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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투갈 ‘축구 종가’ 꺾었다

    [아인트호벤(네덜란드) AP AFP 연합] 포르투갈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0)에서 잉글랜드에 역전승을 거뒀다.지난 대회 우승팀 독일은 동구의 복병루마니아에 고전하다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13일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예선 A조첫 경기에서 전반 2골을 잃은 뒤 루이스 피구,조아우 핀투,누누 고메스의 연속골로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3-2로 꺾었다. 포르투갈은 전반 3분과 18분 잉글랜드의 스콜스와 맥마나만에게 연속골을허용,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그러나 전반 22분 피구의 30m 짜리 중거리슛과 37분 핀투의 헤딩슛으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후반 13분에는 고메스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오른발 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앞서 벨기에 리에주 스클레신 스타디움에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독일이 루마니아에 선취골을 내준 뒤 메메트 숄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이뤘다. 독일은 전반 5분 루마니아 몰도반에게 선취골을 허용한 뒤 28분 숄이 25m 짜리 왼발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독일은 비어호프,마테우스,헤슬러 등 주전들이 후반 들어 체력저하를 보인데다 정확한 패싱 능력을 가진 플레이메이커 부재를 노출시키며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 이종범, 4경기 연속 안타 조성민과 맞대결서 낙승

    이종범(30·주니치 드래곤즈)이 조성민(27·요미우리 자이언츠)을 상대로안타를 뽑는 등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종범은 28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중견수겸 3번타자로 출장,5타수 2안타 1도루 1득점을 올렸다.이로써 이종범은타율 .265를 기록했다.특히 시즌 첫 한국인끼리 맞붙은 조성민과의 대결에서1타수 1안타를 뽑았다. 1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종범은 2회 1사1루에서 우전 안타를 뽑고 포수가 볼을 뒤로 빠뜨리면서 계속된 2·3루에서 고메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다쓰나미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이종범은 9회 1사2루에서 등판한 조성민으로부터 우전 안타를 빼내고 도루까지 성공시켰다.주니치는 요미우리를 9-8로 물리치고 센트럴리그 공동 1위가됐다. 김민수기자
  • 제10회 마약퇴치大賞 영예의 수상자들

    ◈본 상. ◆[단속부문] 인천지검 마약수사반. 인천은 중국과 가까운 항구 도시인데다 인근에 서울을 비롯 부천,안산 등도시를 끼고 있어 거대 마약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마약시장의 길목인 셈이다.정대표 검사 등 21명은 지난해 11월 메스암페타민을 투약하고 환각상태에서 운전을 해온 총알택시 기사 황광석과 가정주부,밤무대가수 등 20명을 검거했다.지난 3월에는 마약 대용약물인 염산날부핀을 불법유통시킨 의사,병원사무장,전직 경찰관 등이 낀 밀매단을 적발하는 등 지난 1년간 마약류사범 331명을 검거하고 200명을 구속했다. ◆[단속부문] 서울 관악경찰서.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말까지 1년 3개월동안 마약류사범 검거 실적이 전국 경찰서 중 가장 높았다.김중확서장을 비롯 수사·형사 전직원이 단결해마약류사범 검거에 주력했기 때문이다.지난해 4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모텔에서 40대 2명이 필로폰을 생수에 섞어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검거하는 등 106건에 197명을 검거했다.또 일제단속을 통해 양귀비를 몰래 재배하거나 대마를 재배해온 사범을 검거,관내에 마약류 사범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했다.대마초 흡연,필로폰 밀매사범도 단속했다. ◆[국제협력] 관세청 특수수사과 諸秉權씨. 해외 마약 수사기관과 협조,국제마약밀수조직을 적발했다.98년 이후 모두헤로인 55㎏ 등 5건의 국제마약밀수사건을 적발하는 개가를 올렸다.98년 12월에는 미국과 협력해 태국과 나이지리아의 마약조직이 주한 외국대사관 직원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필리핀인을 포섭,국제특급우편과 특송화물편으로 태국에서 한국을 경유해 미국 으로 헤로인을 중계 밀수하려는 것을 적발하는 성과를 올렸다.지난해 10월에는 코카인 제조 원료인 중국산 과망간산칼륨 22t을 밀수한 조직을 적발하는데 기여했다. ◆[치료부문] 張起鎔 국립부곡정신병원장. 97년 12월 병원에 마약류중독진료소를 개소한 이후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마약류중독자의 입원치료 실적을 높이기 위해 진료비를 모두 무료로 했으며 98년에는 마약류중독자 전담치료의사 2명을확보,진료체계를 확립했다. 지난해부터는정신과 의사,간호사,정신재활치료원,임상심리요원,사회사업요원 등이 참여하는 치료재활프로그램팀을 조직,자기사랑하기 등 3건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공예,명상,에어로빅 등 20여종의 병실활동 프로그램도 시행해치료재활의 기능을 강화했다. 마약류중독진료소의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대국민 홍보활동에도 나섰다. 전국의 시도 보건과,검찰청 등 28개 기관에 마약류중독진료소 안내 및 치료보호의뢰 협조 서한을 보내거나 해당 기관을 직접 방문해 적극적인 보호 의뢰를 요청했다. ◆[학술연구] 科搜硏 남부분소. 부산을 포함한 영남지역은 우리나라 마약사범의 근원지이자 주요 마약소비지이다.지난 93년 3월 문을 연 남부분소는 이 지역의 마약퇴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다. 지난 3월까지 1년 3개월동안 권일훈 분소장 등 직원 7명은 검찰과 경찰 및국가기관에서 의뢰한 마약류 사건 4,720건을 처리했다.지난해 대구세관,부산세관,울산지검이 불법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의약품 분기납명편의 조사를 의뢰해오자 향정신성의약품인 펜플루라민을 검출해낸 것이이에 해당한다. 학술단체의 학술대회에도 참여,마약류 감정기법 및 마약류 오남용의 심각성을일깨웠다. 지난해 6월 부산대 의대에서 열린 약물남용연구회 정기세미나에서는 부산을 포함해 영남지역의 약물남용실태를 발표,주의를 환기시켰다. 98년부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산지부의 이사,상담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현장의 약물남용교육을 해왔다. ◆[계몽·예방] 부산지검. 2002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마약의 도시’라는 오명을 불식시키기 위해지난해 12월부터 ‘마약없는 부산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다.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산지부,부산지검 범죄예방협의회가 주관하고 부산시,부산지검이 후원하는 이 운동은 최근 5개월동안 마약류 오·남용 개별상담 131건,집단상담 34회의 실적을 거두었다.지난달에는 마약사범의 불법수익재산을 몰수하는 기소전 몰수보전명령제를 활용,히로뽕 판매업자 성환일의 불법수익재산 5,940여만원의 몰수보전 집행을 완료했다.
  • 에티오피아, 에리트레아 전략지 함락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사이의 국경분쟁이 격화되면서 18일 에리트레아전략적 요충 국경도시인 바렌투가 함락됐다고 현지 정통한 소식통이 밝혔다. 에리트레아의 예마네 게브레메스켈 대통령궁 대변인도 “현재 광범위한 지역이 에티오피아군의 침공을 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사상자는 많지 않으며 중요 무기들도 바렌투에는 남아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바렌투는 두나라 국경에서 북쪽으로 40㎞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근 치열한 전투로 주민 약 20만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한편 에티오피아의 한 관리는 바렌투 접수로 서부전선도 무너지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전선은 양측간 교전의 주무대가 되어 왔던 곳이다. 바렌투는 에리트레아의 기간 도로망의 교차지점에 위치한 남서부의 최대도시로 에티오피아와 대치한 중부 및 서부전선의 주요 보급로의 요충지다. 한편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17일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양국에 대한 무기금수조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안보리는 이날 5시간에 걸친 토의에서 두나리에 대해 무기 탄약 군사차량장비 등 공급 판매를 금지하는 무기금수 결의안 1298호를 통과시켰다. 아스마라 AFP 연합
  • 이종범 5타수 2안타

    ‘바람의 아들’ 이종범(주니치 드래곤즈)이 2안타를 쳐내며 팀 연승에 기여했다. 이종범은 17일 요코하마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겸 좌익수로 출장,5타수 2안타 2득점하며 타율을 .284에서 .291로 끌어올렸다. 이종범은 이날 1회 1사에서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고메스의 홈런으로 득점까지 올렸고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안타를 뽑고 고메스의 홈런이 다시 이어져 2득점했다. 주니치는 7-4로 이겨 최근 6연승을 달리며 18승18패를 기록,요코하마와 센트럴리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 이종범, 시즌 첫 홈런

    ‘바람의 아들’ 이종범(주니치 드래곤즈)이 올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종범은 12일 히로시마구장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와의원정경기에서 2번타자로 출장해 3-3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선발 사사오카 신지의 112㎞짜리 가운데 높은 커브를 통타,좌중월 1점 아치를 그려냈다.이로써 이종범은 올 시즌 16경기,69타석만에 첫 홈런을 뽑아냈고 지난해 9월17일 요코하마전 이후 29경기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종범은 1회 무사 1루에서도 우전 안타로 팀이 3점을 뽑는데 한 몫을 거들었다.주니치는 이종범의 홈런을 신호탄으로 후쿠도메의 안타에 이은 고메스의 2점포,계속된 1사 1루에서 이노우에의 2점포가 폭발해 3회에만 3홈런으로5점을 빼내 승기를 잡았다.이종범에게 홈런을 얻어 맞은 사사오카는 지난 한달동안 무려 5승(무패)을 따내며 센트럴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오른특급투수로 지난해에는 노히트노런까지 기록했다.김민수기자
  • 유럽프로축구, 발렌시아 바르셀로나 꺾고 우승

    □발렌시아(스페인)AP AFP 연합□ 발렌시아 CF가 99-00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첫 승을 거두며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진출을 꿈꾸게 됐다. 발렌시아는 3일 메스타야스타디움에서 4만8,000여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속에 치러진 준결승 1차전에서 미겔 앙헬 앙굴로의 연속골(2골)과 멘디에타,클라우디오 로페스의 눈부신 활약으로 명문클럽 FC 바르셀로나를 4-1로 대파했다. 당초 히바우두,클루이베르트 등 대스타가 포진한 바르셀로나의 우세가 예상됐으나 두 팀의 대결은 뜻밖에도 발렌시아의 완전한 승리였다. 앙굴로가 전반 10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10m짜리 첫 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은 발렌시아는 1-1로 팽팽한 균형이 이뤄지던 전반 43분 앙굴로가 다시 1골을 더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바르셀로나는 히바우두-클루이베르트를 투톱으로 세웠으나 포르투갈 출신윙 루이스 피고가 결장,전력에 차질이 생긴 데다 발렌시아의 철벽수비에 막혀 속수무책이었다. 두 팀은 11일 바르셀로나로 장소를 옮겨 결승티켓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펼치게 된다.
  • ‘현대투신 문제’로 장세불안 가중

    ■김경신(金鏡信)대유리젠트증권 이사 투신문제 해결 과정에서 현대투신 관련사들의 자금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전망이 장세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국내 기관에 이어 외국인들도 대량 매도에 가세함으로써 향후 증시의 불투명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근원이 치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표면적인 경기지표의 개선은 생명력을 지닐수 없다. 정부는 근원에 새로 메스를 가하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고, 시장은미완의 개혁을 마무리짓는 과정에서 파편을 얻어 맞고 있는 양상이다.정부의목표가 분명히 제시됐기 때문에 이제 ‘공’은 구조조정의 대상으로 떠오른기업과 금융권으로 넘어갔다.시장의 혼란을 포함한 문제 해결의 단초는 기업과 금융권이 능동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해 시장의 고통스런 기간을 단축시키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미국의 1·4분기 GDP성장률과 노동비용지수 결과에 따라 미국 증시가 다시한번 동요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그러나 국내 증시는 새로운 저점을 형성한뒤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기업들이 빠른 시일 안에 자발적인 구조조정 의지를보여준다면 상당히 탄력적인 시세흐름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현대그룹의 유동성에 대한 불필요한 억측은 이성적인 투자전략을 수립하는데 혼란을 줄 수 있다.투매 유혹을 억제하고 평정심을 되찾을 때라고 본다. ■신긍호(申肯浩)한국투신 주식운용부 과장 올해 들어 6조원어치 이상의 주식을 사들였던 외국인들은 최근 들어 미 증시의 불안한 움직임과 MSCI지수의한국투자비중 축소, 첨단기술주의 버블논쟁 등을 이유로 한국시장에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국내 기관투자자들도 주식관련 간접투자상품의 자금유입이위축되면서 소극적인 자세로 돌아섰다.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의 만기도래로 오는 6월 말까지는 수급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국내 증시의 향배는 외국인들이 시장대응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여겨진다.최근 소폭 매수우위 속에 관망세를 보이던 외국인들이 27일에는 매도 규모를 늘렸다.그러나 매도종목이 현대전자에 집중된 것을 볼 때외국인이 한국시장을 떠났다고 판단하기는 힘들다.오히려 일부 투자기업에 대해노출된 위험을 회피하려는 일시 현상으로 봐야 할 것이다. 앞으로 주식시장은 5월 중순까지는 700선과 7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소강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그 이후에는 미 금리인상 우려가 해소되고투신사 구조조정 방안이 가닥을 잡으면서 800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금리가 10% 수준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데다 경기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대세 하락기에 들어섰다고 보기가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박건승기자
  • 동대문구 區政 평가받는다

    서울 동대문구는 올해 각 부서별로 추진중인 소관업무에 대해 행정수요자인주민들에게 ‘신임’을 묻기로 했다.일종의 구정 중간평가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 실무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한편 ‘그저그렇다’는 평가가 나오면 해당 업무에 대해 과감히 ‘메스’를 들이댈 계획이다. 동대문구는 우선 각 과별로 2∼3건의 업무를 정해 자체심사를 거친 뒤 각국별로 5건씩을 선정할 계획이다.아울러 동사무소별로도 1건씩 업무를 선정토록 했다.선정된 업무는 기획예산과에서 40건 정도로 추린 뒤 목록을 작성,감사담당관실의 내용 확인을 거쳐 최종 심사대상으로 확정된다. 이어 관내 시민단체 및 주민 등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결과를 토대로최종 평가를 받게 된다. 동대문구는 평가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된 업무에 대해서는 ‘구정 MVP’로 선정할 계획이다. 일정은 오는 12월 2일까지 심사대상 업무를 추천받은뒤 13일부터 1주일간여론조사를 벌일 계획이다.‘뚜껑’은 12월 27일 열린다. 유덕열(柳德烈)구청장은 “갈수록 늘어나는 주민의 행정서비스 욕구 및 수요에 맞춰 그동안 추진했던 각종 구정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김병현, 3이닝 5K 무안타 무실점

    ‘핵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이 3이닝동안 삼진 5개를잡아내는 ‘위력투’를 과시했다. 김병현은 12일 캘리포니아 퀄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 선발투수 오마르 달에 이어구원 등판,3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병현은 데드볼 1개,볼넷 2개 등으로 3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고비 때마다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특히 김병현은 12회 선두타자 고메스의 볼넷에 이은 희생번트와 데드볼,알 마틴의 외야 플라이로 맞은 2사 2·3루의 위기에서 필 네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불을 껐다.김병현은 13회초 공격 때 대타 버나드 길키와 교체됐고 13회말 김병현에 뒤이어 등판한 러스 스피링거가 샌디에이고의 에드 스프레이그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아 애리조나가 2-3으로 졌다.
  • 양주현 메스아이 사장”엔터테인먼트 정보 전세계 네티즌에 전달”

    “음악·영화·패션 등 엔터테인먼트에 관한 모든 살아있는 정보를 전세계네티즌들에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엔터테인먼트 포털서비스업체인 ㈜메스아이 양주현(梁柱賢·34)사장은 “미국과 아시아의 수십억 인구를 대상으로 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인터넷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음악·패션·여성 등을 한데 묶는 토털 인터넷서비스를 목표로 98년설립된 메스아이는 지난 25일 대규모 음악포털 ‘메스뮤직’(www.massmusic. co.kr)사이트를 오픈했다.전체 8,000여곡의 방대한 MP3(디지털음악파일)를확보,현재 네티즌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메스아이는 단순한 MP3 제공이 아니라 TV·오디오 등 각종 디지털가전에오디오 플레이어를 접목시킨 하드웨어 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TV 등에 바로 연결,모뎀 등을 통해 노래를 내려받을 수 있는 셋톱박스 형태의 기기가 이미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양 사장은 “다음달 말쯤 미국 뉴욕과 실리콘밸리에 지사를 설립해 북미 공략을 시작하고 이어 중국에도 진출,아시아 시장의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면서 “특히 미국 정유회사 엑슨-모빌이나 포드자동차 등과도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곧 ‘메스 무비’라는 영화사를 세우고 패션·의류 등 여성 중심의 포털서비스를 구축해 기존 음악 부문과 연결되는 포털 서비스를 시작할 것입니다.이를 활용한 인터넷 방송과 전자상거래 사업이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김태균기자 windsea@
  • ‘인정사정 볼것 없다’ 佛도빌 아시아영화제 대상

    [파리 연합] 이명세 감독의‘인정사정 볼것 없다’가 17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도빌에서 열린 제2회 도빌아시아 영화제에서 대상을 포함,4개 부문을석권했다. ‘인정사정 볼것 없다’는 19일 거행된 시상식에서 대상인‘에르메스 상’을 받았고 이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인‘강 재단 상’을,주연 박중훈이 남우주연상인‘레미 마틴 상’을 각각 수상했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는 영상효과면에서 최우수 작품에게 주어지는‘TV5’상도 차지했다. 한편 여우주연상인‘시슬리 상’은 중국 작품‘검은 눈동자’의 주연 첸 구오-싱이,인기상인‘프르미에르 상’은 홍콩영화 크리스탈 콱의‘정부(情婦)’가 각각 받았다. 지난해부터 개최된 도빌아시아 영화제는 올해는 한국,중국,일본,인도,타이완등 아시아 영화 25편이 참가했으며 이중 9편이 경쟁부문에 출품됐다.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영화배우 윤정희,시나리오 작가 겸 비평가 토니 레인,작가 샨 사,감독 트란 안 훈,감독 이브 부와세등이 참석했다.
  • [‘4·13공약’해부] (4) 실업·경제활성화 대책

    여야 각 당은 실업과 경제활성화 대책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IMF체제를 극복했다고는 하지만 적지않은 실업자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잠재적실업’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각 당의 상황인식과 진단은 비슷하지만 이들이 내놓은 처방은 다소 차이가있다.민주당과 자민련은 실업·사회문제 해결에 정부 역할을 강조하는 반면한나라당은 민간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재원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없이 각종 세제혜택과 보조금 지원등 ‘선심성 공약’에 치중하는 분위기는 각 당이 차이가 없다.“눈덩이처럼늘어나고 있는 재정적자를 반드시 축소하겠다”는 각 당의 다짐과는 분명히상호 모순되는 정책이다. 구조적 조정보다는 일용직 일자리를 늘리는 ‘미봉책’에 머물러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보호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생산적 복지’ 개념에입각, 집권 후 2년동안 다져온 ‘사회 안전망’을 보다 충실히 정비하겠다는생각이다. 비과세 근로자 우대저축 연장,4인가족의 월 최저생계비 92만8,000원 보장과노숙자와 장기실업자들을 위한 ‘긴급 식품권’ 도입도 약속했다. 올 물가를3% 이내로 억제,서민들의 실질 구매력을 높인다는 생각이다. 경제활성화를 위해 자유경쟁 정착과 공정경쟁 질서 확립을 주요 목표로 내걸었다.정부 개입은 최소화하지만 재벌의 무분별한 경제력 집중과 불공정 관행에 대해선 가차없이 ‘메스’를 가하겠다는 의지다. 한나라당은 실업대책과 경제활성화가 ‘동전의 양면’이라는 인식이다. 이때문에 부채비율 200% 기준 폐지 등 ‘친(親)기업정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무게를 뒀다. 공공취로사업 등 일회성 취업알선에서 탈피,폭넓은 구직 활동 지원 서비스에 치중할 방침이다.자유롭고 공정한 경쟁분위기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면서 기존의 주력 제조업과 첨단산업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선대위 정책위원장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면서도 근로의욕을 해치지 않는 실업·복지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자민련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거,저소득층의 자활능력 향상에 초점을맞췄다.임금채권 보장제도를 4인 이하 전사업장에 확대·적용하는 한편 자활지원센터의 100개 이상 증설도 약속했다.시장기능 강화와 지식기반 산업 확충을 경제활성화의 주요 수단으로 삼았다.특히 정보통신·생명공학·우주해양 등을 21세기 성장주도산업으로 설정,경제 활성화의 ‘견인차’로 삼을 계획이다. 민국당은 수출경쟁력 강화와 내수기반 확대를 위해 5년간 5% 포인트의 부가가치세 인하를 들고 나왔다.저금리 기조 강화,중산층 복원과 육성 발전도 약속했다.실업대책으로는 국민기초 생활보장법상의 지급 기준액 상향조정 등을내세웠다. 오일만기자 oilman@
  • 방역약품에 환경호르몬

    방역에 사용되는 소독약품의 상당수에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부산시와 일선 보건소에서 사용중인방역소독약품의 성분표와 환경부에서 환경호르몬으로 분류하고 있는 성분을대조한 결과 소독약품 전체 21종 가운데 9종이 환경호르몬을 함유하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보건환경연구원의 대조 결과 환경호르몬을 함유하고 있는제품은 타샬과 푸시킬라,하이킬라,메스탄,하이그린,슈퍼그린S,프로그린,사이포스,에스람스린이다.이들 제품에는 사이퍼머스린과 알파사이퍼메스린 등 6가지 환경호르몬이 ℓ당 적게는 0.5g에서 많게는 0.9g까지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환경호르몬은 암을 유발하고 성호르몬을 교란해 남성의 정자수를 감퇴시키는 등 극히 적은 양이라도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보고된 물질이다.그러나 이들 약품에는 다른 방역약품과 마찬가지로 물과의 희석 비율만 정해져 있을뿐 사용에 대한 다른 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다. 부산시가 최근 일선 보건소를 상대로 올해 방역소독약품 사용계획을 조사한결과에서도 전체 사용량 3만3,883ℓ 가운데 59%인 1만9,244ℓ가 환경호르몬을 함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백화점 외제브랜드 유치 과열 경쟁

    지난해 롯데백화점 서울 본점을 찾은 고객들은 여름 내내 불편을 감수해야했다.본점 1층 매장의 한쪽 전면을 칸막이로 막아놓았기 때문이다.그 해 8월,롯데 1층에는 80평 규모의 화려한 ‘샤넬’ 매장이 들어섰다. 그로부터 반년,롯데 고객들은 요즘 똑같은 불편을 겪고 있다.이번에는 샤넬의 반대편 벽면이다.프랑스의 보석명품 ‘쇼메’가 입점할 예정이다.콧대높기로 유명한 롯데가 입점공사를 몇달씩 허용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동안 주춤하던 유명백화점의 외제 브랜드 유치경쟁이 경기회복 추세와 맞물려 과열 양상을 빚고 있다. 롯데는 ‘쇼메’를 포함해 독일 ‘라우렐’,골프명품 ‘랑방’,일본제 고가 화장품 ‘SKⅡ’ 등을 3월중에 신규 오픈할 예정이다.신세계에 빼앗긴 ‘루이 뷔통’ 입점도 재추진중이다. 작년 8월부터 한달 간격으로 ‘크리스찬 디오르’ ‘세린느’ ‘루이 뷔통’을 입점시킨 신세계는 10일 25평 규모의 ‘로에베’를 신규오픈한다.현대와 갤러리아도 ‘제니’ ‘로코비로코’ ‘크리지아’ ‘TSE’ ‘말로’ 등유명 수입브랜드를 3월중에 입점시킬 예정이다.현대는 이미 지난해에 ‘쇼메’ ‘에르메스’ ‘세린느’ ‘불가리’ 등 초고가 명품을 유치했다. 2월말 현재 백화점3사 본점에 입점해 있는 수입브랜드 수는 롯데 57개,현대 71개,신세계 110개.1년전과 비교했을 때 적게는 서너개에서 많게는 30여개가 늘었다.반면 총 브랜드 입점숫자는 별 차이가 없어 수입브랜드의 늘어난공간을 국산브랜드가 고스란히 내줬음을 말해주었다. 이렇듯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백화점들은 황금층이라 불리는 1층까지 ‘아낌없이’ 내주며 수입브랜드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롯데와의 불꽃튀는 접전끝에 ‘루이 뷔통’ 유치에 성공한 신세계는 대신 1층의 알토란 매장 45평을 내줘야 했다.롯데는 ‘샤넬’을 유치하기 위해 1층의 국산 넥타이 잡화코너를 5층으로 올려보냈다.신세계 본점의 경우 1층 벽면 매장으로 국산 브랜드는 단 한개도 없다. 이런 현상은 특히 화장품이 극심해 몇년전부터 국산화장품이 백화점 1층 매장에서 자취를 감추기 시작해 지금은 아모레(태평양)와 오휘(LG생활건강) 2개 브랜드 정도만이 백화점 ‘빅3’ 매장에 ‘생존’해 있다.그나마 외딴 ‘섬 매장’(벽이나 기둥을 끼고 있지 않는 매장) 위주로,‘들러리’ 신세다. 중견 국산화장품 업체 L부장은 “10년전부터 롯데와 신세계 본점 입점을 시도하고 있지만 번번이 수입브랜드에 밀렸다”면서 “국산업체에는 말할 수없이 까탈스런 입점조건을 제시하면서 수입브랜드에는 속절없이 약한 게 요즘 백화점들의 실상”이라고 비판했다.갤러리아 명품관의 모 임원은 “솔직히 수입명품 업체들이 매장을 이렇게 고쳐달라,쇼윈도에는 우리 브랜드만 전시하라 등등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해올 때가 많지만 할 수 없이 들어주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과소비추방범국민운동본부 박찬성(朴讚成)사무국장은 “백화점들의 무분별한 외제브랜드 유치경쟁은 최근 심화되고 있는 무역수지 적자의 한 주범”이라고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hyun@
  • 이종범 “日서도 호랑이 될까”

    ‘바람의 아들’ 이종범(30·주니치 드래곤즈)이 트레이드되나-.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주니치스포츠는 29일자에 오사카에 연고를 둔 한신 타이거스가 이종범을 탐내고 있다고 크게 보도했다. 주니치구단과 같은 계열사인 주니치스포츠가 소속팀의 외국인선수에 대해이같이 기사화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어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주니치스포츠는 ‘한신,이종범을 연모한다.발도 어깨도 수비도 타격도…원한다’라는제목 아래 “이종범은 발이 빠르고 어깨도 강하다.내·외야 어디서나 수비를 할 수 있고 펀치력도 있다.우리에게 필요한 선수다”라는 한신 간부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주니치에는 주포 고메스가 건재한데다 메이저리그에서 105홈런을 날린 데이비드 닐슨이 가세,이종범이 이들을 제치고 1군(외국인 야수 2명)에 진출하기는 쉽지 않다.반면 한신은 미국에서 3루수로 영입한 하워드 배틀의 기량이미덥지 않아 이종범 같은 내야수가 절실히 요구돼 주목된다.
  • [공무원 자격증 자동부여 폐지 논란] 법무사제도 개혁 무산

    대법원이 법원과 검찰 직원들에게 법무사 자격증을 자동으로 주는 제도를한시적으로 인정하도록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소급입법 불가라는 당위론,법원·검찰 직원의 사기 고려라는 법조계의 입장과 개혁 의지의 후퇴라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형평성과 법적 안정성의 문제에 있다.23일 대법원에 따르면자격증 자동부여제도를 없애는 법무사법 개정안이 확정되기 전까지 임용돼근무하는 법원과 검찰 직원들에게는 모두 자동자격 부여제도를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까닭에 자격증 자동 부여제도는 법원의 설명으로는 자격부여 요건이 충족되는 10여년,규제개혁위의 설명으로는 현직 공무원들이 물러나는 20∼30년후에나 없어지게 된다는 얘기다. 물론 법률이 개정된 뒤에 임용된 법조 공무원들은 시험 과목의 일부가 면제된다는 점에서 사법부와 규제개혁위의 개정안은 비슷하다. 법조 직원들에 대한 처우는 국세청과 관세청의 직원들이 당장 내년부터 세무사·관세사 자격증을 자동으로 받을 수 없게 된데 비하면 ‘특혜’에 가깝다는 지적들이다.행정기관의 개혁에 비하면 엄청난 형평성의 괴리가 있으며,규제개혁 의지도 후퇴했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은 “세무·특허·관세 공무원들의 자격증 자동부여제도는 폐지됐는데 법원 직원들에게는 한시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특혜”라며 “법원이 내 식구를 챙기겠다는 생각이라면 발상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규제개혁위원회의 관계자도 “법원과 검찰 직원들의 기득권 보호”라고 비난했다. 대법원측은 이에대해 차별성을 내세우고 있다.한 관계자는 “세무사와 관세사는 세무업무와 관세업무만 다루고 있는데 비해 법무사는 세무·관세를 포함한 포괄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어 국민에 대한 영향력도 크다”고 말한다. 대법원은 또 위헌 소지를 내세우고 있다.법무사 자격증을 바라고 법원과 검찰 공무원이 된 사람들에게 기대이익을 빼앗으면 위헌일 수 있다는 것이다.90년과 96년에 자격증 자동부여 기준을 강화했을 때도 비슷한 경과규정을 뒀다는 점도 제시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개혁은 기득권을 빼앗는 게 아니라 그동안잘못된 제도를 고치자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위헌소지는 헌법재판소에서 따질 사안이지 위헌 소지가 있다고 개혁을 미루면 개혁은 영원히 하지 못한다는 얘기다.특히 20∼30년 이후에까지나 현행제도를 유지하려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한다. 대법원은 또 사기진작을 위해 오는 3월11일부터 5월6일까지 직원들에게 자격증을 일괄해서 주고 그뒤 발생하는 경력 요건 해당자에게는 수시로 신청을받아 자격증을 줄 계획이다.서두르는 모습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자격증 자동부여 유지해야 하나. ■찬성. [안태근 법원행정처 등기과장] 법무사는 법원 및 검찰청에 제출하는 문서의 작성과 등기 신청의 대리를 업(業)으로 하는 직업으로 법률적 이론보다는 기초적인 법률 지식과 오랜 경험을 통한 빠짐없는 일처리가 더 필요한 업무이다. 이런 점에서 시험만 합격한 사람보다는 법원·검찰에서 관련 업무에 종사하면서 업무처리과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더 적합하다. 또한 법원·검찰 직원들은 법무사시험보다 어려운 임용시험이나 그보다 어려운 승진시험을 거쳤기 때문에 이미 능력이 검증된 인력이다. 법무사는 다른 직역의 자격사들과는 달리 국민에게 도움을 주는 영역이 광범위하고,매년 법원·검찰에서 배출되는 경력자가 수백명에 이르는 데도 갑자기 경험을 갖춘 법무사의 배출이 중단될 경우 법률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국민에게 큰 불편을 끼치게 된다. 더욱이 지금의 직원들은 법무사 자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고 임용되고 근무해 왔기 때문에 법개정으로 그러한 기대를 없애는 것은 위헌의 소지마저우려된다. 현실적으로 업무는 과중하고 대우가 열악한 직원들이 법무사 자격을 받지못할 경우 사기 저하와 대량 퇴직으로 이어져 그 불이익이 결국 국민들에게돌아갈 것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반대. [박영덕 법무사 수험준비생] 법조계 공무원 경력자에게 법무사 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신분에 의한 차별을 해선 안된다는 헌법 제11조의 평등권 조항에 반한다. 법무사 총숫자인 3,500여명 중에서 시험을 통한 취득자는 10%에 불과한 300여명이며,공무원 출신자들이 90%를 차지한다. 이런 상황에서 퇴직 공무원에게 노후보장용으로 특혜를 주는 것은 조선시대에 벼슬아치들에게 논밭을 떼어주던 봉건제도와 다를 바 없는 비민주적이고불평등한 제도다. 특히 검찰직 및 마약수사직 공무원에게도 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재직중의경력을 살려서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취지에도 반한다. 그들은 법무사의 주 업무인 민사 및 등기사건에 대해 일반 국민들의 지식 수준밖에 없어 자격증을 부여하려면 차라리 10년 이상 근무한 변호사나 법무사사무실의 사무장에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무원들도 시험을 통한 자유경쟁으로 법무사 자격을 취득하게 함으로써 법무사 자격취득을 개방시키고,자유경쟁을 유도함으로써 실력없는 법무사들을퇴출시켜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에 대한 법률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이뤄진다. 공무원 경력자들에 대한 자동 자격부여는 올해안으로 폐지하고 시험과목의일부만 면제해 주는 정도로 변경되어야 한다. *행정부 공무원 개혁 성과. 행정부 공무원에 대한 자격증 자동부여 제도의 혁파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그동안 전문자격사가제공하는 서비스가 고도의 전문 기술이 사용된다는 명분으로 공무원 등에 대한 자동 자격부여를 실시해 왔다.그러나 이로 인한 진입 규제에 대해 일반인들의 민원이 집중 제기됨에 따라 규제개혁 차원에서폐지 내지 개선방안이 검토됐다. 그러나 수술은 ‘환부’의 일부를 도려내는데 그쳤다.법조 공무원과 변호사에 대한 혁파가 법조계 등 이해 집단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될 조짐을 보이고있기 때문이다. 당초 규제개혁위는 자동 자격 부여 제도 전반에 대해 메스를 댈 예정이었다.세무사,관세사,공인회계사,공인노무사,감정평가사,변리사,행정사 등 7개 자격증이 그 대상이었다. 이에 따라 공무원 경력자들에 대한 자격부여 문제는 상당부분 개선됐다.변호사의 변리사·세무사 자동 겸직 및 법조 공무원의 법무사 자동부여 문제가 원점에서 맴돌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3권 분립의 취지 존중 차원에서사법규제개혁위와 대법원 등에 집도를 맡겼으나,벽에 부딪힌 것이다. 규제개혁위는 지난해 이와 관련,두 가지 큰 방향을 결정한 바 있다.하나는공무원 자동자격 부여 폐지에 따라 경력자에 대한 시험과목 면제는 2차 시험 과목 수의 50%를 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향후 5년 이내에 관련 자격사 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늘린다는 방침이 다른 하나다. 이 지침에 발맞춰 재정경제부 등 6개 관련 부처가 해당 자격사 정비계획을수립했다.이후 지난해 개정된 5개 법안이 연말과 올해초에 걸쳐 공표됐다.세무사법,관세사법,회계사법,감정평가사법,변리사법 등이 그것이다. 아직 재경부,건교부,특허청 등 유관부서의 시행령 개정절차가 남아 있다.까닭에 적용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긴 하다. 그러나 공무원 경력자의 7개 분야 자격사 자동 부여 대신 일부 시험과목 면제로 일단락됐다.예컨대 세무사의 경우 국세 경력 10년 이상인 자와 지방세경력 10년 이상인 공무원중 일반직 5급 5년 이상인 자는 1차시험이 면제된다.국세 경력 10년 이상인 자중 일반직 5급 5년 이상 경력자와 국세경력 20년이상인 자는 2차 시험도 일부 면제된다. 법령 개정에 반영된 규제개혁위의 제도개선안중 주목되는 부분은 자격사심의위원회의 구성이다.향후 지속적으로 자격증 제도개선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위원회는 공인노무사의 경우 노동부,행정사의 경우 행자부등 관련 부처 인사와 민간 전문가 및 자격증 수요자 등으로 구성된다. 공무원 이외의 관련 민간 직종의 경력인정 제도 등도 이 위원회를 통해 도입여부가 검토될 수 있을 전망이다.규제개혁위는 당초 상장기업의 종합상사등에서 무역업무에 일정기간 근무한 자에 대해 관세사 1차 과목을 면제하는방안등도 검토했다는 후문이다. 구본영기자 kby7@. *변호사 관련법 개정 백지화. 변호사에게 자동으로 세무사나 변리사 자격이 주어지는 제도를 페지하려던규제개혁 방안도 끝내 무산됐다. 재정경제부와 특허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변리사법 관련 조항에 대해 법무부측이 강력 반대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앞서 사법개혁위에 상정된 세무사법 개정안도 결국 흐지부지된 것으로알려졌다.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사개위가 지난달 변호사에 대해 세무사 자격을 무조건 주던 세무사법을 개정하는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활동을 종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당초 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는 자격증 제도 개선 차원에서 변호사의 여타자격사 겸직 폐지방안을 검토했다.이에 따라 재경부 등은 구체안을 마련하기까지 했다. 자격증의 영역별 전문화 추세와 맞지 않고,변호사와 세무사는 별로 연관성도 없다는 점에서였다.그러나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 등이 반발,결국 없었던 얘기가 됐다.재경부측도 올해 이 문제를 다시 제기하지는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의 강력한 반발은 기본적으로 ‘밥그릇’챙기기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변호사 업계의 무한경쟁 추세와도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특허청에 따르면 예년에는 변리사 자격증을 신청한 변호사가 한자리 수에 머물렀다.하지만지난해부터 신청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과천 청사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앞으로도 변호사 관련 조항은 손대기 어려울 것”이라며 “결국 만만한 게 공무원이라는 소리만 듣게 됐다”고볼멘 표정을 지었다. 구본영기자.
  • [21세기 과학 대탐험](2)지능형 마이크로시스템

    2011년 2월 어느 날.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A씨는 최근에 시작한 프로젝트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소화도 잘 안되고 가끔은 배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병원에 가자니 시간도 없고 진단기구들이 부담스러워 썩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마음은 무겁지만 차일 피일 병원가기를 미루던 A씨는 통증 때문에 며칠밤잠을 설치고 나서야 주치의에게 전화를 건다.“병원에 오실 필요 없습니다.근처 약국에서 새로 개발된 ‘캡슐 내시경’을 하나 사서 드시면 됩니다. ” 그냥 조그만 알약 같은 것을 먹기만 하면 어느 부분이 어떻게 잘못돼서아픈지를 알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는 주치의의 한마디에 그의 얼굴에드리웠던 그늘도 금새 사라졌다. 10년 뒤 상용화를 목표로 최근 연구가 시작된 이 캡슐형 내시경은 위,장,자궁 등으로 찾아가 스스로 움직이면서 초소형 적외선 영상 진단장치나 초소형광학장치를 이용해 원하는 부위를 촬영, 자체에 내장된 정보 저장장치에 저장하거나 마이크로 텔레메트리(근거리통신) 방식으로 외부의 단말기를 통해몸 속의 상태를 실시간으로보여준다. 캡슐형 내시경은 기존 내시경의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고,가정이나 직장과같이 병원이 아닌 곳에서는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마이크로 PDA(개인디지털정보장치·Personal Digital Assistant)에 정보를 무선으로 전달하기도 한다.이 정보는 단골 병원의 담당의사 컴퓨터 단말기로 바로 전송돼 빠른 시간내에 고통 없이 내시경 진단을 할 수 있다.마이크로 PDA는 영상정보 뿐 아니라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조직검사를 하기 위한 샘플채취용 검사장치와 이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마이크로 진단장치를 내장하고 있다.따라서 유전자나이종(異種) 단백질의 종류를 조사,질병을 진단하기 위한 각종 정보를 한눈에알아 볼 수 있게 해 준다. 이러한 ‘캡슐형 내시경’이나 ‘마이크로 PDA’와 같은 첨단 시스템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마이크로시스템 기술의 발전 덕분이다. 마이크로 시스템기술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반도체 기술에서 얻어진 실리콘 공정기술과 고집적(高集積)전자회로칩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눈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소형화된부품과 이에 동반한 마이크로 조립기술,시스템화 기술 등이 집약된 종합기술이다.응용분야는 지난 10여년 동안일본의 통산성(MITI) 연구 프로그램에서 추진해 온 소형 파이프의 내부 검사용 마이크로 로봇에서부터 마이크로 모터,마이크로 가속도센서 등과 같은 부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하루가 다르게 급속히 발전하는 마이크로 부품 및 시스템 기술은 반도체의발전이 인간 생활에 미친 영향 이상으로 인간생활에 큰 변혁을 가져올 것이확실하다. 장기 내부를 직접 관찰하여 암이나 혹은 궤양과 같은 이상 병변 유무를 판단하는 내시경도 비타민 크기정도로 소형화한 캡슐형 내시경으로 대체,환자들에게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뇌졸중으로 언제 쓰러질지 몰라 걱정이 태산같은 고혈압 환자,심장질환으로 항상 페이스 메이커를 달고 다니는 심장병 환자들은 걱정을 잊고생활 할 수 있게 된다. 몸 속에 사람이 느낄 수 없을 정도의 작은 크기로 혈압을 측정하는 센서를 내장,기준치 이상으로 혈압이 높아지게 될 때 센서와함께 내장된 마이크로 약물 투입장치를 통해 혈압 강하제가 주사된다.동시에무선으로 비상상황임을 병원에 알린다. 담당 의사의 컴퓨터,긴급구조반의 컴퓨터와 연결된 마이크로 PDA에는 개인GPS(지리정보시스템·Global Position System)가 내장돼 있기 때문에 환자의위치와 혈압 등의 생체 정보는 곧바로 병원으로 전달돼 응급처치를 받을 수있다. 마이크로시스템 기술의 발달에 따라 21세기 초반에 실현될 수 있는 또 다른응용분야는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혁명이다.수년 내로 개인용 컴퓨터는 화상통신도 가능하고 인터넷에 접속할 수도 있으면서 능동적으로 인체내의 모든정보를 처리하여 인간의 복지향상에 지대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현재의 기술 수준으로도 명함크기 정도의 PDA형 컴퓨터가 만들어질 수도 있지만앞에서 언급한 모든 기능을 포함한 착용가능한 컴퓨터(Wearable Computer)는지능형 마이크로 시스템 기술의 개발과 더불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모든 기계의 크기는 더욱 작아지지만 기능은 더욱 고도화 된다. 명함 크기의 컴퓨터이지만 화면은 지금의 컴퓨터보다 더 크고 가상 공간에서도 실제상황 같은 화면을 얻을 수 있는 버추얼 디스플레이(Virtual Display)도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현재의 컴퓨터는 자판을 이용해서 정보를입력하지만 미래의 휴대형 컴퓨터는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에 자판을 들고 다닐 수는 없으므로,음성으로 정보를 입력하든지 또는 가상의 자판을 만들어서정보를 입력하든지 전자펜과 같은 정보 입력장치 등이 상용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또한 마이크로 PDA로부터 명령받은 정보가 사람이 착용한 안경면 위에 컴퓨터 화면과 같이 나타나 걸어다니면서 그때 그때 정보를 바로 볼 수있는 시스템의 구축도 가능할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도 이러한 마이크로시스템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과학기술부에서는 21세기 프론티어 연구사업의 하나로서 지능형 마이크로시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와 관련한 인터넷 홈페이지는 http:///www.microsystem. re.kr 이다. ◈朴鍾午◈ ▲45세 ▲연세대 공과대학 졸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학석사 ▲독일슈투트가르트대학 공학박사(로봇공학) ▲독일프라운호퍼자동화연구소 객원연구원 ▲과학기술부 선정 21세기프론티어 지능형 마이크로시스템 연구개발단장 [박종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시스템연구부 책임연구원] *의료분야 마이크로머신 ‘의사는 주사기로 세균크기의 잠수정을 환자의 몸속에 주입한다.잠시 후잠수정은 혈관을 타고 암세포에 이르러 암세포를 섬멸한 뒤 환자의 눈물을타고 밖으로 나온다.’ 공상과학소설가로도 유명한 물리학자 아이작 아시모프가 지난 66년에 쓴 ‘환상의 항해’에 기술된 이 상황은 이제 더 이상 픽션이 아니다.마이크로머신의 발달은 소설이나 영화속에서만 가능했던 이같은 상황을 실현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마이크로머신이란 크기가 수 마이크로미터(1㎛=100만분의 1m)에서 수㎜에이르는 초소형 기계.의료 분야에서는 혈관 속에 투입돼 진찰과 치료기능을수행하는 로봇,미사일처럼 아픈 부위에 약물을 싣고 가서 선택적으로 치료해주는 지능형 알약을 개발하는 연구가 한창이다. 실제로 지난 해 4월 독일 일메나우공대의 연구팀은 성냥개비보다 가늘고 성냥개비반 만한 크기에 3개의 독립적인 분절로 구성된 초미니 ‘로봇벌레’를 개발했다.이 인공벌레는 교묘한 추진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체의정맥이나 동맥과 같은 복잡한 형태의 관 속에 들어가 진찰, 청소기능을 수행한다.마이크로 카메라나 초소형 핀셋,메스 등을 장착하면 대수술을 하지 않고도 심장수술을 수행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전망하고 있다. 미국과 독일 연합연구팀은 최근 마이크로칩이 내장된 알약으로 아픈 부위만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지능형 알약을 개발했다.의료진들은 이같은 신기술이 환자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 줄뿐 아니라 고통을 크게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하지만 더욱 반가운 것은 현재 부유층 등 극히 일부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첨단의료기술이 보편화될 것이란 점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마약사범 작년 1만명 넘어

    마약사범이 1만명을 넘어섰다. 26일 대검 마약과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마약류 사범은 1만589명으로 98년(8,350명)에 비해 26.8%,95년(5,418명)보다는 두배 가까이 늘었다.히로뽕사범이 7,479명(66.4%)으로 절대 다수였고,이 가운데 5,485명(69.1%)이 투약사범이었다. 계층은 유흥업 종사자 등 특수직종에서 회사원 주부 운전기사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회사원은 95년 170명에서 99년 381명,운전사는 102명에서 192명,주부는 53명에서 87명으로 늘어났다.인구 10만명당 마약사범수는 23명꼴로 중국,일본 등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미국(420명), 영국(161명),태국(222명)에 비해서는 낮았다. 밀반입 경로는 중국이 전체의 70%를 차지했다.히로뽕(메스암페타민)은 지난해 밀수된 1만4,558g 중 1만189g(69.9%)이 중국에서 들어왔다.헤로인(330g),생아편(1,058g)은 전량 중국에서 밀반입됐다.헤시시는 이란,대마초는뉴질랜드,코카인은 남미에서 주로 밀반입됐다. 주병철기자 bcjoo@
  • MBC PD수첩 ‘벤처시대의 신흥부자들’

    25일밤 11시 MBC PD수첩 ‘벤처시대의 신흥부자들’(민현기 채환규PD)을 지켜볼 적지 않은 시청자들이 경기를 일으킬 지도 모르겠다.수천억대 자산을가진 벤처기업 사장,억대 연봉의 펀드매니저,우리사주로 돈벼락을 맞은 샐러리맨 등 이 시대의 신흥귀족인 소위 ‘스톡리치(Stockrich)’의 성공비결과이들의 생활상이 집중조명되기 때문이다. 이 프로는 지난 해 코스닥시장을 뜨겁게 달군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지난 11일 코스닥 등록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 중인 버추얼텍의 성공신화를 다룬다.두회사 대표 모두 30대.특히 버추얼텍의 여사장 서지현씨는 코스닥 등록과 동시에 100억원대의 자산가로 신분이 바뀌었다. 지난 한 해 증시열풍을 업고 가장 각광받는 직업으로 떠오른 펀드매니저의 24시도 소개된다.뮤추얼펀드라는 간접투자방식을 일반화시킨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들이 등장해 자신의 하루생활을 소개한다. 주식시장을 매개로 한 이들의 성공은 ‘지식과 정보를 소유한 자가 미래사회를 주도할 것’이라는 학자들의 예언을‘소승적으로’ 실현시킨 예이지만이들은 자신이 흘린 땀방울의 값진 결실임을 확신한다. 한국산업투자자문 김신섭이사는 주식과 벤처투자로 300억원대의 자산가가 되었지만 이같은 성공은 우연이 아니라고 굳게 믿고 있다.엔젤투자클럽에 참여하고 있는 이석종씨는 새벽부터 밤까지 오직 컴퓨터에 매달려 주식자료를 분석한 결과 30억원을 손에 쥐었다. 물론 이 프로는 이들의 성공 이면에 자리한 혼돈스런 주식열풍에 메스를 댄다.최근 10억원을 호가하는 고급빌라 분양에 젊은 귀족들이 북적댄다고 지적하고 있다.우리사주가 올라 돈방석에 앉은 사원들을 바라보는 일반인의 우울한 시선도 담아낸다. 또 우리사주의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사표를 던져 벤처기업으로 이직하고 ‘벤처’라는 간판만 붙으면 수백대 수천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과열현상에 대한 경계심도 북돋운다. 이주갑 CP는 “번 돈만큼 고용효과로 연결되는 지 의문이고 인재가 한쪽에몰리는 부작용이 있다”며 “열풍에 휩쓸리지 않는,올바른 투자기법이 정착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임병선기자 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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