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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홍의 시시콜콜] 다음카카오의 선택과 파장

    [정기홍의 시시콜콜] 다음카카오의 선택과 파장

    수사기관의 모바일 메신저 감청 논란으로 ‘사이버 망명’을 촉발시킨 다음카카오의 이석우 공동대표가 그제 “수사기관의 감청 영장에 응하지 않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그는 “영장 거부가 실정법을 위반한다면 직접 책임질 것”이라고 배수진까지 쳐 여진이 만만찮다. 그가 초강수를 둔 데는 검찰의 카카오톡 대화 감청 사실이 밝혀진 이후 이용자 이탈 등 파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음카카오의 감청 영장 거부는 자충수가 될까. 거부의 배경은 두어 가지로 요약된다. 카카오톡의 대화 내용을 주기적으로 당국에 건넨 사실이 드러나 서비스 불신 등으로 경영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인 셈이다. 이를 정면 돌파하지 못하면 수사당국의 관행은 지속될 것이고 시간이 갈수록 치명적인 부담으로 다가선다. 아직도 부당한 감청 영장을 거부하지 못했다는 비난이 식지 않고 오히려 드세지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원조인 싸이월드가 10년 전 개인정보 유출(3500만명)로 타격을 입고 그저 그런 매체로 밀려난 것이 데자뷔로 떠올랐을 법도 하다. 당장 법조계는 “법치주의를 무시한 상식에서 벗어난 발언”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대법원은 “다음카카오가 감청 영장의 거부 근거로 내세운 대법원 판례(2012년 10월)는 감청의 개념을 밝혀 그에 응하라는 것이지 감청 영장을 거부하라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병헌 의원도 “다음카카오 측이 대화 내용을 저장한 것이 잘못인데 감청 거부로 대응하는 건 본질을 호도하는 행위”라고 거들었다. 송·수신이 완료된 정보 제공은 감청 대상이 아니고 대화 내용을 저장한 자체가 법률 위반이라는 주장이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가 수사·정보기관의 관행적인 수사 자료 요구 행위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의 영장과 달리 온라인 대화 수사 자료는 포괄적으로 적시해 주고받아 왔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들이 무분별하게 수사·정보 당국에 건네진 것이다. 온라인 상시접속 사회는 개인정보가 쉽게 노출돼 ‘은둔의 장소’가 없는 세상이라고 말한다. 불법 행위에 대한 개인의 대처도 쉽지 않다. 카카오톡 사태는 기업이 내부규정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당국은 이 틈을 비집고 자료를 건네받아 수사에 활용한 데서 비롯됐다. 개인정보의 보호와 당국의 범죄수사가 충돌한 경우다. 양측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머리를 맞대 드러난 문제점을 찾아 통합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소모적인 대응으로 관련 산업까지 악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사이버검열 후폭풍] 野 “다음카카오 대표 참고인 출석”

    [사이버검열 후폭풍] 野 “다음카카오 대표 참고인 출석”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에 대한 ‘사이버 검열’ 문제는 1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핫 이슈’가 됐다. 여야 가릴 것 없이 보완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은 “카카오톡 사용자가 메시지를 지웠는데도 그 내용이 어딘가에 남아 있어서 누군가 엿볼 수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며 “사용자가 지우면 (서버에서도) 연동돼 지워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검찰이 직접 판단해 삭제를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방통위가 모니터링을 통해 심의해야겠다는 판단이 섰을 때 심의, 제재하는 것 아니냐”며 “검찰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전병헌 새정치연합 의원은 “사이버 디지털 시대에 국민에 대한 감시와 사찰, 감청의 공포가 퍼지고 있다”며 “긴급 동의 형태로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의 참고인 출석을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전 의원은 “모바일 메신저 92%를 점유하는 카카오톡이 보안 의식과 사생활 보호 책임 의식이 부족했다”면서 “이 대표를 불러 분명하고 명확한 대책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이 대표의 참고인 출석 여부를 양측 간사 논의를 통해 결정 짓기로 했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제정 과정에서 분리공시가 무산된 것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분리공시제란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 가운데 이동통신사의 지원금과 제조사의 판매장려금을 구분해 공시하는 제도를 말하며 단통법 시행 직전 규제개혁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부결돼 최종적으로 법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제조사의 장려금이 비공개되고 이동통신사들이 보조금 규모를 낮게 책정해 결과적으로 소비자의 부담만 커졌다는 것이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분리공시제를 관철시키지 못한 것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단통법 개정보다 단말기 가격 인하 방안을 찾아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씨줄날줄] 스냅챗 & 잊힐 권리/구본영 이사대우 논설위원

    얼마 전 구글이 사용자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총 17만여개의 웹페이지 정보를 삭제했다. 유럽에서 네티즌들을 보호하는, 법익으로 대두한 이른바 ‘잊힐 권리’ 존중 차원이었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기업다운 발 빠른 행보다. 잊힐 권리란 개인이 사이버상에서 자신의 정보를 삭제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자기결정권이다. ‘디지털 주홍글씨’를 지우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일 게다. 생각해 보라. 젊은 날 객기로 올린 자신의 나체 사진이나 불리한 메시지가 자신이 죽은 뒤에도 사이버 공간에서 영원히 떠돈다면? 머리끝이 쭈뼛 설 일이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를 더 중시하는 미국은 ‘잊힐 권리’ 입법을 주저하고 있다. 다만 이를 법적으로 보장하기 전에 기술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도 있다. 비밀 메신저 스냅챗이 대표적이다. 받는 사람이 읽은 지 몇 초 후 메시지가 감쪽같이 증발하는 기술을 활용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은밀한 무엇’을 주고받으려는 젊은 층에 인기가 있다. 그러나 가끔 사달이 난다. 며칠 전 스냅챗으로 전달된, 신체노출이 심한 이미지를 포함한 수십만장의 사진이 미 인터넷 사이트에 유출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메시지 수신자가 송신자 몰래 스냅챗 사진을 저장할 수 있게 해주는 서드 파티 앱이 화근이었다. 국내에서도 휘발성 SNS가 진화 중이다. 예컨대 SK플래닛의 ‘프랭클린 메신저’도 수신자가 메시지를 확인하고 10초가 지나면 내용을 지운다. 하지만 스냅챗 사례에서 보듯 사용자 보안이나 해킹 가능성 탓에 메시지의 휘발성이 100% 보장되는 건 아니다. 결국 잘못 발신한 메시지로 인한 자승자박을 피하는 최선의 방책은 신중함일 것이다. 오죽하면 대선 캠페인에서 SNS의 덕을 톡톡히 본 오바마 미 대통령이 정작 자신의 두 딸에게 페이스북 사용금지령을 내렸겠나.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팀의 퍼거슨 전 감독도 “트위터로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고 일갈한 적이 있다. 간판스타 웨인 루니 등이 무례한 트윗질로 팬들과 마찰을 빚을 때다. 최근 카카오톡 등에 대한 사이버 검열 논란이 일면서 ‘사이버 망명’ 사태가 빚어지고 있단다. 피해를 우려한 사용자들이 해외 SNS 텔레그램 등으로 갈아탄 것이다. 물론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사이버상의 과잉 단속은 옳지 않다. 하지만, SNS를 바꾼다고 해서 악의로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려고 발신한 허위 메시지가 언젠가 부메랑이 되지 말란 보장은 없다. 링컨 대통령은 “전 국민을 잠시, 일부를 오래 속일 수 있을진 모르나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순 없다”고 했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명심해야 할 경구다. 구본영 이사대우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사이버검열 후폭풍] 라인 서버는 日에 … ‘암호화’ 저장

    카카오톡이 정부 사찰에 동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메신저 엑소더스(탈출)’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석우 대표가 “감청 요청에 불응하겠다”며 긴급 수습에 나섰지만 험악한 분위기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듯하다. 14일 기자도 뒤늦게 사이버 망명처로 떠오른 독일 메신저 텔레그램에 가입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가입 확인과 더불어 “망명을 환영한다”는 메시지가 쏟아졌다. 마지막 접속 시간이 타인에게 공개되는 것이 불만이긴 했지만 ‘시크릿 챗’ 모드를 이용하면 실제 서버에 대화 내용이 저장되지 않아 제3자가 열어볼 수 없다는 사실이 만족스러웠다. 이 같은 장점과 더불어 서버가 독일에 있다는 점 때문에 텔레그램의 가입자는 1주일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 감청 논란으로 누리꾼들은 라인, 마이피플, 위챗, 와츠앱 등 다른 메신저의 서버 위치와 보관 방법에 새삼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먼저 네이버의 라인은 서버가 일본에 있다. 해외에 서버가 있으면 영장 집행에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라인은 카카오톡이 이용자 정보 보호를 위한 대책으로 내놓은 종단 간 암호화 기법을 이미 지난 7월 말 도입했다”고 말했다. 대화 저장 기간은 1주일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일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음의 마이피플은 서버가 한국에 있다. 대화 내용은 3개월간 저장되지만 이용자가 삭제하면 서버에서도 즉시 삭제하게 돼 있다. 다음카카오는 “서버의 기본 보관 기간은 카카오톡과 함께 대폭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1년간은 감청 영장이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미국에 서버를 둔 와츠앱은 서버가 아닌 단말기에만 대화 내용을 저장한다. 다만 상대방이 메시지를 읽지 않으면 30일까지만 이를 보관하게 돼 있다. 중국에 서버를 둔 위챗은 7일간 대화 내용을 서버에 저장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내비·네이버 밴드 ‘사이버 사찰’ 의혹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검열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경찰이 13일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 사회관계망서비스인 네이버 밴드까지 들여다봤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광범위한 사찰’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이날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찰이 유병언씨가 송치골에 있을지 모른다는 말을 듣고 당시 3개월여 동안 ‘송치골’을 내비게이션에 입력한 일반 국민에 대해 조사했다”며 “유대균씨가 서초구 언남초등학교 인근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는지 ‘언남초’를 내비게이션에 입력한 사람들의 정보도 수집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유씨 일가 수사를 위해 경찰이 조회한 휴대전화는 총 367대로 확인됐다. 이어 정 의원은 네이버 밴드 사찰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그는 “서울 동대문경찰서가 지난해 12월 철도노조 파업에 참가했던 한 노조원의 통화 내역과 함께 가입한 ‘네이버 밴드’, 밴드 대화 상대방의 가입자 정보, 송수신 내역 등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밴드를 운영하는 캠프모바일은 통신비밀보호법상 근거가 없는 대화 상대의 인적정보 및 대화 내용은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다음카카오는 이날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 검열 논란에 대해 앞으로 사법기관의 감청 영장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는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부터 사법기관의 감청 영장에 대해 응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본인의 안이한 인식과 미숙한 대처로 사용자에게 불안과 혼란을 끼쳐 드려서 대단히 송구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영상)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긴급 기자회견

    (영상)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긴급 기자회견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 검열 논란에 대해 앞으로 사법기관의 감청 영장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는 13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부터 사법기관의 감청 영장에 대해 응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보안을 철저히 하고, 관련 법제도를 따르는 것만으로 이용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있다고 자만했다”면서 “본인의 안이한 인식과 미숙한 대처로 사용자에게 불안과 혼란을 끼쳐 드려서 대단히 송구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는 이어 “영장 집행 과정에서 최소한의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절차와 현황에 대해 외부 전문가와 함께 정보보호자문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면서 “프라이버시 모드를 도입해 대화 내용을 암호화하고 수신 확인된 메시지는 아예 서버에 저장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카카오톡에 대한 감청·사찰 논란이 불거지면서 국내 메신저 이용자가 급감하고 정부의 감시를 피해 사이버 망명이 잇따르자 긴급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카카오톡에 이어 사회관계망서비스인 네이버밴드의 정보 유출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사이버 검열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이날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울 동대문경찰서가 지난해 12월 철도노조 파업에 참가했던 한 노조원의 통화 내역과 함께 가입한 ‘네이버 밴드’, 밴드 대화 상대방의 가입자 정보, 송수신 내역 등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미래창조과학부 국감에서 같은 당 전병헌 의원은 “감청과 사찰 공포로 국민감시공화국이 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네이버는 정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밴드를 운영하는 캠프모바일은 밴드 이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통신비밀보호법에 의거, 당사자 본인의 로그기록은 제공하되 법상 근거가 없는 대화 상대의 인적정보 및 대화 내용은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글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영상=영상팀 seoultv@seoul.co.kr
  • [2014 국정감사] “이메일·메신저 실시간 감청설비 인가 급증” 질타

    “카카오톡 메신저가 ‘가카의 톡’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알고 있습니까.”(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가카의 톡이란 말은 처음 듣습니다.”(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13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는 ‘카카오톡 검열’이 도마에 올랐다. 전병헌 새정치연합 의원은 “지금 누리꾼들 사이에서 감청과 사찰 공포로, 이른바 국민감시공화국이 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엄중한 사태에 대해 주무장관이 대단히 순진하게 생각하고 있어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장병완 의원은 “카카오톡에 대한 검열 문제로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자체가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 장관은 “카카오톡에서 외국 회사로 가입자가 이동하는 것은 한쪽을 포기하고 넘어간다고는 보기 어렵다”면서 “관련 산업에 타격이 가지 않도록 선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기관의 무분별한 감청 실태와 국민 사생활 침해 문제도 제기됐다. 유 의원은 “이메일과 메신저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패킷감청 설비 인가 수가 2005년 9건에서 올해 현재 80건대로 급증했다”면서 “표현의 자유와 통신비밀 보호를 위해 미래부가 감청 설비 인가 심사를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도 “지난해 국가정보원의 인터넷(모바일 포함) 감청 건수가 1798건으로 2010년 1269건 대비 42%나 증가했다”면서 “감청 통제 기준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과거에는 음성통신이 위주였지만 인터넷이나 문자 등으로 통신 형태가 이동하면서 건수가 늘어난 것”이라면서 “수사기관이 통신사업자에게 자료를 요청하는 근거가 합당한지를 검토하고 요청 기준을 명확히 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사설] 수사기관의 사이버 검열 최소한에 그쳐야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어김없이 수사기관의 사이버상 검열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박근혜 정부 들어 통신제한조치(감청)와 통신자료 열람, 압수수색이 큰 폭으로 늘었다는 것이 논란의 골자다. 검열이 증가한 이유야 여럿 있겠지만 과도한 공권력 행사가 국민의 사생활을 도 넘게 엿보는 게 아닌가 우려스럽다. 수사기관의 사이버상 검열은 표현의 자유와 통신비밀보호 측면에서 기준이 엄격해야 할 것이다. 국감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이 법원의 영장을 발부받아 메신저와 이메일 등을 압수수색한 건수는 이명박 정부 마지막 해인 2012년 681건에서 올해는 8월까지 두배 수준인 1240건으로 증가했다. 경찰의 국가보안법 수사와 관련한 올해(8월 기준) 감청 건수도 전 정부 시절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다. 이를 뒷받침하듯 미래창조과학부의 인가를 거쳐야 하는 이메일·메신저의 패킷감청 설비도 지난해에 비해 급증했다고 한다. 최근 불거진 검찰의 카카오톡 검열 논란에서 보듯 국민 사생활을 심대하게 침해할 소지가 있는 게 아닌가. 사이버상에서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와 음해는 사회 혼란과 갈등을 일으키는 부작용을 양산한다. 최근엔 이념과 정파적 갈등에 따른 근거없는 폭로와 사실을 왜곡한 정책 비판, 악성 루머 등의 글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 특히 국가적인 대형 사안이 불거졌을 땐 이러한 행위는 더욱 기승을 부렸다. 사이버상에서 유언비어를 확산시켜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북한의 심리전이 작용하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수사기관이 이를 방기한채 뒷짐을 지고 있어서는 안되는 이유다. 또한 수사당국이 국민 개개인의 일상을 샅샅이 검열하고 감시하는 ‘빅 브라더’로 과장하고 호도해서도 안될 일이다. 최근 카카오톡의 검열 사태로 불거진 개인 대화의 보존 기간은 미국 등 선진국에선 우리보다 더 오랜 기간 서버에 보관하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사이버 검열은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 지난 달 18일 검찰이 주관한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한 정부기관 대책회의에서 검찰과 인터넷 업체가 핫라인을 구축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겠다는 것은 사생활을 침해할 소지가 다분해 보인다. 특정 논제와 관련한 단어를 입력한다고 해도 이 같은 우려는 상존한다. 수사당국이 어떤 해명을 내놓아도 국민은 그동안 자의적이고 관행적인 수사기관의 검열 행위를 경험하면서 불신이 팽배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현 정부 들어 대폭 증가한 감청과 압수수색은 이같은 우려감을 더하고 있다. 국민이 불안해지는 정책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다. 수사당국은 보다 엄격한 감청 기준을 마련하고 그 집행도 최소화 해야 한다.
  • [오늘의 눈] 자유 없는 ‘창조 경제’ 누굴 탓하나/이두걸 경제부 기자

    [오늘의 눈] 자유 없는 ‘창조 경제’ 누굴 탓하나/이두걸 경제부 기자

    시간은 곧잘 기억의 상당 부분을 망각의 동굴에 가두곤 한다. 하지만 2년 전 박근혜 당시 대통령 후보가 야심 차게 내걸었던 구호가 경제민주화와 더불어 창조경제였다는 걸 기억하는 이들은 아직 상당하다. 경제민주화의 구호는 메아리조차 사라진 지 오래다. 창조경제는 정부 부처의 이름이나 각종 대책의 문건 구석에서나 명맥을 유지하는 형편이다. 창조는 ‘기존에 없던 것을 처음으로 만드는 행위’를 뜻한다. 인류가 먹이사슬의 맨 꼭대기에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창조의 힘 덕분이었다. 인류가 창조를 통해 본격적으로 문명을 꽃피운 것은 18세기 후반 산업혁명을 거친 뒤로부터다. 산업혁명은 시민혁명과 정확히 궤를 같이한다. 시민혁명이 일어난 영국과 프랑스, 미국 등이 19세기 이후 자본주의의 발전을 이끈 것은 우연이 아니다. 시민혁명을 통해 자유가 보장된 뒤에야 누구나 신분이나 절대 왕권 등에 구애받지 않고 창조를 바탕으로 한 경제 활동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자유로운 창조의 힘은 최근 들어 더욱 중시되고 있다. 통섭이나 융합, 선도형 등 우리 경제의 대안을 설명할 때 사용되는 단어들은 모두 자유에 빚지고 있다. 특히 경제뿐 아니라 전 사회적인 영역에서 일종의 ‘공기’ 역할을 하는 인터넷은 자유가 극대화된 영역이다. 다양성과 개방성, 그리고 접근성이라는 인터넷의 특징은 정보 생산자나 소비자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아예 성립될 수 없다.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 역시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인터넷에 기대고 있다. 그런 면에서 박근혜 정부는 기실 창조경제에 대한 이해가 빈약하다. 창조경제의 핵심인 인터넷에서 발언의 자유를 끊임없이 옥죄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사이버 명예훼손’ 수사를 강화하고 카카오톡 메신저의 압수 수색까지 벌였다. 다음카카오 측은 올 상반기까지 정부에 147건의 감청 요청을 집행했다. 구호만 앞서던 창조경제가 갈팡질팡하는 건 큰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가진 개인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시장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개념이 부족한 한 사람에 의해 사회가 휘둘리는 것은 지금의 가장 큰 비극이다. 전근대적 ‘개인’과 근대적 사회의 충돌에 따른 피해는 우리가 고스란히 부담해야 하는 탓이다. 요즘 정치권에서 흘러나오는 개헌론이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렇다고 다음카카오 측을 옹호할 생각은 없다. 뒤늦게 고객 정보 보호책을 내놨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다.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정부를 겨냥해 소송을 걸거나 ‘정부가 계속 실수하고 있다’고 일갈하는 미국 기업들의 ‘상식’도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다. 얼마 전 텔레그램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았다. 요즘 카카오톡 대신 많은 이들이 ‘사이버 망명’의 대안으로 선택하는 외국 모바일 메신저다. 친구 목록에 낯익은 얼굴들이 보인다. 기업인들은 물론 중앙부처 관료들도 눈에 띈다. ‘국산 카톡 대신 외국산 텔레그램을 쓰는 건 국익에 반하는 일’(새누리당 대변인)이라 한다. 그러면 텔레그램을 선택하도록 강요하는 이들은 도대체 뭐라고 불러야 할까. douzirl@seoul.co.kr
  • [경찰청 국정감사]네이버밴드 사찰 논란…경찰, 대화 내용 물론 상대방 정보까지 요구

    [경찰청 국정감사]네이버밴드 사찰 논란…경찰, 대화 내용 물론 상대방 정보까지 요구

    ’경찰청 국정감사’ ‘네이버밴드 사찰’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네이버밴드 사찰도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사법기관의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 사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특정 피의자의 네이버 밴드 정보를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 13일 공개한 국감자료를 보면 2013년 12월 철도노조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 A씨가 올해 4월 서울 동대문경찰서에서 ‘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요청 집행사실 통지’를 받았다. 경찰이 요청한 통신사실 확인제공 요청 범위는 2013년 12월 8일부터 같은 달 19일까지었다. 그러나 경찰은 A씨의 통화 내역은 물론 네이버 밴드, 밴드 대화 상대방의 가입자 정보, 송수신 내역까지 확인을 요청했다. 경찰이 특정 피의자를 조사하면서 해당 피의자가 가입한 밴드와 그곳에 가입해 있는 다른 사람들의 정보 및 대화내용까지 요구한 것이다. 정청래 의원은 “이런 식이면 피의자 1명을 조사할 때 수십, 수백명의 사람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네이버 밴드의 이용자 수와 개설된 모임 수를 감안하면 경찰의 밴드 가입자 정보 및 대화내용 요청은 개인 사생활 침해를 넘어 엄청난 규모의 대국민 사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Mr. 왕, 어디 가시죠?” “해외 상장하러 갑니다”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Mr. 왕, 어디 가시죠?” “해외 상장하러 갑니다”

    지난달 19일 오전 9시 30분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이날 주식을 상장, 첫 거래를 앞둔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阿里巴巴·Alibaba)그룹 마윈(馬雲·50) 이사회 주석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날 공모가(주당 68달러)가 책정됐지만 일반 거래를 위한 첫 매매가격 결정에 시간이 걸려 거래가 두 시간 정도 지연된 까닭이다. 하지만 공모가보다 24달러가 높은 92.70달러에 첫 거래가 시작되면서 마 주석의 얼굴에는 금세 화색이 돌았다. 매수 주문이 폭주하면서 주가는 한달음에 100달러 선에 바짝 근접하는 99.76달러(약 10만 7140원)까지 치솟았다. 오후 들어 ‘사자’세와 ‘팔자’세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던 주가는 공모가보다 38%나 높은 93.8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알리바바는 증권사들이 예측한 12개월 목표 주가(90달러)를 단숨에 깨뜨리는 ‘신화’를 써 내려간 것이다. 이날 거래주식 수는 전체 발행 주식의 13%(3억 2010만주)로 알리바바는 217억 7000만 달러(23조 3809억원·공모가 기준)를 벌어들였다. 마 주석은 “알리바바는 지난 15년 새 중국인 누구나 아는 이름으로 자리 잡았지만 이제는 세계가 알리바바의 이름을 알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중국 기업들의 해외 증시 상장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미국 등 해외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 조달과 해외시장 개척,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13~2014 중국 기업 해외 상장 백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중국판 트위터 시나웨이보(新浪微博), 중국 2위의 인터넷 보안업체 례바오(獵豹·치타)모바일, 중국 제2 온라인 쇼핑몰 징둥상청(京東商城), 중국 최대 IT교육업체 다네이커지(達內科技), 온라인 의료검진 서비스업체 아이캉궈빈(愛康國賓), 온라인 여행업체 투뉴뤼유(途牛旅游), 부동산 정보업체 러쥐(樂居), 최대 인터넷 화장품 쇼핑몰 쥐메이유핀(聚美優品) 등 10개 업체가 뉴욕 증시와 나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르 부다라푸 베이커앤드매킨지 글로벌증권부문 대표는 “중국 기업의 해외 IPO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다른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해외 자본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중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기업의 해외 자금 조달 용도가 인수·합병(M&A)을 위해 필요한 ‘실탄’ 확보라는 시각이 있다. 징둥상청은 업계의 압도적 1위를 달리는 알리바바를 따라잡기 위해, 알리바바는 라이벌인 바이두(百度·Baidu)·텅쉰(騰訊·Tencent)과의 일전을 위해 미 증시로 눈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이들 3개 업체는 그동안 고유 영역을 고수하며 초고속 성장을 해왔다. 바이두는 검색 엔진,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텅쉰은 온라인 게임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야의 최강자이다. 최근 고유 성역은 깨지면서 서로 상대의 분야를 파고들려는 이들 3사 간에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텅쉰은 알리바바가 성공을 거둔 인터넷 금융업에 진출한 데 이어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위챗에 전자상거래 기능을 얹어 알리바바에 포문을 열었다. 이와 함께 온라인 검색업체 써우거우(搜狗) 지분을 인수해 바이두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알리바바는 중국판 유튜브인 유쿠(優酷)의 지분을 인수하고 위챗의 대항마로 소셜 메신저 라이왕(來往)을 내세워 맞서고 있다. 바이두도 이에 질세라 중국 최대 오픈마켓인 주이우셴(91無線)과 소셜커머스 업체 누오미(糥米)를 인수해 전자상거래 분야의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현재 올해 말까지 미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중국 기업들은 인력채용 전문회사 즈롄자오핀(智聯招聘)과 공동구매 사이트 메이퇀(美團), 모바일 게임업체 추쿵커지(觸控科技) 등 30개 기업에 이른다고 관영통신 중국신문사 등이 보도했다. 2010년 36개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이름도 생소한 이들 기업은 SNS, 온라인 홈쇼핑, 온라인 화장품 판매 등을 주력으로 하는 중국의 신생 인터넷 업체이다. 또 미 소셜커머스업체 옐프나 그루폰에 비견되는 중국 다중뎬핑(大衆點評), 데이트·채팅 앱 개발 업체인 모모(陌陌) 등도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뉴욕 증시 상장을 목표로 뛰고 있는 빅데이터 업체인 촨양커지(傳?科技) 왕젠강(王建崗) 회장은 “미 증시 상장 추진은 자금 조달과 해외 진출이 주요 목적”이라며 “미 증시 상장을 계기로 현지 시장 개척에 나서면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해외증시 상장 러시에 대해 중국인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13억 인구의 내수 시장을 발판으로 성장한 알리바바라는 열매를 중국인들이 누리지 못하고 미국에 빼앗긴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관영 신화통신은 “알리바바에는 뉴욕 증시의 상장이 행복이겠지만 중국 A주(내국인 전용 증시)에는 매우 슬픈 일”이라며 “중국인들은 속절없이 알리바바가 바다 저편(미국)에 상륙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알리바바뿐 아니라 텅쉰, 바이두, 징둥상청 등 IT 대기업들이 해외 증시 상장을 택한 데 대해)‘집 안의 꽃이 집 밖으로 향기를 내뿜는’(墻內開花墻外香) 어색한 상황은 중국 증시에서 매우 익숙한 일”이라고 밝혔다. 중국 사모펀드 분석기관 칭커쓰무퉁(靑科私募通)에 따르면 지난해 66개의 중국 기업이 해외 IPO를 통해 190억 1277만 달러(20조 4197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 추세는 올 상반기에도 지속돼 47개 기업이 해외 상장으로 100억 7709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같이 중국 기업들이 해외 증시로 떠나는 것은 국내 증시 상장에 여러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증시 상장 제도가 등록제인 미국과 달리 중국은 허가제이다. 미국은 요건을 충족하면 상장을 허용하지만 중국은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모든 조건을 심사하고 허가한다. 상장할 때 본사를 중국 내에 설립하도록 요구한 규정도 걸림돌이다. 알리바바 등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외자유치 편의상 케이만군도 등 조세회피 지역에 페이퍼컴퍼니를 지주회사로 세워 이 회사가 국내 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형태여서 중국 증시 상장에 제약이 있는 탓이다. 중국은 IPO 때 보통주와 다른 권리를 가진 주식발행을 허용하지 않는 것도 큰 문제다. 마 주석의 경우 지분이 8.9%에 불과하다. 기업공개를 하면 마윈의 지분은 더욱 떨어지는 만큼 경영권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미국은 창업자가 특별의결권이 있는 주식을 발행해 경영권을 방어하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주가 하락을 이유로 2012년 IPO를 일절 중단했다가 재개하는 등 일관성 없는 정책도 해외 증시 쪽으로 눈을 돌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khkim@seoul.co.kr
  • 카톡 1대 1 비밀대화 가능

    ‘카카오톡 검열 논란’에 휩싸인 다음카카오가 공식 사과하고 새로운 사생활 보호 기능 도입 등 재발방지책 마련에 나섰다. 독일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등으로의 ‘사이버 망명’이 속출하면서 뒤늦게 여론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카카오는 8일 카톡에 공식 사과문을 올려 “이용자 정보보호를 외치며 그저 외부 침입자들로부터 법과 울타리만 잘 지키면 된다고 안주했었다. 최근 검열과 관련된 이슈에 진솔하고 적절하게 말씀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마음 놓고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는 의지를 보이고자 ‘외양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실행안을 마련했다”며 “이용자 정보보호를 위해 ‘프라이버시 모드’를 연내 도입한다”고 밝혔다. 프라이버시 모드는 크게 비밀대화 기능과 수신확인 메시지 삭제 기능이 있다. 비밀대화 기능을 이용하면 대화내용 전체가 암호화되며 이를 해독할 수 있는 암호키가 서버가 아닌 이용자 스마트폰에 저장된다. 수사기관이 이용자의 단말기를 압수하거나 암호키를 해킹하지 않는 이상 대화 내용을 확인할 방법이 없는 셈이다. 여기엔 암호키를 개인 단말기에 저장하는 ‘종단 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 기술이 적용됐다. 우선 1대1 대화방에 비밀대화 기능을 먼저 도입하고, 내년 1분기 안에 그룹 대화방에도 이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수신이 확인된 메시지가 서버에서 자동으로 삭제되는 기능을 연말까지 추가하고 송수신자가 모두 온라인 상태일 때는 아예 서버에 대화 내용을 저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카톡 감청 요청이 2013년 86건, 2014년 상반기 61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요청받은 압수수색 영장은 2676건, 올해 상반기는 2131건이며, 압수수색 영장에 대한 처리율은 지난해 83.1%, 올해는 77.48%였다. 또한 “실시간 모니터링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며, 카카오톡은 이를 제공할 기술적 설비를 갖추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한뒤 “다만 감청영장에 의한 수사협조 요청이 들어오면, 영장에 기재된 요청기간 동안 있었던 대화 내용이 통상 3~7일 단위로 모아 수사기관에 제공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감청 요청 건수는 앞으로 발간할 투명성 보고서를 통해 주기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2014 국정감사] “카톡도 맘대로 못 해… 사이버 망명까지”

    ‘카카오톡 검열 논란’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이 동시에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8일 서울고법과 서울중앙지법 등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01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감청 영장이 각각 96%, 98.8%, 96.8% 발부됐다”면서 “법원은 검찰에서 영장을 청구하기만 하면 발부해 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는 카카오톡 하나도 마음대로 못 한다”면서 “정부와 사법부가 토종 기업을 보호해야 하는데 감청 논란으로 토종 정보기술(IT) 산업이 어려워지고 ‘사이버 망명’을 가는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임내현 의원은 “통상 구속영장 청구 기각률은 23%인데 통신 감청 영장 기각률은 최근 5년 평균 4%에 불과하다”면서 “통신 감청을 거의 다 허가해 주면 무차별적인 표적 수사가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영장 발부에 대해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춘석 의원도 “일반 전화, 인터넷 전화, 인터넷 메신저의 감청 기준을 각각 구분해서 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은 “다양한 통신 수단을 이용하다 보니 감청 영장이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추세”라면서도 “법원이 영장을 발부할 때 부당하게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성호 서울중앙지법원장은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법관들이 연구하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법사위는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등 3명을 오는 16일 서울고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도록 의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사이버망명’ 권하는 사회/심영섭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강사

    [옴부즈맨 칼럼] ‘사이버망명’ 권하는 사회/심영섭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강사

    ‘국민 메신저’로 불리기까지 한 카카오톡을 애용하던 이용자들이 벌써 100만명가량 독일에 서버를 둔 메신저 텔레그램으로 옮겨가는 국외탈출이 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모독이 도를 넘어섰다고 주장한 직후인 지난 9월 18일 검찰이 ‘사이버 명예훼손 전담수사팀’을 도입하면서부터 불거졌다. 검찰은 관련 대책회의에 다음카카오와 네이버, SK컴즈(네이트)의 관계자를 참석시켰다. 또한 세월호 관련 집회 주최자의 메신저를 압수수색하면서 3000여명의 개인정보까지 가져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검찰에 의한 심각한 사생활 침해가 한국 민주주의의 퇴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10월 4일 문소영 칼럼). 이와 관련해 서울신문은 지난 10월 3일자에서 “나도 모르게 카톡 단체방 수사…사이버 사찰 공포 확산”이라는 제목으로 사이버검열 의혹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현재 검찰 수사는 개인 메신저의 상시감시는 아니지만, 고소·고발사건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하는 것이며, 대통령을 모욕하면 공연성이 인정될 경우 처벌대상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피의자의 카카오톡 단체방에 단순히 참여했더라도 사이버 명예훼손 시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 처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카카오톡이 7일간의 대화내용만 보관하고 있어서, 압수수색이 가능한 것은 7일간의 대화내용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기사에서 누락된 내용이다.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7일간만 보관되지만 이용자가 언제, 누구와, 어떤 형태로 대화를 나누었는지는 3개월간 보관되기 때문에 검찰이 피의자의 사회적관계망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를 할 수 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카카오톡 이용자의 고유 식별번호를 알 수 있어, 기술적으로 영장을 발부받아 도·감청이 가능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공포는 위기를 낳는다. 아날로그 방식의 섣부른 검찰수사와 다음카카오 대표의 안일한 대응이 이용자의 ‘사이버망명’을 권하는 셈이다. 검·경의 맞춤형 수사는 언론이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문제점이다. 일례로 검찰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공무원인 유우성씨에 대한 간첩의혹 사건을 제기했지만, 증거조작 사실이 드러나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는 ‘헛발질’(9월 6일자)을 했다. 세월호 유족이 관련된 대리기사 폭행사건 수사과정에서 검찰내규에서 정한 공동상해 사건 규정까지 무시하면서 무리하게 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에서 기각당하는 수모도 당했다(10월 4일자 사설). 여기에 메신저에 대한 사이버사찰 강화로 ‘정치검찰’이라는 오명까지 쓰게 됐다. ‘도를 넘어선 압수수색’은 개인의 사생활 침해라는 1차적 문제도 있지만, 국내 IT기업에 경영압박을 주는 2차적 문제도 파생시켰다. 검찰뿐 아니라 행정·입법부는 기관 편의를 위해 민간기업의 대표와 실무자를 아무 때나 소환해 진술을 받는 관행을 당연시한다. 권위주의 국가에서 볼 수 있는 후진적 행정의 전형적 병폐다. 서울신문은 주기적으로 ‘정치검찰’의 개혁을 보도해 왔다. 가장 최근에는 2012년 12월 1일부터 5회에 걸쳐 ‘위기의 검찰’ 시리즈를 연재했다. 이 연재에서 검찰은 권력이 낳은 정권 사수의 ‘첨병’ 노릇을 그만두고, 독립적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재 마무리(12월 10일자) 대담에 나온 전문가 3명은 한결같이 비정치적인 검찰을 강조했다. 그러나 어느덧 2년여가 지난 현재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듯하다. 서울신문의 검찰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비판이 필요한 이유다.
  • [서울광장] ‘텔레그램’에 신화를 써주는 한국 민주주의의 퇴행/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텔레그램’에 신화를 써주는 한국 민주주의의 퇴행/문소영 논설위원

    ‘국민 메신저’로 카카오톡을 애용하던 시민들이 검열 프리(free)를 찾아 독일 메신저 텔레그램으로 사이버 망명을 한다. 카카오톡은 이제 ‘가카의 톡’이라고 불린다. 왜 이리됐나.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 모독이 도를 넘었다”고 발언한 직후인 지난 9월 18일 검찰은 ‘사이버 명예훼손 전담수사팀’을 도입했다. 또 검찰은 관계기관 대책회의에 카카오 간부를 불렀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는 지난 1일 “검찰이 오라는데 안갈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대표의 발언은 애플의 팀 쿡 대표가 지난 9월 17일 발표한 공개서한과 비교해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다. 쿡 대표는 “우리는 어떤 나라의 어떤 정부 기관과도 협력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고 우리 서버에 접근하도록 허용한 적도 없다는 점을 완벽하게 확실히 해두고 싶다”고 말했다. ‘국가 권력이 사생활을 들여다보면 어쩌나’ 하는 우려는 한국이든 미국이든 마찬가지인데, 이 대표는 시민의 우려를 전혀 배려하지 않았다. 그 전날 세월호 관련 집회 주최자의 카카오톡을 검찰이 압수수색해 그와 대화한 ‘3000명이 다 털렸다’는 소문이 퍼졌는데도 말이다. 검찰이 대통령 모독을 검열하겠다는 발상도 문제지만 ‘정보의 안전한 흐름’을 책임져야 할 IT업체의 대표가 별다른 저항이 없이 국가가 요구하면 정보를 내주겠다는 발상과 철학도 걱정이다. 카카오톡을 제치고 텔레그램이 다운로드 1위의 올라선 배경에는 요즘 강조하는 ‘스토리텔링’도 숨어 있다. 텔레그램은 러시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브콘탁테’를 설립한 파벨 두로브가 2013년 독일에 서버를 둔 비영리 독립법인이다. 텔레그램(telegram)은 전보(電報)라는 뜻으로, 최초로 전기통신설비를 통해 정보를 글자로 보낸 것이니 모바일 메신저 이름으로 제격이다. 두로브는 미국 국방부의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보장국(NSA)의 검열망에도 걸리지 않을 만큼 안전한 메신저 앱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단다. 미국 정부의 전 세계 사찰을 폭로한 ‘스노든’ 사건을 기억하면 된다. 그런데 한국에서 이보다 더 재미있게 입소문이 났다. 꽃미남 개발자 두로브는 ‘자신의 조국인 러시아 푸틴 정부의 검열과 정치사찰을 피해 망명한 풍운아적 사업가’이다. 그가 지난 4월 우크라이나 시위대의 명단 공개를 거부하고 러시아를 떠났기 때문이다. 텔레그램의 대화는 암호를 걸어놓을 수 있고, 자신이 받거나 보낸 메시지가 서버에 저장되지 않도록 즉각 폭파할 수 있다. 최근 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요즘 한국처럼 재밌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고 비아냥을 했는데 공감한다. 담뱃값 인상은 ‘서민증세’가 명백한데도, 청와대와 정부가 ‘국민과 청소년의 건강을 우려한 정책으로 증세가 아니다’라고 반박하는 데는 국민을 우습게 알거나 또는 정부의 부당한 결정에 저항하지 않는 국민 탓도 있다. 일간베스트(일베)의 젊은 회원들이 세월호 유가족 단식장에서 벌인 ‘폭식투쟁’은 표현의 자유를 벗어난 소동이다. 토마스 프리드먼의 책 ‘렉서스와 올리브나무’에 따르면 히틀러의 자서전 ‘나의 투쟁’은 세계의 베스트셀러지만, 독일에서는 판매금지의 금서다. 1990년대 말 인터넷서점 아마존이 등장하자 히틀러 자서전 영문판이 독일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에 독일정부는 아마존에 판매중지를 요청했다. 즉 한 사회가 발전해온 방향과 가치를 지키는 데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런데 2014년 한국은 4·3 제주 양민학살에 깊이 관여한 서북청년단을 재건하겠다고 당당히 선언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이는 ‘산업화-민주화’의 양 날개로 성장한 한국의 균형이 크게 무너진 증거다. 친중국 인사를 관리로 앉히겠다는 중국 정부에 맞서 자치권 수호에 나선 홍콩의 시민은 영화 ‘변호인’을 언급하며 “독재정권에 저항한 한국 국민처럼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을 각오하겠다”고 한다는데, 정작 한국에서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려는 노력이 거의 없다. 배만 부르면 자유·평등·인권 등 민주적 가치는 필요없다는 생각을 지속한다면, 어느 날인가 배조차 부를 수 없을 시절이 올 것이다. symun@seoul.co.kr
  • 다음 카카오톡 합병, 다음카카오 네이버와 본격 경쟁…준비한 점은?

    다음 카카오톡 합병, 다음카카오 네이버와 본격 경쟁…준비한 점은?

    다음카카오 출범  모바일 메신저 1위 카카오와 포털 2위 다음의 합병법인인 다음카카오가 1일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카카오는 서류상으로 사라지지만 다음을 등에 업고 다음카카오로 거듭난다. 다음카카오는 이날 간담회를 갖고 지난 5월 합병 계약에 합의한 이후 4개월 간의 통합법인 설립 준비를 마치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다음카카오의 공동 대표는 최세훈 전 다음 대표와 이석우 카카오 공동 대표가 맡았다. 이들은 지난 4개월간 양사의 대표로서 합병을 이끌어 왔다. 최세훈·이석우 공동대표는 ‘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이라는 비전 하에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리더로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다음카카오가 가고자 하는 길은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이며 또 하나 주목하는 키워드는 바로 커넥트(연결)”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카카오는 사람-사람, 사람-정보, 사람-비즈니스, 사람-사물 등 4개의 연결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는 다음카카오가 선보일 다양한 서비스와 사용자 트래픽을 기반으로 한다”고 했다. 통합법인의 최대주주인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다음카카오에서도 이사회 의장으로만 활동할 계획이다. 다음카카오의 출범으로 업계에서는 네이버와의 경쟁이 주목하고 있다. 다음은 특화된 검색 서비스를, 카카오는 금융·결제·뉴스 서비스 등에 진출하며 네이버와의 경쟁을 준비했다. 다음카카오 출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음카카오 출범, 주식은 어떻게 될까?”,“다음카카오 출범, 네이버와 경쟁은?”,“다음카카오 출범, 네이버와 경쟁에서 살아남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지연,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자택에서 포옹시도는 왜? 진실보니 ‘경악’

    이지연,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자택에서 포옹시도는 왜? 진실보니 ‘경악’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이지연’ ‘이병헌’ 배우 이병헌을 협박해 거액의 돈을 요구했던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 다희가 구속 기소된 가운데, 사건 전말이 드러나 눈길을 끈다. 3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 7부는 ‘사생활 동영상’을 가지고 있다며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본명 김다희)를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7월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다 동영상을 몰래 촬영한 뒤 이를 빌미로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달 14일 모델 이지연은 이병헌에게 “혼자 사는 집으로 옮겼으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 둘이만 만날 수 있을 텐데”라고 말하며 금품을 요구했고, 이후 이병헌이 모바일메신저로 “그만 만나자”고 말하자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모델 이지연은 협박에 사용할 동영상을 찍기 위해 지난달 29일 이병헌을 집으로 불러 포옹하는 모습을 연출하려고 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조사에서 이들은 ‘집이 어렵고 빚이 많다’며 경제적 지원을 요구했고,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면 ‘이미지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이병헌을 협박했다고 진술했다. 이병헌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자 누리꾼들은 “이지연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충격이다”, “이지연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왜 그랬니”, “이지연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집을 왜 사달래..”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이지연’ ‘이병헌’)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녀시대 제시카 퇴출설’ SM 공식입장, 태연 SNS 캐릭터 의미는? ‘충격’

    ‘소녀시대 제시카 퇴출설’ SM 공식입장, 태연 SNS 캐릭터 의미는? ‘충격’

    ‘소녀시대 제시카 퇴출설’ SM 공식입장 소녀시대 제시카가 팀에서 탈퇴한 가운데 멤버 태연의 SNS 사진이 재조명 받고 있다. 태연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사진st, 응원, 힘, 친구, 소원”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모바일 메신저를 대표하는 캐릭터 7개가 담겨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태연이 7개의 캐릭터와 사진을 찍는 역할의 나머지 1개 캐릭터를 포함한 사진을 통해 제시카를 제외한 8명의 소녀시대 멤버를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하루 뒤인 30일 오전 제시카는 자신의 웨이보에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멤버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다”고 덧붙였다. 제시카는 댓글 창을 통해 “당신들(팬들)은 내가 사랑하는 특별한 사람들이다. 그러니 내 진실을 알 가치가 있다”며 “난 깊은 슬픔을 느꼈고 내가 믿었던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았다. 당신들은 이와 같은 상처를 받지 않길 바란다”고 남기기도 했다. 이후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녀시대는 8인 체제로 활동하게 됐다”며 “향후 제시카의 개인 활동과 소녀시대 8인에 대해 변함없는 지원과 매니지먼트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올해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며 “제시카의 갑작스런 이야기에도 당사와 소녀시대 멤버들은 소녀시대를 위해 좋은 방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 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에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발표 시점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시카 본인의 시각으로 금일 새벽에 글이 게재됐다”고 전했다. ‘소녀시대 제시카 퇴출설’ SM 공식입장을 접한 네티즌은 “‘소녀시대 제시카 퇴출설’ SM 공식입장..설마 말도 안 돼” “‘소녀시대 제시카 퇴출설’ SM 공식입장, 팬으로서 안타까워” “‘소녀시대 제시카 퇴출설’ SM 공식입장..어떤 일이 있었길래..” “‘소녀시대 제시카 퇴출설’ SM 공식입장..정말 태연이 한 말이 맞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전 제시카를 제외한 소녀시대 8명은 중국에서 열리는 팬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사진 = 태연 SNS (‘소녀시대 제시카 퇴출설’ SM 공식입장) 연예팀 chkim@seoul.co.kr
  • SM 공식입장, 태연 SNS 의미심장

    SM 공식입장, 태연 SNS 의미심장

    ‘소녀시대 제시카 퇴출설’ SM 공식입장 소녀시대 제시카가 팀에서 탈퇴한 가운데 멤버 태연의 SNS 사진이 재조명 받고 있다. 태연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사진st, 응원, 힘, 친구, 소원”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모바일 메신저를 대표하는 캐릭터 7개가 담겨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태연이 7개의 캐릭터와 사진을 찍는 역할의 나머지 1개 캐릭터를 포함한 사진을 통해 제시카를 제외한 8명의 소녀시대 멤버를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SM 공식입장, 태연 SNS 봤더니..

    SM 공식입장, 태연 SNS 봤더니..

    소녀시대 제시카가 팀에서 탈퇴한 가운데 멤버 태연의 SNS 사진이 재조명 받고 있다. 태연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사진st, 응원, 힘, 친구, 소원”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모바일 메신저를 대표하는 캐릭터 7개가 담겨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태연이 7개의 캐릭터와 사진을 찍는 역할의 나머지 1개 캐릭터를 포함한 사진을 통해 제시카를 제외한 8명의 소녀시대 멤버를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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