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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日 전자업계 ‘한국 협공’

    美中日 전자업계 ‘한국 협공’

    미국과 중국, 일본 등 3국을 중심으로 전자업체간에 대규모 합종연횡이 이뤄지면서 세계 전자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LCD(액정표시장치)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는 한국에 대응하기 위한 ‘연합전선’이 형성돼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이 적잖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반도체업체인 미국의 인텔과 D램의 강자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손잡고 삼성전자가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낸드플래시 메모리시장에 뛰어들기로 했다. 양사는 각각 12억달러를 투자해 벤처기업 ‘IM플래시테크놀러지’를 설립하고, 향후 3년간 각각 14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국내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인텔+마이크론’ 조합의 시장 파괴력이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향후 플래시메모리 시장이 ‘1강(삼성전자) 3중(도시바, 하이닉스, 인텔-마이크론)’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측은 “인텔의 공정기술과 마이크론의 메모리 기술이 결합되면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 것”이라며 “이 회사의 생산규모가 2008년 낸드플래시 예상 수요의 25%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도 LCD 기술 따라잡기에 나서고 있다. 스카이워스와 TCL, 콘카, 창흥 등 중국의 가전 4개사는 공동으로 LCD패널 공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100억∼200억위안(12억 500만∼25억달러) 수준. 이에 따라 이들이 향후 LCD패널을 자체 생산하게 되면 현재 70% 이상을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등 국내 패널업체들과 AU옵트로닉스,CMO,CPT 등 타이완 업체들의 타격이 예상된다. ‘전자 신화’가 갈수록 무너지는 일본도 칼을 빼들었다. 도시바와 히타치, 마쓰시타,NEC 등 반도체 5개사는 차세대 반도체 공장을 공동으로 설립해 65나노 이하의 대규모 집적회로(시스템 LSI)를 제조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와 LCD 부문에서 가격과 기술 경쟁력이 월등하기 때문에 3국의 공동 투자가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면서도 “향후 다른 부문에서도 상호 협력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한국기업에 대한 견제가 심화되고 있어 추이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6300억 투자 생산라인 증설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등 폭발적으로 급증하는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우선 6300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삼성전자는 21일 경기도 화성사업장에 15라인을 새로 설치키로 하고,6369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산은 내년 하반기부터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15라인 설치를 위해 2조원 이상의 추가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낸드플래시를 추가 공급하기 위해 지난 5월 플래시 메모리 전용 300㎜(12인치) 라인인 14라인을 본격 가동한 데 이어 최근 D램과 S램을 생산하던 9라인도 낸드플래시로 전환했다. 또 내년 중 9라인을 낸드플래시 전용 라인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며, 낸드플래시 수요에 대응해 15라인 건설 일정을 최대할 앞당길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화성사업장에 투자하는 6369억원은 낸드플래시와 D램 등 메모리반도체 생산을 위한 기초 골조공사 및 클린룸 투자분”이라면서 “최근 모바일기기 시장 확대에 따른 낸드플래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데 따른 대응”이라고 설명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국첨단 IT세계를 사로잡는다

    한국첨단 IT세계를 사로잡는다

    ■ APEC 사상 첫 IT전시관 “국가 정상들이여, 한국의 앞선 ‘유비쿼터스 세상’의 진수를 마음껏 느끼고 가라.” 부산 APEC 정상회의는 ‘IT회의’로 불릴 정도로 각종 IT 이벤트가 행사장 주요 동선(動線)에 준비됐다. 행사 센터 역할을 할 부산 벡스코에는 APEC 사상 처음으로 1800여평 규모의 IT전시관이 개설됐다. 특히 세계 최초로 시범 및 상용서비스 중인 와이브로(휴대인터넷)와 위성DMB 시연은 국가 정상과 CEO 등 VIP 손님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21개국 정상과 각료, 수행원, 민간 CEO, 언론인 등 1만여명이 참가한다. 기업으로선 마케팅 기회이기도 하다. ‘한국IT’는 이미 대통령 해외순방때나 외빈에 참석하는 국내외 행사에서 빠짐없는 단골메뉴가 돼있다.IT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자랑할만한 한국 최고의 얼굴인 셈이다. 오는 20∼21일 일반인에게 공개될 IT전시장 등을 둘러본다. 행사 내용은 또한 IT전시관 전용 홈페이지(www.apecitkorea.org)에서도 소개하고 있다. ●IT 행사, 무엇이 준비됐나 ‘유비쿼터스 코리아’.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유비쿼터스가 컨셉트로 정해져 구현된다. 행사기간 동안 벡스코안의 IT전시장은 물론 휴대인터넷, 위성DMB를 서비스하는 벡스코 주변과 해운대, 동백섬 일대는 ‘유비쿼터스 천국’으로 변모된다. 전시장에는 APEC회의 참가자들이 동선에 따라 첨단IT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형물을 설치해 분위기를 돋운다. 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들이 준비한 8개 주제관과 삼성전자,KT,SK텔레콤,LG전자 등 4개 기업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이곳 중앙에는 VIP를 위한 디지털 라운지와 디지털 연못, 병풍이 만들어져 있어 PDP 등을 통해 실제 연못처럼 물고기가 뛰놀고 분수가 물을 뿜는 장면들이 연출된다. KT와 삼성전자 등 제조업체는 행사장이 있는 해운대 일대에 휴대인터넷 서비스를 구축, 차를 타고 가면서도 이동단말기로 정상회담 상황과 온라인 서비스를 무선인터넷으로 볼 수 있게 했다.SK텔레콤은 HSDPA(3세대 고속데이터통신)와 텔레매틱스를 시연하고,TU미디어는 위성DMB 단말기를 통해 APEC 회담을 영문뉴스로 서비스한다. 행사기간에 각국 정상과 기업 CEO, 기자단 등에게 위성DMB와 휴대인터넷 단말기를 각각 500대,100대씩 무료로 빌려준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정상들과 CEO들에게 첨단 한국IT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아직 국제표준화가 안된 휴대인터넷의 국제표준화 선점을 위한 전략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IT 주제관도 볼 만하다 IT 전시관에는 기업관 외에 정부 부처가 마련한 주제관이 있다. 주제관은 하이라이트존(정통부), 전자정부관(행정자치부), 로봇관 및 전자무역관(산업자원부),e러닝관(교육인적자원부),U포트관(해양수산부·부산시), 문화콘텐츠관(문화관광부),e헬스관(산자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하이라이트존에서는 손님을 환영하는 로봇이 입구에 서서 안내를 한다. 또 디지털 세상을 영상으로 보고 체험 및 시연할 수 있는 제품들이 전시된다. 컴퓨터 음성인식 키보드, 동작인식 테이블, 고해상도 스크린이 준비돼 있다. 로봇관에는 ‘자이언트 휴보(Giant HUBO)’와 ‘아인슈타인 휴보(Einstain HUBO)’가 나와 있다.KAIST가 지난해 말 개발한 ‘휴보’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첫 공개한 것이다. 탑승형 로봇인 ‘자이언트 휴보’는 운전하며 산업현장 등에서의 작업 형태를 연출한다.‘아인슈타인 휴보’는 얼굴 표정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또 이라크 자이툰부대에 파견됐던 위험작업 로봇 ‘롭해즈’, 음료를 갖다주는 ‘실버 메이트’도 선보인다.U포트관은 동북아 해양물류 허브인 부산항과 2010 여수해양엑스포 준비상황을 영상으로 소개한다.e-러닝관은 e-러닝 기반의 미래가정 모습과 원격 의료 체계를 선보인다. 전자정부관도 세계 톱 수준의 전자행정의 미래상을 보여준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어떤 기업 어떤 제품 선뵈나 “CEO 눈길과 발길을 잡아라.” APEC 정상회의 IT 전시관에 기업관을 마련한 삼성전자 등 4개 IT업체는 저마다 ‘세계시장 리더격’인 첨단 기술과 서비스, 첨단 기기들을 선보인다. 그동안 국제행사에서 우리의 IT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지만 이번 만큼은 남다른 준비를 했다. 세계 주요 국가 정상과 CEO가 총집결하는 자리여서 그 효과는 만점이다. IT 리더기업인 삼성전자, 행사를 주도적으로 준비한 KT(KTF)는 물론 SK텔레콤과 LG전자는 저마다 뽐낼 첨단 기기와 서비스 등을 내놓고 VIP 손님들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세계 IT시장을 선도하는 휴대인터넷과 위성DMB 기술 시연은 외국 귀빈들을 깜짝 놀라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IT 리더답게…. 삼성전자는 첨단 통신기기와 가전제품을 총출동시켰다. KT가 준비 중인 휴대인터넷 시연에서 노트북,PDA 등 단말기를 지원, 정상들과 CEO들이 사용토록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삼성 4G(세대) 포럼 2005’에서 휴대인터넷을 시연, 시속 80㎞에서 끊김없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데 성공했다. 첨단 가전제품도 전시한다. 시장출시 제품 중 가장 큰 80인치 PDP TV가 준비돼 있다.HD(고화질)TV 튜너 일체형으로 와이드 화면과 최고 화질을 구현했다. 세계 최대 크기인 102인치 PDP TV,82인치 LCD TV도 전시해 눈길을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상파DMB와 모바일TV도 시연된다. 출시 예정인 ‘DMB-T450’은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손안의 TV’인 DMB를 볼 수 있다. ‘스윙형 지상파DMB폰’ 등 다양한 DMB폰이 선보인다. 또 세계 최초 위성DMB폰을 비롯해 ‘가로본능 위성DMB폰’을 전시했다. 특히 ‘스윙형 지상파DMB폰’은 휴대전화의 LCD 화면이 180도까지 돌아가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장 단골인 일반 휴대전화는 첨단 프리미엄 제품만 골라 전시했다. 최근 개발한 최고급 프리미엄폰 ‘세린(Serene·130만원대)’을 비롯해 세계 최대용량인 3GB(기가바이트)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슈퍼 뮤직폰이 전시된다. ●LG전자,“앞서가는 첨단 가전을 보라.” LG전자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PDP 및 LCD TV를 중심으로 한 ‘디스플레이 존’과 DMB폰ㆍDMB 노트북 등으로 구성된 ‘DMB존’을 양대 축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디스플레이존에서는 71인치 금장식 PDP TV,TV를 켜는 순간 1시간 분량의 녹화기능이 있는 ‘타임 머신’ PDP TV,55인치 풀 HD급 LCD TV, 메모리 카드 내장 LCD TV 등 프리미엄급 컨버전스 제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DMB폰은 위성DMB를 60분간 녹화할 수 있는 ‘타임 머신 DMB폰’, 무선랜인 ‘소노마’를 기반으로 지상파DMB를 수신할 수 있는 고성능 노트북 체험 전시관을 기획했다. 타임 머신 위성DMB폰은 방송을 보다가 잠시 자리를 뜰 때 ‘타임머신’을 작동할 수 있다. LG전자는 ‘초소형 패션 뮤직폰’을 비롯해 500만화소 디카폰 등 10여종의 단말기도 전시한다. 이 중 ‘초소형 패션 뮤직폰’은 MP3플레이어 기능을 강화해 음성인식을 통한 노래 검색이 가능하고 음악을 들으며 동시에 문자메시지도 보낼 수 있다. 대용량 메모리를 내장해 최대 48곡(1곡 4MB 기준)을 저장할 수 있다. ●KT,“집중! 휴대인터넷 시연” KT는 자회사인 KTF와 함께 전시관을 꾸몄다.KT는 IT분야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휴대인터넷을 벡스코 전시장과 해운대, 동백섬 일대에서 시연한다. 휴대인터넷 서비스 명칭은 ‘원더(Wonder)’로 정했다. 휴대인터넷은 DMB처럼 정상들이 깜짝 놀랄 만한 ‘손안의 이동TV’다. 주요 관람 포인트는 광대역 컨버전스 네트워크로 연결된 미래형 도시다. 전시관은 휴대인터넷, 유비쿼터스 생활,BcN 등의 전시공간과 비즈니스를 하는 상담공간으로 나눠 2개 층으로 나눠져 있다. U-홈존에서는 유비쿼터스 가정환경 경험이 가능하다. 초고속인터넷이 연결된 TV로 주문형비디오, 인터넷TV를 볼 수 있다. 벽면에 있는 디지털액자로 가족사진을 바꿔 낄 수도 있다.U-오피스존은 BcN기반의 기업 솔루션인 ‘비즈메카’의 서비스 개념을 소개한다. 또 BcN 테크놀로지존에서는 빌딩관제 솔루션을 시연한다. ●SKT,“모바일 세상은 진정한 유비쿼터스” SK텔레콤은 텔레매틱스, 위성DMB, 디지털 홈 등을 선보인다.‘유비쿼터스 리더,SK텔레콤’을 슬로건으로 잡았다.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준·핌 등 2.5세대보다 속도가 7배 빠른 3.5세대 이동통신인 HSDPA 서비스를 시연한다. 영화 한편을 1∼2분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전용 단말기가 아직 출시되지 않아 노트북과 PDA로 화상통화 장면을 보여준다. 통신과 교통 서비스가 결합된 텔레매틱스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SK텔레콤은 제주 텔레매틱스 시범 사업자로서 이 분야에 노하우가 상당히 쌓여있다. 자회사인 TU미디어는 위성DMB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동 DMB서비스로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기존의 영상 및 음악방송 37개 채널에 영어방송 등을 추가했다. SK텔레콤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모두 선보였다. 온·오프라인 뮤직 포털인 ‘멜론’,3차원 게임 서비스인 ‘GXG’도 첨단 휴대전화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강화했다. 세계시장을 뚫고 있는 싸이월드도 외국 손님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IT행사 총괄 노영규 준비반장 “각국 정상과 CEO들의 혼을 빼놓겠다.” 부산 APEC회의에서 IT행사를 총괄한 노영규 준비반장은 “IT는 한국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최고의 나라 상품”이라면서 “IT 전시회는 단순히 우리의 IT 기술력을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IT 기술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는지 알리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행사장을 방문한 외국 손님에게 한국의 IT수준이 어느정도인지를 확실히 각인시키겠다고 자신했다. 노 반장은 이번 행사를 ‘따뜻한 디지털세상’으로 정했다. 이는 IT가 자신들의 생활을 바꾸는 것이며, 윤택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시연은 외국 손님들이 가장 감탄할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휴대인터넷은 우리가 세계 최초로 내년 4월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IT전시장안에 있는 전계발광소자(EL)를 이용해 수묵화 효과를 낸 ‘디지털 병풍’과 PDP를 이용한 ‘디지털 정원’도 감탄하기에 충분한 볼거리라고 소개했다. 노 반장은 “IT전시관 조성에 41억원을 썼고, 기업들도 전시관 조성비용으로 43억원이 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배지환의 DICA FREE oh~]빛의 마술 2.순광

    [배지환의 DICA FREE oh~]빛의 마술 2.순광

    지난주에 이어 순광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순광의 경우 빛의 방향이 카메라의 방향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쉽게 말하면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이 태양을 등지고 촬영하는 방법이다. 역광과 반대 방향의 빛이므로 표현하고자 하는 사진을 좀 더 눈에 보이는 그대로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인물사진 촬영의 경우 자칫 잘못하면 눈부신 태양 때문에 얼굴표정이 찌푸린 인상처럼 나올 수 있다. 피사체에 빛이 골고루 퍼져 입체감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다. 또 주의해야 할 점은 빛의 세기가 강할 경우 노출이 오버되는 현상이 발생하므로 인물사진 촬영시 디퓨저(빛을 받아 약하게 만들어주거나 소프트한 성질로 바꿔주는 역할의 도구)를 이용해 빛을 한 단계 약하게 해준다거나 소프트하게 만들어주어 촬영을 하는 것이 좋다. 이 같은 순광의 경우 인물촬영보다는 광대한 빛을 정면으로 담아 표현할 수 있는 풍경사진을 촬영할 때 더 유용하다. 파란 하늘과 파도, 섬, 나무 등의 색감과 느낌을 눈으로 보는 것과 최대한 비슷하게 낼 수 있는 광선이다. 하지만 인물도 디퓨저나 빛이 약한 날의 순광촬영은 나름대로 맛이 있다. 위 사진의 경우 셔터스피드 1/160, 조리개 f14,iso100의 값을 가지고 순광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순광이기 때문에 표현하고자 하는 즉 아름다운 바다, 하늘, 구름, 성산일출봉 등의 느낌을 사진을 담을 수 있다. 그러나 만일 역광의 경우라면 이런 느낌을 쉽게 살리지 못했을 것이다. ■ Q&A 플래시 메모리 카드란 무엇인가요? 디지털 카메라에는 필름 대신 촬영된 이미지를 디지털 데이터로 저장해 두는 장치가 있다. 이 때 사용되는 저장 매체는 플래시 메모리 카드이다. 메모리의 특성상 전원이 공급되지 않으면 저장되어 있던 데이터가 사라지는 메모리가 있다. 그런가 하면 전원이 끊기더라도 저장된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는 메모리도 있다. 데이터가 사라지는 메모리를 휘발성 메모리라 부르고 데이터가 보존되는 메모리를 비휘발성 메모리라고 한다. 또 플래시 메모리에서 ‘플래시’는 메모리에 데이터를 쓰고 지우는 과정이 아주 편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용량, 같은 형태의 메모리카드라도 만드는 업체의 기술력과 인지도에 따라 제품 성능이 다르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SD카드란 디지털 카메라와 MP3 플레이어,PDA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메모리. 우표 정도의 크기로 메모리카드 중에서 가장 작아 휴대하기 편하다. 하지만 용량 당 가격은 SMC나 CF와 같은 미디어에 비해 조금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메모리스틱은 1998년 소니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자사 디카에 사용하고 있다. 일반 플래시 메모리보다 용량과 스피드가 빠른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비싼게 흠이다.CF카드는 현재 2G 정도의 용량까지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며 카드리더기 없이 일반 노트북에 장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디카의 사이즈는 자꾸 작아지고 있는 추세인데 비하여 부피가 너무 크고 전력소모가 클 뿐 아니라 열도 많이 발생되어 디카에는 점점 쓰이지 않는다. ■ 도움말 한국코닥 디지털영상사업부
  • 구글·MS 인터넷 영토확장 사활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의 거칠 것 없는 영역 확장을 따라잡기 위해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지형을 바꾸는 전략적 제휴에 몰두하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잡지 비즈니스위크가 최근호에서 전했다. 야후는 지난 7일 디지털비디오녹화기(DVR) 업체인 티보(TiVo)와 제휴를 발표했다. 또 MS는 타임워너 계열의 아메리카온라인(AOL) 인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구글 주가가 주당 395달러를 기록, 올초보다 무려 95% 가까이 오른 데 견줘 두 회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은 뜨겁지 못했다. 업계에선 현재 정보기술(IT) 산업의 패러다임이 PC에서 인터넷(온라인)으로 옮겨가는 과정에 있으며 구글과 MS가 주도권을 놓고 혈투를 벌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구글 주가 올들어 2배 급등 구글의 비약적 성장은 놀라울 정도다. 올 3분기 매출은 전기의 곱절인 16억달러까지 치솟았고 수익은 3억 8100만달러로 무려 6배나 뛰었다. 창업 이후 6년간 메일, 블로그 등으로 끊임없이 영역을 확장해온 구글은 진작부터 모바일(무선통신) 단말기를 통해 핵심 인터넷 서비스를 전달해왔다. 구글은 나아가 8일 모바일을 통해 지도와 인공위성 사진을 보여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글의 생존 전략은 결국 휴대전화를 이메일, 웹브라우징, 음악 다운로드, 심지어 TV 시청까지 가능한 미니 컴퓨터로 진화하는 과정에 가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미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은 웹검색, 무선 이메일,MP3를 통합한 단말기를 시장에 내놓고 있다.●MS·야후의 추격도 의미있어 그러나 시장의 차가운 반응에도 불구하고 야후와 MS의 응전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만하다고 잡지는 강조했다. 지난 2001년부터 SBC커뮤니케이션과 제휴해온 야후는 자사의 음악, 사진 콘텐츠, 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SBC-야후폰’을 내년 시장에 내놓아 구글의 영토 확장에 맞불을 놓을 계획이다.이 전화에는 MP3와 130만 화소 카메라의 메모리 카드까지 끼워지며 가격은 200∼300달러로 전망된다. 한발 나아가 티보와의 제휴를 통해 야후의 날씨와 교통 정보를 티보의 DVR 장비를 통해 검색할 수 있게 하겠다는 야심이다. MS는 반면 개인화 온라인 서비스라 이름붙여진 ‘윈도 라이브’를 내놓아 인터넷 접속과 동시에 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메신저 등을 함께 즐길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MS가 인터넷 전화와 메신저 부문의 강자인 AOL 인수 경쟁에 사활을 거는 것도 구글을 따돌리기 위한 고육지책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요리talk 조리talk 홍경민 입니다

    요리talk 조리talk 홍경민 입니다

    “불혹, 지천명에도 무대에서 열정을 불사르는 음악인이 되고 싶습니다.”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건너편 주유소 옆 상가 2층에 자그마한 삼계탕집이 있다.‘장호삼계탕’.30∼40석 정도의 작은 규모에, 약간은 허름한 듯한 이곳을 지난 4일 찾았다. 겨울을 바라보는 시기에 웬 삼계탕이냐고 궁금해 하는 분들도 있겠다. 최근 리메이크 앨범을 내고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홍경민(29)과 만남이 약속됐기 때문. 그가 추천한 맛집이다.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다. 홍경민을 기다리는 동안 사장님에게 살짝 물었다.“특별한 비결이 있나요?” 사장님은 “특별히 자랑할 것이 없어요.”라고 손사래를 친다. 그래도 이어지는 집요한 질문에 “문을 연 지 21년 됐지만, 맛도 그렇고 식탁이나 의자가 그 때 그 시절 그대로인 것이 장점”이라며 허허 웃음을 흘린다. 자주 찾아오는 명사가 궁금했다. 일일이 꼽아보기 힘들다(!)는 답이 돌아왔다. 때마침 방송 녹화 리허설을 마친 홍경민이 들어선다. 그가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이상은 찾는다는 삼계탕을 일단 후다닥 주문했다. 홍경민은 “이쪽 생활이 한 끼 챙겨먹기 힘들 정도로 바빠요. 먹을 때 제대로 찾아 먹기에는 삼계탕이 제격이죠.”라면서 “특히 이곳은 담백하고 걸쭉한 국물이 그만이구요. 언제나 변함없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먼저 향긋한 인삼주 한 잔 건배. 그는 “좋죠? 인삼주도 그렇고, 여기서 매일 담그는 겉절이 김치도 별미죠.”라며 입맛을 다신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삼계탕을 먹으랴 이야기하랴 바쁘다. 그의 추천대로 평소에 접하기 힘들 정도로 맛있다! 장에 찍어 먹은 고추의 알싸한 맛도 마음에 들었다. 땀을 뻘뻘 흘리는 동안 이야기는 자연스레 삼계탕처럼 솔직담백한 그의 음악세계로 옮겨졌다. 내년이면 벌써 데뷔 10년째. 또 나이도 서른을 훌쩍 지나간다. 느낌이 어떨까.“특별하게 의식하지는 않아요. 이제는 젊은 혈기보다는 원숙미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음악보다는 오락·연예 쪽에서 많이 눈에 띈다고 말을 던졌다. 그는 “엔터테이너적인 느낌이 강했다는 건 알아요. 현실적인 면을 무시할 수 없지만, 무척 아쉬운 부분이죠. 겉으로 보여지는 엔터테이너보다는, 소리로 들려주는 뮤지션이 되는 게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제대 이후 록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는 어쩌다 보니 ‘한국의 리키 마틴’이 됐지만, 데뷔 전에도 그렇고 가장 하고 싶은 장르가 록이라고 설명한다. 록이 우리의 사물놀이와 음악적 정서가 맞아 더욱 마음에 든다고. “우리에게는 장르에 대한 선입견이 많은 것 같아요.‘걔가 록을 해?’하는 분도 있구요. 지금 록이 우리시장에서 먹히는 장르는 아니지만, 그래도 정말 하고 싶었어요. 좋은 음악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봐주시면 좋겠어요.” 아직도 남아있는 ‘홍 병장’ 이미지에 부담스러울 때가 적지 않다고 토로하기도 한다. 입대는 당연한 일이었는데 너무 미화됐다는 생각 때문.“다른 연예인들과 비교해서 물어보고 해서 정말 민망했죠.” 한류 바람을 타고, 해외 진출을 하고 싶어 하지는 않을까.“예전에는 자존심 상하는 일도 많았는데, 이제 우리 음악이 해외에서 각광을 받는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하지만 저는 아직 국내에서도 못한 일이 너무 많아서 엄두를 못네요.” 언젠가 ‘딥 퍼플’의 공연에 감명을 받았다는 홍경민은 “우리로 따지자면, 은퇴할 나이잖아요. 그런 데도 열정을 내뿜는 게 감동적이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요.”라고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12·13일 리메이크앨범 ‘이모션 인 메모리’ 기념콘서트 ‘의외의 홍경민을 보여주겠다!’ 8번째 앨범 ‘이모션 인 메모리’를 내놓은 홍경민이 오는 12일(오후 7시30분),13일(오후 5시) 이틀 동안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번 컨셉트는 ‘추억으로 떠나는 늦가을 여행’이다. 교복을 입은 청춘의 사랑 이야기가 연극 형식으로 들어가며 80년대 학창시절을 연상케 한다. 또 갈대밭이나, 벤치와 가로등 등 무대 소품으로 가을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무대가 꾸며진다. 그 때 그 시절 유행했던 댄스곡도 부르며 직접 춤도 춘다. 홍경민은 어릴 적 우상이었던 신해철을 초대하려 했지만, 건강 문제로 불발된 게 가장 아쉽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홍경민에 대한 편견 깨기’. 방송에선 엔터테이너적인 면이 부각됐지만, 공연에서는 뮤지션이라는 사실에 방점이 찍힌다는 것. 그는 다양한 악기를 다룰 줄 안다.2000년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의 마지막 잼콘서트에 베이스 주자로 참여했을 정도. 지난 6집 ‘네가 그리운 날에’는 원맨밴드 형식으로 녹음했던 곡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드럼 두 대를 세팅, 세션맨과 동시에 연주하는 퍼포먼스도 펼칠 예정이다. 그는 “솔직히 연습이 부족해 수준급은 아니에요.”라면서 “하지만 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의외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창시절 밴드에서 즐겨 카피했던 ‘본 조비’의 노래도 빼놓을 수 없는 레퍼토리. 홍경민은 “한 때는 제가 본 조비 노래를 국내에서 최고로 잘 한다는 착각도 했었어요.”라며 웃음 지었다. 그는 “앞으로도 사정이 허락한다면 팬들과 신나게 어우러지는 공연 위주 활동을 하고 싶어요.”라고 다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삼성 R&D 47조 투자

    삼성그룹이 2010년까지 연구개발(R&D) 분야에 총 47조원을 투자한다. 순수 연구인력도 매년 6000명씩 늘려 5년간 3만명을 새로 채용키로 했다. 삼성의 이같은 투자 규모는 연평균 투자액(지난 10년간 35조원)보다 무려 3배가량 증가한 수치로 세계 최고 수준의 R&D투자를 자랑하는 MS나 IBM, 마쓰시타, 노키아 등에 견줘도 손색이 없다. 또 연구인력 3만명은 또 하나의 삼성전자 R&D인력(지난해 말 기준 총 3만 5000여명)을 충원하는 것과 맞먹는다. 삼성은 8일 경기도 용인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005 삼성기술전’을 열고 이같은 중장기 R&D 투자계획을 밝히면서 ‘기술 준비경영’을 선언했다. 삼성의 연도별 투자규모를 보면 내년에 7조 8000억원,2007년 8조 7000억원,2008년 9조 6000억원,2009년 10조 5000억원,2010년 11조 4000억원으로 연평균 9%씩 늘어난다. 삼성은 이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동통신, 고부가가치 선박, 나노소재 등 핵심기술에 집중해 5∼10년 이후 미래 성장잠재력을 확충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고용량 메모리 ▲차세대 디스플레이 ▲이동통신 ▲디지털TV ▲차세대 프린터 ▲시스템LSI ▲차세대 대용량 스토리지 ▲에어컨트롤 시스템 ▲에너지 ▲광원 ▲고부가 선박 ▲정밀광학기기 ▲전자재료 등 ‘차세대 성장엔진’에 투자된다. 삼성그룹은 이같은 투자가 마무리되는 2010년에는 그룹 매출액이 270조원, 세전이익 30조원, 브랜드가치는 7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매출 135조 5000억원, 세전이익 19조원, 브랜드가치 150억달러)와 비교하면 6년 만에 두배로 성장하게 되는 셈이다. 삼성은 또 이와 별도로 기초 기술개발과 산학협력 연구개발에 5년간 4조원,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에 1조 2000억원 등 모두 5조 2000억원을 투입, 협력업체의 동반 성장과 산업 기반기술 육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건승 김경두기자 ksp@seoul.co.kr
  • 삼성전자 “세계 톱3 간다”

    삼성전자 “세계 톱3 간다”

    삼성전자가 2010년까지 세계 전자·정보기술(IT) 업계의 ‘톱 3’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발표했다. 지난해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으로 IBM과 지멘스, 히타치, 마쓰시타,HP 등에 이어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 매출액(본사기준)을 지난해 2배 이상인 115조원(해외 포함 158조)으로,2007년까지 특허부문에서 세계 3위,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을 현재 8개에서 2010년까지 20개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외 애널리스트 289명과 기관투자가,IT 전문가 등 3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제1회 삼성 애널리스트 데이’ 행사를 열고 이같은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2010년에는 세계 1위 제품을 현재 8개에서 2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매출액은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57조 6324억원)의 2배 이상으로 늘려 양과 질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전자업계의 3대 업체로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이를 위해 “고용량 메모리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이동통신, 디지털TV, 차세대 프린터, 시스템 LSI(대규모 집적회로), 차세대 매스 스토리지, 에어 컨트롤 시스템을 8대 성장엔진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퍼스널 멀티미디어 디바이스와 홈 네트워크,U-헬스, 가정용 로봇 등도 ‘4대 씨앗사업’으로 선정해 키울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품과 기술, 마케팅, 프로세스, 글로벌 운영, 조직문화 등 6대 분야의 혁신 작업도 강력히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디카 리뷰] 니콘 쿨픽스 S4

    니콘의 쿨픽스 마니아라면 얼마전에 출시한 니콘 쿨픽스 S4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유명한 쿨픽스 4500의 장점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렌즈 회전식 카메라로 270도 회전,10배의 광학줌 탑재 등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보이고 있다. 가격은 옵션에 따라 32만원에서 62만원까지이다. S4의 가장 큰 특징은 본체와는 상관없이 렌즈가 270도 회전이 되어 셀프나 로·하이 앵글 등 다양한 각도를 구사할 수 있다는 점. 이너 줌 방식으로 렌즈가 튀어나오지 않으며, 무려 10배의 광학줌이 가능하고 손떨림방지 기능도 있다. 스펙상으로는 한결 진화한 쿨픽스 4500이란 느낌이 든다. 니콘 쿨픽스 S4에는 S시리즈와 같이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어주는 얼굴인식 AF, 고급형 적목(赤目)감소 기능, 사진에 밝은 부분은 그대로 남기고 어두운 부분만 밝게 보정해 자연스러운 사진을 만들어 주는 D-라이팅 등 인물 촬영에 편리한 모든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첫번째가 화소수를 600만으로 높였지만 CCD크기가 1/1.8에서 1/2.5로 작아져 엄밀히 말하면 화질의 성능은 그다지 업그레이드되지 않았다. 또 수동(매뉴얼)기능이 없다. 물론 편하게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상관없지만 조리개와 셔터스피드 값이 표시가 안돼 답답함을 안겨준다. LCD가 2.5인치로 커졌지만 어두운 곳에 지글거림과 낮은 화소수 등이 눈에 거슬리며 조그다이얼이 너무 작아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불편하다. 초보자들에게 적합한 카메라로 쿨픽스 4500의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좀 더 기다려보는 편이 나을 듯 싶다. ■ Q&A 디카의 배터리를 오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요즘 노트북부터 휴대전화, 디카에 이르기까지 휴대성이 강조된 제품들은 대부분 리튬이온(Li-ion) 방식의 충전식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에너지의 밀도가 높으나 전압이 3.6V나 3.7V로 건전지 등과 전압이 다르고 호환성이 없으며 가격이 니켈수소 전지에 비해 비싼 단점이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에는 마이크로 칩이 내장되어 있어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방전할 때 항상 사용 가능한 최대의 용량을 찾아서 기억한다. 그렇기 때문에 방전과 충전을 자유롭게 해도 제품의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500회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 충전할 때도 리튬이온 전지는 배터리의 상태를 관리해주는 마이크로 칩이 내장되어 있어 메모리의 효과가 생기지 않지만 사용자의 습관에 따라서 마이크로 칩이 계산을 하는 포인트에 오차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오차가 쌓이게 되면 최초로 사용할 수 있었던 배터리의 용량보다 적어지게 되는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 칩에 배터리의 정확한 용량을 알려주어야 한다. 완전 방전 후 충전을 2∼3회 정도 반복하면 마이크로 칩이 배터리의 원래 용량을 알게 되고 다시 배터리 초기 용량을 찾을 수 있다. 또 리튬이온 배터리는 열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온도가 높은 곳에서 사용하면 평균 수명보다도 더욱 빨리 성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과충전시 마이크로 칩에 의해 컨트롤되기는 하지만 칩이 손상되면 배터리에 불이 나거나 폭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장기간 보관할 때는 배터리 용량의 50% 정도가 남은 상태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방전된 배터리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수명이 늘어난다는 속설이 있으나 배터리는 온도에 민감하고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는 더 심하기 때문에 되도록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한국코닥 디지털영상사업부
  • D램·휴대전화·LCD·인터넷게임등 10년동안 우리나라 먹여살렸다

    지난 10년간 한국을 먹여 살렸던 10대 공학기술이 공개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27일 ‘과거 10년, 한국의 10대 공학기술’을 선정해 발표하고, 이 기술의 개요와 경제적 의의를 소개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등 첨단 디지털 기기 산업의 원동 기술력으로 세계 1위다.D램과 낸드플래시는 각각 세계시장 점유율이 60%와 70%로 모두 합쳐 지난해 180억달러의 수출실적을 냈다.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통신 시스템과 휴대전화 핵심 기술은 미국 퀄컴사의 특허로 묶였지만 기지국 설계 등 상당수 핵심 기술의 국산화는 국내 IT 산업의 기반을 닦았다. ●LCD(액정표시장치) 휴대전화, 노트북,PC, 모니터, 디지털 TV 등 첨단 기기에 ‘약방의 감초’처럼 들어가는 LCD는 여전히 미래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200억달러를 수출했다. ●인터넷 게임 ‘PC방’이란 한국만의 진풍경을 만든 장본인인 국산 인터넷게임은 세계 시장 점유율 25%를 기록할 정도로 발전했다. 아직 산업 기반이 다른 10대 기술보다 미약하지만 반대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수출실적은 13억달러. ●자동차 설계 제조 기술 지난해 해외 판매액이 330억달러로 국가 총 수출액의 12.9%를 차지했다. 현재 하이브리드 및 연료전지 차 등 미래형 차량 개발이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LNG 선박·초고층 건축기술 설계 생산분야에서 세계 1위로 이 분야 선박 발주량의 80%가 국산이다. 지난해 수출량은 100억달러가량. 초고층 건축기술은 현재 핵심 기술의 90%가 국산화됐으며, 중동 두바이의 160층 초고층 빌딩 수주로 국내 업체의 세계적 위상도 급성장했다. ●리튬 2차전지 휴대전화나 각종 소형 디지털기기에 들어가는 2차전지는 생산량 기준으로 중국과 함께 세계 2위 수준이다. 향후 첨단 기기 제조업의 중심으로 떠오를 것이 확실시되는 분야로 세계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15%에 이른다. ●한국형 표준원전 국산화를 통해 연간 7조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낳고 있다. 국내 원전 기술이 성장하면 발전용 원유 수입 부담도 줄어 국가 경제에 혜택이 크다. ●철강 제조기술 ‘소리 없이’ 한국경제를 이끌어온 철강은 국내 조선 및 자동차 산업의 국제 경쟁력도 함께 끌어올렸다. 해외시장 점유율은 현재 5위지만 기술혁신을 통한 원가 경쟁력은 세계 정상급이다. ●미래10년 한국 먹여살릴 10대기술 한편 공학한림원은 ‘미래 10년, 한국의 10대 공학기술’로 ▲유비쿼터스 시스템 ▲지능 로봇 ▲생명공학 ▲나노기술 ▲미래 자동차 ▲위그선 ▲재생 에너지 ▲보안기술 ▲항공우주기술 ▲원자력 기술을 선정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전자 성공비결 뭐냐” 세계 경영자포럼서 주목

    삼성전자의 성공 비결이 ‘세계경영자회의’나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등 세계적인 경영자 포럼에서 주목받고 있다.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황창규 반도체총괄 사장은 지난 24일 일본 도쿄의 오쿠라 호텔에서 열린 ‘제7회 세계경영자회의’에 참석해 ‘유비쿼터스 시대를 향한 삼성의 영감’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일본경제신문과 국제경영개발원(IMD), 스탠퍼드대 아·태 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도요타와 닛산, 구글, 도시바 등 세계적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 500여명이 참석, 황 사장의 강연을 경청했다. 황 사장은 강연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성공은 경기 침체기에도 과감하게 투자를 결정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는 등 ‘위험 관리’ 전략에 힘입은 것이라고 밝혔다. 황 사장은 또 새로운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신규 시장을 창출해내는 이른바 ‘디지털 유목민’ 정신을 강조하면서, 플래시메모리 제품 개발과 시장창출 내용을 사례로 소개했다. 그는 “미래의 IT 환경은 컨버전스와 3차원 콘텐츠, 스토리지 혁신, 경량화 및 다기능화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IT산업의 21세기는 상호 의존의 시대이므로 어느 나라도 단독으로 발전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홍보팀의 권계현 상무도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CTAD 전문가 회의에서 100여명의 각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의 성공과 개발도상국에의 공헌’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권 상무는 강연에서 삼성전자의 3대 성공 요인으로 경영철학과 혁신, 디지털 기술 등을 제시했다. 권 상무는 위기의식을 항상 강조하는 삼성의 경영철학이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켜 경쟁력을 강화하는 원동력이 됐고, 프로세스와 인사, 제품 등 3대 혁신이 삼성전자의 사업구조와 기업문화의 체질을 변화시켰다고 설명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IT산업 내년 8% 성장”

    내년에 국내 IT산업의 생산 증가율이 8%대에 달하고 IT산업 수출이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국내 경기가 소폭 회복되면서 5%에 가까운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나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고상원 산업실장은 정보통신부 주최로 25∼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IT산업 전망 콘퍼런스’에서 내년 국내 IT산업 생산이 수출 호조에 힘입은 기기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8%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공급과잉 해소에 따른 반도체 가격 회복과 국내업체의 메모리반도체 시장점유율 확대,LCD 가격 하락세 둔화, 모니터와 디지털 TV 수출 호조로 내년 IT산업 수출이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 IT서비스부문은 월드컵 및 아시안 게임 등으로 인한 수요 증대로 3%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IT기기부문은 단말기와 차세대 통신장비 수요 증가, 모니터 수출회복, 디지털 TV의 수요증가, 부품의 공급과잉 해소 등에 힘입어 9%가 넘는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소프트웨어부문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확대, 공공기관 정보화에 따른 시스템통합(SI)업계 성장으로 6%대의 성장률이 예상됐다. 또 한국경제연구원의 노성태 원장은 ‘2006년 국내 경제전망’에서 올해 3.8%로 예상되는 경제성장률이 내년에 4.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활황증시 오늘의 종목] 하이닉스

    [활황증시 오늘의 종목] 하이닉스

    하이닉스(000660)는 예상을 뛰어넘는 지난 3·4분기 실적의 효과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종목이다.3분기 매출은 1조 4920억원, 영업이익은 3780억원으로 2분기보다 각각 21%,7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1%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반도체 라이벌 삼성전자를 능가했다.㈜하이닉스반도체는 메모리 분야에서 전 세계 2위 업체다.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10∼20% 웃돌았다. 노트북 PC 등의 공급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급상승했고, 낸드 플래시의 출하량이 전 분기에 비해 80%나 급증한 덕분이다. 주목할 점은 플래시의 전 세계 수요가 갑자기 증가한 점을 경영진이 정확히 예측해 물량을 적기에 충분히 공급했다는 점이다. 과거와 달리 경영진의 신뢰성이 높아졌다. 실적 호조는 4분기에도 가능하다.3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3%,3.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던 채권단의 지분 매각도 한달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추가 상승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반도체 경기가 내년 상반기에 일시적으로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이는 점은 부담이다. 일본 도시바 등과의 특허 분쟁 해결점을 찾지 못하는 점도 걸린다. 현대증권은 목표주가를 2만 4000∼2만 7000원으로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3만 4000원까지 예상했다. ■ 도움말 현대증권 김장열 연구원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삼성, 美서 벌금 3000억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김경두기자|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반도체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3억달러(약 3000억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미국의 불공정 거래와 관련한 벌금으로는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미 법무부의 토머스 바닛 반독점국장은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전자가 하이닉스, 인피니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가격을 담합했다는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벌금으로 3억달러를 납부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반도체 미국 현지법인은 1999년 4월부터 2002년 6월까지 다른 반도체 회사들과 D램 칩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지난 3년 동안 미 당국의 수사를 받아왔다. 미 법무부와 삼성전자가 합의한 3억달러 벌금은 미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미 법무부는 또 이번 합의가 이 사건과 관련된 삼성전자 직원 7명에 대해 형사책임을 면제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기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 당국은 처벌 대상인 7명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이들에게는 별도의 형사범죄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삼성은 하이닉스, 독일의 인피니온, 미국의 마이크론 등 경쟁사들과 전화, 이메일,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메모리 칩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아왔다. 알베르토 곤살레스 미 법무장관은 이번 사건 합의와 관련,“가격 담합은 자유시장체제를 위협하고 혁신을 저해하며,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경쟁 가격의 이득을 앗아간다.”고 밝혔다. 미국내 반도체 회사들의 가격 담합행위와 관련, 하이닉스는 올해 초 1억 8500만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으며, 독일 인피니온은 지난해 9월 1억 6000만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하고 사건을 마무리한 바 있다.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 반도체법인(SSI)이 지난해 4·4분기에 1억달러의 충당금을 쌓은 데 이어 올 3·4분기에 추가로 2억달러를 충당했다고 전했다. 추가 충당금 2억달러 부분은 3·4분기 실적에서 지분법 평가손에 따른 영업외 비용으로 반영됐다.dawn@seoul.co.kr
  • 반도체·LCD ‘기력회복’

    반도체·LCD ‘기력회복’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2조원 시대’를 다시 열었다. 영업이익률도 15%대에 재진입했다. 삼성전자는 올 3·4분기에 영업이익 2조 1300억원, 매출 14조 5400억원, 순이익 1조 880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1조 6500억원) 대비 29%, 매출은 7%, 순이익은 11%가량 늘었다. 시장 기대치를 어느 정도 충족시킨 ‘선방’ 수준이다. 지난 2·4분기 바닥을 지나 실적이 반전되고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에는 다소 못미친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2조 7400억원) 대비 23%, 순이익은 지난해(2조 6900억원)보다 30%가량 떨어졌다. ●‘캐시카우’로 돌아온 LCD 실적 반전엔 역시 반도체와 LCD의 힘이 컸다. 또 정보통신 부문은 분기별 사상 최대 판매량(2680만대)을 기록한 휴대전화의 선전 덕분에 ‘기본’은 했다. 지난 2·4분기에 부진했던 LCD(액정표시장치) 부문은 7세대 라인의 성공적 양산과 계절적 호황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분기(100억원) 대비 무려 2245% 증가한 3000억원을 달성했다.TV용 LCD패널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43% 늘었으며, 전분기 1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소니와 합작사인 ‘S-LCD’는 지난달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반도체는 3·4분기 매출액 4조 5900억원, 영업이익 1조 3500억원을 올렸다. 낸드 플래시메모리의 수요 급증과 PC의 성수기 진입,D램의 공정 개선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2% 늘었다. 특히 비메모리 부문을 뺀 메모리의 영업이익률은 30%를 웃돌았다. 반도체와 LCD 부문의 통합 매출액(7조 2700억원)은 전체 매출액의 50%, 영업이익(1조 6500억원)은 무려 77%에 달했다. 정보통신 부문은 휴대전화가 분기 사상 최대치인 2680만대의 판매량을 달성함으로써 매출액 4조 5800억원, 영업이익 55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떨어졌지만, 전분기보다 3.1% 늘었다. 또 지난해 11월에 출시된 ‘블루 블랙폰’의 수요 급증과 3세대 휴대전화의 판매 확대 등으로 두 자릿수(12%)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휴대전화는 올 3·4분기까지 7580만대의 판매로 연간 1억대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디지털미디어(DM)와 생활가전은 영업적자를 냈다.DM은 3·4분기에 200억원(본사 기준)의 적자로 6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했다. 그러나 해외법인을 포함하면 4% 안팎의 영업흑자가 예상된다. 생활가전의 3·4분기 실적은 전분기에 대비해 떨어졌다. 지난 2·4분기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300억원에서 이번 분기에는 매출액 8500억원, 영업적자 400억원을 기록했다. 에어컨 성수기가 끝나면서 이를 대체할 계절적 상품이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 2조원 재돌파 1분기만에 영업이익 2조원을 다시 돌파함으로써 포스코에 내준 분기별 영업이익 최대 기업 타이틀을 되찾아왔다. 삼성전자는 2003년 3·4분기 이후 줄곧 영업이익 2조원을 넘어섰지만 지난 2·4분기(1조 6500억원)에는 실패했다. 삼성전자는 올 4·4분기에도 반도체와 LCD 부문에 힘입어 영업이익 2조원 돌파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반도체는 PC와 휴대전화의 출하 증가, 낸드 플래시메모리의 수요 확대로 인해 한동안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LCD도 내년 초까지 전체적인 공급 부족이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주우식 IR 팀장은 “낸드 플래시의 폭발적인 수요 급증은 앞으로 1∼2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LCD도 내년 상반기까지 시장 상황이 나쁘지 않다.”면서 “특히 4·4분기에는 연말 특수 등으로 반도체와 LCD, 휴대전화 등의 실적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활황증시 오늘의 종목] 삼성전자

    [활황증시 오늘의 종목] 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는 6개월 이상의 중장기적인 투자가 꼭 필요한 종목으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발표한 330억달러(34조원)의 반도체 설비투자는 한마디로 1993년 메모리 반도체에서 세계 1위에 오른 뒤 13년 만에 인텔을 제치고 전체 반도체 시장의 최고가 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2012년까지 연 20%에 가까운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실천, 제2의 반도체 신화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투자액 규모가 엄청난 점에 의구심을 품을 수 있으나 그리 터무니없는 수치도 아니다. 이번 투자규모는 연평균 5조 6700억원 수준인데, 이는 지난 3년간의 연평균 투자액 5조 1700억원을 10% 정도 웃도는 규모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경기 화성 등에 대한 대규모 설비투자가 삼성물산을 수혜주로 부각시킬 것으로 전망했다.LG필립스LCD의 파주공장 건설이 GS건설의 실적과 주가에 강력한 추진력으로 작용한 예를 인용했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시장에 대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장기적인 투자를 권했다. 현대증권은 6개월 주가상승률을 17.5%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75만원으로 잡았다. ■ 도움말 현대증권 김장열 수석연구위원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리메이크 앨범 ‘이모션 인 메모리’ 낸 홍경민

    리메이크 앨범 ‘이모션 인 메모리’ 낸 홍경민

    식지 않는 가요계의 리메이크 열풍에 홍경민(29)이 가세했다. 제대 직후인 올 초 6집 앨범 ‘리슨 앤 리핏(Listen & Repeat)’을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한 그는 지난 4일 리메이크 앨범 ‘이모션 인 메모리’(Emotion in memory)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1970∼00년대 대중들에게 폭 넓게 사랑받았던 곡들로 구성됐다. 타이틀곡인 조하문의 ‘이밤을 다시 한번’을 비롯해 임지훈의 ‘사랑의 썰물’, 김현철의 ‘달의 몰락’, 김승진의 ‘유리창에 그린 안녕’, 이범학의 ‘이별 아닌 이별’ 등 모두 15곡이 수록됐다. 그의 자작곡 ‘너에게’와 ‘내 남은 사랑을 위해’도 새롭게 편곡해 수록했다.god 멤버 데니안이 래퍼로 참여한 ‘너의 결혼식’도 담았으며,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된 ‘사랑의 썰물’은 탤런트 김지영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시선을 끈다. 앨범 발표에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대학로 질러홀에서 가진 쇼케이스에서 그는 “리메이크 앨범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적인 추세이고, 나도 기존 정규 앨범에 한 두곡씩 리메이크 곡을 수록했기 때문에 자연스럽다.”면서 “어릴적 좋아하고 많이 불렀던 노래를 수록했는데, 많이 불러봐서인지 곡을 소화하는데 훨씬 수월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서 눈길을 끄는 곡은 하수영의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그는 “주위에서 ‘옛날 노래인데다 결혼도 하지 않은 사람이 왜 이 곡을 수록했느냐?’며 반대가 심했지만, 제 마음에 와 닿는 곡이라 고집했다.”고 말했다. 연예계의 ‘팔방미인’으로 불리는 그는 ‘다른 분야에 도전해볼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그동안 드라마, 드라마, 쇼프로그램 MC 등 정신없이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본업인 가수 외의 분야에서는 전혀 부담을 갖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 다른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가 생긴다면 역시나 그것을 전면 부정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50대까지 무대위에서 노래하고 싶은 내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팬 150여명이 참석해 스탠딩 공연으로 치러졌으며,god의 데니안·리포터 전제향·탤런트 김지영 등이 깜짝 방문해 열기를 고조시켰다. 홍경민은 오는 11월12일과 13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리메이크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02)522-9933.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MP3 너도나도 가격인하

    ‘아이팟 나노’ 정도로 가격을 낮추자. MP3 플레이어업계 세계 최강인 애플이 지난달 23일 국내시장에 내놓은 저가형인 ‘아이팟 나노’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 업체들도 같은 플래시 메모리 제품의 가격을 잇달아 내리고 있다. 4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www.danawa.com)에 따르면 코원의 2GB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아이오디오 G3의 가격은 지난달 초 30만원에서 현재는 20만 9000원으로 30%나 하락해 아이팟 나노보다 오히려 낮아졌다.아이팟 나노 가격은 기존 제품보다 30% 정도 싼 23만∼29만원이다. 레인콤의 ‘아이리버 H10 주니어’(1GB),‘아이리버 T10’(512MB),‘아이리버 T20’(1GB)과 삼성전자의 ‘옙 YP-F1ZW’(1GB)도 최근 가격이 10∼20% 떨어졌다. 국내 업체들은 2GB인 아이팟 나노보다는 저장용량이 작은 1GB 제품이 주력이지만 다양한 기능과 성능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면서 가격 경쟁에서도 대적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와 외국계 대기업은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를 채용한 제품으로 애플의 공세에 대응하고 있다.소니 네트워크 워크맨의 경우 아이팟 나노 출시와 비슷한 시기에 가격을 약 30% 내렸으며 삼성전자와 올림푸스도 HDD 채용 제품의 가격을 20%가량 낮췄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삼성, 세계최대 ‘반도체밸리’ 조성

    삼성, 세계최대 ‘반도체밸리’ 조성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화성 반도체 단지에 향후 7년간 총 330억달러를 투자, 제2단지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삼성전자는 29일 경기도 화성 반도체 단지내 미개발 부지인 29만평에 화성 제2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과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등 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 2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황창규 반도체총괄 사장은 이날 발표한 반도체 중장기 투자계획에서 “2012년까지 총 330억달러를 투자해 8개의 신규 라인과 50나노급 이하의 미래형 반도체 개발을 위한 12인치(웨이퍼 300㎜) 연구개발(R&D)라인 1개 등 총 9개의 라인을 새로 건설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통한 경쟁력 강화로 2012년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액은 61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형 ‘실리콘 밸리’ 뜬다 삼성전자가 2012년 화성 반도체 2단지의 9개 라인을 완공하면 ‘기흥(43만평)∼화성(48만평)’을 잇는 총 91만평 규모의 한국형 ‘실리콘 밸리’가 탄생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기흥 단지내 메모리-시스템LSI(비메모리) 11개 라인과 기존 화성의 5개 메모리 라인을 합해 총 24개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차세대 나노기술 등의 미래형 반도체기술 확보를 위해 R&D 전용의 1개 라인(NRD·New R&D)도 가세한다. 기존 5개의 R&D 라인을 포함하면 총 6개의 R&D 라인을 갖추게 된다. ‘NRD 라인’은 총 860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3만 5000평 규모의 초대형 반도체 연구시설로 조성되며, 연구원 5000명이 투입된다. 8개 신규 라인과 함께 화성 2단지에 들어선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유일하게 R&D와 생산, 영업, 지원시설 등의 모든 유관 부서를 한 곳에 갖추게 됐다. 특히 신규 단지에 ‘삼성E-Park’라는 신개념을 도입해 친환경적인 단지로 육성한다. 녹지율을 30% 수준으로 늘리고, 단지내에 1000평 규모의 대형 호수도 만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라인 주변에 국내 장비·재료 업체들도 유치할 계획이어서 반도체 관련 전산업이 집결하는 한국형 실리콘 밸리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1만 4000개 창출 330억달러 투자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 진출한 1974년 이후 최대 규모다. 제2의 ‘반도체 신화’ 창조를 위한 과감한 베팅으로 ‘차-차’세대까지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로 분자 크기 수준의 첨단 30나노급(머리카락 굵기의 약 3300분의1) 공정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32기가비트(Gb),64기가비트(Gb) 이상급의 반도체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우선 1단계로 내년 상반기까지 15라인(12인치 메모리 라인인)의 건물 건설을 끝내기로 했다. 연구 인력을 포함한 우수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2012년까지 신규 인력 1만 4000명을 채용해 첨단 나노기술을 선도할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데스크시각] 이제 삼성을 놓아두자/홍성추 산업부장

    삼성그룹과 이건희 회장을 비판하는 시각이 예사롭지 않다. 시민단체와 언론, 정치권, 각료에 이어 급기야 노무현 대통령까지 한마디 하고 나섰다. 이번 국감의 최대 이슈는 정부 정책이 아닌 ‘삼성국감’이 되고 말았다. 이들의 주장을 종합해보면 삼성과 이건희 회장은 도덕적으로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안될 기업과 기업인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제어하지 않으면 흔히 얘기하는 ‘삼성공화국’으로, 누구도 그 힘에 눌리지 않는 절대권력을 갖게 되기 때문일까. 그들의 주장대로 삼성과 이 회장이, 편법을 동원해 오늘의 삼성그룹을 키워낸 원죄 때문일까. 그러나 좀더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좋든 싫든 삼성이 국가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한해 동안 삼성 그룹의 상시 고용자 수는 17만여명이다. 협력업체까지 계산하면 50만명을 넘어선다.4인가족으로 했을 경우 200만명 넘는 인구가 삼성에 의지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전체 인구의 20분의1이 삼성에 매달려 있는 형국이다. 단순한 고용외에도 지난해 63개 계열사 전체 매출은 135조 5000억원이었다. 작년 국가예산 118조원(일반회계기준)을 넘는 엄청난 수치다. 경상이익(세전)만 19조원이었다. 삼성전자는 무려 10조 7000억원(103억달러)의 순익을 냈다. 국내 기업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순이익 100억달러 클럽에 합류하는 대성과였다. 전세계 기업 중에서 100억달러 이상의 순익을 낸 기업은 9개사뿐이었다. 이를 두고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은 ‘마쓰시타·소니·히타치 등 일본의 10대 전자업계 순익을 다 합쳐도 삼성의 이익을 크게 밑돈다.’고 삼성의 도전을 경계했다. 삼성전자의 성공은 이건희 회장을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을 것이다. 창업은 선대 회장이 했지만 삼성전자가 세계적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이 회장의 경영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1990년대 초반 이 회장은 ‘삼성이 변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을 질타했다. 가족만 말고 모두 바꿀 것을 주창하며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우선 임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에 충격을 주었다. 아침 7시에 출근, 저녁 4시에 퇴근하는 가히 혁명적인 조치를 취했다. 툭하면 그룹 CEO들을 해외에서 소집, 자사 제품의 형편없음을 강조했다. 당시 삼성은 이렇다 할 세계적인 제품이 없었던 것도 숨길 수 없는 사실이었다. 메모리 반도체와 생명보험 외에는 국내에서도 1위 제품이 없을 정도로 위기였다. 그러한 자기 자신을 냉철히 인식한 이 회장이 임직원들을 다그치며 삼성전자를 세계적으로 키워낸 것이다. 삼성이 오늘이 되기까지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킨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 자본의 힘을 빌려 중소기업을 무력화 했는가 하면 정치권과 깊숙한(?)연대로 자신들의 보호막을 안전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 과정에 피해를 당한 이들도 있을 테고, 고깝게 여기는 기업이나 단체도 있을 것이다. 지난 25일자 LA타임스도 ‘삼성공화국이 반격을 받고 있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인은 삼성에 자부심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론 너무 거대해진 기업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적절한 표현인지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삼성은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라는 데 있다. 해외에 나가서 국내 기업의 입간판이나 로고를 보면 얼마나 뿌듯한가. 해외에서 우리의 상표를 볼 수 있는 기업이 얼마나 있나. 이제 삼성은 ‘이건희 가족’ 회사를 떠나 ‘국민기업’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삼성의 과오를 모두 덮어주자는 것은 아니다. 국민기업으로서 삼성이 더 커 나가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차분해져야 한다는 얘기다. 지난 23일 최종영 대법원장의 퇴임사는 현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지 않을 수 없다. “정당한 사법절차 이외의 방법으로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왜곡된 의식구조는 사법부의 존엄을 해(害)하고 결국에는 국가기능을 저해하는 악순환을 되풀이해 법치주의의 근간을 위태롭게 할 것입니다. 여론이나 단체의 이름을 내세워 재판의 권위에 도전하고 폄하하려는 행동이 자주 생겨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홍성추 산업부장 sch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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