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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삼성전자 반도체 1분기 4조 5800억 적자

    [속보]삼성전자 반도체 1분기 4조 5800억 적자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4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63조 745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1% 감소했다. 순이익은 1조 5746억원으로 86.1% 줄었다. 반도체 사업부(DS)는 4조 58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불황에도 연구개발비는 6조 5800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시설투자도 10조 7000억원으로 1분기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기조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측은 “올해 메모리 반도체에 대해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며,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및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SK하이닉스 3.4조 최악 영업손실… 업황 반등 기대에 주가 2.2% 쑥

    SK하이닉스 3.4조 최악 영업손실… 업황 반등 기대에 주가 2.2% 쑥

    SK하이닉스가 장기화한 메모리 업황 악화에 올해 1분기 3조 4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로, 2012년 SK그룹 편입 이후 사상 최대 적자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는 반도체(DS) 부문의 실적 급락에도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 흥행으로 1분기 잠정 영업이익 6000억원을 남긴 삼성전자마저 올 2분기에는 적자로 전환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3조 402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2조 8639억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5조 8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1%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2조 5855억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다운턴(하강 국면) 상황이 1분기에도 지속되면서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져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든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를 ‘바닥’이라고 진단했다. 1분기에 고객 보유 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선 만큼 2분기부터는 시장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게 SK하이닉스의 전망이다. 회사 측은 “1분기를 저점으로 판매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면서 2분기에는 매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그간 ‘인위적 감산은 없다’던 삼성전자가 최근 메모리 감산에 동참한 점도 시장 전망을 밝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재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한 제품을 중심으로 감산에 들어가면서 2분기에는 메모리 재고 조정 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SK하이닉스는 콘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의 감산 발표에 관한 질문에 “고객 투자심리 변화가 확연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몇 가지 변화는 있다”면서 “현물가가 바닥인 상황에서 시장 가격을 전반적으로 안정화 기조로 갈지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실적 악화에도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반등했다. 메모리 업황이 저점을 찍었다는 기대감이 주식 시장에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2.22% 오른 8만 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챗GPT 등 인공지능(AI)용 고성능 서버 시장 규모가 커지고 고용량 메모리를 채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점 또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고성능 D램, 176단 낸드 기반의 SSD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에 집중해 매출을 늘려 간다는 방침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여전히 메모리 시장 환경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 바닥을 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시장이 수급 균형점을 찾을 것이라 보고 수익성 제고와 기술 개발에 집중해 기업가치를 회복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2분기 최대 1조원대 이상 적자 전망이 나온다. 하이투자증권은 반도체 매출 하락이 깊은 데다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도 점차 사그라지면서 1조 3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 ‘尹 방미 세일즈’에 한미 기업들, 첨단산업·에너지·공급망 협력 강화 MOU 줄체결

    ‘尹 방미 세일즈’에 한미 기업들, 첨단산업·에너지·공급망 협력 강화 MOU 줄체결

    미 보잉·GE버노바·엑손모빌·시멘스 등두산 등 韓기업과 공동연구개발 맞손 HD한국조선해양·SK E&S, 美수소 협력 GE·플러그파워와 세계 최대 ‘블루수소’미 글로벌 6개사 2.5조원 韓 투자 신고수소·반도체·친환경 분야 기회 열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미 양국의 기업들은 첨단산업과 원전·소형모듈원자로(SMR)·수소 등 총 2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양국간 첨단산업·기술·공급망 협력을 구체화하고 나섰다. 또 윤 대통령의 방미에 화답하듯 수소와 반도체, 친환경 분야의 미국의 글로벌 기업 6개사는 19억 달러(2조 5000억원) 상당을 한국에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한국 정부에 신고했다. 배터리·바이오·자율주행차·로봇…10건수소·원전·탄소중립…청정에너지 13건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한미 양국간 첨단분야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 기관 대표 45명이 참석하는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를 열어 23건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는 배터리·바이오·자율주행차·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 10건과 수소·원전·탄소중립 등 청정에너지 분야 13건이다. 한국에서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기업뿐만 아니라 두산, SK, HD한국조선해양, 롯데케미컬 등이, 미국에서는 보잉, GE버노바, 엑손 모빌, 시멘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참여해 MOU 규모를 키웠다. 첨단 산업 분야에서 두산과 두산로보틱스는 미국 락웰 오토메이션과 함께 스마트 공장 설비를 위한 자동화 설비·로봇 기술개발 등에 공동 협력하기로 해 향후 우리 기업의 북미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미국의 항공기 제조사 보잉은 국내 기관인 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산업기술진흥원과 협력해 항공우주 기술력 강화에 나선다. 보잉에 따르면 3사는 상용 항공기 제조를 위한 첨단 생산 체계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항공우주 반도체, 항공우주 분야 인재 육성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넓힌다.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미국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I)는 자율주행차의 핵심이 될 국제 표준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전기차의 배터리인 이차전지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KIAT,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미국배터리협회와 함께 이차전지 연구개발과 표준을 만든다. 바이오산업에서도 양국간 교집합이 확대된다. 이날 미국바이오협회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한국바이오협회는 양국의 바이오산업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정책 이슈를 논의하고 헬스케어·식량·에너지 등 산업 전반에서 공동 연구와 생산, 연구 개발을 진행한다.SK㈜·SK이노베이션·한수원美 SMR 설계기업 테라파워와 맞손롯데케미칼, 세계 최대 암모니아美 CF인더스트리와 협력 MOU 청정에너지 분야에서는 SK㈜,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이 미국 SMR 설계 기업인 테라파워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기로 했다. 테라파워가 개발하고 있는 ‘소듐냉각고속로 기반 4세대 SMR 나트륨’ 실증과 상용 원자로 개발에 손을 맞잡았다. 한수원이 4세대 SMR 기업과 맺은 첫 협력 관계라는 점에서 국내 원전업계가 앞으로 SMR 공급망에 참여하는 데 물꼬를 텄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장선상에서 한수원은 미국 원전연료업체인 센트러스와 원전연료 분야에 수급협력을 강화하는 MOU 체결하며 동맹국간 공조를 강화했다. HD한국조선해양과 SK E&S는 미국 GE·플러그파워와 손잡고 세계 최대 규모의 ‘블루수소’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블루수소는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것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네 회사는 수소터빈, 수소연료전지 등 미국의 핵심 기술을 국내 수소 공급망에 적용하고 연간 25만t 규모의 블루수소를 생산·유통·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현대건설은 미국 홀텍인터내셔널과 ‘팀 홀텍’을 결성해 우크라이나에 SMR을 건설 등 에너지 시스템 복원에 나선다. 팀 홀텍은 우크라이나에 2029년 3월까지 SMR-160 파일럿 프로젝트의 전력망을 연결하고, 추가로 20기를 배치한다. 롯데케미칼은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기업인 미국 CF인더스트리와 협력한다.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에 새 암모니아 생산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한국으로 공급해 전력 발전, 암모니아 추진선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전도 GE 버노바와 암모니아 전소, 수소 혼소,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협력에 나선다.美 6개 기업 2조 5000억 韓투자 신고 尹 “양국 경제발전에 큰 시너지 기여”산업 “투자 동맹…韓 정부도 적극 지원” 한편 25일(현지시간) 미 상공회의소에서는 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6개 첨단기업들이 2조 5000억원 규모의 한국 투자신고식도 이뤄졌다. 전략적 경제·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공급망의 대대적인 재편 흐름 속에 한미 양국이 ‘경제안보 동맹’을 토대로 긴밀히 협력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들 기업은 청정수소,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과 관련한 시설을 한국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수소 분야 투자를 결정한 에어 프로덕츠는 그린암모니아-그린수소터미널·크래킹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플러그 파워는 수소기술 연구·개발(R&D)센터 및 수소연료전지 생산시설이 있다. 이들 기업의 투자를 통해 국내 청정수소 상용화와 공급망 확충,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 등이 기대된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생산시설을 갖춘 온 세미콘덕터와 반도체 장비용 특수 오링 생산시설을 갖춘 그린 트위드가 투자를 결정해 비메모리 반도체 영역으로 확장이 기대된다. 환경 분야에서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 친환경 초저운 물류센터를 특화된 EMP 벨스타가 투자해 탄소중립을 위한 산업구조 전환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투자신고식에서 “첨단 기술을 한국 산업에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양국 경제발전에 큰 시너지로서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올해 한미동맹이 이미 군사·안보 동맹을 넘어 첨단산업·기술동맹, 투자동맹으로도 발전하고 있다”면서 “큰 결실을 맺길 바라며 한국국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사상 최대 적자 늪 빠진 SK하이닉스…“2분기 감산효과 본격화, 실적 반등”

    사상 최대 적자 늪 빠진 SK하이닉스…“2분기 감산효과 본격화, 실적 반등”

    SK하이닉스가 장기화한 메모리 업황 악화에 올해 1분기 3조 4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로, 2012년 SK그룹 편입 이후 사상 최대 적자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부문(DS)의 실적 급락에도 스마트폰 ‘갤럭시S 23 시리즈’ 흥행으로 1분기 잠정 영업이익 6000억원을 남긴 삼성전자마저 올 2분기에는 적자로 전환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3조 402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2조 8639억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5조 8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1%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2조 5855억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다운턴(하강 국면) 상황이 1분기에도 지속되며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져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든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를 ‘바닥’이라고 진단했다. 1분기에 고객 보유 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선 만큼 2분기부터는 시장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게 SK하이닉스의 전망이다. 회사 측은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2분기에는 매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인위적 감산은 없다’라던 삼성전자가 최근 메모리 감산에 동참한 점도 시장 전망을 밝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재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한 제품을 중심으로 감산에 들어가면서 2분기에는 메모리 재고 조정 효과가 본격화 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SK하이닉스는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의 감산 발표에 대한 질문에 “고객 투자심리 변화가 확연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몇 가지 변화는 있다”라면서 “현물가가 바닥인 상황에서 시장 가격을 전반적으로 안정화 기조로 갈지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고 밝혔다.실적 악화에도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반등했다. 메모리 업황이 저점을 찍었다는 기대감이 주식 시장에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2.22% 오른 8만 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챗GPT 등 인공지능(AI)용 고성능 서버 시장 규모가 커지고, 고용량 메모리를 채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점 또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고성능 D램, 176단 낸드 기반의 SSD 제품 중심으로 판매에 집중해 매출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여전히 메모리 시장 환경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 바닥을 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시장이 수급 균형점을 찾을 것이라 보고 수익성 제고와 기술개발에 집중해 기업가치를 회복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2분기 최대 1조원대 이상 적자 전망이 나온다. 하이투자증권은 반도체 매출 하락이 깊은데다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도 점차 사그라지면서 1조 3000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 민간소비가 역성장 막았다… 올해 1%대 중반 성장률마저 위태

    민간소비가 역성장 막았다… 올해 1%대 중반 성장률마저 위태

    수출·설비투자 부진… 소비 0.5%↑순수출 기여도 4분기째 마이너스설비투자는 기계류 중심 4% 감소中 리오프닝·반도체 수요 회복 지연올 성장률, 전망치 크게 밑돌 수도 지난 1분기 우리 경제는 0.3% 성장하는 데 그쳤다. 설비투자와 수출이 깎아내린 경제를 기지개를 켠 민간 소비가 간신히 지탱했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0%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저성장의 먹구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하반기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반도체 수요 회복으로 우리 경제가 ‘상저하고’를 그릴 것이라는 게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이지만 연간 1%대 중반 성장률마저 위태롭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직전 분기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0.8% 성장했다. 이 같은 0%대 성장률은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에서 비롯됐다. 수출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 수출이 늘어 직전 분기 대비 3.8%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하는 등 지난해 4분기(-4.6%)에 이어 부진을 이어 갔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3분기 7.9%에서 4분기 2.7%로 급감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4.0% 감소했다. 늘어난 민간소비 덕에 간신히 역성장을 면했다. 지난해 4분기 0.6% 감소하며 얼어붙었던 민간소비가 서비스(오락문화·음식숙박 등)를 중심으로 0.5% 증가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실내 마스크 해제 이후 여행·공연·관람 등 대면 활동이 늘어나 민간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건설투자는 0.2%, 정부 소비는 사회보장 현물 수혜 위주로 0.1% 증가했으며 수입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3.5% 늘었다. 반면 민간소비 이외 부문은 경제 성장에 발목을 잡고 있다. 순수출은 0.1% 포인트, 설비투자는 0.4% 포인트 끌어내리는 등 경제 성장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 GDP에 대한 순수출의 기여도는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2분기에서 1999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한은과 정부의 전망치(1.6%)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신 국장은 “정보기술(IT) 경기 회복 시점의 불확실성과 중국 리오프닝 효과 지연 등으로 연간 성장률 전망치가 소폭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와 한은은 중국 리오프닝 효과와 IT 수요 회복, 민간 소비 확대로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신 국장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감산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을 제약하고 재고가 줄면 반도체 경기가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내외 주요 기관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1%대 중반 또는 이를 밑돌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미중 갈등 사이에서 한중 관계도 악화되고 있다. 무역 적자는 1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 수준의 분기 성장률이 지속된다면 연간 성장률은 정부와 한은 전망치를 크게 하회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우 교수는 “수출이 부진하면 남은 건 소비와 투자, 정부 지출인데 건설경기와 설비투자는 부진하고 높은 물가에 소비 여력도 낮으며 세수도 낮아 정부의 재정 지출 여력도 없다”면서 “어느 것 하나 뾰족한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 민간소비 덕에 면한 역성장 … 1%대 중반 성장도 위태

    민간소비 덕에 면한 역성장 … 1%대 중반 성장도 위태

    지난 1분기 우리 경제는 0.3% 성장하는 데 그쳤다. 설비투자와 수출이 깎아내린 경제를 기지개를 켠 민간 소비가 간신히 지탱했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0%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저성장의 먹구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하반기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반도체 수요 회복으로 우리 경제가 ‘상저하고’를 그릴 것이라는 게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이지만 연간 1%대 중반 성장률마저 위태롭다. 0.3% 성장 … 설비투자 4.0% 줄고 민간소비 0.5% 늘어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직전 분기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0.8% 성장했다. 이 같은 0%대 성장률은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에서 비롯됐다. 수출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 수출이 늘어 직전 분기 대비 3.8%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하는 등 지난해 4분기(-4.6%)에 이어 부진을 이어 갔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3분기 7.9%에서 4분기 2.7%로 급감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4.0% 감소했다. 늘어난 민간소비 덕에 간신히 역성장을 면했다. 지난해 4분기 0.6% 감소하며 얼어붙었던 민간소비가 서비스(오락문화·음식숙박 등)를 중심으로 0.5% 증가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실내 마스크 해제 이후 여행·공연·관람 등 대면 활동이 늘어나 민간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건설투자는 0.2%, 정부 소비는 사회보장 현물 수혜 위주로 0.1% 증가했으며 수입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3.5% 늘었다. 반면 민간소비 이외 부문은 경제 성장에 발목을 잡고 있다. 순수출은 0.1% 포인트, 설비투자는 0.4% 포인트 끌어내리는 등 경제 성장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 GDP에 대한 순수출의 기여도는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2분기에서 1999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상저하고’ 기대하지만 수출·투자·소비·정부지출 모두 녹록치 않아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한은과 정부의 전망치(1.6%)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신 국장은 “정보기술(IT) 경기 회복 시점의 불확실성과 중국 리오프닝 효과 지연 등으로 연간 성장률 전망치가 소폭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와 한은은 중국 리오프닝 효과와 IT 수요 회복, 민간 소비 확대로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신 국장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감산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을 제약하고 재고가 줄면 반도체 경기가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내외 주요 기관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1%대 중반 또는 이를 밑돌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미중 갈등 사이에서 한중 관계도 악화되고 있다. 무역 적자는 1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 수준의 분기 성장률이 지속된다면 연간 성장률은 정부와 한은 전망치를 크게 하회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우 교수는 “수출이 부진하면 남은 건 소비와 투자, 정부 지출인데 건설경기와 설비투자는 부진하고 높은 물가에 소비 여력도 낮으며 세수도 낮아 정부의 재정 지출 여력도 없다”면서 “어느 것 하나 뾰족한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 부산시, 파워반도체 강소기업 아이에이와 1500억 투자 협약

    부산시, 파워반도체 강소기업 아이에이와 1500억 투자 협약

    파워반도체 강소기업인 아이에이가 부산에 1500억원을 투자해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부산시는 25일 해운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아이에이와 파워반도체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150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에이는 2026년까지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 1만5000㎡ 에 계열사인 트리노테크놀로지의 파워반도체 칩 공장을 건립한다. 아이에이는 지역 우수 인재를 우선 채용하도록 노력하고, 시는 아이에이의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이에이는 1993년 설립된 자동차용 반도체 전문기업이다. 2015년 파워반도체 설계·생산 기업인 트리노테크놀로지를 인수하고, 자동차용 비메모리 반도체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있다. 2000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5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트리노테크놀로지는 2008년 설립됐으며 자체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삼성SDI, LG전자 등 대기업에 단위공정·웨이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동진 아이에이 대표이사는 “부산이 파워반도체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 지역 청년 고용과 지역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파워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도 진행됐다. 시는 2017년부터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에 파워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파워반도체 연구개발과 위탁생산이 가능한 상용화센터를 건립하는 등 관련 인프라가 구축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소속 50개사가 참여했으며, 시는 파워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주요 성과, 투자환경과 산업 육성 계획, 파워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공유대학 사업 등을 설명했다. 파워반도체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과 기업이 일대일로 만나는 미니 취업박람회도 이날 함께 진행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반도체 불모지였던 부산이 기업의 관심과 투자를 받으며 파워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앞으로도 기업과 지역 대학 등과 협력을 바탕으로 파워반도체 산업을 정책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美, 中 제재 시 마이크론 공백…삼성·SK에 메우지 말라 요청”

    “美, 中 제재 시 마이크론 공백…삼성·SK에 메우지 말라 요청”

    미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앞두고 한국 정부에 “중국이 마이크론의 반도체 판매를 금지할 경우 한국 기업들이 그 부족분을 채우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이 그간 강조한 ‘안보 동맹을 위한 중국 배제’와도 결이 다른 직접적인 요청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미중 간 반도체 패권 경쟁 전선에 노출시키는 요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23일(현지시간) 미 백악관과 한국 대통령실의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4명의 말을 인용해 “중국 당국의 조사 결과 미국은 마이크론이 판매 금지 조치를 받을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에서 반도체 판매를 늘리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국빈 방미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미측이 이런 요구를 했다”며 ‘민감한 시기’에 문제가 불거졌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은 인도태평양 안보 분야에서 중국에 대응하려 동맹과 협력해 왔지만, 동맹에 자국 기업과 관련한 역할을 요청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은 지난달 31일 마이크론의 중국 내 판매 제품에 대한 안보 심사에 돌입했다. 중국은 통상적 감독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대미 맞불 조치로 해석된다. 마이크론은 작년 매출액 308억 달러(약 41조 1000억원) 가운데 25%를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거뒀다. 미국이 그간 중국을 배제한 반도체 공급망 구축 강화에 대한 이 같은 중국의 첫 조치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대체재가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이런 관점에서 미국이 마이크론의 중국 판매가 금지될 경우 한국 기업에 그 물량을 메우지 말라고 요청한 것도 동맹의 단일대오를 토대로 중국의 대미 공세를 초기부터 저지하려 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중국의 마이크론 제재가 현실화할 경우 한국 기업들은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다. 중국 내 사업을 접을 수도 없지만 미국과의 협력도 절실한 국면이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17.7%로, 2021년 19.7% 대비 2%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미국은 점유율이 50.1%에서 52.0%로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미국은 첨단 반도체 장비의 대중국 수출 규제를 도입하며 한국 반도체 기업에 1년 유예를 줬는데, 오는 10월에 한국은 다시 유예를 받아야 한다. 또 지난 2월에는 반도체법상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지을 때 보조금을 받은 기업은 중국에서 10년간 생산을 5% 이상 확대하지 못하게 했다. 다만 FT는 미국의 요청에 한국 정부가 어떤 입장을 보였는지는 불분명하며 삼성전자는 이 사안에 대해 ‘노코멘트’ 했다고 전했다. 이날 주미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아는 바가 없다”고 답변했고 워싱턴DC 현지 산업계 인사들도 “들은 바 없다”고 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백악관의 요청이 사실일 경우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협상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 방문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를 유치했던 것처럼 윤 대통령의 미 국빈 방문에서는 역으로 우리 기업과 국가 경제를 위한 성과를 확보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국회 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최근 반도체 산업과 관련한 미 행정부의 움직임은 외교·안보·산업적 측면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다”면서 “결국 이는 우리의 외교력으로 풀어야 하는 것으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반도체 기술력을 의제 중심에 놓고 협상 전략을 치밀하게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이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결국 미국에 투자하는 주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우리 기업”이라면서 “반도체 보조금 지원 조건에 담긴 독소조항이나 우리 기업의 중국 공장 장비 반입 허용 기간을 연장하는 등 기업의 목소리를 미국에 더 명확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이번 요청이 장기적으로는 한국과 중국의 메모리 기술 격차를 좁히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글로벌 메모리 3위 기업 마이크론의 중국 수출이 막힌 상황에서 1·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까지 미국의 중국 규제에 동참하면 중국 정부가 자국 메모리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마이크론의 대체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실제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회사인 YMTC는 최근 자국산 장비를 활용해 첨단 반도체 생산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금이야 한국과 중국의 메모리 격차가 크지만 공산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기업은 단숨에 그 격차를 따라잡을 저력이 있다”고 말했다.
  • “美, 中 제재 시 마이크론 공백…삼성·SK에 메우지 말라 요청”

    삼성·SK ‘마이크론 대체재’로 판단美. 단일대오로 中 공세 차단 의도한중 기술 격차 좁히는 계기 우려“한미 정상회담 협상 카드로 활용을” 미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앞두고 한국 정부에 “중국이 마이크론의 반도체 판매를 금지할 경우 한국 기업들이 그 부족분을 채우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이 그간 강조한 ‘안보 동맹을 위한 중국 배제’와도 결이 다른 직접적인 요청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미중 간 반도체 패권 경쟁 전선에 노출시키는 요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23일(현지시간) 미 백악관과 한국 대통령실의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4명의 말을 인용해 “중국 당국의 조사 결과 미국은 마이크론이 판매 금지 조치를 받을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에서 반도체 판매를 늘리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국빈 방미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미측이 이런 요구를 했다”며 ‘민감한 시기’에 문제가 불거졌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은 인도태평양 안보 분야에서 중국에 대응하려 동맹과 협력해 왔지만, 동맹에 자국 기업과 관련한 역할을 요청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은 지난달 31일 마이크론의 중국 내 판매 제품에 대한 안보 심사에 돌입했다. 중국은 통상적 감독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대미 맞불 조치로 해석된다. 마이크론은 작년 매출액 308억 달러(약 41조 1000억원) 가운데 25%를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거뒀다. 미국이 그간 중국을 배제한 반도체 공급망 구축 강화에 대한 이 같은 중국의 첫 조치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대체재가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이런 관점에서 미국이 마이크론의 중국 판매가 금지될 경우 한국 기업에 그 물량을 메우지 말라고 요청한 것도 동맹의 단일대오를 토대로 중국의 대미 공세를 초기부터 저지하려 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중국의 마이크론 제재가 현실화할 경우 한국 기업들은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다. 중국 내 사업을 접을 수도 없지만 미국과의 협력도 절실한 국면이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17.7%로, 2021년 19.7% 대비 2%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미국은 점유율이 50.1%에서 52.0%로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미국은 첨단 반도체 장비의 대중국 수출 규제를 도입하며 한국 반도체 기업에 1년 유예를 줬는데, 오는 10월에 한국은 다시 유예를 받아야 한다. 또 지난 2월에는 반도체법상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지을 때 보조금을 받은 기업은 중국에서 10년간 생산을 5% 이상 확대하지 못하게 했다. 다만 FT는 미국의 요청에 한국 정부가 어떤 입장을 보였는지는 불분명하며 삼성전자는 이 사안에 대해 ‘노코멘트’ 했다고 전했다. 이날 주미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아는 바가 없다”고 답변했고 워싱턴DC 현지 산업계 인사들도 “들은 바 없다”고 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백악관의 요청이 사실일 경우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협상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 방문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를 유치했던 것처럼 윤 대통령의 미 국빈 방문에서는 역으로 우리 기업과 국가 경제를 위한 성과를 확보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국회 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최근 반도체 산업과 관련한 미 행정부의 움직임은 외교·안보·산업적 측면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다”면서 “결국 이는 우리의 외교력으로 풀어야 하는 것으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반도체 기술력을 의제 중심에 놓고 협상 전략을 치밀하게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이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결국 미국에 투자하는 주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우리 기업”이라면서 “반도체 보조금 지원 조건에 담긴 독소조항이나 우리 기업의 중국 공장 장비 반입 허용 기간을 연장하는 등 기업의 목소리를 미국에 더 명확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이번 요청이 장기적으로는 한국과 중국의 메모리 기술 격차를 좁히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글로벌 메모리 3위 기업 마이크론의 중국 수출이 막힌 상황에서 1·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까지 미국의 중국 규제에 동참하면 중국 정부가 자국 메모리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마이크론의 대체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실제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회사인 YMTC는 최근 자국산 장비를 활용해 첨단 반도체 생산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금이야 한국과 중국의 메모리 격차가 크지만 공산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기업은 단숨에 그 격차를 따라잡을 저력이 있다”고 말했다.
  • ‘반도체 겨울’ 길어지나… 삼성전자 2분기 ‘전체 적자’ 전망 커져

    ‘반도체 겨울’ 길어지나… 삼성전자 2분기 ‘전체 적자’ 전망 커져

    삼성전자가 극심한 메모리 불황으로 1998년 이후 25년 만에 반도체 감산을 감행했지만 1분기 반도체(DS) 부문 적자에 이어 2분기에는 회사 전체 실적까지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더딘 재고 조정 탓에 반도체 침체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비관론도 이어지고 있다. 23일 국내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전체 적자 전환 예측이 점차 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손실 규모를 1조 2860억원 규모로 내다봤고, SK증권은 6000억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4000억원, 삼성증권은 2790억원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2분기에 적자를 내면 연결 기준 940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2008년 4분기 이후 15년 만이다. 오는 27일 1분기 확정 실적을 공시하는 삼성전자가 이달 초 발표한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5.75% 급감한 6000억원이었다. 잠정 실적 발표에서는 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권가와 업계에서는 DS 부문의 영업손실이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업계에서는 애초 ‘인위적 감산은 없다’던 삼성전자가 전략을 바꿔 메모리 기업들의 감산에 동참한 것은 고무적으로 보지만, 반도체 제작 특성상 감산 효과는 3~4개월이 지나서야 서서히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적자 지속으로 2분기가 올해 분기 실적의 최저점이 될 것”이라며 “자연 감산 효과 점증에 따른 재고 안정화로 3분기에는 재고 감소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실적이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나 하반기에 드라마틱하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면서 “스마트폰 업체들의 재고 조정이 1년 이상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서버 업체들의 재고 조정은 6개월 이상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감산과 관련해 “메모리는 적용 공정에 따라 제품의 세대가 나뉘는데 더 높은 세대로 공정을 전환하는 과정에서는 이전 세대 제품 생산량은 자연히 감소하게 된다”면서 “공정 고도화를 위해 기존 제품 물량 확보에 집중해 왔고, 재고가 확보된 제품에 대해서는 의미 있는 수준까지 생산량을 줄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 1위 기업 대만 TSMC와 첨단 반도체 제작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적으로 생산하는 네덜란드 장비업체 ASML 등 반도체 ‘큰손’들도 침체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다. TSMC는 지난 20일 실적 발표에서 “올 상반기 재고 조정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재고가) 다시 균형을 찾으려면 올해 하반기는 돼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ASML 역시 최근 실적 발표에서 “지난 수년간 침체가 없었던 반도체시장이 이제 공급 과잉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불황은 전형적인 반도체시장 침체보다 훨씬 더 오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리콘밸리 컨설팅업체 크리에이티브스트래터지스의 벤 바자린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업계가 요즘처럼 사업 전망을 비관적으로 제시한 적이 없다”면서 “반도체산업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보다 훨씬 더 급격한 변동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까지 ‘유럽 반도체법’을 앞세워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에 뛰어들면서 시스템반도체 시장은 더욱 요동치는 형국이다. EU는 지난 18일 2030년까지 민간과 공공에서 430억 유로(약 62조 9378억원)를 투입해 글로벌 반도체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내용의 신규 반도체법 시행에 합의했다. 미국처럼 보조금 지원을 통해 반도체 공장을 유럽 내에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당분간 유럽 신규 투자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당장 적자 전환을 걱정해야 하는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 테일러에 173억 달러 이상을 들여 제2파운드리 공장을 신설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30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에 150억 달러 규모의 첨단 패키징(후공정)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부지별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
  • 2분기 적자 전망 커지는 삼성전자...TSMC·ASML “예상보다 침체 길어질 것”

    2분기 적자 전망 커지는 삼성전자...TSMC·ASML “예상보다 침체 길어질 것”

    삼성전자가 극심한 메모리 불황으로 1998년 이후 25년 만에 반도체 감산을 감행했지만 1분기 반도체(DS) 부문 적자에 이어 2분기에는 회사 전체 실적까지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더딘 재고 조정 탓에 반도체 침체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비관론도 이어지고 있다.23일 국내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전체 적자 전환 예측이 점차 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손실 규모를 1조 2860억원 규모로 내다봤고, SK증권은 6000억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4000억원, 삼성증권은 2790억원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2분기에 적자를 내면 연결 기준 940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2008년 4분기 이후 15년 만이다. 오는 27일 1분기 확정 실적을 공시하는 삼성전자가 이달 초 발표한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5.75% 급감한 6000억원이었다. 잠정 실적 발표에서는 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권가와 업계에서는 DS 부문의 영업손실이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업계에서는 애초 ‘인위적 감산은 없다’던 삼성전자가 전략을 바꿔 메모리 기업들의 감산에 동참한 것은 고무적으로 보지만, 반도체 제작 특성상 감산 효과는 3~4개월이 지나서야 서서히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적자 지속으로 2분기가 올해 분기 실적의 최저점이 될 것”이라며 “자연 감산 효과 점증에 따른 재고 안정화로 3분기에는 재고 감소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실적이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나 하반기에 드라마틱하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면서 “스마트폰 업체들의 재고 조정이 1년 이상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서버 업체들의 재고 조정은 6개월 이상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감산과 관련해 “메모리는 적용 공정에 따라 제품의 세대가 나뉘는데 더 높은 세대로 공정을 전환하는 과정에서는 이전 세대 제품 생산량은 자연히 감소하게 된다”면서 “공정 고도화를 위해 기존 제품 물량 확보에 집중해 왔고, 재고가 확보된 제품에 대해서는 의미 있는 수준까지 생산량을 줄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 1위 기업 대만 TSMC와 첨단 반도체 제작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적으로 생산하는 네덜란드 장비업체 ASML 등 반도체 ‘큰손’들도 침체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다. TSMC는 지난 20일 실적 발표에서 “올 상반기 재고 조정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재고가) 다시 균형을 찾으려면 올해 하반기는 돼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ASML 역시 최근 실적 발표에서 “지난 수년간 침체가 없었던 반도체시장이 이제 공급 과잉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불황은 전형적인 반도체시장 침체보다 훨씬 더 오래갈 것”이라고 밝혔다.실리콘밸리 컨설팅업체 크리에이티브스트래터지스의 벤 바자린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업계가 요즘처럼 사업 전망을 비관적으로 제시한 적이 없다”면서 “반도체산업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보다 훨씬 더 급격한 변동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까지 ‘유럽 반도체법’을 앞세워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에 뛰어들면서 시스템반도체 시장은 더욱 요동치는 형국이다. EU는 지난 18일 2030년까지 민간과 공공에서 430억 유로(약 62조 9378억원)를 투입해 글로벌 반도체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내용의 신규 반도체법 시행에 합의했다. 미국처럼 보조금 지원을 통해 반도체 공장을 유럽 내에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당분간 유럽 신규 투자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당장 적자 전환을 걱정해야 하는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 테일러에 173억 달러 이상을 들여 제2파운드리 공장을 신설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30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에 150억 달러 규모의 첨단 패키징(후공정)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부지별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꿈의 D램’ 12단 적층 HBM3 세계 최초 개발

    SK하이닉스 ‘꿈의 D램’ 12단 적층 HBM3 세계 최초 개발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D램 단품 칩 12개를 수직으로 쌓은 HBM3(4세대 고대역폭 메모리)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현존 최고 용량인 24기가바이트(GB)를 구현하게 됐다. 기존 최대 용량이었던 8단 적층 HBM3(16GB)보다 용량을 50% 높인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상반기에 해당 제품의 양산 준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출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현재 샘플을 고객사에 보내 성능 검증을 받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이라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필수적인 메모리다. SK하이닉스가 2013년 업계에서 처음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세계 최초로 HBM3 양산에도 성공한 바 있다. 회사는 빅테크 기업들의 AI 챗봇(대화형 로봇)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HBM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걸로 보고 있다. 최근 트렌드포스는 HBM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최대 45%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홍상후 SK하이닉스 부사장(패키지·테스트 담당)은 “HBM3는 대량의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하는 데 최적의 메모리로 평가받으며 빅테크 기업들의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며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하반기부터 신제품을 공급하며 최첨단 D램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젤렌스키 잘생겼다” 말해 구금된 러 할머니, 벌금형 선고

    “젤렌스키 잘생겼다” 말해 구금된 러 할머니, 벌금형 선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 “잘생겼다”고 말했다 구금된 러시아 할머니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는 올가 슬레기나라는 70세 러시아 여성이 자신이 있던 요양원의 식당에서 여종업원에게 “(젤렌스키 대통령) 잘생기고 재밌다”라고 평가했다가 군을 모독한 죄로 처벌받았다고 보도했다. 슬레기나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유머 감각이 있는 잘생긴 젊은이”라면서 “모두가 그의 농담에 웃곤 했다”고 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선 전 유명한 코미디언이었다. 2013년에는 러시아 국영 방송사의 새해맞이 쇼 등에도 출연했다. 식당을 방문한 손님 세 명이 해당 발언을 듣고 슬레기나를 러시아 당국에 신고했고, 슬레기나는 러시아 남부의 날치크 구치소에 구금됐다. 러시아 인권단체 메모리얼에 따르면 슬레기나를 구금한 경찰관은 “젤렌스키는 우리의 적이기 때문에 당신에게는 그를 찬양할 권리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모리얼 측은 수사당국이 백내장을 앓고 있는 데다 안경이 없었던 슬레기나에게 진술서에 서명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슬레기나는 모스크바의 법원에서 4만 루블(약 65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슬레기나 측은 항소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러시아군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거나 군과 관련한 허위 정보를 퍼뜨린 것으로 판단되는 이들을 처벌하는 법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모스크바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로 반전 사진을 보고 있던 승객이 신고를 받은 경찰에게 붙잡혀 14일간 구금된 바 있다. 러시아는 반전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한 반역·간첩 혐의 적용도 확대하고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기자도 최근 간첩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고 있다. 더타임스는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사람이 2만 명을 넘는 등 이오시프 스탈린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집권기 이후 전례 없는 철권통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019년 대통령으로 당선되기 전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다. 2013년에는 러시아 국영 방송사의 새해맞이 쇼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 “최첨단 D램 시장 잡는다”...SK하이닉스, 세계 최초 12단 적층 HBM3 개발

    “최첨단 D램 시장 잡는다”...SK하이닉스, 세계 최초 12단 적층 HBM3 개발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D램 단품 칩 12개를 수직으로 쌓은 HBM3(4세대 고대역폭 메모리)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현존 최고 용량인 24기가바이트(GB)를 구현하게 됐다. 기존 최대 용량이었던 8단 적층 HBM3(16GB)보다 용량을 50% 높인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상반기에 해당 제품의 양산 준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출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현재 샘플을 고객사에 보내 성능 검증을 받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이라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필수적인 메모리다. SK하이닉스가 지난 2013년 업계에서 처음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세계 최초로 HBM3 양산에도 성공한 바 있다. 회사는 빅테크 기업들의 AI 챗봇(대화형 로봇)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HBM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걸로 보고 있다. 최근 트렌드포스는 HBM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최대 45%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홍상후 SK하이닉스 부사장(패키지·테스트 담당)은 “HBM3는 대량의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하는 데 최적의 메모리로 평가받으며 빅테크 기업들의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며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하반기부터 신제품을 공급하며 최첨단 D램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반도체 생태계 지도’ 실시간 관리하는 美

    ‘반도체 생태계 지도’ 실시간 관리하는 美

    미국이 반도체와 배터리를 중심으로 첨단 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에 나선 가운데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는 ‘반도체 생태계 지도’까지 만들며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설계 부문에서 나아가 제조, 패키징(후공정), 연구개발(R&D)까지 모두 미국이 주도권을 쥐는 ‘칩스 아메리카나’(미국 중심의 반도체 질서) 완성을 위해 얼마나 치밀하게 전략을 짜고 있는지를 보여 준다. 17일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미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과학법’을 발의한 2020년 이후 이달까지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총 54건의 신규 투자를 확보했다. 총투자 규모는 최소 2000억 달러(약 261조 4000억원)로 3만 9000개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반도체 시설의 미국 쏠림 현상은 SIA의 실시간 상황판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SIA의 반도체 생태계 지도에 따르면 미국 50개 주 가운데 42개 주에서 이미 반도체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거나 신규 투자(증설 포함)가 확정됐고 지역 명문대와 연계한 R&D 시설이 추가되고 있다. 미국이 확보한 반도체 시설은 삼성전자 텍사스 오스틴 파운드리(위탁생산)와 같은 제조시설 185개, 설계와 파운드리 중간 공정을 담당하는 디자인하우스 163개, 설계사(IP·EDA) 25개, R&D센터가 357개에 달한다. 삼성전자(화성·평택·기흥)와 SK하이닉스(이천·청주)를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편중된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무의미한 상황이다. 정치권과 업계에서는 미국이 보조금을 빌미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업들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가진 최대 무기인 ‘메모리 경쟁력’을 미국과의 협상에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中, 韓반도체 의존도 높아 직접 보복 가능성 낮아”

    “中, 韓반도체 의존도 높아 직접 보복 가능성 낮아”

    “中, 韓에 보복 땐 손해라는 것 알아美의 中 규제, 큰 틀서 韓에도 이익” “중국은 미국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에 대한 보복을 언급했지만 실질적인 조치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중국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에서 한국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보복 가능성은 더욱 낮은 상황입니다. 만약 보복을 할 경우 더 큰 비용을 치러야 하는 쪽은 중국임을 중국 정부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을 조망한 책 ‘반도체 전쟁’(Chip War)의 저자 크리스 밀러 미국 터프츠대 교수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중 규제에 대한 유탄이 한국 기업으로 향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중 압박의 배경으로 ‘반도체 기술 유출로 인한 군사력 고도화 및 대만 등 국제사회 위협’ 등을 꼽으며 국제사회의 규제는 중국의 반도체 추격을 저지해 큰 틀에서 한국에도 이익이 될 거라고 내다봤다. 밀러 교수는 중국에 메모리 생산시설을 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우 현지 공장 업그레이드 및 제품 생산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미국의 목표는 기업에 시장 선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 중국 반도체 고도화를 막는 데 있다”며 현재 수준의 제품 생산에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현재 중국은 기술적으로 뒤처져 있기 때문에 한국과 대만 등에서 반도체를 수입할 수밖에 없다”며 “중국이 (미국의 규제로) 고성능 반도체를 자체 개발·생산하지 못하면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 대한 의존은 심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업계가 반발하는 미국의 보조금 지원 관련 일부 독소조항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조항은 협상의 대상”이라면서 보조금을 신청하려는 기업이 반드시 따라야 할 ‘의무 사항’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 행정부는 과거 정부의 일부 통상 정책이 투자 기업만 수혜를 입는 결과로 끝난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소 까다로운 조건을 마련한 것”이라며 “지원금 신청 기업들이 부담스러워하는 조항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상무부와의 협의로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 반도체 의존하는 중국의 보복 가능성 낮아...독소조항은 협의 가능”

    “한국 반도체 의존하는 중국의 보복 가능성 낮아...독소조항은 협의 가능”

    “중국은 미국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에 대한 보복을 언급했지만 실질적인 조치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중국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한국 메모리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보복 가능성은 더욱 낮은 상황입니다. 만약 보복을 할 경우 더 큰 비용을 치러야 하는 쪽은 중국임을 중국 정부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을 조망한 책 ‘반도체 전쟁’(Chip War)의 저자 크리스 밀러 미국 터프츠대 교수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서면인터뷰에서 미 행정부의 대중 규제에 대한 중국 측 반발이 한국 기업을 향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중국 규제 배경으로 ‘반도체 기술 유출을 통한 군사력 고도화 및 대만 등 국제사회 위협’ 등을 꼽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중국 규제의 효과는 큰 틀에서 한국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br> 밀러 교수는 “중국은 지난 10년간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자국 기업에 쏟아부으면서도 경쟁사 기술 유출 등 무역 질서를 위반해왔다”라면서 “미국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로 중국 기업들이 반도체 제조 도구에 접근하지 못하게 되면 반도체 시장에서 불공정 경쟁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반도체 업계가 반발하는 보조금 지원 관련 일부 독소조항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조항이 협상의 대상”이라면서 보조금을 신청하려는 기업이 반드시 따라야 할 ‘의무 사항’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 행정부는 통상 정책에 대한 과거 정부의 일부 노력이 투자 수혜자들에게만 매우 유리한 결과로 끝난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소 까다로운 조건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지원금 신청 기업들이 부담스러워하는 조항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상무부와 협의로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상무부는 미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지원 조건으로 ▲ 미 장부 당국의 반도체 시설 접근 허용 ▲ 초과이익 공유 ▲ 상세한 회계자료 제출 ▲ 중국 공장 증설 제한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밀러 교수는 중국에 메모리 생산시설을 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우 현지 공장 업그레이드 및 제품 생산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미국의 목표는 한국 기업들이 미국이냐 중국이냐를 두고 선택을 강요받지 않고 두 시장 모두에 판매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중국은 기술적으로 뒤처져 있기 때문에 한국과 대만 등에서 반도체를 수입할 수밖에 없다”고 전제한 뒤 “중국이 (미국의 규제로) 고성능 칩을 자체 개발·생산하지 못하면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 수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애초 중국의 반도체 성장 정책(반도체 굴기)의 목표 자체가 고성능 반도체 자국화를 통한 수입 중단이었다”라며 “미국은 결국 중국의 반도체 고도화를 막으면서 한국을 비롯한 해외 기술과 수입에 계속 의존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42개 주에 빼곡한 반도체 시설...‘칩스 아메리카나’ 속도 내는 미국

    42개 주에 빼곡한 반도체 시설...‘칩스 아메리카나’ 속도 내는 미국

    미국이 반도체와 배터리를 중심으로 첨단 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에 나선 가운데 중국과 대립 중인 반도체 산업에서는 ‘반도체 생태계 지도’까지 구축해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설계 부문에서 나아가 제조, 패키징(후공정), 연구개발(R&D)까지 모두 미국이 주도권을 쥐는 ‘칩스 아메리카나’(Chips Americana·미국 중심의 반도체 질서)를 완성하겠다는 게 미국의 경제·안보 전략이다. 16일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미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규제와 자국 투자에 대한 보조금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반도체 과학법’을 발의한 2020년 이후 이달까지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총 54건의 신규 투자를 확보했다. 전체 투자 규모는 2000억 달러(약 261조 4000억원), 3만 9000개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반도체 시설의 미국 쏠림 현상은 SIA의 실시간 상황판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SIA의 반도체 생태계 지도에 따르면 미국 50개 주 가운데 42개 주에서 이미 반도체 생산 시설을 운용하고 있거나 신규투자(증설 포함)가 확정됐고, 지역 명문대학과 연계한 연구개발 시설이 추가되고 있다. 반도체 산업과 관련한 시설이 없는 곳은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비롯해 농업 중심의 와이오밍, 사우스·노스다코다, 사막 지역인 네바다 정도다.미국이 확보한 반도체 시설은 삼성전자 텍사스 오스틴 파운드리(위탁생산)와 같은 제조시설 185개, 설계와 파운드리 중간 공정을 담당하는 디자인하우스 163개, 설계사(IP·EDA) 25개, R&D센터가 357개에 달한다. 삼성전자(화성·평택·기흥)와 SK하이닉스(이천·청주)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편중된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무의미한 상황이다. 정치권과 업계에서는 미국이 보조금을 빌미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업들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가진 최대 무기인 ‘메모리 경쟁력’을 미국과의 협상에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회 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한국의 메모리 기술력과 제품은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힘을 발휘할 수 있다”라면서 “오는 26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우리 첨단산업의 미래가 좌우될 수 있는 만큼 국가 명운이 걸렸다는 각오로 협상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삼성 메모리 감산 선언에 “터널에 빛”… 마이크론 주가 8% 뛰는 등 업계 들썩

    메모리 반도체 불황에도 ‘무감산’ 기조를 고수해 온 삼성전자가 감산을 공식 선언하면서 업계 전반이 들썩이고 있다. 국내외 증권가에서는 삼성의 감산이 불황의 끝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삼성전자의 감산 선언은 곧바로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11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3% 오른 6만 5900원에 마감했다. 메모리 감산을 밝힌 지난 7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앞서 삼성전자는 7일 전년 동기 대비 95.8% 급감한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6000억원)을 공시하면서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고 감산 결정을 처음으로 밝혔다. 최도연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역사상 최악의 메모리 업황이 전개되고 있으나 삼성전자 감산 발표를 통해 바닥 형성을 향한 변곡점을 지났다”면서 “올해 업황과 주가는 2019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년 메모리 반도체는 기업들의 설비투자(CAPEX) 축소로 1분기 가격 하락 폭이 줄었고 2분기 출하량 증가, 3분기 재고 감소, 4분기 현물가 상승 순서로 업황 개선이 이뤄졌다. 삼성의 감산은 메모리 업계 전반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주가는 8.04% 급등한 63.27달러를 기록하며 1년여 만의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웨스턴디지털의 주가도 8.2% 오른 38.04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금융사 스티펄파이낸셜의 브라이언 친 애널리스트는 삼성의 감산에 대해 “터널에 빛을 더한다. 수십년 만의 가장 큰 메모리 공급 불균형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일손 급구” 반도체·XR 등 4대 신산업에 6800명 부족…2031년까지 23.5만명 필요

    “일손 급구” 반도체·XR 등 4대 신산업에 6800명 부족…2031년까지 23.5만명 필요

    반도체·디스플레이·지능형로봇·XR4대 분야 현원 대비 4.4% 인력 부족12대 주력산업 부족률 2.5%보다 높아향후 10년간 8만 8000명 인력 증가지능형로봇 석박사 부족률 6.7% 최고 한국의 미래 먹거리인 차세대 반도체, 디스플레이, 지능형로봇, XR 등 4대 유망 신산업에서 일할 기술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현재 부족한 4대 분야 산업 기술인력은 6800여명으로 2031년까지 23만 5000명이 더 필요한 것으로 전망돼 확장되는 신산업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인력 수급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1일 산업연구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부품·장비 분야 4대 유망 신산업의 산업기술인력 조사·전망치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근로자 10인 이상 전국 사업체 중 신산업 참여 또는 예정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면접식 설문조사를 벌였다.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또는 생산·정보통신 업무 관리자, 기업 임원 등으로 근무하고 있는 인력을 뜻한다. 차세대 반도체 등 4대 신산업의 현원은 2021년 기준 14만 7520명으로 부족인력은 4.4%인 6807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12대 주력산업 전체 부족률인 2.5%보다 높은 수준이다. 진흥원은 2031년까지 23만 5278명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KIAT는 향후 10년간 4대 신산업 산업기술인력에 약 8만 8000명(연평균 4.8%)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형 자동차와 인공지능·메타버스 등에 들어가는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과 같은 차세대반도체 분야는 현재 5만 6000명이 근무 중이지만 2422명(4.1%)이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왔다. 2031년까지는 9만 8130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핵심 소재·부품·장비 중 하나로 꼽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는 1955명(4.4%)이 부족하며 10년간 6만명 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 자율주행차와 같은 지능형로봇 산업에는 1300명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석·박사 등 고급인력이 부족률이 6.7%로 4대 신산업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현재 3만 4000명이 일하고 있으며 2031년까지 5만명 이상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가상·증강현실(VR·AR 등) 기술로 인간의 오감을 자극해 실제와 유사한 경험은 물론 실재하지 않는 경험(메타버스)까지 제공하는 체감형 제품을 만들거나 서비스하는 산업인 XR에는 1128명(7.7%)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1만 3600명이 현직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분야 인력 부족률은 11.6%로 다른 분야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31년까지 2만 7000명 정도의 인력이 추가로 필요한 상태다. KIAT는 “4대 분야 인력 부족률이 전통 주력산업에 비해 높은 편이며 고학력일수록 높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KIAT는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을 선정·지원하고 고급 인력 육성을 위해 석·박사 전문인력양성사업으로 올해부터 디지털헬스, 미래차보안시스템, 무기발광디스플레이 등 7개 분야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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