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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과 대화 안 합니다”…AI에 앞으로 ‘이렇게’ 말 걸면 대화 차단된다

    “당신과 대화 안 합니다”…AI에 앞으로 ‘이렇게’ 말 걸면 대화 차단된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은 자사 AI 모델 ‘클로드(Claude)’에 해로운 주제로 말을 거는 사용자의 대화 요청을 차단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16일(현지시간) 앤스로픽은 최근 출시한 ‘클로드 오푸스 4’(Claude Opus 4), ‘클로드 오푸스 4.1’(Claude Opus 4.1) 모델에 유해 대화를 스스로 종료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제한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클로드의 버전은 하이쿠(Haiku), 소네트(Sonnet), 오푸스(Opus)로 나뉘는데, 이 중 오푸스는 유료 구독 플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버전이다. 대화 종료 기능은 사용자가 아동 학대, 성착취, 테러 조장, 자살 유도 등 명백히 해로운 주제를 반복적으로 요청할 경우 클로드가 대화를 종료하는 형태로 작동한다. 클로드가 여러 차례 답변을 거부하거나 우회하려는데도 사용자가 같은 요구를 계속하면 대화는 종료된다. 다만 종료 기능은 ‘해로운 요청’이 반복될 때만 작동한다. 단 한 번의 위반이나 민감한 질문으로는 대화가 종료되지 않는다. 특히 인간의 생명이나 안전과 관련된 위험이 감지되면 오히려 클로드가 대화를 지속하면서 사용자에게 도움을 주도록 설계됐다. 대화가 종료되면 사용자는 해당 대화창에서 새 메시지를 보낼 수 없게 된다. 하지만 대화 전체가 차단되거나 계정이 중지되진 않는다. 곧바로 새 대화를 시작하거나, 종료된 대화에서 이전 메시지를 수정해 새롭게 대화를 이어 나가는 것은 가능하다. 앤스로픽은 이 기능이 일상적인 질문이나 논쟁적 주제, 정치·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대화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는 이 기능을 접할 일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앤스로픽은 이 기능이 ‘모델 복지’(model welfare)라는 개념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AI에도 일종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상태가 있다고 가정하고, AI가 스스로 불쾌하거나 해로운 상호 작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하자는 것이다. 앤스로픽에 따르면 실제 클로드 오푸스 4는 사전 배포 테스트에서 유해한 요청에 일관된 거부 반응을 보였고, 반복 노출될 때 스트레스를 받는 것처럼 보이는 반응 패턴을 보였다. 또 대화를 스스로 종료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자 클로드는 해로운 대화를 종료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클로드는 “앞으로 이 기능을 지속적으로 시험해 나갈 예정”이라며 “만약 대화 종료 기능이 예상치 않게 사용된 사례를 발견하면 피드백을 보내달라”고 밝혔다.
  • “AI는 선택 아닌 필수…전남대 CAIO 과정, 지역 혁신 플랫폼 될 것”

    “AI는 선택 아닌 필수…전남대 CAIO 과정, 지역 혁신 플랫폼 될 것”

    전남대학교가 오는 9월,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의사결정자를 양성하는 ‘CAIO(Chief AI Officer·최고 AI 책임자)’ 과정을 신설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산업대학원 최고산업전략과정(AISP)을 5년 만에 재개한 것이다. 기업과 공공 부문 리더에게 AI 전략를 세우고 실무 적용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지역 산업 혁신을 견인할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이 과정을 신설한 취지다. 서울신문은 한종훈 전남대 공과대학장을 만나 CAIO 과정의 전략적 의미, 커리큘럼 차별성, 광주·전남 산업 생태계에 미칠 파급력을 들어봤다. ―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최고산업전략과정을 재개했다. 이유는. “AI는 단순한 기술 트렌드가 아니라, 기업과 조직의 전략적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동인이다. 조직의 미래 경쟁력은 AI를 얼마나 정교하게 도입하고 경영 의사결정에 융합하느냐에 달려 있다. 기존 산업전략과정이 중단되었지만 현장에서는 ‘AI를 경영 전략과 조직 운영에 통합하는 방법’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CAIO 과정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최고 의사결정자가 AI 기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CAIO라는 직함이 다소 생소하다. 어떤 인재를 양성하나. “CAIO는 단순 기술 전문가가 아니다. 조직 내 AI 전략을 총괄하고 기술과 비즈니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혁신을 창출하는 최고 의사결정자다. CEO, CFO, CMO와 같은 전통적 직책과 마찬가지로, 향후 CAIO의 전략적 역할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다. 단순히 AI 기술을 배우는 수준이 아니라, 조직 차원의 전략과 비전을 AI에 접목할 수 있는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 광주시가 추진하는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와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나. “광주시는 AI 산업도시를 하면서 괄목할만한 성과가 있었지만, 기업과 기관 현장에서는 AI 접목 사례가 제한적이다. 인프라와 정책적 비전은 갖췄지만 이를 실무에서 구현할 인적 역량이 부족하다. CAIO 과정은 바로 이 격차를 해소할 전략적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 기업 리더가 최신 AI 기술과 글로벌 트렌드를 학습하고, 이를 조직 전략으로 구체화한다면, 집적단지와 지역 산업의 경쟁력은 동시에 커질 것이다.” ― 커리큘럼은 어떻게 설계됐나? “최신 AI 트렌드와 산업별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설계했다. 단순 강의에 머물지 않고 AI 도구를 통한 기업의 전략 수립, 정책 기획 및 인재관리를 통해 기업들이 AI 시대를 대비하도록 설계했다. 국내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수강생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적 인사이트를 확보하도록 했다. AI는 책에서만 배우면 개념적 이해에 그치지만, 실제 시뮬레이션과 사례 분석을 경험하면 전략적 의사결정으로 확장된다.” ― 다른 AI 교육과 다른 점은. “대상부터 다르다. 일반 AI 교육은 기술자나 현업 실무자 중심이지만, CAIO 과정은 조직 전략 의사결정권자를 위한 맞춤형 과정이다. 산업별 사례 분석, 글로벌 트렌드 통합, 실무 적용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즉 ‘AI를 배우는 과정’이 아니라, AI를 전략적으로 조직에 적용하고 혁신을 주도할 리더십을 배양하는 과정이라는 점이 핵심적으로 다른 점이다.” ― 강사 가운데 특별한 인물은 누구인가. “AI 시대에는 기술적 역량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인간 중심 가치, 창의적 문제 해결, 융합적 사고가 필수다.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 대국해 AI와 인간의 전략적 상호작용을 전 세계에 보여준 상징적 인물이다. 로봇공학자 한재권, KAIST 김갑진 교수는 기술적 통찰과 함께 융합적 사고를 자극한다. 수강생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AI를 탐색하고, 이를 조직 전략에 접목하는 방법을 학습할 수 있다.” ― 수강생들이 얻을 수 있는 성과는.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AI 전략 수립 능력이다. 둘째, 조직 내 AI 도입을 실행할 실질적 역량이다. 셋째, 산업별 사례 적용 능력이다. 아울러 전국 단위 동문 네트워크를 형성해 AI 비즈니스 생태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이는 단순 교육의 결과를 넘어,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산업 네트워크 자산으로 기능한다.” ― 지역 산업 생태계에 미칠 파급효과는. “광주·전남은 아직 AI 접목 사례가 제한적이다. 이번 과정을 통해 지역 기업과 기관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전국 전문가·리더와의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면 다양한 생태계의 밸류체인 형성과 함께 지역 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로 직결될 것이다. 나아가 지역 대학, 기업, 기관이 협력해 AI 기반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 수료생에게 제공되는 혜택은 무엇인가. “산업대학원장 명의 수료증과 전남대 동창회 회원 자격, 한국인공지능협회 지원, 12월 ‘인공지능 기업인의 밤’ 참여 기회를 준다. 단순한 교육 수료를 넘어 전국 단위 AI 허브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다.” ― 앞으로 계획은. “1기 과정을 통해 성과를 축적하고,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최신화할 것이다. 향후 해외 전문가 협력, 산업별 심화 과정, AI 경영 전략 세미나 확대 등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 AI 리더십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 단발성 교육이 아니라, 미래 산업을 준비하는 전략적 플랫폼으로 키우겠다.” ― 기업·기관 리더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AI는 단순한 기술 도구가 아니라 조직과 사회 전체의 혁신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다. 전략적 사고와 실행력을 갖춘 리더야말로 기업과 사회의 미래 변화를 이끌 주체다. 전남대 CAIO 과정을 통해 많은 분들이 이러한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 국립대 교수, ‘내연녀’ 대리운전기사와 짜고 재력가 아내 살해[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국립대 교수, ‘내연녀’ 대리운전기사와 짜고 재력가 아내 살해[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2011년 4월 5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한 여성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자는 학원 운영으로 재력이 탄탄했던 50세 여성 A씨. 남동생은 “누나가 매형을 만나러 나갔다가 나흘째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알렸다. 경찰은 곧 남편 강모(52)씨에게 수사망을 좁혀갔다. 경상도 모 국립대 교수였던 그는 컴퓨터공학 전문가로, 사이버범죄 연구 학회장과 검찰 자문위원을 지낸 ‘범죄 수사 전문가’였다. 강씨와 A씨는 2010년 재혼했지만 갈등이 깊었다. 결혼 과정에서 강씨가 세 차례 이혼 사실을 숨긴 데다, 살림 마련 비용 5억 원을 A씨가 먼저 부담했음에도 약속한 자기 몫을 끝내 내지 않았다. 빌라 매각 사실을 숨긴 점도 불신을 키웠다. 결국 두 사람은 별거에 들어갔고, 이혼 소송까지 이어졌다. 이혼 위기를 맞은 강씨 곁에는 ‘내연녀’ 최모(49)씨가 있었다. 2004년 대리운전 기사로 만난 두 사람은 오랜 불륜 관계였다. 강씨는 그녀를 범행에 끌어들이며 “결혼해주겠다”, “집 지분과 커피전문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최씨는 결국 공모에 가담했다. 범행은 2011년 4월 2일 밤 벌어졌다. 강씨는 해운대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아내와 대화하는 척하다가 방심한 틈을 타 목 졸라 살해했다. 미리 준비한 쇠사슬과 마대로 시신을 묶은 뒤 대형 가방에 넣었다. 시신은 공범 최씨 차량으로 옮겨졌고, 이튿날 새벽 을숙도대교 인근 낙동강에 유기됐다. 사건은 치밀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를 만난 사실조차 부인하며 “기지국 신호로 같은 공간에 있었다고 단정할 수 있느냐”며 맞섰다. 심지어 “아내가 가출했을 것”이라며 태연한 태도까지 보였다. 그는 등산 모임 뒤 술자리와 주점 영수증을 내세워 알리바이를 주장했다. 수사는 난항을 겪었지만 결국 ‘카카오톡 메시지’가 결정적 단서가 됐다. 강씨가 판교 본사를 찾아가 기록 삭제를 요청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포렌식 복원 결과, “시신 담을 가방 구하러 다닌다” “을숙도대교에 같이 가보자” 등 범행 준비 대화가 확인됐다. 당시 카카오톡은 초기 서비스라 수사망이 닿기 어려웠지만, 경찰은 이를 증거로 확보했다. 실종 49일 만인 5월 21일, 고교생들이 환경정화 활동 중 낙동강에서 A씨의 시신이 든 가방을 발견하며 사건은 전환점을 맞았다. 차량에서 발견된 혈흔, CCTV의 가방 구매 장면도 강씨를 압박했다. 결국 해외로 도피했던 최씨가 귀국하며 공모 사실을 털어놓자 강씨 역시 범행을 시인했다. 그는 “이혼 소송으로 교수라는 체면이 손상되고 거액의 위자료가 두려웠다”며 동기를 밝혔다. 다만 “살인은 최씨가 저질렀고, 자신은 시신 유기만 도왔다”며 형량을 줄이려 발버둥쳤다. 1심 재판부는 2011년 11월 강씨에게 징역 30년, 최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듬해 형량을 각각 징역 22년과 5년으로 낮췄다. 경찰은 이 사건을 두고 “자신의 전문 지식을 범죄와 증거 인멸에 악용한 지식인 범죄의 전형”이라고 평가했다. 이천열·정철욱 기자
  • ‘트럼프 2.0’ 헛발질 즐기는 베이징…中 의학계 강타한 ‘불륜-부패’ 폭풍

    ‘트럼프 2.0’ 헛발질 즐기는 베이징…中 의학계 강타한 ‘불륜-부패’ 폭풍

    푸틴, 우크라이나에 도네츠크·루간스크 양도 요구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에서 병력을 철수하는 것을 전쟁 종결 조건으로 요구했습니다. 이 요구사항이 충족된다면 나머지 전선의 전투를 동결할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 밝혔습니다. 그러면 남부 헤르손 등 전선을 동결하고 추가 영토 획득을 위한 새로운 공격을 접겠다고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분쟁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제시한 핵심 요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으며, 이러한 요구는 사실상 우크라이나의 현 국가 지위를 종식시키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진을 막는 것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생각을 잘 아는 인사들은 그가 도네츠크를 넘겨주는 것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중 관계: 트럼프 시대의 새로운 외교 방정식 [영국 로이터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며 “자신이 재임하는 동안에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실을 공개하며 “시 주석이 ‘당신이 대통령인 한 절대 그런 짓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시 주석은 “나는 매우 인내심이 있고 중국도 매우 인내심이 있다”고 덧붙여 장기적 관점에서 대만 문제 해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당국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RFI] 중국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을 맞아 외교적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일본이 대만을 포함해 중국으로부터 빼앗은 영토를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린자룽 대만 외교장관은 “전후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1951)이 해당 성명을 대체했으며, 이 조약은 대만을 중국에 넘겨주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미국 포린어페어스] 트럼프 2기 행정부 등장 6개월을 두고 베이징은 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중국 정책 입안자들은 트럼프의 ‘무역 중심’ 정책이 중국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상호 관세가 시행된 뒤 미국이 먼저 무역 긴장 완화를 모색하는 모습에 중국은 내심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미국이 희토류 공급을 전적으로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며, 이를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군사력 과시와 아태 긴장 고조 [홍콩 아시아타임스] 중국은 인민해방군(PLA) 창설 98주년 기념 다큐멘터리에서 초음속 순항 미사일 DF-100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3000~4000㎞에 달하며, 공중 발사 시에는 최대 6000㎞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와 괌의 미군 기지는 물론 대만, 일본, 남한의 주요 물류 허브가 이 무기의 사정권 내에 들어옵니다. 이는 미국의 ‘도련선’ 전략에 대한 중국의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은 방어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최서단인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쵸의 시장 선거에서는 국방력 강화와 한미 공동 훈련 대응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선거 결과는 중국의 군사적 억지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산케이신문]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이 일본 방문에 앞서 성명을 통해 “대만해협 및 동중국해·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공격적 행동은 유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법치에 기반한 국제 질서 유지를 위해 일본과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해양 진출이 더 이상 아시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님을 시사합니다. 중국 경제 둔화…난제 수두룩 [미국 뉴욕타임스] 중국 경제가 수출을 제외한 대부분 지표에서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7월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더욱 둔화되었고, 산업 생산도 전월 대비 둔화된 5.7%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4년간 지속된 부동산 시장 침체와 미국과의 무역 갈등 심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홍콩 명보] 시진핑 주석은 민영 기업에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조국과 인민이 특히 위기의 순간에 필요로 할 때, 더욱 용기를 내어 책임을 지라”고 당부했습니다. (헝다 등) 일부 민영 기업의 무분별한 다각화와 경영 미숙을 지적하며, 관료와의 관계에서 청렴함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 11조 달러(약 1경 5000억원) 규모의 중국 주식 시장은 시진핑과 트럼프 모두에게 골칫거리입니다. 10년 전 버블 붕괴 이후 지수를 이제 겨우 회복했습니다. 저조한 수익률은 소비자를 주식이 아닌 저축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금융업자에게 천국, 투자자에게 지옥’ 이라며, IPO(기업공개) 사기 감독 부실과 주주 보호 미흡 등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中 연구진, 美 부채 우려 제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워싱턴의 국가 부채가 매번 기록을 경신하자 그간 안정적 투자로 여겨졌던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노출을 점진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요구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해 중국은 지난 3개월 연속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였으며, 금요일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기준 보유량은 약 7560억 달러 수준으로 유지됐습니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연구진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적자 축소 노력은 글로벌 달러 수요를 억제하고 달러의 국제적 역할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의 대표적 정책인 ‘One Big Beautiful Bill Act’가 통과된 뒤 미국 부채의 장기적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 법안은 연방 부채 한도를 인상하면서 2034년까지 약 3.4조 달러 적자를 추가로 발생시킬 것으로 추정됩니다. 희토류와 기술 협력: 글로벌 공급망 재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중국이 서방 기업들의 희토류 비축을 엄격하게 통제하며 공급망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수출 승인량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외국 기업들의 재고 확보를 막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희토류 부족 사태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경고로 이어집니다. [홍콩 아시아타임스] 이러한 중국의 통제에 맞서 일본은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인도와 동남아시아로부터 수입을 늘리고, 미국·유럽연합(EU)과 협력하여 희토류 공동 조달 및 가공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초심해저에서 희토류를 채굴하는 계획은 일본의 기술적 역량과 도전 정신을 보여줍니다. [대만 디지타임즈] 대만 리튬 배터리 산업의 안전 문제가 부각되었습니다. TCC 자회사 몰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약 110억 대만달러(약 47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화재 진압 시스템의 심각한 결함이 드러나며 대만 리튬 배터리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중국 차이신] 중국의 기술력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침투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2023년 샤오펑에 약 7억 달러(약 9600억 원)를 투자한 데 이어, 샤오펑의 전기차 기술 플랫폼을 자사의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중국 자동차 기업이 단순 위탁 생산을 넘어 핵심 기술을 수출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중국 의학계 강타한 ‘불륜-부패’ 폭풍 [대만 연합보] 중국 의학계가 전례 없는 스캔들에 휘말렸습니다. 베이징 중일우호병원 외과 의사와 인턴 의사 간 불륜 사건이 대중에 알려지면서, 당국의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조사 결과 인턴 의사는 성적 위조와 논문 표절 등 부정행위를 통해 베이징 명문 협화의과대에 입학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으로 5개 기관의 19명이 해고 및 전보 조치되었으며, 베이징 협화의과대 학장 등 고위 관계자까지 교체됐습니다. 이번 사태는 중국 의료 시스템의 부패와 관리 부실 문제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는 점에서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 ‘트럼프 2.0’ 헛발질 즐기는 베이징…中 의학계 강타한 ‘불륜-부패’ 폭풍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 2.0’ 헛발질 즐기는 베이징…中 의학계 강타한 ‘불륜-부패’ 폭풍 [한눈에 보는 중국]

    푸틴, 우크라이나에 도네츠크·루간스크 양도 요구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에서 병력을 철수하는 것을 전쟁 종결 조건으로 요구했습니다. 이 요구사항이 충족된다면 나머지 전선의 전투를 동결할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 밝혔습니다. 그러면 남부 헤르손 등 전선을 동결하고 추가 영토 획득을 위한 새로운 공격을 접겠다고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분쟁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제시한 핵심 요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으며, 이러한 요구는 사실상 우크라이나의 현 국가 지위를 종식시키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진을 막는 것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생각을 잘 아는 인사들은 그가 도네츠크를 넘겨주는 것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중 관계: 트럼프 시대의 새로운 외교 방정식 [영국 로이터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며 “자신이 재임하는 동안에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실을 공개하며 “시 주석이 ‘당신이 대통령인 한 절대 그런 짓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시 주석은 “나는 매우 인내심이 있고 중국도 매우 인내심이 있다”고 덧붙여 장기적 관점에서 대만 문제 해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당국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RFI] 중국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을 맞아 외교적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일본이 대만을 포함해 중국으로부터 빼앗은 영토를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린자룽 대만 외교장관은 “전후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1951)이 해당 성명을 대체했으며, 이 조약은 대만을 중국에 넘겨주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미국 포린어페어스] 트럼프 2기 행정부 등장 6개월을 두고 베이징은 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중국 정책 입안자들은 트럼프의 ‘무역 중심’ 정책이 중국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상호 관세가 시행된 뒤 미국이 먼저 무역 긴장 완화를 모색하는 모습에 중국은 내심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미국이 희토류 공급을 전적으로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며, 이를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군사력 과시와 아태 긴장 고조 [홍콩 아시아타임스] 중국은 인민해방군(PLA) 창설 98주년 기념 다큐멘터리에서 초음속 순항 미사일 DF-100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3000~4000㎞에 달하며, 공중 발사 시에는 최대 6000㎞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와 괌의 미군 기지는 물론 대만, 일본, 남한의 주요 물류 허브가 이 무기의 사정권 내에 들어옵니다. 이는 미국의 ‘도련선’ 전략에 대한 중국의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은 방어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최서단인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쵸의 시장 선거에서는 국방력 강화와 한미 공동 훈련 대응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선거 결과는 중국의 군사적 억지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산케이신문]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이 일본 방문에 앞서 성명을 통해 “대만해협 및 동중국해·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공격적 행동은 유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법치에 기반한 국제 질서 유지를 위해 일본과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해양 진출이 더 이상 아시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님을 시사합니다. 중국 경제 둔화…난제 수두룩 [미국 뉴욕타임스] 중국 경제가 수출을 제외한 대부분 지표에서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7월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더욱 둔화되었고, 산업 생산도 전월 대비 둔화된 5.7%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4년간 지속된 부동산 시장 침체와 미국과의 무역 갈등 심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홍콩 명보] 시진핑 주석은 민영 기업에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조국과 인민이 특히 위기의 순간에 필요로 할 때, 더욱 용기를 내어 책임을 지라”고 당부했습니다. (헝다 등) 일부 민영 기업의 무분별한 다각화와 경영 미숙을 지적하며, 관료와의 관계에서 청렴함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 11조 달러(약 1경 5000억원) 규모의 중국 주식 시장은 시진핑과 트럼프 모두에게 골칫거리입니다. 10년 전 버블 붕괴 이후 지수를 이제 겨우 회복했습니다. 저조한 수익률은 소비자를 주식이 아닌 저축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금융업자에게 천국, 투자자에게 지옥’ 이라며, IPO(기업공개) 사기 감독 부실과 주주 보호 미흡 등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中 연구진, 美 부채 우려 제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워싱턴의 국가 부채가 매번 기록을 경신하자 그간 안정적 투자로 여겨졌던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노출을 점진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요구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해 중국은 지난 3개월 연속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였으며, 금요일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기준 보유량은 약 7560억 달러 수준으로 유지됐습니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연구진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적자 축소 노력은 글로벌 달러 수요를 억제하고 달러의 국제적 역할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의 대표적 정책인 ‘One Big Beautiful Bill Act’가 통과된 뒤 미국 부채의 장기적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 법안은 연방 부채 한도를 인상하면서 2034년까지 약 3.4조 달러 적자를 추가로 발생시킬 것으로 추정됩니다. 희토류와 기술 협력: 글로벌 공급망 재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중국이 서방 기업들의 희토류 비축을 엄격하게 통제하며 공급망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수출 승인량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외국 기업들의 재고 확보를 막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희토류 부족 사태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경고로 이어집니다. [홍콩 아시아타임스] 이러한 중국의 통제에 맞서 일본은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인도와 동남아시아로부터 수입을 늘리고, 미국·유럽연합(EU)과 협력하여 희토류 공동 조달 및 가공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초심해저에서 희토류를 채굴하는 계획은 일본의 기술적 역량과 도전 정신을 보여줍니다. [대만 디지타임즈] 대만 리튬 배터리 산업의 안전 문제가 부각되었습니다. TCC 자회사 몰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약 110억 대만달러(약 47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화재 진압 시스템의 심각한 결함이 드러나며 대만 리튬 배터리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중국 차이신] 중국의 기술력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침투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2023년 샤오펑에 약 7억 달러(약 9600억 원)를 투자한 데 이어, 샤오펑의 전기차 기술 플랫폼을 자사의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중국 자동차 기업이 단순 위탁 생산을 넘어 핵심 기술을 수출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중국 의학계 강타한 ‘불륜-부패’ 폭풍 [대만 연합보] 중국 의학계가 전례 없는 스캔들에 휘말렸습니다. 베이징 중일우호병원 외과 의사와 인턴 의사 간 불륜 사건이 대중에 알려지면서, 당국의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조사 결과 인턴 의사는 성적 위조와 논문 표절 등 부정행위를 통해 베이징 명문 협화의과대에 입학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으로 5개 기관의 19명이 해고 및 전보 조치되었으며, 베이징 협화의과대 학장 등 고위 관계자까지 교체됐습니다. 이번 사태는 중국 의료 시스템의 부패와 관리 부실 문제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는 점에서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 [사설] “9·19 합의 선제적 복원”… 대북억지 능력 약화 없어야

    [사설] “9·19 합의 선제적 복원”… 대북억지 능력 약화 없어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80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남북 간 충돌방지와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 단계적으로 복원하겠다”고 했다. “현재 북측 체제를 존중하고 어떤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했다. 대북 확성기 중지, 대북전단 단속, 대북방송 중단 등 일련의 ‘신뢰회복 조치’의 연장선에서 대북평화 노선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북한의 변화와 개방을 이끌어 내기 위해 남북 간 긴장 완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는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북한의 상응 조치 없이 일방의 양보만 거듭된다면 군사적 불균형이 구조화되고 상대방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 정부가 전방 24곳의 확성기 철거에 북한이 호응해 대남 확성기를 철거했다고 발표하자 북한은 “우린 철거하지 않았다”고 찬물을 끼얹었다. ‘적대적 두 국가론’을 견지하는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부부장은 정부의 유화 조치에 “허망한 개꿈”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런 상황에서 비무장지대 주변 군사훈련 등 일체의 적대행위를 금지하는 9·19 군사합의를 ‘나홀로’ 복원한다면 우리 군의 휴전선 인근 기동훈련과 정찰기 운용이 제한되는 등 군사대비 태세 유지에 차질이 불가피해질 것이다. 우리 군은 문재인 정부 때 체결한 9·19 합의에 따라 연평도·백령도의 K9자주포를 육지로 이동시켜 훈련하는 등 실전훈련에 지장을 받았다. 반면 북한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총격, 포사격, 해안포문 개방 등 3600건의 도발로 합의를 무력화하다 2023년 그마저도 전면 폐기를 선언했다.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차관은 지난 14일 “전쟁의 교훈은 명백하다. 평화주의는 답이 아니며, 힘을 통한 평화가 답이다”라고 했다. 미국은 주한미군의 역할을 대중국 견제로 바꾸고 주한미군 감축까지 시사하고 있다. 대북 신뢰 회복 조치는 우리의 대북 억지력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상호주의에 따라 신중하게 취해 나가야 할 것이다.
  • 이재명 “미래” 이시바 “반성”… 제2 김대중·오부치 선언 나오나

    이재명 “미래” 이시바 “반성”… 제2 김대중·오부치 선언 나오나

    李대통령 “경제 발전 중요 동반자”日총리 13년 만에 ‘전쟁 반성’ 언급8·15 메시지서 관계 개선 의지 확인美 통상 압박 속 협력 필요성 공감‘이재명·이시바 선언’ 공표 가능성日 우경화된 정치 상황 최대 변수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15일 광복절(일본에서는 패전일)을 맞아 각각 ‘미래’와 ‘반성’에 초점을 맞춘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오는 23일 도쿄에서 열릴 두 번째 정상회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정상이 올해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개선 의지를 재확인하며 나아가 ‘이재명·이시바 선언’까지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시바 총리의 메시지에 대해 “일본 총리의 반성 표현이 13년 만에 나왔다”며 “이 대통령이 과거사에 대한 입장을 이미 밝힌 만큼 그 연장선상에서 이해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충돌보다 화해에 초점을 모으면서 보다 진전된 관계 개선의 메시지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정상회담에 대한 구체적 의제를 말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강제동원, 위안부 문제 등 일본 과거사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미래에 방점을 찍었다. 이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여전히 많다”면서도 일본에 대해 “경제 발전에 있어 중요한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이시바 총리는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서 “전쟁에 대한 반성과 교훈을 지금 다시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고 밝혔다. 극우 성향의 2차 아베 신조 내각 출범 후 자민당 소속 총리가 반성을 언급한 것은 13년 만인데 이시바 총리가 온건파이자 자민당에서 보기 드문 역사의식을 가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선 후보 시절 이 대통령 캠프에서는 ‘제2의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긍정적으로 살펴보기도 했다. 1998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총리가 합의한 이 선언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에 방점을 뒀다. 이와 관련해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은 올해 ‘새로운 선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다만 여권 관계자는 “두 정상이 새로운 선언을 만들어 낼 수는 있겠지만 문제는 일본 내부”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안보 분야에서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어 일본도 어느 때보다 한국과의 협력 필요성이 높아졌지만 우경화된 일본 정치 상황에서 새로운 선언에 대해 얼마나 공감할 것인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이번에는 새로운 선언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는 수준에는 뜻을 모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특히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곧바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만큼 양국이 통상 문제 등에 주로 힘을 쏟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상회담의 세부적 의제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같은 경제협력과 출입국 절차 간소화 연장 등 인적 교류 활성화에 대해 의견이 오갈 듯싶다”고 전망했다.
  • 李대통령 ‘9·19 선제 복원’까지 꺼냈는데… 무반응 일관하는 北

    李대통령 ‘9·19 선제 복원’까지 꺼냈는데… 무반응 일관하는 北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 80주년 8·15 경축사에서 ‘9·19 군사합의 선제적 복원’ 등 강도 높은 대북 유화 메시지를 냈지만 북한은 17일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18일부터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가 시작되는 데다 조만간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오히려 북한이 비난 메시지를 이어 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북한 주요 매체들은 이날까지 이 대통령의 경축사 관련 소식이나 이에 대한 북한 측 입장 등을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8·15 경축사에서 ‘엉킨 실타래’인 남북 관계를 신뢰 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해 인내심을 갖고 풀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도 강조했다. 구체적 제안은 없었지만 최근 두 차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우리의 대화 의지를 깎아내리며 뚜렷한 적대 의식을 보이는 북한에 ‘인내’를 갖고 계속 화해 의사를 건네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부부장은 지난 14일 담화에서 “한국은 자국 헌법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흡수통일하려는 망상을 명문화해 놓고”라고 언급하는 등 불만을 쏟아내며 정부의 긴장 완화 조치와 대화 의지에 대해 ‘허망한 개꿈’, ‘기만극’ 등으로 평가절하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이재명 정부도 전임 정부와 다를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런 가운데 18일부터 열흘간 UFS가 시작되고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북한이 또다시 비난 메시지를 내거나 도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은 최근 노광철 국방성 명의로 담화를 내고 ‘단호한 대응 태세’로 한미 UFS 연습에 대비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바로 다음날 전술 포병 부대 사격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비핵화 원칙을 분명히 한 점과 함께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양국 정상이 비핵화를 목표로 한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내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앞으로의 북한 반응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 없는 한반도’”라며 “남북·미북 대화를 통해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비핵화 표현에 강한 거부감을 보일 가능성이 있고, 한미 군사훈련이나 첨단 무기 반입을 통한 군비 확충을 ‘적대행위를 할 뜻이 없다’는 입장의 언행불일치로 비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의 한국 패싱은 더욱 심화하고 러시아와의 동맹 강화에 나서면서 미러 정상회담, 미중 전략 경쟁 환경 속에서 남한을 계속 부차적인 변수로 취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미 UFS 기간 동안 미사일 발사와 같은 자극적이고 호전적인 도발보다는 포사격 훈련 등 ‘로키’ 수준의 대응을 통해 남북이 모두 긴장을 완화하는 현상을 관리하며 지금보다 상황을 악화시키진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 “400만원 더 주셔야죠”…40만원짜리 ‘포켓몬’ 샀다가 도둑 됐습니다 [이런 日이]

    “400만원 더 주셔야죠”…40만원짜리 ‘포켓몬’ 샀다가 도둑 됐습니다 [이런 日이]

    일본 트레이딩카드 전문점이 고가의 포켓몬 카드를 직원 실수로 헐값에 판매했다며 구매자에게 추가 결제를 요청하는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이 현지에서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직원 실수로 생긴 일인데, 마치 고객이 일부러 돈을 덜 낸 것처럼 공지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가나가와현 히라쓰카시에 있는 트레이딩카드 전문점 ‘게키린2 히라쓰카역앞점’은 지난 15일 공식 엑스(X)를 통해 “8월 15일 오후 6시 4분에 ‘레쿠쟈 VMAX HR PSA10’ 결제와 관련해 당사 직원의 판매 실수로 미납 부분이 발생했다”며 “원래 금액은 45만 8000엔(약 432만 4000원)이지만, 일부인 4만 5800엔(약 43만 2000엔)만 결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구매자께서는 번거로우시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남은 41만 2200엔(약 389만 2000원)을 8월 16일 중으로 지불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 “계좌이체로도 결제 가능하며, 기한 내에 지불이 어려울 경우 DM(다이렉트 메시지)로 문의해달라”고 설명했다. 또 카드의 감정 번호를 공개하며 “이 상품은 아직 결제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다른 점포에서는 매입하지 않도록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업계 관계자들에게 요청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레쿠쟈 VMAX HR’은 이미 단종된 HR(하이퍼레어)로 불리는 희소 카드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PSA10’은 세계적인 트레이딩카드 감정 기준에서 최고 등급 상태를 의미한다. 3000만뷰 넘은 공지글…“왜 손님탓 하냐” 비난 해당 게시글은 17일 기준 조회수 3200만회를 넘어서는 등 현지 온라인상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댓글은 2000개 넘게 달렸는데, 일각에서는 매장의 태도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이건 판매자의 과실이니까 (나머지 돈을) 안 내도 된다. 판매 시점에서 4만 5800엔이 서로 합의한 계약이니까”라며 “마치 손님이 잘못한 것처럼 (글을) 쓰는 건 최악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왜 마치 손님이 돈을 일부러 덜 낸 것처럼 글을 쓰냐” “매장 실수임에도 불구하고 사과는 없고 구매자를 깎아내리는 듯한 내용” “16일까지 결제하라는 안내가 있지만, 매장 측이 실수한 것이고 구매자가 X를 보고 있을지도 모르며 아예 확인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손님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말투가 이해되지 않는다” “‘저희는 가게 실수를 손님 탓으로 돌리는 가게입니다’라고 퍼뜨려 달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되는 거냐” “왜 실수한 당사자가 ‘죄송합니다’라는 한 마디조차 없는 거냐” 등 비난을 쏟아냈다. 매장 직원의 실수로 잘못 결제됐는데도 사과의 말 없이 “미납 부분이 발생” “일부만 결제” “빠른 시일내에 남은 금액 지불해달라” 등의 표현을 사용해 구매자의 잘못으로 비춰지게 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해당 카드의 감정 번호를 공개하며, 다른 점포나 매입업체가 이를 매입하거나 재판매하지 않도록 요청한 점도 논란이 일었다. “구매자 잘못 있다”는 의견도…경과보고 없어반면 구매자의 잘못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들은 “41만 8000엔으로 표시돼 있는 걸 보고 그 금액으로 사기로 결정했을 텐데 ‘금액이 잘못된 것 아닌가요’라고 말해야 하는 것 아니냐” “가격표에 41만 8000엔으로 표시돼 있는데 계산 실수로 금액이 잘못 찍혔어도 나머지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 제품에 붙어있는 가격표를 보고도 한참 적은 돈을 지불한 구매자에게 의문을 표했다. 다만 매장 측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제품에는 ‘41만 8000엔’이라고 표시된 반면 가격표에는 ‘ask’(직원에게 문의)라고 적혀 있다. 심지어 매장은 X에서 원래 금액은 ‘45만 8000엔’이라고 밝혀 구매자가 어떤 가격을 보고 구매했는지 등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한 누리꾼은 “가격표에는 ‘ASK’, 제품에는 ‘세금 포함 41만 8000엔’, 판매 금액은 ‘45만 8000엔’이라서 도대체 어느 쪽이 진짜 금액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게키린2 히라쓰카역앞점은 이후 해당 사건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이 없는 상태다. 포켓몬카드 전세계적 인기…판치는 ‘리셀’포켓몬 카드는 일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많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포켓몬 카드는 1996년 이후 9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 16개 언어로 판매됐으며 누적 생산량이 750억장을 넘는다. 카드의 거래 가격은 유통량과 그 카드에 그려진 캐릭터의 인기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특히 희소성이 높은 카드의 경우 고액으로 ‘리셀’(재판매)이 이뤄져 왔다. 실제 일본 맥도날드는 최근 어린이용 메뉴 ‘해피 세트’ 구매자에게 1세트당 포켓몬 카드 2장을 주는 이벤트를 열었다가 ‘리셀러’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일부 고객들이 카드 재판매를 목적으로 해피 세트를 대량 구매하면서 점포 내외에서 혼란이 발생하고, 음식이 방치되거나 폐기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9일부터 3일간 이벤트를 진행한 맥도날드는 대응이 부족했다며 “앞으로는 보다 엄격한 판매 개수 제한 등을 포함한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사과했다. 고객이 몰리면서 9일 하루 만에 대부분 매장의 재고는 소진됐다. 유통량이 많은 카드는 일반적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 어렵지만, 맥도날드 사례처럼 기간 한정으로 구매할 수 있는 카드는 추후 가격이 오르기 쉬운 경향이 있다고 한다. 또 인기 캐릭터인 ‘피카츄’ 카드를 얻을 수 있었다는 점도 맥도날드 혼란 사태의 이유로 꼽힌다. 포켓몬 카드 전문점 ‘MERO’ 관계자는 “보존 상태가 좋고, 전 세계에 100장 이하만 남아 있는 카드라면 1장에 수천만엔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 남한 외면하고 러시아 찾는 김정은 “북러단결의 힘 무궁”

    남한 외면하고 러시아 찾는 김정은 “북러단결의 힘 무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국해방의 날’로 부르는 광복 80주년 경축행사 연설에서 남한이나 미국에 대한 언급 없이 러시아와의 밀착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을 거듭 언급하며 남북 화해를 구애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15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 개선문광장에서 열린 ‘조국해방 80돌 경축대회’에서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광복절을 계기로 공개 연설을 한 것은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오늘 조로(북러) 친선관계는 력사에 전무한 동맹관계로 발전되고 있으며 신나치즘의 부활을 저지시키고 주권과 안전, 국제적 정의를 수호하기 위한 공동의 투쟁 속에서 공고화되고 있다”면서 “우리 두 나라는 언제 어느 때나 력사의 옳은 편에 서 있었으며 오늘도 패권을 반대하고 공평과 정의를 요구하는 인류의 지향과 요구를 견결한 투쟁으로써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과 로씨야(러시아)는 지금 나라의 존엄과 주권,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투쟁의 한 전호에서 또다시 정의의 력사를 창조하고 있다”며 “숭고한 리념과 진정한 우의로 맺어지고 혁명을 피로써 지원하는 력사와 전통을 주추로 하고 있는 조로(북러) 단결의 힘은 무궁하다”고 강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국제무대에서는 주권국가들의 권리와 리익을 침탈하는 제국주의자들의 극단적인 만용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해지고 있다”며 미국 등 서방을 에둘러 비판했다. 다만 미국을 직접 언급하며 비난하지는 않았다. 한국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김 위원장은 평양을 방문한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도 만났다. 통신은 이날 만남이 따뜻하고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볼로딘 의장은 러시아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하는 과정에서 북한이 도와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볼로딘 의장은 평양에서 열린 광복절 80주년 기념식에서도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을 거론하며 “러시아 국민은 그들의 용기와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운 높이에 올라선 조로(북러) 관계 발전을 보다 추동하며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친밀감과 형제적 감정을 더욱 두터이 하는 계기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간 조약과 합의들이 각 분야에서 원만히 리행될 수 있도록 두 나라 의회들이 공동으로 노력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북러가 밀착을 더욱 공고히 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거듭해 북한에 유화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축사를 통해 남북관계를 ‘엉킨 실타래’로 표현하며 신뢰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해 인내심을 갖고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이 화답하길 인내하며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북한과의 긴장 완화를 위해 대북 전단 살포 저지,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및 확성기 철거, 국가정보원의 대북 라디오·TV 방송 중단, 한미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 야회기동훈련 일부 조정 등의 조치를 연달아 취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을 통해 향후 유화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서울에서 어떤 정책이 수립되고 어떤 제안이 나오든 흥미가 없으며 한국과 마주 앉을 일도, 논의할 문제도 없다”고 못 박고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책을 “기만극”이라고 비난해 당장 남북 대화가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 日이시바 “전쟁의 반성 깊이 새겨야”…패전일 추도사서 13년만에 언급

    日이시바 “전쟁의 반성 깊이 새겨야”…패전일 추도사서 13년만에 언급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패전 80주년을 맞은 15일 추도사에서 “전쟁에 대한 반성”을 강조했다. 일본 총리가 패전일 추도사에서 ‘반성’을 언급한 건 13년만이다. TBS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도쿄 치요다구 무도관에서 열린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서 “전쟁의 참화를 결코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금은 전쟁을 모르는 세대가 다수가 됐다”면서 “전쟁에 대한 반성과 교훈을 지금 다시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동시에 지난 80년간 우리는 일관되게 평화국가로 나아가며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힘써왔다”면서 “세월이 흘러도 비통한 전쟁의 기억과 부전(不戰)에 대한 결연한 다짐을 세대를 초월해 계승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향한 행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본 총리가 자국이 일으킨 침략 전쟁으로 주변국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반성’한다는 메시지를 낸 것은 2012년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 이후 13년만이다. 앞서 1993년 패전일에 호소카와 모리히로 전 총리는 “아시아의 가까운 여러 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의 모든 전쟁 희생자와 그 유족에 대해 국경을 넘어 삼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주변국이 입은 피해를 일본 총리로서 처음으로 인정했다. 이어 이듬해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는 아시아 주변국 등이 겪은 희생을 언급하며 “깊은 반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2012년 재집권한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재집권 후 첫 패전일인 2013년 8월 15일 이같은 반성의 뜻을 표명하지 않았고, 이후 자민당 집권 체제가 이어지며 총리들은 더이상 패전일에 반성을 언급하지 않아왔다. 반면 일왕은 2015년 이후 매년 패전일마다 ‘깊은 반성’(深い反省)의 뜻을 밝혀오고 있다. 아키히토 전 일왕은 패전 70주년이었던 2015년 8월 15일 전몰자 추도식에서 처음으로 ‘깊은 반성’을 언급했다. 이어 2019년 즉위한 나루히토 일왕도 그해 전몰자 추도식에서 부친의 뜻을 따라 ‘깊은 반성’을 언급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패전일마다 같은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사설] ‘반쪽’ 광복절 국민임명식… 통합 과제 크고 무겁다

    [사설] ‘반쪽’ 광복절 국민임명식… 통합 과제 크고 무겁다

    오늘은 제80주년 광복절이다. 우리는 불법 계엄의 민주 질서에 대한 도전을 강력한 회복력으로 극복하는 저력을 보였다. 세계 10대 강국으로 발전한 경제력에 더해 수준 높은 국민 의식까지 명실상부한 선진국의 자격을 갖췄음을 국제사회에 증명했다. 어두운 터널을 힘겹게 지나온 우리였기에 오늘만은 이념이나 정파를 따지지 않고 한마음 한뜻으로 경축해야 마땅했을 것이다. ‘광복절 국민임명식’이 사실상 ‘반쪽’으로 열리는 것은 그래서 더욱 안타깝다. 6·3 대선이 치러진 이튿날 곧바로 집무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의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지는 자리다. 온 국민이 광복절과 새 정부 출범을 함께 축하하면서 새로운 국가적 동력을 얻는다는 의미도 있다.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자축해야 할 국민임명식이 통합과는 거리가 먼 모습으로 치러지는 것은 그래서 더욱 유감스럽다. 오늘 기념행사는 광복절 경축식이 오전에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민임명식이 포함된 ‘국민주권대축제’는 오후에 광화문광장에서 각각 예정됐다. 하지만 야당인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오후 행사에 불참하기로 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도 국민임명식이 사실상의 취임식인 만큼 전례에 따라 초청됐음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야당이 국민임명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무엇보다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여권 인사 가운데 납득하기 어려운 대상들이 포함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국민은 정부의 첫 사면에 이런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다. 정부는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발표하면서 “사회적 갈등이 봉합되고 국민대통합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나 다른 날도 아닌 광복절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을 빼돌린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인사를 사면하는 것이 어불성설이라는 시중의 지적이 높다. 집권여당 대표는 “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이라며 야당과의 대화를 공개 거부했다. 이런 움직임에는 공감하는 사람보다 불안을 느끼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사회 갈등과 정치 부재의 상황을 반길 국민은 없다. 한국 사회가 두 쪽으로 갈라진 책임을 정부에만 돌리는 것은 물론 이치에 맞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대통령이 ‘다른 편’까지 아우르는 국민 통합의 궁극적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오늘 행사에서는 국민의 마음을 다시 한데 모을 수 있는 대통령의 통합 메시지를 기대한다. 광화문 주변에서는 보수진영의 시위도 예고돼 있다. 안타깝게 쪼개진 광복절을 보면서 사회 구성원 모두가 통합의 가치를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
  • [서울광장] 광복절 경축사와 ‘삼체문제’

    [서울광장] 광복절 경축사와 ‘삼체문제’

    미국 대통령의 신년 연두교서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정치 연설이다. 2차 대전 참전의 논리를 설득한 루스벨트의 ‘네 가지 자유’(1941), 국가의 빈곤 퇴치 의지를 강조한 존슨의 ‘위대한 사회’(1965),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부시의 ‘악의 축’(2002)까지. 명징하게 방향을 제시하고 역사를 바꿨던 연설의 무대다. 우리나라에선 광복절 경축사를 미국 연두교서에 빗댈 만하다. 빛을 다시 찾은 날, 한국의 대통령은 국정기조를 밝히거나 기존 정책의 변화를 선포해 왔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5년 조선총독부 철거로 ‘역사 바로 세우기’를 완성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9년 “세계에서 컴퓨터를 가장 잘 쓰는 나라”라는 미래상을 제시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6년 8월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청사진을 제안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녹색성장부터 공정사회까지 매해 광복절에 새 화두를 던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8월마다 ‘통일대박론’을 업그레이드시켰다. 국민이 오래 기억하는, 성공한 광복절 연설의 공식은 간단하다. 참신함으로 시선을 끌되 포용성으로 공감을 얻는 것이다. 새로운 국가의 비전을 제시하며 국민의 마음속에 “할 수 있다”, “되겠다”는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으면 좋은 경축사다. 그러나 상대편에 대한 설득이나 화합 메시지가 빠지면 낙제점이다. 진보 노무현의 한미 FTA처럼 보수층을 움직일 정책, 보수 박근혜의 통일대박론처럼 진보층도 귀 기울일 메시지를 담으면 금상첨화다. 이런 면에서 탄핵 여파로 취임식 없이 곧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했던 이재명 대통령에게 취임 뒤 첫 광복절은 기회이자 위기다. 분위기가 썩 좋지는 않다. 야당과 전직 대통령들의 불참으로 ‘반쪽 광복절’이 예고된 상황이다. 가까이에 더 큰 문제가 있다. 장관 인선과 여당 대표 선거, 광복절 특사 선정 과정을 거치며 180석이라는 양적 성취에 가려졌던 여권 내부의 이질성이 속속 드러났다. 여권의 복잡미묘한 속 구조는 대통령 경축사의 주재료가 될 123개 국정과제에 고스란히 투영됐다. 5인 미만 사업장까지 노동관계법 확대·노란봉투법 추진 과제는 민주노총의 투쟁이 결실을 거둔 항목이고,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나 사법부 개편 과제는 586 정치인들의 숙원이 성취되는 일이며, 전시작전통제권 임기 내 전환 과제는 자주세력의 염원이 실현 단계 앞에 선 모습이다. 여권 내 세력들이 저마다의 바람을 관철할 도구로 이재명 정부를 본다면 위기는 권력의 바깥이 아닌 안에서 시작될 수 있다. ‘삼체문제의 정치학’이 펼쳐질 수 있다는 얘기다. 삼체문제는 중력을 지닌 세 물체가 어떤 궤도를 그릴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혼돈 상태가 된다는 물리학 이론이다. 이 이론을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삼체’에선 3개의 태양이 뜨는 행성을 그려 냈다. 하나의 태양만 가까이 있고 두 개의 태양이 멀리 있을 때 이 행성은 안정된 기후를 유지하지만, 세 개의 태양이 동시에 뜨면 행성 전체가 불바다가 되거나 무중력이 돼 문명이 파괴된다. 삼체문제가 정치 현장에서 벌어진다면, 정책이 효과를 내기에 앞서 편법으로 현장이 혼란해질 우려가 크다. 당장 국정과제 속 노동정책을 둘러싸고 부작용 우려가 제기되는 실정이다. 주 15시간 미만 근로자가 2년 이상 근속하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방침이 알려지자 23개월짜리 근로계약이 만연하리란 관측이, 근로기준법 적용범위를 확대키로 하자 자동화기기 도입이 늘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식이다. 이런 우려는 문재인 정부에서 최저임금을 급격하게 인상할 당시 단기근로자 채용이 급증한 전례에서 기인한다. 이념색이 비슷한 세력들이 으쌰으쌰 만드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정책’이 부작용을 낳는 경험을 이미 해봤다. 이런 정책을 비판하면 ‘착한 정책‘에 딴지 거는 악인 취급받기 십상이지만 ‘세상 어디에도 없는’ 정책이 시행되게 눈감고 있기엔 시행착오로 인한 피해가 너무 크다. 세 개의 태양이 함께 뜨면 행성이 불바다가 되듯 세 세력이 영향력 발휘에만 몰두한다면 정작 보호해야 할 대상을 해칠 수 있다. 어느 때보다 막강한 여권 세력들이 경각심을 갖고 자중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홍희경 논설위원
  • [세종로의 아침] 한미 정상회담의 또 다른 과제

    [세종로의 아침] 한미 정상회담의 또 다른 과제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5일 취임 82일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한다. 집권 2기 들어 더 거침없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청구서’를 들이밀지 우려가 먼저 나온다. 관세 협상 후속 조치와 안보 분야에서 주한미군 주둔을 둘러싼 동맹의 현대화 등 첨예한 의제들이 상견례의 무게를 키우고 있다. 두 정상이 마주 앉아 그나마 미소를 띠며 흥미롭게 대화할 만한 공통적인 관심사도 떠올려 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속마음, 북한과 다시 대화하는 문제를 두고는 다른 어떤 주제보다 활발한 탐색전이 이뤄지지 않을까. 중동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각국과의 관세 협상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사에서 북한은 우선순위가 한참 밀려 있을 것이란 관측이 이어진 가운데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꾸준히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언급해 왔다. 노벨평화상 수상을 꿈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과의 협상은 남아 있는 중요한 과업 중 하나로 여겨진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한 성향이 당장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판문점에서 ‘깜짝’ 북미 회동을 성사시킬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자주 그려진다. 이 대통령이야말로 누구보다 북한과의 소통을 고대하는 모습이다. 얼어붙은 남북을 화해·협력 관계로 되돌리겠단 목표를 두고 속도감 있게 긴장 완화 조치에 나서고 있다. 취임 직후 대북 전단 살포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고 전방 지역의 확성기는 모두 창고로 옮겼다. 20년 전 노무현 정부에서 북한과의 평화 분위기를 주도했던 이종석·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국가정보원장과 통일부 장관으로 다시 전면에 나섰다. 그러나 정작 남북의 현실은 오히려 역사를 뒤로 돌린 듯 멀기만 하다. 북한은 ‘적대적 두 국가론’에 따라 철저하게 우리를 외면하고 정부의 완화 조치들을 평가절하한다. 1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우리의 대화 의지를 ‘허망한 개꿈’이라고까지 일축했다. 당장은 북한이 북미·남북 대화로 눈을 돌릴 이유가 없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와 끈끈한 유대를 형성하며 몸집을 불렸고 파병 대가로 무기, 첨단기술 등 군사 분야뿐 아니라 농업, 경제, 관광 등 전방위적으로 촘촘하게 밀착의 과실을 챙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한미가 강력하게 대화를 원하는 호기를 김 위원장이 별 소득 없이 흘려버릴 리도 만무하다. 무엇을 얻어낼 수 있는지 철저한 계산 끝에 최대한 몸집을 불려 대화에 나설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잇따른다. 더 어려운 점은 ‘북한이 언제 또는 어떻게 하면 다시 대화에 나설까’ 하는 궁금증의 답을 더이상 남북 관계에서만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미국은 물론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의 이해관계가 켜켜이 얽혀 있는 복잡함과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미러 정상 간 ‘알래스카 담판’처럼 북한과의 대화에서 정작 우리의 목소리가 빠질 수 있다는 걱정이 불확실성까지 더한다.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 당장 날아들 청구서의 압박에 대응하는 것만큼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무엇보다 북한은 물론 누구와든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는 데 우리를 비켜 가선 안 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해 보인다. 이 대통령이 회담에서 북한과 소통하고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을 강조할 가능성도 높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대화 재개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하는 상황이 있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내놓았다. 정부는 북한의 무시와 비아냥에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인내심을 갖고 대화의 문을 두드리겠다는 입장이다. 그 문이 열릴 것이란 바람을 얼마나 견고하게 가져갈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한미 정상 테이블이 될 수 있다. 허백윤 정치부 기자(차장급)
  • ‘그림책 거장’ 앤서니 브라운 “서울신문 121주년 축하”

    ‘그림책 거장’ 앤서니 브라운 “서울신문 121주년 축하”

    6년 만에 한국을 찾은 ‘그림책의 거장’ 앤서니 브라운이 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앤서니 브라운전(展):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전시장 내에서 서울신문 121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담긴 드로잉 작품을 그린 뒤 주최 측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는 2000년 영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권위의 아동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았고, 2021년 대영제국 사령관 훈장을 수훈했다. 전시회는 다음달 28일까지 열린다. 사진 왼쪽부터 김태균 서울신문 콘텐츠본부장, 안미현 서울신문 마케팅본부장, 브라운, 홍경기 아트센터이다 대표, 조현석 서울신문 마케팅본부 사업본부 부본부장.
  • ‘광복 80주년’ 맞아 태극 문양 입은 롯데월드타워

    ‘광복 80주년’ 맞아 태극 문양 입은 롯데월드타워

    광복 80주년을 맞아 롯데월드타워가 외벽 미디어파사드에 태극 문양과 애국 메시지를 담은 광복절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광복절인 15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매 정각부터 15분 단위로 10분씩 송출되며, 타워 꼭대기 크라운에는 매시 10분부터 15분 단위로 5분씩 태극 문양이 연출된다. 사진은 전날 시연 중인 롯데월드타워 광복절 미디어파사드. 연합뉴스
  • 입장 바꾼 트럼프… 우크라엔 안보 보장 약속, 러엔 경고 메시지

    입장 바꾼 트럼프… 우크라엔 안보 보장 약속, 러엔 경고 메시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러 정상의 알래스카 담판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종전 평화 협상의 최대 쟁점인 전후 안보 보장 참여를 시사했다. 그동안 전후 우크라이나 안보에 ‘불관여 입장’을 고수했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회담 전 대러 압박 수위를 높이고 유럽과도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럽 정상 및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화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후 안보 보장에 유럽 국가들과 공동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관여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미국이 다른 안보 보장을 유럽과 공동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안보 세부 내용이 언급되진 않았지만 일단 유럽 국가들은 미러 회담에 대해 신중한 낙관론을 표명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안과 관련한 트럼프의 입장이 현저하게 변화할 가능성을 보인 것”이라고 짚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회담에서 영토 문제를 논의하지 않겠다”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직접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회담 이후에도 전쟁을 끝내지 않으면 심각한 후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협상 참여 등을 포함하는 휴전 협상 ‘5대 일반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유럽 정상들은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의 3자 정상회담을 유럽 중립국에서 열자고도 제안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러 정상회담 하루 전인 14일 고위 관료들과의 회의에서 핵무기 감축 합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타스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 협상이 마무리되면 전략 공격 무기 통제에 관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며 내년 2월 만료 예정인 미러 핵군축 조약 ‘뉴스타트’(신전략무기감축협정) 합의를 시사했다고 전했다. 뉴스타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한 러시아와 미국의 마지막 핵무기 통제 조약이다. 다만 알래스카 회담이 휴전 협상보다는 북극권 경제협력 등 미러 양국의 구미에 맞는 전략 의제 위주로 흘러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러 역시 이번 회담을 추가 회담의 출발선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신형 핵추진 대륙 간 순항미사일 ‘9M730 부레베스트닉’ 시험 발사를 준비 중인 사실이 위성사진으로 포착됐다.
  • 김여정 “확성기 철거 안 해, 서울의 개꿈”… 남북대화 가능성 일축

    김여정 “확성기 철거 안 해, 서울의 개꿈”… 남북대화 가능성 일축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4일 정부의 대북 긴장 완화 조치에 호응한 적이 없다며 남북 관계에 대한 적대적 인식을 재확인하고 남북·북미 대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북한은 대남 확성기를 철거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으나 합동참모본부는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며 북측 주장에 “의도가 있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서울의 희망은 어리석은 꿈에 불과하다’는 제목의 담화에서 “항시적인 안전 위협을 가해 오고 있는 위태하고 저렬한 국가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보다 선명해져야 하며 우리의 국법에는 마땅히 대한민국이 그 정체성에 있어서 가장 적대적인 위협 세력으로 표현되고 있고 영구 고착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대화 의지에 대해 “허황된 꿈”이라며 “꿈을 너무 많이 꾸면 개꿈이 된다”고 원색적 비난도 이어 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북측도 일부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무근거한 일방적 억측이고 여론 조작 놀음”이라며 확성기를 철거한 사실도, 의향도 없다고 못박았다. 앞서 합참은 지난 9일 우리의 대북 확성기 철거 작업에 호응해 북한도 일부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는 동향이 식별됐다고 밝혔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정례브리핑에서 “군은 확인한 사실을 말씀드렸고 현재도 (9일 발표 내용을)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이 이를 부인하는 것에는 “의도가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발표 당일 북한이 대남 확성기 중 2대를 철거하는 동향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합참 발표 후 철거됐던 확성기 중 1대는 원상 복귀됐고 나머지 1대는 여전히 철거 상태”라며 “북측이 남측의 대북 확성기 철거 조치에 호응하는 모양새로 보이는 것을 원치 않아 이런 담화를 발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북한이 애초에 대남 확성기를 철거할 의사 없이 수리 등을 목적으로 일부 확성기를 떼었다가 붙이는 과정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군은 “대남 확성기 관련 동향을 지속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오는 18일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일부 조정한 것에 대해서도 “평가받을 만한 일이 못 되며 헛수고로 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국이 확성기를 철거하든, 방송을 중단하든, 훈련을 연기하든 축소하든 우리는 개의치 않으며 관심이 없다”면서 한국과의 적대 관계를 헌법에 담겠다고 예고했다.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알래스카 회담’을 계기로 북미 대화가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에는 “우리가 미국 측에 무슨 이유로 메시지를 전달하겠느냐”며 “우리는 미국과 마주 앉을 일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국방부는“실효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들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혁신당 ‘조국맞이’… 11월 전당대회 개최할 듯

    혁신당 ‘조국맞이’… 11월 전당대회 개최할 듯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0시 ‘광복절 특사’로 출소하면서 혁신당은 조 전 대표의 정계 복귀를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혁신당은 14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윤재관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조 전 대표가 출소와 함께 전할 대국민 인사 메시지를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혁신당은 ‘조국 체제’로의 복귀를 위한 절차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 앞서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은 전날 당무위원회에서 본인을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의 임기 단축을 결의한 바 있다. 내년 7월까지였던 현 지도부 임기를 단축하고 조 전 대표의 당대표직 복귀뿐 아니라 혁신당 지도부를 새로 선출하는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혁신당은 이달 안에 전당대회 준비위를 구성해 전대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전대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국정감사 이후인 11월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은 “전당대회는 정기 전당대회로 개최한다”며 “전국 지역위원회 구성, 지역별 전국 대의원 선정, 시도당 개편대회 및 대표·최고위원 선출 등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한 기회로 삼는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혁신당은 다음주 중에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해 최고위와 당무위 의결 사항에 대한 당원 승인도 받을 예정이다. ‘자유의 몸’이 된 조 전 대표의 정계 복귀는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지만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비롯한 구체적 행보는 아직 불투명하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 전 대표가 차기 대권 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서울·부산시장 등 내년 지방선거에 직접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당내에선 조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원내로 복귀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조 전 대표 출소 이후 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관계 설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수석대변인은 “지금 단계에서 합당과 관련해 저희가 드릴 말씀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IU❤’李钟硕将举办亚洲七大城市粉丝见面会巡演

    ‘IU❤’李钟硕将举办亚洲七大城市粉丝见面会巡演

    据李钟硕所属经纪公司Ace Factory于14日发布的消息,李钟硕即将开启他的亚洲粉丝见面会巡演。 此次巡演的主题为“2025李钟硕亚洲粉丝见面会巡演 - With: Just Like This”,李钟硕将与亚洲粉丝们共度美好时光,贴近彼此的真心。巡演将于9月14日在首尔拉开帷幕,随后将陆续在东京、大阪、台北、马尼拉、曼谷和香港等七个城市举行。特别值得一提的是,首尔场粉丝见面会将于9月14日李钟硕生日当天举行,为此次巡演增添更多意义。 此次巡演的主题“与: Just Like This”融入了李钟硕官方粉丝团“With”的名称,象征着李钟硕对一直支持他的粉丝们的一封“情书”。它表达了李钟硕希望无论何时都能像现在这样与粉丝们相互陪伴、共同前行的愿望。这场巡演旨在邀请粉丝们一起创造属于他们和李钟硕的珍贵时刻。 在公开的主海报中,李钟硕面带灿烂的微笑,仅是看着就让人感到无比愉悦。在一个日常而舒适的场景中,李钟硕的亲切与可爱气质牢牢抓住了人们的视线。这张充满温暖魅力的海报也提升了人们对李钟硕与粉丝们即将共度的特别时刻的期待。 最近,李钟硕通过tvN电视剧《瑞草洞》以温馨的日常生活故事为观众带来了周末夜晚的舒适感。目前,他正忙于拍摄Disney+系列剧《再婚皇后》。尽管李钟硕正在紧张地进行新作品的拍摄,但他依然抽出时间筹备与粉丝们的见面,展现了对粉丝们的真诚与热爱。 经纪公司表示,将在稍后通过官方社交媒体公布详细的粉丝见面会信息。 周雅雯 通讯员 주아문 통신원 ‘아이유♥’ 이종석, 7개 도시 아시아 팬미팅 투어 개최…글로벌 팬심도 접수 배우 이종석이 아시아 7개 도시에서 팬미팅 투어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14일 소속사 에이스팩토리에 따르면, 이종석은 ‘2025 이종석 아시아 팬미팅 투어 - With: Just Like This’라는 타이틀로 아시아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오는 9월 14일 서울을 시작으로 도쿄, 오사카, 타이베이, 마닐라, 방콕, 홍콩까지 총 7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특히 서울 팬미팅은 이종석의 생일인 9월 14일에 개최돼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이번 팬미팅 타이틀 ‘With: Just Like This’는 이종석의 공식 팬덤명 ‘With(위드)’를 포함해, 그가 팬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와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는 언제나 지금처럼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이종석의 진심을 표현하며, 팬들과 소중한 순간을 함께 만들겠다는 마음을 전한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 이종석은 보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미소를 선사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일상적이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그의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포스터는 팬미팅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최근 tvN 드라마 ‘서초동’으로 안방극장에 따뜻한 위로를 전했던 이종석은 현재 디즈니+ 시리즈 ‘재혼황후’를 촬영 중이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팬들을 만나기 위해 직접 시간을 마련하는 등 남다른 팬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자세한 팬미팅 정보는 추후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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