챔피언십에서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으로 털어냈다. 그는 우승 축하연에 세 번째 약혼자인 수잔나 스타이블로(오스트리아)와 함께 등장, “한 달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세 번째 신혼을 즐기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지난 4일 결혼식과 긴 ‘허니문’을 맛본 뒤 나선 첫 대회에서 EPGA 투어 21번째 우승컵을 수집한 것이다. 스페인오픈 27번째 도전 만의 첫 우승이었다. 히메네스는 “어떤 말로 이 우승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그동안 몇 번 우승 문턱까지 갔었는데 27번째 출전 만에 마침내 대회를 정복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롱런 비결에 대해 “비결이랄 것도 없다. 좋은 음식과 와인, 시가 그리고 적당한 운동”이라고 평소 지론을 읊은 뒤 “나이 50에 모든 기록을 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박준원, 프로 첫 넘버원

    박준원, 프로 첫 넘버원

    박준원(28·코웰)이 매경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프로 데뷔 7년 6개월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경기 성남 남서울골프장(파72·6942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 박준원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12언더파를 친 박상현(메리츠금융)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1라운드 이븐파 공동 35위로 출발한 박준원은 2라운드에서 무려 8타를 줄여 단독 2위에 오른 뒤 3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마지막 날까지 5타를 줄이는 등 나흘 동안 무서운 추진력을 발휘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보탠 2억 2160만원을 쌓아 상금 랭킹 선두에 오른 박준원은 2006년 11월 프로 데뷔 이후 첫 승을 신고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이번 대회까지 국내 대회에만 49차례 출전한 박준원의 종전 최고 성적은 2012년 9월 KPGA선수권 공동 준우승이었다. 승부처는 15번홀(파4). 전날 3라운드 공동 선두(10언더파 206타) 박상현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박준원은 15번홀에서 박상현이 두 번째 샷을 홀 3m 거리에 붙여 버디 기회를 잡자 더 먼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떨궈 김을 뺐다. 결국 버디를 놓친 박상현은 16번홀(파5)에서도 2m짜리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2009년 2승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노린 박상현은 15번홀부터 연속 3개 홀 버디 기회를 잡고도 모두 놓쳐 뜻을 이루지 못했다. 국가대표 김남훈(성균관대)은 공동 5위(7언더파 281타)로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카이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컵,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제5의 메이더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마르틴 카이머(독일)는 12일 우승 기쁨을 6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돌렸다. 카이머는 “모든 자녀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사랑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이머는 전날 골프백에 해바라기를 꼽고 나왔다. 미국의 어머니날인 5월 둘째주 일요일에 맞춰서다. 해바라기는 2008년 어머니날에 돌아가신 카이머의 어머니 리나가 가장 좋아한 꽃이다.  리나는 6년 전 카이머가 독일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투어 BMW 인터내셔널에서 프로 데뷔 뒤 첫 우승을 보지 못하고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카이머는 2010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이듬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어머니는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했다. 때문에 카이머는 우승 인터뷰에서 어머니를 불렀다. “내 어머니는 우리(형제)에게 언제나 사랑을 주셨지만 돌아가신 뒤에는 그 사랑을 받을 수 없었다”면서 “자식들은 우리가 어머니를 사랑하고 있다는 보여줘야 한다”고. 카이머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더블보기 1개를 적어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 세계골프랭킹 1위 카이머 The Players 챔피언십 우승컵 들다

    전 세계골프랭킹 1위였던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미국 무대 두 번째 우승컵을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들어올렸다. 카이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친 카이머는 베테랑 짐 퓨릭(미국·12언더파 276타)을 1타차로 제쳤다. 상금 180만 달러(약 18억5000만원)를 받았다. 카이머와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퉜던 미국의 신예 조던 스피스는 2타를 잃고 10언더파 278타를 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카이머로서는 2010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이후 4년 여만에 미국 무대에서 거둔 우승이다. 주로 유럽투어에서 뛰던 카이머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진으로 ‘춘추전국시대’가 이어지던 2011년 2월 28일자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올라 주목받았다. 2012년 네드뱅크 챌린지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탓에 지난주 세계랭킹은 61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 우승으로 존재감을 다시 드러냈다. 스피스와 공동 선두로 같은 조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카이머는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9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고도 벙커샷을 홀에 바짝 붙여 1타를 줄였다. 11번홀(파5)에서도 벙커샷을 홀 4m 옆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잡아 추격해온 퓨릭과의 격차를 3타로 벌렸다. 만 20세의 나이로 대회 최연소 우승을 노렸던 스피스는 2번홀과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먼저 기선을 잡았지만 이후 10번홀까지 보기 3개를 적어내 우승권에서 밀려났다. 퓨릭이 3타 뒤진 스코어를 적어내고 먼저 경기를 끝내 카이머의 우승은 쉽게 찾아오는 듯했다. 그러나 카이머가 14번홀에 들어섰을 때 낙뢰 주의보로 1시간 30분 정도 경기가 중단됐다. 카이머의 리듬이 끊겼다. 카이머는 14번홀(파4)에서는 파를 잡았다. 그러나 15번홀(파4)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왼쪽 나무 뒤쪽으로 보내더니 러프-벙커로 보내는 샷을 잇따라 날려 결국 더블 보기를 했다. 1타차로 쫓겼다. 카이머는 크게 흔들렸다. 523야드밖에 되지 않는 파5인 16번홀에서 힘겹게 파를 잡더니 아일랜드 홀인 17번홀(파3)에서는 워터 해저드에 빠질 뻔했다. 그린 가장자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이 너무 짧아 보기를 면치 못할 듯이 보였지만 10m 남짓한 파퍼트를 성공, 동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카이머는 18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이 짧아 그린 못미쳐 떨어졌다. 그린 밖에서 퍼터로 볼을 굴려 홀 가까이에 붙인 뒤 파로 마무리,1타차 우승을 마무리했다. 카이머는 6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우승의 기쁨을 돌리며 “모든 자녀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사랑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골프의 간판이자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최경주(44·SK텔레콤)는 마지막날 이글 1개,버디 7개,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으나 1∼3라운드의 부진이 아쉬웠다. 8번홀까지 1타를 줄인 최경주는 9번홀부터 14번홀까지 6개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친 최경주는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상문 첫날 3위…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선두에 3타차

    배상문 첫날 3위…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선두에 3타차

    배상문(28·캘러웨이)이 ‘제5의 메이저대회’ 첫날을 기분 좋게 마쳤다. 배상문은 9일 플로리다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 버디 5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적어 냈다. 9언더파 63타를 친 단독 선두 마르틴 카이머(독일)에게 3타 뒤진 단독 3위다. 배상문은 이날 2번(파5)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뒤 이글 퍼트에 성공하는 등 전반에 3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보기 없이 3타를 더 줄여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72.22%로 쾌조의 샷 감각을 자랑했다. 배상문은 “바람이 많이 불어 쉽지 않았으나 인내심을 갖고 파를 잡는 데 집중해 보기를 하나만 내는 등 일관된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0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카이머는 4개 홀 줄버디를 포함해 버디만 9개 뽑아내며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2011년 우승자 최경주(44·SK텔레콤)는 2오버파 74타 공동 101위, 양용은(42·KB금융)은 3오버파 75타 공동 111위에 머무르는 등 부진했다. 한편 세계 4위이자 마스터스 챔피언인 버바 왓슨(미국)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19위에 올라 세계 1위 자리를 향해 잰걸음을 걸었다. 왓슨이 단독 2위 성적을 내고 현재 세계 2위인 애덤 스콧(호주)보다 성적이 좋으면 톱랭커가 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한일 동시 상금왕’ 조준

    올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형성(34·현대차)이 새 우승컵에 도전한다. 8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성남 남서울골프장(파72·6942야드)에서 열리는 매경오픈 골프선수권대회는 총상금 10억원에 우승상금 2억원이 걸린 올 시즌 국내 남자골프 첫 메이저대회다.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역시 김형성. 세계골프랭킹 70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는 김형성은 지난주 JGTO 더 크라운스에서 우승, 일본 상금랭킹 1위로 도약했다. 2006년 한국프로골프투어에 데뷔, 2009년 일본 무대에 진출하기 전까지 수집한 3개의 우승컵 중 매경오픈 트로피는 없었던 터라 최근 상승세로 우승컵을 차지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남서울골프장은 그린의 크기가 작고 대부분 포대그린이라 쇼트게임에 능한 김형성에게 유리하다. 최상호, 박남신, 강욱순, 최광수 등 역대 챔피언 대부분이 장타보다 그린 주변 플레이에 능한 선수들이었다. 김형성은 2010년 투어 2승을 올렸던 손준업, 제이슨 노리스(호주)와 낮 12시 51분 10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메이저대회 ‘강자’ 앙헬 카브레라, 웰스파고 첫날 선두

    메이저대회에서 유독 강한 앙헬 카브레라(43·아르헨티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카브레라는 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2·744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40세가 넘은 나이에도 불구, 장타를 날리는 카브레라는 미국 무대에서 올린 2승은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다. 2007년 US오픈, 2009년 마스터스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는 애덤 스콧(호주)과 연장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카브레라는 “그린 플레이가 잘 됐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남은 홀이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브레라의 바로 뒤에는 역시 노장인 왼손잡이 골퍼 필 미켈슨(43·미국)이 있다. 미켈슨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카브레라를 1타차로 뒤쫓았다. 전 세계골프랭킹 1위 마르틴 카이머(29·독일)는 2개 홀 연속 이글을 잡는 진기록을 작성하며 공동 7위(3언더파 69타)에 올랐다. 10번홀에서 출발, 전반에 1타를 줄인 카이머는 6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넣어 다시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어 8번홀(파4)에서는 67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넣어 2개 홀에서 4타를 줄였다. 카이머는 “전에 2개 홀 연속 이글을 잡은 적이 없다”면서 “오늘 짧은 퍼트를 많이 놓쳤는데 3언더파 스코어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공동 7위에는 재미 교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22·일본) 등이 있다. 지난주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4오버파 76타를 치는 부진으로 공동 121위로 밀렸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3위, 배상문(28·캘러웨이)이 이븐파 72타로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짝반짝 작은 별, 어느새 큰 별] 스물셋 노승열 취리히클래식 정상

    [반짝반짝 작은 별, 어느새 큰 별] 스물셋 노승열 취리히클래식 정상

    한국 골프의 ‘영건’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78번째 도전 만에 첫 정상에 올랐다. 노승열은 28일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399야드)에서 열린 취리히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앤드루 스보보다와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17언더파 271타)을 따돌리고 우승 상금 122만 4000달러(약 12억 7000만원)의 주인이 됐다. 23회 생일을 한 달 앞둔 노승열은 PGA 투어 78번째 도전 만에 최경주(44·SK텔레콤), 양용은(42·KB금융), 배상문(28·캘러웨이)에 이어 네 번째이자 한국 선수 중 최연소 PGA 투어 챔피언이 됐다. 2타 차 선두로 키건 브래들리(미국), 스트렙과 함께 챔피언조를 출발한 노승열은 경쟁자들이 초반에 자멸하는 바람에 큰 부담 없이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었다. 브래들리는 6번(파4)홀에서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려 4타 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3퍼트로 트리플보기를 적어내며 공동 8위(13언더파 275타)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이글과 연속 버디를 잡고 추격하던 스트렙도 9번(파3)홀에서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린 뒤 2타를 잃고 우승 대열에서 밀려났다. 1번(파4)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노승열은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8, 10번(이상 파4)홀에서 버디를 낚아 2위 그룹과의 격차를 3타로 벌렸다. 운도 따랐다. 12번홀에서 1타를 잃어 주춤했던 노승열은 13번(이상 파4)홀 그린 뒤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깃대를 맞고 홀 1m 옆에 떨어져 행운의 버디를 낚아 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 노승열은 2011년 12월 두 번째 도전 만에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미국 그린을 밟았다. 당시 함께 PGA 투어 티켓을 따낸 배상문이 지난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까지 노승열은 톱10에 다섯 차례 드는 데 그쳤고, 난조에 빠져 투어 카드를 잃을 뻔하기도 했다. 노승열은 경기 전 “세월호 참사로 실의에 빠진 국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받아 71위에서 16위로 뛰어 오른 노승열은 다음 달 8일 막이 오르는 ‘제5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8월 7일 열리는 PGA 챔피언십, 내년 마스터스대회 출전권 확보는 물론 2016 시즌까지 PGA 투어 출전을 보장받았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첫 판 져도 3450만원! ‘돈잔치’ 프랑스 오픈

    첫 판 져도 3450만원! ‘돈잔치’ 프랑스 오픈

    프랑스오픈을 한 달 남짓 앞둔 테니스 선수들의 가슴이 설렌다. 대회 상금이 대폭 올랐기 때문이다. 4대 메이저 대회 중 시즌 두 번째로 다음 달 20일 막을 올리게 될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조직위원회는 “올해 대회 총상금이 2501만 8900유로(약 359억원)”라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총상금 2101만 7000유로(약 301억원)보다 20% 가까이 오른 것이다. 당연히 우승 상금도 올랐다. 올해 단식 우승자는 165만 유로(약 24억원)를 챙길 수 있다. 지난해 150만 유로(약 22억원)보다 10% 늘어난 것이다. 지난 14일 끝난 올 시즌 첫 메이저 골프대회인 마스터스의 우승 상금인 162만 달러(약 16억 9000만원)보다 많다. 선수들을 더 들뜨게 하는 건 조기 탈락자에게 건네질 상금이다. 조직위는 첫 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지난해 대회보다 인상된 위로금(?)을 주기로 했다. 첫 판에서 탈락해도 2만 4000유로(약 3450만원)를 손에 쥘 수 있다. 2라운드에서 탈락하면 4만 2000유로(약 6000만원)를 받게 된다. 또 32강이 펼치는 3라운드에서 떨어진 선수에게는 7만 2000유로(약 1억 300만원)가, 4라운드인 16강전 탈락자에게도 12만 5000유로(약 1억 8000만원) 등 억대의 돈이 주어진다. 지난해보다 20∼25% 올랐다. 모두 128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메이저대회는 7차례를 계속 이겨야 돈과 명예를 전부 얻을 수 있다. 질베르 이센 조직위원장은 “상금이 급격하게 오른 건 지난해 시작된 4개년 계획에 따른 것이다. 2016년까지 모두 1000만 유로(약 143억원)를 올릴 것”이라면서 “첫 주에 탈락하는 선수들의 상금 인상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은 4대 메이저 대회 수익에서 상금의 비율을 늘릴 것을 각 대회 주최측에 여러 차례 요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상으로 프랑스오픈은 올해 1월 끝난 호주오픈(총 상금 3300만 호주달러·약 321억원), 오는 8월 열릴 예정인 US오픈(지난해 3360만 달러·약 348억원)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는 한편 6월 열리는 윔블던(지난해 2256만 파운드·약 391억원)에는 약 30억원 차이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역시 해마다 상금을 올려온 윔블던 쪽도 이달 안에 올해 대회 총상금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프랑스와 영국의 ‘메이저 상금 경쟁’은 이어질 전망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악동’ 존 댈리, 미녀 입에 골프공 올려놓고 티샷 화제

    ‘악동’ 존 댈리, 미녀 입에 골프공 올려놓고 티샷 화제

    골프계의 대표적인 ‘악동’ 존 댈리(47)가 여성의 입 위에 골프공을 올려놓고 드라이버 샷을 날려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존 댈리는 미국 조지아주(州) 오거스타에서 후터스(Hooters)와 함께하는 ‘오거스타에서 존 댈리에게 안부 인사를 전해요’란 행사에 참석했다. 후터스는 글래머 웨이트레스에게 핫팬츠와 배꼽티를 입히는 영업 전략으로 유명해진 미국의 대형 주류판매 레스토랑 체인. 15일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에는 검정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누워있다. 정장의 남성이 여성의 발목을 잡고 있고 존 댈리는 여성의 입에 티를 꽂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드라이버 샷을 날린다. 위험을 무릅쓰고 존 댈리의 이벤트에 응한 여성은 모델 캐더린 미셸. 그녀는 “내 친구 존 댈리는 많은 재능을 가졌고 난 그를 믿었다”고 전했다. 존 댈리는 지난 3월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 골프장에서 열린 PGA투어 밸스파 챔피언십에서 생애 최악의 점수인 90타를 치고 예선 탈락한 바 있다. 한편 존 댈리는 2004 PGA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 2007 월드스킨스에서 우승한 메이저대회 챔피온이다. 사진·영상=캐더린 미셸 인스타그램/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왓슨 ‘아멘코너의 악몽’ 딛고 두 번째 그린재킷

    ‘좌타 거포’ 버바 왓슨(미국)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두 번째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왓슨은 14일 미국 조지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435)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80타로 2012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역대 마스터스에서 2회 이상 우승한 17번째 선수가 됐다. 승부처는 오거스타에서 어렵기로 유명한 ‘아멘코너’(11번~13번홀)의 12번(파3)홀이었다.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했던 왓슨은 이 홀에서 무려 10타를 쳐 7오버파, 셉튜플 보기로 자멸했다. 당시 왓슨의 티샷은 그린 앞 개울에 빠졌고, 1벌타 후 세 번째 샷마저 그린 앞 언덕을 맞고 또 물에 빠졌다. 1벌타를 더 추가한 뒤 다섯 번째 샷으로 간신히 물을 건너는 데는 성공했지만 다시 그린을 넘겨 벙커에 박혔고, 벙커 샷은 그린을 굴러 내려가 워터해저드에 수장됐다. 또다시 1벌타를 받은 뒤 여덟 번째 샷은 러프에 박혔다. ‘9온 1퍼트’의 악몽이었다. 하지만 악몽은 반복되지 않았다. 왓슨은 이날 조던 스피스(미국)에게 1타 차로 쫓기는 상황에서 마주한 12번홀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반면 스피스의 티샷은 워터해저드로 들어갔고, 왓슨에게 2타차 여유를 제공했다. 승기를 잡은 왓슨은 13번(파5)홀 버디로 3타차로 달아났고, 두 번째 그린재킷을 예약했다. 왓슨은 아멘 코너에서 나흘 내내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보여 줬다. 지난해 수치를 잊지 않고 절치부심했던 왓슨의 완승이었다. 그는 “2년 전 우승은 행운이 따랐다면 이번 우승은 연습의 결과”라고 말했다. 만 21세가 안 된 스미스는 왓슨과 공동 선두로 출발, 첫 출전에 역대 마스터스 최연소 우승을 노렸지만 타수를 줄이지 못해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와 함께 공동 준우승(5언더파 283타)으로 만족해야 했다. 마지막 날 역전으로 대회 최고령 우승을 노렸던 50세의 노장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는 4언더파 284타를 쳐 4위.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최경주(44·SK텔레콤)는 6오버파 294타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마스터스] 최경주 ‘불운’에 울다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렸던 최경주(44·SK텔레콤)가 조 편성 불운에 울었다. 최경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를 적어 내 합계 7오버파 223타로 공동 선두 버바 왓슨과 조던 스피스(5언더파 211타·이상 미국)에 11타나 뒤진 공동 42위로 내려앉았다. 마스터스 한 라운드 최저타 신기록(10언더파)를 세우는 기적이 일어나도 우승은 힘든 처지다. 컨디션은 괜찮았다. 최경주는 경기 뒤 “스윙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다 괜찮았다. 쇼트게임도 잘되고 퍼트도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진의 이유는 따로 있었다. 최경주의 3라운드 동반 플레이어는 샷 준비 시간이 길기로 소문난 슬로 플레이어 마이크 위어(캐나다)였다. 1, 2라운드에서 슬로 플레이어인 잭 존슨(미국)과 함께 경기하다 잇달아 경고를 받은 최경주는 이날 또 경고를 받았다. 4번홀에서 억울하게 경고를 받아 보기를 범한 최경주는 6번, 7번홀에서도 퍼트 난조로 잇달아 타수를 까먹었다. 최경주는 “내 플레이가 늦다고 해서 캐디에게 시간을 재 보라고 했더니 35초 정도가 나오더라. 굉장히 빨리 치는 편”이라면서 “초반 타이밍을 놓쳐 뛰어다니는 듯한 상황이 되니 많은 분들이 ‘왜 그렇게 급하게 치느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시멘트 바닥에서 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린이 딱딱하다는 느낌이었다. 체력 탓인지 몰라도 스핀양도 항상 조금씩 부족했다”면서 “착지는 잘됐지만 공이 많이 굴러갔다. 많이 굴러갈 것 같아 공을 세우려고 하면 백스핀이 많이 걸렸다. 혼돈스러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굉장히 힘든 하루였고 속상하지만 후회는 없다”면서 “이 시대에 오거스타에서 경기하는 것 자체에 행복과 위안을 느낀다. 마무리를 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우즈 없는 마스터스 그린재킷 주인은?

    우즈 없는 마스터스 그린재킷 주인은?

    ‘명인열전’ 제7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10일(이하 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미국 조지아 오거스타의 내셔널골프장(파72·7435야드)에서 개막하는 마스터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다. 올해는 세계 각국 최고의 선수 96명이 출전하는데, 지난 19년간 개근했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허리 수술을 받고 결장해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인 우즈가 없기에 ‘황제’의 자리를 노리는 골프 강호들의 열전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지난해 우승자이자 랭킹 2위인 애덤 스콧(호주). 그는 지난해 호주 선수 최초로 그린 재킷을 입는 영광을 누리며 세계랭킹 1위 우즈를 바짝 뒤쫓고 있다. 스콧은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만 해도 생애 처음으로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스콧을 제치고 우승을 노리는 또 다른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그는 2011년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차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80타를 적어내는 악몽을 겪었다. 지난해에도 부진을 거듭했지만 지난주 셸휴스턴 오픈에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제 실력을 찾아가고 있다.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도 주목할 선수다. 존슨은 장타자이면서도 드로샷 구질을 구사하기 때문에 왼쪽으로 휘어지는 도그레그 홀이 많은 오거스타 코스와 궁합이 맞다는 게 강점이다. 손가락 부상에서 돌아온 세계랭킹 4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작년에 날려버린 우승 기회를 올해 살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PGA 투어 2013-2014 시즌 3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지미 워커(미국)도 다크호스다.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필 미켈슨(미국)은 허리 통증이 변수다. 한국은 최경주(44·SK텔레콤)와 양용은(42·KB금융), 배상문(28·캘러웨이), 아마추어 이창우(21)까지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15년째 마스터스에 개근하는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골프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04년의 3위. 배상문은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지난해 PGA 투어 바이런넬슨 챔피언십 우승으로 얻은 자신감을 어느 정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이창우는 지난해 10월 열린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세계정상급 선수들과 샷대결을 하는 기회를 얻었다. 한편 올해에는 역대 처음으로 부자(父子)출전이 성사됐다. 크레이그 스태들러는 1982년 대회 챔피언 자격으로, 아들 케빈은 지난 2월 피닉스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19세 소녀 톰프슨, 호수의 여인이 되다

    미국 캘리포니아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6738야드) 18번홀 그린 옆 호수에 몸을 던진 주인공은 알렉시스 톰프슨(19·미국)이었다. 톰프슨은 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올 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독주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톰프슨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 내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2위 미셸 위(25·나이키골프)를 3타 차로 따돌리고 LPGA 투어 통산 네 번째이자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만 12세에 US여자오픈 본선에 진출, 화제를 모았던 톰프슨은 2007년 이 대회에서 모건 프레슬(미국)이 18세 10개월의 나이에 작성한 역대 메이저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역대 두 번째 어린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우승의 비결은 공격적 플레이였다.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임팩트 순간 왼쪽 무릎을 완전히 펴고 용수철처럼 튀어 오르는 역동적 샷 동작을 보여 주는 톰프슨은 미셸 위와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한 이날도 페어웨이가 좁은 홀에서 거침없는 드라이버샷을 날리며 초반부터 버디 행진을 이어 갔다. 반면 미셸 위는 파4홀에서 드라이버 대신 페어웨이우드로 티샷을 하는 지나치게 안정적인 플레이로 버디를 4개 잡는 동안 보기도 3개를 범했다. 페어웨이가 길고 좁은 미션힐스골프장에서 페어웨이우드 티샷은 타수를 잃지 않는 전략으로는 적절했지만 버디를 잡기엔 어려운 선택이었다. 우승 뒤 부모와 함께 대회 전통에 따라 ‘호수 세리머니’를 펼친 톰프슨은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버 샷도 좋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퍼트에 성공한 게 우승의 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톰프슨은 세계랭킹 9위에서 6위로 수직 상승했다. 스키 사고로 사망한 형의 가족을 돌보다 정이 든 형수를 부인으로 맞은 뒤 부인의 암 투병 뒷바라지를 하면서도 자녀들을 골퍼로 키워 낸 톰프슨의 아버지 스콧의 지극정성도 빛을 봤다. 한편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박세리(37·KDB금융)는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적어 내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으로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박세리 커리어 그랜드슬램 보인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세리(37·KDB금융그룹)가 정상을 앞에 두고 숨을 골랐다.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6738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3라운드. 박세리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찰리 헐(잉글랜드)과 함께 전날 공동 1위에서 공동 3위로 2계단 내려앉았다. 그러나 선두 그룹에 불과 2타 뒤진 성적. 박세리는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재미교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는 보기 없이 버디로만 4타를 줄인 뒤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 내 알렉시스 톰프슨(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미셸 위는 이로써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지금까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아마추어 때 거뒀던 LPGA 챔피언십 준우승.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1오버파 217타로 공동 34위에 머물러 대회 2연패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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