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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반도체 전진기지’ 평택 3공장 본가동

    삼성 ‘반도체 전진기지’ 평택 3공장 본가동

    “평택 캠퍼스는 업계 최선단의 14나노 D램과 초고용량 V낸드, 5나노 이하 첨단 시스템 반도체가 모두 생산되는 첨단 반도체 복합 생산단지로 반도체 생산은 물론 우리나라 반도체 생태계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입니다.”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반도체 전진기지’가 7일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생산에 들어간 평택 캠퍼스 제3공장(P3)을 공개하며 본가동을 공식화했다.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이날 현장에서 직접 P3 가동 의미와 삼성의 반도체 전략 등을 설명했다. 경 사장의 간담회는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평택 캠퍼스를 방문했을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처음 만나 악수를 했던 사무2동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대회의실 입구에는 한미 정상의 서명이 담긴 3나노 웨이퍼가 전시돼 있었다. 경 사장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기술 격차가 주요 경쟁사와 좁혀지고 있다는 업계의 지적에 대해 “(기술 격차가) 5~10년 전만 해도 많이 있었지만 조금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연구개발(R&D) 투자를 예전보다 적게 한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격차가 줄어든 이유를 알고 있으니 연구개발 투자 강화를 통해 다시 격차를 벌려 나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경 사장은 반도체 혹한기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시황이 하반기에도 안 좋을 것 같고, 내년도 그렇게 좋아질 모멘텀이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위기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업황과 관계없이 우리는 우리의 페이스대로 투자하고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월부터 낸드플래시 양산에 들어간 3공장은 평택 캠퍼스 내에서도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공장 전체 면적은 99만㎡로 이는 축구경기장 25개를 합쳐 놓은 규모라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복층 구조로 각 4개 구역으로 건설되며, 먼저 완공된 낸드 생산시설 외에 극자외선(EUV) 공정 기반 D램과 5나노 이하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시설까지 모두 구비될 예정이다. 각 공정은 100% 자동화로 24시간 중단 없이 진행된다. 3공장 완공 이후 289만㎡(약 87만평) 부지의 평택 캠퍼스에 6공장까지 제조시설을 늘려 기흥 캠퍼스(145만㎡)와 화성 캠퍼스(158만㎡)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장기 비전이다.
  • 트럼프가 놀라고 바이든이 찾았던 삼성 반도체의 심장…평택 P3 본가동

    트럼프가 놀라고 바이든이 찾았던 삼성 반도체의 심장…평택 P3 본가동

    “평택 캠퍼스는 업계 최선단의 14나노 D램과 초고용량 V낸드, 5나노 이하 첨단 시스템반도체가 모두 생산되는 첨단 반도체 복합 생산단지로 반도체 생산은 물론 우리나라 반도체 생태계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입니다.”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 목표를 밝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반도체 전진기지’가 7일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생산에 들어간 평택 캠퍼스 제3공장(P3)을 공개하며 본가동을 공식화했다. ●기자들 만난 ‘소통왕’ 경계현 “질문 더 받을게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평택 현장에서 직접 P3 가동 의미와 삼성의 반도체 전략 등을 설명했다. 경 사장의 간담회는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평택 캠퍼스 방문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처음 만나 악수를 했던 사무2동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대회의실 입구에는 한미 정상의 서명이 담긴 3나노 웨이퍼가 전시돼 있었다. 경 사장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기술 격차가 주요 경쟁사와 좁혀지고 있다는 업계의 지적에 “(기술 격차가) 5~10년 전만 해도 많이 있었지만 조금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연구개발(R&D) 투자를 예전보다 적게 한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격차가 줄어든 이유를 알고 있으니 연구개발 투자 강화를 통해 다시 격차를 벌려나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경 사장은 반도체 혹한기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시황이 하반기에도 안 좋을 것 같고, 내년도 그렇게 좋아질 모멘텀이 보이지는 않는다”라면서도 “위기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업황과 관계 없이 우리는 우리의 페이스대로 투자하고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운드리 세계 1위 대만 TSMC와의 시장점유율 경쟁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방법론을 언급했다. 경 사장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내용적 1등을 달성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면서 “(그 방법으로는) 선단 노드 공정에서 이기는 방법도 있고, 주요 고객을 유치해 이기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인수·합병(M&A) 추진 상황과 관련해선 “어디라고 밝힐 수는 없지만 (M&A를) 모색하고 있고 우선순위를 정해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칩4’에 대해서는 “정부가 할 일과 기업이 할 일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정부에) 전달한 것은 있다”고 말했다. 경 사장은 이어 “예를 들면 중국에 먼저 이해를 구하고 미국과 협상을 했으면 좋겠다”며 “미중 갈등 속에서도 서로 윈윈하는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측은 애초 경 사장과 기자단과의 간담회가 아닌 가벼운 인사자리로 시간을 마련했으나 평소 사내 ‘소통왕’으로 불리는 경 사장이 “질문을 더 받겠다, 시간을 더 함께 하고 싶다”며 질의응답 시간을 이어가면서 30분 가까이 진행됐다. ●벽이 사라지자 클린룸이 펼쳐졌다 삼성전자는 3공장 가동을 알리며 언론을 평택 캠퍼스로 초대했지만, 생산시설 설명은 1공장에서 진행됐다. 아직 전체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데다 외부인의 시설 견학이 가능한 공간은 1공장에만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5월 방문 당시 1공장에서 유리창 너머로 반도체 생산 상황을 지켜보며 삼성 측의 안내를 받았고, 당시 3공장은 가동 이전이어서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1공장에서 시설을 안내하던 현장 직원이 벽면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자 그저 검은색 벽인 줄로만 알았던 공간이 순식간에 투명한 유창으로 변하며 낸드와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 현장이 눈앞에 펼쳐졌다.1공장을 비롯해 이곳의 반도체 공정은 ‘천장대차시스템’(OHT·Overhead Host Transport) 장비가 사람의 손을 대신하고 있었다. OHT는 천장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장비로, 각각의 OHT가 24장의 웨이퍼를 8대 공정 설비로 나르고 있었다. 1공장은 최장 길이 520m로 우리나라 최고층 건물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를 높여놓은 길이와 맞먹고 폭은 200m에 이른다. 이런 규모의 복층형 구조에 총 1850여대의 OHT가 24시간 가동되고 있다. 올 하반기 전체 완공을 앞둔 3공장은 이보다 더 큰 99만㎡ 면적으로, 이는로 축구경기장 25개를 합쳐놓은 규모라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3공장 역시 복층 구조로 각 4개 구역으로 건설되며, 먼저 완공된 낸드 생산시설 외에 극자외선(EUV) 공정 기반 D램과 5나노 이하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시설까지 모두 구비될 예정이다. 외부 먼지와 세균을 완벽하게 차단한 클린룸 내부에는 방진복을 입은 소수의 직원들이 내부 설비를 점검하고 있었다. 반도체 제조가 100% 자동화로 이뤄지면서 사람은 설비 이상 유무 등을 파악한다. 클린룸으로 들어가는 직원은 화장도 금지된다. 방진복을 입고 보호 안경까지 착용하더라도 눈 깜빡임에 화장품 가루가 흩날리며 클린룸을 오염시키고, 이는 제품 불량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헬기 타고 가던 트럼프 “왓 더 헬 이즈 댓?” 평택 캠퍼스는 총 면적이 289만㎡(87만평) 에 이르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전초 기지로, 부지 면적은 국제규격 축구장 400개를 합친 규모에 달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17년 방한 당시 평택 미군기지에서 헬기를 타고 용산 미군기지로 이동하던 중 삼성의 평택 캠퍼스를 보고 “도대체 저게 뭐야?”(What the hell is that?) 라며 그 규모에 놀라기도 했다. 수행자로부터 삼성 반도체 공장임을 안내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저런 것을 미국에 지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자는 3공장 완공 이후 평택 캠퍼스에 6공장까지 제조시설을 늘려 기흥 캠퍼스(145만㎡)와 화성 캠퍼스(158만㎡)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 SK하이닉스 “혹한기 공격 투자”… 청주에 15조 들여 새 공장 짓는다

    SK하이닉스 “혹한기 공격 투자”… 청주에 15조 들여 새 공장 짓는다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반도체 혹한기에도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지금 당장은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수요 감소에 따라 재고가 쌓여 가는 등 업황이 끝 모를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지만,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지금부터 생산시설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판단이다. SK하이닉스는 6일 미래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오는 10월 충북 청주에 신규 반도체 생산 공장인 M15X(증축형) 신축에 착수해 2025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6만㎡ 부지에 조성하는 M15X 공장에는 앞으로 5년간 총 15조원이 투자된다. 복층 구조로 건설되며 기존의 청주 M11, M12 두 개 공장을 합한 것과 비슷한 규모다. 현재 메모리반도체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고 있는 M15 공장 바로 옆에 증설된다. 어떤 제품을 생산할지는 미래 수요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금은 반도체 업황이 매우 안 좋고, 이런 위기가 2024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지배적”이라면서도 “M15X는 시장이 다시 반등하는 상황을 미리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6월 SK하이닉스 이사회가 반도체 업황 악화를 이유로 증설 계획을 보류한 청주 M17 공장 프로젝트와는 별개의 사업이다. M15X 공장에 앞서 신설을 추진했던 M17 공장은 경영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착공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M17 공사는 투입 예산이 M15X 증설을 뛰어넘는 대형 사업이 될 전망이다. 규모가 큰 M17 신설은 속도를 조절하는 대신 M15X 공장을 먼저 확보해 다가올 호황기를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메모리반도체 업황 변동 주기가 짧아지는 추세라며 2024년부터 업황이 서서히 회복되고 2025년에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이번 증설 계획과 관련해 “지난 10년을 돌이켜 보면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내다본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이제는 다가올 10년을 대비해야 하며 M15X 착공은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SK그룹에 편입된 SK하이닉스는 2015년에 선포한 ‘미래비전’을 중심으로 10년간 투자를 지속해 왔다. 특히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도 선제적 투자를 통해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일례로 반도체 업황이 어두웠던 2012년 적자 상황에서도 투자를 전년 대비 10% 이상 늘려 그해 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 “위기 속 과감한 투자”...SK하이닉스, 10월 청주에 15조 규모 공장 착공

    “위기 속 과감한 투자”...SK하이닉스, 10월 청주에 15조 규모 공장 착공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반도체 혹한기에도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지금 당장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수요 감소에 따라 재고가 쌓여가는 등 반도체 업황이 끝 모를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상황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지금부터 생산시설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판단이다.SK하이닉스는 미래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오는 10월 충북 청주에 신규 반도체 생산 공장인 M15X(증축형) 신축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SK하이닉스 이사회가 지난 6월 반도체 업황 악화를 이유로 증설 계획을 보류한 청주 M17 공장 프로젝트와는 별개의 사업이다. SK하이닉스가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6만㎡ 부지에 조성하는 M15X 공장에는 앞으로 5년간 총 15조원이 투자된다. M15X는 복층 구조로 기존의 청주 M11, M12 두 개 공장을 합한 것과 비슷한 규모다. 현재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고 있는 M15공장 바로 옆에 증설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금은 반도체 업황이 매우 안 좋고, 이런 위기가 2024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지배적이다”라면서도 “M15X는 시장이 다시 반등하는 상황을 미리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M15X 공장에 앞서 신설을 추진했던 M17 공장은 반도체 시황 등 경영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착공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M17 공장은 부지만 43만 3000㎡에 달하는 대형 사업으로, 사업 규모가 크고 아직 부지도 확보되지 않은 M17 공장은 속도를 조절하는 대신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M15X 공장을 먼저 확보해 반도체 침체기 이후를 대비하겠다는 게 SK하이닉스 측 복안이다. 국내외 반도체 전문가들은 짧아지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변동 주기에 따라 업황이 2024년부터 서서히 회복되고 2025년에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이번 증설 계획과 관련해 “지난 10년을 돌이켜 보면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내다본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면서 “이제는 다가올 10년을 대비해야 하며 M15X 착공은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 말했다.실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계 투자 축소 분위기가 지속됐던 2012년 적자 상황에도 투자를 전년 대비 10% 이상 늘려 그해 연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 “달러인덱스 14% 폭등했지만 인위적 개입 신중해야”[경제人 라운지]

    “달러인덱스 14% 폭등했지만 인위적 개입 신중해야”[경제人 라운지]

    “현재 국제금융시장이나 세계경제 상황이 호락호락하지 않아 앞으로도 원달러 환율에 대한 불안정성이 커질 확률이 높습니다.”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달러의 국제 시세라 할 수 있는 달러인덱스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간 갈등으로 인한 세계 공급망 악화 등 달러 강세가 지속될 수 있는 요인들이 산재해 있다는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370원을 넘어선 137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원장은 “원달러 환율 등락이 너무 심하면 경제행위를 하는 주체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면서 “유학생만 하더라도 환율이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다면 의사결정을 하는 데 고민과 고통이 뒤따르게 된다”고 우려했다. 일단은 오는 13일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때까지는 불안한 상태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최 원장은 “지금 우리나라가 겪는 고환율은 전 세계적으로 다 같이 겪고 있는 것”이라면서 “아직은 경제위기라기보다 불안한 상황이라고 보는 게 맞다”고 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연초 대비 14.6% 정도 증가했는데, 우리나라 원달러 환율도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해 국제 시세와 비슷하다는 분석이다. 원달러 환율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달러 매도 등 억지로 개입에 나서게 되면 외환보유액 축소로 자칫 외환시장에 부정적인 시그널을 줄 수 있기에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무역수지 적자폭이 커지면서 환율 상승을 압박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최 원장은 “국제 경기가 안 좋게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수출이 극적으로 개선되길 바라기는 힘들다”고 전망했다. 최 원장은 “다행스러운 것은 서비스 부분을 포함한 경상수지가 무역수지를 받쳐 주고 있기 때문에 경상수지가 적자가 되기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다”면서 “정부가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관리를 우선순위로 두고 경제정책을 운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지난달 국제금융센터에서 3년여간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환율 개념부터 변화 예측까지 담은 ‘환율 비밀노트’를 펴내 화제를 모았다. 그는 “그동안 많은 전문가를 만나면서 환율 관련 헷갈렸던 부분에 대해 깨닫게 점들을 메모해 놨었는데, 이를 책으로 펴내게 됐다”고 말했다.
  • 최재영 원장 “원달러 환율, 불안정성 커질 확률 커…경제 위기 수준은 아니야”

    최재영 원장 “원달러 환율, 불안정성 커질 확률 커…경제 위기 수준은 아니야”

    “현재 국제금융시장이나 세계경제 상황이 호락호락하지 않아 앞으로도 원달러 환율에 대한 불안정성이 커질 확률이 높습니다.”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달러의 국제 시세라 할 수 있는 달러인덱스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간 갈등으로 인한 세계 공급망 악화 등 달러 강세가 지속될 수 있는 요인들이 산재해 있다는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370원을 넘어선 137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원장은 “원달러 환율 등락이 너무 심하면 경제행위를 하는 주체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면서 “유학생만 하더라도 환율이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다면 의사결정을 하는 데 고민과 고통이 뒤따르게 된다”고 우려했다. 일단은 오는 13일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때까지는 불안한 상태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최 원장은 “지금 우리나라가 겪는 고환율은 전 세계적으로 다 같이 겪고 있는 것”이라면서 “아직은 경제위기라기보다 불안한 상황이라고 보는 게 맞다”고 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연초 대비 14.6% 정도 증가했는데, 우리나라 원달러 환율도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해 국제 시세와 비슷하다는 분석이다. 원달러 환율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달러 매도 등 억지로 개입에 나서게 되면 외환보유액 축소로 자칫 외환시장에 부정적인 시그널을 줄 수 있기에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무역수지 적자폭이 커지면서 환율 상승을 압박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최 원장은 “국제 경기가 안 좋게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수출이 극적으로 개선되길 바라기는 힘들다”고 전망했다. 최 원장은 “다행스러운 것은 서비스 부분을 포함한 경상수지가 무역수지를 받쳐 주고 있기 때문에 경상수지가 적자가 되기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다”면서 “정부가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관리를 우선순위로 두고 경제정책을 운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31년간 기획재정부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와 세계은행 등에서 일했다. 1998년 미국 미주리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2019년 6월부터는 국제금융 분석 전문 기관인 국제금융센터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난달 29일에는 국제금융센터에서 3년여 간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환율의 기본 개념부터 환율 변화 예측까지 담은 ‘환율 비밀노트’를 펴내 화제를 모았다. 최 원장은 “그동안 많은 전문가를 만나면서 환율 관련 헷갈렸던 부분에 대해 깨닫게 점들을 메모해놨었는데, 이를 책으로 펴내게 됐다”고 말했다. 국제금융센터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위해 1999년 4월에 설립됐다. 최근에는 원달러 환율 급등 등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사흘만인 지난 5월 13일 국제금융센터에서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여는 등 정부와 공조·대응 체계 마련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달 말 임기를 마치는 최 원장은 “정부와 민간의 교량 역할을 하는 게 국제금융센터의 역할인데 임기 동안 그런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 반도체 전문가들 “지금은 위기 상황...내후년까지 이어질 것” 경고

    반도체 전문가들 “지금은 위기 상황...내후년까지 이어질 것” 경고

    지난달 우리나라 무역 적자가 반도체의 수요 감소 여파 등으로 1956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인 94억 7000만 달러(약 12조 7000억원)를 기록한 가운데 현재 반도체산업의 위기가 2024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반도체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반도체산업 경기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7%는 현재 상황을 ‘위기’라고 진단했다. 이 가운데 20%는 ‘위기의 한복판에 있다’고 응답했고 56.7%는 ‘위기 상황의 초입에 진입했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위기 상황 직전’이라는 응답 비율은 20%, ‘위기 상황이 아니다’라는 답변은 3.3%에 그쳤다. 현 상황을 위기 혹은 위기 직전으로 진단한 전문가 중 58.6%는 이런 상황이 내후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까지와 내년 상반기까지로 전망한 의견은 각각 24.1%와 13.9%에 달했고 위기가 올 연말 끝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은 3.4%에 불과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반도체 공급 과잉, 글로벌 수요 감소 및 재고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 중국의 빠른 기술추격, 미·중 기술패권 경쟁 심화 등의 리스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반도체산업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반도체산업이 처한 상황은 최근 10년 내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범진욱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과거 반도체산업의 출렁임이 주로 일시적 대외환경 악화와 반도체 사이클에 기인했다면, 이번 국면은 언제 끝날지 모를 강대국 간 공급망 경쟁과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중국의 기술추격 우려까지 더해진 양상”이라고 진단했다.대한상의 관계자는 “지난주 애플이 메모리 반도체의 신규 공급처로 중국 YMTC를 낙점하면서 국내 반도체산업에 위기감을 안겨줬다”라면서 “낸드플래시 부문은 한중 간 기술 격차가 1∼2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업계의 위기감을 전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칩4’와 미국의 ‘반도체 칩과 과학법’(반도체법)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칩4 논의가 국내 반도체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응답과 36.6%(매우 긍정적 3.3%·다소 긍정적 33.3%),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46.7%(매우 부정적 16.7%·다소 부정적 30%)로 맞섰다. 큰 영향 없을 것이라는 응답 비중은 16.7%였다. 반도체법의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50%(매우 긍정적 3.3%·다소 긍정적 46.7%),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40%(매우 부정적 20%·다소 부정적 20%)였다. 국내 반도체산업의 단기적 위협요인으로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 감소(부정적 영향 80%), 중국의 코로나19 봉쇄(66.7%),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63.3%), 우크라이나 전쟁(56.7%) 등이 꼽혔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로 칩4 대응 등 정부의 원활한 외교적 노력(43.3%), 인력 양성(30%), 연구개발(R&D) 지원 확대(13.3%) 등을 제시했다.
  • “저 많이 시키는데 서비스 좀”…이 손님, 첫 주문입니다

    “저 많이 시키는데 서비스 좀”…이 손님, 첫 주문입니다

    “사장님, 저 여기서 많이 시키는데 서비스 좀 주세요” 한 음식점 알바생이 ‘배달앱’에 거짓말하면 무조건 들키는 이유를 공개했다. 자신을 음식점 알바생이라고 밝힌 A씨는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달 주문을 시킨 고객들이 서비스받는 기준을 공개했다. 게시물에는 점주들만 알고 고객들은 모르는 ‘비밀’ 내용이 담겼다. A씨는 “배달시킬 때 거짓말하지 말아라. 사장님은 다 안다. 착한 손님인지 나쁜 손님인지”라고 말하며 한 장의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 속에는 배달 음식을 주문한 고객의 요청 사항이 담겨 있었다. 고객은 “사장님, 저 여기서 많이 시켜 먹는데 많이 주세요. 어묵, 맛살 좀 빼주세요”라고 적었다. 하지만 요청 사항 바로 아래에 “우리 가게 처음 주문한 고객입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떠있다. A씨는 첫 주문이라는 손님을 향해 “비난의 의도 없고 진상 축에도 안 낀다. 매장에서 드신 분일 수도 있다”며 후기를 덧붙이기도 했다.“리뷰 이벤트 참여 안했는데요? 서비스가 왔어요” 반대로 리뷰 이벤트 참여를 안했는데 서비스가 오기도 한다. A씨는 음식점에서 한 고객이 가게에서 주문한 횟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에 음식점은 ‘배달 단골’ 손님을 구별하는 것이다. 또 A씨는 “아무 메모 없이 리뷰도 참여 안 하는 손님인데 서비스 왕창 나간다”며 무려 67번이나 주문한 고객의 주문 화면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 속에는 ‘67번째 주문 고객입니다(최근 6개월 이내)’라는 문구가 떠 있다.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은 “나도 저 문구 많이 썼는데…민망하군”, “단골은 알아보는구나”, “신기하네”, “어쩐지 어제 리뷰 이벤트 안했는데 서비스가 왔더라” 등 반응을 보였다.
  • AMD 라이젠 7000 박살난 주가 살릴 반전카드?

    AMD 라이젠 7000 박살난 주가 살릴 반전카드?

    AMD는 2017년 젠 (Zen) 아키텍처 기반의 라이젠 프로세서를 내놓으면서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인 회사가 다시 기사회생했습니다. AMD가 지금의 위치까지 온 것은 전적으로 젠 아키텍처, 특히 라이젠 CPU 덕분입니다. 5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제 AMD의 시가 총액은 인텔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첫 라이젠 CPU 공개 이후 5년이 지난 지금 AMD는 젠 4 아키텍처에 기반한 라이젠 7000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라이젠 7000은 5nm 공정으로 제조된 첫 x86 CPU로 DDR5 및 PCIe 5.0, AVX-512 같은 최신 기술을 집약해 올해 하반기에 공개될 인텔의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랩터 레이크와 진검승부를 벌일 예정입니다.  AMD는 젠 4 아키텍처가 전 세대와 비교할 때 13% 정도 IPC가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클럭이라면 연산 능력이 13%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최신 5nm 미세 공정을 적용해 실제 성능은 그보다 더 높습니다. 라이젠 9 7950X의 부스트 클럭은 5.7GHz로 x86 프로세서에서 한계로 여겨졌던 6GHz에 가까이 다가섰습니다. 2017년 1세대 라이젠에서 4.1GHz였다가 2020년 4.9GHz까지 증가한 후 한 번에 5.7GHz로 뛰어넘은 것입니다.  같은 16코어 최상위 제품끼리 비교할 때 TDP 65W에서 라이젠 9 7950X의 성능은 라이젠 9 5950X와 비교해 74%나 높아졌습니다. 이는 아키텍처 변화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수치로 CPU 칩렛의 5nm 공정 도입과 I/O 다이의 6nm 공정 도입 모두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TDP 105W에서 37%, 170W에서는 35% 정도 성능이 높은데 미세 공정이 낮은 클럭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12-16코어 노트북 버전의 등장도 점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높아진 성능에도 가격은 16코어 라이젠 9 7950X가 699달러, 12코어 라이젠 9 7900X가 549달러, 8코어 라이젠 7 7700X가 399달러, 6코어 라이젠 5 7600X가 299달러로 합리적인 수준입니다. 다만 전작인 라이젠 5000시리즈 출시 초기에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뛴 것처럼 초기에는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DDR5 메모리 가격이 높다는 점과 최근 높아진 환율이 초기 보급의 걸림돌로 생각됩니다.  일단 AMD는 올해 하반기에 내놓을 수 있는 가장 큰 카드를 내밀었습니다. 남은 것은 인텔의 대응입니다. 앨더 레이크 (12세대)의 개량형인 랩터 레이크는 경쟁자처럼 IPC를 대폭 높일 수 없기 때문에 코어 숫자를 늘리고 클럭을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인텔과 AMD의 CPU 대전이 기대됩니다.
  • 게임 맵 로딩 단 1초… 삼성, 게이밍 최적 고성능 SSD 공개

    게임 맵 로딩 단 1초… 삼성, 게이밍 최적 고성능 SSD 공개

    메모리저장장치(SSD) 글로벌 1위 기업 삼성전자가 24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2’에서 게임 등 대용량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된 SSD ‘990 프로’를 공개했다. 새 제품은 최신 V낸드 기술과 새롭게 설계한 컨트롤러를 탑재했고, 기존 제품보다 임의 쓰기 속도는 55%, 임의 읽기 속도는 40%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고성능 그래픽 게임과 4K·8K 고화질 비디오, 3D 렌더링, 빅데이터 분석 등 초고속 데이터 처리 작업이 요구되는 사용 환경에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최신 게임 콘솔과 PC에서는 로딩 시간을 줄여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더 생생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990 프로에서 루미너스 프로덕션이 내년 출시할 예정인 신작 게임 포스포큰(Forspoken)의 맵을 로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초에 불과하다. 1W(와트)당 전력 효율은 기존 모델보다 최대 50%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니켈 코팅된 컨트롤러와 함께 열 분산 시트, 과열 방지 기능 등을 적용해 효율적 발열 제어 기능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열 제어 기능을 극대화한 ‘990 프로 위드 히트싱크’ 제품도 선보였다.
  • 김대중 대통령 추모 학술회의, 평화사상 담론의 장

    김대중 대통령 추모 학술회의, 평화사상 담론의 장

    전라남도와 김대중평화센터 주관한 ‘김대중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 학술회의’가 25일 도청 왕인실에서 열려 세계 지도자의 평화 사상의 가치, 인류의 공생 등 담론의 장을 펼쳤다. ‘김대중 대통령과 세계 지도자의 평화 사상’을 주제로 열린 학술회의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의장, 김성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이사장, 학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김대중 대통령과 세계 평화지도자의 사상과 철학을 공유하고 이를 통한 기후변화와 식량부족, 국가 간 분쟁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의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기조강연에서는 ▲김성재 이사장의 ‘인류와 지구를 살리는 김대중 대통령의 코스모 민주주의와 글로벌 평화’ ▲황보윤식 전 인하대 교수의 ‘후광학 창시를 위한 김대중 사상체계의 거시적 분석’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의 ‘평화를 위한 세계질서의 기초’ ▲이윤정 전 조선대 특임교수의 ‘김대중과 세계 평화지도자의 메모리얼 파크의 의의’ 등이 진행됐다. 이어진 3개 분야의 세션과 종합토론에서는 전체 참석자가 민주주의와 불평등, 분쟁을 넘어 공생으로, 김대중과 미국, 다시 읽는 김대중-오부치 선언, 김대중과 유럽정치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를 통해 “코로나19와 경기침체, 사회 양극화 등으로 국민이 더욱 어려운 때 화해와 통합을 강조하신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은 우리에게 큰 깨달음을 남기고 있다”며 “이번 학술행사가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인권·평화 정신을 재조명하고, 현시대의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가 지난해 처음 개최한 ‘김대중 평화회의’를 품격 있고 세계적인 국제행사로 지속 발전시키고, 김대중 대통령의 숭고한 정신이 계승·발전되도록 지속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게임 맵 로딩에 단 1초...삼성전자, 게이밍 최적화 SSD ‘990 PRO’ 공개

    게임 맵 로딩에 단 1초...삼성전자, 게이밍 최적화 SSD ‘990 PRO’ 공개

    메모리 저장장치(SSD) 글로벌 1위 기업 삼성전자가 24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 게이밍 전시회 ‘게임스컴 2022’에서 게이밍 등 대용량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된 고성능 SSD ‘990 PRO’를 공개했다.새 제품은 최신 V낸드 기술과 새롭게 설계한 컨트롤러를 탑재했고, 기존 제품보다 임의쓰기 속도는 55%, 임의읽기 속도는 40% 향상됐다. 연속읽기와 연속쓰기 성능은 각각 최대 초당 7450MB, 6900MB이다. 이 제품은 고성능 그래픽 게임과 4K·8K 고화질 비디오, 3D 렌더링, 빅데이터 분석 등 초고속 데이터 처리 작업이 요구되는 사용 환경에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최신 게임 콘솔과 PC에서 로딩 시간을 줄여 고해상도 그래픽 영상으로 더 생생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990 PRO’에서 루미너스 프로덕션이 내년 출시할 예정인 신작 게임 포스포큰(Forspoken)의 맵을 로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초에 불과하다. 1W(와트)당 전력 효율은 기존 모델보다 최대 50%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니켈 코팅된 컨트롤러와 함께 열 분산 시트, 과열 방지 기능 등을 적용해 효율적 발열 제어 기능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열 제어 기능을 극대화한 ‘990 프로 위드 히트싱크’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제품 전·후면에 히트싱크를 부착해 방열 성능을 극대화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이규영 상무는 “초고속 데이터 처리, 향상된 전력 효율, 강화된 안정성을 갖춘 ‘990 PRO’는 고성능 SSD를 찾는 게이머와 전문 크리에이터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에서 선 공개된 이 제품들은 오는 10월 출시될 예정이다.
  • 보육원 출신 대학생 사망…친부모 장례식 참석한다

    보육원 출신 대학생 사망…친부모 장례식 참석한다

    보육원에서 생활하던 대학 신입생이 자립에 대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운데, 어린시절 그를 보육원에 보낸 친부모가 마지막 길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북구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5분쯤 광산구 한 대학교 건물 뒤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해당 학교 새내기 A군(18)의 장례가 24일 마무리된다. 북구는 보호시설에 등록돼 있는 A군의 장례절차를 지원키로 했지만 연락이 닿은 A군의 가족으로부터 ‘장례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 이에 A군이 머물던 보호시설 관계자들은 직접 그를 영락공원에 안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북구 담당자들의 연락을 받은 A군의 부모는 A군의 마지막 길인 화장식과 천주교식 미사 등에 참석하겠다고 전했다. 가정불화 등의 문제로 어릴적부터 시설에 맡겨진 A군은 경기지역 등 3~4곳의 보호시설을 전전하며 자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교 진학 후 광주로 온 그는 지난 2020년부터 북구의 한 보육시설에 몸을 의탁했다. 하지만 보호아동은 18세가 되면 자립 수준과 무관하게 아동양육시설을 퇴소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지난달부턴 아동복지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 시행으로 보호아동들은 본인 의사에 따라 최대 24세까지 보호 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18세가 된 A군 역시 스스로 ‘만 24세까지 기존 시설에 계속 머무르겠다’고 신청해 보육원 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나 A군은 지난 21일 자신이 다니던 대학교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변사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교내 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했고 A군이 지난 18일 오후 스스로 건물 옥상에 올라가는 장면을 포착했다. 숨진 지 사흘 만에 발견된 것. 기숙사에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 ‘아직 다 읽지 못한 책이 많은데’라고 적힌 메모가 나왔다. 숨지기 직전 머문 강의실에선 술병과 함께 음독물질이 발견됐다. A군은 최근 보육원 관계자와 통화하면서 ‘돌봐주는 사람이 없어 너무 힘들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보육원을 나오면서 받은 지원금 700만원 가운데 500여만원을 1년치 기숙사비와 생활비로 쓰는 바람에 수중에 남은 돈이 별로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군이 홀로서기에 대한 두려움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종결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도어스테핑=소통?… 잘못 활용된 영어, 그대로 굳어져요[모두에게 통하는 우리말]

    도어스테핑=소통?… 잘못 활용된 영어, 그대로 굳어져요[모두에게 통하는 우리말]

    우리말을 가꾸고 나누고 다듬어야 할 정부 부처가 외국어와 정체불명 신조어를 마구잡이로 쓰면 혼란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신문이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함께 12회에 걸쳐 이런 말들을 쉽게 바꿔 보려 합니다. 모두에게 통하는 우리말을 쓴다면 국민과의 소통도 원활해질 겁니다. “영어로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national memorial park)라고 하면 멋있는데, 국립추모공원이라고 하면 멋이 없어서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무엇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에서 한 이야기다. 용산 청사 앞에 공원을 조성하겠다며 “주변에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위한 작은 동상들을 세우고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로 이름을 지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나 ‘용산 국립추모공원’으로 해도 문제가 없다. 오히려 공원 조성의 의미가 더 명확해지고, 이해하기도 쉽다. 윤 대통령은 “미국 같은 선진국일수록 ‘거버먼트 어토니’(government attorney)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정·관계에 아주 폭넓게 진출하고 있다”고 했다가 입방아에 올랐다. 거버먼트 어토니는 정부 변호사 혹은 정부 내 법조인을 가리킨다. 행정부 관료 인사를 검찰 출신으로 채운다는 비판을 의식한 발언이었다. 그러나 중앙 연방정부에 비해 주정부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미국과 우리나라는 그 개념이 사뭇 다르다. 잘못된 말이 한번 퍼져 버리면 바로잡기 어렵다. 새 정부 들어 가장 많이 쓰는 신종 외국어인 ‘도어 스테핑‘(door stepping)이 대표적인 사례다. 원래는 기자가 만나기 어려운 취재원을 인터뷰하거나 사진을 찍으려 문 앞에서 부르거나 기다리는 행위를 의미한다. 그러나 지금은 대통령이 출근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의미로 굳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국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응답자의 74.2%가 도어 스테핑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게 좋다고 답했다. 국립국어원이 이에 따라 국어, 언론, 통번역, 문학, 정보통신, 보건 등 여러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열어 도어 스테핑을 대체할 우리말로 ‘출근길 문답’과 ‘약식 문답’을 제시했다. 국립국어원은 이와 함께 상품을 제작하거나 생산할 때 국내에서 만들어진 물자를 활용하는 전략을 의미하는 ‘로컬 소싱’(local sourcing)을 ‘현지 조달’로 바꾸자고 최근 제안했다. 온라인에서 가상자산이나 자금을 주고받을 때 자금 세탁 등을 방지하고자 주고받는 사람의 정보를 기록하도록 하는 원칙인 ‘트래블 룰’(travel rule) 대체어로는 ‘송금 정보 기록제’를 제시했다. 국민의 소통을 방해하는 잘못된 말을 바꾸려면 각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정부 부처에서 잘못 쓴 단어를 바꾸기 위한 행정력 낭비도 문제다.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부터 모두에게 통하는 쉬운 우리말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 감염병 예방하는 쉬운 ‘셀프백신’ 어린이 손씻기 교육하는 종로

    감염병 예방하는 쉬운 ‘셀프백신’ 어린이 손씻기 교육하는 종로

    서울 종로구는 일명 ‘셀프백신’이라고 불릴 만큼 쉽고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법으로 꼽히는 ‘손씻기법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여름철 식중독, 수족구병 등 각종 감염병 유행에 미리 대응하기 위한 방책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올바른 손씻기 실천율이 떨어지는 원인으로 지식과 교육 경험 부족, 손씻기 효능에 대한 불신 등을 지적하고 다양한 관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강조했다. 이에 종로구는 올바른 손씻기 습관을 기를 수 있게 감염성 질환에 취약한 집단시설에 뷰박스(손세정 교육기)를 무상으로 대여해주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게임 교육도 진행한다. 뷰박스 대여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와 단체 급식시설, 병원 등이 대상이다. 보건위생과로 전화 신청하고 나서 뷰박스와 체험용 로션, 손씻기 홍보물을 방문 받아가는 방식으로, 대여 기간은 최대 2주다.유아,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위한 손씻기 메모리카드도 별도 제작해 배포한다.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올바른 손씻기 방법과 순서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했다. 게임 교육은 그림카드 16장을 잘 섞어 뒷면이 보이게 바닥에 놓고 나서 두 장씩 뒤집어 같은 카드를 고르는 방식이다. 주민들이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올바른 손씻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종로구 보건소 2층에도 뷰박스를 비치했다. 또 보건소 누리집 내 감염병 공지 코너를 운영하고 감염병 대응지침과 예방수칙을 상세히 안내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주민들이 뷰박스 체험과 손씻기 게임 등으로 개인위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손씻기를 생활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이재용 복권 첫 행보 반도체 태동지 간 까닭은[재계 블로그]

    이재용 복권 첫 행보 반도체 태동지 간 까닭은[재계 블로그]

    “반도체에 대규모 투자를 한 것은 투자 여력이 있어서가 아니다. 우리나라의 반도체 산업을 성공시켜야만 첨단산업을 꽃피울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삼성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이 사업의 추진을 결심한 것이다.” 언뜻 보면 지난 5월 5년간의 투자 규모 450조원 대부분을 반도체에 쏟겠다고 발표한 삼성의 입장 같습니다. 하지만 이 발언은 1984년 5월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이자 선대회장이 경기 기흥 VLSI 공장 준공식에서 한 말입니다. 최근 반도체가 세계 경제안보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떠오르며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주요국의 기술 추격이 거세진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 창업주의 40여년 전 결단은 새삼 울림이 큽니다. 지난 1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복권 이후 첫 공식 경영 행보로 기흥캠퍼스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기공식을 찾으며 삼성 반도체의 첫발을 상기시켰습니다. 선대회장이 국내외의 반대와 비아냥을 무릅쓰고 독자적 기술로 세계 시장을 제패하라고 반도체 사업을 태동시킨 곳이자 1993년부터 메모리 세계 1위 신화를 일군 곳이기 때문이죠. 이날 기공식 행사에서 이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부각시킨 것도 40년 전 선대회장이 남긴 4개의 문장이었습니다. 이병철 회장이 반도체 사업 진출을 발표한 1983년 2월 ‘도쿄 선언’ 직후에 했다는 발언은 “무자원 반도인 우리의 자연적 조건에 맞으면서 해외에서도 필요한 제품을 찾아야 한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는 세계 시장이 무한히 넓다. 타 산업에의 파급 효과가 지대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우리 실정에 매우 적합해 국제 경쟁력을 갖고 있다”로 요약됩니다. 이 부회장이 평소 수시로 들여다보고 의미를 새겨 온 이 글귀를 기공식 영상에서 40년 만에 공개한 것은 “잘못하면 삼성이 날아갈지도 모른다”는 극한의 절박감 속에서도 도전과 혁신에 기꺼이 나섰던 당시의 ‘기업가 정신’과 ‘초심’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승지원 등 집무실 액자에 적힌 이 글귀를 항상 들여다보고 경영진들에게도 화두로 꺼내며 과감한 도전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기술 초격차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다지는 걸로 안다”며 “액자 밑에 선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기흥사업장 모형을 소중히 두고 보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40년 전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첫 삽을 뜬 기흥사업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천명했습니다. 취업 제한 족쇄는 벗었지만 그는 이제 예측 불가한 기술패권 전쟁에 총력 대응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게 됐습니다. 초심을 기억하며 펼쳐 갈 그의 새 기업가 정신과 위기 극복의 해법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입니다.
  • 하트시그널 서민재, ‘♥남태현 마약 의혹’ 이어 또 폭로[전문]

    하트시그널 서민재, ‘♥남태현 마약 의혹’ 이어 또 폭로[전문]

    가수 남태현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했던 하트시그널 출연자 서민재가 입장을 바꿔 사실과 무관한 글을 올렸다며 진화에 나섰다. 서민재는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연인(남태현)과 서로 다툼이 있었다”며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했고, 실수로 다쳐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인과는) 서로 화해했다”며 “치료 받느라 글을 늦게 올리게 되었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민재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남태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그러나 이어 같은 사진에 ‘남태현 네 주사기 나한테 있(다)’, ‘아 녹음있다, 내 전화에’ ‘그땐 사랑이어’, ‘쟤네 나 팬 거’라고 쓴 휴대전화 메모앱 캡처 사진을 올렸다. 서민재가 올린 게시물이 알려지며 해킹된 것이란 추측과 함께 남태현 마약 투약 주장의 진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남태현 측 관계자는 “사실 확인 중”이라고만 말했다. 남태현은 지난 2014년 위너 멤버로 데뷔해 2016년 탈퇴했다. 이후 밴드 사우스클럽 멤버로 활동 중이다. 서민재는 2020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청순한 이미지에 대기업 엔지니어로 재직 중인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다음은 서민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서민재입니다. 어제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어제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하기도 하고, 실수로 인해 제가 다치기도 하여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치료를 받느라 글을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로 화해하였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 “러시아 스파이들, 알바니아 무기공장 침투 ‘독액 스프레이’ 난사” [월드PICK]

    “러시아 스파이들, 알바니아 무기공장 침투 ‘독액 스프레이’ 난사” [월드PICK]

    스파이로 추정되는 러시아인들이 발칸 반도 국가 알바니아 군수공장에 침투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알바니아 데일리 뉴스와 AP통신 등 외신은 알바니아 남부 군수공장에서 러시아인 2명과 우크라이나인 1명이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고 알바니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일 오후 알바니아 국방부는 수도 티라나에서 남쪽으로 80㎞ 떨어진 알바산 카운티 그람쉬의 한 군수공장에서 러시아 남녀 2명과 우크라이나 남성 1명을 체포했다. 알바니아 국방부는 M.Z.로 알려진 24세 러시아 남성이 공장 부지에 침입해 사진을 찍다가 구금됐다고 밝혔다. 또 체포된 남성이 저항 과정에서 정체불명의 '신종 마비 스프레이'를 난사해 알바니아 군 경호원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알바니아 국방부는 체포된 남성에게 일행이 있는 것을 확인, 공장 밖 차량에서 대기하던 러시아 여성 S.T.(33)와 우크라이나 남성 F.A.(25)도 붙잡았다. 알바니아 국방부는 "군경 및 민관합동 대테러 수사국이 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사건 이후 알바니아 데일리 뉴스는 러시아 스파이 중 1명이 총에 맞았으며 '독액 스프레이'를 맞은 군인 2명 중 1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알바니아 독립매체 '비전 플러스'는 21일 소식통에게서 입수한 러시아 스파이 신상 정보도 공개했다. 비전 플러스에 의하면 '스파이' 혐의를 받는 이들은 미하일 조린(24·남·러시아), 스베틀라나 티모포예바(33·여·러시아)다. 우크라이나 여권 소지자의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하일 조린은 공장 부지에 침입해 사진을 찍다가 자신을 제지하는 알바니아 군인들에게 '독액 스프레이'를 뿌렸다. 비전 플러스 소식통은 조린의 가방에서 스파이 전용 장치가 나왔으며, 카메라 메모리카드에서는 그람시 군수공장 사진이 다수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 사람은 현재 관광객일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에디 라마 알바니아 총리는 "간첩 혐의를 받는 3명을 무력화시킨 군 경호원들이 자랑스럽다"며 "부상자의 빠른 쾌유와 사건의 실체가 본격적으로 공개되길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1962년 문을 연 그람시 군수공장은 AK-47 소총을 주로 생산했다. 1990년 공산주의 붕괴 후 소총 생산은 중단했지만, 대신 옛날 AK-47 소총과 다른 소형 무기를 해체하고 다른 무기를 수리하는 역할을 했다. 붙잡힌 이들이 러시아 스파이가 맞는지 아직 결론 나지 않았으나, 러시아가 무기 공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걸 고려할 때 미심쩍은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다. 한편 알바니아는 2009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거부했으며, 유럽연합(EU)과 미국의 러시아 제재에 동참했다. 
  • 복권 후 ‘반도체 태동지’부터 찾은 이재용, 이병철 글귀 되새긴 이유 있었다

    복권 후 ‘반도체 태동지’부터 찾은 이재용, 이병철 글귀 되새긴 이유 있었다

    “반도체에 대규모 투자를 한 것은 충분한 투자 여력이 있어서가 아니다. 오로지 우리나라의 반도체 산업을 성공시켜야만 첨단산업을 꽃피울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삼성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이 사업의 추진을 결심한 것이다.” 언뜻 보면 지난 5월 5년간의 투자 규모 450조원 대부분을 반도체에 쏟겠다고 발표한 삼성의 입장 같습니다. 하지만 이 발언은 지난 1984년 5월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이자 선대회장이 경기 기흥 VLSI 공장 준공식에서 한 말입니다. 최근 반도체가 세계 경제안보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떠오르며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주요국의 기술 추격이 거센, 전례없는 위기 속에서 창업주의 40여년 전 결단은 새삼 울림이 큽니다. 지난 1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복권 이후 첫 공식 경영 행선지로 기흥캠퍼스 연구개발(R&D) 단지 기공식을 찾으며 삼성 반도체의 첫발을 다시 상기시켰습니다. 선대회장이 국내외의 반대와 비아냥을 무릅쓰고 독자적 기술로 세계 시장을 제패하라고 반도체 사업을 처음 태동시킨 곳이자, 1993년부터 메모리 세계 1위 신화를 일군 곳이기 때문이죠.이날 기공식 행사에서 이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부각시킨 것도 40년 전 선대회장이 남긴 4개의 문장이었습니다. 이병철 회장이 반도체 사업 진출을 발표한 1983년 2월 ‘도쿄 선언’ 직후 했다는 발언은 “무자원 반도인 우리의 자연적 조건에 맞으면서 해외에서도 필요한 제품을 찾아야 한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는 세계 시장이 무한히 넓다. 타 산업에의 파급 효과가 지대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우리 실정에 매우 적합해 국제 경쟁력을 갖고 있다”로 요약됩니다. 이 부회장이 평소 수시로 들여다보고 의미를 새겨온 이 글귀를 기공식 영상에서 40년 만에 공개한 것은 “잘못하면 삼성이 날아갈지도 모른다”는 극한의 절박감 속에서도 도전과 혁신에 기꺼이 나섰던 당시의 ‘기업가 정신’과 ‘초심’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승지원 등 집무실 액자에 담긴 이 글귀를 항상 들여다보고 경영진들에게도 화두로 꺼내며 과감한 도전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기술 초격차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다지는 걸로 안다”며 “액자 밑에 선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기흥사업장 모형을 소중히 두고 보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습니다.실제로 이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40년 전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첫 삽을 뜬 기흥사업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천명했습니다. 취업 제한 족쇄는 벗었지만 그는 이제 예측불가한 기술패권 전쟁에 총력 대응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본격적으로 짊어지게 됐습니다. 초심을 기억하며 펼쳐갈 그의 새 기업가 정신과 위기 극복의 해법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입니다.
  • `밀양산불‘ 조사받던 60대 `진실밝혀달라’ 유서 남기고 숨진 채 발견...산불관련 혐의부인

    `밀양산불‘ 조사받던 60대 `진실밝혀달라’ 유서 남기고 숨진 채 발견...산불관련 혐의부인

    지난 5월 말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실화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60대가 산불이 났던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밀양경찰서는 A(60대)씨가 밀양시 부북면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돼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8일 오전 6시 15분쯤 A씨 가족으로 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을 하던 중에 같은 날 오전 8시쯤 야산에서 사망한 A씨를 발견했다.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곳은 지난 5월 31일 오전 9시 22분에 산불이 일어났던 지역이다. 당시 산불은 발생 나흘만인 6월 3일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산불로 축구장 1000개가 넘는 임야 763㏊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A씨가 당시 산불과 관련해 실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산불이 난 뒤 마을 주변 등에서는 산불이 났던 야산을 관리하는 A씨가 산불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소문이 나돌자 A씨는 지난 6월 3일 밀양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산불을 내지않았고 산불과 관련이 없다”고 진술한 뒤 귀가했다. 경찰은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산림과학원 등과 합동으로 여러차례 진행한 화재감식 결과 A씨 동선이 발화 지점과 유사하고 다른 외부인이 없었던 점, 흡연 등을 토대로 A씨가 화재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지난달 21일 A씨를 산불 혐의 피의자로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씨는 지난 16일 오전 밀양경찰서에 출석해 변호인이 참여한 가운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산불 발생 시점을 전후해 행적 등에 대한 조사를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산불 관련 혐의를 여전히 부인했다. 경찰은 숨진 A씨 지갑안에서 “진실을 밝혀달라”는 등의 산불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내용이 적힌 유서 2장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사망함에 따라 A씨에 대한 산불 관련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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