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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 아전인수식 하이닉스 논쟁

    요즘 여의도 증권가에 하이닉스반도체의 경쟁력을 놓고 말들이 많다.하이닉스와 경쟁업체인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가격경쟁력 우위 비교가 논쟁의 핵심이다. 논쟁 당사자는 대우증권 전병서(全炳瑞) 리서치센터 부장과 메리츠증권의 최석포(崔錫布) 연구위원.두 사람 모두 반도체부문에서 내로라하는 애널리스트(전문가)로 꼽힌다. 최 위원은 지난 19일 양사의 3·4분기 실적을 비교한 결과제조원가 기준으로 볼 때 하이닉스의 경쟁력이 높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론의 매출총이익률이 -120%인 반면 하이닉스는 -63%에 불과하다는 근거에서였다. 전 부장은 그 반대로 평가했다.국내와 미국의 회계기준이달라 표면적 단순 수치비교만으로는 우열을 가릴 수 없다고했다. 국내는 재고자산평가손을 영업외수지에 포함시키지만미국은 매출원가에 넣기 때문에 국내 기준으로 따질 때 마이크론의 총매출이익률은 -20%로,하이닉스(-80%)보다 높다는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의 기업분석은 서로 다를 수 있다.시각과 분석기법이 다르기 때문이다.하이닉스 문제가 복잡하다는의미이기도 하다. 논란이나 논쟁은 생산적이라면 다소 지나쳐도 이해될 수있다.다만,논쟁이 그동안 펴온 자신들의 논리를 관철시키거나,특정 기업 편에 서는 차원이라면 곤란하다. 하이닉스 문제는 점점 어렵게 꼬여가고 있다.11조원 이상묶여있는 채권단은 본전이 아까워서라도 계속 지원해야 할판이고,정부는 핵심 산업의 붕괴를 막기 위해 어떻게든 도와주어야 할 형편이다.때문에 죽어가는 줄 뻔히 알면서도지원의 논리가 세를 얻고 있는 형국이다.애널리스트들의 주장은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그러나 단순한 수치비교에 의한하이닉스의 생존 주장은 아무래도 설득력이 약해 보인다. 하이닉스의 현재와 미래를 균형된 시각에서 접근하는 노력들이 필요한 시점이다. 주병철기자
  • 하이닉스 처리 “시간이 없다”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국내채권단의 지원방침이 표류함에 따라 해외채권단이 다음달 8일 추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리츠증권 최석포(崔錫布) 연구위원은 21일 “마이크론과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을 비교해본 결과 하이닉스가 일단 더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채권단의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추가 디폴트선언 가능성=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 부행장은 최근 주요 채권은행 임원회의에서 “하이닉스에 대해 조만간 가시적인 지원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HSA(하이닉스 미국현지법인)에 12억달러를 빌려준 해외채권단이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하이닉스 본사에 대해 이미 디폴트를 선언한 이들 해외채권단은 오는 11월8일 HSA에 대한 ‘크로스(연계) 디폴트 선언’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채권은행들은 “HSA가 제때 돈을 갚아온 데다차입주체도 달라 연계 디폴트 선언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이 부행장의 말을 채권단의 자금지원을 끌어내기 위한‘압박카드’로 보고있다. ●현금도 11월말이면 고갈=그러나 고비는 또 있다.채권단이 하이닉스에 긴급 수혈한 3,700억원은 다음달말이면 고갈된다.다음달말까지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매각자금이 들어오게 돼있지만 미국 테러사태 여파로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하이닉스측이 밝힌 추가 자구노력 1조원도 기약할 수 없는 돈이다. ●정부, 김정태 행장 접촉설=상황이 이처럼 다급해지자 정부가 김정태(金正泰) 국민·주택 합병은행장 내정자를 설득하고 나섰다는 얘기도 들린다.하이닉스 채권지분율이 6. 73%인 국민·주택은행은 하이닉스 지원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김 행장의 태도변화가 하이닉스 지원의 핵심 관건인 셈이다. 안미현기자 hyun@
  • 리츠, 안전장치가 없다

    한동안 진척을 보이지 못했던 리츠(부동산투자신탁) 출시에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 11일 에이펙(옛 서울하우징리츠)이 일반리츠 예비인가를 신청한데 이어 5∼6개 업체가 연내 출시를 목표로 뛰고 있다. 지난 7월 부동산투자회사법이 제정됐지만 준비부족 등으로 실제 상품 출시는 물론 리츠사 인가신청조차 거의 없던 것에 비하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상품출시에 앞서 투자 리스크를 줄이기위한 안전장치(헤징수단)를 갖춰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리츠 자체가 아직 국내 시장에 생소한데다 관계부처나설립을 추진중인 업체들이 상품출시에만 급급,헤징수단을거의 마련하지 않기 때문이다. ◆연내 4∼5곳 나온다=에이펙 리츠외에 메리츠증권,한국토지신탁,한화리츠,아이앤알코리아,디지털태인,신한리츠 등이 이달안으로 예비인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에이펙과 디지털태인,신한리츠는 일반 리츠를 준비중이며,나머지는 구조조정리츠(CR리츠)다.이들의 자본금 규모는 500억원에서 2,500억원까지 다양하다.목표 수익률은 7∼10%로 시중금리보다 2∼5% 가량 높다.상품은 대부분 오피스빌딩임대사업과 임대주택 사업이다. 한국토지신탁은 LG투자증권,한빛은행 등과 발기인조합 설립계약을 마치고 오는 20일께 CR리츠 예비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교보생명과 메리츠증권 등이 주축이 된 ‘교보-메리츠 퍼스트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도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중이다. 한화그룹은 이르면 연말께 CR리츠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한화는 장교동과 소공동 사옥,갤러리아백화점 매장 등 1조원 규모의 부동산을 현금화 한 뒤 재무구조 개선 및 그룹신규사업 진출에 필요한 재원으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이앤알코리아는 반포동 센트럴시티와 메리어트호텔을 유동화,올 연말까지 자본금 5,500억원 규모의 CR리츠를 설립한다는 목표다. ◆헤징수단이 없다=리츠를 추진중인 업체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빌딩 매입가.리츠열풍이 불면서 서울시내 대부분의 건물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상품 출시에 급급,빌딩을 높은 가격에 매입해 청산할때면매입가보다 현재가가 떨어지는 자산디플레 현상도 나타날수 있다. 운용수익을 제법 내더라도 이때가서 자산디플레가 발생하면 주식소유자들은 원금을 까먹을 수 있다.리츠는 보장형상품이 아니기 때문이다.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이같은 자산디플레 등을 대비해 보험상품이 개발돼 있다. 연·기금 등이 리츠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도 바로 이같은 헤징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보험상품을 찾아봤지만 아직 상품이 나오지 않았다”며 “자산디플레나 운용시 역마진 등을 감안한 보험상품이 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투자하자=리츠 전문가들은 먼저 안정성과 수익성을 따져야 한다고 말한다. 메리츠증권 오용헌 팀장은 “안정성을 가장 먼저 따져야한다”며 “해당 물건의 입지 등을 살펴 임대 회전률 등을살펴보는 것도 요령이다”고 말했다.부동산 114 정재연 책임연구원은 “주식처럼 한종목에만 투자하지 말고 분산투자를 하는 것도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다”며 “자산 규모보다는 양질의 리츠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IT주 이달부터 반전 시도할듯”

    메리츠증권이 타증권사의 전망과는 달리 이달부터 정보기술(IT) 주가의 반전이 시도될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메리츠증권은 6일 ‘기술주로 이동하라’는 자료를 통해 “지난해 4·4분기 소재주에 이어 올해 상반기 소비재주 등의강세국면이 마무리되고,다음에는 금융주와 IT·하드웨어주가 오를 차례”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연초대비 안오른 주식은 기술주밖에 없으며,가치주와 기술주의 가격차는 이미 축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 반도체 경기 바닥쳤나?

    반도체 경기가 회복될까. 반도체 바닥 논쟁 재연과 함께 지수 영향력이 가장 큰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5일부터 2일까지 7일(거래일 기준)동안 삼성전자를 약 3,770억원어치나 순매수했다.지난 1일에는 최근 일주일간 전체 순매수 금액의 41%인 1,541억원을삼성전자 주식 매입에 투입했다. 메릴린치는 마침 2일 ‘반도체 경기 바닥쳤다’는 전망과 함께 아시아 반도체관련 업체의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했다.덕분에 이날 일본과 타이완 증시는 반도체 관련주의 초강세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을 보이기도 했다. 대우증권 이영원(李瑩源)애널리스트는 “10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XP출시를 앞두고 반도체 경기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증시의 반도체 업종은 최근엿새동안 연속 상승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5.06% 급등한 636.5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나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 03% 오르며 2,068.38포인트로 마감됐다. 메릴린치 조 오샤 반도체부문 수석애널리스트가 “반도체 산업이 바닥을 쳤다”며 “앞으로 6∼12개월 동안 기업실적이 안정되고 자본지출이 감소하는등 느린 속도로나마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덕분이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일부 반도체주들에 대한 투자등급도 상향 조정했다. 국내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반도체업황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데는 동의하지만,상당수가 회복을 거론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견해를 보인다. 메리츠증권 반도체 담당은 “반도체 시장,특히 국내 기업과 관련이 많은 D램시장의 경우 여전히 시계가 불투명하다”며 “보수적 투자자세를 견지하라”고 조언했다. 대우증권은 “윈도XP가 반도체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는지,신규 PC시장 창출능력은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며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16만∼20만원 사이에서단기매매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윈도XP가 출시되는 상황은 윈도3.1(92년 4월)과 윈도98(98년 6월)이 출시되던상황과 비슷해 앞으로 호황으로 접어들겠지만,그 시기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IT 빅뱅 긴급점검] (2)반도체·PC 끝없는 추락

    전 세계 반도체·PC산업이 사상 최악의 침체에 빠지면서 대규모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뚜렷한 희망의 조짐이 안 보이는 가운데 ‘생존’과 ‘몰락’의 명암이 엇갈리면서 국내외 업계 지도도 다시 그려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적은 없었다= “대만이나 일본에서 지진이라도 나지않는 한…” 국내 반도체업체 관계자의 이 말은 공급이 수요를 터무니없이 초과하는 현재 위기상황을 대변한다.이달 초 미국 반도체산업협회는 지난 5월 세계 반도체업계 매출이 127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30억달러 가까이 떨어졌다고 발표했다.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하락세다.D램 분야 세계 1위인 삼성전자 반도체부문도 올 2·4분기에 처음으로 정보통신 부문에 사내 부문별 매출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지난해 4·4분기 이후 둔화돼 온 PC시장 역시 마찬가지.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 2·4분기 세계 PC 판매랑은3,000만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1.9% 줄었다.판매절대량이 줄어든 것은 86년 이후 처음.국내에서도 올 상반기 내수 141만9,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가 줄었다.전문가들은반도체와 PC의 주력제품이 차세대형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라는 점,세계 경기의 영향을 어느 분야보다도 많이 받는 산업이라는 점에서 원인을 찾는다. ■갈수록 비관론 우세= 연초만 해도 전문가들은 올 3·4분기이후 반도체와 PC시장의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지금은 전혀 사정이 다르다. 올 2·4분기를 바닥으로 3·4분기 이후 급반등할 것이라는‘V곡선’이론가들까지 장기간 침체가 이어진뒤 잘해야 내년상반기에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U곡선’쪽으로 옮겨가고있다.삼성전자 김일웅(金一雄)상무보는 “D램 수요의 70% 이상이 PC에 공급되는 물량이기 때문에 PC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한 D램의 폭발적인 성장은 앞으로 기대하기 힘들다”고말했다.반도체 전문가인 메리츠증권 최석포(崔錫布)연구위원은 “마이크론 인피니온 일본업계 등의 결산시기가 몰려 있는 2∼3월에 최악의 상황을 맞은 뒤 내년 3·4분기 이후 회복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이렇게 된다해도 반도체의침체기는 2000년 하반기이후 무려 2년이나 이어지는 셈이다.PC시장에 대한 전망은 이보다 약간 빠른 편이다.대개 내년 1·4분기 이후 회복세에 의견이 모아진다. ■부익부 빈익빈→업계 재편= 세계 반도체와 PC업계는 구조조정의 급물살에 휩쓸릴 전망이다.삼성증권 임홍빈(任弘彬) 연구위원은 “CPU(중앙처리장치)의 인텔,PC의 델컴퓨터,휴대폰의 노키아 등 1위 사업자들은 너나할 것 없이 2위사업자의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손해를 감수한 대규모 공격 마케팅에나서고 있다”면서 “D램 업계 1위인 삼성전자도 이 상황을잘 이용하면 구조조정을 통해 더욱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PC업계도 대형화 추세를 밟고 있다.시장점유율 50%를 바라보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보컴퓨터 LG-IBM 등 상위 3개사의시장점유율이 지난해 1·4분기 71.5%에서 78%로 크게 높아졌다.해외에서도 마찬가지 추세다.국내기업들이 경기침체라는 독(毒)을 약(藥)으로 돌려쓰는 지혜를 짜낸다면 오히려향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공통된 견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4분기 지수 750선 회복”

    하반기엔 IT(정보기술)주들이 명예를 회복할까. 전문가들은 4·4분기엔 미국 경기의 회복이 기대돼 상반기에 가치주에 눌렸던 IT주 중심의 성장주들도 제자리를찾을 것으로 전망했다.종합주가지수는 700∼75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김석중(金碩中)이사는 “하반기 국내 경기는 반도체의 국제 가격에 달려있다”면서 “9월에는 본격적인 PC수요기로 접어들기 때문에 반도체·통신주등 IT주와 비IT주의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리츠증권의 고유선(高裕善)애널리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지속적인 금리인하로 하반기 세계 경기는 더 이상 하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3·4분기에 세계증시는 추가하락의 가능성이 있지만 저점을 찾는 시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4·4분기부터 IT상품의 수요가 소폭늘어남에 따라 반도체,PC업체,통신업체 등의 경기회복 가능성을 예상했다. IT경기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기는 상반기나 마찬가지다.이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내수 위주의 경기방어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한편에선 성장성 강한 경기민감주가 상승세를 탈것이란 견해를 보인다. 동원증권 기업분석실 온기선(溫基銑)이사는 “세계적으로IT경기 침체가 지속돼 수출부진의 영향력이 적은 내수업종중심의 가치주들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제지,제약,가스, 백화점 등 소매업과 은행주 중심으로 투자전략을세우라고 조언했다. 메리츠증권의 윤두영(尹斗暎)팀장은 “3·4분기에는 은행·보험 등 금융주의 전망이 밝고,4·4분기에는 IT경기 회복에 맞춰 IT하드웨어업종의 매수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기,삼성SDI,대덕전자 등전자부품 쪽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호텔,식음료 등 도소매업종과 수출호전이 확실한 자동차,자동차부품업종이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탈 것이란 전망에는 이견이 거의 없다. 전적으로 IT경기의 회복에 달렸다.전문가들은 미국 IT경기의 불확실성 때문에 7∼8월엔 종합주가지수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높다고 전망하고 있다.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애널리스트는 “580선 밑으로 내려가면 550포인트를 지키기 힘들 수도 있다”면서 “IT경기만 기대만큼풀리면 연말까지 700∼750선으로 서서히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소영기자 symun@
  • 부동산특집/ 전문가 조언 “”수익보다 안정성 중시한 투자 바람직””

    리츠는 도입 초기에 일반 리츠보다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가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취득·등록세 감면,법인세 면제 등 세제혜택에 있어서 일반 리츠보다 월등히 우월하기 때문이다. 국내 리츠의 잠재 시장규모는 금융권 부실담보채권을 기준으로 한 구조조정용 부동산에 국한할 경우,단기적으로 약 10조원 정도로 추정된다.지난해말 현재 국내 금융기관의 무수익여신 50조원 가운데 20조원 정도가 부동산 담보부 채권이며,자산관리공사 보유 담보부 채권도 10조원 정도에 달하고 있다. 일반 부동산투자회사형 리츠시장이 조기에 활성화되기 어렵다 하더라도 과거 구조조정용 부동산 매물이 감정평가액의 30% 정도에 매각된 점을 고려하면 단기적인 잠재 리츠시장 규모는 대략 9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현재 금융시장의 특징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라고 할 수 있다.따라서 투자자들이 여유자금을 굴릴 곳이 마땅치않은 실정이다.이러한 사정 때문에 투자자는 수익률과 안전성 면에서 주식과 예금의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리츠에관심을 가지게 된다. 투자자는 리츠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미국의 경우 은행예금 금리보다 조금 높은 연 7∼8% 정도의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최소 연 3∼4%의 인플레이션을 만회할 수 있을 정도의 주가상승 이익이 나올 수 있다면 좋은 투자대상으로 본다.리츠가 보유한 부동산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지 않고 가격이 상승할 수 있지만 리츠주식은 부동산의 본질가치와 무관하게 수요·공급에 따라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원금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점에유념해야 한다. 투자자는 리츠에 투자할 때,발기인의 구성,자산의 포트폴리오,리츠 경영진의 능력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이러한 사항들은 주간사(증권회사)가 배포하는 투자설명서 및리츠 관련 애널리스트 보고서,부동산투자자문회사의 관련분석보고서에 잘 기재돼있으니 이를 면밀히 검토하고 판단해야 한다. 오 용 헌 메리츠증권 부동산팀장
  • 부동산특집/ 부동산 간접투자 새달 본격화

    오는 7월부터 부동산투자회사법이 시행됨에 따라 본격적인부동산간접투자시대를 맞게 됐다.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일반리츠(부동산투자신탁·REIT’s) 상품출시가 가능해진다.기업의 구조조정 촉진을 돕기 위한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구조조정 리츠·CRV)도 조만간 출범한다.이들 두 상품은 대체제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부동산 간접투자시장의 창출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작용을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일반 투자자들이 기대해왔던 일반리츠는 당분간 활성화되기 어려울 전망이다.세금문제나 상장문제 등에 대한 제도적 보완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떤 것들이 있나=일반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개발 또는 임대해 이로부터 나오는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상품.CRV는 주식을 상장하거나 이익을 배당하는 측면에서는 같지만 투자대상이 일반 부동산이 아닌 기업의 구조조정 부동산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CRV는 또 투자와 운용업무를 자산관리회사에 위탁처리하고,구조조정 업무가 끝나면 청산된다는 점에서도 일반리츠와다르다.일반리츠는 청산절차없이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이외에 은행권에서 발매,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금전신탁형 부동산투자신탁상품이 있다.이 상품은 서울이나 수도권 주변지역의 아파트 건설사업 등 개별프로젝트에 대출해주기로 한 뒤 투자자를 모집,일정기간이 지나면 수익을 배당해주는 상품.그러나 개발이익이나 부동산운용수익을기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대출이자를 그 기반으로 한다. 국내에서는 일종의 대출상품으로 변질됐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구조조정 리츠가 가장 유리하다.정부로부터 각종 세제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일반인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아 기관간의 거래에 그칠 가능성이 많다.상장이 돼야만 일반인들이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일반리츠는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가 가능하다.컨설팅 의무화 등 각종 안전장치탓에 안정성에 있어서는 CRV를 능가한다. 지난해 날개돋친듯이 팔려나갔던 은행권의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은 건설업체나 시행사들을 대상으로 고율의대출이자를 받아 높은 배당이익을 제시했으나 최근들어 배당이자율이 낮아지고 있다.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또 일반리츠가 본격 출시되면 이 은행의 부동산투자신탁상품의 인기는 예전만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디가 준비하나=리츠를 준비중인 곳은 건설업체 은행·생보사·증권사·일반기업·강남의 큰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자산운용회사를 설립하거나 투자자문사로 전환하려는곳도 부지기수다. 현대건설은 리츠팀을 분사시켜 리츠에 대비하고 있고 삼성물산과 대림산업,LG건설,현대산업개발,금호산업,SK건설 등도 리츠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삼성생명 등 보험사들도 리츠상품 출시를 노리고 있다. 공기업중에서는 토지공사와 자산관리공사,주택공사,한국토지신탁,한국감정원 등이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왔다. 가장 적극적이었던 토공은 부동산투자회사법이 리츠설립초기 현물출자를 금지해 당초 계획에 다소 차질이 생겼지만 어떤 형태로든 리츠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메리츠 증권 등 증권사들도 리츠시장공략에 적극적이다.이들은 리츠설립 외에 자산운용사 설립에도 관심이 많다.오히려 자산운용사를 설립해 CRV 등으로부터 나오는 자산운용 업무를 맡는 게 더 짭짤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부동산 컨설팅회사들은 규모가 큰 몇몇 회사의 경우 자산운용회사를 지향하고 있지만 나머지는 투자자문사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중개업소 가운데 큰 곳과 감정평가사들도 투자자문사 시장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밖에 존스랑랏살,아더앤더슨,골드만삭스,론스타,JP모건등 외국계 투자사들도 자산운용회사를 설립,리츠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곤기자 sugon@
  • 하이닉스주가 단기전망 ‘흐림’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에 성공한 하이닉스반도체의적정주가는 얼마일까? 18일 하이닉스는 16일보다 385원 떨어진 3,71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이닉스가 1조6,000억원의 외자유치와 1조원의 전환사채(CB) 발행으로 당분간 유동성 위기는 없을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주가는 낙관하지 않았다. 삼성증권 이남우(李南雨)상무는 “하이닉스 주가는 DR의 1주당 발행가인 3,100원에 수렴해갈 것”이라면서 “DR이 주식으로 전환되는 7월15일쯤에는 늘어난 유통물량으로 추가하락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메리츠증권 반도체담당 최석표(崔錫表)연구위원은 “다음달 15일쯤까지 단기적으로는 3,100원에서 15%정도의 시세차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 PC시장이 회복된다고 해도 저가의 DDR SD램을 생산하는 하이닉스가 적정한 수익을 내려면 내년 상반기에나가능할 것”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하이닉스 주가는 반도체 경기회복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닉스측은 내년부터 인텔이 DDR SD램을 지원하는칩셋을 생산하기 때문에 수익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벼랑끝 반도체산업 ‘시계0’

    수출 원동력인 반도체 산업의 전망을 놓고 치열한 논쟁이불붙었다.경기가 언제쯤 되살아날지,차세대 주력제품은 어떤 게 될지 등 핵심 사안에 대해 전문가와 업계의 분석들이 저마다 다르다.산업의 미래가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보니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 등 국내외 업계는 좌표를 찾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 [전망 제각각] 업계 관계자는 “지금처럼 다양한 분야에서전문가의 분석이 엇갈린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극도의 경기 침체와 시장 주력제품의 전환 등 요인이 교묘하게 맞물렸기 때문이다.잇따른 신제품 개발과 D램 공급처의 다변화도이유로 꼽힌다. [경기 언제 풀리나] 지난 4월 미국에서 시작된 ‘바닥(최저점) 논쟁’이 국내에서도 활발하다.전문가들의 의견이 크게‘V곡선’과 ‘U곡선’으로 나뉜다.V곡선을 주장하는 측은지난해 하반기부터 급락한 SD램 반도체의 가격이 이미 최저점에 도달,오는 3·4분기 이후 V자형으로 가파르게 반등할것으로 본다.미국의 금리인하 효과가 통상 6개월 뒤 경기활성화로 나타난다는 게 이론적 근거다.미국은 금리를 지난 1월 내렸다. 반면 U곡선 이론가들은 10여년에 걸친 미국 경제의 호황과IT(정보기술)신경제의 거품이 걷히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한다.그 시점은 빨라야 내년 초이고,그때까지는 U자 형태로 바닥권이 오래갈 것이라는 주장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제조업체 입장에서 전망치를 내놓기는 어렵지만 V곡선으로 가야만 국내 경제가 빠르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DDR인가,램버스인가] 차세대 주력제품 방식을 놓고 양대진영으로 갈린다.삼성전자-도시바-인텔 진영은 램버스 D램의우세를 점치는 반면 하이닉스반도체-마이크론-인피니온 진영은 DDR D램을 주장한다.삼성전자측은 “초기시장에서 램버스가 KO승을 거뒀으며 DDR 적용제품은 거의 나와있지 않다”고 말했다.그러나 하이닉스측은 “DDR이 주류가 되고 램버스는 아주 작은 틈새시장을 형성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반박한다. [일반 SD램 힘 잃었나] 현재 쓰이는 일반 SD램의 퇴조 여부를 놓고도 설전이 한창이다.메리츠증권 최석포(崔錫布)연구위원은 “램버스나 DDR 가운데 하나가 시장 주력으로 자리잡으면 일반 SD램은 급격히 힘을 잃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러나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반 SD램의 비중은 상대적으로점차 줄어들겠지만 SD램의 사용처가 다양화하고 있기 때문에 퇴조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SD램 사용처 확대되나] 하이닉스측은 최근 저전력 메모리양산계획을 발표하면서 “IMT-2000(차세대이동통신)휴대폰등에는 SD램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그러나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세대 이동통신기기의 핵심칩 등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SD램 장착 여부를 말하는 것은 너무나도먼 얘기”라고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이익추정치 부실 분석

    증권거래소 상장이나 코스닥시장 등록 주간사를 맡아 이익추정치를 부실분석한 19개 증권사가 1개월에서 최대 5개월동안 상장·등록 주간업무를 맡지 못하게 됐다. 부실분석이란 발행회사의 1차사업연도 실적 경상이익이 추정 경상이익의 70%(코스닥시장 등록은 50%)에 미달하거나 2차사업연도 실적 경상이익이 추정 경상이익의 60%(코스닥시장 등록은 40%)에 못미치는 경우에 해당된다. 증권업협회는 31일 “자율규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99∼2000년 코스닥시장등록과 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한 간사업무를 하면서 인수대상기업의 미래 영업실적을 부실 분석한 19개 증권사에 대해 6월부터 1∼5개월간 주식분석업무를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별 코스닥등록업무 제한기간은 ▲현대·동양·대우증권 5개월 ▲LG투자·굿모닝·한화·신한증권 4개월 ▲SK·대신증권 3개월 ▲교보·세종·한빛·삼성·동원·일은·메리츠·리젠트증권 2개월 ▲하나·한누리증권 1개월 등이다.대우,LG,굿모닝,한화,SK,대신,삼성증권은 각 1개월씩 상장주간 업무를 하지 못하는 제재를 받았다. 문소영기자
  • SD램 연일 폭락…퇴조론 부상

    우리나라 수출 주력상품인 SD램 값이 연일 폭락하면서 국내업계에 초비상이 걸렸다.램버스D램이나 DDR(더블 데이터레이트) 등 기존 SD램과는 다른 차세대 제품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어 업계의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날개없는 추락=전세계 현물가를 좌우하는 북미시장의 29일(현지시간) 128메가SD램 PC133 가격은 2.85∼2.95달러로3달러가 무너졌다.지난해 7월 최고치 18.20달러에 비하면 6분의 1 이하 수준이다. ◇불붙은 SD램 퇴조 논쟁=얼마전까지만해도 전문가들은 SD램 값 하락원인을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에서 찾았다.올 하반기에 PC 수요가 살아나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최근에는 구조적으로 SD램 퇴조가 본격화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세계적인 PC CPU(중앙처리장치)제조업체인인텔의 펜티엄4 프로세서가 SD램은 지원하지 않고 램버스D램만을 지원하고 있다는 게 이런 분석의 핵심이다. 메리츠증권 최석포(崔錫布)연구위원은 “램버스D램이나 DDR 등의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PC시장까지 극도로 침체되면서SD램 수요기반이 구조적으로 위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업계,SD램 퇴조 안된다=그러나 업계 입장은 다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펜티엄4 PC가 국내에서 10% 수준에불과하고 펜티엄Ⅲ가 여전히 주력제품이기 때문에 SD램의급격한 퇴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업체 관계자는 “SD램의 약세는 분명하지만 펜티엄4가 올 하반기부터 SD램을 지원하게 되기 때문에 SD램의 수요는 앞으로도 많을것”이라면서 “특히 올 3·4분기부터는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업체들 대응책 마련 분주=지난해 각각 세계 D램 시장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옛현대전자) 등 국내업계는 SD램의 약세가 가속화함에 따라제품군 다양화에 주력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 주재 회의에서 당초 내년으로 돼 있던 256메가D램 양산 시기를 앞당기고 램버스,DDR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더욱 높이기로 했다.하이닉스반도체도올 하반기부터 DDR 매출을 최고 20%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반도체 고정거래가 인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를 비롯한 세계반도체업계가 고정거래선 가격 인하에 들어갔다. SD램 반도체 현물가가 연일 하락하자 PC 제조업체 등 주요거래선들이 고정거래가 인하 압력을 넣은 탓이다.고정거래선 매출비중이 각각 100%와 85%인 삼성전자(세계 D램업계 1위)와 하이닉스반도체(3위)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15일(현지시간) 북미 현물시장 거래가는 128메가SD램 PC133이 개당 3.75∼3.90달러,64메가SD램 PC100은 1.85∼2.00달러였다.국내 반도체업계의 SD램 고정거래가격은 128메가 제품을 기준으로 개당 평균 4.5∼4.7달러에서 4달러선으로 떨어졌다. 메리츠증권 최석포(崔錫布)연구위원은 “PC의 주종이 SD램이 아닌 램버스D램을 장착하는 펜티엄4로 넘어갈 경우,SD램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태균기자
  • 증권사 주총 분산 개최키로

    담합의혹이 제기됐던 증권사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분산 개최된다. 금융감독원과 증권업협회는 9일 “증권사들이 올해 정기주총을 분산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협회 회원 가입순서를 감안,증권사들의 주총 날짜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주총을 특정일에 집중했던 증권사들의 관행이 부분적으로 개선된 것”이라면서 “내년부터는회원사들이 눈치를 보지 않고 다른 날짜를 주총일로 정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금감원은 증권사들이 주총을 분산 개최키로 한 것은 증권시장의 핵심기관으로 소액주주의 권리보호와 증권시장의 기본질서 유지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로해석했다. 조정된 주총일은 ▲26일(15개사)=대우,대신,LG투자,동원,교보,굿모닝,신영,SK,서울,한양,메리츠,부국,신한,리젠트,하나증권 ▲6월2일(9개사)=삼성,현대,세종,한빛,한화,동부,신흥,동양,유화증권 ▲6월9일=일은증권. 문소영기자 symun@
  • 대한항공 마일리지 제공

    메리츠증권은 오는 15일부터 온라인 주식거래 고객에게매매수수료 1,000원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1마일을 제공하기로 했다.
  • IT 회생·구조조정 최대 관건

    “해외경제,특히 미국의 경기회복 여부가 제1의 변수다.” 경제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의 실마리를 국내보다는 미국경기의 불확실성 제거 등 외부 요인에서 찾는다.이들은 2·4분기나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경제가 회복할 것으로 내다본다.지난 3년간 경제성장률의 50%,전체 수출의 40%를 차지하는반도체를 포함한 정보통신(IT) 경기의 회복 여부가 관건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英) 경제동향실장은 “최근 소비심리가 회복된다고는 하나 내수진작을 통한 경기활성화는어려울 것”이라면서 “그러나 미국 IT산업의 구조조정이내년 초까지 간다는 전망이 있는 만큼 수출전망은 그다지밝지 않다”고 분석했다.그는 “올해 100억원의 경상수지흑자가 예상되지만 이는 원자재 및 자본재 등의 수입감소에의한 것”이라며 투자부진으로 국가경제규모 축소를 걱정했다. 메리츠증권 이코노미스트 고유선(高裕善)씨는 “지난해 9월부터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리던 경기순환곡선의 기울기가최근 평평해져 바닥권에 접근했다”면서 “‘4·18 깜짝 금리인하’가 미국 실물경기와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면 늦어도 3·4분기부터는 국내수출이 호조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을 댈 수 없는 해외변수를 탓하지만 말고 경제개혁의 완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경기대 경제학과 이재은(李載殷) 교수는 “철저한 개혁이 필요하며,최근 정부의원칙을 잃은 경기부양책은 일본의 장기적인 경제침체가 지지부진한 구조개혁에 있다는 점을 망각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국경제연구원 좌승희(左承喜) 원장은 “경기회복의 많은부분이 대외적 요인에 달려 있지만 시장논리에 따른 철저한구조조정이 선행조건”이라면서 “한계기업과 우량기업을공존시키는 현 정부의 ‘관치적 평등화’는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코스닥공모 실적 뻥튀기

    주간 증권사들이 코스닥등록법인 공모 과정에서 공개한 자체 실적 추정치가 실제 결과보다 곱절 이상 부풀려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4일 증권업협회가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177개사를 대상으로 공모 당시 주간 증권사가 추정한2000회계연도 매출·영업이익 전망치와 최근 제출받은 2000회계연도 사업보고서의 공식 실적을 비교·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실제 매출액이 주간 증권사 추정 매출액의 50%를 밑도는기업은 5개사였다.한국아스텐의 지난해 매출은 36억7,000만원으로 한화증권이 추정한 113억원의 32.5%에 불과했다.파인디지털의 매출액도 299억원으로 LG투자증권 추정치의 37. 9%에 그쳤다.씨엔씨엔터프라이즈(LG),윌텍정보통신(LG),우리기술(한화) 등의 매출실적도 추정치의 절반을 넘지 못했다. 경상이익의 경우 30개 등록기업 실적이 지난해 주간 증권사가 공개한 추정치의 50%를 넘지 못했다. 한국아스텐,씨엔씨엔터프라이즈,파인디지털,우리기술 등 4개사는 주간 증권사가 매출과 경상이익 추정치를 실제보다50%이상 많게 정했다. 메리츠증권은 창흥정보통신의 지난해 경상이익을 43억7,000만원으로 추정했으나 실제는 1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신한증권과 대우증권은 각각 오리엔텍과 동양매직이 경상이익을 올릴 것으로 제시했으나 적자로 나왔다. 장원엔지니어링(세종),디에스아이(교보),솔고바이오메디칼(대우),씨엔씨엔터프라이즈(LG투자) 등의 실제 실적은 주간증권사 추정치의 20%에도 못미쳤다. 주현진기자 jhj@
  • 반도체 3분기 본격상승 전망

    뚝뚝 떨어지기만 하던 반도체 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업계는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동안 이어져온 내리막 행진이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북미 현물시장의 D램 반도체 거래가는 128메가SD램이 4.95∼5.10달러로 전일보다 14.86%나 폭등했다. 64메가SD램도 2.30∼2.45달러를 기록,1.06% 올랐다.이달초‘마지노선’으로 인식됐던 2달러(64메가)와 4달러(128메가) 밑으로 떨어졌을 때와는 판이한 양상이다. 업계는 반도체 값이 바닥을 친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시장 주력으로 이미 자리를 굳힌 128메가 제품을 중심으로 반등이 일 것으로 전망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말이후 PC업체에 쌓여있던 D램 재고물량이 상당부분 소진된게 가장 큰 요인”이라면서 “이달 말까지 완만한 상승세가이어지면서 현재 가격보다 30∼50% 높은 수준에서 가격이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본격적인상승은 3·4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메리츠증권 최석포(崔錫布)연구위원은 “최근 D램 제조업체들의공급물량이 크게줄어든데다 지나치게 싼 값에는 물건을 팔수 없다는 정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반등이 시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일어난 일본 히로시마 지진의 여파로 세계적인D램 생산업체 NEC가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전망도 반도체 값을 올리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이미 국내외반도체 업체들은 이런 상승 분위기를 알아채고 팔겠다고 했던 물건까지 부랴부랴 걷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포철지분 삼성전자 앞서

    ‘한국의 대표주’ 쟁탈전이 치열하다.삼성전자와 포항제철이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포철은 지난 5일 외국인 지분율이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앞선 뒤 계속 우위를 유지하며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식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포철에 대한 외국인 선호현상은반도체와 철강 등 ‘신·구 경제’를 대표하는 산업의 전망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각을 반영하는 것으로,당분간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포철·삼성전자 외국인지분율 역전 5일 포철의 외국인 지분율이 55.85%를 기록하며 55.71%인 삼성전자를 앞섰다.외국인들이 지난 6∼8일 사흘동안 삼성전자 주식 71만1,000주를집중적으로 사들였지만 지분율을 재역전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7일 현재 포철의 외국인지분율은 56.4%로 56.2%인 삼성전자를 간발의 차이로 앞서가고 있다. ■포철 왜 선호하나 포철의 외국인 지분은 지난해 9월28일한도(30%)가 폐지된 뒤 5개월여만에 거의 갑절로 급증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9일 이후 18일째 순매수했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보다는 철강경기가 먼저 회복될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LG투자증권 이은영(李恩永)애널리스트는 “철강 가격은 현재 바닥으로,곧 반등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는 반면 반도체 가격 회복시기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고 말했다.신한증권은 “나스닥지수의 바닥권탈피가 지연되고 있고 첨단기술 기업들의 실적부진을 계기로기술주에서 전통주로의 포트폴리오 변화라는 해석이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들,갑자기 삼성전자 사는 이유 지난 6일 외국인들은 8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뒤 사흘동안 71만여주를 순매수했다. 메리츠증권의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 최석포(崔錫布)차장은 외국인들이 갑자기 삼성전자 주식을 사는 이유를 두가지로 설명했다. 그는 “현대전자 미국법인(HSA)이 5,700만달러의 채무 미상환 등 경영위기로 DRAM 생산에 차질이 생겨 삼성전자에 반사이득이 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주가 전망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는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사의 반등에 따른 기술적 매매로단발성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보고 있다.대우증권 전병서(全炳瑞) 부장은 “반도체 시장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전자 주가만 강세를 유지하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면서“당분간 16만∼22만원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LG투자증권 이은영 애널리스트는 포철의 경우 “현재 포철주가는 시장수익률보다 초과수익을 냈기 때문에 크게 오를가능성은 적다”면서 “10만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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