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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장에 웬 밥차?…“하루 쌀값 500원” 오해 불식 나선 농협[경제블로그]

    골프장에 웬 밥차?…“하루 쌀값 500원” 오해 불식 나선 농협[경제블로그]

    “골프장에 웬 밥차야?”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린 수원CC. 5번 홀에 들어선 갤러리들이 웅성거렸습니다. 골프장에, 그것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 대회 한복판에, 드라마 세트장에서나 볼 법한 ‘밥차’가 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홀에서는 ‘라이스 샷, 나이스 샷’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쌀 100㎏이 기부용으로 적립되는 방식입니다. 대회가 열린 사흘 동안 버디는 42번 나왔고, 그렇게 쌓인 쌀 총 4200㎏은 무료 식당 ‘명동밥집’에 기부됐습니다. 농협중앙회와 KLPGA는 올해부터 업무협약(MOU)을 맺고 쌀 소비 관련 홍보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농협의 ‘아침밥 먹기’ 캠페인 일환입니다. 밥차에서는 선수와 캐디, 대회 관계자들에게 햄 주먹밥과 유부초밥 등 하루 400인분의 쌀 간편식이 제공됐습니다. 이 장면은 중계 화면과 전광판, 티샷 존 광고보드를 통해 ‘아침밥 먹기’ 메시지와 같이 반복 노출됐습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갤러리만 약 3만명에 달했습니다. 농협이 골프장을 택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쌀을 둘러싼 오해를 깨기 위해서입니다. ‘쌀은 비싸다’, ‘쌀은 살찐다’는 인식이 오해라는 점을 알리겠다는 겁니다. 농협 계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쌀 소매가격은 20㎏에 6만 3797원입니다. 1㎏당 3190원 수준으로, 한국인이 하루 평균 먹는 쌀 153g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하루 쌀값은 약 488원이라는 게 농협 주장입니다. 1년 내내 밥을 먹는 데 드는 비용이 18만원을 넘지 않는 것이죠. 같은 기준으로 아메리카노 한 잔(4000원)을 하루 한 번 마신다고 가정하면 연간 지출은 100만원을 훌쩍 넘긴다네요. ‘쌀밥은 살이 찐다’는 인식도 있지만 해외에서는 외려 김밥과 비빔밥 같은 쌀 기반 메뉴가 ‘가볍고 건강한 한 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급 스포츠의 한복판에서, 가장 일상적인 밥 한 공기의 가치를 전달하려는 농협의 노력은 어떤 결실을 보게 될까요.
  • “유재석, 말없이 먼저 진흙탕 뛰어드는 사람” 김동완 응원 메시지

    “유재석, 말없이 먼저 진흙탕 뛰어드는 사람” 김동완 응원 메시지

    그룹 ‘신화’ 멤버 겸 배우 김동완이 MC 유재석을 향한 응원을 전했다. 김동완은 30일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고 과거 예능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유재석의 진행 방식과 태도를 소개했다. 김동완은 “런닝맨이었나. 꽤 추운 날이었다”며 “오프닝을 하자마자 진흙탕에서 씨름을 하자는 상황이 나왔다”고 했다. 새벽부터 헤어·메이크업을 받고 꾸미고 온 터라 출연진 사이에 “이게 맞나 싶은 공기가 흘렀다”고 회상했다. 그 순간 유재석이 말없이 먼저 진흙탕으로 뛰어들었다고 한다. 김동완은 “철푸덕”이라는 의성어로 당시 장면을 전하며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는데, 최대한 세게 뛰어드는 걸 보니 결국 모두가 함께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김동완은 “재석 형은 늘 그렇게 촬영장의 뻣뻣함을 깨기 위해 스스로를 던져 판을 여는 촉진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누군가 주저하면 밀어주고, 누군가의 드립을 자연스럽게 받아 이른바 살려주는 사람. 그 포지션이 사라지면 판은 생각보다 쉽게 정리되지 않고 그저 지저분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동완은 “여러 사람과 어우러져 판을 관장해야 하지만, 언제나 한 걸음 물러서 있어야 하는 사람. 나는 그 자리에 유재석이라는 이름이 오래도록 함께 하길 응원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김동완은 1998년 그룹 ‘신화’로 데뷔해 ‘퍼펙트 맨(Perfect Man)’ ‘브랜드 뉴(Brand New)’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배우로도 활동하며 드라마 ‘힘내요 미스터 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등에 출연했다. 유재석은 ‘런닝맨’ ‘놀면 뭐하니’ 등 예능에서 활약 중이며, 지난 29일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MBC 대상은 개인 통산 9번째, 통산 대상은 21번째다.
  • “해외 판매도 국내처럼 쉽다?”… 카페24 ‘PRO 글로벌’, 통관·물류·마케팅 장벽 해소 주도

    “해외 판매도 국내처럼 쉽다?”… 카페24 ‘PRO 글로벌’, 통관·물류·마케팅 장벽 해소 주도

    - 카페24 PRO 글로벌, K-셀러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지원- 복잡한 통관·번역·물류 장벽 허물고 ‘자사 브랜드 중심’ 글로벌 운영 지원- 쇼피 입점 쉬워지고, 해외 CRM 자동운영으로 구매 전환율 높여 국내 온라인 쇼핑몰들의 해외 진출 문턱이 대폭 낮아지고 있다.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카페24(대표이사 이재석)가 선보인 ‘PRO 글로벌’ 서비스가 고도화된 자동화 기술을 앞세워 K-셀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 동남아·남미 7개국 ‘즉시 판매’… 자사몰 상품 그대로 연동 가장 큰 변화는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쇼피(Shopee)’와의 연동 강화다. 2025년 11월 기준, 카페24 운영자들은 마켓플러스를 통해 별도의 입점 절차 없이 동남아 6개국(필리핀, 베트남, 태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과 남미의 브라질까지 총 7개국에 상품을 즉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과거 해외 마켓 입점을 위해 평균 3~6개월이 소요되던 준비 기간은 이제 ‘원클릭’ 수준으로 단축됐다. 특히 자사몰에 등록된 상품 정보를 기반으로 국가별 통화 환산과 배송비 설정이 자동화되어, 판매자는 국내외 주문을 하나의 관리 화면에서 통합 처리하는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 “통관의 난제” HS코드, AI가 자동 생성해 리스크 차단 해외 판매의 최대 난관으로 꼽히는 ‘HS코드(국제 상품 분류 체계) 등록’ 문제도 해결책을 찾았다. 카페24는 상품명을 분석해 적합한 HS코드와 해외 통관 카테고리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을 출시했다. HS코드는 국가별 기준이 복잡해 잘못 분류할 경우 관세 부과나 통관 지연 등 리스크가 컸다. 이번 자동 생성 기능은 수출입 당국 간의 해석 차이를 최소화하고, 특히 신제품이나 융복합 제품에 대한 정확한 분류를 지원해 전문 지식이 없는 운영자도 손쉽게 글로벌 통관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돕는다. ■ 현지 최적화 UX… 언어 장벽 없애고 구매 전환율 높여 글로벌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현지화’ 기술도 돋보인다. ‘언어 전환 팝업 자동 설정’ 기능은 고객의 브라우저 언어를 실시간 감지해 최적화된 언어 스토어로 안내한다. 일본 고객에게는 일본어로, 영어권 고객에게는 영어로 맞춤형 메시지를 띄우는 방식이다. 또한, 전문 번역 인력 없이도 국내몰의 ‘회사 소개’ 페이지를 해외몰에 맞게 자동 현지화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기존의 디자인과 HTML 구조를 유지하면서 텍스트만 자연스럽게 번역 적용해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였다. ■ ‘재방문 유도’ CRM부터 ‘운임 20% 절감’ 물류까지 풀패키지 판매 이후의 사후 관리와 물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 자동화 이메일 CRM 서비스는 ▲장바구니 리마인드 ▲신규 회원 첫 구매 유도 ▲비활성 고객 재유입 등 타겟팅 메시지를 발송해 재방문과 구매 전환을 유도한다. 물류 측면에서는 ‘FASTBOX’ 해외배송 서비스와의 연동을 통해 비용 효율을 높였다. EMS 대비 최대 17~20% 저렴한 운임을 제공하며, 건당 500원 수준의 합리적인 비용으로 수출신고 절차까지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주문당 수작업 시간을 1~2분 내외로 단축하는 등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카페24 관계자는 “PRO 글로벌 서비스는 단순한 판매 채널 확장을 넘어, 통관·언어·물류 등 해외 진출의 고질적인 페인 포인트를 기술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북미, 유럽 등 주요 마켓과의 연동을 지속 확대해 국내 셀러들이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과천시, ‘시(市) 승격 40주년 슬로건·엠블럼’ 공개

    과천시, ‘시(市) 승격 40주년 슬로건·엠블럼’ 공개

    경기 과천시는 2026년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도시의 정체성과 미래 방향을 담은 기념 슬로건을 확정하고, 기념 상징물(엠블럼)을 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 도시의 의미를 되새기고, 향후 시정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시 승격 4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전’을 추진했다. 공모는 올해 8월 1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1,151명이 참여해 총 1,831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를 거쳐 시는 시민 개개인의 자긍심이 공동체의 가치로 확장되는 의미를 담은 ‘I am 과천, We are 과천’을 시 승격 40주년을 대표하는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했다. 시는 선정된 슬로건을 바탕으로 시 승격 40주년 기념 상징물도 제작했다. 기념 상징물은 연주암과 관악산, 청계산, 양재천 등 도시의 자산에서 영감을 받아, 시민들이 지난 40년간 누리고 지켜온 도시의 터전과 문화·예술적 가치, 미래 도약의 의미를 함께 담았다. 시는 이번에 확정한 기념 구호(슬로건)와 상징물(엠블럼)을 시 승격 40주년과 관련한 시정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각종 기념행사와 홍보물, 시정 홍보 콘텐츠 등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40주년의 의미를 시민과 공유하고, 기념사업의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시 승격 40주년 기념 구호와 상징물은 시민 참여를 통해 과천의 지난 시간과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정리한 결과물”이라며 “2026년 한 해 동안 시정 전반의 다양한 사업과 홍보 활동에 이를 적용해 40주년의 의미를 확산하고, 시민 자부심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부부싸움 중 아내 살해한 60대 남편…구속 송치

    부부싸움 중 아내 살해한 60대 남편…구속 송치

    광주 남부경찰서는 부부싸움 끝에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60대 남편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후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자택에서 60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이후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받은 지인이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의 자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숨진 아내를 발견했다. 이후 A씨의 행방을 추적한 끝에 다음날 오전 전남 보성의 한 야산에서 음독을 시도한 A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의식이 없었던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의식을 되찾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부부싸움 중 자신을 무시하는 아내의 발언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실리만이 밝히는 전략과 브랜드 철학, 2026 뉴 슬로건 ‘Touch your life’ 공개… “고객 일상에 감동 전할 것”

    실리만이 밝히는 전략과 브랜드 철학, 2026 뉴 슬로건 ‘Touch your life’ 공개… “고객 일상에 감동 전할 것”

    프리미엄 주방·소형가전 브랜드 ㈜실리만이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올해의 성과와 함께 향후 브랜드 비전과 사업 방향을 전했다. 일상의 중심 공간인 주방을 둘러싼 소비자 인식이 변화하는 가운데, 실리만은 ‘기능을 넘어 생활의 기준을 제시하는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실리만은 올해 ▲주요 제품군 판매 성장 ▲온라인·오프라인 유통 채널 안정화 ▲소형가전 등 새로운 카테고리 확장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실리콘 주방용품군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며,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선택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실리만 김성태 대표이사는 “주방용품은 매일 사용하는 만큼 브랜드에 대한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올해는 단기적인 매출보다 소비자와의 신뢰를 쌓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리만은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사용자의 하루를 얼마나 편하게 만드는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 회사는 화려한 기능이나 과도한 디자인보다, 오래 써도 불편하지 않은 구조와 안전한 소재, 그리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디자인을 지향한다. 환경과 지속가능성 역시 실리만이 단기적인 트렌드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고민해 온 핵심 가치다. 실리만은 앞으로 친환경 소재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사용 과정에서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 개발을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 전략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다가오는 병오년 새해, 실리만은 ‘Touch your life, 고객의 일상에 감동을 선물하다’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중심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제품을 넘어 콘텐츠, 브랜드 경험, 고객 커뮤니케이션 전반에서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성태 대표이사는 “우리 브랜드는 주방을 바꾸기보다 주방에서의 시간을 더 나아지게 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실리만은 소비자의 하루를 조금 더 편안하고 윤택하게 만드는 브랜드로 남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0년 첫발을 내디딘 실리만은 주방용품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용품, 소형가전을 기획, 개발, 제조, 유통하는 브랜드다. 실리만은 실리콘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를 발굴하여 주방용품에서 소형가전, 밀폐용기, 유아용품 등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 미·일 개입 차단 노린 中 훈련…트럼프는 “걱정 없다”

    미·일 개입 차단 노린 中 훈련…트럼프는 “걱정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군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고강도 군사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행정부는 이를 통상적 훈련으로 평가절하하며 미·중 간 위협 인식의 온도차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시진핑 중국 주석과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는 이 훈련에 대해 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그 지역에서 20년간 해상 훈련을 해왔다”며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선을 긋는 발언도 내놨다. ◆ ‘통상적 훈련’ 평가와 현장의 ‘포위’…엇갈린 인식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도 나를 걱정하게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군의 대만 포위 훈련을 침공 리허설로 보는 경계론과는 거리를 두는 발언이다. 일본 내에서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이 거론됐을 때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공개 비난하거나 일본을 직접적으로 지지하는 언급을 삼갔다. 미 행정부의 메시지는 확전 관리에 방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시점 중국군은 대만을 사실상 둘러싸는 형태의 고강도 훈련을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PLA)은 해·공·로켓군과 해경을 동원해 대만 남·북 해역에서 ‘정의의 사명-2025’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번 훈련은 전날 시작돼 이틀 일정으로 알려졌지만, 중국군은 종료 시점을 명확히 밝히지 않아 확대·연장 가능성도 거론된다. PLA 동부전구는 훈련 공표 후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작전에 돌입했다. 중국군은 구축함·호위함, 전투기·폭격기, 무인기와 장거리 미사일까지 투입했다. 대만 국방부는 항공기 89대와 해군·해경 함정 28척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 워존 “핵심은 봉쇄…미·일 개입 차단 신호”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이번 훈련의 핵심을 대만 전면 봉쇄 시나리오와 국제사회 개입 차단 신호로 짚었다. 워존은 중국이 항만 봉쇄를 가정한 실사격 훈련을 통해 전면 상륙 이전 단계에서 대만을 고립·압박하는 옵션을 공개적으로 시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PLA는 해·공 합동으로 정밀 표적 탐색·무력화 훈련을 실시했으며 잠수함 등 해상 표적 대응도 포함했다. 대만 남단 서쪽 160해리 지점에서는 상륙강습함 4척과 탑재 헬기 편대가 포착돼, 봉쇄에서 상륙으로의 전환 단계까지 염두에 둔 정황이 드러났다. 일부 항공기는 트랜스폰더를 켠 채 비행해 가시성을 높였는데, 워존은 이를 의도적 메시지 강화로 해석했다. ◆ 미·일 변수와 대만 대응…훈련 평가절하 속 커지는 전략적 간극 훈련 시점에는 △미국의 대만 110억 달러(약 15조 7400억원) 규모 무기 패키지 승인(HIMARS 포함)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국방비 증액 발언 △일본 내 대만 유사시 개입 언급이 겹쳤다. 중국은 이번 훈련을 “대만 독립 분열세력과 외부 간섭 세력에 대한 경고”로 규정하며, 미·일을 동시에 겨냥한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대만은 중국의 훈련을 긴장 고조 행위로 규정하고 “적절한 전력을 투입해 대응 태세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향후 변수로는 △봉쇄 훈련의 상시화 여부 △가시적 압박의 지속·확대 △미·일의 군사·외교적 대응 수위 △미 행정부 내부의 위협 인식 차이가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을 평가절하했지만, 현장에서는 봉쇄와 개입 차단을 시험하는 고강도 군사 시그널이 분명해지며 미·중·대만을 둘러싼 전략적 간극이 드러나고 있다.
  • 미·일 개입 차단 노린 대만 포위 훈련…트럼프 “걱정 안 한다” [핫이슈]

    미·일 개입 차단 노린 대만 포위 훈련…트럼프 “걱정 안 한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군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고강도 군사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행정부는 이를 통상적 훈련으로 평가절하하며 미·중 간 위협 인식의 온도차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시진핑 중국 주석과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는 이 훈련에 대해 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그 지역에서 20년간 해상 훈련을 해왔다”며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선을 긋는 발언도 내놨다. ◆ ‘통상적 훈련’ 평가와 현장의 ‘포위’…엇갈린 인식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도 나를 걱정하게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군의 대만 포위 훈련을 침공 리허설로 보는 경계론과는 거리를 두는 발언이다. 일본 내에서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이 거론됐을 때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공개 비난하거나 일본을 직접적으로 지지하는 언급을 삼갔다. 미 행정부의 메시지는 확전 관리에 방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시점 중국군은 대만을 사실상 둘러싸는 형태의 고강도 훈련을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PLA)은 해·공·로켓군과 해경을 동원해 대만 남·북 해역에서 ‘정의의 사명-2025’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번 훈련은 전날 시작돼 이틀 일정으로 알려졌지만, 중국군은 종료 시점을 명확히 밝히지 않아 확대·연장 가능성도 거론된다. PLA 동부전구는 훈련 공표 후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작전에 돌입했다. 중국군은 구축함·호위함, 전투기·폭격기, 무인기와 장거리 미사일까지 투입했다. 대만 국방부는 항공기 89대와 해군·해경 함정 28척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 워존 “핵심은 봉쇄…미·일 개입 차단 신호”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이번 훈련의 핵심을 대만 전면 봉쇄 시나리오와 국제사회 개입 차단 신호로 짚었다. 워존은 중국이 항만 봉쇄를 가정한 실사격 훈련을 통해 전면 상륙 이전 단계에서 대만을 고립·압박하는 옵션을 공개적으로 시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PLA는 해·공 합동으로 정밀 표적 탐색·무력화 훈련을 실시했으며 잠수함 등 해상 표적 대응도 포함했다. 대만 남단 서쪽 160해리 지점에서는 상륙강습함 4척과 탑재 헬기 편대가 포착돼, 봉쇄에서 상륙으로의 전환 단계까지 염두에 둔 정황이 드러났다. 일부 항공기는 트랜스폰더를 켠 채 비행해 가시성을 높였는데, 워존은 이를 의도적 메시지 강화로 해석했다. ◆ 미·일 변수와 대만 대응…훈련 평가절하 속 커지는 전략적 간극 훈련 시점에는 △미국의 대만 110억 달러(약 15조 7400억원) 규모 무기 패키지 승인(HIMARS 포함)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국방비 증액 발언 △일본 내 대만 유사시 개입 언급이 겹쳤다. 중국은 이번 훈련을 “대만 독립 분열세력과 외부 간섭 세력에 대한 경고”로 규정하며, 미·일을 동시에 겨냥한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대만은 중국의 훈련을 긴장 고조 행위로 규정하고 “적절한 전력을 투입해 대응 태세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향후 변수로는 △봉쇄 훈련의 상시화 여부 △가시적 압박의 지속·확대 △미·일의 군사·외교적 대응 수위 △미 행정부 내부의 위협 인식 차이가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을 평가절하했지만, 현장에서는 봉쇄와 개입 차단을 시험하는 고강도 군사 시그널이 분명해지며 미·중·대만을 둘러싼 전략적 간극이 드러나고 있다.
  • “묻기도 전에 해결한다”... 카페24 PRO, 쇼핑몰 CS 업무 ‘지능형 자동화’ 시대 열어

    “묻기도 전에 해결한다”... 카페24 PRO, 쇼핑몰 CS 업무 ‘지능형 자동화’ 시대 열어

    - 반복 문의 데이터가 스스로 진화… 시스템이 먼저 답하니 고객 질문할 틈 없다- 텍스트만으로 공지 배너 제작부터 노출까지 ‘원스톱’ 처리- 디자이너·상담원 없이 텍스트로 공지 끝, 배송 지연 클레임 ‘발생 전 차단’ 이커머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단순 판매를 넘어선 ‘운영 효율화’가 쇼핑몰의 생존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주문량 증가와 함께 급증하는 고객 문의(CS)는 인력이 부족한 소규모 쇼핑몰과 1인 셀러들에게 가장 큰 진입 장벽으로 꼽힌다. 이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쇼핑몰 운영자의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카페24 PRO’의 지능형 자동화 기능들을 선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데이터가 스스로 만드는 FAQ... “반복 문의 굴레 벗어난다” 카페24가 최근 강화한 ‘FAQ 맞춤 보강 게시글 등록’ 기능은 고객의 질문이 발생하기 전, 시스템이 먼저 답을 준비하는 선제적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해당 기능은 쇼핑몰 게시판에 인입된 실제 고객 문의와 답변 사례를 정밀 분석하여 중복도가 높은 질문을 FAQ 게시판에 자동으로 업데이트하거나 신규 항목으로 추가한다. 이 기능의 핵심은 ‘데이터 기반의 자동화’다. 시스템이 문의 유형과 빈도를 실시간으로 분류해 우선순위가 높은 질문부터 FAQ로 등록함으로써, 운영자는 비슷한 내용에 반복적으로 답변해야 하는 소모적인 업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는 단순 CS 업무 부담 감소를 넘어, 고객이 궁금증을 즉각 해소하게 함으로써 구매 결정 과정에서의 이탈률을 낮추는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 디자인 장벽 허문 ‘공지 자동화’... 1인 셀러 필수 도구로 부상 명절이나 연휴 기간, 혹은 긴급 휴무 시 발생하는 배송 관련 공지 업무도 자동화의 영역으로 들어왔다. 카페24 PRO의 ‘배송 및 휴무 공지 자동화’ 서비스는 디자인 역량이 부족한 운영자도 텍스트 입력만으로 전문적인 배너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운영자가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즉시 배너 이미지가 생성되며, 이후 쇼핑몰 등록, 게시글 작성, 노출 설정까지 ‘원클릭’으로 처리된다. 별도의 디자이너를 고용하기 어려운 소규모 쇼핑몰도 전문성 있는 공지를 선제적으로 노출할 수 있어, 배송 지연으로 인한 고객 불만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 카카오 알림톡 활용한 선제적 소통... 재구매율 상승 견인 운영 효율화는 고객과의 소통 방식에서도 나타난다. 카페24는 높은 열람률을 자랑하는 카카오 알림톡을 활용한 ‘쇼핑몰 이용정보 자동알림 메시지’ 기능을 통해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회원가입부터 주문, 송장 발송 등 쇼핑 전 과정의 상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알리는 것은 물론, 배송 지연이나 환불 등 자칫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먼저 안내함으로써 CS 발생을 원천적으로 억제한다. 실제로 식품 및 생활용품 브랜드 등 구매 주기가 짧은 업종을 중심으로 해당 기능을 통한 고객 소통 강화가 재구매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카페24 관계자는 “쇼핑몰 운영자가 상품 기획과 마케팅 등 비즈니스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기술 개발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기술을 결합해 이커머스 운영 전반의 고도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전현무, 박나래 대신 ‘90도 사과’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

    전현무, 박나래 대신 ‘90도 사과’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

    방송인 전현무가 이른바 ‘주사 이모’ 논란으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줄줄이 하차한 동료들을 대신해 시청자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30일 방송가에 따르면 전현무는 전날 열린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상을 받은 뒤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의 예능인상’ 첫 수상자로 호명된 전현무는 검정색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꽃다발과 트로피를 받았다. 전현무는 수상 소감으로 “축제 분위기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렇게 무겁고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참석한 건 처음인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매년 저희 ‘나 혼자 산다’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예능프로그램’으로 뽑아주신 시청자분들의 많은 성원과 응원이 있었다”며 “저를 포함해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상이 마냥 기쁘게만 느껴지진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다시 이야기할 기회가 없을 것 같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린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 죄송하다”라며 허리를 굽혔다. 이어 “이 상을 주신 건 제가 잘해서라기보다는 ‘앞으로 잘 좀 하라’는 뜻 같다”며 “2026년에는 좀 더 여러분을 흐뭇하게 해드릴 수 있는, 모든 면에서 눈살 찌푸려지지 않는 예능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이 힘든 상황에서 고생하는 우리 제작진, 사랑하고 미안하다”며 “2026년 ‘나 혼자 산다’는 ‘새롭게 하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앞으로 달라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나 혼자 산다’에 장시간 함께 출연해왔던 방송인 박나래와 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주사이모’ 논란에 휩싸여 하차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 의혹에 이어 의사 면허가 없는 A씨로부터 여러 차례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박나래 측은 “면허가 있는 의사에게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결국 지난 8일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어 키 또한 A씨로부터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키는 “A씨가 근무하는 병원과 자기 집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의사가 아님을 알지 못했다”라고 인정했다. 키 역시 ‘나혼산’ 등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전현무 또한 ‘주사이모’ 논란의 불똥이 튀어 9년 전 차 안에서 링거를 맞은 사실이 재조명됐다. 이에 전현무 측은 당시 진료기록부 등을 공개하며 “의료진의 지시에 따랐다”라고 반박했다.
  • 종교계 “갈등·분열 극복” 신년 메시지

    종교계 “갈등·분열 극복” 신년 메시지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앞두고 종교계가 한목소리로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자”라는 메시지를 냈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29일 김정석 대표회장의 신년 메시지를 통해 “새해엔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목의 길로 가야 한다”며 “세상이 혼돈에 빠질수록 비난보다는 격려를, 정죄보다는 사랑을 택하며 연합과 일치의 아름답고 선한 가치를 증명하는 한국교회가 되자”고 밝혔다. 한교총은 또 “각자 삶의 자리에서 사랑을 실천하며 소외된 이웃에게는 돌봄의 손길을, 불안한 미래 앞에 선 청년들에게는 희망과 위로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026년은 대립의 질곡을 넘어 진정한 평화와 화합의 시대로 나아가자”며 기후위기에 행동하는 교회, 불평등에 도전하는 교회 등의 핵심 과제를 제안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은 “병오년은 불의 기운을 지닌 해이지만 그 불은 서로를 태우는 불이 아니라 어둠을 밝히고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불이 돼야 한다”며 “분노의 불은 내려놓고 지혜와 자비의 불을 밝혀 서로의 마음을 덥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계종 종정인 성파 스님은 앞서 26일 “온 국민이 지혜와 평안을 되찾기를 발원”하는 신년법어를, 천태종 종정인 도용 스님은 “무명(무지)과 보리(깨달음)의 경계를 떠난 평등 세계를 열자”는 신년법어를 각각 발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도 “지난해 우리 국민은 커다란 혼란을 극복하고 새 정부를 수립하는 과정에서 성숙한 민주주의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새 정부가 지속 가능한 발전과 조화로운 사회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굳건히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일부 청년들만을 위한 행사가 아닌, 모든 세대와 모든 이를 위한 전 국민의 축제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 꽃길과 책임 사이… 은행 ‘소비자 보호’ 임원은 독이 든 성배?[경제 블로그]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금융 정책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소비자 보호’입니다. 금융을 성장의 도구로 쓰되, 그 과정에서 소비자가 손해 보는 일은 없게 하겠다는 메시지이지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챙깁니다. 불완전판매와 금융사고, 내부통제 실패에 대해 금융사 책임을 선명히 하고 있습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농협은행은 나란히 연말 인사에서 최고소비자보호책임자(CCO)를 교체했고, 일부는 직급을 높였습니다. 신임 CCO인 국민은행 박선현 부행장은 강북영업본부를 맡은 지 1년 만에 이동했고, 하나은행 박영미 부행장과 농협은행 박장순 부행장은 이번 인사에서 승진하며 부행장이 됐습니다. 소비자 보호를 ‘임원급 과제’로 격상시킨 것이죠. 신한은행은 ‘대부’ 박현주 부행장을 유임시켰습니다. 2022년 1월부터 CCO를 맡아온 박 부행장은 은행권에서 가장 오래 이 자리를 지킨 인물입니다. 순환보직이 일상인 은행 조직에서 이례적이지만, 소비자보호 플랫폼 고도화와 사고 예방 성과가 뒷받침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지점에서 CCO 자리가 새삼 주목받습니다. 은행의 ‘꽃’인 부행장인 데다, 금감원이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을 통해 ‘2년 임기 보장’을 권고하고 있어, 1년 임기가 일반적인 다른 임원보다 안정적인 보직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전혀 다른 해석도 나옵니다. 사고에 대비해 책임자를 명확히 정해놓은 금융회사 ‘책무구조도’가 본격 도입되면서 소비자 보호라는 책임의 가장 ‘앞자리’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 내부에서는 “2년이 보장돼 좋은 자리이긴 한데, 요즘같이 사고가 잦으면 제일 먼저 나갈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옵니다. 자칫 ‘독 든 성배’가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금융당국의 기대는 분명합니다. 실무 단계에서 걸러지지 않은 리스크를 임원급에서 한 번, 두 번 더 걸러내라는 주문입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이미 받은 성과급도 환수하는 ‘클로백 조항’까지 더해지면 임원의 책임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직급까지 올리며 소비자 보호를 전면에 내세운 게 은행의 ‘착한 얼굴’일 수도 있지만, 회장이나 은행장 대신 책임질 사람을 내세운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이 구조가 실제 금융사고를 줄이는 역할을 할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분명한 점은 지금 은행에서 소비자 보호는 가장 앞에 서 있으면서, 가장 무거운 부담을 떠안은 자리가 됐다는 사실입니다.
  • 미국 우파 밈이었던 개구리… 어쩌다 ‘反트럼프’ 시위대 상징 됐나

    미국 우파 밈이었던 개구리… 어쩌다 ‘反트럼프’ 시위대 상징 됐나

    우파의 ‘밈’(meme·유행 소재)에서 반(反) 트럼프 시위의 상징으로. 미국 전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반대 시위에 연일 개구리 복장이 등장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고 B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지난 10월 포틀랜드에서 파란색 목도리를 두른 개구리 복장을 한 남성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과 대치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기 시작한 것이 발단이 됐다고 전했다. 당시 개구리 탈을 쓴 남성은 시민활동가 세스 토드였는데, 자신에게 최루액을 쏜 진압 요원을 향해 “나는 더 매운 타말레(멕시코 전통음식)도 먹어봤다”는 농담으로 응수하며 화제가 됐다. ‘포틀랜드 개구리’를 시작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며 전국 각지에서 열린 ‘노 킹스’(왕은 없다) 시위에서 개구리 복장이 다수 목격됐다. 이어 도쿄, 런던 등 시위에서도 개구리가 포착됐고, 공룡, 유니콘, 도롱뇽 복장의 변종 캐릭터도 각종 시위에 나타났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의 대표 공연장 케네디센터 명칭에 ‘트럼프’를 붙인 것에 항의하는 시위에 분홍 개구리가 ‘신스틸러’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같은 인기 덕에 아마존에서는 개구리 의상 가격이 오르고 품절되기까지 했다고 BBC는 전했다. 흥미로운 것은 개구리는 최근까지 우파의 상징이었다는 점이다. 만화 캐릭터이자 인터넷 밈으로 유명한 녹색 개구리 ‘페페 더 프로그’가 대표적이다. 페페는 2016년 미 대선 캠페인 당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트럼프 본인이 직접 리트윗하며 더욱 유명해졌다. 이처럼 우파들이 애용하던 개구리 캐릭터가 반트럼프 진영으로 넘어간 것에 대해 BBC는 미국 사회가 “좌우를 막론하고 유머와 정치를 혼합하고 있다”며 “트럼프 시대 미국에서 벌어지는 시위의 특징으로 자리잡았다”고 진단했다. 유치해 보이기는 하지만, 이같은 해학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의미다. 아울러 이같은 반정부 시위의 유치함이 역설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공권력을 무력화한다는 진단도 있다. 래리 보가드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BBC에 “시위대의 유머를 공권력이 폭력으로 대응하면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라며 우스꽝스러운 복장의 반트럼프 시위대를 ‘위험한 선동’이라고 낙인찍기도 어렵다고 분석했다.
  • KT, SKT보다 해킹 감염 컸다… 정부 “위약금 전액 면제하라”

    KT, SKT보다 해킹 감염 컸다… 정부 “위약금 전액 면제하라”

    서버 94대·악성코드 103종 감염문자·통화 내용까지 유출될 위험정부, 전 이용자 위약금 면제 요구KT, 오늘 고객 보상안 논의 예정‘서버 폐기 정황’ LGU+ 경찰 수사 정부가 지난 9월 공개된 KT 해킹 사건의 최종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하며 전 이용자를 대상으로 중도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요구했다. KT는 “고객 보상안을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날 발표한 ‘KT 침해 사고 최종 조사 결과’에 따르면 KT 서버 3만 3000대를 점검한 결과 서버 94대가 BPF도어, 루트킷, 분산 서비스 거부(디도스) 공격형 코드 등 악성코드 103종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역대급 통신사 해킹 사건이 일어났다던 SK텔레콤은 28대 서버에서 BPF도어 계열 27종을 포함해 모두 33종의 악성코드 감염이 확인됐다. SKT보다 KT의 감염 범위가 더 광범위했던 것이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 규모 측면에선 SKT 2300만명, KT 2만 2000여명으로 SKT가 압도적으로 컸다. 서버 감염과 별도로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이 통신망에 무단 접속해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전화번호가 유출된 이용자는 2만 2227명, 무단 소액결제 피해자는 368명, 피해액은 2억 4300만원으로 중간 조사 결과와 같았다. 민관합동조사단은 경찰이 무단 소액결제범들로부터 확보한 불법 펨토셀을 포렌식 분석한 결과 결제 인증 정보가 탈취된 사실을 파악하는 한편 이용자의 문자메시지와 통화 내용까지 빼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조사단은 “KT의 펨토셀 관리 체계가 전반적으로 부실해 불법 펨토셀이 KT 내부망에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었다”면서 “인증 서버 IP의 주기적 변경과 대외비 관리 등 보안 관리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과기정통부는 문자메시지와 음성 통화가 제삼자에게 새 나갈 위험성은 소액결제 피해를 본 일부 이용자에 국한된 것이 아닌 전체 이용자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KT 측에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할 것을 주문했다. KT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위약금 면제 범위와 고객 보상안을 논의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허위 자료 제출과 서버 폐기 정황이 드러나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조사단은 통합 서버 접근제어 솔루션(APPM)과 연결된 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으나, 익명 제보자가 제공한 자료와 회사가 제출한 자료가 서로 달랐다. 여기에 서버 운영체계(OS)를 폐기한 정황까지 드러나 조사단은 LG유플러스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 中, 대규모 대만 포위 훈련… 16조원대 무기판매 美에 경고

    中, 대규모 대만 포위 훈련… 16조원대 무기판매 美에 경고

    육해공·로켓군 총동원해 무력 시위“외부 간섭세력 경고” 실사격도 예고중국 군함 18척·군용기 89대 등 포착美정부 수출 승인 보복 조치 가능성日총리 ‘유사시 개입’ 발언까지 염두대만 “주변국까지 위협” 즉각 반발 중국군이 8개월 만에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대규모 군사 훈련에 나섰다. 앞서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한 것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보인다. 실사격까지 포함된 이번 훈련에 대만은 중국이 주변국을 위협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중국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29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날부터 동부전구 육군·해군·공군·로켓군을 동원해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남서부·남동부·동부에서 ‘정의의 사명-2025’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30일에는 대만을 둘러싼 다섯개 해역·공역에서 실탄 사격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부전구 대변인은 “이번 훈련은 해상 및 공중 전투 대비 태세 점검과 종합 통제권 탈취, 주요 항구 및 지역 봉쇄, 외곽 억지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분열 세력과 외부 간섭 세력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고 주장했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후 3시 기준 해상에서 중국군 군함 14척과 해경선 14척이 포착됐고, 서태평양에서 공격함 편대 소속 군함 4척이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또 총 89대의 중국군 군용기·드론이 식별됐으며 이 가운데 67대가 대만 대응 구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간 중국군은 대만 총통의 발언이나 미국 등 ‘외부 세력’과의 교류를 문제 삼아 대만 포위 훈련을 벌여왔다. 이번 훈련은 지난 3월 대만 총통이 중국을 ‘적대 세력’으로 규정하고 대만 내 간첩 색출에 나서자 다음 달인 4월 초 대만을 겨냥한 훈련을 실시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훈련이 중국군이 외부 군사 개입에 대한 ‘억제’를 목표로 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첫 사례라고 전했다. 이번 훈련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에 대한 ‘보복’ 차원인지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시기상 이달 18일 미국 정부가 대만에 역대 최대 규모인 111억 540만 달러(약 16조원)의 무기 판매를 승인한 것과 관련해 미국·대만을 겨냥한 경고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미국 정부의 승인 당일 즉각 반발한 데 이어 지난 26일 미국 주요 방위산업체 20곳과 경영자 10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멍샹칭 중국 국방대학 교수는 이번 훈련이 대만과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며 “중국군은 대만의 독립 추구 세력을 응징하고 미국을 억제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지가 많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급격히 냉각된 중일 관계까지 염두한 것이란 해석도 있다. 궈야후이 대만 총통부(대통령실) 대변인은 “중국은 국제 규범을 무시하고 군사 위협 수단으로 주변 국가를 위협하고 있다”며 “역내 각국과 협력하면서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함께 보장하고 인도·태평양의 평화·안정·안전을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핵잠 이어 잇단 미사일… ‘5대 국방 과업’ 완성 과시하는 김정은

    핵잠 이어 잇단 미사일… ‘5대 국방 과업’ 완성 과시하는 김정은

    金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 참관국방 분야 성과로 ‘내부 결속’ 강화“무인기 등 5대 과업 중 90% 완성”소형 정찰위성에 역량 집중할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말 ‘광폭 군사행보’를 이어가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내년 1~2월 예정된 9차 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목표로 제시했던 국방 분야 성과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미사일들은 1만 199초, 1만 203초 간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비행해 표적을 명중타격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발사한 무기는 지상발사용 전략순항미사일인 ‘화살 1형’의 개량형으로 추정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낮은 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능력이 있는 전략순항미사일의 운용을 통해 보복 능력을 과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최근 들어 군사적 메시지를 잇달아 부각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5일 김 위원장의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핵추진잠수함) 건조 현장 지도와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시험발사 참관 사실을 공개했다. 또 지난 26일에는 김 위원장의 탄도미사일 생산 공장 방문 소식을 전했다.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9차 당대회를 앞두고 국방 분야 성과를 점검하고 독려하는 측면”이라고 평가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8차 당대회에서 약속했던 전략무기의 현실화를 보여줘 김 위원장의 ‘무오류 영도력’을 부각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노림수”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 8차 당대회에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을 선언했다. 그 일환으로 극초음속 미사일 및 고체연료 기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핵잠수함과 수중발사핵전략무기(SLBM) 보유, 500㎞ 전방 종심(縱深) 정밀 정찰 무인기 개발, 군사정찰위성 운용 등 ‘전략무기 부문 최우선 5대 과업’을 추진키로 했다. 북한은 러시아의 기술 이전 등 지원을 업고 전략무기 개발을 추진해 왔다. 2021년 9월부터 지난 10월까지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수 차례 진행해 완성도를 높였다. ICBM은 화성 19형 시험발사에 이어 지난 10월 신형 ICBM ‘화성 20형’까지 선보였다. SLBM도 북극성 4형과 5형의 외형을 공개한 상태다. 지난해 5월 실패한 뒤 멈춘 정찰위성 발사는 계속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북한의 최우선 5대 과업은 현재 80~90%정도 완성된 상황”이라며 “9차 당대회에서 현재 취약한 정보·감시·정찰(ISR) 능력 확보를 강조하며 소형 정찰위성 부분에 집중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꽃길이냐 희생이냐…소비자보호 임원은 독 든 성배?[경제블로그]

    꽃길이냐 희생이냐…소비자보호 임원은 독 든 성배?[경제블로그]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금융 정책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소비자 보호’입니다. 금융을 성장의 도구로 쓰되, 그 과정에서 소비자가 손해 보는 일은 없게 하겠다는 메시지이지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챙깁니다. 불완전판매와 금융사고, 내부통제 실패에 대해 금융사 책임을 선명히 하고 있습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농협은행은 나란히 연말 인사에서 최고소비자보호책임자(CCO)를 교체했고, 일부는 직급을 높였습니다. 신임 CCO인 국민은행 박선현 부행장은 강북영업본부를 맡은 지 1년 만에 이동했고, 하나은행 박영미 부행장과 농협은행 박장순 부행장은 이번 인사에서 승진하며 부행장이 됐습니다. 소비자 보호를 ‘임원급 과제’로 격상시킨 것이죠. 신한은행은 ‘대부’ 박현주 부행장을 유임시켰습니다. 2022년 1월부터 CCO를 맡아온 박 부행장은 은행권에서 가장 오래 이 자리를 지킨 인물입니다. 순환보직이 일상인 은행 조직에서 이는 이례적이지만, 소비자보호 플랫폼 고도화와 사고 예방 성과가 뒷받침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지점에서 CCO 자리가 새삼 주목받습니다. 은행의 ‘꽃’인 부행장인 데다, 금감원이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을 통해 ‘2년 임기 보장’을 권고하고 있어, 1년 임기가 일반적인 다른 임원보다 안정적인 보직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전혀 다른 해석도 나옵니다. 사고에 대비해 책임자를 명확히 정해놓은 금융회사 ‘책무구조도’가 본격 도입되면서 소비자 보호라는 책임의 가장 ‘앞자리’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 내부에서는 “2년이 보장돼 좋은 자리이긴 한데, 요즘같이 사고가 잦으면 제일 먼저 나갈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옵니다. 자칫 ‘독 든 성배’가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금융당국의 기대는 분명합니다. 실무 단계에서 걸러지지 않은 리스크를 임원급에서 한 번, 두 번 더 걸러내라는 주문입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이미 받은 성과급도 환수하는 ‘클로백 조항’까지 더해지면 임원의 책임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직급까지 올리며 소비자 보호를 전면에 내세운 게 은행의 ‘착한 얼굴’일 수도 있지만, 회장이나 은행장 대신 책임질 사람을 내세운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이 구조가 실제로 금융사고를 줄이는 역할을 할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분명한 점은 지금 은행에서 소비자 보호는 가장 앞에 서 있으면서, 가장 무거운 부담을 떠안은 자리가 됐다는 사실입니다.
  • “키 크고 잘생겨서 결혼했는데 음주운전·폭행에 불륜까지, 심지어…”

    “키 크고 잘생겨서 결혼했는데 음주운전·폭행에 불륜까지, 심지어…”

    키 크고 잘생긴 외모를 가진 남편이 음주운전과 불륜을 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집에서 나가라고 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6세 딸을 키우는 직장인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외모를 중요하게 봤기 때문에 키 크고 잘생긴 남편에게 호감을 느꼈고, 아이가 생겨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남편은 밤마다 술 마시러 나가거나 유흥업소로 향했고 음주운전까지 했다”고 토로했다. 그렇게 육아와 집안일은 자연스럽게 A씨의 몫이 됐다. 불만이 쌓인 A씨는 결국 남편과 몸싸움까지 벌였다. 출동한 경찰은 A씨가 크게 다친 것을 보고 남편에게 접근 금지 조처를 내렸다. 그날부터 별거가 시작됐다. 그러나 남편은 접근 금지 기간이 끝난 뒤에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이후 A씨는 남편이 새로 만난 여성으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에는 남편이 자신을 ‘이혼하고 혼자 사는 남자’라고 소개한 대화 내용이 담겨 있었다. A씨가 따지자 남편은 “우리는 이미 별거 중”이라며 “부부 관계는 끝났으니 부정행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딸은 자신이 키우겠다며 이혼 소장을 보내겠다고 통보했다. 또 매달 100만원을 달라는 A씨에게 “집 대출 이자를 내가 내고 있으니 70만원만 주겠다”고 맞섰다. A씨는 “딸이 너무 소중하지만, 남편 만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저도 회사에 다니고 있어 딸은 시댁에서 돌봐주고 있다. 남편은 그 점을 내세워 딸을 데려가려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 딸과 제가 사는 집이 자기 명의라면서 빨리 나가라고 한다. 제가 집을 비워줘야 하는지, 이혼하고 딸 친권과 양육권을 가진다면 아이 성과 본을 바꿀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임경미 변호사는 “맞벌이 부부가 잠시 시가나 처가 도움을 받아 아이를 양육한다고 해서 양육권 결정에 불리한 건 아니다”라며 “A씨가 남편보다 딸과 얼마나 더 많이 시간을 보내고 애착을 형성해 왔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별거나 이혼 소송 중이라도 양육비는 반드시 지급돼야 한다. 월세나 관리비, 대출 이자 등을 공제하고 줄 수 없다”며 “자녀의 성 변경은 자녀 복리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이혼하고 양육하고 있다는 사정만으로는 쉽게 되지 않을 수 있다. 친부 동의가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 사거리보다 무서운 건 따로 있다?…北, ‘2시간 50분’ 순항미사일이 던진 신호 [밀리터리+]

    사거리보다 무서운 건 따로 있다?…北, ‘2시간 50분’ 순항미사일이 던진 신호 [밀리터리+]

    북한이 서해상에서 발사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의 핵심은 ‘사거리’가 아니었다. 북한 매체가 반복해 강조한 것은 숫자 대신 비행 시간이었다. 약 2시간 50분간 비행은 이번 발사가 단순한 무기 시험을 넘어 대외 안보 메시지를 염두에 둔 훈련이었음을 시사한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미사일들이 약 1만 200초에 이르는 장시간 비행 끝에 표적을 명중했다고 전했다. 사거리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과거보다 크게 늘어난 비행 시간을 감안하면 2000㎞ 이상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러나 군사적으로 더 중요한 지점은 얼마나 멀리 날아갔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살아남아’ 날아다닐 수 있느냐다. ◆ ‘신형’ 아니라 ‘운용 단계’ 들어선 이유 이번에 공개된 발사 방식과 운용 장면은 북한이 이미 공개해온 화살-1형 계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상 발사대(TEL)에서 발사돼 저고도로 장시간 비행한 뒤 건물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방식 역시 기존과 유사하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미사일을 ‘완전히 새로운 무기’라기보다 화살 계열의 개량·확장형으로 본다. 이름을 새로 붙이지 않은 점 또한, 북한이 이 무기를 ‘등장’이 아닌 ‘운용’의 단계에서 다루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한다. 실제로 북한은 이번 발사를 ‘시험’이 아니라 ‘훈련’이라고 규정했다. 이는 기술 검증을 넘어, 이미 실전 배치된 무기 체계를 부대 단위로 점검했다는 의미에 가깝다. ◆ 비행 시간 공개가 던진 메시지 북한이 이례적으로 비행 시간을 구체적으로 밝힌 점도 주목된다. 순항미사일의 장점은 속도가 아니라 은밀성이다. 장시간 저고도로 비행하며 복잡한 경로를 따를 경우, 레이더 탐지와 식별, 요격 모두가 까다로워진다. 탄도미사일은 발사 직후 궤적이 비교적 빠르게 포착되지만, 순항미사일은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를 판단하는 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요구한다. 북한이 비행 시간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이 같은 특성을 의식한 전략적 메시지로 풀이된다. ◆ 일본 전역과 방공망 동시 겨냥한 신호 비행 시간이 2시간을 훌쩍 넘겼다는 점은 전술적 상상력을 넓힌다. 한반도 인근에서 발사된 순항미사일이 장시간 체공할 경우, 일본 열도를 따라 우회 비행하며 복수의 표적을 상정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해진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사를 주일미군 기지, 특히 요코스카·사세보 등 해군 핵심 거점을 겨냥한 ‘반격 능력 과시’로 해석한다. 북한이 ‘전략 순항미사일’이라는 표현을 고수한 것도 이런 맥락과 맞닿아 있다. 한국과 일본, 주한미군 방공망 입장에서 순항미사일은 결코 부차적 위협이 아니다. 느리지만 낮게 날고, 오래 버티며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무기는 탐지와 요격의 부담을 누적시키는 무기다. 북한이 이번 훈련을 통해 보여주려 한 것은 새로운 미사일의 등장이 아니라, 기존 핵 순항전력을 실제 전장 환경에서 운용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에 가깝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또 하나의 신형 미사일을 꺼내든 장면이라기보다, 장거리 핵 순항미사일을 ‘쓸 수 있는 무기’의 단계로 끌어올렸음을 선언한 장면으로 읽힌다. 사거리 숫자보다 더 무서운 것은, 이 무기가 이제 얼마나 오래, 얼마나 조용히, 얼마나 현실적으로 날아다닐 수 있는가를 북한이 직접 입증하려 들었다는 점이다.
  • 서울 강서구 개화산에서 병오년 해맞이 행사

    서울 강서구 개화산에서 병오년 해맞이 행사

    서울 강서구가 내년 1월 1일 개화산 정상에서 ‘2026 개화산 해맞이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개화산은 해발 128m 높이로 한강을 사이에 두고 행주산성과 마주한 강서구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다. 행사는 오전 6시 30분 시 낭송, 길놀이, 팝페라, 타악 공연 등으로 시작된다. 오전 7시 30분부터 액운을 물리치고 건강과 재물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큰북을 치고, 진교훈 구청장이 신년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일출이 예정된 오전 7시 47분을 앞두고 해돋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축포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참여형 프로그램 등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병오년을 상징하는 붉은 말 탈인형과 함께하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인공지능(AI) 신년운세나 AI 소원 사진, 대형 풍선 소망쓰기 등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진 구청장은 “개화산에서 맞이하는 새해 첫해가 구민 한 분 한 분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병오년 붉은 말처럼 역동적으로 도약하며, 구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고 성과는 함께 나누는 강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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