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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플러스] 소니코리아, 웃음 자동감지 캠코더

    소니코리아가 세계 최초로 스마일 셔터를 얹은 캠코더(HDR-CX12)를 28일 출시한다. 스마일 셔터란 동영상 촬영 중 웃음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촬영하는 기능이다.1020만 화소로 풀 고화질(HD)급이다. 렌즈는 칼 자이스 제품. 다음달 말까지 구입하면 캠코더 전용 가방과 4기가바이트(GB) 메모리스틱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99만 8000원.
  • 데이콤 IPTV 업그레이드

    LG데이콤이 자사 인터넷TV(IPTV)서비스인 myLGtv의 기능과 디자인을 개선해 22일부터 새롭게 선보인다. LG데이콤은 PC와 IPTV간 공유기능을 강화하고 화면 디자인과 프로그램 검색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용자환경(UI)도 개선, 프로그램 재생까지 걸리는 시간 등을 줄였다. 특히 PC와 USB 메모리 내에 있는 동영상과 사진을 TV로 볼 수 있는 myPC 기능을 강화했다.myPC는 기존의 동영상과 사진 이외에도 MP3 등 음악파일 재생 기능도 추가했다. 또 PC와 IPTV 셋톱박스를 연결해 상호 파일을 통합관리·공유할 수 있도록 한 PC용 소프트웨어인 ‘my미디어센터’를 새롭게 선보여 손쉬운 파일 공유가 가능해졌다. 안성준 LG데이콤 TPS사업부 상무는 “PC와 IPTV는 물론 앞으로 인터넷전화(VoIP)인 myLG070까지 연결한 부가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발레스타’ 강수진 순회공연 지방 팬들은 벌써 설렌다

    ‘발레스타’ 강수진 순회공연 지방 팬들은 벌써 설렌다

    한국이 낳은 ‘월드 발레스타’ 강수진(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수석)을 지방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가 잇따라 열린다. 20일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인천(22일 인천서구문화회관), 거제(24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구(26일 대구수성아트피아), 김해(28·29일 김해문화예술의전당), 포항(30일 효자아트홀), 의정부(8월1일 의정부문화예술의전당) 등 7개 지역을 도는 순회공연 ‘강수진과 친구들’. 강수진이 바쁜 일정 탓에 지방 팬들의 거듭되는 요청에 응하지 못하다 올 여름 예정된 해외공연을 모두 물린 채 전격 마련한 무대로, 강수진 자신이 총감독을 맡았다. 공연은 매년 7월 스페인에서 열어온 발레와 뮤지컬 갈라의 레퍼토리를 그대로 보여주는 형식. 고전 레퍼토리에서부터 컨템포러리댄스, 귀에 익은 친숙한 멜로디의 뮤지컬 음악 등 다채롭게 짜여졌다. 우선 강수진은 자신이 선정해 초청한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남성 주역 마리진 레이드 메이커, 제이슨 레일리가 그들이다. 이들은 강수진의 대표작 ‘카멜리아 레이디’(춘희)와 강수진이 가장 좋아한다는 ‘오네긴’중 하이라이트 2인무를 강수진과 함께 선사한 뒤 듀엣 ‘마이 웨이’를 별도로 선사한다. 주역 무용수 에릭 고티에는 솔로 ‘에어 기타’와 ‘레 브루조아주’로 한국 팬들을 맞는다. 뮤지컬 가수들이 선사하는 뮤지컬 작품 명곡도 짭짤한 덤. 랜디 다이아몬드와 마리셀 웰크가 ‘지저스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게세마네 동산’,‘지킬박사와 하이드’의 ‘지금 이순간’,‘캐츠’의 ‘메모리’ 등 주옥같은 넘버들을 부른다.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의 유서연, 캐나다 서든리댄스 시어터의 정정아, 스웨덴 왕립발레단의 남민지 등 해외 활동 중인 한국 출신들의 춤솜씨도 오랜만에 볼 수 있는 무대. 여기에 국립발레단, 영스타, 현대무용단 LDP가 찬조출연해 기량을 겨룬다.(02)3674-2210.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 잡아라! 글로벌 마켓, 넘어라! 글로벌 브랜드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 잡아라! 글로벌 마켓, 넘어라! 글로벌 브랜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내년에 체코 공장(노소비체)과 미국 공장(조지아)을 각각 준공한다. 둘 다 연산 30만대 규모다. 두 공장의 가동은 아직 유럽에 공장이 없는 현대차, 북미에 공장이 없는 기아차에 있어 아시아-북미-유럽을 잇는 글로벌 생산 라인업의 완성이란 큰 의미를 갖는다. 전체 해외생산 능력은 총 293만대로 늘어난다.2006년만 해도 109만대에 불과했던 현대·기아차의 해외설비가 3년 새 거의 200만대가 확충되는 셈이다. 이는 해외생산과 국내생산(300만대)간 역전(逆轉)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러시아 공장 착공에 이어 브라질·동남아에도 공장을 세울 계획이어서 몇년 뒤면 해외생산 비중이 훨씬 더 커지게 된다.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전방위로 숨가쁘게 전개되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과 미국,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전통산업과 첨단산업을 가리지 않고 한반도의 울타리를 넘어 경영의 지평선을 무한대로 넓혀가는 21세기형 ‘해가 지지 않는 왕국’ 건설이 땅과 바다에서 쉼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세계를 누비는 ‘다국적 기업’은 과거 국내기업들에 어쩌면 영원히 오르지 못할 높디높은 나무였다. 하지만 이제 삼성·현대차·SK·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신흥 다국적기업 선단(船團)을 맨앞에서 이끌고 있다. 1981년 ‘이머징마켓(신흥시장)’이란 말을 처음으로 창시한 앙트완 반 아그마엘 이머징마켓매니지먼트 회장은 지난해 발간한 저서 ‘이머징 마켓의 세기’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신흥시장 초우량 다국적기업 톱 10의 1,2위에 나란히 올려 놓았다. 그는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일본 소니보다 더 유명하고 연구개발(R&D) 예산이 미국 인텔보다 많으며, 메모리칩과 평면스크린에서 세계시장 1위”라고 했다. 현대차에 대해서는 “2006년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의 자동차 성능조사에서 일본 도요타를 능가했으며 미국, 중국, 인도 등에 공장을 둔 글로벌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세계시장을 향한 국내기업의 행보는 최근 더욱 빨라지고 있다. 글로벌사업 동향을 나타내는 가장 뚜렷한 지표인 해외 직접투자액이 지난해 실행액 기준 203억 5200만달러(약 21조원)로 사상 처음 200억달러를 돌파했다.2005년 67억 9000만달러(약 7조원)에서 2006년 109억 6000만달러(약 11조원)로 100억달러를 넘어선 지 1년 만이다. 특히 개별사업의 규모가 커졌다. 제조업, 도소매업, 자원개발, 지주회사 설립 등을 중심으로 건당 1억달러를 넘는 대규모 투자가 지난해 총 81억 6000만달러로 전년 25억 7000만달러의 3배가 넘었다. 최근 글로벌 진출의 특징은 어느 한 곳에 집중되기보다 전방위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해외사업 분야는 전자,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에서 도·소매, 인터넷, 자원개발, 부동산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앞으로는 차세대 에너지, 헬스케어, 환경, 교육, 의료 등으로까지 투자가 다양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적으로는 연간 10% 이상 고도성장을 거듭하는 아시아·아프리카·동유럽 등 신흥시장은 물론이고 북미·서유럽 등 선진국으로 영역 확대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중국·베트남·캄보디아·카자흐스탄 등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지역 투자액은 총 107억 2800만달러로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73% 늘었다. 투자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유럽으로 전년 12억 800만달러보다 229% 늘어난 39억 7100만달러가 투자됐다. 이중 60%가량이 두산그룹, 기아자동차,STX조선 등에 의한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아일랜드 등 선진국 투자였다. 한국기업의 해외공장 수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 5월 한 경제전문지가 국내 10대 그룹의 해외생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 LG그룹이 가장 많은 61개의 공장을 해외에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과 현대·기아차그룹은 각각 40개였다. 개별기업으로는 LG전자가 25개로 가장 많았다. 나라별로는 중국이 65개로 최다였고 베트남 10개, 인도 9개, 인도네시아 7개, 미국·멕시코·브라질·말레이시아 각 6개, 태국 5개, 필리핀 4개 등이다. 해외 연구소 설립도 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30개 기업이 전세계 13개국에 72개의 연구소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10개로 가장 많고 LG전자 9개,LG화학 6개, 현대자동차·만도 각 4개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21개로 가장 많고 중국 16개, 일본은 8개, 독일·인도 각 6개, 러시아 5개 등이었다. 특히 전체의 4분의1인 17개가 2005년 이후에 세워졌을 만큼 연구소 설립이 최근 들어 활발하다. 하지만 국내기업들의 갈 길은 아직 멀다. 올해 미국 포천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 한국 회사는 15개밖에 없다. 중국은 29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선정 ‘세계 100대 글로벌 브랜드’에 등재된 국내 브랜드는 삼성, 현대자동차,LG 3개뿐이다. 글로벌 경쟁 또한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유가에 전세계적인 경기침체가 겹쳐 나타나는 상황이어서 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게다가 초기 우리 기업의 텃밭이었던 신흥시장에 강력한 외국기업의 진입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이 대거 중국에 들어오면서 한국기업들의 시장파워가 급락했다. 박승록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6일 “이제는 중국·베트남·인도 등 신흥시장을 단순 생산기지로만 볼 게 아니라 높은 구매력을 가진 광활한 내수시장으로 보고 글로벌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공장 건설 등 설비투자에 집중하는 시대는 갔고 지금은 M&A를 통한 시장진입이 훨씬 효율적”이라면서 “경쟁을 해서 힘겹게 시장 1위를 쟁취하기보다 경쟁기업을 사들여서 1위를 하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차세대 퓨전메모리 첫 개발

    차세대 퓨전메모리 첫 개발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는 플래시메모리와 D램의 장점을 결합한 차세대 퓨전메모리(Unified-RAM)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개발됐다. 전원이 끊겨도 정보가 지워지지 않고(플래시메모리) 동작속도가 빠른 동시에 읽기·쓰기가 자유로워(D램) 상용화가 이뤄지면 거대한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KAIST 전자전산학과 최양규 교수팀과 나노종합팹센터는 기존 플래시메모리와 D램이 한 개의 메모리 트랜지스터에서 복합 기능을 수행, 제작비용은 줄이고 집적도는 높인 ‘U램’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U램은 메모리 트랜지스터 하나로 D램 기능과 플래시메모리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게 한 반도체 소자로,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서로 다른 칩을 차례로 쌓아 만든 멀티칩 패키지 형태의 기존 퓨전메모리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현재 널리 쓰이는 멀티칩 패키지 형태의 퓨전메모리는 면적을 줄이는 효과는 있지만 제작비용은 오히려 더 많이 들어가는 문제가 있다. 이들은 앞으로 디지털 카메라와 개인휴대용정보단말기(PDA), 게임기, 휴대전화 등에 U램 채택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전체 반도체시장에서 퓨전메모리 시장점유율을 5%로 가정할 때 U램의 시장규모가 2010년 150억달러(약 15조원),2015년 204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최 교수는 U램이 2∼3년 안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교수는 “U램은 디지털TV, 휴대용 정보기기 등의 발달에 따른 다기능·고성능화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퓨전메모리”라며 이번 개발은 반도체 메모리분야의 원천기술과 실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삼성전자·하이닉스 3대 기술협력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차세대 반도체 개발과 국제 표준화, 장비·재료의 국산화 확대 등 3대 기술협력에 나서기로 전격 합의했다. 두 회사가 3대 기술 협력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세계 메모리반도체 1위 국가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차세대 반도체 제품과 장비·재료 시장의 선점 등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국내 업계가 공동으로 표준화 전략을 추진한다. 지식경제부는 25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3대 기술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면서 “9월부터 테라비트급 차세대 반도체(STT-M램)의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테라비트(tbps)는 1조 비트에 해당하는 정보량으로 DVD 영화 1250편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STT-M램은 낸드플래시처럼 데이터가 저장되는 비휘발성이지만 처리속도는 D램보다 훨씬 빠르다. 개발 방식은 1990년대 삼성과 LG, 현대 등 반도체 3사가 64메가 D램을 공동개발한 구조와 같다. 업계는 소재 개발과 성능 평가를 맡고 정부는 공동 연구인프라의 장비 투자를 지원한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2012년부터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STT-M램을 중점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초기 개발 단계인 STT-M램의 원천기술을 2012년까지 확보하면 연간 로열티를 5000억원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또 반도체 장비·재료의 실질적인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한 자체 국산화 전략을 추진해 내년까지 모두 6463억원의 국산 장비와 재료를 추가 구매키로 했다. 업계는 2012년 이후 반도체 생산은 450㎜ 웨이퍼 공정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50㎜ 장비와 재료에 대한 국제표준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8월 중 산·학·관 공동의 ‘한국 반도체 표준화 협의체’(KSSA)를 구성하고 장비와 재료, 제품 등 3개 분야별 실무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또 시스템반도체의 시장점유율을 2015년까지 10%로 끌어올리기 위한 발전전략을 업계와 공동으로 세우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는 세계 시장점유율 44%로 1위지만 메모리반도체보다 시장규모가 3배 정도 큰 시스템반도체 부문에서는 점유율 2.2%에 불과하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타이완 IT기술 “中으로, 中으로…”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타이완의 주요 정보통신(IT)기술이 속속 중국 대륙으로 이전되고 있다. 타이완이 6세대 LCD 패널의 생산공장을 대륙에 설립하는 것을 허용키로 했다고 25일 AFP 등이 보도했다. 중국은 그간 메모리 반도체 등 첨단제품 분야에서 한국과 일본에 근접하고 있는 타이완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타이완 기업에 다양한 우대 조건을 제시해왔다. 이에 대해 타이완 정부는 ‘산업 공동화’ 우려 등으로 반도체 등 핵심 기술 관련 업체들의 중국 진출을 법으로 제한해왔다. 일련의 기술 관련 규제 해제는 양안 관계 개선을 적극 추진 중인 타이완의 마잉주(馬英九) 체제와 맞물려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최근 메모리 분야 등은 타이완 내의 과잉 투자와 국제 시장에서의 가격 폭락 등이 맞물려 중국으로 이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타이완의 핵심 기술이 중국으로 옮겨가면 한국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등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당장 이번 LCD 패널 생산공장의 대륙 진출 허용은 중국의 TV생산 업체들에 제2의 도약기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당국도 LCD TV 패널 부분에서 국가 차원의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신식산업부의 러우친젠(婁勤儉) 부부장은 “평면TV 산업 분야에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식산업부는 국제무역기구(WTO) 조건을 충족시키는 선에서 산업 발전을 유도·촉진하는 ‘평면스크린 부품 중점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첫번째로 중국에 진출해 공장을 설립하거나 기술 제휴를 맺는 해외 우수기업에 대해 신식산업부는 정책적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그동안 중국 국내 가전업계는 과다 경쟁으로 빈사상태였다. 최대 소비 특수 기간인 지난 5월 노동절 연휴에 중국에서는 평면TV ‘가격인하 전쟁’이 펼쳐지면서 중국 국내 가전사들은 거의 붕괴 직전이란 말까지 나왔다. 당시 중국산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30% 아래로 급락한 반면 외국 브랜드는 65%로 상승했다. 명절이나 국경절 등 주요 특수기에 중국산과 외제 판매량이 비슷했던 이전 상황과는 사뭇 다른 현상에 중국 업계는 충격을 받았다. 일부 사양은 외국 브랜드가 중국산보다 더 저렴했으며, 이에 중국 언론들은 “삼성을 비롯한 외국 브랜드가 ‘처절한’ 가격 인하로 포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들은 “업스트림 패널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업체들은 완제품 부문에서 이윤을 못 남기더라도 LCD TV 패널 부문에서 가격 인하폭을 보전할 수 있었지만, 완제품만 제조하는 중국 로컬업체로서는 가격 인하 경쟁에서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jj@seoul.co.kr
  • 하이닉스, 실리콘화일 인수… 비메모리사업 재개

    하이닉스반도체가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실리콘화일을 인수한다. 하이닉스의 비(非)메모리 사업에 힘이 실리게 됐다. 하이닉스는 18일 “지난해 11월 실리콘화일과 맺었던 포괄적 제휴 계약을 전면 수정해 지분 30%를 인수, 경영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리콘화일은 ‘시모스(CMOS) 이미지 센서’(CIS) 전문 개발업체다.CIS란 빛을 감지해 전기적 신호로 전환한 뒤 이를 다시 디지털 데이터로 바꿔 영상을 출력해주는 반도체다. 카메라, 카메라폰, 의학용 소형 촬영장비 등에 쓰인다. 메모리반도체밖에 없던 하이닉스가 비메모리 사업을 재개하면서 눈독들인 첫번째 전략제품이다. 지분 인수는 일단 신주(新株) 15%를 먼저 사고 나중에 구주(舊株) 15%를 추가 매입하는 절차로 이뤄진다. 개발, 생산, 판매 등 모든 과정에서 두 회사가 공동 협력하며 이익도 공유한다. 실리콘화일(지난해 매출액 688억원)은 올 4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앞서 하이닉스는 타이완 제휴업체인 프로모스의 지분(9.5%)도 1억 6800만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작은 노래방 기기 日서 출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노래방기기가 일본에서 출시됐다. 일본 유명 완구 기업 타카라 토미에서 출시한 이 기기는 가로·세로 7cm의 정육면체이며 150g의 초경량으로 휴대가 가능하다. ‘Hi-Kara’( 하이카라)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기기는 전용 메모리를 통해 음악을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반주는 본체와 연결된 전용 헤드셋을 통해서만 출력된다. 전용 헤드셋을 이용하면 다른 사람에게는 반주가 들리지 않기 때문에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2.4인치의 칼라 액정 화면에는 영상과 가사가 제공돼 노래방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으며 케이블 선을 이용해 TV나 스피커를 통한 외부출력도 가능하다. 타카라토미 관계자는 “‘Hi-Kara’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가라오케 BOX’”라면서 “일반 건전지 4개로 최대 4시간 30분까지 이용 가능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초소형 노래방 기기는 화이트와 핑크 컬러 두 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며 노래방을 즐겨 찾는 여학생 뿐 아니라 바쁜 직장인사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Hi-Kara’의 가격은 1만 500엔(약 10만원)선이며 오는 10월 18일부터 일본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컴퓨터 음악 공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컴퓨터 음악 공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컴퓨터 음악이 공개됐다. 영국 BBC 방송이 ‘베이비’(baby)라는 애칭의 세계 최초의 프로그램 내장방식 컴퓨터 ‘SSEM’(Small Scale Experimental Machine)이 연주했던 음악을 공개한 것. 베이비가 연주한 세계최초의 음악은 어린이 동요 ‘baa baa black sheep’과 베니굿맨의 재즈 음악 ‘in the moon’이다. 베이비는 1948년 맨체스터 대학에서 탄생했으며 세계최초로 프로그램 입력이 가능한 메모리 장치가 내장됐다. BBC는 1951년 맨체스터 대학을 방문했을 때 녹음된 베이비 연주곡을 발견, 베이비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17일(현지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베이비 연주곡은 베이비의 상업용 버전인 영국 최초의 상용컴퓨터 ‘페란티 마크’(Ferranti Mark 1)를 이용해 재생됐다. 베이비 컴퓨터의 연주곡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1957년 미국에서 IBM 메인 프레임 컴퓨터가 연주한 음악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컴퓨터 음악이라고 알려져 왔다. 컴퓨터 음악 작곡가이자 역사학자인 폴 도언부시는 “이 음악은 역사적으로도 중요하다.”며 “IBM이 컴퓨터 음악이 시작된 곳이기는 하지만 IBM의 컴퓨터 음악이 첫 번째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편 베이비 컴퓨터 이전에 호주 최초의 컴퓨터인 사이랙 (CSIRAC)이 영화 ‘콰이강의 다리’에 삽입된 ‘보기대령 행진곡’을 연주해 관객을 놀라게 했다는 기록이 있으나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사진= bbc인터넷 판 (베이비 컴퓨터 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컴퓨터·메모리 반도체 소형화 ‘새 길’

    컴퓨터·메모리 반도체 소형화 ‘새 길’

    국내 연구진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용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집적도 및 소형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나노 연구성과를 국제무대에 동시에 내놓았다. 학문적으로 의미가 클 뿐 아니라, 세계 컴퓨터·반도체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혁명을 몰고올 연구성과들로 평가된다. 나노분야의 최고 권위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러지’ 15일자에는 나노 전자소자의 집적도를 1만배 이상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포스텍 화학과 김광수(사진 왼쪽) 교수팀의 연구논문이 실렸다. 또 같은 학술지, 같은 일자에 차세대 테라비트급(10조비트급·1만 2500년치 신문기사,50만곡의 MP3 음악파일,1250편의 DVD 영화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 F램 반도체 신기술의 개발 길을 연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우(오른쪽) 박사팀의 연구논문이 함께 게재됐다. 포스텍 김 교수와 박사과정 김우연씨는 미래 대용량 기억장치의 소형화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나노전자소자의 자기저항 효율을 현재보다 1만배 이상 증대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기억장치의 대용량화·소형화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업그레이드 햅틱’

    ‘업그레이드 햅틱’

    휴대전화 업계에 전략폰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선보이는 전략폰들은 무선인터넷과 터치스크린에 진동기능을 더한 햅틱(haptics) 제품들이 주종을 이룬다. 컴퓨터와 휴대전화의 장점들만 모아 ‘손 안의 컴퓨터’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다. 삼성전자는 9일 글로벌 전략폰인 ‘옴니아(SGH-i900)’를 공개했다.3세대(G) 스마트폰인 옴니아는 버튼이 없는 풀터치 스크린폰으로 ‘모든 것’이라는 라틴어에서 따온 이름처럼 무선인터넷·카메라·멀티미디어 기능 등을 한데 담았다. 옴니아는 ‘햅틱폰’에 들어간 햅틱기술과 이용자 환경(UI)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모바일 6.1을 채용했다. 이로 인해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 문서편집과 무선인터넷, 이메일 등 다양한 기능을 손가락으로 메뉴를 끌어다 쉽게 실행시킬 수 있다. 위치추적(GPS)과 FM라디오, 근거리통신인 블루투스 2.0과 와이파이(Wi-Fi)기능도 들어있다.500만 화소의 카메라에는 자동초점, 손떨림 보정, 스마일 샷 등 웬만한 디지털 카메라 수준의 기능도 적용했다.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조하는 옴니아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100분짜리 영화 10편이 저장가능한 최대 16기가바이트(GB)의 대용량 메모리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옴니아를 오는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커뮤닉아시아 2008’에서 일반에 공개한다. 국내에는 3·4분기에 출시한다. 이달말 국내시장에서 선보일 LG전자의 야심작인 블랙라벨 시리즈 3탄 ‘시크릿폰’도 해외에서 잘 나가고 있다. 지난달 말 영국, 프랑스 등 유럽 4개국에서 시판된 지 2주만에 20만대가 팔렸다. 같은 기간의 블랙라벨 시리즈 1탄 ‘초콜릿폰’(10만대)과 2탄 ‘샤인폰’(12만대)의 초기 판매량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 시크릿폰은 500만 화소 카메라가 들어있는 휴대전화 증 가장 얇으면서도(두께 11.8㎜) 탄소섬유와 강화 유리 등 신소재를 적용해 단단하고 견고한 것이 특징이다. 해외업체들의 전략폰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애플은 10일 미국에서 열리는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3G용 아이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아이폰을 더 얇게 만들면서도 영상통화, 진동기능 등을 추가했다. 세계 휴대전화 1위 업체인 노키아도 조만간 터치스크린폰 ‘튜브(S60)’를 출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최대 이슈는 햅틱”이라면서 “앞으로 휴대전화뿐 아니라 거의 모든 정보통신 기기들은 감촉을 느낄 수 있는 햅틱 기술이 채용되지 않고서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휴대전화와 PC의 기능을 합친 스마트폰도 업계가 주력하는 부분”이라면서 “그동안 국내에선 스마트폰이 큰 인기가 없었지만 터치스크린 등 편리성으로 무장한 스마트폰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한국판 캣츠. 세 고양이 주목!

    한국판 캣츠. 세 고양이 주목!

    이번에는 ‘한국 고양이’들의 공습이 시작된다.1981년 런던 초연 후 27년간 30개국 300여개 도시에서 14개 언어로 공연된 ‘캣츠’가 9월부터 한국어 공연을 선보인다. 현재 서울 잠실 샤롯데시어터에서 공연 중인 오리지널팀이 8월31일 물러간 뒤 한국 배우들이 바통을 이어받는 것. 한국판 ‘캣츠’의 캐스팅은 일반 관객에겐 ‘의외’일 수 있다. 명곡 ‘메모리’로 유명한 그리자벨라로 낙점된 옥주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낯선 이름이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잘 알려진 스타보다 철저히 ‘고양이’가 될 수 있는 배우들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 이색출연자들을 미리 만나봤다.10년간 조연으로 발품 팔다 그리자벨라로 떠오른 신영숙, 국내 정상급 발레리노 생활을 접고 뮤지컬에 입문한 정주영, 뮤지컬 출연 세 편 만에 ‘캣츠’의 최고인기남 ‘럼텀터거’를 꿰찬 샛별 김진우가 그 주인공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철학책 쌓아놓고 내면 공부중” “그리자벨라 역을 맡아 무슨 스타가 될 거라 생각하진 않아요. 그리자벨라는 유명한 곡을 부를 뿐 ‘캣츠’는 모두가 주인공이거든요. 지금껏 거쳐왔던 모든 역할이 소중했던 것처럼 나 스스로 충실해야겠다 생각할 뿐이죠.” 뮤지컬 ‘캣츠’를 모르는 사람도 ‘메모리’는 안다. 늙고 쇠락한 암고양이 그리자벨라가 아름다웠던 과거를 회상하며 부르는 이 노래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조니 마티스 등 전세계 유명가수들에 의해 180여회 녹음되며 ‘캣츠’의 상징이 됐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두 명의 그리자벨라가 이 노래를 부른다. 옥주현, 그리고 데뷔 10년간 조연으로 더 많은 발품을 팔아온 신영숙(33)이다. 그는 이번 오디션에서 연출가 조앤 로빈슨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음색과 발성을 갖추고 있다.”는 찬사를 들었다. 1999년 뮤지컬 ‘명성황후’의 손탁 여사로 데뷔한 그는 지난해 서울예술단을 나온 이후 ‘헤어스프레이’의 모터마우스,‘나쁜 녀석들’의 뮤리엘로 열연했다. 그러나 일반 관객에게 신영숙이라는 이름은 낯설다.“다들 배역으로는 기억을 하시는데 제 이름은 기억을 못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좌절도 많았죠. 정말 하고 싶은 역할이 있어 오디션을 잘 봐도 인지도가 없어서 떨어지곤 했어요. 제 역할에 만족하지 않은 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이름이 알려져야 하고 싶은 역도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는 요즘 연기나 노래 연습보다 내면 공부에 한창이다.“오디션을 볼 때 연출가가 그리자벨라에 대해 30분도 넘게 설명했어요. 그걸 듣고 있으니 요즘 배우들은 너무 기능적으로 흘러가는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연륜 있는 역할을 맡은 만큼 철학책이나 창의력에 관한 책을 쌓아놓고 보고 있습니다.” ■”완벽한 고양이되기에 몰두” ‘15년간 발레리노로 살아오신´ 정주영(30)이 뮤지컬 인생을 시작한다. 국내 정상급 솔리스트로 활동해온 그가 이제 발레단과 작별을 고하고 ‘캣츠’의 악당 고양이 매캐버티 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 전향하는 것. 정주영의 뮤지컬에 대한 동경은 1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계원예고 재학 시절부터 연극영화과 친구들을 건너다보며 꿈을 키워온 것. 조승우와 최재웅 등이 당시 그의 1년 후배였다.“그 친구들이 무대에 서는 걸 보고 맘에 뒀었죠. 하지만 발레를 사랑하는 마음과 감히 내가 도전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했어요.” 그러던 그가 3년 전 변신을 결심했다. 뮤지컬 배우 홍경수로부터 보컬 훈련을 받기 시작한 것도 그때부터였다. 무용계 내부의 반응은 어땠을까.“발레로 자리잡고 왜 나가냐, 다 키워놨더니 딴 길로 도망가는구나 하고 섭섭해하는 선생님들도 계셨어요. 죄송할 뿐이었죠.” 뮤지컬의 꿈을 키우게 했던 후배들은 응원과 우려를 동시에 보냈다. 마침 며칠 전 그는 극장에서 조승우와 최재웅을 만났다.“승우는 ‘힘들어. 생각 다시 해봐. 형은 발레하는 게 제일 멋있어’하더라고요. 재웅이는 ‘형, 뭐하는데요?’ 그래서 ‘캣츠’라고 했더니 ‘브라보∼’라고 외쳐줬어요.”‘캣츠’로 뮤지컬에 첫 도전장을 날리는 그의 목표는 오리지널 배우보다 더 완벽하게 캐릭터를 구현하는 것이다. 그래서 춤과 노래도 중요하지만 그는 요즘 ‘캣츠´의 관건인 ‘완벽한 고양이로 거듭나기’에 몰두하고 있다.“사람들이 ‘캣츠´를 보고 가장 감탄하는 건 ‘이건 사람이 아니라 고양이다´라는 느낌 때문이에요. 그래서 요즘 유튜브에서 고양이 동영상을 검색해보는 게 일이에요. 한 마리 키워볼까도 고민 중이고요.” ■”오리지널 공연DVD 보고 또 보고” ‘캣츠’의 럼텀터거는 암고양이들을 녹이는 최고의 ‘섹시남’이자 여성관객들의 환호를 한몸에 받는 ‘인기남’이다. 남자배우라면 누구나 탐낼 이 배역을 이제 막 세 편의 뮤지컬을 맛본 신인이 꿰찼다. 지난해 ‘댄서의 순정’의 앙상블에서 단숨에 ‘풋루스’의 주인공 렌과 ‘그리스’의 주역 대니로 뛰어오른 김진우(24)다. 185㎝의 키에 매력적인 외모를 지닌 김진우는 연출가 조앤 로빈슨에게 오디션 30초만에 럼텀터거로 낙점됐다. 동료나 선배들의 질시는 없을까.“농담으로 선배들이 ‘야, 너는 이렇게 빨리 올라오냐, 너무 잘 나가는 거 아냐.’라고도 하세요. 그럼 ‘아이, 왜 그러세요∼저도 이제 잘 해야죠.’하며 술자리에서 풀곤 하죠.” 고생 한번 안 해봤을 것 같은 얼굴이지만 그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도 그 다양한 경험 덕분이다.“제가 재미있게 살아온 걸 연기로 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군밤장사에 신문판촉도 해봤고, 물티슈·커피자판기 지사를 운영하며 수십개의 거래처도 뚫어봤죠.” 그렇게 번 돈으로 군대 제대 후 재작년부터 하루 12시간씩 연기와 보컬, 현대무용 레슨을 받았다. 스스로 ‘느끼한’ 구석이 있다고 말하는 이 배우는 요즘 수십번씩 ‘캣츠’의 오리지널 공연 DVD를 돌려본다.“허리돌리기, 가슴떨기를 잘해야겠더라고요.”(웃음) 굳이 연기하지 않아도 섹시한 매력이 배어나와야 할 역할이라 부담이 적지 않다.“럼텀터거는 반항아적이고 섹시하고 느끼하죠. 표정에서부터 제스처 하나에까지 그런 느낌을 살리고 싶은 게 제 욕심이에요. 그래서 부담 반, 행복 반이지만 부담 되는 만큼 잘 해낼 자신도 있어요.”
  • 하이닉스 ‘3중셀’ 개발

    하이닉스 ‘3중셀’ 개발

    하이닉스반도체가 원가 부담을 크게 줄인 낸드플래시(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날아가지 않는 비휘발성 메모리) 개발에 성공했다. 하이닉스는 3일 ‘3중셀’ 기술의 32기가비트(Gb)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개발,10월부터 양산한다고 밝혔다.3중셀이란 하나의 셀에 세 개의 정보(3bit)를 담는 첨단기술이다. 한 셀에 두 개 정보(2bit)를 담는 기존 멀티레벨셀(MLC)보다 칩 면적이 30% 이상 줄어 생산단가가 크게 줄어든다. 하지만 셀간 간섭현상이 심해 양산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이 난제를 해결,3중셀 양산을 예고했다.4중셀 개발에도 도전할 방침이다. 48나노 첨단공정으로 용량도 32Gb까지 늘렸다.MP3 음악파일 8000곡,DVD화질급 영화 20편, 고해상도 사진 3만 6000장, 일간지 200년치를 담을 수 있다. 크기는 작으면서도 용량은 큰 휴대용 전자기기의 ‘진화’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자가용 시대로 날아오르는 꼬마비행기

    자가용 시대로 날아오르는 꼬마비행기

    1903년 12월17일 오전 10시35분. 초속 10m의 북풍이 부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키티호크 해변. 자전거점을 운영하던 한 형제가 만든 ‘라이트 플라이어호’가 12초 동안 37m를 날았다. 고작 수십미터 수준에 불과한 비행이었지만, 오빌과 윌버 라이트 형제의 이 비행은 수천년간 인간이 꿈꿔온 ‘새처럼 날고 싶은 소망’을 이뤄낸 인류의 위대한 발전으로 평가된다. ●미국에서만 한해 3000대 시장 항공기산업은 라이트 형제의 첫 비행 이후 고작 1세기 남짓한 기간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발전을 이뤘다. 최근에는 미국이 차세대 전투기인 F-35의 개발을 마쳤고,‘날아다니는 호텔’로 유명한 지상 최대의 여객기 A380도 하늘을 날기 시작했다. 특히 항공사가 운항하는 상업용 항공기뿐 아니라 레저용 소형항공기,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애용하는 업무용 항공기까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가용 비행기 시대’도 머잖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세계 항공기산업 시장 규모는 2005년 약 3300억달러로 메모리 반도체의 4배 수준이다. 현재 우리나라가 세계 1위를 달리는 조선산업의 3.3배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다. 항공기시장은 미국, 유럽 등 항공 7대 선진국이 83%를 점유한 독과점 구조로 형성돼 있다. 또 세계 항공기 제작업계는 탈냉전 이후 군수 감소로 완제기 업체를 중심으로 거대 기업화가 빠르게 이뤄져 보잉, 록히드마틴,EADS 등 3대 메이저회사로 재편됐다. 미국과 EU의 양강구도에 브라질, 캐나다, 러시아, 중국, 일본 등이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자가용 비행기 시장을 주도할 소형 항공기 시장에서는 미국이 단연 앞서가고 있다.2006년 미국 내에서만 2750여대의 피스톤 프롭기(피스톤 기관을 이용해 프로펠러를 돌리는 소형 항공기)와 250여대의 터보프롭기(가스터빈을 이용해 프로펠러를 돌리는 항공기), 터보팬기(가스터빈에 대형 팬을 장착한 항공기)가 판매됐다. 특히 노후 항공기 교체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신규 수요가 늘고 있어 시장 규모는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다. 제작사들은 경량복합재 구조, 전기식 서비스시스템, 고효율 엔진을 탑재한 신기종 비행기를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구매를 부추기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10인승 이상의 제트 항공기가 주류를 이루던 비즈니스 제트기 시장이 6인승급의 소형제트기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활용 분야도 자가용, 전세기, 법인용 택시, 에어 택시 등으로 늘어나고 있다. 미연방항공청(FAA)은 향후 10년간 미국 내에서만 매년 5000대 이상의 소형 항공기가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항공산업은 대표적인 지식기반경제 산업이다. 첨단기술이 융합된 시스템통합(SI)산업으로 산업고도화를 견인하고 있다. 구조역학, 전자, 재료 등 다양한 첨단기술이 집약되고 군수와 민수기술이 접목되는 대표적 산업이기도 하다. 일본의 경우 자동차 산업이 34조엔의 기술파급효과를 갖고 있는 것에 견줘 항공산업은 무려 103조엔의 파급효과를 가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원자재 투입비 대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선진국형 산업으로 중량당 가격(1파운드당 달러)비교에서 대형 항공기는 조선산업의 350배, 자동차의 70배이다. ●국산 자가용 비행기 꿈꾼다 한국의 항공기산업은 2006년 기준으로 생산은 15억달러(세계 12위), 수출 5억달러, 무역적자 26억달러, 내수는 41억달러로 세계 10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러나 생산액의 70%를 군수에 의존하는 군수 의존형으로 군수요가 줄어들 때마다 인력이나 설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항공업체는 총 70여개로, 이 중 대부분은 매출 100억원 이하의 소규모 업체다. 국내 제작기술은 선진국 대비 90% 수준까지 성장했지만, 핵심 부품기술은 30∼50%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군용으로는 기본훈련기인 KT-1과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이 개발됐고 민간항공기로는 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창공 91,8인승 쌍발복합재 연구용 항공기 등이 선보였다. ●“2015년 항공우주산업 10위권 할 것” 우리나라 소형항공기 제작의 선봉에는 항공우주연구원이 서 있다. 항우연은 전문연구사업을 통해 차세대 소형항공기 및 향후 첨단 미래 항공기의 국내 개발에 필요한 선행 핵심기술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또 비행성능뿐 아니라 비행안전성과 조종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자동비행제어 시스템 개발 기술, 첨단 구조물 설계 기준 확보를 통한 고효율 경량화 날개 설계기술 등을 확보해 소형 항공기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2007년 시작된 소형항공기 개발사업은 설계·제작·시험평가·인증 단계를 거쳐 2013년쯤 국내 항공산업의 본격적인 토대가 될 예정이다. 항우연 항공안전기술개발사업단 이장연 단장은 “항우연이 개발 중인 기술들은 항공분야에 직접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소형 항공기와 초경량 제트기, 비즈니스 제트기 등 첨단 미래 항공기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순조롭게 기술개발이 진행되면 2015년 항공우주산업 10위권 진입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도움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 새달 호랑이가 온다

    지난 4월 무릎 인대 수술로 투어를 중단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33·미국) 복귀전을 새달 US오픈으로 고쳐 잡았다. AP통신은 28일 우즈가 6월1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골프장에서 개막하는 US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우즈는 이번 주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해 볼 예정이었지만 이 대회에 나서지 않고 다음주 열리는 스탠포드 세인트주드 클래식에도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우즈는 “아직 수술 이전처럼 스윙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집에서 좀 더 훈련하고 모든 것을 완벽하게 완성한 뒤 US오픈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 2006년 US오픈에서도 직전 부친상으로 인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데다 메이저대회 출전 이후 처음으로 컷에서 탈락한 입맛 쓴 경험을 한 터라 복귀 시기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즈가 복귀전으로 점찍었던 메모리얼토너먼트에는 최근 슬럼프에 빠진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타이틀 방어를 위해 출전, 명예회복 여부가 주목된다.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GC(파72)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 주최자는 잭 니클로스(미국).PGA 투어대회 가운데 메이저대회에 버금가는 A급 대회로 평가되는 이 대회에서 최경주는 지난해 우즈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노트북 무게↓·속도↑ 모바일TV는 끊김없이

    노트북 무게↓·속도↑ 모바일TV는 끊김없이

    빠르고 강한 2세대 노트북컴퓨터 시대가 열렸다.1세대 노트북이 외부충격에 약하고 열이 많이 발생했다면,2세대 노트북은 가볍고 강하면서도 속도는 훨씬 빠르고 전력 소모가 적다. 최대 걸림돌이었던 ‘용량’ 문제를 삼성전자가 해결함으로써 노트북의 ‘세대 교체’를 끌어냈다. 새 반도체 수장인 권오현 사장은 “카세트테이프에서 MP3로의 진화에 비견할 만한 혁명적 변화”라고 표현했다. ●SSD로 반도체 ‘지존’ 지킨다 삼성전자는 26일 타이완 웨스틴타이베이호텔에서 열린 제5회 삼성모바일솔루션(SMS) 포럼에서 야심작 솔리드 스테이트 디스크(SSD)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 신제품은 256기가바이트(GB) SSD이다. 저장용량은 세계 최대이고, 두께(9.5㎜)는 세계에서 가장 얇다.SSD는 낸드플래시(전원이 끊겨도 데이터가 날아가지 않는 비휘발성 메모리)를 기반으로 한 컴퓨터용 데이터저장장치다. 기존 하드 디스크 드라이버(HDD)와 달리 구동장치 등이 필요없어 열과 소음이 거의 없고 외부 충격에도 강하다. 무게는 HDD의 70%, 전력 소모량은 절반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데이터 처리속도가 HDD보다 2.4배 빠르다. 2년 전 3월, 바로 이 행사에서 삼성이 PC용 SSD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을 때 업계가 떠들썩했던 것은 이 때문이다. 하지만 용량이 약점이었다. 당시 삼성이 개발한 SSD 용량은 32GB. 불과 2년만에 삼성은 멀티레벨셀(MLC)을 얹어 용량을 8배 끌어올렸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의 용량은 256GB이다.HDD를 탑재한 최신 노트북들의 용량이 200GB대인 점을 감안하면 이론적으로는 HDD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다. 용량이 큰 대신 속도가 처지는 멀티레벨셀의 단점은 좀 더 진화된 직렬전송방식(SATA2)으로 해결했다. 종전 방식보다 2배 빠른 초당 3기가비트(Gb) 데이터를 전송한다. HDD보다 10배가량 비싼 게 흠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이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늦어도 내년 초에는 2세대 노트북 구매가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가격을 낮추는 게 관건이다. ●KTX·테제베·신칸센에서도 TV시청 OK 세계 어디서나 이동하면서 TV를 볼 수 있는 시대도 성큼 다가왔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모바일(이동) TV용 카멜레온 칩 덕분이다. 역시 이번 포럼에 선보였다. 시속 300㎞로 달리는 초고속 열차에서도 화면 끊김없이 스포츠 경기나 드라마를 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이 칩을 개발한 것은 지난해 6월. 당시는 아날로그 신호를 받는 수신 칩과, 받은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채널 칩을 따로따로 개발했지만 이번에 하나의 칩(원칩)으로 합치는 데 성공했다. 그만큼 부피가 줄어 노트북, 내비게이션, 휴대전화 등 어느 모바일 기기에도 장착이 가능하다. 대중화가 더 쉬워졌다는 의미다. 이 칩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이동방송 표준을 지원한다. 지금은 한국(T-DMB), 일본(ISDB-T), 미국(M-FLO), 유럽(DVB-H,DVB-T,DAB-IP)에서 모바일 TV를 보려면 각각 그 나라 표준방식에 맞는 칩을 따로 사야 한다. 시제품은 올 3월 이미 생산했다.3·4분기(7∼9월) 중에 양산에 들어간다. 최대 4시간 동안 시청 가능하다. ●권 사장,“콘텐츠를 섞어라” 권 사장은 국제무대 공식 데뷔전인 이번 포럼에서 “이제는 단순한 기능 통합을 넘어 게임기로 TV를 보고,TV로 동영상(UCC)을 재생하는 콘텐츠 컨버전스(융·복합) 시대”라며 “모바일 제품의 미래 화두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실시간 라이브 커넥션’”이라고 제안했다. 예컨대 야외에서 캠코더 촬영과 동시에 집으로 생중계가 가능해지는 시대가 온다는 설명이다. 비메모리 사업도 대폭 강화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2008 美 대선] 오늘 당장 美 대통령 뽑는다면…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오늘 당장 미국 대통령 선거를 실시한다면 버락 오바마 민주당 상원의원이 당선된다.” 21일(현지시간) 발표된 조비그의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오바마가 매케인을 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여론조사 지지율 매케인에 8%P 앞서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그비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미 전역의 유권자 10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오바마가 48%를 얻어 40%를 얻은 매케인에 앞섰다. 지난달 실시된 조사에서는 오바마가 담임목사였던 제레미아 라이트 목사의 ‘갓 댐 아메리카’ 발언 파문 등으로 곤경에 처하면서 매케인과의 가상대결에서 동률을 기록했었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존 조그비는 “오바마는 지난달 어려운 시기를 지나면서 어느 정당에도 속하지 않는 무소속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지지율이 반등했다.”고 말했다. 선거자금에서도 오바마와 매케인 간에 확연한 차이가 드러났다. 미 연방선거위원회(F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오바마는 지난달 총 31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해 1850만달러를 모금한 매케인보다 2배가량 많았다. 오바마는 4월 말 현재 선거자금이 현금으로 3730만달러 남아 있고, 이와는 별개로 본선용으로 모금한 920만달러가 남아 있다. 그렇지만 매케인의 선거자금 성적표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3월에 1500만달러를 모금한 데 이어 4월에는 최대 기록인 1850만달러를 모금했다.4월 말 현재 2100만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선거자금 모금액도 2배 확보 오바마는 전날 오리건주와 켄터키주 예비선거를 통해 최소한 43명의 대의원을 추가로 확보, 모두 1962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고 AP는 전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최종 확정되기 위해서는 2026명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오바마는 64명만 더 얻으면 되는 상황이다. 한편 매케인은 공화당 부통령 후보를 선정하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날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매케인은 오는 26일 우리나라의 현충일 격인 ‘메모리얼 데이’ 휴일에 유세를 잠시 중단하고 애리조나 자택에서 그동안 부통령 후보로 거론돼온 3명을 포함해 총 10명의 대상자를 부부동반으로 초청,‘면접’을 한다. ●매케인, 부통령 후보 선정작업 본격화 초대받은 부통령 후보감 중 두드러지는 3명은 인도 이민자 후예이며 ‘오바마 저격수’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보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 성공한 사업가로 공화당 경선에 나섰다 중도 사퇴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중도파인 찰리 크리스트 플로리다 주지사이다. kmkim@seoul.co.kr
  • 이재용전무, 신흥시장 개척 ‘리베로’로

    이재용전무, 신흥시장 개척 ‘리베로’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JY) 삼성전자 전무가 특정 직함이나 근무처 없이 신흥시장을 돌며 ‘리베로’(자유인)로 뛴다. 삼성전자의 유사 사업군은 대폭 통폐합됐다. 삼성전자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JY, 내공 키워 돌아온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이 전무의 거취는 ‘보직·근무처 프리(free)’로 결론났다. 특정 나라에 거처를 정하고 해외를 도는 방안과, 특정 거처 없이 해외를 도는 방안을 놓고 저울질하다가 후자를 선택했다. 중국, 인도, 독립국가연합(CIS) 등 삼성의 글로벌 기반이 취약한 신흥국가를 옮겨다니기로 했다. 중국부터 시작한다. 사업장은 상하이가 유력하다. 보직은 없다. 그냥 ‘전무’다. 종전 최고고객책임자(CCO) 직함은 없어졌다. 열악한 해외시장을 직접 개척하면서 밑바닥부터 다시 익혀 일각의 ‘경영 자질’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떼고 붙이고’ 조직 통폐합…최지성 두각 총괄사장의 도미노 이동에서 예견된 대로 조직개편의 폭은 컸다. 우선 총괄사장과 사업부장 분리가 눈길을 끈다. 총괄사장의 짐을 덜어 확실한 경쟁체제를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박종우 디지털미디어(DM) 총괄 사장은 그동안 겸직했던 디지털프린터사업부장과 삼성테크윈 카메라사업부장을 내놓았다. 프린터사업부장에 최치훈 고문이 발탁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최 고문은 지난해 9월 GE에서 영입됐다. 삼성의 에너지 신사업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으나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프린터사업부장을 맡았다. 직위도 고문에서 사장으로 승격됐다. 삼성테크윈의 디지털카메라사업을 삼성전자로 넘길 것이라는 관측은 소문으로 끝났다. 권오현 반도체총괄 사장도 메모리사업부장을 겸직하지 않는다. 총괄 사장 가운데 유일하게 사업부장을 겸직하는 이는 최지성 사장이다. 휴대전화 등 무선사업부장을 계속 맡는다. 최 사장은 박종우 사장이 관할하던 컴퓨터·MP3 사업 등까지 넘겨받아 업무영역이 훨씬 더 넓어졌다. ●전략기획실 해체만 남았다 상대적으로 박 사장의 위상이 약화됐다는 관측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컴퓨터 등을 내놓는 대신) 생활가전과 블루레이 등을 새로 맡지 않았느냐.”며 일축했다. 박 사장으로서는 ‘뜨거운 감자’인 생활가전을 떠안아 부담이 커지게 됐다. 냉장고·세탁기 등 생활가전 사업부는 최근 만성적자에서 간신히 벗어나긴 했지만 흑자 폭이 극히 미미하다. 반면 미래 성장성이 큰 MP3, 컴퓨터, 프린터 등은 독립사업부로 격상하는 등 비중을 강화했다. 이로써 삼성의 쇄신작업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이제 전략기획실(옛 구조조정본부) 해체만 남겨둔 상태다.7월1일부터는 사장단협의회가 주도하는 새 체제가 출범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삼성 반도체 ‘새얼굴’ 국제 데뷔전

    삼성 반도체 ‘새얼굴’ 국제 데뷔전

    삼성전자의 반도체 새 얼굴인 권오현(56) 사장이 타이완에서 ‘데뷔 신고’를 한다. 수장 교체로 삼성의 반도체 전략 변화 가능성이 대두되는 데다 개인 캐릭터도 전임자와 딴판이어서 안팎의 이목이 집중된다. 권 사장은 오는 26일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삼성모바일솔루션포럼(SMS) 2008’에 참석한다. SMS는 삼성전자가 고객사 대표 등 1000여명을 초청해 해마다 개최하는 행사다. 당초 황창규 사장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4일 사장단 인사로 황 사장이 기술총괄로 옮겨가면서 변수가 생겼다. 새 반도체 총괄 사장에 선임된 권 사장은 이 행사의 참석 여부를 검토한 뒤 참석하는 쪽으로 20일 최종 결론을 냈다. 삼성전자 측은 “SMS가 휴대전화 등 이동기기에 들어가는 모바일 반도체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향후 전략과 비전을 선보이는 자리라 참석 쪽으로 결론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전시품목에서부터 행사 진행 등 전체 ‘코디’는 전임자인 황 사장의 작품이지만 가뜩이나 특검으로 늦춰진 행사에 수장마저 불참하면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판단도 한 것으로 보인다. 권 사장이 이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의 ‘입’을 통해 삼성 반도체 전략의 변화를 감지하려는 참석자들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권 사장은 직전까지 비메모리반도체(시스템LSI) 사장을 4년간 지냈다. 삼성이 메모리에 비해 상대적 열세인 비메모리반도체의 비중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권 사장 개인적으로는 ‘스타’ 황 사장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야 하는 부담도 있다. 두 사람은 나이도 비슷하고 미국 명문대학 박사이다. 권 사장은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박사, 황 사장은 매사추세츠주립대 전자공학 박사이다. 하지만 성격은 판이하다. 황 사장이 사교적이고 달변이라면, 권 사장은 차분하고 진중한 스타일이다. 권 사장이 얼마나 빨리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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