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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아까운 첫 퍼펙트게임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7·텍사스)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긴 상태에서 퍼펙트게임을 아쉽게 놓쳤다. 다르빗슈는 3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니트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개막 2차전에 선발 등판, 9회 투아웃까지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았지만 마르빈 곤살레스에게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빠지는 중전 안타를 내줬다. 다르빗슈는 마이클 커크먼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커크먼이 다음 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마지막 J D 마르티네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7-0 대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에서 9회 2아웃에 퍼펙트게임을 놓친 것은 2010년 6월 3일 아르만도 갈라라가(디트로이트)가 클리블랜드전에서 경험한 것이 가장 최근이었다. 갈라라가는 9회 2아웃까지 26타자를 완벽하게 처리한 뒤 마지막 타자를 평범한 1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1루심 짐 조이스가 세이프를 선언하는 바람에 대기록을 놓쳤다. 비디오 판독 결과 명백한 아웃으로 밝혀지자 조이스가 눈물로 사과했고 백악관에서도 성명을 발표했으나 오심이 번복되지는 않았다. 다르빗슈는 이날 최고 구속 156㎞의 강속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커브 등으로 삼진 14개를 솎아내 휴스턴 타선을 농락했다. 다르빗슈는 4회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 처리한 것을 비롯, 9회를 빼고 모든 이닝에 삼진을 뽑아냈다.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선 모두 23번의 퍼펙트게임이 나왔다. 지난해에는 필립 험버(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맷 케인(샌프란시스코),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가 한꺼번에 달성해 화제가 됐다. 다르빗슈는 아시아 출신으로 첫 영광을 안을 뻔했는데 111구째에 안타를 맞아 천추의 한이 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세계 무역 8강 코리아] 팔았다 빛냈다 고맙다

    [세계 무역 8강 코리아] 팔았다 빛냈다 고맙다

    우리나라가 지난해 이탈리아를 제치고 당당히 세계 무역 8강에 진입했다. 2006년 무역 규모 12위에서 2009년 10위권 진입한 데 이어 3년 만에 두 계단을 올라섰다. 국내 기업들의 끊임없는 연구개발(R&D) 투자와 제품 품질 향상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수출 5481억 달러, 수입 5196억 달러로 무역 규모 1조 677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1년 1조 796억 달러에 이어 2년 연속 1조 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수출 증가와 비례해 국내 기업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산업계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지난해 매출규모 1위 기업은 삼성전자(201조 1036억원)였으며 SK(119조 6777억원), 현대차(84조 4697억원)가 뒤를 이었다. 또 연간 매출 10조원을 넘긴 기업은 38개로 2011년(33개)보다 5개가 늘었다. LG가 빠지고 6개 기업이 새롭게 진입했다. 이마트(12조 6850억원)와 현대글로비스(11조 7460억원), 삼성엔지니어링(11조 4402억원), LG유플러스(10조 9046억원), 한진해운(10조 5894억원), 대림산업(10조 2533억원), SK하이닉스(10조1622억원) 등이 ‘매출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드 인 코리아’ 열풍은 국내 기업들의 꾸준한 R&D와 더불어 잇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경제영토’ 확대에 힘입었다. 2002년만 해도 우리 무역 규모는 3146억 달러 수준이었다. 지난해 연간 무역규모가 1조 677억 달러로, 10년 만에 무려 240%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우리 경제는 흔들림이 없었다. 2009년 무역 규모는 6866억 달러(수출 3635억 달러, 수입 3231억 달러)에 그쳤으나 2010년에는 8916억 달러로 올라섰으며 2011년과 지난해 2년 연속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달성했다. 우리나라의 선전에는 ‘수출효자’ 품목들의 역할이 상당했다. 석유제품(567억 달러), 반도체(509억 달러), 승용차(424억 달러), 선박(382억 달러), 무선통신기기(156억 달러) 등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SK와 GS칼텍스 등의 석유제품 등은 글로벌 1등으로 대접 받으며 우리 경제를 단단히 지탱하는 버팀목이다. 세계 경기에 대한 불확성이 증가하는 가운데에도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0대 그룹은 올해 122조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7.3% 증가한 것이다. 주로 차세대 정보기술(IT)과 고기능성 신제품 등 미래 성장동력 분야에 투자한다. 고용도 지난해보다 5.2% 증가한 8만 6000여명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 삼성그룹의 올해 투자 규모는 지난해 계획한 47조 8000억원보다 다소 늘어난 50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채용 계획은 2만 6000명을 예정하고 있다. 현대차도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의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양산 체제를 갖추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8500명을 채용한다. 지난해 하이닉스를 인수한 SK그룹은 차세대 반도체 분야와 5세대 네트워크 구축 등에 투자를 집중한다. 이태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올해 무역 1조 달러를 넘어서려면 국내 기업들은 지속적인 R&D를 통해 신제품 개발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정부도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 정책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해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베트남 산업혈관은 메이드 인 코리아”

    “베트남 산업혈관은 메이드 인 코리아”

    “이곳 사람들은 한강의 기적을 홍강에서 다시 일으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가 짓고 있는 제5번 외곽순환도로(Ring Road)가 그 기적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지난 19일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하노이의 햇볕에 얼굴이 검붉게 익은 윤석봉 GS건설 빈틴 교량프로젝트 현장소장은 “베트남 산업 혈관의 중심은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 자랑했다. 베트남 경제개발 계획에 따라 2040년까지 하노이 외곽 지역 366㎞를 원형으로 연결하는 이 프로젝트에서 GS건설은 홍강을 횡단해 손타이와 빈틴 지역을 연결하는 빈틴교 건설을 맡았다. 빈틴교는 하노이시와 인접 위성도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 물류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 소장은 “이 도로가 완성되고 베트남 제1의 항구도시인 하이퐁과 하노이가 연결되면 산업단지가 하노이 서북쪽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노이~하이퐁 105.5㎞에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이동 소요시간은 현재 5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GS건설은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중 9.3㎞ 구간의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도 빈틴 교량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알고 최저가가 아닌 적정 공사비로 입찰을 진행했다. 이미 정년을 4년이나 넘겨 ‘왕소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윤 소장의 열정 때문인지 2015년 1월 준공 예정인 빈틴교는 현재 54%의 공정률로 공기가 6개월가량 앞당겨질 전망이다. 건설 한류는 베트남의 경제중심지 호찌민에서도 뜨겁다. 호찌민을 둘러싸고 있는 사이공강을 지나다 보니 서울의 서강대교와 똑같이 생긴 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바로 호찌민시의 사이공강을 관통하는 TBO도로의 랜드마크 빈로이 교량이다. 신창민 GS건설 현장소장은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관료들이 서강대교를 보고 똑같이 만들어 달라고 해서 한국에서 8개월간 다리를 제작해 여기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내년 말 완공되는 TBO도로 건설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호찌민메트로 1호선도 수주했다. 주택부문의 진출도 눈에 띈다. 호찌민의 부촌 타오디엔에는 서울의 자이아파트와 쌍둥이처럼 닮은 ‘자이리버뷰펠리스’가 우뚝 솟아 있다. 지상 27층 3개 동에 전용면적 144∼516㎡ 270가구의 아파트 입주민의 75%는 베트남 현지인과 외국인 주재원이다. 글 사진 하노이·호찌민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사실 외국인들에게 논리적으로 알리고 싶었죠”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사실 외국인들에게 논리적으로 알리고 싶었죠”

    “국내에서 우리끼리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친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해외에는 일본의 왜곡된 논리에 익숙해진 외국인이 적지 않아요.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것을 논리적이고 지혜롭게 알리고 싶습니다.” 첫 독도 영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이혁 감독은 제작 취지를 묻는 질문에 목소리를 높였다. 재미교포인 그는 20년간 미국에 살면서 많은 외국인들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왜곡된 논리에 빠져드는 것을 보고 영어로 독도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했다고 결심했다. “일본은 연간 84억원의 예산을 들여 자신들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지만 한국의 독도 홍보 예산은 19억원에 불과합니다. 일본은 지금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설득하고 로비하고 있는데 이대로 가다가는 독도를 잃을 수도 있겠다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죠.” 그가 가제로 지은 이름은 ‘많은 이름을 가진 섬’(An Island with Many Names). 각국에서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독도의 안타까운 현실을 빗댄 제목이다. 그는 이 작품을 해외 영화제에도 출품하고 연내 국내외 동시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화는 미국 청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중립적인 입장에서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강조한다. 독도 전문가인 일본계 한국인 호사카 유지 독도종합연구소 소장도 영화 제작을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가수 김장훈, 서경덕 교수도 영화에 출연한다. “한·일 역사에 대한 자료 및 문서 공개, 전문가들 인터뷰를 통해 이성적이고 정확하게 사실을 알릴 겁니다. 2차대전 이후 미국이 독도 영유권에 대해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했던 정치적 이유에 대해서도 밝힐 계획입니다.” 이 감독은 국내 한 고등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재직하다가 영화에 대한 꿈을 접지 못해 영화 ‘모노폴리’(2006)의 기획 및 제작을 맡기도 했다. 이번 영화에 들어가는 순제작비는 5억원으로 3억원은 일반 모금(facebook.com/Dokdomovie)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 영화 투자사에서는 다큐멘터리의 비상업성 때문에, 일반 기업은 일본과의 이해 관계 때문에 투자를 꺼려 일반 모금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웰메이드 독도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외국인은 물론 한국의 10~20대들에게도 이 영화를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사설] 글로벌 경쟁력 부끄러운 산업 안전 불감증

    지난 주말 대형 공장의 폭발과 유독 물질 누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대한민국은 또다시 불안에 떨어야 했다. 22일 저녁 경북 포항의 포스코 파이넥스 1공장의 용융로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가 출동하고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밤에는 경북 구미산업단지의 LG실트론 구미2공장에서 불산과 질산이 뒤섞인 유해 용액이 누출됐다. 불산은 지난해에도 같은 구미산단의 이웃 공장에서 새어나와 많은 사상자를 내고 지역의 농축산업을 황폐화시킨 공포의 화학물질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낮에는 충북 청주산업단지의 SK하이닉스반도체 청주1공장에서 역시 맹독성 물질인 염소 가스가 누출됐다. 이 모든 사고가 금요일 하루에 일어났으니 ‘사고공화국’이 따로 없다. 문제는 안전불감증이 드러난 현장이 대부분 우리나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는 핵심 공장이라는 데 있다. 파이넥스 1공장은 공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혁신적 공정으로 한국의 제철 수준을 10년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은 첨단 설비이다. 그럼에도 폭발 사고 이후 늑장 신고로 진화 작업이 늦어진 것은 물론 폭발 원인조차 제대로 밝혀내지 못했다는 소식에는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하는 LG실트론 구미공장은 지난 2일에도 불산 용액을 누출시켰다. 당시 자체적으로 수습하려다가 내부 직원이 제보하자 마지못해 신고하는 바람에 행정처분까지 받았음에도 같은 사고를 막지 못했다.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은 불산 누출 ‘전과’가 있는 삼성전자 화성공장과 쌍벽을 이루는 반도체 공장으로, 역시 염소 가스의 누출을 감추기에 급급했다고 한다. 대기업의 안전불감증은 안전보다 생산성을 앞세우는 구시대적 기업 문화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최소한의 산업 안전의식만 있으면 이 같은 사고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는 있지 않은가. ‘후진국형’ 사고가 빈발한다면 우리의 글로벌 경쟁력도 언제 모래탑으로 변할지 모른다. 사람과 환경을 위협하면서 생산된 제품을 안전하다고 믿을 소비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산업안전을 먼저 고민하는 기업문화가 정착될 때 ‘메이드 인 코리아’의 신뢰도 높아지리라는 것은 자명한 이치다.
  • 영화 ‘7번방의 선물’ 1000만 관객… 휴먼코미디 통했다

    영화 ‘7번방의 선물’ 1000만 관객… 휴먼코미디 통했다

    한국 영화 평균 제작비를 조금 웃돌 뿐이다. 검증된 스타도, 흥행 감독도 없었다. 극장을 보유한 CJ나 롯데가 투자배급한 영화도 아니다. 그런데 한국 영화 사상 8번째로 ‘1000만 클럽’에 가입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은 23일까지 누적 관객 1002만 6790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개봉 이후 32일 만이다. ‘7번방의 선물’은 지금껏 나온 ‘1000만 영화’ 중 가장 적은 예산으로 만들어졌다. 순제작비 35억원, 홍보마케팅비를 합친 총제작비도 55억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10억원 미만을 제외한 한국 영화의 평균 제작비 46억 8000만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23일까지 ‘7번방의 선물’의 누적 매출액은 718억원에 이른다. 세금(영화진흥기금+부가가치세)을 빼고 절반씩 영화관과 나누면 316억원쯤 투자배급사에 돌아가는 셈이다. 총제작비의 5배 이상 벌어들였다. 역대 ‘1000만 영화’ 중 최고 수익률이다. ‘실미도’(1108만), ‘해운대’(1145만), ‘태극기 휘날리며’(1175만), ‘왕의 남자’(1230만),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만), ‘도둑들’(1303만명), ‘괴물’(1301만) 중 ‘왕의 남자’를 제외하면 100억원 안팎의 블록버스터였다. ‘왕의 남자’를 제외한 ‘1000만 영화’들은 또 탄탄한 서사 외에도 재난, 전쟁, 괴물, 액션 등의 볼거리가 있었다. 검증된 감독과 충무로의 간판 배우들도 등장했다. 반면 ‘7번방의 선물’의 전반부는 유아 유괴 성폭행, 살인 누명을 쓴 지적 장애인 아빠와 일곱 살짜리 똘똘한 딸, 교도소 동료가 벌이는 소동극이다. 후반부는 부녀의 이별 드라마다. 배우 류승룡은 첫 단독 주연을 맡았고 이환경 감독은 데뷔 이후 3편 모두 흥행에는 실패했다. 영화는 세련되지 않았고 ‘웰메이드’와도 거리가 멀다. 외려 뻔하고 과장되고 노골적으로 눈물샘을 건드린다. 이 감독의 돌직구가 1000만 관객을 울렸다. 최근 2~3년 새 문화계를 관통하는 ‘힐링(치유) 코드’와 맞아떨어졌다. 1960년대 이후 실종됐던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전 세대와 통할 수 있는 신파의 부활이란 시각도 있다. 이용철 영화평론가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영화산업이 폭발했지만 조폭 장르이거나 박찬욱, 봉준호 감독 등의 작가들이 산업을 좌우했다. ‘미워도 다시 한번’(1968)처럼 온 국민을 울릴 영화는 없었다. 한국 영화가 바닥을 쳤던 2006~2008년 이후 나온 ‘국가대표’(2009), ‘해운대’(2009,) ‘늑대소년’(2012) 등을 보면 장르는 제각각이지만 한국적인 감정 코드를 공유하고 있다. 신파다. 사람 울리는 데 기막힌 재주가 있는 이 감독이 신파의 정점을 찍었다. 급증한 40~50대 여성 관객과 통했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강동 평생학습동아리 퀼트·공예 등 재능나눔

    강동구 평생학습 동아리들이 주민들과 함께 재능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강동구는 평생학습 동아리 강사들에게는 역량 증진의 기회를, 주민들에게는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재능나눔 기부데이’를 21일 개최했다. ‘핸드 메이드의 가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지역 6개 동아리가 참여했다. 퀼트향(퀼트 공예), 금빛모래사랑(석화 공예), 천일어린이도서관 바느질모임(바느질 공예), 한지야 놀자(한지 공예), 풀잎사랑(도시농업), 손사랑 동아리(수지침, 손마사지) 등은 재능 기부의 형태로 원하는 주민들에게 공예 기술을 전수했다.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은 책 한 권을 수강료 대신 기부했다. 재능나눔 기부데이 활동은 2011년 처음 시작됐다. 평생학습 동아리들은 강사들의 역량을 키우고 주민들에게 평생학습을 독려하기 위해 두 달에 한 번 무료 강의를 진행했고 그 결과 지난 2년간 주민 1000여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올해는 이를 확대해 교육 대상을 720명으로 늘리고 실습 외에 이론 교육 등을 더했다. 4월에는 ‘소중한 우리의 전통문화’를 주제로 규방공예, 한지공예, 전통놀이 등을, 6월에는 ‘웰빙 건강 도시 강동구’를 주제로 도시농업, 수지침, 에너지절약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CHINA] 창춘, 안개도시의 사람들

    [CHINA] 창춘, 안개도시의 사람들

    영하 30도는 아무것도 멈추지 못했다. 그런 날에도 창춘 사람들은 얼음수영을 하고, 조깅을 즐기고, 스키를 탄다. 이곳에서 추위는 안개처럼 사소한 불편일 뿐이다. 1월1일의 한국은 추웠다. 그후 며칠은 영하 22도까지 내려가는 기록적인 한파 뉴스가 연일 TV를 장식했다고 들었다. 그날 나는 중국 길림성 창춘의 한복판에 떨어졌다. 안개가 자욱한 아침이었다. 그리고 또, 안개가 자욱한 저녁이었다. 시야가 뿌옇다고 해야 할지, 혹은 하얗다고 해야 할지 잘 알 수 없었지만 그 촉감만큼은 명확했다. 피부를 찌르는 듯한 축축한 한기. 창춘의 겨울 속으로 걸어 들어간 첫 느낌은 그랬다. 그런 도시의 이름이 아이러니하게도 창춘장춘·長春. ‘긴 봄’이었다. 1, 4 매년 1월1일에 시작되는 창춘 빙설축제의 볼거리는 모두 눈에서 탄생한 것이다 2 인공호수변에 만들어진 창춘 징웨이탄 스키장은 크로스컨트리에 최적인 평지 지형으로 이뤄져 있다 3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산림이 만들어내는 설경도 인상적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추위는 사소한 불편이다 창춘 샹그릴라 호텔의 메이드가 침대 머리맡에 놓고 간 1월2일자 날씨 예보카드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날씨 맑음, 최저기온 -28℃, 최고 기온 -18℃’. 레깅스 두 겹, 방한속옷 위에 면 티 4겹, 양말 두 켤레,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다운 점퍼에 장갑과 모자, 턱까지 감싸 버린 두툼한 목도리.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했지만 미처 준비하지 못한 중요한 한 가지는 창춘시에서 준비해 주었다. 가이드를 통해 전달받은 마스크를 착용해서 눈을 제외한 모든 피부를 감싼 후에야 비로소 외출 준비가 끝났다. 버스 안의 온도는 한국과 비슷할 것 같았다. 영하 10도 정도? ‘잠깐이니’ 하며 옷깃을 여미지 않고 담배를 피우고 온 남자들의 표정이 호되게 당한 얼굴이었다. 버스 안에서 하얀 입김을 솔솔 뿜으며 가이드 애란씨가 말하길, ‘창춘은 겨울이 성수기인 여행지’라는 것이다.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잡은 하얼빈의 빙등제나 삿포로 눈 축제를 떠올리니 기대감이 몰려오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금세 따뜻해지지는 않았다. 눈만 내놓은 사람들이 부지런한 걸음으로 빙설축제 개막식이 열리는 징웨이탄정월담·淨月潭 스키장 개막 무대를 향하고 있었다. 시내에서 20여 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창춘 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휴식 공간인 징웨이탄 국가삼림공원은 4.3km2 넓이의 인공호수와 드넓은 인공산림이 조화를 이룬 곳이다. 누각, 식물원, 골프장, 삼림욕, 동물원, 스포츠 클라이밍 시설을 갖추고 연중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지만 겨울의 징웨이탄에는 하늘과 땅의 경계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10월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모든 것을 덮어 버린 지 꽤 오래된 풍경이었다. 80년 전부터 조성되어 울창한 산림을 이룬 낙엽송, 사시나무, 자작나무, 느릅나무, 해화나무, 홍송 등도 모두 하얀 조끼를 껴입은 듯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꽝꽝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썰매를 타거나 연을 날리는 사람들은 활기차 보였다. 호수 옆 공터에는 온통 눈으로 만든 건축물들이 세워졌다. 눈으로 조각한 동물상, 여인상들이 숲의 여기저기를 지키고 있었다. 사람들은 전혀 움츠러들지 않고 설경을 즐기고 있었다. 750만 창춘 사람들에게 영하 20도의 추위는 안개처럼 사소한 불편인 듯 보였다. ▶travie info 징웨이탄 스키장 완만한 구릉지대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크로스컨트리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도시형 스키장이다. 매년 원단(1월1일)에 이 스키장에서 개막해 4일간 진행되는 장춘 빙설축제도 국제 크로스컨트리 대회와 함께 진행된다. 창춘에는 징웨이탄 외에도 북대호 스키장, 연화산 스키장, 묘향산 스키장 등 3곳의 스키장이 더 있으며 2007년 동계아시안게임의 개최지이기도 하다. 입장료 30위안 개장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4시30분 찾아가기 창춘시 징웨이 경제개발구 동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시내에서 18km 떨어져 있다. 102번, 104번, 120번, 160번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431-8451-8000 마지막 황제의 마지막 자리 온도 차이가 있겠지만, 창춘 사람들과 우리가 공유하는 춥고 아픈 기억이 있다. 창춘은 1931년 만주사변을 일으킨 일제가 만주국滿洲國, 1932~1945을 세우고 그 수도로 삼은 도시였다. 당시 이름은 신징신경·新京. ‘일본의 새로운 수도’라는 뜻이다. 당시 만주국 황제가 살았던 황궁은 ‘위만황궁박물관’이 되어 일반인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1945년 일본이 패망할 때까지 만주국의 허수아비 황제로 살아야 했던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 ‘푸이溥儀,1906~1967’의 기막힌 인생살이가 고스란히 읽히는 곳이다. 황궁은 규모가 아주 크거나 호화찬란하지는 않았지만 궁으로서의 구색은 모두 갖추고 있었다. 깡마르고 내성적으로 보이는 16세의 소년 푸이가 사진 속에서 애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5명의 부인을 두었지만 성기능 장애로 단 한 번도 동침을 하지 않았다는 황제의 침대는 작았다. 하지만 변비가 심했던 황제의 화장실은 넓고 쾌적했다. 총명하고 아름다웠으나 신하와의 불륜으로(겁탈이라는 설도 있다) 아들을 낳았던 첫 번째 부인, 효각민황후완용 공주는 감금당한 채 아편 중독자가 되어 생을 마쳤다. 밀랍인형으로 재현되어 있는 그녀는 걷지도 못해서 누운 채로 신하에게 아편을 받아 피우고 있었다. 일본 여자와 결혼시키려고 일본은 부단히 노력했지만 푸이는 그것만큼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가장 사랑했다는 3번째 부인 담옥령은 결혼 7년 만에 의문스러운 병사로 생을 마쳤다. 평소 일본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그녀는 가벼운 질병에 걸렸다가 치료를 받은 후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어 세상을 떠난 것. 만주국황궁 복원 사업에 많은 도움을 준 것은 창춘 출신이었던 4번째 부인 이옥금 여사였다. 푸이의 마지막 5년은 간호사 출신이었던 19세 연하의 마지막 부인 이숙현 여사가 함께했다. 이런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몇시간의 박물관 관람도 지겹지 않다. 창춘에 남아있는 만주국의 흔적을 하나 더 찾으라면 영화제작소다. 일본은 영화를 좋아했던 푸이 황제를 위해, 아니 그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창춘에 중국 최초의 영화제작소를 세워 주었다. 지금은 동북영화제작소로 이름을 바꾸고 2년에 한 번씩 창춘영화제도 실시하고 있다. 1 창춘은 일본이 세운 만주국의 수도였다.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 만주황궁박물관의 안내원 2 창춘 샹그릴라 호텔 객실에서 내려다본 창춘 시내 전경 3 마지막 황제 푸이가 머물렀던 흔적이 만주황궁 곳곳에 남아있다 4 10월부터 3월까지, 영하 30도를 밑도는 혹독한 겨울은 독특한 풍경을 만든다 5 물엿을 입힌 과일 꼬치는 인기 높은 길거리 간식이다 6 겨울날 창춘의 거리는 인적이 뜸하고, 꼭 그만큼 창춘 중앙시장에는 사람들이 붐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봄날의 장날’을 기다리며 창춘이 항상 춥기만 한 것은 아니다. 여름이 되면 38도까지 치솟는 극성스러운 더위가 찾아온다. 한국의 날씨와 흐름은 비슷한데, 좀더 ‘극적’인 셈이다. 그 사이에 잠깐 찾아오는 것이 있으니, 봄이다. 봄이 되면 창춘에는 나물과 특산물을 파는 큰 장이 서곤 했는데 정부는 이 기간 동안 상인들에게 면세 혜택을 주었다고 한다. 그렇게 살림살이의 얼음까지 녹일 수 있었던 봄날이 길기를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이름이 바로 창춘이다. 지금이야 한겨울에도 시장에만 나가면 활짝 핀 꽃다발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시장의 계절감은 그만큼 모호하다. 하지만 두툼한 솜바지와 털 장식 부츠가 쌓여 있는 창춘에서만큼은 겨울스러운 시장을 만날 수 있었다. 월마트에 가서 보온물주머니를 2개 사고, 시장에 가서 발토시를 하나 샀다. 패딩 무릎 방한대처럼 한국에는 없을 것 같은 창춘만의 생활필수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한국의 겨울도 만만치 않게 추워졌으니 말이다. 시장을 나와 택시를 잡기로 했다. 합승이야 기본으로 각오한 것. 하지만 창문을 빼꼼 연 택시들은 목적지를 듣는 둥 마는 둥 휑하니 멀어져 버리곤 했다. 그렇게 뒤꽁무니를 바라보며 30분을 서 있자니 발끝에 감각이 없었다.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사방에서 울려대는 자동차 경적 소리와 택시를 잡기 위해 도로로 몸을 던지는 사람들에 치이다 보니 갑자기 치열한 근성이 불쑥 올라왔다. ‘자동차성’이라는 닉네임이 있을 정도로 차가 많다는 창춘에서, 저렇게 많은 택시 중에서 단 한 대를 못 잡고 있단 말인가. 창춘은 1953년 중국 최초로 자동차 공장이 세워진 곳이다. 1956년에는 최초의 중국산 자동차 ‘해방표’가 공개됐다. 파란색 트럭이었다. 1988년에는 독일과 합작으로 폭스바겐 생산을 시작했는데, 그런 이유로 창춘에서는 택시의 흔한 기종이 폭스바겐이고, 자가용은 아우디가 많다는 것이 옆에서 함께 발을 동동 구르던 가이드 애란씨의 설명이었다. 덧붙여 최근에는 일본과 사이가 나빠지면서 일본 수입차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그런 설명이 무색하게 30분 만에 어렵사리 잡아 탄 택시는 달리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허름한 차였다. 하지만 아무렴 어떠랴. 달리기만 하면 되지.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것은 그만큼 소중한 법이다. 봄을 간절히 기다리는 창춘의 사람들에게 봄날이 얼마나 감사한 계절일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어서 오시게 봄! 부디 오래 머물다 가시게!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중국남방항공 kr.csair.com ▶travie info 항공편 중국남방항공은 서울-창춘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인천 출발편은 오전 9시40분, 귀국편은 창춘에서 오전 9시30분에 출발하며,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문의 1588-9503 kr.csair.com 위만황궁박물관 창춘시 동북부에 위치한 국가AAAAA풍경구로 만주국 황제 푸이가 살았던 황궁을 박물관으로 개조한 곳이다. 황제의 경마장부터 침실 등 생활공간과 외빈접객실 등 당시 사용됐던 건물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개방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5시(여름철은 오후 5시50분까지) 입장료 성인 80위안, 학생 30위안 찾아가기 창춘역에서 택시로 10분 소요(창춘시 동북부 광복로 5번지 장통로와 섬서로 교차지), 버스는 80번, 264번, 225번, 114번, 256번, 276번, 287번 이용. 문의 0431-8286-6611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노던 트러스트 오픈] 배상문 톱10, 통한의 3R, 아쉽다 우승

    미프로골프(PGA) 투어 2년차 배상문(27·캘러웨이)이 5개 대회 만에 ‘톱 10’에 처음 들었다. 배상문은 18일 로스앤젤레스 근처 리비에라 골프장(파71·7349야드)에서 끝난 노던 트러스트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적어내 헌터 머핸(미국)과 공동 8위에 올랐다. 지난달 휴매나 챌린지의 공동 27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던 배상문은 치열한 연장전 끝에 우승한 ‘신데렐라 맨’ 존 메릭(미국)과는 불과 3타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까지 올랐지만 3라운드에서 한꺼번에 5타를 까먹어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이날 4언더파를 적어냈지만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들기엔 전날 잃어버린 타수가 너무 많았다. 4언더파는 4라운드에 나선 73명 가운데 ‘데일리 베스트’였다. 1번홀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7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9번홀(파4) 핀에서 3m 남짓 떨어진 곳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11번, 12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그 뒤 파세이브 행진을 벌이다 17번홀(파5) 세 번째 샷을 홀 2m 가까운 곳에 붙여 1타를 더 줄인 배상문은 결국 ‘톱 10’에 이름을 올리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노승열(22·나이키골프)은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최경주(43·SK텔레콤)와 찰리 위(41·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1언더파 283타를 써내 공동 33위로 대회를 마쳤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32·한재웅)은 공동 61위(5오버파 289타),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공동 71위(7오버파 291타)에 그쳤다. 한편, 메릭은 찰리 벨잔(미국)과 11언더파 273타 동타를 이뤄 들어간 연장 2개 홀 승부에서 프로 데뷔 9년 만에 첫 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2006년 2부 투어 대회 우승으로 이듬해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메릭은 2008년부터 이듬해까지 마스터스와 US오픈, PGA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에서 두 차례 공동 6위, 한 차례 공동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드디어, 18세 김시우 데뷔 챔프 미켈슨에 겁없는 도전

    드디어, 18세 김시우 데뷔 챔프 미켈슨에 겁없는 도전

    미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 최연소 합격으로 관심을 모은 김시우(18·CJ오쇼핑)가 드디어 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김시우는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근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시작되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총상금 6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 12월 Q스쿨 합격으로 올 시즌 출전 기회를 잡은 김시우는 너무 어려 만 18세가 되는 오는 6월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초청장을 받아 이번 대회에 나서게 됐다. 다음 달 푸에르토리코 오픈 초청장을 이미 받은 김시우로선 투어 데뷔전이 한달가량 앞당겨진 셈이다. 일찌감치 지난달 캘리포니아로 건너가 샷을 가다듬은 김시우는 “설렌다. 이번 대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가 2013~14시즌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선 더 많은 대회에 출전해 상금을 쌓아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적어도 톱 10에 진입해야 한다. 그러나 경쟁자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직전 피닉스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필 미켈슨(미국)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미켈슨은 2007년 이 대회에서 268타를 쳐 72홀 최저타 타이 기록으로 우승하는 등 이 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컵을 수확했다. 여기에 2009년과 2010년 연속 우승한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도 도전장을 내민다. 한국(계) 중에는 제임스 한(32), 이동환(26·CJ오쇼핑), 리처드 리(25), 노승열(22·나이키골프), 케빈 나(30·타이틀리스트),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 박진(34)까지 모두 여덟 명이 나선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미켈슨, PGA 사상 최저타 우승 보인다

    필 미켈슨(미국)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켈슨은 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근처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24언더파 189타가 된 미켈슨은 2위 브랜트 스니데커(미국)에게 6타 앞섰다. 지난해 2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서 우승한 미켈슨은 1년 만에 통산 41승째를 예약했다. 그가 3라운드까지 기록한 24언더파 189타는 PGA투어 54홀 사상 두 번째로 적은 타수에 해당한다. 최소타는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2010년 존디어 클래식에서 세운 25언더파 188타. 미켈슨은 15번홀(파5)부터 18번홀(파4)까지 버디 행진을 펼쳤다. 16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50㎝에 바짝 붙여 버디를 잡았고 18번홀에서는 4.7m 버디퍼트를 깔끔하게 떨궜다. 2라운드 18번홀 더블보기를 제외하고 모든 홀에서 파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중이다. 1라운드 60타, 2라운드 65타, 3라운드 64타를 기록한 그가 4라운드에서 64타 이하를 기록하면 PGA투어 72홀 사상 최저타 기록을 세우게 된다. 종전 기록은 2003년 파70 대회로 열린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토미 아머 3세가 세운 26언더파 254타. 1996년과 2005년 두 차례 이 대회에서 우승한 미켈슨은 “애리조나는 아내 에이미와 만나 두 아이를 낳은 곳”이라며 “여기서 우승하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5위를 달리던 찰리 위(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공동 20위로 밀려났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미켈슨 “스코츠데일에선 내가 甲”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가 타이거 우즈의 텃밭이라면,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스코츠데일TPC는 필 미켈슨의 홈그라운드였다. 미켈슨은 1일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시작된 미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1라운드에서 11언더파 60타를 기록,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 애리조나주립대를 졸업한 미켈슨은 1996년과 2005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대회에 나올 때마다 동문들의 극성 응원을 받는 미켈슨은 이날 10번홀(파4)에서 첫 라운드를 시작, 13번홀(파5)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았다. 16번홀(파3)부터 후반 1번홀(파4)까지 또다시 4연속 버디를 낚은 미켈슨은 7번홀(파3)에서도 1타를 줄여 ‘꿈의 타수’인 59타를 눈앞에 뒀다. 8번홀(파4) 5m를 남기고 버디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춰 아쉬움을 삼킨 미켈슨은 마지막 9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7.5m 앞에 떨어뜨려 다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공은 홀 주변을 훑고 돌아 나와 갤러리의 탄식을 자아냈다. 미켈슨은 “59타를 칠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마지막 버디퍼트에서는 라인과 경사를 고려해 (방향을) 조정했어야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PGA 투어에서 한 라운드 59타를 친 선수는 알 가이버거(1977년)를 시작으로 칩 벡(1991년), 데이비드 듀발(1999년), 폴 고이도스와 스튜어트 애플비(이상 2010년) 등 다섯 명뿐이다. 60타 기록은 27차례나 나왔는데 두 차례 경험한 선수는 잭 존슨과 미켈슨이다. 미켈슨은 2005년 피닉스오픈의 전신인 FRB오픈 2라운드에서도 아쉬움을 삼킨 적이 있다. 사실 미켈슨은 2004년 메이저대회 우승자들이 모두 나선 그랜드슬램 오브 골프에서 59타를 쳤지만 이벤트 대회라 공인되지 않았다. 한편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6언더파 65타로 공동 7위, 찰리 위(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해가 져 30여명이 18홀을 다 돌지 못한 가운데 금지약물 의혹을 받고 있는 비제이 싱(피지)은 허리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신기록 샷 행진

    신기록 샷 행진

    “한 해의 시작으로 우승만 한 게 없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29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올해 첫 우승을 신고했다. 2008년 US오픈을 포함해 토리 파인스 골프장 한 곳에서만 여덟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 우즈는 이날 우승으로 갖가지 기록도 새로 썼다. 1999년 첫 우승을 포함해 이 대회에서 무려 일곱 차례나 정상에 올라 단일 대회 최다 우승인 샘 스니드(미국)의 그린즈버러 오픈(8승)을 1승 차로 쫓게 됐다. 또 PGA 투어 통산 75승째를 올려 최다 우승 기록을 봉한 스니드(82승)와의 격차를 7승으로 좁혔다. 안개와 일몰로 대회 일정이 순연돼 11개홀을 남기고 4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방심한 듯 14~17번홀에서 무려 4타를 잃어버렸지만 워낙 벌어 놓은 타수가 많아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우승자 브랜트 스니데커(미국)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7언더파 281타로 공동 9위, 찰리 위(한국 이름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5언더파 283타를 적어내고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는 1998년 2월 뷰익 인비테이셔널(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부터 2005년 8월 와코비아 챔피언십까지 142개 대회 연속 컷을 통과한 기록도 갖고 있다. 2009년 말 터진 성 추문과 그 뒤 찾아온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었던 우즈는 지난 시즌 PGA 투어 3승을 거둔 뒤 올 시즌 네 번째인 이번 대회에서 승수를 더하며 각종 진기록을 양산할 것이란 기대를 부풀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5세 이하 최다 우승(24승), 통산 최다 상금(2012년까지 1억 95만 700달러) 등의 기록이다. 앞으로 우승을 추가하면 스니드가 보유한 최다 우승 기록은 물론 통산 100승 고지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메이저대회에서 14번 우승한 우즈는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잭 니클라우스·18승)에도 도전하고 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우즈, 7번째 우승 대기록 눈앞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일곱 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우즈는 28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뒤 4라운드 7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보탰다. 전날 안개로 순연된 대회는 이날 3~4라운드를 한꺼번에 치르다 마지막 라운드 도중 일몰로 경기가 중단됐다. 남은 경기는 29일 이어진다. 중간합계 17언더파를 적어낸 우즈는 공동 2위 브랜트 스니데커, 닉 와트니(이상 11언더파)와의 격차를 6타로 벌렸다. 남은 홀에서 선두를 지키면 지난 2008년 같은 곳에서 열린 US오픈을 제패한 뒤 5년 만에 통산 여덟 번째 우승컵을 토리파인스에서 들어 올리는 흔치 않은 기록을 세우게 된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4라운드 9번홀까지 한 타를 잃고 중간 합계 6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16위가 됐다. 전날 3오버파로 망가졌던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8번홀까지 2타를 줄여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휴매나챌린지] 배상문 3R 8언더파… 공동 7위 ‘껑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년째를 맞은 배상문(27·캘러웨이)이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배상문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PGA웨스트 골프장 니클라우스코스(파72·692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휴매나챌린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전날 공동 43위에서 공동 7위로 껑충 올라섰다. 9타를 줄여 선두를 가로챈 스콧 스털링스(미국·22언더파 194타)와는 6타 차. 올 시즌 처음 나선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58위에 머물렀던 배상문은 적어도 올해 첫 ‘톱 5’ 안팎에 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틀 동안 깜짝 선두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킨 제임스 한(32)은 니클라우스코스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공동 19위(14언더파 202타)로 18계단이나 떨어졌다. 리처드 리(25)는 라킨타골프장에서 2타를 줄여 공동 15위(15언더파 201타)에, 파머코스에서 경기한 찰리 위(41·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2타를 줄인 공동 67위(10언더파 206타)에 올라 이동환(26·CJ오쇼핑) 등과 함께 4라운드에 진출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대니 리 1부투어 진출, 다음에…美 헨리, 투어 데뷔 첫해 우승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소속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3·캘러웨이)가 버거운 싸움을 공동 13위로 마쳤다. 대니 리는 14일 미국 하와이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소니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내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범해 1타를 줄인 69타를 쳤다. 2부 투어에 몸담고 있지만 상위 랭커의 불참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된 대니 리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적어내 시즌 처음 출전한 1부 투어 대회 공동 13위에 올랐다. 우승컵은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러셀 헨리(미국·24언더파 256타)에게 돌아갔다. 우승 상금은 99만 달러(약 10억 5000만원). 지난해 PGA 투어에 입성한 대니 리는 상금 랭킹 166위로 밀려 올해는 2부 투어로 떨어졌다. 대니 리는 사흘 연속 4언더파로 선전하면서 1부 투어에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부풀렸지만 이날 선두와 5타 차의 거리를 좁히는 데 실패, ‘톱 10’에 들지 못하면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PGA 투어 휴매나 챌린지 출전 자격을 놓쳤다. 공동 6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대니 리는 2번홀(파4)에서 버디로 추격에 나섰지만 4번홀(파3)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티샷을 그린 왼쪽 벙커에 빠뜨린 뒤 공을 그린에 잘 올려 놓았지만 3퍼트를 하는 바람에 2타를 잃고 만 것. 그러나 9번홀(파5)과 12~13번홀(이상 파4)에서 한 타씩 줄여 7∼8위를 회복한 대니 리는 17번홀(파3) 다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톱10’에서 멀어졌다. 사흘 내내 중위권에서 맴돌던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뽑아내는 7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공동 20위(11언더파 269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찰리 위(41·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1타 더 친 공동 26위(10언더파 270타), 존 허(23·인삼공사)는 공동 31위(9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대니 리, 어디까지 되니

    2009년 4월 ‘골프 신동’ 소리를 들으며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3). 남자골프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07년에 데뷔하며 받은 것과 비슷한 1500만 달러(약 165억원) 안팎을 후원사 계약금으로 받아 화제가 됐다. 앞서 2월에는 호주 퍼스에서 열린 조니워커클래식에서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지만 1부로의 길은 멀기만 했다. 어렵사리 지난해 PGA 투어 카드를 따냈지만 상금 166위에 그치는 바람에 애써 얻은 풀시드(전 경기 출전권)를 반납하고 2부 투어로 돌아가야 했다. 그랬던 그가 1부 투어 복귀 기회를 잡았다. 13일 하와이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 3라운드. 대니 리는 보기는 1개에 그치고 버디 5개를 뽑아낸 4언더파 66타로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가 됐다. 1라운드부터 사흘 동안 4타씩 줄인 끝에 러셀 헨리, 스코트 랭글리(이상 미국)에게 5타 뒤진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에 나설 수 있었던 건 1부 랭커들이 줄줄이 빠진 덕이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전 우승까지 일궈낸다면 대니 리는 1부 투어 출전권을 되찾는 건 물론 ‘꿈의 무대’인 마스터스에도 나갈 수 있다. 지난해 신인왕 존 허(23)는 8언더파 202타로 공동 24위, 찰리 위(41·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공동 45위(5언더파 205타), 양용은(41·KB금융그룹)과 배상문(28·캘러웨이)은 공동 51위(4언더파 206타)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2라운드에서 컷 탈락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대니 리, 소니오픈 1R 7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3)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근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 7위에 올랐다. 144명의 정규 인원이 출전, 사실상 투어 개막전이 된 이번 대회에서 대니 리는 단독 선두 스콧 랭리(미국·8언더파 62타)에게 4타 뒤졌다. 찰리 위(41·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3언더파 67타로 공동 17위에, 루키 이동환(26·CJ오쇼핑)은 2언더파 68타로 공동 27위에 올랐다. 오승환, 5억5000만원에 도장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오승환은 11일 지난해보다 1억 7000만원(44.7%) 오른 5억 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2005년 연봉 2000만원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8년 만에 5억원대로 올라섰다. 또 KIA 타이거즈의 톱타자 이용규는 지난해보다 4000만원 오른 연봉 3억 4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올 시즌 뒤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게 될 이용규는 지난해 저조한 팀 성적 탓에 몸값이 올라가는 예비 FA 효과를 누리지는 못했지만 개인 타이틀 2개 덕에 연봉 인상을 이뤄냈다. 박태환 14일 동계훈련 호주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목표로 홀로서기에 나선 박태환(24)이 오는 14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 마이클 볼(호주) 코치와 동계훈련에 나선다. 약 6주간 훈련한 뒤 다음 달 하순 귀국한다. 박태환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이후 4주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나서 인천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연말부터 몸을 만들어 왔다.
  • 국산 콩나물 20% 가격차

    국산 콩나물 20% 가격차

    똑같이 국산콩 100% 콩나물이라도 브랜드에 따라 가격 차이가 20% 가까이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3일 지난해 10월 22~26일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서울 지역 42개 유통매장에서 파는 콩나물과 콜라, 오렌지 주스, 설탕, 밀가루 등 5개 가공식품의 값을 조사한 결과 브랜드별로 가격 격차가 크다고 밝혔다. 국산콩 100% 콩나물의 경우 풀무원 ‘국산콩 무농약옛맛콩나물’이 100g당 평균 575.1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CJ제일제당 ‘행복한콩 제주산콩 친환경콩나물’(498.0원), 대상FNF ‘국산 무농약콩나물’(463.4원) 등의 순이었다. 1.5ℓ 오렌지 주스는 한국코카콜라 ‘미닛메이드 오리지날오렌지100’이 평균 3925.5원으로 가장 비쌌다. 롯데칠성음료의 ‘델몬트 스카시플러스100’(3408.3원)보다 517.2원(13.2%) 비쌌다. 콜라는 1.5ℓ 기준으로 코카콜라가 평균 2256.0원, 펩시콜라가 1863.2원으로 392.8원(17.4%) 차이를 보였다. 한편 3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새해 첫 거래일인 이날 가락시장에서 배추, 무, 시금치 등 주요 겨울 채소 도매가격이 최근 폭설과 한파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배추는 특등급 한 망(10㎏)이 1만 3279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 3235원보다 4배 이상 뛰었다. 무도 특등급 한 상자(18㎏)가 1만 3282원으로 지난해 5938원보다 123.6% 올랐다. 당근은 상등급 한 상자(20㎏)가 8만 9500원으로 지난해 2만 4000원보다 272.9% 올랐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기업 글로벌 파고 넘어라] 작년 한국산 규제 20건 ‘역대 최다’… 신흥국들도 “한국 타도”

    [한국기업 글로벌 파고 넘어라] 작년 한국산 규제 20건 ‘역대 최다’… 신흥국들도 “한국 타도”

    한국 기업들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수입 규제, 특허 소송 등 견제에 시달리면서, 그 피해액이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가 올해부터 5년 동안 장애인복지를 위해 쓰겠다고 밝힌 예산(제4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 투자액)에 맞먹는 돈이 남의 주머니에 들어가거나 허공에 날릴 처지에 몰린 것이다. 글로벌 위상이 높아진 ‘메이드 바이 코리아’는 세계 각국의 무차별적 견제를 뛰어넘지 않으면 활로를 찾기 어렵다. 1일 정부와 산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치르본 화력발전소 1, 2차 사업의 최대주주인 일본 마루베니 상사는 1차 사업에 성공적으로 참여했던 한국 기업들을 2차 사업에서는 제외할 것으로 전해졌다. 총 8억 5000만 달러(약 9095억원) 규모의 1차 사업에서는 한국전력기술이 설계 및 감리를, 두산중공업이 기자재 공급 및 발전소 건설을, 중부발전이 운영을, 자원개발업체 삼탄이 석탄 공급을 각각 맡으면서 일괄도급계약 방식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마루베니는 2차 사업을 앞두고 돌연 발전소 구조 등의 변경을 현지 정부에 건의하고 일본의 히타치, 도시바 등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삼성SDI와 LG화학 등이 2차전지 가격담합을 했다며, 지난해 상반기부터 해를 넘기면서 현재까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삼성SDI는 1위, LG화학은 3위를 달리고 있다. 양사의 2차전지 점유율은 43.4%에 이른다. 그런데 미 정부가 조사에 착수하기 직전에 자국의 동종업체인 ‘에너1’이 경쟁에 밀려 파산하는 일이 발생, 그 연관성을 의심받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최근 LG전자와 삼성SDI가 브라운관(CRT) 가격을 담합했다며 각각 6900억원과 21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LG전자는 전년도에 벌어들인 영업이익의 2배 이상을 고스란히 과징금으로 물게 생겼다.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연루된 특허 분쟁은 2010년 186건(피소 165건)에서 2011년 280건(피소 195건)으로 2배가량 늘었다. 또 지난해에는 10월까지 191건(피소 181건)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2002~2009년 1건당 평균 특허소송 비용(300만 달러)과 평균 배상액(1290만 달러)을 감안하면 지난해 특허 관련 부담액은 총 28억 8000만 달러(약 3조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삼성전자와 애플, 코오롱과 듀폰의 건에서 각각 1조원대 배상 요구액이 그대로 확정된다면 피해 규모는 훨씬 늘어날 수 있다. 또 각국의 수입 규제(반덤핑·세이프가드·상계관세)로 인한 피해도 우리 수출기업들을 옥죄고 있다. 신규 수입 규제 건수는 2008년 6건에서 지난해(1~11월) 20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 10~2012년 5월, 8개월 동안 각국의 수입 규제가 전 세계 수입액에 미친 영향이 그 수입액의 0.9%(948억 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한국이 전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3.2%를 적용하면 우리 기업의 ‘피해 노출액’은 30억 달러(3조 1810억원), 연간으로 환산하면 45억 달러(4조 7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결국 우리 기업들은 특허 소송과 수입 규제를 통해 최대 10조원의 피해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견제의 유형은 반덤핑 관세, 담합 등에 과징금, 특허 소송 등 다양하다. 특히 최근에는 개별 기업 간의 분쟁인데도 해당국의 정부와 사법부가 개입해 자국산업을 보호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여 우려를 낳고 있다. 김기준 코트라 디트로이트 무역관장은 “토요타 리콜 사태는 토요타가 미국시장에서 ‘빅3’를 제치고 1위를 독주할 때 나타났다”면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 소송도 삼성이 미국 휴대전화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히는 타이밍에 터졌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주로 선진국에서 강화해 왔던 무역장벽이 베트남,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등 신흥시장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홍국선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각국의 보호무역 장벽을 넘기 위해서는 원천기술 확보, 그와 관련된 다양한 특허도 패키지 형태로 갖춰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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