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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SMC와 파운드리 전쟁 삼성… ‘큰손·기술·투자’에 승패 달렸다

    TSMC와 파운드리 전쟁 삼성… ‘큰손·기술·투자’에 승패 달렸다

    삼성전자는 요즘 TSMC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4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1위 달성을 목표로 내걸면서 경쟁이 격화됐다. 시스템 반도체에서 1위가 되려면 파운드리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려야 한다. 생산시설이 없는 ‘펩리스 업체’가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해 오면 파운드리 업체가 이를 생산해 내는 구조인데 삼성은 아직 도전자 입장이다.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0% 후반대 점유율로 2위에 머문 반면 대만의 TSMC가 약 50%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다. 메모리 반도체보다 시장 규모가 2배나 큰 시스템 반도체는 삼성으로선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TSMC와의 좁혀지지 않는 ‘30%의 벽’을 깨기 위해 이 부회장이 향후 10년 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 세 가지를 3일 꼽아 봤다. ①고객사와의 경쟁 금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아킬레스건은 ‘큰손’을 놓치고 있다는 점이다. 펩리스 업체 ‘톱5’가 모두 TSMC의 단골이다. 펩리스 업체 입장에서는 반도체의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하는 종합반도체기업(IDM)에 위탁을 맡기는 것은 적에게 기술력을 낱낱이 공개하는 꼴이라고 여길 수 있다. 더군다나 애플 같은 기업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데 경쟁사에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생산을 선뜻 맡기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파운드리 사업만 하고 있는 TSMC는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30여년간 신뢰 관계를 쌓았다.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부가 별도 법인으로 나와야 TSMC를 뛰어넘을 수 있단 지적이 꾸준한 것도 이 때문이다. ②파운드리 기술 초격차 삼성전자가 ‘TSMC 단골’의 마음을 돌리려면 압도적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것이 정공법이다. 삼성전자는 최첨단 공정에서 TSMC를 많이 따라잡은 상태다. 현재 7나노미터 이하 반도체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와 TSMC뿐이다. 나노 수가 작을수록 반도체 크기가 줄어들고 성능과 전력 효율은 향상된다. 이런 기술력을 앞세워 삼성전자는 엔디비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지포스 RTX30’와 IBM의 차세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인 ‘파워10’을 수주했다. 지난 2월에는 퀄컴의 차세대 이동통신 모뎀칩인 ‘X60’의 생산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하지만 TSMC는 최근 2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공장의 건설 계획을 밝히며 한 발짝 다시 앞서갔다. 삼성전자는 2나노에 대해선 아직 밝힌 적이 없다. 파운드리에서도 기술 초격차를 일궈야지만 역전의 기회가 생길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③머니게임에서 승리 TSMC는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대규모 투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최근 이사회를 열고 약 6조원 규모의 투자를 승인했다. 올해 투자 지출 목표는 총 20조원이다. 지난 5월에는 미국 애리조나에 5나노 파운드리 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또한 임직원이 5만 1000여명인 TSMC는 올해 안에 8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막대한 자금을 반도체에 투입하지만 메모리 쪽 비중이 더 큰 게 현실이다. 황철성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삼성이 시스템 반도체에 10년간 13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이것은 연간 13조원으로 TSMC보다 적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TSMC를 따라잡으려면 대규모 투자로 생산성을 높여야 하는데 이런 결정은 총수인 이 부회장만 가능하다”면서 “사법 리스크로 결정이 늦어지면 경쟁사만 이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TSMC와 ‘파운드리 전쟁중’인 삼성 앞에 놓인 세가지 과제

    TSMC와 ‘파운드리 전쟁중’인 삼성 앞에 놓인 세가지 과제

    삼성전자는 요즘 TSMC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4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1위 달성을 목표로 내걸면서 경쟁이 격화됐다. 시스템 반도체에서 1위가 되려면 파운드리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려야 한다. 생산시설이 없는 ‘펩리스 업체’가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해 오면 파운드리 업체가 이를 생산해 내는 구조인데 삼성은 아직 도전자 입장이다.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0% 후반대 점유율로 2위에 머문 반면 대만의 TSMC가 약 50%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다. 메모리 반도체보다 시장 규모가 2배나 큰 시스템 반도체는 삼성으로선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TSMC와의 좁혀지지 않는 ‘30%의 벽’을 깨기 위해 이 부회장이 향후 10년 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 세 가지를 3일 꼽아 봤다. 고객사와의 경쟁 금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아킬레스건은 ‘큰손’을 놓치고 있다는 점이다. 펩리스 업체 ‘톱5’가 모두 TSMC의 단골이다. 펩리스 업체 입장에서는 반도체의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하는 종합반도체기업(IDM)에 위탁을 맡기는 것은 적에게 기술력을 낱낱이 공개하는 꼴이라고 여길 수 있다. 더군다나 애플 같은 기업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데 경쟁사에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생산을 선뜻 맡기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파운드리 사업만 하고 있는 TSMC는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30여년간 신뢰 관계를 쌓았다.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부가 별도 법인으로 나와야 TSMC를 뛰어넘을 수 있단 지적이 꾸준한 것도 이 때문이다.파운드리 기술 초격차 삼성전자가 ‘TSMC 단골’의 마음을 돌리려면 압도적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것이 정공법이다. 삼성전자는 최첨단 공정에서 TSMC를 많이 따라잡은 상태다. 현재 7나노미터 이하 반도체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와 TSMC뿐이다. 나노 수가 작을수록 반도체 크기가 줄어들고 성능과 전력 효율은 향상된다. 이런 기술력을 앞세워 삼성전자는 엔디비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지포스 RTX30’와 IBM의 차세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인 ‘파워10’을 수주했다. 지난 2월에는 퀄컴의 차세대 이동통신 모뎀칩인 ‘X60’의 생산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하지만 TSMC는 최근 2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공장의 건설 계획을 밝히며 한 발짝 다시 앞서갔다. 삼성전자는 2나노에 대해선 아직 밝힌 적이 없다. 파운드리에서도 기술 초격차를 일궈야지만 역전의 기회가 생길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머니게임에서 승리 TSMC는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대규모 투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최근 이사회를 열고 약 6조원 규모의 투자를 승인했다. 올해 투자 지출 목표는 총 20조원이다. 지난 5월에는 미국 애리조나에 5나노 파운드리 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또한 임직원이 5만 1000여명인 TSMC는 올해 안에 8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막대한 자금을 반도체에 투입하지만 메모리 쪽 비중이 더 큰 게 현실이다. 황철성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삼성이 시스템 반도체에 10년간 13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이것은 연간 13조원으로 TSMC보다 적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TSMC를 따라잡으려면 대규모 투자로 생산성을 높여야 하는데 이런 결정은 총수인 이 부회장만 가능하다”면서 “사법 리스크로 결정이 늦어지면 경쟁사만 이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엔비디아 RTX 3000 시리즈 공개에 더 주목받는 삼성 파운드리

    [고든 정의 TECH+] 엔비디아 RTX 3000 시리즈 공개에 더 주목받는 삼성 파운드리

    엔비디아가 튜링 아키텍처 기반의 RTX 2000 시리즈를 공개한 지 2년 만에 암페어(Ampere) 아키텍처 기반의 RTX 3000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RTX 3000 시리즈는 진짜 물체처럼 빛을 반사하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기술을 강조한 RTX 시리즈의 두 번째 GPU로 전 세대보다 성능을 두 배 정도 끌어올렸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RTX 3000 시리즈 최상위 그래픽 카드인 RTX 3090은 35.7테라플롭스(TFLOPs, 단정밀도 기준) 연산 능력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전 세대 최상위 그래픽 카드인 RTX 2080 Ti의 13.4테라플롭스의 2.7배에 달합니다. 인공지능 관련 성능 척도인 텐서(Tensor) 연산 능력도 114테라플롭스에서 285테라플롭스로 역시 2.5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이런 성능 향상이 가능한 비결은 연산 유닛인 쿠다(CUDA) 코어 숫자를 두 배가 넘는 1만496개로 늘리고 동작 클럭도 높인데 있습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트랜지스터 집적도는 186억 개에서 280억 개로 두 배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암페어 아키텍처에서 튜링 아키텍처보다 작고 효율적인 연산 유닛을 적용하고 클럭을 높였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최상위 모델인 RTX 3090의 경우 성능만큼이나 가격도 범접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RTX 2080 Ti의 출시 권장소비자가격(MSRP)은 999달러였으나 RTX 3090은 1499달러로 1.5배 정도 더 비싼 편입니다. 게임 용도로는 사실 선뜻 지불하기 어려운 가격입니다. 하지만 인공지능 연산 등 특수 목적에 사용할 때는 오히려 가성비가 우수한 제품으로 극소수의 하이엔드 게이머나 전문 작업용으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RTX 3090보다 더 현실적인 게임용 그래픽 카드는 RTX 3080입니다. 699달러의 가격 역시 절대 저렴한 건 아니지만, RTX 3090과 같은 GA102 GPU를 사용하면서도 가격은 절반 이하 수준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비결은 GPU 일부를 잘라낸 컷 칩을 사용해 가격을 낮췄을 뿐 아니라 그래픽 메모리를 24GB에서 10GB로 줄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컷 칩을 사용하고 메모리를 줄여도 제조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GPU 자체의 가격을 낮추지 못하면 전체 비용을 낮추기 어렵습니다. 바로 이 대목에서 삼성의 8N 공정이 해결책으로 등장했습니다. 2년 전 엔비디아는 RTX 2000 시리즈에 TSMC의 12nm (FFN) 공정을 채택했습니다. 당시 10nm 이하의 미세 공정을 채택하지 않은 이유는 비용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반도체 웨이퍼 제조 단가는 미세 공정일수록 급격히 높아집니다. 만약 186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지닌 거대 GPU를 10nm 이하 미세 공정으로 제조했다면 제조 단가가 비싸 많은 이윤을 남기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엔비디아는 경쟁사인 AMD가 7nm 공정을 채택할 때도 꿋꿋이 12nm 공정으로 2년을 버틴 것입니다. 물론 그래도 성능으로 밀리지 않고 앞서 나갔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삼성의 8nm(8N) 공정은 10nm 공정의 개량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 파운드리나 TSMC의 최신 7nm 공정에 비해 성능은 낮지만, 제조 비용은 저렴합니다. 엔비디아가 542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고성능 인공지능 가속기인 A100 GPU에는 TSMC의 7nm (7N) 공정을 사용한 반면 RTX 3000 시리즈에는 삼성 8N 공정을 사용한 것은 게임용 그래픽 카드가 A100처럼 엄청나게 비싼 가격에도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8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해도 현실적인 가격에 판매할 수 있으려면 그만큼 타협이 필요합니다. 물론 비용만 낮추면 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1-2년 정도 그래픽 카드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강력한 제품도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엔비디아는 고심 끝에 삼성 파운드리가 최적의 조건이란 결론을 내렸을 것입니다. 삼성 파운드리가 적어도 600㎟가 넘는 대형 GPU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는 것은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닙니다. 이 분야에서 TSMC의 독점 구조가 깨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GA102 칩 이외에도 RTX 3070에 사용된 좀 더 작은 GPU의 위탁 생산도 맡고 있습니다. 앞으로 등장할 RTX 3060/3050 같은 보급형 GPU 역시 삼성 8N 공정을 사용할 가능성이 큰 셈입니다. 역사적으로 엔비디아는 대부분의 물량을 TSMC에 의존해 왔지만, 이번에는 다른 선택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당연히 TSMC에 생산을 의뢰했던 AMD 같은 다른 제조사나 인텔처럼 외부 파운드리를 고민하는 제조사의 선택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씨줄날줄] 삼성전자와 이재용 부회장/박홍환 논설위원

    [씨줄날줄] 삼성전자와 이재용 부회장/박홍환 논설위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늘 화제의 인물이다. ‘금수저’인 3세대 경영인으로, 국내 1위 재벌, 세계적 반도체 기업의 오너이니 당연하다. 2015년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과 관련해 주가조작 및 회계부정 등의 혐의로 이 부회장을 수사해 온 검찰이 곧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니 또 입방아에 오를 것이다. 두 달여 전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열린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불기소와 수사 중단을 권고’했던 터라 검찰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수사팀이 소속된 서울중앙지검을 지휘하는 이성윤 지검장의 의견이 엇갈린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기소로 70% 이상 기울었다고 한다. 불기소를 권고한 검찰수사심의위에 여권의 뭇매가 이어졌으니 기소하지 않으면 그 매가 검찰로 향할 것은 불문가지다. 머릿속이 복잡할 이 와중에 이 부회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점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반도체는 수십조원대의 투자 자금력, 스마트폰은 축적된 고퀄리티 기술력이 필요해 후발 주자의 진입을 허용하지 않는 대표적인 산업 분야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최선두권이다. 돈과 기술만 있다고 왕좌를 영위하는 것도 아니다. 신규 투자와 업그레이드 모델의 발표 시기 등을 절묘하게 택일하는 경영상 판단도 막중하다. 그걸 잘못해 도태된 기업들이 노키아, 엘피다, 키몬다 등 즐비하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모두가 투자와 생산을 주저하고 있는 지금 삼성전자는 그제부터 세계 최대 규모인 평택 반도체 2라인에서 D램(휘발성 메모리) 반도체 양산에 돌입했다. 세계 반도체 조사 기관의 내년도 반도체 수요 급반등 예측을 반영하더라도 다소 무모한 승부수라는 업계 반응도 나온다.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너무도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전이 없으면 성공도 없는 법. 30조원 이상을 투자한 축구장 16개 크기의 대규모 공장을 가동하지 않는다면 그 손실 또한 막대할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평택2라인에 내년 하반기 낸드(비휘발성 메모리)와 파운드리(위탁생산) 설비까지 모두 구축하면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반도체 복합 생산기지가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3만명 이상의 직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까지 거론한다. 다음달부터 또다시 30조원 이상을 투자해 3라인 건설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보유 지분 1% 미만 소액주주는 145만여명이다. 코로나 위기 반년 만에 88만여명이 늘었다. 외국인 투자자가 빠져나간 자리를 ‘동학개미’들이 대체한 것이다. 그들을 위해서라도 이 부회장이 오롯이 경영상 판단만으로 역발상 승부수를 던졌고, 그 도전이 성공하길 바란다. stinger@seoul.co.kr
  • 이재용 ‘초격차’ 승부수…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 평택 2라인 본격 가동

    이재용 ‘초격차’ 승부수…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 평택 2라인 본격 가동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 2라인에서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미 회사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초격차’를 유지하고 나아가 2030년에 시스템반도체 1위에 등극하고자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면적이 축구장 16개 크기(12만 8900㎡)인 평택 2라인이 가동에 들어가 이곳에서 처음으로 D램 제품을 양산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에는 11만 9000㎡(3.6만평) 규모의 평택 1라인이 단일 공장으로 가장 컸는데 이를 뛰어넘은 것이다. 평택 2라인은 이번 D램 양산을 시작으로 2021년도 하반기에는 차세대 V낸드, 초미세 파운드리(위탁생산) 제품까지 생산한다. 지난 5월 착공한 극자외선(EUV) 기반의 파운드리 생산라인, 지난 6월 착공한 첨단 V낸드 라인까지 완성하면 평택 2라인은 D램·V낸드·파운드리의 최첨단 공정을 모두 보유한 대규모 반도체 종합 생산 시설의 위용을 완성한다. 평택 2라인은 이 부회장이 2018년 8월 ‘초격차’를 위해 약속한 ‘3년간 180조원 투자·4만명 고용’ 계획에 따라 건설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에도 “기업의 본분은 고용 창출과 혁신 투자다. 2년 전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평택 파운드리 생산라인 구축을 결정할 때는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 경영진들에게 “어려운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 된다”고 전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평택 2라인에 총 30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직접 고용 인력은 약 4000명이고, 협력사와 건설 인력까지 포함하면 3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같은 삼성 특유의 초격차 행보가 ‘사법리스크’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삼성 특유의 오너 경영에 제약이 생길 경우 과감한 선제투자가 중요한 반도체 시장에서 낙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택 2라인에서 이번에 출하한 ‘16Gb LPDDR5’ 모바일 D램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양산제품 중에서는 처음으로 EUV 공정이 적용됐다. 이번 제품은 기존 최고급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12Gb 모바일 D램(LPDDR5)보다 약 16% 빠른 동작 속도를 구현했다. 16GB 제품 기준으로 1초당 풀HD급 화질의 영화(5GB) 약 10편을 처리할 수 있다. 기존보다 패키지 구성이 30% 더 얇기 때문에 스마트폰 두께를 줄이는 데 기여할 듯하다. 이 부회장은 인공지능, 5G, 자율주행용 반도체 분야에서 초격차를 이루기 위해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개발에 필수적인 차세대 ‘EUV 기술’ 연구를 직접 챙겨왔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삼성전자 말고 메모리 반도체 공정에 EUV를 적용해 양산하는 곳은 없다. EUV를 적용하면 향후에 더 미세한 첨단 공정이 가능하다”면서 “1등임에도 아낌없는 투자로 다시 한번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벌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킹 명연설 57주년에 떠난 흑인 영웅 보즈먼 ‘와칸다 포에버!’

    킹 명연설 57주년에 떠난 흑인 영웅 보즈먼 ‘와칸다 포에버!’

    마블 영화 ‘블랙팬서’에서 주인공인 가상국가 와칸다의 국왕 티찰라를 열연했던 배우 채드윅 에런 보즈먼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44세 젊은 나이인 데다 보즈먼이 4년 전 대장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영화에 계속 출연했던 터라 많은 이들에게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다가왔다. 유족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성명을 통해 “영화 ‘마셜’부터 ‘Da 5 블러드’까지 영화들은 보즈먼이 셀 수 없이 많은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으며 촬영한 것”이라며 “그는 진정한 전사였다”고 애도했다. 이어 “티찰라를 연기한 것이 보즈먼의 경력에서 최고의 영예였다”고 덧붙였다. 티찰라는 마블 코믹스의 첫 흑인 영웅으로 흑인들 사이에 문화 현상을 일으킬 정도였다. 두 팔을 가슴팍에서 ‘X’자로 겹쳤다 내리며 “와칸다 포에버”라고 외치는 와칸다인의 인사법은 곧 흑인들의 인사법이 됐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신비의 금속 비브라늄을 기반으로 강성한 와칸다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식민주의와 포스트 식민주의에서 탈피해 역사적 트라우마에서 해방되도록 했다”면서 “블랙팬서는 흑인 영화 팬의 힘과 희망, 자부심을 상징했으며 일부 팬은 아프리카 스타일로 차려입고 영화를 보러 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보즈먼은 인종차별에 맞선 실존 흑인 인물도 많이 연기했다. 2017년 개봉한 영화 마셜에서는 미국 최초의 흑인 연방대법관 서굿 마셜을 연기했고 2014년 ‘겟 온 업’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제임스 브라운, 2013년 ‘42’에서는 첫 흑인 메이저리거인 재키 로빈슨 역으로 대중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마침 이날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워싱턴 DC의 링컨 메모리얼을 향해 행진한 뒤 ‘나에게는 꿈이 있어요’ 명연설 57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킹 목사의 장남인 인권운동가 킹 3세는 “역사를 은막 위의 삶으로 구현한 배우”라며 애도했다. 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는 “품위로서 역경을 이기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보즈먼을 애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재키 로빈슨을 연기한 뒤 백악관을 예방했을 때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 “젊고 재능있는 흑인이 됐고, 그 능력을 아이들이 우러러볼 만한 영웅이 되는 데 사용했고, 이 모든 일을 고통 속에서 해냈다”며 암에 굴하지 않은 보즈먼을 극찬했다. 오프라 윈프리는 트위터에 “보즈먼은 참으로 친절하고 재능있는 영혼을 가졌다”면서 “수술과 항암치료 사이 용기와 강인함과 힘으로 위대함을 보여줬다. 위엄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 적었다.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보즈먼의 진짜 힘은 화면에서 보는 것보다 강했다”면서 “블랙팬서부터 재키 로빈슨까지 그는 여러 세대에 영감을 줬고 영웅을 비롯해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밝혔다.고인의 생애 마지막 트윗이 바이든의 러닝메이트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지명된 것을 축하하는 내용이었다. 해리스는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친구이자 동료인 보즈먼은 아주 뛰어나고, 친절하고, 박식하며, 겸손한 사람이었다. 그는 너무 일찍 떠났지만 그의 삶은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적었다. 작가 브라이언 조셉스는 “보즈먼은 우리 아이들이 ‘흑인영웅’은 어떤 모습인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가장 큰 이유였다”고 말했다. 배우 덴절 워싱턴은 할리우드리포터에 보낸 성명을 통해 “그는 온화한 성품의 뛰어난 예술가였다”며 “짧지만 걸출한 배우 경력에서 그가 보여준 상징적인 연기를 통해 영원히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워싱턴은 1990년대 중반 영국 옥스퍼드대 여름 연극학교에 합격했으나 돈이 없어 쩔쩔 매던 보즈먼의 사연을 듣고 학비를 대준 인연이 있다. 마블 영화에 ‘헐크’로 출연한 마크 러펄로는 “어마어마한 재능을 가진 남자였다”면서 “형제여, 당신은 역대 가장 위대한 배우 중 하나이며 당신의 위대함은 이제 시작됐을 뿐이었다”고 말했다. ‘워머신’ 역을 맡은 돈 치들은 “당신은 언제나 내게 빛과 사랑이었다”고 했고,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번스도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올리고 “가슴이 찢어지는 것 이상”이란 트윗을 남겼다. 마블 코믹스의 라이벌인 DC코믹스도 트위터에 블랙팬서로 분한 보즈먼의 사진을 게시하면서 “세계관을 초월한 영웅에게. 와칸다 포에버”라고 적었다. 1976년생인 보즈먼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나고 자랐다. 어릴 때 야구와 농구선수를 했고 고교 때까지만 해도 농구선수였던 보즈먼은 친구와 팀 동료가 피격 사건으로 사망하면서 작가로 진로를 바꿨다. 예술감독을 꿈꾸며 워싱턴DC의 흑인 명문대학인 하워드대에 진학했고 그곳에서 토니상 수상자인 배우 겸 연출가 필리샤 라샤드에게 사사했다. 유족으로 부모와 아내이자 가수인 테일러 시모네 레드워드가 있는데 부부는 지난해 10월 남몰래 예식을 올린 뒤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대기업들도 코로나에 속수무책...재택근무 연장, 검사소 설치 등 대응 강화

    대기업들도 코로나에 속수무책...재택근무 연장, 검사소 설치 등 대응 강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한 23일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기업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주말에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등 국내 핵심산업을 이끄는 기업들도 잇따라 감염병에 뚫리며 대응 수위를 최고조로 높이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서울 용산 본사 사옥 7층에서 근무하던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8일부터 각 조직의 인원을 절반으로 나눠 순환 재택근무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 LG유플러스 측은 보건당국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사옥 폐쇄와 재택근무 확대 등 추가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나온 이후 두번째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지난 18일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갔던 KT와 SK텔레콤은 전사 재택근무를 오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KT는 서울과 수도권, 인천, 부산 지역 근무자로 한정했던 재택근무를 이날부터 전국 모든 지사로 확대했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건물에 있는 롯데인재개발원 직원 1명도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사무실이 폐쇄됐다. 이날 롯데지주에 따르면 해당 직원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사무실에 근무한 직원들도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확진자가 나온 사무실은 롯데백화점 본점이 있는 건물 26층에 있다. 해당 건물은 14층까지 롯데백화점, 롯데면세점 등 상업 시설이 있고 15층부터는 사무실이 자리해 있다. 백화점과 면세점은 정상 영업 중이다. 롯데 관계자는 “고객들과 직원들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가 따로 있는 등 사무공간과 상업시설은 완전히 분리돼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에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며 비상이 걸렸다. 화성캠퍼스에서는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하는 16라인에 근무하는 직원 1명과 17라인에서 일하는 직원 1명 등 2명이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1일 사내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삼성전자 측은 “두 확진자는 마스크 착용은 물론, 방진복과 방진화 등 각종 안전 장구를 착용한 채 근무했고 반도체 생산라인 내부는 공기를 계속 외부로 빠져나가도록 하는 양압시설로 바이러스가 확산할 가능성은 없다”며 “생산은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공사 현장에서도 삼성물산 협력사 직원 1명이 확진자 통보를 받았다. 공사 현장은 생산라인과는 떨어져 있어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은 정상적으로 가동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코로나19 대유행 가능성이 커지자 삼성전자는 대응 조치를 강화했다. 화성에 이어 수원사업장에도 코로나19 검사소를 추가로 운영하고 20명 이상이 모이는 회의는 금지하기로 했다. 국내 출장도 제한하고 출퇴근 버스는 좌석의 50%만 앉을 수 있도록 했다. 주말에 해오던 모바일 문진은 매일 실시하는 것으로 전환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SK하이닉스, 하루 만에 시총 2위 자리 재탈환

    SK하이닉스, 하루 만에 시총 2위 자리 재탈환

    SK하이닉스가 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시가총액 2위를 되찾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3.76% 오른 7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 하락 마감한 이후 8거래일 만의 반등으로 지난 6월 16일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0.63% 오른 79만 9000원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54조 2000억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52조 9000억원)를 제치고 하루 만에 시총 2위를 탈환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20일) 시총 52조 2706억원을 기록하며 3년 넘게 지키던 시총 2위 자리를 삼성바이오로직스(52조 5350억원)에 넘겨줬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4년 11월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처음으로 시총 2위를 기록한 이래 현대차와 2위 싸움을 벌여오다가 2017년부터는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017년 3월 27일 시총 2위를 차지한 뒤 3년 5개월 동안 우선주를 제외하고 줄곧 2위 자리를 지켜왔었다.SK하이닉스의 주가는 주력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올해 하반기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달 들어서만 전날 종가 기준(7만1천800원)으로 13.29% 하락하는 등 약세가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평가 가치가 저점을 나타내면서 이날 매수세가 일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두 마리 토끼 잡는다?…인텔 차세대 하이브리드 CPU 앨더 레이크

    [고든 정의 TECH+] 두 마리 토끼 잡는다?…인텔 차세대 하이브리드 CPU 앨더 레이크

    최근에 열린 인텔 아키텍처 데이 2020 행사의 주인공은 공개가 임박한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타이거 레이크와 Xe GPU였지만, 그에 못지않게 흥미를 끄는 제품이 인텔의 2세대 하이브리드 CPU인 앨더 레이크(Alder Lake)였습니다.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모바일 프로세서는 고성능이지만 전기를 많이 먹는 코어와 저전력이지만 성능이 낮은 코어를 함께 탑재해 고성능과 저전력의 두 마리 토기를 잡는 빅리틀 (big.LITTLE) 기술이 표준화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모바일 프로세서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인텔 CPU의 자리를 넘보기 시작하자 인텔 역시 이에 대응할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결론은 인텔 역시 고성능 코어와 저전력 코어를 지닌 하이브리드 CPU를 만들어 상황에 따라 고성능과 저전력 두 가지 모드로 유연하게 작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인텔의 하이브리드 CPU 기술은 ‘Intel Core processor with Intel Hybrid Technology’로 명명되었으며 올해 출시된 레이크필드(Lakefield) CPU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레이크필드 CPU는 고성능 서니 코브 코어 한 개와 저전력 트레몬트 코어 4개를 사용했는데, 삼성 갤럭시 북 S에 탑재되어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레이크필드의 성능은 기존의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보다 낮지만, 전력 소모를 줄여 얇고 가벼우면서도 배터리 지속 시간이 긴 노트북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레이크필드는 몇 종류의 노트북에만 사용된 다소 실험적인 제품입니다. 현재 인텔이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주력으로 삼고 있는 노트북 및 데스크톱 CPU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사용되는 모바일 프로세서만큼 전력 소모와 발열량을 줄일 필요가 없습니다. 컴퓨터가 성능을 희생하면서까지 손으로 휴대하는 기기만큼 전력을 줄일 이유가 없는 것이죠. 따라서 인텔 하이브리드 기술은 일부 저전력 모바일 CPU에서만 적용될 것으로 보였으나 인텔은 예상을 뒤집고 타이거 레이크 후속 제품인 앨더 레이크에 하이브리드 CPU 기술을 넣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내년에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출시될 앨더 레이크는 골드 코브(Golden Cove) 고성능 코어와 그레이스몬트(Gracemont) 저전력 코어로 구성됩니다. 고성능 코어가 하나 밖에 들어가지 않아 성능에서 아쉬움이 많았던 레이크필드와 달리 앨더 레이크는 고성능, 저전력 코어를 최대 8개씩 넣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앨더 레이크는 데스크톱, 노트북 CPU 모두를 포함하며 향상된 슈퍼핀(enhanced SuperFIN) 10nm 공정으로 제조됩니다. 초고속 인터페이스인 PCIe 5.0 및 차세대 PC 메모리인 DDR5를 지원하는 첫 인텔 CPU가 될 예정이기도 합니다. 모바일 버전의 경우 5G 네트워크도 지원합니다. AMD에서 인텔로 이적한 뒤 인텔 수석 아키텍트 겸 수석 부사장이 된 라자 코두리는 성능에 초점을 맞춰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앨더 레이크가 성능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와트 당 성능비로도 가장 뛰어난 인텔 프로세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사실 그것보다 더 궁금한 건 2021-2022년 사이 등장할 AMD 차세대 라이젠에 맞설 수 있는지 입니다. AMD는 올해 말에 차기 아키텍처인 Zen 3 기반의 CPU를 출시하고 내년에는 5nm 공정의 Zen 4 기반 CPU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결국 5nm 공정 라이젠과 10nm 공정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경쟁인데, 아키텍처를 개선했다고 해도 미세 공정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AMD는 저전력 코어 없이도 미세 공정의 힘을 빌려 전력 대 성능비를 쉽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앨더 레이크의 구성은 흥미롭지만, 향상된 10nm 슈퍼핀 미세 공정이 이름만큼 성능을 내주지 못하면 참신한 하이브리드 구조도 빛을 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인텔의 새로운 시도가 저전력과 고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시장에서 성공할지 아니면 AMD의 거센 공세 앞에 빛이 바랠지 궁금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솟대’ 작곡한 이안삼씨 별세

    ‘솟대’ 작곡한 이안삼씨 별세

    가곡 ‘내 마음 그 깊은 곳에’의 작곡가 이안삼씨가 1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77세.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경희대 음대 작곡과와 미국 브루클린음대 작곡과를 졸업한 고인은 ‘내 마음 그 깊은 곳에’, ‘솟대’, ‘상사화’, ‘그리운 친구여’ 등 170여곡의 가곡을 남겼다. 가곡의 예술성에 대중성을 접목한 ‘클래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도 개척했다. 고인은 한국작곡가회 부회장과 한국예술가곡연합회 초대회장 등을 지냈고, 황조근조훈장, 금복문화예술상, 김천시문화상, 경북예술상, 울림예술대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성애씨와 아들 시섭·시문씨, 딸 시라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30분이다. 장지는 분당메모리얼파크. (02)2030-4444.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삼성전자 날고 하이닉스 기고… 다른 주가 흐름 왜?

    시가총액 1, 2위사이자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18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69% 오른 5만 8400원을 기록하며 6만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장중에는 5만 9900원까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62% 하락한 7만 81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연속 내림세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 2월 52주 최고가인 10만 6000원보다 무려 26%가량 낮은 수치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유독 맥을 못 추는 데는 서버용 디램 수요 둔화로 인한 하반기 메모리 가격 약세 폭과 기간이 예상보다 심화될 거란 우려가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메이저 고객으로 떠오른 클라우드 업체들이 상반기 재고를 상당 부분 확보하면서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서버용 디램 가격 협상이 상당히 어려운 조건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만 취급하는 SK하이닉스와 달리 메모리와 함께 비메모리 분야인 시스템반도체 사업도 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성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과한 수준”이라며 “3분기 휴대전화, TV 등 완제품 판매 증가가 반도체 업황 타격을 상쇄하며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美, 화웨이 38곳 추가제재… 반도체 우회구매 막아 고사시키나

    美, 화웨이 38곳 추가제재… 반도체 우회구매 막아 고사시키나

    21개국 계열사 38곳 블랙리스트에 올려임시면허 연장 불허… 반도체 조달 막혀美 “CIA 前요원 中에 기밀 넘기다 체포” 2018년 3월 무역전쟁으로 불거진 미중 갈등이 ‘신냉전’으로 격화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중국을 전방위적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이번에는 세계 1위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를 끝장내고자 제재를 극단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사실상 화웨이가 전 세계 모든 반도체 업체와 거래할 수 없게 만들었다는 분석마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미 법무부는 “홍콩 출신 전직 미 정보요원이 돈을 받고 중국에 기밀을 전달하다가 체포됐다”고 발표했다.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날 “중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 21개국에 있는 화웨이 계열사 38곳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화웨이가 미국의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5월 화웨이 본사가 처음 제재 대상에 오른 뒤 미 정부 블랙리스트에 오른 계열사는 152곳으로 늘었다. 상무부는 “미국 내 화웨이 관련 업체에 발급한 임시 면허도 연장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그동안 화웨이와 거래하려는 자국 기업들은 기한이 정해진 특별 허가를 받아야 했지만 이마저도 막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화웨이가 우리를 염탐하기 때문에 우리도 그들을 퇴출시킨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가 미국인 개인정보를 중국 공산당에게 빼돌린다”며 퀄컴 등 자국 반도체 회사들이 제품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그러자 화웨이는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반도체를 독자 설계하게 해 이를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에서 생산하는 식으로 ‘우회로’를 찾았다. 이에 미 정부는 올해 5월 추가 제재를 통해 TSMC 위탁생산마저 차단했다. 화웨이는 이에 굴하지 않고 중저가용 반도체 업체인 대만 ‘미디어텍’에서 칩을 사들이며 ‘숨바꼭질’을 이어 갔다. 결국 상무부는 제재 범위를 더욱 넓혀 미디어텍 거래까지 끊어 버렸다. 미국의 기술 없이는 어느 업체도 반도체를 만들어 팔 수 없는 현 상황을 활용한 조치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제재는 화웨이의 5세대(5G) 네트워크 사업과 스마트폰 사업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며 “화웨이가 비축해 놓은 핵심 반도체 칩도 내년 초면 바닥이 난다”고 전했다. 지금까지는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가 비메모리 반도체에 국한돼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만드는 메모리 반도체도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날 미 법무부도 “홍콩 출신 전직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 육칭마(67)가 10년 넘게 미국에 사는 친척과 공모해 중국에 기밀 문건을 제공하다가 지난 14일 긴급체포됐다”고 밝혔다. 마씨는 2001년부터 CIA 통신망 게시글과 내부 작전 상황을 건당 5만 달러(약 5900만원)에 중국 측에 팔아 온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오랫동안 스파이 활동을 한 마씨가 이런 민감한 시기에 체포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여기는 중국] 욕실서 발견된 몰카, 범인 알고보니 친구의 남편

    [여기는 중국] 욕실서 발견된 몰카, 범인 알고보니 친구의 남편

    중국의 20대 여성이 자신의 집 욕실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한 것도 모자라, 몰카를 설치한 범인이 절친의 남편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언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20대로 알려진 여성 A씨는 얼마 전 자신이 머무는 저장성 항저우의 사택 욕실에서 테이프가 붙여진 검은색 ‘물체’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가까이 다가간 후에야 그것이 몰래카메라라는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몰카가 발견된 사택은 A씨 외에도 회사 동료인 여성 B씨가 함께 쓰는 공간이었고, 두 사람은 몇 년 동안 같은 사택에서 지내며 자매 이상으로 가깝게 지내왔다. 그러던 지난 6월, 자매와도 같았던 B씨가 결혼을 하면서 사택에는 A씨 홀로 머물게 됐다. 이후 B씨 부부가 자주 A씨의 사택을 찾아와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지난달 23일, A씨가 욕실에서 몰카를 발견하면서부터 불거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욕실에 몰카를 설치한 범인은 자매처럼 지내 온 B씨의 남편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몰카를 발견한 뒤 놀란 A씨가 B씨 부부를 찾아 이 사실을 털어놓으며 불안한 기색을 보이자, 가해 남성은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듯 놀란 표정으로 A씨를 위로했다. 또 해당 몰카에서 메모리카드를 직접 꺼내주고 문단속을 잘하라고 충고하는 등 뻔뻔함을 보이기도 했다.불안에 떨던 A씨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사택 복도 CCTV에 가해 남성이 몰카를 설치하러 A씨 집으로 몰래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된 것을 확인하고는 곧바로 그를 체포했다. A씨는 평소 사택의 보안이 철저하다는 이유로 문을 잘 잠그고 다니지 않았는데, 그런 A씨와 B씨가 함께 외출을 한 사이 가해 남성이 집에 몰래 들어가 몰카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몰카에는 A씨의 모습이 담긴 영상 7개가 발견됐으며, 가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절친한 친구의 남편으로부터 몰카 피해를 입은 A씨와 남편이 친구의 집에 몰카를 설치했다는 것을 알게 된 B씨 모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가해 남성은 추가 범행 등에 대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속초·고성·양양 ‘뷰 맛집’…해변을 담은 카페 ‘소울브릿지’

    속초·고성·양양 ‘뷰 맛집’…해변을 담은 카페 ‘소울브릿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많은 사람들은 발 빠르게 국내 여행지를 알아보고 있다. 특히 제주도·강원도 등 자연을 만끽할 수 있고 청정지역으로 불리는 곳으로 몰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4일 발표한 특별 여행주간 사업 효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강원도 방문자 수는 전월 대비 18.6%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제주도(23.6%)를 제외하면 최고 상승률이다. 강원도 속초와 고성 일대는 이미 대부분의 숙박업소가 예약을 마감했고, 인근 카페는 주말이면 여행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러한 가운데 한 뮤지션이 라이브클립을 촬영한 장소로 알려진 ‘소울브릿지’가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문을 연 ‘소울브릿지’는 친환경, 자연주의 서비스 콘텐츠 제공을 추구하는 카페로, 1층에서 3층까지는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 창이 설치돼 있다. 4층은 사방이 오픈된 루프탑으로 꾸며져 카페 안 어느 곳에서도 자연과 어우러진 ‘인생샷’ 촬영이 가능하다. 일회용 컵이 아닌 젖병 소재의 ‘리유저블컵’을 사용하는 등 자연친화적인 요소들을 사용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여행지에서 흔히 찾아보기 어려운 ‘수유실’은 육아맘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해당 카페를 이용해 본 아기 엄마는 “카페에서 아기의 기저귀를 갈아야 하거나 수유를 해야 할 때 난감한 적이 많았는데 소울브릿지에는 수유실이 있어서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라며 “일상에 지친 엄마들이 편하게 힐링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좋았다”고 말했다.빼어난 인테리어 덕에 드라마 등 방송 촬영지 대관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소울브릿지에는 지난 4일 가요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따마(THAMA)가 새 싱글 앨범 ‘랜드’의 라이브클립 촬영을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 소속사 아메바컬쳐에서 공개한 현장 사진 속 따마는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소파에 앉아 노래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은 ‘소울브릿지’가 또 한 번 ‘뷰 맛집’으로 불리는 이유를 실감케 한다.한편, 굿 피플(Good people), 굿 타임(Good time), 굿 플레이스(Good place), 굿 푸드(Good food), 굿 메모리(Good memory)의 비전을 내세우고 있는 소울브릿지는 수익금 일부를 미혼모와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며, 최근에는 카페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꽃차 6종과 프리저브드 플라워 하바리움을 온라인스토어에 입점시켜 카페에 미처 방문하지 못한 고객들의 입맛까지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외에도 ‘당일생산 당일판매’를 기준으로 ‘크로플’ ‘마늘바게트’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베이커리를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상웰라이프, 노년기 영양섭취 돕는 ‘뉴케어 메모리팩’ 신규 론칭

    대상웰라이프, 노년기 영양섭취 돕는 ‘뉴케어 메모리팩’ 신규 론칭

    노화가 시작되면 신체 기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소화기능부터 운동기능, 뇌기능 등 신체의 여러 부분에서 기능이 떨어지면서 점차 퇴화하면서 골다공증, 치매와 같은 노인 질환 등을 앓기 쉬워진다. 젊었을 때부터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해야 노년기에 각종 질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고 건강 관리도 쉬워질 수 있다. 특히 노년층은 단백질을 비롯해 칼슘, 비타민, 미네랄 등 신체의 전체적인 영양소가 결핍될 수 있어, 결핍되기 쉬운 영양분을 부족하지 않도록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대상웰라이프에서 노인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뉴케어 메모리팩’을 론칭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케어 메모리팩’은 유당이 함유되어 있지 않아 유당불내증을 가진 사람도 섭취가 가능하며, 포만감이 높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더불어 노화가 진행되면서 체내에 부족해지기 쉬운 칼슘, 철분, 엽산, 비타민B12 외 여러 종류의 비타민 미네랄 성분이 들어 있고 인지질(120mg), 오메가3(600mg), 포스파티디콜린(20mg), 식이섬유소(3000mg) 등이 함유돼 있다. 대상웰라이프 관계자는 “‘뉴케어 메모리팩’은 한 팩 당 150ml 용량으로, 노년기에 부족해지기 쉬운 엽산과 비타민B12,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E와 셀렌을 특별히 강화해 1팩만으로도 1일 영양소 기준치를 충족할 수 있다. 해당 제품 내에는 일반 식사로는 섭취하기 부족한 영양분이 함유돼 평소 영양소 섭취가 어려운 사람이 이용하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새로 출시한 뉴케어 메모리팩은 노년이 자식에게 부담이 될까 걱정하는 60세 이상이라면 꼭 섭취해야 할 영양소만 풍부하게 담아 매일 챙겨 드시기 좋다. 노년의 행복한 추억을 뉴케어 메모리팩과 함께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상웰라이프에는 1995년 뉴케어를 첫 출시해 균형영양식(환자용식품) 국내 1위 브랜드로입지를 다졌다. 당뇨환자를 위한 뉴케어 당플랜부터 암 환자의 영양보충을 위한 뉴케어 오메가, 고단백 균형영양식 뉴케어 액티브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바 ‘바이오 초격차’ 투자 가속도… 송도에 제4공장 설립

    삼바 ‘바이오 초격차’ 투자 가속도… 송도에 제4공장 설립

    24만㎡로 세계 최대… 상암경기장 1.5배1~3 공장과 함께 62만ℓ 생산 능력 갖춰세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30% 점유2만 7000여명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삼성 “불확실성에도 미래시장 선점 노력”“지난 50년간 지속적 혁신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은 어려운 시기에도 중단하지 않았던 미래 투자였습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해 6월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장단 회의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장 경영에 나설 때마다 강조하는 ‘위기 속 초격차 전략’이 핵심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조 7400억원을 들여 인천 송도에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제4공장을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9월부터 평택캠퍼스에 30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세 번째 반도체 생산라인인 3공장(P3)을 지을 것으로 전해지며 메모리반도체 세계 원톱에 이어 시스템반도체 주도권 확대를 위한 선제 투자로 주목받았다. 2018년 이 부회장이 바이오, 전장용 반도체, AI, 5G 등을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키우겠다며 밝힌 3년간 180조원 투자, 4만명 고용 계획이 단계적으로 현실화하는 것이다.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세계 경제가 초유의 불확실성에 휩싸인 상황에서도 기업의 본분인 투자나 고용,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이 부회장의 경영 철학을 이행하려는 노력이 이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이 2022년 말부터 부분 생산에 들어가면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 가운데 최대 생산력을 자랑한다. 4공장 총연면적은 상암월드컵경기장의 1.5배인 23만 8000㎡(약 7만 2000평) 규모로 가동에 들어가면 기존의 1~3공장에 더해 62만ℓ의 생산 능력을 갖춘다.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날 온라인 간담회에서 “4공장 증설은 급성장하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결정”이라며 “4공장이 가동되면 글로벌 CMO 시장에서 3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공장 증설로 5조 6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2만 7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4대 성장사업 육성 계획에 이어 지난해 4월 이 부회장이 선포한 ‘반도체 비전 2030’ 이행을 위한 공격적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 5~6월에는 평택캠퍼스에 각각 10조원, 8조원가량이 투입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라인,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주요 기업들로부터 대형 계약을 수주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K바이오’가 ‘K반도체’에 이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 경제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中 ‘포천 500대 기업’ 124곳… 美 제쳤다

    中 ‘포천 500대 기업’ 124곳… 美 제쳤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매출 기준으로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 명단에서 중국(홍콩 포함) 기업 수가 처음으로 미국을 제쳤다. 포천은 10일(현지시간) 올해 선정한 ‘글로벌 500’ 기업 명단에 중국과 홍콩 기업이 124개사, 미국 기업은 121개사가 올랐다고 발표했다. 대만까지 포함하면 중국권 기업 수는 133개에 이른다. 포천 간부인 클리프 리프는 “글로벌 500 명단이 처음 나온 1990년에는 중국 기업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며 “지난 30년간 무역 증가에 힘입어 중국 경제가 급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업체별로 보면 미국의 대형 유통회사 월마트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다. 2위는 중국 석유화학 업체인 시노펙, 3위와 4위 역시 중국 업체인 국가전력망공사(스테이트그리드)와 중국석유천연가스(CNPC)가 차지했다. 네덜란드와 영국의 합작회사인 로열더치셸,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업체 아람코, 독일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명단에 포함된 한국 기업 수는 14개로 지난해보다 2곳 줄었다. 순위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9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15위보다 네 계단 하락했다. 지난 2018년 12위가 역대 최고 순위다. 포천은 순위 하락의 이유로 메모리 반도체 부진, 화웨이와의 스마트폰 경쟁 심화 등과 함께 삼성의 노조 와해 혐의,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의혹 등 사법 리스크도 거론했다. 포천 500대 기업에서 50위권에 든 한국 기업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10계단 오른 84위, SK㈜는 24계단 떨어진 97위였다. LG전자가 207위, 기아차 229위, 한화 277위, 현대모비스는 385위에 머물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학교 화장실에 ‘카메라 설치’ 교사 2명 ‘파면’ 결정(종합)

    학교 화장실에 ‘카메라 설치’ 교사 2명 ‘파면’ 결정(종합)

    근무하고 있는 학교 여자 화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몰래 설치했다가 적발된 교사 2명이 파면됐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들 교사에 대해 성폭력 징계 신속 처리 절차를 적용해 징계위원회를 개최, 파면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성 비위 관련 사안에 대한 징계 사유가 인정돼 형사 처벌과 별개로 절차를 진행해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성폭력 시민참여 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3일 성희롱·성폭력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들 교사에 대해 중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도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40대 교사 A씨는 지난 6월 24일 김해 한 고등학교 1층 여자 화장실 재래식 변기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했다. 카메라는 당시 화장실을 치우던 청소 노동자에 의해 설치된 지 2분여 만에 발견됐다. 그는 당시 경찰 신고 사실을 알고 발견자를 찾아가 자신이 교장에게 직접 전달하겠다며 카메라를 건네받아 메모리카드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근무했던 학교와 수련원에서도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 26일에는 창녕의 한 중학교 2층 여자 화장실 재래식 변기에서 교직원이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이 학교 30대 교사 B씨가 자신이 범인이라며 자수했다. 이 카메라는 설치된 지 약 3시간 만에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주빈 공범 ‘이기야’, 재판서 “혐의 모두 인정…처벌 받겠다”

    조주빈 공범 ‘이기야’, 재판서 “혐의 모두 인정…처벌 받겠다”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일명 ‘이기야’ 이원호가 7일 첫 재판에서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7일 아동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원호 일병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그는 조주빈, 강훈과 함께 텔레그램 박사방을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미성년자 포함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 및 배포한 혐의로 지난 5월 군검찰에 기소됐다. 군검찰에 따르면 이 일병은 지난해 10~12월 조주빈, 강훈 등과 공모해 아르바이트 제공을 미끼로 피해자를 끌어들인 뒤, 성 착취물을 촬영하도록 협박했다. 또 아동들을 대상으로 제작한 음란물을 총 24회에 걸쳐 배포했다. 그는 ‘박사방’ 이외에도 자신이 단독으로 운영하는 ‘이가야방’에 피해자 17명의 나체 사진 등을 27회에 걸쳐 배포했다. 아울러 아동·청소년 음란물 4911개를 다운로드해 자신의 휴대전화와 하드디스크 등에 저장했다. 이 일병은 이날 검찰 측이 제기한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냐는 재판분의 질문에 곧바로 “네”라고 답했다. 이 일병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이에 상응하는 처벌을 달게 받을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이날 군검찰 측은 군사경찰 조사에서 이 일병이 범행 사실을 전부 자백한 신문 조서와 휴대폰 및 메모리 디스크, 데스크탑 하드디스크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휴대폰 및 데스크탑 내 영상을 재판정에서 재생할 경우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 일병의 다음 공판을 비공개 진행하기로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제주 중소기업 우수제품 ‘드라이브 스루’ 매장 연다

    제주 중소기업 우수제품 ‘드라이브 스루’ 매장 연다

    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의 우수제품을 선물꾸러미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제주테크노파크(JTP)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를 촉진하고, 우수한 제주의 제품들을 홍보하기 위해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제주 중소바이오기업 드라이브 스루 특가판매전’을 마련한다.행사 기간은 오는 7일부터 23일까지 3주간이며, 매주 금~일 오후 3~7시에 이호테우등대 일원 분마이호랜드 부지에서 이뤄진다. (사)제주바이오기업협회 회원사 13개 기업이 참여하며, 생산한 화장품 3종과 식품 11종을 각각 꾸러미 상품으로 구성해 40~6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제주테크노파크는 1000세트를 한정 제작해 화장품 꾸러미는 1만5000원, 식품 꾸러미가 2만5000원에 선착순으로 각각 판매할 계획이다. 화장품 꾸러미 상품은 제주본초협동조합의 자이라 마스크팩과 선크림,제주인디 동백핸드크림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식품 꾸러미 상품은 스타기업 제주농장의 석류즙,몬트락 돈육포,제주마미 호끌락칩스,순참쑥영농조합법인 한라봉과즐,제주팜21 프루낵 감귤초콜릿칩,즐거운주식회사 표고과자,위드오 유기농 더치커피,초하루 감귤발효식초,새오름 영농조합법인 석창포 메모리,제주자연식품 하루한포도라지 등 11종으로 구성돼 있다. 상품구매는 제주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jejutp.or.kr)를 통해 사전주문 가능하며, 현장에서도 바로 주문 결제할 수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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