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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M플래시 메모리 공동개발/삼성전자·도시바 합의

    삼성전자는 18일 일본의 도시바사와 64메가 플래시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하고 연구인력을 일본의 도시바연구소에 파견,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한국과 일본의 반도체 업계 제휴가 본격화되면서,연구인력이 한 자리에 모여 차세대 제품을 공동개발하는 실질적인 의미의 제휴가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이번의 공동개발은 두 회사의 연구진이 도시바의 반도체시스템 기술센터에서 공동으로 설계하고 연구한 뒤 연구결과물인 제품을 각사가 생산하는 공동설계 및 개별생산 방식이다.그동안은 한 회사의 기술을 단순히 공유하는 형태의 공동개발 방식이었다.
  • DNA이용 초고속컴퓨터 만든다/미 UCLA 애들만 박사 새이론제기

    ◎“인간두뇌 컴퓨터에 이식”이 기본원리/DNA가닥 진공관에… 화학반응 유도 조그마한 유리관이 컴퓨터로 변한다.뉴욕타임스는 최근 유전정보전달물질인 DNA(디옥시리보핵산)가 미래의 초고속컴퓨터칩의 기본골격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DNA를 이용하면 현존하는 가장 빠른 컴퓨터인 슈퍼컴퓨터의 몇백배나 빠른 컴퓨터를 만들어낼 수 있다.컴퓨터의 성능을 좌우하는 기억용량의 크기를 생체물질인 DNA가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이는 지금까지 반도체를 사용해 힘겹게 기억용량을 늘려오던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접근방법으로 쉽게 생각하면 인간의 두뇌를 컴퓨터에 부분적으로 이식하는 것과 비슷하다. 컴퓨터공학 전문가들은 현재 DNA를 이용한 컴퓨터시스템의 대략적인 개요를 완성해 놓은 상태다.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지금 쓰이고 있는 데이터저장 및 검색체계를 완전히 뒤바꿔 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까지 예측하고 있는 상태. UCLA의 레너드 애들만박사가 제기해 컴퓨터업계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 이론은 생각외로 간단하다.손가락크기만한 유리관 속에 연속적인 수치를 미리 정해놓은 DNA가닥을 여러개 집어넣은 다음 컴퓨터를 작동했을 때 이들끼리 화학반응을 일으키게 한다는 것이다.화학반응의 결과는 하나의 화합물로 나타나는데 컴퓨터가 이를 수치로 바꿔 필요한 정보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2진법을 근간으로하는 기존의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전자의 흐름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중앙처리장치를 구성하고 있다.그러나 「DNA컴퓨터」는 정보처리의 기본단위를 하나의 화학반응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보통 컴퓨터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복잡한 연산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하나의 작은 DNA컴퓨터는 10의 20승개의 DNA를 유리관에 넣은 형태를 하고 있다.물론 각각의 DNA는 동시에 마이크로프로세서로 기능하게 된다.기존의 컴퓨터가 몇백개에서 많아야 몇천개의 프로세서를 가지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쉽게 비교가 된다. DNA컴퓨터가 가장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기억용량(메모리)부분이다.유리관 하나에 평균적인 인간두뇌의 10의 14승배의 정보를 담아둘 수 있다.이 정도의 용량이면 지금까지 최고의 용량을 자랑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몇백대를 한꺼번에 모아놓은 것과 맞먹는 정도. 생체물질로 되어있기 때문에 엄격한 환경관리를 안해주면 부패하거나 녹아 없어질 위험이 따르기는 하지만 엄청난 연산속도와 용량때문에 앞으로 정보처리방식에는 DNA컴퓨터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 메모리 반도체 진입제한 해제/발전설비·유화규제도 연말 폐지/박통산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신규 진입제한이 곧 풀리고 한국중공업으로 일원화돼 있는 발전설비와 석유화학의 신규 진입제한이 당초 계획대로 올 연말에 폐지된다. 직물산업의 합리화 조치도 예정대로 오는 6월에 끝나며,허가제로 운영되는 석유정제업과 석유판매업의 진입제한도 완화된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17일 경기도 안산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연수원에서 열린 「협력적 기업관계 정립을 위한 경제인연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장관은 이날 특강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지시와 통제가 기업의 창의력을 저해하고 생산성을 저하시켜온 게 사실이지만,그렇다고 이것이 산업의 발전을 기업의 완전한 자율적 노력에만 일임하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이는 지난 해 삼성의 승용차 시장진입 당시 정부가 신규 진입에 대폭적인 자율화 방침을 밝혔던 것과 대조적이어서 주목된다. 박장관은 그러나 『각 산업에서의 신규 진입제한은 계속 완화해 나가고 주요 업종에 대해서는 장기 발전비전을 제시,기업이 합리적인 진입과 투자를 하도록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기업의 자율적 결정으로 과잉투자 문제가 제기되면 업종별 산업발전민간협의회에서 기업간 협의를 유도하고 공업발전심의회 등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입고 다니는 PC나온다/일 NEC개발 추진

    ◎키보드 발뚝·디스플레이 머리에 부착/데이터는 헤드폰 속의 스크린에 비쳐 개인용 컴퓨터의 소형화 추세에 맞춰 멀지 않아 노트북컴퓨터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편리한 컴퓨터가 나올 전망이다.그것은 일본 NEC사의 다케마츠팀이 개발하고 있는 입는 컴퓨터로서 금세기말까지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설계팀은 컴퓨터의 모습이 되도록이면 밖으로 비치지 않게 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키보드는 팔뚝밑에,디스플레이는 머리에 쓰는 헤드폰에 붙였다.사용자들이 조금도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제품을 설계하고 있다.예를 들어 교통사고 현장으로 달려온 응급요원의 손에 든 센서로 환자의 맥박과 체온,그리고 혈압을 측정하면 이 데이터가 헤드폰 속의 스크린에 비친다.응급요원은 이 자료를 마이크로폰을 통해서 개인용컴퓨터로 중계한다.컴퓨터는 보내온 정보를 미리 컴팩트디스크에 저장한 치료방법과 대조한 후 헤드폰으로 응급치료방법을 즉시 알려줄 수 있게 된다.또 응급요원은 환자를 구급차에 싣고 병원으로 가는동안 환자의 상태를 데이터와 함께 8㎜비디오 영상으로 대기중인 의사에게 전송할 수 있다.NEC사는 음성과 필적을 인식할 수 있는 장치를 21세기까지는 개발하여 글자판 전화 팩스 CD메모리와 카메라까지 갖춘 이를테면 휴대용 사무실이라고 할 수 있는 컴퓨터옷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 세계 최소형 노트북컴퓨터 국내 개발/NTK 부설 뉴텍지그재그연

    ◎IBM·매킨토시 프로그램 공용 가능 플로피디스크와 CD­롬 드라이버를 내장한 세계 최소형 노트북컴퓨터가 국내에서 개발에 성공,본격적인 해외수출이 기대된다. 노트북컴퓨터 전문개발업체인 (주)NTK 부설 뉴텍지그재그연구소(소장 정찬익)는 14억원의 과기처연구비 지원을 받아 멀티미디어 듀얼O/S노트북컴퓨터를 개발하는데 성공,오는 20일쯤부터 시판 및 해외수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세계 최소형 멀티미디어 노트북PC는 인텔사의 486DX4(1백MHz속도)의 프로세서와 모토롤라사의 프로세서를 동시에 사용해 IBM­PC의 프로그램과 매킨토시의 프로그램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운영체제로 돼 있다.또한 5백MB(메가바이트)의 하드디스크와 16MB의 메모리외에 3.5인치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버및 2배속 CD­롬 드라이버를 탑재하고 10.4인치짜리 컬러액정 화면을 사용하면서도 두께가 5.7㎝(무게 2.7㎏)로 세계 최소형이다.이외에도 모뎀이나 LAN(근거리통신)카드 등과 사운드카드를 내장했다. (주)NTK는 이미 지난달 8일부터 15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비트(Cebit)전시회에 이 제품을 출품,샘플주문 5백대와 확정주문 3천대(영국1천대,미국2천대) 등 총 7백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 컴퓨터 운영체제/「OS/2워프」한글판 시판/한국 IBM

    ◎도스·윈도용 프로 실행 한국IBM은 최근 새로운 운영체제인 OS/2워프 한글판을 발표하고 적극적인 판매활동에 들어갔다. OS/2워프는 지난해 11월 시판 이후 4개월만에 전세계적으로 2백50만본이상이 판매되는 등 사용자로부터 큰 반응을 얻었으나 국내에서는 한글화가 되지 않아 그동안 판매가 그리 활발하지 못했다.이번 한글OS/2 발표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95와 본격적인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이는 한국IBM은 그동안의 열세를 만회할 기회로 삼고 적극적인 판매전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OS/2워프의 특징은 전체적으로 화면구성이 친근하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그동안 사용해오던 도스용과 윈도용의 모든 프로그램을 그대로 실행시킬 수 있는 점도 편리하다.그동안 운영체제의 최강자이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95」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4MB의 적은 메모리로도 실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윈도95의 경우 적어도 8MB의 주메모리가 확보되어야 운용이 가능한 것에 비하면 비싼 램을 추가로 장착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큰 매력이기도 하다. OS/2워프는 주로 기업체 업무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기존 OS/2와는 달리 개인사용자의 홈 컴퓨팅과 모빌 컴퓨팅을 위해 개발된 소프트웨어로 IBM이 21세기를 겨냥해 야심적으로 내놓은 신세대 운영체제다. IBM은 호주 최대의 PC메이커인 오스본사가 지금까지 사용해온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워크그룹 3.11용 윈도 대신 OS/2워프를 모든 생산제품에 탑재했다고 발표하는등 OS/2워프의 인기가 한층 더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인터넷 접속을 쉽게 해주는 「인터넷접속도구」와 화상회의용 소프트웨어인 「퍼슨 투 퍼슨」,통합사무용 패키지 「IBM웍스」등이 들어 있는 보너스팩이 추가비용 없이 제공된다. IBM은 한글 OS/2워프를 28일 공개와 함께 시판에 들어 갔으며 앞으로 출하되는 IBM에 기본장착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 「아래아한글 3·0버전」 소비자 불만많다

    ◎메모리 부족·에러메시지 너무 잦아/기존 윈도스용보다 기능도 떨어져 국내에서 가장 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아래한글」이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최근 발표시기를 몇달씩이나 뒤로 늦춰 선을 보인 한글과 컴퓨터사의 윈도스용 3.0판이 사용자들의 강한 불만을 사고 있는 것.이 소프트웨어는 윈도스용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그림그리기 기능결여를 포함,전반적인 윈도스용 프로세서 기능부족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 그동안 3.0을 기다려왔던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지난 18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아래한글 3.0발표회에서는 1만여명의 기존 아래글 사용자가 운집해 무료교환권으로 윈도스버전인 3.0을 교환해 갔다.그러나 발표즉시 통신망의 「한컴」방에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담긴 편지가 쇄도했고 이들의 불만은 『2.5판을 구입할 때 3.0판까지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선전을 해놓고 막상 무료업그레이드인 3.0판을 이렇게 만들어 놓을 수가 있느냐』 『본전은 유료업그레이드인 3.1판에서 뽑으려는 의도가아니냐』 『에러메시지가 너무 자주 뜬다』,『메모리부족 메시지가 자주 떠 제대로 문서작업을 할 수 없다』였다. 아래한글 3.0버전이 주기억용량 4MB에서도 충분히 운용된다고 하는 한컴측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많은 문제가 잠재해 있는 것이다.실제 ▦글 사용자들은 대부분 『지난 몇달 동안이나 발표를 기다려 왔는데 이번 버전만큼 실망한 적은 없었다』며 『이번 판은 완전히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기능면에서도 여타의 윈도스용 문서작성기에 비해 떨어지는 점이 많다.그림그리기 기능은 「아리랑」,「마이크로소프트워드」,「훈민정음」,「파피루스」등의 윈도스용문서편집기에서는 벌써부터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기능이다.물론 도스용프로그램을 윈도스용으로 전환할 때의 문제점이 아직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지만 마이크로소프트사를 경쟁상대로 삼고 있다는 한컴이 이 정도도 해결못하고 불완전한 모습의 3.0버전을 내놓는다는 것은 지금까지 한글을 사랑해왔던 수많은 사람들을 기만하는 행위로 비칠 수도 있다. 아래한글은 사실상 외국산 워드프로세서가 한국에서 판을 칠때 거의 유일한 국산소프트웨어로 시장을 선점해왔다.아래한글의 기능이 물론 뛰어나기는 하지만 아래한글이 지금까지 사랑을 받아온 이유중의 하나는 순수 우리기술로 만들어졌다는 점과 한글구현의 편리함 때문이었다.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변했다.MS워드나 워드퍼펙트같은 외산 소프트웨어들이 한글화,한자화 기능을 추가해 아래한글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아래한글은 20대 해커 이승욱씨의 암호해독소동으로 출시를 목전에 둔 아래한글의 암호체계를 황급히 수정해내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어쩌면 너무 순식간에 커버린 한글과 컴퓨터사가 기존의 사용자층의 호응만 믿고 너무 안일했던 것으로 비칠 수도 있는 대목이다.
  • 멀티미디어 전문업체 (주)건인(앞서가는 기업)

    ◎주문형 반도체 설계기술/“국내 최고 수준“/「휴맥스」 등 첨단 광디스크제품 잇달 개발/“기술 제일주의” 견지… 5년만에 60억 매출 (주)건인은 기업의 경쟁력이 기술개발에 있다는 사실을 웅변으로 보여주는 중소첨단업체다.멀티미디어시스템전문업체로 디지털회로설계와 대용량저장매체기술이 뛰어나다.주문형 반도체설계기술도 국내 최고수준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노래방 CD기기 「휴맥스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CD­OK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기존제품이 여러 장의 CD를 바꿔야 하는 데 비해 건인의 제품은 한장만으로 모든 게 끝난다.올해부터 영화상영 및 노래방기능을 갖춘 비디오 CD 플레이어와 CD 롬 드라이브 등 광디스크제품을 야심작으로 내놓았다. 건인은 89년2월 변대규 사장(35)이 단돈 5천만원으로 창업한 첨단벤처(모험)기업이다.2년만에 흑자를 냈고 5년만인 지난해 매출 60억원(세후순익 5억6천만원)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올해의 목표는 매출 2백30억원,순익 15억원이다. 건인의 성공비결은 끊임없는 기술개발이다.창업 7개월만에 고리원전 주컴퓨터의 코어메모리를 반도체를 이용한 메모리방식으로 바꾸는 데 성공,그해 11월 상공자원부로부터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90년11월에 열린 한국전자전에서는 카메라를 통해 물건의 크기 등을 알아내는 산업용 비전시스템을 출품,산업전자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93년엔 삼성전자로부터 용역을 받아 노래방TV용 핵심부품인 주문형 반도체를 6개월만에 개발,납품하는 개가도 올렸다. 업계의 주목을 끈 것은 지난해 5월 가정용 CD반주기인 「휴맥스」를 내놓으면서부터.CD반주기는 기존의 CD플레이어에다 노래반주기능을 첨가한 제품으로 값이 1백만원대.그러나 건인은 반주기의 값을 기존제품의 절반이하(40만원대)로 낮췄다.기존CD에 들어 있는 노래는 20여곡이지만 건인은 CD 자체의 기억용량을 늘려 한장에 3천2백여곡을 담았다. 변 사장은 83년 서울대 제어계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공학박사학위를 받은 공학도다.지식을 실물경제에 활용해보겠다는 생각에서 사업의 길을 택했다. 창업 1년여만인 90년5월에 세운 부설연구소가 오늘의 건인을 있게 한 견인차 노릇을 했다.연구인력은 22명으로 전종업원(75명)의 29%다.91년 병역특례업체로 지정되면서 우수인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지난해 연구개발비로 6억5천만원을 투자하는 등 매년 매출의 10%이상을 연구개발에 쓰고 있다. CD반주기는 내수용이지만 올해부터 생산에 들어간 CD 롬 드라이브나 비디오CD플레이어는 수출까지 겨냥한 제품들이다. 변사장은 『중소기업이 막강한 자금력과 마케팅능력을 가진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술개발 외에 다른 길은 없다』고 강조한다.기술이 없으면 도태되는 냉엄한 현실을 지적하는 말이다.
  • 반도체업체 해외투자 러시/삼성·현대·LG

    ◎조립공장 미·중 진출 잇단 계획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해외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포르투갈과 중국에 반도체 조립 라인을 건설하는 것을 비롯,미국과 말레이시아에도 웨이퍼(실리콘으로 된 원판 모양의 반도체 기판) 처리 공정을 갖추기로 했다.연내 미국의 반도체 설계회사인 IGT와 일본의 반도체 장비회사인 유니언 광학도 인수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중국에 반도체 조립공장을 세운 데 이어 미국의 비메모리 업체인 AT&T­GIS를 인수했으며 내년에는 오는 98년 생산 목표로 미국에 웨이퍼 일관 처리 공정을 갖출 예정이다. LG 반도체는 내년중 중국에 반도체 조립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며 러시아와 동구권에 대한 투자도 검토중이다. 한국전자는 중국에 반도체 조립공장을 설립하기로 했으며 이미 필리핀에 조립공장을 둔 아남산업과 아주반도체도 해외 공장을 늘리기로 했다.한미금형은 말레이시아에 반도체 조립 공장을,아남반도체기술은 미국에 반도체 설계회사를 세웠다. 삼성전자의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메모리 웨이퍼의 가공 분야가,유럽 지역에서는 웨이퍼 가공 및 반도체 조립 분야가,동남아 및 중국 지역에서는 반도체의 조립·가공 분야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 현대전 미 반도체사 정식출범

    현대전자는 17일 지난 해 11월 3억4천만달러에 인수한 AT&T GIS사의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문을 심바이오스 로직사로 이름을 바꾸고,정식 출범시켰다.현대전자 미국현지법인(HEA)의 자회사로,초대 사장에는 진 패터슨 전 AT&T GIS사 부사장이 선임됐다.현대는 지난 3일 한국은행으로부터 해외투자 승인을 받은 직후 인수금액을 지급했다.
  • 뮤지컬(브로드웨이 “새바람”:5)

    ◎「팬태스틱스」 35년째 공연 “세계최장”/작년 내한 「캐츠」도 13년째 막올려… 인기는 여전/감미로운 선율·치밀한 구성에 관객 갈채/서쪽 소호·그리니치 빌리지 지역 소극장 몰려/연기·노래·춤 어우러진 총체적 공연예술 워싱턴 스퀘어(광장)를 중심으로 한 그리니치 빌리지의 겨울 낮 동안은 매서운 추위와 수북한 눈덩이 속에서 모든 것이 고요하기만 하다.그러나 날이 저물면 밤의 열기로 거리는 뜨겁게 달아오른다. 남쪽으로 커낼 스트리트에서 북쪽으로 14 스트리트에까지 이르는 브로드웨이 서쪽의 소호와 그리니치 빌리지는 수많은 화랑과 소극장·라이브 하우스들이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예술의 거리를 이룬다. ○예술기행의 필수 코스 브로드웨이의 예술은 뮤지컬로 대표된다.워싱턴 스퀘어 아래쪽 설리번 스트리트의 플레이하우스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팬태스틱스」는 브로드웨이 공연예술 기행의 필수 입문코스다. 『9월을 기억해 보세요,생명이 서서히 익어가는/9월을 기억해 보세요,풀은 파랗고 곡식은 누렇게 변해가는/9월을 기억해 보세요,당신이 부드럽고 가냘프던 때를/기억해 보세요,기억이 나거들랑 그대로 따르세요…/12월이 깊어지면 기억하기 좋을 거예요,상처가 없는 가슴은 공허 뿐인 것을/12월이 깊어지면 기억하기 좋을 거예요,우리를 익게 한 9월의 열기를/12월이 깊어지면 우리의 가슴은 기억해야 해요,그리고 따라야 해요』 이 뮤지컬의 극중 해설자인 로버트 스미스가 고음으로 부르는 주제곡 「기억해 보세요」(Try to Remember)의 감미로운 선율은 눈덮인 브로드웨이의 겨울에 한송이 눈꽃으로 피어 있다. 그리니치 빌리지 한 모퉁이에서 19 60년 공연을 시작하여 세계 최장수 뮤지컬의 명성을 얻고 있는 이 극은 극장이 위치한 설리번 스트리트 도로표지판 위에 팬태스틱스 레인(골목)이라는 표지판을 하나 더 달게 할 정도로 기념비적인 존재로 남아 있다. 시골의 한 마을에 사는 16살의 소녀와 20살 청년의 사랑이야기인 단순한 내용에 등장인물 8명으로 오프 브로드웨이(브로드웨이 외각을 뜻하며 이곳의 소극장들은 브로드웨이 극장들보다는 규모가 작고 실험적인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경향이 있다)의 작은 극장에서 시작한 평범한 뮤지컬임에도 한 장소에서 한 세대를 뛰어넘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설리번 스트리트 플레이하우스는 10m도 채안되는 폭에 길이 50여m의 작은 극장.관람석은 둥그렇게 무대가 자리잡은 중앙부분에는 세줄 밖에 놓일 수 없고 양쪽 옆으로 놓인 7∼8줄을 포함,모두 1백52석에 불과하다.브로드웨이 대형극장의 오케스트라 역할은 무대 뒤와 옆에 놓인 피아노와 하프 한대가 맡는다. 세트는 네개의 쇠기둥이 달린 마루판과 소품을 꺼내기도 하고 등장인물이 드나들기도 하는 커다란 검은 상자 두개와 의자 하나가 고작이다.좁은 무대에서의 공간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 극에는 검은 옷에 마술사 모자를 쓴 무언배우(Mute)가 등장,유연한 몸짓으로 담장이 되기도,나무가 되기도 하며 눈도 뿌리고 배우들에게 소품을 공급해주는 등 바쁘게 오간다. 반대하는 척 하면서도 속으로는 아들과 딸의 결합을 원하는 양측 아버지들이 연극을 꾸며 극적인 해피 엔딩의 결합을 가져오게 하는 이 극에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캐루젤」과 「캐츠」의 주연으로 활동한 바 있는 소녀역의 리자 메이어와 「오클라호마」,「쇼보트」 등에서 명성을 날린 해설자역의 로버트 스미스 등으로부터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의 신인인 남자역의 조시 밀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력의 배우들이 등장하고 있다. ○주제곡 40여명이 불러 이 극은 또 35년동안 공연해 오며 온갖 기록을 보유한 브로드웨이의 산 역사로 남아 있다.70여개국 1천여회의 외국 공연을 포함,모두 1만4천여회를 공연했으며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유명배우들 대부분이 이 극을 거쳐갔다.소년의 아버지 허클비로 나오는 65세의 고든 존스는 브로드웨이 최고령 배우이며 늙은 배우 헨리역의 브리안 헐은 한 극에서 14년 연속출연이라는 진기록을 지니고 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비롯한 9명의 역대 미국대통령이 관람한 기록도 갖고 있는 이 극은 특히 주제곡 「기억해 보세요」와 「곧 비가 내릴 거야」(Soon It’s Gonna Rain)를 에드 에임스,앤디 윌리엄스 등 40여명의 가수들이 레코드로 취입,공전의 히트를 시킨 기록도 갖고 있다.이 극장의 2층은 조그만 박물관으로 각종 사진자료들과 4달러에서 현재의 33달러에 이르기까지의 입장료 변천사 등이 진열돼 있다. 61년부터 이 극에 출연,뮤트역과 인디언역 등을 거쳐 현재 무대감독을 맡고 있는 제임스 쿡씨(58)는 『이 극의 제작자인 탐 존스와 하베이 슈미트는 50년초 서로 시기를 달리해 한국전에 참전하면서 편지를 통해 대본과 음악을 함께 만들었기 때문에 전쟁에의 공포가 없는 인간 본연의 순수한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다』면서 『젊은층과 노년층,미국인과 외국인,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쉬운 내용과 제한된 상황에서의 치밀한 무대 구성이 장수의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일본에는 세차례나 가서 공연했는데 한국은 막상 한차례도 갈 기회를 갖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팬태스틱스」 다음으로 현재 공연중인 작품 가운데 브로드웨이와 오프 브로드웨이를 통틀어 장수의 기록을 갖고 있는 작품은 「캐츠」다.지난해 한국에서도 공연된 이 작품은 1982년의 첫공연 이래 13년동안 브로드웨이 50 스트리트의 윈터 가든 극장에서 공연되고 있으며 「지금 그리고 영원히」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아직도 그 인기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9월29일 5천회 공연기념으로 맨해튼의 국민학생 1천명을 초청해 기념공연을 가진 「캐츠」는 지금까지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기록을 갖고 있는 슈버트 극장의 「코러스라인」(6천1백37회)과 에디슨 극장의 「오! 캘커타」(5천9백59회)의 기록을 깨는 것이 시간문제로 돼있다. ○일정한 대사없이 진행 뮤지컬의 황제로 일컬어지는 로버트 웨버의 대표적인 영국 뮤지컬인 「캐츠」는 시 「황무지」로 유명한 티 에스 엘리엇의 고양이에 대한 단편들을 모아 각색한 것이다.관람석을 포함한 무대 전체를 타이어 등이 쌓이고 지저분한 쓰레기가 널려 있는 폐차장으로 꾸민 무대장치에서 파격미가 느껴진다.일정한 대사도 없고 20여곡의 노래로만 진행된다. 제각기 독특한 의상을 차려 입은 의인화된 고양이들이 매력적인 춤과 노래로 재미 있거나 때로는 슬픈 과거를 회상하는 이 뮤지컬에는 하루종일 앉아 있기만 하는 늙은 굼비,신비의 힘이 있는 매캐비티,철도변에 사는 스킴블레생크,바지선을 타고 여행하는 난폭한 그롤티거,매력적인 그리자벨라 등 수많은 고양이들이 등장한다. 무대 벽면이 앞으로 내려와 거대한 배로 변하기도 하고 또 바퀴와 기관·연통 등을 제각기 갖고 나와 기차를 만들기도 하는 등의 다양한 무대변화가 극의 흥미를 더해준다. 특히 그리자벨라가 올라탄 타이어가 로켓처럼 불을 뿜으며 공중으로 치솟아 하늘에서 내려온 계단과 연결돼 그리자벨라가 하늘로 오르는 장면은 다양한 현대 무대예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그리자벨라 고양이로 분한 리즈 콜라웨이가 두차례 간절한 목소리로 부르는 이 뮤지컬의 주제곡 「메모리」는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하다.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주디 콜린스가 이 노래로 음반을 제작,선풍적인 인기를 불러 일으켰다. 브로드웨이와 오프 브로드웨이의 최장수 뮤지컬의 주제가는 공교롭게도 아름다운 회상을 주제로 하고 있다.그러나 연기와 노래와 춤이 한데 어우러진 총체적 공연예술의 메카 브로드웨이는 끊임없는 변신의 몸부림으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 일,1기가 D램 개발”/NEC사/기존용량 64배… 99년께 양산

    【도쿄 AP 연합】 본 유수의 전자업체인 일본전기(NEC)는 13일 셰익스피어 전집 10개 이상의 분량을 기억할 수 있는 1기가 메모리칩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NEC사는 그러나 이 시제품이 아직 완전한 작동을 하는 것은 아니며 오는 98년 엔지니어링 샘플을 발표한 뒤 금세기 말께 양산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1기가 D­램은 지금까지 최대용량을 가진 메모리칩보다 64배 많은 정보를 보관할 수 있으며 음성과 영상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이 메모리칩은 특히 4시간 분량의 컴팩트 디스크 음질의 음성정보를 저장할 수 있어 소형 스테레오 제품 등의 신제품 개발을 가능케 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 미 AST 주식20%/삼성전자 매입 추진

    【뉴욕 연합】 삼성전자가 미 퍼스컴 메이커인 AST 리서치사의 주식일부를 매입하기 위한 협상이 양사간에 진행중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AST 리서치사가 매출기준으로 미국내에서 6번째로 큰 퍼스컴 메이커이며 캘리포니아주 어빈에 본사를 두고 있다고 소개하고 AST 리서치사는 삼성전자와 지분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저널지는 그러나 삼성전자가 AST사의 주식 20%를 매입하려 하고 있는것으로 최근 알려졌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AST가 세계 굴지의 메모리칩 메이커인 삼성전자와 제휴함으로써 퍼스컴 부품을 쉽게 조달하고 급성장하는 아시아시장 진출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저널지는 보도했다.
  • 현대 3억4천만달러 해외투자 승인/금융제재 해제 구체화/한은

    한국은행은 3일 현대전자가 미국 AT&T GIS사의 비메모리 사업부문을 인수하기 위해 신청한 3억4천만달러의 해외투자 사업을 승인했다. 이 승인은 현대전자가 지난 달 28일 투자신청서를 낸 지 1주일만에 이뤄진 것으로,재계는 새 정부 출범 후 지속된 현대그룹에 대한 금융제재가 풀리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4분기(4∼6월) 발행을 목표로 다음 달 중 1억5천만달러의 해외증권 발행을 다시 신청하고,현대정공·현대전자·현대자동차 등 3사는 산업은행에 총 1조원의 설비자금 대출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 용인 SW연구단지 상반기 착공/“전자인프라 확충” 1천7백억 투입

    ◎통산부,97년까지/비메모리 설계인력 양성 2백억 투자 전자산업의 기술 고도화를 위해 연구단지 조성과 기술인력 양성,정보망 구축 등 기술 인프라 사업에 올해부터 3년간 1천7백37억원이 투입된다. 52개 소트프웨어 업체가 입주하는 용인 소프트웨어 공동 연구단지가 올 상반기에 착공되며,중소 조명업체가 추진하는 시스템조명산업의 협동화단지 건설도 올해 착수된다. 용인 연구단지는 5만3천평에 5백68억원을 투입해 96년 말 완공하며,시스템조명산업 협동화단지(입주업체 10여개사)는 경기도 안성군 앙성면 1만4천평 부지에 1백80억원을 들여 조성한다. 통상산업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전자산업 기술 인프라 확충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사업계획에 따르면 비메모리 분야의 설계인력 양성을 위해 98년까지 2백억원을 투입,30여개 대학과 10개 반도체설계 전문 중소기업에 설계용 워크스테이션과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중소기업 정보화와 첨단 전자영상 소프트웨어 분야의 설계인력 양성에도 13억원과 6억5천만원을 투입한다. 정보수요를 위해 통상산업부와 관련단체 등 3백32개 단체가 참여하는 산업정보 전산망 사업을 추진하고 산업기술정보원과 공업기술원이 협력해 지역별 제조업체와 전문인력,장비보유 현황을 데이터 베이스화해 중앙과 지방간의 정보격차를 해소한다. 중소 중전기기 제조업체가 편하게 시험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전이 3년간 1백50억원을 투자,전북 고창에 22.9㎸급 실증실험장을 세우고 경기도 의왕시에 5백MvA급 단락시험 설비를 갖춰 전기산업의 시험설비 기반도 확충한다.
  • 전자출판(컴퓨터 길잡이)

    ◎PC로 직접 편집·제작… 인쇄물 발간/486급16MB 적당… 스캐너도 필요 개인용컴퓨터 한대로 책을 만들거나 인쇄물을 제작할 수 있는 전자출판이 생활화되고 있다.최근에는 어떤 소설가는 자신이 직접 쓴 소설을 컴퓨터를 이용해 직접 편집,제작해서 책으로 내놓아 화제를 불러일으킨 적도 있다. 전자출판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컴퓨터가 있어야 한다.최소한 486급 이상이 좋지만 빠른 작업을 원한다면 펜티엄정도의 고급기종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주메모리는 보통 16MB이상이 되어야하고 하드디스크 용량은 1기가바이트가 최소사양이다.모니터도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14인치는 너무 작고 20인치 정도는 되야 쓸만하다.이밖에도 그림을 읽어들이기 위한 스캐너가 필요하고 질이 좋은 출력결과를 얻으려면 6백DPI급의 레이저 프린터가 요구된다.
  • 정부,「현대제재」 곧 해제/「전자」에 3억달러 미현지투자 허용

    ◎계열사 정리후 첫조치 미전화전신회사(AT&T)의 계열사인 GIS사의 반도체 사업부를 인수하려는 현대전자의 해외 투자사업이 조만간 한국은행의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이는 현대그룹의 계열사 정리 발표 이후 현대에 대한 「금융 제재」의 해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대전자는 28일 한국은행에 해외투자 승인을 요청하는 신고서를 제출했고 한국은행의 강희문 외환업무부장은 『해외투자에 필요한 구성요건 등을 심사한 뒤 하자가 없다면 승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인수금액은 3억4천만달러로 해외 기업 인수 사상 최대이다. 현대전자는 작년 11월 미국의 현지법인인 HEA사를 통해 미국의 AT&T사와 가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제일은행과 인수에 필요한 해외자금 조달 계약도 체결했다.본계약은 다음 달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3년의 세계 반도체 시장은 8백56억달러로 이중 72%가 비메모리 분야이다.우리나라는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부가가치가 훨씬 큰 비메모리 분야는 점유율이 2∼3%에 불과하다. 현대는 GIS사인수로 비메모리 분야의 설계 및 제조기술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전자에 대한 해외투자 승인에 이어 현대그룹에 대한 산업은행의 설비자금 지원,현대중공업 등 계열사의 상장 등 현대 계열사에 대한 나머지 제재도 잇따라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 선진공업국 「녹색 제작방식」실태(현장 세계경제)

    ◎제품설계때 안전한 분해·폐기 고려/세계기업들 재활용기술 개발 “한창”/재생·재사용 연구후 제품 구상/BMW사는 차95% 재활용이 목표/제록스사,재생관리조직 35명 구성 『미시간주 하일랜드파크의 기술자들이 갓 출고된 포드의 「어스파이어」와 일본차 킬러인 크라이슬러의 「네온」을 분해한다.부품을 모조리 분해해 무게를 측정하고 비디오로 촬영해 기록으로 남긴다.자동차부품은 해부학시간 수술대에 오른 고양이의 내장과 같다』포드·크라이슬러·제너럴 모터스가 공동설립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자동차재활용개발센터」(VCDC)의 모습을 설명한 말이다. 이곳에선 재활용협회의 전문가들과 크라이슬러·포드·GM의 엔지니어들이 공동협력해 자동차를 분해하고 있다.이 분해작업의 목적은 이 회사들이 폐차에서 부품을 더 쉽게 찾아 쓸 수 있도록 더욱 쉬운 설계방법을 찾는 것이다. 이 개발센터의 직원들은 최근 들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생산개념인 「분해에 대비한 설계」(DFD)라는 조류를 타고 있다.DFD의 목적은 부품의 재생·재사용 및 안전한 폐기라는 더 장기적인 안목에 맞춰 제품을 구상하고 제작하는 것이다. 폐기물처리비용이 날로 증가하는 까닭에 값싼 폐기도 생산 그 자체만큼이나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새로운 개념은 미국은 물론 도쿄에서 알프스산악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적으로 기업에 자극제역할을 하고 있다.지멘스의 커피포트와 캐터필러의 트랙터,제록스의 복사기와 이스트먼 코닥의 카메라에서 독일 엔진과 캐나다의 전화기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업 제품들이 손쉬운 분해를 고려해 설계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환경중심주의는 단순히 자연으로 돌아가기운동이라기보다는 자본의 이익과 긴밀한 연관을 가진 흐름이다..즉 이같은 녹색 제작방식은 이전의 환경운동과는 달리 『돈을 버는 만큼 소비자에게 이익을 준다』는 기업체의 약속이다. 나아가 부품숫자 축소,소재합리화,부분품의 재사용을 강조하는 이같은 환경제품(그린머신)은 기존의 제품보다 제작이나 유통이 훨씬 효율적임이 입증되고 있다.이는 현재 가장 애용받는 생산전략인 총체적 품질관리(TQC)등과부합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환경제품설계는 광물자원의 남용을 막고 선진공업국 쓰레기매립장의 넘치는 쓰레기를 줄일 수도 있다.일례로 철강완성품을 잘만 쓰면 미국인 1인당 평균 2만파운드에 이르는 철광석 수요를 줄일 수 있다. 현재 선진공업국의 기업들은 쓰레기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환경법안에 저항감을 표출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여기에 적응해가는 분위기다. 자동차부문에서 독일 BMW등 일부기업과 미국의 빅3는 자체 혹은 공동으로 분해공장이나 연구소를 설립해 효과적인 분해처리를 위한 설계방안을 찾고 있다.BMW가 범퍼를 접착·땜질방식에서 나사·볼트 조립방식으로 바꾼 것도 DFD에서 배운 것이다.승용차 한대당 재활용률은 현재 80%선까지 올랐는데 BMW는 95%선까지 올린다는 전략이다. 미국은 자동차재활용에 관한 한 독보적이다.거의 전차종의 재활용률이 75%에 이르는 미국은 재활용부품 회수시설이 모두 1만2천여곳에 이르고 있어 재활용업은 수십억달러의 수지맞는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본래 기판의 금과 백금등 귀금속회수에서 출발,부분품을 재활용하던 컴퓨터업체는 제품수명주기가 급속히 짧아지고 있어 재활용은 갈수록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현재 한 시점에서 컴퓨터의 구입 및 폐기의 비율은 3 대 2다.이것이 2005년에는 1 대 1로 늘어난다.또 현재 폐기처리를 기다리는 컴퓨터만 7천만대에 이른다. 이에 따라 폐기되는 컴퓨터가 회수될 때 부품숫자와 분해시간을 단축할 경우 톡톡한 재미를 볼 수도 있다.IBM은 91년부터 두가지 모델에 DFD방식을 적용했고 HP는 1년이상 자사 벡트라 PC 12개 모델에 이 방법을 도입하는등 컴퓨터업체들은 전반적으로 부품숫자와 분해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었다. 이밖에 독일 위베르제의 엔진제작업체인 도이츠 서비스 인터내셔널은 구형엔진 5천개를 구매,3천5백개를 다시 제작해 신형보다 25% 싼값에 판매해 재미를 보고 있다. 복사기 제작회사인 제록스는 아예 회사내에 35명으로 구성된 「자산재활용관리조직」이라는 팀을 투입,DFD방식을 교육시켜 좋은 결과를 얻었다.재사용이 가능한 부품은 손쉽게 닿는 곳에 설치하고 스크루드라이버를 스냅으로 교체하는등 전체적으로 재활용에 초점을 두었다.그 결과 지금은 부품재사용으로 연간 2억달러를 절약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이 DFD기술을 개발할 수 있게 된 데는 「리스타」등 2만달러 남짓하는 DFD전용 소프트웨어의 개발도 일조를 했다.월풀·IBM·다이믈러 벤츠등이 이 프로그램의 사용자다. 이론상 뭐든지 DFD방식으로 제작될 수 있다.아이템의 가치가 클수록 부품을 재사용하는 것은 그만큼 합당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이것이 기업에 정착하기 위해선 먼저 제품에 재활용품이 사용되는 것을 꺼리는 소비자의 의식구조가 개선돼야 할 것이다. ◎재활용 모범/미 「이스트먼 코닥」사/리사이클링 센터에 커버·렌즈 분해 하청/제품87%재활용… 핵심부품 10번재사용 재활용과 재사용을 기초로 하는 「분해에 대비한 설계」(DFD)에서 값진 교훈을 얻은 기업으로는 미국의 카메라 회사인 이스트먼 코닥을 들 수 있다. 80년대초 일군의 코닥사 엔지니어들은 「플링」이라는 35㎜ 일회용 카메라를 개발했으나 경영진들의 반응은썩 좋지 않았다.코닥의 경영철학과 정면 배치됐기 때문이라는 게 당시 프로젝트 참석자의 설명이다. 즉 코닥이 이제까지 고집했던 신념은 신이 인간에게 필름 한통과 카메라 한대를 주시고 이 필름을 카메라에 감아쓰도록 하셨다는 것이었는데 이 믿음에 비추어 볼 때 일회용은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당연히 실패작이 됐고 매출은 형편없었다.그 이름만 들어도 환경론자들은 불쾌하기 짝이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한 엔지니어가 광각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10달러짜리 이중렌즈 카메라를 개발한데 이어 수중촬영이 가능한 카메라인 「펀세이버」를 개발했으나 이 또한 환경론자들의 격렬한 반발을 샀다.플링과 마찬가지로 수십만개의 카메라가 매립장에서 운명을 고해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이에 따라 최후 수단으로 강구된 것이 DFD와 부분품 재사용이었다. 90년말 코닥은 일회용 카메라를 재활용 카메라로 전환했다.이전에 초음파로 용접됐던 카메라 케이스는 쉽게 분해·조립이 가능하도록 재설계됐다.그 결과 고객이 카메라를 사진관에 반환하면 사진관은 소정의 수수료를 받고 이를 코닥에 돌려주는 재사용의 루트가 마련됐다. 코닥은 장애자를 고용하는 뉴욕주의 「아웃 소서」에 카메라 분해 하청을 주었다.리사이클링 센터에서 카메라 커버와 렌즈가 제거되고 플라스틱 부품은 갈아서 작은 알갱이로 만들어 새로운 카메라 부품을 만드는데 사용한다.카메라의 핵심부품인 전자부품은 시험을 거쳐 10회까지 재사용한다.이같은 방식으로 코닥은 현재 무게기준으로 87%선까지 카메라를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하고 있다.코닥은 이같이 생산한 일회용 카메라로 93년 전세계에 약 3천만대를 팔았다. 리사이클링은 이와 함께 새로운 흥미있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예컨대 메모리 칩이나 마이크로 프로세서 중고품은 물리적 충격이 없다면 거의 1백% 재사용이 가능하다.재활용업계의 속어로 말하자면 신제품의 유아사망률이 5%인 반면 구제품의 불량률은 2%에 불과한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 자녀교육을 위한 철학/김기수 지음(화제의 책)

    ◎“우리자녀 교육 어떻게 시킬까” 방향 제시 부모가 자녀교육에 관해 스스로 생각하여 판단한 것을 확신을 가지고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돕는 책.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의 주체는 아이들 자신이지 부모는 어디까지나 관심있는 국외자에 불과하다.하지만 교육의 주체는 부모」라는 것이 지은이의 관점이다. 세상에 부모들만큼 아이들을 잘 이해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교육에 관한 권리와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학교와 국가는 다만 부모를 돕기 위해서 있다.곧 학교는 부모를 위해 아이들에게 교육용역을 제공하고 그 대가를 받는 사업체이며,교육에 국가가 관여하는 까닭은 부모와 학교 사이에 자유거래되는 교육용역이라는 상품의 결함들을 시정 보완하기 위해서이다.따라서 부모는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실수가 일어나는 것을 미리 막기위해 학교·국가를 감시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지은이는 『한국에서는 교육에 관한 국가 개입이 지나치고 부모가 학교교육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다』고 본다. 지은이는 캐나다 메모리얼대학 부교수로 있다.
  • 「PC카드」 국제규격 통합/국내서도 공식채택

    노트북과 PDA(휴대용정보단말기) 및 데스크톱형 컴퓨터의 기능확장용으로 사용되는 소형카드인 「PC카드」에 대한 통일규격이 20일 확정 발표됐다. PCMCIA(PC메모리카드국제표준위원회)의 한국지역 대표회사인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이날 PCMCIA가 최근 현행 국제표준인 PCMCIA카드와 일본의 표준규격인 제이다(JEIDA)카드측과의 규격통합에 최종 합의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를 공식 채택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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