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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 최경주 시즌3번째 ‘톱10’ 성큼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시즌 세번째 ‘톱10’에 한걸음 다가섰다.최경주는 1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골프장(파72·7224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450만달러)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스코어는 뒷걸음질쳤지만 순위는 전날 공동 16위에서 공동 10위로 올라섰다.비가 내려 쌀쌀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어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가 불과 11명.이날 최경주는 더블보기 2개와 보기 2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잘 버텼다.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선두 케니 페리(203타)에 10타나 뒤진 최경주는 그러나 공동 7위 스튜어트 싱크,채드 캠벨(211타) 등과 2타차밖에 나지 않아 ‘톱10’ 진입이 유력해졌다.7주 만에 PGA 투어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는 버디 4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5개에다 트리플보기까지 범하며 4오버파 76타를 치는 망신 끝에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 강금실·김주영·황창규·김쌍수씨 ‘아시아 지도자 25인’에 선정

    강금실(康錦實) 법무장관,김주영(金柱永) 좋은기업지배연구소 소장,황창규(黃昌圭)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김쌍수(金雙秀) LG전자 부회장 등 4명이 미국 경제주간 비즈니스위크 최신호(6월9일자)가 선정한 아시아 지도자 25인에 올랐다.또 한국에서 탈북자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는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도 25인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비즈니스위크가 5년째 선정해 오고 있는 25인에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국가 주석,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보에도니오 인도네시아 재무장관 등도 올랐다. 이 잡지는 강 장관과 김 소장을 개혁가로 소개했다.부패와의 전쟁,사법부 독립,정경유착 근절 등을 위해 개혁가들이 싸움을 벌이고 있는 한국에서 두 사람이 뚜렷한 업적을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경영자로서 25인에 선정된 황 사장과 김 부회장은 관련 업계의 경쟁심화에도 불구,각각 반도체와 백색가전에서 우수한 업적을 달성한 점이 평가됐다.황 사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의 사업다각화를 이끌어내 삼성전자가 D램 반도체의 불황을 이겨내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김 부회장은 LG전자를 전세계 가전 사업 분야에서 5위에 올려놓은 것이 평가됐다.폴러첸에 대해서는 탈북자들의 중국내 외국공관 진입을 주도함으로써 탈북자 문제를 전 세계적 이슈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하프타임 / 최경주 메모리얼 1R 공동26위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30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골프장(파72·722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4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선두 찰스 하웰3세(64타)에 6타 뒤진 공동 26위를 달렸다.
  • 그린은 ‘지존’을 영접하라 / 황제 우즈, 내일 7주만에 PGA투어 복귀 ‘性대결’ 소렌스탐도 30일 LPGA 출전

    남녀 골프의 ‘지존’ 타이거 우즈와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주 무대로 복귀한다. 미프로골프(PGA)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이후 출전을 자제해온 우즈는 29일 미국 오하이오주 뮤어필드빌리지 골프장(파72·7224야드)에서 열리는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450만달러)를 통해 7주만에 PGA 무대로 돌아오고,지난주 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에서 58년만의 ‘성대결’을 펼치느라 잠시 외도한 소렌스탐도 30일 일리노이주 스톤브리지 골프장(파72·6327야드)에서 개막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켈로그-키블러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에 나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PGA 투어를 쉬는 동안 유럽프로골프 투어 도이체방크SAP오픈에 출전하기도 한 우즈가 이 대회를 투어 복귀무대로 잡은 건 세차례나 우승했을 정도로 익숙한 코스에서 치러지기 때문. 그러나 네번째 우승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전망.세계 10위 이내 선수 8명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이다. 상금왕과 다승왕 경쟁에 뛰어든 마이크 위어(캐나다),데이비스 러브3세,비제이 싱(피지)은 물론 도이체방크SAP오픈에서 우즈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은 유럽투어의 1인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이 우즈의 우승을 저지할 후보들이다.국내 팬들에게는 2주만에 복귀하는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의 선전도 관심거리.역시 US오픈에 컨디션을 맞추고 있는 최경주는 ‘톱10’을 목표로 하고 있다. 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에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낙담한 채 LPGA 무대로 복귀한 소렌스탐이 ‘골프여제’의 위엄을 다시 찾을지도 주목된다. PGA 투어에서 값진 경험을 쌓은 소렌스탐에게 LPGA 투어 대회는 수월하게 여겨질지 모르나 대회 2연패를 자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강력한 라이벌 박세리(CJ)가 불참하지만 박지은(나이키골프) 김미현(KTF) 박희정(CJ) 한희원(휠라코리아) 강수연(아스트라) 등 ‘코리아군단’이 반격을 노리고 있고,최근 미국세의 주역으로 떠오른 줄리 잉스터와 로지 존스의 상승세도 꺾기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수원R&D등 삼성전자 지방특화계획

    삼성전자는 수도권,충청,호남,영남의 4대권역 8개 지방사업장을 각각의 특성에 맞게 특화육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삼성전자의 중장기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1969년 창사이래 회사의 상징이었던 수원사업장은 생산라인을 철수,첨단 연구개발(R&D)센터로 육성하고,기흥사업장은 비메모리 반도체 전용단지,화성은 세계 최대 규모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로 키울 계획이다. 또 충청권의 천안과 탕정은 TFT-LCD 등 디스플레이 사업이 특화된 ‘크리스털 벨트’로,온양은 반도체 조립 패키지 생산단지로 육성한다. 아울러 영남권의 구미사업장은 차세대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시스템의 첨단 사업장으로 강화하고 호남권의 광주는 홈네트워크화 시대의 첨단 생활가전 단지로 키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같은 전략이 성공하려면 사업의 주변여건과 타이밍이 중요하다.”면서 “현재 2∼3개 양산라인만 추가할 수 있는 화성사업장의 부지부족 문제 해결 등 다양한 법적,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부녀가 함께 ‘후즈 후’ 등재

    코스닥기업인 씨티씨바이오의 연구소장 조기행(45) 박사와 딸 성경(17)양이 미국의 인명사전 발행기관인 ‘마퀴스 후즈 후(Marquis who’s who)’가 발간한 2003년도 인명사전에 나란히 올랐다.조씨는 세계 각국의 저명인사를 선정해 싣는 ‘후즈 후 히스토리컬 소사이어티’ 2003년도판에 과학분야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등재됐다.미국 캘리포니아주 그레이스메모리얼 스쿨 11학년인 성경양은 뛰어난 학업성적과 학교 밴드 등 활발한 교외활동으로 ‘마퀴스 후즈 후’가 미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발간한 올해 인명사전에 올랐다.
  • 골프소식

    ●마스터스 이후 미프로골프(PGA)투어 출전을 자제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가 6주간을 쉰 뒤 오는 29일 개막하는 메모리얼토너먼트를 통해 투어에 복귀할 방침이다.지난해 무릎수술을 받은 뒤 올시즌 초반 5주간 결장한 우즈는 13일 “완전한 회복과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출전 대회 횟수를 줄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우즈는 15일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개막하는 유럽프로골프투어(EPGA) 도이체방크SAP오픈에 출전한다. ●올해 PGA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의 총상금이 지난해에 견줘 50만달러 늘어난 600만달러가 됐으며 우승상금도 8만달러가 는 100만8000달러라고 미골프협회(USGA)가 13일 밝혔다.US여자오픈과 US시니어오픈 총상금도 10만달러씩 늘어 각각 310만달러(우승상금 56만달러)와 260만달러(우승상금 47만달러)가 됐다. ●경기도 유명산 자락의 리츠칼튼CC가 10월 개장을 앞두고 신규 정회원을 모집한다.회원가 2억8000만원의 무기명 회원은 주말부킹 6회,주중·주말 그린피 면제,주중 2인 플레이 등이 가능하며 1억8000만원의 일반회원(법인3억6000만원)은 주말부킹 4회,그린피 면제,주중 2인 플레이가 가능하다.(02)546-1881.
  • 휴대전화 영상 디자인… 여성에 적합 / 모바일 디자이너 안혜원씨

    모바일 디자이너 안혜원(29)씨는 가로 2.5㎝,세로 3.5㎝의 휴대전화 액정화면에 모든 것을 담는다. 모바일 디자인은 작은 휴대전화 화면에서도 잘 보여야 하고,단말기의 메모리가 적기 때문에 그래픽의 용량을 적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그는 KTF의 무선인터넷 매직엔으로 접속가능한 세이클럽과 SK텔레콤 네이트의 고스톱 게임을 디자인했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안씨는 학교 다닐 때 단말기 초기화면을 만드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무선인터넷 동영상 압축기술(SIS)을 익혔다.현재 일하는 네오위즈에는 2000년 웹 디자이너로 입사했지만 기회가 닿아 모바일 디자인도 하게 됐다.지난 해 10월에는 ‘KTF 2002 매직엔 폰 페이지 콘테스트’에서 세이클럽의 화면으로 동상을 받았다.상금 100만원을 받아 팀원들끼리 신나게 먹고 책을 사서 나눠 가졌다. 시각디자인 전공자들의 진로는 80년대 출판,90년대 광고를 거쳐 2000년대에는 웹디자인이나 모바일 디자인쪽으로의 진출이 활발하다고 안씨는 소개했다.특히 모바일 다지인을 하는 인터넷 회사에 입사하는 것이수입면에서 가장 괜찮다고 한다. 모바일 디자이너는 안씨처럼 인터넷 회사에 입사하거나 프리랜서로 일할 수 있다.안씨는 본인의 연봉은 회사 규정상 밝힐 수 없지만 아르바이트 할 때 알게 된 최고 수준의 프리랜서 디자이너의 연봉은 5000만원 이상이었다고 소개했다. 회사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있어 무선인터넷을 자주 이용하는 젊은 세대와 어울리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심지어 휴대전화기 2∼3개를 화장실까지 꼭 들고 다니면서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해 보기도 한다. 안씨는 “모바일 디자인은 아기자기하며 귀엽고 깜찍해서 여성에게 적합하다.”면서 “일일이 점을 찍어 디자인해야 하기 때문에 꼼꼼하고 손으로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울린다.”고 소개했다.그는 퀼트,비즈 등을 만드는 취미를 갖고 있다.휴대전화기에 입힌 옷도 직접 바느질해 만들었다. 현재 모바일 디자인을 가르치는 정규과정은 없지만 사설학원에서 배울 수 있으며 취직은 업계 선배를 통하거나 알음알음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윤창수기자
  • 반도체 무역적자 사상최대/ 1분기 10억달러 넘어서

    올 1·4분기 반도체 무역수지 적자가 10억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4분기 반도체 수출액은 40억 7900만달러에 그친 반면 수입액은 51억 5500만달러로 무려 10억 76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이는 적자 규모가 가장 컸던 2001년의 연간 누적적자 12억 8800만달러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반도체 무역수지는 2000년 60억 8300만달러의 흑자를 낸 이후 3년 연속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적자 규모가 이처럼 확대된 것은 D램 반도체 가격 폭락과 세계적인 IT경기의 침체 지속으로 수출 여건은 크게 악화된 반면 휴대전화,디지털 가전 등의 수출이 잘 돼 관련업체들의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연봉 2억원에 아파트·승용차 제공”/반도체인력 해외서 ‘러브콜’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공정관리를 담당하는 김모(37) 과장은 최근 타이완 반도체 업체로부터 솔깃한 스카우트 제안을 받고 한동안 고심했다.연봉 2억원에 아파트와 승용차를 주겠다며 타이완 현지 공장으로 와 달라는 제안이었다. 입사 10년차인 김 과장이 연간 수중에 넣을 수 있는 돈이 기껏해야 4000만∼5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받는 보수보다 7∼8배나 많은 수준이다.그래서 꽤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결국 현재의 직장을 유지하기로 했다. ●美·中·타이완업체 표적으로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 등에 근무하는 국내 반도체 핵심인력에 대한 중국,타이완,미국업체들의 스카우트 전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 공정 도입 및 300㎜ 웨이퍼 전용라인 신설 등 반도체업계 경쟁이 날로 격화하면서 외국의 경쟁업체들이 국내의 풍부한 핵심 인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더욱이 하이닉스의 매각 재추진설이 주채권은행을 중심으로 솔솔 흘러나오면서 매각 과정에서 이탈되는 인력을 노린 타이완 및 미국 업체들의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원 외환은행장은 최근 하이닉스 매각과 관련,“미국과 유럽기업들에 매각하는 데 실패한 만큼 이번에는 중국기업들을 상대로 매입 의사를 타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도제(徒弟)시스템과 비슷한 반도체 인력구조의 특성상 매각이 현실화할 경우 상당수의 인력이 빠져나갈 것으로 점치고 있다.실제 1999년 반도체 빅딜 당시 LG반도체 인력 상당수가 ‘팀별’로 타이완 업체로 옮기기도 했다.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최근 한국법인을 설립,인텔코리아의 반도체기술담당 인사를 지사장으로 영입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분석된다.영업보다는 정보수집이나 핵심인력 스카우트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스카우트 대상은 1만여명 외국업체들의 스카우트 대상이 되고 있는 국내 반도체 핵심인력은 1만명 안팎으로 추산된다.제조파트의 공정 및 설비담당과 반도체설계,소재개발 분야 등의 인력이다.삼성전자 4000∼5000명,하이닉스 2000∼3000명,동부아남 및 개별 반도체 디자인업체 2000∼3000명 등으로 이들의 미세가공 기술 등은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주변에서 외국 업체들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동료들을 많이 봤다.”면서 “대부분 이직 여부를 고민하지만 워낙 현재의 직장이 안정적이어서 (이직을) 실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카우트 제안이 워낙 파격적이어서 일부 인력의 유출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국내 업체 10년차(과장급) 핵심 인력의 급여는 연봉 3000만∼4000만원에 성과급을 더해도 5000만원을 넘지 못하지만 외국 업체들의 경우 억대 연봉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은 자연감소분을 넘어서는 퇴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근무 여건을 개선하거나 인센티브를 제시하는 방법 등으로 직원들을 다독이느라 여념이 없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경제 플러스 / 일체형 데스크톱 ‘드림시스 AS’

    삼보컴퓨터는 LCD 모니터와 본체가 붙은 일체형 데스크 톱 PC ‘드림시스 AS’를 6일 출시했다. 15인치 LCD 모니터와 본체,스피커가 일체형으로 제작돼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PC를 켜지 않아도 리모컨을 이용,DVD 플레이어,라디오,TV,CD플레이어 등 비디오 및 오디오 기기로 작동시킬 수도 있다.가격은 펜티엄4(2.4㎓),기본 메모리 512MB 사양 제품이 239만원(부가세 포함).
  • 세계인 - 우리는 이렇게 산다/‘쇼핑천국’ 美 소득 계층별 판매 세분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에서 가끔 한국인들의 ‘싹쓸이 쇼핑’이 문제되곤 한다.실용주의에 젖어 필요한 물건만 고르는 미국 사람들의 눈엔 정말 ‘별일’이다.그러나 미국인들도 쇼핑을 엄청나게 즐긴다.벌이가 넉넉지 못한 흑인들도 싹쓸이와 비슷한 쇼핑을 한다. 같은 돈을 쓰고도 더 좋은 물건을,더 많이 살 수 있다면 욕할 게 없다.오히려 효율적일지도 모른다.돈자랑 하듯이 무조건 쓸어담는 건 문제지만 꼭 싹쓸이로 몰아붙일 이유는 없다.그보다는 그같은 쇼핑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세계 유명 브랜드를 생산업체가 직접 파는 ‘아웃렛 몰’은 가장 미국적인 쇼핑현장이다.워싱턴 일대에도 동서남북 4곳에 대형 몰이 자리잡고 있다.워싱턴에서 남쪽으로 40분 정도 떨어진 버지니아의 포토맥 밀을 찾았다. 남녀의류,여행용 가방,핸드백,속옷,구두,잡화,가구,장남감,스포츠용품 등 이름만 들어도 금방 알 수 있는 유명 브랜드가 잠실운동장만한 실내에 빼곡히 들어섰다.점포가 200개가 넘으며밖에서 보며 지나가는 데에도 1시간 이상이 걸렸다. ●값싸고 좋은 물건 널렸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폴로나 바바리 등의 브랜드에서 주부들이 좋아하는 그릇용품점 ‘레녹스’나 ‘로열 앨버트’ 등의 점포가 즐비하게 들어섰다.무엇보다도 도매가로 취급,백화점보다 훨씬 싸다.폴로나 바바리 셔츠는 40∼50달러면 충분하다.한국 명품점에서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그릇의 경우 접시 4∼6개가 포함된 디너 세트가 70∼80달러 선이다.주부들이 욕심을 낼 만큼 갖가지 물건들이 가득하다. 워싱턴에서 15분 거리인 버지니아 비엔나 타이슨 코너에 있는 백화점 ‘삭스 피프스’의 경우 주말인데도 고객의 발길은 뜸했다.이래서 장사가 될까 하는 마음에 가격표를 훑어봤다. 이탈리아제 모 핸드백이 4800달러,프랑스제 여성 드레스 한벌이 6200달러,다이아몬드 목걸이 세트 1만 4000달러 등 웬만하면 1000달러를 훌쩍 넘었다.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예사롭지가 않았다.할리우드 여배우 뺨치는 늘씬한 몸매를 갖춘 여성이거나 한껏 멋을 낸 중년의 부인들이었다. 여성의류 전문점 막스 마라를 운영하는 엘리자베스는 “어느 도시에서나 소득 계층에 맞는 각각의 쇼핑 몰이 있으며 이곳은 그 중에서도 최상급”이라고 말했다.손님이 많진 않지만 일부 고객들을 상대로 최고의 명품들만 취급한다고 했다. 워싱턴에서 북서쪽,자동차로 20분 거리인 메릴랜드 포토맥의 몽고메리 몰.부촌에 자리잡았지만 중산층을 겨냥해 캐주얼 의류나 구두,장난감 등을 취급한다.낮에는 역시 한산했으나 퇴근시간이 지나면서 가족과 함께 오는 쇼핑객들이 늘기 시작했다. 이곳에는 고급 백화점에선 볼 수 없는,통로 한 가운데 선글라스와 여성 액세서리 등을 취급하는 1평짜리 간이 점포가 마련됐다.백화점도 시어스나 헥스 등 대중적 백화점이 입주했으며 음식점도 패스트 푸드점 위주다. 가격을 3∼4차례 할인한 품목을 다루는 ‘마셜스’는 서민층을 위한 전문 체인점이다.외곽이 아닌 시내에 자리잡은 것도 특징이다.이곳에서는 폴로 셔츠를 20달러 안팎에 파는 등 정상가보다 40∼60% 정도 싸다.월마트나 K마트,타깃 등의 할인매장도 일종의 서민층 쇼핑몰이다. ●다양한 전문 쇼핑몰 메릴랜드 프레데릭의 올리스는 워싱턴 주변에서 가장 파격적인 아웃렛이다.자동차 및 주방용품,책,공구 등을 시중가의 절반도 안 되는 30∼40%에 판다.구매담당 매니저인 매트 카인은 “재고나 철 지난 상품들을 생산업체와 직계약을 맺고 있다.”며 “품질에는 전혀 이상이 없으나 고급 브랜드가 아닌 중소업체 제품을 다루는 게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제품점인 ‘베스트 바이’와 ‘서킷 시티’,사무실 용품점 ‘오피스 디폿’,가든·생활용품점 ‘홈 디폿’ 등은 우리에게도 귀에 익다.이밖에 지역마다 장난감점,섹스숍,카펫점,페인트점,주방용품점,애완동물점,음반점 등 취향에 따른 쇼핑몰이 성업중이다. 미국에서는 4대 빅 세일이 있다.주로 국경일에 맞춰 이뤄진다.5월 마지막 월요일인 메모리얼 데이(현충일),7월4일 독립기념일,9월 첫번째 월요일인 근로자의 날,11월 네번째 목요일인 추수감사절에서부터 12월25일 성탄절까지다. 세일기간을 백화점이 고르는 게 아니라 관행으로 굳어진 게 특이하다.할인폭은 최고 70%까지 이른다.할인용 상품을 별도로 만들지 않고 평소 진열하던 물건들을 그대로 파는 게 특색이다.따라서 세일이 끝나면 가격은 다시 정상가로 돌아간다. ●사기세일은 상상도 못해 워싱턴에서 북쪽으로 1시간 정도 떨어진 해거스타운의 아웃렛 몰에서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는 줄리는 “세일 품목을 별도로 주문하는 게 아니라 평소 고객들이 많이 찾는 것을 대상으로 삼는다.”고 말했다.한때 한국에서 가격을 올린 뒤 할인하거나 세일 품목을 따로 만들어 파는 등의 모습은 미국에서 상상하기 어렵다. 세일기간이라도 자체 회원들을 위해 별도의 쿠폰북을 제공하고 일정 가격 이상 사는 고객들에게는 추가로 5∼10% 할인해 주는 것도 이채롭다. 아내가 옷을 사왔는데 남편이 맘에 들지 않거나 흠집이 있어도 걱정할 게 못된다.가까운 곳의 같은 브랜드 점포를 찾으면 군말없이 교환해 주거나 현금을 내준다.옷뿐만 아니라 가구,전자제품,보석류,책,잡화점,그릇,액세서리 등도 마찬가지다.다만 진열했던 물건을 파는 ‘플로어 세일’이나 재고를 정리하는 ‘클리어런스 세일’은 값이 싸기 때문에 처음부터 반환할 수 없다고 밝혀 둔다. ●반품은 언제든 OK 영수증을 잃어 버렸어도 신분만 확인되면 문제가 없다.일부 점포에서는 선물카드로 현금을 대신하기도 한다.반환기간은 30일에서부터 90일까지 다양하지만 기간이 지나도 인색하게 굴기보다 융통성있게 처리해 준다.특히 대부분의 점포 내부에는 반환 등 고객의 불만을 다루는 서비스 센터가 별도로 마련돼 번잡함없이 바로 처리해 준다.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미니애폴리스의 ‘몰 오브 아메리카’의 등장 이후 쇼핑 몰은 가족들을 위한 나들이 개념으로 바뀌었다.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나 ‘플레이 그라운드’를 마련하는 몰이 늘고 있다.패스트 푸드 코너를 확장,쇼핑의 출발점이나 약속장소로 만들고 있다.주말마다 쇼핑 몰에서 무료 콘서트가 열리기도 한다. mip@ ■美 소매점 고객끌기 전략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단돈 1원이라도 남보다 비싸게 물건을 샀다면 이만저만 짜증이 나는 게 아니다.상품의 질과 관계없이 괜히 속았다는 생각 때문에물건을 쳐다보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미국의 소매점들은 이같은 심리를 역이용한다.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객장으로 유인한다. ●첫 방문 고객을 잡아라 물건을 사고 돈을 내려하면 점원들은 슬며시 묻는다.“처음 왔느냐”고.그렇다고 하면 본점의 회원으로 가입하라고 한다. 당장 5∼10%를 할인받을 수 있다고 덧붙인다.아웃렛 몰뿐 아니라 일반 잡화점에서도 마찬가지다.가입비는 없고 주소와 이름,전화번호만 적으면 된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보통 회원임을 입증하는 카드를 주지만 더러 신용카드로 쓸 수 있는 것을 제공하기도 한다.물론 이 경우 신용이 좋아야만 한다. 그릇이나 가구 등 고가 상품을 파는 상점에서는 처음 찾는 고객들에게 ‘쿠폰 북’ 등록 신청을 하라고 한다.매달 세일정보를 담은 안내책자 ‘위시북(wish book)’과 할인 티켓을 보내준다. 이같은 쿠폰을 제시하면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에 쇼핑객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고객의 입장에서는 “돈을 쓰면서도 돈을 번다.”는 착각이 들어이같은 제안을 쉽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위시북과 쿠폰북을 받아보면 결국 상점을 찾는 횟수가 늘게 마련이다. ●광고 문구로 유혹 “하나를 사면,하나는 무료” 미국에서 한번이라도 쇼핑을 한 사람은 이 말 뜻을 쉽게 알 것이다.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준다는 것.그러나 50% 할인과는 다르다.적어도 상품 1개의 값은 내야 하며 결국은 2개를 사야 50%를 깎아준다는 셈이다.물건 1개를 절반 값으로 살 수 있는 50% 세일은 아님에도 쇼핑객들은 ‘50% 세일’로 착각한다. 이른 아침 세일인 ‘얼리 버드(early bird)’라는 말도 유명하다.세일에 들어가는 첫날의 개점 직후 1∼2시간 동안 추가적인 세일을 한다.고객들은 이 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장사진을 치지만 막상 자기 차례가 오면 물건이 동이 나 다른 상품을 고르는 경우가 허다하다.‘하루(one day)’ 세일은 평소 팔리지 않는 재고품을 대폭 할인해 파는 게 목적이다.그러나 고객들은 할인 품목을 기억하기보다 특정 매장에서 모든 품목을 세일하는 것으로 판단하기가 일쑤다. ●다양한 가격을 제시한다쇼핑객들한테 입소문만큼 빠른 게 없다.어느 상점이 싸다는 정보는 금세 퍼진다.미국인들도 고작 10∼20달러를 아끼기 위해 1∼2시간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는 경우가 많다.미국에서는 같은 브랜드의 상품이라도 점포의 위치와 주인에 따라 가격은 다를 수 있다. 특히 재고품을 정리하는 ‘떨이 세일(clearance sale)’의 경우 상점마다 할인폭이 제각각이다.한쪽에서는 40달러짜리 폴로 셔츠를 29달러에 파는 데 다른 점포에서는 25달러에 파는 경우가 수두룩하다.같은 매장에서도 할인율이 10%에서 70%까지 다양하고 별도의 세일 코너가 항상 마련돼 고객들이 세일 정보를 꼼꼼히 챙기게 된다.
  • 삼성 나노공정 반도체 양산 / 세계 처음… 가격 절반이하 낮춰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다음달부터 나노(㎚·1㎚=10억분의 1m) 공정을 적용,플래시메모리를 양산한다. 이 회사 황창규(黃昌圭) 사장은 “다음달부터 경기도 기흥 반도체공장 8라인에서 90㎚ 공정을 적용,양산키로 했다.”고 1일 말했다. 반도체업계 1위 인텔 등은 빨라야 올 하반기부터 나노 공정 제품을 양산할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는 가격경쟁력면에서 인텔보다 우위에 서게 됐다. 나노 공정은 반도체 칩 회로의 선폭을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 수준으로 만드는 미세 기술.지금까지는 0.10㎛(미크론·1㎛=100만분의 1m)이 한계였다.따라서 나노 공정을 적용할 경우 최소한 30% 이상 생산성이 향상된다. 삼성전자는 당초 올 7∼8월쯤 반도체 12라인(건설중)에서 나노 공정을 적용한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었지만 이번에 그 시기를 앞당겼다.반도체업계에서는 누가 나노 공정을 가장 빨리 적용할지가 최대의 관심사였다.그만큼 다른 업체에 비해 원가경쟁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인텔,삼성전자 등 세계의 반도체업체들이 300㎜ 웨이퍼 전용라인과 함께 나노공정에 집중 투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경쟁업체들에 비해 삼성전자가 최소한 1∼2개월 먼저 나노 공정의 양산에 성공함에 따라 세계 반도체 업계에는 일대 파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황 사장이 “플래시메모리 가격을 절반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는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본격 생산,미국 일본 등의 세트업체에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혀 플래시메모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인텔과의 격전이 예상된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플래시메모리 시장 점유율 12.2%(11억 8200만달러)로 인텔(점유율 20.%,19억 3700만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나노 공정을 적용한 제품을 NAND(데이터저장형) 플래시메모리로 특화시켜 인텔이 장악하고 있는 NOR(코드저장형) 플래시메모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더욱이 하반기 가동을 시작하는 12라인에서도 나노 공정을 적용한 D램과 플래시메모리가 쏟아져 나오게 돼 당분간 삼성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가격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하이닉스 ‘EU 상계관세’ 대응책 / D램 우회수출 길 뚫는다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이 하이닉스반도체가 수출하는 D램에 대해 33%의 상계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함에 따라 D램 수출에 비상등이 켜졌다. 이로써 하이닉스는 지난 1일 미국으로부터 57.37%의 상계관세를 부과받은데 이어 연간 16%대의 주요 수출시장인 EU에 D램을 직접 수출할 길이 막히게 됐다. 여기에 더해 타이완의 난야테크놀로지 등도 자국 정부에 하이닉스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를 요청키로 해 하이닉스는 미국,EU,타이완 등으로부터의 ‘3각 공세’에 휩싸이게 됐다. ●‘컨틴전시 플랜’ 가동 이미 이달 초 미국으로부터 고율의 상계관세 예비판정을 받았을 때부터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가동중인 하이닉스는 유럽연합으로부터도 상계관세를 부과받게 되자 예정된 시나리오대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미국 유진 공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미국과 마찬가지로 유럽도 유진 공장에서 생산된 D램에 대해서는 상계관세를 물리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이닉스는 현재 미국내 판매량의 14% 수준인 유진 공장의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EU까지 커버토록 하는 방안을 심각히 고려하고 있다. 아울러 유럽PC 업체들의 역외(域外) 생산기지를 집중공략키로 했다.EU에 직접 수출되는 D램에 대해서는 관세가 부과되지만 EU 외의 지역에서 생산된 PC에 장착된 D램에는 상계관세가 붙지 않는다는 현실적 이유에서다.하이닉스는 이미 이달 초부터 중국 등 아시아 지역 PC공장쪽으로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D램 비중 축소 장기적으로는 현재 80%대인 D램 생산비중을 낮추는 방안도 신중히 고려중이다. 이와 관련,하이닉스는 이날 세계 3위의 반도체 업체인 프랑스의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NAND(데이터저장)형 플래시메모리의 전략적 제휴 방침을 밝혔다.최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NAND형 플래시메모리의 향후 5년간 공동개발 및 설계지원,장기공급 등이 주내용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휴가 하이닉스의 ‘체질전환’과 무관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하이닉스가 D램 생산라인 중 일부를 플래시메모리로 전환,미국과 EU의 상계관세 예비판정으로 크게 위축될 D램 수출을 대체하려고 한다는 것이다.하이닉스의 현재 생산비중은 D램 85∼86%,비메모리 14∼15%,플래시메모리 1% 등이다. 하이닉스측은 “ST마이크로가 유럽을 대표하는 반도체업체라는 점에서 유럽연합의 상계관세 본판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삼성전자 1분기 순익 40% 감소 / 2분기 바닥 3분기 상승?

    삼성전자의 초고속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삼성전자는 18일 1·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9조 6000억원,영업이익 1조 3500억원,순이익 1조 1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3%,영업이익 35.6%,순이익은 무려 40.7% 감소했다.전분기에 비해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5%,순이익은 25%나 줄었다.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당초 예상치를 훨씬 밑돈 것이다. ●왜 악화됐나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 악화가 심각한 것은 휴대전화,반도체 등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있다는 점이다.실제 전분기보다 반도체는 13%,정보통신 2.4%,디지털미디어와 생활가전은 각각 15% 감소했다. 특히 메모리는 D램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과 플래시메모리의 시장 재고 증가 등이 두드러져 1조 79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다.이는 지난해 4·4분기(2조 3700억원)는 물론 지난해 1·4분기(1조 8785억원)에도 크게 못미치는 실적이다. 삼성전자측은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이라크전쟁,‘사스’ 확산,내수위축 등 대내외적 경제 여건이 어려워진 탓이라고 설명했다.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 부문은 국내 네트워크 시장 축소와 판매가 하락이 매출 및 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가전도 극심한 소비 위축과 할인점과의 마찰 여파로 내수판매가 크게 줄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삼성전자 IR팀장인 주우식 상무는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영업이익 1조 3500억원은 인텔이나 노키아보다 높은 것으로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매출에서 인텔과 모토로라,마이크로소프트 등을 모두 앞질렀고,순이익도 달러로 환산했을때 9억 1600만달러로 인텔(9억 1500만달러),HP(7억 2100만달러)에 앞섰다. ●3·4분기부터 호전 기대 주 상무는 2·4분기 이후의 전망에 대해 “오늘 주가가 올랐는데 이는 (시장이) 향후 전망을 좋게 보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1·4분기에 예상밖의 실적 악화로 올 한해 매출과 영업이익 등 목표치도 소폭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2·4분기에 바닥을 찍고 3·4분기부터 매출 및 영업이익이상승 국면을 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측은 반도체의 경우,시장 상황이 좋은 400㎒급 DDR(더블데이터레이트) D램에 집중하고,LCD는 5세대 라인 가동으로 대형패널 비중이 늘면서 가격이 점차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시스템LSI도 드라이브IC 매출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2·4분기 이후에도 안정적 매출과 수익구조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관계자는 “2·4분기 실적이 좋아진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IT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디지털TV가 상승국면에 있는 등 호재도 적지 않아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금보유고는 1·4분기에 2조원 정도의 시설투자와 64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등으로 7조 4200억원에서 5조 2900억원으로 낮아졌다.또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 등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투자 조정을 통해 LCD 투자를 8600억원에서 1조 6400억원으로 확대,총 투자 규모를 7800억원 증가한 6조 7800억원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경제플러스 / 차세대 멀티미디어카드 양산

    삼성전자는 휴대전화,PDA,디지털카메라,MP3플레이어 등에 폭넓게 쓰이는 ‘멀티미디어카드(MMC)’를 본격 양산한다고 14일 밝혔다. 차세대 휴대기기용 메모리카드인 MMC는 최근 노키아,지멘스 등 휴대전화 업체들이 카메라폰과 게임폰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슬롯을 채택하면서 응용 분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양산에 들어가는 제품은 16,32,64,128메가바이트 4종류로 128메가바이트의 경우 디지털카메라 사진(50KB) 2500장,4분짜리(4MB) MP3 음악 32곡을 저장할 수 있다.
  • 최경주, 니클로스와 동반/ PGA 마스터스 1R 같은조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10일 밤(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미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에서 잭 니클로스(63)와 동행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회 주최측이 발표한 대회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10일 밤 11시 니클로스,US아마추어챔피언십 준우승자인 헌터 메이헌 등과 나란히 티오프한다. PGA 투어 최다승(71승)과 마스터스 최다 우승(6회),메이저 최다승(18승) 기록을 보유,‘살아 있는 전설’로 추앙받는 니클로스와의 동반 라운딩은 최경주의 경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경주와 니클로스는 지난해 메모리얼대회 때 함께 라운딩한 경험이 있고,그 당시 니클로스는 최경주에게 “지켜보고 있으니 열심히 하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최경주는 대회 하루 전날 열린 파3홀 대회에 아들 호준(6)군과 함께 출전했다. 마스터스 파3홀 대회에 출전 선수들은 대부분 어린 아들에게 캐디백을 맡기는 것이 관례.호준군은 테일러메이드가 특별 제작한 어린이용 캐디백에 최경주의 클럽을 담아 라운드에 따라 나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Book소리/ ‘저작권 수출’ 희망을 심자

    만화 형식의 감성에세이 ‘파페포포 메모리즈’(심승현 지음,홍익출판사 펴냄)가 최근 일본 문예춘추에 선(先)인세 150만엔·러닝로열티 6%란 좋은 조건으로 팔려 저작권 수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일본 출판물의 국내 저작권이 보통 20만∼30만엔,빅 타이틀의 경우도 100만∼200만엔 선에서 계약됨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우리 출판계도 이제 저작권 수출에 희망을 가져도 좋을까. 비록 컴퓨터나 어학 등 실용서에 치우치긴 했지만 최근 들어 저작권 수출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은 사실이다.종합출판미디어사인 영진닷컴은 지난 한해 42권의 IT도서 저작권을 중국과 대만 등에 25만달러에 팔았으며,싱가포르에 현지 법인도 세웠다. 김영사의 ‘토익 답이 보인다’의 저작권은 일본 고단샤에 팔려 현재 일본 온라인 독서시장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다.소설가 최인호의 ‘상도’ 또한 일본과 중국,대만에 수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의 이같은 성과는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한다.현지출판 시장을 고려해 일러스트 등을 꾸민 ‘파페포포…’의 경우에서 보듯,저작권 수출을 위해선 책의 기획 단계서부터 ‘마케팅 지능’을 발휘해야 한다.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만한 소재를 택하고,편집과 장정 등을 국제적 감각에 맞게 해야 함은 물론,저자를 섭외할 때부터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겨냥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저작권이 해외에 팔리고 있지만 그 무대는 주로 아시아권이란 점에서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유럽,특히 영미권은 난공불락이다.프랑크푸르트 같은 국제도서전에 형식적으로 전시만 해놓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미국의 독서시장에는 rightscenter.com 같은 시스템이 있다.거기에 책에 관한 모든 자료가 입력돼 있어 누구나 궁금한 사람은 접속할 수 있도록 돼 있다.책과 독자,출판사간의 보편적인 연계망을 구축한다는 차원에서 검토할 만한 장치다. 김종면기자 jmkim@
  • 경제플러스 / 32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 출시

    소니코리아는 4가지 색상의 32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 신제품(모델명 DSC-P8)을 7일 출시했다.광학 3배 줌 등 최대 9.6배 줌이 가능하며 동영상 촬영시 끊김이 없다.기존 모델보다 배터리 수명을 60% 이상 향상시켜 최대 200장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저장매체로는 16메가바이트 메모리스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가격은 59만 9000원.
  • “위기를 기회로” 바빠진 CEO들...“이라크전 피해 타개” 잇단 외유

    ‘위기는 곧 기회다.’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최근 미·이라크전쟁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이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한화,포스코 등 주요 기업 CEO들은 최근 해외법인 순회,대외행사 참석을 위해 잇따라 출장길에 올랐거나 출국할 예정이다.현지법인들의 임직원 독려,주요 거래선 및 투자자들의 불안감 해소,불황 타개책 모색 등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다음달 10일쯤 미국을 방문한다.미주법인장 회의를 주재하기 위한 것으로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거래협력사를 둘러볼 예정이다.이윤우 반도체 총괄사장과 황창규 메모리사업부 사장도 다음달 중순 일본·중국·싱가포르를 돌며 최근 시장 변화에 따른 대외전략을 점검한다. SK도 오너인 최태원 회장 구속과 손길승 그룹회장의 기소라는 최악의 상황속에서 그룹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왕성한 해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SK텔레콤 표문수 사장은 이라크전 발발 당일인 지난 20일 베이징에서 차이나유니콤과 무선인터넷 사업을 위한 합자기업 설립본계약을 했다.SK케미칼의 홍지호 사장과 SKC 최동일 사장도 최근 중국에서 수출계약,합작공장 투자 협의를 마치고 귀국했다. 한미교류협회 회장인 한화 김승연 회장은 이달 초 미국으로 출국,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고 현지법인을 방문한 뒤 다음달 귀국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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