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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무역흑자 38억달러…반도체 16개월만 플러스 전환

    11월 무역흑자 38억달러…반도체 16개월만 플러스 전환

    우리나라의 11월 수출과 무역수지가 올해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대(對)중국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면서다. 수출 우상향 모멘텀이 더욱 확고해졌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런 내용이 담긴 ‘1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올해 11월 수출은 558억 달러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10월 수출이 1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수출플러스’다. 수출 물량도 11월에 4.6%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지난달 수출 플러스는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에 12개 품목이 증가해 올해 최대 수출플러스 품목 수(기존 6월 7개 품목)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최대의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95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2.9% 증가하며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16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됐다. 산업부는 10월 이후 고정가격이 상승 중인 메모리 반도체가 11월 반도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전망은 스마트폰 신제품과 인공지능(AI) 서버용 제품 수요 확대 등에 따라 수급 여건 개선이 기대돼 수출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21.5%), 일반기계(14.1%), 가전(14.1%), 선박(38.5%), 디스플레이(5.9%) 등의 수출 호조세가 계속됐다. 최근 수출이 부진했던 석유화학(5.9%), 바이오헬스(18.8%), 이차전지(23.4%) 등도 상승 전환을 이뤘다. 지역별로는 우리나라 최대 수출시장인 대중국 수출이 114억 달러로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4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 실적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선 대중국 수출이 0.2% 감소했다. 김완기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0.2% 감소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작년 수준은 거의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대미국 수출도 109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이자 4개월 연속 플러스 달성이다. 대아세안 수출 98억 달러, 대유럽연합 수출 55억 달러로 11월엔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6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11월 수입액은 52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1.6% 감소했다. 원유(-2.7%), 가스(-45.0%), 석탄(-40.0%) 등의 에너지 수입이 전년보다 국제 가격 하락으로 줄어들면서 지난달 수입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무역수지는 최근 수출 개선 흐름에 힘입어 3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6개월 만에 최대 실적이자 올해 6월부터 반년 연속 흑자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반도체 수출 플러스 전환 등 ‘트리플 플러스’를 달성해 수출 우상향 모멘텀이 더욱 확고해졌다”면서 “수출 상승 흐름이 연말을 지나 내년에도 이어져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유언서 여러 장 추가 발견”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유언서 여러 장 추가 발견”

    지난달 29일 화재로 입적한 자승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의 유서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조계종이 전했다. 1일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자승스님의 유언서 여러 장을 자승스님의 거처에서 전날 발견했다고 밝혔다. 진우스님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종 총본산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을 조문객으로 맞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나온 여러 정황상 제가 볼 때는 상당한 기간 생각을 하셨던 것 같고, 다만 그 시기가 이때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계종 측에선 자승스님의 입적이 종교적인 차원에서 이뤄진 수행자의 선택으로 봐야 한다는 견해에 무게를 두려는 분위기다. 그러나 총무원장 퇴임 후에도 조계종 내 ‘최고 실세’로 꼽히고 최근까지도 조계종의 미래와 종단 중흥을 위해 활발히 활동했던 터라 자승스님의 입적 경위와 동기 등에 관해 여러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앞서 자승스님의 차량에서 2장 분량의 메모가 발견된 바 있다. 해당 메모에는 칠장사 주지스님에게 “이곳에서 세연을 끝내게 되어 민폐가 많았소”라며 “이 건물은 상좌들이 복원할 것이고, 미안하고 고맙소. 부처님법 전합시다”라고 전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경찰에 “검시할 필요 없습니다. 제가 스스로 인연을 달리할 뿐인데, CCTV에 다 녹화되어 있으니 번거롭게 하지 마시길 부탁합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이 메모들의 필적을 감정하고 있다.조계종은 자승스님이 생전 “생사가 없다 하나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라는 열반송(스님이 입적에 앞서 수행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후인들에게 전하기 위해 남기는 말이나 글)을 남겼다고 전했다.
  • 경찰 “칠장사 화재 현장서 발견된 법구는 자승스님”

    경찰 “칠장사 화재 현장서 발견된 법구는 자승스님”

    칠장사 화재 사고에서 발견된 법구가 자승(69) 스님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자승 스님이 스스로 입적했다는 데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경찰은 자승 스님의 의료기록을 확보하는 등 구체적인 사망 배경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1일 경기 안성경찰서와 경기남부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감정 결과, 지난달 29일 경기 안성 칠장사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법구는 자승 스님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신 부검에서는 “화재사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전달받았다. 경찰은 국과수, 소방당국 등과 합동 감식한 결과, 현재는 요사채 왼쪽 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발화원은 현재까진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불이 난 요사채는 방 2개와 마루, 화장실 등이 있는 구조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발화원은 국과수의 정밀 감정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눈에 띄는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전날 브리핑을 열고 “자승 스님이 ‘소신공양’(燒身供養)하셨다”고 밝혔다. 불교에서 소신 공양은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치는 것을 뜻한다. 경찰이 칠장사 내·외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한 결과, 자승 스님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 20분쯤 흰색 플라스틱 통 두개를 들고 요사채로 들어갔고, 오후 6시 43분쯤 요사채에서 불길이 일었다. 그러나 자승 스님은 최근 언론 간담회를 열고 포교 의지를 드러낸 터라 극단적 선택의 동기를 두고 의문도 제기된다. 경찰은 자승 스님이 타고 온 차 안에서 발견된 2쪽짜리 유서 형식의 메모에 대한 필적 감정을 진행 중이다. 이 메모에는 칠장사 주지 스님에게 “이곳에서 세연을 끝내게 돼 민폐가 많소, 이 건물들은 상좌들이 복원할 것이고, 미안하고 고맙소. 부처님법 전합시다”라고 적혀있었다. 경찰에게는 “검시할 필요 없습니다. 제가 스스로 인연을 달리할 뿐”이라고도 적었다. 경찰은 다각도로 자승 스님이 입적한 과정과 원인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극단적 선택의 배경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은 자승 스님의 의료기록을 확보해 분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유언 여러장 추가로 발견”

    [속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유언 여러장 추가로 발견”

    지난달 29일 화재로 입적한 자승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의 유서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조계종이 전했다. 1일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자승스님의 유언서 여러 장을 자승스님의 거처에서 전날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자승스님의 차량에서 2장 분량의 메모가 발견된 바 있다. 해당 메모에는 칠장사 주지스님에게 “이곳에서 세연을 끝내게 되어 민폐가 많았소”라며 “이 건물은 상좌들이 복원할 것이고, 미안하고 고맙소. 부처님법 전합시다”라고 전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경찰에 “검시할 필요 없습니다. 제가 스스로 인연을 달리할 뿐인데, CCTV에 다 녹화되어 있으니 번거롭게 하지 마시길 부탁합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이 메모들의 필적을 감정하고 있다. 조계종은 자승스님이 생전 “생사가 없다 하나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라는 열반송(스님이 입적에 앞서 수행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후인들에게 전하기 위해 남기는 말이나 글)을 남겼다고 전했다.
  • “세월호 참사 또 없게”… 선박 기울기·탈출·구조 체험시설 多 갖췄다

    “세월호 참사 또 없게”… 선박 기울기·탈출·구조 체험시설 多 갖췄다

    위기 감지 방법·생존 수영법 교육참사 72시간 기록·봉사활동 전시해군 등 해양 직업군 체험 공간도공사 끝내고 손님 맞을 준비 한창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국민의 해양 안전의식을 키우기 위한 국민해양안전관이 전남 진도에서 오는 12월 7일 문 연다. 개관을 앞두고 30일 찾은 국민해양안전관은 공사가 모두 마무리됐고 추모객과 관람객 맞을 준비가 한창이었다. 진도군은 팽목항에서 500m 떨어진 임회면 남동리 4463㎡에 지난 2016년부터 국비 280억원을 투입,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국민해양안전관을 세웠다.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 공간과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대처 교육 공간이 마련됐다.안전관 1층에는 선박 기울기(최소 15도~최대 30도) 체험, 비상시 선박 탈출 체험, 구명뗏목 사용·탑승 체험, 와이어를 활용한 익수자 구조 체험 등 해양안전 체험시설이 마련돼 있었다. 체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실제 상황과 같은 구명조끼도 60개가 보였다. 선박에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감지하는 방법과 엎드려뜨기(수평뜨기), 새우등뜨기(쪼그려뜨기) 같은 생존 수영법도 배울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특히 초속 15m에서 25m의 강풍피해와 규모 3.0에서 7.0에 이르는 지진이 났을 때 일어날 수 있는 풍수해를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는 게 특징이었다. 일상생활 안전사고 체험시설과 심폐소생술(CPR)·자동제세동기(AED) 등 응급처치 교육, 소화기 종류별 사용법·관리요령을 배우는 공간도 있었다. 선장이나 조타수, 비상탈출명령자 역할을 맡아 선박 운항을 해보는 시뮬레이션 조종실이 있고 소화기 체험 시뮬레이션실도 갖췄다. 세월호 참사 72시간의 기록과 진도군민들의 헌신과 봉사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메모리얼 홀’이 있었고 특수영상관에서는 해양 사고와 재난, 구조에 관한 영상을 볼 수 있었다. 2층은 다양한 해양 관련 직업군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게 꾸몄다. 해군 제복이나 무전기, 망원경이 있어서 입어 보거나 사용해 볼 수 있었다. 옥상에는 완강기 체험장이 있었다. 안전관 옆에는 4·16기억공간과 노란색 ‘맘(Mom) 형상’ 조형물이 놓여 있었다. 널찍한 해양안전정원이 조성됐고 객실 10개, 81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3층짜리 유스호스텔도 들어섰다. 한편 논란이 됐던 국민해양안전관 연간 운영비 25억 8500여만원에 대해 해양수산부가 60%, 진도군이 40% 부담하기로 했다. 진도군은 국가 예산으로 지은 시설 운영비를 지자체가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고 정부는 추모 시설 운영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한 사례가 없다고 맞섰다.
  • 흰 통 2개 들고 사찰로 들어간 뒤 화염… 자승 스님 행적 나왔다

    흰 통 2개 들고 사찰로 들어간 뒤 화염… 자승 스님 행적 나왔다

    CCTV 확인하니 다른 출입자 없어‘검시 말라’ 메모 2쪽 필적감정 의뢰극단 선택 무게… 동기는 오리무중조계종 “소신공양… 경각심 남겨”전직 총무원장의 종단장 첫 사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69) 스님이 입적한 칠장사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데 무게를 두고 남은 의문점을 파악하고 있다. 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치는 것을 의미하는 ‘소신공양’(燒身供養)의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까지 언론 간담회를 하는 등 강한 포교 의지를 보인 터라 극단적 선택의 동기를 마땅히 찾을 수 없다는 점이 의문으로 남게 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30일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을 벌였다. 감식팀은 최초 발화점과 불에 탄 흔적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찾는 데 주력했다. 전날 오후 6시 50분쯤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에 있는 천년고찰인 칠장사 내 승려들이 거처하는 요사채에서 불이 나 자승 스님이 입적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자승 스님은 전날 오후 3시쯤 자신의 차량을 끌고 칠장사를 찾았다. 주지 스님을 만난 자승 스님은 메모지와 펜을 빌렸고, 주지 스님은 자승 스님에게 요사채의 문을 열어 준 뒤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에는 자승 스님이 요사채로 드나든 모습 등 법구로 발견되기 이전까지 장면도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승 스님은 오후 4시 20분쯤 가연성 물질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하얀색 플라스틱통 두 개를 들고 요사채로 들어갔다. 이후 요사채에서 나와 주차된 차량을 이동시키고 다시 요사채에 들어간 지 몇 분 지나지 않은 오후 6시 43분쯤 화염이 발생했다. 자승 스님은 화재가 일어나기 7분 전쯤 요사채 창문을 닫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사찰 내외부 CCTV 영상 확인 결과 불이 날 당시 요사채에는 자승 스님 외 다른 출입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화재 당시 사찰 내 다른 장소에 있던 주지 스님 등 3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자승 스님이 타고 온 차 안에서 발견된 2쪽 분량의 메모도 자승 스님이 직접 작성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필적 감정을 전문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메모에는 “이곳에서 세연을 끝내게 돼 민폐가 많았소. 이 건물은 상좌들이 복원할 것이고, 미안하고 고맙소. 부처님법 전합시다”라고 칠장사 주지 스님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또 “검시할 필요 없습니다. 제가 스스로 인연을 달리할 뿐”이라고 경찰에 전하는 내용도 있었다. 이날 경찰 조사로 칠장사 출입은 전면 통제됐지만 오전부터 자승 스님의 입적 소식을 들은 불교 신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조계종 대변인 겸 총무원 기획실장인 우봉 스님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자승 스님이 종단 안정과 전법도생을 발원하면서 소신공양 자화장으로 모든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기셨다”고 밝혔다. 자승 스님 장례는 5일장인 조계종 종단장으로 진행된다. 전직 총무원장의 종단장을 조계사에서 엄수하는 것은 자승 스님이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장의위원장은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이 맡는다. 분향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됐다. 진우 스님이 가장 먼저 분향한 데 이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분향소를 찾았다. 영결식은 오는 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다비장은 자승 스님의 소속 본사인 경기 화성 용주사 연화대에서 거행된다.
  • 플라스틱 통 직접 옮긴 자승...‘소신공양’ 가능성 높아

    플라스틱 통 직접 옮긴 자승...‘소신공양’ 가능성 높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69) 스님이 입적한 칠장사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데 무게를 두고 남은 의문점을 파악하고 있다. 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치는 것을 의미하는 ‘소신공양’(燒身供養)의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까지 언론 간담회를 하는 등 강한 포교 의지를 보인 터라 극단적 선택의 동기를 마땅히 찾을 수 없다는 점이 의문으로 남게 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30일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을 벌였다. 감식팀은 최초 발화점과 불에 탄 흔적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찾는 데 주력했다. 전날 오후 6시 50분쯤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에 있는 천년고찰인 칠장사 내 승려들이 거처하는 요사채에서 불이 나 조계종 33대·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이 입적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자승 스님은 전날 오후 3시쯤 자신의 차량을 끌고 칠장사를 찾았다. 주지 스님을 만난 자승 스님은 메모지와 펜을 빌렸고, 주지 스님은 자승 스님에게 요사채의 문을 열어 준 뒤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에는 자승 스님이 요사채로 드나든 모습 등 법구로 발견되기 이전까지 장면도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승 스님은 오후 4시 20분쯤 가연성 물질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하얀색 플라스틱통 두 개를 들고 요사채로 들어갔다. 이후 요사채에서 나와 주차된 차량을 이동시키고 다시 요사채에 들어간 지 몇 분 지나지 않은 오후 6시 43분쯤 화염이 발생했다. 자승 스님은 화재가 일어나기 7분 전쯤 요사채 창문을 닫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사찰 내·외부 CCTV 영상 확인 결과 불이 날 당시 요사채에는 자승 스님 외 다른 출입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화재 당시 사찰 내 다른 장소에 있던 주지 스님 등 3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자승 스님이 타고 온 차 안에서 발견된 2쪽 분량의 메모도 자승 스님이 직접 작성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필적 감정을 전문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메모에는 “이곳에서 세연을 끝내게 돼 민폐가 많았소. 이 건물은 상좌들이 복원할 것이고, 미안하고 고맙소. 부처님법 전합시다”라고 칠장사 주지 스님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또 “검시할 필요 없습니다. 제가 스스로 인연을 달리할 뿐”이라고 경찰에 전하는 내용도 있었다. 이날 경찰 조사로 칠장사 출입은 전면 통제됐지만 오전부터 자승 스님의 입적 소식을 들은 불교 신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 신자는 “입적하신 자승 스님 말고도 주지 스님 등 다른 스님들은 괜찮으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신자는 “칠장사 안을 둘러보고 싶은데 통제돼 아쉽다”며 “자승 스님의 극락왕생을 빈다”고 했다. 조계종 총무원도 충격에 휩싸였다. 조계종 관계자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비보에 당황하면서도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무겁게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다. 조계종 대변인 겸 총무원 기획실장인 우봉 스님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자승 스님이 종단 안정과 전법도생을 발원하면서 소신공양 자화장으로 모든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기셨다”고 밝혔다. 우봉 스님은 “자승 스님께 ‘생사가 없다 하나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 더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라는 열반송(스님이 입적에 앞서 수행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후인들에게 전하기 위해 남기는 말이나 글)을 남겼다”고 전했다. 자승 스님 장례는 5일장인 조계종 종단장으로 진행된다. 전직 총무원장의 종단장을 조계사에서 엄수하는 것은 자승 스님이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장의위원장은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이 맡는다. 분향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됐다. 진우 스님이 가장 먼저 분향한 데 이어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분향소를 찾았다. 영결식은 오는 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다비장은 자승 스님의 소속 본사인 경기 화성 용주사 연화대에서 거행된다. 자승 스님은 지난 10여년간 조계종의 최고 실력자였다. 2009년 역대 최고 지지율로 조계종 33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됐고 2013년 연임에도 성공했다. 2022년 상월결사를 만든 뒤 부처의 말씀을 널리 퍼뜨리는 전법 활동에 매진해 왔다. 총무원장 퇴직 후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며 조계종 실세로 꼽혔다. 서울 강남구 봉은사의 회주(일반 기업의 명예회장에 해당하는 직책)도 맡고 있다.
  • 서울 조계사에 자승스님 분향소…총무원장 진우스님, 유인촌 장관 등 분향

    서울 조계사에 자승스님 분향소…총무원장 진우스님, 유인촌 장관 등 분향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자승스님의 입적 소식이 전해진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종 총무원은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조계종 관계자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비보에 당황하면서도 사망 원인 에 대해서는 무겁게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다. 조계종 측은 전날 경기 안성 칠장사에서 입적한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스스로의 선택으로 분신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조계종 대변인 겸 총무원 기획실장인 우봉스님은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종 총무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자승스님이 종단 안정과 전법도생을 발원하면서 소신공양 자화장으로 모든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기셨다”고 밝혔다. 소신공양(燒身供養)은 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치는 것을 의미한다.우봉스님은 “자승스님께 ‘생사가 없다 하나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라는 열반송(스님이 입적에 앞서 수행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후인들에게 전하기 위해 남기는 말이나 글)을 남겼다”고 전했다. 자승스님 장례는 5일장인 조계종 종단장으로 진행된다. 전직 총무원장의 종단장을 조계사에서 엄수하는 것은 자승스님이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장의위원장은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이 맡는다. 분향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안국동 조계사에 마련됐다. 진우스님이 가장 먼저 분향한데 이어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 박민식 국가보혼부 장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분향소를 찾았다. 영결식은 오는 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다비장은 자승스님의 소속 본사인 경기 화성 용주사 연화대에서 거행된다. 자승스님은 지난 10여년 간 조계종의 최고실력자였다. 조계종 33대, 34대 총무원장을 지냈고 현재도 서울 강남구 봉은사의 회주를 맡고 있다. 1954년 강원 춘천 출신으로 1972년 해인사에서 지관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4년 범어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제30대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의 상좌도 지냈다. 법랍 51년, 세수 69세. 자응스님이 사찰의 운영과 사무를 관장하는 사판승 일을 시작한 건 1986년 총무원 교무국장을 맡으면서부터다. 이후 총무원 재무부장, 총무부장 등을 지내고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을 4선 했다. 2006년 14대 전반기 중앙종회에서는 의장을 지냈다. 2009년엔 역대 최고 지지율로 조계종 33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됐고 2013년에는 연임에도 성공했다. 2022년에 상월결사를 만든 뒤 부처의 말씀을 널리 퍼뜨리는 전법 활동에 매진해왔다. 총무원장 퇴직 후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며 조계종 실세로 꼽혔다. 자승스님은 앞서 29일 경기 안성 죽산면 칠장사에서 입적했다. 전날 오후 6시 50분쯤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자승스님 법구가 발견됐다. 자승스님의 차량에서는 칠장사 주지스님을 향해 쓴 것으로 보이는 “이곳에서 세연을 끝내게 되어 민폐가 많았소”, “이 건물은 상좌들이 복원할 것이고, 미안하고 고맙소. 부처님법 전합시다”라고 쓴 메모 등이 발견됐다.
  • [속보] “흰색 플라스틱 2통 들고 들어간 뒤 화염”

    [속보] “흰색 플라스틱 2통 들고 들어간 뒤 화염”

    천년고찰 칠장사 요사채(승려들 거처)에서 불이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69)이 입적한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은 현장 폐쇄회로(CC)TV 녹화영상, 칠장사 관계자 진술, 휴대전화 위치 값, 유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불이 난 요사체에서 발견된 법구는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명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DNA감정 등을 진행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확보한 CCTV영상에는 자승스님이 요사채로 드나든 모습 등 법구로 발견되기 이전 까지 장면이 녹화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스님이 가연성 물질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하얀식 플라스틱 2통을 들고 요사채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이후 요사채에서 나와 주차된 차량을 이동시키고 다시 내부로 들어선 수분 뒤인 오후 6시43분쯤 화염이 발생했다. 경찰은 또 자승 스님 차량 안에서 2쪽 분량의 메모가 발견된 것과 관련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필적감정을 전문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모에는 칠장사 주지스님에게 “이곳에서 세연을 끝내게 되어 민폐가 많았소”라는 내용이, 경찰에는 “검시할 필요 없습니다. 제가 스스로 인연을 달리할 뿐”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CCTV 확인결과, 불이 날 당시 요사체에는 자승스님 외 다른 출입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화재 당시 경내 다른 장소에 있던 주지스님 등 3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경내에 있던 스님들로 부터 불이 날 당시 상황 등을 묻고, 다른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부터 진행된 관계기관 합동감식은 최초 발화점을 찾아 불의 확산 경로 및 형태 등을 살피는 등 화재 원인을 찾는데 주력했다. 감식팀은 현장에서 화재원인을 추정할 만한 잔해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맡기기로 했다.
  • 경찰 ‘자승스님 입적’ 칠장사 화재 현장 합동감식

    경찰 ‘자승스님 입적’ 칠장사 화재 현장 합동감식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69)이 입적한 칠장사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30일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을 벌였다. 이날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과, 안성경찰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은 오전 11시 칠장사 화재 현장에서 합동으로 감식요원 17명을 투입해 감식을 진행했다. 합동 감식팀은 최초 발화점과 소훼 형태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는 데에 주력했다. 정밀 감정이 필요한 잔해는 수거했다. 감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현장의 연소 패턴 등을 살펴보며 발화 원인과 확산 경로 등 전반적인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감정이 필요한 잔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합동 감식과 더불어 사찰 내외부에 설치된 CCTV에 대한 전수 분석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CCTV 영상 분석 결과, 불이 난 요사채에는 자승스님 외 다른 출입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경내 다른 장소에 있던 주지스님 등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경찰은 요사채 내에서 발견된 법구가 자승스님이 열반한 것으로 잠정 확인했다면서도, 명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감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차량 내에서 나온 2장 분량의 메모에 대해서는 필적 감정을 할 방침이다. 이 메모에는 “이곳에서 세연을 끝내게 되어 민폐가 많았소”라며 “이 건물은 상좌들이 복원할 것이고,미안하고 고맙소. 부처님법 전합시다”라고 칠장사 주지 스님에게 전하는 메시지 등이 담겨 있었다. 국가정보원은 경찰 수사와 별도로 현장 점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관계자는 “자승스님이 불교계 유력인사이고, 사찰 화재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 수사와 별도로 테러 및 안보 위해 여부 등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현장 점검을 했다”고 말했다.
  • 나홀로 튀는 회색 ‘디올 코트’…멜라니아 장례식 패션

    나홀로 튀는 회색 ‘디올 코트’…멜라니아 장례식 패션

    미국의 전·현직 퍼스트레이디 5명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로절린 여사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한자리에 모인 퍼스트레이디들의 패션 스타일도 화제가 됐다. 로잘린 여사 장례식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글렌 메모리얼 교회에서 진행됐다.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장례식을 찾았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미셸 오바마 여사도 대통령 전용기를 함께 타고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도 남편 대신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 부부 등과 나란히 맨 앞줄에 앉았다. 전직 영부인 4명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18년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 이후 처음이다. 영부인들은 서로를 거의 쳐다보지도 않고, 교회에 들어서자마자 오로지 앞만 바라보는 모습이었다고 전해졌다. 특히 최근 공개 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멜라니아 여사가 역대 영부인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2021년 1월 백악관을 떠난 이후 남편의 법정 출석을 포함해 대부분의 공식 석상이나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CNN은 “멜라니아 여사가 전현직 영부인들과 함께 로절린 여사를 추모하는 자리에 참석한 것은 보다 전통적인 전직 영부인 역할에 발을 들인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멜라니아 패션 스타일 화제…나홀로 ‘회색 디올코트’ 한자리에 모인 전·현직 퍼스트레이디들의 패션 스타일도 화제가 됐다. 영부인들은 대체로 검은색 복장을 입었지만, 세부적인 모습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이는 등 각자 개성이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바지 정장 차림이었고, 미셸 여사는 곱슬머리가 돋보이는 포니테일을 했다. 로라 여사는 클래식한 스타일의 검정 드레스에 진주 목걸이를 했고, 질 여사는 검정 정장을 입었다. 특히 멜라니아 여사는 남편의 재임 시절부터 즐겨 입던 브랜드인 디올의 회색 코트를 택해 유독 눈에 띄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NYT)는 “색상과 스타일이 멜라니아를 돋보이게 했다”며 “함께하지만 그렇지 않은 듯한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멜라니아의 선택은 상징같아 보인다”며 “그가 백악관에서 있었을 때처럼 퍼스트레이디 역할에 대한 양가적 감정, 주변의 기대처럼 행동하고 싶지 않은 마음 등을 표현한 것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한편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추도식에선 카터 전 대통령의 자녀와 손자가 차례로 연단에 올라 고인을 기렸다. 유명 가수인 트리샤 이어우드와 가수 브룩스 부부는 추도의 뜻을 담은 존 레넌의 ‘이매진’을 불렀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직접 연단에 올라 발언하진 않았다. 대신 딸인 에이미 린 카터가 연단에 올라 75년 전 카터 대통령이 해군 복무 당시 로잘린 여사에게 보낸 편지를 대독했다. 카터 전 대통령이 부인의 마지막을 배웅하기 위해 추도식에 참석한 모습은 CNN 등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됐다.
  • 제주올레 패스포트 할인과 함께… 수험생들이여 놀멍 쉬멍 걸으멍 떠나라

    제주올레 패스포트 할인과 함께… 수험생들이여 놀멍 쉬멍 걸으멍 떠나라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을 위한 제주올레 패스포트 할인 혜택이 쏟아진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올해 수능을 끝낸 수험생을 대상으로 오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제주올레 패스포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수험생들은 30% 할인된 가격인 1만 4000원에 제주올레 패스포트 구입이 가능하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2024년도 수능 수험표’ 또는 수시 합격증(응시표)’ 등을 지참해 본인 신분증을 구입 시 제시해야 하며 제주별책부록(서귀포시 중정로 19)과 제주올레 간세라운지(제주시 관덕로 8길 7-9)에서 현장 구매만 가능하다. 제주올레 패스포트는 일반 여권 크기로 제주 바다와 감귤을 상징하는 블루와 오렌지색 2가지 종류가 있으며 27개 코스별 지도와 완주 확인 스탬프 페이지, 메모장 등이 수록되어 있다. 제주올레 패스포트를 소지하면 올레길을 걷는 동안 교통, 입장료, 숙소, 식당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사)제주올레는 오랜 수험 생활로 지친 학생들이 패스포트 스탬프를 찍으며 걷기 좋은 겨울철 걷기 좋은 코스도 추천한다. 탁 트인 자연 풍경을 보며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리기 좋은 제주올레 10코스. 제주의 푸른 바다를 만끽하기 좋은 곳으로 화순금모래해수욕장과 사계포구를 지나며 형제해안도로를 따라 송안산 둘레길을 걷게 된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산방산과 가파도, 마라도 등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제주 겨울의 묘미인 동백꽃을 만날 수 있는 제주올레 5코스와 제주올레 27개 코스 중에 난이도가 가장 쉬운 올레 6코스 등에서 ‘놀멍, 쉬멍, 걸으멍’을 만끽할 수 있다.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는 “수능 준비로 수고한 수험생들을 위해 준비한 제주올레 패스포트 할인 이벤트를 통해 수험생들이 올레길을 걸으며 몸도 마음도 재충전하는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속보] “칠장사 화재 현장 발견 법구 자승스님 맞다”

    [속보] “칠장사 화재 현장 발견 법구 자승스님 맞다”

    천년고찰 칠장사 요사채(승려들 거처)에서 불이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69)이 입적한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은 현장 폐쇄회로(CC)TV 녹화영상, 칠장사 관계자 진술, 휴대전화 위치 값, 유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불이 난 요사체에서 발견된 법구는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명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DNA감정 등을 진행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차량에서 유서 형식 메모 2장 발견주지스님에 “민폐가 많아소”, 경찰에 “검시할 필요 없소” 또 자승 스님 차량 안에서 2쪽 분량의 메모가 발견된 것과 관련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필적감정을 전문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모에는 칠장사 주지스님에게 “이곳에서 세연을 끝내게 되어 민폐가 많았소”라는 내용이, 경찰에는 “검시할 필요 없습니다. 제가 스스로 인연을 달리할 뿐”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CCTV 확인결과, 불이 날 당시 요사체에는 자승스님 외 다른 출입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화재 당시 경내 다른 장소에 있던 주지스님 등 3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경내에 있던 스님들로 부터 불이 날 당시 상황 등을 묻고, 다른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 합동감식 진행 … 화인 밝히는데 주력 이날 오전 11시 부터 진행된 관계기관 합동감식은 최초 발화점을 찾아 불의 확산 경로 및 형태 등을 살피는 등 화재 원인을 찾는데 주력했다. 감식팀은 현장에서 화재원인을 추정할 만한 잔해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맡기기로 했다. 앞서 전날 오후 6시 50분쯤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에 있는 칠장사 요사채에서 불이 나 조계종 33대와 34대(2009~2017년)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입적했다. 자승스님은 조계종 최고위급 인사로, 서울 강남 봉은사 회주(일반 기업의 ‘명예회장’에 해당)를 맡고 있다. 자승스님은 수행원 없이 종종 칠장사를 방문해 요사채에 머물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 칠장사 화재로 ‘자승스님 입적’ … 차량에서 유서 형식 메모 발견

    칠장사 화재로 ‘자승스님 입적’ … 차량에서 유서 형식 메모 발견

    천년고찰 칠장사 요사채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69)이 입적한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화재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30일 오전 11시 부터 남부청 과학수사과,안성경찰서,경기도소방재난본부,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 합동감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합동감식팀은 최초 발화점과 소훼 형태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는 데에 주력할 방침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이 필요한 잔해를 수거해 감식하므로 결과를 알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현장의 연소 패턴 등을 살펴보며 발화 원인과 확산 경로 등 전반적인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후 6시 50분쯤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에 있는 천년고찰인 칠장사 내 승려들 거처인 요사채에서 불이 나 조계종 33대와 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입적했다. 자승스님은 조계종 최고위급 인사로, 서울 강남 봉은사 회주를 맡고 있다. 자승스님은 수행원 없이 종종 칠장사를 방문해 요사채에서 쉰 것으로 알려졌다. 총무원 “소신 입적으로 판단” 조계종 총무원 측은 이번 사건을 ‘소신(몸을 태움)입적’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대원들은 사찰 요사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화재를 진압하던 중 건물 내부에서 시신을 발견했으며, 곧 자승스님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초저녁인 오후 7시 무렵에 발생한 화재에 자승스님이 피신하지 못한 이유 등에 관해 당시 사찰 내에 있었던 주지스님 등 3명을 상대로 여러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가능성뿐 아니라 자승스님이 스스로 입적을 선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다.한편, 경찰은 자승스님이 차량에 남긴 2장 분량의 메모에 대해서도 필적 감정을 하기로 했다. 이 메모에는 칠장사 주지스님에게는 “미안하다”는 내용이, 경찰에게는 “검시할 필요 없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화재 경위 조사를 위해 칠장사 내 설치된 모든 CCTV 영상을 분석할 방침이다.
  • 경찰 “칠장사 화재 당시 요사채에 자승스님 외 출입자 없어”

    경찰 “칠장사 화재 당시 요사채에 자승스님 외 출입자 없어”

    29일 칠장사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화재 당시 요사채에 자승스님(69) 외에 다른 출입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기자단에 공지했다. 경찰은 “현장 CCTV, 칠장사 관계자 진술, 휴대전화 위칫값,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요사채에서 발견된 법구는 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인 것으로 잠정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명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감정을 진행 중”이라며 “차량 내에서 2페이지 분량의 메모가 발견됐으며, 진위에 대해 필적 감정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은 또 “현재까지의 CCTV 확인 결과, 화재 당시 요사채에는 자승스님 외 다른 출입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당시 경내 다른 장소에 있던 주지 스님 등 3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 타살 가능성 등 근거 없는 의혹이 확산하자 수사 과정에서 파악된 일부 내용을 언론에 알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언론에서 보도한 국정원 수사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국정원과 수사는 모르는 일이고 수사 관련, 협의 등 접촉이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6시 50분쯤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소재 사찰인 칠장사 내 요사채에서 불이 나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입적했다. 차량에서 발견된 2장 분량의 메모에는 “이곳에서 세연을 끝내게 되어 민폐가 많았소”라며 “이 건물은 상좌들이 복원할 것이고, 미안하고 고맙소.부처님법 전합시다”라고 칠장사 주지 스님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 10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42개월 만에 최대폭 줄어

    10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42개월 만에 최대폭 줄어

    지난달 국내 산업활동을 보여주는 3대 지표인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석 달 만에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생산이 부진하며 3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이 감소했다. 3대 지표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석 달만으로, 감소 폭만 놓고 보면 42개월 만에 최대치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1(2020년 기준=100)로 나타났다. 전월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이는 2020년 4월(-1.8%)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지난 8~9월 연속으로 플러스를 나타내며 호조를 이어가다가 반락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8~9월 높은 증가율로 인한 기저효과, 임시공휴일(10월 2일) 지정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생산이 3.5% 줄면서 전체 생산 위축을 주도했고, 서비스업과 공공행정 생산도 각각 0.9%, 1.4% 감소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 판매는 0.8% 줄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줄면서 3.3% 감소했다. 8월(13.5%)·9월(12.8%) 두 자릿수로 늘었던 반도체 생산도 전달보다 11.4% 급락했다. 올해 2월(-13.1%) 이후 8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 반도체 출하도 29.0% 줄었지만, 생산이 두 자릿수 감소한 영향으로 반도체 재고는 9.6% 준 것으로 나타났다. 김보경 심의관은 “물량 측면에서는 감소했지만 생산자 물가 기준으로 D램·플래시메모리 단가가 많이 오르면서 감산 효과가 가시화하고 수급 상황이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OECD는 전날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1.4%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9월 발표한 전망치(1.5%)보다 0.1% 포인트 낮은 수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오전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개최하는데, 2·4·5·7·8·10월에 이어 다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자승스님 유서 발견 “스스로 인연을 달리할 뿐…CCTV에 다 녹화”

    자승스님 유서 발견 “스스로 인연을 달리할 뿐…CCTV에 다 녹화”

    조계종 실세 자승스님 돌연 입적칠장사 화재 현장서 법구 발견조계종 “자승스님 홀로 입적” 확인자승스님 유서 추정 메모 발견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69)이 29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 안성 죽산면 칠장사 내 요사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안성 칠장사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인력 60여명과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동원해 약 3시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진압 후 칠장사 요사채 내부에서는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요사채는 스님들이 기거하는 곳이다. 경찰 관계자들에 따르면 발견 당시 시신은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는데, 소식을 접한 조계종 주요 관계자들이 칠장사에 급히 모여 사찰 내 CCTV를 함께 판독한 결과 자승 스님이 혼자 입적한 것을 확인했다. 자승스님은 이날 선약을 취소하고 혼자 운전해 칠장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CCTV에 다 녹화…번거롭게 마시길”“미안하고 고맙소…부처님법 전합시다”경찰, 유서 필적대조 및 시신 부검·DNA 검사 예정 경찰과 불교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자승스님은 경찰과 칠장사 주지에게 각각 유서를 남겼다. 고인은 유서에 “경찰분들께, 검시할 필요 없습니다. 제가 스스로 인연을 달리할 뿐인데 CCTV에 다 녹화되어 있으니 번거롭게 하지 마시길 부탁합니다”고 썼다. 칠장사 주지 자강스님에게는 “이곳에서 세연을 끝내게 되어 민폐가 많소. 이 건물은 상좌들이 복원할 겁니다. 미안하고 고맙소. 부처님법 전합시다”라는 유언을 남겼다. 불교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고인이 최근까지 왕성하게 활동해 유서를 작성할 근거가 희박하다며 믿지 못하는 분위기다. 일단 경찰은 자승스님 스스로 입적 또는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나온 유서 필적 대조는 물론 시신 부검과 DNA 검사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경찰과 소방은 이날 오전 중으로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이후 경찰 공식 브리핑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시신은 경기 안성시 성요셉병원으로 안치됐다. 총무원장 지내고 상월결사 이끌며 전법 매진큰스님 스스로 입적 암시에 종단 ‘충격’ 자승 스님은 화재가 발생한 사찰 인근의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명예 이사장으로도 활동 중이었다. 이 요양병원은 조계종 스님들의 노후를 돌보는 무료 병원으로 지난 5월 개원했다. 자승 스님은 요양병원 방문시 칠장사에서 머무르곤 했다. 조계종 측은 “기존 일부 보도내용 중 4명이 함께 있었다는 내용은 확인 결과 사실과 다르며, 자승 스님께서 혼자 입적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종단 차원의 공식 부고는 조계종 총무원과 재적 교구본사인 용주사와 상의해 30일 오전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종단의 대표적인 사판(행정승)으로 꼽히는 자승 스님은 1954년 4월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1972년 10월 해인사에서 지관스님을 계사(수계를 주는 승려)로 사미계(출가했지만 아직 스님이 되지 않은 남성 수행자들이 지켜야 할 계율)를, 1974년 4월 범어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출가한 비구·비구니가 지켜야할 계율)를 수지했다. 조계종 총무원장이 되기까지 1986년 총무원 교무국장을 시작으로 규정국장, 10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하며 종단의 주요 교역직을 대부분 거쳤다. 2009년 10월 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전체 317표 중 290표라는 역대 최고 지지율로 당선됐다. 2013년 재선에 성공해 2017년 두 번째 임기를 마쳤다. 2021년 4월 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의 고문이자 총재가 되어 학교 실권을 잡았다. 이를 바탕으로 조계종 내 가장 큰 권력 두 개를 모두 거머쥔 인물이란 평가가 따라붙는다. 은사인 정대 스님 열반 후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을 이어받아 이사장으로 일했다.
  • 자승 스님 칠장사 화재로 입적…33, 34대 총무원장 지낸 조계종 큰스님

    자승 스님 칠장사 화재로 입적…33, 34대 총무원장 지낸 조계종 큰스님

    제33. 34대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29일 새벽 입적했다. 조계종에 따르면 자승스님은 이날 경기 안성 죽산면 칠장사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대원에 의해서 법구가 발견됐다. 세수 69세. 법랍 51년.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내고 서울 강남 봉은사 회주(큰스님)로 활동 중인 자승스님의 갑작스러운 입적에 종단은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자승스님은 이날 칠장사를 방문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측은 “항간의 보도내용처럼 4명이 함께 있었다는 내용은 확인결과 사실과 다르며, 자승스님께서 혼자 입적한 것으로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승려가 다른 사찰을 방문해 하룻밤 묵는 게 특별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화재가 진압단계에 이르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화재가 완전히 진화되기 전부터 자승 스님이 입적했다는 소문이 교계에 나돌았다. 조계종은 이날 화재와 관련해 자승스님이 입적했다고 밤 11시쯤 공식 확인했다. 불이 날 당시 요사채에 자승스님을 포함해 4명이 함께 있었다는 일각의 보도에 관해 조계종은 “(CCTV를) 확인한 결과 사실과 다르며, 자승 스님께서 혼자 입적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화재는 이날 오후 6시 50분께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등 60여명을 동원해 약 3시간 만인 오후 9시 40분께 불을 진화했다. 이때 요사채 내부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화재가 완전히 진화되기 전부터 자승 스님이 입적했다는 소문이 교계에 나돌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을 보내 자승 스님이 기존에 사용하신 물건과 DNA 대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초저녁인 오후 7시 무렵에 발생한 화재에 자승 전 총무원장이 피신하지 못했거나 스스로 입적을 선택했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단 안팎에서는 자승스님이 경찰을 향해 “검시할 필요 없다. 제가 스스로 인연을 달리할 뿐이다. CCTV에 다 녹화돼 있으니 번거롭게 하지 마시길 부탁한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겼다는 이야기가 함께 메모 사진이 나돌기도 했다. 자승스님은 조계종 33대, 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조계종 고위 인사다. 현재 서울 강남구 봉은사 회주를 맡고 있다. 1954년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1972년 해인사에서 지관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4년 범어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제30대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의 상좌도 지냈다. 수원 포교당, 삼막사, 연주암 주지 등을 역임하고, 1986년부터 총무원 교무국장으로 종단 일을 시작했다. 이후 총무원 재무부장, 총무부장 등을 지내고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을 4선 했다. 2006년 14대 전반기 중앙종회에서는 의장을 지냈다. 자승스님은 지난 2009년 55세에 역대 최고 지지율로 조계종 33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됐고 2013년에는 연임에도 성공했다. 2022년에 상월결사를 만든 뒤 부처의 말씀을 널리 퍼뜨리는 전법 활동에 매진해왔다. 총무원장 퇴직 후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며 조계종 실세로 꼽혔다. 자승스님은 최근까지도 강한 포교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 기관지인 불교신문에 따르면 그는 이달 27일 불교계 언론사와 만난 자리에서 다음 순례 계획에 관한 질문에 “이제 걷기 수행은 각자 알아서 하면 될 것 같다. 앞으로 내가 주관하는 순례는 없을 것 같다”면서도 “나는 대학생 전법에 10년간 모든 열정을 쏟아부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계종은 갑작스러운 자승스님의 입적 소식에 상당한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총무원은 30일 “종단 차원의 공식 부고는 조계종 총무원과 재적 교구본사인 용주사와 상의하여 내일 오전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조계종 실세’ 자승스님 입적…칠장사 화재 현장서 법구 발견(종합)

    ‘조계종 실세’ 자승스님 입적…칠장사 화재 현장서 법구 발견(종합)

    29일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입적했다. 세수 69세. 법랍 44년.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던 중 건물 내부에서 완전히 불에 탄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당시 요사채에는 이날 칠장사를 방문한 자승스님이 머물고 있었는데, 불이 났을 때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은 “칠장사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법구는 자승스님이 맞다”며 “홀로 계시다가 입적하신 것으로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불이 날 당시 요사채에 자승스님을 포함해 4명이 함께 있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사실과 다르며, 자승 스님께서 혼자 입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당국은 소방대원 등 60여명을 파견하고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동원해 약 3시간 만인 오후 9시 40분쯤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화재로 인한 문화재 훼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화재에 자승스님이 피신하지 못했거나 스스로 입적을 선택했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절차상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을 보내 자승스님이 기존에 사용하신 물건과 DNA 대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종단 안팎에서는 자승스님이 경찰을 향해 “검시할 필요 없다. 제가 스스로 인연을 달리할 뿐이다. CCTV에 다 녹화돼 있으니 번거롭게 하지 마시길 부탁한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겼다는 이야기와 함께 메모 사진이 나돌기도 했다. 33·34대 총무원장…‘조계종 실세’로 꼽혀 자승스님은 조계종 33대와 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조계종 고위 인사다. 총무원장 퇴직 후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며 조계종 실세로 꼽혔다. 1954년 강원도 춘천 태생으로 1972년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1974년 범어사에서 구족계를 받아 출가했다. 제30대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의 상좌도 지냈다. 동화사, 봉암사 선원 등에서 안거 수행하고 수원 포교당, 삼막사, 연주암 주지 등을 역임했다. 1986년 총무원 교무국장으로 종단 일을 시작한 이후 총무원 재무부장, 총무부장 등을 지내고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을 4선 했다. 2006년 14대 전반기 중앙종회에서는 의장을 지냈다. 지난 2009년 55세의 나이로 역대 최고 지지율로 조계종 33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됐으며, 2013년 연임에 성공했다. 2022년에 상월결사를 만든 뒤 부처의 말씀을 널리 퍼뜨리는 전법 활동에 매진해왔다. 자승스님은 최근까지도 강한 포교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 기관지인 불교신문에 따르면 지난 27일 불교계 언론사와 만난 자리에서 다음 순례 계획에 관한 질문에 “이제 걷기 수행은 각자 알아서 하면 될 것 같다. 앞으로 내가 주관하는 순례는 없을 것 같다”면서도 “나는 대학생 전법에 10년간 모든 열정을 쏟아부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계종은 30일 장례와 관련한 계획 등 공식 부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례는 조계종 종단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 삼성, 세대교체 가속화… 39세 상무·46세 부사장 발탁

    삼성, 세대교체 가속화… 39세 상무·46세 부사장 발탁

    삼성전자가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성장 잠재력이 있는 젊은 리더를 발탁해 미래 성장기반 구축에 나섰다. 소프트웨어(SW) 전문가와 신기술 분야 우수 인력도 대거 임원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 기술과 인재를 중시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인재 철학이 반영된 인사로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29일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43명을 승진 발령하는 내용의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승진 대상자(187명)에 비해 승진 규모는 크게 줄었다. 특히 상무 승진자가 1년 전에 비해 30명이나 줄었다.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 실적 부진 영향 등으로 사장단 인사와 마찬가지로 인사폭을 최소화한 셈이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사가 지체돼 2017년 5월 소폭의 승진 인사(96명)를 한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승진자는 줄었지만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부사장으로 과감하게 발탁한 것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 8K, QLED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손태용(51) 디바이스경험(DX·완제품)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마이크로 LED팀장, 플래시 제품 설계 전문가인 강동구(47)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부문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2팀장도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기술 인재 중용 기조도 이어졌다. SW 혁신을 주도한 전문가와 신기술 분야에서 승진자가 다수 나왔다. 차세대 반도체 공정개발 전문가로 3나노 제품 양산화 성공에 기여한 현상진(51)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반도체연구소 차세대공정개발실장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다른 특징은 세대교체 가속화다. 30대 상무, 40대 부사장의 전진 배치로 조직에 변화를 주고자 했다. 30대 상무는 1명, 40대 부사장은 11명으로 지난해(30대 상무 3명, 40대 부사장 17명)에 비해 규모가 줄긴 했지만 나이에 관계없이 능력 있는 직원에게 기회를 준다는 기조는 유지했다. 올해 신임 임원 평균 연령은 47.3세로 지난해(46.9세)보다는 다소 높아졌다. 갤럭시 S시리즈 선행 개발을 주도한 손왕익(39) DX부문 MX사업부 스마트폰개발1그룹 상무는 하드웨어 개발 전문가로 혁신 기술과 특허 기술을 다수 확보해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연소 부사장 승진자는 황인철(46) DX부문 MX사업부 인공지능(AI)개발그룹장이다. 올해 여성, 외국인 신규 임원은 각각 6명, 1명(상무 기준)이다. 삼성전자는 다양성을 갖춘 조직 문화 구축과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마다 10명 안팎의 여성·외국인 임원을 배출하고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최적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기획·개발해 제품 완성도를 높인 정혜순(48) DX부문 MX사업부 프레임워크개발팀장은 부사장 타이틀을 달았다. 이영아(40)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차세대UX그룹장, 송문경(46)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 소비자직접판매(D2C)센터 오퍼레이션그룹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외국인 중에선 발라지 소우리라잔(54) DS부문 반도체인도연구소(SSIR)장과 찰리 장(50) DX부문 CTO 삼성리서치 6세대(G)연구팀장이 각각 부사장과 상무에 올랐다. 전자 계열사들도 성과주의 원칙을 유지하면서 젊은 리더 발탁으로 조직에 변화를 줬다. 부사장 10명, 상무 15명 등 총 27명이 승진한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1985년생 상무가 탄생했다. 유동곤(38) 생산기술연구소 검사설비개발팀 상무로 AI 기반 검사 소프트웨어를 광학 설비에 접목해 해외 생산법인 검사 자동화 체계를 구축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삼성SDS에서도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에 3년 연속 논문을 등재한 1984년생 권영대(39) 상무를 포함해 부사장 2명, 상무 7명이 승진했다. 삼성SDS에서 30대 임원이 나온 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 삼성SDI는 부사장 6명, 상무 15명 등 총 21명, 삼성전기에서는 부사장 2명, 상무 6명 등 총 8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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