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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강사라도 강의법·목소리 나와 궁합 맞아야

    스타강사라도 강의법·목소리 나와 궁합 맞아야

    여름방학이 코앞이다. 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성적 향상·하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유명 학원에 갈 수도 있고 혼자 독서실에서 공부할 수도 있다. 최근 대세는 인터넷 강의(인강)다. 자신의 스케줄에 맞춰 최대한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어서 인강을 선호한다. 그러나 장점과 단점은 동전의 양면이다. 그 자유가 오히려 학습에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인강, 어떻게 선택하고 활용해야 할지 비법을 소개한다. ●자신의 수준을 고려한 강좌 선택이 필수 인강 활용에 성공한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선택의 중요성을 말한다. 그런데 선택이 어렵다. 적게는 수천 강좌부터 많게는 수만 강좌가 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다. 먼저 세부 커리큘럼을 꼼꼼히 확인하고 ‘맛보기 강의’를 수강해 본인 수준에 맞는 강좌를 골라야 한다. 종합학원처럼 이 강의, 저 강의 돌아가며 다 듣는 것보다는 어떤 성격(개념정리·문제풀이·심화학습)의 강의를 들을지 계획을 세운 뒤 필요 강좌만 집중하는 게 좋다. ‘강좌 찾기’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신의 학습 수준이나 원하는 유형, 영역 등에 따라 강좌를 찾을 수 있다. 이른바 ‘스타강사’를 무턱대고 선호하는 경우가 많지만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커리큘럼과 강사의 스타일을 확인해 자신에게 적합한 강사를 선택해야 한다. 아무리 잘 가르친다고 소문난 강사도 본인과 맞지 않는다면 꾸준히 강의를 듣기 힘들다. 강사의 목소리나 말의 속도 등 사소한 것도 자신과 안 맞아 수업을 포기하는 학생도 있다. 맛보기 강의뿐 아니라 강사 게시판이나 소개 페이지, 수험생들이 즐겨찾는 커뮤니티 등에서 강사의 정보를 충분히 확보하자.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수강 인강의 가장 큰 단점은 스스로 자신을 제어하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학교 숙제도 아니고, 출결상황을 보고해 주는 오프라인 학원도 아니라 100% 자신의 의지만으로 학습해야 한다. 또 학생들은 게임, 메신저 등 기타 유혹에 빠지기도 쉽다. 따라서 수강 초기 실천 가능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시간표에 따라 목표량을 채워나가는 게 중요하다. 단점은 곧바로 장점과 연결된다. 인강의 최대 장점은 스스로 필요한 만큼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강의실에서만 질문하나? 수업을 듣다 보면 모르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혼자 보고 듣는 공부이기 때문에 혼자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최근 인강은 학습Q&A를 두고 있다. 모르는 부분이나 추가 설명이 필요할 때는 바로 질문하자. 강의하는 강사들은 게시판에 올라온 질문들을 모두 확인하고 자세한 답변을 해준다. 학교나 학원 교사들을 일일이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학생들의 생각과 달리 강사들은 강의 게시판을 수시로 확인하고 관심을 갖는다. 오프라인보다 의사 전달력이 약할 것이라는 생각에 오히려 더 꼼꼼하게 답변을 달고 있다. 게시판을 통해 질문뿐만 아니라 강사 안부를 묻는 등 친분을 쌓아 보자. 소통이 활발해지면 ‘우리 선생님’ 강의라는 생각을 갖게 되고 이는 인강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좋은 동기가 된다. ●인강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강의에 집중하려면 인강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컴퓨터를 켜 놓으면 메신저나 게임사이트에 빠지기 십상이다.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긴 하겠지만 사람은 유혹에 약한 존재다. 처음부터 메신저 자동 로그인 기능은 꺼두자. 또 컴퓨터 초기화면을 수강 중인 인강 사이트로 바꿔 두자. 쓸데없는 인터넷 서핑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 차단 서비스 활용도 고려해 볼 만하다. 강의를 실행하자마자 학습 외에 모든 기능이 차단된다. 가장 집중할 수 있는 화면의 사이즈와 강의 속도를 확인하고 그에 맞춰 듣는 것도 강의를 효율적으로 들을 수 있는 방법이다. ●PMP를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 최근 인강을 PMP에 담아 듣는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인강을 들을 수 있어서다. 독서실에서도 학습할 수 있고, 이동시간 등 자투리 시간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 다만, 인강을 위한 PMP에는 인강 외에 그 어떤 동영상이나 MP3파일도 담아서는 안 된다. 휴식시간을 핑계로 다운받아 놓은 ‘미드’, ‘일드’ 같은 드라마를 보다 보면 인강에 다시 손이 가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도움말 대성마이맥 [다른기사 보러가기] 천성관 후보자 “자녀 교육위해 위장 전입” 석달새 네차례 高峰 등정… 기록경쟁이 ‘무리’ 불렀다 비만은 부전자전? “제니퍼 로페즈 생일파티 의뢰도 받았어요”
  • 도배·수도·전기… 아예 새집으로

    도배·수도·전기… 아예 새집으로

    지난 3일 광진구 자양4동. 단칸방에 부엌 한 개가 딸린 비좁고 허름한 30여채의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화장실도 없다. 주민들은 샤워장과 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한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이날 이곳에 거주하는 박점순(72) 할머니 댁을 찾았다. 정 구청장과 30여명의 ‘비전광진봉사단’은 먼저 일하기 쉽도록 팀을 구성했다. 정 구청장은 도배와 물건 운반을, 아주머니 봉사자들은 설거지와 식사준비를 맡았다. 박 할머니는 “그저 찢어진 도배지를 바꿔주는 정도인 줄만 알았는데, 아예 새집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아주 고마워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건축업 종사자 중심으로 봉사단 구성 광진구는 민선4기 이후 ‘전 구민의 자원봉사화’를 목표로 지역 안에 ‘봉사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을 찾아 집수리 봉사에 나섰다. 비전광진봉사단은 건축업에 주로 종사하는 15개 동 주민 18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구와 봉사단은 올해까지 총 25가구에 ‘러브하우스’를 선물한다. 비전광진봉사단 정영남 회장은 “각자 생업이 있지만 소집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열 일을 제쳐두고 바로 모일 만큼 봉사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광진에 사는 지도층 인사들도 열성적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단’이 대표적. 30여명이 활동하는 이 단체는 정 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정치인, 변호사, 탤런트 조민기씨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매월 금전적 후원뿐 아니라 복지시설 방문 등 다양한 이웃돕기를 한다. 13일엔 구청 대강당에서 ‘이웃사랑 나눔한마당’ 행사도 가졌다. 구청 공무원들은 ‘봉사 메신저’로 통한다. 부서별로 사회복지시설과 결연을 맺는 ‘1부서 1복지시설 결연사업’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기 때문. 올해 상반기 봉사활동만 81회에 이른다. 80여가족으로 구성된 ‘그레이트 광진 가족봉사단’도 손꼽히는 봉사 바이러스 전파자들이다. 광진구는 직장인과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이달부터 ‘자원봉사활동 주말명예소장제’를 운영한다. 직장인 등이 주말을 이용해 복지시설을 찾을 수 있도록 구에서 시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것이다. 현재 구청에 등록된 자원봉사자 수는 1만 8998명. 구는 ‘아름다운 세상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까지 2만여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13일 구청강당서 나눔행사 정 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봉사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각자 상황에 맞춘 다양한 방식의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2만명의 봉사자들이 곳곳에 사랑의 바이러스를 퍼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약한 과목 PMP 활용 이동때도 수업”

    “약한 과목 PMP 활용 이동때도 수업”

    “인터넷 강의 활용 성공비법은 선택과 집중입니다.” 올해 연세대 의대에 합격한 김도현(20·서울 경기고 졸)학생은 지난해 재수생 신분이었다. 단 한 과목 때문에 재수했다. 다른 영역은 모두 1등급을 받았지만 언어영역만 3등급이었다. 그 가운데서도 문제는 고전문학이었다. 비중이 크진 않았지만 항상 애먹이는 분야였다. 해석은 까다롭고 문제 푸는 시간도 오래 걸렸다. 몇 문제 붙잡고 고민고민하다 보면 시간은 금세 흘렀다. 마음은 급해지고 그러다 보면 쉬운 문제조차 풀기가 힘들었다. 김씨는 “자신 없는 고전문학 때문에 항상 언어영역 전체가 부담스러웠다.”고 했다. 그래서 첫번째 인터넷 강의 과목으로 고전문학을 선택했다. 괜찮아 보이는 다른 과목 강의들도 많았지만 꼭 필요한 과목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해 3월부터 전과목 개념정리를 시작한 김씨는 고전문학만 따로 떼어 인강으로 보강학습을 시작했다. 주로 자투리 시간을 이용했다. 오전 9시에 학원에 갔다가 저녁 10시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PMP를 통해 인강을 들었다. 이때는 집중해서 듣기보다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는다는 느낌으로 감각을 익혔다. 그런 뒤 집에 도착해서 다시 한번 강의를 들었다. 김씨는 “지나가는 시간에 인강을 활용하면 버리는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속도는 1.4배속에 맞췄다. 강사가 수업 내용과 관계없는 잡담을 할 때는 과감하게 넘겨버렸다. 수업 중에는 차단서비스를 이용해 게임이나 메신저에 아예 접속을 하지 않도록 했다. 김씨는 “언감생심 다른 것들이 눈에 보이면 제어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렇게 한달 정도 지나 변화가 있었다.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김씨는 “학원이나 학교 수업에서는 고전문학만 집중적으로 수업할 수 없기 때문에 주요 부분만 짚고 넘어가게 마련”이라고 했다. “어느 정도는 알 것 같은데 확실하게 모르는 어정쩡한 상태가 계속됐다.”고도 했다. 그러나 이런 과정은 자연이 해소됐다. 김씨는 “긴 작품을 두고 차근차근 해석하는 과정을 여러번 반복해서 듣다 보니 자신감이 붙었다.”고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연애편지 대서해주는 쿠바 직업女 화제

    ”종이편지로 사랑을 전해요.” 휴대전화, 인터넷 메신저, e메일이 보편화된 현대사회에서 아직 종이에 연애편지를 써서 보내는 사람이 있을까? 답은 ‘아직 종이편지는 살아 있다.’다. 나아가 연애편지를 대서해주는 직업도 아직은 사라지지 않았다. 15년간 연애편지를 대신 써주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34세 쿠바 여성의 스토리가 최근 현지의 한 주간지에 소개됐다. 쿠바 중부지방인 산티 스피리트 지방에에 살고 있는 리우드밀라 킨코세(34)가 바로 그 주인공. 그가 자택을 사무실로 삼아 연애편지 대서 에이전시를 낸 건 19살 때인 지난 1994년이다. 장난 삼아 광고를 냈지만 일감이 들어오면서 이젠 버젓한 직업이 됐다. 그는 “다른 소통의 수단의 많아졌지만 아직도 연애편지를 쓰는 사람이 많다.”면서 “편지를 대서하면서 진정한 소통의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점을 느끼곤 한다.”고 말했다. 통계를 내지 않아 지난 15년간 자신이 몇 통이나 연애편지를 대서했는지는 킨코세 자신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 그는 세계 20여 개국으로부터 꾸준히 “연애편지를 써달라.”는 주문을 받고 있다. 대서비용은 쿠바 화폐로 5페소(미화 25센트). 하지만 돈을 받는 건 처음 보내는 편지뿐이다. 답장을 써주는 경우엔 무료봉사를 하고 있다. ”얼마나 상대방을 사랑하는가를 전하는 편지가 가장 쓰기 쉬운 반면 화해를 하는 커플 사이의 편지가 가장 어렵다.”고 밝힌 그는 연애편지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등 ‘종이편지를 통한 감정 전달’의 전도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즈&피플]주형철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사이트장벽 헐어 열린 인터넷으로”

    [비즈&피플]주형철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사이트장벽 헐어 열린 인터넷으로”

    “제대로 ‘열린’ 인터넷을 선보이겠다.” 주형철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3위 포털사이트인 네이트,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싸이월드, 메신저 네이트온을 한 데 묶고 외부 사이트와의 장벽도 허무는 ‘오픈 정책’을 발표했다. 저변이 넓은 싸이월드와 네이트온의 힘을 바탕으로 7월1일 새롭게 오픈하는 네이트를 네이버, 다음을 뛰어 넘는 ‘인터넷 관문’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주 대표는 간담회에서 “그간 쌓아온 소셜네트워크의 경험을 전체 웹으로 확대하겠다.”면서 “사이트간 장벽을 열어 소통할 수 있게 하는 ‘네이트커넥트’와 외부 개발자들에게 기술을 오픈해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하는 ‘앱스토어’가 오픈 정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네이트커넥트’는 SK컴즈 회원이 외부 사이트에서 활동한 내역을 네이트에서 한 번에 모아 확인, 관리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네이트 이용자들은 외부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메신저 팝업(네이트온 알리미)으로 볼 수 있다. 채용정보나 쇼핑 배송정보 등이 업데이트되면 자동으로 알려준다. 인크루트, CJ오쇼핑, 유튜브, 판도라TV 등 48개사가 제휴했다. 싸이월드 일촌과 네이트온 버디의 생일 정보, 이들의 미니홈피 새글, 댓글 정보 등도 모아 보여준다. ‘앱스토어’는 10월에 오픈한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사용 중인 응용 프로그램을 미니홈피에 전시, 자랑하거나 네이트온 알리미를 통해 지인에게 추천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자신의 응용프로그램을 네이트와 싸이월드에 공개해 수익을 얻게 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직장내 대화 ‘1시간’···직무 개인화가 원인?

    직장내 대화 ‘1시간’···직무 개인화가 원인?

    가족보다 회사동료와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직장인.하지만 정작 동료와의 대화는 지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18일 직장인 74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하루 평균 64분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업무미팅이나 점심시간 대화가 포함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다.전체 응답자의 53.4%가 대화 시간이 적다고 생각했다.  시간별로는 ‘1~2시간’이 33.1%로 가장 많았고 ‘30분~1시간’ 32.6%, ‘10~30분’ 14.1%,‘10분 미만’ 2.7% 였다.반면 ▲‘3~4시간’(3.4%) ▲‘4~5시간’(2.0%) ▲‘5시간 이상’(1.4%)도 있어 회의 시간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화 시간이 적은 이유로는 ‘업무가 많아 직접 대화할 시간이 없어서’(46.6%)를 가장 많이 들었다.’직접 할 얘기가 별로 없어서’(37.7%)란 응답도 많았다. 이는 직무의 개인화와 동료와의 친밀하지 못한 관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직접 대화하는 것보다 이메일·인터넷 메신저 활용이 더 편해서’(8.1%), ‘회사 동료들과 사이가 좋지 않아서’(2.5%) 등도 이유였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직무가 개인화됐고, 이메일이나 인터넷 메신저를 사용하는 빈도도 높아져 직접적인 대화가 많이 줄어든 것같다.”라며 “원활한 업무 진행과 활기찬 직장 생활을 위해서는 직접 얼굴을 마주하며 의견을 교환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화의 주된 유형은 사적인 내용보다 딱딱한 업무에 대한 것이 더 많았다. ‘업무미팅 등 직무와 관련된 대화’(42.6%)가 ‘일상에 관한 가벼운 대화’(31.8%)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회사 및 소속집단의 동향에 대한 대화’(10.1%) ▲‘시사 이슈에 관한 대화’(3.4%) ▲‘회사 동료의 신상과 관련된 대화’(2.7%) ▲‘인생, 진로 상담 등 심층적 대화’(2.7%) 등을 들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MS 메신저 끼워팔기는 불법”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프로그램에 메신저 등 응용프로그램을 결합해 판매한 것은 위법이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법원이 MS의 ‘끼워 팔기’를 위법으로 판단한 것은 2007년 EU법원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는 11일 메신저 프로그램 개발업체 디지토닷컴과 응용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쌘뷰텍 및 미국 쌘뷰 테크놀로지사가 MS 미국 본사와 한국MS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메신저 등을 윈도와 함께 판 것은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불법 행위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법원은 원고들이 이로 인해 실질적으로 피해를 봤다는 주장은 인정할 수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디지토닷컴은 메신저 끼워팔기를, 쌘뷰텍은 원도미디어서비스(WMS) 끼워팔기를 문제삼아 MS쪽에 각각 300억원과 100억원을 물어내라고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MS가 메신저를 윈도XP에 결합해 판매한 것과 WMS를 윈도미디어서버에 결합해 판매한 것은 소비자의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고 가격 및 품질 경쟁을 저해한 위법행위로 공정거래법 위반행위인 끼워 팔기에 해당한다.”면서 “이는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다른 사업자의 사업활동을 방해한 위법행위”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쌘뷰텍은 가격 경쟁력 등에서 밀려 시장 진입에 실패한 것으로 보이며, 디지토닷컴도 해외진출 사업 실패와 벤처 거품 붕괴 등으로 시장에서 퇴출된 것으로 보여 MS의 끼워팔기로 인한 손해란 점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또 “공정거래법상 위법행위가 있었다고 해서 바로 경쟁 사업자나 소비자가 손해를 입었다고 인정할 수는 없다.”면서 “위법행위와 손해 사이의 인과관계는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쪽에서 입증해야 한다.”고 엄격한 손해 배상 기준을 제시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2007년 MS의 메신저와 WMS 끼워팔기에 대해 과징금 324억 9000만원을 부과했다. MS는 이에 불복해 서울고법에 소송을 냈다가 선고를 앞두고 돌연 취하한 바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싸이월드 방문자 200만명 정보 유출

    싸이월드 방문자 200만명 정보 유출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 싸이월드의 방문자 추적 프로그램을 개발해 싸이월드에서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이용자들에게 돈을 받고 방문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유출한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7일 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문자의 정보를 빼낼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을 미니홈피에 설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수백만명의 개인정보를 빼내 제공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 등)로 고모(22)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기간 동안 홈페이지를 다녀간 방문자가 누군지 알고 싶은 호기심에 자신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제공한 미니 홈피 운영자들이 1만 6000여명이나 됐고 이를 통해 약 200만명의 방문자 정보가 유출됐다. 건수로는 3400만건에 달한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가입자가 2400여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12명 중 1명꼴로 개인 정보가 유출된 셈이다. 고씨 등은 메신저 쪽지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미니홈피 방문자 정보를 알려주겠다.’고 광고해 1만 6000여명의 운영자들로부터 가입비 명목으로 1만원씩 받았다. 고씨 등은 입금이 확인되면 운영자에게서 싸이월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건네받아 이들의 미니홈피에 쿠키(접속자 개인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코드)를 가로챌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악성 프로그램은 해당 운영자의 홈페이지를 찾은 다른 가입자의 방문일시, 방문자명, 방문자 접속IP, 방문자 접속지역, 방문이력 등을 고씨 등이 구축한 별도의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하도록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저장된 DB는 방문자가 볼 수 없는 별도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자동으로 글로 작성돼 운영자에게 전달됐다. 정상적인 싸이월드 서비스에서는 익명성 보장을 위해 방문자의 기록을 미니홈피 운영자가 알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들이 개발한 프로그램은 이전에 적발된 방문자 추적 프로그램에 비해 방문경로와 위치까지 추적이 가능하도록 성능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경찰은 “프로그램 설치를 의뢰한 미니홈피 운영자들은 개인적 호기심이나 접속량을 확인하기 위한 단순한 목적에서 개인 정보를 제공해준 것으로 보인다.”면서 “운영자들이 프로그램 설치를 위해 자신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피의자들에게 제공한 만큼 아이디 도용이나 싸이월드 내에서 구매한 각종 아이템 절취, 명의도용을 통한 스팸메일 발송 등에 개인 정보가 사용될 위험도 높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한편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측은 “불법으로 프로그램 설치를 의뢰할 경우 1촌 기능 등과 결합해 2차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기술적 보완을 계속하고 고객의 주의를 촉구하는 공지를 올리는 등 불법 프로그램이 근절될 때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형님 공백’ 이재오가 메우나

    ‘형님 공백’ 이재오가 메우나

    ■ ‘이상득 2선 퇴진’ 당 역학구도는한나라당은 현재 친이 직계가 열차의 ‘화차칸’을 맡은 양상이다. 쇄신과 관련, ‘초강경’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어느새 당의 공식 논의기구인 쇄신특위보다 한참 앞서 달려나갔다. 쇄신특위가 계파간 이견차로 우물쭈물할 때, 친이 직계는 지도부 사퇴와 조기 전당대회를 요구했다. 정두언·권택기·김용태·정태근 의원 등 7명이다. 3일 이상득 의원의 2선 후퇴 선언은 이런 분위기와 맞물려 있다. 이 의원의 2선 후퇴는 한나라당에 대대적인 지각 변동을 불러올 전망이다. 그간 당에서 차지했던 비중이 작지 않았던 만큼 힘의 공백이 어떻게 메워지느냐가 관심사다. ●청와대서 일부 직접통치 효과도 이날 당의 많은 이들은 멀어져 가는 이 의원의 화면 위로 이재오 전 최고위원을 오버랩시켰다. 최근 원내대표 경선 과정부터 사무총장 등의 인선에서 이 전 최고위원의 영향력이 재확인된 터다. “결국 전면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쏟아졌다. 당의 한 인사는 “그동안은 대리 통치로 ‘보이지 않는 손’이 문제가 됐는데 또 ‘관리형’이 들어서겠느냐.”면서 “‘실세’가 ‘실질’에 맞는 모습으로 당을 추스리는 게 옳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의 복귀 통로로는 조기전대가 거론된다. 한편에서는 힘의 빈 공간 상당부분에 청와대가 자리잡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른바 친이 직계를 통한 영향력 확대로 일정 정도 ‘직접 통치’의 효과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수시로 직접 통화를 할 수 있어, 별도의 메신저가 필요없는 장점이 있다.”고 한 인사는 전했다. 한나라당내 힘의 전선은 현재 이 지점에서 형성돼 있다.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사퇴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박 대표는 이날 “새벽에 천둥번개가 무섭게 치더니 지금은 조용하다.”며 특유의 선문답식 화법으로 대응했다. 박 대표 주변에서는 “떼밀리지는 않겠다.”라고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박 대표가 버텨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조기 전대에 반대하는 박 대표의 1차 저지선이 무너지면, 다음은 박근혜 전 대표의 친박 진영이다. 일단 당 대표와 지도부가 사퇴하면 조기전대는 피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친박 쪽의 선택은 좁아진다. ‘대결에 나서느냐 마느냐.’이다. 결론은 내부 의사보다는 여론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친이의 노림수다. ●오늘 당쇄신 의원연찬회 주목 당 전반적으로는 “일단 4일 열리는 의원 연찬회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당의 한 인사는 “쇄신의 공이 어디로 어떻게 튈지, 서로의 속내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여행사 죽을맛

    일시적인 환율 하락으로 반짝 회복세를 보이던 여행업사들이 신종플루 등으로 다시 울상이다.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회사가 어렵다 보니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제대로 말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최근 들어서는 경쟁사를 서로 비방하는 악성루머까지 떠돌아 이래저래 여행업계 직원들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 2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회복세로 돌아섰던 여행관련 매출이 지난달부터 다시 급락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노동절과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에도 평년 수준의 매출을 조금 웃도는 수준에 불과했다. 여행업계 불황의 직접적인 원인은 신종플루 때문이다. N여행사 미주팀장은 “미국은 출장용 항공권만 팔리고 여행용 패키지는 거의 판매가 되지 않는다.”면서 “일본, 중국 등 단거리 노선도 급격히 줄어든 데다 외국 관광객 유치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이 워낙 초라해 공개할 수도 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관광객의 해외관광 취소건수는 3만여건에 이르며 이 가운데 일본이 4000여건가량 된다. 이 때문에 여행사들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하고, 해고나 일방적인 근로시간 단축 등 부당한 조치를 호소하는 직원들도 늘 수밖에 없다. H여행사의 한 상담직원은 “지난달에는 옆 라인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모두 짐을 싸더니, 지난 주부터는 남아 있는 사람들도 돌아가면서 주4일 근무만 하고 있다.”면서 “월급이 줄었는데 하소연도 못한다.”고 밝혔다. 일부 업체들은 무급 인센티브제를 도입했다. 해당 여행사측은 “상담 및 예약직원들의 기본급을 없애고 실적에 따라서만 수당을 지급하는 형태로 바꿨다.”면서 “다들 수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회사 직원은 “애초부터 있었던 방식도 아니고 회사가 일방적으로 바꿨는데도 해고가 두려워 말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최근 들어서는 여행사 직원들이 자주 사용하는 메신저와 쪽지, 메일 등을 이용한 악성루머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H투어 관계자는 “얼마 전부터 회사 사장이 공금을 횡령해 해외로 도피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루머를 퍼뜨린 사람을 경찰에 고발하려고 했는데 회사가 거기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여행사 불공정거래행위 제재가 임박하면서 구체적인 업체명이 거론되고 있다. I여행사 관계자는 “‘루머는 ○○여행사가 항공사와 담합한 게 밝혀져 곧 망할 것’이라는 식”이라며 “안 그래도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직원들이 극도로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굿바이! 데스크톱’ 삼성증권 스마트폰으로 대체

    ‘사무실의 꽃’으로 군림해온 데스크톱 컴퓨터가 퇴출 위기에 몰렸다. 삼성증권은 이달 말까지 전체 영업직원(PB) 1000여명을 대상으로 기존 휴대전화를 대체할 스마트폰을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폰은 사내 전화와도 연결돼 있어 영업직원이 외부에서도 사무실로 걸려 온 고객들의 전화를 받을 수 있다. 휴대전화와 유선전화가 하나의 단말기로 통합되는 것이다. 또 이메일과 메신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각종 서류작업 등 컴퓨터와 비슷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이른바 ‘움직이는 사무실’로 통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스마트폰 지급 대상을 국내외 모든 직원으로 확대하고, 데스크톱 컴퓨터를 노트북으로 대체하는 등 모바일 사무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은 미국 IBM이 전 직원에게 배포하는 등 글로벌 IT 기업들을 중심으로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삼성증권이 처음으로 스마트폰 도입에 나선 만큼 다른 업체에서도 유무선 통합작업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휴대전화 - PC 메신저’ 서비스 KTF 쇼 무브 유선버전 출시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휴대전화나 PC용 메신저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KTF는 13일 휴대전화번호 기반 메신저 ‘쇼 무브(SHOW moov)’의 유선버전인 PC 서비스를 출시했다. 쇼 무브는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편리하게 메신저 친구(버디)를 만들어 대화할 수 있는 폰메신저 서비스다. 지난달 이동통신 3사 연동에 이어 이번 PC버전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유무선 연동까지 가능하게 됐다. 기존의 유선 메신저가 메신저 가입고객끼리만 대화가 가능했던 것에 비해 쇼 무브는 휴대전화를 가진 고객 누구와도 채팅을 할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KTF, ‘SHOW MOOV’ 유무선 통합 메신저 출시

    KTF, ‘SHOW MOOV’ 유무선 통합 메신저 출시

    휴대폰 번호만 알면 유선과 무선 구분없이 메신저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KTF는 휴대폰 번호 기반 메신저 ‘쇼 무브(SHOW moov)’의 유선버전인 PC 서비스를 출시, 유무선 통합 메신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쇼 무브’는 휴대폰 번호만으로 편리하게 메신저 친구(버디)를 만들어 대화할 수 있는 폰메신저 서비스로 지난달 이통 3사 연동에 이어 이번 PC버전 서비스를 출시로 유무선 연동까지 가능하게 됐다. 기존의 유선 메신저가 메신저 가입 고객끼리만 대화가 가능했던 것에 비해 ‘쇼 무브’는 휴대폰을 가진 고객 누구와도 채팅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쇼 무브 PC’는 위젯 기능을 제공해 PC 바탕화면에 띄워놓고 대화하기뿐 아니라 문자전송, 음악감상, 휴대전화 사진 업로딩, 휴대전화 실시간 요금확인 등을 할 수 있다.또 다음(Daum)과의 제휴를 통해 위젯 상에서 다음메일, 검색, 캘린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쇼 무브’의 유선 간 사용 요금은 무료이며, 무선으로 대화할 경우에는 건당 20원의 요금이 발생한다. 정액제에 가입하면 월 3천원에 550건, 5천원에 1100건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6월말까지 ‘쇼 무브’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은 월 1000건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추첨을 통해 최신 스포츠카와 휴대폰 등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쇼 무브 홈페이지(www.showmoov.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선 메신저 서비스 시작과 함께 ‘쇼 무브’는 세계 최초의 유무선 연동형 IMS(IP Multimedia Subsystem)기반 메신저 서비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KTF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연합회인 GSM협회의 RCS(Rich Communication Suite)프로젝트의 주요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에 반영한 메신저 유무선 연동기술이 향후 RCS 규격화될 예정이다.  KTF 메세징사업팀 김훈배 팀장은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보다 편하고 안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유무선 통합메신저를 선보이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교사에 발바닥 100여대 맞은 고교생 자살

    광주광역시에서 잇따르는 부적절한 체벌이 물의를 빚고 있다. 여교사로부터 발바닥 100여대를 맞은 고교생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앞서 또다른 여교사가 성적이 나쁜 여고생의 치마를 벗게 하는 등의 부적절한 행위로 지탄을 받은 바 있다. 3일 광주시교육청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1일 오전 3시45분쯤 광주 남구 한 놀이터 정자에서 A(17·고1)군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8시쯤 자율학습 2시간을 빠졌다는 이유로 친구 1명과 함께 B(28)교사로부터 지시봉으로 발바닥을 110대가량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 학교 교장의 딸로 기간제 교사로 활동하고 나서다 올해 정규교사로 채용됐다. 친구들은 “A군이 체벌 후 오후 10시까지 수업을 마치고 하교하면서 ‘못살겠다. 죽어버리고 만다.’고 농담처럼 말했다.”고 전했다. A군은 귀가해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TV를 보다가 집을 나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⑤ 창업의 날개를 펴라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⑤ 창업의 날개를 펴라

    자식들 다 떠나 보내고 직장도 없이 집에 앉아서 화투패만 갖고 하루를 보낼 것인가, ‘사장님’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보낼 것인가. 퇴직하고 일 안 해서 편할 줄 알았다면 큰 오산이다. 잠깐 편할지 몰라도 금세 당신은 몸을 배배꼬면서 온 방안을 뒹굴지도 모른다. 근로의 의무는 헌법으로도 정해져 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일을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며 살아야 행복하다. 인생의 새로운 2막을 열어줄 노후 창업,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인건비 걱정 없는 독서실·고시원 노후 창업의 성공은 수익창출보다는 안정적이고 행복한 노후 생활에 있다. 퇴직자가 할 수 있는 창업으로 독서실·고시원 창업이 있다. 독서실·고시원 운영은 노후세대에게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다. 우선 경험이 필요하지 않아 좋다. 운영하는 데 있어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 없다. 인건비도 저렴하다. 독서실 책상과 고시원 방은 학생, 수험생들이 사용하는 개인 공간이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서 정리를 잘 한다. 사실 본인이 건강하면 인건비는 거의 안 든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 학생들이라면 마냥 자식 같아서 좋다. 자식처럼 돌봐주고 챙겨주면서 어른으로서 도리를 다하며 가족같이 지낼 수 있어 외로움을 달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교육열이 높기 때문에 독서실, 고시원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 그래서 한 번에 큰 돈을 벌기는 쉽지 않지만 쉽게 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자금 여유 있으면 안락한 카페 안락한 노후를 보내고 싶은 여성이라면 카페가 좋다. 물론 자금 여유가 있고 그 여유를 즐기고 싶은 남성도 해볼 만하다. 카페 창업을 하려면 일단 유행에 민감해야 하고 센스가 넘쳐야 한다. 젊은층의 구미에 맞는 카페 분위기를 연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 유행하는 커피에 대한 지식은 필수, ‘카라멜 마키아또’를 시켰는데 다방커피를 내놓을 순 없는 노릇이다. 또 분위기 있는 음악의 선곡력도 중요하다.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전통가요를 틀 수는 없다. 하지만 하루에 수백명이 찾는 명동 한복판의 카페가 아니라면 카페 창업을 하면서 돈 벌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카페 창업은 “돈은 적게 벌어도 좋으니 일자리를 찾고 내 노후를 즐기겠다.”는 사람이어야만 가능하다. ●펜션으로 창업·전원생활 한꺼번에 양평·강화·안면도 등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에는 어김없이 이국적인 펜션들이 들어서 있다. 그리고 여행객이면 누구나 그런 펜션에서 한번쯤 살고 싶다는 꿈을 꾼다. 그 꿈을 현실화시키는 가장 간단한 방법, 노후에 펜션을 짓고 살면 된다. 부동산 투자 측면에서 전원주택은 도시 근교에 소박하게 짓는 게 되팔기에 좋아 권장할 만하다. 하지만 창업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펜션은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지어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수 있다. 도시 근교가 아니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계절별로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사찰이나 명승지 근처에 전망까지 좋으면 금상첨화다. 단,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은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펜션 창업은 노후 자금이 많아 펜션을 짓고도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경우에만 추천한다. 그리고 펜션 창업은 귀농과 다름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컨설팅·출판 대행·번역… ‘전공’ 살려라 젊었을 때의 경험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다면 노후 창업 아이템을 찾는 데 고민할 게 전혀 없다. 이른바 ‘오피스형 창업’이다. 특히 관공서 공무원이라면 컨설팅 사업으로 자신의 ‘전공’을 십분 발휘할 수 있다. 젊었을 때 ‘건설과’에서 일했다면 ‘건설 컨설팅 사무소’를 개설해 자신이 현직에 있을 때 ‘꿰뚫고’있던 지역 건설정보와 노하우를 컨설팅하기 딱 좋다. 교사 출신이면 교사시절 인맥을 활용해 책 출판하기를 원하는 작가나 교사들을 찾아가 출판사와 연결해 주는 출판 대행업도 권장할 만하다. 젊었을 때 낚시가 취미였고 낚시 분야에서 좋은 평판을 얻었다면 낚시터 주변에 찌개전문점을 차리는 것도 적성을 살리는 좋은 방법이다. 나이 들어서도 여전히 외국어 실력이 출중하다면 통·번역 대행업도 소일거리로 그만이다. ●자영업, 건강하면 발로 뛰자 노후에 하는 유통·판매업은 건강한 자만의 특권이다. 본인이 직접 뛴다면 60대라도 40대 정도의 체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판매업은 아무나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창업 아이템 중 하나이다. 그나마 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면 자본금이 적게 드는 유기농 농산품 판매나, 꽃배달 등이 있다. 특히 65세 이상이면 지하철 요금이 무료인 점을 이용, 지하철이 닿는 곳곳으로 지하철을 타고 꽃이나 생일 선물을 배달하는 일도 고려해 볼 만한 창업 아이템이다. 음식점은 노후세대들이 가장 손쉽게 접근하는 아이템 중 하나이다. 그만큼 식상하다는 의미. 음식점이라면 주로 일반적인 돼지갈비 전문점을 떠올리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턱대고 시작했다간 파리만 날리게 된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음식점 창업으로 성공하려면 새로운 먹거리 아이템을 개발하는 데 흥미를 갖고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놓는 게 중요하다. 연합창업지원센터 최재희 소장은 “노후 창업하는 것을 보면 대부분 60대까지가 한계이고 70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면서 “노후세대 창업은 50대부터 발빠르게 시작해야 하며 무엇보다 자신의 적성에 맞아야 일도 장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노년창업 이것만은 주의하자 현금 회수 빠른 업종 선택… 동업 땐 수익금 배분 명확히 노인세대의 창업은 장·단점이 있다. 경험이 풍부하고 젊은 세대에 비해 노련하다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다. 폭넓은 인간관계도 장점으로 부각된다. 반면 체력적 한계와 디지털문화에 익숙지 않은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노인세대가 창업을 할 때는 이 같은 장·단점을 고려한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전문가들은 창업을 하더라도 동년배와 동업하는 것은 가급적 피할 것을 권한다. 동업자가 갑자기 건강이 나빠져 사업을 포기하고 투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민진암 민간지원팀장은 “동업자와 평소 친분이 깊더라도 사소한 일 때문에 인간관계에 금이 갈 수 있다.”면서 “부득이하게 동업을 하게 되면 사전에 수익금 배분 비율을 명확히 하고 책임소재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창업을 하더라도 과거 경력과 관계가 있거나 평소 관심이 많았던 분야를 선택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단지 수익성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전혀 모르는 분야에 뛰어들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창업을 하기 전에는 치밀한 시장조사를 먼저 해야 하고, 꼭 관련 분야 전문가와 상담을 해야 한다. 노인세대 대부분이 노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창업하는 만큼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사업보다는 현금 회수가 빠른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브랜드 가치가 높은 가맹점을 창업하면 안정적인 수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창업을 하더라도 이른바 ‘올인’하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 기초생활비를 최대한 확보하고 여유자금으로 창업하는 게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변화에 적응하는 연습을 하고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는 것도 필요하다. 노인세대들은 수십년간 한두 가지 업무만 오랫동안 수행했기 때문에, 갑자기 창업을 하면 혼란을 겪기 쉽다. 자신의 신분과 사회적 지위, 주변에서 바라보는 시선 등이 모두 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변화에 적응할 준비를 단단히 하지 않으면 마음에 상처를 입고, 겉모양만 그럴듯한 창업을 했다가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유니폼을 입고 영업을 하면 수익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깔끔한 유니폼이 노인세대의 경륜과 조화를 이뤄,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행복한 창업 사례 결혼상담사 된 교사… 동료 자녀·제자 ‘사랑 메신저’로 충북 청주시에 사는 정재훈(63)씨는 33년간의 교사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정년 퇴임을 했다. 정씨는 교사로 있으면서 퇴임후 무엇을 하고 살까 고민 끝에 ‘결혼상담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정년 퇴임 직전 결혼상담사 자격증을 딴 그는 퇴직과 동시에 결혼상담소를 차리는 데 전념했다. 정씨는 교사 생활 동안 만났던 교사들의 자녀와 자신이 가르쳤던 제자들을 공략했다. 그는 자신의 ‘인맥그물’에 걸리는 모든 지인들을 통해 결혼적령기 남녀의 신상정보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친분이 두터운 지인들에게는 ‘특별히’ 신경 써 준다며 ‘괜찮은 스펙’의 상대를 소개해주기도 했다. 아직 커플 성공률이 별로 좋지 않다는 정씨지만 “퇴임 후 ‘사랑의 메신저’로 지인들 간의 만남을 주선하고 서로 인연을 맺어주며 살 수 있어 행복하다.”며 만족해했다.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에 사는 김정택(58)씨는 모 기업의 영업팀에서 근무하다 5년 전 실직했다. 김씨는 실직 후 4년 동안은 퇴직할 때 받은 돈으로 겨우 연명할 수 있었지만 자금이 바닥나자 구직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자녀 둘을 대학에 보낸 상황이라 학비 지원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부인이 식당에서 일하며 생활비를 보탰으나 가족을 부양하기에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구직을 해도 번번이 퇴짜만 맞았던 김씨는 창업을 하기로 결심, 주변 지인들에게 자문하고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꽃집을 차렸다. 하지만 장사는 처음부터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김씨는 전략적으로 꽃을 사러 오는 모든 손님에게 장미꽃 한송이씩을 선물하고 ‘꽃 정찰제’를 실시했다. 그때부터 김씨 가게를 찾는 손님은 두 배가 됐다. 김씨는 “꽃은 제 인생의 길을 열어줬다.”면서 “꽃이 아니라 손님들에게 행복을 팔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서울시, 첨단산업 협력의 메신저

    서울시, 첨단산업 협력의 메신저

    서울시가 첨단 지식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외국 유명연구소와 국내 대학을 연결하는 ‘중개인’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신성장동력 사업의 핵심기술인 생명공학(BT), 나노공학(NT),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해외 연구소와 국내 대학간 공동연구를 지원하고 지식재산권의 일부 지분을 받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건국대-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고려대-미국 벨연구소 등과 잇따라 ‘기술개발에 관한 3자 협약’을 맺는다고 30일 밝혔다. ●벨·프라운호퍼연구소 올 유치 서울시는 고려대-벨연구소 협약을 위해 2005년부터 협상을 진행해왔다. 시정연구개발원에서 ‘정보통신 강화’라는 주제의 연구 과제를 선정한 뒤 무선 네트워크 분야에 강한 벨연구소와 고려대에 정보화 기술 공동연구를 제안했다. 공동 연구개발 사업은 김종훈 벨연구소 사장이 2007년 서울을 방문,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과 오세훈 시장 당선자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고려대 연구소와 벨연구소 리서치센터를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설립하고 ▲지식재산권 배분율 ▲파견 연구인력 규모 ▲연구과제 공동 선정 등에 합의했다. 아울러 다음달 중순 벨연구소와 고려대가 ‘유·무선 전송량 확대’ 공동연구에 대한 협약을 맺도록 하고 5년간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대-벨 연구소는 1388㎡규모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산학협력센터에 건립된다. 시는 2012년까지 공동연구 성과물로 발생된 지식재산권의 30%를 얻는다. ●연구성과·수익은 아직 미흡 서울시는 또 오는 8일 건국대-프라운호퍼연구소와 태양전지 기술개발 연구 협약도 맺는다. 5년간 125억원을 지원하고 ‘건대-프라운호퍼ISE’의 지식재산권 20%를 갖기로 했다. 건국대 캠퍼스에는 ‘차세대 태양전지 연구소’가 들어선다. 이밖에도 시는 2006년 바이오, 물리학으로 유명한 일본 리켄연구소와 한양대의 협약을 주선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한양대에 조성한 2349㎡ 규모의 ‘퓨전테크센터’의 건축비 140억원 중 54억원을 지원했다. 또 생명정보학 기술 분야 선두주자인 미국 바텔연구소와 고려대의 공동 연구도 주선했다. 서울시가 지식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대학과 전문기업의 공동연구를 지원하고 있지만 연구실적은 아직 미미한 실정이다. 54억원을 들인 퓨전테크센터는 논문 42건, 학술대회 발표 79건, 국제회의 개최 4건 등의 성과를 내놓았을 뿐이다. 60억원을 투입한 미래융합기술관도 학술지 게재 논문 7건, 학술대회 발표 15건, 특허출원 5건, 국제회의 개최 9건 등 관련 논문과 특허 출원 기록만 있다. 개관 시점을 감안해도 수년간에 걸친 준비기간과 예산 등을 고려하면 실적이 변변치 못한 것이다. 연구성과 수익금도 아직은 없다. 삼성경제연구소 배영일 박사는 “수백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연구과정이나 진행상황 등을 지원하고 관리할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후속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 박진영 산업정책팀장은 “특허출원으로 인한 수익을 얻으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윈도 라이브와 함께 5월의 여왕, May Queen에 도전하자

    윈도 라이브와 함께 5월의 여왕, May Queen에 도전하자

    윈도 라이브가 5월을 맞아 온라인 인맥 여왕을 뽑는 등 대학생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라이브 메이킹 프렌즈’ 게시판에 등록하는 여성 사용자 중 최다 친구 등록을 한 사용자에게 푸짐한 상품을 주는 ‘윈도 라이브 MayQueen을 꿈꿔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4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이벤트는 윈도 라이브 홈페이지(http://im.msn.co.kr/im)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신의 프로필을 올린 뒤 메신저 대화 상대를 초대해, 이벤트 종료 후 가장 많은 친구를 가진 사용자가 선발된다.1등으로 선발된 MayQueen은 고급 주얼리 브랜드인 제이에스티나의 티아라 세트와 함께 대학내일 표지 모델로 나오는 특권이 주어진다.2등 3등에게도 각각 티아라 반지, 김연아 귀걸이가 증정되며, 참여자 중 우수 프로필 작성자에게는 넷북을 준다. 또한 참여만 해도 추첨을 통해 무료통화 상품권을 증정한다.  윈도 라이브 메이킹 프렌즈는 사용자의 사진 및 프로필을 올려 대화하고 싶은 친구에게 친구 신청을 할 수 있는 게시판이다. 대화 친구뿐 아니라 각종 분야에 대한 맨토, 맨티를 만나는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컨수머 앤 온라인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정근욱 이사는 “윈도 라이브는 기존 메신저는 물론, SNS와 이미지 편집, 무료 웹하드 등 대학생들의 학교 생활 및 여가 생활에 꼭 맞는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봄 축제 기간을 맞은 대학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라이브 홈페이지(http://im.msn.co.kr/Univ/)에서 대학생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4월 1일부터 6월 15일 까지 ‘대딩들의 인맥관리 윈도 라이브 메신저로 해결하자!’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학교의 학과, 동아리면 누구나 윈도 라이브 클럽을 만들어 신청할 수 있으며 3팀을 선정해 해외MT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윈도 라이브 클럽은 윈도 라이브 메신저와 연동 친구들과 일정, 사진, 자료 등을 쉽게 공유하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 25GB의 클럽 전용 온라인 저장공간인 스카이드라이브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라이브 스카이드라이브에 파일만 올려도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등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윈도 메신저의 알찬 내용을 복사해 자신의 블로그, 미니홈피에 붙이기만 해도 던킨 커피와 도넛, 베스킨 라빈스 아이스크림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본 이벤트에 응모하기 위해서는 윈도 라이브 클럽을 개설한 뒤 이벤트 페이지(http://im.msn.co.kr/Univ/)에서 응모하면 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부산·서울서… 동반자살 직전 막았다

    ■ 자살 상대 찾던 여중생 인터넷 쪽지 발견… 설득끝 구해 최근 인터넷을 통한 동반자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 자살자의 인터넷 쪽지함에 저장됐던 메모가 함께 자살할 상대를 찾던 여중생의 생명을 구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지난 19일 부산의 한 가정집에서 동반자살한 A(21)씨가 사용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계정의 쪽지함을 수사하던 중 중학교 2학년 P(15)양이 동반자살할 상대를 찾는다는 사실을 알고 P양을 설득, 자살을 막았다고 26일 밝혔다. P양은 A씨가 함께 자살할 사람을 찾는다며 인터넷에 올린 글을 보고 A씨에게 ‘010-4○○○-1○○○ 문자주세요. 그런데 꼭 일요일에만 가능하신가요?’라는 쪽지를 보냈다. P양의 쪽지는 A씨가 숨진 뒤인 지난 20일 오후 11시59분 배달됐다. A씨는 여자친구인 B(21)씨의 인터넷 포털 아이디를 사용했으며 경찰은 B씨의 허락을 받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A씨가 주고받은 메일 내용을 조사하던 중 P양이 보낸 쪽지를 발견했다. 경찰은 P양이 남긴 휴대전화 번호를 통해 인적사항과 주소를 알아냈고 지난 24일 인천의 해당 경찰서로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인천 경찰은 24일 오후 아버지와 함께 편부모자녀복지시설에 살고 있는 P양을 만나 자살할 생각을 버리라고 설득했고 “살고 싶지 않다.”면서 고집을 부리던 P양의 생각을 고치도록 했다. 한편 25일 오후 4시쯤 경북 봉화군 법전면 어지리 폐업한 휴게소 옆 공터에 주차된 렌터카 안에서 서로 모르는 사이인 김모(25·경북 봉화)씨와 이모(18·강원 정선)양 등 남녀 2명이 연탄불을 피워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인터넷 카페서 모의 5명… 경찰 사전단속에 걸려 불발 강원도 일대를 중심으로 동발자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서울에서도 동반자살을 시도하려던 사람들이 적발됐다. 이들은 다행히 경찰의 사전 단속으로 불발에 그쳤다. 경찰은 인터넷에서 자살카페를 운영하는 사람들과 주동자를 무조건 형사처벌하고, 자살 동조자들끼리 교신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각 탐문·체포하는 등 자살 확산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6일 인터넷 카페에서 동반 자살을 모의한 5명을 적발해 가족에게 통보하고 카페 운영자 김모(30)씨를 자살방조미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이들은 동반자살을 위해 지난 25일 오후 4시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공원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경남에 사는 회원 김모(28·여)씨의 요청으로 모임을 하루 뒤인 26일 오후로 미뤘다. 그러나 자살하기로 했다가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진 카페의 다른 회원 이모(35)씨가 25일 오후 1시쯤 경찰에 이같은 사실을 신고했고, 경찰은 12시간여 동안 수사 끝에 이들의 소재를 모두 파악해 가족에 신병을 넘겼다. 카페운영자 김씨는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해왔으며 최근 일거리가 떨어져 생활이 어려워지자 자살을 결심하고 동반자를 찾기 위해 23일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카페를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포털사이트는 24일 카페를 폐쇄했지만 이미 서로를 알게 된 자살 모의자 5명이 이메일과 메신저 등으로 서로 연락을 계속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집단 자살사건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포털사이트 카페와 쪽지 등의 현황 파악을 위해 해당 인터넷 업체들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KTF 문자서비스 세계로 간다

    KTF는 스페인 1위 통신업체인 텔레포니카(Telefonica)와 공동으로 완성한 ‘문자채팅(Message Talk, MT)’ 백서 및 단말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규격이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인 GSM협회의 공식 문서로 승인 되었다고 22일 밝혔다.  ‘문자채팅’은 기존 문자메시지에 메신저 서비스 특성을 결합해 UI를 대폭 변화시킨 것으로 메신저 창에 글을 쓰듯 문자를 보낼 수 있고, 대화 상대 별로 문자 기록을 연속 적으로 확인 할 수 있다.  고객의 문자메시지 전송패턴이 단답형에서 대화형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 KTF는 이미 2006년 말 자체 문자채팅 규격을 적용한 단말기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를 기초로 지난 해 8월부터 텔레포니카 사와 공동 협력해 세계 어디서나 적용될 수 있도록 문자채팅의 국제 규격을 완성 GSM 협회의 공식 문서로서 승인을 받은 것이다.  KTF는 올 3분기 내에 새로운 공통 규격을 적용한 단말기를 출시하고, 향후 대부분 단말기에 ‘문자채팅’ UI를 탑재할 예정이다.  KTF가 참여하고 있는 모바일 연합체 커넥서스(Conexus Mobile Alliance)의 회원사인 필리핀 Smart, 인도 MTNL, 인도네시아 Indosat도 문자채팅 프로젝트에 참여 의사를 밝혀 보다 많은 지역의 이용자들이 문자 채팅을 경험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KTF 전략기획부문장 안태효 전무는 “문자채팅은 새로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선진국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가에서도 간단한 UI 탑재 만으로 문자 채팅을 즐길 수 있다”며 “GSMA 공식 규격 화를 통해 문자채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산시키고 전 세계적인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발달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산울림’에서 ‘김창완 밴드’로 돌아온 김창완

    ‘산울림’에서 ‘김창완 밴드’로 돌아온 김창완

    방송국 로비에서 만난 김창완은 할리 데이비슨 가죽 자켓을 걸치고 있었다. 평소 자전거를 많이 타는데 이날은 오토바이를 타고 라디오를 진행하러 나왔다. 인생의 나이테가 쉰 다섯겹이지만 여전히 뿌리까지 청춘이라는 느낌이다. 막내동생 창익을 잃은 뒤 산울림이라는 옷을 벗고, 김창완밴드의 새 옷을 입었던 지난해는 훌쩍 지나갔다. 올해 그는 더 치열하고 바쁘다. 행복은 선택이다. 연기와 방송 진행, 그리고 음악은 그에게 어떤 것일까. “연기는 밥이고, 방송은 놀이, 음악은 꿈”이라고 하고는 잠깐 생각에 잠기는가 싶더니 “연기는 어제고, 방송은 오늘이고, 음악은 내일”이라고 덧붙인다. 팔방미인이라는 단어를 꺼냈더니 손사래 친다. “재주가 많으면 조석거리가 없다는 말이 있는데 마냥 좋은 것은 아니죠. 사실 재주를 팔아 살고 싶지는 않았어요. 덕성으로, 사랑으로 살고 싶었는데…. 그런 면에서 아쉬운 면이 있어요. 유명해지거나 돈을 많이 버는 연예인이 되기 보다 사랑을 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었죠. 좋은 노래 아름다운 노래를 발표하는 것도 미미하나마 그런 일의 일부일 수도 있지만 이기적이라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네요.” ▶그에게 연기는 ”음악의 창조성이 연기에도 나올줄 알았죠” 연기 경력 24년째. 1985년 어린이날 특집극 ‘바다의 노래’에서 로커 역할로 안방극장에 나타났다. “하는 일이 그거라 일상처럼 편안하게 찍었죠. 다른 캐릭터였다면 힘들었을 텐데 무난하게 시작했어요.” 이후 꾸준하게 드라마 나들이가 이어졌다. 영화도 4편이나 찍었다. 늘 착하고 마음씨 좋은 아저씨 역할이었으나 최근 달라졌다. ‘하얀거탑’, ‘그들이 사는 세상’, ‘일지매’, 그리고 현재 MBC ‘내조의 여왕’에 이르기까지 속물 근성에 야비함까지 묻어난다. 변신일까? 개구쟁이 같은 미소가 스친다. “변신은 무슨…. 원래 작품을 고르지는 않아요. 내게 맞는 작품은 어떤거다라는 생각도 없죠. 감독들이 발견해 내는 내 캐릭터가 재미있을 뿐입니다.” 음악과 연기는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그는 ‘하얀 거탑’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의 말을 인용하고 싶다고 했다. “나는 형의 노래를 알기 때문에 연기도 잘 할 줄 알았어.”라고 했단다. 음악의 창조성이 연기에서도 나올 것으로 믿었다는 이야기다. ▶그에게 방송은 ”세대초월 하는 음악 메신저 되고파” 방송 경력 31년째. 1978년부터 거의 쉬지 않았다. 현재 SBS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를 9년째 진행하고 있다. 최근 TV의 MC도 꿰찼다. MBC의 수요일 심야프로그램 ‘음악여행 라라라’다. ‘라라라’는 음악 전문이라 더욱 기대가 크다고 했다. 어떤 바람일까? 음악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한다. “우리 음악시장에선 젊은이가 만들면 젊은 사람이 듣는 것, 나이 많은 사람이 만들면 나이 든 사람이 듣는 것으로 양분되어 있죠. 젊은이의 음악을 잘 소화시켜서 윗세대에게 소개해 주고, 연륜 있는 사람의 음악을 10대에게 들려 주고 싶어요.” 결국 음악세대 사이의 단절을 없애고 대중음악을 문화유산으로 자리잡게 하고 싶다는 것. 아, 한가지 더 있다. 음악 생산자들의 교류와 화합, 이해를 도모하는 순간으로 그 시간을 활용하고 싶다고 했다. “선후배의 만남, 장르간의 만남, 새로운 시도의 수용 등을 시도하고 싶어요.” 음악 경력 33년째. 김창완밴드를 만든 게 산울림과의 이별이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다. “산울림 음악을 어떻게 떠날 수 있겠어요. 산울림 음악은 이미 레전드가 됐어요. 앞으로도 영원히 불려지겠죠. 산울림 음악으로부터 도약이라고 생각하면 맞을 것 같아요.” 지난 5일 식목일에 홍대 상상마당에서 34일 동안 이어지는 인디 밴드 축제의 첫머리에 나와 ‘록을 심다’라는 공연을 펼쳤다. 다음달 1일 전주국제영화제를 찍고, 5일 어린이날 ‘록이 자라다’를 주제로 다시 상상마당에 오른다. 이전과는 달리 소극장 공연이 잦다. “김창완밴드가 추구하는 것은 편안한 의자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음악이 아니에요. 젊음이 모여 있는 곳을 가다보니 클럽과 소극장이 있네요. 산울림 음악을 모르는 중·고등학생들이 김창완밴드 음악을 듣기 위해 지방에서 찾아올 정도로 어린 팬들이 많이 늘었죠.” ▶그에게 음악은 ”산울림 음악은 영원…이젠 후배들 돕고파” 대중적인 사랑이 고르게 나눠질 수 있게 음악하는 후배들을 돕고 싶다는 김창완.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인디 음악은 인디 정신이 있는 것이고. 산업으로의 음악이 있는 것이죠. 두 분야가 역할이 다르지만 각각 제 역할을 하면 좋은 음악이 만들어질 수 있어요. 인디 정신은…, 그것은, 가난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해요. 무모함으로 무장이 돼있어야 해요. 그리고 스스로 먼저 평가하지 않아야 해요. 산업이라면 경제성을 예측해야 하니까 판단이 앞설 수밖에 없지만 판단이 앞선 인디 음악은 있을 수 없죠.” 정부의 대중음악 지원에 대해서도 한마디 던졌다. “외형적인 인프라보다 심리적인 인프라를 갖춰야 해요. 음악을 사랑한다, 때문에 내 돈을 주고 음악을 듣겠다는 그런 마음이죠. 정부의 지원이 있다면 그런 인식을 심어 주는 게 필요하죠. 자전거 도로를 닦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전거를 타겠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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