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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축구] 호날두-로드리게스, 레알 마드리드 ‘훈남’들의 첫 훈련 인증샷 공개

    [해외축구] 호날두-로드리게스, 레알 마드리드 ‘훈남’들의 첫 훈련 인증샷 공개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신성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인증샷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현지시각) 공식 SNS에 첫 훈련에 돌입한 호날두와 로드리게스 사진을 공개했다. 호날두와 하메스는 어깨동무를 하고 나란히 서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같은 유니폼을 입고 똑같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포즈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SNS에는 호날두와 함께 훈련을 받는 로드리게스의 또 다른 사진도 함께 올라와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로드리게스의 영입을 위해 이적료로 8000만 유로, 한화 약 1108억 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술로 사람 살린 현직 시장 ‘화제’

    수술로 사람 살린 현직 시장 ‘화제’

    현직 시장이 의사로 변신, 위급한 환자를 수술해 화제다.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인헤니에로하코바시의 시장 마리오 델 카르피오 멜가르(70)는 의사 출신 정치인이다. 외과의사인 그는 2011년 선거에서 승리해 시장에 당선됐다. 시장이 된 그는 시정에 전념하면서 자연히 의술을 놓게 됐다. 그런 시장이 최근 갑자기 메스를 잡게 됐다.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인 한 병원에서 시장에게 SOS를 친 때문이다. 병원 응급실이 “외과의사가 두 명인데 공교롭게 자릴 비웠다. 충수염 환자가 들어왔는데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한다.”며 시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시장님, 의사시죠? 수술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시장은 연락을 받자마자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가운을 입은 시장은 왕년의 실력을 발휘, 성공적으로 수술을 집도했다. 시장은 연락을 받고 한걸음에 달려간 이유에 대해 “(나는) 시장이기 이전에 의사고, 의사이기 이전에 사람”이라면서 “급히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가 있다는데 달려간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인간미 넘치는 정치인으로 현지 언론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월드컵 신성’ 로드리게스 레알 10번 달았다

    2000년대 초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명가 레알 마드리드는 ‘지구방위대’라 불렸다.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를 비롯해 지네딘 지단, 데이비드 베컴, 라울 곤살레스, 루이스 피구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지구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부족하지 않았다. 2014년 7월 22일, 레알 마드리드는 지구방위대 재건에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브라질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와 6년 계약을 맺은 것이다. 현지 언론들은 로드리게스의 몸값을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106억원), 연봉 750만 유로(약 104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개러스 베일로 구성한 막강한 공격진에 로드리게스까지 더했다. 벤제마가 최전방에, 호날두와 베일이 좌우 날개에, 로드리게스가 공격 2선에 자리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영입한 독일의 천재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는 중원에서 루카 모드리치와 공격라인에 날카로운 패스를 찌를 전망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우리는 유럽챔피언이지만 더 강한 선수진을 꾸리기 원한다”면서 “(로드리게스는) 축구로 모든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은 선수다. 콜롬비아를 이끌고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가 이제 여기 있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유럽축구 정상에 오르려면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이겨야 한다. 바르셀로나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건재하고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까지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기 때문이다. 한편 손흥민(레버쿠젠)은 오스트리아 첼암제의 알로이스 라티니 슈타디온에서 열린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페널티킥을 유도해 팀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 3분 하칸 칼하노글루의 선제골을 도운 손흥민은 3분 뒤 상대 골키퍼와 부딪쳐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끌어냈다. 슈테판 키슬링이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지동원(도르트문트)은 독일 3부리그 오스나뷔르크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출격,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지동원은 전반 3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를 잡아당겨 페널티킥을 내줬다. 펠드한 본만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빼앗긴 도르트문트는 후반 20분 헨리크 므키타리안이 동점골을 뽑아내 1-1 무승부를 거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먹는 피임약’이 女질투심 증폭시킨다

    ‘먹는 피임약’이 女질투심 증폭시킨다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기 위한 경구 피임제 복용이 여성들의 질투심 유발에 일정부분 영향을 준다는 주장이 제기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이탈리아 트리에스테대학교 연구진이 경구피임제가 여성 호르몬 생성에 영향을 줘 질투심과 같은 성격 변화에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에스트로겐(estrogen),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같은 여성호르몬·황체호르몬이 포함된 복합 경구 피임제를 복용 중인 여성 42명(단, 이들 중 소수는 호르몬 함량이 미미한 단일 경구 피임제나 질내고리-vaginal ring 같은 다른 피임법을 사용하고 있었다)을 대상으로 성격형성에 다른 차이가 발생하는지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방식은 다음과 같다. 연구진은 불특정 성인남녀의 사진을 실험참가자들에게 보여준 뒤 사진 속 인물에 대한 성적매력, 외모, 성격 등을 파악하게 했다. 그 후 해당 항목 중 본인하게 가장 인상적이거나 중요하다고 생각된 부분을 1~10까지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실험에 참가한 여성들이 점수를 매긴 방식을 보면 대부분 남녀사진 중 특히 매력적인 타 여성의 외모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순위방식을 정함에 있어서 복합 경구 피임제를 복용할 경우 자신이 아닌 다른 여성에 대한 의도적 ‘의식’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트리에스테대학교 발렌티나 피콜리 연구원은 “해당 실험결과는 경구 피임약 복용이 여성 체내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자연적인 성격 형성에도 일정부분 변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경구 피임제의 원리는 뇌하수체, 시상하부에 변화를 줘 난포자극호르몬, 황체형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배란이 되지 않도록 막는데 있다. 따라서 메스꺼움, 체중 증가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와 함께 여성 성격 변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실험은 알려주고 있다. 이전에도 경구 피임제가 유발하는 호르몬 변화가 남자친구의 여자관계에 대한 의심이 증폭되는 등 여성의 질투심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여성들이 지금 눈앞에 있는 여자가 아닌 잠재적 이성 관계 경쟁여성에 대한 경계심, 질투심 촉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한층 발전됐다. 단, 연구진은 이번 실험이 한정된 인원과 뚜렷한 대조군이 없었던 관계로 일반화하기는 곤란하며 향후 더 넓은 여성분포 집단을 대상으로 한 추가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성격과 개인차이 연구(Journal of 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에 게재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로슈진단 안은억 대표 ‘마이스터 정신’ 한국에 심다

    로슈진단 안은억 대표 ‘마이스터 정신’ 한국에 심다

    그는 최근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CEO로 꼽힌다.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던 ‘치료’의 자리에 ‘진단’의 가치를 새롭게 이식하는가 하면, 대졸 고학력자가 홍수를 이루는 한국 사회에다 유럽의 융성을 이끌었던 전문직업인 제도인 ‘마이스터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땀을 쏟고 있다. 단순하게 마이스터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목청만 높이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회사에 마이스터 육성프로그램을 도입해 미래형 인재를 키우고 있다. ‘입신양명(立身揚名)’ 의식이 강해 ‘대학은 나와야 사람 노릇 한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우리의 묵은 의식에 과감하게 혁신의 메스를 들이대는 사람. 바로 한국로슈진단(주) 안은억 대표다. 그를 이해하려면 그의 개인사를 먼저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배를 곯지 않기 위해 스위스로 떠난 소년  그는 우리나라가 여전히 궁핍 속에서 활로를 모색하던 1978년에 초등학교를 다니다가 스위스로 유학을 떠났다. 그 시절에 ‘돈으로 다리를 놓는’ 귀족성 조기유학이 아니라 스위스의 페스탈로치 장학재단이 빈곤국의 고아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유학프로그램에 선발된 것이다. 그는 “한국전쟁 후 이미 폐인이 되다시피 한 아버지는 우리 4남매를 부천의 한 보육원에 맡겼다. 여섯살 나던 해 어머니마저 돌아가신 뒤라 막막하기만 했다”면서 “그런 가운데 먹여주고, 공부까지 시켜 준다는 말에 눈이 번쩍 뜨였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그의 삶은 이렇게 반전을 이뤘다.  안은억 대표의 아버지는 해방공간을 살았던 여느 지식인들처럼 열렬한 좌파였다. 좌파에 대한 해석은 시대적 상황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는데, 당시의 좌파 경향은 독립운동사에서도 나타나듯 현실 속 지식인의 뇌리 속에 박힌 뿌리 깊은 항일의식의 발현이기도 했다. 경기도 수원의 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아버지는 일제 치하에서 성장기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좌파적 성향에 빠져들었고, 한국전쟁이 터지자 인민군에 자원입대했다. 당시 작은 아버지는 국군으로 싸우다 전사했으니, 불행한 역사가 만든 슬픈 가족사로밖에 설명되지 않는 비극이었다. ■비극적 역사가 투영된 가족사  그러나 최인훈의 소설 ‘광장’에서 이명훈이 그랬듯 그도 인민군 생활을 오래 버티지 못하고 탈출했다가 종전 후에 그런 사실이 밝혀져 옥살이를 해야 했다. 연좌의 악폐가 당연시되던 시절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옥살이를 마친 뒤에도 그런 사상범이 겪을 수밖에 없는 ‘배제’와 ‘억압’의 굴레를 견디지 못해 술에 빠져들었다. 그 무렵 어머니를 만나 누이 셋 등 4남매를 두었으나 어머니는 안 대표가 여섯 살 나던 해에 돌아가셨고, 현실에 절망해 술에 빠져 사는 아버지에게는 자식들을 돌볼 여력이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았다. 결국 그는 여덟살 나던 해에 보육원에 맡겨져 고아 아닌 고아로 살아야 했고, 그의 스위스행은 이렇게 이뤄졌다.  그는 “그 때 내가 스위스행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아마 동네 불량배쯤 되지 않았을까”라며 웃었다. 혈혈단신 스위스로 향한 그가 정착한 곳은 취리히에서 북동쪽으로 100km쯤 떨어진 곳에 있는 샹트 갈렌(St.Gallen)이라는 도시였다. 섬유산업으로 기반을 닦아 스위스에서도 손꼽히는 부유한 도시였다.  스위스에서 그는 새로운 세계와 만났다. 물론 페스탈로치 장학생들이 모두 순탄하게 자신의 삶을 열어간 것은 아니었다. 199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이 프로그램으로 유학길에 오른 50여명 중 더러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도 있었고, 더러는 마약에 빠져 스스로를 무너뜨린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신산의 역경을 온몸으로 겪어내며 생의 초반을 산 그에게 스위스는 기회의 땅이었다. ■한 세대의 종언 그리고 또다른 시작  그에게 가족, 특히 아버지와의 재회는 삶의 이유였으나, 비운의 역사에 온몸으로 맞섰던 아버지는 그가 스위스로 떠난 뒤 얼마 되지 않아 돌아가시고 말았다. 누나들은 어린 동생에게 이런 사실조차 알리지 않았고, 그는 고등학교에 다니던 열여덟 살 때에야 뒤늦게 아버지의 운명을 알았다. 그로서는 온갖 어려움을 묵묵히 견디며 살아온 희망의 축 하나가 사라져버린 셈이었다. 이 때 그가 받았을 충격은 상상하고도 남는다. ‘가난한 나라, 불행한 아이’로 살면서도 언젠가는 고국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의지 하나로 버틴 그에게 비록 힘에 부치게 살았지만 아버지의 부재는 곧 희망의 소실 아니었을까.  그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아버지 때문에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뒤늦게 아버지와의 이별을 안 그는 다니던 고등학교를 그만 두고 귀국했다. 그러나 그런 귀국이 적어도 한국 사회에서는 좌절의 다른 이름일 뿐이었다. 다시 스위스로 돌아가 고등학교와 상트 갈렌대를 마쳤으며, 경영학 박사 학위까지 딴 뒤 스위스 회사의 한국지사에 지원해 마침내 금의환향 길에 올랐다.  한국에서의 생활은 또다른 시작이었다. 학연과 지연이 지배하는 고국에서, 가족이라고는 세 누이 뿐이고, 지연은 이미 의미가 없었으며, 학연조차 없는 그가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은 능력 뿐이었다. 글로벌 기업에서 힘을 기른 그는 2009년 로슈진단에 터를 닦아 생명과학 분야 본부장을 거친 뒤 2012년 드디어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그는 “나는 한국인이지만 한국에서 아무 것도 가진 게 없었다”면서 “그래서 몸담은 조직에서 더 피나는 노력을 해야 했고, 그래서 나는 지금도 나의 유일한 빽그라운드는 내 회사의 직원들 뿐”이라고 말하곤 한다. ■그가 겪은 성공 체험을 한국에 이식하다  그의 경영철학은 철저하게 소통 지향적이고, 상향식이다. 그것이 조직의 힘이라고 믿고 거기에서 새로운 발상과 에너지를 얻는다. 그런 그가 한국의 변혁을 기대하며 주창한 것이 바로 ‘마이스터 시스템’이었다. 의료 진단 분야에서 진단기기를 보급하는 회사의 목표와 함께 추구하는 그의 마이스터 정신은 많은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착을 시작했고, 그런 이상의 현실화를 목도하면서 그는 고국에서 색다르지만 의미 있는 씨앗 하나를 발아시켜 키우고 있는 것이다. 안은억 대표는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동행했다. 마이스터 정신의 실천자 자격으로였다. 그가 로슈진단의 수장이 된 이래 경영 측면에서의 성과가 눈부신 것이었지만, 그에 못지 않게 마이스터 정신을 보급하면서 얻는 보람도 컸다. “학력 과잉의 한국사회에서 국가적 경쟁력을 기르는 일이 마이스터 정신에 있다”는 믿음을 그는 지금도 의심하지 않는다. 최근 세브란스병원에 아시아 최초로 조직검사용 첨단 샘플트렉킹 시스템인 ‘밴티지’를 설치해 병리 진단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는 그로서는 경영상의 수익이라는 기업적 지향과 다른 측면에서 한국 사회를 바꾸는 일에 스스로를 던진 셈이다. ■가장 자유롭고 가장 엄격하게  로슈는 현재 연간 매출액이 70조에 이르며, 특히 진단과 바이오의약 분야에서 공고하게 세계 1위를 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매출 규모가 1700억원을 넘어서 진단 분야에서 단연 톱의 자리에 올라있다. 어느 분야에서든 신뢰가 전제되지 않는 1위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도 역시 신뢰 기반을 존중한다. 그가 더욱 특별한 것은 이 때문이다.  인민군의 아들로 태어나 먼 이국에서 고아로 살아야 했으며, 그래서 고국이 더없이 값지고 귀한 그에게 역사는 그를 살아 숨쉬게 하는 자양분이며, 현실은 반드시 바꾸고 바뤄야 하는 목표이기도 하다. 그는 과거에도 그렇게 살았고, 지금도 그런 눈으로 세상을 주시하며, 앞으로도 그런 지향으로 살아갈 것이다. 이런 그의 진정성은 그를 만나봐야 아는 것이기는 하지만, 만나지 않아도 그를 알 수 있는 방법은 그의 철학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를 통해 자유분방하면서도 자신에게 엄격하고 투철한 ‘열린 사람’을 읽어낼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인 것은 가장 한국적인 그의 정신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명제를 확인할 수 있어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경기장 난입 팬 껴안고 보호한 로드리게스 “외모만큼 훈훈한 팬서비스” 감동

    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23)의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이 돌발사건 덕에 더 달아올랐다. 23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 따르면 홈구장 베르나배우에서 열린 로드리게스의 팬 대면식에는 관중 4만6천여 명이 운집했다. 로드리게스는 10번이 새겨진 흰 유니폼을 입고 축구공을 던지거나 차는 방식으로 관중석에 나눠줬다. 그 과정에서 한 남성팬이 운동장으로 뛰어들어 로드리게스를 껴안았다. 이 남성은 주위에 있던 경호원들에게 목이 졸린 채 바닥에 고꾸라졌다. 로드리게스는 경호원들의 제지를 뜯어말려 팬을 다시 일으켜 세운 뒤 축구공 하나를 건넸다. 경호원들의 양해를 얻어 어깨동무하고 난입 팬을 필드 밖까지 직접 안내하기도 했다. 훈훈한 장면에 관중의 우레 같은 박수갈채가 쏟아지는 가운데 또 한 명의 팬이 난입했다. 이 팬은 로드리게스를 껴안기 전에 경호원들에게 붙잡혀 필드 밖으로 끌려나갔다. 로드리게스는 퇴장당하는 이 팬에게는 포옹 대신 축구공 하나를 직접 건넸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거액을 들여 영입한 슈퍼스타들은 열성팬들을 깍듯이 대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작년 9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 난입한 팬을 경호원들의 거센 제압으로부터 보호했다. 호날두는 난입 팬을 한참 껴안고 귀엣말까지 나누고 나서 필드 밖으로 보냈다. 알바니아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온 이 팬은 경기장 난입 때문에 기소돼 자국으로 추방될 처지에 몰렸다. 호날두는 나중에 이 상황을 전해듣자 미국 사법당국에 탄원서를 보내 해당 팬이 추방되지 않고 학업을 계속하도록 돕기까지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류현진, 후반기 첫 등판서 시즌 11승째 눈앞(종합)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왼손 투수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후반기 첫 등판 경기에서 시즌 11승째를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2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 올 시즌 전반기 18경기에 나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한 류현진은 후반기 첫 출전 경기인 이날 다저스가 5-2로 앞선 8회말 수비 때 브라이언 윌슨과 교체돼 승수를 추가할 자격을 갖췄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39로 조금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이날 98개의 공(스트라이크 66개)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50㎞)이 찍혔다.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10승을 채워 메이저리그 진출 후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류현진은 8일을 쉬고 피츠버그 타선에 맞섰다. 피츠버그는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리이자 통산 20승째 제물로 삼았던 팀이다. 모처럼 긴 휴식을 한 류현진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시속 148㎞의 빠른 볼을 던졌고 변화구의 제구도 안정적이었다. 2사 후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앤드루 매커천과 대결에서 슬라이더 두 개를 연속해서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2회에도 4번 타자 가비 산체스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쫓아낸 류현진은 닐 워커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러셀 마틴에게 차례로 직구-커브-슬라이더를 던져 공 세 개로 삼진을 잡았고, 조르디 머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켜 큰 위기없이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 타선은 최근 경기에서 투구에 손등을 맞은 야시엘 푸이그와 핸리 라미레스가 전열에서 빠진 채 지난해 한솥밥을 먹은 피츠버그의 오른손 투수 에딘손 볼케스와 맞섰다. 다저스는 1회 2사 1,2루 기회를 날리더니 2회 2사 1루에서는 류현진이 2루 베이스쪽으로 내야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걸음이 느린 주자 A.J. 엘리스가 2루에서 잡혀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3회 1사 1,2루에서 맷 켐프의 좌익수 쪽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앤드리 이시어의 유격수 땅볼로 추가점을 내 2-0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류현진은 3회 공 10개로 삼진 하나를 곁들여 공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내면서 화답했다. 타석에서도 4회 무사 1, 3루에서 2볼-2스트라이크 때 스리번트에 성공해 1사 2, 3루로 찬스를 살려가며 제 몫을 했다. 결국 다저스는 2사 후 저스틴 터너의 행운이 깃든 2타점 2루타와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연속 안타로 석 점을 보태 류현진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해줬다. 류현진은 5-0으로 앞선 4회말 고전하면서 두 점을 빼앗겼다. 1사 후 매커천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디 고든의 호수비에 걸릴뻔했다가 내야안타가 됐고 2사 후 워커에게 볼넷을 내줘 주자가 둘로 늘었다. 이후 러셀 마틴과 조르디 머서에게 연속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2실점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추가 실점을 막은 류현진은 5회 빼어난 수비를 펼친 2루수 고든의 도움까지 받으면서 다시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도 외야 플라이 두개와 내야땅볼로 가볍게 끝냈다. 7회 2사 후 마이클 마르티네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투수 진마 고메스 타석 때 대타로 들어선 트레비스 스나이더를 유격수 앞 땅볼로 요리하고 이날 자신의 임무를 모두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IFA ‘2014 브라질 월드컵 최고의 골은 하메스의 발리골’

    FIFA ‘2014 브라질 월드컵 최고의 골은 하메스의 발리골’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막을 내린 가운데 FIFA가 공식홈페이지에서 팬 투표에 의해 선정한 ‘2014 브라질 월드컵 최고의 골’을 공개하고 나섰다. <우루과이전 로드리게스의 발리골 장면> 400만 명 이상의 팬들이 FIFA 홈페이지에서 직접 투표에 참가해서 뽑은 이번 ‘최고의 골’의 주인공은 콜롬비아 대 우루과이 전에서 나온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발리 골. 이번 월드컵을 통해 확실한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한 로드리게스는 우루과이와의 맞대결에서 가슴 트래핑에 이은 환상적인 왼발 발리슈팅으로 그대로 우루과이 골망을 갈랐다.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월드컵의 ‘묘미’를 그대로 전해준 멋진 골이었다. 한편, 로드리게스는 일본전에서 기록한 골로 3위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2위에는 네덜란드 대 스페인 전에서 나왔던 반 페르시의 헤딩골이 선정됐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30세 아빠, 14개월 딸을 작동중 세탁기에 거꾸로...

    30세 아빠, 14개월 딸을 작동중 세탁기에 거꾸로...

    친딸에게 끔찍한 물고문을 한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은 아르헨티나 수도권 지방도시 킬메스에서 최근 발생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32세 남자가 14개월 된 딸을 돌아가는 세탁기에 거꾸로 넣었다. 부인이 남편에게 아기를 빼앗으면서 참사는 빚어지지 않았지만 아기는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자는 9살 연하인 부인과 크게 싸운 뒤 분을 참지 못하고 사건을 벌였다. 어린 딸의 발목을 잡고 돌아가고 있는 세탁기에 거꾸로 집어넣었다. 세탁기는 물이 찬 가운데 한창 돌아가고 있었다. 남자로부터 딸을 빼앗은 부인은 친구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달려갔다. 신고를 받고 남자를 체포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남자는 화려한 범죄경력을 갖고 있었다. 강도혐의로 10년간 수감생활을 한 전과가 있었다. 결혼생활도 순탄하지 않았다. 지금의 부인을 만나기 전 첫 부인과 살면서도 가정폭력을 일삼았다. 첫 부인은 “고양이가 우는 게 시끄럽다고 세탁기에 집어넣거나 냉동고에 가두기도 등 난폭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플립북으로 다시 보는 브라질 월드컵 명장면 화제

    플립북으로 다시 보는 브라질 월드컵 명장면 화제

    2014 브라질 월드컵 명장면이 플립북(Flip-book, 책이나 노트에 조금씩 변해가는 그림을 그려 넣어서 종이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그림들이 움직이는 듯한 효과를 주는 것)으로 재탄생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플립북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브라질 월드컵 명장면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가장 먼저 지난달 19일(이하 한국시간) 호주와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팀 케이힐이 얼리 크로스를 받아 트래핑 없이 왼발 발리슛을 연결하는 모습이 종이 위에 고스란히 옮겨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이번 월드컵서 득점왕을 차지한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지난달 29일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공중볼을 가슴 트래핑으로 떨어뜨린 뒤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을 넣는 장면이 담겨있다. 플립북의 마지막 장면은 지난달 14일(한국시간) 열린 스페인과의 경기의 네덜란드의 스트라이커 로빈 반페르시의 헤딩골 장면이 장식했다. 이날 반페르시는 네덜란드가 0대 1로 뒤진 전반 44분 헤딩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편 브라질 월드컵의 명장면을 종이에 옮긴 이 영상은 지난 14일 유튜브에 게시된 이후 4일 만에 105만 건 이상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브라질 월드컵을 회상하는 누리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사진·영상=STABILO Stripeupyourlife/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월드컵 8강 콜롬비아 축구선수이름 인기 폭발

    월드컵 8강 콜롬비아 축구선수이름 인기 폭발

    브라질월드컵에서 8강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콜롬비아의 대표팀 선수들의 이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득남득녀한 부모들이 경쟁적으로 축구선수이름을 자녀에게 붙여주면서 어린 ‘하메스’, 어린 ‘파리드’가 줄지어 등장하고 있다.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름은 ‘하메스’다. 하메스 로드리게스(23)는 월드컵 최고의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단번에 신성으로 떠올랐다. 월드컵기간 중 하메스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콜롬비아의 신생아는 평소보다 70배나 늘어났다. ’하메스 산티아고’, ‘하메스 데 헤수스’, ‘하메스 에스티벤’ 등 수많은 하메스가 탄생했다. 로드리게스의 첫 이름(하메스)과 두 번째 이름(다빗)을 그대로 아들에게 붙여준 부모도 적지 않았다. ’하메스 파리드’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도 등장했다. 하메스는 로드리게스의 첫 이름, ‘파리드’는 브라질월드컵에서 대회 사상 최고령 출전선수로 기록된 콜롬비아의 수문장 파리드 몬드라곤(43)의 이름이다. 로드리게스와 몬드라곤에게 나란히 경의를 표한다는 의미로 두 선수의 이름을 아들에게 붙인 경우다. 국경을 넘나드는 ‘글로벌 축구선수이름’도 등장했다. ‘하메스 네이마르’가 대표적인 사례다. 현지 언론은 “콜롬비아가 월드컵에서 선전하면서 선수들의 이름이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당분간 축구선수의 이름이 크게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해외축구] 독일 축구대표 크로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전차군단’ 독일의 우승에 힘을 보탠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24)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크로스의 이적에 합의하고, 크로스와 6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크로스가 “나이는 어리지만 클럽과 국가대표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2007년 한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5골을 터뜨려 최우수선수를 차지하는 등 어릴 때부터 스타로 성장할 자질을 보인 크로스는 같은 해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 선수로 첫발을 내디뎠다. 2008∼2010년에는 바이엘 레버쿠젠에 임대돼 활약했고, 2010-2011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으로 돌아와 팀 내에서 입지를 굳혔다. 이후 2012-2013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앞장섰고,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및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에 기여했다. 독일 국가대표로는 2010년부터 뛰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그는 2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독일 대표팀의 주축으로 맹활약하며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토마스 뮐러(독일),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등과 함께 골든볼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빅클럽들 ‘월드컵 별따기’

    월드컵이 끝나면 다음달 말까지 이어지는 유럽 이적시장은 후끈 달아오른다. 세계적인 축구 이벤트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모셔 가고 싶은 구단들이 줄을 서기 때문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여느 대회 못지않게 깜짝 스타들이 많아 이들을 영입하려는 구단들의 몸이 달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선수는 득점왕에 빛나는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모나코). 그는 지난해 7000만 유로(약 971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모나코로 옮길 만큼 유럽 클럽들 사이에서는 떠오르는 별이었지만, 국제대회에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A매치 골 기록도 없었다. 그런데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A매치 데뷔골을 뽑더니 8강까지 다섯 경기 6골로 토마스 뮐러(독일·5골),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4골) 등을 제치고 28년 만에 ‘8강 득점왕’에 올랐다. 소속팀 AS모나코는 이적료를 무려 1억 1500만 유로(약 1595억원)로 올려 한몫 단단히 챙기려는 심산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명문 구단들이 손짓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최국 브라질에 맞서 엄청난 선방쇼를 펼친 멕시코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29·아작시오)에게 손을 뻗치는 구단도 많다. 소속 팀이 다음 시즌 강등되면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20여 클럽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대회가 끝나기도 전 거액 계약을 성사시킨 스타도 있다. 칠레의 알렉시스 산체스(25·아스널)는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패배 이후 3000만 파운드(약 520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슈퍼스타 메주트 외칠과 비슷한 주급을 받게 됐다. 반면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는 ‘핵이빨’ 기행으로 그토록 붙잡으려 했던 소속팀 리버풀이 뜻을 접었다. 그는 지난 11일 7500만 파운드(약 1300억원)에 바르셀로나로 옮겼다. 이 밖에 월드컵 결승 사상 첫 교체 멤버 결승골의 주인공인 독일의 마리오 괴체(22·바이에른 뮌헨), 국제축구연맹(FIFA)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폴 포그바(21·유벤투스)는 조만간 화끈한 보상과 함께 팀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코스타리카를 사상 첫 8강으로 이끈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28·레반테), 러시아전 극적인 동점골로 벨기에의 8강 교두보를 마련한 디보크 오리기(19·릴) 등도 여러 구단의 구애를 받고 있다. 한편 참담한 성적을 거둔 한국 대표팀 선수로는 박주영(29)이 무적(無籍) 상태에서 새 팀을 찾고 있으며 이청용(26·볼턴)은 김보경의 소속팀인 카디프 시티로부터, 기성용(25·선덜랜드)은 애스턴 빌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이근호 골 장면 ‘최악의 골키퍼 실수’ 선정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러시아전에서 이근호(상무)가 터뜨린 골을 바라보는 외신의 시선은 냉정했다. 미국 ESPN은 15일 이안 매킨토시의 칼럼을 통해 대회 부문별 13개 ‘최악의 상’을 지목했다. 이근호의 골 장면은 ‘최악의 골키퍼 실수’ 때문이라고 평가절하당했다. 골을 내준 러시아의 이고리 아킨페예프(CSKA 모스크바)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에서 나온 골이라는 것이다.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는 최악의 간식, 변명, 사과 등의 부문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ESPN은 수아레스가 이탈리아 조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간식’처럼 씹었다고 비꼬면서 “나도 피해자”라는 변명, 어설픈 사과까지 비난했다.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8강전에서 선수들의 반칙을 통제하지 못해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부상을 초래한 카를로스 벨라스코 카르발류 주심은 최악의 판정으로, 경기 도중 콜롬비아 하메스 로드리게스(모나코)의 오른팔에 붙어 있던 대형 메뚜기는 최악의 괴물로 꼽혔다. 또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상대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를 놓친 아르헨티나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은 최악의 실패,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에서 코너킥을 엔드라인 바깥으로 차버린 영국의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악의 코너킥이라는 오명을 썼다. 독일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를 머리로 받은 포르투갈 페페(레알 마드리드)는 최악의 레드카드, 지루한 경기 끝에 0-0으로 비긴 조별리그 나이지리아-이란전은 최악의 경기, 브라질을 등지고 스페인으로 귀화해 출전한 디에고 코스타(첼시)는 최악의 국적 변경, 상대의 등을 팔꿈치로 찍은 카메룬 알렉스 송(바르셀로나)은 최악의 호전성, 독일에 1-7로 진 브라질은 최악의 결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새 神 로번

    새 神 로번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재능에다 꾸준함 그리고 리더십까지. 13일 브라질과의 3, 4위전을 3-0 완승으로 이끈 아리언 로번(30·네덜란드) 얘기다. 세 골 모두 그의 발끝에서 시작됐고, 이번 대회 7경기를 치르는 동안 그의 활약이 돋보이지 않은 경기가 없었으니 신계(神界)에 들었다는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맨 오브 더 매치’(MOM)에 당연한 듯 선정됐다. 전반 3분 로빈 판페르시의 페널티킥은 그가 얻어낸 것이었다. 패스를 이어받은 뒤 골문을 향해 질풍처럼 뛰어들었고, 로번을 놓친 치아구 시우바가 뒤에서 붙들다 페널티킥을 내줬다.  전반 17분 추가골도 그에게서 시작됐다. 오른쪽의 요나탄 더휘즈만에게 패스했는데 이를 더휘즈만이 크로스를 올렸고 달레이 블린트가 골로 연결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도 오른쪽을 파고드는 다릴 얀마트에게 찔러준 힐 패스가 정확하게 배달됐고 이어 헤오르히니오 베이날뒴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로번은 대회 3골 1도움에 그쳤다. 그런데 왜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은 경기 전 대회 최고의 선수로 그를 꼽았을까. 전날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골든볼’(최우수선수) 10명의 후보 명단에 마츠 후멜스, 토니 크로스, 필리프 람, 토마스 뮐러(이상 독일), 리오넬 메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앙헬 디마리아(이상 아르헨티나), 네이마르(브라질),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등과 함께 당당히 이름을 올린 이유는 뭘까.  이날 경기에 답이 모두 나와 있다. 로번은 공격라인에서 측면으로 크게 돌리는 패스와 페널티지역 근처에서의 짧은 패스 모두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동료들이 가장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척척 넘겨줬다. 브라질이 역습을 노릴 때는 빠른 압박으로 공을 잘라내 공수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앞장섰다.  서른 살의 노장인데도 79.309㎞를 뛰어 경기당 11.32㎞로 본보기가 됐다. 코스타리카와의 8강전 연장 직전, 동료들을 독려하는 등 팀이 어려울 때마다 힘이 돼 줬다. 꾸준함과 헌신,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의 재활약을 의심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월드컵2014] 브라질 감독, 네덜란드와 13일 3·4위전 ‘마지막 자존심 찾기’… “막막하다”

    ‘미네이랑의 참사’를 당한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네덜란드를 상대로 마지막 자존심 찾기에 들어간다. 브라질과 네덜란드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3∼4위전을 치른다. 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꿈에 부풀어 있던 브라질은 지난 9일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치른 독일과의 4강전에서 1-7 대패를 당하면서 순식간에 나락으로 추락했다. 브라질 국민과 언론은 육두문자까지 써가며 ‘삼바 군단’을 비난하고 있고, 축제 분위기였던 브라질은 곳곳에서 폭동이 일어나는 등 혼돈으로 빠져들었다. 이번 3∼4위전에서 브라질이 승리를 거둔다고 해도 자국민의 분노를 잠재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그런데 이 경기 승리 말고는 대표팀이 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는 것도 사실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소 앞서 있는 브라질이지만 척추 골절상으로 당한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빠지면서 그라운드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다는 것이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고민이다. ’원톱 스트라이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프레드(플루미넨세)는 4강전 대패 이후 브라질 축구팬들의 거센 비난을 한몸에 받고 있어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줄지에 의문부호가 붙는다. 역대 월드컵 맞대결에서도 브라질은 네덜란드에 1승1무2패로 열세다. 경고 누적으로 4강전에 결장한 치아구 시우바(파리생제르맹)가 돌아온다는 점은 불행 중 다행이다. 반면에 네덜란드는 전력 누수가 없다.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 로빈 판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스피드와 결정력을 겸비한 공격수들이 건재하다. 특히 이번 대회 최상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로번의 골 욕심이 클 것 같다. 최근 열린 월드컵에서는 결승전이 아닌 3∼4위전으로 대회를 마무리한 팀에서 최다 득점자가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부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까지 6차례 월드컵에서 2002년 한·일 대회의 호나우두를 제외하고는 모두 3, 4위 팀 선수가 득점왕이 됐다. 현재 3골 1도움을 기록중인 로번이 득점 순위 1위인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6골 2도움)를 넘어서려면 해트트릭 이상이 필요하다. 어렵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미 vs 유럽… 아르헨·독일 24년 만에 ‘리턴매치’

    남미 vs 유럽… 아르헨·독일 24년 만에 ‘리턴매치’

    결국 남미와 유럽이 만났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에서 120분간의 접전에도 0-0으로 승패를 가르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24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오는 14일 오전 4시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벌어지는 결승 상대는 개최국 브라질을 7-1로 격침하고 12년 만에 오른 독일이다. 두 나라가 결승에서 만나는 건 1990년 이탈리아대회 결승 이후 24년 만이다. 당시 옛 서독이 위르겐 클린스만이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우승했지만 아르헨티나 팬들은 심판의 옳지 못한 페널티킥 판정 때문에 우승을 도둑맞았다며 설욕을 벼르고 있다. 두 팀은 또 1986년(아르헨티나)과 1990년(옛서독) 서로를 상대로 마지막 우승을 거뒀던 터라 이번 대회 결승은 그야말로 각 대륙의 명예를 건 불꽃 튀는 대결이 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우승을 이끌면 디에고 마라도나를 뛰어넘어 진정한 축구의 신에 오른다. 독일의 토마스 뮐러(5골)는 한 골만 보태면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6골)와 골 수는 같아지지만 도움에서 앞서 사상 첫 두 대회 연속 득점왕의 영예와 함께 유니폼 왼쪽 가슴에 네 번째 별(우승)을 새기게 된다. 개최국 브라질은 13일 오전 5시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3, 4위전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잃었던 자존심 찾기에 나선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서른여섯 클로제, 통산 16골 新바람

    서른여섯 클로제, 통산 16골 新바람

    미로슬라프 클로제(왼쪽·라치오)는 전설이 됐다. 토마스 뮐러(오른쪽·바이에른 뮌헨)는 전설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독일의 공격수 클로제는 9일 브라질을 상대로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인 16호 골을 완성했다.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은퇴·월드컵 통산 15득점)조차 16골의 경지는 밟지 못했다. 클로제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나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천재적인 선수는 아니다. 그러나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승부했다. 4차례의 월드컵 출전이 그 증거다. 클로제는 결국 축구 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인 서른여섯 살에 금자탑을 쌓았다. 2002년 한·일대회에서 헤딩으로만 5골을 기록했고 2006년 자국대회에서 역시 5골을 몰아넣어 득점왕에 오른 뒤 4년 뒤 남아공대회에서 4골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 가나와의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15번째 득점을 터뜨려 호나우두와 이름을 나란히 했다.클로제는 또 현지 TV 해설자로 경기장을 찾은 호나우두가 보는 앞에서 대기록을 썼다. 후반 23분 상대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토론토)에게 맞고 튀어나온 자신의 슈팅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다시 차 골망을 흔들었다. 뮐러는 브라질전에서 대회 5호 골을 터뜨렸다. 한 골만 더 넣으면 브라질대회 득점왕도 노릴 수 있다. 현재 득점 선두는 6골을 넣은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지만 대회 득점왕인 ‘골든 부트’는 골 수가 같을 경우 어시스트가 많은 선수에게 돌아간다. 뮐러는 이번 대회 3개의 골을 도와 2개에 그친 로드리게스를 앞섰다. 월드컵 역사상 2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는 아직 없었다. 뮐러는 2010년 남아공대회에서 5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당시에도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뉴욕 시티),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세레소 오사카), 네덜란드의 베슬레이 스네이더르(갈라타사라이)와 함께 5골로 동률을 이뤘으나 어시스트에서 앞서 골든 부트를 차지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월드컵2014] 메시-뮐러, ‘최고 공격수’ 마지막 승부

    세계 최고 골잡이들의 피할 수 없는 마지막 진검 승부가 펼쳐진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모나코), 네덜란드의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 등 많은 스타가 떠나갔고 단 두 명의 공격수가 가장 높은 자리 앞에 섰다. 오는 14일(한국시간) 펼쳐지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독일을 이끌 선수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다. 설명이 무의미한 슈퍼스타 메시는 이름값에서 뮐러와 차원이 다른 것이 사실이다. 이미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칭송받는 메시에게 이번 경기는 진정한 ‘황제’로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는 시험대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도 유독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자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팀 전술의 한계로 고개를 숙이는 일이 많았다. 2006년 독일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뼈저린 실패를 경험한 메시는 이번 대회 들어 자신에게 큰 재량권을 부여한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의 지원 아래 네 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있다. 월드컵 우승은 그가 고국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어설 수 있게 해주는 ‘화룡점정’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맞서는 ‘전차군단’ 독일의 주력 야포는 뮐러다. 2010년 남아공 대회서 다섯 골로 득점왕에 오른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지금까지 다섯 골을 넣어 25세 나이에 이미 월드컵 통산 10골을 기록했다. 뮐러는 결승전에서 한 골만 더하면 사상 초유의 2개 대회 연속 득점왕에 오른다. 콜롬비아의 로드리게스와 여섯 골 동률이 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도움에서 3개로 로드리게스(2개)보다 앞선 뮐러가 ‘골든 부트’의 주인공이 된다.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해온 세계 최고 선수의 대열에 당당히 합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승부는 뮐러나 메시가 아닌 다른 선수들의 발끝에서 결정 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독일은 뮐러가 아니라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토니 크로스(이상 바이에른 뮌헨), 사미 케디라(레알 마드리드), 안드레 쉬를레(첼시) 등 주축 선수들의 감각이 살아있고 대부분 골 맛도 본 상태다. 이에 반해 아르헨티나는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에세키엘 라베시(파리 생제르맹), 곤살로 이과인(나폴리) 등 전방에서 메시의 부담을 덜어줘야 할 선수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제 역할을 해주던 측면의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는 부상으로 4강전에 결장했고 결승전 출전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결국 독일은 아르헨티나 전술의 핵이자 심장인 메시를 에워쌀 것이 뻔한 데 반해 아르헨티나는 뮐러 한 명만 쫓아다녀서는 곤란하다. 메시가 지금껏 그래 온 것처럼 이 모든 불리한 조건을 딛고 월드컵마저 자신의 트로피 진열장에 추가하며 진정한 황제로 거듭날지, 뮐러가 역사상 최초의 연속 득점왕 타이틀로 새로운 ‘카이저’로 등극할지는 나흘 뒤 결정 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이에요~” 월드컵에 참가(?)한 메뚜기 포착

    “골이에요~” 월드컵에 참가(?)한 메뚜기 포착

    메뚜기도 월드컵에 참가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지난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8강전에서 메뚜기 한마리가 월드컵에 참가해(?) 화제가 되고있다. 이날 이 메뚜기는 경기 중반부터 자주 카메라에 잡혀 전세계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메뚜기가 주목한 선수는 다름아닌 이번 월드컵의 유력한 득점왕 후보 콜럽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22·AS모나코). 메뚜기는 로드리게스가 페널티킥을 찰 당시 그의 팔에 붙어 힘(?)을 실어준 뒤 골 세리머니도 함께 했다. 이 장면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서도 빠르게 확산되며 네티즌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 속 메뚜기는 흔히 볼 수 있는 손가락 크기의 작은 종(種)이 아닌, 성인 손바닥 길이를 능가하는 대형 종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메뚜기의 ‘응원’에도 불구 이날 콜롬비아는 브라질에 1대 2로 져 탈락했으나 로드리게스는 총 6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어 아직 유력한 골든슈 후보로 남아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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