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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고객 만족도 1위 영진전문대

    국가고객 만족도 1위 영진전문대

    소비자들의 제품과 서비스 만족도를 뜻하는 국가고객만족도가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문대학과 호텔이 10위권에 대거 포진하며 높은 서비스 만족도를 자랑했다. 한국생산성본부가 9일 발표한 ‘2012년 국가고객만족도 지수’(NCSI·100점 만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4개 산업, 288개 기업·대학·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평균이 72.8점으로 2011년(72.4점)보다 0.4점 상승했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 경기 침체 등 대내외 악조건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고객중심 경영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기관별 전체 1위는 영진전문대학(89점)이 차지했다. 이어 2위 영남이공대학(86점), 3위 삼성물산(85점) 순이었다. 전문대학 가운데 광주보건대학(4위)과 신성대학(8위), 조선이공대학(10위)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호텔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호텔의 경우 롯데호텔, 조선호텔, 신라호텔이 전체 순위 5~7위에 랭크됐다. 10위권 밖에도 JW메리어트, 쉐라톤워커힐, 그랜드하얏트서울, 플라자호텔이 각각 11, 13, 14, 17위에 올랐다. 전통적으로 고객만족도 상위권을 차지해 온 아파트 업체들은 극심한 부동산경기 침체 탓에 지난해 4위였던 대림산업이 20위로 추락하는 등 순위가 크게 밀렸다. 병원은 세브란스(15위)·삼성서울(16위)·서울성모(19위) 등이 20위권에 들며 선전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하이난-남쪽바다海南로 “튀어”

    하이난-남쪽바다海南로 “튀어”

    칼바람의 뭇매가 싫다. 그저 흐물흐물 허물어지고 싶은 너, 도저히 참기 힘들 걸? 하이난의 호텔이 아찔하게 유혹할 테니까. SANYA ”망망대해 같은 1만평의 수영장” 르네상스 리조트 & 스파 산야Renaissance Resort & Spa Sanya 호텔 경진대회라도 열렸냐고?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군. 지금 하이난에는 전세계 유수의 특급 호텔과 리조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어. 르네상스 리조트도 그중 하나야. 2010년 문을 연 신상 호텔이자 ‘메리어트’ 계열이기도 해. 호텔에 도착했다면 당장 객실로 달려가. 베란다에서 주변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거든. 객실의 85%가량이 ‘바다 전망’을 자랑한단다. 먼발치서 보기만 할 뿐, 만질 수 없다면 네 것이 아냐. 직접 해변으로 나가 보자. 호텔에서 해변까지는 불과 5분이거든. 리조트가 미리 조성해둔 산책길을 따라서 걸으면 어느새 보들보들한 모래가 소복하게 앉은 해변에 당도할 거야. 모래사장 위로 대형 밀짚모자를 뒤집어쓴, 간이 의자가 듬섬듬성 늘어서 있지. 그곳에 앉으면 겨울바다가 성큼 다가온단다. 겨울바다라지만 맵지 않고, 오히려 포근하지? 하이난은 베트남과 맞닿아 있어서 아열대 기후를 자랑하거든. 바다 구경으로 목을 축였다면 리조트 전체를 둘러싼 수영장으로 향할 차례! 1만평의 수영장이라. 듣기만 해도 흥분되지 않니? 여기서 노닐다 보면 망망대해를 탐험하는 기분에 휩싸여. 물 온도가 항시 27도를 유지하니까 밖이 추워도 수영할 맛이 나. 개구리, 펠리컨 등 동물 모형을 세워둔 키즈 풀, 고급스러운 라군 풀도 마련돼 있으니 금상첨화지. 특히 저녁 무렵, 수영장은 최고란다. 물 안에 LED 조명이 은은하게 퍼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수영도 지겹다면, 복합 놀이 공간인 ‘R-CADE’도 좋지. 닌텐도 위Wii를 해볼까, 탁구를 해볼까, 포켓볼을 쳐 볼까’ 행복한 고민의 연속이지. 투숙자는 매일 한 시간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단, 볼링은 추가 요금을 받으니 유의해. 주소 No 1, Yezhou Road, Haitang Bay, Sanya 572013, Hainan, China 홈페이지 www.renaissancesanya.com ▶깨끗하고 드넓은 수영장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 또한 호텔에서 조금만 걸어 나가면 아름다운 바다가 기다린다. 호텔 식사도 동서양의 조화를 이루고 있어 훌륭하다. ▶수영장, R-CADE를 찾아가다가 몇 번이나 길을 헤맸다. 엘리베이터 역시 구석에 자리해 있어 발견하기 어렵다. 미리 로비에서 리조트 지도를 챙기고 엘리베이터 위치도 확인할 것.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 메리어트 계열의 ‘르네상스 리조트 & 스파 산야’는 입구부터 여행객을 압도한다 2 아이를 동행해도 걱정없다. 재미난 장난감이 가득한 키즈클럽 3 웅장하고 현대적인 분위기의 르네상스 리조트의 로비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HAIKOU ”나, 기네스북에 오른 호텔이야” 미션힐스 하이커우MissionHills Haikou 2011년 10월 미션힐스 하이커우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파 리조트’로 기네스북 인증을 받았어. ‘크기’로는 웬만해선 밀리지 않는 중국답지? 미션힐스 하이커우의 ‘형님’이라 할 수 있는 미션힐스 선쩐심천 역시 ‘세계 최대 골프장’으로 먼저 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어. 그곳은 216홀을 갖추고 있어 골퍼 마니아라면 누구나 한번쯤 탐을 내지. 미션힐스 선쩐만큼은 아니지만 미션힐스 하이커우도 180홀의 골프장을 갖추고 있으니 놀라지 마. 이 호텔은 사실 VIP급 인사들에게 더 잘 알려져 있어. 들어는 봤니? ‘미션힐스 스타 트로피’ 대회! 이 대회에 초청받은 사람으로는 박세리, 로레나 오초아, 그렉 노먼 등 유명 골퍼를 비롯해 휴 그랜트, 크리스천 슬레이터 등 할리우드 스타까지 넘나들어. 골프로 유명한 리조트긴 하지만, 미션힐스 하이커우를 맛본 사람은 하나같이 ‘온천’을 최고로 꼽더라고. 냉온천탕의 수는 무려 168개에 달하지. 부지런히 이 탕, 저 탕을 누비고 다녀도 시간이 모자랄 거야. 더구나 이곳에선 이집트의 람세스를 만날 수 있고,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도 보여.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를 주제로 온천장을 꾸며 뒀거든. 지하 800m에서 솟아나는 물은 미네랄 원소를 대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몸의 나쁜 기운을 제거해 준단다. 은은한 향이 풍겨져 나오는 유칼립투스탕, 라벤더탕은 강력하게 추천해. 인공 파도가 철썩이는 야외 수영장과 고즈넉한 실내 수영장 탐방도 놓치지 마! 주소 NO.1 Mission Hills Boulevard, Haikou, Hainan, China 홈페이지 www.missionhillschina.com ▶화산지대에 들어선 호텔인 만큼 ‘온천’이 뛰어나다. 인공미를 풀풀 풍기는 여타의 중국 온천과 달리, 미션힐스의 온천은 상당히 고급스럽다. 일본의 유명 온천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 ▶‘하이커우’는 골프 마니아를 위한 여행지다. 그만큼 호텔을 벗어나면 볼거리가 적은 게 사실.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타입이라면 이곳은 별천지. 글·사진 구명주 기자 취재협조 호텔앤에어닷컴 02-310-2672 4 중국 최남단인 하이난은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대륙의 바다는 매혹적이다 5 골프 마니아를 설레게 하는 그 이름, 미션힐스. 미션힐스 선쩐과 함께 미션힐스 하이커우도 우수한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다 6, 7 화산지대에 들어선 미션힐스 하이커우는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를 자랑한다 8 당장이라도 풍덩 뛰어들고 싶은 수영장 ★하이난 이름부터 정직하다. ‘남쪽바다’를 의미하는 ‘해남海南’은 중국식 발음으로 ‘하이난’이다. 여행은 주로 국제공항이 자리한 산야시와 하이커우시 일대에서 이뤄진다. 주요 관광지로는 소수민족인 이족과 묘족의 삶을 재현한 ‘삥랑 빌리지’, 원숭이의 세계를 훔쳐볼 수 있는 ‘원숭이 섬’이 있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30분.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갈라선 6인회… 김덕룡 “이상득이 허위진술 부탁”

    저축은행 금품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상득(78) 전 새누리당 의원의 공판에서 김덕룡(72) 전 의원이 이 전 의원에게서 허위 진술을 부탁받았다고 증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 전 의원과 함께 MB정부를 탄생시킨 ‘6인회’의 멤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원범)의 심리로 3일 열린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의원은 “이 전 의원이 지난해 7월 검찰 조사 당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과 함께 셋이 세 차례 만났고 돈 거래는 없었다고 진술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자신은 거절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처음에는 나도 세 차례인 줄 알았는데 돌이켜 보니 2009년 서울 메리어트호텔 일식당, 2011년 힐튼호텔 일식당에서 두 번 만났고, 둘 사이에 금품이 오갔는지는 전혀 모른다”고 진술했다. 앞서 김 회장은 증인신문에서 “2007년 12월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이 전 의원을 따로 만나 3억원을 전달했고 이 전 의원이 ‘고맙다. 잘 쓰겠다’며 받았다”고 진술한 바 있다. 때문에 이 전 의원은 당시 김 전 의원도 동석했다고 주장하며 돈 거래가 없었음을 입증할 증인이 돼 주길 부탁했으나 결국 알리바이 조작에 실패했다. 이 전 의원은 미래저축은행, 솔로몬저축은행, 코오롱그룹 등으로부터 총 7억 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기소됐다. 지난달 말부터 법원은 동계 휴정기에 들어갔지만 이 전 의원은 매주 두 차례씩 집중 심리를 받아 왔다. 이 전 의원의 구속기간이 오는 25일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속 만기 전 판결을 내리지 못하면 이 전 의원은 보석으로 풀려나게 된다. 재판부는 이미 지난해 9월과 11월 두 차례 구속기간을 갱신, 추가 갱신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오는 10일까지 이 전 의원과 정두언(56)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마치고 11일까지는 검찰 구형 및 최후 변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부득이할 경우 재판부는 이 전 의원에 대해 먼저 선고하고 추후 불구속 기소된 정 의원에 대해 선고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해외여행전 PP카드는 필수’ 30만장 육박

    ‘해외여행전 PP카드는 필수’ 30만장 육박

    해외여행족이 늘면서 공항 VIP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PP(Priority Pass)카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보통 PP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약 40만원가량의 연회비를 내야하지만 PP카드를 덤으로 주는 프리미엄급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3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PP카드를 제공하는 프리미엄급 신용카드 발급장수가 30만장에 육박한다. 현대카드 레드카드 8만 5000장, 신한카드 프리미어·에이스·더클래식카드 5만 1000장, 외환 시그니처·크로스마일카드 10만 6500장, 씨티 프리미어마일카드 4만장으로 집계됐다. 모두 연회비가 10만원을 훌쩍 넘지만 PP카드를 덤으로 주는 혜택 때문에 인기가 끊이지 않는다. 해외여행·출장을 자주 가는 20~30대나 신혼여행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에게 ‘필수’로 꼽힐 정도다. PP카드만 있으면 항공사나 항공권의 등급과 관계없이 전 세계 600개 공항 VIP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VIP 라운지에서는 간단한 식사·음료 등을 제공하며 인터넷, 샤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최근 멕시코 칸쿤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남지현(29·여)씨는 “공항에서 남는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PP카드를 신청했는데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어차피 쓰는 신용카드 연회비를 조금 더 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이득이다”고 말했다. 외환카드 시그니처·크로스마일 카드가 가장 인기가 많다. 인천공항 발레파킹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제선 항공권을 최대 25%, 국내선 항공권을 10% 할인해 준다. 현대카드 레드카드는 항공권, 호텔 뷔페, 면세점 등에서 쓸 수 있는 2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항공권, 면세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씨티 프리미어마일카드는 국내선 동반자 무료항공권, 하나투어 여행상품 이용권(12만원 상당), JW메리어트 호텔 서울 이용권(12만원 상당), 롯데면세점 이용권(10만원) 등 4가지 옵션 중 매년 1개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프리미어·에이스·더클래식 카드는 제주 지역 관광지 할인과 특급호텔 식음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신생아 살릴 털모자 함께 만들어요”

    “신생아 살릴 털모자 함께 만들어요”

    3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JW메리어트호텔 로비에 설치된 대형 털모자 조형물 앞에서 호텔 직원들이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기부할 털모자를 뜨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재정절벽 담판 앞둔 오바마 ‘적과의 동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과의 본격적인 ‘재정절벽’(fiscal cliff) 담판을 앞두고 적진을 파고드는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오바마는 29일(현지시간) 올해 대선에서 치열하게 격돌했던 밋 롬니 전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오찬은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 옆의 사적인 공간에서 비공개로 이뤄졌다. 재선 성공 직후 수락 연설에서 “롬니와 만나 재정절벽 등의 현안을 타개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듣겠다.”고 밝힌 바 있는 오바마는 이날 롬니와 점심을 함께하면서 그를 위로하고 재정절벽 협상에서 초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대화 내용과 별개로 오바마가 반대파의 목소리를 듣는 모양새만으로도 최선을 다했다는 이미지는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앞서 오바마는 전날에도 대선 때 주로 롬니를 지지했던 기업 최고경영자(CEO) 14명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기업과 부유층을 상대로 한 세율 인상에 대한 재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는 등 반대파 설득 행보에 나섰다. 초청 대상자에는 선거 때 롬니를 지지하고 거액의 기부금을 낸 메리어트 호텔의 아르네 소렌슨, 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의 에드 러스트, 중장비 제조 업체인 캐터필러의 더글러스 오버헬먼, 통신사인 AT&T의 랜덜 스티븐슨 등이 포함됐다. 오바마는 또 이날 중산층 납세자 대표들과도 만나 “양당이 몇 주 안에 큰 틀에서 합의하기를 바란다. 될 수 있으면 크리스마스 전까지 성사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재정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디든 가고, 무엇이든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국민이 소리 높여 ‘야, 이것 봐라’라고 얘기할 때 의회는 그걸 들어야 한다.”면서 “우리가 일을 그르치면 경제는 파탄이 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또 “시간이 많지 않다.”면서 트위트를 날리거나 이메일을 의원들에게 보내는 등 재정절벽과 관련한 우호적 여론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울러 이날 백악관에서 주재한 각료회의에서도 “나는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공정하고 균형된 접근방식에 열려 있는 태도를 갖고 있다.”면서 공화당을 우회 압박했다. 한편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도 이날 의회의 여야 지도자들과 첫 회동을 갖는 등 재정절벽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서남표 총장 내년 2월 사퇴

    서남표 총장 내년 2월 사퇴

    사퇴 시기를 놓고 이사회와 갈등을 빚어 온 서남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내년 2월 23일 총장직에서 물러난다. KAIST 이사회(이사장 오명)는 25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서 총장이 이사회에 제출한 2013년 2월 23일 자 사직서를 수리하기로 의결했다. 서 총장의 사직서가 수리되면서 당초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었던 계약해지 안건은 다뤄지지 않았다. 이사회 관계자는 “서 총장의 전임이었던 로버트 러플린 총장도 중도사퇴했다는 점 때문에 일방적인 계약해지보다는 합의하는 모양새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이사들 사이에 많았다.”면서 “내년 2월 22일로 예정된 졸업식까지 서 총장이 마무리하고 명예롭게 퇴진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가 서 총장의 뜻을 받아들인 데는 계약을 해지할 경우 서 총장의 잔여임기 연봉 72만 달러(약 8억원)를 물어줘야 하는 데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7일 서 총장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남은 총장 임기가 2014년 7월까지지만 내년 3월 정기이사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 이사장이 ‘즉각적인 서 총장 계약해지’를 이사회 안건으로 예고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격화된 바 있다. 미국 국적인 서 총장은 사퇴 직후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가수 싸이는 세계적 리더… 한국인의 혁신 사례”

    “가수 싸이는 세계적 리더… 한국인의 혁신 사례”

    미국의 혁신·기업가 정신 분야 석학인 스캇 스턴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영대학원 교수가 가수 싸이를 “한국인도 스스로 즐길 수 있고 (한국 기업들도) 서비스 중심으로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혁신사례”라고 평가했다. 스턴 교수는 22일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주최한 ‘2012 산업혁신 서비스산업 선진화 국제포럼’에 참석해 “싸이는 창조성과 예술성 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리더가 됐다. 한국인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 동시에 기업가 정신을 잘 반영한 사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MIT 내의 기업가 정신 육성 관련 센터인 ‘마틴 트러스트센터’ 원장이 학생들과 싸이의 말춤을 추면서 홍보 동영상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스턴 교수는 한국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전환하려면 “혁신과 혁신클러스터가 중심이 돼야 하고, 혁신 기반의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이 이미 잘하고 있는 제조업 분야를 진화시켜 서비스업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는 기업가가 된다고 하면 많이 축하해 주지만 한국에서는 서울대를 나와서 대기업 직원이나 공무원이 되는 게 아니라 창업한다고 하면 좋아하지 않는 것 같더라.”면서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나오려면 사회적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KAIST, 서남표 총장 다음주 계약해지

    KAIST, 서남표 총장 다음주 계약해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사회가 다음 주 서남표 총장을 계약 해지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서 총장이 밝힌 ‘내년 3월 퇴진’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서 총장도 ‘비밀 합의서 공개’라는 초강수로 맞섰다. 지난 7월 20일 오명 이사장과 서 총장이 작성한 합의서에는 서 총장의 퇴진시기, 양측의 갈등 봉합 방안 등이 명시돼 있다. 18일 KAIST 이사회에 따르면 오 이사장은 전날 이사들에게 “오는 25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서남표 총장 계약 해지, 후임 총장(15대) 선임 추진 등 4개 안건을 상정하겠다.”고 통보했다. KAIST 이사회는 대부분 오 이사장 측 인사들로 구성돼 있어 계약 해지안은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이사회가 서 총장과 계약을 해지하면 잔여 임기 연봉인 72만 달러(약 8억원)를 지급해야 한다. 이에 맞서 서 총장은 지난 7월 오 이사장과 작성한 합의서 및 오 이사장에게 보낸 내용증명을 공개했다. 합의서에는 ‘학내 혼란과 갈등 해결에 최선을 다한다.’, ‘특허명의 도용사건과 명예훼손 사건에 적극 협조한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6항에는 ‘총장은 향후 3개월 후에 사임하기로 한다.’고 명시됐다. 10월 20일 사임하겠다는 사임서도 별도로 작성됐다. 지금까지 양측은 합의서의 존재 유무 조차도 언급하지 않았다. 내용증명에는 합의서 작성 뒤 이어진 양측의 볼썽사나운 싸움이 그대로 서술됐다. 오 이사장이 합의문의 다른 조항을 숨기고 서 총장 퇴진 부분만 공표하자 서 총장은 7월 26일 오 이사장을 별도로 만나 “사기 합의”라고 탁자를 치며 격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오 이사장이 이에 사과하고 ‘10월 사임서 무효’를 내용으로 한 새로운 합의서를 작성하기로 했지만 이후 양측의 이견이 거듭되면서 유야무야 시간만 흘렀다는 것이다. 서 총장은 합의서 이행의 주체로 서 총장과 대립각을 세워 온 경종민 교수협회장의 측근인 표삼수(KAIST 총동창회 감사) 이사를 선임한 것도 문제삼고 있다. 서 총장 측의 이성희 변호사는 “이사회가 다른 어떤 조항에도 협력하지 않았으면서 서 총장의 사임만 거론하고 있다.”면서 “합의서 자체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KAIST 학생회 관계자는 “학교를 이끌어가는 어른들이 몰래 방에서 합의서를 작성하고 전혀 지키지도 않았다니 황당할 따름”이라면서 “학교 발전을 위해 모두 물러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포퓰리즘 난무… 재정부 흔들림 없어야”

    “포퓰리즘 난무… 재정부 흔들림 없어야”

    “기획재정부는 장기적인 경제성장과 안정, 복지를 위해 어떤 비판과 저항 속에서도 정책을 끌고 갈 수 있는 능력 있고 힘 있는 집단이다.”(나웅배 전 경제부총리) “재정부 공무원 스스로 국가 경제의 중심축이라고 생각하고, 여야뿐 아니라 대통령이 뭐라고 해도 ‘아닌 것은 아니다’라는 자신감을 가진 후배들이 돼라.”(진념 전 경제부총리) 24일 서울 서초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재정부의 전신인 재정경제원 이후 전직 부총리·장관 13명과 박재완 재정부 장관 등이 ‘장관 초청 만찬 간담회’라는 이름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현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전·현직 경제수장들의 만남이다. 전직 부총리·장관들은 최근 정치권의 ‘경제민주화’와 공약 남발 등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재정 당국의 흔들림 없는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재정부에 힘을 실어 줬다. 진 전 부총리는 “경제민주화라는 이상한 용어가 난무하지만 (경제민주화가 담긴) 헌법 119조 2항을 아무리 뜯어 봐도 지금까지 우리(경제관료)가 노력해 왔던 일들”이라면서 최근 정치권의 경제민주화 논의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날 모임의 최고령자인 나 전 부총리도 “과거 어느 때보다 각종 기득권 이해집단들의 자기 이익을 대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치권에 대한 비판은 현 재정당국에 힘을 실어 주는 방향으로 이어졌다.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은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 누군가는 중심이 돼야 한다. 그 중심에 거시경제정책을 책임지는 기획재정부가 서야 한다.”고 말했다. 전윤철 전 경제부총리도 “최근 경제민주화와 무상복지, 일자리 창출 등 정치권에서 포퓰리즘 정책을 많이 요구하지만 재정부가 중심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세계 최대의 호수 바이칼호

    세계 최대의 호수 바이칼호

    날씨 따뜻한데 춥다. 느껴 보기 전엔 설명이 좀 어렵다. 대기가 워낙 맑다 보니 하늘은 진공상태처럼 느껴진다. 유목민들은 하늘을 숭상할 수밖에 없겠구나 싶을 정도다. 그래선지 햇살이 화살 같다. 내려꽂히면 따끔따끔하다. 드넓은 풍광에 취해 휘적대면 금세 땀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햇살이 있을 때만 그렇다. 대낮이라도 그늘에 들어서면, 여기에 바람까지 불어주면 으스스해지는데 1분도 안 걸린다. 아침저녁으로는 입김이 나면서 온 몸이 떨린다. 딱 대륙 내부의 기후다. 그래서 두꺼운 옷 하나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여러 겹 걸쳐 입었다 벗었다 해야 한다. 교통 엉덩이가 무척 불쌍하다. 도로에 나서면 저런 걸 대체 누가 타나 싶었던 전 세계 대형 4륜구동 SUV들을 다 만나 볼 수 있다. 처음엔 겨울에 눈이 많으니 그런가 보다 했는데 다른 이유도 있었다. 비포장도로가 많다. 비포장이라고 말하기엔 뭔가 부족하다. 나름대로 길을 다져 놨는데 포장만 안 한 게 아니다. 다니다 보니 만들어진 길, 바퀴가 쑥쑥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모랫길도 많다. 비포장보다 무포장이다. 포장됐다 해서 그다지 안심할 것도 못 된다. 상태가 고르지 않다. 한 두시간 달리고 나면 온몸이 뻑적지근하다. 좋게 말하자면 헬스장 벨트마사지를 받는 느낌이다. 음식 못 먹을 정도는 아니겠으나 만족하긴 쉽지 않다. 샐러드와 과일주스 한 잔, 메인 요리, 디저트, 끝. 아, 점심때 메인 요리 전에 수프를 준다. 수프라 쓰고 붉은 무국이라 읽으면 된다. 밍밍하다. 과일주스마저 상큼하다기보다 밍밍한 쪽이다. 말린 과일을 즙낸 거라 그렇다. 식재료가 부족한 탓이다. 러시아정교회 때문에 식문화 자체가 발달하지 못한 영향도 있다. 허리띠가 끊어지도록 먹어야, 된장찌개 하나를 먹어도 맛을 꼭 따져야 속 시원한 사람은 갑갑증이 날 수 있다. 바이칼호에서만 잡힌다는 민물생선 ‘오믈’도 마찬가지다. 5~6시간 소나무를 태워 연기로만 훈제하니 먹기에 거북스럽지 않다. 그래도 한두번은 먹겠으나 계속 먹긴 부담스럽다. 물론 이건 비위 약한 기자의 기준이다. 편의시설 마땅치 않다. 아직 사회주의적 성향이 남아 있어 관광지로서의 서비스에 대한 개념이나 이해가 많이 부족할뿐더러 시설도 낙후된 곳이 많다고 한다. 물론 차츰 나아지고는 있다. 이르쿠츠크에는 지난 2월부터 메리어트 호텔이 영업에 들어갔다. 언뜻 판자촌처럼 보이는 알혼섬 민박촌에도 현대적 시설을 갖춘 민박집들이 하나둘 들어서고 있다. 수영장까지 갖춘 바이칼 뷰 호텔처럼 현대적 시설도 차츰 늘어나고 있다. 제일 곤욕스러운 것은 야박한 화장실 인심. 이용료 10루블을 받는 화장실은 그나마 고맙다. 대개는 말 그대로 ‘자연이 부르는 곳’으로 가야 한다. 더 불리한 건 평원지대라 몸 숨길 곳이 마땅치 않다는 사실이다. 이 네 가지 없음을 기꺼이 받아들이게 만드는 것은 시베리아 샤머니즘의 고향, 한민족의 시원이라 불리는 바이칼 호수, 알혼 섬, 부르한 바위의 잊을 수 없는 풍광이다. 바이칼호는 2500만년 전에 형성된, 남한 면적의 30%를 넘는 3만 1500㎢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담수호다. 길쭉한 형태여서 남북 길이는 636㎞, 동서 너비는 30~80㎞를 오간다. 수심도 깊은 곳은 1600m에 이른다. 워낙 다양한 민물 생태계가 펼쳐져 있어 수십명의 러시아 과학자들이 수십년간 연구하고 있는데도 아직 밝혀내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한다. 이런 바이칼호가 빚어내는 풍경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다. 곳곳이 감탄을 자아낸다. 카메라에 담아보겠답시고 연신 셔터를 눌러보긴 하는데 눈에, 머리에, 가슴에 날아와 콱 박히는 풍경이 더 많은 것은 어쩔 수 없다. 10여년 동안 이르쿠츠크 현지에 머물면서 바이칼 호수 주변 관광 코스를 개발해 온 박대일 BK투어 대표는 이 점을 몹시 아쉬워했다. 좋은 음식에 좋은 숙소에 좋은 쇼핑을 즐기려는 사람에게는 불만족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자연 그 자체의 참 맛을 느끼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유럽 사람들은 2~3주간 머물면서 자연 그 자체를 한껏 즐기다 가고, 심지어는 한달 정도 집을 바꿔서 생활하고 가는 경우도 있다.”면서 “아직 개발이 덜돼서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바이칼호만의 참맛을 느끼고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시베리아 = 동토’라는 선입관도 버렸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1~3월은 바이칼 호수의 얼음이 가장 두껍게 얼 때라 갖가지 행사가 펼쳐진다는 것이다. 가령 매년 3월 8일에는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마라톤코스라고 해 봐야 고작(!) 42.195㎞니까 호수를 한번 가로질러 뛰면 된다. 환바이칼 철도도 이용할 만하다. 시베리아 횡단철도 가운데 지금은 쓰이지 않는 구간에다 관광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갈 때는 속도를 내서 달리지만, 올 때는 바이칼호 풍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천천히 운행한다. 중간중간 구경할 만한 마을이나 시베리아횡단철도의 역사에 얽힌 구간이 나타나면 정차해서 관람객들이 둘러볼 시간을 준다. 계절이나 요일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지만 대개 10시간 남짓 운행하기 때문에 하루 코스로 잡아야 한다. 먹을 것이 따로 없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 가야 한다. 와인 한병, 샌드위치 몇 조각, 책 몇권을 들고 기차에 오르는 유럽인들이 여럿 눈에 띈다. 짧은 기간이지만 바이칼호에 푹 젖었다 떠나는 길에 오르면 이 말이 입에서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스파시바 바이칼! 스파시바 알혼! ‘스파시바’는 러시아말로 고맙다는 뜻이다. 글 사진 이르쿠츠크(러시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여행수첩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고 이르쿠츠크에 도착한 뒤 바이칼 알혼섬으로 갈 수 있다. 그러나 시간 여유가 없다면 이르쿠츠크로 직행할 수도 있다. 대한항공에서 6~9월 매주 2차례 직항편을 띄운다. 비행시간은 4시간 정도. 동계편을 띄우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이르쿠츠크가 몽골 바로 위쪽이라 한국과 시차가 있을 것 같지만 없다. 시차가 너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러시아 정부가 정책적으로 시차를 줄인 결과라고 한다. ▶통화는 루블. 달러도 쓸 수 있다. 환율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달러=30루블’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외지에서 물건들을 들여와야 하기 때문에 물가가 비싼 편이다. 정찰제 가게가 아닌 이상 흥정하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하지만 물건이 그리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지 않다. 전통 목각인형 마트로시카나 러시아정교회 전통에 기댄 몇 가지 기념품을 제외하면 딱히 살 만한 것이 눈에 띄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러시아 서부, 그러니까 모스크바쪽을 여행하고 온 이들 가운데 치안불안과 함께 격렬한 인종차별에 대한 불만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시베리아 지역 중심지 역할을 해 온 이르쿠츠크는 몽골, 중국 등 아시아 사람들과 오랫동안 접촉해 온 곳이라 적어도 인종차별은 훨씬 덜하다. 그러나 불법체류 문제 때문에 아시아 사람에 대한 시각이 그리 곱지만은 않다고 한다.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이르쿠츠크 시내도 볼 만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러시아혁명 당시 반혁명 지도자였던 코르차크의 동상과 그 코르차크를 비밀공작으로 굴복시킨 키로바를 기념하는 광장이다. 키로바의 공작, 코르차크의 패배 덕분에 청산리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으니 참 묘한 인연이다.
  • 노벨 석학, 미래 노벨을 만나다

    노벨 석학, 미래 노벨을 만나다

    노벨상을 받은 국제적 석학과 한국의 과학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만났다. 노벨상 수상자는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잡는다’는 격언을 증명하듯 학생들에게 “다른 사람들보다 더 먼저 등교해 더 많이 연구하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12 세계수준 연구중심대학(WCU) 국제콘퍼런스’에서는 페터 그륀베르크 광주과학기술원(GIST) 석좌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과 국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다. 독일 출신인 그륀베르크 교수는 나노기술 및 거대자기저항(GMR) 발견의 결정적 단초를 제공해 2007년 알베르 페르 파리11대학 교수와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GMR는 대용량 저장장치로 널리 사용되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저장된 자료를 읽어낼 수 있는 기술로 하드디스크의 소형화와 고집적화를 가능하게 해 컴퓨터 혁명을 이끌었다. “성과를 이루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과 성실입니다. 나는 매일 연구소에 가장 먼저 출근하는 연구자였습니다. 자기 분야에 집중해 항상 부지런히 최선을 다한다면 모든 학생들이 좋은 성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한 학생이 “연구를 하면서 노벨상 수상을 예감했나.”라는 질문을 던지자 그륀베르크 교수는 “상을 받기 위해 연구를 시작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근면하게 연구에 매진하는 나를 보면서 동료들은 ‘언젠가는 노벨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고 답했다. 학생들의 순수한 질문에 장내가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신반포중학교의 한 남학생이 “노벨상을 받는 사람은 모두 천재인가.”라고 묻자 교수는 웃음을 터뜨리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과학자는 천재가 아니라 꿈을 크게 갖고 끈기 있게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미래의 노벨상을 꿈꾸는 과학영재들이 자신의 관심사와 연구분야를 발표하고 그륀베르크 교수로부터 논평을 받는 특별한 기회를 얻었다. 성시현(15·대원국제중 2), 김현진(16·성신여중 3), 오지은(17·방산고 1)양과 이진형(17·명덕고 1)군 등 4명의 학생들은 ‘한국과학과 미래, 그리고 나’라는 주제로 각자 자신의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과학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그륀베르크 교수는 “과학에 대한 자신의 관심사를 일상생활과 연관지어 보는 시각이 훌륭하다.”고 평가하면서 “관심 있는 주제를 점점 좁혀나가면서 특정분야에 매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호텔·여행·면세점업계 ‘행복한 여름’

    호텔·여행·면세점업계 ‘행복한 여름’

    경기 불황과 무더위 탓에 산업계 전반이 울상을 짓는 가운데 호텔과 여행, 면세점 업계만 꾸준히 ‘행복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 도래와 함께 평소에 ‘아끼더라도 쓸 땐 화끈하게 쓴다’는 소비경향으로 해외여행이 급증하는 데 따른 것이다. 14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호텔은 해마다 늘어나는 비즈니스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불황을 모르는 대표적인 곳. 세종호텔, 가든호텔 등 몇몇 비즈니스급 호텔들은 넘쳐나는 외국인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여름·겨울 패키지를 없앴다. 일본인 관광객 비중이 70%를 차지하는 세종호텔 관계자는 “객실점유율이 90%로 9월까지 객실 예약이 꽉 찼다.”고 말했다. 객실 수가 많은 일부 특급호텔들에 비즈니스 고객이 줄어드는 여름은 비수기. 이 기간 내국인을 겨냥한 패키지 판촉에 열심인 호텔업계가 폭염 덕에 활짝 웃었다. 호텔로 피서를 오는 고객이 갑자기 늘어 주요 특급호텔의 객실점유율과 여름 패키지 상품 판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JW메리어트호텔서울은 지난달 말부터 객실점유율이 95%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예년의 객실점유율은 80%대였다. 조선호텔도 이달 들어 주중에도 85%의 객실점유율을 보였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평소 패키지 고객은 꾸준히 늘었지만 온도가 36도까지 올랐던 8월 첫 주말에는 만실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올여름 해외 여행객 수도 크게 늘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불황 속 해외여행 증가에 대해 “평소엔 아끼더라도 재충전과 취미를 위해서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심리의 한 축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국내 양대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따르면 성수기인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열흘간 모집한 국외 여행객 수를 분석한 결과 2년 전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하나투어를 이용한 외국 방문객 수는 2010년 5만 5600여명에서 올해 6만 8700명으로 23.6%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주와 동남아가 각각 88.0%와 65.6% 증가했으며, 유럽 여행객도 62.6%나 늘었다. 내·외국인 관광객 급증 덕에 면세점 업계도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신라면세점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39.2% 증가한 9059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롯데면세점 또한 상반기 1조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매출 신장에는 외국인들의 국산품 사랑이 한몫했다. 롯데면세점이 1~7월 국산품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이 기간 수입품 매출은 18%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국산품 구입은 160% 증가했으며, 일본인의 구매도 55% 늘었다. 국산품 가운데 화장품이 특히 인기를 누렸다. 수입 브랜드 매출이 15% 증가한 데 반해 국산 브랜드 매출은 65%나 뛰었다. 미샤(65%), LG생활건강(58%), 아모레퍼시픽(47%) 등이 선전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전쟁은 이미 숙소에서 시작됐다

    어색한 동거, 보이지 않는 신경전…. 축구 한·일전은 이미 숙소에서 시작됐다. 런던올림픽 동메달결정전을 앞둔 올림픽대표팀은 9일 오전(한국시간) 4강 신화의 여운이 남아있는 카디프로 돌아왔다. 숙소는 영국과의 8강전 때 묵었던 메리어트호텔. 그런데 일본팀 역시 거의 같은 시간 이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서로 마주쳤지만 분위기는 미묘하다 못해 썰렁했다. 한국 선수들은 1층, 일본은 3층을 사용한다. ‘비무장지대’인 2층은 한국대표팀 관계자와 일본 관계자들이 나눠 쓰게 돼 종종 마주치게 된다. 그러나 조별리그 때 함께 뉴캐슬의 힐튼 호텔에 약간 시차를 두고 묵었을 때의 화기애애함은 찾아볼 수 없다. 한국은 ‘젓가락 우정’까지 섞어 일본을 대했다. 멕시코전을 앞두고 투숙하면서 첫 식사 때 젓가락이 많이 부족한 걸 보고는 곧 일본팀이 들어올 테니 젓가락을 넉넉히 준비해 달라고 호텔에 요청했다. 홍명보호가 코벤트리로 떠난 몇 시간 뒤 호텔에 도착한 일본 관계자는 예상 외로 젓가락이 많이 남은 것을 보고 놀라워했다. “한국 선수단이 미리 부탁한 것”이란 얘기를 들은 일본 관계자들은 한국 측에 전화를 걸어 감사를 표했다. 그런데 확연히 달라졌다. 눈인사조차 부담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호텔 주방에서는 곁눈질로 서로의 메뉴를 확인한다. 소소한 얘기조차 주위를 살핀다. 낮말은 새가 늦는다던가. 홍명보 감독은 물론, 황보관 기술위원장과 언론담당인 차영일 대한축구협회 과장 등이 일본어에 능통하다. 더욱이 일본인 이케다 세이코 코치까지 있다. 차 과장은 “일본대표팀엔 한국어를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안다. 그래서 우리는 편하게 다니지만 일본은 그게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中 인재들 SNS서 찾아라”

    최근 중국으로 진출한 다국적 기업 사이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한 인재 채용이 한창이다. 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성장이 폭발적인 반면 좋은 인재를 뽑을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은 부족한 중국의 현실을 접목한 ‘실험’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년도 안 돼서 수만명 방문 컨설팅업체인 딜로이트 중국 지사는 지난해 9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가상 사무실 투어’를 개설해 대규모 ‘인력 어장’을 끌어왔다. 사이버 공간에서 상하이, 홍콩 등 중국 각지의 딜로이트 사무실을 방문해 임직원과 면담할 수 있는 온라인 게임 형식의 이 페이지는 개설한 지 1년도 채 안 돼 1만 7000명의 네티즌을 끌어모았다. 효과는 탁월했다. 아서 왕 딜로이트 채용 담당 국장은 “인턴이 급할 때마다 공지를 올리면 몇 시간 뒤 이력서가 쇄도한다.”면서 “다른 해외 지사에도 비슷한 채용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만명을 신규 채용해야 하는 호텔 체인 메리어트도 SNS에서 답을 찾고 있다. 중국 내 호텔 수를 현재 60개에서 2015년 100개까지 늘릴 계획인 메리어트는 지난 6월 시나 웨이보에서 취업 캠페인을 전개했다. 그 결과 한달 만에 평소보다 1000개는 족히 넘는 이력서가 쏟아졌다. 올 연말에는 중국의 페이스북 ‘런런’을 이용한 채용도 계획 중이다. ●온라인 채용사업 2년 후 10억弗 규모 중국 SNS들도 기업들의 수요에 발맞춘 채용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지난해 시나 웨이보는 구직자들을 위한 ‘마이크로 이력서’ 코너를 마련했다. 취업 준비생들이 140개 이하의 한자로 자기 소개, 포부, 능력 등을 밝히는 ‘미니 이력서’를 온라인에 띄우는 것이다. 중국 컴퓨터 제조업체 레노버는 이 마이크로 이력서를 검토해 직원을 뽑았다. 4월 기준으로 회원만 1000만명에 이르는 중국판 링크트인(인맥 전문 SNS) 티안지도 회사들이 인재를 검색, 채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티안지의 최고경영자(CEO) 데렉 링은 “현재 7억 5000만 달러(약 8500억원) 규모인 온라인 채용 사업이 2014년이면 1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 전문 컨설팅회사인 SHL이 기업들을 설문한 결과 올해 SNS가 자질 있는 인재를 채용하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46%로 지난해보다 10% 포인트 증가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여행가방]

    ●곤지암리조트 ‘라그로타 스파클링 나이트’ 곤지암리조트의 동굴 와인 레스토랑 라그로타는 8월 2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스파클링 와인을 무한정 제공한다. 샴페인 종류에 따라 ‘모에샹동’ 6만 5000원, ‘피오 체자레’ 4만 5000원, ‘코든 네그로’ 3만 5000원(세금포함 1인 기준)이다. (031)8026-5566. ●63빌딩 ‘63썸머 나이트’ 론칭 63빌딩은 ‘63썸머 나이트’ 이벤트를 벌인다. 오후 6시 이후 63빌딩의 모든 종합관람권을 구매할 경우 30% 할인된다. 관람 후 관람권을 응모함에 넣으면 추첨을 통해 메리어트 호텔 숙박권도 제공한다. 홈페이지(www.63.co.kr)에서 쿠폰을 다운받아 응모해야 한다. 다운로드 기간은 8월 26일까지다. ●쁘띠프랑스 ‘어린왕자 별밤캠프’ 경기 가평의 쁘띠프랑스는 1박 2일 동안 온 가족이 함께하는 ‘제1회 어린왕자 별밤캠프’를 26일~8월 9일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청평호에서 수상레포츠와 라이브 공연,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또 천체 망원경으로 밤하늘도 관측하고, 프랑스 문화도 공부할 수 있다. 참가비는 55만원(4인 가족 기준)이다. 1인 추가 시 15만원. 홈페이지(www.pfcamp.com) 참조. ●사진 잘 찍으면 유레일 패스가 공짜 유레일 그룹은 스타벅스와 함께 ‘아름다운 우리 길’ 포토 에세이 공모전을 27일~8월 23일 벌인다. 스타벅스 신제품 ‘VIA’가 들어간 사진과 에세이를 유레일과 스타벅스에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1등(1명) 유럽항공권+유레일 글로벌 패스(1등석) 등 푸짐한 상품을 준다. 홈페이지(www.EurailTravel.com) 참조. ●오크밸리 ‘스파클링 패키지’ 출시 오크밸리는 8월 30일까지 주중에 이용할 수 있는 ‘스파클링 패키지’를 판매한다(29일~8월 2일 제외). 숙박(1박)과 조식(2인), 식음 이용권(2만원), 수영장·음료 이용권(2인) 등으로 구성됐다. 14만 9000원부터. (02)553-6081. ●새달 1일 日 후지타관광 한국사무소 오픈 일본 후지타관광이 내달 1일 서울 명동에 사무소를 열고 한국에 대한 홍보를 본격 시작한다. 중국 상하이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다. 후지타관광은 도쿄 중심가의 특급호텔 ‘진잔소 도쿄’ 등 일본 전역에 50여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호텔법인이다.
  • 경제5단체, 내수활성화 정책 협조하기로

    경제5단체, 내수활성화 정책 협조하기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국내 경제5단체들이 다음 달 단체장 회의를 열고 내수활성화 정책에 적극 협조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상의 등에 따르면 경제5단체는 24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상근부회장 간담회를 열고 경제5단체장 회의를 8월 중에 열기로 합의했다. 부회장들은 정부 투자 및 소비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경제단체 차원에서 아이디어를 모아 다음 주 중 실무회의를 열기로 뜻을 모았다. 8월 회장단 회의에서는 ‘경제활성화를 위한 경제단체 입장’을 큰 틀로 해서 투자 및 소비활성화 방안, 노사문제 대응방안,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경제 어려움 극복 동참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경제계 투자 애로 사항이나 대책을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회장들은 또 하반기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 연초 계획한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하도록 기업을 독려하는 등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소비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 임직원들이 하계휴가를 국내에서 보내도록 하고 온누리 상품권 구매 확대 등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김무한 한국무역협회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카이스트 학생 74% “서남표 총장 퇴진하라”

    카이스트 학생 74% “서남표 총장 퇴진하라”

    카이스트(KAIST) 학부총학생회가 서남표 총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총장 퇴진 문제로 서 총장과 교수협의회 간 갈등이 지난해부터 심화된 가운데 일반 학생들의 사퇴 요구까지 나와 카이스트 문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학부총학생회는 23일 대전 유성구 교내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부생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에 응한 학생의 74%가 서 총장의 사퇴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이 같은 의견을 24일 이사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총학이 지난 21, 22일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전체 학부 학생 3800여명 중 약 34%인 1278명이 응했다. 서 총장 사퇴에 대해 946명이 찬성했고 326명(26%)이 반대했다. 총학이 지난해 4월 실시한 투표에서는 투표 참여자 852명 가운데 총장 퇴진에 찬성하는 학생이 과반수에 10명 못 미치는 416명에 그쳐 총장 사퇴 요구안이 부결된 바 있다. 이번 투표 참여 인원은 50%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하지만 학부 학생 가운데 3분의1만 조사에 응한 점을 두고 대표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도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은 지난해 4월 학생들의 자살이 잇따르면서 터진 ‘카이스트’ 사태 이후 서 총장이 보여준 리더십에 대해 87%인 1116명의 학생이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서 총장이 이달 중순 제안한 학생, 학부모, 교원을 포함하는 대통합소통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은 59%가 나온 반면 학생 대표들의 참여와 의결권을 보장하는 ‘대학평의원회’ 건설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94%가 나왔다. 총학은 이날 성명을 내고 “서 총장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며 “서 총장과 더 이상 타협하거나 대화하지 않겠다.”고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학부 학생들은 오후 7시부터 대형 강의실인 창의학습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서 총장 퇴진 운동 방법 등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김도한 학부 총학생회장은 “내일 아침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이사회장을 찾아가 서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카이스트의 미래를 걱정하는 학생들의 모임’ 소속 학생 100여명은 지난 21일 본관 입구 맞은편 야외에서 서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집단 ‘공부 시위’를 벌였다. 학교 측은 총학의 기자회견과 관련, “앞으로 학생 중심의 정책을 발굴하고 실천 과정에서 학생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한강따라 핀 봄꽃터널 그대를 부르네

    한강따라 핀 봄꽃터널 그대를 부르네

    여의도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축제의 도시로 변한다. 영등포구는 이 기간 동안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서강대교 남단~여의2교 북단)에서 ‘제8회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축제 기간에 여의서로에는 1641그루의 왕벚나무·진달래·개나리·철쭉·조팝나무·목련 등이 봄꽃터널을 만들어 장관을 이룬다. ●국내외 예술가 거리공연·조각 작품전 등 행사 다채 봄꽃 외에도 풍부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국내외 예술가의 거리 공연인 비아 페스티벌(13~15일)을 비롯해 아프리카 짐바브웨 쇼나 부족 조각 작품전(13~17일), 현대작가 초대전(13~17일), 봄꽃 축제 한마당(16일), 우수 중소기업 박람회(13~16일) 등이 잇따라 열린다. 주민 소통과 참여를 목표로 봄나들이 가훈 써주기(13~14일), 시민노래자랑·사랑의 봄꽃길 걷기대회(15일), 백일장(14일), 공예체험(13~15일), 전통 가양주 만들기(16~17일), 팔씨름 대회(17일) 등의 행사도 축제 기간에 진행된다. ●구 문화관광 홈피서 한강 유람선 할인권 등 제공 구 문화관광 홈페이지(tour.ydp.go.kr)에서 할인권을 출력하면 주변의 대표 명소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씨앤 한강랜드의 벚꽃 런치 크루즈와 한강 유람선 10% 할인권을 비롯해 63시티 BIG3 이용권 30% 할인권, 코트 야드바이 메리어트 타임스퀘어 모모카페 20% 할인권, 타임스퀘어 18개 입점 상점 할인권 등이 제공된다. 한편 행사 기간 동안 여의서로 1.7㎞ 구간과 순복음교회 앞 둔치 도로 진입로에서 여의하류 IC 시점부 1.5㎞ 구간의 승용차 운행이 전면 통제된다. 따라서 도보로 5분 거리인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을 통해 행사장으로 가는 게 좋다. 13일부터 15일까지 여의도 일대를 운행하는 27개 시내버스는 막차 시간을 연장해 운행할 예정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LG화학, 차세대 사업분야 美서 우수인재 40명 채용

    LG화학은 22일 미국에서 차세대 사업분야의 우수 인재 40여명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전날 미국 뉴저지주 티넥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채용 행사에서 2차전지, 정보전자소재 등 차세대 성장사업분야의 신기술 강화를 책임질 신입사원을 선발했다. 김반석 부회장은 대표이사 취임 직후인 2006년 4월 미국 시카고와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채용행사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7년째 이 행사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올해는 김 부회장 외에 육근열 최고인사책임자(CHO·부사장), 유진녕 기술연구원장(부사장), 김경호 인사담당 상무, 김준철 미국법인장(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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