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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 위에 니시코리

    남자프로테니스(ATP) 아시아 최고 랭커 니시코리 게이(일본·7위)가 올해 윔블던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정상에 오른 세계 2위 앤디 머리(영국)를 제치고 US오픈 남자단식 4강에 올랐다. 니시코리는 8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머리를 3시간 57분 접전 끝에 3-2(1-6 6-4 4-6 6-1 7-5)로 제압했다. 니시코리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를 3-1(7-6<5> 4-6 6-3 6-2)로 제압하고 역시 4강에 오른 스탄 바브링카(스위스)와 결승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머리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 7패의 열세를 보이던 니시코리는 이날 승리로 지난 리우올림픽 4강에서 머리에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2014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니시코리의 메이저대회 4강 진출은 이번이 통산 두 번째다. 니시코리는 당시 4강전에서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 올랐으나 결승에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아시아 선수로는 ATP 가장 높은 랭킹을 유지하고 있는 니시코리는 2014년 US오픈 준우승을 비롯해 호주오픈에서는 8강에 세 차례나 올랐고, 프랑스오픈에서는 지난해 8강, 윔블던에서는 16강에 두 차례 올랐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를 2-1(6-2 4-6 6-3)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고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도 아나 코뉴흐(크로아티아)를 2-0(6-2 6-2)으로 제치고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여자단식 4강은 윌리엄스-플리스코바, 안젤리크 케르버(독일)-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의 대결로 압축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일본테니스의 희망 니시코리 게이, 앤디 머리 제치고 US오픈 두 번째 4강

    일본테니스의 희망 니시코리 게이, 앤디 머리 제치고 US오픈 두 번째 4강

    남자프로테니스(ATP) 아시아 최고 랭커 니시코리 게이(일본·7위)가 올해 윔블던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정상에 오른 세계 2위 앤디 머리(영국)를 제치고 US오픈 남자단식 4강에 올랐다. 니시코리는 8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머리를 3시간57분 접전 끝에 3-2(1-6 6-4 4-6 6-1 7-5)로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다. 니시코리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를 3-1(7-6<5> 4-6 6-3 6-2)로 따돌리고 역시 4강에 오른 스탄 바브링카(스위스)와 결승 티켓을 놓고 한 판 대결을 펼친다. 머리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7패의 절대 열세를 보이던 니시코리는 또 이날 승리로 올해 리우올림픽 4강에서 머리에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지난 2014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니시코리의 메이저대회 4강 진출은 이번이 통산 두 번째다.니시코리는 당시 4강전에서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 올랐으나 결승에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니시코리가 이날 머리를 제압한 것은 ‘이변’이라고 평가하기에 다소 어려운 면이 있다. 올해 리우올림픽 3∼4위전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7위)을 물리치고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윔블던과 올림픽에서 연달아 우승하는 등 상승세의 절정에 올라있는 머리에게 탈락의 쓴 잔을 안긴 것은 예상 밖의 결과라는 게 중평이다. 니시코리는 2014년 US오픈 준우승을 비롯해 호주오픈에서는 8강에 세 차례나 올랐고, 프랑스오픈에서는 지난해 8강, 윔블던에서는 16강에 두 차례 올랐다. 5세트에서 게임스코어 4-2로 앞서다가 내리 세 게임을 허용, 4-5로 역전당한 니시코리는 흔들리지 않고 다시 세 게임을 연달아 따내며 4시간 가까운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남자단식 4강은 조코비치-가엘 몽피스(12위·프랑스), 니시코리-바브링카의 대결로 펼쳐진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를 2-1(6-2 4-6 6-3)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고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도 아나 코뉴흐(크로아티아)를 2-0(6-2 6-2)으로 제치고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여자단식 4강은 윌리엄스-플리스코바, 안젤리크 케르버(독일)-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의 대결로 압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성현 최다상금 ‘코앞’…오늘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

    박성현 최다상금 ‘코앞’…오늘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

    ‘대세’ 박성현(23·넵스)이 이번에는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과 함께 메이저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휩쓸고 있는 박성현은 8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6578야드)에서 열리는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38회째를 맞는 가장 오래된 메이저대회다. 박성현은 지난해 첫 우승을 역시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일궈낸 뒤 “KLPGA 챔피언십은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올해 한국여자오픈 준우승에 그친 탓인지 메이저에 대한 우승 욕심이 더 커진 느낌”이라며 KLPGA 챔피언십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박성현의 이번 대회는 우승 도전 외에도 꽤 의미가 깊다. 7일 현재 시즌 상금 12억 591만원을 모은 박성현은 우선, 김효주(21·롯데)가 2014년에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12억 897만원) 경신이 확실시된다. 김효주의 기록에 불과 306만원 뒤져 있지만 이 대회 꼴찌 상금이 400만원이라 컷 통과만 하면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또 우승을 하면 현재 7승째인 박성현은 2007년 신지애(28)가 세운 시즌 최다승 기록(9승)에도 턱밑까지 따라갈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안젤리크 케르버 “세계랭킹 1위가 보인다” ... US오픈 여자단식 4강 안착

    안젤리크 케르버 “세계랭킹 1위가 보인다” ... US오픈 여자단식 4강 안착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2위 안젤리크 케르버(2위·독일)가 가장 먼저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4강에 안착했다. 케르버는 7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8강전에서 랭킹 8위 로베르타 빈치(이탈리아)를 2-0(7-5 6-0)으로 가볍게 제쳤다. 케르버는 1세트 빈치의 백핸드 슬라이스에 고전했지 강력한 스트로크가 살아나면서 어렵사리 1세트를 따낸 뒤 2세트에서는 거푸 12포인트를 따내는 일방적인 경기 끝에 낙승했다. 케르버는 4강을 넘어 결승에 진출할 경우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을 끌어내리고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지난 2013년 2월부터 이번 주까지 186주 연속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 결승 진출은 물론, 우승을 해야만 1위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12일 자 순위에서도 1위를 유지하면 187주 연속으로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남자부에서는 가엘 몽피스가 루카 폴리(프랑스)를 3-0(6-4 6-3 6-3)으로 일축하고 4강에 올랐다. 2008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4강이다. 몽피스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조 윌프리드 총가(프랑스)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쎈 언니, 세리나 윌리엄스

    쎈 언니, 세리나 윌리엄스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마침내 새 역사를 썼다. 윌리엄스는 6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테니스센터에서 이어진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야로슬라바 시베도바(52위·카자흐스탄)를 2-0(6-2 6-3)으로 제치고 메이저 대회 본선 단식 308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종전 여자 최다 승리 선수였던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체코)의 306승과 남녀 통틀어 최다 승리 선수였던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307승을 연이어 넘어섰다. 세리나는 1998년 호주오픈 1회전에서 당시 세계 6위였던 이리나 스피를리나(루마니아)를 상대로 메이저대회 첫 승을 거둔 지 18년 만에 308승(42패)을 챙겼다. 또 세리나는 시모나 할레프(5위·루마니아)와의 준준결승 등 대회 남은 경기에서 최장 기간 세계 1위 경신과 함께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최다 우승에도 도전한다. 2013년 2월부터 이번 주까지 186주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한 세리나는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그가 대회 폐막 후에도 왕좌를 지키면 187주 연속 세계 1위란 새 지평을 연다. 적어도 결승에 올라야 하고 안젤리크 케르버(2위·독일)와 결승에서 만나면 반드시 꺾고 우승해야 1위를 지킬 수 있다. 아울러 메이저 대회 단식 23번째 우승의 꿈을 이루면 그라프의 22회 우승을 넘어 새 역사를 쓴다. 프로 선수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되지 않았던 1968년 이전까지 따지면 마거릿 코트(호주)의 24회 우승에 한 걸음만 남기게 된다. 하지만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6위·미국)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1위·체코)에게 1-2(6-4 4-6 6<3>-7)로 덜미를 잡혀 자매 대결은 물 건너갔다. 한편 남자 세계 2위 앤디 머리(영국)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를 3-0(6-1 6-2 6-2)으로 꺾고 이보 카를로비치(크로아티아)를 3-0(6-3 6-4 7-6<4>)으로 제친 6번 시드 니시코리 게이(일본)와 준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앞서 2009년 챔피언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는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에게 2세트 도중 기권승을 거두고 일리야 마르첸코(우크라이나)를 3-1(6-4 6-1 6<5>-7 6-3)로 따돌린 3번 시드 스탄 바브링카(스위스)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이저 최다승 세리나 “남자와 같은 상금 받으려면 해야 할 일이?”

    메이저 최다승 세리나 “남자와 같은 상금 받으려면 해야 할 일이?”

    “저도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가 대접받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울러 여자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직도 많이 있다고 믿고 있어요.”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서 요한나 라르손(47위·스웨덴)을 2-0(6-2 6-1)으로 물리치며 메이저대회 여자 최다 승리 기록을 경신한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스포츠에서의 성차별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1998년 호주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출전한 윌리엄스는 이로써 오픈 시대 이후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최다승(307승)과 동률을 이뤘고, 여자 기록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체코)의 306승을 넘어섰다.야로슬라바 시베도바(52위·카자흐스탄)와의 16강전을 승리하면 남녀 통틀어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308승 고지를 밟는다. 세리나가 이번 대회를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3번째 정상에 오르며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그와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갖고 있는 22회다. 1968년 이전부터 따지면 마거릿 코트(호주)가 작성한 24회다. 또 세리나가 이번 대회가 끝난 뒤에도 세계 1위를 지키면 그라프가 보유하고 있는 최장기간 연속 세계 1위 기록(186주)도 넘어선다. 이런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한 기쁨도 잠시 제쳐두고 세리나는 “테니스도 엄청, 엄청나게 발전해왔다. 그리고 우리도 다른 모든 여자 스포츠처럼 가야할 길을 열심히 가야 할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윔블던을 제패한 뒤에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자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보다는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란 표현을 더 좋아한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따라 의상과 운동화 후원사는 이번 대회 내내 마케팅 문구로 이것을 활용하고 있다. 아직도 메이저 대회가 아닌 대회에 존재하는 남녀 상금의 차이를 메우는 게 급선무냐는 질문에는 ”많은 스포츠에서 남녀 선수의 임금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며 ”여전히 테니스에도 조금 남아 있는데 한 번에 조금 앞으로 나아갈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언니 비너스(6위·미국)는 라우라 지그문트(26위·독일)을 역시 2-0(6-1 6-2)으로 일축하고 자매가 나란히 4회전에 올랐다. 비너스의 4회전 상대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0위·러시아)다. 자매의 맞대결은 두 경기씩 더 이겨야 준결승에서 이뤄진다. 둘은 1년 전 이 대회 8강에서 맞붙어 동생이 이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8번째 US오픈 1회전 통과 비너스가 여전히 힘 있는 이유

    18번째 US오픈 1회전 통과 비너스가 여전히 힘 있는 이유

    처음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에 나섰을 때 비너스 에보니 스타 윌리엄스(36·미국)의 나이는 17살에 불과했다. 어찌어찌해 결승에까지 오른 그는 동갑내기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2007시즌을 끝으로 힝기스는 단식에서 은퇴한 반면, 여전히 비너스는 단식 코트를 누비고 있다. 아니 버티고 있다는 표현이 어울릴지 모르겠다. 비너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아서 애쉬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 나서 승부에 관계 없이 새 역사를 썼다고 ESPN이 전했다.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에 72경기째 출전해 애미 프레지어(미국)의 오픈 시대 최고 기록을 앞질렀다. 그는 이미 윔블던에서 패브리스 산토로(프랑스)의 남자 단식 최다 출전 기록(70경기)을 넘으며 준결승에까지 진출, 6년 만에 메이저대회 가장 나은 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기쁘고도 축복받은 일”이라면서 “내가 바라는 모든 건 건강 뿐이며 계속해 기록을 고쳐 썼으면 하는 것이다. 언제 경기를 그만둘지 모르겠으며 현재 아무런 계획도 없다. 지금 잘 하고 있어서 그만 둘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 달이 갈수록 나아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누군가 깨기 힘든 기록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6위인 비너스는 이날 63개의 실책을 저지르면서도 카테리나 코즐로바(22·우크라이나)를 2-1(6-2 5-7 6-4)로 힘겹게 제쳤다. 2시간42분이 걸려 올해 오픈 대회 여자 경기 가운데 가장 오랜 시간을 기록했다. 그가 이날 승리함으로써 18차례 출전한 대회 1라운드를 모두 승리, 크리스 에버트(62 미국)에 한 대회만 뒤졌다. 이날 비너스는 위닝샷이 46개밖에 안되고 실책을 남발해 상대가 잘못한 것에 편승해 승리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했다. 하지만 5년 전 쇼그렌 증후군(Sjogren’s syndrome)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그의 건재에는 놀라운 점이 적지 않다. 이 증후군은 스스로 에너지 수치를 떨어뜨려 선수가 하고 싶은 만큼 훈련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대회에 18번째 나서 최고령에다 현역 가운데 가장 많은 출전 경험을 갖고 있다. 2000년과 이듬해 대회 2연패를 한 선수가 15년 뒤에도 여전히 코트를 누비고 있는 점도 쉬 믿기지 않는다. 그의 키는 185㎝로 등록돼 있는데 세 차례나 그랜드슬램 단식을 제패한 린제이 데븐포트(40 미국)은 그가 191㎝는 족히 된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힘에 넘치는 서브와 깊이를 알 수 없는 각도에서 스트로크가 나온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가 선 코트 반 쪽이 다른 쪽에 견줘 훨씬 좁게 느껴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나이 때문에 받아들여야 하는 것들도 있다. 우선 반걸음 앞으로 나아갈 때 속도가 처진다. 그래서 트레이드마크인 발리를 넘길 때 제위치를 잡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서비스 게임 때 더블 폴트로 스스로 발목을 채인다. 랠리가 길게 이어지면 그라운드 스트로크, 특히 포핸드가 상대가 알아챌 만큼 평이해진다. 비너스의 2회전(64강) 상대는 세계 64위 율리아 괴르게스(28·독일). 동생 세리나(34·미국)는 1회전에서 세계 29위 예카테리나 마카로바(28·러시아)를 2-0(6-3 6-3)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서 세계 87위 베니아 킹(27·미국)과 맞붙는다. 1년 전 대회 8강에서 만나 동생 세리나에게 고개를 숙였던 비너스에게 설욕할 기회가 주어질지 예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15개월이나 어린 세계 1위 세리나에게 비너스가 여러 모로 밀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1년 만에 다시 만난다면 좋은 구경거리가 될 것은 분명하다. 산전수전 다 겪은 비너스는 “일단 이 레벨에 오르면 누구와도 경기할 수 있다. 그래서 늘 힘들고 결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인비 “치료 후 메이저 우승 전념”

    박인비 “치료 후 메이저 우승 전념”

    “올 시즌에는 치료에 전념하고, 앞으로는 메이저대회에 집중하겠습니다.” 116년 만에 열린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기자회견’에서 “지난 10년 동안 누구보다 많은 대회를 뛰다 보니 만성적인 부상이 찾아왔다”면서 “앞으로 더 오랫동안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골프를 치려면 스케줄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의 왼손에는 두툼한 깁스가 씌워져 있었지만 기자회견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박인비는 “손가락 통증은 많이 사라졌지만 병원에서 인대 재생을 위해 3주 동안 깁스를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면서 “다음달 15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에는 치료 경과를 지켜보며 1~2개 대회만 더 나갈 방침이다. 박인비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인비 키즈’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내가 박세리 프로한테 영감을 받았듯, 어린 친구들도 내게 영감을 받고 골프를 쳤으면 좋겠다”며 “(올림픽 금메달 등은) 제 힘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았고, 많은 분의 응원과 지지, 국민 여러분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골프협회와 대한체육회 등으로부터 받은 약 4억원의 포상금에 대해서는 “어떻게 좋은 일에 쓸 수 있을지 고민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출전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저도 포기하고 싶은 부분이 많았지만 안 좋은 성적이 두려워서 포기하는 것은 올림픽 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면서 “제가 포기하면 올림픽뿐 아니라 골프 인생을 포기한다는 마음도 들었다. 저 자신에게 패배자가 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에 대해서는 “물론 올림픽을 경험하고 나니 정상의 자리를 한번 더 지키는 것도 좋은 목표지만 4년 후이기 때문에 장담을 못 하겠다”면서 “당장 눈앞에 있는 메이저대회에 집중을 하고 더 나아가서는 많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범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2세 계획에 대해 박인비는 “아직 없다. 아직 나이도 어리고 지금은 골프가 즐겁고 제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라면서 “선수를 끝낸 뒤 온전히 아이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되면 그때 2세를 계획하겠다. 아이가 원하면 골프를 시킬 마음도 있다. 엄마, 아빠가 골프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좋은 선수가 되는 더욱 좋고 빠른 길을 안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올림픽 2연패, 여제의 새 목표

    올림픽 2연패, 여제의 새 목표

    “올림픽 2연패는 좋은 목표가 될 것 같습니다.”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박인비는 향후 계획에 대해 “아직까지 큰 장기적인 목표는 없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장담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때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면 좋은 목표”라면서 “당분간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9월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에 나가고 싶지만 (손가락 부상의) 경과를 보고 복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16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에게 다음 목표를 찾기란 쉽지 않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4개의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지난 6월에는 LPGA 명예의 전당에 입회해 골프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굳이 박인비가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을 꼽자면 남은 LPGA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뿐이다. 2013년 메이저대회로 승격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다면 LPGA 5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골든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박인비는 먼저 손가락 부상에 대해 “재발한 것은 아니고 원래 손가락 상태가 좋지 않았다”면서 “부상 문제로 스윙에 지장을 받다 보니 올림픽을 앞두고 남편(남기협)과 함께 자세 교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기 도중에 통증은 항상 어느 정도 있었지만 집중하다 보니 많이 느껴지지는 않았다”면서 “올림픽에서 매 라운드가 힘든 경기였지만 나라를 대표한 영광스러운 자리였고 행복한 한 주였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특히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경기를 치렀는데 많은 국민들이 응원해 주셔서 힘이 됐다”면서 “마지막 18번 홀에서 들은 애국가는 어떤 노래보다 최고였다”고 강조했다. 평소 우승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 그가 18번 홀을 끝내고 두 손을 들어 기쁨을 표현한 것에 대해 “고생했던 순간들이 떠올랐다”며 “한국을 대표한다는 부담감을 견뎌 자랑스러웠다. 그동안 나, 박인비를 위해 한 경기는 많았지만, 이번엔 조국을 위해 경기했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연습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에 대해 “샷감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아졌다”며 “남자부 금메달리스트인 저스틴 로즈(36·영국)도 연습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한 뒤 금메달을 땄는데 나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돌아봤다. 이날 공항에는 박병준(84)옹을 비롯해 박인비의 아버지 박건규씨와 어머니 김성자씨 등 가족들이 마중을 나와 박인비를 환영했다. 박인비는 “고생했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할아버지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 드린 뒤 할아버지를 껴안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성장통 이긴 김시우 생애 첫 승

    한국 역대 5번째·최연소 기록 “다음 목표는 마스터스·올림픽” 남자 골프의 기대주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한국 선수로는 역대 5번째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 골프장(파70·712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시우는 2위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5타 차로 따돌리고 미국 진출 4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인으로 PGA 정상에 오른 것은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에 이어 5번째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00만 8000달러(약 11억 3500만원)를 받았다. 김시우는 첫 우승까지 쉽지 않은 길을 걸었다. 고등학생이던 2012년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연소 합격에 이어 2013년 PGA투어에 입성했다. 하지만 고작 8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 컷 탈락하는 쓴맛을 본 뒤 2년 동안 2부투어에서 뛰었다. 2부투어 19개 대회에 출전해서도 4차례 컷을 통과했고, 상금도 4만 5000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끊임없이 노력해 지난해 스톤브래 클래식에서 우승을 하는 등 상금 랭킹 10위에 올라 올해부터 다시 PGA투어에 복귀했다. 이 대회 우승을 통해 주목받는 기록도 남겼다. 이날 우승은 한국인으로는 최연소 PGA투어 우승이고, 이 대회 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챔피언에 오른 것이다.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은 1978년 20세 때 우승한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가 갖고 있다. 또 2라운드 코스레코드(60타)에 이어 8년 전 카를 페테르손이 세운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시우는 대회를 마친 뒤 “정상급 선수들이 다 (순위표 상단에) 올라와서 쉽지 않겠구나 싶었는데 잘 이겨내서 기쁘다”면서 “18번홀에서는 대회 최소타 기록을 의식해 버디를 노리고 쳤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목표는 메이저대회, 특히 마스터스 우승”이라면서 “4년 뒤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페덱스 순위를 무려 15위로 끌어올린 김시우는 오는 25일 오후 개막하는 PGA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 바클레이스에 출전해 또 한 차례 도약에 도전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부상·슬럼프 딛고 한계에 도전… 세리 언니도 울렸다

    부상·슬럼프 딛고 한계에 도전… 세리 언니도 울렸다

    손가락 부상에도 스윙 교정 투혼 사상 첫 4대 메이저·올림픽 석권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마거릿 애벗(미국) 이후 116년 동안 끊어진 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의 맥을 이었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남자부 우승자 저스틴 로즈(영국)와 같은 타수의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1900년 파리대회 이후 116년 만에 올림픽에서 다시 열린 여자골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는 남녀를 통틀어 세계 골프 사상 처음으로 4개 메이저대회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을 모두 일궈낸 ‘골든 슬램’의 위업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저 자신도 이번 대회 성적을 장담할 수 없었다, 다만 한계에 도전한다는 올림픽 정신에 걸맞게 올림피언으로서 겸허한 자세로 경기에 나선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으로 스윙이 망가져 남편(남기협) 친구에게서 한 달 동안 스윙 교정을 받았다”며 “스윙이 잡히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최근의 치열했던 올림픽 준비 과정을 돌이켰다. 박인비는 그러나 “사실 부상 여파가 아직도 남아 있다”면서 “원하지 않는 동작도 자주 나오고 거리도 줄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함께 출전한 양희영(27·PNS창호)이 9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공동 13위(5언더파), 김세영(23·미래에셋)은 공동 25위(1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와 동반라운드를 펼친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는 마지막 18번홀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내 펑산산(27·중국)을 제치고 11언더파로 은메달을 따냈다. 경기는 다소 싱거웠다.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리디아 고, 저리나 필러(미국)에 2타 앞선 단독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초반부터 거침없이 타수를 줄여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리디아 고가 2번홀(파4) 두 번째 샷이 왼쪽 모래밭으로 빠져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1벌타를 받은 덕에 3타를 앞서간 박인비는 3번부터 5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6타 차로 달아났다. 펑산산이 9번부터 11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 박인비를 3타 차까지 추격했지만 13번홀(파4) 보기 뒤 박인비가 15번홀(파4) 버디를 잡아 5타 차로 처지면서 사실상 박인비의 우승이 확정됐다. 양희영은 15~18번홀 4연속 버디로 막판 뒷심을 발휘했지만 1타 차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리디아 고나 펑산산이 보기를 기록했더라면 동메달 결정 연장전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리디아 고가 극적으로 버디를 뽑아내는 바람에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는 여자골프 대표팀을 이끈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 감독이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골프 선수로 대성하겠다는 꿈을 키운 ‘세리 키즈’의 대표 주자다. 2007년 US여자오픈에서 역대 대회 최연소인 만 19세 나이로 우승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7승(메이저대회 7승 포함)을 거두며 지난 6월에는 LPGA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박 감독은 박인비의 우승이 확정되자 “처음으로 선수가 아닌 자리에 섰다”면서 “엄청난 부담을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올린 후배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단독선두 박인비 “추격자(리디아 고) 신경쓰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

    단독선두 박인비 “추격자(리디아 고) 신경쓰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으면서도 침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1언더파 70타를 기록,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현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공동 2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저리나 필러(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있다. 하지만 박인비는 선두에 있으면서도 “2타 차는 한 홀에서 뒤집힐 수 있다. 내일은 모두가 똑같이 출발한다고 생각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리디아 고는 이날 6타를 줄이며 전날보다 순위를 20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박인비는 라운드 중간중간 리더보드를 보면서 리디아 고의 추격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리더보드를 보기는 했지만, 제 플레이에 집중해야 해서 추격자가 누구인지 신경 쓰지 않았다. 또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동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리디아 고의 기세가 좋더라”라며 “저도 내일 최상의 플레이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 경기하기가 쉽지 않았다. 박인비는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5개를 적어냈다. 박인비는 “되게 힘들었던 라운드다. 버디가 많이 나왔는데, 보기를 너무 많이 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고전한 이유로는 ‘떨어진 샷 감각’을 꼽았다. 하지만 퍼트 감은 대회 중 가장 좋아서 만족한다고 밝혔다. 특히 막바지 17번 홀에서 버디를 넣으며 언더파로 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된 상황이 고무적이다. 박인비는 “오늘 전체적으로 중거리 퍼트가 굉장히 좋았다. 17번 홀도 퍼트가 가까운 거리가 아니었고 바람도 많이 불었는데 잘 됐다. 오버파를 칠 수 있는 라운드였는데 퍼트로 잘 막아 언더파로 마무리한 게 좋았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오늘 저녁 훈련할 때 퍼트 감은 좋으니 그대로 두고, 티샷 위주로 연습할 계획”이라며 “내일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모든 부분을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림픽에서 단독선두를 달리는 느낌에 대해서는 “메이저대회에서 선두에 있을 때보다 올림픽 선수를 달리는 게 더 부담이 크다”라며 “조국과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 마지막 라운드를 치른 것처럼 지친다”고 말했다. 다음 날 최종 4라운드에서 선두를 유지하면 박인비는 116년 만의 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훈, 올림픽 태권도 첫 메달…남자 58㎏급 동메달 획득

    김태훈, 올림픽 태권도 첫 메달…남자 58㎏급 동메달 획득

    김태훈(22·동아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태권도 첫 메달을 따냈다. 김태훈은 그랜드슬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훈은 18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를로스 루벤 나바로 발데스(멕시코)를 7-5로 꺾었다. 0-0으로 맞서던 2라운드 종료 24초를 남겨놓고 상대의 왼발을 피해 오른발로 헤드기어를 때려 석 점을 뽑아 승리를 예감했다. 3라운드에서는 만회를 위해 서두르는 상대의 몸통을 노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먀 추격을 뿌리쳤다. 이로써 김태훈은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을 동메달로 마무리했다. 2013년과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이루고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한 김태훈은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태권도 4대 메이저대회 우승을 휩쓰는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세계태권도연맹(WTF) 올림픽 랭킹 2위 김태훈은 첫 경기(16강전)에서 세계랭킹 46위인 18세 복병 타윈 한프랍(태국)에게 10-12로 패해 그의 금메달 도전은 일찌감치 무산됐다. 다행히 한프랍이 결승까지 올라 김태훈은 패자부활전에 나설 수 있었다. 패자부활전에서는 사프완 카릴(호주)을 4-1로 누르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태권도] 첫판 허망한 패배 김태훈 기어이 동메달 획득

    [리우 태권도] 첫판 허망한 패배 김태훈 기어이 동메달 획득

    첫판 허망한 역전패를 당했던 김태훈(22·동아대)이 기어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 막내로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선 김태훈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파크 카리오크 아레나 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를로스 루벤 나바로 발데스(멕시코)에게 7-5로 이겼다. 김태훈은 앞서 패자부활전에서 사프완 카릴(호주)을 4-1으로 따돌렸다. 2라운드 종료 40초를 남기고 3점을 얻은 뒤 3라운드 중반 1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첫 경기(16강전)에서 타윈 한프랍(태국)에게 10-12로 패하며 그랜드슬램 달성이 무산됐지만 한프랍이 루이시토 파이(도미니카)와의 준결승을 11-7로 승리하며 결승에 오른 덕에 패자부활전에 나섰다. 김태훈은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2015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월드 챔피언으로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해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태권도 4대 메이저대회 우승을 휩쓰는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할 수 있었지만 세계랭킹 64위인 태국의 18세 복병에게 발목을 잡혔다. 이 체급 세계랭킹 1위 파르잔 아슈르자데 팔라(이란)가 첫 경기에서 오마르 하자미(모로코)에게 3라운드 종료 직전 석 점짜리 몸통 회전공격을 허용하고 3-4로 역전패한 터라 김태훈으로서는 더욱 아쉬움이 컸다. 김태훈은 경기 뒤 “이미 분석을 통해 상대의 경기 스타일을 예상했다”면서도 “워낙 큰 경기라서 내가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보는 시야가 좁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잘했다기보다 제가 너무 못했다”며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태권도] 첫판 허망한 패배 김태훈 눈물 “제가 못했어요”

    [리우 태권도] 첫판 허망한 패배 김태훈 눈물 “제가 못했어요”

    그랜드슬램까지 바라보고 생애 처음 올림픽 무대에 오른 김태훈(22·동아대)이 허무하게 첫판에서 지고 눈물을 흘렸다. 김태훈은 17일 오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첫 경기(16강전)에서 불의의 패배를 당했다. 처음 상대하는 태국의 18세 타윈 한프랍(태국)에게 10-12로 졌다. 1라운드부터 2-5로 끌려가 불안감을 안기더니 이후 치열한 공방을 벌이다가 7-6으로 앞선 채 2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3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동점을 허용한 뒤 56초를 남겨놓고 얼굴을 맞아 7-10으로 다시 역전당한 뒤 이를 만회하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김태훈은 계속 흐르는 눈물을 닦아냈다. 그러면서 “이미 분석을 통해 상대의 경기 스타일을 예상했다”면서 “하지만 워낙 큰 경기라서 내가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보는 시야가 좁아졌다”고 덧붙였다. 사실 세계태권도연맹(WTF) 올림픽 랭킹에서 세계 2위인 김태훈이 64위인 한프랍에게 지리라고는 예상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김태훈은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2015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월드 챔피언이다.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한 김태훈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태권도 4대 메이저대회 우승을 휩쓰는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할 수 있었다. 앞서 이 체급 세계랭킹 1위 파르잔 아슈르자데 팔라(이란)가 첫 경기에서 오마르 하자미(모로코)에게 3-4로 역전패해 김태훈에게 거는 금빛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김태훈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김태훈은 이제 한프랍이 결승에 올라가야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이라도 바라볼 수 있는 처지가 됐다. 김태훈은 “상대가 잘했다기보다 제가 너무 못했다”며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 전인지부터 ‘티샷’… 女골프 판타스틱4 ‘메달 싹쓸이 도전’

    전인지부터 ‘티샷’… 女골프 판타스틱4 ‘메달 싹쓸이 도전’

    박세리 감독 “4명 다 컨디션 최상”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난적’ 116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한 여자골프가 17일(이하 한국시간) 나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1900년 파리대회 이후 올림픽에서 처음 열리는 여자골프는 이날 오후 7시 30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개최국 브라질 선수인 미리암 나규의 첫 티오프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 대회에서 금·은·동메달 석권을 노리는 ‘태극 낭자’ 중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오후 7시 52분 가장 먼저 니콜 라르센(덴마크), 폴라 리토(남아공)와 함께 티잉그라운드에 올라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오후 9시 7분 박인비(28·KB금융그룹), 10시 36분 양희영(27·PNS창호), 10시 58분 김세영(23·미래에셋)이 금메달 사냥을 시작했다. 리우올림픽 골프에서 여자경기가 남자경기보다 더 많은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남자골프가 유명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반면 여자골프는 스타급 골퍼들이 한 명도 빠지지 않고 모두 출전했기 때문이다. 나라별 출전 쿼터는 2명씩이지만 한국과 미국은 각각 4명과 3명이 출전했다. 세계 랭킹 15위 이내에 세 명 이상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대표팀을 이끄는 한국 여자골프의 선구자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 감독은 “첫날 큰 실수 없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한다면 주말에 충분히 선두권에서 정상을 노려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박 감독은 지난 16일 이틀째 연습 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선수 네 명의 컨디션이 모두 최상”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박인비가 맏언니로 팀 중심을 잡아 주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공격적이고 화끈한 스타일의 김세영, 영리한 코스 공략이 돋보이는 전인지, 꾸준한 플레이의 안정성이 강점인 양희영 등 네 명의 장점이 버무려지면 목표를 충분히 웃도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선수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역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다. 세계 랭킹 1위인 리디아 고는 올해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포함해 LPGA 투어에서 4승을 수확한, 누가 뭐래도 최강자다. 여기에 올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에리야 쭈타누깐(21·태국)을 비롯해 장타자 렉시 톰프슨(21·미국), 떠오르는 신예 브룩 헨더슨(19·캐나다) 등도 만만찮다. 리우데자네이루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월드 챔피언’ 김태훈, 첫판서 ‘세계 64위’ 태국 복병에 발목 잡혀

    ‘월드 챔피언’ 김태훈, 첫판서 ‘세계 64위’ 태국 복병에 발목 잡혀

    ‘월드 챔피언’ 김태훈(22·동아대)이 첫판에서 져 태권도 그랜드슬램 달성이 무산됐다. 김태훈은 17일 오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첫 경기(16강전)에서 타윈 한프랍(태국)에게 10-12로 패했다. 이번 태권도 대표팀 막내인 김태훈은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2015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월드 챔피언이다.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한 김태훈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태권도 4대 메이저대회 우승을 휩쓰는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세계랭킹 64위인 태국의 18세 복병에게 발목을 잡혔다. 이 체급 세계랭킹 1위 파르잔 아슈르자데 팔라(이란)가 첫 경기에서 오마르 하자미(모로코)에게 3라운드 종료 직전 석 점짜리 몸통 회전공격을 허용하고 3-4로 역전패한 터라 김태훈으로서는 더욱 아쉬움이 컸다. 김태훈은 한프랍이 결승에 올라야 동메달 결정전에라도 나설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권도 명품 돌려차기 오늘밤 볼 수 있다

    태권도 명품 돌려차기 오늘밤 볼 수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경기가 오늘 밤부터 시작된다. 김태훈(22·동아대)이 17일(한국시간) 오후 11시15분 브라질 리우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타윈 한프랍(태국)과 남자 58㎏급 첫 경기(16강)로 서막을 연댜. 곧이어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가 오후 11시 30분 훌리사 디에스 칸세코(페루)와 여자 49㎏급 첫 경기를 치른다. 결승까지 진출한다면 김소희는 18일 오전 10시에, 곧이어 김태훈이 금메달에 도전할 전망이다. 김소희와 김태훈은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김소희는 2011년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같은 체급 2연패를 달성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올림픽 49㎏급 3연패를 노리는 우징위(중국)다. 김소희는 우징위와 과거 두 차례 대결해 모두 졌다. 8강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큰 지난해 카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태국)도 강력한 맞수다. 김태훈 역시 2013년과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기대주다.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한 김태훈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태권도 4대 메이저대회 우승을 휩쓰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결승에서는 세계 1위 파르잔 아슈르자데 팔라(이란)를 넘어서야 한다. 김태훈은 파르잔에 이어 세계 2위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리우 테니스] 비너스 혼복 은메달…최다메달 타이

    [리우 테니스] 비너스 혼복 은메달…최다메달 타이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올림픽 테니스 최다 메달 타이 기록을 세웠다. 윌리엄스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테니스 혼합복식 결승에서 라지브 램과 한 조로 출전했으나 잭 소크-베서니 매틱샌즈(이상 미국)에 1-2(7-6<3> 1-6 7-10)로 졌다. 이로써 그의 올림픽 메달은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등 모두 5개로 늘었다. 1920년대 활약한 캐슬린 맥케인(영국)과 올림픽 테니스 종목 최다 메달 타이기록이다. 맥케인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올림픽 테니스에서 메달 5개를 따냈다. 윌리엄스가 이날 이겼더라면 금메달 5개째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세울 수 있었으나 패하면서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와 함께 금메달 4개로 올림픽 테니스 최다 금메달 기록을 계속 공유하게 됐다. 세리나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 단식은 물론, 언니 비너스와 함께 여자복식에 출전했으나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엘레나 베스니나-에카테리나 마카로바(이상 러시아) 조가 마르티나 힝기스-티메아 바친스키(이상 스위스) 조를 2-0(6-4 6-4)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1996년 15세의 나이로 애틀랜타올림픽에 처음 출전했던 힝기스는 이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을 우승하며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2003년 은퇴 전까지 9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차지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전설이다. 금지약물과 각종 사건 사고로 구설에 올랐다. 2007년 윔블던에서 코카인 양성반응이 나와 2년 자격 정지를 당하자 두 번째 은퇴했다. 6년 후 다시 선수로 돌아온 힝기스는 복식 전문 선수로 변신해 3개의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가져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올림픽] ‘10초71’ 자메이카 톰슨, 여자 100m 금메달…금맥 신호탄 울리다

    [올림픽] ‘10초71’ 자메이카 톰슨, 여자 100m 금메달…금맥 신호탄 울리다

    역대 올림픽 사상 가장 뜨거운 여자 100m 결승전의 승자는 일레인 톰슨(24·자메이카)이었다. 톰슨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00m 결승에서 10초71을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았던 다프너 스히퍼르스(24·네덜란드)는 10초90으로 5위에 그쳤다. 이날 결승전에 나선 8명은 모두 준결승전에서 10초대를 기록했다. 우승 후보가 모두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10초 70으로 올 시즌 최고 기록을 보유한 톰슨은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톰슨은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왔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톰슨이 올림픽, 세계육상선수권 등 메이저대회에서 100m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성인 무대에 등장한 톰슨은 2015년 8월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0m 은메달을 목에 걸고,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2013년 11초41이던 100m 개인 최고 기록을 2014년에는 11초17로 줄였고, 2015년에는 10초대(10초84)에 진입했다. 지난달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대표선발전에서 10초70의 2016시즌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최고 기록을 세운 톰슨은 생애 처음 나선 올림픽에서도 10초7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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