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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칸 화재” 마지막 교신후 아시아나機 추락

    “화물칸 화재” 마지막 교신후 아시아나機 추락

    28일 오전 4시 12분쯤(국토해양부 추정) 제주시 서쪽 약 129㎞ 해상에서 아시아나항공 소속 보잉 747 화물기가 추락했다. 기체 일부가 오전 6시 9분쯤 제주시 서쪽 해상 약 107㎞ 지점에서 발견됐다. 사고 항공기에는 최상기(52) 기장과 이정웅(43) 부기장 등 2명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 이들의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실종자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국토부와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사고 화물기는 이날 오전 3시 5분 인천공항을 떠나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에 오전 4시 33분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기체 이상으로 제주국제공항으로 회항하던 중 4시 12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베테랑 기장… 조종 미숙으로 보기 어려워 김한영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아시아나 화물기 추락 9분 전 조종사가 중국 상하이관제소에 화물칸 화재 발생을 통보했다.”며 “탑재 화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항공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블랙박스를 수거해 조사해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 화물기의 탑재물은 58t이며,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LSI, 직물류 외에 인화성이 강한 리튬배터리, 페인트, 아미노산용액, 합성수지 등도 0.4t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기를 몬 최 기장은 2001년 7월부터 해당 항공기를 6896시간(총비행시간 1만 4123시간) 조종한 베테랑 조종사다. 이에 따라 사고 원인을 조종 미숙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또 중국과의 교신에서 ‘화재가 났다.’는 말을 한 것으로 미뤄 적재 화물의 화재로 비행기가 추락했을 가능성도 높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탑재 화물 모두 국제항공수송협회(IATA) 절차 규정에 따라 적재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화물칸에 난 화재의 원인은 워낙 경우의 수가 많아 시시비비를 가리는 데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또 화물기에는 화재에 대비해 조종사가 버튼으로 소화기를 작동할 수 있게 돼 있는데 이 소화기가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확인할 길이 없다. 사고 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 수거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화물 간의 이격 거리나 포장 규칙 등을 준수했는지와 기내 소화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이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히는 중요한 요소지만 모든 것을 명쾌하게 밝혀내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사고 화물기에 대해 1억 2200만 달러(1177억여원)의 보험에 가입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재해 발생 금액은 총자산의 3.4%인 2004억여원이어서 산술적으로는 약 900억원가량 손해를 보는 셈이다. 또 기체와 별도로 화물에는 160만 달러, 상해보험 20만 달러(조종사 1인당 10만 달러)의 보험에도 가입돼 있다 ●음주적발·활주로 이탈 등 사고 잇따라 사고를 계기로 국토부가 항공사들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1968년 대한항공이 영업을 시작한 이래 국내 민간 항공사가 부상과 사망 등 인명 사고에 연루된 것은 모두 16차례 안팎이다. 1983년 소련 캄차카 근해에서 대한항공 보잉747이 소련 격투기에 피격돼 탑승객 269명이 사망한 것이 피해자가 가장 많은 사고였고, 1997년 대한항공 B747-300이 괌에서 추락해 225명이 희생된 것도 대형 참사로 꼽힌다. 1988년 운항을 시작한 아시아나항공은 1993년 전남 해남에서 B737-500 여객기가 산에 충돌해 사망자 66명, 부상자 44명을 발생시킨 것이 지금까지 유일한 인명 사고였다. 또 2007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항공기 준사고’가 33건 발생했으며, 이 중 아시아나항공이 10건(30.3%)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6월에는 기체 결함으로 베트남으로 향하던 노선이 중국에 비상 착륙했었고 김해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가 음주 단속에 걸려 물의를 일으켰다. 대한항공도 대통령 전용기 회항이라는 초유의 사태부터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다. 한준규·오상도기자 hihi@seoul.co.kr
  • D램 메모리 가격 사상 최저가 경신에도 삼성·하이닉스 웃는 까닭은…

    D램 메모리 가격 사상 최저가 경신에도 삼성·하이닉스 웃는 까닭은…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우며 0.8달러 선마저 무너졌지만, 메모리 반도체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오히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 27일 시장조사기관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주력 제품인 DDR3 1기가비트(Gb) 제품의 이달 하순 고정거래가격은 0.75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는 사상 최저치였던 7월 상순의 0.84달러에 견줘 10.7%나 폭락했고, 이 제품이 출시된 2009년 이후 최저 가격이다.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핵심 부품인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제품의 고정거래 가격은 5월 말 이후 2개월째 산정조차 되지 않고 있다. D램 가격과 낸드 플래시 가격은 메모리 반도체 업계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비롯한 업계 모두 실적 악화로 고전하고 있다. 2분기에 상대적으로 큰 폭의 영업이익을 거둔 곳은 삼성전자(2조 1000억원 추정)와 하이닉스(4468억원) 두 곳에 불과하며, 마이크론은 지난 3~5월(회계연도 기준 3분기) 당기순이익이 7500만 달러(약 780억원)에 불과해 사실상 적자 전환 단계에 도달했다. 반면 국내 업체들은 투자를 늘려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연구·개발(R&D)성과 공유 투자 협약식에 기자들에게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이 투자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 업체들의 실적이 나빠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시장 점유율을 높여 후발 업체와의 격차를 크게 벌릴 수 있는 기회라는 판단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엘르 엣티비, 소비 트렌드 조명

    패션 전문 케이블 채널 엘르 엣티비는 오는 29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2시에 ‘스타일 원더랜드’를 방송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와 이른바 상위 1% ‘로열족’들이 사랑한다는 브랜드, 아이템 등을 공개한다. 프로그램은 로열 패밀리와 얽힌 일화를 통해 브랜드와 상품이 지닌 가치를 알려주는 ‘VVIP 위시리스트 5’, 브랜드를 상징하는 특이하고 개성 있는 키워드를 소개하는 ‘브랜드 메모리즈’, 일반인도 욕심낼 수 있는 인기 아이템을 소개하는 ‘네오클래식’ 등 세 가지 코너로 구성된다.
  • [주말 영화]

    ●아이스케키(EBS 일요일 밤 11시) 밀수 화장품 장사를 하는 엄마와 단둘이 사는 10살 소년 영래는 아버지가 없는 것만 빼면 꿀릴 게 없는 박치기 대장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의 친구이자 앙숙인 춘자 아줌마에게서 죽은 줄만 알았던 아버지가 서울에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아버지는 죽었다고 말한 엄마가 거짓말쟁이가 된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를 만나러 서울에 가려면 차비 840원이 필요하다. 송수를 따라 무작정 아이스케키 공장을 찾아간 영래는 사장에게 아이스케키 장사를 할 수 있도록 허락받고 드디어 생애 첫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그러나 엄마 몰래 시작한 아이스케키 장사가 쉽지만은 않다. 좀도둑이 있는가 하면 텃세를 부리며 괴롭히는 승일 일당도 큰 장애물이다. 그러다 영래는 주인집 아들 석구 때문에 아이스케키 장사 하는 것을 엄마에게 덜컥 들켜버린다. ●히어로(OBS 토요일 밤 11시 20분) 엉뚱하지만 천재적인 사건 해결력을 자랑하는 행동파 검사 쿠리우. 도쿄 검찰청 동료 검사 시바야마가 자신의 이혼 소송으로 바쁘자 어쩔 수 없이 그가 맡던 사건을 넘겨받게 된다. 용의자가 모든 죄를 자백해 모두가 쉽게 판결이 날 거라고 믿는 재판이었다. 그러나 법원에서 돌연 용의자가 ‘검사의 진술은 모두 거짓’이라며 자백을 번복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쿠리우는 검사로서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된다. 또한 상대편 변호인으로 일본 최고의 거물급 변호사 가모우가 등장하면서 사건은 또 다른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진술로 자신의 목을 조여오는 공격에 궁지에 몰린 쿠리우 검사. 단순 상해 치사 사건에 검찰 특수부까지 개입하며 쿠리우는 점차 사건의 배후에 거대 권력의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39 계단(EBS 토요일 밤 11시) 리처드 해니는 캐나다인으로 영국에서 살고 있다. 어느 날 유명한 ‘미스터 메모리’라는 남자의 쇼를 구경하러 갔던 해니는 안나벨라라는 여성을 만난다. 그녀는 비밀조직의 스파이들에게 쫓기고 있다. 해니는 안나벨라를 자신의 거처에 숨겨주고 그녀로부터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39 계단’이란 암호를 듣는다. 하지만 그날 밤 안나벨라는 살해당하고 만다. 이 일로 해니는 살인 누명을 쓰고 도주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그는 자신의 무고함을 밝히고 국가 안보 위협을 밝혀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가 아는 것이라곤 그 사건이 스코틀랜드의 작은 마을에 사는 남자와 새끼손가락이 없는 남자, 그리고 ‘39 계단’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뿐이다. 해니는 자신을 살인자로 오해하고 있는 경찰을 피해야 하는데….
  • 디스플레이업계 침체 터널의 끝은…

    디스플레이업계 침체 터널의 끝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업계가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의 실적 개선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당초 기대했던 ‘흑자 전환’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분기보다 적자 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디스플레이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로 두 회사 모두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1일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2분기 매출 6조 471억원, 영업손실 483억원, 당기순이익 21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3870억원)와 올해 1분기(2392억원)에 이어 세 분기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115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수익성이 다소 개선됐지만, “2분기면 완연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던 회사의 기대에는 크게 못 미쳤다.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의 3차원(3D) 입체영상 TV 및 스마트폰, 태블릿PC용 패널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선전했지만, 고객사들이 보수적인 재고 정책을 유지하는 데다 LCD 가격 회복도 기대에 미치지 못해 적자가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역시 LCD사업부에서 1000억~2000억원가량 적자를 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분기에도 2300억원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달 초 LCD사업부를 담당하던 장원기 사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도 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세계 1~2위를 다투는 두 회사가 필사적인 노력에도 고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20개월간 하향곡선을 그렸던 LCD 패널 가격이 5월 초 반짝 상승한 이후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이달 후반기 LCD 패널 가격은 전반기와 동일하게 책정됐다. 주력 제품인 40~42인치 고해상도(HD) TV용 LCD 패널 가격은 5월 237달러를 기록한 뒤로 두 달째 같은 값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크기의 발광다이오드(LED) TV용 패널은 320달러에서 315달러로 5달러(2%), 46인치 HD TV용은 319달러에서 314달러로 오히려 가격이 떨어졌다. 북미와 서유럽에서의 TV 판매 부진과 공급 과잉이 겹쳐 가격이 반등하지 못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양사는 3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새 LCD제조센터장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제조센터장인 박동건 부사장을, LCD개발실장에 시스템LSI개발실장인 이윤태 전무를 내정하는 등 쇄신에 나서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당초 5조원대 중반으로 책정했던 투자규모를 4조원대 중반으로 1조원가량 줄였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조정도 검토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젤리같은 말랑말랑한 메모리 소자 개발

    젤리같은 말랑말랑한 메모리 소자 개발

    마치 젤리와 같이 말랑말랑한 컴퓨터 메모리 소자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진은 최근 부드럽고 습기에 강한 메모리 소자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사용되는 메모리는 충격과 습기 등에 약하다. 따라서 PC를 떨어뜨리거나 물에 빠졌을 때 메모리의 손상 가능성이 높아져 데이터 소실 등 문제를 일으켰다. 개발을 지휘하고 있는 마이클 디키 박사는 “이 메모리 소자는 인간의 뇌와 같이 젖은 상태에서도 잘 작동한다.” 며 “인지움, 칼륨같은 전도성의 액체금속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메모리 소자를 통해 디바이스로서 이용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으나 상용화의 길은 아직 멀 것으로 보인다. 디키 박사는 “현재로서는 이 메모리에 많은 데이터를 집적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며 “개발이 더 진행되면 상식을 넘는 모습의 메모리 디바이스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갤럭시탭, 아이패드 상대로 선전”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패드에 도전장을 내민 태블릿PC ‘갤럭시 탭’의 선전으로 세계 첨단기기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CNN머니 인터넷판이 2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그동안 평면TV와 메모리칩,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을 주도해온 삼성전자는 최근 내놓은 갤럭시 탭이 시장에 파장을 불러오면서 ‘골리앗’ 애플에 당당히 대적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삼성전자가 태블릿PC 시장에서 아이패드의 시장점유율을 93%에서 73%로 끌어내리고, 자사 점유율을 17%로 올렸다고 밝혔다. CNN머니는 태블릿PC의 선전 이외에 애플과의 특허소송, 모바일 시장 부진 만회, 개혁 노력 등 삼성전자가 주목받는 이유로 4가지를 꼽았다. 애플은 단순히 이 태블릿PC에 주목하는 것을 넘어 특허 소송까지 제기했고 삼성전자도 맞제소한 상태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새 태블릿PC 갤럭시 탭 10.1을 선보이면서 더욱 치열한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개발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갤럭시S 모델을 출시한 이후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10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면서 세계 모바일시장 리더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CNN머니는 또 삼성전자의 눈부신 약진 배경을 환골탈태의 노력에서 찾았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년간 삼성전자의 연구개발 투자를 98% 늘리고 최고 경영진을 교체하는 등 변화를 주도해 왔다. 이 같은 변화로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은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레바논에 가면 ‘코리아 로드’가 있다

    레바논에 가면 ‘코리아 로드’가 있다

    레바논에는 ‘코리아 로드’가 있다. 레바논에 평화유지군(UNIFIL)으로 파병된 동명부대는 지난 16일 작전지역 내에 ‘마라카 도로’로 불리는 3㎞ 구간의 비포장 도로에 대한 아스팔트 포장 공사를 끝냈다. 준공식 이후 도로의 이름은 ‘코리아 로드’로 이름이 바뀌었다. 지난 4년간 레바논의 평화 유지를 위해 파견된 350여명의 한국군 장병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기리기 위해서다. UNIFIL의 민사(民事)작전으로 현지 명칭이 바뀐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동명부대는 신이 내린 선물” 주민들 찬사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19일로 파병 4주년을 맞는 동명부대(남부 티르시 주둔)가 주둔지인 레바논에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현지 주민들로부터 ‘신이 내린 선물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동명부대는 헌신적인 봉사와 대민 지원으로 또 다른 한류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합참은 “동명부대가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문화 알리기를 접목한 민사작전인 ‘코리아 메모리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면서 “이 프로젝트를 통해 레바논에 한류 바람이 일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5개 마을 순회하며 한글교실 운영 특히 동명부대가 2008년부터 한국문화 알리기 프로그램의 하나로 매주 1회 1시간씩, 지역 5개 마을을 순회하며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글교실을 운영하는 것도 한류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 12주 교육과정을 이수하는데 지금까지 40개 기수 371명의 수료생이 배출됐다. 한국어 말하기 경연도 주기적으로 마련했다. 지난 4월 15일 열린 경연대회에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이라는 제목의 글로 참가해 최우수상을 받은 모나 딥(12)양은 “레바논 남부 지역 평화와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준 한국부대 장병에게 감사한다.”면서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삼성 ‘품질경영’ 고삐 죈다

    삼성 ‘품질경영’ 고삐 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011 선진제품 비교 전시회’에 참석, 부정부패에 이어 품질과의 전쟁에도 나선다. 최근 삼성테크윈 부정·비리 사건을 계기로 임직원 ‘정신 재무장’을 강조해온 이 회장이 이번 행사를 통해 품질 경영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18~29일 수원디지털시티서 열려 17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18~29일 수원디지털시티에서 열리는 ‘2011 선진제품 비교 전시회’에 들러 삼성 제품의 현주소를 살핀 뒤 소니, 파나소닉, 샤프, 제너럴일렉트릭(GE), 노키아, 애플, 휼렛패커드(HP) 등 경쟁 제품보다 품질이 떨어지거나 벤치마킹할 부분을 찾아 보완하도록 지시할 예정이다. 이 회장이 1993년 신경영을 선언하면서 ‘삼성과 일류 기업의 제품과 기술력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로 시작한 이 전시 행사는 매년 또는 격년 단위로 ‘철통 보안’ 속에 열린다. 이 행사는 삼성이 전기·전자 및 반도체 등 첨단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세계 최고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 회장은 지난 2007년 전시회 이후 4년 만에 행사에 참석한다. 그는 이전까지는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행사를 참관했으나 ‘삼성 비자금’ 특검 수사 등에 책임을 지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2009년에는 불참했다. 이 회장은 이번 행사 기간 삼성전자 수뇌부와 함께 전시장을 찾아 일부 1등 제품에 자만하지 말고 품질 경영에 더욱 매진하도록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문제땐 그냥 안넘길 것” 현재 삼성전자는 대내외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의 최대 고객인 애플이 스마트폰 특허 전쟁을 계기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핵심 부품의 거래처를 타이완, 일본 업체 등으로 돌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낸드플래시 메모리와 LCD 역시 ‘부동의 1위’라는 타이틀이 무색해지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을 열기 위해 내놓았던 3차원(3D) 입체영상 TV 역시 최근 우리나라와 중국 등에서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최근 산업용 공기압축기를 자발적으로 리콜하고, 삼성전자 역시 에어컨 6만대에 대해 핵심 부품을 교체해주며 사실상 ‘리콜’에 들어간 상태다. 여기에 ‘김연아 에어컨’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최신형 스마트 에어컨 제품에서 하자가 속출하자 구입자 사이에 환불 모임까지 생겨나는 등 제품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의 한 고위임원은 “이 회장이 삼성테크윈 문제에서 분노한 것은 부정을 알고도 덮으려 했다는 것”이라며 “최근 잇따라 불거지고 있는 제품 하자 문제 역시 품질에 이상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도 그냥 넘어가려 했던 것으로 밝혀지면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삼성전자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최근 전자산업의 급속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근원적 차별화를 통한 시장리더십 강화 ▲미래 경쟁우위 역량·체제 확보 ▲리스크경영 체질화 등에 중점을 둔 미래 성장전략을 실천해 가고 있다. 현재 세계 전자시장은 스마트폰·3차원(3D) 입체영상 TV와 스마트TV·태블릿PC 등 스마트 정보기술(IT) 제품들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TV와 휴대전화 등 주력사업 부문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마케팅 역량을 통해 절대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생활가전과 디지털이미징 등 육성사업 부문의 경우 지금까지는 사업 일류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면 앞으로는 성과를 가시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기업 간 거래(B2B) 고객 지원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고객사의 수요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IT 빅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제품에 소프트웨어·콘텐츠를 연계한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고, ‘헬스케어’ 사업확대를 위한 신규 아이템도 발굴하고 있다. 이러한 근본적인 혁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창조적이고 개방적인 조직 문화가 중요하다고 보고 글로벌 인재 발굴과 육성에 매진한다는 복안이다. 국적과 문화가 서로 다른 임직원들 간에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고 다양성이 최대한 존중되는 시스템도 갖춰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 세계 200여개 사업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리스크 관리가 사업 성패를 결정짓는 최대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각 지역 법인들이 시장·금융 불안 요인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해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전 임직원들이 준법 경영을 체질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의 핵심 역량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반도체의 경우 지난해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개최한 ‘삼성 모바일 솔루션 포럼 2010’에서 새로운 모바일 솔루션 전략으로 ‘스마트&그린 플러스’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전력을 적게 사용하면서도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반도체 제품으로 시장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는 것으로, 2009년 제시했던 ‘스마트&그린 모빌리티’ 전략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것이다. 단순한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를 개발하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삼성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새로운 모바일 환경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세계 IT 시장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불과 4~5년 전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모바일 환경이 현실화되고 있다. 때문에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어 성능이 더욱 향상되면서도 전력 소모를 크게 낮춘 반도체 솔루션을 통해 미래 모바일 환경을 주도해 나간다는 게 삼성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반도체 제조사와 세트업체 간 상생 파트너십을 강화해 급변하는 모바일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2009년부터 서버 생산 업체와 함께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 메모리 캠페인’을 PC 및 모바일 분야까지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최근 1기가헤르츠(㎓)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개발하는 등 세계 각국의 에너지 절감 노력과 친환경 정책 추진 등에 맞춰 지속적인 IT 산업의 성장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최적의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차세대 핵심 메모리 STT-M램 하이닉스·도시바 공동생산 계약

    하이닉스반도체는 일본 도시바와 핵심 차세대 메모리인 ‘STT-M램’(이하 M램)에 대한 공동 개발 및 합작사 설립을 통한 공동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M램 공동 개발은 차세대 유망 기술 분야에 대한 세계 반도체 상위 업체 간 협력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M램은 초고속 및 저전력으로 동작할 수 있으며 전력 공급 없이도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어 안정성이 높다. 또 반도체 생산의 기술적 한계로 여겨지는 10나노 이하에서도 집적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3위인 도시바는 M램의 기술 및 개발 능력 면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고, 하이닉스는 업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두 회사는 합작사를 설립해 공동 개발한 M램 제품을 2014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저전력 특성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시장에 진입한 뒤 중·장기적으로 PC 및 서버 시장까지 공략할 방침이다.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은 “M램은 빠른 동작 속도와 낮은 전력 소비, 높은 신뢰성 등의 기존 메모리의 장점을 두루 갖춰 새로운 모바일 기기 수요 확대와 제품의 고성능이 요구되는 ‘메모리 신성장 시대’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 클릭] ●STT-M램(M램) 기존 D램이 저장된 전자의 유무를 이용해 0과 1의 정보를 구분한다면, M램은 자성 상태에 따른 저항 차이를 이용해 0과 1을 구분한다. 무제한에 가까운 반복 기록 및 재생이 가능하고 내성이 강한 메모리로 평가받는다.
  • LGU+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출시

    LGU+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출시

    LG유플러스(U+)는 12일 컴퓨터(PC)에 유료 사무용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클라우드에 접속해 각종 문서 작업을 할 수 있는 ‘유플러스박스(U+BOX) 웹오피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기반 N스크린 서비스인 유플러스박스에 접속하면 유플러스박스 웹오피스를 통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각종 사무용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유플러스박스 웹오피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와 한글과컴퓨터의 오피스 소프트웨어인 싱크프리가 제휴한 순수 국산 기술 서비스로, MS윈도는 물론 애플과 리눅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OS)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휴대용 저장메모리(USB) 없이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유플러스박스에 저장한 문서를 가정과 사무실, 외부 등 어디에서나 쉽게 꺼내서 쓸 수 있다. 유플러스박스 유료 상품 가입자는 무료로 웹오피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SK·STX ‘사운 건 베팅’… 재계 지각변동 예고

    SK·STX ‘사운 건 베팅’… 재계 지각변동 예고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전이 요즘 재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단지 하이닉스가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글로벌 회사라서가 아니다. SK와 STX 간의 인수전 결과에 따라 양사의 모습이 지금과는 180도 바뀌는 것은 물론 국내 재계의 지형도가 다시 그려지기 때문이다. 인수 뒤 하이닉스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도 주목할 점이다. 하이닉스 인수전과 관련한 관전 포인트를 네 가지로 정리했다. ●정부·채권단 해외매각 원천 봉쇄 11일 금융권과 재계에 따르면 SK와 STX의 하이닉스 인수전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사항은 어느 쪽이 마지막에 웃을 것이냐는 점이다. 겉으로만 봐서는 재계 순위 14위(자산 22조 2400억원)인 STX보다는 재계 순위 3위(자산 97조 420억원)인 SK 쪽에 무게중심이 실린다. 하이닉스 매각과 관련한 채권단의 입장은 ‘가격 못지않게 비가격적 요소도 중시하겠다.’는 것이었다. 반도체 업종 자체가 일종의 국가기간 산업인 만큼 향후 투자 계획이나 인수 자금의 투명성 등을 꼼꼼히 살피겠다는 것이다. 정부와 채권단이 하이닉스의 해외 매각을 원천 봉쇄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대우건설과 대우조선해양 등 최근 이뤄진 대형 인수·합병(M&A)이 당초 계약과 달리 제자리를 잡지 못한 것도 채권단에는 부담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하지만 ‘비가격적 요소를 보지만 결정은 가격으로 한다.’는 채권단의 생리를 감안하면 섣불리 승부를 단언하기 힘들다. ‘하이닉스를 거둬 달라.’고 읍소하던 과거의 입장도 아니다. 채권단이 비가격적 요소 위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면 자칫 인수전에서 패배한 기업과 소송에 휘말릴 여지도 있다. SK 관계자는 “최근 대한통운 인수에 성공한 기업은 덩치가 큰 포스코 등이 아닌 가격을 더 쓴 CJ였다.”면서 “결국 가격이 승부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SK·STX 모두 보수적 베팅할 듯 11일 종가(2만 6450원) 기준으로 하이닉스의 시가 총액은 15조 6629억원이다. 경영권 프리미엄 15%를 더하면 주당 가격은 3만 500원이다. 여기에 채권단이 언급한 기준(구주 7.5% 이상, 신주 10% 이하)인 구주 7.5%와 신주 10%를 인수한다고 가정하면 총인수대금은 2조 9000억원 정도가 된다. 변수는 SK와 STX가 본입찰 때 프리미엄과 구주 인수 비율 등을 어떻게 가져가느냐다. 구주 7.5%와 신주 10% 인수를 전제로 프리미엄이 20%로 올라가면 3조원, 30%가 되면 3조 3000억원 정도로 뛴다. 여기에 인수 의향자가 구주를 7.5% 이상 또는 신주를 10% 이상 인수한다면 총인수대금은 더욱 늘어난다. 특히 하이닉스 인수전이 ‘경쟁 체제’로 진행되면서 구주 인수를 많이 하는 쪽이 우호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구주 인수 비율이 늘어날수록 채권은행에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간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하이닉스 가격이 대한통운 등처럼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SK와 STX가 모두 보수적인 ‘베팅’ 의사를 밝힌 데다 등락이 극심한 반도체 업종의 특성 상 자칫 무리하게 인수하면 ‘승자의 저주’에 빠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인수 현금성 자산 조달도 큰부담 없어 하이닉스 인수 자체는 SK나 STX 모두에게 큰 부담은 되지 않을 전망이다. 채권단이 이미 인수기업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신주 인수와 구주 매각을 병행하는 매각 방식을 선보인 덕분이다. 채권단은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 하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이닉스 신주를 특수목적법인(SPC)에 맡겼다가 하이닉스 인수자에게 함께 넘기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후 하이닉스가 SPC를 인수하면 납입 대금이 다시 하이닉스로 돌아가기 때문에 이 돈을 재투자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채권단이 갖고 있는 하이닉스 구주 15%를 15%의 프리미엄을 붙여 인수한다면 2조 9000억원 전부를 채권단에 넘겨야 한다. 그러나 구주 7.5%와 신주 7.5%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인수한다면 매입 비용의 절반인 1조 4500억원은 하이닉스 내부로 유입된다는 뜻이다. SK텔레콤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1조 5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지난해 말 부채 비율은 65%, 차입금 의존도는 20%대 초반에 불과해 어느 정도의 차입은 큰 부담이 아니다. STX는 중동 국부펀드가 부담하는 인수 대금의 절반인 1조 5000억원 정도를 스스로 조달해야 한다. STX는 3조원 정도인 그룹 전체 현금성자산 중 일부를 활용하고, 자산매각 등을 통해 이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10일 STX유럽이 STX OSV(해양플랜트) 보유 지분 18.27%를 매각해 2500억원 정도를 확보한 것도 하이닉스 인수를 포석에 둔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재계 “SK·STX 인수 의지 막상막하” 하이닉스 인수를 마냥 기뻐할 일만은 아니라는 게 전자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4분기 ‘메모리 반도체 1위’ 삼성전자는 74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 90% 이상인 6900억원을 반도체 부문에서 기록했다. 그해 하이닉스의 적자는 1조 9201억원까지 치솟았다. 하이닉스가 D램 세계 2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연간 3조~4조원의 설비투자비 부담 역시 상당하다. 반도체 업종은 꾸준한 투자가 전제되지 않으면 설비 노후화 등으로 공장을 돌리기조차 쉽지 않다. 삼성전자가 올해 메모리 부문 설비투자에만 5조 8000억원을 쏟아붓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더구나 업계에서는 하이닉스가 지난 10년간 채권단 관리를 받으며 제대로 된 투자를 하지 못해 아직 30나노 D램 공정을 안정화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해 수준(3조 2730억원)으로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준다면 문제가 안 되지만 불경기가 다시 닥치면 조 단위 손실을 기록하면서도 인수 기업이 동시에 조 단위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할 수 있다. 특히 매년 4조원 이상의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을 창출하는 SK텔레콤보다는 지난해 35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데 그친 STX 쪽에 타격이 더 심할 수 있다. 그러나 인수 의지만큼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게 재계의 평가다. 한 10대그룹 관계자는 “향후 막대한 투자비 부담과 업종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SK와 STX가 ‘베팅’을 감행한 것은 성장과 사업다각화를 위해 하이닉스 인수전에 사운을 건 셈”이라면서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지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는 9월 초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류지영·홍희경기자 douzirl@seoul.co.kr
  • SK “글로벌화” vs STX “사업다각화”

    SK “글로벌화” vs STX “사업다각화”

    국내에 대형 인수·합병(M&A)의 큰 장이 열렸다. 매물은 하이닉스반도체, 사려는 이는 SK그룹과 STX그룹이다. 하이닉스 인수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STX와 달리 ‘검토 중’이라면서 소극적인 의견을 내비쳤던 SK는 성장과 글로벌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뜨거운 감자’ 하이닉스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더구나 이들의 하이닉스 인수 여부에 따라 재계 순위도 요동칠 것으로 보여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자산 16조원, 연매출 12조원, 시가총액 16조원의 ‘공룡 매물’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 민감 반도체 위험성 상존 문제는 반도체 업종이 경기에 극단적으로 민감하고, 그동안 하이닉스가 설비 투자를 충분히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인수 가격이 2조 5000억~3조원 정도로 덩치에 비해 낮음에도 시장의 외면을 받은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이날 SK텔레콤을 통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SK그룹은 97조 42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재계 3위의 대규모 기업집단. 각각 국내 1위인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등 정유와 통신업을 주축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주력 계열사들이 모두 내수 업종 위주여서 안정적인 수익은 가능해도 성장은 더딜 수밖에 없는 구조다. 더구나 ‘글로벌화’를 내걸고 미국(힐리오)과 중국(차이나유니콤 지분투자), 베트남(이동통신서비스) 등에서 시도했던 사업은 고전을 면치 못하거나 막대한 손실만 안은 채 철수했다. ●SK, 성장·수출 산업 두 토끼 노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 이동통신 보급률이 100%를 넘으면서 국내 통신 시장에서는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반도체 업종이 경기에 민감하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판단에 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수 자금 마련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SK텔레콤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조 5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여기에 연간 잉여현금 흐름이 1조 4000억원에 달한다. 자체 자금에 일부 차입을 통해 인수를 한다는 복안이다. 하이닉스를 놓고 SK와 경쟁을 벌일 STX는 그동안 M&A를 통해 몸집을 불려왔다. 기업가치 분석과 자금 조달 등 인수전에 필요한 노하우를 쌓은 게 강점이다. 특히 중동지역의 국부펀드를 파트너로 삼아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구체적인 자금조달 계획까지 마련했다. STX는 3조원의 현금성 자산을 갖고 있어 중동 펀드와 50%씩 투자하면 3조~4조원으로 예상되는 인수 및 초기 투자 금액은 어렵지 않게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재무구조가 탄탄하지 못한 게 약점이다. 지난해 말 기준 STX그룹의 연결기준 부채 비율은 458%, 차입금 의존도는 46%에 이른다. 우량 자산을 팔아 재원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시장의 호응을 받을 매물이 마땅찮다. ●STX 인수땐 재계자산 9위로↑ 하이닉스 인수에 따른 재계 판도 변화에도 이목이 쏠린다. SK그룹은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2위 현대차그룹을 턱밑까지 추격할 수 있다. STX는 14위에서 금호아시아나와 두산, 한화, 한진 등을 제치고 9위로 순위가 급등한다. 한편 SK텔레콤은 전날보다 5000원(3.24%) 내린 14만 9500원에 장을 마감, 이틀 연속 3%대 내림세를 이어갔다. STX는 하이닉스 인수전에 유력한 경쟁자인 SK텔레콤이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0.72% 반등한 2만 950원을 기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스마트폰도 3D시대 개막

    스마트폰도 3D시대 개막

    국내에도 3차원(3D) 스마트폰 시대가 열렸다. LG전자는 7일 서울 CGV영등포 스타리움에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3D’를 SK텔레콤을 통해 단독 출시한다고 밝혔다. 옵티머스3D의 강점은 3D 콘텐츠를 보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스마트폰 사용자가 직접 제작하고 전송하는 능동적 3D 기능이 구현되는 데 있다. 옵티머스3D에는 2개의 500만 화소 렌즈로 3D 동영상 및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과 두 카메라 위치를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무안경 방식의 4.3인치 3D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2D 동영상과 사진도 3D로 변환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1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듀얼 메모리가 장착됐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는 프로요다. LG전자 측은 3D 특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최적화 작업이 필요해 진저브레드로의 업그레이드는 연말에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장진 감독은 이날 옵티머스3D로 촬영한 7분 길이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특별한 전문 장비의 도움 없이 3D 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게임콘텐츠의 3D 변환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앱스토어인 ‘LG월드’에 3D존을 개설하는 등 3D 콘텐츠 공급을 위한 개발자 지원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옵티머스3D에는 ‘렛츠골프’(Let’s Golf2) 등 3D 전용 게임 3종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또 유튜브와 제휴해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유튜브의 3D 전용 사이트에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재생,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옵티머스3D는 8일부터 SKT를 통해 예약판매가 실시되며 이달 중순쯤 출고될 예정이다. 출고가는 갤럭시S2와 비슷한 80만원대다. 박종석 MC사업본부장은 “올해 옵티머스3D 판매 목표를 170만대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3~4년 안에 3D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5%에 도달할 것이고 3D TV와 함께 콘텐츠 인프라를 활성화시키는 주요 기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26%↓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26%↓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좋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이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 기준으로 매출 39조원, 영업이익 3조 7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2% 줄었다. 상반기 누계 예상치로는 매출 75조 9900억원, 영업이익 6조 6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72조 5300억원, 영업이익 9조 4200억원)에 견줘 매출은 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이 지난해 올린 연간 최대 실적(매출 154조 6300억원, 영업이익 17조 3000억원)을 웃돌 수 있을지, ‘매출 150조원-영업이익 15조원’ 클럽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이 저조한 것은 시스템 대규모집적회로(LSI),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스마트폰을 제외하고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또 TV, PC 등 완제품의 판매 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애초 삼성전자의 실적이 1분기 바닥을 찍고 2분기부터 개선돼 영업이익이 4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지만, 반도체 가운데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부문과 LCD의 가격이 반등하지 못하면서 실적 잠정치를 3조 5000억원 정도까지 낮춰 잡았다. 반도체는 대표적 D램 제품인 DDR3 1기가비트(Gb) 128Mx8 1066메가헤르츠(㎒)가 지난해 2분기 2.63~2.72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보이면서 지난해 2분기 실적이 5조원을 웃도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하지만 지금은 0.92달러로 1달러를 밑돌고 있으며 4달러 안팎이었던 낸드플래시 16Gb 2Gx8 멀티레벨셀(MLC) 제품도 3.12달러로 떨어진 상태다. LCD 부문은 가격도 바닥인 데다 북미, 유럽 등지에서 PC, TV 등의 수요가 회복되지 않아 1분기에 이어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반도체 가운데 시스템 LSI가 나름대로 선방한 것으로 분석되고, 갤럭시S2 출시로 휴대전화 부문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들어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안정되고 LCD의 적자 폭도 축소되는 한편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 부문은 예상 밖으로 좋은 실적을 거두고, TV와 생활가전 제품 판매도 늘어 3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분기보다 매출이 5.4%, 영업이익은 25.4% 각각 늘어 정보기술(IT)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선방했다고도 볼 수 있다.”면서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이 괜찮은 전자 업계의 상저하고(上低下高) 특성을 잘 활용해 실적을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전자, DS사업총괄 신설

    삼성전자, DS사업총괄 신설

    삼성이 1일 반도체(메모리·시스템LSI) 부문과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을 모두 맡는 ‘DS(디바이스 솔루션) 사업총괄’을 신설하고 권오현 반도체사업부 사장을 총괄사장에 임명했다. 권 사장이 부장을 맡았던 반도체사업부는 폐지되고, 메모리 담당(전동수 사장)과 시스템LSI 담당(우남성 사장)은 각각 사업부로 격상돼 최지성 대표이사 부회장 직속의 DS사업총괄에 포함됐다. 권 사장은 LCD 사업이 위기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게 LCD사업부장도 겸직하게 됐다. 삼성은 또 권 사업총괄 사장을 보좌하기 위해 DS사업총괄 내에 경영지원실을 신설해 김종중 삼성정밀화학 사장을 신임 실장에 선임했다. 삼성정밀화학은 김 사장 후임으로 성인희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LCD사업부장이던 장원기 사장은 최 부회장의 보좌역으로 DS사업총괄의 제조 및 설비 일류화를 지원하게 된다. 최근 LCD 사업 부문의 실적 저조에 대한 사실상의 경질 인사다. 여기에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은 디지털이미징사업부까지 관장하게 해 무선사업부의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카메라·캠코더 사업의 경쟁력도 높이도록 했다. 삼성은 그동안 연말 또는 연초 정기인사 때 실적 등을 평가해 새 사장단을 구성해왔으나,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사장을 중간에 경질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애플의 급부상과 반도체·LCD 가격 하락 등 최근 삼성 안팎의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비를 부르는 남자’ 박용하 1주기 추모제

    생전에 ‘비를 부르는 남자’라고 불렸던 한류스타 고(故) 박용하의 1주기 추모제가 빗속에 30일 경기 파주 약천사에서 열렸다. 중간중간 폭우가 쏟아지는 등 비가 주룩주룩 내려 슬픔을 더했다. 팬들의 눈에서도 눈물이 쉼없이 흘렀다. 추모제에는 유족을 비롯해 고인의 일본 팬클럽 서머 페이스 재팬(Summer face Japan) 회원 1500여명 등 국내외 팬들이 참석했다. 고인의 절친한 친구로 애도 편지를 낭독한 배우 박광현은 “용하야, 잘 지내고 있니. 아프진 않니. 춥진 않니. 믿을 수 없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울먹였다. 모두 하얀색 우비를 입고 쏟아지는 폭우에도 2시간여 끝까지 자리를 지킨 참석자들은 추모제가 끝난 뒤 고인의 유골이 안장돼 있는 경기 성남 분당 메모리얼 파크로 이동해 고인을 추모했다. 1994년 MBC ‘테마게임’으로 데뷔해 2002년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스타로 발돋움한 고인은 일본에서 ‘욘하짱’으로 불리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큰 행사를 열 때마다 비가 내려 일본 팬들은 그에게 ‘아메오토코’(雨男)라는별명을 붙여주었다. 지난해 6월 30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일본에서도 사진전과 필름 콘서트 등 추모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이은주기자 erin@seou.co.kr
  • 삼성, 이례적 연중 인사…반도체·LCD총괄사장 권오현

     삼성은 부품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제고를 위해 메모리반도체,시스템LSI,LCD 사업을 모두 맡는 ‘DS(디바이스 솔루션) 사업총괄’을 신설하고 권오현 사장을 총괄사장에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권 사장은 LCD사업부장도 겸직한다.  또 권 사장을 보좌하고 부품사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DS사업총괄’ 내에 경영지원실을 신설해 신임 실장으로 김종중 삼성정밀화학 사장을 선임했다.  김 사장 후임에는 성인희 삼성경제연구소 부원장이 임명됐다.  LCD사업부장이던 장원기 사장은 최지성 대표이사 부회장의 보좌역으로 위촉해 DS사업총괄의 제조 및 설비 일류화를 지원한다. 장 사장은 LCD 사업부문의 실적 저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사실상 경질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 관계자는 그러나 “실적 부진에 책임을 진 것은 맞지만 사장직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이건희 회장이 지적했던 부정 문제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은 디지털이미징사업부를 관장한다.  삼성은 그동안 연말 또는 연초 정기인사 때 실적 등을 평가해 새 사장단을 구성해왔으나,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사장을 중간에 경질한 것은 이례적이다.  삼성은 DS사업총괄 신설로 메모리,시스템LSI,LCD는 물론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부품 사업의 기술개발,제조,구매,대형 거래처에 대한 영업 등 시너지를 제고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 간 교류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노태원·백기엽·박승정 교수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노태원·백기엽·박승정 교수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노태원(54)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백기엽(60) 충북대 원예과학과 교수, 박승정(57) 울산의대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011년도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이들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2003년 제정된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은 세계적 연구개발 업적이나 기술혁신으로 국가 발전과 국민 복지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노 교수는 금석과 산소가 결합한 화합물인 금속산화물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물리현상의 기본 원리를 밝혀냈다. 특히 F램·R램·스핀트로닉스 등 금속산화물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소자의 원리와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백 교수는 세계 최초로 10t 규모의 생물반응기(bioreactor)를 만들고, 학문적 체계를 확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생물반응기를 이용하면 희귀성 자생식물이나 약용식물을 어렵게 채취하지 않고도 대량 생산할 수 있다. 박 교수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의 치료법인 중재시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자로, 2008년에는 심장혈관 중에서 이상이 생기면 협심증이 생기는 ‘좌주간부’(Left Main) 부위에 대한 스텐트 삽입술이 외과적 수술 못지않게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입증해 주목받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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