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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은행 ‘새주인 찾아 3만리’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10일 서울은행과 도이체방크캐피털파트너스(DBCP)간 매각협상 결렬을 선언함으로써 서울은행의 향후 처리방향에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든 가능성 열려있다=금감위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울은행의 향후처리방향과 관련,“해외매각,국내산업자본에의 매각,국내 은행과의 합병 및 자회사화,금융지주회사 편입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밝혔다.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이 금융구조조정의 방향에 대해 “추가적인 자산부채 이전방식(P&A)의 구조조정은 없다”고 밝힌 터라 서울은행이 다른 금융회사에 P&A될 가능성은 없다는 지적이다. ◆다른 은행과의 합병 및 자회사 가능성 높아=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처리방안이다.정부가 대주주인 한빛 중심의 금융지주회사로의 편입은 정부 스스로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관치’ 우려때문이다.산업자본으로 넘기는 것도 실현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다.은행법이 개정돼 동일인의 은행지분소유한도가 현행 4%에서 10%로 높아진다 하더라도 4% 이상지분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제한받아산업자본이 시큰둥해하고 있기 때문이다.금감위 관계자는 “서울은행은 자본규모가 21조원밖에 되지않아 자회사로 데려가려는 은행들이있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조흥 합병설=‘정부가 먼저 제안해올 경우’라는 단서를달긴 했지만 조흥은행은 서울은행과의 합병에 부정적이지않다.국민·주택,우리금융 등으로 재편되는 금융산업 구도에서 57조원(6월말 기준)의 덩치로는 생존경쟁이 버겁다는판단에서다.조흥측은 “(서울은행을)산업자본에 매각하든합병을 하든 재실사를 통해 반드시 잠재부실을 확인해야한다”고 주장한다. ‘공적자금 추가투입’ 등 최대한 인센티브를 챙기겠다는속셈이다.그러나 금융계는 쌍용·하이닉스 등에 물려있는조흥의 합병 여력에 회의적이다. 외환은행도 합병 파트너로 거론되나 대주주인 코메르츠방크 자체가 합병설에 휘말리고 있어 소극적이다.한미은행 하영구(河永求) 행장은 “당분간 합병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서울은행,“시간을 달라”=당기순익이 흑자로 돌아서고각종 재무제표도 호전되고 있는 만큼 기업가치를 올려 제값받고 팔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다.빠르면 이달말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할 예정이다.강정원(姜正元) 행장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독자생존이나 합병, 매각 등 모든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세계 통신업계 감원태풍

    올들어 30여만명의 전세계 통신산업 종사자들이 일자리를잃었으며,이 가운데 25만여명이 최근 3개월 동안 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통신 관련산업의 올해 감원 규모가 반도체 업체 등 관련부품 생산업체 종사자 5만4,000명을 포함해 29만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보도했다.특히 경기호전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최근들어 감원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적자와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루슨트테크놀로지(미국)가 올들어 4만4,500명 감원으로 가장 많았고,모토로라(미국·3만명),노텔네트워크스(캐나다·3만명),알카텔(프랑스·2만5,300명),에릭슨(스웨덴·2만2,000명) 등초대형 업체들이 뒤를 이었다. 최근 가장 감원규모가 컸던 부문은 알카텔·JDS유니페이스 등 미국·유럽의 통신장비 생산업체들로,이번 감원사태가앞으로 여러해 동안 시장 수요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비관적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FT는 분석했다.특히 일부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50%까지 줄인 것은 당장 올 하반기뿐 아니라 향후 장기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FT는 덧붙였다.장비업계뿐만 아니라 통신서비스업계도 과도한 부채와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어 점차 감원 폭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FT는 보도했다. 독일 코메르츠방크의 애널리스트 페터 크녹스는 “최소 1년은 있어야 통신부문의 경기가 회복되고 업계가 현재의 생산능력을 모두 활용,다시 고용에 나서게 되기까지는 추가로 1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FT는 현재의 감원사태가 가속화될 경우 소비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으로써 미국과 유럽 경제를 경기후퇴로 몰고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외환투신 신임 사장 안재규씨

    ㈜외환-코메르츠투자신탁운용은 25일 주주총회에서 안재규(安載奎)전 외환은행 남대문 지점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 국회 상임위 중계/ 현대건설 출자전환 특혜 공방

    18일 국회 정무위에서 야당 의원들은 이근영(李瑾榮)금융감독위원장을 상대로 “현대건설 대출금의 출자전환 조치는 특혜”라고 몰아세웠다. 반면 이훈평(李訓平)의원 등 민주당측은 “현대건설 출자전환으로 외환은행의 대외 신인도가 떨어진 만큼 현대 경영진에 대해 민·형사상 처벌과 함께 현대 관련 정책담당자들에 대한 책임추궁이 있어야 한다”며 ‘경영 책임론’에초점을 맞췄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이 금감위원장은 ”출자전환은 채권단의 순수한 판단에 따른 것일 뿐 특혜는 아니다”고 반박했다. 특히 이날 정무위의 하이라이트는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의원과 이 금감위원장간에 벌어진 공방전이었다. ■(이 의원)현대건설 대출금의 출자전환은 사실상 부실기업에 돈을 쏟아붓는 격이다. (이 위원장)새롭게 돈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단지 부채를자본으로 전환하는 조치다. ■현대건설의 정확한 부실규모가 파악되지 않았고 실사를 맡은 영화회계법인의 실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의 출자전환은 문제가 있다.출자전환했는데도 회생이 안되면 어떻게할 것인가. 전문 평가기관과 채권단은 출자전환을 통해 회생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채권단에서 (출자전환을)독자적으로 결정한 것인가.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에서 전적으로 결정한 것이다. ■정부가 외환은행을 좌지우지하고 있지 않나. 아니다.31%의 지분을 보유한 독일 코메르츠 방크가 경영에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맘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은행 2차합병 또 꼬이네

    급물살을 타는 듯했던 은행간 2차합병이 다시 꼬이고 있다. 정부의 잇단 권고(?)로 다시 불붙기 시작한 합병 논의가 노조와 대주주의 반대에 부딪쳐 지지부진해지는 양상이다. ■기업·외환의 갈등 외환은행 노조는 지난 3일 성명을 내고“합병으로 인해 중소기업육성 정책자금이 중단되면 중소기업이 흔들려 중소기업은행의 주수익원이 사라져 잠재적 부실은행이 될 것인 만큼 기업은행과의 강제합병을 반대한다”고선언했다. “국제기준에 맞춘 엄격한 자산실사를 거친 적도없는 만큼 엄청난 부실을 안고 있을 것”이라고까지 혹평했다.박찬일(朴贊日)노조위원장은 5일 기업·외환은행의 합병을 반대하는 내용의 서신을 대주주인 독일 코메르츠은행측에전달키로 했다. 기업은행 이경재(李景載)행장도 이에앞서 외환은행과의 합병설에 반발하는 노조측에 “부실은행과는 합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미 대주주 칼라일,‘합병에 관심 없다’ 한미은행의 대주주인 김병주(金秉奏)칼라일코리아 회장은 4일 “신한은행으로부터 아직 어떠한 (합병)제의도받은 적이 없다”면서“대주주로서 합병을 포함해 주주가치를 올리는 모든 방안을고려하겠지만 현재로서는 합병을 추진할 생각이 없다”고입장을 표명했다.다시 거론되고 있는 하나은행과의 결합에대해서도 시장의 반응을 이유로 일축했다.한미은행측 관계자는 “하나와 합병설이 나돌때 5,6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가합병무산 분위기와 함께 7,700원으로 올랐다”고 말했다.시장이 합병에 부정적이며,독자생존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한+하나’카드는 유효 김승유(金勝猷)하나은행장은 4일 “한미와 합병 무산이후 어떤 은행과의 합병도 주주들에게 꺼내본 적이 없다”면서도 “요즘은 금융업도 세계적인경영(글로벌 오퍼레이션)을 구축하는 추세”라며 대형 합병은행의 당위성을 강조했다.당초 2003년에서 지주회사 설립이후인 오는 6월말로 합병 시기를 앞당긴 신한은행도 합병을통한 대형화에 그 어느때 보다 적극적인 입장을 내보이고 있어 신한·하나의 합병이 추진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정부,잇단 합병 분위기 조성 정해왕(丁海旺)금융연구원장은4일 “앞으로 합병이 많이 일어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원장은 이날 경기도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국민ㆍ주택의 합병은행과 금융지주회사가 탄생함에따라 은행간 경쟁과정에서 2차합병이 다시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합병 분위기 조성에 동조했다.그는 앞으로은행 뿐만 아니라 증권·보험 분야도 포함해 최소한 4∼6개의 대형 금융기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은행 주주총회 잇따라. 은행권의 주총이 잇따라 열린다. 한빛은행과 평화·경남·광주은행 등 정부주도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될 4개 은행이 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위한 정관개정과 함께 은행별로 행장(CEO)을 비롯한 임원진을 선임한다. 신한은행도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임원선임,스톡옵션 부여안건 등을 처리다.조흥·한미은행은 오는 9일,하나은행 10일,국민은행 15일,제일은행은 16일 주총을 갖는다. 주현진기자 jhj@
  • [은행 신풍속도](4)든든한 ‘경영友軍’

    “외환위기 이후 달라진 변화중 하나는 시어머니가 둘이 됐다는 겁니다” 한 시중은행장의 얘기다.두명의 시어머니는 금융당국과 외국인 대주주를 말한다.이 행장의 뒷말은 더 재미있다.“외국인주주의 시집살이는 정부보다 더 매섭습니다.매사를 꼼꼼하게 따지고 원칙을 들이대거든요.피곤하긴 하지만 좋은 점도있습니다.간혹 또다른 시어머니가 무리한 요구를 해올 때,더없이 좋은 방패가 돼주거든요” 지난해 가을,‘곧 나온다’고 공언한 은행합병이 지지부진하자 몸이 단 재정경제부장관과 금융감독위원장은 은행장들을 불러 연신 채근했다.이때 행장들은 이구동성으로 “외국인 주주들이 싫어한다”며 비껴갔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주주의 지분이 20%이상인은행은 주택·신한 등 7곳이나 된다. 이중 국민·외환·한미·하나·제일은행은 외국인이 1대주주다. 외국인 대주주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특히 리스크관리·여신·상품개발 면에서 선진노하우를 자랑하는 이들은 국내 은행과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정부가 회사채 신속인수 참여를 강권했을 때,호리에 제일은행장은 “대주주인 뉴브리지캐피탈의 경영방침에 어긋난다”며 ‘No’했다.금융당국은 속으로 냉가슴을 앓았으나 속수무책이었다. 정반대의 경우도 있다.현대전자에 대한 금융권의 신디케이트론이 난항을 겪고 있을 때 선뜻 1,000억원어치를 인수해준 곳이 바로 뉴브리지캐피탈이었다. 진념(陳稔) 경제부총리는 지난 21일 금융기관 연찬회때 이사례를 들며 국내 은행들의 소극적인 리스크분석을 따끔하게 야단쳤다.이어 뒷풀이 행사때 호리에행장을 찾아가 다른 행장들이 들으라는 듯 “유 아 엑설런트(훌륭하다)”를 연발했다. 그런가 하면 외환은행은 정부가 금융지주회사 편입 압력을가해오자 독일까지 날아가 코메르츠방크를 움직여 편입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었다. ‘외국인 주주들도 은행 하기 나름’이라는 얘기가 그래서나온다. 행장들은 좀 난처한 (금융당국의)지시다 싶으면 일단 “글쎄,외국인 주주들이…”하며 발을 뺀다.전에 볼 수 없던 풍속도이다. 반면 은행산업 발전은 뒷전이고 주가차익에만 신경쓰는 외국인주주도 적지 않다.하나은행 김종열(金宗烈) 부행장은 “외국인 주주중에 자본이익만 챙기는 뜨내기 주주가 있으면의사결정과정이 아주 어려워진다”고 꼬집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한미은행의 합병과 관련,칼라일에 ‘당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칼라일은 당초 한미은행 지분을 획득할때 ‘합병 등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최대한 협조한다’고 약속한뒤 금감원의 승낙을 받아냈다. 칼라일은 지금껏 합병에 소극적이다.외국인주주를 다루는국내 은행의 ‘테크닉’이 좀더 세련돼야 한다는 필요성이제기되는 대목이다. 안미현기자 hyun@. * ‘人事의 계절' 울고 웃고. 은행권에 인사태풍이 시작되면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어 47년생인 박진곤(朴珍坤) 종합기획부장을 상무로 발탁하고 주원태(朱元泰) 상무를 유임시켰다.캐나다 한국외환은행 사장으로 내정된 김성우(金聖祐) 상무는 퇴임시켰다. 또 한국은행 하평완(河枰完) 은행국장을 감사로 추천했다.45년생으로 올해 정년에 걸린 하국장은 내심 부총재보승진을노렸으나 일단은 ‘우회’하게 됐다.한은이 적극적으로 나서‘자리’를 마련해줬다는 후문이다. 주택은행은 ‘부행장 12명중 서너명을 줄이겠다’는 김정태(金正泰) 행장의 발언이후 초상집 분위기다. 최고참인 백호기(白浩基)·김승동(金昇東) 부행장은 이미 본인들이 마음을 비운 상태.남은 ‘살생부’ 명단을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눈에 띄는 대목은 구조조정 전담 임원과 외국인 임원들은이번 인사태풍에서 ‘무풍지대’였다는 점이다. 합병을 주도한 김영일(金英日) 주택은행 부행장은 ‘살생부’ 명단에서 맨먼저 제외됐으며 박진곤(외환)·홍석주(조흥)종합기획부장은 나란히 상무로 승진했다. 안미현기자
  • 외환·한미은행 ‘결혼說’

    한미·하나은행간의 합병이 해를 넘기면서도 지지부진한 가운데 외환은행이 우량은행 합병구도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으로 남아있는 우량은행은 조흥과 외환은행. 조흥이 보험·증권사 등과 지주회사 방식으로 통합을 모색중인 것과달리,외환은 독자생존을 선언했으나 내심 이들 은행중 한곳과의 합병에 적잖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외환,태풍의 눈 금융당국의 한 고위관계자는 8일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코메르츠는 외환카드 매각성사를 기점으로 해 은행 통합구도에서 주도권을 행사하려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외환측이 금융당국과 합병문제를 놓고 오래전부터 물밑대화를 해왔음을 시사하는대목이다. 외환카드 매각작업은 현재 외환은행이 롯데그룹과 씨티은행측과 물밑협상을 진행중이다.2∼3월중 매각대금 및 경영권 이전여부가 결론날 전망이다. 씨티쪽이 좀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외환은행이 은행합병 구도에 본격 가세하는 시기는 내달로점쳐지고 있다. ■한미가 매력적 금융당국 관계자는 “수익성이나 안정성 측면에서다른 어느 은행보다 한미가 매력적인 합병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지적했다. 반면 한미의 한 관계자는 외환·한미조합이 시너지 효과가 있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이 은행 서방현(徐方鉉) 본부장은 “외환과 한미간의 합병 소문이 있는데 국가정책적으로 해야한다고 하면 할수 없겠으나, 외환측의 상업은행으로서의 융통성이나 생산성을 감안하면 시너지효과가 없다고 본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이와관련,“외환측이 국민·하나·한미 등 여러 곳에 합병제안을 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외환이 국제금융에 강점이 있는데다 인적 재원이 다른 은행에 비해우수해 다른 은행들이 합병을 꺼려한다는 것이다. 박현갑 안미현기자eagleduo@
  • 은행들 “변화없인 죽는다”

    정초부터 은행권의 ‘소리없는 경쟁’이 치열하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심볼 교체,파업민원창구 가동,수수료 면제,정신 재무장운동 등 신년 캠페인을 잇달아 실시하고 나섰다.대출비리,파업,감자 등으로 헝클어진 은행권의 이미지를 바로잡겠다는의도다.금융구조조정 ‘본게임’에서 살아남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국민·주택,파업=이미지 씻기 안간힘 국민은행은 이달말까지 수신관련 수수료를 일절 받지 않는다.파업기간동안 고객에게 끼친 불편을 ‘속죄’하는 뜻에서다.자기앞수표 발행,각종 증명서 발급,통장재발행,부도처리 수수료 등이 대상이다.이달말까지 ‘파업민원 창구’를운영한다.파업기간중의 손해 등을 신고(02-769-7425∼7)하면 시정 조치해 준다. 노사간의 화해를 시도하려는 노력도 엿보인다.국민은행은 안경상(安敬相)·박도원(朴道源)상무의 사표를 수리하고 이날 후임인사를 신속히 단행했다.안상무는 파업비상대책위원장,박상무는 ‘파업가담자 보복인사’ 등으로 노조의 불신을 샀던 임원이다.김상훈(金商勳)행장은 시무식에서 “올해 1조원의 당기순익을 달성해 합병과정에서 우월성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서울·한빛·외환,생즉사 사즉생=지난 연말 가까스로 공적자금을투입받은 서울·한빛·외환은행 등은 결기(決氣)마저 느껴진다. 서울은행은 이날 새로운 CI(기업이미지통합) 선포식을 가졌다.신뢰와 희망이 있는 ‘늘 푸른 공간’이란 의미의 초록 사각형을 새 심볼로 택했다.강정원(姜正元) 행장은 “겉모습(심볼)을 바꿨다고 해서 은행이 살아남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속까지 바꿔 해외매각을 반드시 성사,서울은행의 신화를 만들어내자”고 역설했다. 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은 신년사에서 “대주주(코메르츠방크)의 정부주도 지주회사 불참 결정으로 마이웨이를 가게 됐다”면서 “이제 죽기살기로 뛰어야 한다”고 외쳤다. 김진만(金振晩) 한빛은행장도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며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을 강조했다.아울러 대대적인 이미지 쇄신광고도 준비중에 있다.공적자금 수혈은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의 부득이한 산물이지,본질적으로 부실은행이 아니라는 점을 적극 부각시킬 계획이다. 조흥은행은 매일 아침 지점을 첫 방문하는 고객에게 지점장이 직접장미한송이와 신년인사를 건네는 ‘지점장 고객맞이 캠페인’에 들어갔다. 안미현기자 hyun@
  • 해 넘기는 금융 구조조정

    국민·주택은행 파업으로 향후 은행 구조조정에 적지않은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무리한 정책추진에다 두 은행노조의 파업으로 나머지 우량은행의 합병 등 연말까지 목표로 했던 금융 구조조정이 내년으로넘어가게 됐다. ■우량은행은 하나·한미의 경우,한미측 대주주인 미국의 칼라일의합병의사가 관건이다.금융당국은 ‘주주 조건부 동의 합병’으로 간주하고 있으나 연내 합병 발표는 물건너 갔고 내년중 성사 여부도 불투명하다. 외환의 금융지주회사 편입 여부도 마찬가지다.대주주인 코메르츠방크가 현 구조조정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태다.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내년 2월 중 한빛 등 4개 은행으로 금융지주회사를 출범시킨 뒤,외환이 가세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방은행은 부산·대구 등 나머지 지방은행은 현재대로 독자생존하되,3자 연대 등 다양한 생존방식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한빛 중심의 지주회사와 국민·주택은행 합병을 통한 초대형 은행 탄생으로 금융시장 여건이 바뀐 만큼 틈새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말발 먹힐까 금융당국은 당초 은행 합병같은 경영권에 관한사항은 대주주 결정사항이라고 했다.그러다가 노사정 협상을 통해 우량은행 합병은 노사간의 자율적 협의에 맡긴다고 한발 물러섰다.금감위 관계자는 이와관련,“국민은행의 경우,단체협약에 합병시 성실히노사협의를 한다고 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처음부터 정부가 몰아붙이기식으로 구조조정에 나섰음을 시인했다. 내년 10월까지 금융지주회사 기능재편 방안을 확정한다는 방침도 노조반발로 2002년 6월로 8개월이나 연기됐다.결국 연말까지 금융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물거품이 됐다. ■신뢰회복과 원칙준수가 과제 금융당국은 앞으로 시장으로부터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노·사 등 구조조정 관련 당사자들과의충분한 협의를 거친 뒤,원칙을 세우고 이 원칙을 반드시 지켜내는 행정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반 우량은행의 구조조정은 노·사 자율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지적이다.이번 국민·주택은행 합병의 경우,발표만 은행장들이 했을 뿐 연출·기획은 모두 정부 작품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금융권에서는 부산 등 나머지 지방 우량은행의 구조조정에 정부가어떤 입장변화를 보일지 주목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28일 ‘금융권 동조 총파업’ 불투명

    28일 금융노조가 선언한 ‘금융권 총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있을까.국민·주택은행을 제외한 금융노조 산하 22개 지부조합이 26일 ‘총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에 들어간 가운데 총파업을 결의했던 집행부들에서조차 파업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한 우량은행의 노조위원장은 “파업문제를 국민·주택은행의 일로만 국한시켜 보고 있는 게 직원들의 정서”라면서 “파업 찬성표가 절반을 넘기는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한 시중은행 노조 관계자는 “총파업에 동조하지 못할 가능성은 크지만 27일부터 리본 패용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사복착용은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파업이 어려운 데에는 은행마다 사정이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차기 합병주자로 거론되는 하나·한미은행의경우 노조는 합병에 동의했으나 합병 자체가 다시 불투명해져 합병여부에 온통 신경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조흥은행은 시한폭탄인 쌍용양회 등의 구조조정 일정 때문에 사정이 빠듯한 상태다. 외환은행 노조는 대주주인 독일코메르츠방크측의 지주회사 통합에 관한 최종 입장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며,신한은행은 내년부터 제주은행을 안고 독자적인 지주회사로 출범할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jhj@
  • 외환은행 대주주 코메르츠銀 합병 공식입장 발표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독일 코메르츠은행이 조만간 한빛은행과의 지주회사 통합 등 합병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코메르츠 본사를 방문중인 외환은행 박찬일(朴贊日) 노조위원장은 19일 본지와의 국제통화에서 “코메르츠측에 외환은행 노조의 입장과정서를 충분히 전달했다”면서 “조만간 공식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코메르츠측이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노조간부 2명과 함께 독일로 출국한 박위원장은 다음날오전 코메르츠본사의 볼프강 훼니 종합기획부장과 위르겐 레머 전무를 1시간 가량 면담했다.박위원장은 “노조의 반대입장과 정서를 상세히 전달했으며 (코메르츠측과)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메르츠측에서 공식 발표를 하기 전까지는 (노조가)발표를 유보해 달라고 레머 전무가 요청했다”고 말해 긍정적인 답변을받아냈음을 시사했다. 코메르츠측이 한빛과의 통합 안건을 경영위원회에 재상정,밀어붙이기는 어려워 보이나 정부가 계속 강하게 요청하고 있어 공식발표가주목된다. 주현진기자 jhj@
  • 금융노조 28일이전 조기 총파업 검토

    신한은행의 제주은행 인수 기습발표로 금융산업노조가 총파업 준비에 들어갔다.지난 ‘7·11 금융파업’에 이어 2차 총파업이 불가피해보인다. ◆제주 노조,18일 파업 돌입 제주은행 노조는 신한은행의 자회사 편입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금융산업노조의 28일 총파업에 상관없이 18일부터 개별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제주은행 이정호(李正好) 노조위원장은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한 두차례의 경영정상화계획을 통해 30%의 감원이 이뤄졌는데 신한은행이 또 추가 자구계획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신한에 편입되면 점포 20개(현 30개),인원 200명(현 300명)이 감축될 것”이라고 반발했다.차라리 한빛은행을 축으로 정부 주도 지주회사에 들어가겠다고 주장한다.강중홍(康重泓) 제주은행장은 “정부 주도 지주회사보다는 신한은행 편입이 은행(제주) 간판을 유지할 수 있는 최선의 카드”라고 맞서고 있다. ◆금융노조,조기 총파업 검토 금융노조는 제주은행이 파업에 먼저 돌입함에 따라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28일로 예정된 총파업 시기를앞당길지 여부를 논의했다.주택·국민은행 노조도 합병협상이 여전히진행중인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16일 긴급회의를 갖고 대응방침을 정하기로 했다. ◆외환 노조,코메르츠 본사 항의방문 외환은행 박찬일(朴贊日) 노조위원장 등 노조 간부 3∼5명은 17일 독일로 출국,대주주인 코메르츠본사를 방문해 한빛과의 통합에 대한 노조의 반대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광주·평화·경남 노조도 가세 광주·평화·경남은행 노조는 15일저녁 8시 각 은행 본점 로비에서 전직원 결의대회를 갖고,제주은행과의 공조투쟁에 나서기로 했다.한빛은행도 전 노조원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렸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사설] 은행통합 불가피하다면

    국민·주택은행간 우량은행 합병이 노조 반발에 부딪혀 미궁으로 빠져 들고 있다.게다가 외환은행 대주주인 독일 코메르츠방크측이 한빛은행 중심의 금융지주회사 편입 승인 결정을 당분간 유보함으로써 내년 초 출범 예정인 금융지주회사도 절름발이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한마디로 은행권 통합 작업이 총체적 난국에 처한 셈이다.이러다가갈길 바쁜 2차 금융권 구조조정이 동력(動力)을 잃고 좌초할 지도 모를 일이어서 매우 걱정스럽다. 우리는 먼저 노조 반발로 우량은행 합병 논의가 중단되는 선례가 남겨진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점포와 업무영역이 중복되는 국민·주택은행이 합병할 경우 감원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노조의 반발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그렇더라도 노조가 합병철회를 요구하며 은행장을 감금하고 노조원이 은행장실 앞에서 자해를 기도하는따위의 극단적 행태를 보인 것은 온당치 못한 일이다.2차 금융구조조정이 경제회생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선택이고,그 대안이 은행통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를 집단행동으로 막는 것은 이성적 행위라고보기 어렵다.누구보다 은행개혁의 시급성과 절박함을 잘 알고 있는노조는 통합에 무조건 반대할 것이 아니라 합병에 따른 각론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정부와 은행 경영진의 무사안일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정부는 합병 과정에서 불거질 문제에 아무런 대책도 갖지 않은 상태에서 그동안 간간이 합병설을 흘림으로써 노조의 조직적 반발을 초래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국민·주택은행 두 행장이 그동안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인 것도 일을 꼬이게 만든 요인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없다.따라서 이제부터라도 두 은행 경영진은 통합의 당위성에 대한구성원의 공감대를 얻어내야 한다.정부도 노사정위원회를 통해 노동계에 은행권 통합의 불가피성을 알려야 한다.그리고 통합 뒤에 인원감축을 최소화하면서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모색해야 한다.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량은행 통합이 필요하다는 것이 우리 생각이다.이번주 들어 국민·주택 은행의 합병 방침이 알려지면서 이 은행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해외 주식예탁증서(DR) 가격이 크게 오른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국민·주택은행의 합병협상 중단은 비단 이 은행들만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공적자금 투입은행의 구조조정 등 개혁 전반에 엄청난 차질을 초래할 것이란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 국민·주택銀 합병 물건너가나

    주택은행과의 합병에 합의했던 국민은행이 13일 자정쯤 이를 전격중지함에 따라 우량은행간 합병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두 은행 노조가 인력감축에 반대하며 철야농성을 벌이는 등 강경입장을 누그러뜨리지 않아 합병자체가 물건너 갈지도 모른다는 우려를낳고 있다. 게다가 은행원들이 ‘뉴스속보’에만 귀를 기울여 가뜩이나 경색된금융시장이 더욱 마비되는 양상이다. [국민·주택,합병 돌연 파기] 두 은행은 13일 밤까지 외국인 대주주간에 세부합병 논의를 진행중이었다.그러나 이날 자정쯤 김상훈(金商勳)국민은행장이 노조에 밀려 ‘합병논의 중지’ 선언을 함으로써 백지화 위기로 치닫고 있다.김 행장은 이날 이틀째 서울 명동 본점 집무실에 갇힌 채 노조측의 합병포기 압력을 받았다. 당초 두 은행은 14일쯤 외국인 대주주간의 합의후 합병을 발표할 예정이었다.합병이 성사되면 자산규모(158조원) 세계 68위의 슈퍼뱅크로 탈바꿈할 계획이었다. [코메르츠방크,외환·한빛 통합 시기상조] 김경림(金璟林)외환은행장은 13일 대주주인 코메르츠방크가전날 경영위원회에서 한빛과의 통합안건을 다루지 않은 이유에 대해 “통합대상 상호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노조의 협조가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본입장을 정하는 게 시기상조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코메르츠방크 필립스 대변인은 “외환은행에 1조원이나 투자한 만큼 시한에 구애받지 않고신중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선 정부주도 지주회사 출범-후 외환은행 편입’ 가능성이 높아졌다.김 행장은 “내년 2∼3월쯤이합병파트너를 물색할 적기”라고 말했다. [칼라일,‘만만디’] 신동혁(申東爀)한미은행장은 해외출장에서 돌아온 김병주(金秉奏) 칼라일그룹 아시아지역 회장과 13일 면담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김 회장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아직 검토중이며 이번주내 발표는 어렵다”고 밝혔다.하지만 국민과 주택의합병이 확정된 이상 칼라일로서도 선택의 카드가 없는 만큼 결론 도출이 빨라질 전망이다. [신한,6개월내 제주 자회사 편입] 신한은행과 제주은행,예금보험공사(제주은행 대주주)는 ‘신한은행이 제주은행을 먼저위탁경영한 뒤 6개월내에 자회사로 편입시키로’ 합의했다.이번주내 MOU(양해각서)를 체결,발표할 계획이다.쟁점인 제주은행의 추가부실 문제는 6개월뒤재실사해 순자산가치로 지주회사 출자전환 기준가격을 삼기로 했다. [노·정 극한 대치로 치달아] 금융당국은 은행 통합은 전적으로 각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한다.또한 노조가 인원감축을 반대한다고 해서 이를 은행이 받아들일 상황이 아니라고 분명히밝힌다. 금융산업노조도 14일 총파업 여부를 결정짓겠다며 한치도 물러서지않고 있다.국민은행 노조는 무기한 행장실 점거농성에 들어갔으며,주택은행 노조도 철야 농성을 벌이는 등 합병이 철회될 때까지 공동투쟁을 하기로 했다. [밀어붙이기 합병,부작용 심각] 금융연구원 김병연(金炳淵)은행팀장은 “시한을 정해놓고 언제까지 (은행합병을) 끝내겠다는 발상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한국은행 관계자도 당사자들의 공감대 없이 합병부터 덜컥 발표했다가 실패로 돌아간 외국 사례를 상기시켰다.당국자들의 ‘한건주의’나 ‘몰아치기 구조조정’은 지양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현갑 안미현 주현진기자 eagleduo@. *국민銀 노조위원장 “합병발표 못하게 농성 계속”. 이경수(李京秀)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13일 저녁 김상훈(金商勳) 국민은행장과 단독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은행과 주택은 행의 합병사실을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문일답 내용을 간추린다. ●합병사실을 공식 통보받았나 김행장이 김정태 주택은행장과 합병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공식 확인해줬다.어제 골드만 삭스의 M&A(인수합병)팀 본진과 주택은행 대 리인인 컨설팅사가 구체적인 합병조건을 놓고 협상중이라고 했다.(합 병)합의서는 아직 작성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합병 발표시기는 (합병논의가 행장 손을 떠나 외국인 대주주간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 에)정확한 시기는 행장도 모르겠다고 했다. ●합병조건이 타당하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는가,아니면 합병 자체를 반대하는 것인가 강제합병을 반대하는 것이다. ●인원감축에 관해 언급이 있었나 예년의 명예퇴직 규모를 넘지 않도록 약속하겠다고 했다. ●어떻게 약속하겠다는 건가 노사합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파업에 돌입할 계획인가 금융노조 본조와 논의해 결정하겠다.합병선언을 발표하지 못하도록 행장실 점거농성은 계속하겠다. 안미현기자 hyun@
  • 김경림 외환은행장 문답

    외환은행 김경림(金璟林)행장은 11일 “코메르츠측이 12일(한국시각13일) 경영위원회를 열어 합병 문제를 논의한 뒤 우리 정부에 가부를알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정부의 제의에 따라 현일 코메르츠은행이 정부 주도 지주회사 편입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외국계 대주주에 대한 제의인 만큼 정부쪽에서도 지주회사 편입에 따른 인센티브도 함께 제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당초 ‘독자생존’을 주장하던 코메르츠가 왜 입장을 선회했나. 원래 우리 계획은 경영정상화를 통해 독자생존 기반을 만드는 것이다.그러나 독자생존이란 ‘독야청청’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기반을 만든 뒤 적절한 파트너가 있으면 전략적 제휴나 지주회사를통한 합병 등을 고려한다는 의미이고 지금은 정부로부터 경영정상화승인을 받은 상태다. ◆너무 성급하지 않나. 지금은 예대마진이 떨어지는 등 은행의 영업환경이 나빠지고 있다. 다른 은행들이 통합하고 있는데 우리가 독자생존이 가능하더라도 통합을 안하면 우리만 ‘소규모’가 될 수 있다. ◆합병을 발표하면 바로 정부와 협상에 들어가나. 그렇다. 주현진기자
  • 은행합병 週內 발표

    외환은행과 한빛은행의 통합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은행과 주택은행도 합병을 논의중이며,해당은행 노조들이 이에 거세게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은행 구조조정방안을 해당 은행들이 오는 14일을전후해 발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진념 재경부장관과 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 이기호(李起浩)청와대 경제수석은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대형은행 통합문제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경제수석은 이와 관련,“우량은행 합병을 포함한 종합적인 은행구조조정 방안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면서 “해당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합병 논의를 진행중이며 외국인 대주주의 입장이 변수”라고 지적했다. 외환은행은 12일 경영위원회를 열어 한빛은행과의 통합에 관한 최종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며, 대주주인 코메르츠은행은 ‘주도권' 인정을전제로 통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도기업금융에 장점을 가진 한빛은행과 국제금융의 선도은행인 외환은행이통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은행 노조는 이날 오전 한때 김경림(金璟林)행장실 점거를 시도하는 등 한빛과의 통합 움직임에 거세게 반발했으며,금융산업노조는오는 14일 회의를 열어 파업돌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르면 12일 임시회의를 열어 한빛·평화·광주·제주·경남은행의 감자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금감위의 한 관계자는 “평화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한빛 등 4개은행은 자본이 잠식돼 전액감자가 불가피하며 감자를 원하지 않는 주주들은 주식매수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지주사 편입 우량銀 외환 “0순위”

    정부주도의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될 우량은행이 어디인지가 초미의관심사다.부실은행만을 지주회사 울타리에 묶어서는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우량은행의 가세는 초대형화라는 구조조정 목적에 딱 부합된다. 현재 거론되는 은행은 외환,서울,조흥은행.이중 외환의 편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정부,외환 가세를 학수고대 정부는 외환이 편입을 꺼릴 이유가 없다며 내심 정부주도의 지주회사에 들어와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홀로서기에 힘이 달리는 상황에서 부실을 털어낸 한빛 등 공적자금 투입은행과의 결합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외환,글쎄요 외환은 가타부타 입장표명이 분명치 않다.내심 긍정적인 분위기다.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은 “정부와 대주주인 코메르츠간에 지주회사 편입 방안이 협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구체적인 입장을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우리가)정부주도의 지주회사에 편입될 경우,공적자금투입없이도 정상경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통합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밝혀외환중심의 금융지주사 방침에는 관심이 깊음을 내비쳤다. ◆서울도 포함대상 서울은행도 궁극적으로는 정부주도의 지주회사 편입대상이다.정부는 공적자금을 투입한 뒤,내년 상반기까지 해외매각을 추진하되,안되면 차선책으로 지주회사에 편입시킨다는 방침이다. 외환의 편입이 힘들 경우,서울을 ‘대타’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조흥,지방은행에 관심 조흥은행은 경남,광주은행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중이다.과거 호남은행을 뿌리로 한 조흥은 지역적 동질성을감안,광주은행에 관심을 보였다.최근에는 창원·마산의 기업체와 거래가 많은 경남은행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경남의 경우,이미 정부주도의 금융지주회사 편입동의서를 제출한 상태라 조흥과의 통합이 힘들 것으로 보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외환銀 2대1 減資 결의

    외환은행이 10일 이사회를 열어 2대1 감자를 결의했다.아울러 대주주의 6,100억원 증자도 결의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자본잠식이 42% 가량 돼있어 증자를 하기 위해서는 2대1 감자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감자에 이어 외환은행은 정부와 코메르츠방크가 각각 4,000억원과 2,100억원씩 증자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외환은행의 납입자본금은 현재 2조4,817억원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외환·조흥銀 사활 현대·쌍용에 달렸다

    은행의 운명을 가를 8일 은행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 발표에 금융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부도의 벼랑에 서 있는 현대건설과 쌍용양회라는 변수의 처리방향에 따라 달라질 외환은행과 조흥은행의 진로가 2차 금융구조조정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공적자금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알려져온 이들 두 은행의 운명이 현대건설 등의 법정관리 처리 여하에 따라 뒤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외환·조흥은행의 운명은 잠재부실을 감안한 외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8%다.공적자금 투입요건(BIS 비율 8%)에근접해있는 상황이다. 대주주인 코메르츠 방크와 정부가 6,000억원을 출자해 비율을 10%로끌어올린다는 방침이어서 정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에 들어갈 가능성은 희박했다.하지만 현대건설이 부도를 맞아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외환은행도 금융지주회사로 묶일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 정부 관계자는 “현대건설 문제로 대주주들의 출자규모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추가출자가 어려울 때에는 금융지주회사 통합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잠재부실을 감안한 BIS비율이 10.23%로 안정권에 들어있던 조흥은행의 운명도 쌍용양회의 처리결과에 따라 불투명하다. ■외환·조흥 주장 외환은행은 현대건설이 법정관리로 넘어가더라도여신의 83%를 담보로 잡고 있어 손실채권액이 1,300억원에 불과하다며 지주회사 편입가능성에 펄쩍 뛴다.BIS 비율이 0.4%포인트 떨어질뿐이라는 주장이다. 조흥은행은 쌍용양회의 경우 대출액수보다 담보액수가 더 많고 동아건설에 대해서는 이미 50%의 충당금을 쌓아놓았기 때문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주장한다. ■지주회사 편입대상은 한빛·평화·광주·제주은행이 지주회사에 편입될 전망이다.금융감독위의 관계자는 “한빛은행 등의 자본확충 계획이 불투명해 경영개선계획이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우량은행 합병 하나·한미 은행의 합병은 사실상 ‘카운트다운’에들어갔다. 그러나 한미은행은 “칼라일컨소시엄으로부터 DR(주식예탁증서)발행 대금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합병 발표는 결코 없다”고 밝히고 있어 합병여부는 입금시기인 오는 10일 이후 드러날 것 같다.금융권은 하나·한미의 조합 이외의 다른 합병 가능성은 낮다고 관측하고 있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 한빛·평화·광주·제주銀 지주회사 편입될듯

    한빛·평화·광주·제주은행이 정부주도의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될전망이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를 넘는 조흥은행과 증자계획이 확정된 외환은행은 ‘조건부 승인’을 받아 독자생존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일 “공적자금이 투입되거나 BIS비율이 8%에 미달하는 6개 은행의 경영개선계획에 대한 경영평가위원회의 평가가 마무리 단계”라면서 “오는 3일쯤 결과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위 관계자는 이와관련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한빛은행을 비롯,평화·광주제주은행은 증자 등의 자본확충계획이 불투명해 경영개선계획을 승인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영개선계획을 승인받지 못하면 해당 은행들은 일정 기간안에 구체적인 증자계획이나 합병,금융 지주회사 편입 계획 등을 다시 제출해야 한다.타당성이 떨어지면 정부 주도로 구조조정이 추진된다. 정부는 이들 은행의 부실을 완전히 털어내 우량은행으로 만든 뒤 하나로 묶어 금융 지주회사에 편입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BIS비율이 8%가 넘는 조흥은행과 대주주인 코메르츠방크와 정부로부터 6,000억원의 증자가 확정된 외환은행은 ‘조건부 승인’을 받아독자생존이 가능할 전망이다. 조흥은행은 지원·퇴출판정 대상인 쌍용시멘트 등의 출자전환과 추가지원 등에 따른 손실을 만회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하며 외환은행 역시 현대건설 처리에 따른 충당금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 지가확실해야 독자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조건부 승인을받는 은행들도 자본확충 방안이 여의치 않아 공적자금 지원을 요청할경우 지주회사 방식이나 합병구도에 편입시킨다는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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