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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DMA 휴대전화 세계시장 평정

    메모리반도체,LCD 등에 이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세계 단말기 시장도 ‘메이드 인 코리아’가 휩쓸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와 전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세계시장에 2130만대의 단말기를 공급,21.6%의 점유율로 세계 정상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40만대(20.7%)로 2위를 기록,두 회사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42.3%로 절반에 육박했다.팬택과 텔슨전자,세원텔레콤 등 중견업체를 합칠 경우 더욱 늘어난다. LG전자는 지난 2002년 모토로라를 제친데 이어 삼성전자마저 앞지르면서 세계 최대의 CDMA 단말기 공급업체로 급부상했다. 반면 미국의 모토로라는 지난해 판매실적 1900만대 점유율 18%로 3위,핀란드 노키아는 1230만대(12.5%)로 4위에 그쳤다. 하지만 세계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GSM(유럽식 이동전화) 단말기 시장에서는 핀란드 노키아가 1억 4600만대, 점유율 42.2%로 부동의 1위를 지켰고, 지멘스가 4330만대(12.5%)로 2위를 굳혔다. 삼성전자는 3380만대(9.8%)로 모토로라(3840만대)에 이어 4위에 그쳤으며,LG전자도 610만대로 점유율 1.8%에 머물렀다. 이에따라 전체 단말기 시장은 노키아 1억 7980만대(34.8%),모토로라 7510만대(14.5%),삼성전자 5570만대(10.8%),지멘스 4330만대(8.4%),LG전자 2750만대(5.3%) 순이었다. 하지만 매출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110억 8300만달러로 모토로라(109억달러)를 누르고 2위를 달성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삼성전자·IBM ‘비메모리’ 사업 제휴

    삼성전자가 미국 IBM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시스템LSI(비메모리) 사업 키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삼성전자는 반도체총괄 황창규 사장과 IBM 존 켈리 수석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300㎜ 웨이퍼용 첨단 65ㆍ45나노 공정기술 공동개발과 90나노 기술 도입 등 시스템LSI 부문에 대한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IBM,인피니언,차터드 3사가 공동개발을 진행하던 65·45나노 공정기술은 메모리 반도체에서 70나노 공정 개발에 성공한 삼성전자가 합류,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차세대 공정기술은 미 뉴욕 이스트피스킬 소재의 IBM 반도체 기술센터에서 공동 개발되며 각사의 시스템온칩(SoC) 등 시스템LSI 제품 생산라인에 적용된다. 이번 제휴로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분야의 강자인 IBM과 90나노 이후의 첨단 공정기술에 대해 동일한 로드맵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 황 사장은 “기존 메모리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메모리와 시스템LSI를 망라한 초일류 반도체 기업의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지난해 1조 8300억원에 불과했던 시스템LSI 부문 매출을 2007년 50억달러(6조원)로 늘릴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 플래시메모리 발명 日 교수 도시바에 거액 보상금 소송

    일본에서 회사의 수익에 기여한 직원 발명자에게 거액의 대가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잇따르는 가운데 플래시메모리 발명자가 회사를 상대로 거액의 보상금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3일 일본언론들에 따르면,도호쿠(東北)대학에 근무하는 마스오카 후지오 교수가 자신이 근무했던 도시바(東芝)를 상대로 최근 발명 보상금 10억엔(약 106억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도쿄지방법원에 냈다.플래시메모리는 전원 공급이 중단돼도 기억된 자료가 지워지지 않는 반도체로 디지털카메라와 휴대전화 등에 널리 사용된다. 마스오카 교수는 도시바에서 품질관리를 담당하던 1980년과 87년에 업무시간 이외의 시간을 활용해 혼자 힘으로 두 종류의 플래시메모리를 발명했으나 회사로부터 100만엔밖에 대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는 마스오카의 특허를 양도받아 2003년까지 약 100억엔의 특허권사용료를 받은 것을 비롯,일본내 독점판매 등을 통해 200억엔 상당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
  • 패션+α

    ●비비안은 신축성이 강한 ‘컨트롤윙’ 원단을 사용해 라인을 깔끔하고 매끄럽게 정리해주는 ‘슬리밍브라’를 출시했다. 탈착이 가능한 ‘헬씨 메모리 패드’는 옥성분을 부착해 건강 기능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핑크,블루,크림 등 9가지 색상.5만 7000∼5만 9000원.080-920-3333. ●클린앤클리어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을 동시에 완성할 수 있는 ‘내추럴 룩 컨트롤 파우더’를 내놓았다.미세한 파우더 입자는 번들거림을 잡고,천연식물 성분은 연약한 10대 피부에도 좋다.밝은 문라이트 베이지,어두운 오션샌드 베이지,두 가지 색상. ●태평양 헤라는 먹고 바르는 보디케어 상품 ‘에스라이트’를 건강식품 브랜드 ‘비비프로그램’과 동시에 선보인다. ‘비비프로그램 에스라이트 슬리머(180정)’는 지방흡수를 저하시키며 영양을 보충해주고,‘헤라 에스라이트 디자이너(250㎖)’는 신체 곡선과 피부를 부드럽고 탄력있게 가꿔준다.방문판매용.각각 5만원. ●니베아는 영양이 높은 열대 과일 아보카도 오일을 함유한 ‘니베아 바디 인텐시브 모이스처라이징 로션’을 선보였다.보습·영양 기능이 강화돼 건조한 날씨에 푸석해진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꿔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300㎖,7800원. ●베이직하우스는 14일까지 ‘몸짱 고수 페스티벌’을 열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러닝머신(10대),자전거(450대)를 준다.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카운터 줄넘기,패션 아령을 준다. ●약국전문 화장품 비쉬는 스트레스와 피로로 생기를 잃고 칙칙해진 피부를 위한 ‘올리고25’를 출시했다.미세순환을 원활히 해 피부 속부터 생기있고 빛나는 피부로 바꿔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생기 부여 크림(중복합성·건성용) 2만 9000원,클렌징 무스 2만 5000원. ●풀무원건강생활은 ‘이씰린 노블’ 화장품을 판매한다.클린징,기초,베이스,메이크업 등 모두 12종으로 구성됐다. 콩,버섯,동충하초 성분이 들어갔고 피부건조 및 늘어짐 등에 효과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할인점들 불황탈출 몸부림 폭탄 세일

    대형 할인점들이 4일 주요 생활필수품에 대한 ‘가격파괴 경쟁’에 들어간다.경기 불황의 지속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서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주요 생필품 140여개 품목에 대해 30∼50% 할인 판매하는 ‘가격파괴,최저가 상품전’을 실시한다.새송이버섯·양파·돼지고기 목살·생태 등 신선식품 18∼45%,육개장 사발면·햇고추장·3분카레·하이포크비엔나·치킨너겟 등 가공식품 30∼44%,하기스골드 기저귀·화장지·세제·샴푸 등 22∼38%,밀폐용기 세트·맥반석 메모리폼 베개·거위털 차렵이불 등 기타 품목은 41∼5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와 함께 남성·여성·아동용 등 각종 의류 ‘1만·2만·3만원 균일가전’과 2000점 이상 누적 포인트를 가진 회원에 대한 ‘OK 캐시백 100% 당첨 사은행사’ 등도 함께 진행한다.이인균 이마트 마케팅실장은 “최근 국제 원·부자재 가격의 급상승으로 주요 생필품 가격이 잇따라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가계 부담이 크게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가계의 부담을 줄여주고 소비를 촉진한다는 차원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2,3단계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전국 13개점은 6∼9일 기저귀·치약·우유 등 주요 생필품 가운데 20여개 인기 품목을 선정,최고 40%까지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대표상품 초특가 기획전’을 진행한다. 13개점은 서울 금천·도봉·중계점,수도권 일산 화정·수원 천천·의정부·의왕점,충북 청주·울산·충남 천안·천안 성정·부산 사하·경남 통영점 등.특히 도봉·의왕·중계·천천·통영·사하 등 6개점은 같은 기간동안 TV·세탁기·냉장고·청소기 등 인기 가전 11품목에 대해서도 최고 25%까지 할인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4∼10일 1차로 ‘생필품 최저가격전’을 마련,채소·수산물·육류·신선가공식품·가전·이용잡화 등 생활용품 200여개 품목을 30∼50% 할인 판매한다.그랜드마트도 25일까지 식품·공산품 등 주요 생필품 500여개 품목을 10∼50% 인하된 가격으로 내놓는 ‘봄맞이 최저가 기획전’을 진행한다. 킴스클럽은 4∼10일 딸기와 오이 등을 초특가에 선보인다.2㎏에 1만 6000∼1만 8000원에 팔던 딸기는 8900원,4개들이 1상자에 2700∼3000원 하는 오이는 980원에 한정 판매한다. 까르푸는 5∼11일 ‘어게인,1996년-그때 그가격으로 돌아갑니다’를 연다.델몬트 오렌지 플러스 100은 1460원,진로석수(200㎖·6개) 1290원,남양 신선우유(900㎖)는 770원에 선보인다. 김규환기자 khkim@ ˝
  • KBS1 ‘독립영화관’ 사회성 짙은 네 작품 선봬

    매주 금요일 상업영화의 화려함과 달콤함에 물려 극장가를 꺼리는 이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는 KBS1 ‘독립영화관’(밤 12시55분)이 3월 한달 동안 시대정신이 강한 작품 4편을 잇따라 내보낸다. 5일은 일본군 위안부를 다룬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3-숨결’이다.변영주 감독의 2000년작으로 ‘낮은 목소리’시리즈의 완결편이다.‘낮은 목소리’시리즈는 탤런트 이승연의 누드 파동과 같은 일시적 호들갑과는 다르게 무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었다.‘숨결’은 위안부 출신 할머니가 다른 위안부 할머니를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내레이션이나 배경 음악없이 역사의 진실을 담백하게 담아내고 있다. 12일은 여성주간 특집 ‘소금-철도여성노동자이야기’.직업과 가정의 틈바구니에서 임신·출산·육아의 문제를 여성에게 떠넘기는 사회를 비판하고 반여성적인 노동현실과 정책을 조명한다.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1년의 세월을 담아낸 ‘메모리즈’는 가장 주목을 끄는 작품.어처구니 없는 대형 참사로 수많은 인명피해를 낳았음에도 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이 얼마나 불합리한지를 낱낱이 고발한다.현종문 감독은 영화 속에서 이 작품을 분노와 함께 만들었다고 실토하고 있다. 26일은 유일한 장편극영화 ‘아나모픽’이다.지난해 제7회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월드판타스틱시네마 부문 후보에 올랐고 레스페스트 디지털 영화제에서도 상영됐다.우연히 이상한 문을 통과한 뒤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된 남자가 문을 지나기 전 상황으로 돌아갈 출구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독특한 발상과 구성으로 독립영화 특유의 상상력과 재기를 맛볼 수 있다. 박상숙기자 alex@
  • 모노드라마 ‘딸에게 보내는 편지’ 주연 최정원

    “연습하면서 많이 울었어요.작품이 슬퍼서도 울었지만,힘들어서 울 때도 많았지요.” 뮤지컬 배우 최정원(35)은 솔직했다.5일부터 산울림소극장에서 공연하는 모노드라마 ‘딸에게 보내는 편지’(아널드 웨스커 작,임영웅 연출)를 준비하는 동안 줄곧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이 힘겨웠다고 고백했다.데뷔 17년 만에 처음 도전하는 정극,그것도 혼자서 1시간30분을 온전히 메워야 하는 1인극인데 어찌 두려움이 없을까. ●데뷔 17년만에 1인극 첫 도전 ‘딸에게 보내는 편지’는 지난 92년 윤석화 주연으로 초연돼 무려 9개월간이나 장기공연했던 흥행작.연출가 임영웅은 윤석화의 뒤를 이을 여배우로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갬블러’ 등에서 눈여겨 봤던 최정원을 낙점했다. “처음엔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고민이 컸죠.그런데 대본을 읽고나선 너무 맘에 들어 ‘일단 해보자.’는 욕심이 앞서더군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녀는 이전에 윤석화가 연기하는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보지 못했다고 했다.평소 절친한 선배인 윤석화는 캐스팅이 결정된 뒤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이 작품의 후임은 너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용기를 북돋웠다. ‘딸에게 보내는 편지’는 서른 다섯살의 밤무대 재즈가수가 이제 막 여자가 되려고 하는 열한살의 딸에게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이다.열정적인 성격의 주인공은 원치 않은 임신으로 딸아이를 얻었고,가수의 꿈을 위해 어린 딸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주인공은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는 편지를 딸에게 쓰며 참회의 노래를 부른다. 공교롭게도 최정원의 나이는 극중 주인공과 똑같은 서른 다섯이다.게다가 이제 막 여섯살이 된 딸아이(수아)를 둔 엄마다.그래서인지 여자로서,엄마로서 연극의 모든 내용이 가슴에 알알이 박힌다고 했다.“하루 10시간씩 연습하고 밤늦게 집에 들어가 혼자 자고 있는 수아를 보면 엄마로서 참 미안한 생각이 들어요.극중 주인공이 딸에 대해 느끼는 죄책감이 고스란히 저한테도 전해지지요.” 참 솔직하다.주인공의 인생에서 아이 못지않게 가수로서의 꿈이 소중하듯 최정원도 수아와 뮤지컬,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선뜻 무엇을 택할지 대답을 못할 것 같다고 했다.딸은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임에 틀림없지만 뮤지컬 또한 자신의 삶에서 떼놓을 수 없는 소중한 일이라고 했다. ●밤무대 가수가 딸에게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 ‘노래할 수 있는 여배우를 위한 연극’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극중엔 노래가 삽입된다.최정원은 자신이 부를 노래 다섯곡을 스스로 선곡했다.심수봉의 ‘나는 여자이니까’,그룹 ‘사랑과 평화’의 ‘어머니의 자장가’,뮤지컬 ‘캣츠’의 삽입곡 ‘메모리’ 등이 그녀가 인터넷을 뒤져 고른 노래들이다.롯데월드 뮤지컬단 1기로 출발한 최정원은 남경주와 함께 뮤지컬 전문배우 1세대로 꼽힌다.수중분만으로 수아를 낳은 때를 빼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무대에 올랐다.데뷔 이듬해 첫 주역을 맡았던 ‘가스펠’부터 지난해 ‘토요일밤의 열기’까지 섹시하고,예쁜 여주인공은 항상 그녀 차지였다. ●“못한단 소리 들어도 후회 안해요” 화려한 조명,성능좋은 마이크,탄탄한 앙상블 등 기댈 곳이 많은 뮤지컬과 달리 미세한 몸짓,작은 숨소리까지 객석에 전해지는 이번 소극장 무대가 뮤지컬 배우로서의 명성에 혹 마이너스가 될 우려는 없을까.“못한다는 소리를 듣더라도 후회 안 할 거예요.관객에게 인정받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저 스스로에 대한 도전이니까요.실패하면 실패하는 대로 배우로서 제 단점을 깨닫게 되는 것이니 얼마나 좋은 공부예요.”공연은 4월11일까지.(02)334-5915. 글 이순녀기자 coral@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
  • SkyHD, ‘ER’ 6~9시리즈 방영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의 고화질(HD) 전용채널 SkyHD가 23일부터 인기 메디컬 드라마 ER시즌 6∼9시리즈를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에 방영한다.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쿡카운티 제너럴 메모리얼 병원’ 레지던트들의 이야기인 ER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시즌 1∼4시리즈가 방송됐다. ER은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비평가들의 갈채를 받은 TV시리즈로 미국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는 에미상 최우수 드라마시리즈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쥬라기 공원’을 쓴 하버드 의대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인 마이클 크라이튼이 과거 인턴 시절을 회상하며 집필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 삼성 D램사업 다변화

    메모리 반도체의 용량과 속도가 끝없이 진화하고 있다.수요처가 PC위주에서 디지털카메라,MP3플레이어,휴대전화 등 다양한 디지털기기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앞으로 차세대 메모리로 불리는 F(Ferroelectric·이온의 상하이동 이용)램,M(Magnetic·전자의 회전 이용)램,P(Phase change·상 변화 이용)램 등이 상용화되면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변화의 선두에는 삼성전자가 서 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초고속 D램인 ‘XDR(Extreme Data Rate)D램’을 개발,연말부터 양산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이 회사는 이미 지난달부터 DDR2 D램 양산 체제를 본격화 해 DDR에 집중(70%)됐던 D램의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XDR D램은 기존 램버스 D램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제품으로 초당 3.2기가비트의 속도로 동작,기존 범용 램버스 D램의 4배,DDR400보다 8배나 빠르다.칩 1개당 1초에 6.4기가바이트(300페이지 기준 단행본 1만권 분량의 데이터)의 전송이 가능한 셈이다. XDR D램은 차세대 게임기에 주로 쓰이고 디지털가전,그래픽,네트워크뿐 아니라 PC,서버,워크스테이션 등에도 채용될 전망이다.앞으로 전송속도가 초당 6.4기가비트로 향상되면 칩 4개만 장착하면 초당 50기가바이트까지 전송이 가능하다. XDR D램 시장은 2005년부터 연간 1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삼성전자는 램버스 D램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XDR D램에서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로써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메모리반도체는 D램 계열의 SD램,DDR1·2,램버스,XDR와 플래시의 난드·노어,S램,마스크 롬,EP롬 등으로 다양해졌다.SD램의 전신인 EDO도 소량이지만 아직 남아 있다. 각 메모리 반도체의 삼성전자내 비중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99년 처음 시작한 플래시 메모리의 경우 지난해 난드플래시에서만 20억달러어치를 팔아치우며 단기간에 삼성전자 메모리 전체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했다.올해도 전세계 플래시 시장 성장률이 39%(D램은 20%)까지 점쳐지는 상황이어서 플래시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메모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인 비메모리(시스템 LSI) 부문도 2001년 1조 4300억원,2002년 1조 7000억원,지난해 1조 8300억원으로 꾸준히 커 가고 있다.LCD 구동칩(LDI)과 스마트카드 IC 등에서 선전한 덕이다. 삼성전자는 DDR2,XDR 등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올해 시설투자에 7조 9200억원,R&D에 3조 9400억원을 쏟아부어 ‘반도체 왕국’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삼성 “100조 프린터시장 잡는다”

    ‘100조원 프린터 시장을 잡아라.’ 반도체와 LCD,휴대전화 등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삼성전자가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7대 전략품목’으로 지정,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지난달 말 각 사업부 임원들이 모인 ‘경영전략회의’에서 프린팅사업부 임원들을 지목하며 “앞으로 이 분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사업역사가 짧고 시장전망이 좋은 사업부는 3년동안 무조건 밀어준다는 ‘3년기회’를 부여한 것이다. 이에 앞서 프린팅사업부 박종우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이건희 회장 주재로 열린 디지털미디어 부문 전략회의에서 컬러 레이저 프린터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2007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28%를 달성,HP·캐논과 함께 세계 ‘톱3’에 진입키로 했다. 전체 프린터 시장의 9%에 불과한 컬러 레이저 프린터는 지난해 209만대 수준에서 올해 227만대,내년에는 280만대 등 매년 30%씩 급성장이 예상된다.90년대 중반 자체 프린터를 내놨다가 좌절을 맛본 삼성전자는 매년 매출의 7∼8%를 연구개발에 투자한 끝에 2000년 세계시장 점유율 2%에서 지난해 15%(레이저 프린터 부문 추정)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흔히 컴퓨터 주변기기로만 인식되는 프린터는 부품수가 자동차와 맞먹는 데다 기계·화학·물리·전자·광학·통신 등 복합적 기술이 필요한 제품.세계 시장규모가 연간 100조원으로 디지털TV(60조원),메모리 반도체(40조원)보다 훨씬 크다. 삼성전자는 HP의 아성인 잉크젯 대신 컬러 레이저 프린터에 주력,국내에 14건,해외시장에 4건의 특허등록을 해놓은 상태며 국내외에 200여건의 특허를 출원중이다.프린터가 엄청난 양의 반도체를 필요로 한다는 점도 ‘반도체왕국’ 삼성의 강점이다. 최근 캐논·델과 연달아 프린터 부문 기술·판매 제휴를 맺은 삼성전자는 지난달 1분당 5장의 컬러프린트를 소화할 수 있는 신제품 2종을 내놓는 등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새음반] J-pop이 듣고 싶을때

    일본 대중문화 전면 개방 이후 한풀이하듯 쏟아지고 있는 제이팝(J-pop).새로 출시된 음반 가운데 눈에 띄는 것들을 골라봤다. ●비즈(B’z)의 ‘서바이브’ 1988년 데뷔한 이후 90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며 역대 음반 판매량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록밴드 비즈의 9번째 정규 앨범.비즈는 견고한 사운드,폭발적 무대매너로 엑스 재팬과 더불어 일본 록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밴드.이번 앨범에는 ‘라이어 라이어’‘파이어볼’‘콜링’ 등 국내 팬들의 취향에 맞는 12곡이 담겨 있다.특히 ‘라이어 라이어’는 비즈 사운드의 전형을 보여주는 대표곡으로 마니아들이 으뜸으로 꼽는다. ●자드의 ‘리퀘스트 메모리얼’ 한국 네티즌들의 절대적 지지를 바탕으로 발매되는 자드(사카이 이즈미)의 베스트 앨범.동양적이고 서정적인 목소리와 경쾌하고 아름다운 사운드로 일본 역대 음반 판매량 3위에 올라가 있는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방송출연을 안 하기로 유명하다.이번 음반은 네티즌들이 선정한 자드의 히트곡을 순위 그대로 실은 베스트중의 베스트.유명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엔딩 음악으로 쓰여 국내 팬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돈 유 시(Don’t you see!)’등 총 14트랙으로 구성. ●드림스 컴 투르의 ‘드림마니아’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제이팝의 대표주자 드림스컴트루의 베스트 앨범.3인조 혼성 그룹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듀엣으로 활약하고 있는 일본에서 설명이 불필요한 히트곡 제조기다.15년의 활동을 정리한 베스트 앨범으로 총 24곡을 수록.이 가운데 14곡은 이미 발표된 싱글들이며 나머지는 앨범에서 발췌된 베스트 트랙들이다.전체적으로 업 템포의 곡 위주다. ●눈의 ‘베터 댄 애니싱’ 재일교포 출신 일본 재즈계의 신성 ‘눈’의 데뷔 앨범.혼자만의 여유를 즐기고 싶을 때 안성맞춤인 분위기의 곡들로 구성됐다.‘문 리버(Moon River)’‘클로스 투 유(Close To You)’ 등 귀에 익은 12곡 수록. 박상숙기자˝
  • 패러디 진수를 보여주마

    방송·인터넷에서 한동안 뜸했던 ‘엽기 패러디’가 다시 맹위를 떨치고 있다.영화 ‘반지의 제왕’속 캐릭터를 패러디하는 것이 주류를 이룬다 개그우먼 조혜련은 지난 7일부터 MBC ‘코미디 하우스’에서 영화 ‘반지의 제왕’의 ‘골룸’ 분장을 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 깜짝 등장,폭발적인 웃음을 이끌며 제2의 전성기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이 프로그램에서 조혜련은 골룸 캐릭터의 겉모습과 목소리를 완벽하게 재현,패러디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변함없는 ‘패러디의 감초’ 신구와 ‘원조 얼짱’ 응삼이,개그맨 정준하,가수 겸 탤런트 박영규,영화 ‘올드보이’의 최민식,가수 문희준 등도 영화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을 패러디한 ‘한국판 반지원정대’로 돌변,인터넷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패러디에서 신구는 백색의 마법사 ‘간달구(간달프+신구)’로 등장해 “니들이 마법을 알아?”라고 외친다.응삼이는 레골라스로 나와 ‘양촌리 살인미소’를 유감없이 보여준다.정준하는 프로도로 패러디돼 “이건 정준하를 두번 죽이는 일이야.”라고 울부짖는다.박영규는 요정 엘론두,최민식은 아라곤으로 등장한다.문희준은 골룸으로 패러디돼 자신을 ‘무뇌골(문희준+골룸의 발음)’이라 소개하며 폭소를 자아낸다. 고이즈미 일본총리도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망언 이후 인기 스타로 등장했다.‘쪽바리 골룸’으로 변신하는가 하면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를 패러디한 만화 ‘2090 로스트 메모리즈’에서 주인공으로 패러디돼 네티즌들의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고이즈미는 이 만화에서 일본 패망 후 2090년 한국연방에 편입된 일본에서 태어난 ‘고희준’으로 나온다.그는 무서운 바이러스가 담긴 독도우표 때문에 일본이 패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2004년 1월1일로 돌아가 독도우표를 파괴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이영표기자 tomcat@˝
  • 최진실 ‘메모리’로 스크린 컴백

    탤런트 겸 영화배우인 최진실(사진)이 4월 크랭크인하는 영화 ‘메모리’로 스크린에 복귀한다고 제작사 현진시네마가 3일 밝혔다.‘메모리’는 남편의 살인사건에 휩싸인 한 여자와 그녀의 정신과 의사,그리고 또 다른 한 남자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최진실은 청순함과 욕망,히스테리를 동시에 지닌 여주인공 가영으로 출연한다.
  • 2분기 연속 흑자기조… 부채 대폭 줄여/하이닉스 ‘부활 날갯짓’

    ‘미운 오리새끼’ 하이닉스반도체가 ‘백조’로 거듭나기 위해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주력상품인 D램 반도체 시장 전망이 밝은 데다 플래시메모리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지난해 4·4분기 실적도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때맞춰 지난해 4·4분기 세계 D램시장 점유율에서 독일 인피니온(14.6%)을 제치고 15.8%로 3위를 탈환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하이닉스는 512Mb 난드 (NAND·데이터저장형) 플래시메모리에 대한 개발을 완료하고 회로선폭 120나노(1나노=10억분의 1m)급 공정기술을 적용,이번달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4월 유럽 반도체 업체인 ST마이크로사와 난드 플래시메모리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데 이어 ‘플래시 사업본부(본부장 오춘식 전무)’를 재가동하는 등 역량을 플래시메모리에 집중하고 있다. ●2005년 난드플래시 세계3위 목표 하이닉스는 올해 4·4분기에는 90나노급 공정기술을 적용한 1Gb와 2Gb 제품을 선보이고,2005년에는 70나노급 공정기술을 적용한 제품 개발 등을 통해난드 플래시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도시바에 이어 매출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37억달러 규모인 난드플래시 시장은 현재 삼성전자가 54%,도시바가 36%가량 점유하고 있다.히타치와 미쓰비시 반도체부문 합작회사인 르네서스 등 기타 업체들이 나머지 10%를 나눠 먹고 있다.현재 2Gb까지 출시됐지만 올 상반기까지는 512Mb∼1Gb가 주력인데다 아직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호전된 실적도 정상화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2002년 1분기 3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이후 무려 1년 반만인 지난해 3분기 134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데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99년 15조원이었던 부채도 지난 2002년 3분기 6조 2050억원으로 줄어든 뒤 출자전환,사업매각 등을 통해 지난해 3분기 현재 3조 8000억원(본사 2조 60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하이닉스는 2001∼2002년 17개 사업부문을 매각·분리했고 사옥·LCD 매각 등을 통해 1조 4350억원을 들여왔다. ●설비 투자재원 마련이 관건 주가도 지난해말 5000원대에서 8000원대로 크게올랐다.4분기 실적과 4억 3000만달러 규모의 비메모리 사업부문 매각 협상에 대한 기대 등에 힘입은 탓이다. 하이닉스는 올해 설비투자에 지난해의 2배 가까운 1조 3000억∼1조 4000억원을 투입,이르면 연말부터 300㎜웨이퍼 시험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증권 정창원 팀장은 “지난해 4분기 500억원 이상 흑자에 이어 올해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면서 “부채규모도 크게 줄어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경영정상화도 멀지 않았다.”고 전망했다.하지만 막대한 설비투자 재원 마련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도 여전하다.반도체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데다 올여름부터 일본 정부가 20∼40%의 상계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는 등 넘어야 할 장애물도 적지 않다. ●난드 플래시메모리 D램과 달리 전원이 끊어져도 저장된 정보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고 정보의 입출력도 자유로운 장점이 있어 디지털TV,디지털 캠코더,디지털 카메라,휴대전화,MP3플레이어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512Mb는 MP3 파일 1시간,신문지 4000장,단행본 80권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美대선 ‘첨단 미디어’ 경연장

    지난달 19일 미국 민주당의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뜻밖의 역전을 당한 하워드 딘 후보는 디 모인의 선거캠프에서 패배를 인정하는 연설을 한 뒤 자신감을 과시하기 위해 청중을 향해 한차례 ‘괴성’을 내질렀다. 현장에서 취재하던 기자들은 직감적으로 ‘물건이 된다.’고 느꼈다.곧바로 주머니에서 ‘블랙베리’와 ‘팜탑’을 꺼내 회사에 이메일을 보내기 시작했다.“딘,괴성 지름.재미있음.기사와 화면 곧 전송.필요하면 NBC 풀(방송사들이 낭비를 줄이기 위해 역할분담해서 촬영하는 체제) 5시40분35초 화면 사용.” 4년전의 선거였으면 기자들은 딘이 연설을 마치고 행사가 모두 끝난 뒤에야 프레스룸으로 이동,송고를 시작했을 것이다.그러나 21세기의 선거에서는 그럴 여유가 없다.신문과 방송,통신과 인터넷 매체,심지어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개인들까지 24시간 내내 분초를 다투며 경쟁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경쟁은 2004년 미 대선현장을 첨단 미디어 장비의 경연장으로 만들고 있다.기자들은 원하든 원치 않든 첨단장비를 다뤄야만 버틸 수 있게 됐다.신문기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장비는 무선전송이 가능한 랩톱컴퓨터와 오디오 파일로 변환이 가능한 디지털녹음기.후보의 연설을 녹음한 뒤 기사를 쓰기에 앞서 랩톱을 통해 무선으로 신문사 데스크로 전송한다.데스크에서는 연설 내용을 편집해 곧바로 웹사이트에 오디오 파일로 올린다. 기자에 따라서는 디지털 카메라와 디지털 캠코더도 주요장비.신문이든 방송이든,취재든 사진이든,기자들은 영역과 관계없이 갈수록 유사한 멀티미디어장비로 무장하고 있다.다만 방송기자에게는 유비쿼터스(어떤 환경에서든 사용이 가능한) 휴대용 디지털 미니카메라가 필수 장비.이를 이용해 대선 현장은 TV를 통해 유권자의 안방까지 생생하게 전달된다.ABC방송의 데보라 앱튼 기자는 “매일 갖고 다니는 디지털 장비만 40파운드(약 18㎏)”라고 말했다. 휴대전화 등을 통해 무선으로 기사와 자료를 전송하는데 주로 쓰이는 모뎀은 ‘에어카드’.카드를 장착하고 한달에 80달러를 내면 미국 전역의 75∼80%에서 무선 인터넷이 가능하다.비행기 안에서도 작업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파일의 크기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의 플로피 디스크나 CD는 사라지고 손가락 크기만한 플래시 메모리 스틱이 대용품으로 등장했다. 대용량 메모리스틱 하나면 20시간 연속 녹음이 가능하고,랩톱과 카메라,미니캠,녹음기 등으로 자료를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다.무선장비 사용에는 충전이 문제.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행기내에서나 자동차의 ‘시거 잭’을 통해서도 충전이 되는 손바닥만한 충전기가 개발됐다. 케리나 딘 같은 유력후보 캠프에서는 수백명의 기자들에게 전원과 인터넷 접속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다.이를 위해 개발된 것이 ‘소프박스(Soapbox)’.이 장비 하나면 에어카드나 충전지가 없는 기자 150명의 인터넷과 전원을 해결한다. 개발자는 2000년 대선 당시 앨 고어 후보 캠프에서 공보를 담당하면서 전원과 인터넷 연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네이선 네일리이다. 그러나 볼티모어 선의 칼럼니스트 줄스 위트코버(76)는 여전히 볼펜과 수첩이 주요 장비다.다만 빨리 받아쓰기가 어려워 녹음기는 가지고 다닌다.그는 “기자들이첨단장비를 갖고 일일이 기록하기 때문에 후보들이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려 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도운기자 dawn@
  • 日, 하이닉스 첫 상계관세 검토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정부는 한국의 하이닉스 반도체가 국가 보조금을 받아 부당하게 낮은 가격으로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하이닉스의 D램 제품에 대해 상계관세를 물릴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일본의 반도체 메이커 등이 조만간 제출할 상계관세 부과 신청이 접수되면 조사에 들어가 이르면 올 여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상계관세란 수출보조금 등으로 저가격을 실현한 수입품에 의해 자국 내 기업이 피해를 본 경우 보조금만큼을 상쇄하는 관세이다. NEC와 히타치제작소가 절반씩 출자해 설립한 엘피타메모리 등 일본 내 반도체 메이커는 한국 정부계 금융기관의 하이닉스에 대한 융자가 부당한 보조금에 해당되고,저가 수출로 피해를 받고 있다며 이르면 이달 상계관세 신청서를 낼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상계관세율은 20∼40%가 될 전망이다.하이닉스의 D램에 대해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업계 단체의 신청에 따라 지난해 여름부터 30∼45% 정도의 상계관세를 잠정 발동하고 있다.하이닉스 제품에 대해 상계관세가 발동되면 일본 첫 사례가 된다. 신문은 “하이테크 분야에서 수입이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기업이 입고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marry04@
  • 종목분석/삼성전자

    지난주 삼성전자는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4·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이는 본격적인 실적발표 시즌에 돌입한 국내외 증시에서 단연 돋보이는 실적 모멘텀을 제공한 것으로,국내 시가총액 부동의 1위인 삼성전자가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또 앞으로 세계 정보기술(IT) 경기는 물론,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한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4.1% 증가한 12조 900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도 2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은 각각 2003년 3분기와 2002년 4분기 대비 20.9%,74.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시장 예상치인 2조 2000억원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특히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42.1% 증가한 TFT-LCD부문은 올 상반기중 세계적인 공급부족 지속과 함께 5세대 6라인 설비의 가동률 제고로 당분간 삼성전자의 실적호조를 견인할 전망이다. 국내 거래소 전체 시가총액의 22%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 9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의 하드웨어 재고 수준 등 세계 IT경기 호전 전망과 함께 플래시 메모리,TFT-LCD,휴대폰 등 주력 부문의 영업호조로 올해에도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이로 인해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시대를 견인하는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동안 외국인들의 높은 한도 소진율과 절대적으로 높은 시가총액 비중은 주가상승의 단점으로 작용해 왔다.하지만 국내 기관의 증시 참여 및 랩(Wrap) 상품을 통한 일반인 투자자 확대에 따른 수요기반 확충으로 일정 부분 상쇄될 것으로 보여 수급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세계 IT산업의 핵심인 이 회사는 그동안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지수 1000포인트 기대와 함께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기업중 하나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위원
  • 주말매거진 We/새로 나왔어요

    日 록밴드 튜브·히라이 겐 앨범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빗장이 완전히 걷히면서 관록의 일본 록밴드 ‘튜브’와 R&B계의 대표주자 ‘히라이 겐’이 지난 7일 앨범을 공식 발매,합법적 한국 공략에 나섰다. 튜브가 내놓은 앨범은 지난해 5월 일본에서 발매됐던 발라드 베스트 앨범인 ‘멜로디스&메모리즈’.남성 듀오 캔이 부른 ‘내 생애 봄날은’의 원곡 ‘유리의 기억들’과 정재욱의 ‘시즌 인 더 선’을 오리지널로 들을 수 있다.잔잔한 멜로디와 애절한 가사가 앨범 제목처럼 지난 여름을 추억하기에는 딱이다. 지난 85년 데뷔해 20년 가까이 인기를 얻고 있는 튜브는 여름에만 활동하는 독특한 밴드.보컬 마에다 노부테루를 비롯한 4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튜브는 지난달 31일부터 1월1일 새벽까지 한국의 일본 문화 개방을 자축하는 콘서트를 갖기도 했다. 이미 국내에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는 히라이 겐은 정규 5집 ‘라이프 이즈…’를 우선 내놓는다.동양인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음악방송 MTV의 언플러그드 무대에 섰던 히라이 겐은 R&B의 진수를 느끼게 해줄 듯.감미로운 목소리에 세련된 리듬과 멜로디가 연신 귓전을 울린다. 이번 앨범에는 ‘스트로베리 섹스’라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이 눈에 띈다. 백미현 새 앨범 ‘사랑느낌' ‘난 바람 넌 눈물’을 부른 가수 백미현이 오랜만에 ‘사랑느낌’이란 제목의 앨범을 발표했다. KBS 드라마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의 엔딩곡으로 귀에 익은 ‘정말 미안해’를 비롯해 KBS TV소설 ‘인생화보’에 삽입된 ‘난 너만을’,‘난 바람 넌 눈물’,‘눈이 내리면’,‘백년의 약속’ 등 자신의 대표곡과 다른 가수들의 발라드 히트곡을 담은 리메이크 음반이다.정태춘의 ‘사랑하는 이에게’,나훈아의 ‘내삶을 눈물로 채워도’,하남석의 ‘밤에 떠난 여인’ 등 중년팬을 위한 성인가요와 함께 이승철의 ‘네버엔딩 스토리’등 젊은 취향의 발라드도 수록됐다.전체 32곡이 두 장의 CD에 담겨 있다.
  • 인텔 넘어 ‘글로벌 넘버원’ 으로 삼성전자 ‘쾌속질주’

    삼성전자가 지난해 4·4분기에서 분기 사상 최대의 매출·영업이익을 기록,글로벌 기업으로서 명성을 재확인했다.외형으로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인텔을 눌렀지만 수익면에서는 인텔에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인텔이 15일 발표한 2003년 4·4분기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매출 12조 8900억원,영업이익 2조 6300억원,순이익 1조 8600억원으로 매출은 인텔의 87억 4000만달러(10조 4880억원·1200원 기준)보다 많았지만 순이익은 인텔의 22억달러(2조 6400억원)에 못미쳤다. 삼성전자의 4·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금까지 발표된 분기실적 중 사상 최대 규모로,매출은 지난 3·4분기 최대치인 11조 2600억원보다 1조 6300억원(14.4%),영업이익은 2000년 3·4분기 2조 1800억원 대비 20.8% 각각 증가한 것이다.다만 순이익은 지난 2002년 2·4분기 1조 9170억원과 1·4분기 1조 9050억원에 이어 세번째다. 지난해 전체로는 43조 5800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7조 1900억원,순이익 5조 9600억원을 달성했다.하지만 이 역시 매출 기준으로는 인텔의 301억달러(36조 1200억원)보다 많았지만 순이익은 인텔의 56억달러(6조 7200억원)에 약간 못미쳤다. 인텔은 삼성전자가 무려 7조 500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2002년 31억달러(3조 7200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는 데 그쳤지만 지난해 무려 81%의 순이익 증가율을 보이며 삼성전자를 추월했다. 배당금은 삼성전자가 후했다.인텔은 지난해 주당 0.85달러(1020원)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현금배당은 0.08달러(96원)에 불과했다.전체 배당금은 5억 2400만달러(6288억원).반면 삼성전자는 주당 5000원(보통주 기준·시가배당률 1.25%)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해 배당총액이 8051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와 인텔의 순수익률이 차이를 보이는 것은 지난해 두 회사가 똑같이 반도체 경기 호황을 누렸지만 인텔은 CPU,칩세트,플래시 메모리 등 반도체 비중이 90%에 가까운 반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LCD제외)의 비중이 3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휴대전화,디지털미디어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뒀지만 이들 분야의 이익률은 반도체에 미치지 못한다.LCD를 포함한반도체 분야의 영업이익률은 34.5%였지만 정보통신은 18.5%,디지털미디어는 1.4%에 머물렀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앞으로 과감한 기술·설비투자를 통해 인텔을 따돌릴 기세다. 삼성전자는 올해 설비투자에 7조 9200억원,R&D분야에 3조 9400억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반면 인텔은 R&D분야에 48억달러(5조 7600억원),설비에 36억∼40억달러(4조 3200억∼4조 80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IR팀장 주우식 전무는 “지난 연말 휴대전화 재고부담 등을 크게 덜었기 때문에 올 1·4분기에 계절적 영향을 받지 않고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지난해 순이익이 적었던 이유는 삼성카드·캐피탈에서 수천억원대의 손실이 발생했고 데이콤·하나로통신 등에 대한 주식투자 손실을 미리 비용으로 계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여러 가지 악재를 미리 털었기 때문에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6.3% 늘어난 46조 3400억원으로 잡았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화제의 승진 4인

    대규모 인사인 만큼 화제의 승진자도 많았다. 제일기획 상무보로 발탁된 김찬형(44)씨는 내로라하는 이벤트 전문가. 지난 88년 제일기획에 경력으로 입사,그동안 탁월한 이벤트 연출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평소 세련된 패션감각과 잘 다듬은 구레나룻·턱수염을 자랑,‘삼성맨답지 않은 삼성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세대 재학시절 응원단 ‘아카라카’의 단장을 맡았고 제일기획 입사 전 이벤트 전문회사 ‘연 하나로’에서 활동하는 등 일찌감치 이벤트와 인연을 맺었다.중앙대 대학원에서 예술경영학을 전공하기도 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식 연출을 맡아 한국의 IT(정보기술)를 적극 표출하는 독창적인 개회식 행사를 선보여 세계의 주목받았다.이 공로를 안정받아 본인은 문화훈장 옥관장을,회사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그의 역량은 2003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위한 경쟁 프리젠테이션에서 더욱 빛났다.지금까지의 경쟁 프리젠테이션과는 달리 남북 긴장 완화,평화 정착이라는 염원을 아름답고 감성적인 화면에 담아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임원들과 세계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최근에는 국내 최초의 ‘이벤트 수출’로 평가받는 2004 아프리칸 네이션스컵(ANC) 축구대회 개막식 행사 연출까지 맡아 국제적 인물로 떠올랐다. 또 중국인으로는 처음 왕통(41) 중국통신연구소장을 상무보로 승진시켜 2002년 이후 3년 연속 외국인을 정규 임원으로 발탁했다. 왕 상무보는 베이징 우전대학을 졸업한 뒤 우리나라 정보통신부격인 중국의 신식산업부 산하 베이징설계원에서 부원장(한국의 국장급)을 지내고 당부서기까지 겸임한 고위 공무원 출신.삼성이 중국내 통신사업을 위해 설립한 중국통신연구소 초대 소장으로 2000년 입사했다. 입사후 우수연구원 영입과 연구인프라의 조기구축,중국연구소 조직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왕 상무보는 베이징설계원 시절 GSM(유럽식 이동전화) 방식을 전격적으로 도입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올려 34세의 나이에 기획관리·마케팅 담당 부원장으로 발탁됐다.중국정부는 능력을 인정,현재까지도 신식사업부에 원적을 유지해 주고 있다.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중국연구소 개소식 때 중국의 장춘강 신식산업부 차관 등 중국 통신업계의 거물들을 대거 참석시키기도 했다.한국통신에서 6개월동안 교환근무한 것을 계기로 한국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승진 연한을 2년 앞당겨 전무에 발탁된 삼성전자 서강덕(47)씨는 플래시메모리 사업의 성공 기반을 조성한 인물로 평가된다.지난해 플래시 메모리 및 차세대 기술개발을 선도,인텔을 제치고 삼성전자가 플래시 부문 1위를 차지하는데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근 불법 정치자금 제공에 연루됐던 윤석호(51) 구조조정본부 전무는 삼성SDI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박건승 류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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