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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병 앞둔 LG데이콤 ‘경쟁의 역사’ 마침표

    LG텔레콤·LG데이콤·LG파워콤 등 LG그룹 통신 3사가 내년 1월 LG텔레콤으로 합쳐짐에 따라 국내 통신 시장에 처음으로 ‘경쟁’이란 두 글자를 각인시키고 사라질 데이콤의 역사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1982년 3월 민영 기간통신사업자 데이콤이 나오기 전까지 국내 모든 통신 서비스는 공기업이었던 한국통신(KT)이 도맡았다. 소비자들은 요금과 품질이 불만족스러워도 ‘대체재’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여러 기업이 출자해 설립한 데이콤이 팩스, 전용회선과 같은 데이터통신 분야에서 처음으로 경쟁을 유발하자 상황이 바뀌었다.특히 데이콤이 1987년 최초로 선보인 ‘천리안’이라는 PC통신은 ‘통신=음성통화’라는 등식을 깼다. 네티즌이라는 단어가 생겨났으며, 온라인 동아리들이 우후죽순 처럼 퍼졌다. 현재의 미니홈피나 카페, 메신저의 원조가 바로 천리안이다.시내·시외·국제전화 시장에 잇따라 뛰어든 데이콤은 1994년 인터넷전용회선 ‘보라넷’ 서비스를 시작하고, 1999년 국내 최초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서비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인터넷 시대를 열었다. 2000년 LG그룹에 편입돼 LG데이콤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는 80여일간 이어진 파업의 아픔도 겪었다. 2007년에는 인터넷전화(VoIP)를 처음으로 상용화해 100여년 동안 독점체제를 유지하던 집전화시장에 경쟁을 촉발, 요금을 절반 이하로 떨어뜨렸다. 인터넷TV(IPTV)는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이 분점하던 유선방송시장에 제3의 경쟁을 일으켰다. LG데이콤 관계자는 “데이콤의 역사는 경쟁의 역사였다.”면서 “비록 이름은 사라지지만 통합 LG텔레콤이 추구하는 융합 서비스에서도 데이콤이 중심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인순이, 손담비 이어 마이티마우스 피처링

    인순이, 손담비 이어 마이티마우스 피처링

    가수 인순이가 힙합듀오 마이티마우스를 지원사격하고 나섰다. 마이티마우스는 인순이가 보컬 피처링에 참여한 새 싱글 ‘웃어’를 오는 22일 각종 인터넷 음원사이트에 공개한다. 그동안 조PD, 박진영 등과 호흡을 맞추기도 한 인순이는 윤은혜, 손담비, 백지영, 선예, 한예슬 등에 이어 마이티마우스와 피처링 호흡을 맞추게 됐다. ’웃어’는 ‘에너지’, ‘패밀리’ 등과 같이 마이티마우스 특유의 긍정적인 메시지와 신나는 음악으로 구성된 곡. 마이티마우스의 신나는 랩과 인순이의 파워풀한 보컬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마이티마우스 소속사 측은 19일 “‘웃어’는가요계 마이티마우스의 존재 가치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킬 수 있는 개성있는 노래가 될 것”이라며 “단순히 듣는 즐거움이 아닌 국민에게 힘과 용기를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사진=원오원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신문 보도 - 그후] 메신저 피싱 신고땐 피해없어도 수사

    경찰이 최근 급증하는 메신저 피싱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실제 피해 여부와 상관없이 신고단계부터 입건해 수사하기로 했다. 메신저 피싱의 경우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검거 가능성이 희박하거나 피해가 경미하다는 이유로 수사가 종결되는 일이 빈번했다. 또 대부분 미수단계에서 신고되는 경우가 많지만 경찰이 적극적인 수사에 나서지 않으면서 또 다른 피해자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16일 “메신저 피싱 등 인터넷 사기 신고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인터넷 사기 징조만 보여도 적극적으로 입건해 수사하도록 일선서에 지침을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메신저 피싱을 당한 피해자가 일선 금융기관에 신고할 경우 경찰 신고 등 별도의 다른 조치가 없어도 지급 정지가 이뤄지도록 금융감독원과 협의를 끝냈다.”고 덧붙였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메신저피싱 활개 피해보상은 막막

    직장인 이윤정(34·여)씨는 14일 오전 쏟아지는 수십통의 전화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누군가 이씨의 메신저를 해킹해 지인들에게 ‘거래처에 돈을 보낼 수 없으니 대신 좀 보내 주라.’고 했기 때문이다. 뒤늦게 수습에 나섰지만 이미 두 명의 친구가 200만원씩 보낸 상태였다. 피해자들은 경찰에 신고한 후 곧바로 은행에 부정계좌 및 지급정지 신청을 했고 돈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은행측은 “돈을 돌려받으려면 소송을 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씨는 “범죄 피해 사실이 확실하고 계좌가 대포통장이라면서 돈은 못 돌려준다니 말이 되느냐.”고 하소연했다. ● 피해 확산·수법도 갈수록 교묘해져 메신저를 이용한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들이 돈을 쉽게 돌려받지 못한다며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발생한 메신저 피싱 피해 건수는 2899건으로 피해 금액은 42억 2000만원에 이른다. 특히 8월에만 모두 810건이 발생하는 등 갈수록 피해가 확산되는 추세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가져오지 않았다.’ ‘인터넷뱅킹을 할 수 없다.’ ‘송금 대상이 거래처라 이름이 다르다.’라는 식으로 점차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다.”면서 “대포통장이라 추적에 시간이 걸리고 대부분 중국에서 접속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돈을 인출하는 말단 인출책만 검거되게 마련”이라고 밝혔다. 특히 명백히 사기가 입증돼도 돈을 돌려받기는 쉽지 않다. 은행들은 속아서 송금한 정황이 인정된다 해도 현행법상 계좌 명의자의 동의 없이 돈을 돌려주면 무단인출이 되기 때문에 반환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급반환 청구소송을 통해 법원의 지급명령서를 가져와야 돈을 되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청구소송에는 보통 한두 달이 걸려 피해자는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현행법상 계좌 명의자 동의 없이 반환 불가능 경찰이 범죄대상이 되는 물건을 압류한 뒤 원래 권리자에게 되돌려주는 ‘가환부제도’로 피해금액을 반환받는 방법도 일부에서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물건이 아닌 금전이 가환부제도의 적용대상이 되는지에 대한 논란이 뒤따르고 있다. 또 다른 은행관계자는 “경찰이 예금압수 영장을 발부해 은행에 지급을 명령하더라도 은행이 이를 따라야 할 의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이 불편을 호소하자 경찰은 메신저피싱 피의자가 잡히면 은행에 데리고 가서 피해자 계좌로 다시 송금하도록 하기도 한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은행에서 피싱 피해금액을 적극적으로 반환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은행들은 현행법이 이를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국회에는 피해자가 신속하게 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한 법률안이 제출돼 있다. 민주당 박선숙 의원은 1~2개월 계좌 명의자를 찾는 공고를 낸 뒤 명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계좌에 대한 권리를 소멸시키고 입금자에게 즉시 돌려주는 내용의 법률안을 제출한 상태다. 박건형 오달란기자 kitsch@seoul.co.kr
  • [이사람] 수필집 ‘아름다운 기도’ 펴낸 정순영 전남 우정사업국장

    [이사람] 수필집 ‘아름다운 기도’ 펴낸 정순영 전남 우정사업국장

    30여년 전인 1970년대, 요즘말로 사랑의 메신저는 우편배달부였다. 어깨에 맨 두툼한 가방에서 꺼낸 편지나 전보를 보고 기쁘거나 궂긴 기별이나 소식을 알았다. 정순영(56) 전남체신청 우정사업국장이 올해로 34년째 직장생활에서 부대끼며 어울려 살아온 감회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만남 등을 담담하게 적은 수필집 ‘아름다운 기별(도서출판 서등·530쪽)’을 펴냈다. 출판 기념회는 오는 17일 낮 12시 김대중 컨벤션센터 4층에서 갖는다. 1~8장으로 된 책에서는 꿈과 사랑을 전하던 이들 우편배달부들의 삶과 애환, 나아가 고된 환경속에서도 그늘진 이웃을 돕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아냈다. 또 직장 초창기에 설레는 만남, 물불을 가리지 않고 열정을 쏟던 젊은 시절, 존경하고 사랑스러운 이들과 주고받은 편지, 근무지였던 강원도와 전남 여수시의 풍광과 풍물 등을 소개했다. 물론 직원들과 얽힌 자잘한 일상과 보람, 고향인 장흥의 제암산과 보림사의 이야기, 해외여행에서 겪은 경험, 그리고 작고하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도 배어 있다. 1976년 광화문우체국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1991년 당시 체신부 우정국으로 옮겨 ‘알기쉬운 우편상식’을 ‘정보와 통신’이란 사내잡지에 3년 동안 연재, 직원들 사이에서는 글 잘쓰는 이로 통한다. 지난해 수필로 정식 등단하기도 했다. 2007년 동해우체국장, 2008년 여수우체국장을 역임했다. 정 국장은 “이번 출판에 따른 수익금의 일부를 전남체신청 내 ‘꿈과 사랑의 메신저’란 사회공헌활동 봉사단 운영기금으로 지원하겠다.”며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제보다 행복하고 오늘보다 더 큰 꿈을 꾸며 사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SK-두산, 가을야구 CEO마케팅 후끈

    SK-두산, 가을야구 CEO마케팅 후끈

    “저녁에 야구장에나 갑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8일 오후 늦게 비서실에 이렇게 전했다. 애초 예정된 일정이 아니어서 그룹 임원 5명만 단출하게 최 회장을 따라 인천 문학경기장으로 향했다. 이날은 SK와 두산이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렀다. 빨간색 야구점퍼 차림의 최 회장은 막대 풍선을 두드리며 SK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했다. 귀빈석이 아닌 1루 쪽 일반석에서 경기 내내 서서 응원하는 최 회장의 모습이 간간이 TV 화면에 잡혔다. 박용만 두산 회장은 같은 시각 집에서 TV를 보며 고영민의 투런 ‘쐐기포’를 지켜봤다. 박 회장의 응원 도구는 막대 풍선이 아닌 트위터.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는 단문 메시지를 주고받는 메신저와 블로그가 결합한 것으로 전세계 네티즌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투런 홈런, 아싸~”, “전 징크스 안 키운다니까요. ㅋㅋ”, “전원 기립하고 청년두산가를 부릅시다!”, “여러분 편안한 밤되세요. 응원 즐거웠습니다.” 박 회장은 자신의 팔로어(친구)들에게 일일이 답글을 달며 승리를 자축했다. 일분일초가 아까운 최 회장과 박 회장이 막대풍선과 PC 자판을 두드리며 야구 삼매경에 빠진 이유는 뭘까. 두 회장 모두 야구광이고, 자기 회사팀이 중요한 일전을 벌이는데 응원하는 것이야 당연하지만 이면에는 ‘최고경영자 이미지 마케팅(PI·President Identity)’이 숨어 있다.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현장을 매개로 CEO와 회사의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다는 전략이다. 관중들과 어우러져 응원하는 최 회장이나,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들과 자유롭게 채팅하는 박 회장의 모습을 보는 소비자들은 당연히 호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스포츠를 PI 마케팅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이제 일상화됐다. 특히 최 회장은 대표적인 비인기종목인 핸드볼 협회장을 2년째 맡으며 ‘나눔’과 ‘도전’의 이미지를 형성시켰다. 정몽진 KCC 회장이 “빠른 변화가 생명인 농구와 경영은 서로 잘 어울린다.”며 때때로 경기장을 찾는 것이나,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아들과 함께 농구장을 찾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과 그의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이 대를 이어 양궁협회장을 맡는 것도 대표적인 스포츠 PI 마케팅이다. 재계 관계자는 “스포츠 구단을 운영하거나 비인기 종목 협회장을 맡는 것이 회사 매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종업원 결속을 강화하고, CEO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는 스포츠만큼 좋은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직장인 99% 업무 중 ‘딴 짓’…남녀마다 달라

    하루 8시간 이상 사무실에서 일을 해야하는 직장인들이 종일 업무에 집중하기란 쉽지 않다.대부분의 직장인이 근무시간에 업무와 상관없는 ‘딴 짓’을 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취업·인사포털 인쿠르트(www.incruit.com)는 8일 직장인 17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업무 중 ‘딴 짓’을 해 본 경험이 있다는 답이 99.4%(1707명)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주로 어떤 것을 하는가란 물음엔 ‘뉴스검색’이 32.2%로 가장 많았다.’지인과 메신저 채팅’(23.7%) ‘온라인 쇼핑몰 상품 검색 및 구매’(12.9%) ‘개인 이메일 관리’(10.1%) ‘미니홈피나 블로그 관리’(9.5%) ‘동료 직원들과 수다’(3.2%)가 뒤를 이었다.  ’딴 짓’을 성별로 분석해 본 결과 남성과 여성이 약간 차이가 났다.남성은 ‘뉴스검색’(49.7%)이 가장 많은데 비해 여성은 ‘지인과 메신저 채팅’(34.5)을 가장 많이 했다.남성은 ‘뉴스검색’에 이어 ‘친구와 메신저’(13.8%)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여성은 ‘온라인 쇼핑몰 상품 검색 및 구매’(12.9%)를 했다.  ’딴 짓’을 하는 시간대는 ‘수시로 한다’는 응답이 41.9%로 가장 많았다.’점심시간 전후’(22.2%)가 뒤를 이었다.이어 ‘오후 업무 시간 중’(21.3%) ‘퇴근 시간 전후’(5.3%) ‘출근시간 전후’(4.9%) ‘오전 업무시간 중’(3.9%) 순이었다.   ’딴 짓’을 하다 상사에게 들키는 경우도 상당수 였다.응답자의 73.2%가 ‘딴 짓을 하다가 상사에게 들켜본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반면 ‘들켜본 적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6.8%에 그쳤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경제플러스] 내년 채권거래 전용시스템 구축

    내년 1·4분기까지 채권거래 전용시스템이 구축되고 채권투자 정보를 한데 모은 채권몰도 만들어진다. 소액채권이 인기를 끌면서 나온 대책이다. 금융위원회는 5일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채권 유통시장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용시스템은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채권 호가집중 시스템을 확대 개편해 마련된다. 채권 거래 호가 정보뿐 아니라 주문, 매매, 가격협상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개인별 메신저를 썼다. 또 개별 투자자들이 채권에 대한 정보를 구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 소액채권 관련 정보를 한데 모은 쇼핑몰 형태의 채권몰도 만들기로 했다.
  • [기고] 파발제를 다시 생각한다/노재동 서울 은평구청장

    [기고] 파발제를 다시 생각한다/노재동 서울 은평구청장

    공자는 ‘미래를 알려거든 지나간 일을 먼저 살펴보라.’고 했다. 역사란 기록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미래와 더불어 이 순간에도 살아 움직이는 하나의 생명체다. 과거는 오늘의 현실이며 미래를 비춰주는 거울이다. 올해 은평구는 1979년 10월1일 서대문구에서 분구되어 독립청사를 꾸린 지 30돌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6일부터 11일까지 47만 구민과 함께 미래 비전의 전략을 다지는 ‘은평파발축제’를 연다. 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추어 은평구 전 상가가 참여하는 ‘은평 셀(SELL) 행사’를 비롯한 파발제, 노래자랑, 옛 사진전, 타임캡슐 묻기, 마을축제 등을 준비하여 구민이 다같이 참여하고 즐기도록 했다. 정보화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은 IT강국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렇게 대한민국이 IT강국으로 떠오른 주요인이 초고속 인터넷임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늘날 정보전달 시스템이 인터넷이라면 조선시대는 파발(擺撥)이었다. 즉 파발은 조선시대의 인터넷이었다. 과거 파발은 비가 오거나 구름이 많이 끼는 등 일기가 나쁠 경우 봉수만으로는 상황전달이 어려워 이를 보완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파발은 임진왜란 발발 후인 1597년 한준겸의 건의로 제도화되었으며 서발·북발·남발의 3대로가 근간을 이루었다. 또 파발은 연락수단에 따라 기발(騎撥)과 보발(步撥)로 나누었는데, 기발은 말로 달리는 것으로 25리마다 역(驛)을 두고 보발은 사람이 달려가서 연락문서를 전달하는 것으로 30리마다 참(站)을 두었다. 서발 길목에 해당하는 은평지역에도 역참이 한 곳 있었는데 그 역참이 현재의 구파발이다. 구파발은 한성에서 의주를 잇는 길의 한 참 거리인데, 한 참은 대략 25리 정도다. 우리가 흔히 상당한 시간 경과를 두고 ‘한참 지났다.’고 하는데 이 ‘한참’이 바로 여기서 유래되었다. 조금 더 부연하면 고대 로마에서도 조선의 역참제도와 같이 일정한 거리마다 말을 갈아타는 시설이 있었는데 이를 라틴어로 스타티오네스(영어로는 station·스테이션)라 했으며 60㎞ 구간의 스타티오네스에는 숙박시설을 추가 설치했는데 이를 만시오네스(영어로는 mansion·맨션)라 불렀다 한다. 오늘날 서발 역참지역인 구파발에 지하철 구파발역, 그 주변 일대에는 은평뉴타운의 맨션지구가 들어선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역과 참, 그러니까 앞서 말한 스테이션과 맨션의 부활이 바로 구파발역과 은평뉴타운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과거를 통해 미래를 보는 거울이 아니겠는가. 파발제도는 봉수제도와 함께 조선시대 군사 통신체제의 골격을 이루었으나 한말 전화전신의 발달로 쇠퇴기를 맞아 역사의 기록으로만 남았다. 옛 파발역참지역도 상전벽해를 거듭하면서 ‘구파발’이란 지명이 상징성을 가진 것 말고 당시를 회고할 물리적 시설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따라서 은평구는 과거를 재현하고 미래의 통일을 완성해 나가기 위해 구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파발이’를 선정한 것은 물론 1996년부터 해마다 ‘통일로 파발제’를 10월1일 구민의 날 전후에 개최하고 있다. 은평구 개청3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도 조선의 통신망을 재현하는 파발제를 7일 구파발인공폭포를 기점으로 시작한다. 이날은 구민과 국내외 자매도시의 축하사절단이 함께 모여 파발재현 퍼레이드를 지켜보면서 은평의 과거와 현재를 떠올리고 미래를 염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메신저 파발이가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은평’을 만천하에 알릴 것이다. 노재동 서울 은평구청장
  • ‘*23#’ 060전화사기 주의하세요

    ‘*23#’ 060전화사기 주의하세요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메신저로 접근해 친밀감을 표시한 뒤 교묘하게 숨긴 060 번호로 전화를 걸도록 유도해 정보이용료를 챙기는 전화정보서비스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이와 관련, 피해주의보를 발표하고 060 전화정보서비스 이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방통위에 접수된 피해 사례를 보면, 전화정보제공사업자에게 고용된 여성이 채팅사이트에서 실시간 메신저 채팅을 통해 남성회원에게 접근한 뒤 “이제 친해진 것 같으니 전화로 통화하자.”고 제안한다. 이후 ‘*23#’ 등으로 시작되는 060 번호를 알려주고 통화를 유도해 장시간 전화를 끊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이용요금을 수만원에서 수십만원까지 부과한다. ‘*23#’ 뒤에 060 번호를 배치해 유료 정보서비스 여부를 교묘하게 숨기는 수법이다. 060 전화정보서비스 사기와 관련해 방통위 접수된 민원은 지난해에는 806건이었으나, 올해는 8월까지 776건이나 된다. 방통위는 “전화요금 청구명세서의 이용내역을 확인하고, 이용하지 않은 060 전화정보서비스 요금이 청구되면 방송통신위원회 CS센터(전화 1335)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바빠? 급한데 돈 좀…” 메신저 피싱에 안 속는 법

    직장인 A씨는 최근 연락이 뜸한 대학 친구들로부터 “입금은행, 계좌번호를 다시 알려 달라.”는 뜬금없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알고 보니 누군가 A씨의 인터넷 메신저 아이디를 도용해 로그인한 뒤 대량쪽지 기능을 이용하여 등록된 친구 모두에게 “부모님 병원비가 모자란다.”면서 30만원을 요구한 것이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희정)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인터넷 메신저를 통한 금전 요구 등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해 ‘메신저 피싱 방지 5계명’을 발표하고,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메신저 피싱(Messenger Pishing)은 타인의 인터넷 메신저 ID, 비밀번호를 입수하여 로그인한 후 이미 등록되어 있는 친·인척,지인에게 1:1 대화를 시도해 금전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인터넷 메신저 1:1 대화를 시도하면서 ▲부모님 수술비 부족 ▲은행 보안카드 분실 ▲교통사고 합의금 등이 급하게 필요하다면서 30만원~수백만원에 이르는 금액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최근에는 인터넷 메신저 기능 중 하나인 ‘대량쪽지발송’을 이용하여 입금은행, 계좌번호, 돈이 급하게 필요한 이유 등을 기재한 쪽지를 발송하는 수법이 추가 확인되어 더욱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신저 피싱의 발생원인은 주로 악성코드 감염에 따른 PC 해킹 등으로 추정되나 피해를 당한 경우 실제 개인정보 도용자를 추적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사전에 ‘메신저 피싱 방지 5계명’ 등 예방 수칙을 숙지하고,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정연수 팀장은 “메신저 피싱은 인터넷 대화·쪽지를 통해 급박한 상황을 알리고,인터넷뱅킹을 통해 금전 송금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메신저를 통해 금전을 요구할 경우 반드시 본인 여부를 유선상 별도로 확인하고, 이를 거부할 때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ISA는 이번에 발표한 ‘메신저 피싱 방지 제5계명’을 통해 ▲제1계명-금전 요구 시 반드시 전화로 본인임을 확인하기 ▲제2계명-메신저를 통해 휴대전화번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려주지 않기 ▲제3계명-정기적으로 메신저 비밀번호를 변경하기 ▲제4계명-공공장소에서 메신저 사용 자제하기 ▲제5계명-PC 보안 프로그램을 최신으로 업데이트·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휴대전화도 세대별 차별화 공략

    휴대전화도 세대별 차별화 공략

    ‘휴대전화에도 적정 사용연령이 있다?’ 적정 사용연령은 없을지 몰라도 특정 세대가 더 선호하는 휴대전화는 있다. 막연한 소비층이 아니라 특정 소비자를 겨냥한 이른바 ‘세그먼트(segment·분할) 마케팅’ 전략이다. 세그먼트 마케팅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LG전자의 와인폰을 들 수 있다. 실버시장은 10·20대에 비해 수요가 없고 기존의 휴대전화로도 충분히 판매할 수 있다고 여겨져 그동안 버려지다시피 했다. 하지만 LG전자는 복잡한 기능을 빼고 큰 화면과 큰 버튼 등을 앞세운 ‘와인폰 시리즈’(와인폰1·2·S)를 2007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해 220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최근엔 와인폰3도 선보였다. 기존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폴더 외부에 가로 폭 1.77인치의 원형 액정표시장치(LCD)창을 내장해 숫자 크기가 큰 디지털 시계와 손목시계를 연상시키는 아날로그 시계 중 선택, 적용할 수 있다. 또 휴대전화 위에 있는 SOS버튼을 누르면 사전에 지정한 사람에게 현재 위치가 문자와 지도로 표시되는 ‘긴급위치알림(SOS)’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코비는 신세대를 겨냥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신세대를 겨냥한 제품에는 코비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할 계획이다. 코비는 기존의 각진 제품이 아니라 신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둥근 디자인을 채용했고 색도 노란색, 오렌지색 등 과감한 원색을 사용했다. 이보다 더 신세대 취향에 맞는 점은 신세대들이 즐겨쓰는 이메일·메신저·블로그 등을 휴대전화에서도 편리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과 동영상을 휴대전화에서도 간편하게 블로그 등에 올리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아이폰시대 물만난 포털

    애플의 아이폰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를 기다려온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비자만큼이나 인터넷 포털들도 아이폰의 등장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아이폰이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모바일 인터넷이 커지면 포털로서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셈이다. 네이버는 9월 말 아이팟터치·아이폰용 블로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이어 블로그에 새 댓글이 달리거나 안부글의 답글 도착 소식을 문자메시지로 실시간 전해주는 ‘알리미’ 기능을 추가하는 등 모바일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앞서 7월에는 한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미투데이를 아이폰에서 접속하게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 등록했다. 또 윙버스(여행), 웹지도, 웹툰은 물론 네이버의 대표서비스인 지식iN과 오픈캐스트 등을 이미 선보였다. 1위 추격의 의지를 앞세운 다음은 네이버보다 더 빨리 아이폰 시장에 주목했다. 다음은 지난해부터 애플 앱스토어에 TV팟(동영상재생)과 모바일지도 등 애플리케이션을 올렸다. 다음은 애플 웹브라우저 사파리에 최적화한 모바일 사이트를 선보이는 등 ‘아이폰 맞춤’ 전략을 강화해 2011년까지 국내 모바일 포털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도 아이폰은 아니지만 올해 안으로 싸이월드에 특화된 전용폰을 출시하고 국내 최대 이용자수를 확보한 메신저 네이트온과 싸이월드 등을 휴대전화 등에서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한 포털 관계자는 “아이폰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폰을 계기로 다양한 스마트폰과 모바일 플브라우저 내장 휴대전화의 수요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모바일 인터넷이 크게 확산될 수 있는 물꼬가 트일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씨줄날줄] 집배원/김성호 논설위원

    이름의 표명은 단순 문자의 배열이 아닌, 얼굴이요 상징이다. 그래서 시대의 고금과 양(洋)의 동서를 떠나 이름엔 공을 들인다.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는 명구도 이름에 가치를 부여하는 말이다. 사람들이 성공의 귀착점 중 하나로 명예를 꼽음도 이름의 떨침이다. 물질 쾌감을 넘는 정신, 혼의 대체로서 이름은 중요히 여기기에 충분한 대상이다. 일상 직업에 붙는 이름도 사람이름처럼 대표성과 상징성을 갖는다. 시대와 직업성격에 따라 그 이름도 천양의 얼굴로 변하기 마련. 구두닦이의 변명인 미화원이며 청소부의 다른 이름 환경미화원, 때밀이가 바뀐 목욕관리사…. 직업 비하를 비켜 긍정적 명칭을 애써 부여한 공공미화의 측면이 짙은 게 사실. 하지만 이름변화로 직업의 인식, 사회적 처우가 적지않이 바뀌었음을 부인키 어렵다. 서민 일상과 밀접한 직업을 들 때 집배원만큼 오랜 동고동락의 역사를 갖는 것도 드물다. 지금이야 얼굴 보기가 흔치 않지만 1970년대 초반까지도 집배원은 대면으로 소통하는 으뜸 메신저였다. 가가호호 발품을 팔거나 자전거 페달을 밟아 서신이며 물품을 전달하는 전령이자 동네 소식통. 특히 교육수준이 낮고 문맹률 높은 시골의 집배원은 그저 소식 전달꾼이 아닌 지식인이요, 선생으로까지 통하는 질 높은 메신저였다. 개화파 홍영식이 고종에 건의해 1884년 이땅에선 처음 도입된 근대우편제도. 그 제도 아래의 전령은 집배원이 아닌 체전부, 분전원, 우체군의 명칭으로 통했다. 우정총국 개국축하연서 터진 갑신정변으로 조선 나름의 우편제도는 막을 내렸지만 1905년 을사조약으로 일본식 우정시스템이 시작됐다. 지금의 집배원은 그 시스템의 주 기능인으로 시작된 아픔의 역사를 갖는다. 집배원의 이름이 바뀔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가 공모를 통해 새 이름을 정한다고 한다. 일제의 어두운 그늘 청산에 얹어 집배원의 직업 자긍심을 높이려는 개명이라는데. 구석구석 이름 바꾸기가 유행처럼 번지는 요즘, 그저 달랑 이름만 바꿀 게 아니라 우정본부측 말마따나 “사랑의 메신저”로 거듭날 수 있었으면.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집배원’의 새로운 이름 지어주세요

    ‘집배원’의 새로운 이름을 찾는다.  우정사업본부는 1905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집배원’ 명칭을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에 걸맞게 참신한 이름으로 바꾸기로 하고 국민을 대상으로 새로운 명칭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집배원의 명칭은 1884년 우리나라에 근대우편제도가 도입되면서 체전부(遞傳夫), 분전원(分傳員), 우체군(郵遞軍) 등으로 사용되던 것을 1905년 을사조약 체결로 일본에 의해 통신주권이 박탈되면서 사용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당시 민간에서는 우체부(郵遞夫), 배달부(配達夫), 체부(遞夫) 등으로 부르기도 했으며, 지금도 일부 쓰여지고 있으나 현재 정확한 명칭은 ‘집배원’이다.  그동안 집배원의 명칭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고, 집배원들도 ‘집배원’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 자긍심과 보람을 갖지 못해 새롭고 친근감 있는 명칭을 바뀌기를 기대해 왔다. 이전에도 국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3차례(99·2005·2009년)에 걸쳐 명칭 공모를 했으나, 적합한 명칭이 공모되지 않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남궁 민 본부장은 “집배원들이 직업에 대한 소명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명칭으로 바뀌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새로운 집배원 명칭은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의 사랑의 메신저라는 시대적 감각이 함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응모 기간은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한 달 간이며,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우편 또는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go.kr), 인터넷우체국(www.epost.kr)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응모서 양식에 맞춰 명칭과 명칭의미를 작성하면 된다.  최우수후보작 1명에게는 상패와 상금(100만원)이 주어지며, 우수작 4명에게도 상금(50만원)이 주어진다. 최우수후보작은 집배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뒤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최종 확정된다. 입상작은 11월 18일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에 발표되며, 개별통지도 이뤄진다. [참고자료]  <집배원 명칭 변천사>  ◈1884 구한국 시대 : 체전부(遞傳夫), 분전원(分傳員), 우체군(郵遞軍)  ◈1905 을사보호조약 이후 현재 : 집배원(集配員)   ※구한국 시대의 명칭도 혼용되면서 민간에서는 우체부(郵遞夫),배달부(配達夫), 체부(遞夫) 등도 함께 쓰여옴.  <집배원 이미지와 활동>  ◈도시와 농촌, 전국 어디에서나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돕기·장애인 목욕시키기 등 소외된 계층에 대한 봉사와 화재진압, 인명구조, 태안 앞바다 기름제거, 농촌일손돕기, 컴퓨터 등 IT 기기 수리, 노인 심부름하기 등 365봉사대 활동.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朴 “4대강·남북·세종시 의견 나눴다”

    朴 “4대강·남북·세종시 의견 나눴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6일 40여분간 단독회동을 가져 대화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유럽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한나라당 의원들의 특사활동 보고가 끝난 뒤 자연스럽게 독대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단독회동을 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8개월여 만이다. 특히 이날 회동은 이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통합·화합’의 국정운영 기조를 내세운 데 이어 최근 개각에서 친박계 최경환 의원을 지식경제부 장관에 내정하는 등 ‘탕평인사’를 선보인 이후 이뤄진 것이어서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됐다. 여권내 고질적인 계파갈등이 해소되는 전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단 양측은 회동결과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표는 회동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과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비롯해 남북문제, 세종시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일부 공감했다.”고 말했다. 지난 회동과는 달리 박 전 대표의 표정이 무척 밝아 보였다. 청와대 박선규 대변인도 “접견은 여러 차례 웃음이 터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며 “접견이 끝난 뒤 이 대통령은 접견실 밖까지 나와 특사단을 배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이미 국정동반자로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박 전 대표에게 국정 동반자로서 최대한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박 전 대표의 정치적 지분을 인정함으로써 화합·통합의 메신저 역할을 당부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날 회동을 계기로 친이와 친박 세력간 화해무드가 조성되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관측마저 나온다. 이 대통령은 박 전 대표에게 “이번에 특사단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와 관련돼 해야 할 일이 있는 곳에 박 전 대표가 특사로 나서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사활동에 한정하긴 했으나 ‘국정동반자’로서 박 전 대표의 역할을 당부한 것으로도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종락 주현진기자 jrlee@seoul.co.kr
  • [토요 포커스] 1960년 美서 첫 시도… 웹해킹 등 4유형

    해커의 시초는 196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첫 해커는 매사추세츠 공대(MIT)의 동아리 중 하나인 테크모델철도클럽(TMRC:Tech Model Railroad Clu b)의 멤버들로 알려져 있다. 해킹은 그들이 컴퓨터를 이용, 기차의 복잡한 스위치의 원리를 파악해 빠르게 조작(hack)한 것에서 비롯됐다. 해킹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해킹을 크게 ‘웹해킹’, ‘시스템해킹’, ‘키보드해킹’, ‘블루투스해킹’ 등으로 구분짓는다. 웹해킹은 웹페이지의 취약점을 찾은 뒤 로그파일을 이용해 공개되지 않은 페이지를 찾아 침투하는 것을 말한다. 웹해킹을 당하면 게시판의 글이 딴 곳으로 옮겨지고, 의도하지 않은 사이트로 접속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시스템해킹은 시스템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보안상 취약한 부분으로 침투해 시스템 서버의 권한을 가져오는 것을 말한다. 시스템해킹을 당하면 서버의 명령이나 운영권한을 해커에게 빼앗기게 돼 서버 운영을 할 수 없게 된다. 키보드해킹은 키보드를 치는 순서와 내용 정보를 읽어서 타인의 비밀번호를 해킹하는 경우를 말한다. 최근 기승을 부린 메신저피싱도 키보드해킹으로 침투한 대표적인 사례다. 이제 완전 해킹이 차단돼 한물 간 해킹으로 알려진 블루투스해킹은 휴대전화기의 취약점을 파고들어 마음대로 전화가 걸리게 하거나, 의도적으로 끊어버리거나, 악의적으로 파일을 전송하는 해킹을 말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토요 포커스] 수요 4485명… 전공자는 14%뿐

    2005년 5만건에 육박했던 사이버 침해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사이버 침해건수는 2만 4409건으로 3년새 절반 가까이 줄었다. 국제 정보보호 순위도 2007년 51위에서 2008년 16위로 35계단이 상승했다. 하지만 아직 ‘개인정보침해’와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분야는 과제로 남아 있다. 2007년 2만5 965건이었던 개인정보침해 신고건수는 지난해 3만 9811건까지 치솟았다. 보이스·메신저피싱과 같은 금전 취득 목적의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기승을 부렸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주민등록번호 수집·유통을 최소화하도록 법령을 개정하고, 공공·민간 통합 개인정보보호법을 조기에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정보보호 전문인력 수요(4485명)에 비해 전공자(628명)는 14%에 불과하는 등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정보보호 전문인력 확충을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기업에 정보보호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핵심인력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9月 = 결혼의 달?’ 축가 인기가수 Best 5

    ‘9月 = 결혼의 달?’ 축가 인기가수 Best 5

    9월은 스타 결혼의 달? 지난 6일 장영란-한창 커플, 오늘(11일) 박지윤-최동석 아나운서에 이어 13일 정형돈-한유라 커플에 이르기까지…. 스타들의 잇단 결혼 소식에 바빠지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감미로운 목소리에 달콤한 하모니를 자랑하는, 이른바 ‘축가 전담’ 가수들. ’사랑의 메신저’로 활약하며 많은 커플들의 앞날을 축복하는 데 일조한 이른바 ‘축가 인기가수’ Best5를 선정해봤다. ① 유리상자 유리상자는 명실 공히 축가 섭외 0순위 가수로 꼽힌다. 유리상자는 히트곡 중 ‘허니문’ ‘사랑해도 될까요’ ‘신부에게’ 등 유난히 결혼식에 어울리는 러브송이 많이 보유한 가수기도 하다. 이와 관련 유리상자는 한 방송에서 “미니홈피 쪽지 등을 통해 축가 부탁이 많이 들어온다. 다 불러드리지 못해 죄송하지만 일일이 답장을 보내 결혼을 축하해 드린다.”고 밝혔다. ② 스윗소로우 스윗소로우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주말에는 어김없이 결혼식을 찾고 있다. 최근 스윗소로우는 한 인터뷰에서 “하루 최대 4쌍의 축가를 부르기도 했다.”고 고백하며 “축가 섭외가 어찌나 많은지 2집에서는 아예 축가로 부를 수 있는 우리 곡을 따로 만들었을 정도”라며 ‘그대가 있어서’의 탄생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③ V.O.S 환상적인 하모니를 자랑하는 그룹 V.O.S도 축가하면 빠지지 않는 팀이다. V.O.S는 지난 개그맨 이윤석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 자리를 빛냈으며 개그맨 엄용수의 딸을 비롯해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지인들의 부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④ 유승찬 유승찬은 지난해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의 OST곡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히트하며 ‘축가 인기가수’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축가를 정말 많이 불렀다. 아마 100쌍 이상 될 것”이라고 고백했다. 유승찬은 “아예 ‘축가 이벤트’를 하게 됐다.”고 털어 놓으며 “총 600쌍의 커플이 사연을 받았고 이중 20쌍의 커플을 골라 축가를 불러주기로 했다.”고 남다른 의욕을 내비쳤다. ⑤ 2AM 아이돌 그룹 중 유일하게 보컬 그룹을 지향하는 2AM은 신세대 부부들이 선호하는 축가 가수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2AM은 지난 8월 결혼식을 올린 배용준의 10년지기 매니저 BOF엔터테인먼트 양근환 이사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가를 불러 자리를 빛냈다. 이어 오늘(11일) 오후 1시 서울 이촌동 온누리 교회에서 비공개로 치뤄진 박지윤-최동석 아나운서 커플의 결혼식에서도 2AM은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하는 노래를 선사했다. L 웨딩 업체의 한 관계자는 축가로 선호되는 가수의 조건에 대해 “감미로운 목소리, 달콤한 하모니, 로맨틱한 가사를 담은 히트곡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입법전쟁 5대 뇌관] 통신비밀보호법

    [입법전쟁 5대 뇌관] 통신비밀보호법

    범죄 수사 때 휴대전화를 감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 입법전의 뇌관이 될 전망이다. 최근 국가정보원이 이메일·메신저 등을 비롯해 인터넷 회선을 통째로 들여다보는 패킷 감청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한나라당이 이 개정안을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할 법으로 정해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한나라당 이한성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이동통신과 인터넷을 포함한 모든 통신 서비스를 감청하는 게 가능하도록 통신망에 관련 장비를 설치하고, 위치 정보까지 포함한 모든 통신내역을 통신사업자가 1년 이상 보관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휴대전화는 물론이고 인터넷 전화, 인터넷 메일, 메신저, 개인간 파일공유(P2P) 등 모든 통신수단이 감청 대상이 되는 셈이다. 법안 발의 때부터 여야간 논쟁이 이어지다가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김형오 국회의장이 심사기간을 지정해 직권상정 직전까지 갔다가 보류됐고,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민주당은 “대표적인 ‘MB 악법’으로, 사생활과 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개정안 처리를 막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범죄 수사를 위해서는 휴대전화 감청이 불가피하다.”며 맞서고 있다. 휴대전화를 감청하지 않으면 일선 수사에 한계가 따른다는 논리다. 개정안에서 명시한 통신사업자의 감청설비 마련과 통신내역 보관 의무를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야권에서는 감청장비를 설치하고, 모든 통신내역을 1년간 보관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들 것이라고 비판한다. 이런 의무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통신사업자에게는 10억원의 이행 강제금이 부과된다. 개정안을 발의한 이 의원은 8일 “모든 감청은 이동통신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오용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사위 소속인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영장을 발부한다고 하지만, 통신기록 보관자나 수사기관 사이에 부작용이 많을 것”이라면서 “통신비밀을 보장할 수 있는 안전책을 강구하기 전에 법을 개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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