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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렌스탐 2연패, 나비스코챔피언십 노이만에 1타차 역전승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사상 첫 2연패의 주인공이 됐다.박세리(삼성전자)는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꿈을 다음 해로 넘겼다. 소렌스탐은 1일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6460야드)에서 올시즌 첫 메이저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고국 선배 리셀로테 노이만을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이로써 소렌스탐은 개막전 다케후지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을 달성했고 통산 33승째를 챙겼다.특히 소렌스탐은 US오픈 2연패에 이어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도 2연패를 달성하며 메이저대회 통산 4승을 일궜다.나비스코챔피언십이 메이저대회로 승격된 이후 2연패를 달성하기는 소렌스탐이 처음이다. 노이만은 1∼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켰으나 소렌스탐에게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2위에 머물렀다. 전날까지 선두권에 4타 뒤진 가운데 막판 추격전을 펼칠것으로 기대되던 박세리는 버디 6개를 뽑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2개를 범하며 2언더파 70타에 그쳐 이날 4타를 줄이며 분전한 박지은(이화여대)과 함께 공동 9위에올라 시즌 첫 ‘톱10’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만 24세6개월의 나이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려던 박세리의 목표는 무산됐으나 최연소커리어 그랜드슬램은 내년 시즌 한번의 기회가 더 남아 있다. 김미현(KTF)은 합계 1오버파로 공동 21위,한희원(휠라코리아)은 합계 2오버파로 공동 25위,송아리는 3오버파로 공동 30위,박희정은 4오버파로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한편 텍사스주 우드랜드TPC(파72·7018야드)에서 치러진미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280만달러)에출전한 최경주는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언더파 287타로 전날 68위에서 공동 51위로 뛰어올랐다. 2000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한 뒤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은 비제이 싱(남아공)은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정상에 올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박세리 그랜드슬램 ‘가물 가물’

    박세리(삼성전자)의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이 어려워졌다. 박세리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6460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전날 역시 1언더파를치며 공동 9위로 올라섰던 박세리는 합계 이븐파 216타가 돼 공동 11위로 두계단 떨어졌다. 기록도 공동선두인 캐리 웹(호주),애니카 소렌스탐,리셀로테 노이만(이상 스웨덴) 등 선두 그룹에 4타나 뒤져 역전이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웹은 전날 박세리와 같은 공동9위에서 이날 무려 5언더파 67타를 치며 단숨에 1위로 치솟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박세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내가 잘 칠 차례로 모 아니면 도 식으로 몰아붙일 것”이라며 강한 역전 의지를 붙태웠다.박세리로서는 코스 레코드에 버금가는 맹타를휘둘러야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전날 40위권에 처졌던 김미현(KTF)은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20위까지 순위를 올렸고 박지은(이화여대)과 송아리는 순위가 떨어져 김미현과 어깨를 나란히했다.첫날 공동2위로 기염을 토했던 박희정은 3오버파 75타로 무너지며 합계 5오버파를 기록하며 한희원(휠라코리아)과 함께 공동38위로 밀려났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280만달러)에 출전한 최경주는 텍사스주 우드랜드의 우드랜드TPC(파72·7018야드)에서 계속된 3라운드에서 버디 2,보기 2,트리플보기 1개로 3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1오버파 217타를 기록하며 전날 공동44위에서 공동68위로 미끄러졌다. 비제이 싱(피지)은 6타를 줄이며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2위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와의 격차를 3타로 벌려 2000년마스터스 우승 이후 2년여만에 PGA 투어 대회 정상을 눈앞에 뒀다. 곽영완기자
  • 박세리 “너무 긴장했나”

    박희정이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2위로 출발했다. 박희정은 29일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64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5개,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이미 프루워스와 함께 공동2위에 올라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선두는 3언더파 69타를 친 리셀로테 노이만(스웨덴). 박희정은 특히 17번(파3)·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낚아 2라운드에서의 상승세를 예고했다. 지난 2000년 이 대회에서 10위를 차지,언니 나리와 함께3년 연속 특별 초청을 받은 한국계 쌍둥이 송아리도 1언더파 71타를 치며 공동5위에 올라 또 한번 돌풍을 예고했고장정은 이븐파 72타로 공동9위를 달렸다. 그러나 최연소 커리어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세리(삼성전자)는 이글 1개와 버디 1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를 5개나쏟아내며 2오버파 74타로 공동23위로 밀려났다. 2번홀(파5)에서 칩인으로 이글을 뽑아내 출발이 좋았던박세리는3번홀(파4)에서 3퍼트를 범하더니 샷 난조에 빠져 줄보기를 쏟아냈다. 지난해 신인왕 한희원(휠라코리아)도 2오버파 74타로 박세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김미현(KTF) 박지은(이화여대)은 나란히 3오버파 75타로 펄신과 함께 공동40위에 머물렀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280만달러)에 출전한 최경주는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기록,공동68위에 그쳤다. 선두는 7언더파 65타를 친 짐 카터로 2000투산오픈 우승자인 그는 보기없이 7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곽영완기자
  • 박세리 최연소 그랜드슬램 ‘찜’

    박세리(삼성전자)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무대는 28일 밤 캘리포니아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6460야드)에서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개막하는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여기서 우승하면 지난 98년 US여자오픈과 LPGA챔피언십,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 이어 여자골프 4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래머가 된다. 특히 이제 막 24세6개월째로 접어든 박세리는 지난해 26세6개월의 나이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캐리 웹(호주) 보다 2년 앞서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남자골프의 타이거 우즈가 지닌 24년6개월25일째 보다 앞서는 기록이 된다. 박세리의 견제세력으로는 아직 메이저 왕관이 없는 김미현 박지은과 대회 2연패를 겨냥하는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최근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웹,그리고 미국의 자존심 줄리 잉스터,로라 디아스 등이다. 곽영완기자
  • 웰치스서클K/ 박지은 몰아치기 아쉬운 공동3위

    박지은(이화여대)이 생애 18홀 최저타 기록을 세우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웰치스서클K챔피언십을 공동 3위로마쳤다. 박지은은 25일 애리조나주 투산의 랜돌프노스골프코스(파72·622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2000년과 지난해 한차례씩 기록한 개인 최저타 기록 66타를 2타 줄인 박지은은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로라 디아스(270타) 줄리 잉스터(271타)에 이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박지은은 다케후지클래식 6위에 이어 시즌 두번째‘톱10’에 진입,29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나비스코챔피언십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해 단독 2위 세차례와 공동 2위 한차례 등 모두 4차례준우승에 그친 디아스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명예의 전당 회원인 잉스터에 역전 우승을 거뒀다. 그러나 전날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린 김미현(KTF)은 4오버파 76타로 무너지며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36위까지 미끄러졌다. 한편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스타디움코스(파72·7095야드)에서 치러진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에 출전한 최경주는 1타를 줄이며 합계 2오버파 290타로 전날 48위에서 공동 2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뉴질랜드 출신의 무명 골퍼 크레이그 퍼크스는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스티븐 에임스를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노린 타이거 우즈는 버디 3개 보기 5개로 2오버파 74타를 치며 부진,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14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엘스 2주연속승 ‘황태자의 부활’

    어니 엘스(남아공)가 부활하고 있다. 두차례나 미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정상에 오른 실력에도 불구,지난해 무관에 그치는 등 부진에 빠진 엘스는 11일 유럽골프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164만유로) 마지막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니클라스 파스트(스웨덴·276타)를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4일 PGA 투어 제뉴이티챔피언십에 이어 2주연속 우승컵을 거머쥐는 등 올시즌 유럽 투어 2승을 포함,벌써 3승째를 따냈다. 이같은 초반 급상승세로 엘스는 타이거 우즈와 세계 1인자를 다투던 예전의 위용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우즈의 독주로 싱거워졌다는 평을 듣는 남자골프 랭킹싸움에도 새 바람을 몰고오며 흥미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엘스는 이번 우승으로 유럽골프투어 상금랭킹 1위와 PGA 투어 상금랭킹 8위를 달려 양대 투어상금왕도 노려볼만해졌다. 한편 2라운드까지 엘스를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서기도 한 재미교포 위창수(미국명 찰리 위)는 이날 3언더파 69타로분전,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5위에 올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아시아골프투어 상금랭킹 2위를 차지한 위창수는3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로 무너지며 아쉽게 우승권에서탈락했으나 뒷심을 발휘,유럽투어대회 ‘톱10’을 달성했다. 곽영완기자
  • 농구스타 바클리 인종차별 주장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 관계자들은 뻔뻔한 인종차별주의자들이다.” 한때 미프로농구(NBA)를 주름잡은 흑인 농구스타 찰스 바클리(전 피닉스 선수)가 오거스타내셔널측을 맹렬히 비난하고 나섰다.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은 매년 4월 미프로골프(PGA) 투어 최고 권위이자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가운데 하나인 마스터스가 치러지는 곳.바클리는 권위있는 스포츠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최신호 인터뷰에서 욕설에 가까운 비난을 퍼부었다.초점은 오거스타내셔널측이 단행한 코스 개조에 맞춰져 있다. 바클리는 흑인 골프황제인 타이거 우즈의 우승을 못마땅하게 여긴 오거스타측이 더 이상 우승을 못하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벌였다는 것. “잭 니클로스는 마스터스에서 6차례나 우승했지만 오거스타는 한번도 코스를 개조한 적이 없다.우즈는 지난해 겨우 두번째 우승컵을 안았다.하지만 오거스타는 막바로 수십년간 유지한 코스를 바꿨다.이것이 그들의 인종차별적인 시각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게 바클리의 주장이다.실제로 오거스타는 지난해 우즈가 백인스타 데이비드 듀발을 따돌리고 두번째 우승컵을 안은 뒤 코스 개조에 들어가 올 대회를 앞두고 완전히 바뀐 코스를 선보였다. 전체 길이만 300야드 가량 늘어 장타자 우즈를 견제하기위한 것이라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오거스타는 한때흑인들은 캐디로서만 코스를 밟아볼 수 있다고 할 정도로인종차별적 시각으로 악명높던 곳으로 이같은 비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만은 없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우즈는 “코스 길이를 늘린 게 나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오히려 더욱 나은 실력을갖추게 될 미래의 선수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클리는 “이젠 흑인들도 하고 싶은말을 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곽영완기자
  • 엘스 18개월만에 우승

    어니 엘스(남아공)가 타이거 우즈(미국)의 거센 추격을뿌리치고 미프로골프(PGA) 투어 제뉴이티챔피언십(총상금47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엘스는 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리조트 도럴골프리조트블루코스(파72·7125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을 쳐 이븐파 72타를 기록,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즈를 2타차로 누르고 84만 6000달러의 상금을 움켜쥐었다.지난해 PGA 투어 대회에서 1승도챙기지 못한 엘스는 이로써 18개월만에 PGA 투어 대회 우승 갈증을 풀었다.지난달 유럽투어 하이네켄클래식에 이어시즌 2승째. 특히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6차례나 우즈에 밀려 준우승에그친 엘스에게는 우즈를 2위로 따돌리고 우승한 것은 의미가 남달랐다.무려 8타차로 앞선 채 4라운드에 나섰으나엘스의 우승은 쉽지 않았다.98년 조니워커클래식 4라운드에서 8타차로 앞선 엘스를 따라 잡아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거머쥔 우즈는 줄곧 공격적 플레이로 추격에 나섰다.529야드짜리 1번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무려 385야드를 날린뒤 웨지를 사용해 두번째샷을 그린에 올려 버디를 잡자 갤러리들은 술렁거렸다. 1∼3번홀 줄버디에 이어 9·10번홀 연속 버디를 낚자 엘스와의 격차는 2타차로 좁혀졌다. 12번홀(파5)에서 우즈가12m짜리 이글 기회를 맞자 엘스의 얼굴에도 긴장감이 역력했다. 우즈는 버디에 그쳤지만 엘스는 1타차로 추격당했다.그러나 엘스는 12번홀에서 이날 두번째 버디를 잡아 2타차로한숨을 돌린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곽영완기자
  • 진정한 ‘은반여왕’ 누구냐

    미셸 콴(22·미국)과 이리나 슬루츠카야(23·러시아)가‘동계올림픽의 꽃’인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우승을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영원한 라이벌’ 콴과 슬루츠카야는 20일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선제압에 나선다.금메달의 주인은 쇼트프로그램 점수와 22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산해 최종결정된다. 콴은 우승후보 ‘0순위’답게 금메달에 가장 근접해 있다.우아함에 있어서는 그녀를 따라 올 적수가 없다.전미선수권 6연속 우승과 세계선수권 4회 우승으로 최근 6년간 세계정상을 지켰다.그러나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다.98나가노대회에서도 태라 리핀스키(미국)에 밀려 은메달에 머물렀다. 콴은 “마지막 올림픽 출전이 될 수도 있다.”는 각오로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특히 홈에서 열리는 만큼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대진도 콴에게 다소 유리하다.쇼트프로그램에서 총 27명가운데 후반부인 15번째로 출전하게 됐다.일반적으로 심판들이 초반 출전자에게 점수를 ‘짜게’주는 경향이 있는점을 감안하면 좋은 징조다.라이벌인 슬루츠카야는 13번째.그리고 팀 동료이면서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른 사라 휴(17)는 5번째다. 최고의 ‘기술연기’로 정평이 나 있는 슬루츠카야도 호락호락하지 않다.나가노대회에서 5위에 그친 슬루츠카야는 명예회복과 함께 정상복귀를 노리고 있다.최근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3번이나 콴의 그늘에 가려 은메달에 그친 그녀는 금메달을 위해 ‘히든 카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8일 첫 연습에서 “예전에 선보인 적 없는 새로운 고난도 점프를 선보이겠다.”면서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게다가 최근 8번의 메이저대회에서 콴을 눌러 자신감에 넘쳐 있다.그러나 고난도 기술 구사로 인해 실수가 잦다는 것이 단점이다. 복병도 있다.지난달 3년만에 유럽선수권대회 정상에 복귀한 노장 마리아 부티르스카야(30·러시아)와 미국의 신예휴도 호시탐탐 정상을 넘보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호주오픈테니스/ 요한손 메이저 첫 정상

    [멜버른 AP AFP 연합] 토마스 요한손(스웨덴)이 2002호주오픈테니스대회에서 우승,메이저대회 첫 패권을 차지했다. 16번 시드 요한손은 27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아레나에서 열린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9번시드 마라트 사핀(러시아)을 3-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요한손은 1988년 매츠 빌란더 이후 스웨덴 선수로는 14년만에 처음으로 호주오픈 정상에 오른 동시에 1976년마크 에드먼슨(호주) 이후 가장 낮은 랭킹으로 우승한 선수로 기록됐다. 또 스테판 에드베리가 92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스웨덴 선수로는 10년만에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이전까지 무려 25번이나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요한손의최고 성적은 8강 진출. 2000년 US오픈 챔피언인 사핀은 자신의 22번째 생일을 우승으로 자축하려 했으나 1세트 기선을 잡고도 고비 때마다범실을 연발하며 3세트를 내리 내줘 2번째 메이저대회 우승문턱에서 좌절했다. 요한손은 사핀의 특기인 서브앤발리에 눌려 첫 세트를 3-6으로 내줬으나 2세트부터 드롭샷과 로브 등 변칙 기술과 빠른 발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스트로크와 서비스까지 살아난 요한손은 사핀이 고비 때마다 더블폴트 등실책을 연발한 데 힘입어 2세트와 3세트를 연거푸 6-4로 따냈다.4세트 들어 심기일전한 사핀과 접전을 펼친 요한손은결국 6-6에서 타이브레이크 게임에 들어갔으나 무서운 기세로 5-1까지 앞선 뒤 사핀의 로브가 아웃되면서 2시간 53분의 혈전을 마무리했다. 한편 전날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톱시드 캐프리아티(미국)가 3번 시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에 2-1로 역전승했다.이로써 캐프리아티는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지난해프랑스오픈을 포함,메이저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 타이거 제친 ‘타이’ 돌풍

    미국 골프계가 타이 트라이언(17) 열풍에 휩싸여 있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사상 최연소 멤버가 된 그가 24일 데뷔전을 갖기 때문이다. 무대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TPC(파71·7059야드)에서 개막된 피닉스오픈(총상금 400만달러). 비록 ‘만18세 이전에는 공식투어 멤버가 될 수 없다.’는규정에 걸려 스폰서 특별초청 자격으로 출전하지만 그의 데뷔전 자체가 미국 언론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역사적’이다.19세에 프로로 전향할 당시 ‘골프황제’타이거 우즈에게쏠린 관심은 오히려 뒷전으로 밀릴 정도다. 우즈가 20세때 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를 제패한 사실까지 들먹이며 트라이언을 띄우고 있다.마치 우즈의 기록을 깨달라는 격려 같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우즈의 라이벌이자 지난주 봅호프클라이슬러클래식에서 5개월만에 우승컵을 거머쥔 필 미켈슨은“트라이언은 보기드문 장타자인데다 실수 또한 별로 없다. 퍼팅 감각 또한 최상이다.이번 대회는 위대한 첫걸음이 될것이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물론 고교생인 트라이언에게는 미국 골프계가 흥분할만한이유가 있다.지난해 16세의 나이로 혼다오픈에서 컷을 통과,44년만에 PGA 정규대회 컷을 통과한 최연소선수가 됐고 곧바로 PGA 최연소 투어멤버가 된 사실이 예사롭지 않긴 하다. 하지만 미국 언론이 흥분하는 진정한 이유는 그가 백인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그는 자신도 모르는 새 ‘유색인’ 우즈에 대항할 ‘백인의 우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곽영완기자
  • 호주오픈테니스/ 샘프라스 32강 안착

    [멜버른 AP 연합] 피트 샘프라스와 제니퍼 캐프리아티(이상 미국)가 각각 메이저대회 최다승과 여자단식 2연패를향해 거침없이 나아갔다. 남자단식 8번시드 샘프라스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계속된 호주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650만달러) 2회전에서 후안 이그나시오 첼라(아르헨티나)를 3-1로 꺾었다. 2000년6월 윔블던대회에서 우승,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13승)을세운 이후 1년반 동안 무관의 부진에 빠졌던 샘프라스는이로써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하며 기록 경신 전망을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 남자부에서는 상위 5번 시드까지의 선수들이 모두 초반 탈락,샘프라스의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상태다. 여자단식 톱시드인 캐프리아티도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멜리언 투(미국)를 55분만에 2-0으로 완파하고 2회전을 통과했다. 반면 샘프라스의 뒤를 이을 미국 남자테니스의 차세대 주자 앤디 로딕(13번시드)은 세계 37위 이반 루이비치치(크로아티아)와의 경기 도중 미끄러지면서 부상,기권하고 말았다. 지난해 준우승자인 15번시드 아르노 클레망(프랑스)도 가스통가우디오(아르헨티나)에 1-3으로 패해 상위 시드들의초반탈락 대열에 합류했다.
  • 한국계 알렉스 김 ‘황색돌풍’

    [멜버른 AP AFP 연합] 한국계 미국인 알렉스 김(24)이 올시즌 첫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호주오픈(총상금 1650만달러)에서 우승후보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를 꺾는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세계 234위인 알렉스 김은 16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4위 카펠니코프를 시종 압도한 끝에 3-0으로 완파하고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다.카펠니코프는 지난 99년 대회에서 우승한데 이어 2000년에는 준우승을 거뒀고 같은 해 열린 시드니올림픽 에서 금메달을 따낸 강호다. 지난해까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1승5패만을 기록한 알렉스 김은 1회전에서 다비드 상귀네티(이탈리아)를 누르고 메이저대회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첫 메이저대회인 지난해 US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했다. 알렉스 김은 부모가 모두 한국인인 교포 2세로 스탠포드 대학 3년생이던 2000년 5월 전미대학선수권(NCAA) 2연패를 이루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미국에서는 잘 알려진 유망주다. 오른손잡이 그라운드 스트로크 전형으로 170㎝·63.6㎏의 체격에 몸놀림이 빠르고 두뇌 플레이에 능해 90년대 초반을 풍미한 중국계 미국인 마이클 창에 비견된다.지난 78년 미국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같은 주의 포토맥에서 부모,누나,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 PGA투어 4일부터 대장정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4일 밤 하와이 카팔루아 플렌테이션코스(7,263야드)에서 개최되는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12월 15일 남아공에서 열리는 EMC월드컵(총상금 300만달러)까지 모두 50개 대회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PGA 투어는 올해역시 상금왕을 3년연속 제패한 ‘황제’ 타이거 우즈와 ‘나머지 선수들’ 간의 대결로 전개될 전망이다. 지난해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우승으로 4개 메이저대회에서 연속 우승,‘타이거슬램’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우즈는 올해도 독주를 예고하지만 데이비드 듀발,필 미켈슨,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레티프 구센(남아공),데이비드톰스 등의 거센 도전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한국 골프팬들에겐 지난해 ‘톱10’ 5차례와 80만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여 풀시드를 획득한 한국인 최초의 PGA 투어 정규멤버인 최경주(슈페리어)의 첫승 여부도 관심사. 한편 지난 시즌 챔피언 32명만 모아 치르는 메르세데스챔피언십은 지난해 챔피언 짐 퓨릭과 우즈를 비롯해 듀발,톰스,가르시아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지난해 ‘중년 파워’를 뽐낸 스콧 호크와 마크 캘커베키아,그리고 매년 시즌 초반 강세를 보인 데이비스 러브3세와 마이크 위어(캐나다)도 출사표를 던져 올시즌 판도를가늠해 볼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조윤정 亞테니스 정상

    조윤정(삼성증권)이 2001아시아테니선수권대회(총상금 6만달러)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조윤정은 23일 홍콩 빅토리아공원 테니스 스타디움에서계속된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팀동료 전미라를 2-1(6-43-6 6-0)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조윤정은 한국 선수로는 16년만에 여자부 정상에오르며 우승상금 4,000 달러를 받았고,내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세계랭킹 271위인 전미라는 전날 톱시드인 웨인 프라쿠시아(인도네시아)를 물리치는 이변을 낳으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하루 먼저 결승에 선착해 체력을 가다듬은 조윤정에게 뒷심에서 밀려 1-1 무승부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고도 마지막 세트에서 무너졌다. 그러나 이형택(삼성증권)은 남자단식 결승에서 태국의 파라도른 스리차판에게 0-2(6-7 3-6)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 골프 천하 ‘우즈’ 독존

    [런던 AP 연합] 타이거 우즈(미국)가 2001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확정,4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이 11일 발표한 세계랭킹에 따르면 우즈는 15.67점으로 2위 필 미켈슨(9.16점·미국)을 큰 점수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우즈는 올시즌에만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를 포함,6개 대회를 제패하는 등 산정 대상인 최근 2년간 성적에서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톱10’에는 콜린 몽고메리,리 웨스트우드(이상 영국),할서튼,톰 레먼(이상 미국) 등이 탈락한 대신 ‘스페인의 새별’ 세르히오 가르시아,PGA챔피언십 우승자 데이비드 톰스(미국),US오픈 우승자 레티프 구센(남아공),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한국의 최경주(31)는 0.82점을 얻어 193위에 자리잡았다.
  • 우즈 “스킨스게임도 내차지”

    ‘이번엔 스킨스게임 정상에 도전한다’ 미 프로골프(PGA) 메이저대회 우승자들끼리 겨루는 그랜드슬램 4연패를 달성한 타이거 우즈가 여세를 몰아 오는 25∼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랜드마크골프장(파72·7,068야드)에서 열리는 2001PGA 스킨스게임(총상금 100만달러)에 출전한다. 매홀 승자를 가리는 매치플레이 방식의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를 3연패했던 우즈는 당연히 이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문제가 간단치 만은 않다.우즈의 스킨스게임 출전 경험이 일천하고 한번도 1위를 차지한 적도 없는 것.따라서 이번 대회는 색다른 도전의 무대이기도 하다. 19회째를 맞는 스킨스게임에 우즈는 97년 첫 출전한 뒤 4년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우즈의 상대는 지난해 챔피언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와 그레그 노먼(호주),예스퍼 파네빅(스웨덴) 등. 몽고메리와 노먼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승부처를 간파하는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난 백전노장이고 공격적인 플레이가 주특기인 파네빅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노먼은 98년 이후 3년만에 스킨스게임에 모습을 드러내고몽고메리는 지난해 첫 출전에서 41만5,000달러를 따내 우승을 차지했다.파네빅은 이번이 스킨스게임 데뷔전이다.한편올 스킨스게임은 홀마다 걸린 상금을 차지하려면 이긴 홀의바로 다음 홀에서 이기거나 최소한 비겨야 하는 가혹한 조건이 신설돼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자칫하면 총상금 100만달러 전액이 마지막 18번홀에서 행방을 가릴 가능성도 있다. 대회는 이틀간 9홀씩 나눠서 치러지며 참가 선수들은 상금의 20%를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 테러 희생자 추모 기금으로 쾌척키로 했다. 곽영완기자
  • 우즈 그랜드슬램 4연패…2R서 역전승

    ‘역시 타이거 우즈는 챔피언 중의 챔피언’ 타이거 우즈가 미 프로골프(PGA) 4대 메이저대회 챔피언들끼리의 대결인 그랜드슬램대회(총상금 100만달러)에서코스레코드와 대회 최저타 기록을 동시에 세우며 정상에올라 ‘황제’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챔피언 우즈는 22일 하와이 포이푸비치골프장 포이푸베이코스(파72·7,0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역전 우승했다. 이로써 우즈는 98년 이후 4년 연속 이 대회 정상에 올라그레그 노먼(호주)과 공유했던 대회 최다승 기록을 뛰어넘었고 97년 어니 엘스(남아공)가 세운 대회 최저타기록(133타)도 1타차로 갈아치웠다. 이날 기록한 7언더파 65타도 대회 한 라운드 최저타 타이기록.우승상금은 40만달러. 전날 3위에 머물렀던 PGA챔피언십 우승자 데이비드 톰스는 5언더파를 보태 합계 9언더파 135타로 2위를 차지,25만달러를 획득했다. 첫날 6언더파 66타로 선두에 올랐던 US오픈 챔피언 레티프구센(남아공)은 후반 9개홀에서 4개의 보기를 범하며 1언더파 71타에 그쳐 합계 7언더파 137타로 3위로 내려앉았고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데이비드 듀발은 이날도 이븐파로부진,4오버파 148타로 꼴찌를 했다.구센과 듀발은 각각 20만달러와 15만달러의 상금을 챙겼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구센에 1타 뒤진 2위였던우즈는 2번과 4번홀에서 9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연속 성공시키는 등 초반 7개홀에서 5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선두로 뛰어올랐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우즈는 16번홀에서 톰스가 보기를 하는 사이 17번과 18번홀을 연속 버디로 마무리,여유 있게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구센, 우즈에 1타차 선두

    타이거 우즈의 그랜드슬램 4연패는 가능할까. 올시즌 미 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챔피언 자격으로그랜드슬램대회(총상금 100만달러) 4연패에 도전하는 우즈가 21일 하와이 포이푸비치골프장(파72·7,05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첫 출전한 US오픈 챔피언인 레티프 구센(남아공)에 1타 뒤진 2위를 달렸다. 역시 처음 그랜드슬램 무대를 밟는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데이비드 듀발,PGA챔피언십 우승자 데이비드 톰스 등 메이저챔피언 4명만이 출전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우즈는 1·2번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탄 뒤 573야드 짜리 6번홀(파5)에서 티샷이 나무 뒤로 떨어지는 불운에도 불구하고 홀1.8m에 붙이는 신기의 세컨드 샷으로 버디를 추가하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다. 98년 이후 매년 메이저대회 챔피언 자격으로 그랜드슬램에출전,지난해까지 3연패를 이룬 우즈는 대회 4연패에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어 22일 마지막 2라운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올 US오픈 챔피언 자격으로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구센은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며 선두로 나섰다.구센은 초반 3개의 버디를 뽑아내고 6번홀에서 이글을건져 기세를 올린 뒤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단독선두가 됐다. 특히 82년 그레그 노먼(호주) 이후 19년만에 비유럽인으로서 유럽투어 상금왕까지 차지한 구센은 지난주 EMC월드컵 마지막 라운드에서 친구 어니 엘스와 짝을 이뤄 듀발과 한조를 이룬 우즈를 연장전에서 제치고 정상에 오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우즈와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게 됐다. 톰스는 한때 5개의 줄버디로 구센과 공동선두를 이뤘으나 11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로 주저앉으며 4언더파 68타로 3위에 머물렀고 듀발은 5번홀에서 티샷 OB에 이어 7번홀과 18번홀에서 볼을 물에 빠뜨려 4오버파 76타로 크게 부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22일까지의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며 챔피언에게는 40만달러의 상금이 돌아간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우즈·듀발 “우승은 美품에”

    세계 골프 최강국을 다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즌4번째 대회인 EMC월드컵(총상금 300만달러)이 15일 일본시즈오카의 다이헤이요골프장 고템바코스(파72·7,232야드)에서 개막,4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 주최로 골프 최강국을 가리는 이대회에는 24개국에서 2명씩 48명이 출전,고국의 명예를 걸고 격돌을 벌인다. 지난해 우승팀 미국에서는 지난해와 같이 타이거 우즈-데이비드 듀발이 출전,3연패를 노린다.올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1개씩 챙긴 우즈와 듀발은 세계 랭킹 1위와 3위에 올라 있어 대회 3연패를 낙관하고 있다. 듀발은 일찌감치 일본으로 날아와 일본 투어 대회에서 우승,4,000만엔의 상금까지 챙기며 샷 감각 조율을 마쳤고우즈 역시 중국 방문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일본 현지 적응에 들어갔다. 미국의 적수로는 어니 엘스-레티프 구센이 짝을 이룬 남아프리카공화국 팀이 우선 꼽힌다.US오픈 2차례를 포함해PGA 투어 8승과 유럽 등지에서 24승을 올린 엘스와 올해 US오픈 챔피언 구센은 절친한 친구 사이이기도 해 실력과팀워크에서 미국에 뒤지지 않는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유럽투어 7승에 빛나는 미겔 앙헬히메네스가 팀을 이룬 스페인도 만만치 않고 지난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앙헬 카브레라와 에두아르도 로메로를 내세운 아르헨티나,유럽 투어의 강자인 파드레이그 해링턴과폴 맥긴리가 나선 아일랜드 등도 쉽게 꺾일 팀이 아니다. 이밖에 비제이 싱(피지),마이크 위어(캐나다),피에르 풀케(스웨덴),마이클 캠벨(뉴질랜드) 등도 각각 고국을 대표해 출전했지만 짝을 이룬 고국 동료들의 실력이 떨어져 우승을 노리기에는 다소 벅차다는 평가. 한편 주최국 일본은 PGA 마스터스대회에서 공동4위에 올랐던 이자와 도시미쓰와 PGA 투어 대회 1승에 빛나는 마루야마 시게키가 호흡을 맞출 예정이며 한국은 지역 예선에서 탈락,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곽영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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