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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신저피싱 ‘2중 함정의 덫’

    메신저피싱 ‘2중 함정의 덫’

    보이스피싱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다. 일부러 금융사기를 의심할 만한 메시지를 보내 신고를 유도한 뒤 돈을 빼내는가 하면, 적발돼도 정상참작으로 선처를 받을 수 있는 장애인을 인출책으로 고용하기도 한다. 또 수사 정보를 캐내기 위해 변호사를 사칭하기도 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4일 보이스·메신저피싱을 한 5개 조직을 적발, 이모(37)씨 등 20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소모(34)씨 등 2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5개 조직이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보이스피싱 등으로 빼돌린 돈이 무려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 4명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다음(Daum) ‘마이피플’을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였다. 지난달 4일 피해자 김모(42)씨는 한 친구로부터 마이피플로 “돈을 빌려 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 끝에는 “피싱 사기로 의심되니 신고하라.”는 경고 메시지와 주소가 붙어 있었다. 메신저 피싱임을 눈치챈 김씨는 경고메시지의 링크를 클릭했다. 그러나 함정이었다. 신고 사이트로 접속한 김씨는 ‘공인인증서를 재발급 받아야 한다.’는 안내에 따라 개인정보를 입력했다. 물론 사이트는 가짜였고, 이씨 등은 김씨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김씨의 계좌에서 280만원을 빼냈다. 중국 총책이 현지에서 복제카드를 만들 수 있도록 카드리더기를 통해 읽어낸 개인정보를 중국으로 빼돌린 조직도 적발됐다. 특히 이들은 경찰 전화번호까지 알아낸 뒤 담당 경찰에게 전화해 “송파에 있는 변호사인데 피의자 어디 있느냐.”고 따지며 수사정보를 빼내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경찰은 중국 공안당국과 공조해 중국의 공범 조직도 추적하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일일 1만원 무제한 사용” 로밍 요금폭탄 걱정 훌훌

    “일일 1만원 무제한 사용” 로밍 요금폭탄 걱정 훌훌

    # 괌으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이모(36)씨는 공항에서 데이터로밍을 신청하려고 갔다가 대기인원이 너무 많은데다, 탑승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로밍 가이드북만 받아들고 비행기에 올랐다. 가이드북에는 괌에서도 하루 사용 무제한 요금이 1만원이라고 했다. 시점과 상관없이 신청한 날에는 무조건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여긴 이씨는 인터넷을 잠깐 사용한 뒤 전화로 데이터로밍 신청을 했다. 하지만 무제한 데이터로밍은 신청한 시간부터 라는 답변을 들었다. 신청 전 인터넷을 사용한 요금이 무려 8만원에 달해 기겁을 하고 말았다. # 홍모(36·여)씨는 중국으로 가면서 출발 전 한국에서 데이터로밍을 차단한다는 것을 깜빡했다. 홍씨는 중국에 도착한 뒤 데이터로밍에 접속했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홍씨가 다운받은 애플리케이션이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과금된 것이다. 문자메시지에는 데이터 요금 10만원 초과 때 자동차단된다고 알려줬다. 홍씨는 부랴부랴 휴대전화 설정 메뉴에서 데이터로밍을 차단했다.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의 고민 중 하나가 데이터로밍이다. 2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3세대(3G)나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은 이통사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전 세계 185~220여개 국가에서 로밍 서비스를 지원한다. 데이터로밍도 대다수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여행객들은 스마트폰으로 휴가지에서 여행지 정보나 맛집, 길찾기 등을 인터넷으로 찾을 수 있고 친구와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주고받을 수 있다.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에 사진을 올리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 휴가지에서 데이터로밍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몇가지 팁을 알아본다. ●해외에서 데이터로밍 폭탄 막으려면 우선 해외에서 데이터로밍을 이용하려면 출국 전 직접 로밍센터에서 가입하거나 고객센터에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 인터넷 등을 편하게 이용하려면 일일 무제한 요금제를 하는 것이 좋다. 일일 무제한 요금은 이통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9000~1만 2000원으로 모두가 1만원 안팎이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메신저를 얼마 쓰지 않았다고 생각하더라도 1만원을 넘는 것은 예사다. 이 때문에 이통사들도 데이터로밍 요금이 10만원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인터넷이나 회사일 등을 휴가지에서만큼은 접어두고 싶다면 출국 전 데이터로밍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고객센터에 전화하지 않더라도 본인 휴대전화에서 설정이 가능하다. 데이터로밍을 차단하더라도 문자메시지 발·수신은 가능하며 수신문자는 무료다. 다만 단문자서비스(SMS)를 제외한 장문자메시지(LMS)와 멀티미디어서비스(MMS)는 제한될 수 있다. ●알아두면 유익한 이통사별 서비스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면서 이통사들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신이 가입한 이통사의 할인 혜택이나 요금 가이드를 챙기는 것도 ‘알뜰족’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KT는 ‘로밍 에그’를 특화된 서비스로 내세우고 있다. 로밍 에그는 일본과 미국, 타이완의 주요 도시에서 하루 1만원에 무제한으로 이동성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밍 에그 하나로 스마트폰, 노트북, 아이패드 등 최대 스마트기기 5대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친구나 동료들과 여럿이 여행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로밍 에그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KT는 이달부터 타사 고객들에게도 일본, 타이완에 로밍 에그를 임대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일일 무제한 요금을 9000원으로 인하했다. 이통사 중 가장 저렴하다. 지난 4일부터는 홍콩에서 LTE 자동로밍을 시작했다. 국내 기본 요금제 사용으로 로밍이 불가능했던 고객을 위한 ‘로밍 일시 허용’ 서비스도 내놨다. LG유플러스 이용자라면 ‘U+ 로밍 편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 유용하다. 현지에서 사용한 데이터로밍 요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11개국의 환율정보와 현지 날씨 등의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편리하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U+ 앱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으면 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NASA “수성에 미키마우스가 포착” 발표

    NASA “수성에 미키마우스가 포착” 발표

    미항공우주국(NASA)이 최근 수성에서 ‘미키 마우스’가 포착됐다면서 사진 한 장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우주탐사선 메신저호가 보내온 이 사진은 사실 수성 남부에 있는 한 크레이터(분화구)의 모습이다. 사진 속 분화구는 최근 마가리트로 명명된 크레이터의 북서부에 있는 한 영역으로, 커다란 원과 그 위쪽으로 이어진 두 개의 작은 원이 마치 디즈니 만화영화 캐릭터인 미키마우스를 닮아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이 미키마우스를 닮은 크레이터는 영원히 그곳에 남겨질 지 확실하지 않다. 이는 언제 또다시 그 위에 크고작은 운석이 충돌해 크레이터를 만들어 낼 지 모르기 때문이다. 수성은 지구에서 약 7700만km 떨어져 있으며 수성 궤도에 진입한 탑사선은 지난해 3월 발사한 메신저호가 처음이다. 사진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정말 미키마우스와 똑같다.”, “수성에 미키마우스가 진출한 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처럼 모호한 대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의 심리 현상을 파레이돌리아라고 한다. 사진=미항공우주국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카카오톡 무료통화 ‘핫’ 운전중 DMB 벌금 ‘악’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카카오톡 무료통화 ‘핫’ 운전중 DMB 벌금 ‘악’

    공짜가 터질 때도 됐다. 1위는 ‘카카오톡 무료통화’가 올랐다. 스마트폰 메신저로 출발해 무료 메시지 서비스를 선보여온 카카오톡이 이번엔 음성통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보이스톡’ 서비스를 내놨다. 카카오톡은 회원 수가 4600만명으로 스마트폰 사용자 대부분이 가입되어 있을 정도 인기 있는 서비스. 통화품질 등에 있어서 문제가 없을 경우 거액의 투자비를 들여 통신망을 꾸려온 이동통신사들에게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운전 중 DMB 시청 벌금’은 5위에 올랐다. DMB에 정신 팔려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앞으로 운전 중 DMB를 보다 적발되면 3만~7만원의 벌금에다 벌점 15점이 부여된다. 동시에 앞으로 DMB에는 자동차가 움직일 때 영상송출이 자동적으로 제한되는 기능이 의무화된다. 기본적인 예의가 없다는 비난이 쏟아졌던 ‘지하철 야동남’은 7위에 올랐다. 지난 4일 촬영됐다는 동영상이 공개됐는데, 이어폰도 꽂지 않은 채 지하철 안에서 야한 동영상을 보고 가는 사람을 담았다. 3위는 지난 6일 오전 금성이 태양을 지나면서 태양의 일부를 가린 ‘금성일식’이다. 4위는 ‘KBS파업 협상 타결’이다. 특보사장이 엄존한 상황에서 이뤄진 일이라 개운하진 않다. 8위는 ‘김광석 타살 의혹’이다. 이상호 MBC 기자가 고인이 된 가수 김광석이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란 의혹을 제기했다. 1996년 사회부 기자 시절 의혹의 단서가 될 만한 자료를 잡았다고 밝혔다. 여기다 장자연 사건을 언급하면서 배후로 배우 이미숙을 지목하기도 했다. 연하남과의 스캔들이 터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장자연 문건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미숙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서는 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9위는 ‘유세윤 은퇴 고려’다. 연예인으로서 재미는 다 봤다는 이유에서다. 정치얘기도 빠지지 않았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종북몰이와 매카시즘이 판치고 있는 가운데 2위엔 통합진보당의 ‘이석기·김재연 제명’이 올랐다. 당에서 제명돼도 무소속으로 의원직은 유지한다. 10위는 탈북자에게 폭언했다 사과한 ‘임수경 막말 해명’이, 6위는 방송사와 전화 인터뷰 도중 원래 취지와 달리 임수경 사건에 대해 질문한다는 이유로 전화를 끊어버린 ‘이해찬 방송사고’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카카오톡 무료 통화 서비스 개시

    카카오톡 무료 통화 서비스 개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국내에서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에 나서 통신업계 전반에 파장이 예상된다. 통화 품질에 큰 문제가 없는 데다 무선랜(와이파이) 망에서는 비용 부담 없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다. 카카오톡을 비롯한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 업체들이 이동통신사들과 망 중립성, 트래픽 과부하 문제 등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4일 공지사항을 통해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음성통화 서비스 ‘보이스톡’의 시범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5일부터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범 테스트라고는 하지만 참여 인원이나 방법에 제한이 없이 사실상 3500만명에 달하는 국내 카카오톡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에 나선 셈이다. 이동통신사들은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가 트래픽 과부하를 일으키고 거액을 들여 만들어 놓은 기간 통신망에 무임승차하는 서비스라고 주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m-VoIP 서비스가 확대되면 통신사들의 매출이 떨어져 투자 여력이 없어진다.”면서 “이는 곧 장기적으로 기본료 등 요금 인상과 서비스 품질 하락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일부에서는 “해외에서는 m-VoIP를 전면 차단하거나 이를 허용하더라도 충분한 요금 수준을 전제로 부분적으로만 허용하고 있다.”며 요금 인상 등 시장 차원에서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카카오톡처럼 m-VoIP를 제공하는 업체들을 기간통신사업자로 규정해 통신사와 똑같이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통신사들의 반발과 갈등을 우려해 보이스톡 서비스가 전화를 대신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카카오는 공지를 통해 “보이스톡은 절대 전화나 무료통화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30대女, 친구가 준 영상 보고나서 삭제만 했어도…

    30대女, 친구가 준 영상 보고나서 삭제만 했어도…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31일 관객 400만명을 돌파한 영화 ‘건축학개론’의 영상 파일을 처음 유출, 유포되게 한 문화·복지사업 업체인 P사 팀장 윤모(36)씨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윤씨로부터 받은 파일을 지인들에게 유포시킨 김모(34·여)씨 등 11명도 입건했다.  윤씨는 영화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로부터 업무용으로 받은 ‘건축학개론’ 영상을 갖고 있다가 지난 3월 20일 개봉 이후인 4월 5일 사무실에서 동영상 파일로 제작, 평소 알고 지내던 김씨에게 이메일로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가 근무하는 회사는 군부대나 해외 한국문화원 등 소외지역에 영화를 상영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조사결과, 윤씨는 친구인 김씨에게 “너만 보고 바로 삭제하라.”며 은밀히 영상 파일을 보냈지만, 영화를 본 김씨는 지인(33·여)에게 메신저로 영상을 보냈다. 이후 해당 파일은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제작사인 명필름은 인터넷 등을 통해 동영상이 순식간에 퍼져 극장 수익 및 부가 판권, 해외 판권 등을 포함해 75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명필름 측은 “손해 액수가 적지않다는 점을 고려해 형사 책임에 이어 민사상 책임까지 물을 것”이라며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P사의 문제인지, 개인의 문제인지를 판단한 뒤 소송에 대상을 정하겠다.”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유출자 대부분이 영화가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임에도 죄의식 없이 메일이나 메신저 등을 통해 지인들에게 동영상을 전송하고 일부는 파일공유 사이트에 게시했다.”면서 “별의미없이 저작물을 퍼나른 행위로 인한 책임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스마트폰 청소년 유해물 차단” 이통사들 서비스 잇따라 내놔

    통신업체들이 청소년 대상의 스마트폰 유해정보 차단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KT는 29일 부모가 어린 자녀의 스마트폰 유해정보 접근을 차단해주는 ‘올레 자녀폰 안심’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청소년이 스마트폰을 통해 음란, 폭력, 도박 등 유해사이트와 유해 애플리케이션에 노출되는 것을 차단해준다. 500만개 이상의 유해사이트를 비롯해 유해 앱 DB를 바탕으로 3세대(G), 롱텀에볼루션(LTE), 와이파이 등 모든 네트워크에서의 유해정보 접근을 차단한다. 월 평균 3만건 이상의 새로운 유해사이트와 앱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준다. 또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게임이나 메신저에 중독되지 않도록 부모가 자녀의 특정 앱 사용 시간을 원격조종하는 기능도 있다. 올레 자녀폰 안심 서비스는 월정액 2000원의 부가서비스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 이상이면 사용이 가능하다. KT와 인터넷 유해정보 차단 전문기업 플랜티넷이 공동 개발했다. SK텔레콤도 지난 8일부터 청소년들이 유해 콘텐츠에 노출되지 않고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T청소년 안심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경우 국내외 200만여건의 DB를 바탕으로 무선 네트워크 단계에서 유해정보로 판단되면 자동으로 해당 사이트 접속을 원천 차단해 준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카톡 넘어서라”… 챗온의 도전

    “카톡 넘어서라”… 챗온의 도전

    삼성전자가 최근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챗온’을 국내에도 내놓으면서 ‘카카오톡’이 주도하는 시장 판도에 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서울대 동양사학과 선후배 사이인 이석우(1988년 졸업) 카카오 공동대표와 이재용(1991년 졸업) 삼성전자 사장이 펼치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시장 대결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국내 서비스에 나선 챗온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애플의 ‘iOS’까지 동시에 지원해 사용 범위를 크게 넓혔다. 지난해 10월 해외에서 먼저 출시된 챗온은 현재까지 120여개국 68개 언어를 지원하는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했다. 조만간 일반 휴대전화(피처폰)용 서비스도 내놓아 잠재 사용자 수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특히 챗온은 이재용 사장의 강력한 ‘지원사격’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챗온 출시 때부터 서비스를 내려받아 써 온 ‘열혈 이용자’인 이 사장은 최근 관련 임원들에게 삼성의 소프트웨어 생태계 역량을 강화해 챗온을 선발주자들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을 직접 지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한 고위 임원은 “장기적으로는 챗온을 비롯해 삼성전자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마켓인 ‘삼성앱스’를 애플 ‘앱스토어’에 견줄 만한 콘텐츠 생태계로 키우겠다는 게 이 사장의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 마켓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챗온은 카테고리별 순위에서 20~30위권에 머물고 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세계 휴대전화 및 스마트폰 판매 1위 업체’라는 하드웨어 프리미엄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을 설득해 ‘갤럭시S3’ 등 전략 스마트폰에 챗온을 기본 탑재하게 되면 파괴력이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카카오톡에 합류한 이석우 공동대표는 한국IBM과 NHN 등을 두루 거친 정보기술(IT) 전문 경영인이다. 최근 카카오톡이 일본에서 시범서비스 중인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 ‘보이스톡’을 전 세계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힌 것도 챗온 등 후발주자의 도전을 의식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새누리, 19세 고졸 당직자 3인의 솔직토크

    새누리, 19세 고졸 당직자 3인의 솔직토크

    2030세대에 지지리도 인기가 없는 새누리당엔 놀랍게도(?) 10대 당직자가 3명이 있다. 아르바이트생이 아니라 고졸 채용 전형을 통해 선발된 정식 사무처 직원들이다. 고등학교 졸업반이던 지난해 8월 ‘입사’했다. 만 19세가 안 돼 지난 4·11 총선에서 투표조차 하지 못한 1993년생 동갑내기 김성현(재외국민국)·박주영(대변인행정실)·윤진경(정책위의장실)씨. 여야 정당 가운데 유일한 10대 당직자들이다. 이들을 만난 25일은 월급날이었다. 퇴근한 뒤 뭐하고 놀까 하고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너무 앳된 얼굴이 ‘월급’이라는 단어를 어색하게 만들었다. 젊은 층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새누리당에서 이들은 지난 9개월 동안 무엇을 보고 느꼈을까. →평소에 정치에 관심이 많았나. -(주영) 전혀 없었고 잘 몰랐다. 입사 필기시험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의원 이름 세 명을 적으라는 문제가 있었는데 정답을 하나도 못 적었다. ‘홍 뭐였더라.’ 하고 발만 동동 굴렀다. -(진경) 나는 두 명 적었는데 한 명만 맞았다. ‘나경원’ 먼저 적고 ‘원희룡’을 생각하면서 ‘원혜영’을 썼다. →당에 입사했을 때 친구들의 반응은. -(진경) 지난 8월 말 입사했을 때 한창 무상급식 주민투표 논란이 빚어졌었다. 친한 친구들에게 카카오톡 그룹채팅방을 통해 주민투표를 독려해 달라고 했더니 “그런 얘기 할 거면 여기서 나가라.”며 퇴장당했다. -(성현) 나는 한 친구가 메신저로 다짜고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좀 못 하게 막아 봐.” 하더라. 친구들과 만나면 정치 이야기는 하지 말자고 먼저 얘기한다. →젊은 층은 새누리당을 왜 싫어할까. -(진경) 이유가 없다. 그냥 싫다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싫단다. 특히 한·미 FTA와 광우병 문제가 컸던 것 같다. -(주영) 왜 싫으냐고 물으면 막상 제대로 얘기는 못 한다. 그리고 새누리당 입장을 설명하면 그것도 맞는 것 같다고 동의한다. 그런데 꼭 “당직자라고 새누리당 편드냐.”, “벌써 당 사람 다 됐네.” 하고 비꼰다. -(성현) 내 친구들은 나한테 “벌써부터 세뇌당했다.”고 했다. →새누리당이 젊은 층에 다가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주영) 청년국에서도 굉장히 많은 일들을 하고 있고 항상 젊은 층과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청년들이 좋아할 만한 이슈가 부족한 것 같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은 좀 이기적인 관점에서 당을 평가하는 것 같다. 당에서 복지 정책을 내놓으면 지지하다가도 한·미 FTA 문제에 확 돌아서는 것처럼…. →국회의원들을 실제로 보니 어떻던가. -(진경) 일을 정말 많이 한다. 이주영 전 정책위의장은 지역구(경남 마산창원합포)가 먼데도 하루 동안 왔다 갔다 하셨다. 회의도 너무 많은데 끝나면 보고받은 서류 한뭉치씩을 꼭 챙겨 가서 보신다. 틈틈이 운동까지 하신다. -(성현) 많은 사람들이 국회의원이나 정치인들은 다 싸움만 하는 줄 안다. 열심히 하는 걸 너무 몰라주는 것 같아 안타깝다. -(주영) 처음에는 집권 여당이라 매우 권위적이고 경직됐을 줄 알았다. 그런데 전혀 아니다. 당직자 선배들과 의원들이 부모님같이 느껴질 때가 많다. -(진경) 의원님들 오셔서 커피 타 드리려고 하자 “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어.” 하시면서 말리시는 모습에 놀랐다.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어떤 느낌이었나. -(주영) 카리스마가 대단하다. 멋있다. 복도에서 마주쳤을 때 환하게 웃으시며 “수고하세요.”라고 말해 주시는 모습은 자상하게 느껴졌다. -(진경) 악수를 한번 했는데 카리스마에 눌려 나도 모르게 몸이 굳더라. →언제까지 일하고 싶나. -(주영) 여기서 정년퇴직하고 싶다. 일이 많아 힘들 때도 있지만 권하고 싶은 직장이다. -(진경) 매일 정책위의장실에서 회의하는 내용이 정책이 되고 뉴스에 나오는 걸 보면 신기하면서도 보람차다. 허백윤·최지숙기자 baikyoon@seoul.co.kr
  • 청주시의회 한 여성의원 음란동영상 전송해 물의

    청주시의회의 한 여성의원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지인들에게 음란동영상을 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22일 시의회에 따르면 민주통합당 소속인 A 의원은 지난달 30일 오전 7시 50분쯤 스마트폰 무료 메신저를 이용, 동료 의원과 시 공무원 등 20여명에게 5분 분량의 음란영상물을 보냈다. 외국인 남녀가 수상비행기로 무인도에 와 백사장에서 성행위를 하는 내용이다. A 의원은 “수상비행기가 무인도 해변가에 착륙하는 1분가량의 앞부분 동영상만 보고 장면이 시원해 이런 곳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라는 뜻에서 지인들에게 보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철흠(52) 시의회 의장은 “A 의원을 불러 왜 이런 동영상을 보냈느냐고 묻자 깜짝 놀라면서 ‘몰랐다’고 하더라.”면서 “모르고 한 일로 보이지만 공개 사과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A 의원은 이날 상임위원회에 불참한 뒤 연락을 끊고 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카카오톡’ 과부하 해소 언제쯤?

    ‘카카오톡’ 과부하 해소 언제쯤?

    ‘카카오톡, 주말의 저주?’ 4600만여명이 사용하는 ‘국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지난 20일 오전 한때 또 불통됐다. 이번에는 인터넷 회선 장애가 원인이었다. 지난달 28일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문제로 4시간이나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한달도 안돼 또 서비스 장애가 일어난 것이다. 특히 이용자가 몰리는 주말에 서비스가 중단되는 바람에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1일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20일의 장애는 인터넷 회선이 지나는 곳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었는데 현장 관계자의 실수로 인터넷 회선이 끊기는 바람에 발생됐다. 카카오는 두 군데 인터넷 회선 업체를 쓰고 있는데 그중 한 군데 회선에서 문제가 일어난 것이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인터넷 회선 장애로 오전 9시 50분부터 10시까지 10여분 서비스가 중단됐으나 곧바로 복구했다.”면서 “이번 장애는 지난달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문제와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버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대화내용 삭제 등의 불편은 서비스 개시 후 해결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카카오 측의 설명과 달리 이용자들은 장시간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인터넷 게시판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카카오톡 불통을 호소하는 불만이 폭주했다. 사용자들은 “전 국민적으로 쓰는 애플리케이션인데 관리가 허술하다는 게 안타깝다. 에러가 너무 빈번하다.” “미국인데 몇 시간째 카톡이 안 되고 있다. 빨리 고쳐달라.” 등 불편을 호소했다. 카카오톡은 지난달과 달리 따로 공지사항을 게시하지도 않았다. 카카오가 이용하는 인터넷 회선망 연동 서비스 업체인 킹스 관계자는 “공사 중 부주의로 인터넷 회선이 단절됐었다.”면서 “회선은 곧바로 복구됐지만 이용자들은 장시간 불편을 느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장애는 카카오톡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인터넷 운영상의 문제로, 지역에 따라 서비스 복구가 지연됐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은 지난해 12월에 2시간 동안 메시지 송수신에 장애가 발생했고 올 1월에도 먹통이 된 적이 있다. 이처럼 서비스 장애가 반복되면서 사용자들 사이에서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사용자 급증 및 트래픽 과부하를 해소할 인프라 구축이 뒤따르지 못하고 있어 당장 해법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카카오 측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데이터센터 분산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커버스토리-스마트폰의 노예들] 청소년도 성인사이트 접속 손쉬워… SNS로 음란동영상 주고받아

    [커버스토리-스마트폰의 노예들] 청소년도 성인사이트 접속 손쉬워… SNS로 음란동영상 주고받아

    #고등학교 2학년 홍모군은 스마트폰으로 친구의 트위터에 방문했다가 우연히 다른 트위터에 들어갔고, 여기서 불법 음란 사이트를 알게 됐다. 부모의 주민등록번호로 사이트에 가입한 홍군은 매일 음란 사이트에 출석하다시피 한다. 친구들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어서 카카오톡, 틱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해 음란 동영상이 담긴 사이트 주소나 사진 등을 주고받기도 한다고 했다. 홍군은 “스마트폰은 들고 다니기 간편하기 때문에 음란물을 보기에도 편하다.”고 고백했다. 스마트폰 사용자 급증과 더불어 스마트폰 음란물 접속률도 증가 추세다. 18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으로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2672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5255만명의 50.84%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작년 휴대전화 성인매체 이용률 12.3% 국민 2명 중 1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셈인데, 스마트폰 대중화는 음란물 시청을 용이하게 한 측면도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휴대전화를 통한 성인 매체 이용률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최근 전국 중·고등학생 1만 59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1년도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 종합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청소년의 성인용 간행물과 성인용 영상물을 통한 유해매체물 이용률이 각각 2010년 38.3%와 27.8%에서 2011년 41.1%와 32.0%로 늘었다. 휴대전화 성인매체 이용 경험률은 2009년 7.3%에서 2010년 7.5%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는 12.3%로, 전년 대비 4.8%포인트나 상승했다. 반면 온라인 음란물 경험률은 2009년 36.6%에서 2010년 38.3%, 지난해 37.3%로 감소했다. 이는 최근 스마트폰 보급이 늘면서 청소년들도 PC보다는 스마트폰으로 성인매체 이용이 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PC이용은 감소세… “일주일 중 3일 이상” 7.4% 1년간 유해매체물 이용 빈도 조사 결과에서도 휴대전화 성인매체 이용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일주일에 3일 이상’ 이용 응답이 휴대전화 성인매체는 7.4%로 성인용 간행물(5.8%), 성인용 영상물(4.9%), 온라인 음란물(5.1%)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동통신업체 관계자는 “이통사들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으로 음란물 등 유해콘텐츠를 볼수 없도록 원천 차단하는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서비스는 설치 이후에 삭제가 가능했던 기존 애플리케이션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매일 유해 콘텐츠에 대한 정보도 자동으로 업데이트한다.”고 강조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커버스토리-스마트폰의 노예들] 스마트폰 중독 남녀노소 없다

    [커버스토리-스마트폰의 노예들] 스마트폰 중독 남녀노소 없다

    현대인의 삶 속에 스마트폰은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남녀노소 예외가 없다. 시도 때도 없이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모습은 흔한 일상이 됐다. 이른바 ‘스마트폰 홀릭 신드롬’이다. 스마트폰은 필요한 기능이 집적으로 이뤄져 있다. 통화 기능을 제외하고도 채팅, 검색, 음악감상, 게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이 갖춰져 있다. 이런 기능들을 놓고 세대별로 전혀 다른 이용 행태를 보이는 것도 스마트폰의 특징이다.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들은 단순한 게임을 즐긴다.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즐길 수 있어 유아들이 홀릴 만하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사는 황모(48)씨는 최근 다섯살배기 조카 때문에 진땀을 뺐다. 스마트폰을 한 시간 넘게 갖고 놀다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린 것이다. ‘타요타요 차고지’라는 게임이 뜻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간단한 화살표 조작으로 모양을 맞춰 자동차를 수리하는 게임이다. 10대들은 주로 게임과 채팅을 즐기고, 음악감상을 하는 데 사용한다. 특히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이 인기다. 가상의 공간에서 건물을 짓고, 작물을 키우면서 공간을 가꾸어 나가는 게임이다. 사용자끼리 의견도 주고받고, 꾸민 공간을 자랑하기도 한다. 그러나 역시 중독이 무섭다. ‘룰 더 스카이’라는 게임에 중독된 수험생 정모(18)양은 앱을 과감하게 지워버렸다. 3시간 넘도록 게임에 빠져있는 자신의 모습이 어느 순간 한심하게 느껴져서다. 정양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도저히 헤어나올 수 없을 것 같았다.”면서 “쉬는 시간마다 모여 게임을 하는 친구들의 모습에 눈길이 가지만 다시는 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20~30대들은 스마트폰을 가장 다양하게 활용한다. 채팅, 뉴스보기, 인터넷 검색, 게임, 음악감상, 버스·지하철 노선찾기 등은 물론 금융거래, 공연예매, DMB보기, 스포츠정보 확인 등에도 스마트폰을 활용한다. 특히 카카오톡으로 대변되는 스마트폰 메신저는 그야말로 ‘필수앱’. 이미 스마트폰의 통화 기능을 넘어섰다. 직장인 김모(25·여)씨는 출퇴근길 내내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 노래를 들으며, 게임을 하고 수시로 채팅도 한다. 김씨는 “채팅창에 새 메시지가 뜨지 않으면 서운하고 외로운 느낌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배터리가 금방 바닥나 보조 배터리를 2개나 구입했다. 40~50대 마니아도 적지 않다. 문자메시지를 무료로 보낼 수 있는 카카오톡이 중심에 있다. 특히 중년층이 인터넷 신조어에 눈을 뜨게 하는 데도 일조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이모(58·여)씨는 “우리 아들 밥 먹었쪄ㅋㅋㅋ”, “아들이 선물 보내 깜놀했삼ㅎㅎ” 등 인터넷 은어를 제법 구사한다. ‘ㅇㅇ’은 ‘응’, ‘ㅊㅋ’는 ‘축하’, ‘깜놀’은 ‘깜짝 놀라다’, ‘레알’은 ‘정말’, ‘ㄴㄴ’는 ‘NO, 아니다’라는 의미라는 건 벌써 섭렵했다. 스마트폰이 다양한 계층 간에 소통의 통로가 되고 있는 것. 문제점도 있다. 문자로 대화하다 보니 목소리를 주고받는 빈도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회사원 박모(54)씨는 “카카오톡으로 평소 대화를 자주 못했던 아들과 자주 연락하는 건 좋지만 그래도 전화를 걸어 목소리를 듣는 것이 더 정감 있고 좋다.”고 말했다. 명희진·이영준기자 mhj46@seoul.co.kr
  • [커버스토리-스마트폰의 노예들] 중독 탈출 이렇게

    스마트폰 중독의 핵심 원인은 높은 접근성이다. 데스크톱, 노트북보다 작은 화면에 속도는 느리지만 조작이 쉽고,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어기준 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장은 “온라인 게임이 일반 게임보다 중독성이 강한 이유는 여러 사람과 함께 한다는 점 때문인데, 스마트폰 메신저가 이와 비슷한 기능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마트폰의 빠른 자극도 중독의 한 요인이다. 스마트폰이 주는 즉각적인 반작용에 둔감해지면서 더 빠른 자극을 바라다 점차 중독된다는 것이다. 윤대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스마트폰이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원활하게 해주고 즐거움, 행복을 안겨주는 등 순기능도 있지만 금단증상이 빚어져 일상 생활에 장애를 안겨준다는 점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해법은 간단찮다. 윤대현 교수는 아날로그적인 생각과 행동을 제안했다. 친구와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고, 책을 읽고,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느리게 걸어 보는 등 느린 자극에 내성을 갖도록 노력함으로써 스마트폰 중독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논리다. 윤 교수는 “난해한 예술 작품 감상을 재미없게 여기는 것은 자극이 빠르지 않기 때문인데 시간을 두고 학습한 뒤 다시 보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삶 속 감성의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면서 “재미있다, 재미없다. 빠르다, 느리다 등 빠른 자극과 즉각적인 반응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는 느린 자극을 통한 감성의 균형이 특효약”이라고 말했다. 필요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하거나, 시간을 정해두고 스마트폰과 떨어져 생활하는 훈련도 한 방법이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조수영(24·여)씨도 지난 5일 일반 휴대전화(피처폰)를 샀다. 조씨는 “스마트폰을 동생에게 주고 일반 휴대전화를 쓰니 확실히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스마트폰을 버리라.”는 것이다. 중독이 의심될 경우, 상담을 받아볼 필요도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인터넷중독대응센터(www.iapc.or.kr)는 홈페이지와 콜센터(1599-0075)를 통해 연중무휴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상담을 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자가진단도 가능하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알뜰한 당신! ‘MVNO’로 갈아타라

    알뜰한 당신! ‘MVNO’로 갈아타라

    # 직장인 전모(30·여)씨는 월 4만 4000원(월 무료통화 200분·데이터 500MB) 스마트폰 요금제를 사용 중이다. 2년 전 스마트폰으로 갈아타긴 했지만, 요즘은 굳이 스마트폰을 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친구들과 통화 하기보다는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로 주로 대화하기 때문에 매월 제공되는 무료통화 200분이 남기 일쑤다. 물론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페이스북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데이터 역시 모두 사용하지 못할 때가 더 많다. 전씨는 이참에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에 가입해 볼까 싶다. 전씨처럼 이동통신 요금을 줄이기를 원하는 알뜰족에게는 MVNO 서비스가 제격이다. 이동통신에 ‘반값 요금’ 상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달부터 ‘단말기 자급제’(블랙리스트)가 시행되면서 휴대전화 단말기를 교체하지 않고도 범용가입자식별모듈(유심·USIM)만 바꿔 끼우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MVNO 사업자들은 단말기 자급제에 맞춰 알뜰 요금 상품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롱텀에볼루션(LTE) 폰을 고집하지 않는 알뜰족을 위한 온세텔레콤, CJ 헬로비전, 한국케이블텔레콤(KCT) 등 3사의 맞춤형 요금제를 비교해 본다. 음성통화와 데이터 사용이 적다면 우선 온세텔레콤의 유심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온세텔레콤은 지난 2일 스마트폰 요금제로 ‘스마트 실속17’과 ‘스마트 실속22’를 출시했다. 이 요금제는 기존 이통사의 ‘34·44 요금제’보다 기본요금이 50% 저렴하다. 스마트 실속17에 가입하면 월 1만 7000원에 음성 100분과 데이터 100MB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실속22의 경우 기존 통신사의 44 요금제에 대비되는 것으로 음성 100분, 데이터 500MB와 올레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온세텔레콤은 “부족한 데이터량은 1MB당 50원을 내면 추가로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와이브로 서비스를 도입해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휴대전화 이용 패턴에 따라 음성통화 및 문자, 데이터를 연동해서 쓸 수 있는 요금 상품도 있다. KCT의 ‘자율 24·34·44’ 요금제는 각각 2만 5000원, 3만 7000원, 5만원 한도에서 사용자가 자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KCT는 “기존 정액제보다 20~30% 저렴하고 무엇보다 음성, 문자, 데이터를 남기는 것 없이 알뜰하게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이통사의 ‘34·44·54 요금제’ 사용자라면 CJ헬로비전의 유심 요금제가 적합하다. ‘유심 스마트 플러스20·30·40’ 요금제는 기존 이통사가 제공하는 3만 4000원, 4만 4000원, 5만 4000원 요금제의 서비스보다 각각 41%, 32%, 26% 저렴하다. 온세텔레콤과 비교했을 경우 기본 요금제는 비싸지만 음성통화와 문자를 많이 사용한다면 오히려 이득이다. 스마트폰 요금제도 더 다양한 편이다. CJ헬로비전의 유심 스마트 플러스20 요금제는 월 2만원에 음성 150분, 메시지 200건, 데이터 100MB를 이용할 수 있다. 유심 스마트플러스30은 음성 200분, 메시지 350건, 데이터 500MB를 제공하며 유심 스마트 플러스40은 월 4만원에 음성 330분, 메시지 350건, 데이터 1GB를 사용할 수 있다. 기존 통신사의 44 요금제가 음성 200분, 데이터 500MB를 제공하는 것에 비해 훨씬 싸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CJ그룹의 특화된 콘텐츠와 결합한 다양하고 저렴한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베이커리 매장인 뚜레쥬르에서 연간 20만원 상당을 무료로 구매할 수 있는 뚜레쥬르 요금제를 다음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신촌 대학생 살해’ 前여친도 가담했다

    ‘신촌 대학생 살해’ 前여친도 가담했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서 일어난 대학생 살인 사건에는 피해자 김모(20)씨의 전 여자친구 박모(21)씨도 개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대문경찰서는 3일 박씨를 살인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김씨를 40여 차례나 흉기로 찌르고 둔기로 때린 고교생 이모(16)군과 대학생 윤모(18)씨, 범행 현장에 있었던 고교생 홍모(15)양 등 3명을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당초 알려진 이군 등 외에 박씨는 살해 현장에 없었지만 평소 이군 등이 김씨를 죽이고 싶어 하는 말을 자주 듣는 등 이군이 김씨를 죽일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박씨에게 살인 방조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블로그에 ‘진심으로 니가(김씨) 죽었으면 좋겠어.’라는 글을 남겼다. 사건 당일인 30일 이군 등은 경찰에서 “박씨에게 오늘 김씨를 죽이겠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이군은 또 범행을 저지른 뒤 박씨의 글 밑에 ‘확인 완료’라고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군이 김씨를) 손봐 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일상적인 다툼 수준일 것이라고 여겼다.”면서 “죽이겠다는 말을 들은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달 30일 “(이군에게) 그동안 심한 말을 한 것을 사과하고 컴퓨터 그래픽 카드 등을 주고 싶다.”며 오후 7시에 만나기로 약속했다. 마침 이군의 집에 과외를 하러 간 박씨, 함께 있던 홍양도 이군과 함께 김씨를 만나러 갔다. 윤씨는 경기 의정부의 집에서 흉기와 둔기, 전기선을 준비해 김씨와 약속한 장소인 2호선 신촌역 부근으로 향했다. 박씨는 금방 자리를 떴고 이군 등은 창천동 바람산공원으로 갔다. 아무 말 없이 가다가 이군과 김씨가 말다툼을 벌이기 시작됐다. 김씨는 이군에게 “너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충고했다. 오후 8시 15분쯤 기회를 보던 윤씨가 준비한 전기선으로 김씨의 목을 감았고, 이군이 흉기로 먼저 찌른 뒤 윤씨도 함께 찔렀다. 사건은 온라인에서 가까워진 친구들이 사이가 틀어지면서 원한이 생기고 서로를 비난하다 벌어졌다. 피의자 4명은 인터넷 코스프레 사이트에서 알게 됐다. 실제 이름보다는 온라인상의 닉네임을 부르며 돈독해졌던 이들은 인터넷 밴드를 주제로 스마트폰 채팅 카카오톡방을 만들었고, 수차례 직접 만나기도 했다. 김씨는 박씨가 활발하게 활동한 사령카페 등에 반감을 가지면서 관계가 멀어졌다. 평소 이군 등의 사령에 대한 대화 흐름을 자주 끊은 것이다. 지난 2월쯤 카카오톡방 회장인 박씨가 물러난 뒤 김씨가 스스로 회장으로 나섰다. 또 지난달 초 김씨가 박씨에게 헤어지자고 통보하자 박씨와 가까웠던 이군 등은 김씨를 더 좋지 않게 보았다. 이군 등이 김씨 몰래 다른 카카오톡방을 만들자 김씨는 이군 등을 비난했다. 이군 등의 새 대화방을 “사령카페 소굴”이라 부르고, 홍양에게 이군과 헤어지라는 문자까지 보냈다. 경찰은 “여자친구까지 간섭한 사실에 이군의 원한이 깊어졌다.”고 설명했다. 이군은 또 다른 스마트폰 메신저인 틱톡에서 홍양의 소개로 같은 인터넷 코스프레 사이트 회원인 피의자 윤씨와 친해지게 됐다. 이군은 평소 윤씨에게 김씨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며 “죽여 버리고 싶다.”고 했고 윤씨가 “돕겠다.”고 했다. 결국 살인 공모는 실행됐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사령 카페는 사이비 종교… 배신자 극단적 응징”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대학생 살해 사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온라인의 폭력성이 오프라인에서 그대로 재현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메신저 채팅에서 비롯된 갈등을 현실로 그대로 옮겨와 벌인 10대들의 잔혹극이라는 것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스마트폰 메신저, 인터넷 카페 등에서 시작된 갈등을 마치 자신들에게 부여된 과업처럼 여기고 현실로 연결지은 상황”이라면서 “인터넷 시대의 어두운 단면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진단했다. 특히 사리분별 능력이 부족한 미성년자라는 점이 화를 키웠다고도 했다.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미처 깨닫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얘기다. 이 교수는 또 “온라인 인간관계에 빠져 현실 감각을 잃고 살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사이버상 대화를 현실로 착각, 중독 수준에 이르게 된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가해 학생들의 성장 배경에 학교 부적응, 가족 해체 등으로 인한 인간관계 결핍 문제가 깔려 있을 것이라는 공통된 의견을 내놓았다. 송원영 건양대 심리상담치료학과 교수는 “온라인 활동에 열중하는 학생일수록 뿌리 깊은 외로움으로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도 기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16세 때 범행을 저질렀다 해도 문제의 요인은 이미 초등학교 3~4학년 때부터 쌓여 왔다고 봐야 한다.”면서 “어린 나이에 친구 없이 인터넷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들의 범행이 “사이비 종교적 성격이 짙다.”는 분석도 나왔다. 사건 당사자들이 죽은 영혼에 대해 정보를 나누는 ‘사령(死靈)카페’에 가입했고 평소 영혼·주술 등과 관련한 대화에 심취했던 까닭에서다. 스마트폰 대화방에서 피해자 김모(20)씨가 독선적으로 행동하자 ‘강제탈퇴’ 방식으로 왕따를 시킨 뒤 살인이라는 극단적 방법으로 ‘응징’을 가한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 피의자인 10대들이 그들의 공동체인 사령카페가 김씨에 의해 공격당하자 복수의 의미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이다. 마치 가정이나 국가, 종교 등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해치려는 사람에 대해 방어적 공격을 가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표창원 경찰대 교수는 “자신들의 믿음에 대해 무조건적인 결속력을 보이고 인정하지 않으면 강한 반감을 갖는 것이 놀랄 만큼 사이비 종교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엄한 처벌이 뒤따를 것임을 알면서도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도 사이비 종교적 행태와 유사해 보인다. 표 교수는 “강한 집단심리가 형성돼 있어 죄책감을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다.”면서 “냉정하게 현실을 깨달은 뒤에야 자책감을 느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농식품부 귀농·귀촌 지원 ‘100인 자문단’ 운영

    농림수산식품부는 1일 귀농·귀촌 활성화와 지원을 위해 사회 각계 전문가와 방송인, 저명인사와 함께 ‘100인의 자문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과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홍철 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김완주 전북지사, 박준영 전남지사 등 정부 인사와 귀농인 및 의료·문화·교육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최불암, 박은혜, 현영, 강원래, 오지헌, 송대관 등 방송인도 동참한다. 이들은 지방자치단체의 도시민 유치행사와 농어업 분야 일자리 관련 방송 및 캠페인에 참석하며, 귀농·귀촌 정책과 실제 사례를 알리는 ‘메신저’로 나선다. 또 일간지 및 공중파 뉴스를 통해 귀농활성화 캠페인을 전개하고, MBC 아카데미 주관으로 귀농·귀촌 활성화 세미나를 2차례 개최한다. 농식품부는 오는 4일 열리는 ‘2012 대한민국 귀농·귀촌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100인의 자문단’ 위촉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대학생 참혹한 살해… ‘신촌 공원 살인’ 범인은

    대학생 참혹한 살해… ‘신촌 공원 살인’ 범인은

    서울 도심에서 고교생 1명을 포함, 2명이 사이버 공간에서 음악 활동을 같이하다가 친해진 친구를 미리 준비한 둔기와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8시 47분쯤 서대문구 창천동 인근 바람산 공원으로 오르는 산책로에서 강원도 소재 K대 방송영상학과 2학년 김모(20)씨가 온몸을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산책로는 서울 시내 최대 번화가인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불과 400여m 떨어진 곳이다. 김씨는 목과 배 등 40여군데를 찔렸다. 공원을 산책하던 동네 주민 정모(35)씨는 공원 화장실 근처에 쓰러져 있는 김씨를 보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공원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 한 사람이 쓰러져 있고 서 있는 남자 두 명 중 한 명은 흉기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있었는데, 조금 있다 보니 쓰러져 있던 사람이 사라졌다.”면서 “잠시 후 두 사람도 없어졌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목격자 정씨가 말한 장소에 시신이 없어 23분가량 수색, 공원 내 수풀 속에서 김씨를 찾았다. 김씨가 가방에 넣고 갔던 노트북과 캠코더는 현장에 없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일 오후 김모씨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고교생 이모(16)군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 직전 이군과 같이 있다 떠난 고교생 홍모(15)양도 일단 연행, 사실관계를 추궁했다. 또 달아난 윤모(20)씨를 쫓고 있다. 홍양은 경찰에서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 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들의 인상착의를 확인, 인근 찜질방에 숨어 있던 이군 등을 검거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김씨의 목과 머리 주변을 노려서 찌른 데다 범행 후 4∼5m 정도를 끌고가 화장실 옆 비탈길에 피해자를 버려두고 도망간 점, 피해자가 반항한 흔적도 없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수사를 집중했다. 숨진 김씨는 주말을 이용, 지난달 27일 서울 집으로 왔다. 이어 사건 발생 당일 오후 3시쯤 “학교에 돌아간다.”며 집을 나섰다. 그러면서 오후 5~6시 사이 친구에게 ‘신촌으로 ○○○(메신저 대화명)을 만나러 간다.’는 문자를 남겼다. 경찰이 확보한 CCTV에는 오후 8시 10분쯤 이군과 홍양, 윤씨가 공원 계단에 오르는 장면과 함께 세 걸음 정도 뒤에 김씨가 걷는 모습이 찍혔다. 1시간 뒤에는 이군과 윤씨만 내려오는 장면이 찍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게임을 하던 또 다른 여성의 소개로 이군과 홍양 등을 알게 됐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서로 올리고 사이버 연주도 하며 친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이군의 애인이었던 홍양에게 관심을 갖자 이군과 김씨 사이에 갈등이 빚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씨에게 직접 만나자고 한 이군은 김씨를 둔기로 때리고 김씨가 정신을 잃은 사이에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잔혹하게 살해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들이 어린 데다 진술이 일부 엇갈리고 있어 추가 조사를 통해 김씨의 살해 동기를 밝히겠다.”면서 “10대들의 범행이 날로 흉포해지는 현실에 대한 근본적인 치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서울 도심 한복판 ‘10대의 잔혹살인’

    서울 도심 한복판 ‘10대의 잔혹살인’

    서울 도심에서 고교생 1명을 포함, 2명이 사이버 공간에서 음악 활동을 같이하다가 친해진 친구를 미리 준비한 둔기와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8시 47분쯤 서대문구 창천동 인근 바람산 공원으로 오르는 산책로에서 강원도 소재 K대 방송영상학과 2학년 김모(20)씨가 온몸을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산책로는 서울 시내 최대 번화가인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불과 400여m 떨어진 곳이다. 김씨는 목과 배 등 40여군데를 찔렸다. 공원을 산책하던 동네 주민 정모(35)씨는 공원 화장실 근처에 쓰러져 있는 김씨를 보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공원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 한 사람이 쓰러져 있고 서 있는 남자 두 명 중 한 명은 흉기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있었는데, 조금 있다 보니 쓰러져 있던 사람이 사라졌다.”면서 “잠시 후 두 사람도 없어졌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목격자 정씨가 말한 장소에 시신이 없어 23분가량 수색, 공원 내 수풀 속에서 김씨를 찾았다. 김씨가 가방에 넣고 갔던 노트북과 캠코더는 현장에 없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일 오후 김모씨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고교생 이모(16)군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 직전 이군과 같이 있다 떠난 고교생 홍모(15)양도 일단 연행, 사실관계를 추궁했다. 또 달아난 윤모(20)씨를 쫓고 있다. 홍양은 경찰에서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 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들의 인상착의를 확인, 인근 찜질방에 숨어 있던 이군 등을 검거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김씨의 목과 머리 주변을 노려서 찌른 데다 범행 후 4∼5m 정도를 끌고가 화장실 옆 비탈길에 피해자를 버려두고 도망간 점, 피해자가 반항한 흔적도 없는 등을 고려할 때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수사를 집중했다. 숨진 김씨는 주말을 이용, 지난달 27일 서울 집으로 왔다. 이어 사건 발생 당일 오후 3시쯤 “학교에 돌아간다.”며 집을 나섰다. 그러면서 오후 5~6시 사이 친구에게 ‘신촌으로 ○○○(메신저 대화명)을 만나러 간다.’는 문자를 남겼다. 경찰이 확보한 CCTV에는 오후 8시 10분쯤 이군과 홍양, 윤씨가 공원 계단에 오르는 장면과 함께 세 걸음 정도 뒤에 김씨가 걷는 모습이 찍혔다. 1시간 뒤에는 이군과 윤씨만 내려오는 장면이 찍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게임을 하던 또 다른 여성의 소개로 이군과 홍양 등을 알게 됐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서로 올리고 사이버 연주도 하며 친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이군의 애인이었던 홍양에게 관심을 갖자 이군과 김씨 사이에 갈등이 빚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씨에게 직접 만나자고 한 이군은 김씨를 둔기로 때리고 김씨가 정신을 잃은 사이에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잔혹하게 살해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들이 어린 데다 진술이 일부 엇갈리고 있어 추가 조사를 통해 김씨의 살해 동기를 밝히겠다.”면서 “10대들의 범행이 날로 흉포해지는 현실에 대한 근본적인 치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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