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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핵실험 임박 긴박한 한반도] 북핵 실험, 12일 아니면 18일 유력한 듯

    정부는 오는 12일이나 18일쯤 미국의 기념일에 맞춰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하는 쪽에 가능성을 높게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4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진 현안보고에서 핵실험 예상 시점에 대해 “과거 1차 핵실험이 미국 콜럼버스 데이와 두 번째 핵실험이 메모리얼 데이에 있었다”면서 “따라서 미국 대통령이 새해 국정운영 방침을 담은 연두교서를 발표하는 2월 12일이나 미국 대통령의 날인 2월 18일 등으로 유추해볼 수 있는 대목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1차 핵실험일은 2006년 10월 9일로 콜럼버스의 미국 신대륙 발견을 기념하는 날이었으며, 2차 핵실험일은 미국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2009년 5월 25일이었기 때문에 3차 실험도 미국의 기념일에 맞춰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다. 1, 2차 실험 모두 월요일이었던 점을 들어 대통령의 날인 ‘18일 유력설’도 제기되고 있다. 물론 김 장관은 “핵실험일이 언제라고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단서를 달았다. 김 장관은 중국과 우리의 공조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이 북한으로 하여금 핵실험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과 함께 외통위에 출석한 류우익 통일부 장관도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정치적 결단만 있으면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류 장관은 “이번 핵실험이 고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는 관측에 대해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북한이 몇 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는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의 질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개수를 명시하진 않았지만 “(북한은) 몇 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심각성을 경고했다. 류 장관은 “북한의 3차 핵실험이 ‘김씨 왕조’의 몰락을 재촉할 것이라는 판단도 있냐”는 윤 의원의 추가 질문에 “핵실험을 함으로써 대내외적으로 더 어려운 여건에 처할 것이므로 가능성을 열어놓는 게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동탄주민들 “삼성 믿음 컸는데…피난갈 것”

    삼성전자 경기 화성사업장 반도체 생산 라인에서 불산가스 누출 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세계 초일류 기업이라는 삼성조차도 화학물질 사고 대처 수준이 영세업체와 다를 바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구나 삼성이 사고 발생 즉시 관계 기관에 사고 신고를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현장 주변 노동자를 대피시키지 않고 인근 주민(20만여명)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범죄 행위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29일 화성사업장 주변 반월동과 병점동, 동탄신도시 등의 아파트 밀집 지역 주민들은 “집 근처에 사람에게 치명적인 불산을 다루는 사업장이 있는 줄 몰랐다. 언제 사고가 또 터질지 불안해서 못 살겠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사업장 근처에 살고 있는 김모(45)씨는 “우리 동네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동탄 주민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불안해서 애를 데리고 친정이나 시댁으로 피난가겠다’는 글부터 ‘이사 계획을 미루겠다’는 근심 걱정이 돌고 있다. 동탄신도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39)씨는 “삼성전자에 대한 믿음이 컸는데 이번 일로 실망했다. 만에 하나라도 다른 희생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 삼성전자와 정부는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탄1동 입주자협의회는 “삼성전자의 대응 미흡과 안전 대책에 대해 설명해 줄 것”을 삼성전자 측에 요구했으며 30일 오후 7시 주민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화성사업장에서 1㎞가량 떨어진 동탄2신도시에는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실수요자가 주로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에 특히 민감하다. 청약자들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분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불산 누출 사고와 관련해 전동수 메모리사업부 사장 명의로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전 사장은 이날 언론사로 보낸 유감 표명문을 통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사고에 대한 관계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항구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열린세상] IT 강국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자/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열린세상] IT 강국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자/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비행기 조종사들이 비행을 오래 하다 보면 바다와 하늘의 색상을 구분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특히 바다 위를 비행할 때는 위치를 참고할 수 있는 지형지물이 없고 야간에는 밤하늘의 별빛과 해상의 선박 불빛이 동일하게 보여 바다를 하늘로 착각하고 바다를 향해 날아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버티고(Vertigo), 즉 비행 착각 현상이라고 하는데 국내 전투기 추락사고의 약 20%가 비행 착각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2011년에 응급환자를 이송하다 제주해상에 추락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주항공대 소속 헬기의 추락원인도 비행 착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 나라를 이끌어 가는 정치 지도자들이 갖고 있는 착각 중의 하나가 대한민국이 정보통신(IT) 강국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IT 산업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으로서 경제성장과 수출의 견인차이자 경제위기 극복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다. 2012년 한국은행 국민계정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IT 산업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은 2007년에 9.5%였으나 계속 증가하여 2011년에는 11.8%를 기록하였다. 우리나라의 주력 IT 제품인 반도체 메모리,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TV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로 부상하여 다년간 IT 산업의 무역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초고속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보급률에서도 세계 정상을 다투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IT 산업의 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IT 강국 코리아는 허울뿐인 허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첫째, 우리나라 IT 산업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불균형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다. 즉, 강력한 하드웨어 경쟁력이 우리나라 IT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왔지만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쟁력은 매우 취약하다. 국내 기업의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은 2.7%에 불과하며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4%에 그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사용 중인 패키지 소프트웨어의 대부분이 외국산이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진정한 IT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소프트웨어 부문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형편이다. 둘째, 우리나라 IT 산업은 완제품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메모리나 디스플레이 이외의 부품이나 소재의 자급도가 떨어진다. 특히 부품에 사용되는 소재의 해외 의존도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따라서 완성품 산업과 부품소재 산업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지 않는다면 IT 강국은 신기루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 셋째, 우리나라 IT 산업은 대기업에 편중된 구조를 갖고 있다. 수요기업인 대기업들은 이익을 향유하고 있지만 하청기업인 중소기업들은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IT 산업의 성과가 지나치게 삼성전자에 의존하는 기형적인 구조는 결코 IT 강국의 모습일 수가 없다. 우리나라가 IT 강국이 아니기에 정보통신기술(ICT) 전담부처를 신설하는 대신에 미래창조과학부의 제2 차관이 ICT 기능을 담당하도록 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은 수용하기 어렵다. 우리나라를 대표하지만 아직은 경쟁력이 취약한 IT 산업을 전담하는 최고 관료의 직급을 대통령 경호처장의 직급보다 낮게 책정한 것은 대단한 착각이다. 한편 유튜브에 수백 개의 방송국이 개설되고 스마트 TV가 국경을 넘나드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에서 아직도 지상파 방송 위주 언론의 자유에 집착하여 정부조직개편안의 문제점을 제대로 비판하지 못하는 야당의 구태도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비행 착각의 결과가 추락사고인 것처럼 우리나라 IT에 대한 착각의 결과도 추락사고일 수 있다. 그런데 착각한 정치인이나 정권만 추락한다면 별 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이로 인해 IT 산업이나 대한민국이 추락하게 된다면 국민의 입장에서는 커다란 재난이 될 것이다. 정부조직개편안을 검토할 국회가 비행 착각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
  • 6500만원 영화 찍다가 110억원짜리 찍어도 예산은 부족하더라

    6500만원 영화 찍다가 110억원짜리 찍어도 예산은 부족하더라

    2000년, 류승완(당시 27)이 연출과 각본, 주연, 무술지도를 맡은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는 충무로를 발칵 뒤집었다. 한국 액션영화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 남다른 이력이 알려지면서 또 화제를 낳았다. 여섯 살 때 청룽 영화에 푹 빠진 영화광으로 고교 졸업 후 독립영화협의회 워크숍을 다녔고, 조감독은커녕 박찬욱 감독의 ‘삼인조’ 등 3편에서 연출부를 한 게 전부. 열여섯 살에 학교를 그만두고 비디오 가게 점원으로 내공을 쌓은 쿠엔틴 타란티노와 비교되기도 했다. 이후 그는 액션, 한 우물을 팠고, 그의 이름은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2010년에는 검찰과 경찰, 언론의 구린내 나는 구석을 마음껏 씹은 ‘부당거래’로 액션에만 능한 감독이 아님을 입증했다. 류 감독이 차기작으로 음모에 휘말린 남북 첩보원의 이야기 ‘베를린’(작은 사진들·31일 개봉)을 찍는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류 감독이 각본·연출을 하고, 한석규·하정우·류승범·전지현이 나오는 건 기대치를 끌어올린 대목. 반면 제작비 45억원(‘아라한 장풍대작전’)을 다뤄본 게 최대치인 류 감독이 110억원짜리 블록버스터를 독일과 라트비아에서 찍는 데다, 국내에선 생소한 첩보 액션물이란 점은 위험 요인이었다. 언론 시사 다음 날인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전날 한잠도 못 잤다고 했다. 그는 “어젯밤에는 A4 용지 뭉텅이가 내게 날아오는 꿈을 꿨다. 촬영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다른 버전의 악몽을 꾼다. 경험은 안 해 봤지만,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이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가 이런 거구나 싶다. 규모가 큰데다 해외 로케이션은 길바닥에 돈을 버리기가 쉬운 일이라 스트레스가 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재밌는 건 6500만원짜리(‘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나 100억원짜리를 찍을 때나 예산이 부족한 건 마찬가지”라며 웃었다. 처음부터 베를린이란 장소를 고집한 건 아니다. 프레데릭 포사이드, 존 르카레, 로버트 러들럼의 작품 등 스파이 소설광이던 그는 제3국에서 벌어지는 첩보원 얘기를 해보고 싶었다. ‘부당거래’로 베를린영화제에 갔다가 미 대사관 앞에 있는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공원을 본 순간 머릿속에 그림이 떠올랐다. “누군가 미 대사관을 향해 달려가고, 다른 이들이 저지하는 그림을 찍으면 괜찮겠더라. 베를린 서쪽에 있는 북한대사관을 보고 나서 이미지들이 구체화됐다. 신상옥·최은희 부부가 미국 CIA 요원들과 접촉하고 망명한 곳, 송두율 교수와 윤이상 선생의 도시, 하나로 설명할 수 없는 층들이 겹쳐졌다.” 탄탄한 각본과 배우들의 호연, 할리우드 뺨치는 맨몸·총격 액션과 차량 추격 장면까지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평가는 호의적이다. 다만, 몇몇 액션 장면과 결말이 ‘본 시리즈’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있는 게 사실. 류 감독은 조곤조곤 반박했다. “첩보액션 장르인 데다 ‘본 슈프리머시’에 나왔던 웨스턴호텔이 나오기도 하니까 말들이 있는 건 알고 있다. 워낙 좋아하는 영화라 비교되는 게 영광이면서도 ‘또 지적질이구나. 죽갔네~’란 생각도 든다. 하하하. 비슷하게 보일까 봐 일부러 핸드헬드(들고 찍기)도 자제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속 액션 동선은 평소 즐겨 쓰던 방식이다. ‘피도 눈물도 없이’처럼 복층구조 액션이랄지, 좁은 공간에서 손에 잡히는 대로 무기 삼아 싸우는 것 등이 그렇다. 마지막 밀밭 총격전을 ‘본 아이덴티티’와 닮았다고 하는데, 리 마빈과 진 해크먼이 나온 ‘프라임 컷’(1972)의 영향이 크다. 워낙 좋아하는 장면이었다”고 설명했다. ‘베를린’은 그에게도 새로운 도전이다. 지금껏 남녀관계를, 여배우를 제대로 찍어본 적이 없다. ‘피도 눈물도 없이’의 이혜영과 전도연은 여장부였다. 영화 속 갈등은 남자들의 배신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베를린’에선 북한 인민영웅 표종성(하정우)과 아내 련정희(전지현)의 관계가 비중 있게 다뤄진다. 그는 “표종성은 속마음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어색한 불쌍한 남자다. 련정희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강인함과 여성스러움이 공존하는 캐릭터다. 어쩌면 무의식중에 멜로를 찍으려 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지현과는 현장에서 일부러 대화를 하지 않았다. 외롭게 뒀다. 고독하고 우울하게 찍히길 바랐다. 찍을수록 확신이 생겼다. 전지현 스스로 음색을 찾고, 어떻게 상대를 응시해야 할지 방법을 찾더라. 관객들은 ‘베를린’에서 배우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할 거다. 나도 전지현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고 손을 치켜들었다. 다만 속편을 암시한 듯한 결말에 대해서는 아쉬워했다.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한 번도 속편 생각 따윈 없었다. 그런데 원래의 결말이 100억원짜리 대작치고는 어둡다는 지적이 (투자자들에게) 있었다. 투자자들에게 돈을 뜯어내야 하니까 어쩔 수 없었다. 하하하. 막상 결말을 바꿔놓고 모니터링을 해보니 반응은 좋더라.” 입봉 13년. 그동안 세 아이의 아빠인 동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이 됐다. 아내 강혜정 PD가 대표로 있는 외유내강은 탄탄한 제작사로 자리매김했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출연 당시 나이트클럽 DJ였던 동생 류승범은 톱배우가 됐다. 궁금했다. 그때보다 행복한지. “6500만원짜리를 찍을 때보다 100억원대 영화를 찍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는 말 못 하겠다. 전에는 영화만 만들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진 않은 것 같다. 어제 시사에서 영화를 보면서 ‘저기서 몇 프레임을 더 걷어낼걸’ ‘사운드가 조금 이상한데’ 이런 생각들로 괴로웠다. 승범이나 아내와는 평소에도 이런 얘기를 많이 한다. 우리가 지금 진짜 행복한 걸까? 이 일이 더 이상 행복하지 않으면 언제든 떠나야 하는걸까? 머릿속이 복잡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혁신적 부품이 새 모바일기기 시대 열 것”

    우남성 삼성전자 시스템대규모집적회로(LSI)사업부 사장은 9일(이하 현지시간)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제품이 출현해 새로운 모바일 기기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면서 “혁신적인 모바일 부품과 솔루션이 그 변화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사장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3’ 기조연설에서 ‘가능성의 실현’을 주제로 새 모바일 기기의 출현을 이끌 원동력으로 반도체 부품과 솔루션의 역할을 설명했다. 우 사장은 “삼성의 첨단 기술이 사회적 경계를 넘어 여러 분야와 조화를 이룰 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가 열정적으로 추구해 나갈 비전인 가능성의 실현이 인류 사회를 풍요롭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혁신이 시작될 수 있는 구체적인 분야로 데이터 프로세싱, 저전력 메모리, 디스플레이 기술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찬조 연사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참여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삼성전자 임원이 CES에서 기조연설을 한 것은 2002년 진대제 전 사장과 2011년 윤부근 소비자가전(CE)담당 사장에 이어 세 번째다. 한편 이날 윤 사장은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액정표시장치(LCD) TV 판매 목표를 5500만대로 잡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판매량인 5130만대보다 7%가량 늘어난 수치로, 시장 평균 성장 예상치(2%)보다 높은 수치다. 라스베이거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탈옥도구 몸에 감싼 채 교도소 침입한 고양이

    탈옥도구 몸에 감싼 채 교도소 침입한 고양이

    탈옥도구를 몸에 감싼 채 교도소를 드나들던 고양이 한마리가 경비원들에게 목덜미를 잡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브라질 동북부의 알라고아스 교도소에서 흰 고양이 한마리가 유유히 문을 통해 들어오는 것이 경비원들에게 목격됐다. 이 고양이는 평소 교도소 주위에 살아 수감자들과 면회오는 가족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경비원들도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무엇인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한 경비원이 고양이를 잡았고 놀랍게도 몸에는 온갖 탈옥도구들이 감겨져 있었다. 조사결과 고양이의 몸에는 탈옥에 필요한 소형 드릴, 톱은 물론 가방에는 휴대전화, 배터리, 메모리 등이 담겨있었다. 알라고아스 교도소 대변인 신시아 모레노는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현재 복역 중인 263명 수감자 전원으로 범인을 찾기 어렵다.” 고 밝혔다. 이어 “수감자들이 감옥 밖 가족이 준 물건을 운반하도록 고양이를 제대로 훈련시킨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탈옥 시도를 도운(?) 고양이는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다.     인터넷뉴스팀
  • 휘는 태블릿PC 원천기술 확보

    휘는 태블릿PC 원천기술 확보

    HD급 고화질 동영상과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고성능 유연 전자소자(트랜지스터) 양산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돼 ‘휘어지는’ 태블릿PC 등의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기계연구원은 26일 나노역학연구실 김재현 박사팀이 지식경제부 산업 원천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반도체 소자를 유연성이 뛰어난 폴리머 기판 위에 전사해 고성능의 유연 전자소자를 양산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롤 스탬프와 박막·롤러 사이의 하중 제어 기술을 이용, 무기물 반도체 트랜지스터 소자를 빠른 속도로 신축성이 높은 고무기판 위에 찍어 ‘휘어지는’ 고성능 트랜지스터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즉 휘어지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는 셈이다. 두께가 800nm(1nm가 성인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1) 수준인 이 박막 트랜지스터 소자는 5%의 변형률과 100회 이상의 반복 시험에도 트랜지스터의 전기적인 성능을 그대로 유지했다. 특히 이 기술은 국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초기 투자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김 박사는 “현재 고성능 유연 전자 시장은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2021년 44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해 현재 메모리 반도체 세계 시장에 견줄 수 있는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롤 스탬프 기반 연속전사 장비기술 관련 15개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해 등록된 상태며 일부 특허는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인 아이펜에 이전돼 양산용 장비 상용화가 진행 중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NBA] LA클리퍼스, 20년 만에 성탄 홈경기

    미프로농구(NBA) LA클리퍼스가 20년 만에 성탄절 홈 경기를 치른다. NBA 사무국은 성탄절에는 상위권 팀들의 ‘빅매치’를 편성한다. 팬들이 몰리는 이날 홈 경기를 치르는 것은 선택된 팀의 특권인 셈. 클리퍼스는 지난 1970년 버팔로 브레이브스로 창단한 뒤 42년 동안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이 여덟 번에 그칠 정도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반면 함께 스테이플스 센터를 홈 경기장으로 쓰는 LA레이커스는 16번이나 NBA 정상에 오른 팀. 그러다 보니 성탄 홈경기는 레이커스 차지였다. 그런데 클리퍼스가 달라졌다. 13연승을 내달리며 21승6패로 서부콘퍼런스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21승5패)에 0.5경기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시즌 40승26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데 이어 블레이크 그리핀, 크리스 폴, 자말 크로퍼드 등이 건재해 올시즌도 강세가 점쳐지자 사무국은 낮 12시(이하 현지시간) 레이커스-뉴욕, 오후 7시 30분 클리퍼스-덴버 경기를 편성했다. 클리퍼스의 성탄 홈경기는 LA로 연고지를 옮긴 1984년 이후 네 번째. 메모리얼 스포츠 아레나를 홈 경기장으로 쓰던 1992~93시즌 샌안토니오와 맞붙은 것이 마지막이었다. 레이커스가 13승14패로 서부 11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코비 브라이언트 등을 거느린 ‘빅 마켓’을 외면할 수 없는 NBA의 고육책인 셈. 브라이언트는 1996~97시즌 데뷔 이후 성탄절 경기가 15번째인데 이번이 12번째 홈 경기다. 원정 경기를 벌이는 뉴욕도 지금까지 48 차례 성탄절 경기 중 이번이 여덟 번째 원정일 정도로 ‘안방’에서만 놀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대 로스쿨 학생들 촉구 “황창규 교수 임용 철회하라”

    서울대 로스쿨 학생들이 황창규(전 삼성전자 사장) 지식경제부 지식경제 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 단장의 사회대 교수 임용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대 로스쿨 인권법학회 산업재해노동자들과 소통하는 학생들의 모임 ‘산소통’은 24일 “황 단장이 삼성전자의 전직 사장으로서 삼성 백혈병 산업 재해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면서 “사회학과는 즉시 황 단장에 대한 초빙교수 임용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소통은 성명서에서 “서울대 사회학과는 기업경영 분야에서의 황 단장의 전문적 식견을 높이 산다고 밝혔지만 그가 지금껏 90명이 넘는(삼성 계열을 모두 포함하면 140명 이상) 산재 피해자를 양산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총책임자였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황 단장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에 걸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삼성전자 기술총괄 사장 등을 맡았다. 앞서 지난 23일 서울대는 황 단장을 내년 3월부터 2년간 서울대 사회학과 초빙 교수로 임용한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경제 브리핑]

    삼성전자, 美오스틴 반도체 생산법인에 39억弗 투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반도체 생산법인에 39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투자는 삼성전자가 오스틴에서 운영해 온 메모리반도체 1개 라인을 시스템반도체 라인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오스틴에 시스템 반도체 1개 라인을 신설, 현재 2개 라인을 가동 중이다. 삼천리ES 사장 현치웅씨 삼천리그룹은 20일 주력 계열사인 ㈜삼천리ES의 현치웅 부사장을 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임원 18명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 1992년 ㈜삼천리에 입사한 현 신임 사장은 영업기술본부장, 에너지사업본부장, 신에너지사업본부장 등을 거치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에너지 전문가로 입지를 다졌다. 한편 삼천리는 그룹 비전·전략의 밑그림을 그릴 ‘미래전략본부’를 신설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본부장에 손원현 부사장을 임명했다. 동양증권 ‘중소형고배당신탁1호’ 인기 동양증권의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투자신탁1호’가 인기를 끌고 있다. 1년 이상 적립식으로 목돈을 마련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알맞은 상품이다. 중소형 가치주와 시가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배당주 등에 주로 투자한다. 시가총액 5000억원 이하 또는 자본금 300억원 이하의 종목으로 투자 종목을 다양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문의 1588-2600.
  • 대구서 새누리 불법 선거사무소 의혹

    대구에서도 새누리당의 불법 선거운동 정황이 포착돼 선관위가 확인에 나섰다.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오후 3시 30분쯤 민주통합당으로부터 “새누리당 불법 선거사무소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내용을 확인 중이다. 선관위는 대구 동구 신천동 모 오피스텔 19층 사무실에서 데스크톱 컴퓨터 2대와 노트북 1대, USB메모리 1개 등을 압수해 분석에 들어갔다. 또 오피스텔 주인 한모씨와 여직원 등 2명을 현장에서 데려와 불법 선거운동을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사무실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명의의 선거 운동원 임명장과 당부사항 등이 적힌 유인물이 대량 발견됐다. 선관위는 “이 사무실이 불법 선거사무실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선대위 이재관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운영해온 불법 선거사무소”라고 주장했으나 오피스텔 주인 한씨는 “단순한 개인 사무실”이라고 반박했다. 새누리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한씨를 선거운동원으로 위촉한 사실이 없으며 당직도 맡고 있지 않다.”며 당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삼성전자 ‘삼두체제’ 첫 회의 주목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가 17·18일 개최하는 글로벌전략협의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 최고 기업 가운데 하나인 만큼 이 회의에는 부사장급 이상이 주가 된다. 하지만 이 회의의 자세한 형식이나 논의 내용은 극비다. 기업전략인 만큼 경쟁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지만 회의가 끝난 뒤 삼성전자가 내놓은 브리핑 외에는 내용이 새어나오지 않아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데 대한 성과를 평가하고 공유하는 한편 내년도 주요 경영전략이 짜여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특허소송에 대한 해법 마련에도 나설 전망이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수원사업장과 기흥사업장에서 국내외 임원 600명이 참석해 새해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글로벌전략협의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국내 임원과 해외법인장 등 600명가량이 참석한다. 삼성전자는 해마다 6월과 12월에 글로벌전략협의회를 열고 달라진 경영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삼성전자 최고 경영진들이 모두 모인다. 특히 12월 회의는 새해의 영업 전략을 포괄적으로 짜기 때문에 의미가 더욱 크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연말 정기개편에서 완제품(DMC) 부문을 없애는 대신, DMC 부문에 속해있던 소비자가전(CE)과 정보기술·모바일(IM) 담당을 최고단계 조직으로 승격시켰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CE-IM-DS(부품)’의 세 부문으로 나뉘지만, 이번 회의에선 예전처럼 DMC와 DS 등 2개 파트로 나눠 회의를 진행한다. 수원사업장에서 진행되는 완제품 분야의 회의는 경영지원실장인 이상훈 사장이 회의를 주재한다. 윤부근 CE부문 사장과 신종균 IM부문 사장 등 약 400명이 참가한다. 부품 분야는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의 주도로 기흥사업장에서 진행하며, 참가 인원은 200명 정도다. 이번 회의는 애플과의 미국 내 특허 본안소송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는데다, 삼성전자가 ‘권오현-윤부근-신종균’의 삼두체제로 바뀌고 열리는 첫 회의여서 주목받고 있다. 양산이 늦어지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플렉시블(휘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차세대 모델의 출시 계획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부품 분야에서는 최근 위축된 메모리반도체 부품의 생산 방향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비메모리 부문의 전략도 마련된다. 이재용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처음 열리는 회의여서 그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올해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인사]

    ■통일부 △경제사회분석과장 정소운△관리후생〃 김선윤△경의선운영〃 이중재△남북청소년교류센터 TF 팀장 김용규 ■EBS △부사장 윤문상△평생교육본부장 박치형△정책기획센터장 정호영△감사실장 신영대△교육방송연구소장 최미자 ■머니투데이 △사업부장 김완선 ■삼성전자 ◇부사장△종합기술원 부원장 정칠희△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전영현△프린팅솔루션사업부장 김기호△System LSI사업부 M&C사업팀장 황승호△DMC연구소장 김창용△DS부문 경영지원실장(지원팀장 겸임) 옥경석△소프트웨어센터 부센터장 어길수△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 이선우△반도체연구소장 정은승△북미총괄 SEA법인장 팀백스터△중남미총괄 이상철◇전무△글로벌B2B센터장 이효종△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최정혁△System LSI사업부 SOC개발실장 박성호△CS환경센터장 심순선△DS부문 소프트웨어연구소장 김정한 ■삼성자산운용 ◇상무△주식운용본부장 남동준 ■삼성화재 ◇영업단장△수도권동부 김희창△FRC 황태영△수도권서부 최준◇지역단장△광진 김영제△안산 최휘찬△강동 임건△노원 장정원△춘천 전영준△서초 이상규△대전 김팔석△상무 이기방△의정부 오철웅△목포 조동균△창원 김준기△영등포 권순천△광주 김창수◇영업부장△전략4 박강호△경기방카슈랑스 김진호△강서방카슈랑스 정익화△다이렉트 배준성△퇴직연금 이병칠△단체보험 이필수△대기업3 김의빈△대기업2 허민호△법인1 오무석△전략TM1 김영훈◇센터장△정비기술지원 최철환△수도권손해사정 김영민△수도권동부심사 김동배△수도권서부심사 김복신△부산대구심사 박영진△전략채널심사 신동윤△충청호남심사 임상순△전문손해사정 백승주◇보상부장△충청 봉만철△수원 양범석△남부 우구종△전주 원성태△서대구 강병철△동대구 김순국△부산 안동준△대전 최용석△인천 전훈덕△성남 이관수◇부·소장△지방융자1부 김형태△국공금융보험부 신병호△방재연구소 안재용◇파트장△수도권서부마케팅 박황제△소보운영 안재호△수도권동부마케팅 길경섭△영업교육 신동호△수도권동부지원 장영근△수도권서부지원 한종혁△부산대구마케팅 이석재△미디어 박정민△영업관리 정헌△충청호남지원 박정용△충청호남마케팅 이용식△부산대구지원 박영교△연금펀드기획 장진영△기업마케팅 조봉행△퇴직연금업무 최원준△미주유럽전략 김병준△글로벌지원 박남규△동남아전략 주해연△보상혁신 최진욱△보상지원 백승욱△손사기획 이정혁△상품전략 곽승현△리쿠르팅 노현호△물보험심사 송인석△장기상품개발 양석△자동차계약보전 윤용구△경영지원 이문화△장기계약보전 최상원△인보험심사 표승준△소보기획 김남원△재무지원 박철수△URM 권철현△준법감시 최봉철△총무 김종옥△해외지원 최재봉△마케팅지원 임영훈 ■이수그룹 ◇승진 <부사장>△이수엑사보드 대표이사 신원철<전무> [이수화학]△GOC생산담당 부총경리 장세덕△사업본부장 오만석[이수건설]△건축공사본부장 송기섭△관리〃 원준연<상무>△㈜이수 경영지원담당 이희섭△엑사켐 영업담당 손창규[이수화학]△프로젝트담당 박종익△성장동력추진본부장 겸 연구소장 오인철[이수엑사보드]△영업담당 배재성△생산담당 최진오<상무보>△이수페타시스 재무관리팀 김신우△이수시스템 SI사업팀 이상종△이수앱지스 신약개발팀 박상호△이수엑사보드 품질보증팀 한용근
  • 삼성전자 ‘IT 3두체제’로 조직 재편

    삼성전자 ‘IT 3두체제’로 조직 재편

    삼성전자는 TV와 백색가전, 스마트폰 등을 생산하는 완제품(DMC) 부문을 없애는 대신 기존 DMC 산하 소비자가전(CE·TV 및 가전)과 정보기술·모바일(IM·스마트폰) 담당을 최고 단계로 격상시키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성전자의 대표적 세계 1위 품목인 스마트TV와 스마트폰, 반도체 분야 모두에 조직 내 최고 위상을 부여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부문별 경쟁도 이끌어 낸다는 포석이다. 삼성전자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2013년도 정기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DMC(완제품)-DS(부품)’의 2대 부문 체제에서 ‘CE-IM-DS’의 3대 부문 체제로 재편된다. 불과 4~5년 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대부분은 반도체에서 나왔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이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TV 또한 7년 연속 세계 1위 달성이 확실시되는 등 세 분야 모두 선전하고 있어 성과에 걸맞은 위상을 부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일 담당의 매출이 100조원을 넘는 데다 해당 분야가 모두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어 사업 규모에 상응하는 조직 체제를 갖추려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과거 최지성 부회장이 맡았던 DMC 총괄 자리가 사라지고 윤부근 CE 부문 사장과 신종균 IM 부문 사장이 투톱을 이뤄 가전 분야를 이끌게 됐다. 부문별 사업부 구성을 살펴보면 CE 부문에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TV), 생활가전사업부(백색가전), 프린팅솔루션사업부(프린터), 의료기기사업부가 포함됐다. IM 부문에는 무선사업부(스마트기기 및 PC), 네트워크사업부, 디지털이미징사업부(카메라), 미디어솔루션센터가 들어가게 됐다. DS 부문에는 메모리사업부(D램), 시스템LSI사업부(비메모리 반도체), 발광다이오드(LED)사업부, 반도체연구소, TP센터, 인프라기술센터, 생산기술연구소, 소프트웨어연구소가 포함됐다.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PC사업을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담당하는 무선사업부로 흡수한 것이다. ‘윈도8’ 운영체제(OS)가 터치스크린을 탑재하면서 기존 PC와 스마트기기 간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이 두 분야를 합쳐 운영하는 게 비용 절감 차원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에서 PC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매출의 1% 정도다. 앞서 5일 단행된 사장단 인사에서 발표된 것처럼 CE 부문 산하 의료기기사업팀을 의료기기사업부로 격상시켜 신수종사업인 의료기기 사업을 육성하기로 한 점도 눈에 띈다. 여기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5월 “카메라도 세계 1등을 만들라.”고 강조한 만큼, 카메라 사업이 속해 있는 IM 부문 디지털이미징사업부도 한층 힘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내외에서 본격적인 론칭에 나선 ‘갤럭시 카메라’도 그 한 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갈길 멀다… 새 도전 시작해야”

    “삼성, 갈길 멀다… 새 도전 시작해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25주년을 맞아 초일류 기업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자고 독려했다. 이 회장은 30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취임 25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에게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이 회장이 1987년 삼성그룹 회장에 오른 뒤 처음 갖는 기념식으로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 가족 등 550여명이 참석했다. 호암아트홀은 당시 45세였던 이 회장이 취임식에서 “삼성을 우리 세대 안에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25년 전 이 자리에서 삼성을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인재 육성과 기술 확보,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사회 공헌에도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초 삼성이 망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절감해 신경영을 선언하고 낡은 관행과 제도를 과감하게 청산했다.”며 혁신에 동참해 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초일류 기업을 ▲어떤 난관도 극복하고 부단히 성장하는 기업 ▲늘 활력이 샘솟는 창의적인 기업 ▲고객과 주주는 물론 국민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규정하고 “보다 멀리 보고 앞서 기회를 잡아 자랑스러운 초일류 기업의 역사를 건설하는 주역이 되자.”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기념식이 열리기 직전 국내외 전 임직원 35만 7000여명에게 “임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띄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이 임직원에게 직접 메일을 보낸 것은 취임 후 처음 있는 일이다.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에서 공적상 9명, 디자인상 1명, 기술상 3명, 특별상 5명 등 모두 18명이 수상했다. 지난해보다 수상자가 2배 많다. 경영 성과 확대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공적상은 카를로 바를로코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 VP(Vice President), 쥐시앙 리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디렉터, 맹경무 메모리사업부 부장, 김경혁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영업실 상무, 김일현 삼성엔지니어링 석유화학사업본부 수석 등에게 돌아갔다. 갤럭시S3를 디자인한 왕지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책임은 디자인상을 받았고 김병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 김한수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수석 등은 기술상을 수상했다. 삼성의 경영 발전에 공헌이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특별상 수상자에는 미국 반도체업체 퀄컴의 폴 제이컵스 회장과 일본 웨이퍼 업체인 섬코의 하시모토 사장 등도 포함됐다. 수상자들은 1직급 특별 승격과 함께 1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기업銀 강권석 前행장 5주기 추모 헌화

    기업銀 강권석 前행장 5주기 추모 헌화

    지난 2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메모리얼파크에서 조준희 기업은행장이 강권석 전 기업은행장의 5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묘소에 헌화하고 있다. 기일은 30일이지만 이틀 앞당겨 추모식을 했다. 추모식에는 조 행장을 비롯해 자회사 사장단과 은행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고 강 행장은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관료를 거쳐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을 지냈다. 기업은행 제공
  • 삼성-애플 결별?… 부품거래 잇단 중단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분야에서 경쟁하면서도 부품 거래에 있어서는 파트너십을 유지해 온 삼성과 애플의 관계에 점차 균열이 심해지고 있다. 26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9.7인치 아이패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급 비중은 지난 3월 70%에서 지난달 7.2%로 급감했다. 게다가 애플의 최신 태블릿PC인 아이패드 미니에 삼성SDI의 배터리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앞서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에서 부품 거래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양사 관계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같은 갈등은 애플과 삼성 양쪽 모두에 원인이 있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AP 공급처 다변화는 애플이 시도한 것이지만 LCD 패널과 메모리, 배터리 등은 삼성이 공급을 끊은 것인지 애플이 삼성을 배제한 것인지에 대해 시장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모바일기기 알뜰하게 산다”… 인터넷 중고시장 가자

    “모바일기기 알뜰하게 산다”… 인터넷 중고시장 가자

    직장인 김현수(35)씨는 최근 경품으로 받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3’를 인터넷 중고시장에 내놓고 재미난 경험을 했다. 새 제품이긴 해도 60만원이나 하는 고가로 제품을 올려놓은 터라 찾는 사람들이 있을까 의아해했지만 이는 기우였다. 글을 올린 지 1분도 지나지 않아 연락이 쇄도했다. 김씨는 “새벽에 글을 올렸는데 그 시간에도 물건을 사겠다는 문자가 와 깜짝 놀랐다.”면서 “일주일 정도 올렸다 안 팔리면 직접 쓰려고 했는데 수지맞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정보기술(IT) 업계에서도 남이 쓰던 중고제품을 사고파는 수요가 늘고 있다. 과거에는 중고제품이 그저 남이 쓰다 버린 물건으로 치부돼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제품 품질이 좋아지고 소비자들의 교체 주기도 짧아지면서 양질의 기기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새 시장이 되고 있다. 중고 IT 제품 거래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제품별 대표 사이트 알아두면 편리 사람들이 헌책을 사러 굳이 서울 청계6가나 인천 배다리거리, 부산 보수동 등 헌책방 골목까지 찾아가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좋은 품질에다 다양한 종류의 책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어서다. 중고 IT 기기도 마찬가지. 제품 카테고리에 맞는 대표 홈페이지들을 알아두면 필요할 때마다 제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SLR클럽(www.slrclub.com) 내 ‘회원장터’가 유명하다.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제품에서부터 렌즈, 삼각대, 메모리 등 주변기기까지 모두 살 수 있다. 특히 허가받은 회원만 판매 게시판에 글을 올릴 수 있어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휴대전화는 세티즌(www.cetizen.com)의 ‘중고매매’ 카테고리가 대표적이다. 회원에 가입해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을 사고팔 수 있으며, 제조사·기능 등으로 다양하게 검색할 수 있다. 컴퓨터 및 관련 부품은 다나와장터(dmall.danawa.com), 오디오 및 주변기기는 와싸다닷컴(www.wassada.com)의 ‘오디오장터’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이런 곳들은 대체로 해당 분야의 마니아들이 회원으로 포진해 품질 기준이 엄격한 편이다. 판매자가 많다 보니 거래가격도 다른 곳보다 낮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 사이트들을 이용하려면 회원에 가입한 뒤 꾸준한 활동을 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일반 사용자가 급하게 IT 제품을 사거나 팔아야 할 경우에는 해당 사이트 이용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종합 온라인 중고거래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회원 수가 1000만명에 달하는 ‘중고나라’(cafe.naver.com/junggonara)가 대표적이다. 특정 분야에 관계없이 모든 가전 및 IT 제품들을 제품 이름이나 모델명으로 손쉽게 찾아 거래할 수 있다. 다만, 최근 연이어 사기 거래가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스마트기기에서 제품을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중고장터들도 생겨나고 있다. 모바일 장터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인 ‘헬로마켓’은 지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인근 이용자를 쉽게 찾아 제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다른 모바일 앱 장터들도 대부분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이용해 위치에 따라 매매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조건 싼 것보다는 적정한 가격대 제품 찾아야 중고제품을 산 뒤 곧바로 고장이 나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 얼굴을 붉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판매자가 전문업자가 아닌 경우 사후관리(AS)에 한계가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다음의 원칙들을 숙지해 분쟁을 최소할 것을 조언한다. 무조건 싼 제품만 구입하려 하지 말고 해당 중고제품의 적정가격을 파악해 그 수준에서 원하는 제품을 찾는 게 중요하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처럼 거래 물량이 많은 제품들은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적정한 시세가 자연스레 생겨난다. 여러 사이트들을 함께 모니터링해 추세가 되는 가격을 찾아낸 뒤 제품 상태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면 된다. 지나치게 쌀 경우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IT 기기들의 경우 대부분 한 번 사면 장기간 써야 하는 만큼 사후 조치를 위해 가급적 ‘에스크로’ 등 안전거래를 활용하는 게 좋다. 에스크로는 소비자가 지불한 물품대금을 은행 등 공신력 있는 제3자가 맡아 가지고 있다가 배송이 정상적으로 끝나면 판매자 계좌로 입금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이것을 이용하면 개인 간 거래에서 종종 발생하는 배송 사기 사건을 차단할 수 있다. 만약 여러 가지 이유로 안전거래가 어렵다면 판매자에게 양해를 구해 거래 현장에서 직접 성능 검증을 해볼 필요가 있다. 조립·분해가 가능한 컴퓨터나 노트북 등은 양측이 함께 사양 등을 확인한 뒤 제품을 인수해야 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아키라’ 실사판 구체화 ‘메모리즈’ 16년 만에 개봉

    ‘아키라’ 실사판 구체화 ‘메모리즈’ 16년 만에 개봉

    1996년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메모리즈’는 단연 화제를 모았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기념비적인 작품 ‘아키라’(1988)를 만든 거장의 작품을 대형 스크린에서 볼 드문 기회였기 때문이다. 그때만 해도 ‘아키라’는 ‘어둠의 경로’로만 유통됐다. ‘아키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기념비적 작품이다. 오시이 마모루의 ‘공각기동대’(1995), 안노 히데아키의 ‘신세기 에반겔리온’(1997)에 앞서 묵시록적인 세계관을 담은 사이버펑크 만화의 효시로 꼽힌다. 훗날 숱한 할리우드 공상과학(SF) 영화가 ‘아키라’의 아이디어를 대놓고 베꼈다. 최근 ‘아키라’와 오토모 가쓰히로(58) 감독 팬들을 흥분시키는 소식이 거푸 들려왔다. ●영화 ‘아키라’ 연출 ‘언노운’의 세라 감독 워너브러더스가 오랫동안 공들여온 ‘아키라’의 실사 프로젝트가 구체화되고 있다. ‘오펀’ ‘언노운’의 하우메 콜렛 세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가네다 역에 ‘트론’의 가렛 헤드룬드가 확정됐다. 내년 초 촬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키라’는 과학기술은 급격하게 발달했지만, 인간의 삶은 여전히 소외된 2019년 (20세기 말 알 수 없는 지각변동으로 파괴된 후 원래의 도쿄와 구분하는 의미로 이름 붙여진) 네오도쿄가 배경이다. 10대 폭주족의 리더 가네다와 그의 친구 데쓰오가 주인공이다. 어린 시절 정부의 의학실험 대상으로 끌려갔던 데쓰오의 잠재된 초능력이 걷잡을 수 없이 튀어나오면서 문명을 파괴하게 된다는 내용이 뼈대를 이룬다. 원작자 또한 할리우드로 날아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을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 부풀리고 있다.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은 16년 만에 ‘메모리즈’가 한국에서 정식 개봉된다는 사실이다. 29일 개봉하는 ‘메모리즈’에서 오토모 가쓰히로는 총감독이면서 세 번째 에피소드 ‘대포도시’를 직접 연출했다. ‘그녀의 추억’ ‘최취병기’ 또한 원작자는 그다. 수입배급사인 에이원엔터테인먼트의 민철환 대표는 “우연히 이 영화를 봤는데 HD로 리마스터링된 버전이 있으면 요즘 관객이 봐도 무리가 없겠더라. 수소문 끝에 일본 반다이비주얼에서 판권을 갖고 있고 마침 블루레이로 출시하려고 리마스터링을 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애니메이션 시장을 어린이용 혹은 가족용 작품들이 장악한 게 현실이다. 시장을 키우려면 청소년과 성인들이 볼만한 작품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메모리즈’는 SF와 호러, 판타지, 블랙코미디를 절묘하게 버무렸다. 첫 번째 에피소드 ‘그녀의 추억’은 2092년을 배경으로 기계문명을 이용해 만든 가상세계가 결국 자신을 파괴하는 상황을 섬뜩하게 묘사했다. ‘최취병기’는 옴진리교 사건(1995) 이후 일본인에게 팽배한 생화학전에 대한 공포를 재치 있게 드러냈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신약이 외려 인간을 파멸시킬 수도 있다는 설정과 경직되고 무기력한 정부에 대한 비판은 한국영화 ‘괴물’ ‘연가시’와 겹친다. 마지막 에피소드 ‘대포도시’는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를 떠올리게 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이 철모를 쓰고 대포를 발사하는 일에 종사하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유럽의 실험적인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독특한 펜 터치가 돋보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강물에 빠져 잃어버린 카메라, 새가 들고 나타나

    강물에 빠져 잃어버린 카메라, 새가 들고 나타나

    8개월 전 호수에 떨어뜨려 잃어버린 카메라를 새가 들고 나타나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지난 9월 말 캐나다 서스캐처원의 한 다리를 건너던 여성 카렌 길림(36)은 도로에 가마우지 한마리가 있는 것을 보고 차를 멈췄다. 아마도 로드킬 당한 것으로 생각하고 가까이 다가간 길림은 가마우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새가 목에 무엇인가를 감은 채 멀뚱히 여성을 쳐다보고 있었던 것. 길림은 “목에 무엇인가 걸려있어 자세히 살펴보니 카메라였다.” 면서 “가까이 가면 날아가 버릴 것이라 생각했으나 마치 도와달라는듯 순순히 잡혔다.”고 밝혔다. 길림은 곧 목에서 카메라를 제거했으며 가마우지는 아무일 없다는 듯 훨훨 날아가 버렸다. 오랫동안 물에 잠긴 것으로 보이는 카메라는 방전된 상태였으며 집으로 돌아온 길림은 안에서 메모리 카드를 발견했다. 다행히 이상이 없었던 메모리 카드 안에는 지난해 10월에 찍힌 사진 200여장이 들어있었다. 길림은 “한 남자가 물고기를 잡고 찍은 사진과 가족 사진, 결혼 사진등이 들어있었다.” 면서 “얼굴 이외에 주인의 신원을 알 수 있는 단서는 없었다.”고 말했다. 곧 주인을 찾아주기로 마음먹은 길림은 사진과 함께 사연을 페이스북에 올렸으나 아무도 이 남자를 안다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녀의 사연은 결국 지난 13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방송됐고 기적적으로 카메라의 주인이 나타났다. 카메라 주인은 프랭크 리젠데스. 리젠데스는 “8개월 전 강에서 친구와 낚시를 하다가 주머니에 있던 카메라가 물에 빠져버렸다.” 면서 “다시는 이 카메라를 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기뻐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두사람은 곧 만날 것으로 알려졌으며 길림은 “강물에 빠진 카메라를 새가 찾아주다니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웃었다. 박종익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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