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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기 “군대간 것 벼슬” 주장…용혜인 “명백한 성차별”

    김병기 “군대간 것 벼슬” 주장…용혜인 “명백한 성차별”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군 복무자를 국가유공자로 예우하는 제정법률안을 금주 내에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명백히 성차별적”이라고 반박에 나섰다. 김병기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서 “기존 국가 유공자에게는 미치지 못할지라도 취업, 주택 청약, 사회 복귀 적응 등에 있어 국방 ‘유공자’에 걸맞게 정당한 예우를 하겠다”며 “군 복무자 국가유공자 예우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역 군인과 제대 군인은 국가유공자입니까, 아니면 적선 대상자입니까”라며 “목숨을 내놓고 국가를 지킨 분들이 유공자가 아니면 도대체 누가 유공자가 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제대 군인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자고 하면 ‘군대 간 것이 벼슬이냐’고 비아냥거리는 분들이 있는데 군대 간 것 벼슬 맞다. 군 복무기간 인정은 남녀 차별 문제가 아니라 군 필과 미필 간에 차이를 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용혜인 의원은 “저 역시도 군대에 가야 하는 남성 청년들의 어려움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성은 사병으로 입대조차 할 수 없다. 징병제를 기본으로 하는 대한민국에서 군대에 가는 이들은 대부분 남성이다. 군대에 갈 수 없고, 가지 않은 여성과 장애인의 파이를 빼앗아 남성에게 나누어줘야 한다는 발상은 평등이 아닌 그저 ‘고통 돌려막기’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 용혜인 의원은 “여성 청년의 파이를 줄여 만든 군인 처우 개선은 실질적이지도 않고, 명백히 성차별적”이라며 “이미 22년 전 성차별적이고 장애인 차별적인 법 조항이라는 이유로 위헌 판정을 받은 군가산점제도 부활을 주장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용 의원은 “‘여군은 가점을 못 받습니까?’라는 질문으로 군가산점제가 남녀 차별 문제가 아니라 군필과 미필의 차이를 두는 것일 뿐이라는 설명은 구차하기까지 하다”면서 “20·30대 청년들을 남성과 여성의 파이 다툼으로 갈라치는 것을 가장 바라는 정치 세력이 누구라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전체 파이가 늘어나는 방식의 개혁 대신 여성과 남성,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 편을 나눠 파이 다툼을 부추긴다면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핵심 문제에 과감하게 메스를 대 한국 사회의 오랜 고름을 짜내는 게 지금의 ‘젠더 갈등’을 해소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홍남기 “최고속도로 백신접종 집중…반드시 하루 최대 15만명 접종”

    홍남기 “최고속도로 백신접종 집중…반드시 하루 최대 15만명 접종”

    “방역 분기점…매우 엄중, 중차대한 시기”“이번 주 특별 방역관리주간 설정”“국민 봄나들이 철이지만 접촉 줄여달라”백신 접종 후 사망 2명↑…둘다 화이자 접종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5일 “정부는 이번 주에 최고 속도의 백신접종과 특단의 방역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면서 “정부가 4월 말까지 300만명 접종을 목표로 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주는 하루 평균 14만∼15만명이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총리대행은 “이번 주를 ‘특별 방역관리 주간’으로 설정할 것”이라면서 “기업 등 민간에서도 재택근무, 시차 출퇴근, 대면 최소화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 국민들도 봄나들이 철이지만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접촉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백신 접종 일사분란하게 대응하라”“화이자 백신 국내 인구 2배치 확보” 홍 총리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주는 방역의 분기점이 될 수 있는 매우 엄중하고 중차대한 시기”라며 이렇게 말했다. 홍 총리대행은 우선 백신접종과 관련해 “어제까지 국민 226만명이 접종을 했다”면서 “이를 위해 필요한 백신은 이미 공급된 만큼 계획대로 접종이 이뤄지도록 방역당국과 지자체가 일사불란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총리대행은 전날 정부가 화이자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 계약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총 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는 인구 5000만명의 2배, 집단면역을 위한 접종목표 3600만명의 세 배에 해당하는 물량”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3차 접종 가능성 등 만일의 사태에 대응할 확실하고도 충분한 물량이 안정적으로 확보된 것”이라면서 “백신 전반에 대한 내용은 내일(26일) 오전 10시 관계 장관들의 배석 하에 종합 브리핑을 하겠다”고 전했다.백신 접종 4.3%…정부 계획 75% 수준백신 이상 신고 197명…사망 총 58명 전날까지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58일간 전 국민의 4%를 조금 넘겼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6만 4344명이다. 이로써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226만6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까지 300만명에 대해 접종하겠다는 정부 계획의 75.4% 수준이다.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4.3%다. 누적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131만 1996명이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94만 8643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는 197건이 늘었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는 2명 늘었으며, 두 사례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이날 추가로 사망 신고가 접수된 두 사람은 모두 80대 여성으로, 한 명은 지난 14일 접종 후 10일만인 전날 숨졌고 기저질환 유무는 조사하고 있다. 또 다른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지난 19일 접종 후 5일 4시간이 흐른 뒤인 전날 사망했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5건 추가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4건,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건으로 방역당국은 추후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경련, 중환자실 입원 등 추가 중증 의심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나머지 190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 3529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236만 5177명의 0.57% 수준이다. 현재까지 신고된 국내 이상반응 가운데 사망 사례는 총 58명(아스트라제네카 38명·화이자 20명)이다. 다만 이는 이상반응 신고 당시 사망으로 신고된 사례로, 애초 중증 등으로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경우는 제외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중국산 백신 접종 상하이 교민 사흘 만에 숨져

    중국산 백신 접종 상하이 교민 사흘 만에 숨져

    중국 상하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40대 한국 교민이 갑자기 숨져 논란이 되고 있다. 고인의 사망이 백신 접종과 관련된 것인지 규명되지 않았다. 중국산 백신을 맞으려던 우리 교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상하이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0대 여성 A씨가 자택 침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사흘 전인 지난 19일 외국인 전용 접종소인 퉁런병원에서 시노팜(중국의약)의 감염병 백신을 맞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별다른 기저질환 없이 건강한 편이던 그는 접종 뒤 메스꺼움 등 증세로 불편을 겪었다. 상하이 총영사관 관계자는 “(백신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지금 단계에서는 알 수 없다. 다만 가족들은 ‘백신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집단 면역 달성을 위해 자국민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백신 공급에 여유가 생기자 기존 방침을 바꿔 자국 내 외국인에게도 중국산 백신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다만 백신 접종 시 ‘부작용 등 모든 위험은 본인의 책임으로 한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받는다. 현재 중국 체류 한국인은 10만명 이상으로 중국 내 외국인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현재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중국산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아직까지 문제가 될 만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산 백신은 의학계 전통 방식으로 만든 ‘불활화 백신’(죽은 바이러스로 항체를 생성한 백신)”이라면서 “전 세계에 불활화 백신에 대한 방대한 임상경험이 축적돼 있어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크지 않다고 여겨진다. 다만 예방 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등) 신형 백신들보다는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A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코로나19 접종을 취소하는 교민들이 늘고 있다. 상하이 한국상회 관계자는 “이번 일요일에 200명 정도가 접종 예약을 한 상태였는데 취소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사흘 전 中 백신 ‘시노팜’ 맞은 상하이 40대 교민 사망(종합)

    사흘 전 中 백신 ‘시노팜’ 맞은 상하이 40대 교민 사망(종합)

    중국 상하이에서 사흘 전 중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40대 한국 교민이 자택에서 사망했다. 고인의 사망과 백신 접종의 직접적 연관성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22일 상하이 교민사회와 상하이 주재 한국 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국 교민인 40대 여성 A씨가 자택 침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앞서 지난 19일 A씨는 상하이의 외국인 전용 접종소인 퉁런(同仁)병원에서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았다. A씨는 특별한 기저질환 없이 건강한 편이었으며, 접종 후 메스꺼움 등 증세로 불편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교민들은 A씨가 맞은 백신은 시노팜(Sinopharm·중국의약) 제품이라고 전했다. 상하이 총영사관 관계자는 “공안에서 현장 조사를 진행했고 외견상 타살 혐의가 없기에 고인의 혈액을 채취해 간 것으로 안다”며 “(백신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는 지금 단계에서 알 수는 없지만 가족들은 백신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달부터 상하이를 비롯한 전국 여러 도시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할 수 있게 했다. 다만 백신 접종 시 부작용 등 모든 위험을 자기 책임으로 한다는 내용의 서약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한다. 중국이 집단 면역 달성을 위해 대대적으로 자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 중인 가운데 한국인 등 중국에 장기 체류 중인 외국인들도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신청해 맞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중국에 체류 중인 한국인은 10만명 이상으로, 중국 내 외국인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백신 접종은 개인이 각자 신청하는 방식으로 구체적인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교민사회는 올해 많게는 수 만명에 달하는 한국 교민이 중국 정부가 제공하는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저질환이 없던 A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로나19 접종을 취소하는 교민들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한국상회 관계자는 “이번 일요일에만 200명 정도가 예약을 한 상태였는데 오후 들어 취소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사흘 전 中 백신 맞은 상하이 40대 교민 사망

    [속보] 사흘 전 中 백신 맞은 상하이 40대 교민 사망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40대 한국 교민이 자택에서 사망했다. 22일 상하이 교민사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0대 여성 A씨가 자택 침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 19일 상하이의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았다. A씨는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었으며, 백신 접종 후 메스꺼움 등 증세로 불편을 겪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맞은 백신은 시노팜(Sinopharm·중국의약) 제품이라고 교민들은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어머니에게 어떻게 이런 짓을, 스페인 20대 남성 재판 시작

    어머니에게 어떻게 이런 짓을, 스페인 20대 남성 재판 시작

    지난 2019년 2월 스페인 마드리드 동부에서 66세의 어머니를 상대로 차마 입에 올릴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남성에 대한 재판이 21일(이하 현지시간) 시작됐다. 알베르토 산체스 고메스(28)란 남성인데 당시 웨이터 일을 잃고 실직 상태였다. 실종된 어머니의 모습이 그의 아파트 창문에 나타난 뒤 며칠째 보이지 않자 이웃이 그의 친구에게 알렸다. 친구의 신고를 받고 그의 아파트에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의 참혹한 모습에 치를 떨었다. 어머니 마리아 솔레다드 고메스의 시신이 군데군데 널려 있었다. 1000개쯤 되는 조각으로 흩어져 있었다. 반려견이 도운 것 같았다. 일부는 플라스틱 용기 안에 담겨 있었고 조리대에는 사람 몸의 조각이 발견됐다. 아들은 정신적 문제가 있었고 약물에 쩔어 지냈다. 툭하면 어머니와 갈등을 빚어 법원은 접근 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였다. 그는 이를 위반하고 어머니를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 일부를 먹었던 것으로 경찰은 의심했다. 그는 이날 법정에서 어머니를 살해하거나 먹은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는 이따금 어머니 몸으로 요리를 만들어 먹었고, 심지어 반려견에게 먹이로 던져주기도 했다고 진술했다고 일간 엘 문도는 전했다. 이날 법정에서 그는 흉악 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으레 하는 변명과 비슷한 얘기를 늘어놓았다. 텔레비전을 보는데 갑자기 어머니를 살해하라는 목소리가 이웃주민들, 친구들, 유명인들의 목소리로 들렸을 뿐 자신은 살해의 의도가 없었다는 뻔한 얘기들이었다. 재판은 몇 주 정도 이어질 예정이라고 영국 BBC와 미국 일간 뉴욕 포스트 등이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80대 女, 백신 접종 4시간 만에 사망... 인과성 확인은 ‘아직’

    80대 女, 백신 접종 4시간 만에 사망... 인과성 확인은 ‘아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한 신규 사례가 100여건 늘었다.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166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 사례는 3명 늘었다. 2명은 화이자 백신,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으며 모두 80대다. 사망자 중 여성 한 명은 기저질환 보유자로, 전날 화이자 백신 접종 이후 4시간 만에 숨졌다. 이 사망자의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기저질환을 보유한 남성 한 명은 지난 16일 접종받은 뒤 3일 만인 전날 사망했다. 지난 2일 백신 접종 이후 5일 숨진 나머지 남성 한 명에 대해서는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정확한 시간과 기저질환 보유 여부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의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백신 접종 후 총 사망 신고 사례는 누적 49건이 됐다. 다만 이는 이상반응 신고 당시 사망으로 신고된 사례로, 애초 경증 등으로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경우는 제외됐다. 경련,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도 5건 추가됐다. 3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방역당국은 추후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2건 늘었다. 2건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나머지 156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도 2차 유행 코로나, 어린이 감염 급증에 증상도 달라”

    “인도 2차 유행 코로나, 어린이 감염 급증에 증상도 달라”

    의료진 “작년에 거의 없던 어린이 환자 증가”구자라트주 한 병원, 소아 전용 병동 마련“고열 대신 구강건조, 위장장애 등 증상 차이” 전문가, 이중 변이 바이러스와 연관성에 주목“45세 이하 백신 접종 안했기 때문” 추정도 최근 인도에서 가파르게 확산 중인 코로나19 ‘2차 유행’ 양상이 지난해 1차 유행 때와 달리 어린이 등 젊은층을 더 많이 감염시키고, 증세도 달라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도 뭄바이 P.D. 힌두자 국립병원의 의사 쿠스라브 바잔은 18일 AFP통신에 “이번 2차 유행 때는 증세를 갖고 입원한 12세 이하 어린이를 볼 수 있다”며 “지난해에는 사실상 어린이 환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매일 2만 500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는 수도 뉴델리의 아르빈드 케지리왈 주총리도 최근 “새 환자의 65%가 45세 미만”이라고 말했다. ‘IT 도시’ 벵갈루루의 경우도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40세 이하의 비중이 작년 46%에서 최근 58%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는 지난해 9월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에 육박하는 1차 유행에 이어 최근 2차 유행을 겪고 있는데 올해는 감염 양상이 달라진 것이다. 어린 환자가 늘어나자 서부 구자라트주의 한 병원은 주에서 처음으로 소아 전용 코로나19 병동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인도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는 지난해와 증상도 달라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제네스트링스 진단센터의 가우리 아가르왈 박사는 “많은 이들이 구강 건조, 위장 장애, 메스꺼움, 충혈, 두통 등을 겪고 있고 고열을 호소하는 이는 없었다”고 현지 ANI통신에 말했다. 구자라트의 호흡기내과 전문의인 아미트 다베는 젊은 환자들이 폐, 심장, 신장 등에서 심각한 상황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침, 인후통, 근육통, 구토, 발열 등 그간 알려진 코로나19 증세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과 ‘인도발 이중 변이 바이러스’(공식 명칭은 B.1.617)의 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 이중 변이 바이러스에는 변이 바이러스 E484Q와 L452R가 함께 나타나고 있으며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과 파괴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인도 연구자들은 최근 현지 코로나19 확산이 이중 변이 바이러스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바이러스 학자인 샤히드 자밀은 염기 서열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를 더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아직은 이중 변이 바이러스와 젊은층 감염 증가 현상 등과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규명하기에는 데이터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현재 인도에서는 45세 이하의 경우 백신을 맞을 수 없기 때문에 젊은층의 감염 위험이 더 커졌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인도의 경우 13억 8000만명의 인구 중 약 65%가 35세 이하로 평균 연령이 상당히 낮다. 19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주별 통계 합산)는 27만 3810명으로 집계됐다.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세계 최다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6일 연속으로 종전 최고치를 경신했다. 누적 사망자 수와 신규 사망자 수는 각각 17만 8769명과 1619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백신 1차접종 9만 2660명↑ 총 137만 9653명…인구 대비 2.65%

    백신 1차접종 9만 2660명↑ 총 137만 9653명…인구 대비 2.65%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난 2월 26일 시작한 뒤 49일 동안 전국민 가운데 2.65%가 1차 접종을 마쳤다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이 16일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9만 2660명이었다. 누적으로는 137만 9653만명(국내 인구 5200만명 대비 2.65%)다. 누적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이 97만 1984명이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40만 7669명이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6만 571명이었다. 1분기(2∼3월) 접종 대상자 87만 3468명 중에서는 77만 2881명이 1차 접종을 해 88.5%의 접종률을 보였다. 1분기 대상자 가운데 2차 접종까지 끝낸 비율은 7.5%다. 2분기(4∼6월) 접종 대상자 419만 9106명 중에서는 14.5%인 60만 6772명이 1차 접종을 했다. 이 가운데 이달 1일 시작된 75세 이상 접종 대상자 349만 9506명 중에서는 28만 3142명(8.1%)이 백신을 맞았다. 같은 날부터 접종이 시작된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도 접종 대상자의 39.5%에 해당하는 6만 3629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예방접종센터 기존에 71곳이었던게 전날부터 104곳이 늘어나 모두 175곳에서 접종을 실시하게 되면서 하루 접종 역량은 4만 2600명에서 10만 500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는 이날 0시 기준 86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사망 신고가 1건 있었다. 사망 신고자는 요양시설 입소자인 90대 여성으로, 지난 1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고 하루 뒤인 15일 숨졌다. 평소 지병(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규 사례는 3건이었고, 중증 의심 신규 사례는 1건이었다. 나머지 81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 시작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 2013건이 됐다. 전체 접종자 대비 신고 비율은 0.83% 수준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AZ 이어 얀센 백신도 혈전 부작용…남아공 얀센 접종 중단, 정부는 [이슈픽]

    AZ 이어 얀센 백신도 혈전 부작용…남아공 얀센 접종 중단, 정부는 [이슈픽]

    전문가 “백신 기반 벡터 자체 부작용일수도”“‘전달체’ 아데노바이러스, 문제 야기 가능성”남아공 얀센 백신 일시 중단 대신 화이자 확보“얀센 전면 중단해도 화이자 전개 장애 없다”한국 정부 “얀센, 국내 도입 계획 변동 없다”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에 이어 얀센 백신까지 접종 이후 희귀하지만 심각한 혈전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들 백신이 기반한 벡터 자체가 부작용의 원인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혈전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 생긴 덩어리로 이로 인해 혈전증과 같은 질환을 일으킨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4일(현지시간)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당분간 중단하되 화이자 백신 3000만 회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아직 국내 도입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 얀센 유럽 백신 출시 연기미국서 6명 얀센 백신 맞은 뒤 혈전 증상 AZ 백신과 얀센 백신은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인체에 주입하기 위해 그 자체로는 인체에 무해한 아데노바이러스를 벡터(전달체)로 활용한다. 요한네스 올덴부르크 독일 본 대학병원 교수는 이날 DPA통신에 “두 백신이 모두 같은 원리에 기초하고, 같은 문제를 초래하는 점을 감안했을 때 벡터 자체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아직까지는 추정에 불과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은 전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약부문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중단을 권고한 직후 성명을 내 유럽에서 백신 출시를 연기했었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6명이 얀센 백신을 맞은 뒤 뇌정맥동혈전증(CVST) 등 혈전 증상을 일으켰다. 모두 여성이었고, 연령대는 18∼48세였다. 혈전 증상이 나타난 시점은 백신을 맞은 뒤 6∼13일 무렵이었다.독일, 60세 이상에만 AZ 접종 허용AZ 접종 후 혈전증 31명…9명 사망 앞서 독일은 AZ의 코로나19 백신을 60세 이상에게만 접종하기로 했다. 독일 내에서 AZ 백신 접종 후 뇌정맥동혈전증(CVST) 의심 사례는 31명으로 늘었고, 이 중 9명은 사망한 데 따른 결정이다. AZ백신과 얀센백신 모두 아데노바이러스를 벡터로 활용하는 만큼, 이론적으로는 면역체계 내에 항체 형성을 위해 제공되는 이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코로나19의 막 단백질)이 부작용을 불러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올덴부르크 교수는 지적했다. 클레멘스 벤트너 독일 슈바빙의 뮌헨병원 주임의사도 두 백신에서 유사한 기제가 부작용의 기반일 것으로 추정했다. 벤트너는 DPA통신에 “우리는 얀센백신 접종 후 AZ백신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벡터로 활용되는 아데노바이러스가 문제를 발생시키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말했다.남아공 보건 “화이자 3000만분 확보” 남아공은 이러한 얀센 백신 부작용이 알려지자 얀센 백신 접종을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남아공은 얀센 백신 접종이 전면 중단되더라도 자국민 4000만명의 접종을 위한 화이자 백신 등을 확보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즈웰리 음키제 남아공 보건부 장관은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희소 혈전증 부작용 가능성을 이유로 얀센 백신 사용을 잠정 중단하자 이렇게 밝혔다. 음키제 장관은 “화이자 백신 1000만 회분을 추가로 확보해 이번 회계연도에 모두 3000만 회분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200만 회분에 조금 못 미치는 분량이 5월에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자국 과학자들이 얀센 백신에 대한 FDA의 사용 중단 권고가 예방적 수준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번 일로 존슨앤드존슨(얀센의 모회사) 백신이 접종 장비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남아공 보건규제 당국(SAHPRA)이 존슨앤드존슨으로부터 정보를 취합하고 FDA 등이 상황을 철저히 평가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숙의 과정이 단지 며칠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설령 얀센 백신 배포가 전면 중단되는 ‘극히 가능성이 희박한’ 경우라 할지라도 계획대로 자국민 4000만명 이상을 접종하기 위해 화이자 백신 등을 전개하는 데 어떤 장애도 없다고 말했다. 음키제 장관은 오전 국회에 현재 얀센 백신 3100만 회분을 확보한 상태라고 보고했다. 남아공은 당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쓰려다가 자국발 코로나변이바이러스(501Y.V2)에 대해 효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자 지난 2월 중순부터 얀센 백신으로 갈아타 보건 직원들 30만 명 가까이 최종연구 형태로 접종을 해왔다. 남아공에선 아직 얀센 백신의 혈전증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음키제 장관은 밝혔다.美 CDC·FDA, 얀센 사용 중단 권고美 얀센 접종 후 6명 혈전…1명 사망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4일(현지시간) 백신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긴급회의를 소집해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을 재검토하는 방안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CDC와 미 식품의약국(FDA)는 이날 검토가 끝날 때까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미국에서 얀센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얀센의 백신을 맞은 일부 접종자들에게선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 증상이 나타났다. 회의에서는 혈전 증상과 얀센 백신 사이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얀센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계속 허용할지, 아니면 특정 인구 집단으로 승인 대상을 제한할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고 있다. FDA도 자체적으로 조사를 벌이면서 ACIP의 분석 결과를 검토할 예정이다. CDC와 FDA는 검토가 완료될 때까지 얀센 백신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양 기관은 공동성명에서 “그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만약에 대비해 이 백신의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의학계가 이 잠재적 부작용을 인지하고 이 유형의 혈전에 필요한 독특한 처치법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는 중요하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 측도 성명을 내고 지침 개정이 있기 전까지 임상시험에서의 백신 접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CNN이 전했다. CDC와 FDA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6명이 얀센 백신을 맞은 뒤 혈전 증상을 일으켰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모두 여성이었고, 이들의 연령대는 18∼48세였다. 혈전 증상이 나타난 시점은 백신을 맞은 뒤 6∼13일 무렵이었다.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소장은 6명의 환자 중 1명이 숨졌고, 1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마크스 소장은 “미국에서 발견된 혈전 중 한 환자는 사망했고 한 환자는 위중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혈전 증상이 피임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여전히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주한미군도 얀센 백신 사용 중단美선 얀센 백신 접종 후 또 감염 이날 주한미군 역시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발생 사례가 보고된 존슨앤드존슨사의 얀센 백신 사용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이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공동성명과 미 국방부 지침 등을 근거로 예방 차원에서 한 결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현재로선 언제까지 중단할지는 불투명하다”면서 “얀센 백신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 결과에 기초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모더나사 백신을 반입해 접종을 개시한 주한미군은 지난달부터는 1회 투여 용법으로 개발된 얀센 백신을 추가로 도입해 접종에 속도를 내왔다. 약 4개월 만에 주한미군 전체 접종률이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한 여성이 얀센 백신을 맞고 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일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알래스카에 사는 킴 에이커스라는 여성은 지난 3월 5일 한 번만 접종하면 되는 얀센 백신을 맞았다. 지난해 12월 코로나19에 걸려 심한 두통과 감기 증상으로 고생하다 회복했던 에이커스는 최대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도 접종한 것이다. 그는 백신을 접종한 같은 달 말 가족과 주말여행을 떠났고, 여기서 피로감과 메스꺼움, 가슴 통증 등을 느꼈고 결국 3월 29일 다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에이커스는 페이스북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또는 백신을 접종했다고 해서 양성이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라고 적었다. 전문가들도 백신 접종이 자연적으로 면역 체계를 형성하는 것보다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 “시중에 나온 백신의 효과는 높지만, 코로나19로부터 100%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뉴욕포스트는 뉴저지와 뉴욕에서도 얀센 백신을 맞은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정부 “얀센 도입 변경 없어, 안전성 점검” 정부는 미국의 얀센 잠정 중단 결정에 대해 아직 국내 도입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백영하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총괄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얀센 백신의 미국 내 접종 중단과 관련해 국내 도입 계획은 아직 변경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질병관리청과 지속적으로 이 부분을 모니터링하면서 안전성을 점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 팀장은 전체적인 백신도입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각 백신 공급사와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면서 “구체적으로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단계이며,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공개하겠다”고 답했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은 총 7900만명분이다. 주요 제약사와의 개별 계약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화이자 13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의 백신을 각각 확보했고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904만 4000명분(1808만 8000회분)으로,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59%인 533만 7000명분(1067만 4000회분)이다. 정부는 2분기부터 얀센, 모더나, 노바백스 등의 백신도 들여오기로 했으나 아직 초도물량조차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기존에 확정된 물량 외에 2분기 중 얀센,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 271만 2000회분을 추가로 도입하는 방안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요양병원 80대, 백신접종 9일 후 사망…이상반응 109건 추가

    요양병원 80대, 백신접종 9일 후 사망…이상반응 109건 추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어제 하루동안 100여 건 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3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109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가 1명 늘었다. 사망자는 요양병원 입원 환자였던 80대 남성으로, 지난달 29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9일이 흐른 지난 7일 숨졌다. 당초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련 등 신경계 이상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신고도 1건 추가됐다. 신고자는 화이자 백신 접종자로, 방역당국은 추후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으며 나머지 신규 사례 107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미한 증상이었다. 기존에 이상반응을 신고한 환자의 상태가 악화된 경우도 3건 발생했다. 중중의심 사례로 분류됐던 1명은 사망했고, 일반적인 경증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2명은 중증의심 사례로 전환됐다. 이들이 언제, 어떤 백신을 접종했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1735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125만5899명의 0.93% 수준이다.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908건으로 전체 신고의 93.0%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현재까지 총 827건(7.0%)이다. 이는 1차 접종자만 놓고 보더라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92만4027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27만1315명)보다 월등히 많은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추정된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18%, 화이자 백신이 0.25%다. 현재까지 신고된 국내 이상반응 가운데 사망 사례는 총 48명이다. 지금까지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검토한 사망 신고 사례의 대부분은 백신과의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114건(아스트라제네카 99건·화이자 15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105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9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크게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나뉜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이 나타난 경우로 증상만 보면 아나필락시스와 유사하지만, 대증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27건(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건·화이자 백신 1건)이다. 이 가운데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 7건, 중환자실 입원이 20건이다.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4%에 해당하는 1만1546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경미한 사례로 보고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백신 이상반응 신고 159건 늘어…사망 신고 2명 추가

    백신 이상반응 신고 159건 늘어…사망 신고 2명 추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했다고 신고한 신규 사례가 159건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 1468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2차 누적 접종자 116만 5802명의 0.98% 수준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의 98.4%에 해당하는 1만 1290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다.이상반응 신고 가운데 사망 신고는 2건이어서 누적 사망신고는 42건으로 늘었다.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가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련 등 신경계 이상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신고도 4건 추가됐다. 새로 확인된 4명은 접종 후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53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었다.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 819건으로 전체 신고의 94.3%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현재까지 총 649건(5.7%)이다. 이는 1차 접종자만 놓고 보더라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91만 1228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20만 2438명)보다 월등히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19%, 화이자 백신이 0.25%다. 현재까지 신고된 전체 이상반응 사례를 보면 누적 사망 신고는 42명이다. 다만 피해조사반이 그간 검토한 신고 사례의 대부분은 백신과의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111건(아스트라제네카 98건·화이자 13건)으로 이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102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9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크게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나뉜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이 나타난 경우로 증상만 보면 아나필락시스와 유사하지만 대증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英 니치 향수 품은 신세계인터내셔날

    英 니치 향수 품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원하는 향을 고르면 칵테일 셰이커로 향기 거품을 내고서 칵테일을 마시듯 마티니 잔에 향기 거품을 풍성하게 담아 준다. 고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고안한 조 러브스(JO LOVES)만의 특별한 향기 코스인 ‘향기 타파스 프로그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영국 니치 향수 브랜드 조 러브스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가로수길에 팝업 매장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조향사 조말론이 2011년 영국 런던에서 론칭한 브랜드로 국내 향수 애호가들 사이에서 만나고 싶은 니치 향수 브랜드로 꼽혀 왔다. 가로수길 팝업스토어는 런던 매장과 같은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시향지에 의존하는 기존 시향 방식이 아닌 ‘향기 타파스 바’를 운영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가로수길 팝업 스토어는 6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운영된다. 김묘순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코스메틱 본부장은 “국내 니치 향수 시장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신규 향수 브랜드를 꾸준히 발굴해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니치 향수 하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을 떠올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브랜드 확보로 입지를 굳혀 나갈 것”이라고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조 러브스를 포함해 딥티크, 바이레도, 에르메스 퍼퓸, 메모, 엑스니힐로, 폴 포아레, 산타마리아 노벨라, 아이젠버그 등 9개 향수 브랜드의 국내 판권을 가지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부산시, 5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콜센터 운영

    부산시, 5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콜센터 운영

    부산시가 5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콜센터를 운영한다. 부산시는 원활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5일부터 연말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전담콜센터(1661-1777)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콜센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이번 달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2분기 예방접종이 실시됨에 따라, 예방접종 관련문의 증가에 대비해 시가 대응책을 마련한것. 콜센터에서는 예방접종 절차,예약 방법 및 인근 접종 기관 안내,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 정보 등을 제공한다.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 부산진구와 남구를 비롯해 다른 구·군도 순차적으로 예방접종 전담콜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구·군 콜센터는 예방접종 예약 지원과 함께 이상 반응 접수와 기본 대응 사항도 안내한다. 시는 ‘부산시 120콜센터’를 통해서도 예방접종 기본사항을 안내하고,구군과 민간은 물론 질병관리청과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해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발열,근육통,메스꺼움 등 증상은 대부분 2∼3일 지나면 사라지지만 39도 이상 고열,호흡곤란,의식소실,입술·입안 부종 등을 동반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 즉시 인근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속보] 백신 이상반응 50건…아나필락시스 의심 1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50건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50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신규 사망 신고와 중증의심 신고는 없었고,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1건 있었다. 나머지 49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었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1018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98만9381명의 1.11% 수준이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537건으로, 전체 신고의 95.6%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은 481건(4.4%)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백신 접종 효과, AZ 94.1%, 화이자는 100%

    백신 접종 효과, AZ 94.1%, 화이자는 100%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들에게서 백신 효과가 최대 100%까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분기 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 2주 후 백신 효과를 확인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94.1%, 화이자 백신은 100%의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대부분 2주가 경과한 시점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형성된 것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부터 3월 29일까지 접종자(72만925명) 중 확진자는 60명으로, 접종자 10만명 당 발생률은 8.3명이었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확진자가 56명, 화이자 백신 접종 후 확진자가 4명이다.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14일)을 고려해 분석했을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2주 후 확진된 사례는 22명으로 접종자 10만명 당 3.9명이었고, 화이자 접종자 중 해당기간에 확진자는 없었다. 방역당국은 1분기 접종대상자 중 분석 기간 당시까지 접종을 받지 않은 13만 9762명도 조사했는데, 해당기간 90명이 확진돼 10만명 당 64.4명이 감염됐다. 백신 접종을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셈이다. 방역당국은 “관찰기간이 늘어났을 때 효과 변동이 있을 수 있고, 그 영향을 파악하고자 1분기 접종자에 대한 추적조사와 2분기 접종대상자를 추가한 효과평가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75세 이상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에는 46개 예방접종센터에서 1만 4363명이 접종받았다. 65세부터 74세 어르신 494만 명에 대해서는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5월 중 접종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돼 신고한 사례는 총 1만821건으로, 근육통·두통·발열·오한·메스꺼움 등의 사례가 1만 668건으로 대부분이었다. 접종 후 사망 사례는 2건이 추가돼 누적 30건으로 늘었다. 서울 노원구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76세 노인이 이날 새벽 사망해 현재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백신 접종 후 사망 4건 추가, 누적 26명...인과성 확인은 아직

    백신 접종 후 사망 4건 추가, 누적 26명...인과성 확인은 아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90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1일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90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가 4건 늘어 누적 26명으로 집계됐다.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건, 경련 등 신경계 이상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신고는 3건이 각각 늘었다. 이들 신규 신고 8건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82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었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575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86만387명의 1.23% 수준이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237건으로 전체 신고의 96.8%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은 338건(3.2%)이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79만1454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6만8933명)보다 월등히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29%, 화이자 백신이 0.49%다.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13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사례다. 기타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6%에 해당하는 1만430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도시는 내일인데 농촌은 5월에 접종 “우린 왜 찬밥”… 서러운 시골 어르신

    도시는 내일인데 농촌은 5월에 접종 “우린 왜 찬밥”… 서러운 시골 어르신

    전세버스·관용차 등 동원해 인원 수송센터 인근 주민부터 투여해 차별 논란“접종 장소, 시·군 보건소로 확대할 필요”오는 1일부터 시작되는 75세 이상 노인의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대해 여기저기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원활한 접종을 위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이동수단은 마련되고 있지만 거주지 등에 따라 접종순위가 뒤로 밀리는 경우가 발생해서다 30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가족 차량을 이용한 접종센터 방문이 원칙이지만, 혼자 살거나 접종센터와 주거지가 멀어 교통편을 제공해줘야 할 노인들이 적지 않다. 충북 충주시가 접종동의서를 받으며 조사한 결과 대상자 1만 5224명 가운데 3300명이 임시버스 운행을 원했다. 이들은 독거노인이거나 접종센터가 마련되는 충주시 연수동 실내체육관과 멀리 떨어진 읍면지역 거주자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에게 접종되는 화이자백신은 초저온 냉장보관을 해야 하는데다 흔들림 등에 민감해 노인들이 직접 접종센터를 방문해야만 백신을 맞을 수 있다. 그래서 경북도의 시군은 40억원을 들여 전세버스를 투입키로 했고, 제주도는 보유 중인 대형버스 4대를 동원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며 충북도는 읍면동 관용차, 임시버스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교통편 제공은 해결됐지만 정부방침에 따라 자치단체들이 접종센터와 가까운 지역 거주자나 가족 차량 이용자를 먼저 접종하기로 해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남 순천시는 접종센터 장소인 순천대 국제문화컨벤션관 주변 지역 주민부터 시작해 읍면 지역 주민으로 접종을 확대키로 했다. 충북 충주시는 읍면 거주자 가운데 임시버스 이용자들 접종을 5월 초에 진행할 예정이다. 순천시 승주읍의 김모(80)씨는 “시골에 사는 것도 서러운데 시내 지역부터 맞춰 농촌 사람들이 소외감을 느낀다”면서 “어려운 사람부터 배려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신수급 문제로 접종센터 개원이 동시에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도 나온다. 접종센터 14곳을 마련할 예정인 충북도는 1일 청주상당, 충주, 음성 등 3곳이 먼저 접종센터 운영에 들어가고 오는 15일 2곳 등 차례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러자 5월 초에 접종센터가 문을 여는 단양 지역 주민들은 ‘지역을 차별하는 거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일각에서는 노약자들이 버스를 30분 이상 장거리 이용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메스꺼움과 두통, 구토 등 멀미 증상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건강 상태가 악화된 이들에게 백신 접종 시 이상 반응 등 각종 부작용이 우려돼서다. 최은정 경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노약자들의 이동 불편과 백신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 해소를 위해서는 백신 접종처를 공보의가 있는 시·군 보건소로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종합·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코로나 와중에 5000명 앞 콘서트?…알고보니 ‘대책 찾기’ 실험

    코로나 와중에 5000명 앞 콘서트?…알고보니 ‘대책 찾기’ 실험

    무대 위에 선 록밴드에게 화려한 조명이 쏟아지고 5000명에 달하는 관객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든다. 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실내 경기장에서 지난 27일(현지시간) 개최된 한 라이브 콘서트의 모습이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어떻게 이런 콘서트를 열 수 있냐고 손가락질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는 사실 이런 대규모 행사를 안전하게 진행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일종의 임상 시험이다. 이날 팔라우 산 조르디 경기장에서 사회자는 콘서트 시작 전 “이번 공연은 하룻밤뿐이니 즐겨달라”고 말했고, 잠시 뒤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인디 록밴드 러브 오브 레즈비언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시작했다. 보컬 산티 발메스는 코로나 세상에 딱 맞는 ‘노바디 인 더 스트리트’(거리에 아무도 없다)라는 제목의 곡을 열창한 뒤 “흥분된다. 마지막 무대는 18개월 전이었다”면서 “멤버들 중 한 명은 울고 있다”고 소리쳤다. 이 콘서트장에는 주최 측과 현지 병원 관계자들도 참가했다. 병원 측은 특수 설계한 환기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감염병 예방 대책을 마련했기에 공연장은 일반적인 실내 공간보다 안전하다고 밝혔다. 앞서 관객 전원은 오랜 기간 폐쇄돼온 바르셀로나 소재 나이트클럽 3곳에 임시 마련된 선별 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10분 만에 나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스마트폰으로 내려받은 티켓을 소지한 관객들 중 6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와 이날 콘서트에는 입장이 금지됐다. 나머지 관객들은 음성 결과에 따라 활성화된 전자 티켓을 갖고 공연장에 입장했다. 이들 관객은 검사를 받는 것 외에 지켜야 하는 사항은 주최 측에서 배포한 FFP2급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뿐이었다. 이에 대해 임상시험 관계자인 바르셀로나 소재 헤르만스 트리아스 이 푸홀 대학병원의 감염병 전문가 주제프 마리아 리브레 박사는 “우리는 관객들이 완벽하게 안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앞으로 14일간 관객들 가운데 양성 반응이 나온 인원을 확인하고 보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최자 중 한 명인 바르셀로나 소나페스티벌의 벤추라 바르바 책임자는 “이번 시험의 목적은 앞으로 대규모 행사를 완벽하게 안전하게 개최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면서 “이번 콘서트가 전환점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백신 이상반응 149건 추가”…누적 1만 261건, 어떤 현상이길래?

    “백신 이상반응 149건 추가”…누적 1만 261건, 어떤 현상이길래?

    백신 이상반응 149건 추가대부분 근육통·두통 등 경미한 증상이상반응 누적 1만 261건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100여건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149건이라고 밝혔다. 사망신고 4건 늘어, 인과성 미확인 사망 신고는 4건 늘어 누적 21명이 됐다. 4건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신고된 사례로, 아직 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기존에 신고된 16명 가운데 사인 분석이 끝난 15명의 경우 백신 접종과 무관하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4건, 경련 등 신경계 이상 중증 의심 사례는 1건이 각각 추가됐다. 새로 신고된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4건 중 3건은 화이자 백신을, 1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접종자였다. 중증 의심사례 1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다. 나머지 140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었다.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 261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79만 7506명의 1.29% 수준이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9973건으로 전체 신고의 97.2%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은 288건(2.8%)이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73만 2056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6만 5450명)보다 월등히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AZ 백신 1.36%, 화이자 백신 0.44%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를 보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100건(아스트라제네카 88건, 화이자 12건)으로 이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94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6건이다.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9건이다.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 6건, 중환자실 입원이 3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사례다. 그 밖에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8%에 해당하는 1만131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한편 방역당국은 매주 금요일 임상의사, 법의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어 사망 등과 같은 중증 이상반응 신고 사례와 백신 접종 간 인과관계를 분석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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