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메디컬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처벌불원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홍익대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80
  • 美연구팀 DNA 인공조립 성공

    [브뤼셀 연합] 미국 연구팀이 모든 생명체의 기본이 되는 DNA(디옥시리보핵산)의 길다란 가닥들을 조립하는데 성공,앞으로 10년 안에 생명체의 인공합성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라고 BBC방송이 27일 보도했다. BBC방송은 미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글렌 에번스 박사가이끄는 연구팀이 개발한 이 DNA조립 기술이 새 박테리아를 합성해내는데 절대적으로 중요한 첫 단계라고 지적하고 인공합성된 미생물은 의학뿐 아니라산업,환경분야에서 매우 귀중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번스 박사는 이러한 미생물의 합성이 가능해지면 어느날엔가는 약물을 생산하는 미생물을 만들어 이를 환자에게 ‘감염’시킴으로써 환자의 병을 고치고 환자가 회복되면 항생제 투입으로 이 합성미생물을 죽이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번스 박사는 이 방법은 현재 과학자들이 개발에 노력을 쏟고있는 첨단 치료방법보다 이로운 점이 많다고 밝히고,예를 들어 유전자요법은 바이러스를유전물질의 운반수단으로 이용하는 복잡한 방법을 쓰고 있지만합성 미생물을 투입하는 것은 매우 안전하고 또 제거하기도 아주 쉽다고 지적했다. 에번스 박사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미생물이 세포분열에 앞서 자신의유전물질을 복제하는 과정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다.
  • 차세대 단백질칩 진단시약 개발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의 20대 연구원들이 세계 진단시약시장의 판도를 바꿀만한 획기적인 진단시약 시스템을 개발했다. 주인공은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의 벤처기업인 ㈜다이아칩의 윤기정(尹基正·29)·박은진(朴恩珍·27·여) 연구원.이 회사는 새로운 진단시약 시스템에대한 연구가 결실을 보게 되면서 지난해 11월 설립됐다. 이들이 개발한 ‘단백질칩’ 진단시약 시스템은 각종 질환에 대해 사람의혈액을 채취해 분석하는 면역분석원리와 바이오칩기술을 접목시킨 것이다.이분야는 미국 등 선진국조차 걸음마단계에 있을 정도로 미개척분야다. 지금까지는 사람이 병에 걸렸는지를 알려면 혈액을 채취한 뒤 ‘일라이자키트(ELISA Kit)’라는 실험기구에 넣어 나타나는 반응에 따라 질병의 감염여부를 판단했다.하지만 사람의 손이 닿는 공정을 거치다 보니 오래 걸릴 뿐 아니라 효율성도 떨어졌다.게다가 실험결과 분석기와 실험기구 세척기는 전량 외국에서 들여올 수밖에 없었다. 단백질칩 진단시약 시스템은 DNA칩을 응용한 기술로,칩에 수많은 점 형태로진단에 필요한 병원균을 고정시킨 뒤 혈액과 반응시켜 결과를 바로 컴퓨터로 판독할 수 있게 했다.반도체칩으로 작업하기 때문에 수백명의 혈액으로수십가지의 질환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다.수많은 인력이 달라붙어 수일간해야 했던 작업을 단 한번의 실험으로 2∼3시간내에 결과를 알 수 있게 한것이다. 진단시약 시스템 분야의 80% 이상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연간 약 1,500억달러에 이르는 수출실적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이아칩은 앞으로 서울대 공대의 벤처기업인 ‘바이오메크’와 공동으로컴퓨터 분석기를 개발,새로운 진단시약을 상품화할 계획이다.다이아칩은 이를 위해 지난 15일 애경유화와 6억원의 투자협정을 맺었다.일본의 바이오메디컬 회사인 다카라 슈조사 및 애경유화와 동등한 지분을 갖는 조건으로 합작 벤처기업도 설립할 예정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신당 ‘우먼파워’ 깃발

    여권의 신당추진위 여성위원회는 18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장영신(張英信)추진위 공동대표와 한명숙(韓明淑)여성위원장 등 여성 추진위원 및 예비 창당준비위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당여성정치선언문’을 발표했다.장대표는 인사말에서 “여성위원회가 신당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해 신당이 과거 어느 정당보다 ‘여성의 역할’을 중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여성위원장은 선언문에서 “신당은 남성 독점의 붕당정치를 청산하고 여성과 함께 가는 정치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진정한 정치개혁을 실현하기 위해 신당의 여성들은 여성의 정치참여 50%를 향해 쉬지 않고 경주할 것이며,첫 단계로 여성비례대표의 30% 할당제를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가난하고 소외된 여성들을 위한 생활정치를 실현하고 지역주의 근절과 남녀평등사회 구현을 위해 주력할 것”이라는 약속도 했다. 여성위원회는 이날 경기도 성남의 여성벤처기업 타운을 방문,여성 벤처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경영상의 애로사항을 들었다.또 서울 신림동에 있는 서울인력은행에서 취업을 준비중인 여성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등 여성층지지확보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여성위원회는 이와 함께 창당준비위원으로여성계 인사들을 대거 영입한다는 방침에 따라 여성계 주요인사 678명을 준비위원으로 내정했다. 여성창당준비위원으로는 직능단체에서 편정옥 한국여성농업인중앙회장,이명호 여성한의사회 부회장,김복수 한국여성건축가협회장 등이 확정됐다.기업계에서는 이봉순 대성메디컬대표이사,이은령 사이버누리대표,정계에서는 신영순 전 의원이 포함됐다. 시민단체쪽에서는 김수옥 부산여성단체협의회장,윤순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공동대표,체육계에서는 국가대표 탁구선수 출신인 이애리사 용인대교수,국가대표 배구선수 출신인 김화복 이화여대강사,학계에서는 노숙령 중앙대교수가 영입됐다.386세대로는 서영교 전 이대총학생회장,미스코리아 출신의 이혜원씨,동시통역사 송지은씨를 비롯해 관세사,변호사,변리사 등 전문직 여성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현진기자 jhj@
  • 美 루빈前재무장관 월街 복귀

    월 스트리트 사람인 로버트 루빈(60) 전 미 재무장관이 월 스트리트로 복귀했다. 루빈 전 장관은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최대 금융기업인 시티그룹 회장실 이사직을 맡게됐다고 밝혔다. 시티그룹도 이날 루빈이 CEO겸 회장인 샌디 웨일 및 존 리드 등과 함께 3인 공동회장 체제를 유지하면서 그룹의 경영전략과 기업운영 방향 등 중요한결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그는 그룹과 상충되지 않는 범위안에서 다른 회사 직함을 유지하게 된다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루빈 전 장관은 지난 7월 미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어 고향인 ‘뉴욕’으로 돌아간다며 퇴임했으나 돈 때문이라는 얘기가 많이 나돌았다.그는 골드만삭스 회장시절 1,500만달러(한화 180억원)의 연봉을 받았으나 재무장관 연봉은 14만달러(한화 1억6,800만원)였다.루빈은 그간 포드재단이 설립한 뉴욕의 지역개발 회사인 ‘로컬 이니셔티브 서포트’의 회장과 ‘시나이산 메디컬센터’ 이사 및 기업고문을 맡아왔다. 시티그룹은 해외영업망 확충과 국내의 은행·보험·증권업간 진입장벽 제거에따른 경쟁 심화에 대비하기 위해 루빈을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티그룹은 지난 해 시티은행과 트래블러스 그룹의 합병으로 탄생했으며 종업원 16만6,300명에 매출액 764억달러의 미 최대 금융기업이다. 박희준기자 pnb@
  • 방송3사 가을프로 대대적 개편

    방송3사가 18일부터 시행할 가을 개편안의 뚜껑이 열렸다.KBS가 채널별 차별화 전략을,MBC가 일부 시사프로그램의 전진배치를,SBS가 토론과 국악 프로그램의 신설을 이유로 내세워 공영성을 강화했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지 미지수다. ■ 겉으로는 공영성 강화 KBS는 1TV의 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광고채널인 2TV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공영방송만이 할 수 있는 ‘그린드라마’와 민방과 차별화되는 ‘질적 오락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이를 명분으로 봄개편때 폐지했던 아침드라마를 반년이 채 안돼 부활시켰다. MBC는 노조의 공영성 요구 주장에 부응해 ‘정운영의 100분 토론’(목요일밤 11시)을 신설했고 ‘MBC스페셜’(금요일 밤 9시55분)을 프라임시간대로이동시켜 이채롭다. SBS는 외부압력설로 노조 등의 반발을 불러왔던 토론 프로그램 ‘오늘과 내일’(목요일 밤 10시55분)을 신설하고 ‘뉴스추적’을 일요일 아침 8시로 옮기고 ‘국악천년’(일요일 아침 6시)을 신설해 생색을 냈다. ■ 속으론시청률 강화 KBS2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쌍방향 프로그램의 효시 ‘생방송 퀴즈 크래프트’(토요일 오후 7시)가 눈길을 끈다.전화와 PC를통해 4만여명의 시청자가 동시에 참여할 수 있어 가족오락물의 새지평을 열겠다는 의욕이다.대학생 탐험대가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그곳의 문화를 소개하는 ‘전격출동 도시대탐험’(화요일 오후 8시 55분)도 신설된다. 그러나 일요일 밤 9시 청춘남녀들의 에피소드를 다룬 시트콤 ‘오 해피데이’를 내는 등 싼값에 높은 시청률을 올리겠다는 장삿속도 함께 드러냈다. MBC는 현금이 걸린 퀴즈프로 ‘생방송-퀴즈가 좋다’(토요일 오후 7시)와 인체의 신비를 과학적으로 풀어내는 ‘메디컬쇼-인체는 놀라워’(일요일 오후5시 10분),소시민의 소원풀이를 엄청난 물량을 동원해 대신해주는 ‘일상탈출-야호!’(일요일 오후 6시) 등 오락물을 전진배치했다. SBS는 월요일 ‘이홍렬쇼’(밤 10시55분)로 기선을 잡고 화요일엔 ‘스타쇼’(오후 7시15분),토요일엔 ‘토요 스타클럽’ 등 스타를 활용한 시청률 잡기에 치중했다. IMF를 탈출했다며‘힘내세요 사장님’(KBS1)을 폐지시키고 노인 프로그램이일요일 꼭두새벽으로 밀리는 등 소외계층에 대한 방송사의 인식이 바뀌지 않았음도 여전하다. 임병선기자 bsnim@
  • 방송가 ‘파일럿 프로’ 정착

    방송가에 개편철이 다가오면서 그간 못보던 프로들이 불쑥 나타났다 사라지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게 됐다.그렇다면 이들은 십중팔구 ‘파일럿 프로그램’.시험제작·방송을 통해 시청자 반응을 미리 떠본 뒤 정규편성을 결정하는 이른바 파일럿 프로그램이 방송가의 관행으로 뿌리내려가고 있다. 이의 활용에 가장 적극적인 곳이 MBC.18일부터 가을 새단장에 들어가는 MBC는 ‘생방송,퀴즈가 좋다’(지난달 23일),‘컨츄리꼬꼬의 드림 드림 드림’(1일),‘감각 채널 레이디 진’(2일),‘메디컬 쇼 인체는 놀라워’(6일 예정)등 파일럿 프로그램을 네개나 선보이며 개편수술이 비교적 규모있게 전개될것을 예고했다.MBC는 이를 토대로 ‘생방송…’을 비롯한 두세개를 정규편성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SBS의 ‘김희선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역시 파일럿 프로그램의 일종.SBS는 엇갈리는 반응에도 불구,추석 연휴 시청률 베스트에 올랐던 이 프로그램을 모태로 연예인 한명을 집중탐구하는 형식의 스타쇼를 이달 하순부터 신설할 계획이다. KBS도 ‘생방송 퀴즈 크래프트’‘감성채널 21’등 실험성 강한 쇼 프로그램은 일단 파일럿 편성을 거친 뒤 18일 개편부터 새식구로 합류하게 했다. 이같은 파일럿 프로그램 활용은 무한경쟁으로 치닫는 방송환경에 비춰 나날이 활기를 더해갈 것으로 보인다.시청자 기호에 대한 고려없이 고정으로 박았다가 한시즌 내내 경쟁채널로 돌아가 버리는 ‘사고’를 어느정도 방지할수 있기 때문이다.MBC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어차피 일정한 비율을 외주제작 줘야 하는 상황에서 파일럿 편성이 외주작들을 검증하는 유용한 수단으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케이블TV 새달 새모습 단장

    새 채널 허용 등 케이블 산업의 확대재편을 가져올 문화관광부의 케이블 종합정책 발표를 앞두고 기존 케이블 TV업체들이 고지선점을 위한 전략마련에부심중이다. 인수합병,방송시간 연장 등 하드웨어 재정비는 물론,9월 가을 개편철을 앞두고 프로그램 새 단장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건설·교통·관광레저전문 리빙TV(채널 28)는 새달 6일부터 방송시간을 기존대비 4시간 연장,오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22시간 방송에 돌입한다.아울러 ‘세계의 강’(월,화 오후1시),‘세계의 무속’(월),‘세계의 건축’(화),‘아름다운 정원’(금·이상 오전 11시30분) 등 외화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집중 신설한다. 경영난에 시달려온 다솜방송은 지난 20일 화의인가를 받은 것을 계기로 채널명을 ‘의료+건강 26’(채널 26)으로 바꿔 다음 달 6일 재개국한다.이에 따라 종일방송으로의 확대와 함께 기존 70% 정도였던 의료·건강프로 비율을 100%로 끌어 올리는 대대적 편성수술에 들어간다.‘메디컬 베스트-완전 치료에 도전한다’(월),‘치료심리극’(화 이상 오전 8시30분 등),‘여성과 건강’(오전 11시 등),‘엄마사랑 아가사랑’(오전 9시30분 이상 월∼토) 등이신설된다. 영화전문채널 OCN과 바둑채널을 흡수,기존 만화채널 투니버스와 함께 최초의 다중공급업자가 된 동양그룹 역시 10월 개국을 목표로 대폭적인 투자와 프로그램 개선작업을 예고하고 있다.OCN(채널 22)은 9월 한달간‘아이 러브 트러블’(8일),‘생과부위자료청구소송’(11일),‘트레인스포팅’(27일) 등의화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한원영씨 8·15광복이후 신문소설연구서 펴내

    신문소설의 재미는 혀끝으로 핥아서 얻어지는 가볍고 얕은 맛에 있고,문예지소설은 어금니로 씹어서 얻어지는 무겁고 깊은 맛에 있다고들 한다.부정하는 사람도 많지만 다양한 층을 독자로 하는 특성상 얼마간의 통속성을 인정하는 데서 나온 말들일 것이다.최근 나온 한원영의 ‘한국현대 신문연재소설연구’(국학자료원)를 읽고 있노라면 이런 얘기들을 어느 정도는 공감할 수있게 된다.이 책은 8·15 광복 이후 신문소설을 다룬 본격 연구서지만,여기서 언급한 신문소설사(史)의 에피소드들도 그냥 지나쳐버리기에는 아깝다. 현존하는 중앙일간지로 해방 이후 처음 소설을 연재한 것은 대한매일의 전신인 서울신문이다.46년 5월15·16일 이틀 동안 안회남의 ‘봄(紅桃花이야기)’을 나눠 실었다. 신문소설사에서 가장 큰 스캔들을 남긴 것도 54년 정비석의 ‘자유부인’을 실은 서울신문이다.전후의 방종과 퇴폐상을 묘사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대학교수를 모독했다”는 황산덕 서울대교수와의 공개 설전으로 장안의 화제를 모았다.‘자유부인’논쟁은 또산업경제신문이 4월1일자에 사회면톱으로 “황교수와 정씨가 다방에서 격투를 벌여 정씨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만우절 특집’기사를 싣는 해프닝으로 이어졌다. 62∼63년 조선일보에 연재된 박영준의 ‘결혼학교’는 주인공을 영화계의스타 네사람으로 모델을 삼았다.문정숙과 신성일(현재 이름은 姜申星一)·엄앵란·김향이가 그들이었다. 홍성유의 데뷔작으로 58년 한국일보에 연재된 ‘비극은 없다’도 삽화를 맡은 우경희 화백이 여주인공의 얼굴을 인기배우인 김지미를 모델로 삼아 화제가 됐다. 손창섭은 68년 동아일보에 ‘인간공장’을 연재키로 하고 초고까지 만들었으나,허겁지겁 ‘길’을 대신 내보내야 했다.‘인간공장’에서 중학교 입시제도가 가져다주는 폐단을 그리려고 했으나 연재에 들어가기 직전 중학입시제도가 폐지됐기 때문이다. 박용구가 63∼65년 경향신문에 연재한 ‘계룡산’은 연약한 여인들을 색욕의 제물로 삼는 사이비 교주 이야기가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이유로 검찰에입건되는 등 처음으로 외설시비를 불러일으켰다.중앙일보는 95년 정신과의사 김정일의 메디컬 사이코 스릴러 ‘미로찾기’를 싣는 실험을 하기도 했다. 가장 오래 연재된 신문소설은 69∼77년 조선일보에 실린 월탄 박종화의 ‘세종대왕’으로 2,456회다.이어 황석영의 ‘장길산’이 74∼84년에 걸쳐 한국일보에 2,092회를 실어 뒤를 잇는다.월탄은 54∼57년 ‘임진왜란’을 서울신문과 조선일보에 동시에 연재하는 기록도 남겼다. 물론 신문소설의 개념을 이렇듯 사소한 에피소드만으로 파악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한국문단에서 신문은 아직까지도 소설,특히 장편소설의 가장 중요한 발표창구다.신문을 통해 발표되어 문학사에 길이남을 작품들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게다가 종합일간지의 경우 최근에는 통속화 경향도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獨의학자 연구보고서 ‘모유 먹은 아이 비만 걱정 없다’

    런던 AP 연합 모유를 먹은 아이는 조제유로 자란 아이보다 비만이 될 가능성이 현저히 낮으며 모유수유 기간이 길수록 그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는것으로 밝혀졌다. 독일 루트비히 막스밀리안 대학의 루디거 폰 크리스 박사가 최근 영국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생후 3∼5개월간 모유만 먹은 아이는 같은 기간 조제유만 먹은 아이에 비해 5∼6세때 비만아가 될 확률이 30%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유수유 기간이 길수록 비만 가능성은 더 낮아져 6개월∼1년일 때는43%,1년 이상은 72%로 나타났으며 모유를 1∼2개월밖에 안먹었을 경우는 비만 가능성도 10%정도만 낮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보고서는 독일 바이에른주 아동 9,357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것이다. 서방선진국의 경우 산모의 약 60%가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고 있으며 모유수유 기간은 평균 2개월이다. 한편 모유를 먹지 않고 자란 아이들은 비만까지는 아니더라도 과체중이 될가능성 역시 모유만 먹은 아이들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 의료기기 계약위장 수백억 대출 무더기로 적발

    의료기기 할부 계약을 맺은 것처럼 위장,금융기관으로부터 수백억원을 대출받은 의사와 가짜 의료기판매상 등 500여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서울경찰청은 12일 서울 성수동 S병원 황모(57)씨 등 의사 7명과 S메디컬 대표 임모(37)씨와 이모(41)씨에 대해 각각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할부판매보험증권 발급 및 대출과정에서 이들로부터 금품을 받은김모(38)씨 등 전 D보증보험 직원 3명과 K은행 전행원 이모(36)씨에 대해서도 각각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지운기자 jj@
  • 1년이내 어학연수·해외여행 대학 재학생에도 허용

    앞으로 대학 재학생도 1년 이내의 어학연수나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있게 됐다.정부는 지금까지 대학 재학생에게는 방학 때에 한해 해외어학연수를 허가해왔다. 정부와 여당은 15일 국민불편 해소 차원에서 국외여행업무처리규정을 개정키로 했다고 국민회의 이상수(李相洙) 제1정책조정위원장이 밝혔다. 당정은 지금까지 휴학생에게만 허용하던 1년 이내 어학연수 및 2개월 미만의 해외여행을,병역의무를 마치지 않은 재학생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외국대학의 박사과정과 의대(메디컬 스쿨),법대(로스쿨) 재학생의 경우,지금까지 27세 이전에 귀국해 병역의무를 마치도록 했으나 28세로 병역의무귀국연령을 높여 유학생들의 학업중단 폐해를 줄이기로 했다. 당정은 아울러 병역필 및 병역면제자,제2국민역,재외국민 2세 등에 대해 첫출국 때만 출국확인을 받도록 했다. 아울러 무역업체로 등록된 수출입업체 임직원에 한해 병역미필자의 해외출장을 허가하던 것을 일반 기업체 임직원까지로 확대,중소기업의 해외활동을촉진키로 했다. 추승호기자 chu@
  • 서울대병원 의료 기사 구속

    의료기기 납품비리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는 31일 서울대병원 의공과 기사 윤종혁(47)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국방부 조달본부 군무원 조모(41·7급)씨와 국방부 서울지구병원군무원 이모(47·4급)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군 수사기관에 이첩했다. 윤씨는 지난 96년 8월 전산화단층촬영기(CT) 등 의료기기 3대를 구입하면서독일 지멘스사 한국법인인 지멘스 제네럴 메디컬사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멘스 제네럴 메디컬사로부터 학회비 명목으로 5차례에 걸쳐 모두 1,000만원을 지원받은 서울대 해부학과 이모(50)교수와 해외여행 접대를 받은 방사선과장 연모(53)교수 등 2명에 대해서는 서울대에 통보,징계처분토록 했다. 군무원 조씨는 지난 97년 대전국군병원이 단층촬영기를 구입하는 과정에서3,000만원을,이씨는 4,000만원을 챙겼다. 이로써 의료기기 납품비리에 연루돼 사법처리된 사람은 충북대 전 병원장김대영(49)씨,조선대 전 총장 김기삼(61)씨,조선대 전 병원장 최봉남(50)씨,신촌 세브란스병원 방사선과 교수 김귀언(52)씨 등 모두 29명이다. 서울대병원을 비롯,신촌 및 영동세브란스,고대안산병원,현대중앙병원,강남성모병원,대전국군병원 등 전국 17개 병원이 연루됐고 밝혀진 뇌물액수만도 12억여원에 이른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독일 지멘스 본사측이 지난 5월 독일주재한국대사관을 방문,사과의 뜻을 표명하고 지멘스 제네럴 메디컬사는 회사명을 지멘스 메디컬 시스템㈜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은 도피중인 지멘스 제네럴 메디컬사의 공동대표 게르하르트 도르트(58)씨와 이모(57)씨 등 사건의 핵심인물은 끝내 검거하지 못했다. 이지운기자 jj@
  • 의료기기 납품싸고 거액수뢰

    의료기기 납품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는 7일 부산 동의의료원 김태환(61)행정부원장과 부산 해동병원 한국상(37)방사선과장,서울중앙병원 오용호(51) 전 방사선과장 등 3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강남성모병원 정수교(51)방사선과장,경상대 부속병원 정성훈(45) 전 방사선과장,부산 동의의료원 배병호(44) 전 방사선과장 등 3명을 같은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부산 동의의료원 김부원장은 지난 97년 4월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 미화 333만달러어치의 의료장비를 구입하면서 지멘스제네럴메디컬사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1억8,5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해동병원 한과장 등 나머지 5명도 96∼97년 같은 회사에서 의료장비를도입하면서 1,400만∼2,000만원씩을 챙겼다. 검찰은 리베이트 수수의혹을 받고 있는 10여곳의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대한매일을 읽고] ‘표절 공개사과’방송인 자성계기로

    지난달 30일 17면 ‘TV프로 일본 베끼기 끝날까’ 기사는 우리 방송문화의부끄러운 단면을 꼬집었다.방송사가 사상 처음으로 일본 프로의 표절에 대해 공개사과를 하고 방송위원회도 표절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것이다. 시청자들은 안방에서 외국의 프로그램을 보면서 우리 것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종종 발견한다.그중 오락이나 노래자랑,메디컬 드라마같은 경우는 전개방향이 꼭같을 때가 많다.제작 연도를 따져보면 외국 프로가 앞서 실망감을 금치 못하곤 한다.외국 프로 표절로 시청자들이 우롱당하는 느낌이다. 방송사는 표절이 더이상 발붙일 수 없도록 철저한 거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방송표절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꾸준한 모니터링과 감시도 있어야 한다.방송 제작진들은 심기일전해 양식있는 프로 만들기에 심혈을 쏟아 주었으면 한다.김욱[경남 진주시 신안동]
  • “마우스 장시간 사용하면 반복성 스트레스 장애 발생”

    ┑워싱턴 DPA 연합 ┑컴퓨터 마우스를 이동시키고 클릭하는 반복적인 동작이 장시간 지속되면 손목과 손가락에 반복성 스트레스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복성 스트레스 장애’의 저자인 뉴욕소재 컬럼비아 장로교 메디컬 센터의 에밀 파스카렐리 박사는 14일 통신사 DPA와의 회견에서 마우스는 손가락하나 또는 둘만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손목을 긴장시켜 민감한 손목인대의 미세한 파열과 손가락이 부으면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건염(腱炎)이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스카렐리 박사는 마우스를 오랫동안 사용하는 사람은 누구나 여러 가지형태의 반복성 스트레스 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면서 그 초기증세는 손의 피로감이나 마비감,손가락이나 손목관절의 마찰음,손가락의 따끔거리는 자통(刺痛)등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그는 마우스 대신 사용되는 트랙볼(track ball)도 손의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트랙볼도 마우스처럼 손과 연결돼 사용되는 다른 근육은 그대로 둔 채 손목과 손가락에만 부자연스럽고 반복적인 운동을 강요하기 때문이라고 파스카렐리 박사는 지적했다. 워싱턴의 수외과(手外科)전문의인 리오 로스마린 박사는 마우스로 인한 손목과 손가락 손상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입력수단을 다양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전문가들은 마우스나 트랙볼을 쓸 때는 바로 키보드 옆에 놓아 손을 뻗을필요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권한다.
  • 최용수 영국진출 아직도 결말 안나

    최용수(26·LG)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입단은 가능할까-.웨스트햄측이 최용수의 입단조작설을 ‘연막전술’이라고 밝힘에 따라일시적인 오해로 받아들여진다.그러나 실상은 한국측 협상 관계자들의 어설픈 대응을 이용한 웨스트햄 측의 고난도 협상 전략으로 분석되고있다. 최용수와 김도근의 협상은 체력및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26일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금까지 나타난 결과만 보면 ‘협상 당사자의 기를 꺾은 다음 자신들의 뜻대로 협상을 종결짓겠다’는 웨스트햄측의 의도가그대로 먹혀들어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에이전트를 통해 최용수의 이적료와 연봉까지 협상한 웨스트 햄측은 막상최용수가 런던행 비행기를 탔다는 사실이 국내언론을 통해 영국에 전달되자태도를 돌변해 ‘사실무근’ ‘관심조차없다’는 보도를 인터넷 홈페이지를통해 내놓았다.그러면서도 웨스트 햄은 정작 런던에서 한웅수 LG치타스부단장과 에이전트 미첼폴 등을 예정대로 만나 예비접촉을 갖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취 했다.뒤늦게 웨스트 햄측 관계자가 “유럽리그에서는 계약서에 서명하기전에는 입단사실을 부정하는 것이 상례”라고 말하고 “AS 모나코나 생제르망의 입질을 막기위한 연막전술이었다”고 고백(?)한 것으로 알려지고있으나 이번 해프닝만으로 LG와 최용수는 앞으로의 협상에서 저자세를 떨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뛰고 있는 서정원(29)은 98 1월몇몇 구단으로부터 이적료 300만달러 수준에서 제의를 받았다가 정작 협상 막판에 가서는 150만달러(연봉 50만달러)로 깎여 계약했었다. 따라서 이번 협상은 과정 여부에따라서는 자칫 결렬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수없으며 성사된다 하더라도 당초 예상했던 조건보다는 훨씬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 후세인 요르단왕 골수이식 실패로 위독

    ┑암만 런던 AP AFP 연합 ┑미국에서 암치료를 받아온 후세인(63) 요르단 국왕이 위독한 상태로 5일 요르단으로 급거 돌아왔다. 암만의 왕실측은 국영 요르단 텔레비전으로 발표된 성명을 통해 “후세인국왕의 끈질긴 소망에 의해 그는 내일 아침 귀국할 것”이라면서 누르 왕비등 가족들과 함께 귀국한 뒤 헬리콥터 편으로 ‘킹 후세인 메디컬 시티’라는 군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46년 동안 요르단을 통치,중동 지역 최장기 통치자로 남아있는 후세인 국왕은 비(非)호지킨성 림프종이 재발돼 지난달 26일 미국 로체스터의 메이요 병원에 재입원했으나 골수이식 수술이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위독한 상태가 됐다.
  • 보건산업진흥원장에 張任源씨

    정부는 5일 차관급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초대 원장에 張任源 중앙대 의대교수(56·예방의학)를 임명했다. 張원장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67년 가톨릭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73년부터 중앙대 의대에서 근무해오면서 예방의학교실 주임교수와 의과대학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메디컬센터 건설본부장(부총장 대우)을 맡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산업의 발전과 보건서비스 향상에 따른 지원사업을 수행할 목적으로 6일 설립된다.
  • 새해극장가 한국영화 돌풍

    신년 극장가에 한국 영화 돌풍이 일고 있다.한국 영화들이 같은 시기에 개봉된 외화를 따돌리고 많은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한국영화의 ‘드라이브’는 지난해 11월14일 개봉한 ‘약속’이 65만명(이하 서울 관객기준)을 끌어들인 이후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이같은 경향은 이달 하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속속 선을 보이면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상영중인 영화 가운데 흥행 기대를 모았던 것은 국산인 ‘태양은 없다’ ‘미술관 옆 동물원’과 외화 ‘유브갓 메일’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풍운’ 등. 지난 1일 개봉한 ‘태양은 없다’는 이미 11만명(서울 관객기준)을 넘어섰고 지난해 12월19일 개봉한 ‘미술관옆 동물원’은 24만명을 돌파했다. 이정재와 정우성 주연의 ‘태양은 없다’는 현실의 높은 벽에 부딪힌 20대청년의 좌절과 꿈을 그린 작품으로 ‘비트’를 만든 김성수 감독의 감수성이 돋보인다. 이정향 감독의 데뷔작인 ‘미술관옆 동물원’도 관객 호응도가 갈수록 높아져 장기 상영될 조짐이다. 이 영화는 서서히 젖어드는사랑을 그리고 있으며 심은하의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끈다. 반면 외화는 예년과 달리 흥행 성적이 부진한 편이다. 맥 라이언 톰 행크스 주연의 ‘유브갓 메일’은 관객 호응이 예상보다 저조해 10만여명에 그쳤으며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와 ‘풍운’은 관객이 이보다 훨씬 적다. 한국 영화계는 모처럼 형성된 ‘붐’을 잇기 위해 이달 하순쯤부터 잇달아새 영화를 선보인다. 첩보물인 ‘쉬리’,드라마 ‘마요네즈’,미스터리 스릴러 ‘건축무한 육면각체의 비밀’,메디컬 미스터리 ‘닥터 K’등이 개봉을 준비중이다. 작년에는 한국 영화계가 멜로물 일색이었으나 올들어 장르의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또 ‘팔만대장경’,‘화이트 발렌타인’,‘이재수의 난’ 등도 상반기 개봉을 위해 막바지 촬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영화평론가들은 “한국영화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져 관객의 관심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朴宰範 jaebum@
  • 첼시 “아버지 클린턴 미워”(뉴스 인사이드)

    ◎美 주간지 ‘스타’ 최신호/언론서 연일 성추문 보도에 마음의 병 얻어/스타 검사 딸과 같은 서클… 정신적 쇼크 더해/발작성 위경련으로 수차례 응급실로 실려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딸 첼시가 그동안 아버지 때문에 남모르는 속앓이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주간 ‘스타’ 최신호는 스탠퍼드대학에 재학중인 첼시가 이번 중간선거가 끝나기 얼마전까지 발작성 위경련으로 수차례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고 전했다. 원인은 바로 심한 스트레스. 아버지의 성추문으로 얻은 마음의 병이 결국 증상으로까지 드러났던 것. 성추문이 터져나온 날부터 첼시에게 현실은 ‘악몽’ 그 자체였다. 자랑스런 아버지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은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연일 TV와 언론매체에서 쏟아져 나오는 아버지의 치부는 그녀를 견딜 수 없도록 했다. 더욱이 아버지의 성추문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천적’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딸 캐롤린 스타와 이번 학기부터 같은 캠퍼스를 쓰게 된 것은 치명적이었다. 미국 언론들은 한동안 캐롤린의 스탠퍼드대 입학을 두고 ‘불구대천 원수끼리…’라는 표현을 아끼지 않으면서 입방아들을 찧어댔다. 첼시의 한 친구는 “18살인 그녀가 이겨내기엔 너무 가혹한 시련이었다”며 “그토록 단란했던 엄마 아빠의 사이가 냉랭해진 것과 단 하루도 스캔들 관련 뉴스와 농담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현실,여기에 ‘원수의 딸’과 서클활동까지 해야 했으니 마음고생이 오죽했겠느냐”고 증언했다. 스탠퍼드에 입학한 캐롤린은 첼시를 좇아 캘리포니아주내 엘리트 학생들의 모임인 ‘팔로 알토’에 가입,둘의 정식대면을 피할 수 없게 만들었다. 스타지는 특히 몇차례 있었던 두 사람의 심각한 언쟁을 예로 들며서 둘의 사이가 ‘그의 아버지들’ 못지않게 나쁘다고 소개했다. 실제 캐롤린의 회원 가입식에서부터 불편한 관계를 드러냈던 두 사람은 얼마전 있었던 작문시간에는 열띤 논쟁을 빙자한 심한 말다툼까지 벌여 동료들은 물론 첼시의 비밀 경호원들까지 긴장시키는 험악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뉴욕 나사우 카운티 메디컬 센터의 정신과 케네스 스코드넥 박사는 “첼시의 속앓이 증상은 정신적 쇼크에서 출발한 것으로 장애요소가 사라지면 자연적으로 치유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로