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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금융권 구조조정 본격화

    지난해 은행권에 이어 올해는 보험 투신 종금 등 2금융권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전망이다.특히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차일피일 미뤄왔던 투신권 구조조정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흥은행과 충북은행이 지난 11일 합병의향서에 서명함에 따라 1년여를 끌어 온 은행권 구조조정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서울은행의 해외매각이 마무리되지 않았으나 인수조건을 놓고 막바지 절충을 벌이고 있어 조만간 인수자는 확정될 것이 확실하다. 7개 조건부 은행 가운데 상업·한일은행과 조흥·강원·충북은행은 합병을택했고 외환은행은 독일 코메르츠은행과 합작했다.평화은행은 정부출자 2조원으로 독자생존의 길을 걷고 있다. 정부는 3월부터 생보사 2차 구조조정에 착수한다.이미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낸 동아 태평양 국민 한덕 조선 두원 한국 등 7개사와 정상화 이행각서를지키지 못한 한성 한일 등 2개사에 금융감독원은 자산·부채 실사를 벌이고있다. LG그룹과 현대그룹이 인수할 한성과 한국생명을 제외하면 5∼7개 생보사는증자 가능성이 희박해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뒤 외국 생보사에 매각될 것이 유력시된다.崔淳永 신동아회장의 구속으로 업계 3위인 대한생명의 운명도 불투명하다. 투신사 구조조정은 ‘태풍의 눈’이다.누적적자가 3조원에 이르러 몇년간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낸다고 해도 정상화는 어렵다.과거 종금사가 단기로 자금을 조달,장기로 운용해 환란을 불렀던 기간불일치(미스매칭)문제가 재연될 조짐이다. 실제 투신사는 3개월짜리 단기공사채 상품에 몰린 자금을 3년짜리 장기채로 운용하고 있다.고객이 한꺼번에 환매를 요구하면 유동성 부족사태가 우려된다.금융감독위가 투신사의 단기공사채 상품판매를 제한하려 했으나 회사채수익률이 급등해 유보할 만큼 민감하다금감위는 과격한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으나 반드시 도려낼 환부임은 틀림없다. 종금사 부실도 문제다.지난해 16개가 퇴출돼 14개가 남았으나 기아차 부채탕감 등 기업 구조조정으로 손실이 크게 늘었다.IMF가 손실을 3년간 이연처리할 것으로 보이나 경영여건 악화로 생존의 근거는 미약하다.3월 말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6%는 지키겠지만 6월 말 8%는 벅차다.2차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白汶一
  • 외환銀에 강력한 자구계획 요구

    금융감독위원회는 9일 수출입은행을 통한 한국은행의 우회 출자를 확정한외환은행에 강도높은 자구계획의 이행을 요구했다. 금감위는 우회출자가 공적자금 지원은 아니기 때문에 한빛은행처럼 정부가정상화 이행약정(TOR)을 강제할 수는 없으나 외환은행이 지난해 말 자본확충계획을 이행하지 못해 경영정상화 계획을 다시 내야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정상화 계획에는 한은과 독일 코메르츠은행의 추가 출자 등 확정된증자계획과 총자산이익률(ROA) 등 재무재표 목표치,강도높은 인력 및 점포감축안 등이 포함돼야 한다. 금감위 관계자는 “외환은행도 한빛은행에 준하는 재무재표 목표치에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분기별로 이행여부를 점검,예정대로 지켜지지 않으면적기시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빛은행은 지난달 금감위와의 이행약정에서 2000년 말 1인당 영업이익을 1억8,000만원으로 정하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10% 이상으로 높이는 재무재표 목표치를 설정했었다.白汶一
  • 외환銀, 獨서 2,600억 외자유치

    외환은행의 제1대주주인 독일 코메르츠은행이 외환은행에 2,600억원을 추가출자하기로 했다. 코메르츠은행은 5일 열릴 외환은행 확대이사회에 전무와 종합기획부장 등 2명을 비상임이사 자격으로 참여시켜 추가 출자의 시기와 출자방식 등을 확정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4일 “유상증자에 따른 코메르츠은행의 추가 출자는 우선주를 사모(私募)형태로 배정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코메르츠은행 관계자들은 외환은행에 대한 수출입은행의 출자(3,360억원)도 직접 결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선진국, 中대출자금 회수 추진

    ┑워싱턴 崔哲昊특파원┑세계 주요국 은행들이 중국의 금융상황 악화를 우려하면서 서서히 자금을 회수할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일 보도했다.월 스트리트 저널은 광둥(廣東)국제신탁투자공사(GITIC)의 도산을 계기로 이 움직임이 가시화하기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아직은 해당 은행들이 자금회수에 신중한 입장이라고 전했다.저널은 독일의 코메르츠방크가 1일 GITIC에 대출회수를 요구했음을 밝혔다면서 선진국 주요 은행이 중국에 대한 여신회수를 추진하기는 이번이 사실상처음이라고 지적했다. GITIC는 자산이 약 26억달러 규모인 데 반해 외채는 43억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10월 GITIC를 폐쇄한 데 이어 외국 채권은행들에 대해지난달 6일까지 중국은행에 GITIC 채권 규모를 신고토록 했다.이와 관련해광둥성 최고법원은 지난달 30일까지 외국 은행들의 채권 규모를‘확인’할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일 현재 홍콩 소재 외국 채권은행들은 최고법원의 통보가 전달되지 않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대한 외국 은행들의 채권은 지난해 6월30일 현재 모두 593억달러에이르는 것으로 국제결제은행(BIS)이 집계했다. 코메르츠방크 대변인은 GITIC에 얼마나 빌려줬는지를 공개하지 않았다.다만 다른 중국 금융기관들에도 신용을 공여했으며 지금까지 상환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독일 은행인 도이체방크도 GITIC에 대출했으나 1천만달러 미만이라고 강조했다.드레스드너방크와 웨스트도이체 란데스방크 역시 GITIC에 채권이 있으나 아직은 대출회수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독일 금융계 인사들은 중국 정부가 보증할 것을 감안해 과거 GITIC에 신용을 공여했다면서 그러나 GITIC건 처리에서 드러났 듯이 베이징(北京) 당국이 사태수습을 외면한 이상“더 신용을 공여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hay@
  • 경제프리즘-금감위,충북銀 ‘가슴앓이’

    지난해 ‘조건부’로 살아난 은행은 모두 7개다.이 가운데 상업·한일은행과 조흥·강원은행은 합병했고 외환은행은 독일 코메르츠은행과 합작했다.평화은행은 자구노력을 인정받아 정부가 2,0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충북은행만 어정쩡한 자세로 정상화 이행계획 시한을 한달이나 넘겼다.魏聖復 조흥은행장은 이행계획을 27일이나 넘겨 행장에서 물러났다. 충북은행은 지역정서에 의지해 독자생존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금감위가 합병하라고 여러차레 종용했어도 ‘모르쇠’로 일관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자체 증자를 위해 723억원의 신주청약을 받았다.3월 말까지 시카교 교민을 중심으로 5,000만달러의 외자유치와 하반기 600억원의 추가 증자도 자신있다고 주장한다. 금감위는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충북은행의 외자유치 등은 실현성이 없으며 증자도 거래처에 대출해 준뒤 증자를 유도하는 편법이라고 지적한다.특히 지난해 2,426억원의 적자로 부채가 자산을 608억원이나 초과해 퇴출대상이라고도 한다.그러나 말과는 달리 어떤 실행도 내리지 못하고 있다. 1일 여의도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사무실에는 金煉一 충북은행 행장대행과 자민련 具天書 원내총무와 金宗鎬 의원,지역 상공회의소와 언론사 관계자들이 찾아들었다.이들은 지역대표 은행이 필요하다며 금감위가 충북은행의 증자추진 계획을 지켜볼 것을 요구했다. 누가 옳고 그르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충북은행의 경영정상화 방안이 빨리 확정되야 한다.다만 구조조정은 경제논리에 따라야지 ‘버티기(충북은행)’와 ‘눈치보기(금감위)’로 일관해서는 안된다.정치권의 개입은 더더욱 곤란하다.
  • 외환은행에 3,360억 출자 확정

    정부와 한국은행은 지난 해 7월 조건부 승인을 받은 외환은행의 처리 방식과 관련,대주주인 한은이 수출입은행에 출자하고 수출입은행은 이 돈으로 외환은행의 증자에 참여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재정경제부 鄭德龜차관과 한은 沈勳부총재는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만나 지난 해 9월부터 두 기관간 실랑이를 벌여온 외환은행 처리 문제를 매듭지었다.한은의 지원을 받아 수출입은행이 외환은행에 출자하게 될 금액은3,360억원대다.한은이 직접출자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코메르츠은행이 외환은행의 제1대주주 자리를 굳히게 된다.
  • 각부처 새해 설계-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정리

    “올해도 숨가쁜 한해가 될 것입니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2일 대한매일 鄭鍾錫경제과학팀장과의 인터뷰에서 “재벌개혁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실직자들로부터 많은 ‘원성’을 사기도 했지만 재벌개혁의 기본틀을 짜고 은행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다.李위원장은 “지난해에는 정부가 구조조정을 여러차례 촉구했으나 올해는 독촉하지 않아도 시장에서 ‘빅딜’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기업의 소유권과 경영권이 완전히 분리돼 능력없는 2세에게는 경영권이 대물림돼서는 안된다는 소신도 피력했다.한은의 외환은행 출자를 촉구했으며 금융감독위가 법률 제정·개정권과 금융기관 인·허가권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올해도 구조조정이 최대 현안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재벌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방안은 마련됐는지요. 지난해 재벌개혁의 기본틀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봅니다.그러나 가야할 길은 까마득합니다.지금부터 시작입니다.5대 그룹은 주채권은행 주도하에 분기별로 구조조정 계획 이행여부를 점검할 계획입니다.이행실적이 부진하면 신규여신 중단과 기존여신 회수 등 단계적인 제재가 나갈 것입니다.6대 이하 그룹에는 자구노력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독려하되 경영성과가 부진하면 워크아웃을 중단하거나 채권보전조치를 실행할 생각입니다.▒제일·서울은행의 해외매각 등으로 은행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은행들이 ‘홀로서기’를 한다는 측면에서는 갈 길이 멀지요.과거에는 정부가 보호해 줬고 경쟁도 없었습니다.경영진의 책임문제도 중요시되지 않아 일종의 ‘면허장사’를 했다고 봅니다.은행·증권·종금이라는 면허만 따면 독과점적 지위를 활용해 부수적 수익을 올릴 수 있었죠.앞으로는 가격경쟁과서비스 개선만이 살 길입니다.외국계 은행이 직접 들어오면 모든 영업분야에서 생존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입니다.기업도 금융여건의 변화에 따라 경쟁적으로 될 수밖에 없습니다.외자도입이나 증자를 위해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차별화가 진행될 것이고 뒤처진 기업에는 출자전환 등 ‘특단의 조치’가 강구될 것입니다.▒제일·서울은행의 소액주주 주식을 소각한다는 방침에도 두 은행의 주가가 오르는 등 투기적 현상을 보였습니다.소각은 확실합니까. 정부가 시장가격의 ‘적정한’ 선에서 두 은행의 소액주주 주식을 매입할것입니다.유상소각이지요.그렇지만 투기적 요인에 따른 주가는 매입가격에서 배제된다고 봐야 합니다.정부가 적정가격으로 산다고 할 때는 그런 것을 다 감안했습니다.정부가 투기로 인한 가격상승분을 사주는 것은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에 해당합니다.▒통신분야에서는 빅딜이 없을 것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추가 빅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이동통신이든,유화 부분이든 정부가 나서서 빅딜을 추진한다는 생각은 없습니다.시장에서 필요에 따라 발생할 문제입니다.다만 금융기관 건전성 차원에서 과잉시설과 과당경쟁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수익성이 떨어지고 현금흐름이 나빠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이있는 것은 분명합니다.철근·형강·강판 등 철강분야가 대표적이고 유화·정보통신·케이블TV 분야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옵니다.5대그룹이 요란스럽게모여 합의하는 것은 없겠지만 시장에서의 빅딜은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밖에없습니다.▒빅딜에 대한 반발이나 우려도 만만치 않은데요. 창업주가 경영권에 집착하고 가업을 일으켜 자식에게 승계시키는 것을 기업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게 문제입니다.중간관리층이나 종업원들도 ‘우리 기업이다’ 하는 개념을 갖고 있어 경영권 변동에 대한 문화적·심리적 저항이 큽니다.재능없는 2세에게 경영권을 물려주면 기업도 망하고 종업원들도 일자리를 잃습니다.▒한은의 외환은행 출자문제가 꼬이고 있는데요. 지난해 대외신인도가 나빴을 때 정부와 한국은행의 동의하에 독일의 코메르츠은행이 외환은행에 출자했습니다.한은은 최대주주로서 코메르츠를 파트너로 인정했고 주식을 상당기간 팔지 않기로 합의도 했었습니다.코메르츠가 추가로 출자해 외환은행을 더 키우겠다고 하면 한은은 출자자금에 대해 책임을 지고 따라야 합니다.한은의 독립성이나 독자적인 신용정책과는 관계가 없지요.우회출자는 기존 주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행위가 아닙니다.▒금융정책의 주무부처를 놓고 재경부와 금감위의 역할이 재정립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금감위의 견해는 무엇입니까. 금융정책이나 감독기능을 놓고 재경부와 밥그릇 싸움하는 것으로 비춰지지않기를 바랍니다.다만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은행(IBRD)이 감독기관의 국제적 정합성을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감독기능을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 감독위원회가 감독규정을 만들었는데 재경부가 법을 만들고 또 시행령에다 세부적인 사항까지 다 정하면 금감위가 국제적으로 독립적인 감독기관으로 인정받겠습니까.금융정책의 선을 어디까지 그어야 할지는 몰라도 금감위가 독자적인 법률제정·개정권과 인·허가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생명보험사의 추가정리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90년대 초 생보사 신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어떤 식으로든정비돼야 합니다.시장에서 합병이나 매각이 이뤄지든지,외국과 합작하면 다행이고 그렇지못하면 조기시정조치 차원에서 감독기관이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신설사 중심으로 외자유치가 예상되고 국내 보험사 2∼3개가 합쳐져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경남銀 유로화 거래시스템 운영

    경남은행은 15일 유로화를 거래할 수 있는 환거래시스템을 구축,운영에 들어갔다.아메리칸은행과 코메르츠은행 등 2개은행과 유로화 예치 환거래 계약을 체결했으며 달러,엔화와 같이 수출입거래와 송금에 따른 자금거래도 가능하게 됐다.마산l李正珪
  • 외환銀 증자 “우린 몰라”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주도하는 정부가 외환은행 증자(增資) 문제에 대해 팔짱을 끼고 “난 몰라라”하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다.외환은행 문제를 조속히 매듭짓지 않으면 금융기관 구조조정의 ‘옥에 티’가 돼 대외 신인도 제고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집안 싸움으로 대외신인도 저하 우려 지난 해 7월 1차로 외환은행에 3,5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는 독일 코메르츠은행은 지난 해 연말 “한은의 직접 출자 또는 정부출자(한은의 우회출자)를 따지지 않고 외환은행에 2,600억원을추가 출자하겠다”는 의향서(LOI)를 보내왔다.코메르츠은행이 한은의 직접출자를 전제로 추가 출자에 참여하겠다던 당초 입장을 이같이 바꾼 것은 최근외환은행의 주가가 액면가(5,000원) 이상으로 뛰는 등 달라진 한국의 경제여건을 감안,외환은행에 매력을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정부는 한은과 3개월동안 지루한 논쟁만 폈을 뿐 원점에서 한발짝도내딛지 못한 상태다.●최종 해결책은 정부가 제시해야 정부는 외환은행에 대한 한은의 직접출자를 추진해왔으나 한은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증자참여 여부를 최종 판단할 주체인 한은은 “직접출자에 참여하면 위법의 소지가 있다”는 고문 변호사 2명의 유권해석에 따라 예금보험공사를 통한 간접출자를 대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외환은행 문제를 풀기 위한 정부와 한은간의 대화는 李揆成 재경부장관과全哲煥 한은총재가 지난 해 말 회동을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한 이후 사실상 단절된 상태다. 정부는 외환은행 주가가 액면가 이상으로 뛴 점,코메르츠은행의 추가 출자조건에 대한 입장 변화 등 상황이 많이 바뀌었음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하는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금융계 관계자는 “정부는 대주주도 설득시키지 못하고,그렇다고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어 외환은행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吳承鎬 osh@
  • “한국경제 올 -1~1% 성장”

    많은 해외 전문가들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1∼1% 정도로 보고 있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연평균 달러당 1,200∼1,300원으로 예상하고, 한국기업의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홍콩샹하이뱅크(HSBC),자딘 플레밍,슈로더,코메르츠방 크,도쿄미쓰비시 등 금융기관과 IBM 피아트 등 제조업체,법률회사,컨설팅업 체,연구소의 전문가 2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해 5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절 반가량이 올해 한국의 성장률(GDP기준)을 -1∼1%로 예측했다. 그러나 7명은 성장률을 -1% 이하로 보았으며 -4%대의 성장을 예측한 전문가 도 4명(18%)이나 돼 플러스 성장을 전망하고 있는 국내 연구기관들의 예측과 는 대조를 보였다. 환율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1,200∼1,300원으로 보았다.1,200원 이하를 내다본 경우도 30%에 이르렀다. 일본 엔화환율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달러당 120엔 이상을 전망 ,일본 정부의 경기부양 조치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대부분이 중국 위안(元)화가 평가절하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으며 평가절 하가 될 가능성을 점친 경우는 15%에 그쳤다.응답자의 절반 이상(12명)은 한 국이 2년 이내에 외환위기 이전의 정상적인 조건으로 국제금융시장에 복귀할 것으로 점쳤으나 나머지 9명은 2년 이후로 보았다. 한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姜信浩)가 국내에 진출한 해외투자기업의 외국인 경영자 100명을 대상으로 ‘99년 경영의식’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74 .2%가 한국 기업의 구조조정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4.9%만이 ‘구조조정에 대체로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62.4%는 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해 정부개입이 불가피하다고 답했으며 기업 구조조정을 자율적인 시장원리에 맡겨야 한다는 사람은 30.1%였다. [權赫燦 朴建昇 khc@]
  • “외환은행에 2,600억 추가출자”-獨 코메르츠銀 의향서

    독일 코메르츠은행이 외환은행에 대한 한국은행의 직접출자 성사 여부와 상관없이 외환은행에 2,600억원을 추가 출자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이에 따라 외환은행의 증자문제는 예금보험공사를 통한 한국은행의 우회출자 또는 정부의 직접 출자 형태로 매듭지어질 공산이 커졌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코메르츠은행은 지난 연말 “외환은행에 대한 한은의직접출자나 예금보험공사를 통한 우회출자와 상관없이 외환은행에 연내 2,600억원을 추가 출자하겠다”는 내용의 의향서(LOI)를 외환은행에 보내왔다. 한은 관계자는 “코메르츠은행의 이같은 방침은 국내 주식시장 회복 등으로 은행주가 뛰면서 외환은행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된다”며 “향후 외자유입이 봇물처럼 늘어날 신호”라고 말했다.
  • 재벌 워크아웃­흐지부지/은행 구조조정­지지부진

    ◎당국은 ‘팔짱’ 당사자는 ‘배짱’/재벌 워크아웃/채권단 잠정선정 잡음후 제자리 걸음만/대상기업 범위·시한조차 아예 거론 안돼/감독당국 태도도 애매모호… 전망 불투명 5대 그룹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요란만 떨다 흐지부지되고 있다. 채권금융기관이 그룹측과 협의를 거쳐 지난 3일 8개 업체를 잠정 선정했지만 적격성 시비를 불러일으키면서 흐지부지된 뒤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감독당국도 “6∼64대 계열뿐아니라 5대 그룹 계열사도 워크아웃에 포함시킨다”고 여러번 큰소리를 쳤지만 구호에만 그친 인상이다. 워크아웃 대상기업 선정은 재무구조개선약정이 확정된 15일에도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이날 채권단협의회에서 워크아웃 대상기업의 이름은 물론 몇개로 정할 지 등도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 채권단은 “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성장성이 좋지만 일시적 재무구조 악화로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이 대상”이라는 원칙만 확인했다. 지금까지 떠들어온 선정기준과 다를 게 하나도 없는 내용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워크아웃이 결국은 흐지부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언제까지 워크아웃을 마무리짓는다는 시한이 정해지지 않았다. 채권단 관계자는 “5대 그룹과 협의해서 추후 선정한다는 데 채권단이 합의했다”며 “지난번처럼 물리적 시한을 두고 강제할 경우 잡음만 일으킬 뿐”이라고 말했다. 감독당국도 채권단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별달리 문제삼을 게 없다는 태도여서 전망은 더욱 불투명하다. 이에 앞서 채권단은 지난 3일 8개 업체를 선정,금융감독위원회에 보고했으나 금감위는 이중 현대석유화학,삼성항공은 빅딜 대상업체이며 옥시케미칼(SK)과 LG실트론 등은 핵심계열사가 아니라는 이유 등으로 재선정하라고 통보했었다. 현대강관 삼성중공업 오리온전기 LG정보통신 등 나머지 4개 업체도 워크아웃 대상으로 확정된 상태가 아니다. 채권단의 미온적인 태도와 금융당국의 애매모호한 입장때문에 이래저래 시간만 끌고 있는 형국이다. ◎은행 구조조정/조흥銀 합병 충북銀 반대로 난항… 눈치만/외환銀도 외자유치후 증자문제 걸려 곤혹/금융감독기관 ‘자율’만 강조 궂은일 회피인상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은행권 구조조정의 연내 마무리가 물 건너갈 것 같다. 순탄하게 이뤄지는 듯했던 은행 구조조정작업이 막판 ‘암초’에 걸려 표류하고 있다. ●눈치만 보는 금융감독 당국 7개 조건부 승인 은행 중 조흥은행은 강원·충북은행과의 합병을 시도하고 있으나 충북은행의 완강한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외환은행은 일찌감치 독일 코메르츠은행으로부터의 외자유치를 성사시켰으나 한국은행의 추가 출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곤욕을 치르고 있다. 금융감독 당국은 조흥은행에 대해서는 지난 달 27일 경영개선조치를 취하면서 1개월 이내에 합병 또는 외자유치계획 등을 담은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토록 했으나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태다. 충북은행에 대해서는 증자 등을 통한 경영정상화계획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을 뿐 경영개선명령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외환은행 증자문제에 대해서도 “대주주인 한은과 코메르츠의 추가 출자를 추진한다”는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금감위나 은행감독원은 “충북은행의 외자유치 상황을 연말까지 지켜보겠다”며 “연내 경영개선명령 등의 조치를 취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은행 구조조정 연내 마무리에 대한 의지가 퇴색해 있다. ●은행도 배짱 해당은행들도 정부의 이런 입장을 간파해서인 지,문제해결을 위해 애쓰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든 지경이다. 외환은행은 구조조정이 마무리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1,000명이 넘는 퇴직자들을 다시 고용했다가 洪世杓 행장이 문책경고를 받았다. 연내 증자를 통해 12월 말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끌어올리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조흥은행은 강원·충북은행과의 합병을 이끌어 내기 위해 본점의 지방이전을 검토하고 있으나 답보상태다. 충북은행 역시 합병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당국의 진단과는 상관없이 독자생존만을 부르짖고 있다. 전문가들은 은행 구조조정 마무리 작업이 내년으로 넘어갈 경우 강제합병 등으로 또 한차례 홍역을 치르면서 은행 주도의 기업구조조정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하고있다.
  • 한빛·외환/선도은행 뜬다

    ◎구조조정 가시화… 선도·우량·틈새·지방 4분화/제일·서울銀 해외매각 외국계은행 변모 전망 은행권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선도은행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정부는 당초 3∼4개의 선도은행을 바랐으나 현재 한빛(상업·한일)은행과 독일 코메르츠은행과 합작한 외환은행 정도를 선도은행 후보감으로 본다. 선도은행이 점쳐지던 국민·장기은행은 주택은행과 함께 소매금융에 특화하는 틈새은행으로 머물고 합병은행인 하나·보람과 신한 한미 등은 우량은행으로 만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부가 대주주인 제일·서울은행은 해외 매각을 통해 외국계 은행으로 바뀔 것으로 보여 선도은행권에서는 멀어질 전망이다. 조흥은행은 충북·강원은행과 합병,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지방에 거점을 둔 중형 시중은행으로 거듭날 예정이나 충북은행이 반발,진통을 겪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제일·서울은행의 해외매각이 여의치 않으면 두 은행을 합병해 선도은행을 만든 뒤 외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빛은행은 내년에 4억달러(5,200억원)의외자유치와 8,500억원의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3조4,450억원에서 5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경우 자본금 규모로만 세계 97위 은행이 된다. 외환은행도 연내에 1조원을 증자,1조1,750억원인 자본금을 2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 정부,조흥銀에 연내 2조∼3조 출자/제일·서울銀중 한곳과 합병

    ◎자구계획 조건부 추진 정부는 조흥은행이 외자유치나 합병 계획을 가시화하지 못하더라도 연내 조흥은행에 2조∼3조원의 공적자금을 출자하기로 했다. 대신 은행장을 포함해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고 제일·서울 두 은행 가운데 1개 은행 등 다른 은행과의 합병을 추진할 방침이다. 28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는 감자(減資)와 인원 감축 등 자구계획을 조건으로 조흥은행에 2조∼3조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6대 시중은행 가운데 외환은행을 제외한 제일·서울·상업·한일·조흥은행 등 5개 은행은 모두 정부은행이 된다. 정부는 출자에 앞서 조흥은행의 자본금 9,304억원을 1,000억원 미만으로 줄일 예정이다. 출자 규모는 자산실사 이후 확정하지만 부실채권이 늘어 2조원 이상은 될 전망이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조흥은행이 당장 외자유치나 합병에 성공할 가능성은 적다”며 “먼저 은행을 정상화시킨 뒤 외자유치나 다른 은행과의 합병을 추진하는 게 지금으로선 최선의 방안”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조흥은행 출자와 적기시정조치에 따른 경영개선조치 요구는 별개인 만큼 11월 초 증자지원 발표와 함께 경영진 교체를 요구할 계획으로 이미 ‘10월 말까지 합병 등을 구체화하지 못하면 전 임원이 물러나겠다’는 퇴진각서를 받은바 있다. 경영개선조치 요구에는 다른 은행과의 합병도 포함,제일·서울은행 중 1개 은행이나 외환은행과의 합병을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제일은행이면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효과가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감위 관계자도 “모두 정부은행이 되기 때문에 지금보다 합병이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그러나 외환은행과의 합병 추진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독일 코메르츠은행이 정부 지원에 따른 감자에 반발하고 있으나 부실경영에 책임이 있는 기존 주식만 소각하면 코메르츠은행도 합병에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기술적 검토에 착수했다. 한편 정부는 제일·서울은행에 1조5,000억원씩,상업·한일은행에 1조6,321억원씩 출자했다.
  • 제주은행 주식 ‘휴지’ 됐다/금감위 100% 減資 결정

    ◎감자比 액면가 기준 변경 외환은행이 은행간 합병 대신 대주주인 한국은행과 독일 코메르츠방크의 추가 출자로 자체 회생할 전망이다. 지난 달 말 경영진단을 받은 제주은행이 100% 감자(減資) 등을 전제로 금융감독위원회의 조건부 승인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제주은행의 주식은 감자와 함께 휴지조각이 된다. 앞으로 정부 지원을 받는 은행들이 자본금을 줄일 때 감자비율은 순자산 가치가 아닌 주가를 기준으로 액면가가 5,000원이 되도록 정해진다. 예컨대 상업·한일은행의 주가가 500원이면 감자비율은 10대 1이 된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1일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외환은행의 경우 인원감축 등 자구노력과 함께 대주주의 추가출자를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때문에 외환은행은 다른 은행과의 합병을 하지 않고도 살아날 길이 트였다. 외환은행의 대주주는 한국은행(33.6%)과 지난 7월28일 3,500억원을 출자한 코메르츠방크(29.79%)다.
  • 행장 2명·감사 전원 교체/조흥 등 4개銀 임원 선임 임시주총

    ◎조흥은행장 魏聖復씨/강원은행장 閔昌基씨 조흥 외환 강원 충북 등 조건부 승인을 받은 4개 은행은 20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행장 2명과 감사 전원을 교체하는 등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조흥은행은 이날 魏聖復 행장대행과 金在亨 한미리스 감사를 각각 신임 행장과 감사로 선임하고 LG종금 폴란드 현지법인인 LG페트로뱅크 崔東洙 사장을 상무이사로 위촉했다. 외환은행은 洪世杓 행장이 유임되고 신임감사에는 許高光 한국은행 부장이 선임됐다.또 독일 코메르츠은행의 볼프강 회니히 종합기획부장과 위르겐 레머 전무를 각각 비상임이사로 선임했다.강원은행은 이날 閔昌基 장은투신대표와 金鍾赫 한은부장을 각각 신임행장과 감사로,충북은행은 朴秀一 대동리스 감사를 신임감사로 선임했다. 이들 은행외에 평화은행은 21일 주총에서 金耕宇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을 신임행장으로,朴悳文 한은부장을 감사로 선임한다.행장이 공석중인 주택은행은 오는 29일 주총을 열 예정이며,현재 경영진인선위원회가 행장후보 선임작업을 진행중이다.조흥은행의 나머지 신임 임원은 ▲상무에 李康隆 이사대우 ▲이사에 高英哲 인베스테크코리아 사장,李完 수신업무부장,趙瑗增 종합기획부장 등이다.
  • 금융개혁 ‘빈수레’ 되나/구조조정 막바지에 당국 태도 어정쩡

    ◎전문가 영입·생보사 퇴출 생색내기만/7개 조건부 승인은행 평가도 봐주기 금융 구조조정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금융감독 당국이 꼬리를 내리고 있다는 지적이다.상업·한일은행의 합병선언 이후 슈퍼뱅크 탄생에 대한 정부 의지가 퇴색했고 7개 조건부 승인 은행의 행장을 물갈이하겠다던 서슬퍼런 방침도 물건너 간 듯하다. 정상영업이 중단된 보증보험회사나 투신사 처리방안은 아직도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투신사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 입장은 어정쩡해 금융시장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은행의 외부 전문가 영입은 소리만 요란했다=금융감독위원회는 부실경영의 책임을 물어 조건부 은행의 행장을 전원 교체하고,내부승진도 가급적 불허하겠다고 밝혔었다.지금은 행장이나 전무 중 한 사람만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면 된다는 쪽으로 후퇴했다.그러나 외부인을 영입한 곳은 평화·강원 은행 두 곳 뿐이다. 평화은행은 옛 재무부 출신인 金耕宇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을 추천했다.조흥·한일은행은 내부에서 승진했고 외환은행 洪世杓 행장은 20일 주총에서 유임이 확정적이다.상업은행과 충북은행은 행장이 그대로이다. 7개 은행이 추천한 감사도 요식행위에 그쳤다.몇몇 은행들은 은행감독원의 현직 국장들을 감사로 영입할 방침이었으나 거절당했다고 한다. ■7개 조건부 승인은행의 평가는 봐주기로 끝날 전망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들 은행의 이행계획서 평가와 관련,“퇴출이나 합병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합병이 아니면 퇴출이라는 초기의 전제가 사라졌다.이행계획을 승인받기 위해 정부의 욕구를 충족시킨 곳은 합병을 선언한 상업·한일은행과 독일 코메르츠은행과의 합작을 성사시킨 외환은행 뿐이다. ■생보사 퇴출은 생색내기였다=보험당국은 과당경쟁이 생보업계의 부실을 불렀다고 주장하면서도 33개 생보사 가운데 4개사만 퇴출시켰다.D,H 등 몇몇 생보사가 퇴출대상으로 거론됐으나 외자유치 등 자본확충 계획을 지켜보겠다며 조건부 승인을 내렸다.퇴출 생보사와 부실정도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형평성 논란만 일으켰을 뿐이다. ■보증보험사 처리는 손도 못대고 있다=지난 8월1일부터 대한·한국 두 보증보험사의 업무는 완전히 중단됐다.예금보험대상에서 보증보험 상품이 제외되자 보험사는 보증보험 대출을 전격 중단했고 투신사 등은 보증채의 중도상환을 요구하는 등 채권시장이 큰 혼란에 빠졌다.정부 당국은 청산 가교보험사 설립 합병 등을 놓고 허둥댈 뿐이다.부실 금융기관을 퇴출시킨다는 대명제는 온데 간데 없다. ■신탁상품 처리에 대한 원칙이 없다=투신상품의 원리금을 보장할 수 없다는 말은 구두선에 불과하다.다소 마찰을 빚더라도 금융당국의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
  • 은행 합병 급물살 탄다/상업·한일銀 빅뱅 점화 임박

    ◎두 은행 독자생존 어렵자 전격 악수/조흥·외환 ‘파트너 찾기’ 발등의 불 상업은행과 한일은행과의 합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를 시발로 대형은행간의 합병을 통해 슈퍼은행(초대형은행)을 만들어내는 금융권 빅뱅(대폭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상업·한일은행이 합병을 전격 선언하면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 가운데 조흥·외환은행도 합병 파트너를 찾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다.금융감독위원회는 5개 부실은행의 퇴출에서 빚어졌던 파장과 금융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감안,조흥 상업 한일 외환 등 4대 대형은행은 합병을 통해 슈퍼은행으로 재탄생토록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상업·한일은행의 합병은 독자생존이 어렵다는 두 은행의 자발적 의지와 정부의 입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들 은행은 최근까지만 해도 외자유치에 주력했다.그러나 경영정상화계획 이행계획서 제출시한(29일)이 다가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금감위는 이행계획서 마감 하루 전인 지난 28일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에 합병이나 증자계획을 구체적으로 명시토록 압박을 가했다.기본적으로 상업은행과 한일은행과의 합병을 겨냥한 조치라는 분석이다.두 은행은 자칫 퇴출당할지도 모른다는 긴박감으로 합병 추진 쪽으로 급선회했다.李寬雨 행장과 裴贊柄 행장이 연세대 경제학과 동창으로 평소 자연스럽게 수시로 만나는 사이인 점도 약효를 발했다고 볼 수 있다. 조흥과 외환은행도 다급해지게 됐다. 조흥은행은 이행계획서에 후발은행이나 지방은행과 합병을 검토한다는 원론적 수준의 입장을 밝혔으나 상업·한일은행 합병이라는 돌출변수가 생겨났다.외환은행 역시 독일 코메르츠은행과의 합작으로 여유있는 편이었으나 사정은 달라졌다. 금감위 관계자는“종전에는 중형 후발은행을 신한 하나 보람 동화 대동 동남은행으로 분류했었으나 신한은행은 중형 수준을 이미 넘어섰고,동화 대동 동남은 퇴출됐다”고 했다.신한·한미를 포함한 5개 인수은행은 퇴출은행 인수작업으로 당장 합병을 추진할 여유가 없다. 때문에 조흥과 외환은행의 합병 파트너 찾기는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 하나와 보람은 오래 전부터 합병을 추진 중이다.그렇다고 두 은행이 합병한 뒤 다시 조흥은행과 합치는 것도 쉽지 않은 작업이다.정부는 대형은행이 지방은행과 합병하는 것은 시너지효과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합병설이 나올 때마다 단골 메뉴인 외환과 국민은행과의 합병은 성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시각이다.주택은행 역시 주택전문 금융기관으로 우뚝 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이런 복잡한 역학관계로 미뤄볼 때 조흥과 외환은행과의 합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두 은행 임직원들 “합병은 숙명”/금융가 반응

    ◎한일측은 합병비율에 신경/외환은행 홀로서기에 미련/조흥은 “밑그림 안그려진다” 상업과 한일은행 임직원들은 경영정상화계획 마감시한인 지난 29일까지만 해도 두 은행간 합병설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했으나 30일에는 별 거부반응없이 ‘숙명’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상업은행 한 임원은 “일부 언론에서 상업과 한일은행의 합병으로 탄생할 은행의 새 이름과 새 은행장을 거론하는 등 앞서가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가 외자유치를 지원해 줄 수 없다면 독자생존은 어렵기 때문에 합병을 검토하는 것이 불가피하지 않느냐”고 말했다.상업은행은 정부정책에 따라줘야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미국 보험사로부터 4억5,000만달러의 외자유치를 정부가 인정해 주지 않으면 대안이 없다는 입장.그러나 아직 합병추진팀을 구성하지는 않은 단계. ○…한일은행의 한 간부는 “그동안 추진해 온 30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가 어렵게 된다면 합병으로 갈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해 상업은행과 의 합병을 기정사실화.이 간부는 두 은행간의 합병비율과 관련,“일각에서 구구한 억측이 나돌고 있으나 실사를 통해 두 은행의 자산규모 등을 정확히 파악해 결정하면 될 것”이라며 내심 상업은행과의 합병비율에 적이 신경을 쓰는 모습. ○…외환은행은 상업과 한일은행의 입장과는 다르다며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이면서도 내심 긴장.이 은행 관계자는 “합작 파트너인 코메르츠은행이 있고,적은 금액이기는 하나 자본금 규모가 커졌다”며 “홀로서기를 할 지 여부는 두고봐야 하겠지만 상업·한일은행처럼 합병을 전격 발표할 입장은 못 된다”고 언급.이 은행은 합병 이후 은행이 건실해지는 등 시너지 효과가 생기는 지 여부를 시간을 두고 따져봐야 한다며 추후 합병 문제는 코메르츠은행과 사전에 검토돼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이행계획서에 명시한 합병 관련 내용은 원론적 수준에 불과한 것”이라며 “중규모 후발은행이나 지역적으로 취약한 지방은행과 합병을 검토한다는 내용으로는 어떤 모습으로 합병을 추진할 것인 지, 그림이 도저히 그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 換銀­코메르츠銀 합작 출범

    ◎콜하우센 행장 “현 경영진 부실책임 없다” 외환은행은 28일 상오 11시 조선호텔에서 독일 코메르츠은행의 마틴 콜하우센 행장과 洪世杓 외환은행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코메르츠은행과 3,500억원 규모의 자본참여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외환은행은 코메르츠 은행이 29.8%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은행으로 탈바꿈했다. 마틴 콜하우센 행장은 이날 외환은행의 체질을 강화한다면 합병에 대해 주주로서 거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이미 지난 10일 임시주총에서 코메르츠은행의 만프레드 드로스트 하노버와 한스 베른하르트 메어포르트를 각각 여신부문 총괄담당 전무와 외국법인·자본시장 담당상무로 선임했으며 앞으로 코메르츠 은행이 추천하는 비상임이사 2명도 영입할 예정이다. 洪世杓 외환은행장은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되지 않으면 안될 국면을 생각하면 착잡함을 금할 수 없다”며 “선도은행이 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콜하우센 행장도 “협상과정에서 은행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부실에 책임이 있다고 느낀 적이없다”며 앞으로 현 경영진과 일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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