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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 달라진 실손보험 바꿔타? 말아?

    확 달라진 실손보험 바꿔타? 말아?

    지난 1일부터 보험료가 최대 35% 이상 저렴한 새로운 실손보험 상품이 출시되면서 가입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새 상품으로 갈아타는 게 나은지, 기존 계약을 유지하는 게 좋은지 고민되는 것이다. 새 상품이 보험료는 저렴하지만 보장 범위는 기존보다 적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새 상품이 꼭 유리한 건 아닌 만큼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갈아탈지를 결정해야 한다. 새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보험료다. 금융위원회가 공개한 예시를 보면 40세 남성의 실손보험료는 평균 1만 7430원인 반면, 특약 없이 새 상품 기본형으로 갈아탈 경우 1만 1275원으로 35.3% 저렴해진다. 같은 연령의 여성도 2만 1632원에서 1만 3854원으로 36% 절감된다. 도수치료(물리치료)와 비급여 주사, 비급여 자기공명영상(MRI) 등 기본형이 보장하지 않는 특약 3가지를 모두 선택하더라도 기존보다 보험료가 평균 16% 이상 저렴하다. 또 2년간 보험료를 청구하지 않으면 1년간 10% 이상 보험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병원을 잘 가지 않는 사람은 새 상품으로 갈아타 보험료를 아끼는 게 좋다.새 상품을 출시한 보험사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합쳐 총 24곳이다. 상품 구조와 보장 내용은 보험사와 상관없이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싼 곳을 찾아 가입하라고 금융위는 권고한다. 보험료 비교는 ‘보험다모아’와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 생보협회와 손보협회 홈페이지 등에서 가능하다. 상품 구조와 보장 내용이 같더라도 보험사의 사업비 구조, 손해율, 위험관리능력은 제각각이기에 보험료에도 차이가 발생한다. 생보협회와 손보협회 분석 결과 만 40세 남성의 기본형 월 보험료는 KB생명이 902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알리안츠생명이 1만 2750원으로 가장 비싸다. 특약 3가지를 모두 넣을 경우에도 KB생명이 1만 1750원으로 가장 싸고, 알리안츠생명은 1만 6570원으로 가장 높았다. 보험사별로 최대 40%가량 보험료 차이가 나는 것이다. 새 상품 기본형은 자기부담금 비율과 보장 한도 및 횟수가 기존과 동일하다. 그러나 특약은 달라진 게 많아 정확히 알아야 한다. 먼저 특약의 자기부담금 비율은 30%로 기존보다 10~20%보다 높다. 의료비 100만원이 나왔을 때 본인이 부담하는 비용이 10만~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특약 보장 한도도 연간 250만~350만원으로 제한돼 있어 회당 30만원까지 보장한 기존보다 엄격하다. 보장 횟수는 기존 상품이 연간 180회까지 가능한 반면, 새 상품은 50회(MRI 제외)로 제한된다. 새 상품의 자기부담금 비율과 보장 한도 등이 강화된 건 무분별한 의료 쇼핑을 막겠다는 취지다. 따라서 현재 도수치료나 비급여 주사 치료 등을 자주 받는 사람은 기존 상품이 유리할 수 있다. 또 2009년 9월 30일 이전 가입한 보험은 대체로 계속 유지하는 게 좋다. 이해 10월 보장 한도(입원 5000만원, 통원 30만원)와 자기부담금 비율(입원 10% 등)이 표준화됐는데, 이전 상품의 경우 현재보다 조건이 좋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보험사 간 경쟁이 치열해 자기부담금이 없거나 보장 한도가 훨씬 높은 상품이 출시됐다. 오세헌 금융소비자원 보험국장은 “‘새 상품이 꼭 소비자에게 득이 되는 보험은 아니기 때문에 유불리를 따져 보고 갈아타기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가입자가 같은 보험사의 새 상품으로 갈아타기를 원할 때는 별도의 심사 없이 가능하다. 다만 기존 상품의 약관과 비교해 추가되는 보장항목이 있는 경우에는 이 항목에 한해 심사를 받아야 한다. 다른 보험사의 새 상품으로 갈아탈 때는 신규 가입과 동일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 따라서 현재 본인 건강 상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기존 상품 계약을 유지한 상태에서 새 상품에 추가 가입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실손보험은 중복 보장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메리츠화재·롯데손보·동부화재·흥국화재·현대상선·KB손보·삼성생명 등은 기존 고객이 새 상품으로 갈아탈 경우 보험료를 3~5% 할인해 준다. 온라인을 통해 가입하는 것도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메리츠화재·삼성화재·KB손보·동부화재 등 4개 사는 이미 온라인 전용상품을 출시했다. 동부생명·DGB생명·교보생명을 제외한 다른 보험사도 올해 안에 온라인 전용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이행보증금 완납, 사업 본격화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이행보증금 완납, 사업 본격화

    민간사업자가 사업협약 이행보증금 50억원을 완납해 1조원대의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김포시는 민간사업자 국도컨소시엄이 당초 납부기한보다 앞당겨 지난 3일 잔여 협약이행보증금 40억원 등 모두 50억원을 완납했다고 5일 밝혔다. 김포도시공사와 김포시·한강시네폴리스개발 등에 따르면 국도컨소시엄은 국도이앤지가 26억 7500만원, 동문건설 5억원, 국제자산신탁 4억 7500만원을 각각 현금으로 입금했다. 희림건축과 인토엔지니어링은 3억 5000만원을 보증서로 납부했다. 시행사인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은 시공사와 책임준공 약정서 체결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중순 협의보상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이 사업은 2019년 말까지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112만 1000㎡에 문화콘텐츠와 첨단 기술이 융합된 미래도시를 조성한다. 총 사업비 1조원대의 대형사업이다. 개발비용 6500억원은 메리츠 증권과 협의 중이다. 시공사는 포스코건설 등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시네폴리스 사업부지는 한강하구와 바로 접해 있으며 일산보다 가까운 서울 지근거리의 요지로 꼽힌다. 인천·김포국제공항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다. 뿐만 아니라 김포공항역과 연결되는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이 내년 하반기 개통될 예정이어서 사통팔달 교통인프라가 상당히 뛰어나다. 김포시는 지난달 경기도의 변경계획안 최종 승인으로 사업성이 크게 좋아져 사업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금융지주 회장 연봉킹은 한동우 前 신한회장

    금융지주 회장 연봉킹은 한동우 前 신한회장

    장기 성과급 합치면 윤종규 40억 1위… 오너 포함 땐 정태영 부회장 27억 최고 지난해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연봉 킹’은 15억여원을 받은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현 고문)으로 나타났다. 장기성과급까지 포함하면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40억여원으로 1위다.31일 신한금융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 전 회장은 급여 7억 3300만원, 단기성과급 3억 9800만원 등 15억 720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 성과연동형 주식 보상으로 2만 2000주를 받았다. 현재 주가로 계산해 합치면 총 25억 9900만원이다. 주식 보상은 재임 기간이 아닌 2016~2019년까지 4년간의 미래 경영 성과를 보고 2020년에 확정된다. 윤 회장은 지난해 은행장과 회장 직급으로 급여 6억 8300만원과 단기성과급 3억 4100만원 등 10억 24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과거 3년 성과 평가에 따라 추후 결정되는 누적 장기성과 연동형 주식 6만 841주(3년치)도 받았다. 성과 평가로 주가 수량과 금액이 나중에 조정되지만 이날 종가(4만 9000원)로 추산하면 29억 8100만원어치다. 총 40억 500만원을 받는 셈이다. 김정태 KEB하나금융 회장은 연봉 13억 2100만원을 받았다. 성과 연동 주식 보상(12억 2100만원)을 합치면 25억 4200만원이다. 조용병 전 신한은행장(현 신한금융 회장)은 9억 8500만원을 받아 은행장 가운데 1등을 차지했다. 외국계인 씨티은행의 박진회 행장(9억 8000만원)은 간발의 차이로 2위를 했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9억 2900만원을,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주식 보상 없이 연봉만 6억 74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오너 일가까지 포함하면 연봉 킹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사위인 정태영 현대카드·커머셜 부회장이다. 카드(17억 2100만원)와 커머셜(9억 9900만원)을 합쳐 27억 2000만원을 받았다.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은 26억 3700만원,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21억 63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업권별로는 증권사 전문경영인(CEO) 연봉이 대체로 셌다.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는 29억 485만원, 윤경은 KB증권 대표는 27억 200만원을 받았다. 물론 권 대표는 지난해 스톡옵션을 행사한 특별이익(23억 8273만원)이, 윤 대표는 2014~15년 실적 개선 포상금(14억원)을 받은 게 각각 영향을 줬다. 전년도 연봉킹이었던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는 26억 8095만원, 올해 10연임에 성공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24억 2158만원을 각각 받았다. 보험업계에서는 삼성이 1, 2위를 차지했다. 안민수 삼성화재 대표가 15억 3700만원, 김창수 삼성생명 대표가 14억 7500만원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보험료 확 낮춘 새 실손보험 새달 출시… 갈아타야 하나

    병원 잘 안가면 月 1만원대 기본형기존 가입자도 심사 없이 바꿔 줘요 새달 1일 월 보험료가 1만 1000원대인 기본형 실손보험이 나온다. 도수 치료(맨손 치료) 등 각종 비급여 진료를 선택형 특약으로 분류하는 대신 보험료를 최대 3분의1까지 낮춘 상품이다. 금융위원회는 30일 다음달부터 24개 보험회사에서 새로운 실손의료보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 실손보험은 ▲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 ▲비급여 주사 ▲비급여 자기공명영상검사인 MRI 등 3가지를 특약으로 분류해 필요에 따라 선택하도록 했다. 특약 없이 기본형만 가입하면 이전보다 보험료가 많이 줄어든다. 기본형 상품의 월평균 보험료(40세 기준)는 남자 1만 1275원, 여자 1만 3854원이다. 판매 중인 상품과 비교해 남자는 약 35%, 여자는 36% 이상 저렴하다. 대신 특약 가입자의 자기부담률이 20%에서 30%로 높아진다. 또 도수치료는 연간 350만원(최대 50회), 비급여 주사제는 250만원(최대 50회), 비급여 MRI는 300만원까지로 제한된다. 다만 비급여 주사제 중 항암제, 항생제(항진균제 포함), 희귀의약품을 위해 사용된 주사제는 기본형에서도 보장받는다. 새 실손보험에 가입한 후 2년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으면 다음 1년간 보험료가 10% 할인된다. 병원의 과잉진료와 보험가입자의 의료쇼핑을 막기 위해서다. 최근 2년 사이 의료비를 지출했어도 급여 본인부담금 및 4대 중증질환(암·뇌혈관·심장·희귀난치성 질환) 관련 비급여 의료비라면 역시 할인 대상이다. 기존 가입자가 원하면 심사 없이 새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새로 추가되는 보장 항목만 심사한다. 사망보험이나 암보험을 주계약으로 하는 상품에 실손보험을 특약으로 가입해 둔 경우라면 해당 특약만 해지하고 새 실손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온라인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www.e-insmarket.or.kr)에서 보험사별 상품 비교가 가능하다.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동부화재는 보험다모아에서 즉석 가입이 가능하다. 다른 회사들도 올 상반기 안에 온라인 전용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실상 상품별 보장 내용이 같아 가급적 보험료가 싼 상품을 고르는 게 낫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증권가도 호평… “年 6000만대 팔릴 것” “삼성전자, 최대실적 낼 것”

    증권가는 올해 갤럭시S8의 판매량이 전작 S7과 비슷하거나 많은 4000만~6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S8 효과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인 13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8에 탑재된 인공지능(AI) 빅스비는 딥러닝 기술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더 똑똑한 비서로 성장하게 된다”며 “S8는 연간 6000만대가 팔리는 등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갤럭시S 시리즈 역대 최고 판매량(7000만대)을 기록한 S4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S7(4900만대)은 뛰어넘을 것으로 본 것이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사태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최상위급 스마트폰에 대한 대기 수요가 상당한 만큼 올해 S8 판매량이 5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대기 수요 이월로 올해 상반기에만 2700만대가 팔려 S7의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2500만대)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분기 10조원에서 2분기 13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잇달아 경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부증권(4700만대), 케이프투자증권(4600만대), 키움증권(4000만~4200만대), 하나금융투자(4000만대) 등은 4000만대 수준의 전망치를 내놓았다. 가장 보수적인 판매량을 내놓은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8 출시가 예정보다 한 달 늦어져 판매 개월 수가 줄었고 하반기 노트8 출시를 고려했다“며 “S8가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디자인 변화와 에지 디스플레이를 전면 채택해 예상치를 웃도는 판매량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S8 출시로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와 무선충전모듈 등 부품업계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때 212만 2000원까지 올라 지난 21일 기록한 사상 최대치(213만 4000원)에 육박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1만원(0.48%) 오른 209만 9000원을 기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3대 호재’ 몰린 삼성전자, 영업이익 10조 보인다

    ‘3대 호재’ 몰린 삼성전자, 영업이익 10조 보인다

    KTB, 최대 10조 50억원 전망 투자업계 “회심작 갤S8 출시 2분기엔 무조건 10조원 돌파”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을 넘어 10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반도체 가격 상승,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 증가, 갤럭시노트7 영향 소멸 등에 따른 호재가 한꺼번에 몰려오면서다. 그동안 1분기는 전통적 비수기로 영업이익 9조원을 넘긴 적이 없다. 1분기에 10조원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2분기에는 확실시된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회심작 ‘갤럭시S8’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시장추정치(컨센서스)는 9조 1196억원(27일 기준)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9조 2200억원을 밑도는 수치다. 그러나 증권사들이 앞다퉈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어 직전 분기 실적을 넘는 것은 시간문제가 됐다. 28일만 해도 KTB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각각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수정했다. 지난달 1분기 영업이익이 8조 61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던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9조 200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KTB투자증권의 김양재 연구원은 지난 6일 8조 9000억원에서 22일 만에 10조 50억원으로 높였다.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 이상 갈 것으로 내다본 건 지난 20일 메리츠종금증권(김선우 연구원 10조원) 이후 두 번째다. 삼성전자는 2013년 3분기 사상 최초로 10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올린 적이 있다. 그해 3월 출시된 ‘갤럭시S4’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2분기 9조 5300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10조 1600억원을 기록했다. 두 분기 모두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 영업이익이 전체 실적의 약 65%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아직 신제품 갤럭시S8이 공개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는 삼성전자도 맥을 못 추는 1분기다. 통상 삼성전자는 2분기 갤럭시 신제품을 내놓고 실적을 최대한 끌어올린 뒤 3분기부터 반도체가 바통을 이어받아 4분기까지 호실적을 내고 그다음 1분기에는 쉬어 가는 패턴을 보였다. 그런데 반도체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슈퍼 호황기에 진입하면서 과거 실적 공식도 깨졌다. 김양재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 강세로 D램과 낸드플래시 영업이익률이 각각 53.5%, 44.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반도체 부문에서만 6조 27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013년 2, 3분기 IM 부문의 6조원대 이익과 맞먹는 규모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10조원을 넘지 못하더라도 2분기부터는 ‘분기 10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내다본다. 박유악 연구원은 “반도체 출하량 증가에 더해 플렉서블 OLED의 물량 공급도 늘어날 것”이라면서 “사상 최대치인 10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1분기 잠정 실적은 다음달 7일 발표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코스피 22개월 만에 장중 2120 돌파…탄핵 먹구름 걷히자 투자 심리에 봄볕

    코스피 22개월 만에 장중 2120 돌파…탄핵 먹구름 걷히자 투자 심리에 봄볕

    코스피가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 등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에는 22개월 만에 212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신고가를 찍으며 지수에 힘을 더했다.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24포인트(0.97%) 오른 2117.5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122.88까지 치솟았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1369조 7814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3만원에 장을 마쳐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외국인은 454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6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 갔다. 반면 개인은 2824억원어치, 기관은 215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지난주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 결정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 추정치 증가와 미국발 세계 증시 훈풍에도 좀처럼 상승하지 못하던 코스피 앞의 장애물이 제거됐다는 평가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올 상반기까지는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 위험 요인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상승세는 장 막판 주춤했다.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영향과 14~15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어 (올리더라도) 부정적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금융 당국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불공정 거래에 따른 개인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150개 종목을 대선 테마주로 분류해 집중 감시에 착수했다. 당국은 관련 종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혐의가 발견되는 즉시 무관용으로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메리츠종금 등 9곳 채무보증 ‘위험수위’

    메리츠종합금융 등 9개 금융투자사의 채무보증 규모가 다른 회사에 비해 지나치게 많고 부동산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채무보증 리스크가 큰 것으로 파악된 9개 금투사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4조 2000억원의 채무보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업계 전체(22조 9000억원)의 62%에 달하는 규모가 이들 9개사에 집중돼 있는 것이다. 9개사의 자기자본 대비 채무보증 비중은 79.8%로 업계 평균(56.9%)보다 1.4배가량 높았다. 금감원은 특히 위험도가 높은 ‘매입 확약’ 등 신용공여형 규모가 11조 4000억원(80.3%)에 달한다고 우려했다. 매입 확약은 부동산 등 기초자산이 파산할 경우 금투사가 되사주는 의무를 갖는 채무 보증이다. 부동산과 관련한 채무보증 규모만 11조원(77.5%)인 것으로 집계돼 ’쏠림 현상’을 보였다. 금감원은 각 사가 정기적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자체 유동성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렸지만 좀더 정교한 시나리오를 가정한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여성고용 차별 기업 27곳 첫 공개

    여성 고용을 기피하다 정부로부터 개선하라는 지적을 받고도 이행하지 않은 금호타이어, 메리츠증권 등 27개 기업 명단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고용노동부는 여성 근로자와 여성 관리자 비율이 저조하고 개선 노력이 현저히 미흡한 26개 기업과 1개 공공기관 등 27곳을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제도 위반사업장으로 선정하고 2일 홈페이지 등에 공표했다. 이번 명단 공표는 AA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4년 4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최종 명단에는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대상 사업장 가운데 3년 연속 여성 고용기준에 미달하고 이행 권고도 무시한 사업장이 포함됐다. 해당기업은 광혁건설, 도레이케미칼, 메리츠증권, 삼안, 솔브레인에스엘디, 수산이앤에스, 에어릭스, 이테크건설, 한국철강, 한라, 케이텍맨파워, 와이번스안전관리시스템, 케이티에스글로벌, 조은세이프, 태광메니져먼트, 포스코엠텍, 우리자산관리, 우원방제, 금호타이어, 대한유화, 동부증권, 숭실대, 케이이씨, 현대다이모스, 현대오트론 등 26곳이다. 공공기관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널뛰는 달러… “1130원대 이하 매수”

    널뛰는 달러… “1130원대 이하 매수”

    보호무역주의를 외치며 달러 가치를 떨어뜨리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해 강달러를 이끌고 있는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 연일 널뛰기하는 원·달러 환율에 달러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늘어나고 있다.지난해 11월 초 달러당 1130원대를 오가던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1210.50원까지 급등했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 감세정책 등으로 미 경기를 회복시킬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달러화 가치는 연일 출렁이며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28일에는 1130.70원까지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환율 변동성이 큰 만큼 달러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면서도 달러당 1120~1130원대 이하에서는 매수 타이밍이라고 조언했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달러펀드에는 올해 들어 123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최근 달러 가치가 급등락하며 변동성이 커졌지만 ‘달러테크’(달러+재테크)에 대한 관심은 높은 셈이다. 달러 가치가 연일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달러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엇갈렸다. 달러 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ETF들은 연초 이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미래에셋·키움투자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달러 인버스 ETF들은 올해 들어 13%가 넘는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들은 미 달러 선물지수 일간수익률의 마이너스 2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반면 달러 가치 상승에 베팅해 달러 가치의 2배를 추종하는 상품들은 ?12%라는 굴욕스러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장기적으로 달러 강세를 예상하는 투자자들에게는 현 시점이 달러자산에 투자할 기회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달러당 1130~1140원대를 오가는 지금이 달러 가치의 하단이고 앞으로 계속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면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릴 게 확실한 6월 전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이 시사한 것처럼 실제 3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경우 달러 강세 전환 시점은 더 빨라질 수도 있다. 시중은행 PB들이 추천하는 달러 투자 상품은 달러 주가연계증권(ELS), 달러 예금, 달러 표시 채권 등이다. 윤석민 신한 PWM 해운대센터장은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 안정성 높은 달러 표시 채권이나 3~5%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달러 ELS를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원·달러 환율은 1100~1200원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1130원 이하에서는 언제든지 투자해도 좋다”면서 “꼭 높은 수익률을 얻지 못하더라도 자산 배분 측면에서 달러 투자는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잠실센터 PB팀장은 “트럼프 대통령 정책, 미 금리 인상, 유럽 선거 등으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보수적 투자를 권한다”면서 “달러 보통예금은 금리가 1%가 채 안 되는 수준으로 매우 낮지만 외화 정기예금 중에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회전 예금’을 활용하면 좀더 나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추천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로 달러가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 대통령 정책이 미 경상수지 적자를 줄여 제조업 등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인데 달러 강세에선 불가능하다”면서 “지금 새롭게 달러 투자를 시작하면 이른바 ‘꼭지’를 잡을 가능성이 높으니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은진 KEB하나은행 강남PB센터지점 골드PB부장은 “4월 환율조작국 지정 이슈가 있어 달러 투자 시기는 기다려 보는 게 좋다”면서 “추세를 지켜본 뒤 환율이 떨어질 때마다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카카오, 알리페이와 손잡고 中 시장 본격 공략

    페이코·씨유 제휴… 해외·오프라인 진출 잇따라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모바일 간편결제, 이른바 ‘페이’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시장 초기 ICT 업계와 유통사, 금융사 등 30여종의 페이가 난립했던 시기를 지나 올해는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들이 저마다 해외 시장 진출과 오프라인 가맹점 확대 등 본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신속한 의사 결정을 위해 간편결제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하는 사례도 줄을 잇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중국 알리바바의 모바일 간편결제 알리페이와 손잡고 중국 등 4억 5000만명의 알리페이 이용자를 공략한다. 카카오는 알리페이의 모회사인 앤트파이낸셜로부터 2억 달러(2300억원)를 투자받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카카오는 또 지난 1월 핀테크 사업 부문을 분리해 ㈜카카오페이를 신설하기로 했다. 가입자 1400만명의 카카오는 알리페이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를 넘어 중국 시장을 내다볼 수 있게 됐다. 중국 최대 모바일 간편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의 국내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총 3만 4000여곳으로, 이 중 97%가량이 롯데, 신라면세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가맹점이다. 국내에서 ‘싹쓸이’ 쇼핑에 나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물론 국내 화장품과 의류, 한류상품 등을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직구족들을 카카오페이의 잠재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게 됐다. 국내 사업자들도 카카오페이와의 제휴를 통해 중국인 고객들을 공략할 수 있어 카카오페이의 가맹점 확대에도 긍정적이다. ‘타오바오’ 등 알리페이 서비스를 사용 가능한 해외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어 중국을 찾거나 중국 상품을 구매하는 국내 이용자들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코’도 본격적인 기지개 켜기에 나섰다. 최근 630만 가입자를 확보한 페이코는 편의점 씨유와 제휴를 맺는 등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지난달부터 페이코 이용자들은 전국 1만여곳의 씨유 매장에서 스마트폰에 탑재된 페이코 애플리케이션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에는 주요 대학과 쇼핑몰 등 지역별 거점 지역을 ‘페이코존’으로 지정해 음식점과 커피숍 등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주요 은행의 ATM 입출금 서비스로도 영역을 확대했다. 오프라인 결제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페이코에 지문인증 기능과 포인트 자동적립 기능도 도입했다. NHN 역시 오는 4월 핀테크 서비스를 ‘NHN 페이코 주식회사’라는 이름의 자회사로 독립시킬 예정이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페이코, 삼성페이 등 국내 간편결제 시장의 최종전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신규 서비스와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분사 및 제휴 등에 기반해 마지막 총력을 쏟을 것으로 보이며, 시장 주도권은 결국 1~2개 업체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새달부터 車보험료 평균 0.7~1.2% 오른다

    다음달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는 평균 0.7%, 영업용은 평균 1.2% 오른다. 사망 사고 위자료 인상 등을 골자로 하는 새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이 시행됨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이 일제히 해당 내용을 요율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22일 손해보험협회의 자동차보험 공시 내용에 따르면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는 다음달 1일부터 평균 0.7% 오른다. 삼성화재 0.9%, 현대해상 0.9%, 동부화재 0.7%, KB손해보험 0.7% 등 10개 손해보험사 중 9개사가 보험료를 인상했다. 메리츠화재만 유일하게 0.8% 내렸다. 영업용 자동차보험의 평균 인상률은 1.2%로 개인용보다 더 높았다. 10개 업체 모두 올렸다. KB손보가 1.3%로 인상 폭이 가장 높았고, 동부화재는 0.9%로 가장 낮았다. 손해보험업계는 “이번 인상은 다음달 1일 개정 표준약관의 시행에 따라 증가하는 대인배상보험금을 기본보험료에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여의도 카페] 펀드매니저, 거래처와 ‘해외 나이스 샷’이 관행?

    [여의도 카페] 펀드매니저, 거래처와 ‘해외 나이스 샷’이 관행?

    “사실 부끄러운 일이죠. 먼저 인지하지 못하고 검찰로부터 첩보를 넘겨받았으니…. 솔직히 검사 전에는 이 정도로 향응이 만연해 있는지 몰랐습니다.”최근 해외 골프와 여행 접대를 주고받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직원을 무더기로 적발해 징계 처분한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6일 금융권의 관행적인 향응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지난 1년간 금융투자업계 전반에 걸친 검사를 벌여 증권사 23곳과 자산운용사 19곳 직원 110명(임원 21명 포함)이 채권매매와 중개거래 등을 따내기 위해 향응을 주고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들 소속사에도 총 5억 37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거액의 자금을 운용하는 펀드매니저와 거래를 따내려는 영업직원 간 향응 접대는 암암리 관행이었습니다. 지난해 서울남부지검의 불법 채권 파킹(구두로 사들인 채권을 증권사에 보관하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결제하는 거래) 수사 과정에서 꼬리가 잡혔습니다. 회사에는 세미나에 참석한다고 말하고 동남아 등으로 골프 접대를 다녀온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거래처가 제공한 세미나 비용을 여행사에 적립해 놓은 뒤 가족 해외여행 경비로 충당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미래에셋대우·NH투자·한국투자·삼성·KB·메리츠종금증권과 삼성·미래에셋·KB자산운용 등 주요 금융투자사 대부분이 걸려 들었습니다. 업계는 “치열한 영업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어쩔 수 없는 관행”이라고 항변합니다. 일부 자산운용사는 개인의 ‘일탈’에 대해 회사에까지 책임을 묻는 건 과도하다며 소송 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해외에서 ‘나이스 샷’을 외치는 게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도 아닌 해외에서 골프를 접대받은 것은 명백한 사회상규 위반으로 판단된다”며 “소속사에도 책임을 물어야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향응으로 얼룩진 금융권을 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명문대 진학보다 자녀 경제관념 키워주세요”

    “명문대 진학보다 자녀 경제관념 키워주세요”

    “아저씨, 부자가 되면 뭐가 좋은가요?” “일주일 용돈 5000원 중에 얼마나 투자해야 할까요?”지난 4일 특별한 손님들이 서울 종로구 메리츠자산운용 본사를 찾았다. 존 리 대표가 기획한 ‘우리 아이 부자 만들기’ 강연에 참석한 꼬마 투자자들이었다. 열 살 남짓한 아이는 “용돈 5000원 중에 2000원만 투자하면 안 되느냐”고 물었고 존 리 대표는 “아껴서 5000원 다 투자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엄마가 필요한 거 다 사주지 않느냐”고 말하며 웃었다. ●엄마는 효과 미미… 아이 “또 오고 싶어” 메리츠자산운용은 이달부터 매달 첫째 주 토요일에 학부모와 자녀들을 대상으로 무료 경제교육 강연을 열기로 했다. “다른 건 조기 교육을 시키면서 금융 공부는 왜 안 시키느냐”는 ‘해외파’ 존 리 대표의 문제제기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참가 조건은 딱 하나다. 자녀 이름으로 된 증권 계좌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 꼭 메리츠 계좌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존 리 대표는 미국에서 15년간 ‘코리아펀드’ 등을 운용하며 유명해진 자산운용 전문가다. 존 리 대표는 “미국 장난감 매장에서는 아이들에게 주식도 함께 판다”면서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건 명문대 졸업장이 아니라 일찍 경제관념을 성립하는 것”이라고 강연 목적을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학벌이 좋아도 취직이 보장되지 않고 반드시 부자가 되지도 않는다”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걸 인생의 목표로 삼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엄마들만 대상으로 얘기했더니 효과가 미미해 아이들을 직접 데리고 오라고 했다고 한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첫 강연부터 100여명이 몰렸고 아이들은 “또 오고 싶다”는 반응이었다. 수능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고 학원에 가지 않아도 괜찮다고 얘기하니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과외 대신 투자 가르쳐 교육·노후 해결” 존 리 대표는 “한국 부모들은 과도한 사교육비를 부담하면서 정작 노후 준비를 못하고 있다”면서 “사교육비 대신 주식에 투자하고 아이들이 경제관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면 교육과 노후준비를 동시에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 강연을 마무리하면서 아이들에게 ‘내가 사고 싶은 첫 번째 주식 골라오기’ 숙제를 내줬다. 주식을 고르는 것은 앞으로 한국 사회를 이끌어갈 산업이 무엇일지, 글로벌 문화는 어떤 방향으로 갈지 고민하는 계기가 된다는 뜻이다. ●부모·자녀 함께 참여하면 반응 더 좋아 키움증권도 오는 25일 ‘키워드림 어린이 경제교실’을 개최한다.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체험 위주 프로그램으로 올바른 경제관념 정립을 돕겠다는 취지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는 경제에 대한 친숙함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학부모에게는 ‘100세 시대 자산관리 강연’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2006년부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경제관념 형성을 위한 여름 캠프를 해마다 열고 있다. NH투자증권 측은 “같은 경제교육 강연이라도 자녀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고객들 반응이 더 좋다”면서 “올해에는 드론 과학교실 등 다양한 주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교통사고 두 배… 지하철 1호선 고장… 출근길 얼린 폭설

    교통사고 두 배… 지하철 1호선 고장… 출근길 얼린 폭설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기습 폭설이 내리면서 교통사고가 속출하고 비행기가 결항하는 등 전국이 몸살을 앓았다. 많은 눈으로 빙판길을 우려한 시민들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몰리면서 출근길은 북새통을 이뤘다. 버스 연착이 잇따랐고 지하철 1호선 고장으로 운행이 30여분 지연되는 등 큰 혼란을 겪었다. 교통사고는 평소의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날 삼성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메리츠화재 등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교통사고 건수는 낮 12시 현재 모두 9992건으로 평소 금요일 정오 평균인 5292건보다 88.8%가 많았다. 전국 도로도 대거 통제됐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폭설에 따른 통제와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동해선 6개 인터체인지(IC)와 국도 7호선 3개 구간의 진입이 통제됐다고 밝혔다. 미시령 동서 관통로와 제주 1100도로는 오후부터 체인을 단 차량만 통행이 허가됐다. 서해안 고속도로 서산나들목에서는 오전 5시 22분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으며, 순천~완주고속도로에서도 오전 9시 38분 5중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비행기 결항, 여객선 운항 중단도 속출했다. 김포~여수 구간 등 15개 노선 24편이 결항됐으며 여객선도 포항~울릉 구간 등 73개 항로 106척의 발이 묶였다. 지리산, 설악산, 속리산, 내장산, 오대산, 태백산 등 주요 국립공원 233개소도 출입이 통제됐다. 제주 지역은 오전 11시 5분 제주에서 원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KE1852편이 강원 지역 폭설로 결항되는 등 오후 2시 현재 13편이 결항했고, 36편이 지연 운항했다. 안전처는 전날 폭설에 대비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비상 단계를 가동했다. 서울시도 이날 공무원 7899명과 제설차량 780대, 제설장비 269대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했다. 주말에도 눈 소식이 있다. 예상 적설량은 21일 밤까지 강원 영동, 제주 산간, 울릉도·독도는 5~20㎝,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남 북서내륙, 서해 5도는 1㎝ 내외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IMF 그 후 20년] “IMF 때 야생마 길들이던 리더십 실종…새 성장체제 구축해야”

    [IMF 그 후 20년] “IMF 때 야생마 길들이던 리더십 실종…새 성장체제 구축해야”

    서울신문의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그 후 20년’ 설문에 응한 경제계 인사들의 주된 근심거리는 내수 침체였다. 구조조정 지연과 부채 증가 등으로 기업도, 가계도 활력을 잃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청탁금지법’ 여파 등이 소비 절벽을 더 부추기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과의 갈등 향방도 시계제로다. ●트럼프 보호무역 강화 땐 수출 타격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의 등장으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등이 강화되면 (내수, 수출, 투자 등 세 개의 성장엔진 중) 그나마 작동되던 수출마저 큰 타격을 입어 퍼펙트 스톰이 올 수 있다”면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외환위기 때의 3배”라고 우려했다. 윤석헌 전 금융학회장은 “우리 경제의 내적 역량이 약화된 상황에서 외부 충격까지 덮치면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시련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외환위기 이후의 시간을 “잃어버린 20년”으로 진단하는 응답자들은 가장 큰 이유로 “지지부진한 규제개혁”(36.4%)을 꼽았다. “재벌 위주의 산업구조”(27.3%), “소득불균형 및 빈부격차 심화”(18.2%), “정경 유착”(9.1%) 등도 외환위기 이후 거의 바뀌지 않은 우리 경제의 병폐로 지적했다. 김동원 고려대 경제학 초빙교수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겪으며 윗선의 눈치만 보는 정책 의사결정 과정의 폐쇄성이 여실히 드러났고 정경유착이나 오너 중심의 기업 지배구조도 20년 전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시장 참여자들의 자유로운 경쟁을 촉진하는 규제 개혁은 뒷전이고 자원 분배에도 실패한 탓에 가계소득이 줄며 경제 활력이 사그라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란급 위기 재연설은 과장됐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외환위기 때는 기업들의 과다 차입이 문제였지만 지금은 기업들의 부채구조가 크게 개선됐고 현금 보유 비중도 높다”고 주장했다. 실제 ‘외환위기가 남긴 최대 유산’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47.8%)가 “기업의 과다차입·과잉부채 해소”를 들었다. 박종복 제일은행장은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부채 등 주요 경제지표도 외환위기 때보다 크게 나아졌다”며 “완만하게나마 개선되고 있는 세계 경기 흐름 등을 고려할 때 환란급 위기가 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다만 박 행장은 “(내수 침체 등) 경기 하방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어 단기적인 쇼크가 올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금융통화위원을 지낸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 교수도 “조선·해운업 등 기업 구조조정은 인공호흡기로 간신히 연명하는 상태인데 사상 최대 규모의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침체, 미국의 금리 인상까지 맞물리면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IMF 때 ‘야생마 조련사’였던 이헌재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외환위기 당시 이헌재(현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위원장은 ‘야생마 조련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55개 기업의 퇴출과 인수·합병(M&A)을 거침없이 밀어붙였다. 반면 지난해부터 조선·해운업을 시작으로 정부가 칼을 빼든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58.1%)이 “못하고 있다”고 인색한 점수를 줬다. 그 이유로는 “구조조정 철학 부족”(24%)이 가장 많았다. 박창균 중앙대 경제학 교수는 “외환위기 당시 이 위원장처럼 ‘믿고 따르라’고 외치는 리더십이나 컨트롤타워도 없고 시장과의 소통도 잘 안 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제는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을 배제하고 시장 자율의 상시적인 구조조정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 교수는 “공급 과잉에도 정부가 대우조선해양을 살리기로 한 것은 정치권의 입김 때문이었다”며 “좌고우면하는 정부의 무원칙이 도리어 산업 경쟁력 훼손과 시장 왜곡을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올해 성장률에 대해서는 “2%대 초반”(45.2%)과 “1%대”(16.1%)를 예측한 시각이 60%가 넘었다. 2%대 중반을 제시하고 있는 정부(2.6%)와 한국은행(2.8%에서 하향조정 예고)보다 훨씬 비관적이다. ●“내수 활성화 경제 선순환 구조를” 그렇다면 ‘IMF 20년 유산에서 벗어나 새로운 20년을 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신성환 금융연구원장은 “(이명박 정부의) 녹색산업과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는 국가가 특정산업을 정해 놓고 몰아주는 방식”이라면서 “이런 식의 패러다임은 (외환위기와 함께) 폐기처분해야 할 구태”라고 쓴소리했다. “정부가 깃발꽂는 경제 육성책으로는 지속성장이 어려운 시대가 됐다”는 신 원장은 “정부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 창의성에 기반한 새로운 성장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0년 뒤에는 4차 산업이 세계 경제 주류를 이루게 될 것”이라며 “과감한 규제 완화로 창업과 실패 기업인의 재도전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토양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에 집중돼 있는 자원을 가계로 이전해 내수 활성화를 통한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은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처럼 정부의 적극적인 노동개혁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각각 주문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설문에 참여해 주신 분(가나다순)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 교수,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 교수,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김동원 고려대 경제학 초빙교수,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한성대 경제학 교수),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노강식 산업은행 조사부장, 박종복 제일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박창균 중앙대 경제학 교수,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백웅기 KDI 수석이코노미스트,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 교수, 신성환 금융연구원장, 윤석헌 전 금융학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원태 수협은행장,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조경엽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장,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 교수, 조용병 신한은행장,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 “올 코스피 박스권 탈출 1860~2350P”

    “올 코스피 박스권 탈출 1860~2350P”

    올해는 코스피가 2000포인트를 처음 달성한 지 10년이 되는 해다. 이제는 박스권을 뚫을 때도 됐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장 5인은 새해 코스피 전망치를 1860~2350포인트로 제시하면서 박스권 탈출을 예상했다. 유망 업종으로는 정보기술(IT), 금융, 산업재 등을 꼽았다. 2일 새해 첫날 코스피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 가다가 전 거래일보다 0.30포인트(0.01%) 내린 2026.16으로 장을 마쳤다. 리서치센터장들이 제시한 코스피 상단 최대치 2350포인트는 지금보다 30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2011년 4월 기록한 코스피 사상 최고치 2231.47포인트와 비교해도 10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4차산업 확대로 정보기술(IT) 업종이 호조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이고 높아진 환율에 수출 기업들 실적 개선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 출범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에 글로벌 주식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고 우리나라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증시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 “기업 순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상반기에는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이 부각돼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서치센터장들은 올해도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IT, 금융, 산업재 등의 업종을 추천했다. 신동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조기 금리 인상을 선호하는 매파적 성향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금리 인상기에는 주로 성장주보다 가치주, 중소형주보다 대형주가 각광받았다”고 설명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고 경제민주화 법안 관련 대기업 지배구조 이슈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주사, IT, 기계·건설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리서치센터장들이 꼽은 올해 증시 주요 변수는 미국 금리 인상 횟수, 트럼프의 재정 확대정책 실행 여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 조기 대선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등이었다. 장밋빛 전망을 경계해야 한다는 경고도 있다. 올해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국내외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증권사들은 지난해에도 코스피가 2300포인트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6년째 박스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상단 전망치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낙관적 수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뼈 있는 말을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금투협, 내년 상반기 최종호가수익률 보고사 선정

     금융투자협회가 내년 상반기 채권,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의 최종호가수익률 보고 업무를 맡을 회사를 30일 발표했다. 채권 최종호가수익률 보고사는 SK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미래에셋대우, 부국증권, 한국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HMC투자증권, KB증권, KTB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선정됐다. 국내 채권시장의 지표 금리로 활용되는 최종호가수익률은 3년 만기 국고채 등 시장 활용도가 높은 15종류의 채권에 대해 10개 증권사가 보고한 수익률 중 상하 극단 값을 제외한 평균값을 내 결정된다.  CD 최종호가수익률 보고사의 경우 교보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유안타증권, SK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KB증권, KTB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LIG투자증권), KIDB채권중개 등이다. 동부증권,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KTB투자증권,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 8곳은 CP 최종호가수익률 보고사로 뽑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2016 경제정책 그 후] M&A 등 기초 닦기 전에… 증자로 ‘IB 몸집 불리기’ 급급

    [2016 경제정책 그 후] M&A 등 기초 닦기 전에… 증자로 ‘IB 몸집 불리기’ 급급

    금융위원회가 지난 8월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 방안’을 발표한 이후 일부 대형 증권사들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기자본을 늘렸다. 금융위는 국내 증권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선 몸집을 불려야 한다고 판단하고 규제 완화라는 ‘당근’을 제시했는데 어느 정도 먹힌 셈이다. 그러나 정작 인수합병(M&A) 등 IB 업무를 할 수 있는 터전 마련에는 무심해 본말이 전도된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초대형 IB 육성안은 자기자본 3조원과 4조원, 8조원 증권사에 각각 차별화된 혜택을 줘 대형화를 유도한다는 정책이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이 주어지는 3조원 이상은 신용공여 한도를 늘려 주고, 다자간 비상장주식 매매·중개 업무를 허용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줬다. 4조원 이상은 어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과 기업환전 등 일반 외국환 업무를 할 수 있게 했다. 8조원 이상은 종합금융투자계좌(IMA)와 부동산 담보신탁 허용이라는 ‘선물’을 내걸었다. 금융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증권사들은 4조원으로 몸집을 키우는 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육성안 발표 전 3조 4000억원의 자기자본을 갖췄던 삼성증권은 이달 초 자사주 2900억원어치를 삼성생명에 매각한 데 이어 3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해 4조원 ‘벽’을 넘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도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3조 3000억원에서 4조 200억원으로 끌어올렸다. 내년 1월 1일 출범하는 KB증권(KB투자증권+현대증권)은 3조 9500억원의 자기자본을 확보해 4조원으로 불리는 데 어려움이 없다. 통합 미래에셋대우(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대우, 6조 7000억원)와 NH투자증권(4조 5000억원)까지 합쳐 5곳이 ‘4조 클럽’을 형성하는 것이다. 자기자본 3조원을 맞추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육성안이 발표되기 직전인 지난 7월 말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3조원대로 끌어올렸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메리츠캐피탈을 인수해 2조 2000억원으로 키웠고, 2020년까지 3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IB 업무는 기관투자자 등 외부 자금을 끌어오는 방안도 있기에 꼭 덩치가 커야 한다는 논리는 잘못된 것”이라며 “IB의 핵심인 M&A를 활성화하는 데는 정부가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 경영권을 과도하게 보호해 M&A 시도 자체를 위축시키고, 구조조정도 정부와 국책은행의 전유물로 생각할 뿐 IB에는 맡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 교수는 “의사(IB)가 수술(구조조정)을 해야 실력이 느는데 환자(부실기업)를 주지 않고 있다”는 비유를 썼다. 금융위가 자기자본 기준 산정에서 영구채(원금 상환 없이 이자만 영구적으로 지급하는 채권)를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부 증권사의 불만이 제기된 것도 매끄럽지 못한 모습이었다. 업계는 은행이나 저축은행의 경우 영구채도 일정 기준만 충족하면 자기자본으로 인정해 준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금융위는 그러나 증자나 이익잉여금을 쌓게 해 초대형 IB의 기초체력을 키워야 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증권사의 법인지급 결제가 허용되지 않고 있어 IB가 기업과의 연결 고리를 찾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IB도 회계정보 분석 능력을 키우는 등의 노력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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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환경에너지세제과장 윤승출 ■경남도 ◇실·국장·부단체장 전보△재난안전건설본부장 송병권△행정국장 윤인국△해양수산국장 김기영△도시교통국장 박성제△문화관광체육국장 이동규△농정국장 장민철△인재개발원장 박유동△경남발전연구원 도정연구관 손태성△미래산업본부장 직무대리 신종우△환경산림국장 직무대리 안상용△감사관 직무대리 이광옥△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박성민△진주시 부시장 박구원△김해시 부시장 신대호△밀양시 부시장 박석제△거제시 부시장 서일준△양산시 부시장 조현명△의령군 부군수 윤주각△함안군 부군수 김종화△창녕군 부군수 김종환△고성군 부군수 오시환△거창군 부군수 하태봉 ■코레일 ◇본사 실장△인사노무실장 박철환△재무관리실장 김기태◇지역 본부장△경북본부장 이용우◇본사 처장△언론홍보처장 인태명△예산처장 한상덕△물류계획처장 최흥섭◇지역본부 처장 및 역장△대전충남본부 대전역장 이민성△광주본부 시설처장 임오진△광주본부 전기처장 안종백△광주본부 광주송정역장 강병인△전남본부 경영인사처장 이계종△경북본부 전기처장 박용범△대구본부 시설처장 남진우△부산경남본부 차량처장 백종길 ■MBC △보도국 취재센터 파리특파원 김현 ■IBK투자증권 △사모펀드본부장 김승완△사모펀드운용팀장 김정현 ■메리츠금융지주 △상무 이광수 ■메리츠화재 △전무 장원재 이동진△상무 황정국 송성열 장진영△상무보 최학용(기업영업2본부장) 김철(고객콜센터부장) 박양호(GA1본부장) ■메리츠종금증권 △전무 김상철 여은석 김경성 박상혁△상무 김우수 곽영권 이세훈△상무보 이승영(법인채권팀장) 박성철(복합금융팀장) 이형태(프로젝트금융2팀장) ■메리츠캐피탈 △상무보 김정섭(오토금융1본부장) 김창영(리스크관리본부장) ■정식품 ◇선임△부사장 정연호△감사 이균희◇승진△전무 김태형(청주공장장)△상무 이경재(영업마케팅부문장)△상무 박점선(중앙연구소장)△상무보 박종범(기획관리부문장)△상무보 배영용(기술부문장) ■오쎄 ◇승진△전무 신승렬(총괄전무)△상무 최승림(영업부문장) ■LF ◇승진△부사장 차순영△전무 한성렬◇신규 임원△상무보 이상훈 황하주 ■현대산업개발 ◇승진△부사장 장경일△상무 이형재 권순호 김홍일△상무보 김건용 이창규 김영수 이현대 장경일 이종민 김대중 ■아이앤콘스 ◇전보 및 선임△대표이사 사장 이종식 ■HDC자산운용 ◇전보 및 선임△대표이사 부사장 정경구 ■현대EP ◇승진△전무 조주현△상무보 김정신 최원경 이창호 ■아이콘트롤스 ◇승진△상무 임호성 ■아이서비스 ◇승진△상무보 김현구 ■호텔아이파크 ◇승진△이사 장준호 ■현대아이파크몰 ◇승진△이사대우 이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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