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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준공…‘메이드 인 USA’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준공…‘메이드 인 USA’

    |몽고메리(미 앨라배마주) 안미현특파원|한국차의 ‘메이드 인 USA’시대가 열렸다. 우리나라가 최초의 자동차 ‘시발’을 만든 지 50년, 소형차 포니엑셀을 미국에 처음 수출한 지 19년 만의 일이다. 세계 자동차산업의 메카인 미국땅에 역사적 깃발을 꽂은 업체는 19년전 포니엑셀을 미국땅에 상륙시켰던 바로 그 현대자동차다. 현대차는 20일(미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 서울 여의도땅 2배 크기(210만평)의 생산공장을 완공, 성대한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 맞춰 현지 생산된 쏘나타(NF)는 요란한 축하 팡파르속에 미국 전역에서 일제히 시판에 들어갔다. 판매가격은 1만 7895∼2만 2895달러(1800만∼2300만원). 이로써 현대차는 자동차 개발-생산-마케팅-판매-사후정비(AS)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현지화했다. 준공식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을 비롯해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밥 라일리 앨라배마 주지사, 토머스 허버드 전 주한미대사,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홍석현 주미대사,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서갑원 열린우리당·이종구 한나라당 의원 등 한국과 미국의 정·재계 인사 4000여명이 참석했다.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 정의선 기아차 사장,, 미국 딜러단 등 현대·기아차 본사 및 국내외 부품·판매업체 임직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정 회장은 기념사에서 “앨라배마 공장은 현대차 38년 역사의 새 장을 여는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라면서 “미국 현지생산을 계기로 현대차가 진정한 글로벌 자동차메이커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yun@seoul.co.kr
  • ‘앨라배마 드림’ 이뤘다

    ‘앨라배마 드림’ 이뤘다

    |몽고메리 안미현특파원|“사업하기가 참 어렵다.” 19일(미국시간) 저녁 6시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 앰버시 스위트 호텔. 만찬에 앞서 칵테일 파티에 참석한 정몽구(MK·67)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앨라배마 공장 준공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공장을 짓기까지, 저간의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 단박 전해져 왔다. 그만큼 기쁨도 큰 듯했다. 이날 낮, 몽고메리 공항에 직접 나와 서울서 전세기를 타고 날아온 축하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눌 때까지만 해도 담담함을 잃지 않았던 그였지만 막상 만찬장에서는 상기된 기색이 역력했다. 시종일관 웃음띤 얼굴로 ‘메이드 인 USA’ 현대차 시대의 개막을 축하하고 또 축하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속내를 털어놨다 “앨라배마 공장은 현대차가 지난 38년간 축적한 노하우와 신기술, 신공법이 전부 결집된 최고의 공장이다. 여기서 생산된 쏘나타는 현대차의 자랑이자 한국차의 자부심이다. 그동안 현대차를 선택해준 미국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겠다.” 정 회장은 그러나 미국내 추가 공장건립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자동차)공급은 많은데 수요는 제한돼 있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갤로퍼신화에서 앨라배마드림까지 2000년 자동차 전문그룹을 표방하며 현대그룹에서 떨어져나온 MK는 미국공장 설립을 더는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 환 위험 회피의 필요성도 컸지만 무엇보다 미국에서 직접 차를 만들지 않고서는 시장 공략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현대의 궁극적 목표인 일본 도요타만 하더라도 현대차가 미국 수출을 시작하기 이미 2년 전인 1984년,GM(제너럴모터스)과 손잡고 현지 생산체제를 갖춘 상태였다. 곧바로 부지 물색에 들어갔다. 88년 캐나다 퀘벡주의 부르몽시에 공장을 세웠다가 5년만에 철수했던 ‘아픔’을 들어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지만 MK는 특유의 뚝심으로 밀어붙였다. 현대차 공장 유치에 가장 열성적이었던 몽고메리시에 2002년 첫삽을 꽂았다. 이 때부터 MK는 비행기로 14시간 거리인 몽고메리를 무려 다섯번이나 찾으며 공정을 직접 점검하고 현지 근로자들을 독려했다. 준공식이 다가온 이달에는 거의 매일같이 현지공장을 연결해 품질을 점검했다. 현대차그룹의 한 관계자는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시절 갤로퍼 신화를 만들어낸 MK의 저력이 앨라배마 드림을 완성시켰다.”고 평가했다. 물론 미국산 쏘나타의 판매실적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꿈의 완성’을 거론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일단 깃발을 꽂았다는 점에서 의미는 남다르다. 미국 자동차전문 조사기관 JD파워의 JD 파워 3세 회장은 “안 타본 사람은 현대차를 별로라고 얘기하지만 직접 타본 사람은 모두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운다.”며 “앨라배마공장 준공으로 현대차가 글로벌 메이커로의 도약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장도 “정 회장이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다.”며 한국 기업 전체의 경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대차는 이번 앨라배마 공장 가동으로 미국 소비자들 특유의 ‘바이 아메리카’(미국땅에서 미국사람이 만든 제품을 사자) 정서를 십분 공략, 현재 2.5%인 미국내 시장점유율을 올 연말까지 3%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총 41만 8000여대를 팔았다. ●큰딸 내외 이례적 대동 눈길 MK는 좀처럼 회사 행사에 가족을 대동하지 않는다. 특히 ‘여자’들에 대해서는 더하다. 그러나 이번 준공식 공식행사와 전야제인 만찬행사에는 큰딸 성이씨와 선두훈 대전 선병원 이사장,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사장,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 등 세 사위를 모두 대동했다. 기아차 사장인 외아들 의선씨야 말할 것도 없다. 앨라배마 공장에 대한 MK의 각별한 애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의선 사장은 “지금까지는 앨라배마 공장이 잘돼가고 있다.”며 “앞으로가 문제”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현대차는 그랜저XG의 후속 모델로 신형 그랜저인 ‘아제라’(Azera)를 오는 10월부터 미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신형 그랜저는 미국시장에서 ‘아제라’, 국내시장에서는 ‘그랜저’라는 이름으로 각각 판매되며, 람다엔진이 장착된 3.3모델부터 출시된다. hyun@seoul.co.kr
  • [신상품]

    ●파스퇴르유업이 국산 유기농으로 만든 홈메이드(Home made) 타입의 이유식 ‘누셍모아밀’을 출시했다. 국내산 곡류와 야채류, 육류, 해산물을 사용한다.3가지 제품군으로 구성돼 각각 맛이 다르다.2팩(80gX2)이 4000원. ●풀무원이 소포제와 유화제를 쓰지 않은 온두유 방식의 새 두부 ‘콩가득 두부’를 내놓았다. 뜨거운 두유를 식히지 않고 만들어 고소한 맛이 강하다고 회사측은 설명.2800원. ●CJ는 두부 응고를 막는 유화제를 넣지 않은 ‘백설 행복한 콩’을 선보였다. 냉두유 방식을 이용, 두부의 고유한 맛을 살리고, 콩비린내 등을 제거했다고 회사측은 소개. 포장을 뜯을 때 물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제조해 포장 특허까지 받았다.2700원. ●해찬들이 쌈장 출시 20주년을 기념, 된장 함유량이 강화된 ‘10가지 양념이든 쌈장’을 출시했다. 된장에 마늘, 참깨 등 10가지 양념을 넣어 봄 채소와 곁들여 먹기에 좋다.2900원. ●삼립식품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면 ‘細(세)참면’을 내놓았다. 동결 건조시켜 맛과 영양이 그대로 보존했고, 가느다란 면발이 구수하고 쫄깃한 것이 특징.‘북어맛’과 ‘멸치맛’ 2가지 종류.1개(71g)에 1800원. ●애경은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 관리를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쓸 수 있는 ‘아토팜 패밀리’를 선보였다. 녹차, 카모마일, 라벤더 등 허브 성분을 사용해 피부자극을 줄이고, 피부 트러블도 가라앉혀 준다.1만 5000∼1만 6000원. ●자바커피는 벌꿀을 넣은 프리미어 에스프레소 커피음료 ‘허니라떼’를 선보였다. 벌꿀, 스팀밀크,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져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5월에 행운권 당첨 행사를 벌인다.3800원.
  • [어떻게 지내세요] 로터리클럽·대학서 민주주의 강의 김동길 명예교수

    [어떻게 지내세요] 로터리클럽·대학서 민주주의 강의 김동길 명예교수

    “이게 뭡네까. 다들 꿈이 없어요. 한국은 21세기 태평양시대를 주도하는 역사의 주인이 돼야 해요.” 김동길(78) 연세대 명예교수.‘이게 뭡네까.’라는 유행어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최근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숨겨진 딸’ 논란과 관련, 자신의 홈페이지에 “출세할 욕심 때문에 자기 딸의 어머니를 구박에 구박을 거듭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노벨 평화상 받을 자격이 없다.”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자택에서 김 교수를 만났다. 책이 가득찬 서재였다.“58년 동안 이 집에 살면서 책밖에 남은 것이 없다. 국회 도서관에도 기증을 많이 했지만 아직도 2만권쯤 남아 있다.”고 했다. 근황을 묻자 “각 지역 로터리클럽이나 전국의 특수대학에서 역사에 관한 것, 특히 자유민주주의를 주제로 강의 요청이 쇄도한다.”고 했다. 이어 10여년째 이끌어오는 사단법인 태평양시대위원회(이사장)에 대해 언급했다.“민주주의의 수준을 높이는 역할”이라고 전제한 뒤,“앞으로 태평양시대는 민족적 기질로 봤을 때 결코 일본과 중국이 아니라 한국이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인의 도덕적 수준을 현재보다 한차원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거짓말을 안하고 남을 생각하는 자비와 사랑의 운동이 활활 타올라야 한다는 것. 또한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의 생산성이 높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유태인의 킬러는 한국인”이라고 비유한 뒤 “그러나 한국인은 잘못된 환경에서 자랐다. 역사적으로 볼 때 훌륭한 사람들은 온갖 중상모략으로 실력발휘를 못했다.”고 지적했다. 왜적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도 무수한 중상모략으로 백의종군했고, 젊은 나이에 과거급제한 고산 윤선도 역시 중상모략을 견디다 못해 은둔생활로 아까운 재능이 묻혔다고 했다. 윤선도의 ‘오우가’ 중 한 구절을 즉석에서 읊었다.‘꽃은 무슨 까닭에 피면서 쉬 지고/풀은 또 어찌하여 푸르러지자 곧 누른 빛을 띠는가/아무리 생각해 봐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바위뿐인가 하노라’ “한국인은 개인적으로 보면 세계 제일의 훌륭한 오케스트라 단원이에요. 그런데 지휘자가 돼먹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좋은 교향곡이 안 나오지요. 일본은 미국이라는 ‘백’이 있어 설칩니다. 한국은 뭡네까. 코드가 맞는 사람만 찾으면 그게 민주주의입니까. 그래서 유능한 사람이 못나오는 거예요. 이게 무슨 전통처럼 돼 버렸어요.” 종교심이 없는 일본이나 뿌리깊은 권위주의로 공산주의가 지배하는 중국은 결코 민주주의가 이룩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한국은 문화적 전통이 우수하기 때문에 21세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곧 한국인의 희망이란다. 따라서 오늘날의 리더는 젊은이들에게 꿈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건강유지에 대해 “안타깝게도 치매에 걸린 친구도 몇명 있지만 정신이 말짱하기 때문에 쓴소리도 자주 하고 있다.”면서 부양가족도 없고 이렇게 홀몸이니 무엇이 두려워 비판을 못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인다. 안중근 의사의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을 인용했다. 눈앞에 이익이 보일 때 의리를 생각하고, 나라의 위태함을 보고는 목숨을 바쳐라. 또 수영과 아침산책을 자주 하지만 아직도 사명감이 있어 건강하게 지낸단다. “살면서 남기긴 뭘 남겨요. 올바르게 살다가 그냥 가면 되는 거지. 한 노인(자신을 뜻함)이 일제때 태어나 광복의 감격을 맛보았고 분단이란 고생속에 월남-6·25전쟁-군사정권을 겪으면서 오늘까지 살았어요. 길거리에 나가면 모르는 사람이 없고, 석양의 시간에 홀로 서서 보니 인생 아까울 것이 하나도 없어요. 노자는 ‘도덕경’ 하나를 남겼지만 (자신이 쓴)80여권의 책이 무슨 소용이 있습네까.” 요즘 젊은이들에게 꼭 하고 싶은 얘기 두 가지, 즉 ‘나는 꿈이 있다.’‘인생은 괴로우나 아름다운 것’이라며 껄껄 웃었다. 글 김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최경주, 유럽투어V 다시 도전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중국 그린에서 다시 한번 힘찬 시동을 건다.28일부터 중국 상하이 톰슨골프장(파72·7300야드)에서 열리는 BMW아시안오픈(총상금 150만유로)에 출전해 2003년 린데저먼마스터스에 이은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두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것. 악천후로 차질을 빚은 EPGA 조니워커클래식에서 공동 23위에 그친 최경주는 24일 대회가 끝난 뒤 곧바로 상하이로 이동해 이번 대회를 위해 샷을 가다듬어왔다. 조니워커클래식에서는 밸런스가 흔들렸지만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간다면 ‘톱10’은 물론 우승까지도 노려볼 만하다. 무엇보다 올시즌 본무대인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선 9개 대회에 출전해 베이힐인비테이셔널 공동 8위에 오른 것을 빼면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해 상처입은 자존심을 EPGA 우승으로 회복한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에는 조니워커클래식 우승을 거머쥔 애덤 스콧(호주)과 레티프 구센(남아공)이 빠졌지만 어니 엘스(남아공·세계랭킹 3위)와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18위) 등 톱랭커들이 최경주와 함께 2주 연속 중국에서 플레이를 한다. 한편 올 FBR오픈과 투산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두 차례 공동2위에 올랐던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과 PGA에 첫발을 내디딘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도 오는 29일부터 4일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루이지애나TPC(파72·7520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550만달러)에 출전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쇼핑in] 깜찍 웰빙상품 총집합

    [쇼핑in] 깜찍 웰빙상품 총집합

    ‘쌀에 섬유질을 코팅시킨 다이어트 쌀, 오미자 동치미, 감으로 만든 와인…….’ 기발한 ‘웰빙 상품’들을 한 자리에서 구경하고 쇼핑도 할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린다. 전시기획 전문기업 엑스포럼은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인도양홀에서 제3회 ‘내추럴&웰빙페어 2005’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한의원, 식품회사, 와인 동호회 등 각종 웰빙 관련 기업 및 단체 70여개가 참여한다. ●허브향 입구 지나면 웰빙 식품들이 한 눈에 라벤더·로즈마리·민트·레몬밤·세이지 등 다양한 허브가 전시돼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입구를 지나면 웰빙 식품코너들이 가장 많이 눈에 띈다. 콩 요리 전문업체 ‘베지푸드’와 채식 부페에서는 콩단백 샤부샤부, 콩단백 갈비찜과 불고기 등 채식을 주제로 한 음식들이 전시돼 있어 채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들러볼 만하다. ‘두부다’ 전시 부스에서는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는 두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변신시킨 다양한 응용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즉석에서 만든 두부 위에 취향에 맞는 토핑을 얹어 먹는 방식도 있다. 화려한 쌀의 변신도 엿볼 수 있다. 향기가 나는 향미, 쌀의 색이 다른 유책미, 섬유질을 코팅시킨 다이어트 쌀, 녹차성분이 함유된 녹차쌀, 칼슘과 비타민이 강화된 칼슘비타쌀 등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희한한’ 쌀들이 진열 및 판매된다. ●‘감 와인’ 맛보고 만드는 방법도 배우고 ‘한국와인관’에서는 한국인의 취향에 맞게 변화된 와인을 시음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배·사과·딸기·머루·감 등으로 만든 와인들을 맛본 후에는 가정에서 직접 만드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한국와인관’ 바로 옆 자리에 홈메이드 와인 동호회인 ‘와인 만들기’의 부스가 마련돼 있기 때문. 와인만들기 동호회 운영자인 정재민(40)씨는 “당도가 높은 과일은 모두 와인의 재료가 될 수 있다.”며 “만드는 법도 어렵지 않아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과일을 이용해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경기도청은 ‘슬로푸드 체험관’을 연다. 슬로푸드란 패스트푸드의 반대말로 전통적인 방식이나 유기농으로 만들어진 자연주의적 음식들을 뜻한다. 평택시 포승면 수도사의 사찰음식, 양평군 용문면 보릿고개마을의 보리밥과 개떡, 화성시 서신면 서해일미마을의 참굴밥과 바지락칼국수 등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단지 소비하는 웰빙 문화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연주의를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아름다운가게 재활용 공모전’ 입상작도 전시한다. 제2회 아름다운 재활용 상품 공모전에 망가진 우산을 비옷으로 변신시킨 작품을 출품해 대상을 받은 박외숙씨의 작품을 비롯해 CD케이스로 만든 타일, 계란판으로 만든 조명 등이 전시된다. ●슬로푸드, 재활용 공모작 전시 모두 생활 속에서 무심코 버려지는 물건들에 상상력을 부가시켜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낸 것들로 웰빙의 참모습을 상기시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전시장 이벤트 무대에서는 태권도와 무술의 기술에 체력 단련 요소를 첨가한 운동 ‘리권’을 선보인다. 자수정·옥 등의 건강 광물을 이용한 지압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천연 건강 광물 체험길’도 준비돼 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현대車, 美공장 비상 돌입

    현대자동차가 ‘앨라배마 프로젝트’ D-한달을 앞두고 초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이미 만반의 준비를 끝냈지만 미국인들의 ‘큰 손’ 때문에 속앓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대통령 수행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정몽구(MK) 회장 등 그룹 경영진은 귀국하자마자 앨라배마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현대차 미국 첫 생산공장인 알라배마 공장은 다음달 20일 문을 연다. 이 공장은 단순히 ‘메이드 인 USA’ 현대차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의미 그 이상을 지닌다. 현대차가 ‘국내 지존’을 넘어 글로벌 자동차메이커로서 명실상부하게 도약하는 중대 분기점이다. 앨라배마 공장의 성공적 착근이야말로 현대차의 ‘미래’인 셈이다.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들이 당장 눈앞의 부진한 1분기 실적보다는 앨라배마 공장의 성패에 더 주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인들의 큰 손을 경계하라 가장 신경쓰는 대목은 말할 것도 없이 ‘품질’. 가뜩이나 품질 완벽주의를 외치는 MK가 지난 연말에 이어 지난달 또다시 앨라배마를 방문해서도 “품질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었다. 문제는 미국인들의 큰 손이다. 신체적으로 서양인들은 동양인보다 손이 크다. 게다가 ‘포크 문화’다. 손이 작고 젓가락질에 능숙한 우리나라 근로자들에 비해 섬세한 손놀림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볼트 하나를 죄는 데 들어가는 힘과 시간의 미세한 차이가 곧바로 불량으로 연결되는 자동차 생산라인의 특성상 미국인 근로자들의 큰 손은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의 미국인 근로자 850명을 아산 공장(쏘나타 생산라인)으로 불러 직접 훈련시켰는가 하면, 아산공장 조(組) 반장 35명을 아예 앨라배마 공장에 상주시켜 막바지 현장 지도를 벌이고 있다. 앨라배마 공장의 직원 수는 2500명으로 한국인 주재원 60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현지인이다. ●MK, 정·관·재계인사 1000명 초청 이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공장 준공식에 맞춰 기자들은 물론 국회의원, 산업자원부 등 관계부처 공무원, 협력·납품업체 사장 등 정·관·재계 인사 1000명을 앨라배마로 대거 초청한다. 다른 의미에서 손이 큰 MK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며 대규모 시찰단 초청을 직접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인솔단장도 그룹내 공식서열 ‘넘버2’인 김동진 부회장이 맡는다. 앨라배마 공장은 뉴쏘나타 3.3모델만 생산한다. 올해 생산대수는 15만대로 내년 상반기에는 손익 분기점인 16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현대車 ‘거침없는 질주’

    현대車 ‘거침없는 질주’

    현대·기아차 그룹의 기세가 매섭다. 지난해 삼성을 제치고 매출 증가율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재계 서열도 2위(공기업 제외)로 뛰어올랐다. 아파트 분양시장에 진출하고, 일관 제철소 건립과 광고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사업영역도 빠르게 다각화하고 있다. 삼성과 더불어 ‘대한민국 간판그룹’으로서 세계를 파고드는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경영지표 쑤∼욱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대기업집단 현황’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자산규모는 올 4월1일 현재 56조원으로 지난해보다 3조 7000억원 증가했다.LG그룹을 따돌리고 재계서열 2위다. 계열분리로 독립서열을 처음 부여받은 2001년(5위)부터 해마다 한계단씩 올라선 셈이다. 물론 LG그룹이 구씨·허씨 분가로 자산이 줄어든 탓도 있지만, 매출 증가세를 보면 단순한 반사이익으로 치부하기 어렵다. 지난 1년새 매출(67조원)이 10조원 이상 늘어 모든 그룹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빚(부채비율 103.3%)도 줄었다. 경영실적이 호전되면서 시민단체의 감시대상에도 포함됐다. 이는 소액주주운동을 견뎌낼 만큼의 내공과 안정된 경영기반을 갖췄음을 보여주는 역설적 방증이기도 하다. 이렇듯 현대차그룹이 짧은 시간에 빠른 속도로 도약한 힘은 노랫말 가사처럼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로 요약된다.2000년 형제간의 경영권 갈등을 겪으면서 불과 계열사 10개(현재 28개)만 거느린 채 미니그룹으로 독립해나온 정몽구(MK) 회장은 ‘과거’는 잊고 오로지 앞만 보고 내달렸다. 특히 “자다가도 벌쩍 일어난다.”는 품질을 입에 달고 다녔다. 덕분에 현대차를 ‘세계에서 가장 결함이 적은 차’(미국 컨슈머 리포트 선정)로 올려놓았고, 자동차판매순위 세계 6위(잠정집계)로 올라섰다. ●사업영역 다각화·해외인재 영입 다음달 현대차는 미국 애틀랜타 현지공장을 가동한다.‘메이드 인 USA’ 현대차가 탄생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기아차는 2006년 하반기 슬로바키아 공장을 완공해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본텍에 이어 현대오토넷 인수도 성사 직전에 와있다. 이렇게 되면 자동차 전장(전기·전자장치)사업이 크게 강화된다. 또 한보철강(현 당진공장)을 인수해 고로사업 진출을 추진중이며 헬기사업(임대 및 판매)도 넓혔다. 그런가 하면 계열 건설회사인 엠코는 지난달 아파트 첫 분양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서울시내 재개발사업 진출도 검토중이다. 다음달초에는 광고회사도 신규 설립한다. 여기에 금융회사(현대카드·현대캐피탈)와 레저회사(해비치리조트)도 거느리고 있다. 규모는 저마다 다르지만 종합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할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이다.2002년부터 해마다 100명 안팎의 해외 우수인력을 신규 채용하고, 사내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통해 매년 100여명의 글로벌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올해도 해외 석·박사 100명을 선발키로 하고, 오는 11일부터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스탠퍼드·미시간·아헨공대·임페리얼공대 등 미국과 유럽의 명문대학들을 차례로 돌며 채용설명회를 연다. 인터넷(www.hyundai-motor.com)으로도 지원서를 받는다. ●“문어발식 확장 경계해야” 지적도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사업영역 다각화를 놓고 과거 재벌들의 문어발식 확장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메리츠증권 이영민 애널리스트는 “건설업이나 레저사업 등은 그룹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아 (사업영역 다각화가)주가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자동차를 주축으로 한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는 큰 틀이 바뀌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차그룹측은 “건설업이나 광고사업은 공장 건설과 자동차 광고 등 그룹 주력사업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연관사업”이라면서 “과거식 종합재벌로의 변신이 아니라 자동차전문그룹으로서의 위상 강화”라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경제플러스] 에쓰-오일 김선동대표이사 재선임

    에쓰-오일은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 이사 임기가 만료된 김선동 대표이사 회장과 노연상 영업담당 사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사외이사에는 장세원 전 안진회계법인 부회장과 알-후메이드 전 아람코 부사장이 재선임되고, 조장연 외국어대 교수는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 [신상품]

    ●대상은 유기농 식품 전문 브랜드 ‘청정원 O’food(오푸드)’의 ‘유기농 순창고추장(450g·6550원)’,‘유기농 순창된장(450g·4250원)’,‘유기농 햇살담은간장(350㎖·5800원)’을 선보였다. 고춧가루·콩·물엿 등 제품 원료의 95% 이상을 유기농 인증을 받은 원료를 사용했다고 회사측은 설명. ●CJ 프레시안은 양장(羊腸) 소시지 ‘레겐스 부르거·폴리쉬·그릴윈너’ 3종을 내놓았다. 기존의 소시지들이 콜라겐을 껍질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양장을 사용해 뽀드득 터지는 맛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각 2900원. ●샘표식품은 안주 브랜드 ‘질러(ziller)’를 선보였다. 질러는 ‘권태로운 일상에 불을 지른다’는 뜻. 테이크 아웃 형태의 컵에 버터구이 오징어와 땅콩, 올리브유에 구운 쥐포와 고추장소스, 알땅콩 등 10가지 종류의 안주를 담았다. 가격은 2500∼5000원선. ●CJ뉴트라는 ‘멀티비타민B’를 출시했다. 비타민 B1·B2·B6·B12·비오틴·루틴 등 각 종 비타민B 군을 함유하고 있으며,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로즈마리 추출물’이 들어 있다. 가격은 180정(3개월분)이 3만원이다. ●미닛메이드는 ‘100% 오렌지 주스’와 비타민과 칼슘 등이 함유된 기능성 음료 ‘키즈 플러스’·‘하트 플러스’·‘본 플러스’를 선보였다. 용량은 각 350㎖, 편의점 판매가는 100% 오렌지 주스 1500원, 기능성 음료 3종은 각 1600원. ●한국하겐다즈는 ‘그린티 아이스크림 미니컵’(100㎖,2900원)을 내놓았다. 일본 교토·아이치 지역의 차 생산업체로부터 공급받은 녹차 파우더를 사용해 녹차 고유의 맛과 색깔을 살렸다. ●녹십초알로에는 건강식품 ‘아토벤’을 출시했다. 동충하초 등 생약성분에서 추출한 물질을 주 원료로 사용했으며 방부제와 색소·향·알코올 등의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설명.30g 30포에 가격은 12만원.
  • 건강을 팝니다…친환경 인테리어매장

    건강을 팝니다…친환경 인테리어매장

    ‘풍요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자.’는 웰빙 열풍이 불면서 친환경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생활 트렌드에 힘입어 지난 15일 문을 연 친환경 인테리어 매장 롯데백화점 ‘웰섬’이 웰빙 마니아들의 쇼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본점 8층 가정용품 매장에 30여평 규모로 자리잡은 ‘웰섬’은 ‘러브 하우스’·‘하우스 닥터’ 등 방송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디자이너 박재효씨가 선보인 친환경 인테리어 브랜드.‘웰섬’이 ‘때묻지 않은 행복하고 순수한 섬’을 뜻하는 만큼, 전문가가 현재 주거공간을 꼼꼼히 검토해 각 가정에 알맞게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해 주고 친환경 리빙제품 등에 대한 상담도 해준다. ●‘러브하우스’로 유명해진 디자이너 박재효씨가 상담 이덕형 가정매입팀 바이어는 “이 매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친환경 생활공간을 위한 토털 인테리어 공간인 만큼 집 분위기에 맞는 가구나 소품은 물론 바닥재, 벽지 등 내부 시공까지 모두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이용하고 있다.”며 “친환경 분위기를 극대화하기 위해 본드나 니스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모두 천연 재료들만을 이용한 짜맞춤으로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월∼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박재효씨가 매장에 나와 직접 상담해주고 있다. 남편과 함께 쇼핑하던 이다연(36·서울 종로구 혜화동)씨는 “이곳의 인테리어 제품들의 디자인이 매우 심플하면서도 세련돼 보인다.”며 “그렇지만 가격이 비싸 선뜻 손길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편 한상우(37)씨도 “디자인이나 품질이 최고인 만큼 가격이 비싼 것은 당연하지만, 그래도 사고 싶은 마음에 값이 조금 저렴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거들었다. ●항균 침구·편백나무 욕조·원목 블라인드 등 눈길 ‘웰섬’에서는 ▲히노키(편백나무) 욕실 관련 제품 ▲자연 강화마루 ▲건강 벽지 ▲항균 패브릭(침구) ▲원목 블라인드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히노키 욕실 관련 제품은 수령 300년 이상된 히노키 나무로 짜맞춘 상품이다. 히노키가 내뿜는 향인 ‘피톤치드와 타르펜’이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해준다. 피톤치드는 살균과 탈취, 정화작용을 함으로써 천식과 폐결핵 등에 효과적이다. 타르펜은 혈액 순환과 피로 회복, 아토피성 피부염, 무좀 등에 좋다. 욕조가 140만∼200만원대, 족욕세트 110만원대 등이다. 아들 혼수품을 알아보고 있다는 오정순(56·서울 용산구 한남동)씨는 “욕조를 나무로 짜맞춘 것 같은데, 물이 새지 않는다는 것이 신기하다.”며 “경제적 여유가 허용된다면 친환경 제품으로 확 갈아버렸으면 좋겠다. 고 털어놨다. ●“선뜻 사기엔 가격 버거운 편” 자연 강화마루인 호니텍스는 시공할 때 이음새가 정확하기 때문에 틈이 생기지 않아 물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고 아토피성 피부에 전혀 자극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평당 20만원대. 건강 벽지인 더블루는 자연색과 깨끗한 물로 인쇄해 만든 제품으로, 색깔의 심리·신체적 영향을 고려한 제품이다. 새집증후군의 주범인 포름알데히드 방출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최소화하고, 미생물 서식을 억제함으로써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준다. 항균 패브릭은 알레르기 질환의 주범인 집먼지 진드기 및 각종 박테리아, 효모, 곰팡이 등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목적으로 개발된 순면 100%인 원단이다.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아 아토피 피부염에도 좋고 건강한 피부상태를 유지해 준다. 물세탁도 가능하며, 침구는 물론 쿠션·커튼 등에도 활용된다. 가격은 베개커버 2+매트커버+이불커버 세트가 40만원대이다. 원목 블라인드는 캐나다의 1등급 원목만을 선별해 가공했기 때문에 수려한 미관을 자랑하고 강한 햇볕에도 휘어짐과 뒤틀림이 없는 제품이다. 첨단 나노기술로 만들어진 광촉매(햇볕이나 형광등 등의 자외선 빛을 받아 다른 물질의 화학반응을 촉진·지연시켜 오염물질을 제거함)코팅을 한 덕분에 각종 산업공해형 악취 분해에 뛰어나다.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원적외선 기능과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가격(1×1m)은 13만원대이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원목·흙등 천연소재가 올해의 대표적 트렌드 올해 홈 인테리어 트렌드는 ‘자연주의’로 요약된다. 원목·흙 등 천연 소재를 이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맛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연주의 트렌드의 기본축은 뭐니뭐니해도 원목 가구로 모아진다. 자연스러운 느낌의 원목가구와 거친 느낌의 페인트, 여기에 화사한 컬러까지 곁들여 조화를 이루게 하면 산뜻하면서 자연스러운 느낌의 개성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다는 얘기다. 특히 새 것보다는 오래된 것, 인공적인 것보다는 흙·나무 등 천연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이나 가구를 이용하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옛날의 고가구나 오래된 한옥에서 나온 나무를 이용해 만든 가구들은 세월의 흔적과 나무의 따스함이 그대로 배어 있어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가장 좋은 재료가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건강’이라는 컨셉트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보는 즐거움뿐 아니라 건강까지 생각하는 인테리어가 보편화됨에 따라 장식용품과 바닥재, 벽지 등 건축자재까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고 있다. 박재효 웰섬 대표는 “친환경 홈 인테리어를 위해 히노키(편백나무) 등을 가구 등 일부분에 접목시켜 포인트를 줘도 현대적인 디자인에 천연 소재가 주는 독특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며 “특히 이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의 향으로 삼림욕 효과를 만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MK “뉴쏘나타 시판전 점검”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23일 미국 앨라배마로 또 날아갔다. 오는 5월20일 미국에 첫선을 보일 예정인 뉴쏘나타(NF)의 품질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서다. 정 회장은 “미국 고객과의 첫 만남은 세계 최고의 품질에서부터”라며 지난해 11월에도 앨라배마 공장을 직접 방문해 진척 상황을 꼼꼼히 챙겼었다. 현재 시험 가동 중인 앨라배마 공장은 다음달 초 양산 체제로 전환한다. 미국에서 만들어 미국에서 파는 ‘메이드 인 USA’ 현대차 1호가 나오는 역사적 순간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6박7일간 미국에 머무르며 현지에서 생산된 뉴쏘나타를 직접 시승해보고 품질을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뉴쏘나타의 신차품질지수(IQS)를 ‘80’(현재 102점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좋음을 의미)까지 끌어내려 고급 중형차 부문에서도 최상위권에 들도록 하라는 특명을 내려놓은 상태다. 쏘나타는 일반 중형 부문에서는 이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출장에는 서병기 현대·기아차 품질총괄본부장과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이 동행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일회용 라이터 ‘국적세탁’ 논란

    일회용 라이터 ‘국적세탁’ 논란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회사 근처 길거리나 음식점, 술집 등에서 미끼 상품으로 일회용 라이터를 받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 라이터의 대부분이 원산지가 위조돼 밀수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수입상과 브로커들은 중국산 일회용 라이터의 덤핑방지관세(36∼65%)를 피하기 위해 기본관세 8%만 적용되는 말레이시아나 베트남, 라오스 등으로 관련 제품의 원산지를 위조해 대량 밀수입하고 있다. ●8000달러면 원산지 둔갑 일회용 라이터의 원산지가 중요한 것은 중국기업뿐 아니라 국내 제조업체의 생존과 맥이 닿아 있기 때문이다.1990년대 중국산과 인도네시아산 일회용 라이터가 국내 시장의 90%를 잠식하면서 정부는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했다. 최고 관세율이 각각 65%와 86%로 사실상 국내 시장에서 이들 나라의 제품이 설 자리를 잃게 만들었다. 이를 계기로 말레이시아, 베트남, 라오스산 일회용 라이터들이 국내 시장에 쏟아지기 시작했다.2000년 650만개에 불과했던 말레이시아산 일회용 라이터는 2001년 1170만개,2002년 2040만개,2003년 4500만개, 지난해는 4710만개로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에는 일회용 라이터 생산공장이 1∼2곳밖에 없어 이 정도의 물량을 수출하기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업계는 말레이시아나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일회용 라이터의 원산지 대부분이 중국이라고 주장한다. 수입상과 중국 제조업체들이 말레이시아에 페이퍼 컴퍼니(서류상만의 회사)를 설립해 이를 활용하거나 아예 중국에서 ‘메이드 인 말레이시아’로 제조, 원산지 서류 조작을 거쳐 홍콩 등을 경유해 국내로 수입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당 8000달러면 중국산이 말레이시아산으로 둔갑할 수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면서 “수입상과 브로커들이 덤핑방지관세를 피하기 위해 중국 제조업체들과 손잡고 원산지를 위조, 세관을 합법적으로 통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들어온 6000만여개의 북한산 일회용 라이터들도 상당수가 중국산”이라고 밝혔다. ●수입상으로 전락한 한국 업체 수입상과 중국 제조업체들의 농간이 기승을 부리면서 국내 제조업체들은 고사 위기에 몰렸다.90년대 10여개 업체가 일회용 라이터를 제조했지만 지금은 2곳만이 남았다. 지난해에는 회원사 단체로 이뤄진 라이터공업협동조합이 회원수와 자금 부족으로 사라졌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업체의 일회용 라이터 출고가는 75원이지만 중국산은 26원 안팎으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으면 브로커 비용 등을 감안하더라도 게임이 안 된다.”면서 “이 때문에 일부 제조업체들은 수입상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우선 우범 혐의업체를 추출한 후 기획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조사총괄과 관계자는 “서울세관이 올 초 접수된 밀수제보건 외에 일회용 라이터의 전반적인 문제점과 원산지 위조 가능성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회용 라이터의 원산지를 가려내기란 그리 쉽지 않다. 관계자는 “원산지 확인을 위해 일일이 해당 국가에 의뢰하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뿐 아니라 통상 마찰에 대한 위험 부담도 있다.”면서 “특히 위탁 생산으로 이뤄진 것은 원산지를 구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이동통신사 ‘2차 광고대전’

    이동통신사들의 인쇄 광고 경쟁이 뜨겁다. 올해 초 번호이동성제가 이통 3사에 전면 시행되면서 벌어진 1차 광고전에 이은 두 번째 접전이다. 유선전화 회사인 KT가 판매하는 휴대전화인 원폰 ‘듀’광고까지 더해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월 이통 3사중 전체 순증가입자 중 59%를 차지한 KTF는 꽃미남 모델을 총동원해 추가 영역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모델인 안성기와 강동원에 더해 장동건과 권상우까지 가세했다. KTF의 길안내 서비스인 ‘K-ways’광고에는 강동원이 운전대를 잡고 검지 손가락을 입에 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쉿!이젠 길 묻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또 자사 가입자들을 상대로 운영하는 영화 투자펀드인 ‘시네마파티’광고에는 권상우가 나온다. 휴대전화 모양의 골든 트로피를 들고 ‘KTF와 함께 영화투자가가 되세요’라는 카피와 함께 고객을 유혹하듯 손짓하는 사진이 실려 있다. 장동건은 KTF의 ‘비즈니스맨 이월요금제’를 광고한다. 세련된 정장을 입고 통화를 하는 모습 위로 ‘한달 60시간 맘껏 통화, 남으면 다음 달에!’라며 제품의 장점을 강조한다. 이밖에 이들이 총출동한 휴대전화 이용 에티켓 캠페인 ‘모티켓’편, 쓰나미 피해복구 모바일 성금 모금 캠페인 ‘희망보다 높은 파도는 없다’편, 우뚝선 독도를 배경으로 ‘독도에서도 터지는 KTF’편 등 의미심장한 기업 이미지 지면 광고도 많다. KTF의 모회사 KT는 최근 원폰 ‘듀’ 인쇄 광고를 집행중이다. 원폰이란 KT 집전화와 KTF 휴대전화를 동시에 사용하는 가입자에 대해 휴대전화기로 집 안에서 사용하는 부분은 집전화 요금을, 집 밖에서 사용하는 부분은 휴대전화 요금을 적용해주는 서비스. 단순히 KTF폰 재판매에 그치지 않고 자사의 서비스도 들어있는 휴대전화 ‘듀’가 나온 만큼 광고도 내놓은 것.KTF가 유치한 순증가입자(2월 기준)중 80%는 KT가 모집해온 것이다. 반쪽은 잠옷, 반쪽은 와이셔츠를 입은 상반신을 배경으로 휴대전화가 보인다. 하단엔 삼성과 LG에서 출시된 ‘듀’ 전용 휴대전화도 소개했다. 하반신이 배경인 컷도 있다. SK텔레콤은 ‘이제 SK텔레콤을 쓸 때’를 모토로 1등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월스트리트를 배경으로 명품으로 보이는 각종 장신구들과 함께 메이드 인 코리아라 표기된 SK텔레콤 서비스가 되는 휴대전화가 모델의 손에 쥐어진 사진을 통해 SK텔레콤이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특히 각기 다른 이웃돕기 활동을 담은 사진들 밑에 나눔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는 분의 사연을 추천해달라며 사회공헌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기업 광고도 진행중이다. 한편 LG텔레콤은 MP3폰으로 노래를 들으며 즐거워하는 모델을 배경으로 ‘그냥 가지세요. 원하는 MP3 모두다’라고 쓰인 광고가 있다.LG텔레콤은 자사 음악사이트인 뮤직온을 통해 오는 6월까지 공짜로 음악을 다운로드 받도록 하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구정 이삭]

    ●경기 부천시는 15일(화)∼16일(수) 자연생태박물관 농경유물전시장에서 전통장 담그기 행사를 연다. 전통음식전수자인 강순의씨가 나와 전통간장, 찹쌀고추장 담그기 등에 대해 강의한다.(032)320-2570. ●서울 관악구 보건소는 17일(목) 오전 10시∼오후 5시 난곡천주교회에서 치매예방을 위한 주민강연과 순회검진을 실시한다. 보건소에 직접 예약을 해도 치매검진을 받을 수 있다.(02)880-0247∼8.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는 18일(금)까지 ‘NO 비만, 건강 운동교실’에 참가할 주민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전문 운동처방사의 지도로 2개월동안 체중감량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참가비 2만원.(02)330-1831. ●서울 금천구는 21일(월)까지 중소기업 육성자금지원 신청을 받는다. 업체당 2억원까지 지원하며, 연리 2.8%에 1년거치 3년 균분상환 조건이다. 대상기업은 ▲금천구 내 등록중소기업 ▲소프트웨어개발 기업 ▲금천구 창업지원시설 입주기업 등이다.(02)890-2365. ●신길종합사회복지관은 21일(월)까지 ‘예쁜엄마 프로젝트’에 참여할 주부 1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건강 프로그램 ▲핸드메이드 프로그램 ▲부모역할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02)831-2755. ●경기문화재단 부설 기전문화대학은 30일(수)까지 2005년 청소년동아리 문화활동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경기도 거주 13∼20세 청소년 5명 이상으로 구성된 동아리에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해 준다. 분야는 ▲공연·전시 ▲미디어콘텐츠 제작 ▲축제기획 ▲대중문화 모니터링 등이다.(031)231-8514.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1동 주민자치센터는 31일(목)까지 ‘무료 영어회화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02)2171-6362∼3. ●서울 동작구는 31일(목)까지 관절염 자조관리 교실에 참가할 주민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하면 건강검진과 함께 골다공증·체지방 검사를 해준다.(02)820-1428∼9. ●서울 중랑구는 31일(목)까지 제10회 중랑구민대상 수상후보자를 접수한다.▲장한 구민상 ▲봉사상 ▲효행상 ▲모범가족상 등 4개 부문이다.(02)490-3313. ●인천시 대공원은 31일(목)까지 공원안내 자원봉사자 30명을 모집한다. 활동 전 대공원이 실시하는 자연안내 교육을 받는다.(032)440-6536.
  • [혼다클래식] 해링턴, PGA무대 첫승

    유럽프로골프투어(EPGA)의 강자 파드리그 해링턴(34·아일랜드)이 연장 승부 끝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컵을 안았다. 세계 랭킹 8위 해링턴은 14일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미라솔골프장 선라이즈코스(파72·7468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55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비제이 싱(42·피지), 조 오길비(31·미국)와 공동 선두로 나선 뒤 연장전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은 6언더파를 쳐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와 함께 공동2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어니 엘스(36·남아공)는 이날 EPGA 카타르마스터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5타의 열세를 뒤집고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역전 우승,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박은영의 DVD레서피] 탕수육 튀기듯 저우싱츠 톡톡

    [박은영의 DVD레서피] 탕수육 튀기듯 저우싱츠 톡톡

    흔히 중국요리를 일컬어 ‘불의 음식’이라고 한다. 불의 강약과 시간조절에 따라 색, 향, 맛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탕수육은 불을 많이 쓰는 중국요리 중에서도 단연 뜨겁다. 녹말을 입힌 생고기를 160도에서 한 번,170도에서 한 번 더 튀기고, 식초와 설탕을 넣고 조린 뜨거운 녹말 소스를 부어야 육즙을 고스란히 간직한 탕수육이 완성된다. 저우싱츠(周星馳)의 영화들은 고등학교 졸업식 날 먹었던 탕수육만큼이나 친근하다.‘쿵푸 허슬’을 보며 탕수육을 떠올리는 건, 비단 ‘메이드 인 차이나’라서가 아니라 영화가 지닌 열정적인 에너지 때문이다.1980년대 누아르 시대를 거쳐 시종일관 코미디 한 장르로 살아남은 저우싱츠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뜨겁게 자신만의 코미디를 단련하고 있다. 할리우드의 자본으로 완성된 ‘쿵푸 허슬’은 한층 더 강력하고 황당한 팬터지를 보여준다. 휴머니즘은 깊어지고 유머는 한층 더 힘이 세졌다. 체 게바라의 젊은 시절 여행기를 그린 ‘모터 사이클 다이어리’는 중국집 주방장이 무쇠 솥에 기름을 넣고 끓기를 기다리는 시간을 닮았다. 천식을 앓는 섬약한 청년 에르네스토 게바라의 아메리카 대륙 여행은 그가 ‘20세기 최후의 게릴라’이자 라틴 아메리카의 대표적 혁명가가 되는 단초를 제공한다. 이 여행에서 체 게바라가 깨닫는 것은 사상에의 도취가 아니라 인간에 대한 뜨거운 애정이다. ●쿵푸 허슬 ‘소림축구’에 이어 실패자가 쿵후를 통해 초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렸다. 저우싱츠 영화사상 가장 화려한 특수효과와 스케일이다. 이 DVD에는 부가영상이 전혀 없지만 소장가치는 그 어떤 블록버스터 타이틀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우선 DTS와 돌비 디지털 5.1채널을 지원하는 사운드는 액션 영화의 듣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준다. 그간의 홍콩영화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사운드 디자인이다. 배경음악 없이 현란한 타격음만으로도 귀가 즐겁다. 서부극을 기초로 만든 돼지촌의 풍경과 푸른 하늘, 도끼파의 아지트인 실내 장면 등 각 신마다 뛰어난 해상력을 보여준다.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혁명가 체 게바라의 여행이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평화롭고 밋밋하다. 그러나 철부지 대학생이 아메리카 대륙을 여행하면서 소외된 이들을 만나고 성장하는 로드무비로 봐도 담백한 감동이 있다. 다큐멘터리를 찍듯이 핸드 헬드 기법으로 촬영한 화질은 디지털 영상처럼 말끔하지는 않다. 사운드 역시 평이한 수준이다. 그러나 부가영상으로 수록된 1시간 5분의 메이킹 필름과 감독 및 배우들의 인터뷰는 성실하게 구성되었다. 체 게바라의 족적을 좇으면서 맞닥뜨린 영화 제작진의 험난한 여정과 체 게베라와 함께 여행을 했던 알베르토 그라나도의 현재 모습도 만날 수 있다.
  • “삼겹살·순대 맛에 푹 빠졌어요”

    3년 동안 한국의 고교에서 우리 교과과정을 배웠던 외국 유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했다. 경기기계공고를 졸업하고 외국인 특별전형으로 서울산업대에 합격한 9명이 그들로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출신이 각각 3명씩이다. 서울시교육청의 초청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은 이들은 지난 2002년부터 한국에서 살며 배우고 있다. 이미 지난 98년부터 선배 31명이 한국에서 고교를 마치고 대학에 진학했지만 9명 전원이 대학에 진학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최고 18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이들의 한국행은 그야말로 행운이다.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해주고 고교는 물론 대학에서도 기숙사가 제공된다. 경기기계공고 추교수 교사는 “모두 그 나라에서 엘리트로 꼽히는 아이들”이라고 했다.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의 이들에게 한국 생활은 낯설고 힘들면서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쇼핑을 하러 갔는데 대부분이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 hina)’라서 한번, 그러면서도 가격이 비싸서 또 한번 놀랐죠.” 중국에서 온 둥밍(董明·20)은 대뜸 이렇게 말한다. 둥밍은 “신문 보도가 자유롭고 드라마나 음악은 물론 영화 같은 문화산업이 발달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학생들에게 한국 생활은 ‘문화적 충격’이라 할 만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아브로르(20)는 “처음엔 학생들이 직접 교실을 청소하고 선생님들이 예의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처음에는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은 삼겹살, 순대의 맛에 푹 빠져 있다. 중국 출신 류린(劉琳·19)은 “한국 음식 만드는 것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9명중 4명은 한국인 조상을 둔 ‘고려인’이다. 러시아에서 온 양 이고르의 할아버지는 서울 출신으로 구한말 사할린으로 이주했다가 우즈베키스탄으로 강제이주를 당한 아픈 가족사를 지니고 있다. 늘 할아버지의 나라인 한국에서 공부해보고 싶었다는 이고르는 “서울의 친척들을 만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웃었다. 고려인 학생들에게도 한국어 익히기가 힘들기는 마찬가지였다. 고려인 3∼4세인 이들은 우리말을 모른 채 한국에 왔다. 한국어학원을 다니고 학교 생활을 3년이나 했지만 아직도 우리말은 서툴다. 2일 대학 입학식을 갖는 이들이 사뭇 기대하고 있는 것은 ‘소개팅’이나 ‘미팅’이다. 하지만 이성을 만날 수 있다는 설렘이 공부에 대한 욕심을 앞지르진 못한다.“석사, 박사까지 따 양국 교류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것”이라는 이들에게서 대학 새내기의 풋풋한 꿈이 읽혀진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액자까지…곡물로 만든 가공상품

    액자까지…곡물로 만든 가공상품

    ‘먹고, 바르고, 붙이는 곡물?’ 원료 그대로 익혀 먹거나 떡·묵·두부 등 한정된 형태로 가공해 먹던 곡물이 여러가지 형태로 변신하고 있다.‘블랙 푸드’ 열풍과 함께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곡물을 응용한 상품들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곡물 가공 식품들이 점차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고, 곡물 성분을 이용해 만든 화장품·비누 등 곡물 응용 상품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미백·세정에 좋은 쌀과 현미는 피부 미용 상품으로 옥션·G마켓 등 인터넷 마켓 플레이스는 곡물 관련 상품을 각 300여종씩 선보이고 있다. 옥션 이지훈 카테고리 매니저(CM)는 “곡물 관련 상품이 2월 들어 하루 평균 700여개씩 판매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8배 이상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상품은 각종 곡물을 갈아 만든 비누·팩·세안제 등 피부관리 제품들이다. 특히 미백·세정 효과가 있기로 알려진 쌀과 현미는 피부관리 제품의 주요 성분으로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는 곡물이다. CJ가 2002년 쌀겨에서 추출한 보습 성분을 이용한 비누를 개발해 시판 중이며, 애경은 최근 선조들이 쌀뜨물 세안을 하던 것에서 착안해 발아현미 세안수 등을 만들었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는 쌀 등 5가지 곡물 성분이 함유돼 있는 남성용 스킨 및 로션 세트가 하루 10개 이상씩 팔리는 인기 품목이다. ●때가 밀리는 곡물비누? 인터넷을 통해 활발히 거래되고 있는 일명 ‘때비누’는 녹두·메밀·현미 등에 오이·레몬·오렌지 등을 첨가해 만든 비누다. 힘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각질이 잘 벗겨진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작년 말부터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신세계 이마트 허지영 PB브랜드 자연주의팀 바이어는 “보통 곡물비누나 핸드메이드 비누는 물에 약해 저절로 뭉개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잘 건조 시켜서 사용해야 욕실이 지저분해지지 않는다.”며 “비누곽 역시 다리가 높은 것을 사용해야 통풍이 잘 돼서 건조가 빨라진다.”고 조언했다. 녹두는 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녹두·율무·팥·수수 등을 세척, 건조시킨 후 갈아서 만든 곡물 팩은 한 큰술씩 물에 개어 얼굴에 바른 다음 20분 정도 지나면 씻어낸다. 사용방법이 간편해 남성들에게도 인기. ●먹고 입는 콩 비타민 E 성분 함량이 높아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표적인 건강 식품으로 자리를 잡은 콩은 갖가지 가공식품으로 개발되고 있을 뿐 아니라 섬유로도 만들어지고 있다.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 성분과 면 섬유를 혼합한 ‘콩섬유’는 아기용 제품, 속옷 등에 쓰이고 있다. 유아브랜드 ‘쇼콜라’에서는 이불부터 손싸개, 모빌, 손목딸랑이까지 콩섬유로 만든 각종 아기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반 면 제품보다 2배 가량 비싼 편이지만 찾는 사람은 늘고 있는 추세다. 롯데백화점 김재홍 란제리 담당 바이어는 “입점해 있는 속옷브랜드 ‘보디가드’에서 콩섬유로 만든 남성·여성용 러닝셔츠, 팬티 등을 판매했는데, 얼마 전까지 제품 판매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강남·방화동·용산·광화문 등지에 2002년부터 자리잡기 시작한 콩요리 전문점은 찾는 사람이 꾸준해 아예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개설된 곳도 있다. 풀무원은 콩요리 전문점 ‘델리 소가’에서 두부가 가미된 라테, 스테이크, 피자, 롤 등 각종 디저트 메뉴를 야심작으로 내놓았다. ●“낭비다” vs “유용하다” 곡물을 인테리어용으로 이용한 아이디어 상품도 있다. 다양한 색깔의 곡물을 담아놓은 곡물시계와 곡물 액자는 풍수 인테리어상 ‘복을 불러들인다.’라는 해석까지 붙여졌다. 그러나 곡물을 이용한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자연 식품인 만큼 몸에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는 반면,‘입증되지 않은 곡물의 효능을 과대 포장해 비싼 값에 파는 게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안방에서도 구입 할 수 있어요 인터넷 쇼핑몰들은 곡물 응용 제품들의 인기에 착안해 곡물 관련 상품들을 모아 할인전을 펼치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은 다음달 10일까지 ‘자연과 함께 하는 곡물 응용상품전’을 연다. 식물성 곡물비누, 곡물 팩 세트, 인테리어 곡물시계 등 관련 제품 300여종을 최대 76%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당근·녹두 등으로 만든 곡물비누는 2000∼9800원, 곡물시계·곡물액자 등 곡물 인테리어 용품들은 1만 4000∼2만 8000원, 곡물 팩 세트는 7200∼2만 5000원에 판매한다. 다음달 4일까지 ‘쌀·잡곡 모음전’ 이벤트를 여는 옥션(www.auction.co.kr)은 식품 카테고리에서 발아현미를 비롯해 흑미·팥·보리·메밀 등 약 10개 품목,200여종의 상품을 20∼30%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인터파크는 기능성 쌀 상품군을 강화했다. 한방 쌀인 황기·당귀 쌀 2만 9900원, 동충하초를 배양해 만든 동충하초 쌀 2.4㎏에 3만 9600원, 클로렐라 영양쌀 1㎏ 9900원 등 다양한 쌀 종류를 선보였다. 유기농 곡물 화장품을 내놓은 디앤샵은 ‘美有-천연비누 9가지 곡물비누’를 1만 500원에 내놓았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 미켈슨 “싱·우즈 따라와”

    필 미켈슨은 아마도 25번째 우승을 잊지 못할 것이다. 그 많은 우승컵을 안으면서도 한 번도 이루지 못했던 2주 연속 우승(백투백윈)과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완승(와이어투와이어윈)의 기록을 일궜기 때문이다. 미켈슨이 14일 샌프란시스코의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FBR오픈에 이어 또다시 우승한 미켈슨은 상금 95만 4000달러를 받아 시즌상금 200만 4056달러로 비제이 싱(피지)과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에 나섰다. 올시즌 상금 200만달러를 돌파와 2승 달성은 미켈슨이 처음이다. 미켈슨으로서는 이 대회 18홀,36홀,54홀 최소타 기록을 차례로 세우고, 마지막날 부진해 72홀 최소타 기록(268타)을 깨지 못한 게 아쉬웠다.7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미켈슨은 한때 같은 왼손잡이 마이크 위어(캐나다)에게 4타차까지 쫓겼으나 11번홀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16위에 올랐고,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는 5오버파로 부진, 공동58위(합계 1언더파 287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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