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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꺾이나] 사흘째 추가 확진 없어… 방콕서 女승무원 ‘의심 환자’ 격리

    [메르스 꺾이나] 사흘째 추가 확진 없어… 방콕서 女승무원 ‘의심 환자’ 격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추가 환자 수가 사흘 연속 ‘0명’을 기록했다. 메르스 불길이 잡혀 이대로 종식 절차를 밟을지, 강동성심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유행이 다시 시작될지 최대 고비에 선 가운데 보건 당국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173번째 환자(70·여)와 접촉한 사람이 5000명에 이르는 강동성심병원에서는 아직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 병원이 메르스 확진자에게 마지막으로 노출된 시기는 지난 22일이며, 최대 잠복기는 이달 6일까지다. 통상 메르스 증상 발현이 가장 활발한 시점은 환자 접촉 후 5~7일로, 이번 주초에 해당한다. 접촉자가 가장 많은 강동성심병원이 안정기에 접어들면 추후 다른 병원에서 확진자가 생겨도 소수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전자 검사 건수도 확연히 줄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30일 브리핑에서 “검사 건수가 하루 1200~1400건 진행되다 최근 800건 정도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지난 29일에는 768건만 이뤄졌다. 이 중 의심 환자에 대한 유전자 검사는 30~40건 정도다. 투석 환자가 있는 강동경희대병원, 강릉의료원은 여전히 살얼음판이다. 165번째 환자(79)에게 노출됐던 강동경희대병원 혈액투석 환자 97명은 지난 18일부터 격리 중이며, 1~2명이 발열 증세를 보였으나 유전자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165번째 환자로 인한 격리 기간은 2일 종료되나 이 병원 간호사인 182번째 환자(27·여)가 추가 발생해 최대 잠복기 마지막 날인 오는 11~12일까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강릉의료원도 마찬가지로 25명의 투석 환자가 입원해 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 2주간 유가족 68명, 완치 후 퇴원자 74명, 격리자 348명, 일반 시민 433명 등 923명을 상대로 심리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41%가 우울·불면증을 호소했고, 19%가 분노를 표출했다고 밝혔다. 또 4%는 죄책감을 느낀다고 했으며, 3%는 불안감을 내비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8일 부산발 방콕행 제주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여승무원 A씨가 29일 방콕에서 고열 증세를 보여 현지 병원을 찾았다가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격리됐다고 항공사 측이 이날 밝혔다. 이 승무원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감염 여부는 1~2일쯤 나올 예정이다. 같은 여객기 조종사 2명과 승무원 3명도 별다른 증세는 없었으나 일단 격리됐다. 이 때문에 제주항공에서 대체 인력을 구하느라 한국행 비행기 출발이 12시간 넘게 늦어졌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여자라서, 엄마라서 행복해요’라고 말할 날까지/최연순 사회평론 편집이사

    [옴부즈맨 칼럼] ‘여자라서, 엄마라서 행복해요’라고 말할 날까지/최연순 사회평론 편집이사

    서울신문 5월 11일자에 ‘女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라는 제목의 기획 시리즈가 문을 열었다. 그 첫 번째 기사는 ‘맞벌이는 ‘맞살림’도 의미해야 한다. 맞벌이 여성들은 고개를 젓는다. 맞벌이로 경제적 여유를 얻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외살림’으로 신체적, 정신적으로는 더 피폐해졌다’로 시작한다. 20~5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거의 65%를 넘었으니 (30대만 60%가 안 되는 58.5%인데, 여기에 속하지 않은 여성 중에 양육으로 인한 경단녀는 또 얼마나 많을까) 대한민국 여성 100명 중 65명은 ‘더 피폐해졌다’는 말을 진심으로 통감했을 것이다. 이 65명 중에 싱글의 비율이 적잖을 거라고 백번 양보해도 그렇다. 직장맘들에게 맞살림만 다급한 문제일까. 어쩌면 가사 노동의 절대량보다 더 시급한 건 아이를 봐 줄 사람이다. 직장맘에게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돌아온 이후부터 엄마가 퇴근하기 전까지의 시간은 공포다. 아이를 키우는 기쁨은 그 시간들을 맡아 줄 사람을 구하느라 머리를 쥐어짜고 전화기를 돌리는 힘든 기억에 밀린다. 남편이나 친척이 조금이라도 협조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 누구도 엄마처럼 처절히 고민하지도, 그 시간들을 책임지지도 않는다. 오죽하면 수많은 직장맘들이 대책도 없이 경단녀의 길을 자처할까. 육아 문제로 일을 그만두는 실력 있는 편집자들을 여럿 보았다. 메르스 때문에 휴교 조치가 취해졌을 때, 오죽하면 직장맘인 나는 ‘휴교 동안 아이들은 누가 맡아 주나’ 그 생각부터 들었다. 연차 한 번 쉬고 싶을 때 내본 적 없이 늘 아이의 학교일정에 맞추어야 했던 내 경험이 저절로 그런 생각을 떠올리게 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자리가 없어서 아예 못 보내는 엄마들은 또 어찌해야 하나. 아직도 한참 어린 아이를 온종일 맡아 줄 사람을 구하거나 자신이 직접 돌보아야 하는 여성에게는 하루라는 시간 전체가 막막할 수도 있다. “아이 기르는 비용을 국가에서 적극 지원하겠다. 0~5세 보육은 국가가 책임지겠다”라는 말이 도대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정부나 정치인들은 상상이나 할 수 있었던 것일까. 임신을 하고, 아직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오지도 않았지만 그로 인해 직장에서의 위치를 걱정하고, 육아휴직의 문제가 발등에 떨어진 불인 여성들은 또 어떤가. 계속 생각하다 보면 각각의 상황에 따라, 연령에 따라 어쩌면 그렇게 여성의 문제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존재하는가 싶다. 맞살림, 보육정책, 여직원의 임신과 출산 등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새삼스러운 얘기도 아니고, 처음 듣는 이야기도 아니며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왔는데도 말이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76%나 된다는 덴마크, 아이를 돌보기 위해 당당히 휴가를 낸다는 프랑스 워킹맘 등의 선진국 사례가 해결책으로 느껴지기에는 현실의 고민이 또 얼마나 깊은지. 그래서 처음 이 문제가 ‘틀을 깨자’의 캐치프레이즈 아래 기사로 나왔을 때 여성 문제는 너무 뻔하지만 또 현실은 얼마나 느리게 개선되는지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새삼스럽지도 않고, 수없이 많이 들었어도 인구의 절반인 여성이 기사의 첫머리만 보고도 백배 공감하는 상황이라면 앞으로도 계속, 거론하고 또 거론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고 하니까. 태곳적부터 양성평등이 보장되었을 것 같은 노르웨이도 겨우 20년 전부터 그랬다고 하니까.
  • [서울광장] 한국판 ‘문화대혁명’/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한국판 ‘문화대혁명’/오일만 논설위원

    권력을 쥐게 되면 뇌 구조가 바뀐다고 한다. 과학적으로 말하자면 도파민과 테스토스테론 등의 호르몬이 정상인보다 더 많이 분출된다. 이들 호르몬은 권력자를 보다 강한 인간으로 변화시키지만 터널에 갇힌 것처럼 시야가 좁아져 타인의 시각으로 자신을 바라보지 못하게 한다. 결과적으로 공감 능력이 약화되고 공격적 성향도 비례적으로 높아진다. 뇌 신경심리학자인 이언 로버트슨 교수의 연구 결과다. 최근 ‘유승민 파동’을 보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행동 심리학도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이번 사태는 표면적으로 대통령과 입법부 사이의 갈등이 원인이지만 본질적으로 권력을 쥔 자들 사이의 투쟁적 요소가 짙다. 야당 시절부터 정면승부에 강했던 박 대통령이 어떤 방식으로 집권당 실세들을 다룰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런 싸움에서는 최고 권력자의 심리가 가장 중요하다. 박 대통령이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밝힌 12분 발언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배신의 정치를 응징하라’로 정리된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정치적 멘토는 누가 뭐래도 박 대통령이다.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시켰고 2005년 보궐선거에서 당선시켜 정치적 기반을 제공했다. 그런 그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높이 평가하고 경제민주화와 법인세 인상 등을 주장하면서 현 정부의 국정기조 자체를 부인했다. 가장 민감한 역린(逆鱗·용의 노여움)을 건드린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박 대통령은 권력을 수평적이 아닌 수직적 관계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옆에서 명령과 복종을 통해 움직이는 권력 메커니즘을 배운 그에게 배신에 대한 응징은 권력 유지를 위한 필수조건임에 틀림없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원내대표 시절 박 대표에게 대들었다가 “친박에 좌장은 없다”는 한마디로 19대 공천에서 탈락한 것은 유명한 사례다. 유승민 파동이 일어난 시점도 곱씹을 대목이다. 메르스 사태로 현 정부의 무능력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지지율이 곤두박질하는 시점이다. 임기 반환점을 앞둔 시점에서 점차 떨어지는 국정동력을 충전하고 이탈 조짐을 보이는 집권당 내부를 다잡는 다목적 카드로 인식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유 원내대표를 ‘찍어내’ 자신에게 도전하는 자들의 말로가 어떤 것인지 확실히 보여 줄 심산인 것 같다. 일벌백계의 희생양을 통해 내년 총선까지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출한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중국 역사에 정통한 박 대통령이 선택한 권력투쟁 방식이 2인자 류사오치(劉少奇)를 제거했던 마오쩌둥(毛澤東)의 수법과 흡사하다는 점이다. 박 대통령과 유 원내대표 모두 대구가 고향인 것처럼 후난(湖南)성이 동향인 두 사람은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신중국을 건설했다. 하지만 마오가 심혈을 기울였던 대약진 운동이 실패하고 궁지에 몰리자 자신의 권력을 넘봤던 류사오치 국가주석을 주자파로 낙인 찍어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당시 마오는 절대 추종자들인 홍위병을 동원해 ‘사령부를 포격하라’(주자파)는 명령으로 정적들을 제거하고 권력을 되찾았다. 박 대통령 역시 지지세력인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을 동원했다. 당내 실권파인 비박(비박근혜)을 끌어내려 내년 4월 총선에서 공천권을 장악하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유 원내대표가 제거될 경우 박 대통령의 다음 목표는 비박 최고실세인 김무성 대표가 될 것은 자명한 권력의 이치다. 박 대통령의 승부처 역시 절묘했다. 모든 국민들에게 TV로 생중계됐던 국무회의를 선택한 것이다. 박 대통령이 “당선된 후 신뢰를 어기는 배신의 정치는 반드시 국민께서 심판해 주셔야 한다”는 말은 내년 총선에서 낙선시켜야 한다는 의미와 다름없다. 공교롭게도 유 원내대표의 지역구는 박 대통령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대구 동구을이다. ‘은혜를 모르는 유승민, 배신자 유승민, 당장 사퇴하라’는 현수막들이 그의 지역구에 걸렸다는 뉴스를 보면서 밤잠을 설치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리 권력이 비정하다고 하지만 야만적인 문화대혁명의 수준으로 우리 정치가 후퇴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슬픈 일이다. oilman@seoul.co.kr
  • [유승민 사퇴 기로] 野, 60여개 법안 처리 협조냐 거부냐 저울질

    오는 6일 본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상정하기로 함에 따라 6월 임시국회가 정상화되며 새정치민주연합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0일 “방법은 아직 안 정했지만, 의장이 재의에 부치면 일단 참여한다”고만 밝혀 국회법 부의는 막지 않되 표결에 불참하는 방식으로 ‘실리’를 챙기겠다는 뜻을 전했다. 반면 국회법 부의라는 ‘명분’을 얻은 야당은 민생법안 등 처리의 대응 수준을 결정해야 한다. 새정치연합 비주류 중진들과 이날 오후 회동한 이종걸 원내대표는 의원들로부터 남은 6월 임시국회 일정에서 법안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는 조언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메르스 법안 처리와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 일정에 합의했던 야당은 ‘발목 잡는 국회’라는 비판을 계속해서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의원들은 이 원내대표에게 임시국회 전략 및 당직 인사 관련 대응 등도 일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강경 기조로 돌변할 수도 있다. 추경 때문에 7월 임시국회 소집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6월 국회에서 시급하게 법안을 처리할 필요가 없다는 시각도 있기 때문이다. 야당이 다른 법안 처리에 소극적으로 응하면 당초 지난달 25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었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크라우드펀딩법) 등 60여건의 법안이 7월 국회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게 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광주 U대회 개막 D-2] 148개국 1만 3182명 선수단 등록

    [광주 U대회 개막 D-2] 148개국 1만 3182명 선수단 등록

     개막 이틀을 앞둔 제28회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U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48개국 1만 3182명의 선수단이 등록을 마쳤다.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 162개국 1만 1759명과 비교하면 참가국은 적지만, 인원은 더 많다. 스포츠 강국답게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하는 나라가 있는 반면, 단 한 명만 등록한 ‘나홀로 국가’도 있다.  30일 광주 U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가장 많은 선수단을 등록한 국가는 러시아로 927명에 이른다. 카잔에서 개최국 프리미엄을 누린 러시아는 전체 351개의 금메달 중 무려 155개를 휩쓸며 압도적인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광주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인 러시아는 리듬체조 간판 야나 쿠드럅체바(18) 등 정상급 선수들을 다수 출전시켰다.  러시아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국가는 이웃 일본(679명)과 중국(611명)이다. 카잔 대회에서 24개의 금메달을 딴 일본은 한국(17개)을 따돌리고 종합 3위를 차지했으며, 이번에도 같은 순위를 노린다. ‘사격 신동’ 양하오란(19) 등이 포함된 중국은 러시아와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1999년 스페인 팔마 대회 이후 16년째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미국은 네 번째로 많은 605명의 선수단을 광주에 보내 명예 회복을 노린다. 대학농구 최고 명문인 캔자스대 팀은 자국 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러시아와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한국은 역대 최대인 553명의 선수단을 꾸려 다섯 번째 규모다. 이용대(배드민턴)와 기보배(양궁), 양학선(기계체조), 손연재(리듬체조) 등 스타들이 출전해 금메달 25개와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옛 소련에서 독립한 조지아와 아랍에미리트(UAE)는 각각 한 명씩만 등록해 의문을 낳았다. 두 나라는 카잔 대회 때 수십명을 파견했던 터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문에 출전을 꺼린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지아 선수단을 담당하는 관계자는 “등록한 한 명도 사진이나 여권번호 등이 제대로 기재돼 있지 않아 실제로 참가할지 미정”이라면서 “여러 차례 참가를 독촉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UAE 선수단 담당자도 “등록자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밖에 내전을 겪고 있는 이라크와 독립국가 건설을 꿈꾸는 팔레스타인은 각각 5명의 선수단을 등록해 대회에 함께할 뜻을 내비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제주항공 여승무원 태국서 고열로 메르스 격리 “1차 검사 결과는?”

    제주항공 여승무원 태국서 고열로 메르스 격리 “1차 검사 결과는?”

    제주항공 제주항공 여승무원 태국서 고열로 메르스 격리 “1차 검사 결과는?” 제주항공 여승무원이 태국 방콕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현지 병원에 격리됐다. 이 승무원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같은 여객기에 탔던 조종사 2명과 승무원 3명도 함께 격리되는 바람에 대체 인력을 구하느라 한국행 비행기 출발이 12시간 넘게 지연됐다. 3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28일 저녁 부산발 방콕행 7C2251편에 탑승했던 여승무원 A씨가 방콕에서 다음 비행을 위해 하루 쉬던 중 29일 고열증세를 보여 현지 병원을 찾았다. 태국 보건당국은 A씨를 즉각 병원에 격리하고 메르스 검사를 진행해 1차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 중이다. A씨와 같은 비행기에 탔던 조종사 2명과 승무원 3명은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아 검사는 하지 않고 다른 병실에 격리했다. 태국은 지난 18일 오만에서 온 75세 사업가가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자 비상이 걸린 상태다. 태국 정부는 한국을 포함해 메르스 발생 국가에서 온 입국자에 대한 관찰을 대폭 강화하고 격리 거부자에게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A씨 등 승무원 4명이 격리되면서 30일 오전 1시 35분(현지시간) 방콕을 출발할 예정이었던 7C2206편의 출발이 오후 12시 25분까지 12시간 넘게 지연됐다. 제주항공이 대체 승무원 4명을 섭외하는 동안 당초 예약했던 승객 182명 가운데 60여명은 다른 항공편을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승무원의 메르스 감염 여부 최종 결과는 내일이나 모레쯤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항공 여승무원 메르스 의심 격리 “조종사 별다른 증상 없어”

    제주항공 여승무원 메르스 의심 격리 “조종사 별다른 증상 없어”

    제주항공 제주항공 여승무원 메르스 의심 격리 “조종사 별다른 증상 없어” 제주항공 여승무원이 태국 방콕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현지 병원에 격리됐다. 이 승무원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같은 여객기에 탔던 조종사 2명과 승무원 3명도 함께 격리되는 바람에 대체 인력을 구하느라 한국행 비행기 출발이 12시간 넘게 지연됐다. 3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28일 저녁 부산발 방콕행 7C2251편에 탑승했던 여승무원 A씨가 방콕에서 다음 비행을 위해 하루 쉬던 중 29일 고열증세를 보여 현지 병원을 찾았다. 태국 보건당국은 A씨를 즉각 병원에 격리하고 메르스 검사를 진행해 1차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 중이다. A씨와 같은 비행기에 탔던 조종사 2명과 승무원 3명은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아 검사는 하지 않고 다른 병실에 격리했다. 태국은 지난 18일 오만에서 온 75세 사업가가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자 비상이 걸린 상태다. 태국 정부는 한국을 포함해 메르스 발생 국가에서 온 입국자에 대한 관찰을 대폭 강화하고 격리 거부자에게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A씨 등 승무원 4명이 격리되면서 30일 오전 1시 35분(현지시간) 방콕을 출발할 예정이었던 7C2206편의 출발이 오후 12시 25분까지 12시간 넘게 지연됐다. 제주항공이 대체 승무원 4명을 섭외하는 동안 당초 예약했던 승객 182명 가운데 60여명은 다른 항공편을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승무원의 메르스 감염 여부 최종 결과는 내일이나 모레쯤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공적 담론 형성 통해 정치적 양극화 해소해야/김춘식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열린세상] 공적 담론 형성 통해 정치적 양극화 해소해야/김춘식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직전 40%였던 대통령 지지율은 한 달 후 29%로 급락했다. 같은 기간 집권당 지지율은 43%에서 40%로 감소한 반면 제1야당은 3% 포인트 오른 22%였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당시 59%였던 대통령 지지율은 한 달 후 13% 포인트 빠졌고, 여당은 4% 포인트 줄었으며 제1야당은 2% 포인트 감소했다(갤럽 여론조사 결과). 메르스 사태와 세월호 참사에서 알 수 있듯이 국민들은 국가적 재난에 대한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다고 인식한다. 그런데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해서 청와대와 ‘동패’(同牌)의 관계인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적 평가가 증가한 것은 아니다. 상관관계가 낮았다. 최근 20주 동안의 조사에서 집권당 지지율은 일관되게 40% 초반대에 머물렀고 ‘성완종 리스트’가 공개됐을 때에도 38%를 기록했다. 또 다른 특징은 집권세력이 국가적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여론의 뭇매를 맞아도, 메르스 전쟁에 앞장선 당 소속 서울시장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1위에 올라도 제1야당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은 거의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대통령과 정당에 대한 국민의 평가 관행은 한국 정치 현실의 단면을 엿보게 한다. 단순 지지율 변동 폭만을 고려한 추론이라 일반화할 수 없지만 국민들은 제1야당을 집권 대안 세력으로 고려하지 않는다고 해석해도 될 듯싶다. 무엇보다 여당의 지지율이 하락하면 줄어든 수치만큼 ‘지지하는 정당 없음’ 응답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성이 관찰된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지지하는 정당 없음’ 응답률은 최저 29%에서 최고 43%의 범위에 있었다. 제1야당의 지지율이 ‘지지하는 정당 없음’보다 더 높았던 때는 당명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바꾼 직후, 6·4지방선거 직전과 선거 후 한 달 정도였다. 당명 개정과 선거 국면에서 야당이 썩 마음에 들진 않지만 ‘싫은’ 여당을 견제하려면 어쩔 수 없이 찍어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만이 지지율 상승의 주요 요인이었다. 유권자들이 이슈 혹은 정책에 대한 입장을 비교하여 지지할 정당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출 논란, 세월호 참사 책임규명 회피, 성완종 리스트 공개의 경우 집권당에 정치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이러한 인식이 평가적 태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은 아니었다. ‘우리가 남이가’라는 집단이기주의, ‘특별한 이유 없이 싫다’ 혹은 ‘영 내키지 않는다’는 편견적 감정이나 정서적 거부감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유추된다. 이성보다는 편견적 감정이나 정서적 거부감에 기초한 직관적 판단이 정치적 태도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지적은 심리학 연구에 의해서도 확인된다. 도덕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는 ‘통섭적 차원의 범학문적 연구’를 통해 직관에 근거한 도덕적 가치 판단이 정치적 의사를 결정하는 핵심 독립변인이라고 주장한다. 가난한 사람들이 보편 복지를 비난하는 정당을 선택하는 건 보편 복지 정책이 성실함과 노력의 중요성을 폄하하고 게으름과 무책임을 조장한다는 그들의 도덕적 가치관에 따른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보아야만 사회가 변화한다. 인지언어학자 조지 레이코프는 공적 담론 재구성만이 이를 가능케 한다고 강조한다. 주류 언론이 정치인들의 수사를 그대로 받아 적고 인터넷 언론들은 신문과 방송의 보도내용을 적절히 편집해서 뉴스로 가공하며 종편의 각종 시사프로그램이 정치인 프레임을 반복하는 언론 환경에서 공적 담론은 프레임 개발자들이 설정한 범위를 벗어나기 힘들다. 심리학자와 언어학자에 따르면 정책은 정치인 자신이 옳다고 믿는 도덕적 가치 판단의 결과물이다. ‘옳음과 그름’은 상대적인 개념이다. 타협이 실종된 갈등만 난무하는 부정적 정치 모습에 대한 묘사는 그만두고 다양한 도덕적 가치가 경쟁하는 공적 담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40%나 되는 무당파 유권자들의 정치 참여 의지를 자극하려면 권력 취재원의 입에 의존해 특정 프레임을 확대 재생산하는 관행을 버려야 한다. 대신 정치 세력이 제안한 정책으로 누가 이득을 보는지 구체적 관계를 탐사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야말로 언론이 정치적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 메르스 환자 현황, 나흘째 확진자 0명..추가 사망자도 없어 ‘진정세’ 53.3% 퇴원

    메르스 환자 현황, 나흘째 확진자 0명..추가 사망자도 없어 ‘진정세’ 53.3% 퇴원

    메르스 환자 현황, 나흘째 확진자 0명..추가 사망자도 없어 ‘진정세’ 53.3% 퇴원 메르스 현황 발표에 따르면 추가 감염자가 나흘째 발생하지 않았으며 사망자도 나오지 않았다. 퇴원자는 2명 추가돼 모두 97명이 됐다. 확진자의 53.3%가 병이 완치돼 병원 문을 나선 것. 의심 환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이 관찰 중인 격리자는 이틀째 감소세다. 메르스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1일 오전 발표한 메르스 현황에서 추가 확진자와 사망자는 없었다. 추가 확진자가 지난 28일 이후 나흘째 발생하지 않으며 총 환자수는 182명에 머물렀다. 사망자는 총 33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병원 입·내원한 환자가 82명(45.1%)으로 가장 많다.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64명(35.2%)으로 뒤를 이었다. 의료진 등 병원 종사자가 36명(19.7%)이었다. 전체 사망자 중 남성이 22명(66.7%)으로 여성(11명·33.3%)의 2배나 됐다. 연령별로는 60대·70대가 각 10명씩(30.3%)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80대 7명(21.2%), 50대 5명(15.2%), 40대 1명(3.0%) 순이었다.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30명(90.9%)이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40명 중 12명(30.0%)의 상태가 불안정하다. 이 기준은 심폐보조기인 에크모나 인공호흡기를 착용했을 정도로 위중하다는 것이어서 사망자가 추가로 나올 수 있다. 병이 완치돼 퇴원한 환자는 2명 늘었다. 95번(76)과 136번(67) 환자다. 이로써 퇴원자 수는 총 97명이 됐다. 전체 퇴원자 중 남성이 53명(54.6%)으로 여성(44명·45.4%)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5명(25.8%)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50대 22명(22.7%), 60대 17명(17.5%), 30대 15명(15.5%), 70대 11명(11.3%), 20대 6명(6.2%), 10대 1명(1.0%) 순이었다. 격리 대상자는 전날(2638명)보다 187명(-7.1%) 줄어든 2451명이었다. 이틀 연속 감소세다. 자가 격리자는 2098명에서 1930명으로 168명(-8.0%) 감소했다. 시설(병원) 격리자도 19명(-3.5%) 줄어든 521명이 됐다. 메르스 환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격리됐다가 최대 잠복기(14일)를 지나도록 증상이 발현되지 않아 일상 생활로 복귀한 격리 해제자는 200명이 늘어 모두 1만3554명이 됐다. 메르스로 인해 격리를 경험했거나 경험 중인 누적 격리자는 총 1만6005명으로 집계됐다. 메르스 현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르스 현황, 나흘째 환자 발생 안했다니 다행이네”, “메르스 현황, 나흘째 확진자 0명..드디어 진정세구나”, “메르스 현황 나흘째 확진자 0명, 사망자도 0명..진정 국면에 접어드나요”, “메르스 현황, 이제 마스크도 안 하고 다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메르스 현황)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마스크 착용방법 따라 바이러스 차단효과 두 배

    마스크 착용방법 따라 바이러스 차단효과 두 배

    똑같은 보건용 마스크라도 착용 방법에 따라 바이러스와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효과가 두 배가량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르스 등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많은 의료진에 대해서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위한 ‘밀착도 검사’와 교육이 의무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메르스 확진 환자 182명 중 마스크와 방호복을 착용하고도 감염된 의료진은 전체의 11%(20명)에 이른다. 대기환경 측정업체 APM엔지니어링은 지난 25일 결핵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국립 A병원과 대학부속 B병원 등 두 병원 의료진에 대해 마스크(N95) 밀착도 전수 검사를 한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이 검사는 ‘마스크 안’과 ‘마스크 밖’의 에어로졸(20나노 크기의 미세입자) 개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A병원 의료진의 경우 마스크 밖의 에어로졸 분포가 마스크 안보다 150배, B병원은 80배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마스크의 감염원 차단 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뜻으로, A병원 의료진에 나타난 효과가 B병원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는 얘기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00배를 합격 기준으로 마스크 밀착도의 적합 여부를 판정하고 있다. APM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결핵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A병원은 7년 전부터 의료진에 대한 마스크 밀착도 검사를 하고 착용법도 교육해 에어로졸 차단 효과가 높았다”며 “B병원 의료진은 밀착도 검사와 교육이 이뤄지지 않아 차이가 크게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착용을 권장하고 있는 N95 마스크는 필터를 통해 미세입자 95%만을 걸러주기 때문에 마스크만으로 완벽하게 외부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는 없다. 한돈희 인제대 보건안전공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대부분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제조된 마스크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며 “마스크를 두 손으로 압박하고 숨을 쉬는 방식으로 스스로 공기가 새는 공간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진의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위한 마스크 밀착도 검사는 대다수 국가에서는 법제화돼 있다. 미국은 1969년부터 호흡기보호법을 통해 의료진은 1년에 한 번 이상 마스크 밀착도 검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 등도 강제 규정으로 명시하고 있고, 메르스 발병국인 사우디아라비아도 의료 종사자의 마스크 밀착도 검사 지침을 명시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산업안전보건기준 601조에 ‘고효율 호흡보호구 착용만 권장’하고 있을 뿐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아산시, 메르스 종합대책 발표… 관내 기업체 적극협조로 경제활성화 박차

    아산시, 메르스 종합대책 발표… 관내 기업체 적극협조로 경제활성화 박차

    충남 아산시가 메르스 발병에 따른 지역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이번 종합대책은 메르스 사태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국가는 물론 지역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른 것으로 아산시는 메르스가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정상적 소비, 관광, 문화, 여가 활동을 촉진해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과 활성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메르스로 인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 할인 판매 폭을 기존 5%에서 10%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공공기관 및 단체를 우선으로 주 1회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해 활성화에 나선다. 관내 기업체와의 협조를 통해 회식 문화 장려와 전통시장 이용, 관내 관광지 방문, 쇼핑몰 정기 세일, 관내 음식점 20% 할인 운영, 로컬푸드 매장 사은 행사 및 주요 관광지에서 로컬푸드 시식 행사 운영을 한다. 또한 아울렛 퍼스트빌리지는 최대 90%의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퍼스트빌리지 홈페이지(www.1stvillag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메르스 진정세… 이젠 일상으로 돌아갈 때다

    확진 환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는 소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사흘 연속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메르스가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일부 병원 감염자들의 최대 잠복기인 이달 초까지는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하겠지만 진정세로 돌아선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메르스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5월 20일 이후 한 달 남짓 동안 메르스 공포에 시달린 국민들의 피로감은 엄청났다. 이전에 듣도 보도 못한 신종 전염병 때문에 일상은 하루아침에 완전히 바뀌었다. 갈피를 못 잡고 허둥대는 정부 당국의 부실 방역 대책은 위기를 더 심화시켰다. 컨트롤타워가 없어 각자도생 수준으로 낯선 전염병에 맞서야 했던 과정에서는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였다. 지금이라도 메르스의 꼬리가 잡히고 있는 것은 그나마 천만다행이다. 막연한 공포에 떨었던 국민들도 이제 서서히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분위기다. 한동안 썰렁했던 백화점과 대형마트, 공연장, 경기장 등 다중시설들에는 눈에 띄게 방문객이 늘고 있다고 한다. 실제 메르스의 위력보다 무서웠던 심리적 불안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일상을 회복하는 시점은 최대한 앞당겨져야 한다. 세월호 참사 때보다 경제적 손실이 더 컸다는 통계에서 보듯 가뜩이나 어려웠던 경제는 더 바닥을 쳤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메르스 사태가 이달 말까지 지속된다면 경제성장률이 2.0%까지 떨어질 것으로 우려한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8월 경기전망치를 5개월 만에 최저로 보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한 취소 파동도 내수경제에 치명타가 되고 있다. 메르스 사태 이후 중국인의 비자 발급 건수는 이전보다 최대 20%까지 떨어졌다는 통계다. 우리가 먼저 불안을 털고 일상으로 돌아간 모습을 보여 줘야 외국인 관광객들도 발길을 되돌리지 않겠나. 보건 당국도 전염병 예방 정책을 손질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의료기관들의 응급실 격리구역 및 격리병상 의무 설치 등을 골자로 한 제도개편안을 이달 중 확정하기로 했다. 혼돈의 메르스 정국에서 빠져나오는 데는 무엇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하다. 흔들리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야외 활동, 쇼핑, 외식 등의 횟수를 당장 의식적으로라도 늘려야 한다. 여름 휴가지를 일찌감치 국내로 정하는 것도 방책이다. 나부터 움직이면 이웃도 따라온다.
  • 한여름 밤의 꿈 같은 판타지의 향연

    한여름 밤의 꿈 같은 판타지의 향연

    한여름 무더위를 싹 날려줄 공포와 스릴러, 판타지 등 장르영화의 향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오는 16일 개막한다. 1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45개국에서 온 23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메르스라는 복병을 만났지만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만 62편으로 역대 최다이고, 아시아 프리미어 작품도 61편에 달하는 등 상차림이 풍성하다. 개막작은 프랑스 안투안 바르두 자케트 감독의 ‘문 워커스’로 1960년대 말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정보기관 요원과 히피들의 사기극을 그렸다. 폐막작으로는 퇴마사가 기이한 현상을 겪는 여성을 치료하다가 절대 비극의 산물과 마주하는 김휘 감독의 ‘퇴마:무녀굴’이 선정됐다. 이번 영화제의 특징은 공포와 엽기는 물론 SF, 스릴러, 서스펜스 등 판타지물의 비중이 대폭 늘었다는 것. 이 가운데는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는 중화권, 여전히 안정적인 평가를 받는 일본, 장르영화의 메카로 자리를 굳힌 한국 등 아시아 장르영화가 포함됐다. 아시아 장르 영화계의 거장 일본 소노 시온 감독과 중국의 배우 겸 감독인 런다화는 직접 부천을 찾는다. 일본 영화계의 영원한 반항아로 불리는 소노 시온 감독의 최신작 ‘러브&피스’, ‘리얼 술래잡기’가 상영되며 감독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홍콩의 대표적인 느와르 스타 런다화는 이번 회고전을 위해 본인이 출연작을 직접 골랐다. 영화 ‘감시자들’의 원작인 ‘천공의 눈’부터 감독 데뷔작 ‘어둠속의 이야기:마리아’, 최신작 ‘총봉차’까지 그의 영화 세계를 총망라했다. 구미권에서는 좀비물이 강세였던 지난 해와 달리 괴수, SF,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영화들이 찾아온다. 장르영화 쇼케이스의 하나로 멕시코 영화들이 소개된다.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한 ‘차이나타운’, 특별전에 포함된 ‘신촌좀비만화’ 등 최신 극장 개봉작도 초청작에 포함됐다. 또한 ‘클래식 SF영화’ 특별전에서는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와 최근 시즌4가 국내에서 크게 흥행했던 조지 밀러의 ‘매드 맥스2’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부천영화제는 부분 경쟁 영화제로, ‘부천 초이스’라는 이름으로 장편과 단편 부문에서 각각 총상금 2500만원, 1300만원을 내걸고 시상한다.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캠핑장에서 영화와 음악을 함께 즐기는 ‘우중영화산책’, 영화제가 진행되는 부천시 일대에서 다양한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판타스틱 미션 헌터스’, 부천문화재단 예술체험 부스 ‘부천 예술가 살롱’ 등이 대표적이다. 2일 오후 2시부터 티켓 예매가 시작된다. 일반 상영작 6000원, 3D 상영작 8000원, 개·폐막작 및 심야 상영작은 12000원이다. 자세한 상영 시간표는 영화제 공식홈페이지(www.pifa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제주항공 여승무원 메르스 의심 격리 “1차 검사 음성, 최종 결과 기다리는 중”

    제주항공 여승무원 메르스 의심 격리 “1차 검사 음성, 최종 결과 기다리는 중”

    제주항공 제주항공 여승무원 메르스 의심 격리 “1차 검사 음성, 최종 결과 기다리는 중” 제주항공 여승무원이 태국 방콕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현지 병원에 격리됐다. 이 승무원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같은 여객기에 탔던 조종사 2명과 승무원 3명도 함께 격리되는 바람에 대체 인력을 구하느라 한국행 비행기 출발이 12시간 넘게 지연됐다. 3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28일 저녁 부산발 방콕행 7C2251편에 탑승했던 여승무원 A씨가 방콕에서 다음 비행을 위해 하루 쉬던 중 29일 고열증세를 보여 현지 병원을 찾았다. 태국 보건당국은 A씨를 즉각 병원에 격리하고 메르스 검사를 진행해 1차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 중이다. A씨와 같은 비행기에 탔던 조종사 2명과 승무원 3명은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아 검사는 하지 않고 다른 병실에 격리했다. 태국은 지난 18일 오만에서 온 75세 사업가가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자 비상이 걸린 상태다. 태국 정부는 한국을 포함해 메르스 발생 국가에서 온 입국자에 대한 관찰을 대폭 강화하고 격리 거부자에게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A씨 등 승무원 4명이 격리되면서 30일 오전 1시 35분(현지시간) 방콕을 출발할 예정이었던 7C2206편의 출발이 오후 12시 25분까지 12시간 넘게 지연됐다. 제주항공이 대체 승무원 4명을 섭외하는 동안 당초 예약했던 승객 182명 가운데 60여명은 다른 항공편을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승무원의 메르스 감염 여부 최종 결과는 내일이나 모레쯤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선 6기 1년] 실리 행정 차별화… 대권 욕심 과욕도

    [민선 6기 1년] 실리 행정 차별화… 대권 욕심 과욕도

    민선 6기 광역단체장들은 출발 때부터 여느 때와 차별화됐다. 차기 대권주자들로 거론되는 소위 잠룡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지역민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예상대로 ‘잠룡’들은 대권의 필수 과정으로 부각된 지방정부의 성공 경영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하지만, 실적 위주의 과욕이 부작용을 빚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복지·경제·문화 공동체를 구현하는 마을공동체사업에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서울시 사례가 전국의 모델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는 평도 얻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소통’을 강조하면서 연정(연합정치)과 협치를 통해 ‘혁신’의 바람을 불어 넣었다. 연정은 메르스 사태 속에서 경기도교육청, 도내 국회의원, 경기도의회와 신속하게 공조할 수 있는 정치적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국회 토론회를 열어 실익을 챙겼다. 자치단체가 예산 운용상황을 매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하는 지방재정법 개정안, 전기 생산지와 소비지의 전기요금을 달리하는 차등적 전기요금제 등 현안마다 국회의원이 참가한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많은 법이 국회에서 통과돼 자치단체의 신뢰를 높이고 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얻는 성과를 거뒀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난해 10월 학교 무상급식 지원과 관련해 감사를 선언하면서 전국적인 이슈를 만들었다. 올해 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대권 준비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던 홍 지사는 예상치 못한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정치 인생에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취임 후 국민적인 관심을 끌었던 중국 자본의 제주 투자에 따른 난개발에 제동을 걸었고, 개발사업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외국인 카지노에 대해서는 관리·감독기구 설치를 추진해 카지노 운영·관리의 투명성을 높였다. 세종과 서울 정부청사는 국비 확보에 나선 지자체장들의 각축장으로 변모했다. 단체장들이 직원들을 이끌고 정부청사에 밤낮없이 설명회를 열었다. 대표적인 단체장이 김기현 울산시장이다. 김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총 57회에 걸쳐 정부청사 및 국회 방문과 해외 투자유치 세일즈에 나섰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지역 균형발전과 분권, 성공적인 도청 이전과 신도시 조성, 지방재정 건전성 평가 전국 최고 등의 성과를 거뒀다. 김주홍 울산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단체장들은 누구 할 것 없이 경제분야만 집중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삶에서 경제가 중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다른 분야도 중요한 만큼 발전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국종합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제주 국제항공 메르스로 위축… 노선 33개→10개로 급감

    메르스 사태 등으로 제주에 취항 중인 국제선 항공사가 잇따라 장기 운휴에 들어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등에 따르면 메르스가 발생한 뒤 지난 6월 이후 국내외 15개 항공사가 제주기점 직항노선 운휴를 결정했다. 메르스 사태 이전인 5월 24개 도시, 33개 노선에서 7개 도시, 10개 노선으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에 운항 중인 국제선은 상하이(주 18회)와 베이징(주 5회), 톈진·선양·타이베이(이상 주 2회), 도쿄(주 4회), 오사카(주 7회) 등 주 40회에 불과하다. 더구나 대한항공이 오는 10월 25일부터 제주~도쿄와 제주~오사카 운휴를 결정한 데 이어 제주~타이베이 노선을 운항하는 부흥항공도 여름 최대 성수기인 오는 4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휴를 결정했다. 제주관광공사는 타이베이에서 부산을 경유하는 제주관광상품을 대안으로 마련, 다음달 초 타이베이 현지 여행사와 파워블로거 초청 팸투어를 갖는다. 관광공사는 팸투어 등을 통해 제주~타이베이 노선 조기 재개를 추진할 계획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한 실정이다. 한편 6월 들어 지난 27일 현재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70만명, 외국인 16만명 등 총 86만명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5만명과 비교해 10.1% 감소한 것이다. 특히 제주 방문 외국인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6월 들어 14만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25만명에 비하면 무려 46.0%의 감소율을 보였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유승민 사퇴 기로] “劉에 공 넘어가” “시간이 약” 추이 지켜보는 친박·비박계

    연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때리기에 나섰던 친박계 의원들의 파상공세가 잠시 소강상태에 이르렀다. 유 원내대표가 예상보다 굳건하게 사퇴압력을 버텨내자 당황한 친박계는 다음 압박 카드를 찾지 못한 채 일단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친박계, 의총 표 대결서 劉 재신임 땐 타격 우려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29일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유 원내대표가 기다려 달라고 말했기 때문에 이제 공이 그쪽으로 넘어간 것”이라며 “일단 상황을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재신임을 묻기 위한) 의원총회는 당분간 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박계 의원들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은 자칫 표 대결에서 유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으로 결론이 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 원내대표는 지난 2월 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박계인 이주영 의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만큼 재신임 표결이 부쳐질 경우 친박계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진 않지만 친박계 사퇴 압력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의원들의 반발심을 자극할 우려도 있다. ●비박계 “劉 메르스 추경 등 처리… 숨고르기 할 것” 역대 새누리당 원내대표 중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그만둔 사례가 드물다는 것도 친박계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 김덕룡·강재섭 원내대표가 각각 2005년 3월과 12월에 사퇴한 뒤 여당 원내대표의 자진사퇴는 10년여간 찾아볼 수 없었다. 비박계 의원들도 “시간이 약이다”며 일단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 비박계 핵심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유 원내대표가 메르스 추경이나 국회법 개정안 재의 등 급한 것부터 우선 처리하며 숨 고르기에 나설 것”이라며 “답이 잘 안 나올 땐 시간 가지고 고민하면서 해법을 찾아가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주)아이비디티, 청소년 대상 무료 암 검진 계획 추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의 여파가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 추가 확진자 및 사망자가 속속 발표되는 등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메르스 뿐만 아니라 개인의 건강관리와 공공 위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사실 메르스 보다 우리의 건강과 더 밀접하게 닿아 있는 것이 바로 ‘암’이라 할 수 있겠는데, 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완치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다른 질병보다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통계청 조사 결과 1983년부터 32년간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가 바로 암이었다. 40세 이상에서는 암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10~39세까지는 자살과 사고에 이어 2, 3위를 다투고 있을 정도여서 이제는 암이 고령 인구에만 국한된 질병이 아닌 전 연령층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공공 암 검진 사업의 대상자에서 제외되어 있는 10대의 경우에도 암이 질병 사망원인으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간단한 혈액 검사로 암 조기 선별이 가능한 암 진단키트 ‘튜모스크린’의 독점판매권을 가진 (주)아이비디티가 올 하반기부터 청소년 계층에 암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아이비디티 관계자는 “올해 청소년층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대상 계층을 추가로 확대하고 향후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부담 없이 조기에 암 진단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부 계획으로는 성인이 IBDT 제공 암 검사를 한 번 받을 때마다 청소년에게 한 번의 무료 암 검사를 제공하는 1:1 기부 방식을 도입해 향후 기업, 기관, 개인 등의 후원을 통해 무료 암 검사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이비디티 측은 “기존의 방식대로라면 한 명의 암환자를 발견하는 데 막대한 검진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는데 반해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암 조기 진단이 보편화 되면 검사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바일 메신저 사업과의 제휴를 통해 암 조기 진단의 보편화 뿐만 아니라 진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공유하는 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일 국회법 재의안 상정… 정국 정상화 시험대

    6일 국회법 재의안 상정… 정국 정상화 시험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이후 ‘올스톱’됐던 6월 임시국회가 재가동되고 당정협의도 재개된다. 정국 정상화 여부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30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가뭄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내일(7월 1일) 당정협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여당 모두에 국정 파행에 따른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다만 거취 논란을 빚고 있는 유승민 원내대표는 당초 당정협의를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불참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국회 본회의를 당초 7월 1일에서 6일로 변경한다”며 “본회의에서는 국회법 개정안 재의 안건을 우선 처리하고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 전체를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유 원내대표는 “(본회의에) 다른 법안을 처리하고자 들어가는 것이지, 국회법 표결까지 참여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부진 사장, 中 출장 유커 유치 나서

    이부진 사장, 中 출장 유커 유치 나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타격을 입은 국내 관광업계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발로 뛰는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 이 사장과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인 양창훈 아이파크몰 사장, 한인규 호텔신라 부사장은 30일 중국 베이징을 찾아 중국 최대 여행사인 CTS와 CYTS의 최고 경영진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은 국내 메르스 확산으로 6월 한 달간 약 10만명에 이르는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한국 여행을 취소하자 유커들이 다시 한국을 찾도록 중국 여행업계에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이 사장은 지난 18일부터 메르스로 영업을 중단했던 제주신라호텔에 머물며 위기를 수습했고 1일 재개장하기로 결정한 뒤 중국 출장 길에 오르는 등 유커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사장들은 이날 CTS의 쉐샤오강(薛曉崗) 총재를 만난 자리에서 “최근 한국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등 상황이 진정되고 있다”면서 “여름 휴가객이 많은 7~8월에 다양한 한국 여행 상품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으로 유커들이 다시 한국으로 발걸음을 돌릴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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