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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축구협회, 국립공원공단 손 잡고 ‘축구 대표 반달이’ 출시

    대한축구협회, 국립공원공단 손 잡고 ‘축구 대표 반달이’ 출시

    대한축구협회와 국립공원공단이 28일 북한산국립공원 내 북한산생태탐방원에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회는 이번 협약에 대해 “다음 달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계기로 축구를 즐기는 문화와 국립공원을 찾는 문화를 결합해, 보다 다양한 세대와 국민들에게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달하고 지속 가능한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한국 축구 응원 문화 확산 ▲국립공원 및 멸종위기종 보호 가치 홍보 ▲공동 ESG 캠페인 추진 ▲협업 굿즈 제작 및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국립공원 대표 캐릭터인 반달가슴곰 ‘반달이’와 한국 축구 대표팀을 결합한 협업 상품 ‘축구 국가대표 반달이’를 공동 제작·출시한다. 상품 판매 수익금 일부는 국립공원 생물다양성 증진 및 멸종위기종 보호·복원 사업에 활용된다. 또한 전국 주요 국립공원 탐방로 입구에는 축구대표팀 응원 현수막이 게시되며, 탐방객이 직접 응원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다. 응원 메시지는 영상을 통해 대표팀 선수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 “차기 유엔 수장 후보 5인, 제주로”… 세계 외교전 무대 된 제주포럼

    “차기 유엔 수장 후보 5인, 제주로”… 세계 외교전 무대 된 제주포럼

    차기 유엔(UN) 사무총장 후보들이 오는 6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에 총출동한다. 국제질서 재편과 다자주의 위기 속에서 차기 유엔 리더십 경쟁의 주요 무대가 제주가 되면서, ‘세계평화의 섬’ 제주는 글로벌 외교 플랫폼으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외교부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 해비치호텔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리는 제주포럼에서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 초청 대담’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포럼은 외교부가 처음 공동 주최자로 참여하며, 정부 차원의 국제 공공외교 플랫폼으로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국제 명망가 5명이 모두 제주를 찾는다는 점이다. 미첼 바첼레트(74) 전 칠레 대통령, 라파엘 그로시(65)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레베카 그린스판(70)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 마키 살(64) 전 세네갈 대통령,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61) 전 유엔총회의장 등 후보 전원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리는 ‘UN 사무총장 후보자 대담: 다자주의 재구상’ 세션에서 유엔의 미래 비전과 국제협력 방향을 놓고 토론을 벌인다. 사실상 국제사회를 상대로 한 공개 비전 경쟁의 장이 제주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후보자 대담은 최근 국제사회가 직면한 복합 위기와 맞물려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 갈등 확산, 미·중 전략경쟁 심화 속에서 유엔이 국제 분쟁 조정과 다자협력 체계에서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제주포럼의 대주제 역시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Reinventing Cooperation in a Fragmented World)’이다. 국제사회 전반에 확산된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 공급망 재편,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기존 국제질서와 다자주의 체제를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가 핵심 화두다. 제주포럼 조직위원회는 이번 포럼이 단순한 학술행사를 넘어 국제사회 해법을 모색하는 실질적 외교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들이 한자리에서 국제협력의 미래를 놓고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제주포럼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장면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올해 포럼은 70여 개 세션으로 운영되며 외교·안보뿐 아니라 경제, 교육, AI, 기후, 에너지, 문화 등 글로벌 현안을 폭넓게 다룬다. 전·현직 국가 지도자와 국제기구 수장, 외교·안보 전문가 등 60여 개국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의 영상 축사가 예정돼 있으며, 세계지도자 세션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이 참석한다. 한반도 안보와 인도·태평양 질서, 중동 정세, AI 시대 글로벌 거버넌스 등을 주제로 한 고위급 세션들도 잇따라 열린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북미협상을 담당했던 알렉스 웡 전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수잔 손튼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대사 등도 제주를 찾는다. 특히 외교부가 공동 주최에 참여하면서 제주포럼은 지방 국제행사를 넘어 한국 정부의 대표적인 ‘1.5트랙 공공외교 플랫폼’으로 성격이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주도 역시 ‘세계평화의 섬’이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국제 평화외교 거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포럼은 2001년 ‘제주평화포럼’으로 출범한 이후 2005년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되면서 제도적 기반을 갖췄다. 이후 경제·기후·문화·기술 등으로 의제를 넓히며 국제 공론장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이번 제주포럼에서는 한국전쟁의 상징적 존재인 제주 군마 ‘레클리스(Reckless)’를 주제로 한 특별세션(본지 5월 21일 22면 보도)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단순한 전쟁 영웅담을 넘어 전쟁의 기억을 평화와 연대의 언어로 재해석하려는 시도다. 레클리스는 한국전쟁 당시 미 해병대와 함께 탄약을 나르며 활약한 군마로,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도 수차례 홀로 탄약을 운반해 미군과 한국군 장병들의 생명을 구한 전설적인 존재로 기록돼 있다. 제주 출신 경주마였던 레클리스는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미 해병대의 상징으로 추앙받았으며, 지금도 한미동맹의 역사적 상징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제주포럼 조직위원회는 이번 세션을 통해 전쟁과 희생의 기억을 넘어 국제 연대와 신뢰, 평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치·안보 중심의 딱딱한 외교 담론에서 벗어나 인간적 공감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한미동맹의 정서적 기반을 확장하는 공공외교 콘텐츠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세션에서는 ‘Sgt. Reckless, America’s War Horse’의 저자인 로빈 허튼과 영화화 작업에 참여 중인 박남성 도레미엔터테인먼트 회장,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 등이 참석해 레클리스가 가진 역사적·외교적 상징성을 논의한다. 미 해병대 측 인사도 참여해 전쟁 기억과 평화 메시지의 연결 가능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제주포럼 측은 “레클리스는 한국과 미국 모두에게 감동과 상징성을 동시에 지닌 이야기”라며 “한미동맹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평화의 미래를 모색하는 의미 있는 세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제주포럼은 국제질서가 흔들리는 시대, 제주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세계 외교와 다자주의 담론이 교차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유령 외국인 유권자’ 전산 추적 및 대리투표 차단 긴급 요청

    문성호 서울시의원, ‘유령 외국인 유권자’ 전산 추적 및 대리투표 차단 긴급 요청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서대문구선거관리위원회에 ‘외국인 유권자 오배송 명의의 대리투표 차단’을 강력히 요구하는 공식 요청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최근 문 의원은 관내 홍제2동의 한 아파트에 실거주 사실이나 거주 이력이 전혀 없는 외국인 2명(CHANG)씨 명의의 선거공보물과 투표안내문이 배송됐다는 주민의 긴급 제보를 접수했다. 이에 문 의원은 선관위를 향해 해당 명의를 이용한 사전투표 시도를 전산상으로 실시간 추적하고, 불법 대리투표를 전면 차단할 것을 촉구하며 본격적인 행정조치에 나섰다. 또한 문 의원은 당해 우편물에 기재된 외국인 유권자 2인의 선거인명부 등재번호를 확보하여 선관위에 제출했으며, 29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 기간 동안 선관위가 가용한 전산 시스템을 총동원해 대리투표 가능성을 원천 봉쇄할 것을 공개 압박했다. 문 의원은 선관위에 제출한 요청서에서 ▲전국 사전투표소와 연계된 ‘통합선거인명부 전산망’에 해당 외국인 등재번호를 ‘실거주 불일치 의심 대상자’로 즉각 등록할 것 ▲사전투표 시도가 포착될 경우 정밀 신원 검증을 통해 대리투표를 즉각 차단할 것 ▲사전투표 종료 직후 해당 등재번호의 투표 여부 결과를 의원실에 투명하게 서면 보고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그는 “주민의 날카로운 제보로 확보한 등재번호는 유령 유권자의 도용 투표를 막을 가장 확실한 열쇠”라며 “사전투표가 끝나는 대로 이들의 투표 여부를 전산 조회하여 주민들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만약 이들의 명의로 투표가 행해진 정황이 포착된다면 이는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 범죄이므로, 즉각 수사기관에 형사고발 조치하여 배후를 끝까지 밝혀낼 것”이라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 부산시, 글로벌 K-POP 관광도시 홍보 추진

    부산시, 글로벌 K-POP 관광도시 홍보 추진

    부산시는 BTS 공연 등 6월 부산에서 열리는 대형 케이팝 공연을 계기로 국내외 팬들이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부산의 미식·관광·로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케이팝 관광도시 홍보’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6월 12~13일)과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6월 27~28일)과 연계한 이번 홍보의 메시지는 홍보 메시지는 ‘INTO K-POP, INTO BUSAN’. K-POP을 즐기기 위해 부산을 찾은 팬들이 공연의 감동을 부산의 바다·야경·미식·축제·로컬 콘텐츠 등 다양한 도시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이 메시지를 관문 환대 홍보, 미식 관광 이벤트, 온라인 콘텐츠, 현장 라이브, 지역 브랜드 협업, 관광상품권 디자인, 특별굿즈 등 다양한 홍보 전반에 적용해 부산 곳곳에서 도시의 매력과 환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홍보는 지역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업형 도시 브랜딩으로 추진된다. 민관 협업형 도시 브랜딩의 하나로 대선주조는 27일 ‘INTO K-POP, INTO BUSAN’ 슬로건을 적용한 ‘대선 K-POP 홍보 에디션’ 100만병을 한정 출시해 공동 홍보에 나섰다. BNK부산은행은 동백전 관광상품권 특별판을 제작하고, 구매자를 대상으로 특별굿즈를 증정한다. 동백전 관광상품권은 부산 방문 관광객이 지역 내 동백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이다. 오미경 시 대변인은 “부산을 방문하는 팬들이 따뜻한 환대 속에서 부산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이란 혁수대 “미 공군기지 보복공격”… 쿠웨이트에 미사일 쏜 듯

    이란 혁수대 “미 공군기지 보복공격”… 쿠웨이트에 미사일 쏜 듯

    쿠웨이트군 “미사일·드론 공격에 대응”미군, 반다르아바스 군사기지 공습 실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이하 혁수대)가 28일(현지시간) 미국의 공격에 대응해 미 공군기지를 공격했다. 이란 관영 매체 보도를 인용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예군인 혁수대는 이날 오전 4시 50분쯤 한 미 공군기지를 표적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공격 대상 기지가 어디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혁수대는 미군의 공격을 “침략”으로 규정하면서 “이러한 일이 반복된다면 더 결정적인 대응이 이어질 것이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침략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혁수대의 이번 공격은 이날 오전 미군이 이란 남부 항구 도시 반다르아바스를 겨냥해 추가 공습을 감행한 데 대한 반격 차원에서 단행됐다. 앞서 미 당국자는 미군 병력과 호르무즈 해협 상선 항행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한 이란 내 군사기지를 겨냥해 새로운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이 보도는 이란 매체가 현지시간으로 28일 오전 1시 30분쯤 반다르아바스 동쪽에서 3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한 데 이어 나왔다. 이란 남부 지역에서 폭음이 울린 것은 지난 25일 이후 사흘 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혁수대는 표적으로 삼은 미군 기지가 어디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미군 기지가 위치한 쿠웨이트 영공에서 미사일 공격이 포착되면서 이란의 공격 표적이 쿠웨이트였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쿠웨이트군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쿠웨이트 방공망이 현재 적대적인 미사일·드론 공격에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쿠웨이트는 미군 주둔 기지인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가 있는 곳으로, 이번 전쟁에서 이란이 공격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표적 중 하나로 꼽혀왔다. 이란의 모하마드 모흐베르 최고지도자 수석고문은 지난 16일 엑스에서 “우리의 자제가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쿠웨이트를 향해 직접 경고 메시지를 낸 바 있다.
  • 트럼프, 협상한다더니 또 때렸다…美, ‘호르무즈 위협’ 이란 시설 타격 [밀리터리+]

    트럼프, 협상한다더니 또 때렸다…美, ‘호르무즈 위협’ 이란 시설 타격 [밀리터리+]

    미국이 이란 내 군사시설을 또 타격했다. 미·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와 종전 방안을 논의하는 와중에, 미군과 상업 선박을 위협했다는 이유로 이란 본토 표적을 추가 공격한 것이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이날 밤 이란 내 군사시설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해당 시설이 미군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업 선박에 위협이 됐다고 설명했다. CNN과 CBS, 폭스뉴스도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이란 공격 드론 4대를 격추하고 다섯 번째 드론 출격을 준비하던 반다르아바스의 지상관제소를 타격했다고 전했다. 미 당국자들은 이번 조치가 “절제된 방어 조치”이며 휴전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협상장 밖에선 미사일과 드론이 움직였다 이번 공습은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 방안을 논의하는 중에 나왔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가 오가는 핵심 통로다. 전쟁 이후 이곳의 운항 차질과 군사 충돌은 국제 유가와 해상 물류를 흔드는 변수로 작용해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양국은 해협을 국제 상선에 다시 열고,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보유 문제를 다룰 시간을 벌기 위한 양해각서 초안을 논의해왔다. 이란 국영TV는 비공식 초안에 해협 운항 재개와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 이란과 오만의 선박 통행 관리 구상 등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란 국영TV 보도를 부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이 오만과 함께 해협을 관리할 수 있다는 취지의 구상을 일축했다. 그는 27일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할 수 없으며, 모든 선박에 해협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도 물러서지 않았다…“적대국 선박 통과 금지”이란은 여전히 해협 통제권을 놓지 않겠다는 태도다. CNN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은 ‘적대국’ 선박의 호르무즈 통과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란 매체는 최근 24시간 동안 선박 23척이 이란의 허가와 보호 아래 해협을 지났다고 주장했다. 다만 선박 추적 서비스는 이 숫자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현재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이 위치를 표시하는 자동식별장치(AIS)를 끄는 경우가 많아 실제 통항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현지시간 28일 새벽 호르무즈 해협 인근 전략 항구도시이자 해군기지인 반다르아바스 동쪽에서 폭발음 3차례가 들렸다고 보도했다. 파르스는 당시 반다르아바스 방공망이 잠시 가동됐으며, 정확한 위치와 원인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상선 보호” 내세운 美, 군사 압박 계속 미군은 이번 타격에 앞서 이란 남부 표적도 공격했다. 로이터는 미군이 지난 25일 이란 선박과 미사일 발사 시설을 겨냥해 이른바 ‘자위권 차원의 공습’을 벌였다고 전했다. 당시 미국은 이란 측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려 했고, 일부 미사일 발사 시설이 미군과 선박을 위협했다고 판단했다. 이란은 이를 휴전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미국은 이번에도 방어적 조치라는 논리를 앞세웠다. 미 당국자는 표적이 미군과 상선 운항을 위협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란은 최근 미국의 군사 행동이 휴전과 협상 분위기를 흔든다고 주장해왔다. 양국이 협상 중에도 군사 충돌을 반복하면서 해협 재개 논의도 흔들릴 수 있다. 미국은 상선 보호와 해협 개방을 명분으로 군사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은 해상 봉쇄 해제와 제재 완화, 핵 문제 논의 순서 등을 놓고 맞서고 있다. 호르무즈 흔들리자 유가도 출렁였다 군사 긴장은 원유 시장에도 반영됐다. 로이터는 미국의 추가 타격 소식 이후 국제 유가가 반등했다고 전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 큰 폭으로 떨어진 뒤 다시 배럴당 90달러 선 안팎으로 올랐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에너지 시장의 급소로 꼽힌다. 이곳에서 선박 운항이 막히거나 충돌이 커지면 원유와 LNG 공급 불안이 확산한다. 해협 재개 협상은 군사 문제를 넘어 유가, 물류, 각국 소비자 물가와도 직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고 해협을 다시 열겠다는 입장을 내세워왔다. 그러나 미국은 협상과 공습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외교로 해협을 열겠다고 하면서도, 현장에서는 위협 제거를 이유로 군사력을 계속 쓰는 셈이다. 협상 진행 중인데…전장은 멈추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도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 “지금까지는 그들이 우리가 만족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며 “어쩌면 우리가 돌아가 그걸 끝장내야 할 수도 있고, 당장은 그럴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협상판을 유지하되 군사 행동 가능성도 닫지 않고 있다. 이란이 시간 끌기를 시도해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도 이란에 넘기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미국과 이란은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를 놓고 접점을 찾고 있다. 하지만 해협 통제권, 해상 봉쇄 해제, 고농축 우라늄 보유 문제, 제재 완화와 동결 자금 해제 등 쟁점은 여전히 복잡하다. 추가 공습과 드론 요격은 협상판을 다시 흔드는 변수가 됐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열기 위해 군사 압박을 병행하고 있다. 이란은 군사 행동이 계속되는 한 협상 신뢰를 문제 삼을 수 있다. 해협 재개 협상이 실제 합의로 이어질지, 추가 충돌로 흔들릴지는 양측이 군사 행동과 외교를 어디까지 병행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 노동시장·촉법소년 보도 호평… “AI 가짜뉴스 검증 등 보완을” [독자권익위]

    노동시장·촉법소년 보도 호평… “AI 가짜뉴스 검증 등 보완을” [독자권익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98차 회의를 열고 5월 한 달간의 서울신문 보도를 평가했다. 회의에는 김춘식(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박경환(서울시 재무국장), 이명행(SK하이닉스 PR기획팀장·변호사), 이상은(고려대 미디어학과 석사과정·교사), 차윤주(연세드림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위원이 참석했다. 홍정석(법무법인 화우 GRC그룹장·파트너 변호사) 위원은 서면 의견을 냈다. 위원들은 촉법소년, 온라인 성 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은폐된 청년 노숙 등 사회적 사각지대를 짚은 보도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교육·선거·여론조사 보도에서는 자극적 장면이나 취재원 해석에 기대기보다 원인과 맥락을 더 깊이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배우 김수현 관련 허위 의혹 및 인공지능(AI) 조작 수사 결과 보도를 두고는 의혹 제기 때의 보도량과 결과 보도 사이 균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 차윤주 연세드림세무회계 대표‘억대 보상…’ 노동 시장 입체적 보도개헌 기사 파급력 비해 다소 의례적 5월 노동 보도는 전반적으로 노동시장 변화와 양극화 문제를 입체적으로 짚은 보도였다. 5월 22일자 2면 ‘‘억대 보상’ 新노조는 딴 세상… “성과급? 내 걱정은 계약 연장”’과 5월 25일자 8면 ‘“초기업 교섭, 노동 양극화 완화” “2차 하청업체는 끼기 어려워”’ 기사는 사안을 비판적으로 짚은 데 이어 구조적 접근으로 확장한 점이 좋았다. 5월 7일자 25면 ‘[박상숙의 호모픽투스] “경자유전은 실제와 괴리… 소유권 확인보다 경작 현실 봐야”’는 신선한 인터뷰였다. 농지 문제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과 우리 사회의 근본적 문제가 얽혀 있다는 점을 잘 보여 줬다. 반면 5월 8일자 1면 ‘선거 득실 따지다 닫힌 ‘개헌의 문’’ 기사는 이슈의 파급력에 비해 다소 의례적으로 다뤄졌다. 개헌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안인 만큼 기획과 해설을 통해 더 친절한 맥락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이명행 SK하이닉스 PR기획팀장‘촉법소년’ 의제 유기적 확장 돋보여정책 변화 필요 현장 목소리 잘 짚어 촉법소년 관련 보도는 스트레이트 기사에서 기획, 사설, 칼럼으로 이어지며 의제를 유기적으로 확장한 점이 돋보였다. 5월 1일자 10면 ‘엄벌보다 선도에 무게… 촉법소년 ‘만14세’ 유지한다’에 이어 5월 4일자 B4면 ‘[이슈 인사이드] 지자체가 짊어진 위기의 아이들… 교화는커녕 밥 먹이기도 빠듯’, 5월 5일자 27면 ‘[사설] 촉법소년 연령 그대로… 저연령 범죄 예방 대책 더 치밀히’로 이어지며 통계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정책 변화의 필요성을 현장 목소리까지 포함해 잘 짚었다. 5월 25일자 27면 ‘[데스크 칼럼] 3750원짜리 식판’도 그 문제의식을 이어 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경찰이 배우 김수현 관련 의혹은 허위이며, 음성·카카오톡 자료에 AI 조작 정황이 있다고 밝힌 수사 결과 보도와 관련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해 3월 의혹 제기 당시에는 관련 보도가 잇따랐고, 일부 제목은 배우에게 불리한 뉘앙스로 읽힐 수 있었다. 반면 수사 결과 보도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연예인 사생활 문제가 아니라 AI 가짜뉴스와 언론의 검증 책임 문제인 만큼 독자들이 사실관계를 판단할 수 있도록 검증의 층위를 더했어야 한다. 지방선거 관련 5월 18일자 27면 ‘[데스크 시각]시끄럽고 난잡한’ 칼럼은 유권자들이 겪는 불편을 잘 짚었지만, 제목만 놓고 보면 선거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이게 할 여지가 있었다. 투표율 제고 방안도 지역 선관위 활동 소개를 넘어 국민 관심과 참여를 높일 구조적 해법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폐된 노숙’ 청년들 현실 드러내‘한국 문학의 봄…’ 제목·취재 좋아 5월 서울신문이 청년 문제를 다룬 보도는 막연한 어려움이 아니라 가장 취약한 현실을 구체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4월 30일자 2면 ‘PC방·사우나 돌며 ‘은폐된 노숙’… 월 100만원도 못 버는 청년들’은 같은 면 하단의 ‘정부, 예산 8000억원 투입… ‘쉬었음 청년’ 스펙 돕는다’와 비교될 만큼, 청년 문제의 가장 취약한 지점을 선명하게 짚었다. 5월 8일자 2면 ‘국장·미장에 출퇴근길 시간외 거래까지… 24시간 증시에 갇혔다’ 기사는 흥미롭게 읽었지만, 이런 투자 생활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분석이 더해졌다면 완성도가 높아졌을 것이다. 5월 11일자 27면 ‘[데스크 칼럼] 아파트값, 코스피 그리고 월세 난민’을 읽으면 코스피 상승이 개인의 삶에 갖는 의미가 더 선명해진다. 코스피 상승으로 얻은 투자 수익을 주거비 부담이 흡수하는 구조를 짚으며, 코스피 7000, 8000이 개인의 삶에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게 했다. 문화면에서는 5월 12일자 1면 ‘한국 문학의 봄…한글 유학의 붐’ 기사가 제목과 취재 모두 좋았다. 다만 한국 문학의 기회를 살리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까지 나아갔다면 더 깊이 있는 기사가 됐을 것이다. 이상은 고려대 미디어 석사과정‘체험학습 논의’ 교육 보도 두드러져학부모·교사 감정 문제로 소비 위험 5월 교육 관련 보도는 지면과 온라인을 통틀어 현장체험학습 논의와 스승의 날·청탁금지법 논의가 두드러졌다. 다만 일부 보도는 체험학습이 필요한가, 교사를 보호해야 하는가라는 단순 대립 구도로 읽힐 여지가 있었다. 실제 핵심은 체험학습 자체의 필요 여부보다 왜 학교의 안전 책임이 개별 교사에게 집중되는 구조가 형성됐는지에 있다. 특수학생 학부모의 악성 민원, 체험학습 거부 기자회견 등을 다룬 보도도 제목과 장면이 부각되면서 누적된 구조 문제가 개별 학부모나 교사의 감정 문제처럼 소비될 위험이 있었다. 찬반이나 충격 사례를 넘어 학교와 교사·학생·학부모가 어떤 구조 속에 놓여 있는지 분석하는 보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김춘식 한국외대 교수‘소녀에게…’ 플랫폼 책임 문제 환기‘N%성과급’ 노조 내부 목소리 부족 온라인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실태 보도는 플랫폼 책임 문제를 환기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기획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온라인 성착취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드러냈고, 5월 21일 ‘“돈만 주면 다 된다 성착취에 무감한 사회, 10대 피해 점점 늘어”’ 기사에서는 조진경 10대여성인권센터 대표 인터뷰를 통해 온라인 플랫폼의 책임 문제를 환기했다. 온라인 플랫폼의 책무성을 가짜뉴스뿐 아니라 아동·청소년 보호 문제와도 연결해 심층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 5월 22일자 ‘N% 국민만 누리는 N% 성과급의 과제’ 기사는 기존 노조 문제를 계급적·이데올로기적 관점에서 바라보던 시각과 다른 문제를 제기했다. 성과급 요구 내부의 목소리를 더 전달하면 사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영업이익 N% 성과급 요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에서 발생한 요구인 만큼 이를 기업 노조 전체의 새로운 기준으로 일반화하는 것은 섣부를 수 있다. 교육감 선거 보도는 포퓰리즘 전략을 비판적으로 짚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5월 14일자 12면 ‘연 96조 예산 ‘소통령’ 교육감, 국민적 관심이 ‘눈먼 돈’ 막는다’ 기사는 학생 수는 줄어드는데 교육청 예산은 늘어나는 구조를 짚었다. 현금성 지원 공약뿐 아니라 사라지는 학교와 기존 교육 부지 활용 문제까지 포함해 교육 예산 문제를 전체적으로 짚어보면 좋겠다. 5월 11일자 1면 ‘‘실용 60대’ 스윙보터로 뜬다’ 보도는 다소 아쉽다. 정치학자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라도, 386세대가 60대가 됐다고 해서 실제로 이념보다 실용을 기준으로 판단하는지는 직접 검증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유권자 지형에 대한 평가인 만큼 취재원 발언을 그대로 활용해 정치 현상을 단정하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 홍정석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중동 전쟁’ 국제 정세 체계적 전달국내 영향 심층 분석 다소 아쉬워 중동 위기 관련 보도는 복잡한 국제 정세를 체계적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5월 6일자 1면 ‘다시 포성 커지는 중동… 미·이란 휴전 붕괴 기로에’ 기사의 경우 상황을 시간 순서와 각국 입장에 따라 정리했고, 미·이란 종전 합의 관련 연속 보도는 단순 속보에 그치지 않고 합의 이면의 해석 차이까지 짚었다. 다만 국제 위기의 국내 영향에 대한 심층 분석은 부족했다고 본다. 미·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위기가 한국 경제, 물가, 에너지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을 수치와 시나리오 분석으로 다룬 기획 기사가 더 필요하다. 전쟁 추경 관련 보도도 재원 조달 방식, 지원금 효과, 타국 사례 비교 등 정책 심층 분석을 보강했으면 좋겠다.
  • 고지대 적응만? 물폭탄도 변수… 수중전 플랜 세워라

    고지대 적응만? 물폭탄도 변수… 수중전 플랜 세워라

    멕시코 “폭우 비상 체제 돌입”과달라하라 등 저녁 많은 비 집중한국 3경기 모두 저녁 시간대 편성“체력 부담 1.5~2배 더 커져” 비상“다이렉트 볼 전술 등 철저 대비를”손 “홈 팀 선수들도 힘들어해”MLS 북중미 고지대 경험 털어놔“경기 후 후유증 꽤 오래갔다” 회고 홍명보호가 해발 1460m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훈련캠프에서 고지대 적응 훈련에 들어간 가운데 기습적인 폭우와 끈적한 습도가 변수로 떠올랐다. 세밀한 전술 전개가 어려운 수중전에 대비한 축구대표팀의 ‘플랜B’ 마련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27일 엘 오시덴탈 등 멕시코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과달라하라시와 지역 소방방재 당국은 오는 6월 12일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일정이 많은 비가 내리는 우기와 겹치면서 폭우 대비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과달라하라 광역권 통합 침수 지도에 따르면 침수 취약 지역이 239곳이나 된다. 한국의 조별리그 1차 체코전(12일)과 2차 멕시코전(19일)이 열리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은 순환도로 2곳을 비롯해 주변 5개 지역도 침수 취약 지역에 포함돼 있다. 다만 경기장은 언덕 위에 조성된 화산형 구조 덕에 침수 우려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멕시코 우기의 특성이다. 몬테레이에서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전(25일)까지 조별리그 3경기를 멕시코에서 치르는 한국은 경기 시간이 모두 현지 저녁 시간대에 편성돼 있는데, 주로 저녁에 많은 비가 내리곤 한다.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는 고온 다습한 찜통더위가 이어지다가, 해가 지면 시간당 20~30㎜의 물폭탄을 쏟아내는 식이다. 이는 차량을 운전할 때 와이퍼 속도를 가장 빠르게 높여도 시야 확보가 어려운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6월 한 달에만 2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대표팀 사정을 잘 아는 축구계 관계자는 “멕시코의 6월 우기에 선수들이 수중전을 치르게 된다면 이미 고지대에서 오는 체력적 부담에 더해 1.5~2배가량 부담이 더 커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비가 내리는 상황에선 빌드업식 공격 전개가 아닌 후방에서 전방으로 한 방에 찔러 넣고 득점 기회를 노리는 ‘다이렉트 볼’ 축구를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은 이런 상황까지 미국 사전 캠프와 멕시코 본 캠프에서 대비해야 한다”고 짚었다. 한편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일정을 마치고 전날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경기 뒤 데이터를 살펴봐도 선수들이 평소보다 많이 못 뛰고 힘들어한 게 보였다”고 멕시코 고지대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소속팀의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경기를 통해 해발 2160m 푸에블라 콰우테모크 경기장과 해발 2670m 네메시오 디에스 경기장을 각각 경험했다. 손흥민은 “상대 홈 팀 선수들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게 진짜 쉬운 곳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면서 “고지대라는 게 가서도 힘들지만, 갔다 와서도 힘들다. 후유증이 꽤 오래갔다”고 돌아봤다.
  • 조성하의 묵직함, 심은경의 몰입감… 빗물처럼 다 쏟아낸 170분

    조성하의 묵직함, 심은경의 몰입감… 빗물처럼 다 쏟아낸 170분

    일제강점기 배경, 한국식 재구성속도감의 ‘바냐 삼촌’과 다른 매력 “나도 한땐 재능 있고 의욕이 넘쳤는데. 제대로만 했다면 만해 한용운만큼은 했을 텐데….”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오른 국립극단의 연극 ‘반야 아재’(조광화 연출)는 러시아 문호 안톤 체호프의 ‘바냐 아저씨’를 1939년 일제강점기 이야기로 옮겨 왔다. 시종 무력감에 젖어 있는 바냐와 극의 정서적 중심인 조카 소냐는 박이보(조성하)와 서은희(심은경)라는 한국식 이름을 얻었고, 19세기 말 제정러시아의 지방 영지였던 배경은 충북 영동 정미소로 바뀌었다. 번안은 원작의 작은 부분에까지 미친다. 원작의 표도르 도스토옙스키는 한용운으로, 통풍으로 고통받은 소설가 이반 투르게네프는 류머티즘을 앓았던 시인 김소월로, 슬라브 신화 속 물의 정령 루살카는 구미호로 치환된다. 그러면서도 지주 계층의 붕괴, 지식인의 무능, 산업화가 부른 도농 격차 등 원작이 겨눈 시대적 불안과 인물의 고립을 이질감 없이 포갰다. ‘한국식 재구성’이 설득력을 얻는 지점이다. 무대 구성도 ‘반야 아재’가 갖는 또 하나의 강점이다. 연못으로 둘러싸인 누마루를 중심에 두고 방향을 바꾸며 장면 분위기를 전환한다. 정자, 가마솥 올린 화덕, 작두펌프 등 1930년대의 풍경이 또렷하다. 지난 세월을 한탄하는 이보, 짝사랑을 고백하지 못하는 은희, 환자의 죽음 이후 방황하는 해일 등 인물의 결핍과 우울이 드러나는 2막에선 무대에 비가 내리며 무거운 분위기를 심화시킨다. 최근 많은 공연에서 조명으로 표현하는 비 오는 장면이 ‘반야 아재’에선 실제 물을 쏟아내며 장관을 만든다. 조성하와 심은경은 한바탕 소동극에 담긴 애잔하고 묵직한 메시지를 섬세하게 빚었다. 조성하는 무력감과 울분, 자괴감 사이를 오가다 끝내 삶을 다시 받아들이는 이보의 감정선을 촘촘히 표출하며 시선을 붙든다. 처음 한국 연극 무대에 선 심은경은 귀여우면서 안타깝고 슬프면서 밝은, 체호프 특유의 양가성을 담아내면서 고단함 너머 희망을 그린 마지막 대사의 여운을 짙게 남긴다. 손숙, 남명렬, 기주봉, 정경순 등 원로 배우들의 농익은 앙상블이 170분(인터미션 포함) 내내 극의 무게를 더한다. 같은 원작으로 공연 중인 두 작품을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할 듯하다. ‘반야 아재’가 공간을 잘 채우고 원작 내용을 꾹꾹 눌러 담았다면 LG아트센터의 ‘바냐 삼촌’은 간결하고 속도감이 돋보인다. 두 공연 모두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 “청소년 도박 중독, 강남과 함께 해결해요”

    청소년 도박 중독이 사회 문제화하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가 학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남구는 6월 16일 구보건소 1층 사랑맘건강센터 가족교육실에서 ‘청소년 도박 중독 예방 및 부모 대응 전략’ 교육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학부모 25명을 대상으로 한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 도박이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반복적 행동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가장 가까운 일상 공간인 가정에서 부모가 위험 신호를 조기에 알아차리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청소년들의 도박 경험률은 4.0%였지만, 최근 6개월간 도박을 지속한 비율은 19.4%로 높았다. 특히 인터넷 배너·팝업광고, 문자메시지,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모바일 환경을 통해 쉽게 노출되고 있었다. 또 도박 첫 경험 연령도 평균 12.5세로 낮아지는 추세다. 사단법인 중독포럼 연구실장을 맡고 있는 김에스더 한국침례신학대 교수가 청소년 도박의 특성과 위험성을 비롯해 도박을 의심할 수 있는 신호, 도박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부모가 취해야 할 대응 방법, 관리와 재발 방지 전략을 알려준다. 조성명 구청장은 “가장 먼저 아이 변화를 발견할 수 있는 부모가 정확한 정보를 갖고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예방 교육과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팔 걷은 지자체

    지방자치단체들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북 청송군은 6월부터 8월까지 온열질환 예방 요원 14명을 각 읍면 농업 현장에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군은 이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대응 요령,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법 중심으로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들은 농가 등을 직접 방문해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예방 물품을 배부하는 등 현장 중심 안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무더운 시간대 작업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휴식 시간 확보 등 농업인들이 실천할 수 있는 안전 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충북 영동군은 오는 29일까지 ‘온열질환 예방 농작업 안전관리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마을과 농업 관련 단체다. 교육은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온열질환, 근골격계 질환, 농약 중독, 감염병 예방 등 농작업 직업성 질환 교육과 농작업 및 농기계 사고 예방 등으로 구성된다. 문의는 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043-740-5531)으로 하면 된다. 경기 가평군은 농업인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호구함 등 3종 세트로 구성된 안전 물품을 보급한다. 이 밖에 경기·강원·충남도, 대구시 등도 여름철 농업인 온열질환 사고를 막고자 예방 요원을 위촉하고 현장 밀착형 안전관리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농업인에게 폭염 특보를 문자 메시지로 홍보하고 특히 고령 농업인과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6억 vs 600만원 성과급 여진… 노태문 “DX 성장 이룰 것” 달래기

    6억 vs 600만원 성과급 여진… 노태문 “DX 성장 이룰 것” 달래기

    파업 피했지만 노노 갈등은 격화비반도체 박탈감, 조직 통합 과제“DX 부문 전담해 챙기도록 할 것”3년간 80조 자사주 매입도 부담소송전 예고 등 주주 반발은 계속 삼성전자 노사의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이 27일 최종 가결됐지만, 투표 결과에서는 반도체(DS)와 디바이스경험(DX) 부문 간 표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최대 100배에 달하는 성과급 격차를 둘러싸고 노노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총파업 위기는 넘겼지만 사업부 간 상대적 박탈감과 조직 내 균열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경쟁력 유지의 핵심 과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공동교섭단 투표 결과 전체 찬성률은 73.7%였다. 반도체 인력이 중심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에서 찬성률은 80.6%에 달했지만 DX 비중이 높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에서는 반대표가 80%에 육박했다. 3대 노조인 동행노조 역시 자체 투표에서 반대표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안은 DS 부문에 사업 성과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배분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약 300조원 수준으로 가정할 경우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은 최대 6억원 안팎의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DX 부문은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 지급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노조 게시판에서는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결국 메모리만 혜택을 본 협상”이라며 DX 부문을 중심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DX 부문 일부에서는 이날 사측이 5년간 5조원을 국내 상생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육성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성과급 격차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노사는 내부 갈등 수습을 시작했다. DX 부문장인 노태문 사장은 이날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많은 분들이 소외감과 박탈감, 실망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DX 경쟁력 회복과 성장 흐름을 만드는 데 더 엄중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도 이날 “DX 부문 집행부를 재구성해 DX 부문을 전담해 챙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 DX 부문 교섭을 담당하는 대표(부위원장)를 교체하고 사무국장도 현장으로 복귀시키겠다”며 직원 달래기에 나섰다. 이번에 교체되는 부위원장은 “삼성전자는 없애버리는 게 맞다”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초기업노조는 6월 중 재신임 투표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 남은 과제도 적지 않다. 삼성전자는 시장에서 자사주를 매입해 비축한 뒤 내년 초 직원들에게 특별 성과급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할 경우 향후 3년간 자사주 지급 규모는 약 130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다만 세후 기준 실제 지급 규모는 약 80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 상법상 새로 취득한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1년 내 소각해야 하는 만큼 ‘임직원 보상 목적’인 경우를 예외로 하려면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주주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주주단체인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이날 “영업이익 연동형 성과급은 상법상 위법 소지가 있다”며 무효확인소송과 손해배상 청구 검토 방침을 밝혔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반도체와 가전 부문 간 성과급 격차가 지나치게 커질 경우 조직 내 박탈감과 균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성과급 체계는 단기 실적뿐 아니라 조직 전체의 결속과 장기적 화합까지 함께 고려해 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뉴노멀 ‘N% 성과급’… 과제 남긴 분배 격차

    뉴노멀 ‘N% 성과급’… 과제 남긴 분배 격차

    非반도체부문 21% 찬성에 그쳐사측 “상생 위해 5년간 5조 투자”성과는 누구 몫인가… 김영훈 “초과이윤 사회적 분배 논의해야”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신설을 골자로 한 ‘2026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이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되며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과 맞물려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뉴노멀’ 시대가 본격화했다. 인공지능(AI) 시대 성과를 어떻게 분배하고 사회와 공유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삼성전자는 향후 5년간 5조원을 투자해 국내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27일 엿새간 진행된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 결과, 찬성률 73.70%(4만 6142명)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 조합원 총 6만 5593명 중 6만 2616명(95.50%)이 투표에 참여했다. 반도체 인력 중심의 초기업노조 찬성률은 80.6%였지만, 가전·모바일 등 디바이스경험(DX) 비중이 높은 전삼노의 찬성률은 21.1%에 불과했다. 잠정 합의안이 가결된 직후 노사는 2026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여명구 DS 부문 피플팀장(부사장)은 “임금협약 타결을 시작으로 노사가 한마음이 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직원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권익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사장단 명의 메시지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5조원을 조성해 ‘상생 및 건전한 생태계 조성’ 및 ‘미래 인재 육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임금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초고액 성과급 논란과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 국내 대표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프로그램으로는 2·3차 중심의 중소 협력사 지원과 산업재해기금 조성, 취약 계층과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포용적 금융 확대, AI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청소년 교육 등을 검토한다고 제시했다. 구체적인 방식은 이사회와 준법감시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사장단은 “이번 일을 계기로 ‘사업보국’과 ‘인재제일’이라는 삼성의 경영철학을 돌아보게 됐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겸허한 자세로 노사관계는 물론 경영 전반을 깊이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의 성장과 성과가 저희 임직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선순환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도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DS 부문 사업성과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임금협상이 최종 확정되며 장기간 이어졌던 삼성전자 노사 갈등은 일단락됐지만, 산업계에서는 오히려 AI 시대 성과 분배를 둘러싼 새로운 논의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흥준 서울과기대 교수는 “과거처럼 사측과 노동자 등 핵심 이해관계자들끼리만 성과를 나누는 교섭 방식은 사회가 수용하기 어려워졌다”며 “하이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주주, 협력업체, 공급사, 크게는 시민단체까지 대표성을 가진 여러 주체들이 새로운 분배 기준을 마련하는 사회적 협의를 고민할 때”라고 설명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경제대 학장은 “노사가 협상만 타결하면 끝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주주와 시장의 반응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자 성과급 갈등을 둘러싸고 하청·협력업체 역시 성과 공유의 주체라는 목소리가 나왔고, 반면 주주단체는 과도한 성과급 지급이 주주 이익을 침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기업의 ‘초과이익 분배’ 문제가 쟁점화된 것과 관련해 “사회적 대화가 유일한 해법”이라며 “다음달 1일 긴급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초과이익 분배 문제를 공론화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차담회에서 “오늘날 삼성전자의 성공은 노사의 헌신적 노력에 더해 각종 사회 지원이 합쳐져 이뤄진 것”이라며 “긴급토론회로 대화의 문을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명칭은 ‘한국형 사회연대임금정책 가능성 모색에 관한 토론회’로 정해졌다. 사회연대임금정책은 노동시장 내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한 임금 정책으로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을 통해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소득 불평등 완화를 지향한다. 김 장관은 “전통적 문법을 뛰어넘어 발생한 초과이익에 대해 세금, 판매·관리비, 재무적 비용 등을 빼고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초과이익을 정규직만 배타적으로 가져갈 것인지 등이 문제”라면서 “천문학적 초과이윤 속 격차가 벌어지는데 지금이야말로 동반성장론같이 원하청 간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 장관은 “정부가 기업의 정당한 이익에 관여할 권한은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며 정부의 개입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 [사설] ‘황금알 성과급’ 빼먹는 K반도체, 생태계 전반 점검할 때

    [사설] ‘황금알 성과급’ 빼먹는 K반도체, 생태계 전반 점검할 때

    삼성전자 노사가 합의한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이 어제 노조 투표에서 가결됐다. 반도체(DS) 부문 임직원들은 앞으로 10년간 상한 없는 특별성과급을 자사주로 받는다. DS부문 내 메모리사업부는 올해 1인당 평균 6억원의 성과급이 예상된다. 공통 부문에 해당하는 연구개발(R&D)직은 메모리사업부의 70%(공통지급률), 적자 사업부인 파운드리·시스템LSI는 공통지급률의 60%이지만 각각 4억원과 2억원대다. 모바일·가전(DX) 부문은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만 받아 600만원이다. 회사가 어려울 때 비반도체 부문의 이익으로 반도체에 투자했던 터라 DX부문 근로자의 반발이 거세다. 세계 각국이 최고 대우로 끌어모으는 R&D 인력의 이탈도 예상된다. 격앙되는 노노(勞勞) 갈등에 기업 경쟁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쟁력 훼손 우려는 기업 내부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의 세계 최대 공급업체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삼성전자 파업을 앞두고 “집중 위험을 줄이려는 다국적 기업들의 지속적인 공급망 다각화 노력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체 공급사 확보 노력이 중국, 대만, 일본 등 경쟁국 정부 차원의 지원과 맞물리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두렵다. 한국은 반도체 제조 강국이지만 생태계는 튼튼하지 않다. 전체 반도체 산업의 70%인 시스템반도체 점유율은 3%에 불과하다. 소재의 국산화율은 30%, 장비는 10%에 그친다.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노력을 해 왔지만 여전히 해외 의존도가 높다. 소부장 산업은 막대한 자본과 오랜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매출 및 이익 규모는 미국과 일본 소부장 업체에 비해 크게 뒤진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플랫폼의 주도권은 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에 있고, 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패키징은 대만 TSMC와의 차이가 크다. 삼성전자의 성과급이 지속 가능하려면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대한 점검과 투자가 절실하다. 삼성전자는 어제 사장단 명의의 메시지를 내고 “향후 5년간 총 5조원을 조성해 상생과 건전 생태계, 미래 인재 육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초호황은 노동생산성의 비약적 향상이 아니라 AI 투자 열풍이 만들어 낸 측면이 크다. 지속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는 초과 이윤이 대기업 정규직만의 성과급 잔치로 끝나서는 안 된다. 소부장 국산화 지원 확대, 중소 협력업체 이윤 배분 지침 마련 등 더 나은 생태계 구축에 정부가 앞장서야 할 때다.
  • “서소문 사고 호재” 문자 공개 주진우,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당해…“맞고발로 실태 밝힐 것”

    “서소문 사고 호재” 문자 공개 주진우,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당해…“맞고발로 실태 밝힐 것”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정 후보 측에서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 사망사고를 선거에 활용하려고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주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정 후보 캠프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주 의원의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로서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2항 낙선 목적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정 후보 측의 고발 이후 페이스북에서 “정원오 캠프가 고발 협박으로 입틀막 하려고 해도 아무 소용 없다”면서 “저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자료와 함께 공개했을 뿐 허위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공개한 메시지 캡처본에 대해 “정원오의 착착캠프 지지자 방이었고, 관련 글이 공개되자 일제히 방을 나가고 단톡방을 폭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원오 캠프는 관련자의 망언에 대해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저를 먼저 고발했으니, 맞고발을 통해 캠프 지지자 방의 실태를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주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서소문 고가도로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 정원오 캠프에서 이것조차도 선거에 활용하려 한다”며 한 카카오톡 대화방 캡처본을 공개했다. 주 의원은 ‘호재다. 정원오 후보께서 이걸 적극적으로 공세에 활용했으면 좋겠다. 기왕이면 피해가 더 커야 좋을 텐데’라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에 대해 ‘정원오 지지자’라고 주장하며 “죽음을 이용하는 정치, 이런 좌파 정치 끝내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6일 오후 2시 35분쯤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작업 중 구조물이 붕괴되며 건설 현장 관계자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 안종혁 “오롯이 천안 시민만”…과감히 정당 버리고 시의원 도전

    안종혁 “오롯이 천안 시민만”…과감히 정당 버리고 시의원 도전

    “일 잘하고 우리 동네를 잘 아는 안종혁입니다.” 안종혁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53·무소속)이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정당을 떠나 ‘천안시 다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현직 도의원 신분에서 정당을 떠나 시의원으로 가까운 곳에서 주민 민원을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다. 안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천안시의원(다선거구, 문화·성황·봉명·성정1·2동)에 출마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에 국민의힘 소속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안 위원장은 “정당 지시를 따르는 정치인이 아닌 주민 명령을 받드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정당의 울타리를 벗어나 오롯이 천안 시민을 위해 노력하는 무소속 안종혁으로 평가받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별명을 ‘아는 사람 안종혁’이라고 소개한다. 천안을 알고, 현장을 알고, 일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안 위원장은 이번 선거 핵심 메시지로 ‘소신’과 ‘민원 해결’을 내세운다. 그는 “비상계엄 정국과 공천 과정을 거치며 정당 정치 한계를 느꼈다”며 “진정한 지방자치는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어 “정당이라는 배경은 사라졌지만 안종혁이라는 사람은 그대로”라며 “주민이 부르면 어디든 달려가 해결 방법을 찾는 정치인으로 선택받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민원 끝장제 도입 △구도심 맞춤형 재개발 △상권 활성화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 △AI 기반 24시간 주민 소통 채널 구축 등을 제시했다.
  • 테일러 스위프트를 좋아하세요.. 자다가도 기타가 생기니까

    테일러 스위프트를 좋아하세요.. 자다가도 기타가 생기니까

    테일러 스위프트가 8살 소녀팬에게 사인이 담긴 기타를 선물했다는 소식이 화제입니다. 매들린이라는 이 소녀가 기타를 선물 받게 된 계기도 정말 깜찍한데요. 미국 오하이오에 사는 매들린은 어느 날 옆집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평소 테일러 스위프트 팬이었던 매들린은 종이비행기에 “테일러 스위프트 노래 불러주실 수 있나요?”라는 메모를 적어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는데요 종이비행기를 받은 이웃이 테일러 스위프트의 대표곡 ‘러브 스토리’(Love Story)를 직접 연주했고, 이 모습이 틱톡에 공개돼 300만 조회수를 기록했는데요. 이후 테일러 스위프트 측이 직접 연락해 “테일러가 영상을 봤다”며 사인 기타와 메시지를 선물로 전달했다고 합니다. 평소 테일러 스위프트는 어린 팬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는데요. 테일러 스위프트는 어린이 병원 방문, 팬들에게 손편지와 선물 전달하며 선행을 이어왔습니다. 테일러의 기타 선물에 “테일러답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스위프트의 마음 따뜻한 선물에 감동이 꽉 낍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청소년 도박 중독 강남구와 함께 해결해요”

    “청소년 도박 중독 강남구와 함께 해결해요”

    청소년 도박 중독이 사회 문제화하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가 학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남구는 6월 16일 구보건소 1층 사랑맘건강센터 가족교육실에서 ‘청소년 도박 중독 예방 및 부모 대응 전략’ 교육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학부모 25명을 대상으로 한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 도박이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반복적 행동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가장 가까운 일상 공간인 가정에서 부모가 위험 신호를 조기에 알아차리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청소년들의 도박 경험률은 4.0%였지만, 최근 6개월간 도박을 지속한 비율은 19.4%로 높았다. 특히 인터넷 배너·팝업광고, 문자메시지,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모바일 환경을 통해 쉽게 노출되고 있었다. 또 도박 첫 경험 연령도 평균 12.5세로 낮아지는 추세다. 사단법인 중독포럼 연구실장을 맡고 있는 김에스더 한국침례신학대 교수가 청소년 도박의 특성과 위험성을 비롯해 도박을 의심할 수 있는 신호, 도박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부모가 취해야 할 대응 방법, 관리와 재발 방지 전략을 알려준다. 조성명 구청장은 “가장 먼저 아이 변화를 발견할 수 있는 부모가 정확한 정보를 갖고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예방 교육과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살인 폭염 피했더니 해 떨어지면 쏟아지는 물폭탄…“홍명보호, 수중전 플랜 짜둬야”

    살인 폭염 피했더니 해 떨어지면 쏟아지는 물폭탄…“홍명보호, 수중전 플랜 짜둬야”

    홍명보호가 해발 1460m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훈련캠프에서 고지대 적응 훈련에 들어간 가운데 기습적인 폭우와 끈적한 습도가 변수로 떠올랐다. 축구계에서는 세밀한 전술 전개가 어려운 우중전에 대비한 ‘플랜B’ 마련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27일 엘 오시덴탈 등 멕시코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과달라하라시와 지역 소방방재 당국은 오는 6월 12일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일정이 많은 비가 내리는 우기와 겹치면서 폭우 대비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과달라하라 광역권 통합 침수 지도에 따르면 지역 내 239곳이 침수 취약 지역으로, 한국의 조별리그 1차 체코전(12일)과 2차 멕시코전(19일)이 열리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은 순환도로 2곳을 비롯해 주변 5개 지역이 폭우 시 침수 취약 지대로 꼽힌다. 다만 경기장은 잔디 언덕 위에 조성된 화산형 구조 덕에 침수 우려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과달라하라 지역 우기의 특성이다. 6월 25일 몬테레이에서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전까지 조별리그 3경기를 멕시코에서 치르는 한국은 경기 시간이 모두 현지 저녁 시간대에 편성되면서 낮 경기의 살인적인 폭염은 피했으나, 이 기간 과달라하라에는 주로 저녁에 많은 비가 집중된다.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는 고온 다습한 기온이 이어지다가, 해가 지면 시간당 20~30mm의 물폭탄을 쏟아내는 식이다. 이는 차량 운행 시 와이퍼 속도를 가장 빠르게 높여도 시야 확보가 어려운 수준으로, 지난해에는 6월 한 달에만 20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대표팀 사정을 잘 아는 축구계 관계자는 “멕시코의 6월 우기에 선수들이 수중전을 치르게 된다면 이미 고지대에서 오는 체력적 부담에 더해 1.5~2배가량 부담이 더 커지게 된다”라면서 “많은 비가 내리는 상황에선 빌드업식 공격 전개가 아닌 후방에서 전방으로 한 방에 찔러 넣고 득점 기회를 노리는 ‘다이렉트 볼’ 축구를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은 이런 상황까지 미국 사전 캠프와 멕시코 본 캠프에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일정을 마치고 전날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경기 뒤 데이터를 살펴봐도 선수들이 평소보다 많이 못 뛰고 힘들어한 게 보였다”고 멕시코 고지대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소속팀의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경기를 통해 해발 2160m 푸에블라 콰우테모크 경기장과 해발 2670m 네메시오 디에스 경기장을 각각 경험했다. 손흥민은 “상대 홈 팀 선수들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게 진짜 쉬운 곳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면서 “고지대라는 게 가서도 힘들지만, 갔다 와서도 힘들다. 후유증이 꽤 오래갔다”고 돌아봤다.
  • 충북선거 연일 난타전....시민단체 “전형적인 네거티브 선거” 지적

    충북선거 연일 난타전....시민단체 “전형적인 네거티브 선거” 지적

    충북지역 지방선거가 상호 비방으로 얼룩지고 있다. 정책선거로 모범을 보여야 할 충북지사와 충북교육감 선거마저 난타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측은 연일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를 향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 김 후보 선거캠프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 후보의 재산 형성 과정과 세금 납부 구조에 대해 도민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신 후보의 재산 신고액은 33억원인데 그 가운데 29억원이 사인 간 채권 형태며, 최근 5년간 납세 실적은 1279만원”이라며 “수십억원대 재산을 보유한 후보의 납세 실적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29억원 규모인 사인 간 채권은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형성된 것인지 등에 대한 설명 역시 필요하다”고 압박했다. 김 후보 측은 전날에도 기자회견을 열고 신 후보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했다. 신 후보가 경찰 등에 고발당한 사실을 재차 상기시킨 것이다. 앞서 신 후보 선거 캠프에서 일했던 A씨는 신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대포폰을 이용해 다량의 지지 호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경찰 등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김 후보 측 공세에 맞서 신 후보 측은 “김 후보는 폐기물업자에게 빌린 30억원의 채무 관계부터 먼저 도민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응수했다. 또한 신 후보는 김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낙선 목적의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죄, 허위사실 적시 및 명예훼손 등으로 청주지검에 고발했다. 신 후보 선대위는 고발장을 통해 “김 후보가 충북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제기한 이른바 ‘대포폰’ 및 ‘보도 차단’ 주장은 객관적 사실에 반하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는 상대를 낙선시키기 위한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했다. 신 후보 캠프 관계자는 “한 방송사가 A씨 고발과 관련해 취재를 했으나 사실과 달라 보도를 하지 않은 것”이라며 “그런데 김 후보가 토론회에서 반복적으로 청와대와 통화했느냐 등의 발언을 이어가 마치 언론보도를 막은 것으로 인식되도록 했다”고 비판했다. 충북교육감 선거 역시 비방전 양상이다. 김성근 후보 지지를 선언한 김병우 전 충북교육감은 자신의 SNS에 ‘윤건영표 충북교육 4년도 너무 길었다’는 제목의 글을 시리즈로 올리며 윤건영 후보 저격에 올인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윤 후보 측은 논평을 통해 “김성근 후보의 선거공보물 학력이 불성실하게 작성됐다”며 “이는 정직과 성실을 가르치는 교육자의 태도가 아니다”라고 공세를 펼쳤다. 윤 후보 측은 “김 후보 공보물에 대학과 대학원만 기재됐을 뿐 초중고를 어디에서 졸업했는지 정보가 아예 없다”며 “정보 공개 부실은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학력 공개를 촉구했다. 김 후보가 대구 출신이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건드린 것이다. 이에 김 후보 측은 “출신을 문제 삼는 것은 학연·지연 선거를 조장하려는 것”이라며 “정책과 공약으로 승부하자”고 반격했다. 김혜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충북지사 두 후보가 모두 사법 리스크가 있어 걱정했는데 결국 충북지사 선거가 전형적인 네거티브 선거로 가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다”며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선거는 유권자들의 관심도를 저하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교육감 선거는 다른 선거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 후보들이 더 신중하게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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