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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제일 잘나가’ KB금융 연봉 1억 3000만원…금융계 1위

    ‘내가 제일 잘나가’ KB금융 연봉 1억 3000만원…금융계 1위

    KB금융지주 직원 평균 연봉이 약 1억 3000만원으로 은행·금융지주·보험·카드업계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은행·금융지주 10개사, 생명·손해보험 19개사, 카드 8개사 등 37개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KB금융지주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1억 29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KB금융지주는 전년에도 1억 2700만원으로 분석 대상 금융회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하나금융지주(1억 2300만원)와 코리안리(1억 2200만원)가 2, 3위를 각각 꿰찼다. 두 회사 역시 전년에도 같은 등수를 차지하면서 금융계의 ‘월급 센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직원에게 지급된 근로소득을 직원 수로 나눈 값이다. 금융권에서 은행·금융지주의 평균 연봉이 비교적 높았다. 지난해 금융지주사는 모두 1억원을 넘겼고, 시중은행은 1억원에 육박했다. 신한금융지주는 1억 1900만원으로 전년보다 유일하게 두 자릿수(13.3%) 상승률을 보였다. 농협금융지주는 1억 900만원으로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는 직원 수가 많지 않고 차·과장급 실무책임자 비중이 많기 때문에 평균 연봉이 높게 형성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적 구성이 특수한 금융지주를 제외하면 코리안리가 사실상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금융회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중은행으로는 한국씨티은행이 1억 1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신한은행(9600만원), 하나은행(9400만원), 우리은행(9200만원), KB국민은행(9000만원)은 9000만원대를 기록했다. 카드업계에서는 KB국민카드(1억 400만원), 신한카드(1억100만원), 삼성카드(1억100만원), 하나카드(9800만원) 등이 평균 연봉이 약 1억원대로 시중은행보다 높았던 반면 롯데카드는 5800만원에 그쳤다. 롯데카드 측은 계약직이 포함돼 있어 1인당 평균 급여액이 낮게 나온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는 코리안리에 이어 삼성화재(1억 700만원), 삼성생명(9800만원), 메리츠화재(9500만원), 오렌지라이프(9400만원), 미래에셋생명(9100만원) 등이 평균 연봉이 1억원에 근접했다. 한편 1인당 평균 급여액은 명예퇴직자가 늘어 퇴직금이 일시적으로 많아지면 평균 급여액이 올라갈 수 있다. 반면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계약직 직원이 많이 포함되면 낮아질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직원 연봉 최고기업은 에쓰오일…연봉 순서 살펴보니

    직원 연봉 최고기업은 에쓰오일…연봉 순서 살펴보니

    시가총액 기준 100대 기업 중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에쓰오일(S-OIL)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 중 13곳은 직원 평균 급여가 1억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시총 상위 100개 기업 중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80개사(지주사 제외)의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에쓰오일이 1억 3700만원이었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1억 3500만원) ▲SK이노베이션(1억 2800만원) ▲삼성증권(1억 2100만원) ▲NH투자증권(1억 21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1억 1900만원)와 SK텔레콤(1억 1600만원), ▲SK하이닉스(1억 700만원), ▲삼성화재해상보험(1억 600만원), ▲롯데케미칼(1억 600만원), ▲미래에셋대우(1억 600만원), ▲삼성물산(1억 500만원), ▲삼성카드(1억 100만원) 등 모두 13곳이 ‘억대 연봉 직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1인 평균 급여는 8100만원으로 조사됐다. 남자 직원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메리츠증권으로 1억 5600만원이었고, 여자 직원의 최고 연봉 직장은 삼성전자로 9300만원이었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1.1년이었으며, 남성과 여성이 각각 11.8년과 8.6년으로 나타났다. 최장 근속연수 기업은 기아차로 평균 20.8년에 달했다. 이어 ▲KT 20년 ▲포스코 19.3년 ▲현대차 18.9년 ▲대우조선해양 18.1년 등의 순이었다. 이들 대기업은 남자 직원 비율이 평균 75.7%로, 여자 직원(24.3%)의 3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현대제철로 96.9%에 달했으며, 신세계는 여자 직원 비율(68.8%)이 최고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양호 회장 보수 작년 5개사서 107억… 전년보다 40억 ‘껑충’

    조양호 회장 보수 작년 5개사서 107억… 전년보다 40억 ‘껑충’

    순수 연봉은 김택진 대표가 138억 1위 퇴직금 포함 땐 이웅렬 회장 455억 최고 권오현 회장 70억… 전문경영인 ‘연봉킹’지난달 27일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5개사에서 총 107억 1815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기업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서 급여로 27억 6만원, 상여로 4억 3038만원 등 모두 31억 3044만원을 받았다. 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에서는 급여로 26억 5830만원, 한진에서는 11억 985만원, 한국공항에서는 23억 2335만원, 진에어에서는 14억 9621만원을 각각 받아 챙겼다. 이는 2017년 받았던 66억 4036만원에서 40억 7779만원(61.5%) 늘어난 액수다. 공시 의무가 없는 4개사의 보수를 더하면 조 회장 보수는 11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받게 될 보수는 계열사 6곳의 임원직을 내려놓기로 함에 따라 약 7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조 회장 막내동생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급여 10억원, 상여 9억 4200만원 등 모두 19억 7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주요 기업 총수의 보수를 살펴보면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로부터 54억 7600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41억 700만원 등 모두 95억 8300만원을 받았다.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은 현대차로부터 22억 1300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7억 3800만원 등 29억 5100만원을 챙겼다. 2017년 152억원을 받아 대기업 총수 보수 1위를 기록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롯데쇼핑 등 7개사에서 78억 1700만원을 받는 데 그쳤다. 신 회장은 지난해 2월 구속 직후 수감 상태에서 고액의 급여를 받는 것이 사회통념상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재직 중인 계열사에서 받은 월급을 반납했다. 신 회장이 받은 보수는 수감 기간 7개월을 제외한 5개월치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CJ주식회사와 CJ제일제당에서 모두 136억 8400만원을 받았다. 앞서 이 회장은 2014~2015년에는 재판과 병원 치료 등으로 근무하지 않아 보수를 받지 않았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017년 44억 3300만원에서 2배 이상 뛴 88억 7200만원을 받아 챙겼다. 최태원 SK 회장은 SK와 SK하이닉스에서 각각 30억원씩 모두 6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7년 보다 40억원 늘어난 액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총수 첫해’ 연봉으로 12억 72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5월 별세한 고 구본무 회장은 퇴직금 201억 3600만원을 합해 모두 285억 800만원을 받았다.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었다. 이 전 회장은 퇴직금을 포함해 모두 455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퇴직금을 제외하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38억 36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온라인게임 리니지M의 흥행에 따른 장단기 인센티브가 더해진 결과다.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이 70억 3400만원을 받아 ‘연봉킹’ 자리를 지켰다. 급여는 매월 1억 400만원씩 모두 12억 4900만원이었으며, 상여금이 56억 6200만원(80.5%)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7년 3월부터 삼성전자로부터 급여를 받지 않아 이번 보수 공개 대상에선 제외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얼마나 나쁘길래…삼성전자 1분기 ‘어닝쇼크’ 첫 사전 경고

    얼마나 나쁘길래…삼성전자 1분기 ‘어닝쇼크’ 첫 사전 경고

    “예상보다 디스플레이·메모리 약세 1분기 실적, 시장 기대 수준 하회” 투자자 혼란 줄이기 위한 조치 분석 “영업이익 6조원대 머물 것” 전망도삼성전자가 26일 “당초 예상보다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사업 환경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율 공시했다.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 전 공시를 통해 전반적인 실적 상황에 관해 설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됐다. 공시 여파로 전날 4만 5500원이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250원(-0.55%) 내려 4만 5250원에 장을 마쳤다. 또 다른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 주가 역시 전날보다 200원(-0.27%) 내린 7만 2700원으로 마감됐다.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열흘여 앞둔 시점에 ‘어닝쇼크’를 암시하는 공시를 내놓은 이유에 대해 삼성전자 주변에선 “투자자 혼란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주의보”란 설명이 나왔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잠정치를 발표한 지난 1월 초에도 이례적으로 실적 부진 이유와 전망을 제시한 설명자료를 첨부했지만, 여전히 증권사들의 컨센서스가 실제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에서 벌어진 실적 급감분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우려가 컸다는 것이다. 지난해 액면분할로 삼성전자 주식을 쥐게 된 ‘개미 투자자’가 대거 늘었고, 지난해 이 회사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높아진 점도 어닝쇼크에 대한 사전 경고 필요성을 키웠다는 분석도 있다. 문제의 초점은 그래서 1분기 삼성전자 실적이 얼마나 떨어질 것인지에 맞춰졌다. 지난해 반도체 호황이 끝났고 올해 상반기까지 반도체 경기 둔화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며, 이미 시장에선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줄이는 와중이었다. 한 달 전만 해도 8조~9조원대 전망치가 컨센서스를 이뤘었지만, 최근 삼성전자 보고서를 발행한 하이투자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7조 2000억원으로 제시했었다. 신한금융투자는 7조 1000억원, KTB투자증권은 6조 8000억원으로 더 가혹한 평가를 내놓았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조 6000억원대였음을 감안하면 7조원대 예상조차 전년 실적 대비 반 토막 수준이다. 시장이 실적 전망을 낮춰 가던 와중임에도 삼성전자가 이날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 하회”라고 공시함에 따라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실적이 6조원대에 머물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공시 이후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이 6조 2000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은 대체로 올해 하반기로 점쳐졌지만, 반도체 경기 불황이 장기화될 것이란 ‘비관론’이 빠르게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는 2017년 하반기 시작된 슈퍼호황 이후 반도체 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게 당장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지난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58조 8900억원의 75% 이상인 44조 5700억원을 반도체가 담당했다. 4월 26일 미국, 5월 3일 유럽 15개국, 5월 중순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는 등 반도체 외 사업부문에선 스마트폰 담당 인터넷·모바일(IM) 사업부문이 공격적 행보를 펼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5.6조 날아간 경협주 추가 조정 가능성 커…‘여파는 제한적’ 우세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여파로 남북 경제협력 관련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5조 6000억원 증발했다. 금강산에 리조트가 있는 아난티는 주가가 25.83% 급락해 시가총액이 6051억원 사라졌다. ●아난티 25% 급락… 현대 등 평균 10% 하락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남북 경협 관련 130개 종목의 주가는 북미 핵담판이 빈손으로 끝난 지난달 28일 평균 10.35% 떨어졌다. 130개 종목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이 경협주로 뽑은 기업들을 합친 숫자다.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은 하루 새 134조 594억원에서 128조 4629억원으로 5조 5965억원 줄었다. 대북 사업과 관련이 깊은 현대 및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의 주가가 급락했다. 금강산관광 등 7개 대북 사업권을 보유한 현대아산의 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는 18.55%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5893억원 감소했다. 건설·철도 분야의 대표 경협주인 현대건설(-8.0%)과 현대로템(-12.20%)도 시가총액이 각각 5568억원, 3060억원 줄었다. 주가가 가장 많이 빠진 종목은 대북 건설주 일신석재(-27.30%)였고 개성공단 입주 업체 좋은사람들(-25.43%) 등 13개 종목이 20% 이상 하락했다. ●이번주 증시 中 양회·유럽 통화정책 변수 경협주 주가는 4일에 더 내릴 전망이어서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하락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북미 핵담판 결렬 여파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수석연구원은 “대북주 외 상승세였던 종목도 많고 글로벌 증시도 1% 미만 소폭 하락해 아직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훼손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이번 주 국내 증시에 중국의 경기 부양책과 유럽의 통화정책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일부터 열흘 이상 진행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양회)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치와 함께 경기 부양책을 내놓는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7일 열릴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완화 정책을 발표할지도 관심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를 2180~2260, 하나금융투자는 2200~2250, 케이프투자증권은 2140~2250 등으로 예상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10번째 갤럭시 공개 현장…호스트는 ‘S10’ 주인공은 ‘폴드’

    10번째 갤럭시 공개 현장…호스트는 ‘S10’ 주인공은 ‘폴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탄생 10주년을 맞이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의 호스트는 ‘갤럭시 S10’이었지만, 환호와 조명을 받은 주인공은 단연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였다. 20일(현지시간)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를 채운 약 3500명의 파트너와 미디어들은 화면을 통해 구현되는 갤럭시 폴드의 생김과 기능에 환호를 보냈다. 공개 행사는 철저하게 ‘갤럭시 폴드’를 부각시키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정면의 대형 스크린을 중심으로 양쪽 벽면의 스크린이 연동돼 정보를 전달하거나, 위·아래 스크린이 함께 작동하며 정보를 전달했다. 무대 장치 자체가 거대한 폴더를 연상시켰다. 행사가 시작된 뒤 제일 먼저 무대에 오른 삼성전자 저스틴 데니슨 상무는 “10년간 이어진 직사각형 형태의 스마트폰 폼팩터를 바꿀 새로운 차원의 창조”라며 ‘갤럭시 폴드’에 찬사를 보냈다. 매일 100번씩 6년간 접어도 기기 이상이 없는 기술로 입증된 ‘힌지(Hinge) 기술력’과 6개 카메라와 20기가 램, 총 4380mAh의 배터리 2개 등을 설명한 뒤 ‘갤럭시 폴드’ 시연이 이어졌다. 접은 상태로 구글 맵을 쓰다 스마트폰을 펴자 태블릿 크기로 지도가 확대됐다. 동영상 채널인 유튜브와 메신저 왓츠앱, 검색 포털 구글 등 3개 애플리케이션을 한 화면에 담는 멀티태스킹 시연에서 장내가 술렁이자 데니슨 상무는 4월 26일 최저 1980달러(약 222만원)에 미국에서 ‘갤럭시 폴드 LTE’가 출시됨을 알렸다. 뒤이어 무대에 선 삼성전자 IM부문장인 고동진 사장이 양복 상의 안주머니에서 꺼낸 제품도 ‘갤럭시 폴드’였다. 고 사장은 “새로운 모바일 시대가 시작됐다”고 선언했다.공개 행사 무대 옆에 마련된 대형 체험장에는 ‘갤럭시 폴드’가 구비되지 않았다. 제형 등이 공개될 수 있다는 보안상 이유가 제시됐지만, ‘갤럭시 폴드’ 개선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일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갤럭시 폴드는 시제품 수준”이란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체험 대신 충실하게 준비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삼성이 전달한 ‘갤럭시 폴드’의 사용자 경험(UX)은 빠르게 공유됐다. 동영상과 게임에서의 몰입감, 멀티태스킹 능력이 ‘갤럭시 폴드’의 장점으로 부각됐다. ‘갤럭시 폴드’에 이어 ‘갤럭시 S10’의 성능을 설명하는 공개 행사 내내 삼성전자가 강조한 또 하나의 미래 모바일 혁신 요인은 5G다. 카메라 홀을 제외한 스마트폰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디자인,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장착된 16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동영상 촬영시 손떨림을 최소화 하는 ‘슈퍼 스테디’ 지원 기능 등 미디어 관련 기능이 강화된 ‘갤럭시 S10’의 역량 등을 소개한 뒤 행사는 통신사 대표(CEO)들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마무리 됐다. 스프린트 마이클 콤브스, 보다폰 닉 리드, 도이치텔레콤 티모테우스 훼트제스 CEO의 영상 축하 뒤 미국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버그 CEO가 무대에 직접 나와 고 사장과 포옹을 나눈 뒤 협업을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보장 같더라도 실손보험료 천차만별… 흥국화재 ‘다이렉트 실손의료보험’ 가장 저렴

    보장 같더라도 실손보험료 천차만별… 흥국화재 ‘다이렉트 실손의료보험’ 가장 저렴

    현재 판매 중인 실손의료보험 상품 중 흥국화재의 다이렉트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일반 보험보다 2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은 19개 보험사의 상품 98개를 전수 조사한 결과 흥국화재 다이렉트 실손보험의 보험가격지수가 76.3%로 가장 낮았다고 9일 밝혔다. 보험가격지수란 각 보험사가 내놓은 같은 유형의 상품의 평균값을 100으로 놓고 개별 상품의 가격수준을 보여주는 것으로, 100보다 낮으면 저렴한 상품이라고 이해하면 된다.금소연 관계자는 “2009년 실손보험이 표준화된 이후 모든 상품의 구조, 보장이 동일하기 때문에 보험가격지수를 가지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실손보험은 1년 갱신형 상품이기 때문에 보험가격지수를 비교하는 것이 합리적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다. 흥국화재 다이렉트 실손보험 다음으로는 역시 흥국화재의 ‘다이렉트 실손의료보험 선택형Ⅱ’(76.3%)와 현대해상 ‘다이렉트 실손의료비보장보험 표준형’(85.0%)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메리츠화재의 설계사판매용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1910은 보험가격지수 233.1%로 가장 비싼 상품으로 조사됐다. 흥국화재의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1810’(227.5%), KB손해보험의 ‘가입간편 실손의료비보장보험(223.3%)도 업계 평균보다 2배 이상 비쌌다. 한편 금소연이 가입자 10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험료가 비싸다고 응답한 비율은 46.9%로 채 절반이 되지 않았다. 또 실손보험금 청구에 대해서는 55.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만족하지 않는다는 가입자는 6.9%에 그쳤다. 다만 병원에서 직접 전자적 자료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창구 간소화’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77.6%로 나타나 간편 청구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사실이 재확인 됐다. 실손보험료를 낮추기 위해서는 사망, 후유장애에 특약으로 부가되는 ‘특약형 상품’보다는 실손보험으로만 구성된 단독성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또 인터넷상품의 보험료가 대면채널 상품보다 대략 4%가량 저렴하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스튜어드십코드 도입한 기관, 주총 반대율 2배 껑충

    주주총회에서 ‘거수기’나 다름없던 기관투자자들이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 책임 원칙) 도입 이후 반대표를 던지는 비율이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른바 ‘장하성 펀드’로 불린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를 운용했던 존 리가 대표를 맡고 있는 메리츠자산운용은 다른 자산운용사보다 반대율이 3배가량 높았다. 7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의결권 정보광장 포털에 따르면 2017년 코스피 상장사에 대한 의결권 행사 정보가 공개된 기관투자자 105곳 중 6곳이 지난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했다. 이들이 지난해 주총에서 경영진 제안 안건에 반대한 비율은 평균 10.55%로 2017년 5.90%보다 2배 뛰었다. 6개 기관투자자 중 메리츠자산운용의 반대율은 2017년 19.41%에서 6.66% 포인트 상승한 26.07%로 가장 높았다. 동양자산운용은 10.54%로 1년 새 9.22% 포인트, KB자산운용은 8.12%로 4.20%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반대율은 2017년 0%에서 지난해 8.42%로 올랐다. 최근 국민연금도 스튜어드십코드를 채택하면서 다음달 열리는 올해 정기 주총 시즌에는 기관투자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기관투자자는 총 79곳이며 기업지배구조원에 참여 계획서를 낸 참여 예정 기관도 35곳에 이른다. 기업지배구조원 관계자는 “2017년까지는 주총 반대율의 변화가 미미했지만 이후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기관들의 반대율은 유의미한 수준으로 변했다”면서 “올해 주총에서 뚜렷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코스닥, IT업종 주도로 1.66% 상승…코스피는 약보합

    코스닥, IT업종 주도로 1.66% 상승…코스피는 약보합

    코스닥이 7일 정보기술(IT)업종 주도로 석달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코스피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7 포인트(1.66%) 오른 728.79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22일 이후 최고치다. 외국인이 162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관도 55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2149억원을 순매도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수석연구원은 “코스닥은 그동안 코스피보다 반등폭이 낮았고 저가 매수세 유입되고 있다”면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다음 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어간다고 밝히는 등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IT업종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포스코켐텍(6.17%)과 스튜디오드래곤(4.15%) 등이 올랐고 신라젠(-1.21%)만 내렸다. 특히 바이오 기업 제넥신은 모건스탠리가 목표주가를 7만 1800원에서 15만원으로 올린 영향으로 14.21%나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제넥신의 GX-17(면역항암치료제)이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개발 초기 단계지만 임상데이터가 유의미하다고 판단, 출시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밝혔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04포인트(0.00%) 내린 2203.42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12.31 포인트(0.56%) 오른 2215.77에 출발했지만 등락을 거듭하다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79억원, 16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2505억원을 순매도했다. 정 수석연구원은 “코스피가 2200선을 넘었는데 이익 전망치는 계속 하향하는 반면 가격은 올라서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포스코(2.03%)와 SK하이닉스(1.05%) 등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57%)와 현대차(-2.70%) 등은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원 오른 달러당 1124.1원에 마감했다. 미국의 무역적자 감소세 전환과 고용지표 호조로 달러화 강세 현상이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 2120대 진입…폼페이오 한 마디에 남북경협주 올라

    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 2120대 진입…폼페이오 한 마디에 남북경협주 올라

    코스피가 23일 하루 만에 반등하면서 2120대에 재진입했다.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다시 불거져 오전에 장중 한 때 2110선 아래로 밀렸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비핵화 달성을 위한 상당한 조치를 마련하면 북한의 경제 성장 달성에 필요한 엄청난 민간 부문의 진출이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남북 경협 관련주가 동반 상승한 효과가 컸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01포인트(0.47%) 오른 2127.7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9.05포인트(0.43%) 내린 2108.72로 출발해 2110선을 내줬다. 미·중 무역 갈등이 재점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켜서다. 앞서 미국은 캐나다에 억류 중인 중국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이에 중국이 반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2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42%), 나스닥 지수(-1.91%)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글로벌전략팀장은 “최근 한국 증시가 중국 증시와 상관 관계가 높아졌는데 이날 뉴욕증시는 떨어졌지만 중국과 홍콩 증시는 올랐다”면서 “미·중 무역분쟁에서 양국 협상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소식이 있지만 중국 시장은 계속 양국이 협의해 나가는 과정으로 인식하면서 큰 변동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김 팀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21일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5%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는데 미국 증시는 당일 휴장했다가 간밤에 이 사실이 영향을 미쳤고 한국 증시에는 어제 이미 반영된 영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상승의 원인으로는 ‘폼페이오 효과’가 꼽힌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수석연구원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민간 주도의 경협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대북 관련주가 많이 올랐다”면서 “업종별로 봐도 경협 관련주인 건설(2.75%), 기계(1.89%), 운수장비(1.65%) 등이 상승폭이 컸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08포인트(0.16%) 오른 695.63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이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며 부양책을 펼치자 전날 종가보다 3.2원 내린 달러당 1127.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임용택 전북은행장 3연임한다

    임용택 전북은행장 3연임한다

    임용택(66) 전북은행장의 연임이 확정되면서 3연임하게 됐다.18일 JB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전북은행장 최종 후보로 임용택 은행장을 단독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조만간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앞서 JB금융지주는 광주은행의 송종욱 은행장도 연임을 결정했다. 임 은행장은 1952년 전남 무안 출생으로 서울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토러스투자전문·벤처캐피탈 대표, 메리츠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대표, JB우리캐피탈 대표 등을 역임했고 2014년부터 전북은행을 이끌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전북은행 내부에서는 자행 출신 첫 행장을 기대하기도 했지만 외부 수혈 전문가인 임 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임 은행장은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의 선도자로서 우리 사회에 포용과 상생의 가치를 전하고 차별화된 소매금융 전략을 통해 창립 10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인사]

    ■코트라 ◇해외무역관장 전보 및 파견 △중남미지역본부장 겸 멕시코시티무역관장 김기중△오사카무역관장 최장성△토론토무역관장 정영화△나고야무역관장 김성환△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장 박강욱△오클랜드무역관장 강신학△첸나이무역관장 한정희△뉴욕무역관 부관장 박동욱△도쿄무역관 부관장 김경미△항저우무역관장 이돈기△카사블랑카무역관장 나범근△아비장무역관장 이연주△아바나무역관장 이정훈△바르샤바무역관장 권창호△워싱턴무역관장 박지웅△키토무역관장 양성훈△과테말라무역관장 안성희 ■한국고용정보원 ◇본부장 △연구사업본부장 주무현 ◇실·센터장 △고용정보서비스실장(기획정보화본부장 직무대리) 박건욱△일자리플랫폼실장 조윤주△정보화운영실장 정영현△청년정책허브센터장 정연순 ◇팀장 △고용정보서비스실 정보화기획팀장 임채환△일자리포털개발팀장 지한수△워크넷취업지원팀장 송은주△외국인력팀장 정경화△일자리플랫폼실 플랫폼운영팀장 송문섭△플랫폼개발팀장 김종범△기획조정실 성과관리팀장 변상혁△인사교육팀장 백광호△국제협력팀장 윤지영△국가고용정보화개발센터건립추진단장 임승수△고용서비스전략실 고용서비스혁신팀장 양지윤△고용서비스품질팀장 김호원△생애진로개발팀장 서현주△미래직업연구팀장 최영순△청년정책허브센터 청년정책연구개발팀장 고재성△청년정책모니터링팀장 천영민△온라인청년센터기획운영팀장 정동열△고용정보분석센터 고용동향분석팀장 김준영 ■연세대학교의료원 △용인세브란스병원장 최동훈△용인세브란스병원 부원장 박진오△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원장 박영환 ■단국대 △학생처장 겸 장애학생지원센터장 김형수 ■메리츠화재 ◇임원 신규선임 △STRUCTURING본부장 상무보 노선호 ■ABL생명 ◇승진 △이사대우 인적자원실 이상윤
  •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 시작하자 ‘펫보험’ 가입자도 쑥쑥

    메리츠화재가 국내 최초로 장기 펫보험에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를 도입한 뒤 보험 가입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12월 ‘동물병원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와 관련해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손해보험·생명보험 협회에서 보험소비자를 위한 창의적인 상품을 개발한 회사에게 특정기간 동안 독점적인 상품판매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11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기존 상품 대비 가입기간과 보장내역을 개선한 ‘펫퍼민트Puppy&Dog보험’의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판매 건수가 5000건을 넘겼다. 여전히 펫보험 가입자 수가 적은 국내 시장 상황에 비춰봤을 때 주목할 만한 수치라는 게 메리츠화재의 설명이다. 메리츠화재의 ‘동물병원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는 고객이 메리츠화재와 협약을 맺은 전국 약 60%의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마친 뒤 보험 가입 시 받은 펫퍼민트 카드만 제시하면 별다른 절차 없이 보험금이 자동청구 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신상품 개발 시 손해율 걱정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지만 메리츠화재는 위험 관리 방안을 마련한 뒤, 고객 입장에서 필요한 상품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 1월에 메리츠화재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내Mom같은 쌍둥이보험’ 또한 차별화된 상품전략이 반영된 상품이다. 쌍둥이의 경우 단태아와 달리 37주를 만삭으로 보기 때문에 미숙아 출생 가능성 및 각종 출생위험도가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에는 태아보험을 가입하는데 많은 제약이 있었다. 보험사들이 한시적으로 쌍둥이를 위한 가입기준을 완화한 적은 있었지만 쌍둥이만을 위한 상품 출시는 이번이 최초다. 해당 상품은 가입 후 최초 1년간 최고 월 3만 5000원의 추가 보험료를 부담하면 기존에 가입이 어려웠던 저체중 및 임신 27주 이내 출생 위험, 선천이상 등을 보장하는 담보들을 가입 할 수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문턱 낮춘 ‘다태아 보험’ 다른 보험사 긴장·신중

    문턱 낮춘 ‘다태아 보험’ 다른 보험사 긴장·신중

    국내 처음으로 다태아(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전용 보험이 등장했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출산 시 위험 부담, 질병 발생 가능성 등을 이유로 다태아의 어린이보험 가입 문턱을 높였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메리츠화재 ‘내Mom같은쌍둥이보험’ 9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지난 1일 출시된 ‘내Mom같은쌍둥이보험’ 가입 건수는 전날까지 70건이다. 메리츠화재는 “다태아 보험 가입 수요를 감안하면 적지 않은 규모”라고 밝혔다. 기존 보험은 대개 임신 20주가 넘지 않은 다태아의 가입을 받지 않거나, 저체중·조산·선천이상 등 출산 때 드러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하는 특약 가입도 거절하기 일쑤였다. 임신 22주 이하 단태아를 둔 산모가 쉽게 태아보험에 가입하는 것과 대비된다. ●임신 22주까지 가입… 출생위험도 보장 그러나 ‘내Mom같은쌍둥이보험’은 단태아 보험처럼 임신 22주 이내로 가입 조건을 완화했다. 또 다태아 보험에서 찾아볼 수 없던 출생위험(저체중·조산), 신생아 호흡곤란, 선천이상에 대한 보장도 담았다. 이 때문에 손해보험협회로부터 3개월 배타적 사용권까지 확보했다. 메리츠화재는 산모로부터 기형아 검사지, 정밀초음파결과지 등을 받지 않는 무서류 가입도 내걸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만 보면 손해 볼 게 없는 상품”이라면서 “시험관 시술 등으로 다태아 증가세가 확연한 시점에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손해율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메리츠화재가 공격적인 영업에 나섰던 치아보험을 지난해 중단한 사례도 있다”며 “당장은 보험 가입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존 리 “노후대책 손 놓은 한국인… 가난해지려 작정한 듯”

    존 리 “노후대책 손 놓은 한국인… 가난해지려 작정한 듯”

    주변 눈치 보느라 車·해외여행에 돈 써…형편 맞춰 뺄 건 빼고 과감히 투자해야 다문화 가정 아이들 금융·재테크 교육…10만원씩 넣은 펀드 계좌도 만들어 줘“제가 보기에 우리 국민이나 사회나 가난해지려고 아예 작정을 한 것 같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쓴소리가 쏟아졌다. 1991년부터 한국 시장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 ‘코리아펀드’를 2005년까지 운용해 연 평균 24%의 수익률을 기록한 존 리(61)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를 처음 만난 것은 지난 연말 사단법인 봉사단체 ‘글로벌 프랜드’가 서울 중랑구 면목 4동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금융교육 현장이었다. 펀드매니저가 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재테크의 중요성을 알리는 강연을 하고 일인당 10만원씩 넣은 펀드 계좌를 만들어 줬을까?  1980년 연세대 경제학과를 다니다 미국으로 건너가 1991년부터 세 군데 자산운용사에서 일한 뒤 2014년 1월 귀국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새해 첫날 털어놓았다. 모두가 가난해지려고 열심이었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한 당신 (신용카드로) 떠나라”는 광고가 유행했고, 직원들 중에도 주식 투자하는 이를 찾기 힘들었다. 금융감독원이나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주식은 도박이고, 패가망신하니 꿈도 꾸지 말라는 생각이 너무 강했다.  미국에서는 첫 월급의 몇 %를 주식에 투자하도록 의무화하는데 한국인들은 남의 눈치 보느라 사교육과 승용차에 돈을 쓰고 있었다.  미래에 대한 투자보다 현재를 즐기는 데 집착했다. 근래 몇 년은 ‘먹방’이 판을 치고 해외여행 안 하면 바보가 되는 것처럼 만들었다.  “한 직원의 재정 상황을 캐물으니 생활비의 절반을 과외비와 승용차 유지하는데 쓰고 있더군요. 당장 둘부터 없애라고 했어요. 지금은 제 말을 따른 것이 너무 잘한 결정이었다고 얘기합니다.”  버스를 구입해 전국을 돌아 3만명 정도를 만났다. 직원들도 동행해 계좌 설정하는 방법을 일러준다. 가족끼리도 돈 얘기를 기피하는 이들로부터 지청구도 들어가며 금융 투자가 필요한 이유를 납득시켰다.  “대학 입학 동기들을 봐도 암담합니다. 노후 대비가 너무 안 돼 있더군요. 다들 ‘어떻게 되겠지’ 했다가 빈손들입니다. 미국의 흑인 수감자가 말한 대로 ‘돈이 날 위해 일하게 해야’ 하는데 그걸 모르고 당합니다.”  그는 교육을 다니며 동영상을 보여주는데 교도소에서 주식을 깨우친 흑인 수감자의 TED 강연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그 흑인은 단언한다. “미국은 금융 문맹이란 전염병을 앓고 있다. 이 병은 가난한 사람을 더욱 가난하게 만든다.”  리 대표가 보기에 한국은 훨씬 더하다. 열심히 공부해야 성공한다는, 완전 잘못된 믿음에 따라 사교육에 지나친 관심과 돈을 쏟아부어 자신의 인생까지 망친다는 것이다. 돈 잘 벌려고 열심히 과외 시키는데 되레 그것 때문에 가난해지는 역설이 벌어진다. 공부를 못하면 엉뚱하거나 혁신적인 파괴력 있는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꿀 가능성이 높은 반면, 공부를 잘해봐야 평범한 직장인으로 남 아래에서 일하기 마련인데 그걸 깨우치지 못한다고, 이 세상의 혁신을 가져온 스티브 잡스 등은 모두 공부를 못하는 이들이었다고 했다. 여기에 옆집도 하니까 나도 해야 한다는 체면 치레도 있다. 그리고 남은 인생에 얼마의 돈이 필요한지 계산해보지도 않고, 그런 일을 창피스럽고 구차한 일이라고만 여긴다. 미국에서는 퇴직 연금의 50%가 주식에 투자되는데 우리는 1% 밖에 안 된다. 은행 직원들의 퇴직 연금이 자기 은행에 모두 묵혀 있는 것을 보고 완전히 뒤집어졌다고 했다. ‘금융 문맹’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5년쯤 그 많은 증권사, 금융사들이 하지 않는 일을 꾸준히 했다. 주니어 펀드를 맨먼저 만들었다. 국민의 90%에 이르는 주식 투자 소외층에 다가가고 있다. 최근에는 앰버서더를양성하는 시스템도 운용하고 있다. 어느 지역을 책임질 이를 교육해 그가 그 지역의 멘토를 하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대학 동기들도 비웃었는데 이제는 진정성을 믿는다고 했다. 3개월 전부터 유튜브에도 매일 동영상을 올렸더니 호응도 있고, 몸소 찾아와 상담하는 이들도 계속 는다고 했다.  새해를 맞아 살림 설계를 하는 모습도 찾아 보기 힘들어졌다. 경기가 안 좋다는 핑계부터 댄다. 리 대표는 “그건 핑계고요.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내 라이프를 점검해야 한다. 아끼고 투자하는 것 밖에 없다. 은행에 넣어두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어제보다 오늘 내가 더 부자가 됐는지 돌아봐야 한다. 형편에 빼도 좋은 것은 과감하게 추려내고 소비는 극도로 줄이고, 여유 자금을 만들어 어떻게 미래에 투자할지 머리를 짜내야죠. 돈 얘기도 자녀들과 온 가족이 함께 해야 합니다. 노후나 은퇴 자금으로 얼마가 필요하니 이렇게 하겠다, 너희들도 이렇게 동참해라, 이렇게 말이죠. 돈 얘기가 부끄럽거나 창피한 얘기가 아니잖아요. 돈이 최고란 걸 알면서도 위선이나 가식으로 감추려고만 드는 것이 잘못된 겁니다”라고 강조했다. 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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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환경공단 ◇상임이사 신규 △해양보전본부장 정상윤 ■한국석유관리원 ◇승진 △수급처장 고성욱 △연구처장 임의순 △시험처장 성광호 △전북본부장 강경선 △비서팀장 이광희 △기획처 사회가치팀장 오후록 △수급처 사업정보팀장 김지민 △기술정보팀장 손일현 △연구처 연구지원팀장 김재곤 △강원본부 시험팀장 안병준 ■한전원자력연료 ◇본부장급 △기술본부장 조범진 ◇단·원장급 △혁신성장사업단장 이종권 △기술연구원장 서정민 ◇처·실장급 △품질경영처장 박학범 △감사실장 김재규 △경영지원처장 권오각 △인사노무처장 오광호 △사업관리실장 박문재 △ICT보안실장 왕중민 △홍보협력실장 배상진 △공정기술처장 김창국 △연료생산처장 문봉식 △세라믹처장 황인규 △튜브생산처장 권기준 △건설처장 정동현 △핵연료서비스실장 우상균 △기술관리처장 남기일 △노심설계처장 최동욱 △안전해석처장 임채준 △핵연료설계실장 유종성 △핵연료연구실장 이승재 △설계연구실장 우해석 △해외사업개발실장 전상윤 △UAE사업실장 김용환 △품질보증실장 김인규 △품질관리실장 백문석 ■동대문구 ◇4급 승진△이강희 홍보담당관 ■한미약품 ◇부회장 이관순 ◇전무 김수진 ◇상무 최인영 김용일 김정식 조성룡 ◇이사 김석란 이지연 △이사대우 배성민 하태희 임호택 김유리 구임근 채승일 정인기 김지영 한옥필 경대성 이정훈 ■교보생명 ◇경영임원 이동 △경영감사팀장 유영진 △방카슈랑스본부장 이상기 ■메리츠화재 ◇부사장 △이범진 △류재준 ◇전무 △황정국 ◇상무 △김중현 △한효범 ◇상무보 △감사업무담당 전계룡 △개인영업마케팅파트장 김정일 △충청GA본부장 이봉훈 △다이렉트마케팅파트장 이동욱 △투자금융부장 신용남 △IT지원파트장 장승훈 ■안랩 ◇부사장 승진 △김기인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보 승진 △안정보 글로벌사업본부장 △정청환 엔드포인트개발실장 ■㈜동방◇부사장△박창기 경영지원본부장 △성경민 영업1본부장 ◇전무 △이정헌 기획실장 ◇상무A △최귀철 포항지사장 △최영관 광양지사장 ◇상무보 △ 안원주 포워딩사업부장 ■광양선박㈜ ◇부사장 △이경희 대표이사 ■일조국제훼리㈜ ◇상무A △안경용 대표이사 ■동방시스템㈜ ◇상무보 △윤수진 시스템사업본부장
  •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본부 김정기△운영지원과장 남동일 ■한화투자증권 ◇사업부장·실장 전보△DCM사업부장 박희범△Global Digital Product실장 김동욱△Project금융사업부장 신훈식△WM지원실장 김동우△기업금융사업부장 류창우△리서치센터장 박영훈△투자상품사업부장 지성구 ◇권역장 전보△강남 손중권△강북 김민수△경북 신충섭 ◇팀장 전보△DCM1팀 이재상△DCM2팀 노성호△GDP전략팀 정준△PF팀 유재석△Trading기획팀 김종문△WM추진팀 성기송△구조화1팀 이원익△구조화2팀 김태우△글로벌사업팀 이준혁△글로벌상품팀 김우석△기업분석팀 이봉진△디지털마케팅팀 이대일△디지털솔루션팀 이정우△상품전략팀 홍원일△주식영업1팀 조성원△채권상품팀 임원영△투자컨설팅팀 강신창△해외주식서비스팀 임병조 ◇지점장 전보△신촌 류은식△포항 성환오 ■Sh수협은행 ◇집행부행장(임원) △개인그룹 박석주△기업그룹 김진균△여신지원그룹 김철환△IT그룹 신원선 ■GC·GC녹십자 그룹 ◇GC△전무 박순영 ◇GC녹십자△상무 오영훈 유현아 강성연 ◇GC녹십자엠에스△상무 김유신 ◇GC녹십자랩셀△사장 박대우△전무 황유경△상무 조성유 ◇GC녹십자웰빙△전무 김상현 ◇GC녹십자헬스케어△부사장 전도규 ◇GC녹십자이엠△상무 김대인◇GC녹십자아이메드△전무 우병호 ■JW그룹 ◇JW홀딩스△상무 송웅빈 이승철△이사대우 노도윤 ◇JW중외제약△부사장 이성열△수석상무 구자억 이용수△상무 호필수 황현준△이사대우 이상일 이준구 정성기 ◇JW생명과학△수석상무 노정열 ■DB금융투자 △법인영업본부장 이동규△기관금융팀장 오진철△해외대체상품팀장 이융수 ■메리츠화재 ◇임원 신규△상무보 장홍기 ◇임원 전보△마케팅지원부문장 전무 윤종십△기업영업2본부장 상무 이필수△기업영업대리점본부장 상무보 장홍기△기업영업1본부장 상무보 최학용△상해BIZ본부장 본부장 이종훈 ■티맥스 ◇승진△티맥스소프트 글로벌사업부문 사장 윤형봉△오에스사업본부/파트너사업본부 전무 유웅진△재무기획실 상무 김승규△소프트기술본부 상무보 설희수△티맥스데이터 공공1사업부 상무보 정은택△티맥스오에스 OS기술본부 상무 서정완△금융사업본부 금융사업부 상무보 김형철△티맥스클라우드 클라우드연구소 상무 이용재△클라우드사업본부 PDC/Enterprise사업부 상무보 채수환△전략사업본부 전략3사업부 상무보 구태완◇신규 위촉△티맥스클라우드 클라우드사업본부 전무 김병조 ■ABL생명 ◇전보△FC기획부장 정도영△FC관리부장 박홍 ■대구일보 △편집국장 김승근 ■더팩트 △편집국 부국장겸 경제부장 성강현△편집국 기획위원(부국장) 양덕권△뉴미디어부 부국장 민경호
  • “한국경제 일단 안도” vs “섣부른 기대 안 돼”

    미국과 중국이 1일(현지시간) 앞으로 90일 동안 ‘보복관세’를 중단하겠다고 밝히자 국내 경제에 훈풍이 불지에 관심이 높다. 이번 합의에 대해 증권 업계는 ‘갈등의 전환점’이라고 해석한 반면 경제 전문가들은 ‘휴전’에 불과해 섣부른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내년 초까지 증시가 한숨을 돌리더라도 그동안 부과된 관세는 유지돼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여전히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관세폭탄이 또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높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이 내년 1월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떨어져 연초 증시에 부담이 됐을 것”이라며 “이번 회담으로 양국이 대화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봤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이번 달 단기 저점을 찍을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도보다 대비가 급선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무역협회 문병기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위원은 “내년 1월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던 미·중 무역분쟁의 위기감이 다소 가라앉으며 우리 기업으로서는 90일이라는 시간을 벌었다”며 “하지만 미·중 간 분쟁이 쉽게 해결되지 않는 구조적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업종별로 생산네트워크를 조정하고 자유무역협정(FTA)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종전이 아닌) 휴전이므로 부정적 영향은 계속된다”며 “앞으로 어떻게 타결될지에 따라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경제연구원은 미국이 중국 수입품의 약 10%에 달하는 500억 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해 미국의 대중국 수입이 10% 줄어들 경우 한국의 대중국 수출액은 282억 6000만 달러가 줄어든다고 추산한 바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지난해 대중국 수출액의 19.9%, 총수출액의 4.9%에 달하는 규모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품목 중에는 전기장비·정보기술(IT)·유화 산업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크게 입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한국의 11월 수출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5%로 전월(22.7%)보다 크게 축소됐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한은 기준금리 0.25%P 인상…내 대출 어떻게 해야 하나

    한은 기준금리 0.25%P 인상…내 대출 어떻게 해야 하나

    한국은행이 30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가계는 ‘빚 부담’이 커질까 우려가 크다. 미국이 먼저 정책 금리를 올리면서 시중 금리는 오르고 있던 데다가 한은마저 금리를 올렸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한은이 추가로 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도 금리 인상 속도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금리 인상 속도가 가파르지 않더라도 대출을 늘이기 보다는 ‘빚 다이어트’가 필요한 때라는 지적이다 ‘빚 리모델링’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본인의 이자 부담부터 정리해보는 단계가 필요하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신용대출, 카드론 등 금융기관 별로 빌린 돈과 금리를 정리한 뒤 중도 상환 수수료가 없고 신용도에 나쁜 빚부터 우선 정리하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대출을 받은 뒤 취직이나 승진을 한 대출자라면 은행에 알리는 것이 좋다. 소득이나 신용등급이 오르면 ‘금리인하 요구권’으로 금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이나 카드사, 보험사에서 받은 대출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주담대나 사업자금 등을 장기로 대출을 받아야 하면 유리한 조건을 고민해야 한다. 보통 대출기간이 3년 이상으로 길고 금리가 오르고 있을 때는 변동금리 보다 고정금리 대출이 유리한 편이다. 다만 세계 경제가 위축되고 있어 금리를 더 올리기는 어렵고 시중금리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리 인상이 더디면 변동금리 보다 고정금리가 높아 되레 손해를 볼 수 있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1.75%로 인상됐지만 시장금리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어두운 내년 경기 전망을 토대로 볼 때 추가 금리 인상이 쉽지 않고 내년까지 국고채 3년물은 금리가 1.7%대까지, 국고채 10년물은 금리가 1.8%대까지 하락할 여지를 감안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주담대를 받아 주택을 사려고 한다면 금리 인상이 주택 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염두에 두는 편이 좋다. 최근 한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주택 가격이 주춤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5% 내렸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최장수 CEO’ 유상호 한투 부회장으로…“업계 지각변동 오나”

    ‘최장수 CEO’ 유상호 한투 부회장으로…“업계 지각변동 오나”

    증권업계에서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유상호(58)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CEO직을 내려놓는다. 초대형 투자은행(IB)을 이끌어 온 거목이 경영 최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증권업계에 지각변동이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3일 한국투자금융그룹은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을 부회장으로, 정일문(54) 부사장은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3월 주주총회을 앞두고 임시주총에서 인사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유상호 사장은 지난 2007년 47세 ‘최연소 CEO’로 출발해 12년 동안 연임하며 ‘최장수 CEO’로 지냈다. 지난해에는 초대형 IB증권사 중 처음으로 단기금융업을 인가받아 ‘한국형 골드만삭스’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유 사장은 한일은행을 거쳐 옛 대우증권, 메리츠증권 등을 거쳤다. 대우증권 재직 당시 한국 주식 거래량의 5%를 매매해 ‘전설의 제임스’로 불리기도 했다. 그는 이날 “그 누구보다 행복한 30년을 보냈고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웃으면서 정상에서 내려올 최적기”라며 “새로운 자리에서 새로운 역할로 회사와 자본시장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로 증권업계 세대교체를 실감하는 분위기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개인에게는 성과를 인정 받은 일이지만 조직에는 당분간 마이너스(-) 요인”이라며 “경영 방향을 정립하는 동안 다른 증권사는 기회를 노리려 할 수 있다”고 짚었다. 또한 “업계 전반에서는 초대형 IB 등 증권업 강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인물들의 세대교체가 이어지면 큰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진다”고도 봤다.정일문 CEO 내정자는 단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원증권(2005년 한국투자증권에 합병)에 입사했다. 주식발행시장(ECM) 상무, 투자은행(IB)본부, 퇴직연금 본부장 등을 지냈다. 2016년부터는 개인고객그룹장 겸 부사장을 맡았다. 한편 김주원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지주 부회장직은 김남구 대표이사 부회장과 2명이 맡게 된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은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린 올해가 변화를 모색할 적기라고 판단했다”면서 “구조적으로 튼튼하게 짜인 지주와 각 계열사의 조직력과 시너지가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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