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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전력공급시설 설치 계획 승인·고시…안성∼용인 6.46㎞에 지하화 …시간당 2.83GW 공급

    경기 용인시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전력공급시설 설치계획을 승인해 고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계획에 따라 안성시 고삼면에 있는 신안성변전소에서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업 대상지까지 6.46㎞ 구간(용인시 3.34㎞,안성시 3.12㎞)에 지하화 해 터널식 지중송전로가 설치되고, 변전소 1곳도 신설된다. 총사업비는 6897억원으로 국비가 290억원 투입되고 나머지 비용은 한국전력과 사업시행자가 비율을 결정해 부담한다. 전력공급시설은 오는 4월 착공해 2025년 6월 준공될 예정이며, 설치가 완료되면 시간당 2.83GW 전력을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에 공급하게 된다. 이 전력량은 전라북도의 시간당 전체 전력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백군기 시장은 “전력공급시설 설치 계획 승인에 따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2025년 첫 반도체 생산시설이 차질 없이 정상 가동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 415만㎡에 차세대 반도체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용인일반산업단지㈜가 1조7천903억원을 투입해 부지를 조성하고, 향후 SK하이닉스가 약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 범인이 삼켜버린 ‘여성 몰카’ 메모리칩, 항문 내시경으로 빼냈다가... [김태균의 J로그]

    범인이 삼켜버린 ‘여성 몰카’ 메모리칩, 항문 내시경으로 빼냈다가... [김태균의 J로그]

    일본에서 한 남성이 여성의 집에 몰래 침입해 목욕 장면을 촬영했다가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범행을 숨기기 위해 영상 파일이 들어 있는 마이크로 SD카드(메모리칩)를 입 안에 넣고 삼켰다. 경찰은 항문 내시경을 이용해 SD카드를 강제로 꺼냈다. 이에 용의자 측은 ‘위법적인 강제 증거 수집’이라고 반발했다. 법원은 이 주장을 받아들여 SD카드 속 데이터의 증거 능력을 부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7일 증거물 수집의 적법성이 뜨거운 쟁점이 됐던 ‘피고인 체내 메모리 카드 강제 채취’ 관련 사건에서 피고인의 주거침입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지바현 경찰은 2018년 10월 18일 모르는 여성의 집에 들어가 목욕하는 모습을 도촬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검거될 당시 A씨는 촬영에 쓰였던 비디오 카메라를 소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경찰이 확인했을 때 카메라에 꽂혀 있어야 할 중요 증거물인 SD카드는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였다. 경찰은 이를 A씨가 삼킨 것으로 보고 컴퓨터단층(CT) 검사를 통해 SD카드가 몸 안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몸 밖으로 배출시키기 위해 여러 차례 설사약 등을 먹였지만, SD카드는 그의 장 안에서 걸려 나오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 한달 넘게 지속됐다. 결국 경찰은 “항문 내시경을 통해서 빼내야 한다”는 의사의 자문에 따라 11월 26일 체내 SD카드 강제 채취를 허가한다는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이틀 후 의사는 A씨를 수면 상태로 만든 뒤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80㎝가량 장내에 삽입, 가로·세로·두께 1.5㎝×1㎝×1㎜ 크기의 SD카드를 밖으로 끄집어냈다. 메모리칩은 40일이나 몸 안에 있었음에도 크게 손상되지 않았고, 피해 여성의 목욕 장면 동영상이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 이에 A씨의 변호인은 강제적 증거 채취의 위법성을 주장하며 증거로 인정하지 말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고, 이는 판결의 최대 쟁점이 됐다.1심 재판부인 지바지방법원은 2020년 3월 “SD카드의 데이터가 불법으로 수집됐다”며 증거능력을 부정하고 A씨의 주거침입 등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도주 과정에서 발생한 상해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해 집행유예형을 내렸다. 재판부는 “내시경에 의한 증거물 강제 채취는 신체에 큰 부담을 동반하는 것으로, 대장 등이 손상될 경우 중대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도쿄고등법원도 같은 취지의 판단을 내리며 검찰 측 항소를 기각했다. 검찰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판결은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형사소송법 전문인 후치노 다카오 리쓰메이칸대 교수는 “강제 채혈, 강제 채뇨 등은 금지약물 복용이나 음주운전 등 혐의의 조사에 널리 쓰이고 있지만, 외과수술을 통한 개복 등으로 증거물을 꺼내는 방법은 ‘인간의 존엄에 반하는 것’이어서 원칙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게 일반적”이라고 아사히에 말했다. 그는 “이번 법원 판결은 내시경에 의한 강제 채취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는 의미보다는 강제 채취의 필요성과 위험성 등을 더욱 신중히 검토해야만 한다는 점을 법원이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인천LNG기지에 드론 날린 40대 적발

    인천LNG기지에 드론 날린 40대 적발

    가급 국가 중요시설인 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 상공에서 드론을 날리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40대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인천LNG기지 인근 상공에서 직경 30㎝의 드론을 날려 보안 구역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군 당국으로부터 비행·촬영 승인을 받지 않고 인천LNG기지 일대에서 2∼3분가량 드론을 날린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드론에 삽입된 메모리카드에는 기지 내 주요 시설 일부를 촬영한 10여초 분량의 영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공급 시설인 인천LNG기지는 가급 국가 중요시설로 분류돼 우리나라에서 보안등급이 가장 높다. 기지 측은 당시 내부 보안망을 가동해 불상의 드론 비행을 탐지한 뒤 군·경과 함께 드론 조종사인 A씨의 위치를 확인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드론이 테러와 연관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고든 정의 TECH+] 서학개미 올들어 1억달러 투자한 AMD, 차새대 서버 CPU 공개

    [고든 정의 TECH+] 서학개미 올들어 1억달러 투자한 AMD, 차새대 서버 CPU 공개

    AMD는 작년에 캐시 메모리를 프로세서 위에 올리는 3D V 캐시 기술을 자신 있게 공개했습니다. AMD에 따르면 새로운 아키텍처나 미세 공정의 도움 없이 L3 캐시 용량을 3배 늘리는 것 만으로도 게임 성능을 15% 정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3D 캐시 메모리를 적용한 첫 소비자용 CPU인 라이젠 7 5800X3D은 올해 4월 20일 출시될 예정입니다.  캐시 메모리를 늘리는 것만으로 성능이 높아지는 이유는 캐시 메모리가 CPU 성능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CPU가 각종 연산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기록할 메모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캐시 메모리는 CPU가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메모리로 CPU 성능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캐시 메모리는 D램 같은 시스템 메모리보다 훨씬 비싸 무턱대고 많이 탑재할 수 없습니다. 3D V 캐시는 매우 고가인 최신 미세 공정으로 L3 캐시를 (CPU에 가까운 순으로 L1, L2, L3 캐시가 나눠짐) 한 번에 제조하는 대신 별도의 메모리 칩렛을 프로세서 위에 올린 후 고속 인터페이스로 연결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L3 캐시 메모리를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라이젠 7 5800X3D는 서버 CPU와 맞먹는 96MB L3 캐시를 탑재했지만, 대신 3D V 캐시를 탑재하지 않은 라이젠 7 5800X보다 100달러 정도 더 비쌉니다. 대용량 캐시 메모리를 생각하면 저렴한 가격이지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게임을 위해서 100달러 정도 그래픽 카드에 투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에 선뜻 지출하기 망설여지는 가격 차이입니다.  사실 3D V 캐시 기술은 일반 소비자용 기술이 아니라 서버 시장을 주 타겟으로 삼은 기술로 볼 수 있습니다. 고성능 CPU일수록 캐시 메모리가 커지는데, 당연히 서버용 프로세서에 가장 많은 캐시를 탑재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AMD의 서버 프로세서인 에픽 CPU는 일반 서버 프로세서의 몇 배에 달하는 최대 256MB의 L3 캐시를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가격도 비싸 서버를 운용할 기업이 아니라면 굳이 구매할 이유가 없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서버 프로세서에는 비싼 돈을 주고서라도 캐시 메모리를 대폭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AMD는 3D V 캐시를 탑재한 일반 소비자용 제품과 함께 서버용 에픽 프로세서인 밀란-X(Milan-X)를 공개했습니다. 768MB의 L3 캐시를 탑재한 64코어 에픽 7773X(밀란-X)의 가격은 8800달러이지만, 비슷한 사양에 256MB L3 캐시를 탑재한 에픽 7763 (밀란)의 가격은 7890달러입니다. 성능 향상을 생각하면 1000달러 정도의 가격 차이는 크지 않은 수준입니다.
  • 사천 50·60대 3형제 살인사건 30대 채무자 범행...용의자 범행뒤 극단선택

    사천 50·60대 3형제 살인사건 30대 채무자 범행...용의자 범행뒤 극단선택

    경남 사천시 사천읍 한 주택에서 3형제가 숨지거나 중태로 발견된 사건은 피해자와 금전 거래 관계가 있는 30대 용의자가 저지른 범행으로 23일 조사됐다. 30대 용의자는 범행 하루 뒤 인근 야산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채 발견됐다.경남경찰청과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에 거주하는 30대 A씨는 지난 21일 오전 사천읍 마을에서 떨어진 한 단독주택에서 60대 B·C씨와 50대 D씨 등 3형제를 둔기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하거나 중태에 빠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3명은 5형제 가운데 둘째·셋째·넷째 형제이며 평소 5형제는 우애가 돈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하고 주변 가족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A씨는 지난 21일 오전 7시 30분쯤 넷째 형제인 D씨가 혼자 거주하는 주택에 들어가 D씨를 둔기로 머리 등을 때려 숨지게 했다. 이어 오전 9시쯤 세차를 하기 위해 D씨 집을 찾아간 셋째 형제인 C씨도 목을 졸라 제압했다. 둘제형제 B씨도 D씨 딸로 부터 “아버지가 아침에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고 오전 9시 30분쯤 D씨 집으로 찾아갔다가 A씨가 휘두른 둔기에 맞아 쓰러졌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한 B씨가 집안이 어수선한 것을 보고 뒷문 유리창을 부수고 문을 열어 집안으로 들어갔다가 A씨의 둔기 가격에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1일 아침 D씨 딸(서울)로 부터 신고를 받고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때 D씨는 거실에 이불로 덮힌채 숨져 있었고 옆에 B씨가 쓰러져 있었다. C씨는 거실 침대위에 쓰러져 있었고 목을 강하게 눌린 흔적이 있었다. C씨는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지만 21일 숨졌다. B씨는 의식이 없어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D씨 딸이 몸이 불편한 아버지에게 매일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데 21일 아침 D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B씨에게 전화로 연락를 해 확인을 요청하고 당일 오전 10시 3분쯤 119로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10시 10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사건 당시 현장주변에 있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A씨는 119가 도착하기 직전인 21일 오전 10시 9분쯤 현장 주변에 세워 놓았던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거실에서는 숨진 D씨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와 둔기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뒤 거실안에 흘린 것으로 추정했다. 이 메모리 카드에는 사건 당일 오전 8시 30분까지 A씨가 주택안에서 이동하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사천대교 인근 한 휴게소에 차를 버리고 인근 야산으로 달아난 경로를 확인하고 수색을 벌여 22일 오후 2시 50분쯤 경찰 수색견이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A씨는 21일 0시쯤 수도권에 있는 친구로 부터 승용차를 빌려 타고 사천으로 이동해 D씨 집으로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결과 경기도 구리지역에서 과일경매 일을 하는 A씨는 과일 도매상을 하는 D씨와 거래를 하면서 D씨에게 채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씨는 최근에 A씨에게 ‘대금 결재를 빨리 해달라’고 독촉하는 휴대전화 문자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와 피해자 D씨가 금전거래 관계로 다툼을 벌이면서 살인사건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개미들, 외국인 떠난 삼성전자 한달간 3조 ‘줍줍’

    개미들, 외국인 떠난 삼성전자 한달간 3조 ‘줍줍’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 행렬에 4개월 만에 ‘6만전자’로 밀려난 삼성전자 주식을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주워담고 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며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8일까지 한달 동안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약 3조 151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1조 9446억원, 기관은 1조 2760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가 약 4개월 만에 장중 7만원 아래로 밀려난 지난 7일 하루 동안에만 개인투자자들은 62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8일 기준 7만 700원으로 지난해 말 7만 8300원 대비 9.71%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연초 이후 하락폭이 컸던 만큼 현재 삼성전자 주가가 바닥에 와있는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추세적 회복을 얘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는 주가가 올라가려면 메모리뿐 아니라 스마트폰 사업, 파운드리까지 성과가 좋아야 하는데, 이부분이 개선되려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면서 “외국인들은 유가 상승 등 여파로 현재 한국의 경제 상황이 취약하다고 보고 있어 의미 있게 비중을 싣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미국 제조업 지수 등 매크로(거시) 요인이 주가에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미국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 인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중국은 지급준비율 인하, 코로나 정책 완화 등으로 유동성이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 상방 압력과 하방 압력 중 어느 쪽이 클 것인지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두잇의 IT타임] 신형 아이폰14 고급형에만 신형 AP탑재할 듯

    [두잇의 IT타임] 신형 아이폰14 고급형에만 신형 AP탑재할 듯

    애플이 돌아오는 하반기에 출시할 아이폰14 시리즈의 프로 모델에는 신형 A16 프로세서가 일반 모델에는 기존의 A15 프로세서를 유지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IT테크 매체인 맥루머스(macrumors)는 대만 인터내셔널 증권의 애플 애널리스트 궈밍치가 소셜미디어에 언급한 내용을 그대로 인용·보도했다.  애플의 경우 동일한 플래그십 시리즈에 AP를 이원화하는 경우는 이전에는 없었다. 하지만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Application Processor) 성능으로 구분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하반기에 출시한 아이폰13프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5코어인 반면 아이폰13일반 모델의 GPU는 4코어로 차별화됐다. AP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하나로 묶은 반도체로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AP는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성능과 사용자 경험에 중요한 발열과 소비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구성 코어가 많으면 많을수록 성능이 높다.  지금까지 A15는 아이폰13, 아이폰SE 등에 탑재됐다. 해당 소식이 어느 정도 확정된 개발 시료라면 아이폰14 일반 모델에는 5코어 GPU가 유력하다. 아이폰13, 아이폰13미니 그리고 아이폰SE의 4코어 GPU와 차별화하려면 어쩔 수 없다.  A15는 삼성전자 갤럭시에서 사용하는 스냅드래곤·엑시노스에 비해 성능에서 크게 앞선다. 따라서 신형 프로세서 미탑재가 성능저하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다. 다만 소비자의 마음이 같을 지는 의문이다. 최신 플래그십을 구매하는데 신형 프로세서의 강력한 성능은 더 비싼 모델에서만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이 분명 아쉽다.   뿐만 아니라 궈밍치는 아이폰14 시리즈 4개 모델의 램(RAM·Random Access Memory) 메모리 용량이 6㎇ 통일된다는 내용을 전했다. 전작의 경우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의 램 메모리 용량은 각 각 4㎇, 6㎇이다. 따라서 일반 모델의 램 메모리는 증가되고 프로 모델은 유지된다.  ‘다다익램’이라는 표현이 있을 만큼 소비자들은 램 용량이 큰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최상위 기종의 램 용량 동결은 아쉬운 소식이다.  램은 기억된 정보를 읽어내기도 하고 다른 정보를 기억시킬 수도 있는 메모리이다. 애플리케이션의 로딩(loading)과 데이터를 일시적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램 용량이 크면 클수록 동시에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 구동이 가능해 멀티태스킹(multitasking) 작업이 향상된다.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4 프로 모델은 6.06형, 6.68형 2가지 크기로 출시될 예정이다. 반면 일반 모델은 5.4인치의 아이폰(아이폰13미니)을 단종하고 6.06형, 6.68형 2가지 크기로 모델 라인업을 개편한다는 전망이 있다. 출시 시기는 올 9~10월 사이로 예상되며 디자인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 ‘국민주’의 굴욕… 긴축·우크라사태에 삼전 목표가 괴리율 2년만에 최대

    ‘국민주’의 굴욕… 긴축·우크라사태에 삼전 목표가 괴리율 2년만에 최대

    주식시장 불안정 장세가 이어지면서 ‘국민주’ 삼성전자 주가와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와의 차이가 2년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6만 9500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11월 11일 6만 9900원 이후 약 4개월 만에 종가 기준 ‘6만전자’를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적정주가)의 평균은 9만 9208원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괴리율(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차이를 실제 주가로 나눈 값)은 42.75%를 기록했다. 2020년 4월 2일 42.86% 이후 약 2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당초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맞물리면서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올해 들어서만 키움증권이 9만 5000원에서 10만원으로, SK증권이 9만원에서 9만 8000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이 10만 5000원에서 11만원으로 각각 목표가를 올렸다. 그러나 실제 주가는 지난해 말 7만 8300원에서 10% 넘게 하락하며 고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은 실적이 아닌 밸류에이션의 문제라는 분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조기 긴축 움직임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1~4분기 연속 해당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3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두번째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나갔음에도 주가가 꾸준히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월 최고가인 9만 1000원을 찍은 뒤 하락해 지난해 10월에는 연저점인 6만 8800원까지 밀렸다. 이에 따라 당분간 삼성전자 주가 상승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이번달 예정된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기점으로 미국의 유동성 회수 움직임이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원자재 가격의 강세가 이어지고 경기는 둔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가시화될 경우 실적에도 타격이 불가피한 까닭이다. 여기에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도 변수로 꼽힌다. 중국이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경우 정보기술(IT)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정책에 따라 하반기 수요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면서 “전쟁으로 인플레이션이 더 심해져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간다면 주가는 더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 [고든 정의 TECH+] 반도체는 붙여서 만드는 게 대세? 업계 표준안 마련한 제조사들

    [고든 정의 TECH+] 반도체는 붙여서 만드는 게 대세? 업계 표준안 마련한 제조사들

    애플은 아이폰 SE3와 아이패드 에어 5세대와 함께 깜짝 놀랄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M1 울트라를 탑재한 맥 스튜디오입니다. M1 울트라는 두 개의 M1 맥스 칩을 애플의 자체 고속 인터페이스인 울트라퓨전(Ultrafusion)으로 연결해 하나의 칩처럼 만든 것입니다. 울트라퓨전 인터페이스는 칩 사이를 2.5TB/s의 고대역폭으로 연결합니다. 이렇게 여러 개의 프로세서를 묶어 하나의 거대한 프로세서로 만들고 메모리까지 함께 붙이는 것은 최근 프로세서 업계의 새로운 트랜드가 되고 있습니다. 더 높은 성능을 위해 프로세서의 크기와 복잡도는 날로 커지는데, 미세 공정 발전이 이를 따라잡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애플도 두 개이 칩을 붙이는 방식으로 114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괴물 칩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물론 이 방법은 애플만 쓸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다른 반도체 제조사 역시 같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차세대 제온 프로세서인 사파이어 래피즈와 고성능 GPU인 폰테 베키오에서 여러 개의 칩을 하나로 엮은 방식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애플은 독자 인터페이스를 사용했지만, (물론 TSMC 제조인 점을 생각하면 완전한 독자 규격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인텔은 모든 제조사가 호환될 수 있는 표준 규격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UCI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 1.0 규격은 인텔은 물론 삼성, TSMC, AMD, ARM, 퀄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업계의 주요 대기업들이 참여한 칩렛 (chiplet) 인터페이스 표준 규격입니다. UCIe 1.0 규격의 목적은 작은 칩 (칩렛) 사이를 연결하는 고속 인터페이스의 표준 규격을 만들어 서로 다른 제조사에서 만든 칩렛끼리도 쉽게 연결하고 패키징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칩렛과 칩렛 사이는 매우 가까이 붙어 있는데, 단순히 가까이 붙이는 것 만으로는 고속 데이터 전송이 어렵습니다. 과거에도 하나의 CPU에 두 개 이상의 칩을 넣어 코어 숫자를 늘리거나 GPU, 캐시 메모리를 추가하는 MCM (multi chip module) 패키징 방식은 흔하게 사용되었으나 연결 속도가 느려 하나의 칩처럼 데이터 교환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UCIe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 표준입니다.  UCIe는 mm당 최대 1.3TB/s의 고속 인터페이스 표준 규격을 통해 CPU, GPU, I/O, 메모리를 하나의 칩처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실용적인 기준에서 현재 반도체 제조 기술로 만들 수 있는 가장 큰 칩은 700-800㎟ 정도입니다. 하지만 UCIe 기술을 사용하면 수천㎟ 크기의 칩도 만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차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인 인텔 사파이어 래피즈는 400㎟ 크기 다이 네 개를 연결해 인텔 CPU 사상 최대 크기인 1600㎟ 이상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물론 UCIe 규격은 이제 막 발표된 상태로 앞으로 업계 표준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출시할 고성능 프로세서들은 작은 칩렛을 서로 연결하는 방식인 만큼 인텔, 삼성 TSMC가 서로 방식을 통일한다면 상당한 이점이 있습니다. 파운드리 제조사 입장에서는 고객마다 다른 규격을 만들 필요가 없고 팹리스 반도체 업체에서는 표준 인터페이스에 맞춰 반도체를 설계하면 실제 제조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줄어듭니다.  애플처럼 독자 규격을 좋아하는 회사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표준 규격이 있으면 제조사나 제품을 주문하는 고객 모두 이득입니다. 그런 만큼 UCIe 규격의 미래는 밝아 보입니다. 
  • [부고]

    ●이래억(전 시사통신 기자)씨 별세, 이은진·재호(캐나다 거주)·재영(드림커뮤니케이션즈 이사)씨 부친상 = 28일 무빈소 장례, 발인 3월 2일. 분당메모리얼파크 (031)704-6508
  •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키워드는…‘보안·연결·친환경’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키워드는…‘보안·연결·친환경’

    삼성전자, MWC 2022서 갤럭시 북2 프로 라인업 공개 삼성전자가 보안성과 연결성을 강화한 신형 노트북 라인업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를 선보였다.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2’에서 공개된 갤럭시 북2 프로는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360’과 5G(5세대)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등 2종으로 구성됐다. 각각 13.3인치와 15.6인치 모델로 출시된다. 가장 큰 특징은 강화된 보안성이다. 삼성전자는 일반 소비자 대상 노트북으로는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업용 보안 솔루션인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을 충족시켰다. 시큐어드 코어 PC는 노트북 운영체제(OS)에 대한 공격이나 승인되지 않은 접근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메모리와 주요 부품을 하드웨어적으로 분리하는 기술로, 주로 금융·헬스케어·정부 등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업종에 사용됐다. MS 엔터프라이즈&OS 보안 담당 데이비드 웨스턴은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서로 다른 운영 체제 간의 장벽을 없애고, 최고의 마이크로소프트 앱과 서비스를 갤럭시 생태계에 접목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이번 소비자용 노트북의 최초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 지원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북2 프로는 5G 이동통신과 기존 와이파이 대비 지연시간을 대폭 줄인 와이파이 6E를 지원해 사용자가 어디에 있든 빠른 인터넷 환경을 제공해준다. 특히 외장 그래픽 카드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이 11㎜로 얇고, 갤럭시 북2 프로 13.3형 모델은 11.2㎜ 두께에 무게는 870g에 불과해 휴대성을 한층 높였다. 코로나19 확신 이후 일상화된 영상통화 환경에 맞춰 최대 87도로 전작 대비 더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1080p FHD 카메라를 탑재했고, 양방향 AI(인공지능)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해 사용자와 통화 상대방의 배경소음을 모두 제거해준다. 갤럭시 생태계와의 매끄러운 연결성도 큰 특징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익스피리언스’ 앱을 새로 선보였다. 삼성 계정 매니저를 통해 한번만 등록하면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에서 각 앱별로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삼성 갤러리, 삼성 노트 등 갤럭시 기기의 콘텐츠와 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안정성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콘텐츠를 공유하는 ‘프라이빗 쉐어’도 처음 지원한다. 나아가 최근 공개된 갤럭시 S22 시리즈처럼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에도 해양 폐기물인 폐어망을 재활용한 소재가 적용됐다. 터치패드 홀더와 브래킷이 그 주인공이다. 또한 배터리 수명을 연장해주고, 대기 전력을 낮춰 배터리 교체 필요성을 줄여주는 새로운 알고리즘이 적용됐고, 글로벌 안전인증기관인 UL의 친환경 제품 인증 ‘그린가드 골드’를 획득한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도 탑재했다. 갤럭시 북2 프로는 오는 4월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된다. 갤럭시 북2 프로는 그라파이트와 실버 등 2가지,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버건디, 그라파이트, 실버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선 다음 달 18일부터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 [고든 정의 TECH+] 슈퍼 컴퓨터 시장을 향한 인텔의 복안…CPU와 GPU를 하나로!

    [고든 정의 TECH+] 슈퍼 컴퓨터 시장을 향한 인텔의 복안…CPU와 GPU를 하나로!

    지난 몇 년간 인텔은 AMD의 거센 추격과 ARM 기반 서버 칩의 등장, 인공지능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주로 인해 업계 1위의 위상이 흔들렸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년 전 취임한 팻 겔싱어 인텔 CEO는 여러 가지 미래 전략과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그중 하나는 거대한 반도체 칩을 한 번에 제조하는 대신 여러 개의 칩을 고속 인터페이스로 연결해 하나의 큰 반도체 칩처럼 만드는 기술입니다.  작년에 세부 내용을 공개한 인텔의 사파이어 래피즈(Sapphire Rapids) 제온 스케일러블 CPU는 최대 400㎟ 크기의 다이 4개를 인텔의 고속 인터페이스인 EBIM로 연결하고 여기에 추가로 초고속 메모리인 HBM2E 메모리까지 하나의 패키지에 넣을 수 있습니다. 차세대 GPU인 폰테 베키오 (Xe HPC)는 무려 47개의 타일을 하나로 묶어 트랜지스터 집적도를 1000억개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한 번에 너무 큰 칩을 제조할 경우 수율이 급격히 낮아지는데다 첨단 미세 공정으로 갈수록 가격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이렇게 여러 개의 칩을 하나로 묶는 기술이 업계의 새로운 트랜드가 되고 있습니다. 또 반드시 최신 미세 공정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은 구형 공정을 이용해 가격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그런데 CPU나 GPU 모두 여러 개의 타일을 묶어서 만든다면 CPU + GPU 프로세서 역시 제조가 쉬워집니다. 인텔이 새로 공개한 팔콘 쇼어스 (Falcon Shores) XPU는 이런 맥락에서 당연히 등장할 수밖에 없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팔콘 쇼어스는 인텔의 x86 CPU와 Xe GPU를 하나로 합친 고성능 및 슈퍼컴퓨팅 프로세서입니다. 물론 현재 판매 중인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앨더 레이크) 역시 대부분 내장 GPU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x86 CPU와 Xe GPU의 통합 구조라고 할 수 있으나 팔콘 쇼어스는 서버 및 슈퍼 컴퓨팅 부분에서 처음 도입하는 CPU/GPU 통합 프로세서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래 봐야 제온 스케일러블 CPU와 Xe HPC GPU를 하나로 통합한 것에 지나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사실 이 통합이 핵심입니다. 고성능 서버 CPU와 고성능 연산용 GPU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서로 주고받기 때문에 데이터 및 메모리 병목 현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는 아예 하나의 패키지 안에 CPU, GPU, 메모리를 통합하는 것입니다. 인텔은 팔콘 쇼어스를 통해 전력 대비 성능과 메모리 대역폭을 5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 제품은 목적상 고성능 슈퍼컴퓨팅 및 인공지능 연산용으로 기존의 제온 서버 프로세서를 대체하는 것은 아닙니다.  서버급 CPU와 GPU를 통합하면서 기대할 수 있는 두 번째 이점은 공간 절약입니다. 거대한 서버 CPU와 제법 큰 공간을 차지하는 GPU를 서버용 메인보드에 여러 개 끼워 넣으면 당연히 서버의 부피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예 메모리까지 하나로 통합한 팔콘 쇼어스 XPU는 기존의 전통적인 CPU + GPU 서버 보다 5배 정도 시스템 밀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데이터 센터의 크기가 자꾸만 커지는 상황에서 크기가 작은 서버의 등장은 반가운 일입니다. 결국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팔콘 쇼어스는 올해가 아닌 2024년 이후 등장할 예정입니다. 인텔은 최신 20A 이후 공정을 팔콘 쇼어스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인텔은 서버 CPU에서 AMD에 시장을 내주고 있고 엔비디아가 장악한 고성능 GPU 시장에는 진입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례 없는 수준의 연구와 투자를 병행하고 의욕적인 제품 로드맵을 공개하고 있어 몇 년 후에는 업계 판도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인텔의 변신이 성공할지 미래가 궁금합니다. 
  • [고든 정의 TECH+] 푸틴의 IT 굴기…러시아 토종 CPU의 성능은?

    [고든 정의 TECH+] 푸틴의 IT 굴기…러시아 토종 CPU의 성능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제재가 시작되면서 러시아가 과연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IT 제품을 비롯한 많은 제품을 러시아에서 자체 생산하지 않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전통적인 과학기술 강국으로 특히 무기 관련 기술이 잘 발달한 국가이지만, IT 산업 기반은 매우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구소련 시절부터 고도의 창의성과 자율성이 핵심인 IT 산업을 육성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인 데다 러시아 역시 오랜 세월 경제난을 겪으면서 관련 투자가 부실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구소련 시절부터 자체 개발이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고 미국의 CPU와 프로그램을 라이선스 없이 무단으로 카피해 복제품을 만드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제품 중 하나가 바로 러시아의 토종 x86 CPU인 엘브루스(Elbrus)입니다. 엘브루스 시리즈는 러시아 국영인 MCST에서 개발한 것으로 처음에는 인텔 x86 CPU의 무단 복제품이 아니라 이름처럼 SPARC 기반 오픈 소스 CPU였습니다. 하지만 SPARC 자체가 널리 쓰이는 아키텍처가 아니고 관련 응용 프로그램도 부족해서 MCST는 VLIW(Very Long Instruction Word) 아키텍처 기반으로 x86 호환 CPU를 개발했습니다.하지만 엘브루스 CPU는 인텔이나 AMD의 CPU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성능으로 인해 러시아 내부에서도 시장 점유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외로 수출된 것도 사실상 없어 서방측에서도 이 CPU의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벤치마크 자료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러시아 대형 은행 중 하나인 스베르(Sber)의 자회사인 스베르인프라(SberInfra)가 8코어 엘브루스 CPU인 엘브루스-8C의 성능을 비교할 수 있는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엘브루스-8C는 TSMC의 28nm 공정으로 제조된 CPU로 8코어 8쓰레드, 1.3GHz 클럭, 쿼드채널 DDR3 1600, 16MB L3 캐시를 지니고 있습니다. TDP는 70W로 테스트 모델은 네 개의 CPU를 탑재한 4소켓 서버입니다. (CPU 코어는 모두 32개) 비교 대상은 20코어 40쓰레드의 최신 인텔 캐스케이드 레이크 CPU(Cascade Lake-SP, 20C/40T, 2.10 – 3.90 GHz, 27.5MB L3, 125W TDP, 14nm)로 2개의 CPU를 사용하는 서버입니다. (코어는 모두 40개) 쉽게 예상할 수 있듯이 엘브루스 CPU의 성능은 제온 CPU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았습니다. SPEC CPU 2017 벤치 기준으로 2.62~3.15배 정도 느렸고 자바 어플리케이션 처리 속도는 26배에서 32배 정도 느렸습니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RDBMS)의 데이터를 관리하는데 사용되는 SQL 명령어 처리 능력을 보는 PGbench/PostreSQL 벤치 역시 1.7배에서 3.3배 정도 느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세한 벤치마크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금융기관을 포함해 기업용 서버로 쓰기에는 현재 기준으로 매우 미흡한 성능으로 추정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사실 예상 가능한 범위의 성능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러시아가 서방측의 강력한 제재로 CPU를 수입하지 못하게 되면 이를 엘브루스로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엘브루스 자체도 대만 TSMC의 파운드리를 이용하고 있고 메모리 역시 삼성, SK 하이닉스, 마이크론 제품을 사용해야 해서 한국이나 대만까지 제재에 동참하면 CPU는 물론 컴퓨터 자체를 자체 생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러시아의 IT 생태계는 서방측의 고강도 제재에 대응할 수 있는 상태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참고로 러시아 자체 파운드리 제조사인 미크론(Mikron)의 경우 90nm 공정에서 듀얼 코어 엘브루스-2SM 칩을 생산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300MHz에 불과한 낮은 동작 속도와 기술적으로 20년 전 수준에 불과한 제조 공정으로 인해 현재의 러시아 기업의 요구를 감당하기에는 한참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만약 외교적인 타협에 성공하지 못하고 결국 서방측 제재가 본격화할 경우 러시아 IT 생태계는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황두진의 안에서 보는 건축] 메모리 비즈니스/건축가

    [황두진의 안에서 보는 건축] 메모리 비즈니스/건축가

    대한민국은 혁신국가다. 그 안에서 사는 사람들은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각종 대외적 지표를 보면 부정하기가 더 어렵다. 일례로 2018년 블룸버그의 혁신지수 1위 국가가 대한민국이었다. 2위가 스웨덴, 3위는 싱가포르였다. 2021년 다시 1위 차지를 차지하면서 ‘탈환’이라는 표현까지 동원됐다. 같은 해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선정한 ‘2021년 글로벌 혁신지수’ 5위에 오르는 등 혁신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세계적 지위는 대단하다. 2020년에는 2위였으니 오히려 이전보다 떨어진 결과가 이렇다. 근대사를 봐도 이해가 간다. 왕조국가였다가 식민지가 됐는데, 상당수 왕족들이 살아 있었지만 독립운동의 목표는 왕조국가 재건이 아니라 민주공화국 수립이었다. 오랜 시간 한자 문화권에 있던 나라가 한글 전용을 실천하기 시작한 것도 놀랍다(물론 아직도 논란이 진행 중이다). 외래 종교를 받아들이면서 전통적 제사 문화에 큰 변화가 온 것, 중고등학교 시험을 철폐한 것, 전통적인 농업 국가가 빠른 속도로 기계와 전자 공업을 습득한 것, 인터넷 보급률이 세계적 수준인 것 등등을 또 다른 예로 삼을 만하다. 혁신을 지향하는 나라인지라 사람들은 새것을 유난히 좋아한다. 새것을 향한 열망은 단순히 개인적 선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현상이다. 대표적으로는 새집, 그중에서 새 아파트에 대해 열광하는 현상을 들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삶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의 연대가 엇비슷한 경우가 생긴다. 신축 대규모 단지형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을 생각해 보면 될 것이다. 그러다가 또 다른 새것이 등장하면 결코 오래되지 않은 것들이 새것으로서의 매력을 빠르게 잃어 간다. 새것은 새것인 순간 이미 낡아 있다. 이 대목에서 ‘메모리 비즈니스’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기억산업’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 것이다. 기억이 담기는 장소나 분위기와 같은 것들을 중요하게 다루는 산업이라고 하겠다. 쉽게 말해서 카페나 식당 같은 것들이다. 하지만 혁신국가 대한민국에서는 이런 산업이 잘 자리잡기 어렵다. 연애 시절 자주 가던 골목길 안, 비좁은 카페에 자식들을 데리고 가서 ‘여기서 엄마와 아빠가 말이지…’라는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그런 곳이 과연 얼마나 될까. 기억의 장소가 사라지는 것은 가게 주인의 사업적 아픔만이 아니다.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만들었던 사람들 인생의 몇 페이지 또한 찢겨 나간다. 하지만 앞을 보고 달려가는 혁신국가 대한민국에서는 이 또한 일상의 한 부분이다. ‘다른 게 또 생기겠지’ 하다 보면 실제로 그런 것이 나타난다. 그래서 그곳에 잠시 정 붙이고 추억과 기억을 담다 보면 어느 날 또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푯말이 나붙는다. 한 세대는 마치 영겁처럼 긴 시간이다. 이제 기억을 오래 담을 수 있는 것은 현실의 세계가 아니라 오히려 다양한 SNS, 그리고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공간이다. 이 모든 혁신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주총 앞두고 자사주 5000주 추가 매입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주총 앞두고 자사주 5000주 추가 매입

    삼성전자 사내이사로 내정된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이 다음 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자사주 5000주를 추가 매입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 의지 표명으로 풀이된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16일 삼성전자 보통주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한 주당 취득 단가는 7만 3780원으로, 총 3억 6890만원 규모다. 이 사장이 자사주를 매입한 시점은 삼성전자 이사회가 다음 달 16일 주주총회에 이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상정하기로 의결한 바로 다음 날이다. 이 사장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 5000주까지 합해 총 1만주의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주총 일정을 공지하면서 이 사장과 경계현 DS부문장, 노태문 MX사업부장, 박학규 DX부문 경영지원실장 등 4명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주총은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 원자재 공급대란 우려에… 국내 기업, 우크라 정세 촉각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러시아 측의 추가 대화 의사 피력으로 전환 국면을 맞고 있지만 이미 반도체와 원자재 공급 대란을 겪은 국내 기업들은 여전히 현지 정세에 촉각이 곤두선 모습이다. 러시아의 철군 주장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철군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침공은 명백히 가능한 상태에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국내 산업계에서는 두 나라의 갈등은 물론 향후 상황을 따라 전개될 미국의 러시아 제재에 따른 생산 타격 우려가 나온다. 특히 국내 제조업계의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TV 부문에서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각각 판매 법인과 지사를 두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현지 주재원의 귀국 및 인근 국가 대피를 완료했지만, 러시아에서는 두 회사 모두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칼루가 지역에서 제품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며, LG전자는 모스크바 외곽 루자 지역 공장에서 가전과 TV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시행하면 두 공장 모두 가동 자체가 중단될 수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원자재 수급 우려가 제기된다.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네온과 팔라듐 수입을 각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온은 반도체를 만드는 레이저의 핵심 소재로, 지난해 한국이 수입한 네온 가운데 우크라이나산의 비중(23%)은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팔라듐은 러시아가 세계 1위 생산국이다. 국내 기업들은 양국 정세 악화에 앞서 원자재 확보에 나선 상태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이날 반도체 투자 활성화 간담회에서 “재고 확보를 많이 해 놨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비해 마련한 비상대책반을 확대 운영하고 대응 단계를 상향하기로 했다. 대책반은 우리 기업 및 바이어 동향 파악, 기업 애로 해소와 공급망 안전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친다.
  • 러시아 철군했다지만...반도체·원자재 쇼크 촉각 곤두선 기업들

    러시아 철군했다지만...반도체·원자재 쇼크 촉각 곤두선 기업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러시아 측의 추가 대화 의사 피력으로 전환 국면을 맞고 있지만 이미 반도체와 원자재 공급 대란을 겪은 국내 기업들은 여전히 현지 정세에 촉각이 곤두선 모습이다. 러시아의 철군 주장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철군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침공은 명백히 가능한 상태에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16일 국내 산업계에서는 두 나라의 갈등은 물론 향후 상황을 따라 전개될 미국의 러시아 제재에 따른 생산 타격 우려가 나온다. 특히 국내 제조업계의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TV 부문에서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각각 판매 법인과 지사를 두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현지 주재원의 귀국 및 인근 국가 대피를 완료했지만, 러시아에서는 두 회사 모두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칼루가 지역에서 제품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며, LG전자는 모스크바 외곽 루자 지역 공장에서 가전과 TV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시행하면 두 공장 모두 가동 자체가 중단될 수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원자재 수급 우려가 제기된다.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네온과 팔라듐 수입을 각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온은 반도체를 만드는 레이저의 핵심 소재로, 지난해 한국이 수입한 네온 가운데 우크라이나산의 비중(23%)은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팔라듐은 러시아가 세계 1위 생산국이다. 국내 기업들은 양국 정세 악화에 앞서 원자재 확보에 나선 상태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이날 반도체 투자 활성화 간담회에서 “재고 확보를 많이 해 놨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비해 마련한 비상대책반을 확대 운영하고 대응 단계를 상향하기로 했다. 대책반은 우리 기업 및 바이어 동향 파악, 기업 애로 해소와 공급망 안전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친다.
  • 연산과 저장을 한번에…SK하이닉스,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PIM’ 개발

    연산과 저장을 한번에…SK하이닉스,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PIM’ 개발

    SK하이닉스는 연산 기능을 갖춘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인 PIM(Processing-In-Memory)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PIM은 메모리 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더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데이터 이동 정체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그간 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 저장 역할을 맡고, 사람의 뇌와 같은 기능인 연산(Processing) 기능은 비메모리 반도체인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담당한다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SK하이닉스는 연산도 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 메모리’를 꾸준히 연구해왔고, 이번에 첫 결과물을 선보이게 됐다. SK하이닉스는 PIM이 적용된 첫 제품으로 ‘GDDR6-AiM’(Accelerator in Memory) 샘플을 개발했다. 초당 16기가비트(Gbps)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GDDR6 메모리에 연산 기능이 더해진 제품이다. 일반 D램 대신 이 제품을 CPU·GPU와 함께 탑재하면 특정 연산의 속도는 최대 16배까지 빨라져 머신러닝, 고성능 컴퓨팅, 빅데이터의 연산과 저장 등에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GDDR6의 기존 동작 전압인 1.35V보다 낮은 1.25V에서 구동되며, 데이터 이동을 줄여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소모는 80%가량 줄어든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인 ‘2022 국제 고체 회로 학술회의(ISSCC)’에서 PIM 개발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최근 SK텔레콤에서 분사한 AI 반도체 기업인 사피온(SAPEON)과 협력해 GDDR6-AiM과 AI 반도체를 결합한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안현 부사장(솔루션 개발 담당)은 “SK하이닉스는 자체 연산 기능을 갖춘 PIM 기반의 GDDR6-AiM을 활용해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영·김예림, 쇼트 ‘톱10’ 날았다

    유영·김예림, 쇼트 ‘톱10’ 날았다

    유영, 총점 70.34점… 데뷔전 6위“꿈의 무대 실수 없이 해내 울컥”김예림도 ‘클린 연기’로 9위 기록‘도핑’ 발리예바 1위 후 눈물 흘려꿈에 그리던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유영(18)과 김예림(19·이상 수리고)이 쇼트프로그램 톱10에 진입하며 성공적인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금지 약물 검출로 논란의 중심에 선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예상대로 1위에 올랐다. 유영과 김예림은 15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첫날 각각 6위와 9위를 기록했다. 유영은 기술점수(TES) 36.80점, 예술점수(PCS) 33.54점으로 총점 70.34점을 받았다. 김예림은 TES 35.27점, PCS 32.51점으로 총 67.78점을 받았다. 유영은 전체 27번째로 나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음악인 ‘윌링 윈즈’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로 트리플 악셀을 구성한 유영은 회전수가 조금 부족했지만 넘어지지 않고 성공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후 점프 과제를 거쳐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마친 유영은 경기 후 키스 앤드 크라이존으로 가면서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였다. 유영은 “꿈에 그리던 무대를 실수 없이 잘 끝내서 울컥했고, 코치님을 보는데 그동안 훈련했던 모습이 다 생각나서 그 점에서 울컥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트리플 악셀에 대해서는 “첫 점프여서 긴장도 많이 되고 자신감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김예림은 전체 19번째로 나서 ‘사랑의 꿈’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히 소화한 김예림도 준비한 연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예림은 “마지막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으로 점수가 깎인 것 같은데 그게 조금 아쉽다”면서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해서 어느 정도 만족한다”고 웃었다. 톱10에 진입한 만큼 두 선수는 17일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주는 게 목표다. 유영은 “프리스케이팅도 오늘보다 더 즐겁게 즐기면서 후회 없이 잘 끝내서 웃는 모습으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예림도 “프리스케이팅이 끝나면 올림픽이 끝나는 거니까 홀가분하고 기쁘게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수도체육관에는 도핑 논란의 당사자인 발리예바의 출전으로 전 세계 취재진의 관심이 쏠렸다. 발리예바의 움직임을 따라 수십 대의 카메라도 함께 움직였고, 영상으로 담으려는 사람도 곳곳에서 나오며 관심을 보여줬다. 발리예바가 등장하자 관중석에서 러시아 국기가 펄럭였고 러시아 관계자들은 크게 환호하며 응원했다. ‘인 메모리엄’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발리예바는 첫 과제로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으나 회전이 기울어지면서 중심을 잃었다. 그러나 이후 연기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82.16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연기가 끝나자 발리예바는 눈물을 터뜨리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고, 러시아 응원단은 큰 박수와 함성으로 응원했다. 발리예바는 취재진이 기다리던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말없이 빠르게 빠져나갔다. 쇼트프로그램 2위는 80.20점을 받은 안나 셰르바코바(18·러시아올림픽위원회), 3위는 79.84점을 기록한 사카모토 가오리(22·일본)가 차지했다
  • 500만 삼성개미 모여라…삼성전자, 다음 달 16일 정기 주총

    500만 삼성개미 모여라…삼성전자, 다음 달 16일 정기 주총

    삼성전자는 다음 달 16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삼성전자에는 500만명 이상의 개인 투자자가 몰려있어 주총에 대한 관심도 뜨거울 전망이다.이번 주총에서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노태문 MX사업부장, 박학규 DX부문 경영지원실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등 사장 4명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된다. 또 사외이사로 김한조 하나금융공익재단 이사장을 재선임하고, 한화진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석좌교수와 김준성 싱가포르투자청(GIC) 매니징 디렉터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된다. 한 교수는 청와대 대통령실 환경비서관(2009∼2010년)과 한국환경연구원(KEI) 부원장, 국무총리실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 등을 지냈다. 주주들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3월 6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주주들은 전자투표시스템(https://evote.ksd.or.kr)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뒤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주총장 온라인 중계를 도입해 병행하고 있다. 다음 달 초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중계 시청을 위한 사전 신청이 안내된다. 신청 기간은 전자투표 참여 기간과 같다. 신청한 주주들은 주총의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질문도 할 수 있다. 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 행사를 신청해야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갖춰 주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주총장에는 방역패스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이날자로 한종희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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